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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일본 야쿠자 조직 유지법

    엄격한 상명하복의 위계질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야쿠자 세계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조직 유지법 일부가 법원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교도소 출소하면 현금 1억 엔(약 10억2000만 원)에 고급 맨션까지 준다“ 위계질서와 ‘의리’ 못지않게 실리라는 ‘당근’이 조직유지에 큰 몫을 하고 있음이 밝혀진 셈이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기타규슈(北九州)시를 본거지로 하는 일본 폭력조직 구토카이(工藤會) 조직원이었던 와다 가즈히토(37)는 1일 후쿠오카(福岡)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증언에서 ”출소후 구토카이에서 보수로 현금 1억 엔을 받은 조직원도 있다“고 증언했다. 구토카이가 기타규슈시에서 벌인 일련의 시민공격 사건과 관련, 복역 중인 와다는 수사 당국의 설득으로 구토카이에서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구토카이와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파괴하고 싶다“면서 수사에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복역한 조직원이 출소하면 조직이 보수로 현금 1억엔을 주고 조직 우두머리인 노무라 사토루(野村悟. 70) 총재가 맨션을 주기도 했다. 노무라 총재는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와다 증인은 재판장에게 ”오랜 세월 구토카이에 몸담고 있었지만 무슨 일만 있으면 금세 ‘죽이라’거나 ‘불을 지르라’는 명령이 내려와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998년 2월 기타규슈시에서 발생한 어업협동조합장(당시 70세) 사살 사건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사건 직전인 1월에 다른 조직원이 와다 증인에게 현재 구토카이 서열 2위인 다가미 후미오(60)로부터 ”조합장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와다는 ”20년형은 받을 테니 하지 말라“고 말했으나 그는 ”출소하면 출세할테니 하겠다“고 했다. 구토카이는 일본 규슈(九州)에서 가장 큰 폭력조직이다. 후쿠오카현 경찰에 따르면 작년 12월 현재 현내의 조직원은 490명, 준조직원 등은 300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IS대원들에게 월급주는 은행 공중폭격 ‘火르르’

    美, IS대원들에게 월급주는 은행 공중폭격 ‘火르르’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가장 속쓰릴 소식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이라크 모술에 위치한 IS 소유의 한 건물을 공중폭격하는 47초짜리 영상을 공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셀 수 없이 많은 폭격이 이루어지는 IS거점 지역에서 이번 공격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타깃'이 바로 IS대원들의 월급이 저금된 은행이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폭격은 지난 11일 이루어졌으며 공개된 영상에는 돈으로 추정되는 종이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화려하게 불타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 은행 안에 정확히 얼마의 돈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 국방부 측은 달러가치로 환산하면 약 수백만 달러 정도가 화염과 함께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S격퇴전을 지휘하고 있는 로이드 오스틴 미 중부군 사령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성공적인 폭격이었다"면서 "IS는 조직유지를 반드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폭격이 효과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IS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자금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틴 사령관의 언급처럼 IS는 원유 판매, 세금 징수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돈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IS는 연수입의 3분의 2에 달하는 6억 달러(약 7200억원)를 대원들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이중 ‘무하지린’이라 불리는 외국인들이 최대 월 1000달러(약 120만원) 정도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민단체 보조금 문제로 ‘시끌’

