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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제주 관광객 133만명… 내·외국인 모두 제주로 몰려왔다

    10월 제주 관광객 133만명… 내·외국인 모두 제주로 몰려왔다

    제주 관광이 감소세를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 제주 방문 관광객이 133만 6000명(잠정)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달보다 1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내국인은 9.8%, 외국인은 무려 24.9% 늘어나며 내수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 회복세가 뚜렷하다. 특히 외국인 증가율은 내국인의 2배를 넘어서며 해외시장 공략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도는 10월 잠정 관광객 집계 결과 2025년 2분기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연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관광객 수는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감률이 –1%대로 회복됐다. 도 관계자는 “특히 6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0월 가을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며 그 핵심에는 2월 출범한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해 민관이 함께 추진한 ‘단체방문 인센티브’와 국내외 마케팅이 실질적인 수요 진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단체여행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인식 아래 도입된 단체 인센티브 사업은 숙박·교통·음식 등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6월부터 시행된 ‘제주 도착 즉시 탐나는전 지급’ 정책도 소비 확대에 한몫했다. 비수기를 공략한 ‘제주여행주간’은 성수기 사이 틈새시장을 열며 재방문 수요를 끌어올렸다. 서울·부산·여주 등 대도시에서 진행된 팝업 홍보전은 ‘도심 속 제주 체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단체여행인센티브, 고향사랑기부제, 남방큰돌고래서포터즈 등 도정 정책 홍보와 함께 제주 음식, 특산품 인지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중국·대만 등 기존 핵심 시장에 더해 일본·싱가포르까지 홍보를 확대하며 시장 다변화 전략도 속도를 냈다. 해외 서포터즈 ‘JJ프렌즈’ 운영, 중국 씨트립·통청망 등 글로벌 OTA 연계 마케팅, 따중디엔핑 등 현지 생활 플랫폼 프로모션도 병행했다. ‘중국 단체 무비자’ 정책 대응과 해외시장 수요 창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해외 11개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화상회의를 열고 중국 단체 무비자 정책 대응, 일본 방문률 제고,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을 논의했다. 9월 출시된 디지털 관광 인증제 ‘나우다(NAUDA)’는 두 달 만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공감 참여 문화를 이끌고 있다. 도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겨울 시즌 대비책도 마련했다. ‘2025 지금, 제주여행’ 캠페인 일환인 ‘제주여행주간-겨울 시즌’을 11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개최해 사계절 관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10월 관광객 12% 증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라며 “정책의 실효성과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이 함께 증명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두 달 성장세를 이어가 내년 완전한 회복세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토·일에 특별기 띄우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여행 떠나요”

    금·토·일에 특별기 띄우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여행 떠나요”

    “마일리지 특별기 타고 제주여행 떠나요.”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3개월간 3주씩 3일동안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는 ‘삼삼한 주말 마일리지 섬머 333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예년보다 길어진 무더위에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장기간 특별기를 운영해 마일리지 사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일리지 특별기는 7월부터 9월까지 김포~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7월 4일부터 20일까지, 8월 8일부터 24일까지, 9월 5일부터 21일까지 총 3개월간 매달 3주씩 금·토·일 3일동안 총 54편 운영한다. 항공기 기종은 프레스티지석이 포함된 에어버스의 중형 항공기 A330-300(284석)이 투입된다. 해당 특별기의 항공편은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금·토·일 3일간 운항한다. 김포발 일정은 김포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4시 15분 ▲토요일 오후 4시 40분 ▲일요일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한다. 단, 8월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4시 15분 ▲토요일 오전 10시 15분 ▲일요일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제주발 일정은 제주공항에서 ▲금요일 오후 2시 5분 ▲토요일 오후 2시 25분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출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자 지난해 보너스 항공권을 가장 자주 이용한 제주 노선에 편리한 주말 스케줄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여름 휴가철에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 편성을 통해 제주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삼겹살·갈치·순대 바가지 논란에… 오영훈 ‘공존의 약속’ 설파

