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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인,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속 작품 홍보 계속…‘엿사랑’ 1위 공유

    정해인,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속 작품 홍보 계속…‘엿사랑’ 1위 공유

    배우 정해인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작품 홍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해인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캐릭터 이름을 언급하며 작품을 홍보했다. 그는 “장태하”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을 통해서는 해당 작품이 넷플릭스 국내 인기 드라마 순위 정상에 올랐음을 인증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정해인과 하영이 호흡을 맞춘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와 자칭 남자 친구를 자처하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동거 생활을 그린 12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은 공개 직후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다만 작품의 흥행 가도 속에서 공동 주연 배우 하영의 집안을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하영 측은 최근 제기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이를 정정하고 관련 기록의 존재를 인정했다. 하영 측은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정실업친목회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상류층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친일파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하영 측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연기 활동에 임할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 선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1872년생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의학을 공부한 뒤 조선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당시에는 이왕직 촉탁의로 근무하며 일본인 의사들과 함께 고종의 진료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와 나눈 인터뷰 내용도 재조명됐다.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조선 옷은 한 번도 입지 아니하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 “자녀들이 집에서 일본어만 사용한다. 조선말은 전혀 하지 못한다. 완전한 일본인 가정으로 키우고 있다” 등의 발언이 확인되며 친일적 행보를 보여 주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 안상호가 친일파 이완용의 목숨을 구한 의료진이었다는 역사적 기록까지 알려지면서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한인 최초 美 주지사 기대 프란체스카 홍, 내일 경선…‘민주사회주의 돌풍’ 이어가나

    한인 최초 美 주지사 기대 프란체스카 홍, 내일 경선…‘민주사회주의 돌풍’ 이어가나

    위스콘신주 예비선거 실시...여론조사 선두 트럼프 민주사회주의에 “지하디스트” 비난 미국 민주당이 11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주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치르는 가운데, 한인 2세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의 당선 여부에 미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후보가 승리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강성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 인사가 주지사 선거 본선에 출마하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또 한국계 최초이자 위스콘신주 첫 여성 및 아시아계 주지사에 등극하는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갖게 된다. 10일 미 정치권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민주당 예비선거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종료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주지사 선거에는 홍 후보를 비롯해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 등 4명이 출마했다. 정치 여론조사 집계 사이트 피프티플러스원이 선거 하루 전인 이날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 산출한 지지율에서 홍 후보는 50.9%를 기록해 크롤리(31.2%) 후보를 19.7%포인트나 앞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도 성향인 크롤리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미 정치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DSA 소속인 홍 후보는 ▲보편적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도입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최저임금 인상 등 강한 진보 성향 공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요리사와 바텐더로 일했으며 현재 자녀 1명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홍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경제적 불만이 고조되는 시기에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위스콘신주 전역을 누비며 (선거를 도울) 자원봉사자를 규합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홍 후보는 과거 경찰 폐지를 주장하고 미국 독립기념일과 추수감사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홍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DSA에 대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 채승우 송파구의원,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복지 현장 점검…“현장 중심 복지안전망 구축”

    채승우 송파구의원,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복지 현장 점검…“현장 중심 복지안전망 구축”

    서울 송파구의회 채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함께 지역 내 주요 사회복지 현장을 방문해 복지안전망을 점검했다. 11일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채 의원과 남 부의장, 정진철 서울시의원, 정동배·위정희 송파구의원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관내에 있는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종사자 및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채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복지서비스가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가락쌍용1차 경로당과 문정·마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폭염 속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마천복지관에서는 반려인형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한 돌봄 모범 사례를 살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송파행복드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와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자립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채 의원 등은 인근 재개발에 따른 시설 노후화와 장애인 이동·접근성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무더위 쉼터 등 지역 복지 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채 의원은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은 현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과 이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면서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들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서울시의회, 송파구의회가 밀접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스텍 “빛으로 상처 치료” 패치 개발

    국내 연구진이 일상 속 빛을 기반으로 상처 치료가 가능한 패치를 개발했다. 한세광 포스텍(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김혜민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조명이나 햇빛만으로 상처 봉합과 조직 재생을 동시에 돕는 착용형 패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빛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외부 전원 장치가 필요해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용하기는 어렵다. 또 발광다이오드(LED)나 레이저, 배터리 등 별도의 광원과 전원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칼슘-스트론튬 황화물 기반 소재를 활용해 넓은 파장대의 빛을 흡수하는 발광 입자를 만들었다. 해당 입자는 상처 치료에 적합한 약 640㎚(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장의 적색광을 방출해 상처 경계면의 콜라겐을 엮어 절개 부위를 봉합하고 세포 이동을 촉진해 재생을 돕는다. 연구팀은 이 입자를 실리콘 소재 패치에 담아내 피부가 움직여도 잘 붙고, 늘리거나 접어도 발광 성능이 유지되도록 만들었다. 실내외 어디서든 패치를 통해 치료용 빛 공급이 가능하다. 동물 실험에서는 절개 상처에 패치를 12시간 적용했을 때 상처 봉합과 조직 재생이 촉진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다. 한 교수는 “병원 밖에서도 손쉽게 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차세대 광의학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AI 시대, 예술의 새로운 길을 찾다

