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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빽가 “외증조부, 진희창 선생”…22년만에 밝힌 이유

    빽가 “외증조부, 진희창 선생”…22년만에 밝힌 이유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독립운동가 진희창(1874∼1933) 선생의 후손이라고 소개했다. 2004년 데뷔 이후 22년여 만이다. 빽가는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에서 “독립운동가 경림 진희창 선생이 나의 외증조부”라고 밝혔다. 그는 진희창 선생에 대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있을 때 재정과 운영을 뒷받침하셨던 중요한 독립운동가 중 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하권에 외증조부의 이름이 나온다. ‘진희창 같은 가까운 동지들이 미운 밥을 주지 않고 나를 도왔다’고 쓰여 있다”고 전했다. 진희창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나라를 되찾기 위해 1911년 상하이로 망명했다. 영국인이 운영하던 전차회사의 감독으로 일하면서 고국에서 일제를 피해 상하이로 건너오는 독립투사들에게 비밀 거처, 자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뒤, 같은 해 4월 10일 상하이에 모인 애국지사들은 제1회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어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임시헌장을 선포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다. 진희창 선생은 1920년 상하이대한인거류민단에서 의사원으로 활동하면서 교민 사회를 지원하고, 1926년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조직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빽가는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역사적인 첫 출발에 외증조부께서 함께하셨다. 밤낮없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하다가 결국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3년 2월 상하이에서 순국하셨다”고 부연했다. 2004년 데뷔한 빽가가 외증조부에 대해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빽가는 “(방송에서) 우리 외증조부께서 독립운동가라며 자랑거리로 삼기에는 그 헌신이 너무나도 크고 무거웠다. 외증조부님의 업적에 혹시라도 얹혀가는 느낌이 들까 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그동안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예전에는 내가 누구를 도울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럴 수 있게 됐다”며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 형편이 어려우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참석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참석

    임만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15일 오전 11시 30분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에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임 의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9명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타종하고 만세 삼창을 외쳤으며, 광복절 노래와 ‘서울의 찬가’를 함께 부르며 광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나눴다. ‘광복의 소리, 미래를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창작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AI 포토 체험 부스, 항일 독립운동 유적 답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임 의장은 “광복의 기쁨을 누구보다 뜨겁게 나눴던 서울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서울시의회는 견제와 감시의 책임을 다하는 ‘의회다움’으로 미래 세대가 더 큰 희망을 품고 시민이 빛나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광복은 새로운 출발”…천안시·독립기념관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광복은 새로운 출발”…천안시·독립기념관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충남 천안시는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축식에는 장기수 천안시장과 김희곤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자료 기증자 감사패 전달에 이어 기념사, 경축사, 대표 학생들의 ‘미래세대의 다짐’, 천안시립무용단의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독립기념관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복합전시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제7관 ‘기획전시관’을 15일 재개관했다. 장기수 시장은 “광복은 굳건한 신념과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헌신이 맺은 결실이자 새로운 출발이었다”며 “유관순 열사와 이동녕 선생을 배출한 애국충절의 고장으로서 독립의 가치를 천안의 미래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곤 독립기념관장은 “대한민국이 거둔 광복은 치열하게 펼친 독립운동의 고귀한 결실”이라며 “올해 광복절 문화행사 주제를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로 정하고, 제7관을 다시 열면서 ‘백범의 생각과 뜻, 온 세상을 비추다’ 제목으로 선생의 겨레 사랑 정신을 그려냈다”고 강조했다.
  • 독립유공자 옆 무릎 꿇은 박수현, “독립운동 뿌리는 동학혁명”

    독립유공자 옆 무릎 꿇은 박수현, “독립운동 뿌리는 동학혁명”