    시민단체들에게 정부 보조금은 때때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만큼 다루기에 부담스러운 사안이다.“회비 등으로 활동자금을 자체 조달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당위론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시민단체들이 극히 드문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이같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 문제를 도마에 올리고 본격적으로 이슈화할 채비다.최소한 연간 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조금 시장’이 투명성과 공정성을 결여한 채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국 3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운영위원장 서주원)’는 오는 13일 ‘시민사회단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회의를 갖는다.주요 의제는 보조금 지원방식과 절차 등에서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동안 특정단체에 편중 지원된 보조금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보조금 확보를 둘러싼 쟁탈전의 성격도 띠고 있다. 시민단체 보조금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연 100억원) ▲지자체가 집행하는 사회단체 보조금(연 1600억원) ▲정부·지자체의 민간경상보조 및 민간행사보조·위탁금(연 1500억원 이상 추정) 등이다.행자부 등에 따르면 연간 지원 규모가 최소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지자체의 사회단체보조금은 행정자치부의 ‘2004년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 지원방식 등 제도가 대폭 바뀌었다.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자유총연맹·상이군경회 등 이른바 ‘관변’으로 분류되는 13개 단체에 지급돼 온 ‘정액 보조금’을 폐지하고,조례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사업계획과 실적 등을 감안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을 결정토록 한 것이다.특정단체에 대한 특혜를 없애고 경쟁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울산 울주군의 경우 그동안 정액보조를 받아온 관변단체 지원금이 58∼80%에 이르고,서울 도봉구도 32개 지역단체 가운데 5개 관변단체의 지원금이 전체의 50%를 웃도는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편중지원 현상이 되풀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장들이 선거 등을 의식해 이 단체들에 대해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조례 제정없이 심의위원회가 가동되는 등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18억원의 보조금이 집행(충남)되는가 하면,대부분의 지자체가 심의위 인적 구성을 비롯해 보조금 지원대상의 선정과정 및 결과 등을 비공개하는 등의 문제점도 노출됐다. 충남참여자치지역연대 이상선 상임대표는 “충남도가 심의위원을 선정하면서 교수와 민간전문가 등을 포함시켰지만 평소 유대관계를 맺어온 사람들 일색으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인건비·조직유지비 등 단체 운영비가 사업비보다 더 많이 책정되는 등 배보다 배꼽이 큰 지원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조금 집행 투명성 높여야 시민단체들은 오는 13일 회의에서 종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다.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창수 예산감시팀장은 “그동안 특혜를 받아온 단체에 대한 편중지원이 사라지지 않는 등 지자체의 불투명·불공정한 운영방식에 대한 강한 비판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금을 반납하거나 보조금을 아예 신청하지 말자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시민단체들은 일단 지자체별로 보조금 집행 실태 등을 취합한 뒤 정부와 각 지자체를 상대로 개선방안을 타진할 방침이다. ▲심의위원의 공개모집 ▲심의위의 민간위원 확대 ▲위원회 회의록 공개 ▲보조금 지원 기준 마련 ▲과도한 운영비 비중 단계적 축소 등의 개선책 요구와 함께 일부 지자체에 대한 감사청구 및 보조금 반환·거부투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집행하는 민간경상보조금(민간의 사무·사업을 권장하기 위한 지자체 지원)과 민간행사보조·위탁금(지자체 위탁행사의 지원경비)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지원금 규모가 사회단체보조금보다 웃돌 것이라는 추정만 나올 뿐 정확한 전체 규모는 정부조차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등 이유로 선뜻 답변을 못하고 있다. 사회단체보조금은 올해부터 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명문화됐지만 민간경상보조 등은 지자체의 일방적 판단에 따라 집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사회단체보조금과 민간경상보조금이 성격상 변별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선정방식 등이 이원적으로 행해지고 있다.장기적으로 각종 보조금을 통합운영하는 쪽으로 조례 등 관련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100억원이 책정돼 지난해보다 50억원이 줄어든 행자부의 국고보조금 집행은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거치면서 그나마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원대상과 규모를 결정하는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민간단체 추천인사가 4분의3을 차지하는 등 정부 입김이 상대적으로 덜한 데다,지원대상을 선정하면서 전년도 사업실적 평가를 확대 반영(15%→20%)하는 등 개선방안도 마련됐다. 올해부터 시내교통비·사무용품비 등 소액경비에 대해 총사업비의 2∼5% 범위에서 활동비로 인정,회계증빙서류 구비를 간소화시켜 시민단체의 부담을 덜기도 했다. 박은호기자˝
  • [대한광장] 인터넷 정치의 가능성과 한계