    AI 시대, 예술의 새로운 길을 찾다

    AI이미지·AI비디오 2개 분야 접수11월 최종 결과 발표… 수상자 20명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예술의 장을 열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찾는 국제 공모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AI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국제 AI 아트 공모전 ‘넥스트 아트 AI’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국적과 연령,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최대 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신청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AI 이미지 아트’와 ‘AI 비디오 아트’ 2개 부문이다. 작품은 ‘넥스트 아트 AI’ 공식 홈페이지(next-art-ai.com)에 제출하면 되고 작품 규격과 출품 방법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창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미지와 영상 제작에서도 AI 활용이 확산되는 변화에 발맞춘 것”이라면서 “AI를 새로운 예술 창작 매체로 활용하는 국내외 창작자를 발굴하고 AI 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심사는 제출 자격과 작품 적합성을 검토하는 1차 심사를 거쳐 AI 기술, 시각예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차 심사로 진행된다. 기술적 요소와 주제 및 개념적 적합성, 창의성, 미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차 심사 결과와 온라인 대중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11월에 발표된다.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최종 수상자 20명에게 총상금 2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작은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 새도 인간도, 혼자선 살아가기 어려운 존재

    새도 인간도, 혼자선 살아가기 어려운 존재

    인간은 약하지만 살아가려 애써취약해서 서로 필요한 새와 닮아불안과 고립… 청년들의 삶 조명“사회적 존재 ‘증발’ 선택한 사람들도망치는 게 아닌 생존의 한 방식” 연약한 존재들은 서로 연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새들을 보라. 혼자서는 도저히 이 세계를 살아낼 수 없음을 알기에, 불안한 삶을 견디기 위해 기꺼이 여럿이 함께 거대한 하나로 뭉친다. 인간도 그럴 수 있을까. 신작 소설집 ‘새들의 사회성’(문학동네)으로 돌아온 소설가 편혜영(54)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한다. 작가를 최근 서면으로 만났다. “새든 인간이든 혼자서는 살아가기 어려운 존재라는 점에서 닮은 것 같습니다. 취약하기 때문에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점도 비슷하고요. 약하지만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려고 애쓰는 아름다운 존재라는 점도 같습니다.” 표제작 ‘새들의 사회성’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전혀 없지만 그래도 어렵사리 구한 인턴 자리에 목매는 주인공과 소소하고 기묘한 사기 행각을 벌이며 살아가는 그의 고등학교 동창 신도의 이야기다. 작품에서 신도는 철새들이 브이자 형태로 늘어서서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약한 것들은 저렇게 몰려다녀야 그나마 목숨을 부지하죠.”(68쪽) 현실의 인간은 어떨까. 오히려 반대다. 강자들은 쉽게 패거리를 이루고 자신의 이익을 지켜낸다. 반면 약자들은 잘 뭉치지 못하고 각자의 삶 속에 고립된다. 그러나 편혜영의 소설은 비관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앞서 인간의 불안이나 고립, 삶의 취약성을 꾸준히 다뤘지만, 이번에는 그 취약함을 혼자 견디는 인물보다 서로를 향해 조금씩 움직이는 존재들에게 관심을 뒀습니다. 삶의 조건이 크게 나아진 것도, 뚜렷한 희망이 제시된 것도 아니지만 여전히 살아가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의 곁에 머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실종’이란 이 세상에서 나의 자리를 잃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대단히 무서운 일이지만, 어떤 이는 스스로 실종되기를 원하기도 한다. 소설 ‘우리가 가는 곳’은 자발적 실종, 이른바 ‘증발’이라고 불리는 사회 현상을 다루고 있다. 세상에서 잊히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심정일까. 작가는 그것이 그저 ‘자포자기’는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증발을 꿈꾸는 사람들은 단순히 어디론가 도망치려는 게 아니라 지금의 자신으로는 더 살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이들입니다.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일이 너무 버겁거나 현재의 삶으로 자신이 소진됐다는 감각 때문에 증발을 선택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자포자기가 아닌, 살아남고자 하는 생존의 한 방식으로 느껴졌습니다.” 편혜영은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6년간 독보적인 문체와 이야기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중견작가가 됐다. 요즘 눈여겨보고 있는 뉴스는 자발적으로 고립을 택한 청년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소설이라는 것은, 쓰면 쓸수록 어렵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삶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사람 역시 쉽게 설명되지 않아서 등단 초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어디서부터 소설을 시작해야 할지 헤매고 있습니다. 다만 등단 초기에는 언젠가 쓸 이야기가 모두 사라질까 봐 조급하기도 했지만, 이젠 생활과 경험, 오래 품은 관심사들이 시간을 거치며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조금 믿게 됐지요.”
  • 편지·난초에 담긴 ‘추사의 인연’