    “독립운동 기점 바로잡아야” 강력 요청 충남도, 도서관 건립 등 국가기념일 유치존중·충효예 정신, 무릎 꿇고 기념촬영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뿌리는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라며 정부에 독립운동 기점(起點)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박 지사와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박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132년 전 충청남도 골골에서 떨쳐 일어나 공주 우금티에서 꽃잎처럼 쓰러져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895년 을미의병까지는 독립운동의 기점이 올라갔지만 불과 몇 개월 전 일어난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우리의 국권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대항한 무장투쟁임에도 독립운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1894년 3월 고부에서 봉기한 제1차 동학농민혁명은 탐관오리의 수탈에 저항한 반봉건 투쟁이었지만, 1894년 9월 2차 봉기는 경복궁을 무단 침입해 고종을 고립시킨 일본의 국권침탈 행위에 저항한 무장투쟁. 분명한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과 2023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점을 제시하며 “국내외 권위 있는 학자와 전문가들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소극적인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은 과거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뿌리를 이루는 역사로, 1894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첫해”라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3.1혁명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광복의 뿌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빛의혁명으로 일어난 이재명 정부는 위대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자랑스럽게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도는 동학농민혁명 연구와 추모, 선양, 교육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박 지사는 “81년 전 오늘 긴 어둠을 견딘 우리 겨레는 마침내 대한의 이름으로 다시 아침을 맞았다”며 “선열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명예와 예우를 두텁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 건립에 이바지한 독립유공자 11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으며, 독립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을 민선 9기 1호로 결재한 박 지사는 대통령 표창을 전수한 후 독립유공자 옆에 한쪽 무릎을 꿇고 기념촬영을 이어가며 이들의 존중과 충효예 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 “끼니 걱정하고 단칸방서 홀로 사망”…송혜교·서경덕 주목한 어느 독립운동가의 지독한 삶

    “끼니 걱정하고 단칸방서 홀로 사망”…송혜교·서경덕 주목한 어느 독립운동가의 지독한 삶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박자혜 지사의 일생을 다룬 다국어 영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서 교수는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한 4분 분량의 영상을 전 세계 누리꾼에게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함께 수록해 국내외 시청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은 박 지사의 숨은 희생을 상세히 담아냈다. 어린 시절 궁에 입궐해 조선의 마지막 궁녀로 살았던 박 지사는 1910년 궁을 나온 뒤 신식 교육을 받고 조산사 자격을 취득하며 주체적인 신여성으로 성장했다. 이후 1919년 조선총독부의원 간호사로 재직하던 중 3·1운동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민족의 현실에 눈을 떴고, 간호사 독립운동 단체인 ‘간우회’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투쟁에 나섰다. 중국으로 망명한 박 지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과 결혼하며 독립운동가의 아내이자 동지로서 고난의 길을 함께 걸었으며, 고국에 돌아와서도 의열단 나석주 의사의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 투척 의거를 뒤에서 도우며 독립을 향한 의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실은 혹독했다. 일제의 집요한 감시 탓에 운영하던 산파원 문을 닫아야 했고, 당장 한 끼를 걱정해야 할 만큼 극심한 생활고가 이어졌다. 남편의 옥중 순국과 자식의 죽음이라는 잇따른 비극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절절한 염원을 품었던 박 지사는 결국 단칸방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김향화, 남자현 등 대중에게 생소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국어 영상으로 알리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에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5년 동안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40여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를 새긴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활동도 함께 펼쳐왔다.
  • 日에 ‘진정성’ 언급한 李대통령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

    日에 ‘진정성’ 언급한 李대통령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한층 두터운 신뢰 위에서 보다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가깝고도 또 가까운 이웃’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공존이 선택이 아닌 의무인 것처럼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역시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시작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성을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피해자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한일 양국은 활발한 셔틀 외교를 이어가며 신뢰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성과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두 나라 국민 간의 굳건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신뢰란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공감하는 진정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까지도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계시다”며 “한일 관계의 역사에는 갈등도 있었지만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처럼 과거를 직시하는 용기와 진정성을 토대로 미래를 함께 열고자 했던 노력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갈 새로운 한일관계의 빛은 역사의 그늘 속에서 여전히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저는 이 자리에서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 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3가지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불필요한 대결을 멈춰야 한다”며 “서로가 인식과 규범, 제도에서부터 적대성을 하나씩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평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 안정적인 한반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핵 없는 평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더 각별하게 예우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포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독립운동의 가치가 우리의 일상에 더 깊이 뿌리 내리도록 국내외 독립운동 기념 시설을 적극 조성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의 발자취를 반드시 미래 세대에 더 널리 전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 6월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언급하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을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타협과 공존의 정치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안의 장벽부터 허물어야 한다”며 “차이가 적대가 되어선 안 되고 증오와 배척, 갈등이 국가의 전진을 가로막게 해서도 안 된다”며 “세계 경제의 지형이 뒤바뀌는 국가대항전 앞에서 국민과 정부, 중앙과 지방, 기업과 노동자 모두 원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부터 타협과 공존의 정치에 앞장서겠다”며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해답을 찾고 경쟁하면서도 국가의 미래 앞에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 대표, 주한외교단 및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이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283명 가운데 여성 계몽과 임시정부 지원에 힘쓴 백범 김구 선생 부인인 고 최준례 여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다섯 분의 후손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해” 김선태 직접 찾은 후손의 집…1천만원 기부 [이슈픽]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해” 김선태 직접 찾은 후손의 집…1천만원 기부 [이슈픽]

