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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이 행복해야” 손훈모 순천시장, 승주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 점검

    “농민이 행복해야” 손훈모 순천시장, 승주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 점검

    손훈모 순천시장이 승주읍에 위치한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을 찾아 연구기반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는 등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손 시장은 15일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와 미생물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장비 운영 현황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 애로사항 등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손 시장은 “순천이 보유한 산과 바다, 하천, 갯벌, 논·밭 등 특색 있는 생태자원의 활용”을 강조한 데 이어 “식품과 기능성 소재 등 농어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 다변화”를 주문했다. 손 시장은 “시에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만큼 산업 현장은 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산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의 생태자원을 품은 그린바이오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농촌 소멸에 대응하고 농민이 잘사는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주읍 일원은 2023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사업 선정 이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생물전환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 충남 서북부 대동맥 ‘당진~아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해야

    충남 서북부 대동맥 ‘당진~아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해야

    아산시·당진시·한국도로공사, 공동 대응‘개별 요구’에서 ‘공동 대응’으로 전환총연장 15.66㎞, 총사업비 7050억 투입 충남 아산시와 당진시, 한국도로공사가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의 대동맥이 될 ‘당진~아산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아산시는 8일 당진시, 한국도로공사와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위한 상생 협력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실시설계 과정에서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재조사 등 정부 재정 사업 심사와 관련한 두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가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진~아산 고속도로’는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당진시 송악읍 전대리까지 총연장 15.66㎞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050억 원이 투입된다. 천안~아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충남 북부권의 산업 물동량 수송 체계를 개선하고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일 핵심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당진~아산 고속도로는 충남 북부권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간선도로망을 완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와 관계 기관을 적극 설득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장흥 국도23호선 4차로 시대 본격 개막··· 3694억원 전액 국비 투입

    장흥 국도23호선 4차로 시대 본격 개막··· 3694억원 전액 국비 투입

    장흥군의 오랜 숙원인 국도23호선 ‘대덕 연지~장흥 순지’ 4차로 확장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다. 기획예산처 심의를 통과한 이번 사업은 대덕읍 연지리에서 장흥읍 순지리까지 20.1㎞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694억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된다. 장흥군 개청 이래 단일 SOC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성과는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역의 현실을 정부 평가에 온전히 담아낸 결과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일괄 예타는 전국 142개 후보 가운데 54개 사업만 통과했다. 인구와 교통량이 적은 농어촌은 경제성 평가에서 구조적으로 불리하지만, 장흥군은 ‘교통량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이동권을 지키는 길’이라는 정책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역사회도 한목소리를 냈다. 군민 7000여 명의 서명과 국회의원, 시·군의회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행정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군민의 염원에 정치권의 지원, 광주특별시와 중앙부처의 협력이 맞물린 민·관·정 공조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그 중심에는 건설도시과장을 비롯한 장흥군 건설도시과 공무원들의 끈질긴 실무 노력이 있었다. 담당 공무원들은 장기간에 걸쳐 사업 논리를 다듬고 방대한 평가 자료를 수차례 보완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 일정에 맞춰 현장 설명과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마다 근거 자료를 다시 구축하고 관계 기관을 수시로 찾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쉼 없이 뛰었다. 4차로 확장이 완료되면 대덕·회진 등 장흥 남부권의 교통안전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과 관광객 유입, 수산물 물류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흥군은 국가계획 최종 반영과 후속 설계 절차가 속도감 있게 이어지도록 관계 기관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번 통과는 불리한 여건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군민과 정치권, 관계 기관이 한마음으로 뛰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예타 통과가 끝이 아니라 장흥의 교통지도를 바꾸는 출발점인 만큼, 기본·실시설계와 조기 착공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재정 어려울수록 반드시 지킬 예산부터 지켜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재정 어려울수록 반드시 지킬 예산부터 지켜야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교육청 법정전출금을 제때 반영하지 않고 취약계층 지원 사업비를 감액하는 등 재정 투입의 우선순위를 훼손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4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의 교육청 법정전출금 미편성 사태와 결식아동 급식비 등 도민 민생 직결 예산의 삭감 원칙 부재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채명 의원은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으로 전출해야 하는 법정전출금 중 상당 액수가 이번 추경안에도 담기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울러 지난해 결산을 통해 최종 확정된 정산분조차 일부만 반영된 점을 문제 삼으며, 사업설명서상의 산출 내역이 관련 법령 기준과 일치하는지 규명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 지침과 산정 기준 자료를 집행부에 공식 요구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법정전출금을 더욱 꼼꼼히 살펴보겠다”라며 “법정전출금은 단순한 회계상 숫자가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권을 뒷받침하는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반복되는 결식아동 급식 지원비의 ‘쪼개기 편성’ 관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연간 소요액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 필수 지출임에도 본예산에 일부만 편성한 뒤 차후 추경으로 충당하는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는 비판이다. 이 의원은 “재정이 어렵다고 모든 사업을 같은 순서로 줄일 수는 없다”라며 “행사와 홍보는 미룰 수 있지만 아이들의 식사는 추경을 기다릴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행률이 높고 영속성을 지닌 필수 사업은 본예산 설계 단계에서 연간 소요액 전액을 우선 배정하는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짚었다. 가족돌봄수당의 지원 기간 축소에 대해서는 시·군별 재정력 격차에 따른 형평성 왜곡을 경계했다. 거주 지역에 따라 취약가정 지원이 조기 중단되는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취약계층 사업끼리 우선순위를 맞바꿀 것이 아니라 성과가 낮은 사업부터 재원을 조정했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 감액 편성에서 국비 대체 설명과 실제 제출 서류의 산식 간 정합성을 대조 점검하는 한편, 착공 직전 돌연 유보된 청소년야영장 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도 재정 절감 효과의 허구성을 짚었다. 이 의원은 “필요한 공사를 멈췄다가 더 큰 비용을 들여 다시 추진한다면 이를 재정 절감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향후 안전관리 대책과 재추진 로드맵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의 인력 공백 문제를 거론하며, 직접 지원비 유지 여부와 무관하게 상담 대기 시간과 직원 업무 가중도 등 정량적 지표를 통해 현장 서비스 질 저하를 세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채명 의원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반드시 지킬 것인지 기준이 더 분명해야 한다”라며 “예산 감액이 현장 서비스 약화나 더 큰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는지 끝까지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 김병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형공사 관리 허점 짚어... “설계변경·공기연장 반복 막아야”