    편지·난초에 담긴 ‘추사의 인연’

    정선·김홍도 이어 서화가 주제전주변인들 통해 추사 삶·예술 조명편지·서예·그림 등 31건 38점 공개말년 서화일치 경지 ‘불이선란도’9월 13일까지 한 달간 한시적 전시 묵향 속에 글씨와 그림이 하나로 녹아든 보물 ‘불이선란도’는 서화일치의 경지를 증명하는 추사 김정희(1786~1856) 말년의 역작이다. 겉치레를 걷어낸 필묵으로 난초의 절제된 미감과 생명력을 담아낸 작품으로, 화면 여백에 네 차례에 걸쳐 적힌 추사의 글귀를 통해 태생과 소장 경위의 사정을 고스란히 펼쳐 보인다. 그는 애초 곁에서 심부름하던 아이 달준에게 건네려 붓 가는 대로 난을 그려냈다. 이후 제자 오규일이 달준에게서 그림을 억지로 가져갔다는 일화의 기록은 주변 사람들과 격의 없이 어울렸던 거장의 소탈한 일상도 함께 전한다. 19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예술가인 김정희의 삶과 학문, 예술 세계를 그가 맺은 인연과 교류를 통해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주제전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를 11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서화실 재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세 번째 서화가 주제전으로,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에 이어 김정희를 다룬다. 이번 전시는 김정희가 조선·청나라 문인, 제자, 승려 등과 맺은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편지, 서예, 그림, 탑본 등 총 31건 38점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교류가 뛰어난 예술적 성취로 이어진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단, 불이선란도는 9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전시된 후 김정희의 ‘함추각 행서대련’으로 교체된다. 김정희의 금석학 활동을 보여주는 유물도 함께 선보인다. 금석학은 금속이나 돌에 새겨진 글씨와 기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당시 문인들에게 금석학은 변형된 서첩을 넘어 글자의 원형을 직접 확인하고 고대 역사를 새롭게 발굴하는 중요한 학문적 수단이었다. 경북 경주 암곡동 터에서 김정희가 찾아낸 통일신라 시대 ‘무장사 아미타불 조성기비 편’이 대표적이다. 이 비석은 신라 소성왕의 왕비 계화부인이 왕의 명복을 빌며 아미타불상을 조성한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비의 머릿돌 왼쪽 면에는 이를 발견한 김정희의 조사기가 함께 새겨져 있다. 말년의 대작들도 공개된다. 1856년 김정희가 71세 때 쓴 ‘산호가·비취병 대련’은 과천 봉은사에 머물던 시기에 북청 유배 당시의 제자 요선(유치전)을 위해 쓴 작품이다. 같은 해 쓴 ‘해붕대사화상찬’은 고승 해붕을 기리는 글로, 김정희의 말년 해서체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6건 6점의 작품이 대중에 처음 공개된다. 부친 김노경의 예조판서 임명과 자신의 문과 급제 소식을 담은 1819년 ‘황해도 무관에게 보낸 편지’를 비롯해 제주 유배기의 ‘기유십육도시첩’, 청나라 문인과의 교유를 보여주는 ‘소동파입극도’ 등이 포함된다.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된다. 1부 ‘김정희의 편지와 일상’에서는 편지를 통해 가족에 대한 애정과 유배 생활의 고독을 살핀다. 2부 ‘함께 성취한 금석학 성과’에서는 비석 조사와 석노 고증을 다룬다. 3부 ‘추사 김정희의 문예교유’에서는 청나라 문인들과의 교류, 김유근·권돈인과의 인연, 허련과 이하응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계승 관계를 소개한다. 4부 ‘추사 김정희의 벗, 불교’에서는 고승들과의 교유를 통해 불교가 김정희의 삶과 예술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교류가 뛰어난 예술적 성취로 이어진 과정을 살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4대째 의사 집안” 자랑했다가 ‘친일 후손’ 의혹 터진 여배우