    공무원 ‘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후손을 직접 찾아가 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조명하고 1000만원을 기부했다. 14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독립유공자 후손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북 충주시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을 찾았다. 이날 충북북부연합지회 윤경로 광복회장은 자신의 조부가 독립운동가 윤주영 선생이라고 밝히며 “1919년 충주 신니면 용원장터에서 3·1 만세운동을 전개한 주동자의 한 분이다. 사실상 증조할아버지 윤인구가 주동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태극기를 그리고 독립선언서를 가져오게 했다. 1919년 4월 1일 용원장터 장날 면민 200명이 모인 가운데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면서 “총 9분이 일제에 의해 감옥생활을 하셨다. 수없이 고문을 당해 병을 앓다가 41세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보상금에 대해 묻자 “독립운동에 서열이 있다.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 등 7단계로 돼 있다”면서 “대통령 표창의 경우 한 달에 98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조금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광복회장은 “그걸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어려운 분도 많이 계시고 (1유공자 1유족 원칙 등으로 인해) 그나마도 못 받는 분도 많이 있다”면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처한 현실을 언급했다. 이어 “제가 관할하는 6개 시군에 96명의 광복회원이 있는데 그중에 10명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등급자가 계시다”면서 “가진 것도 없고 배운 것도 없고 물려받은 재산도 없이 어렵게 산다”고 전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희생했거나 헌신하신 분들에게는 예우를 더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태는 실제 어려운 상황에 놓인 후손의 사례를 물었고 윤 광복회장은 “유인석 의병대장의 고손이자 유제함 의병의 증손이 충주시 엄정면에 살고 있다”면서 “이분은 집이 없어서 파옥된 남의 집을 수리해 93세 어머니와 1급 장애 여동생과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김선태는 “그분을 직접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충북북부연합지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김선태는 윤 광복회장이 언급한 유인석 의병대장의 고손인 유해규씨의 집을 찾았다. 김선태는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자신의 사비로 준비한 현금을 전달했다. 유씨의 집을 나선 김선태는 “되게 훌륭한 일을 하신 건데 단순히 어려운 것만 부각이 될까 봐 죄송하다”면서도 “제 판단에는 도와드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을 했다. 꼭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뜻을 기리는 의미로 드렸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처한 현실을 조명한 김선태의 행보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대한 보훈 지원을 확대하고 예우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독립 영웅, 2026년 오늘로 돌아오다

    독립 영웅, 2026년 오늘로 돌아오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2026년 현대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독립 영웅들. 사진 왼쪽부터 윤봉길 의사(교육자)·김구 선생(정치인)·유관순 열사(학생)·윤동주 시인·안중근 의사(군인)가 각자의 본래 직업과 못다 이룬 꿈을 살린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구글 나노바나나 프로를 통해 제작했다. 윤봉길 의사는 생전 야학 교재 농민독본을 저술했으며 문맹 퇴치와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백범 선생이 주도하던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 전승 경축식에서 폭탄을 투척했다. 이후 의사는 일본 헌병대에 연행돼 가혹한 고문을 당했으며 사형을 선고받고 1932년 12월 19일 순국했다. 한평생 애국의 길을 걸은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고 한인애국단을 결성해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 등의 항일 독립운동을 지휘했다. 해방 후에는 신탁 통치를 반대하고 비상국민회의를 결성했으며 남북 협상을 통한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힘썼다. 이후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에 의해 암살됐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여자보통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9년 3·1 운동에 참여했다. 이화학당이 휴교한 뒤 고향인 천안에서 대규모 만세 운동을 전개했으나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이후 체포된 열사는 서대문 감옥에서 옥살이하다 모진 고문 끝에 1920년 9월 28일 18세 꽃다운 나이에 순국했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민족 시인으로 ‘서시’와 ‘별 헤는 밤’ 등 식민지 현실 속에서 민족의식과 자아 성찰을 담은 시를 꾸준히 창작했다. 일본 유학 중 조선인 유학생들과 일제 통치에 대해 비판하고 민족문화의 발전과 조선 독립에 관해 토론하기도 했다. 이후 일제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으며 해방을 불과 몇 달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계몽 운동과 의병 활동에 나섰다.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한 뒤 의병 부대를 조직했으며, 이후 의병을 이끌고 국내진공작전을 펼쳤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대한제국의 일제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했다. 체포된 뒤 뤼순 감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동양 평화와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역설했고, 옥중에서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1910년 3월 26일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 광복절 보신각 타종에 독립유공자 후손 참여