    김병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형공사 관리 허점 짚어... “설계변경·공기연장 반복 막아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은 지난 4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대형 건설사업의 반복적인 설계변경과 공사기간 연장 문제를 지적하고, 하도급을 포함한 건설현장 관리체계를 보다 촘촘히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대규모 공사 상당수가 주민 요구와 현장 여건을 반영하느라 잦은 설계변경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설계변경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더라도, 착공 후 계획 변경과 공사 중단이 반복되면 공기 연장과 사업비 증가로 직결되는 만큼 착공 전 단계에서 사전 검토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사업도 대표적 지연 사례로 꼽혔다. 당초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시작됐으나 목동 구간 평탄화를 위한 구조물 신설 등 설계 변경과 사업비 확보 난항이 겹치면서, 준공 시점이 2032년까지 대폭 연기된 상태다. 김 의원은 “대규모 사업일수록 착공 전에 주민과 자치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불필요한 설계변경과 공사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미 장기간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사업은 전체 준공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공사가 진척된 구간부터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 현장의 하도급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단순히 불법이나 부적정 하도급을 적발하고 처벌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공정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하도급 과정에서 영세 건설업체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발주기관인 서울시가 현장 관리와 점검을 보다 세심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업계획과 설계, 예산, 공정관리에서부터 하도급 현장까지 모두 하나의 건설사업 관리과정”이라며 “착공 이후 문제를 수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공사를 시작한 이후에는 계획된 기간 안에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사업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준성 서울시의원 “창동·상계 지하차도 4개월 지연… 서울아레나 공연 전 공기 단축해야”

    김준성 서울시의원 “창동·상계 지하차도 4개월 지연… 서울아레나 공연 전 공기 단축해야”

    서울시의회 김준성 의원(노원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준공 지연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2027년 서울아레나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해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의하면 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지장 송전선로 이설, 고압선 안전보강, 수직구 선형 변경 및 진출로 부지 확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준공 시기가 당초 2027년 8월에서 같은 해 12월로 4개월 가량 연기됐다. 이어 그는 서울아레나에서 2027년 중 대형 공연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번 공사 지연이 인근 지역의 교통 및 보행 환경 악화뿐만 아니라 상부 공원 조성 등 후속 사업 일정 전반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공정은 추진하되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정은 최대한 찾아 병행해야 한다”며 당초 계획한 2027년 8월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공기를 단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송·변전시설 이설 등에 시간이 소요돼 공기를 앞당기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서울아레나 이용 시민의 보행 동선 등은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창동차량기지 부지와 연계된 진출로 공사도 점검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와 토지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고 보상 완료 후 약 7개월의 램프 공사가 예상되는 만큼, 보상과 가능한 공정을 병행해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랑천 보행교량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초기 인허가와 연계시설에 대한 사전 검토가 충분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교량뿐 아니라 연결되는 주변 시설의 점용허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까지 계획 단계에서 확인했어야 한다며, 착공 전부터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공사는 착공한 뒤 속도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 단계에서 지연 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허가와 보상, 지장물 이설 등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7조 AI허브·스마트팜 품은 해남… 농어촌 수도 백년대계 그린다