    “4대째 의사 집안” 자랑했다가 ‘친일 후손’ 의혹 터진 여배우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한 가운데, 증조부로 알려진 의사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하영의 소속사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고 밝혔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에서 의학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한 뒤, 1904년 귀국해 종로3가에 진료소를 개업한 인물로, 1919년에는 일본인 의료진과 함께 고종을 진료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담은 당시 신문 기사 등이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으면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식 생활양식을 강조했다는 등의 내용이 논란의 근거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영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과거 신문 기사와 방송 자료 등이 온라인에서 잇따라 공유되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하영의 조부 역시 의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부 안부호는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대 의대 병리학 교실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내 임상병리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소개돼 왔다. 특히 안부호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 치료에 힘썼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안부호는 1949년부터 소록도에서 한센병 퇴치와 환자 치료에 헌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지난 4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공개된 내용이 재조명 됐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1916년부터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한센병 환자들이 소록도에 강제로 수용되었으며, 1970년대까지 강제 격리와 불임 수술, 낙태가 지속되고 1992년까지 단종 수술이 이어졌다. 피해자들은 2013년 국가배상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를 얻을 때까지 고통을 받았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집안에 대해 공개했다. MC 유병재가 “집안이 대대로 의사 집안이라고 들었다”고 질문하자, 그는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모두 의사셨다”며 “기억으로는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자랑스럽게 언급한 바 있다. 하영은 오는 14일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하영이 자신을 둘러싼 증조부 관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관광공사, “바다·산 대신 시원한 실내 피서지 어때요?”…스파·빙상장 등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바다·산 대신 시원한 실내 피서지 어때요?”…스파·빙상장 등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산과 바다, 계곡 대신 쾌적한 실내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여행지 6선을 추천했다. [한여름 열음 위 세상, 의정부실내빙상장] 연중 쾌적한 빙질을 유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약 10~15℃로 관리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한여름 폭염을 깨끗이 잊게 만드는 직관적인 피서지다. 피부에 닿는 서늘한 공기와 새하얀 빙판 위에서 초보자는 기본 동작을 익히고 숙련자는 속도감 있는 주행을 즐기는 등 누구나 수준에 맞게 자유로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헬멧을 무료로 대여하며, 스케이트화 대여료도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난 환경을 갖췄다. 안전요원의 지도와 넉넉한 링크 공간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1천 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춰 각종 빙상대회와 선수 훈련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바로 옆 컬링경기장에서는 6인 이상 단체 사전 예약을 통한 컬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물놀이부터 스파까지, 하남 아쿠아필드]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물놀이 시설과 어른들을 위한 찜질스파를 두루 갖춘 도심 속 대표 여름 힐링 명소다. ‘2026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곳은 세대별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실내외 워터 시설과 차별화된 휴식 공간이다. 탁 트인 조망을 지닌 루프탑 야외 인피니티풀에서는 팔당대교와 미사경정공원, 하남유니온파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예봉산과 적갑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실내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풀과 유수풀이 마련되어 있으며, 물놀이 후에는 오로라·구름 등 8가지 테마로 꾸며진 찜질스파와 휴게 라운지에서 완벽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과 연결되어 있어 피서와 함께 쇼핑, 미식,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8월 17일까지 워터건 배틀, 버블파티, 아쿠아오락관 등 시간대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아쿠아 썸머 페스타’가 진행된다. [한여름 수중 다이빙 체험, 가평 K26] 가평 K26은 한여름 바다 대신 깊은 물속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실내 다이빙 명소다.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잠수풀로, 아파트 10층 높이에 달하는 최대 수심 26m를 갖췄다. 수온은 사계절 29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2,600t 규모의 담수 공간에 1.3m부터 26m까지 단계별 수심 구간이 조성되어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수준별 체험이 가능하다.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을 통해 수중 무중력 감각과 신비로운 바닷속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수직 동굴과 에어포켓 등 실제 해양 환경을 반영한 입체 시설을 갖춰 전문 훈련장으로도 활용된다. 전문 자격증이 없는 초보자나 일반 방문객도 전담 강사의 지도 아래 장비 착용법부터 호흡법까지 배워 안전하게 도전하는 일일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시원한 초록 쉼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위치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열대·아열대 식물 430여 종과 2층 스카이워크, 식물원 카페를 두루 갖춘 도심 속 복합 힐링 공간이다. 일반적인 온실과 달리 내부 환경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유지되어, 한여름 폭염에도 부담 없이 숲속을 걸으며 청량한 초록빛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곡선형 유리 지붕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 아래 관엽원, 수생원, 고사리원, 화목원 등 9개 테마원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동선 곳곳에서 거북이와 앵무새 등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금·토요일에는 야간 개장을 실시해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신비로운 온실 경관을 선보인다. 관람 후 상동호수공원 수변 산책로를 걸으며 운치 있는 여름밤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작은 동전 속 세계, 포천 코버월드] 세계 각국의 화폐와 동전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이색 실내 박물관이다. 약 35년간 세계 화폐를 수집해 온 조진영 관장의 컬렉션을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화폐(Coin)와 물가에 자라는 버드나무(Willow)의 의미를 결합한 이름처럼 화폐 속에 담긴 시대상과 문화를 유기적으로 조명한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 지폐 등 희귀 화폐를 통해 각국의 사회·경제 변화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위조지폐 감별, 세계 화폐 퍼즐, 다문화 의상 및 해외 악기 체험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자동차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 공간, 고양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 국내 자동차 디자인 1세대인 박종서 관장(전 현대차 디자인연구소장)이 설립한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인 자동차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다. 스쿠프, 티뷰론, 싼타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를 디자인한 박 관장의 철학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으로,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조형 예술 작품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모든 디자인은 자연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마차에서 자동차로 이어진 기술의 역사와 자연의 유선형 구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특히 목형으로 복원한 초기 포니와 실물 클레이(점토) 모델링 작품을 통해 실제 자동차 디자인 개발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문 도슨트 투어 형식으로 운영되어 1953년형 페라리 디자인 등 시대를 뛰어넘는 조형미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청소년 대상 디자이너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 “가발 아니야?” 80세 트럼프의 풍성한 머리숱…이렇게 관리한다 [돋보기]