    서울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보신각에서 기념 타종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광복의 소리, 미래를 깨우다’를 주제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유공자 후손 9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임만균 시의회 의장 등 11명이 참여해 33번 종을 울린다. 진행은 서울시 문화예술분야 명예시장인 배우 정준호(57)씨가 맡는다. 행사는 시가 육성한 예술 영재들의 바이올린·국악·성악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서경대 학생들의 창작 뮤지컬 ‘독립의 열망’이 펼쳐진다. 타종 후에는 만세삼창과 100여명 규모의 ‘서울미래연합 합창단’의 대합창이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광복 순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공지능(AI) 포토존이 운영된다. 11월까지 보신각과 서대문형무소 등을 둘러보는 유적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폭염에 대비해 실내 무더위쉼터 마련과 생수 제공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민수홍 시 문화본부장은 “우리 역사가 미래세대를 깨우는 희망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태어나도 독립운동”… 호남 마지막 애국지사 별세

    “다시 태어나도 독립운동”… 호남 마지막 애국지사 별세

    “독립운동 당시엔 목숨 걸고 불렀던 만세를 이제는 마음껏 외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다시 태어나도 독립운동을 하겠습니다.”(2020년 11월 학생독립운동 기념식과 지난해 국가보훈부 인터뷰 등)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이석규 애국지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별세했다. 100세. 전북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4월 건강이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전국의 생존 애국지사는 서울과 경기, 제주에 1명씩 모두 3명이 남았다. 1926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학우들과 함께 비밀결사 조직인 ‘무등독서회’를 결성해 항일 학생운동을 전개했다. 임시정부 비밀 연락원으로 활동하면서 밀명을 독서회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임무도 맡았다. 고인은 1945년 연합군의 국내 상륙 시점에 맞춰 행동대원으로 봉기할 것을 계획했으나 거사 계획이 노출되는 바람에 동료들과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에는 익산에서 교편을 잡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정부는 2010년 생전 고인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4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 희망에 따라 광복회가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영결식은 15일 광복절 전북도 기념행사가 끝난 뒤 거행된다. 유해는 장지인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안장된다.
  • 중구와 되새기는 ‘광복 81주년’

    중구와 되새기는 ‘광복 81주년’

    서울 중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보훈가족부터 어린이, 주민까지 모두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4일 광복회 회원들과 만난다. 서윤환 광복회 중구지회장과 회원 6명을 초청해 ‘포토모자이크 태극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포토모자이크 태극기’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제공한 태극기에 구의 독립유공자와 애국지사·순국선열의 얼굴, 덕수궁 앞 만세운동 현장, 구에서 발견된 광복군 관련 문서 등의 사진을 붙여 완성했다. 어린이들도 만들기 체험으로 광복의 역사와 의미를 배웠다. 지난 12일 초등돌봄센터 곳곳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광복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흥인초센터에서는 어린이가 손도장을 찍어 대형 태극기를 완성했고 봉래초센터에서는 무궁화 클레이로 한반도 지도를 만들었다. 손기정키움센터에서는 김 구청장이 어린이 14명과 ‘태극기 식빵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식빵에 크림치즈로 하얀 바탕을 그리고 딸기잼과 블루베리잼으로 태극 문양을, 초코시럽으로는 건곤감리를 표현했다. 김 구청장은 광복절 퀴즈를 내며 아이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어린이들이 선조들이 지켜낸 나라에서 큰 꿈을 품고 자라기를 응원했다.
  • “피·눈물로 이룬 독립… 숭고한 뜻 되새겨”… 유일한 ‘광복군 군복’ 앞 모여든 시민들