    17조 AI허브·스마트팜 품은 해남… 농어촌 수도 백년대계 그린다

    2.4조 AI센터 착공·삼성 17조 투자솔라시도, RE100 AI 산단 승부수600세대 ‘첫마을 주택단지’ 조성기후센터·연구·스마트단지 원스톱‘농업R&D 남녘 거점’ 로드맵 완성초고속도로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전남광주 해남군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첨단 연구개발(R&D)을 묶은 국가 전략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 9기 군정 목표로 ‘에너지 넘치는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를 내걸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AI·에너지 거점으로 키우고 농업을 연구·실증·유통·가공이 결합한 산업으로 재편하며 주거·교육·교통을 한꺼번에 밀어 올려 인구 유출의 물길을 되돌리겠다는, 이른바 ‘백년대계’의 설계도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AI 산업과 농업이다. 농업을 단순한 생산업에 머물게 하지 않고, 연구·실증·유통·가공이 하나의 사슬로 이어지는 산업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해남에는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사령탑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기후변화 영향 예측과 대응 기술 개발, 국가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한다. 이와 맞물려 삼산면 일원에는 총 82㏊ 규모의 농업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미 완공돼 가동 중인 제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 시설 등이 자리 잡았다. 향후 민간기업 R&D 시설과 교육·연수 시설, 마늘·고구마 육종 시설까지 집적되면 현장 실증, 기술 보급과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농업 플랫폼이 완성된다. 스마트농업 로드맵도 구체화하고 있다. 군은 삼산면 농업연구2단지 일원에 2029년까지 18.6㏊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를 조성해 생산·유통·교육·창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 유통·저장 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장기적으로는 연구 1·2·3단지 전체를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기후센터가 예측을 담당하고 연구단지가 품종·기술을 벼려내며 육성지구가 이를 현장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3단 로켓 방식의 설계다. 해남이 농업의 산업적 전환을 서두르는 데에는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환경이 요동치고 농촌 고령화가 가파른 상황에서 생산량 확대만으로는 경쟁력을 지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군은 AI·스마트농업과 종자·품종 연구, 유통 혁신을 한 다발로 묶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관련 첨단 기업까지 유치해 ‘농업 R&D의 남녘 거점’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솔라시도도 주목된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센터는 4만 8996㎡ 부지에 총사업비 2조 406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697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SDS를 주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KT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사업을 이끈다. 2028년 완공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연산 허브가 된다. 여기에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겹치면서 판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호남권에 총 42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약 17조원은 솔라시도에 투입돼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인다. 초대형 210㎿급인 이 데이터센터는 삼성SDS 주도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 두 축을 발판으로 클라우드·디지털 서비스 기업을 집적하고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와 RE100 국가산단을 동시 조성해 ‘친환경 에너지가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AI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산업 시설만 늘려서는 사람이 오지 않는다. 군이 주거·교육·교통 기반을 함께 손보는 이유다. 솔라시도에는 600세대 규모의 ‘첫마을 주택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해남읍 일대에도 2028년까지 1000여 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기업 입주와 인구 증가 속도에 맞춰 장기적으로 최대 66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마이스터고 유치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미 이뤄냈다. 교육부가 지난 6월 신규 지정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6개교에 해남공고가 포함됐다. 2028년 3월 문을 여는 해남공고는 ‘AI공조냉동·에너지·반도체코스’로 구성된 ‘AI인프라 운영과’를 운영할 계획이며 총 207억원이 투입돼 ‘AI데이터센터고등학교(가칭)’로 재도약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AI데이터센터라는 앵커 시설을 겨눈 인력 양성 전략이다. 여기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학교 유치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광주~솔라시도 초고속도로 건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추진 ▲해남 경유 고속철도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 굵직한 사회 기반시설(SOC) 사업을 정부에 지속해 건의하고 있다. 광역교통망이 뒷받침되어야 기업과 인재의 유입, 물류 경쟁력 강화가 비로소 궤도에 오른다는 것이 군의 일관된 입장이다. 민선 9기 해남이 내건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의 핵심은 결국 농어촌을 ‘지원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의 생산기지’로 바꾸는 데에 있다. 농어업이라는 든든한 토양 위에 AI와 에너지, R&D를 심고 산단과 주거·교육·교통을 하나의 유기체로 엮어 사람이 빠져나가는 농촌에서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첫 삽을 떴고 대규모 민간 투자 계획이 하나둘 현실화하며 미래를 향한 기회의 문은 이미 열렸다. 군 관계자는 “농업연구단지와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그리고 정주 기반까지 제때 갖춰진다면 해남은 오랜 농어업의 생산기지를 넘어 AI·에너지와 미래농업이 한 줄기로 흐르는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정부 8.13 주택 신속공급에 ‘현장 해법’ 더한다