    인터넷이 한국정치를 바꾸고 있다.우선,인터넷을 활용하는 선거운동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각 정당들은 홈페이지 개설과 운용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 선거기획팀을 가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후보자들 또한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정도로 대응하던 예년과는 다르게 사이버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꽤 힘을 들이고 있다.인터넷이 그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단시간에 많은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고,특히 정치적무관심층으로 분류되어온 젊은 유권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터넷이 선거운동과 같은 제도권 정치에만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제도정치권은 사이버공간에 관한 한 지각생이다.시민운동단체들의 홈페이지에 하루에 수천명의 네티즌들이 접속하고 있다.그 뿐인가.조직유지비의 부담때문에 지금까지 활동이 위축되어 있었던 많은 ‘재야’들과 기성언론의 무시로 인해 그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던 ‘소수파’들이 가상공간에서는 이미오래 전부터 다양한 목소리들을 마음껏 쏟아내고 있다.그들은 인터넷의 웹페이지 뿐 아니라 전자우편(e-mail),유즈넷 뉴스그룹,PC통신의 토론방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표출할 기회를 구가하고 있다. 인터넷이 민주정치의 유지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은 크다.이제 정부의 정책이 못마땅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해당 부서의 홈페이지에 직접 비판의 글을 쓸 수 있으며,원한다면 청와대에도 전자우편을 띄울 수 있다.뿐만아니라 시민들은 다른 시민들과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토론할 수 있다. 인터넷이 가진 민주적 매체로서의 장점은 여럿 있다.인터넷은 집회와 유세와 달리 주로 문자로 논의가 진행되므로 논의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으며,어떠한 의견이라도 보존되고 공개되므로 내용을 왜곡하거나 말살하기가어렵다.또한 성별,연령,얼굴,직업 등의 사회적 지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 간에도 평등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다만,어떠한 일도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있는법.한편으로는 이러한 특성들이 무책임한 발언,공격적·중상적 발언을부추기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총선시민단체가 개설한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끔 오르는 욕설과 장난질은 아직도 전자민주주의로 가는 길이 참으로 멀다는생각을 떨치기 어렵게 만든다. 인터넷이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확장하는 도구로써 자리잡기 위해서 컴퓨터기기를 보급하고 이용자 수를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그것은 사이버공간에서 행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 것인가를고민하는 일일 것이다.양식 있는 시민의 숙려(熟廬)된 의견이야말로 참여민주주의의 뿌리이며 가지다. 전자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 이외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남아있다.우선,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한 컴퓨터 기기와 사용요금이 일반시민이 이용하기에 너무 비싸다.시민의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정보기기에 대한 접근비용이 최소화되어야 할 것이다.이는 기존의 경제적불평등 구조가 정보의 불평등으로 나아가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할 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정보화사회는 시민들에게 정보전달에 대한 기본이해능력(information literacy)을 요구하므로 이를 함양하기 위한 교육방안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더 나아가 국가의 정보통제와 감시에 대해 시민사회가 견제할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일도 중요하다.이것은 정보의 이용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앞으로의 정치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대한 해답은 다양하게 열려 있다.그러나 그 해답은 결코 기술의 진보방향이나 규모로 예측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그것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국가와 지역의 사회적 조건에 의해 얼마든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인터넷을 민주주의를 위한 도구로 삼느냐,통제와 조작의 굴레로 삼느냐 하는 것은 그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 동국대교수 신문방송학 金 武 坤
  • 등 사망뒤/“중대륙 5국시대 온다”/미 월간 트랜스패시픽지 전망