    “피·눈물로 이룬 독립… 숭고한 뜻 되새겨”… 유일한 ‘광복군 군복’ 앞 모여든 시민들

    임시정부 정규군 예비대 옷 전시육군박물관 하루 200명 사전 예약 ‘재중 대한민국 광복군’ 완장 눈길학생들 “훌륭한 분 노력 덕에 독립” “해방의 기쁨 이면에는 한국광복군의 피와 눈물이 있었음을 되새겼습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노원구 육군박물관. 가족과 함께 온 고등학생 정회윤(17)군은 제2전시실에 걸린 한국광복군 예비대 군복에서 쉽사리 눈을 떼지 못했다. 1945년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었던 광복군 군복은 현재 육군박물관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 정군은 “독립은 투사들의 목숨을 건 각오가 있어 가능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며 “광복절을 앞두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육군박물관은 민간인 통제 구역인 육군사관학교 경내에 있어 일 최대 200명만 사전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광복군 군복’과 관련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광복군은 1940년 중국 충칭에서 세워진 임시정부 정규 군대다. 임시정부 군무부는 1945년 2월에 ‘군인제복 양식’을 제정했는데, 이에 따라 광복군도 독자적 복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육군박물관에 소장된 군복은 그즈음 제작된 광복군 예비대의 옷이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군복 오른팔 완장에 적힌 한자 ‘재중 대한민국 광복군’(在中 大韓民國 光復軍)을 읽던 박건우(12)군은 “훌륭하신 분들의 노력 덕에 우리나라가 독립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웃었다. 어른들은 군복 앞에서 대체로 표정이 굳었다. 해방의 함성을 등지고 쓸쓸히 고향에 돌아온 광복군 전사들을 떠올리면서다. 당시 미 군정이 한반도 내 어떤 군대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광복군은 ‘개인 자격’으로 귀국해야 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강승훈(46)씨는 “독립의 아픈 역사를 아들이 잘 알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곳에 왔다”며 아들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역사학계는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투사의 좌절과 각오를 기려볼 것을 권했다. 이기훈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해방은 견고한 제국의 붕괴를 의미하는데, 투사들은 당시 불가능에 가까운 그 일에 삶을 걸었던 것”이라며 “만세의 외침 뒤에 새겨진 숭고한 뜻을 되새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법무부,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3명에 국적증서 수여

    법무부,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3명에 국적증서 수여

    법무부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외국 국적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한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열고 독립유공자 15명의 후손 23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 중국 12명, 러시아 5명, 카자흐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쿠바 1명 등이다. 이번 행사는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국 국민으로 출발하는 후손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복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국적취득자의 가족 등 130명이 참석했다. 국적취득 명단에는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 인재를 양성하고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김경천 선생의 후손,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 교정·인쇄와 배포에 참여한 신숙 선생의 후손 등이 포함됐다. 만주·연해주에서 항일 언론·선전 활동과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헌신한 전일 선생의 후손, 만주에서 대종교의 항일 포교활동과 민족운동 지원에 힘쓴 권상익 선생의 후손 등도 국적증서를 받았다. 권상익 선생의 후손 권성자(41)씨는 “독립운동가 선조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한국 국민이 돼 큰 영광”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질서를 존중하고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004년부터 총 1448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후손들과 역사적 인연을 이어가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을 발굴하고 국적 취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잠실 마운드 오르는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윤봉길 종손’도 화제