    경기도, 정부 8.13 주택 신속공급에 ‘현장 해법’ 더한다

    경기도가 정부의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이 3기 신도시 등 도내 공공주택지구의 실제 공급 속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손실보상 관련 서류의 전산자료 활용, 기업이전단지 조기 조성 등 13개 제도개선 과제를 마련해 정부 건의를 추진한다. 도는 지난 4일 추미애 경기도지사 주재로 도시개발국장, 신도시기획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대책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과제 13건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추 지사는 이번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국회) 관련 상임위원들과 먼저 논의할 필요가 있다. 모든 분을 다 모시기 힘들면 국토위와 재경위, 국방위 소속 경기도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쉽게 브리핑하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정기국회 (법안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에 빠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3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하고 공공택지 조성 절차를 병행·조기화해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약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공공택지 8만9000호를 신속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정부가 주택 공급 기간 단축 방향을 제시한 만큼 보상과 기업이전, 광역교통, 관계기관 협의 등 실제 사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지연 요인도 함께 개선해야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논의된 13개 과제는 신속추진 및 절차 간소화 4건, 기업이전 대책 및 자족기능 강화 3건, 사업추진체계 개선 및 지방재정 예측 기반 마련 6건이다. 도는 이번 내부 검토안을 토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3기 신도시 참여 시군 도시공사 등 공동사업시행기관의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건의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어 도지사와 사업시행기관이 참여하는 공동협력회의에서 공동건의안을 확정한 뒤 과제별 소관 중앙부처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이행상황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 김원이 의원 “전남광주특별시, 국립의대 후보 졸속 심사 규탄”…순천대 의대 부지 허위 기재