    ◎남부·대만 대통합… 현정부 양자강 이북만/티베트·신강·운남성은 별개국가로 독립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죽음 임박으로 중국 군·경이 경계태세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등이 죽으면 중국은 적어도 5개 국가로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문제를 주로 다루는 미국의 시사월간지 트랜스패시픽지는 최신호에서 중국은 경제적 이익을 바탕으로 한 지역분파주의,종족주의,관료와 군의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등사망 후 ▲국가 분열 ▲기근으로 인한 폭동 발생 ▲군부혼란 등 가능한 3개의 시나리오를 예측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중국에 혼란이 발생하면 점령지역인 티베트와 회교권인 신강성,마약 무역의 근거지인 남부내륙의 운남성이 각각 독립하고 중화지역도 양자강을 경계로 북부와 남부로 나뉘는 등 적어도 5개의 국가로 새로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화지역의 남북 분리는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이 남부 중심으로 이뤄져 남부 주민의 소득이 북부 주민의 16배에 달하는 불균형으로 양측의 증오의 골이 깊어졌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된 남부가 북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구체화되면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시점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97년 이후로 문화적 역사적 경제적 배경이 비슷한 중국 남부와 홍콩·대만이 대남중국으로 독립하고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은 양쯔강 이북으로 국한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구 1천6백만의 90%가 이슬람교도이며 종족적으로는 터키인에 가깝고 지난 90년 이래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이 중국정부에 대해 지하드(성전)를 선포하고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강지방은 동투르키스탄이라는 국명으로 독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950년 중국에 병합된 티베트 역시 최근 분리주의자들이 티베트해방전선을 결성,활발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망명중인 달라이 라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티베트왕국으로 회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남아 마약거래 본거지인 황금의 삼각지대로부터의 외부 통로로 검은 돈의 집산지인 운남성은 국제마약조직이 성내 민족지도자들과 연계,조직유지·보호 차원에서 분리독립을 꾀하고 있으며 국명은 운남공화국으로 예측했다. 기근으로 인한 폭동 시나리오는 현재 중국이 토양 침식,사막화,도시화 등으로 인해 매년 1%씩 경작지 감소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인구증가율이 그대로 지속될 경우 2천년대초에는 2억t의 곡물부족에 직면,엄청난 사회혼란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군부혼란 시나리오는 89년 소련 붕괴 이후 구소련의 무기를 마구 사들인 중국의 군부가 현재 5년동안 52%의 군비증강을 보이고 있는 등 급팽창을 이루고 있어 군내부의 충돌로 인한 군벌할거 혹은 인근 아시아국에 새로운 전쟁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교조 1천4백24명 복직신청/어제 접수마감

    ◎대상의 95%… 59명은 안내/전남도교위 위원도 제출 전교조 해직교사 추가복직신청 마감일인 28일 교육부가 범위를 정한 복직대상자 1천4백90명 가운데 95.6%인 1천4백24명이 복직신청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89년부터 4년넘게 끌어온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문제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교육부는 사립학교측에서 복직시키지 않는 교사는 공립학교로 신규채용하는 것까지 포함,결정적인 흠집이 없는한 전원 내년 새학기 이전에 복직발령을 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이들의 교단복귀는 복직신청과 함께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교육부와 전교조에 따르면 이날까지 대전·강원·제주지역은 복직대상자 전원이 복직을 신청,1백%의 복직신청률을 보였고 서울은 대상자 5백37명 가운데 5백10명이 신청을 해 95%,부산 98.6%, 광주 94.5%,충남 96.4%등이며 전북이 92.6%로 가장 적었다. 복직대상자 가운데서도 복직신청서를 내지않은 해직교사는 조직유지차원에서 집행부에 남아있기로 한 정해숙위원장등 전·현직 위원장 3명과 직업을 바꾼 15명,탈퇴조건부 복직을 거부한 41명,사망자 7명등 모두 66명이다. 전교조는 이들 해직교사들이 내년 3월부터 교단에 설 것에 대비해 다음달부터 시·도지부별로 「복직학교」를 설치,교장·교감등 교사들과의 관계회복및 학생들의 지도방향등에 대해 자체적인 적응훈련을 실시해 그동안의 교육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한편 지난 27일까지 일괄접수를 고집하며 개인별 신청서를 내지 않았던 전교조 부산·경북등 10개 시·도지부는 이날 다시 일괄접수를 시도해 접수절차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대부분 일괄제출하되 개인의사를 확인한뒤 접수증을 발급받기로 해당교육청과 합의,모두 5백37명을 추가접수시켰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교조 탈퇴후 복직」을 조건으로 복직신청서를 접수했으나 모두 88명이 제출하는데 그치자 지난 18일부터 2차접수를 실시했었다. 한편 그동안 복직신청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전남도교육위원회 박두규위원(전 광영고)도 이날 전남도교육청에 복직신청서를 제출했다.