    잠실 마운드 오르는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윤봉길 종손’도 화제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광복절 당일인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대 SSG랜더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배우 박환희(35)는 독립유공자 하종진(1905~1981) 선생의 외손녀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함양군에서 진행된 독립만세 시위에 참가해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줬고, 1922년 대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 휴학을 주도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받았다. 1923년에는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했고, 1925년에는 ‘진우연맹’을 조직해 대구 시내의 주요 관청 등을 폭파하려는 계획을 세우다 발각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하종진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박환희는 “뜻깊은 광복절에 마운드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누리게 된 지금의 자유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헌 윤봉길(1908~1932) 의사의 종손도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배우 윤주빈(37)은 윤봉길 의사의 동생인 윤남의(1916~2003) 선생의 손자다. 윤남의 선생 또한 독립유공자로, 윤봉길 의사와 함께 농촌 개혁운동과 민족계몽운동 등에 힘썼다. 윤주빈은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가인 심훈(1901~1936)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 또 국가보훈처 공익광고와 독립운동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는 등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배우 한수연(43)은 대한제국 말기 의병대장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자다. 박환희와 윤주빈, 한수연은 2019년 3·1절 100주년을 맞아 KBS에서 방송된 ‘100년의 봄’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가수 청하(30)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6·25 참전용사, 민주화유공자인 석은 김용근(1917~1985) 선생의 외손녀다. 김용근 선생은 숭실학교 재학 시절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벌이다 경찰서에 수감됐고, 졸업 후 전남 영광군 야월교회 개량학당에서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신사회’라는 비밀 결사를 조직했다 옥고를 치렀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제9보병사단에 입대해 복무했으며, 1970년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신군부에 쫓기던 제자들을 숨겨줬다 구속됐다. 1990년 독립유공자 애족장, 2002년 5·18 민주유공자로 추서됐다. 청하는 유튜브 채널 등에서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가셨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내 왔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한국어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배우 김지석(45)의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김성일(1897~1968) 선생이다. 김성일 선생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독립의용단과 대한독립보합단에 가입해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23년 중국 상하이로 이주해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가 됐고,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 직후 체포돼 고문을 받기도 했다.
  • 동대문구, 제81주년 광복절 맞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동대문구, 제81주년 광복절 맞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서울 동대문구는 다가오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13일 청량리역 광장 일대에서 바르게살기운동 동대문구협의회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바르게살기운동 구·동 회원 100여 명, 김국철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장, 김성태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량리역을 오가는 구민들에게 태극기가 그려진 부채를 나누어 주며 집집마다 태극기 게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유강식 협의회장은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초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최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광복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각 가정에서 실질적인 태극기 게양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로 실천해 주시는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동대문구협의회는 바른 생활 실천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한다. 마약 등 약물 예방 및 안전문화 캠페인, 소외계층 나눔 봉사, 복지시설 지원, 환경정비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쇼핑몰서 울리는 “대한독립만세”…금천, 81주년 광복절 맞아 깜짝 공연

    쇼핑몰서 울리는 “대한독립만세”…금천, 81주년 광복절 맞아 깜짝 공연

    서울 금천구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이벤트홀에서 청소년 뮤지컬팀의 깜짝 공연 ‘영웅, 그날의 함성’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구의 청소년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광복의 기쁨과 독립운동 정신을 주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 로비를 무대로 활용해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무대에는 금천뮤지컬센터에서 뮤지컬을 배우며 실력을 쌓아온 청소년 배우 15여명이 참여한다. 전문 예술강사와 직원도 함께해 일반적 발표회가 아닌 전문 연출을 더한 뮤지컬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안중근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을 담은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배우들이 관객들 사이에서 등장하는 연출과 태극기 플래시몹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이어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의 의지를 표현한 ‘누가 죄인인가’, 청소년 배우의 솔로 무대 ‘장부가’ 등이 펼쳐진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도 마련해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눈다.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금천뮤지컬센터를 조성해 청소년이 뮤지컬을 배우고 공연을 제작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깜짝 공연에서도 청소년이 공연의 주체로 참여해 문화예술 역량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공연은 8월 15일 오후 총 3회에 걸쳐 회당 15분 내외로 진행된다. 사전 관람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최기찬 구청장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 구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독립운동의 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주민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청소년의 목소리로 전하는 ‘영웅’의 노래로 세대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모두 함께 완성하는 광복 81주년…김길성 청장 “깊은 존경과 감사를”

    모두 함께 완성하는 광복 81주년…김길성 청장 “깊은 존경과 감사를”