    김원이 의원 “전남광주특별시, 국립의대 후보 졸속 심사 규탄”…순천대 의대 부지 허위 기재

    전남광주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 선정을 둘러싸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부실·졸속 심사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도 의대 부지 평가의 법적·행정적 검토가 부실했다는 강력한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광주 목포)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부터 제출받은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순천대 측이 소유권이 없음에도 ‘부지 기확보의 확실성’을 본교의 핵심 강점으로 허위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순천대는 제출 자료에서 “의과대학 교지와 교육병원 부지(15만 1719㎡)를 이미 확보해 타 후보 대학 대비 부지 문제를 조기 해결했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첨부된 업무협약서(MOU)를 확인한 결과, 순천대는 지난 8월 12일 순천시·순천시의회와 ‘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 확정 시 드라마세트장 주변 시유지를 무상 임대한다’는 협약을 맺었을 뿐 신청 당시 부지 소유권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유치가 확정되면 시유지를 무상 임대하겠다는 협약만으로 부지가 조기 해결됐다고 기재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된 심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목포대의 경우 대학 소유의 목포캠퍼스 부지(15만 6386㎡)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통합특별시 측은 순천대 제출 협약서의 법적 효력 및 사실 확인 여부를 묻는 질의에 “심사 전담 기관(전남연구원) 확인 결과 자료 없음”이라고 답변해 법률 검토조차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사위원 구성과 평가 과정에 대한 전문성 부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당초 전남연구원의 세부 운영방안에는 국립대병원 운영 및 병원 건립 파트에 의료시설 설계·건축 전문가 2명을 포함하도록 명시돼 있었으나, 실제 위촉된 심사위원 8명 중 7명이 의대 교수, 1명이 재정 컨설턴트로 채워져 건축·행정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채점표 분석 결과에서도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배점 5점) 항목에서 심사위원 5명이 양 대학에 동점을 부여하고, 나머지 3명도 0.5점 차의 근소한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지난 8월 27일에야 구성돼 별도 사전 심사 없이 평가 당일인 30일 현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만 서류를 검토한 후 평가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김원이 의원은 “부지가 이미 완비된 목포대와 부지 문제가 미해결된 순천대가 동일한 수준의 점수를 받은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건축·설계 전문가조차 배제된 채 진행된 졸속 심사와 허위 사실 기재 의혹에 대해 통합특별시가 책임 있게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통과’ 총력전…오늘 경기·강원 업무협약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 끝나는 세종~포천고속도로를 강원 철원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강원지역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포천시는 4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용태·한기호 국회의원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와 공동건의문에 서명한다. 포천과 철원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지자체는 2022년 9월에도 지역 정치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 약 33만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했다. 이후 같은 해 말 사전타당성조사비 3억원을 확보해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당초 40.4㎞, 1조 9000억원대였던 사업계획은 24㎞, 1조 3305억원 규모로 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월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가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협약이 포천·철원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까지 참여해 사업의 최대 관문인 예타 통과에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31년 착공해 2037년 개통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 첫 공동협약 이후 1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종점인 포천 신북IC에서 철원까지 24㎞를 왕복 4차로로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 3305억원으로 추산된다. 개통하면 포천~철원 이동시간이 현재 약 50분에서 15분가량으로 줄고 철원에서도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와 강원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경마공원 이전 전면 재검토해야...경기도가 도민의 삶 지켜야”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경마공원 이전 전면 재검토해야...경기도가 도민의 삶 지켜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부위원장(국민의힘·과천)은 3일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과천경마공원 이전과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 위례과천선 조기 착공, 방음시설 안전관리, 데이터센터 입지 갈등 등 6개 현안을 짚으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두에서 “도지사는 정부 정책의 전달자가 아니다. 1,420만 도민을 대표해 정부와 협의하고, 시·군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도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주택은 경기도에 짓고 교통과 교육 문제는 경기도가 해결하며, 개발사업과 산업시설의 갈등은 시·군이 알아서 감당하라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행조건은 비워둔 채 물량과 착공 시점부터 발표” 김 의원이 가장 무게를 둔 사안은 과천경마공원 이전이다. 그는 대체부지와 이전 비용, 광역교통망 같은 핵심 선행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경마공원과 옛 국군방첩사령부 부지에 약 9,800호를 2029년 하반기 착공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핵심 선행조건은 비워둔 채 주택 물량과 착공 시점부터 발표한 것”이라며 “경마공원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과천의 도시구조와 교통, 녹지, 지역경제와 지방재정, 말산업 종사자의 생계가 얽힌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도내 제한공모 방식이 상하수도·도로 등 경기도의 행정·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천시민과 마사회 종사자, 이전 대상지역 주민과의 협의, 재정·교통·환경 영향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제한공모를 포함한 관련 절차를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주마 동물복지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장거리 수송과 새로운 사육·훈련 환경은 말의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포괄적 보호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경마공원 이전과 해당 부지 주택공급의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며 부작용을 줄이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사업 중단이나 전면 재검토 요구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인 만큼 경기도가 공식 요청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전에 따른 레저세 세수 변동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전부지 공모 과정에서 환경·재정 영향을 검증할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물복지와 관련해서는 한국마사회의 수송 지원 건의를 검토하고 기존 은퇴마·학대마 보호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서울 집값 잡을 주택, 부담은 경기도가” 수도권 신규택지 지정을 두고는 서울 후보지가 제외되면서 도내에 7만 3,000호 이상이 집중될 우려를 짚었다. 김 의원은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을 경기도에 공급하면서 교통혼잡과 과밀학급, 상하수도와 생활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경기도민과 시·군이 오롯이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기반시설과 재원이 확보되지 않은 택지 지정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대규모 개발에 ‘선교통·선기반시설’ 원칙을 견지하며 입주 전 기반시설이 완비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위례과천선은 2024년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2028년 착공, 2033년 개통 계획이 제시된 상태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말하는 선교통·선기반시설은 계획에 노선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입주 전에 실제 이용할 수 있도록 재원과 시행주체, 착공·준공 일정을 확정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위례과천선 사업비 약 4,000억 원이 과천지구·주암지구 입주민과 기존 시민의 정거장 신설, 접근성 확대로 환원돼야 한다고 짚었다. 방음시설·데이터센터, “관리계획과 가이드라인 필요” 도로 인접 방음시설의 안전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방음벽과 방음터널은 특정 지역의 편의시설이 아니라 지속적인 소음과 진동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도로시설”이라며 중장기 관리계획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방음터널 15개 시·군 60개소(19㎞)와 방음벽 31개 시·군 630개소(약 165㎞)를 관리 중이며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과천대로 래미안슈르 후면 방음시설은 2027년 1월까지 고가교를 철거하고 같은 해 12월 준공하도록 LH와 협의하겠다는 일정을 내놨다. 주거밀집지역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에 대해 김 의원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핵심은 데이터센터 자체가 아니라 대규모 전력시설을 갖춘 산업시설이 주거지와 맞닿는다는 점”이라며 “안양에서 경고음이 울렸는데 그동안 경기도는 무엇을 했느냐”고 꼬집고, 도 차원의 공통 가이드라인과 모델 조례를 주문했다. 경기도는 인허가 권한이 시·군에 있어 직접 규제는 어렵다면서도, 2027년 3월 10일 시행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정부와 광역 입지기준 마련을 협의하고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답변이 예산과 일정으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점검” 김 의원은 질의를 마친 뒤 “추 지사가 정부의 경마공원 이전 및 9,800호 공급 방침에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협의와 객관적인 영향검증 전까지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정부가 결정했으니 따를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는 도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 경기도가 과천시민의 우려를 정부에 분명히 전달하고, 이전이 일방적으로 강행되지 않도록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공원 이전 대응과 위례과천선 적기 추진, 과천대로 방음시설의 차질 없는 준공, 주암지구 데이터센터로부터의 주민 보호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천의 핵심 현안”이라며 “오늘 확인된 경기도의 답변이 실제 예산과 일정,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흔들리는 영광굴비, ‘영광’ 되찾는다