    “가발 아니야?” 80세 트럼프의 풍성한 머리숱…이렇게 관리한다 [돋보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리숱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풍성해 보이면서 가발이나 탈모 치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행사장의 조명 때문에 생긴 착시라고 해명했지만, 올해 80세인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머리 관리법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날 유독 풍성하고 밝은 금발이 눈길을 끌면서 온라인에서는 부분 가발을 착용했거나 탈모 치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조명이 전부”라며 카지노에 설치된 특수 LED 조명 때문에 평소보다 머리숱이 풍성하게 보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카락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부터 자신의 머리가 가발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2016년 미국 NBC 토크쇼에 출연했을 당시 진행자 지미 팰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그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마구 헝클어뜨리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과거 ABC 방송의 바버라 월터스와 인터뷰할 때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잡아당겨 보라며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라고 강조했다. 평소 머리 관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1년 잡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시판 샴푸인 ‘헤드앤숄더’로 머리를 감는다고 밝혔다. 별도의 특별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리며, 완전히 마르는 데 약 1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TV를 보거나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머리에 대한 애착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내 머리는 완벽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워기 수압에도 유독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샤워기 등의 물 사용량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같은 생활습관과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탈모 치료제를 복용한 사실도 공개된 바 있다. 2017년 그의 주치의였던 해럴드 본스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의약품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특정 샴푸를 사용하거나 머리를 자연 건조하는 등의 생활습관만으로 예방하기는 어렵다. 반면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의학적 치료는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가늘어지거나 이마선이 뒤로 밀리는 등 변화가 나타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는 성욕 감소나 발기 기능 저하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된 의약품인 만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상 속 빛으로 상처 치료”…포스텍 연구팀, 피부 부착형 패치 개발

    “일상 속 빛으로 상처 치료”…포스텍 연구팀, 피부 부착형 패치 개발

    국내 연구진이 일상 속 빛을 기반으로 상처 치료가 가능한 패치를 개발했다. 한세광 포스텍(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김혜민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조명이나 햇빛만으로 상처 봉합과 조직 재생을 동시에 돕는 착용형 패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빛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외부 전원 장치가 필요해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용하기는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칼슘-스트론튬 황화물 기반 소재를 활용해 넓은 파장대의 빛을 흡수하는 발광 입자를 만들었다. 해당 입자는 상처 치료에 적합한 적색광을 방출해 상처 경계면의 콜라겐을 엮어 절개 부위를 봉합하고, 세포 이동을 촉진해 재생을 돕는다. 연구팀은 이 입자를 실리콘 소재 패치에 담아내 피부가 움직여도 잘 붙고, 늘리거나 접어도 발광 성능이 유지되도록 만들었다. 실내외 어디서든 패치를 통해 치료용 빛 공급이 가능하다. 한 교수는 “일상에서 쉽게 얻는 빛을 이용해 상처 봉합과 재생을 동시에 유도한 성과”라며 “병원 밖에서도 손쉽게 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차세대 광의학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베리미디어, ‘2026 제70회 미스코리아’ 주관방송사 선정… ‘왕관쟁탈전’ 첫선

    베리미디어, ‘2026 제70회 미스코리아’ 주관방송사 선정… ‘왕관쟁탈전’ 첫선

    종합 미디어 기업 베리미디어가 ‘2026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주관방송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베리미디어는 이번 대회를 단순 중계에 그치지 않고 기획, 콘텐츠 제작, 방송, 디지털 플랫폼 운영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젝트로 운영한다. 방송과 OTT를 잇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후보자들의 성장 스토리와 도전 과정을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변화의 첫 시도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왕관쟁탈전 : 미스코리아’를 선보인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왕관쟁탈전’은 ‘진짜를 찾아라’를 콘셉트로 본선에 진출한 후보 26명이 미션을 수행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마지막 3회는 본선 대회 직전에 방영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하용운 베리미디어 사장은 “주관방송사로서 올해 미스코리아의 콘텐츠와 방송 방식 모두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며 “단순 중계를 넘어 시청자와 호흡하는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왕관쟁탈전 : 미스코리아는 GTV, 생활체육TV, KsportsTV를 통해 방영되며 GMTV, StoryTV, 리빙TV, 다문화TV, 시네마TV, BallTV, UHDDreamTV 등 베리미디어 계열 채널에서 순차 편성된다.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공개된다.
  •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5주년 기념식 열려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5주년 기념식 열려