  • 범죄단체에 자금줘도 중형/가입강요 2년이상 징역

    ◎폭력행위처벌법 개정안 법무부는 14일 조직폭력배를 뿌리뽑기 위해 범죄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범죄단체조직의 유지를 위해 자금을 제공하거나 제3자에게 범죄단체에 가입을 강요하는 경우 각각 3년이상과 2년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지난 2일 입법예고한 이 개정안에 따르면 범죄단체조직원들을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 형법에 규정된 살인·약취유인·강도강간·강도살인·특수강도·집단폭력등의 죄를 저지르거나 조직유지를 목적으로 금품을 모집하는 경우 법정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범죄단체구성 개념을 「범죄단체 또는 집단을 구성한」에서 「범죄단체를 구성하거나 그러한 단체 또는 조직에 가입한 경우」로 명확히 하는 한편 단순가입자들에 대한 형량도 1년이상의 징역에서 3년이상의 징역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 노·학 연대,반정투쟁 강화 모색/제5기 전대협의 진로

    ◎「5월투쟁」 여세 몰아 정치혼란 겨냥/조직확대 등 추진,「전총련」 구상도/북한 UN가입 결정으로 통일운동 수정 불가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종식·23·한양대 총학생회장)가 1일 하오 부산대에서 제5기 출범식을 갖고 「반민자당 투쟁」과 「조국통일투쟁」을 위한 전열정비에 나섰다. 「전대협」은 이번 출범식을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촉발된 이른바 「5월투쟁」의 여세를 몰아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긴밀하게 연관시킨다는 기본전략 아래 대규모 연합집회 형태로 치렀다. 「전대협」은 지난 89년 이후 침체일로를 걸어오면서 그 동안 조직유지 및 정부측의 일정을 쫓아가는 데 급급해오다 강군 사건을 계기로 수세적 자세에서 공세적인 자세로 돌아서 대정부 공격과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오는 92년·93년의 정치일정을 앞두고 「민주연립정부 수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들은 「민주연립정부 수립」을 위해 오는 20일의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가두시위·공청회·지역주민과의 만남 등을 통해 민자당 후보 낙선운동 등을 전개함으로써 현정권의 향후 정치일정 구도를 혼란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적인 통일방안 마련 ▲한반도 비핵지대화 ▲불가침선언 채택 촉구 ▲범민족대회 개최 ▲남·북·해외 청년학생축전투쟁 등으로 올 하반기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제5기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의 「협의체」 수준에서 한 차원 높은 「전국총학생회연합」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국 전문대연합집회 제안 등을 통해 자체조직을 확대,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들이 제5기 출범식을 부산지역에서 치른 배경은 「부산·울산지역총학생회협의회」가 다른 지역보다 먼저 「연합체」 수준으로 발전할 전망을 보이고 있고 울산·포항·거제 등이 노동운동의 중심지로서 노·학·시민연대의 발판 마련이 쉬운 점 등을 감안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의 앞날이 결코 밝은 것만은 아니다. 최근 북한이 기존의 입장을 변경,유엔에 가입키로 함에 따라 「전대협」은 지금까지 주장해온 남북한 단일의석 가입,또는 통일 후 가입이라는 통일운동노선을 수정하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 동구권의 급격한 변화에 이어 한소 수교까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구분단을 반대한다」는 경색된 입장만을 견지해온 이들로서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궤도수정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 셈이다. 이번 강군 사건을 겪으면서 민중·민주혁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른바 PD그룹 등이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대중투쟁의 파고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비폭력투쟁노선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내부적인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더욱이 신임 의장 김종식군과 「서총련」 부의장 등 관계자들이 지명수배돼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 데다 김귀정양 사건 때 드러났듯이 사안중심으로 미리 예정해놓은 향후 일정을 능동적으로 변화시켜나가지 못하는 등 시국흐름을 주도할 만한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는 자체평가도 나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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