    대한민국 굴비의 대명사인 영광굴비가 자원 고갈의 한계를 넘어 ‘기르고 가공하는 수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그동안 민간에서 소규모로 참조기 양식을 해왔지만 대규모로 기르고 가공하는 수산업에 직접 나선 것은 처음이다. 2일 영광군에 따르면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 국내 어획량은 연근해 자원 고갈 여파로 2011년 5만 9000t에서 최근 1만 6000t 수준까지 70% 이상 급감했다. 국내 연간 소비량(약 6만t)에 턱없이 못 미치는 탓에 원료비 상승과 수급 불안이 가중됐고 명절 대목에 편중된 소비 구조 역시 산업의 발목을 잡아 왔다. 이에 영광군은 참조기의 자연산 의존도를 낮추고 ‘기르는 수산업’으로 대대적인 전환에 나섰다. 국비 등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2027년 착공 목표로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를 구축한다. 대량 양식 기술 및 대형 참조기 생산 기반을 마련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양식 산업화가 안착할 경우 원료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엄격한 품질 관리와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 육성, 어가 소득 증대까지 일석다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명절 선물용 고급 수산물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일상에서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유통·가공 구조를 혁신한다. 군은 지난해 굴비와 장어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개발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양식 기술 개발과 간편식 시장 개척을 통해 영광굴비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 경남, 9개 도로 사업 ‘예타 통과’… 산·바다·섬까지 촘촘히 잇는다

    경남, 9개 도로 사업 ‘예타 통과’… 산·바다·섬까지 촘촘히 잇는다

    경남의 산과 바다, 도심과 섬을 보다 촘촘하게 잇는 대형 도로망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우주항공과 남해안 관광 등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뒷받침할 도로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대거 통과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개선을 향한 교통 지도가 새로 그려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을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남의 9개 핵심 도로 사업이 최종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관문을 넘은 사업은 일반국도 7개, 국가지원지방도 2개 등 총연장 50.5㎞ 규모로,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조 5036억원에 달한다. 사업은 크게 미래전략산업 지원, 관광거점 연계, 균형발전·교통안전 등 세 축으로 추진된다.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뒷받침할 노선으로 ‘사천~진주 정촌 국도 33호선(6.1㎞)’과 ‘창원 북면~창녕 부곡 국도 79호선(6.4㎞)’이 포함됐다. 사천~진주 구간은 사천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와 남해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창녕 구간은 낙동강으로 끊겼던 도로를 연결해 산업·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마금산과 부곡 등 지역 대표 온천 관광지를 하나로 묶는다. 남해안 해양관광의 핵심 기반이 될 해상 도로망도 탄력을 받는다. 통영 도남동과 한산도를 잇는 해상교량 ‘한산대첩교(2.7㎞)’는 섬 주민들의 숙원을 풀고 남해안 섬 연결 해상 국도의 출발점 역할을 하게 된다. 바다를 가로질러 단절 구간을 잇는 ‘통영 도산~고성 삼산 국도 77호선(3.8㎞)’ 역시 이동 거리를 단축해 남해안 관광 연계성을 대폭 키울 전망이다. 도내 곳곳의 막힌 혈관을 뚫는 균형발전 사업도 속도를 낸다. 하동 고전~하동(8.8㎞)·산청 시천~단성(7.1㎞) 구간 4차로 확장, 산청~차황(6.7㎞)과 함양 백전~서하(1.7㎞) 위험도로 개량, 함안 대산~의령 부림(7.2㎞) 구간 신설 등 5개 사업이 포함돼 서부 경남과 농산어촌 주민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예타 통과에 이어 정부의 건설계획 확정·고시 절차를 차질 없이 마치고 조속히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일웅 도 행정부지사는 “9개 사업의 일괄예타 통과는 새로운 도로망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조속한 착공과 조기 개통으로 이어가 경남이 대한민국 산업과 물류, 남해안 관광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명수 경북도의원 “18년 숙원사업,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해야”

    장명수 경북도의원 “18년 숙원사업,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해야”

    경북도의회 장명수 의원(포항2, 문화환경위원회)은 31일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동해안 어업인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요구하는 한편, 초등돌봄교육의 지역·학교별 격차를 해소하고 방학 중 학부모와 학교의 부담을 덜어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장 의원은 18년 동안 표류해 온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토교통부의 대안 노선 마련과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신속한 후속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조속한 심의와 노선 확정을 비롯해 국토부 총사업비 변경 승인, 실시설계 착수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면서 “2027년도 보상 및 착공비 800억 원을 국회 최종 예산안까지 단 한 푼도 삭감되지 않도록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으로 영일만항 역할 확대 및 신공항과의 연계와 관련하여,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해줄 것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북극항로 관련 특별법 제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된 상황에서, 제5차 항만기본계획에 영일만항 접안시설 확장 적극 반영, 민자부두의 재정부두 전환 등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고 “‘투포트 경제권’ 구축을 위한 포항~신공항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화와 어획량 감소, 유류비 상승 등으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경북 동해안 어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2025년 전국 어업생산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반면, 경북은 오히려 5.8% 감소했고 지역 수협의 연체율도 전국 권역 중 높은 수준으로 어업인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어업인 금융 지원 확대, 어선 감척 보상체계 개선 및 보상단가 현실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 마련은 물론, 수산공익직불제의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소득 안정 및 생활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오세훈, 李대통령 ‘주택가격 폭락’ 언급에 “여전히 현실 몰라”

    오세훈, 李대통령 ‘주택가격 폭락’ 언급에 “여전히 현실 몰라”