    1971년 8월 서울의 무허가 주택 철거정책으로 당시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구·중원구) 일대로 이주한 주민들이 생계 대책을 요구하며 벌인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5주년 기념식이 10일 오전 10시 성남시청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성남의 출발점이 된 8·10 항쟁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성남시립국악단 공연과 헌시 낭송, 당시 상황을 담은 기록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과 함께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사진전은 기념식 이후 성남문화원으로 옮겨져 14일까지 이어진다. 8·10 항쟁은 1971년 8월 10일 광주대단지 주민 5만여명이 최소한의 생계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벌인 사건이다. 주민 21명이 구속되고 20명이 처벌됐다. 이 사건은 1973년 7월 1일 성남시 승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시와 성남문화원은 그동안 관련 학술행사와 증언자료 수집,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당시 사건을 조명해 왔다.2024년 12월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광주대단지 사건’ 명칭을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으로 변경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념식에서 “성남시는 광주대단지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연대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역사적 토대를 바탕으로 성남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신 시장은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다 투옥됐으며, 이후 성남에서 노동운동과 의료 활동을 이어갔다.
  • 가을밤 즐기는 ‘서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

    가을밤 즐기는 ‘서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

    “양재천의 가을밤 함께 즐겨요.” 서울 서초구는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양재천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담은 여가·생태 체험 프로그램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투어는 가을철 야간 경관을 즐기며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14인승 전기 셔틀카를 타고 양재천 곳곳을 이동하며 전문 강사의 생태 해설을 듣고, 수상·천문·야간 경관을 아우르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뗏목 체험 ▲소원등 만들기 및 띄우기 ▲막대 스파클라 불꽃놀이 ▲미디어글라스 사연 표출 관람 ▲망원경 별 관측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뗏목 승·하선장 주변, 투어 차량, 뗏목 등에 정원등과 갈대 조명 등 경관 조명을 설치해 양재천의 야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고, 감성적인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매주 금·토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뗏목 탑승 기준 20명 이내다. 9월 프로그램은 8월 10일부터, 10월 프로그램은 9월 10일부터 정원여가과(02-2155-7169)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양재천의 자연을 천천히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걷는 즐거움과 환경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위안부 사과 요구하는 나라의 현실” 일본도 축구심판 성접대 조사

    “위안부 사과 요구하는 나라의 현실” 일본도 축구심판 성접대 조사

    일본 교도통신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과거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본축구협회(JFA)가 당시 경기에 배정되었던 일본인 심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실시한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 결과가 수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제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앞선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비위 행위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다. 이 기간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 3경기와 친선 평가전 4경기 등 총 7경기에 걸쳐 외국인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향응 제공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접대에 동원된 비용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법인카드로 결제되었으며, 서울과 울산 지역에 있는 유흥 및 마사지 업소 등지에서 성접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루된 외국인 심판진의 국적은 일본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문제가 된 경기 중에는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경기는 주심과 부심을 포함한 4명의 심판진 전원이 일본 국적 심판들로 구성되었으며, 당시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바 있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경기를 배정받은 일본인 심판 중 2명이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의 연루 심판들은 이미 은퇴한 상태지만, 일본인 심판 중 일부는 현재 일본축구협회 산하에서 J리그 심판 관리 및 육성을 담당하는 매니저 등의 요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축구협회는 보도 직후 긴급 대응에 나서, 당시 경기를 관장했던 일본인 심판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JFA는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투명하게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구 심판 상대의 성접대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한일 양국 축구 팬들과 대중의 비판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일본 현지 커뮤니티와 네티즌들은 “설령 15년 전의 과거 일이라 할지라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한 치의 숨김없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며 엄정하고 단호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과거 한국 사회의 구태의연한 접대 문화와 도덕성 결여를 꼬집는 비판적 여론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일본을 향해 종군위안부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나라의 현실이 성접대다”라며 시대착오적인 성접대 문화를 비판했다.
  •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공원 관리인… “18개월 호랑이가 ‘먹잇감’ 오인 공격” [월드픽]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공원 관리인… “18개월 호랑이가 ‘먹잇감’ 오인 공격” [월드픽]