    서울 중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보훈가족부터 어린이, 주민까지 모두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4일 광복회 회원들과 만난다. 서윤환 광복회 중구지회장과 회원 6명을 초청해 ‘포토모자이크 태극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포토모자이크 태극기’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제공한 태극기에 구의 독립유공자와 애국지사·순국선열의 얼굴, 덕수궁 앞 만세운동 현장, 구에서 발견된 광복군 관련 문서 등의 사진을 붙여 완성했다. 어린이들도 만들기 체험으로 광복의 역사와 의미를 배웠다. 지난 12일 초등돌봄센터 곳곳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광복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흥인초센터에서는 어린이가 손도장을 찍어 대형 태극기를 완성했고 봉래초센터에서는 무궁화 클레이로 한반도 지도를 만들었다. 손기정키움센터에서는 김 구청장이 어린이 14명과 ‘태극기 식빵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식빵에 크림치즈로 하얀 바탕을 그리고 딸기잼과 블루베리잼으로 태극 문양을, 초코시럽으로는 건곤감리를 표현했다. 김 구청장은 광복절 퀴즈를 내며 아이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어린이들이 선조들이 지켜낸 나라에서 큰 꿈을 품고 자라기를 응원했다. 김 구청장은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뜻을 이어온 후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중구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를 소중히 기억하고 주민과 함께 의미를 새기며 다음 세대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복절 앞두고…호남권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옹 별세

    광복절 앞두고…호남권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옹 별세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호남권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였던 이석규 지사가 별세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13일 새벽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100세. 이 지사의 별세로 전국의 애국지사는 3명으로 줄었다. 국내 생존 애국지사는 현재 서울과 경기, 제주에만 각각 1명씩 생존해 있다. 1926년 전북 완주군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학우들과 함께 비밀결사 조직인 ‘무등독서회’를 결성해 항일 학생운동을 전개했다. 이 지사는 1945년 연합군의 국내 상륙 시점에 맞춰 행동대원으로 봉기할 것을 계획했으나 조직이 노출돼 동료들과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 그는 익산에서 교편을 잡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로를 인정해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고인의 장례는 광복회가 주관하는 장례위원회 구성 아래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전북대학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5일 전북도청에서 거행된다.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 안장식이 진행된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이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영면을 기원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원택 지사는 조문 자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이석규 애국지사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 ‘항일의 섬’ 완도 소안도, 수상 태극기 조형물 눈길

    ‘항일의 섬’ 완도 소안도, 수상 태극기 조형물 눈길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 소안도에 담수호 물결에 출렁이는 태극기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항일의 섬’으로 불리는 소안도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섬 주민 800명이 독립운동을 할 정도로 항일운동이 드세게 일어났던 곳으로 광복 후 22명이 건국훈장을 받는 등 8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이에 완도군은 2020년 주민과 관광객들이 소안도의 애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소안항 주변 담수호에 친환경 부표 태극기 조형물을 설치했다. 태극기 조형물은 가로 18m, 세로 12m의 216㎡ 그물에 2420여 개의 친환경 부표를 부착해 제작했다. 조형물 바탕은 1630개의 하얀 부표를 달았고 태극 문양은 각각 318개의 빨강 부표와 파랑 부표로 만들었고 건곤감리 괘는 각각 158개의 검정 부표를 그물에 매달아 조성했다. 항일운동의 성지인 소안도는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소안항일운동기념관도 개관했다. 또 소안도를 오고 가는 여객선들의 이름도 ‘대한민국 만세’를 의미하는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로 부르고 있다. 이선웅 소안면 청년회장은 “육지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데 소안도에는 물결에 출렁거리는 태극기가 선열들의 애국심을 되새기게 한다”며 “앞으로도 애국의 참뜻을 기리고 애국의 가치가 미래에도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재미독립운동가 호시한 지사 유품 최초 공개

    재미독립운동가 호시한 지사 유품 최초 공개

    임시정부 여권 발급 자료 등 17점 공개 미주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호시한 지사(2021년 애족장)의 주요 독립운동 행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독립기념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12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미국에서도 힘을 보태다’를 주제로 호시한 지사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여행권 등 자료 17점을 공개했다. 그는 한인소년병학교에 참여했으며, 1930년에는 학생운동 후원을 위해 재미한인을 대상으로 동맹단연회(同盟斷煙會) 참여를 촉구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 국방성금 100달러를 동봉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공개한 ‘중화민국 호조(1922)’와 ‘중국 이름 사용에 대한 진술서’는 당시 한국인들이 일제 감시를 피해 중국 호조(오늘날 여권)를 발급받아 미국으로 입국하는 과정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여행권(1946)’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광복 이후에도 여권 발급을 증명하는 ‘유일한 실물 자료’다. 자료공개행사에는 호시한 지사의 딸인 호재숙 선생과 장손 호윤진 부부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유가족은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후손찾기’를 통해 후손임을 확인받고 2025년 12월 훈장을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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