    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가격 폭락’을 언급한 것에 대해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현실 인식, 어안이 벙벙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기 대량 공급과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따른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하셨다”며 “주택가격 폭락을 예견하는 것부터 황당하지만, 근거로 내세운 ‘조기 대량 공급’, ‘투기 수요 억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은 대통령께서 여전히 부동산 시장과 민생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꼬집었다. 그는 “목표만 요란할 뿐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계획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의 공급 발표를 ‘조기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대단히 큰 착각”이라며 “임기 내 착공조차 불투명한 계획들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수도 국민에게 공급의 확신을 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 대통령께서는 최근 강남권 일부 매물이 가격을 낮춰 나온 현상을 ‘투기 수요 억제’의 성과로 보고 계시느냐”며 “오히려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며 ‘가격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정책 성과로 평가하신다면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거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며 이를 주택가격 하락의 전조처럼 언급했다며 “경매 물건이 늘어난다고 집값이 자동으로 하락하는 건 아니다”라며 “낙찰률만 볼 것이 아니라 감정가 대비 실제 낙찰가격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0%로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경매 물건이 늘어났는데도 서울에서는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보라고 하신 경매 지표는 집값 하락의 조짐이 아니라 서울의 두터운 대기 수요와 심각한 공급 부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무엇보다 대출 연체와 경매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하게 우려스럽다”며 “경매에 나온 집의 소유자가 모두 무리하게 대출받아 주택을 사들인 투기꾼은 아니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도 있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뿐인 집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생업과 삶의 터전마저 잃을 위기에 놓인 평범한 국민도 있다”고 했다. 그는 “경매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집값 폭락의 신호인 양 반길 것이 아니라, 경매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국민의 고통 앞에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셔야 한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부동산은 국민에게 엄포를 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투기 타파’라는 구호만 반복한다고 시장이 정부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라며 “수요와 공급, 금리와 금융, 매매와 임대차가 복잡하게 얽힌 시장을 정확한 데이터와 냉정한 현실 인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임시방편과 공포를 앞세워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마시라”라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실질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공법을 택해달라”고 촉구했다.
  • 李 “망국적 부동산 투기 타파… 가격 폭락 대비해 매입 준비”

    李 “망국적 부동산 투기 타파… 가격 폭락 대비해 매입 준비”

    서울 주택 미친 듯 신속·대량 공급구청장에 500세대 이하 인허가권투기 부추기는 ‘불공정 조세’ 시정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타파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수도권의 주택 조기 대량 공급은 양수겸장 정책이라 반드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조세제도 역시 조세 정의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시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엑스에 부동산 정책 실천 의지를 직접 밝힌 건 지난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과 관련해 “수도권 특히 서울은 2022년부터 3년 이상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급감했는데(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때문이라고 주장) 구청장에게 500세대 이하 규모 인허가권 부여 등 조기 인허가와 착공에 각종 인센티브를 최대한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500세대 또는 3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 등의 권한을 자치구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개발을 부추길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여당의 손을 들어주며 신속한 서울 주택 공급을 주문한 것이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현대로 ‘공급 못 해 미친’ 것처럼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며 국무총리가 매일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청와대도 함께 정기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건스탠리가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상향 조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금리 향방은 쉽게 알기 어렵지만 미국 금리 수준과 한미 양국 금리 관계(역전), 금리 정상화를 가로막던 저성장이 신속하게 극복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더 유의할 점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낙찰률도 관심 가져 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를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 李대통령 “구청장에게 500세대 규모 인허가권 부여…공급 못 해 미친 것처럼 늘려야”

    李대통령 “구청장에게 500세대 규모 인허가권 부여…공급 못 해 미친 것처럼 늘려야”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구청장에게 500세대 이하 규모 인허가권 부여 등 조기 인허가와 착공에 각종 인센티브를 최대한 부여할 것”이라며 신속한 서울 주택 공급 대책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수도권 특히 서울은 2022년부터 3년 이상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급감했다(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때문이라고 주장)”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 보면 주택건설의 조기 확대가 내수 부족과 K자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적 수단이라면서 “서울 수도권의 주택 조기 대량 공급은 양수겸장 정책이라 반드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증가를 위한 금융 확대, 청년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증액은 유효하고 해야 할 핀셋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을 늘리는 금융도 있고 주택 수요를 늘리는 금융도 있는데 대출 증가와 수요 증가, 집값 상승이 같다고 보는 것은 일부러 국민을 선동하고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부장관 표현대로 ‘공급 못 해 미친’ 것처럼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을 늘려 나갈 것이며 국무총리가 매일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청와대도 함께 정기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건스탠리가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상향 조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금리 향방은 쉽게 알기 어렵지만 미국 금리 수준과 한미 양국 금리 관계(역전), 금리 정상화를 가로막던 저성장이 신속하게 극복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더 유의할 점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낙찰률도 관심 가져 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를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타파할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조세제도 역시 조세 정의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통기획 5년차’ 서울시, 기획부터 주민참여 확대한다