    태국 야생동물 보호구역서 사망 사고숙소 테라스서 자던 중 공격당해 사망“호랑이의 사람 공격 28년만에 처음” 호랑이가 관리인을 공격해 숨지게 하고 일부를 먹어 시신을 훼손한 사고가 태국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 태국 정부는 사고 원인이 호랑이의 어린 나이에 있다고 분석하면서 상습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습성은 없다고 했다. 지난 7일 더네이션,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청(DNP)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부 우타이타니주(州) 후아이카카엥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관리인 사망 사고는 호랑이와의 “우연히 일어난” 만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아침 해당 야생동물 보호구역 내 개울가에서 48세 공원 관리인 사카린 위차찬이 심하게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관리인은 같은 날 새벽 발견 지점에서 200m 떨어진 숙직 초소에서 잠을 자던 중 호랑이의 공격을 받았으며, 호랑이가 모기장째로 피해자를 끌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인은 당시 야생동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밀폐된 건물 내부가 아니라 건물 바깥쪽 테라스에서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자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청은 이번 사건 핵심 원인 중 하나로 호랑이의 어린 나이를 지목했다. 문제의 호랑이는 아피냐라는 이름의 암컷 호랑이가 낳은 18개월 된 수컷 새끼 3마리 중 한 마리로, 사냥을 배우고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등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시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 호랑이는 당시 관리인이 누워서 자고 있던 자세를 보고 먹잇감으로 판단해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호청은 설명했다. 보호구역 관계자들은 야생 호랑이는 보통 사람이 서 있거나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 대개 물러난다고 부연했다. 보호청은 이번 사건 외 반복적으로 발생한 호랑이의 공격이 없었고, 해당 호랑이가 인간을 주요 먹잇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징후도 없다고도 했다. 사건 이후 해당 호랑이의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보호구역 측은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랑이가 발견되면 추적 장비도 부착할 계획이다. 호랑이가 정상적인 행동 패턴을 유지한다면 기존 서식지에 그대로 두고, 만약 사람을 다시 공격하려는 기미가 보이면 다른 조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보호청은 보호구역 측에 직원들이 혼자서 돌아다니는 일을 피하고, 어두운 곳에 조명을 늘리며, 잠을 잘 때는 야생동물로부터 안전한 숙소 내부에서 잘 것 등을 지시했다. 보호구역은 당국이 해당 호랑이를 수색하는 동안 임시 폐쇄됐다. 이 보호구역에서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한 것은 28년 만으로, 1998년 숙소 뒤편에서 빨래를 하던 직원이 호랑이에게 오른팔을 물렸으나 동료 직원의 경고 사격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있었다.
  • 부담은 덜고 의미는 더하고…공공예식장 ‘주목’

    부담은 덜고 의미는 더하고…공공예식장 ‘주목’

    고물가 시대를 맞아 예식장 예약 전쟁과 높은 비용 부담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공예식 공간’인 ‘빛의 정원’이 실속있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청사 내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등 ‘빛의 정원’과 청사 1층 ‘시민홀’ 등 공공장소를 시민들의 특별한 결혼식 장소로 개방·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공공장소에서 진행되는 예식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나만의 자유로운 결혼 콘셉트’다. 장소 이용료는 야외광장의 경우 1일 1만원, 실내 공간은 2시간당 1만원(냉·난방비 별도) 수준으로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췄다. 주차장·화장실·전기공급 등 기본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예식 소품과 꽃장식을 예비부부가 직접 기획해 개성 있는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피로연도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다. 광주청사 구내식당에서는 국수를 1인당 5000원에 제공하며, 야외 출장밥상(케이터링)도 가능하다. 특히 야외 예식 중 갑작스럽게 비가 오더라도 즉시 실내공간으로 옮길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광주청사 ‘빛의 정원’은 지난해 총 8팀, 올 상반기 3팀(100~250명 규모)이 예식을 치렀으며 하반기에도 6팀이 예약을 하는 등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인재교육원 후생관도 주말 및 공휴일에 공공예식장으로 개방돼 예비부부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 곳에서는 2024년 5건, 2025년 3건, 올 상반기 1건의 예식이 진행되는 등 주말 공공예식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80석 규모의 후생관은 신부대기실, 152석 규모의 하객 접대 공간, 280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료는 3만원(냉·난방비 별도)이다. 음향·조명 설비와 출장뷔페 이용 때 구내식당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유로운 진행을 위해 ‘1일 1회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길상 총무과장은 “치솟는 결혼식 비용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시청사 및 공공기관 개방이 현실적이고 따뜻한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영, 어떤 집안이길래…“증조부가 고종 황제 진료”

    하영, 어떤 집안이길래…“증조부가 고종 황제 진료”

    배우 하영이 의사 집안의 이력을 공개해 화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의 주역인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영의 남다른 ‘엄친아’ 이력이 조명된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거쳐 미국 뉴욕의 3대 아트 스쿨로 꼽히는 명문 SVA(School of Visual Arts)에 진학했다. 하영은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엘리트 행보와 놀라운 집안 이력이 공개되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MC 유병재가 “집안이 대대로 의사 집안이라고 들었다”고 질문하자, 그는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모두 의사셨다”며 “기억으로는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물들였다. 친언니 역시 현재 내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안의 분위기와는 달리 하영은 단 한 번도 의사의 길을 꿈꾼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번도 의사가 되고 싶었던 적은 없다. 너무 어려운 직업이라 감히 생각도 못 했다”며 “저는 그냥 언니가 열심히 해주길 바랐다”고 유쾌하게 전했다. 이러한 집안 분위기 속 의학 드라마인 ‘중증외상센터’에서 간호사 역할을 맡았을 당시에도 실제 의사인 가족들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하영이 출연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7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 해외 커뮤니티선 “2002년 4강은?”…‘심판 성접대’에 축구팬들 “그냥 없애라” 분노