    ‘신통기획 5년차’ 서울시, 기획부터 주민참여 확대한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도입 5년차를 맞아 기획 초기부터 주민 참여와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기획 후속 절차도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 운영 개선방안’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면서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기획 초기부터 주민 참여를 확대한다. 기획 마무리 단계에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했던 기존과 달리 앞으로는 기획 초기 현장답사부터 주민참여단이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구역 지정 전 도시정비법에 따른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추진위원 10% 안팎을 협의 주체에 포함해 주민 참여 대표성을 강화한다. 시는 기획 이후에도 후속 절차 관리를 강화해 조기 착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통기획 자문회의에 통합심의위원 참여를 확대해 기획 단계부터 향후 통합심의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계획 완성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통합심의 신청 전에는 신통기획 주관부서와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고, 통합심의 기획에 직접 참여한 기획가 또는 기획자문위원이 참여해 취지와 내용을 직접 설명하게 한다. 이는 기획 일관성을 유지하고 통합심의를 한 번에 통과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시는 홍보를 다각화해 신통기획에 관한 주민의 이해도와 정책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찾아가는 신속통합기획 이동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좋은 정비계획은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지역의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서 시작한다”며 “기획 초기부터 주민과 함께 계획을 만들고, 기획 후에도 후속 절차까지 지속해서 지원해 계획의 완성도와 사업의 속도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 ‘발로 뛰는 손훈모 시장’, 국회 찾아 국비 2562억원 등 건의

    ‘발로 뛰는 손훈모 시장’, 국회 찾아 국비 2562억원 등 건의

    손훈모 시장이 지역 핵심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국회를 찾아 발로 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손 시장은 지난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의동 위원장과 장경태 의원을 만나 순천의 미래 성장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계속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신규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2027년도 국비 2562억 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현안은 ▲2차 공공기관 순천 이전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교통대책 ▲경전선 전철화 조속 착공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 사업 등이다. 손 시장은 우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에너지·문화관광 분야 2차 공공기관의 순천 이전을 적극 건의했다. 또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의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코스트코 입점과 선월지구 개발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매안IC 입체연결도로 추가 신설도 건의했다. 경전선 순천 도심 구간 지하화 노선의 조속한 확정과 착공을 요청한 손 시장은 광양만권 산업 기반과 연계한 첨단소재·부품 공급망 구축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손훈모 시장은 “순천의 미래가 걸린 현안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반드시 끌어내겠다”며 “이번 사업들은 순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사업인 만큼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순천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때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국고건의사업 발굴보고회를 열어 신규 국비사업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 데 이어 손 시장을 중심으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 삼성창원병원 ‘미래관’ 건립 본격화…동남권 메디컬 허브 도약

    삼성창원병원 ‘미래관’ 건립 본격화…동남권 메디컬 허브 도약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신축 건물인 ‘미래관’ 건립에 본격 착수하며 동남권 메디컬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삼성창원병원은 병원 내 공원 옆 부지에 전체면적 2만 3150㎡(약 7000평),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미래관을 신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병원 측은 미래관 건립과 본관 리모델링을 함께 추진해 오는 2027년 11월 착공, 203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미래관 건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중추 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미래 의료환경에 선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병원은 공간 재편을 통해 진료 분야별 역량을 집약할 방침이다. 신축 미래관에는 헬스케어와 교육·연구 기능을 집적하고, 여유 공간이 확보되는 본관은 중증·고난도 진료 중심으로, 별관은 응급·필수 의료 전담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이를 통해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부터 필수 의료·중증질환 치료, 의료인 양성 및 미래 의학 연구까지 아우르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 미래관에는 건강의학센터가 확장 이전해 종합건강검진과 맞춤형 헬스케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검진과 진료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연구 기반도 대폭 확충된다. 스마트 컨벤션홀과 세미나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연구시설 등을 도입해 대규모 학술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의대생·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한다. 성균관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지하 2개 층에는 대규모 주차 공간을 조성해 내원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건강의학센터가 미래관으로 옮겨가면 본관은 중증질환 진료 거점으로 재편된다. 신설된 통합암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병동 등 첨단 의료 인프라를 도입해 암을 비롯한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끌어올린다. 응급·필수 의료 안전망도 더욱 촘촘해진다. 2000년부터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온 삼성창원병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응급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를 확대해 소아·산모·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진료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주현 삼성창원병원장은 “미래관 건립은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니라 삼성창원병원의 진료 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미래관은 예방·건강관리와 교육·연구를, 본관은 중증질환 치료를, 별관은 응급·필수 의료를 전담하도록 역량을 집중해 지역 내에서 완결적인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981년 마산고려병원으로 개원한 삼성창원병원은 2016년 제3관(현 본관)을 신축했다. 이어 2021년 창원시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후 현재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경남과 동남권역의 중증·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환자경험평가에서 3회 연속 경남 1위, 전국 상급종합병원 8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 내 의료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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