    해외 커뮤니티선 “2002년 4강은?”…‘심판 성접대’에 축구팬들 “그냥 없애라” 분노

    대한축구협회(KFA)가 10여 년 전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와 올림픽대표팀의 7개 경기에서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축구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상 최초 ‘축구 동메달’을 안겨준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토로하는 한편, 해외 일부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심판 매수설’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에 당혹감마저 느끼고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의 2016년 협회 감사 보고서에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평가전 4경기 등 총 7경기를 담당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경기 중 2011년 3월 25일(온두라스)과 27일(중국), 6월 3일(세르비아)과 10월 7일(오만) 경기는 친선 경기였지만, 9월 22일(오만)과 이듬해 3월 14일(카타르) 경기는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2012년 2월 29일(쿠웨이트) 경기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이었다는 점에 축구팬들은 주목했다. 오만전은 한국이 2대 0으로 승리했고, 카타르전은 0대 0 무승부였다. 올림픽대표팀은 카타르전 이전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두 팀 모두 당시 전력으로는 한국이 이기거나 비기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박주영을 비롯해 이후 10년간 한국 축구의 주축이 됐던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정우영, 김영권 등이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런던 동메달의 영광이 이런 식으로 훼손되는 건가”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 축구팬들은 메달 박탈의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런던 동메달’ 지역예선에서 심판 성접대해외 커뮤니티 들썩…축구팬들 분통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축구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접대가 이뤄진 2012년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한국이 패할 경우 3차 예선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가까스로 대표팀은 본선 문턱을 밟게 됐다. 최강희 전 감독이 이끌던 당시 대표팀은 선수단 내부 및 감독·선수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물론 이들 7경기 모두 심판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판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사실 자체로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축구팬들은 해외에서 잊을 만하면 고개를 드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심판 매수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상황에 난처해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이러한 의혹에 불을 지피는 글이 올라왔다. 축구협회의 성접대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왔고, 해외 네티즌들은 “2002년은?”, “2002 월드컵이 한국에 유리하게 조작됐다는 널리 알려진 의혹에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이탈리아가 졌다” 등의 댓글을 달며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002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국에 패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비롯해 해외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심판 매수설’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당시 스페인의 골키퍼였던 이케르 카시야스마저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02 한일 월드컵을 두고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음모가 있었다”며 자국과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부당하게 패배했다는 주장을 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당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역시 상대의 거친 파울에도 불리한 판정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주장을 ‘음모론’으로 치부해 왔다. 그러나 ‘심판 성접대’ 사실을 보도한 JTBC에 축구협회 관계자가 “관행이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자 팬들의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축구팬들은 “2011~2012년에도 관행이었다면, 2002년에는 없었다고 단정할 수 있겠는가”, “이제 해외에서 심판 매수설을 꺼내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등의 분통이 쏟아지고 있다. 한 축구팬은 “한국 축구를 응원해 왔던 내 추억을 망쳤다”고 호소했고, 또 다른 축구팬은 “축구에 투입되는 세금을 다 거둬들이고 협회를 없애는 게 낫겠다”고 분노했다.
  • 압수수색에 심판 성접대 의혹까지 잇단 파문에 외신도 한국축구 집중 조명

    압수수색에 심판 성접대 의혹까지 잇단 파문에 외신도 한국축구 집중 조명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가 6일 홍명보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10여년 동안 묻혀있던 외국인 심판 성 접대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해외에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경찰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협회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을 로이터와 AP 등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타전하자 해외 유력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프랑스 공영 라디오 RFI 등 주요 언론이 이 소식을 받아 보도했고 폭스 스포츠(Fox Sports),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알자지라(Al Jazeera),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아시아·중동권 매체들도 일제히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경찰이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축구협회를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힌 뒤 “정몽규 전 회장과 홍 전 감독이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점에서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고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비판이 분출했다”고 학연 논란까지 꺼내들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Goal.com)은 “‘감독의 빵집’ 스캔들: 경찰, 대한축구협회 건물 압수수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2년 동안 이어진 홍 전 감독 선임 비위 수사를 다시 조명 아래로 끌어당겼다. 권한이 없는 인물이 자택 근처 빵집에서 감독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핵심 의혹”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높아진 대중의 관심과 분노가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는 점을 집중조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이 문제(선임 의혹)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AP통신 역시 “2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체돼 있던 경찰 수사가 월드컵 탈락 이후 커진 대중의 분노 속에서 다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조별리그 탈락의 분수령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전반전에 손흥민을 벤치에 대기시킨 결정이 팬들의 분노를 샀다”며 “지난 6월 귀국 당시 공항에 모인 팬들은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냈으나, 홍 전 감독을 향해서는 야유와 함께 ‘홍명보 나가라!’(Hong out!)를 외쳤다”고 소개했다. 축구협회의 과거 심판 접대 의혹도 비중있게 다뤘다. AFP통신의 일본어판인 AFPBB 뉴스는 국내 한 언론을 인용해 “대한축구협회가 14∼15년 전 국제 경기를 맡은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적 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FPBB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 및 친선 경기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 약 10명이 접대를 받았다. 협회 법인카드를 이용해 서울, 경남 창원, 울산 등의 안마시술소에서 결제가 이뤄졌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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