    삼겹살·갈치·순대 바가지 논란에… 오영훈 ‘공존의 약속’ 설파

    # 오영훈 지사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위해 공존의 약속 중요”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공식석상에서 이례적으로 제주관광 고비용 문제와 관련 작심발언을 한데 이어 이번엔 ‘공존의 약속’ 2가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 지사는 7일 주간혁신성장회의를 통해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위해서 ‘공존의 약속’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뒤 “제주를 찾는 여행자에게 존중과 배려를 해야한다는 약속이 중요하며 공정한 가치와 높은 서비스에 최선를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4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전국의 국민들에게 제주 방문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오 지사는 “국내 여행을 떠나고, 이웃과 교류하며 따뜻한 봄의 활력을 다시 불러일으켜 달라”며 “제주는 관광객 여러분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끝까지 책임지고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자신의 SNS를 통해서 “탄핵 결정이 내려진 날,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같은 날보다 8% 증가한 4만 3113명으로 제주방문 관광객 8% 증가했다”며 “올해들어 제주관광객은 12%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대한민국의 일상 회복으로 제주관광의 재도약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탄핵 결정된 4일 제주관광객 전년보다 8% 증가… 외국관광객 52% 늘어실제 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4만 3113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3만 9914명)보다 8.0%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52.1% 급증한 1만 392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은 3만 2721명으로 오히려 1.1% 감소해 제주 관광의 회복이 여전히 외국인 수요 중심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를 찾은 연간 누적 관광객은 4일 기준 29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줄어 아직 관광의 완연한 봄을 맞이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내국인은 14.5%나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5.8% 증가했다. 중국 1.5%, 대만 34.2%, 일본 54.7% 등 주요 국가와 기타 국가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이에 도는 제주관광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고비용·불친절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축제 바가지 논란에 제주 갈치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등 주요외식품목 가격 개선 나서 앞서 오 지사는 일주일 전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제주관광이 비싼 이유로 갈치를 대표적인 예로 꼬집으면서 “1인당 7만원에서 10만원까지 형성된 가격 체계는 1회전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 중심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전국 평균보다 비싸다고 평가받는 갈치,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칼국수 등 주요 외식품목의 가격 개선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최근 관광시장 다변화와 여행 트렌드 변화 속에서 제주관광이 여행 가치와 만족도 향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사회관계망(SNS)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 비용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공유되는 상황에서 관광 서비스의 품질과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인 메뉴 개발, 주문단위별 적정가격 제시, 음식점 외부 대표 메뉴가격 표시, 저렴한 현지맛집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동참업체에는 착한가격업소 추천 및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협의체 출범… 음식점 대표 메뉴가격 표시·착한업소 인센티브 지원 계획특히 최근 전농로 벚꽃축제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부 매장에서 순대 몇점도 안되는데 2만 5000원에 판매했다며 바가지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도는 축제장 바가지요금 논란 해소를 위해서는 행정에서 참여업체와 음식가격 사전 협의 및 바가지요금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입점업체에는 메뉴판에 음식견본 이미지 및 모형 비치를 권고했다. 관광협회는 행사장 내 관광불편신고센터를 지원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 특히 도는 지난 4일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숙박, 교통, 음식점, 관광지, 여행업, 골프장, 해수욕장 등 관광산업 7대 분야의 도·행정시 소관 부서와 제주도관광협회 분과위원장, 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여한다. 김병효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제주도 관광교류국장과 함께 민관 협력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은 가치와 품격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행객들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선사하는 제주관광의 새 패러다임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1000만 제주인시대의 꿈… 고향사랑기부제 1호는

    1000만 제주인시대의 꿈… 고향사랑기부제 1호는

    “나♥도 제주도.” 2023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제주도를 방문한 입도 관광객들의 ‘고향사랑 기부’가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입도관광객들 중 5명이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새해 첫날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도를 찾은 방문객 중 사전에 고향사랑기부 의사를 밝힌 주인공은 모두 5명. 탤런트 현석, 손동우 한국미술협회 정무부이사장, 탤런트 박보근, 장훈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장, 차혜숙 궁중코리아총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들 중 1명은 100만원을 기부했고, 나머지는 각각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루에만 34명이 총 752만원이 기부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이 제공되며, 기부금은 해당지역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로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10만원을 기부했을때 약 3만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꾸준히 기부해 포인트가 쌓이면 원하는 답례품을 받아도 된다. 행사에 참석한 탤런트 현석 씨는 “비록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제주에 제도 도입 원년 입도관광객 기부 1호의 영예를 안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언제나 그렇듯 제주도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안한 안식처로 꾸준히 자리매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전담반(TF)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를 성원하는 새로운 1000만 도민을 만들 수 있다는 큰 꿈을 가져야 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주의 큰 변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도 “올해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원년인 만큼 제주만의 특화된 청정자원과 고유문화에 더해진 감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제주관광객들도 기꺼이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 창출과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입도객 환영식은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제주국제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대합실·제주항에서 진행됐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 새해 첫 입도 관광객 환영기념 이벤트 주인공은 안준우 씨 부부(서울시)이며, 국제선은 태국 방콕에서 온 찰롱 퐁칸씨 부부였다. 이들에게는 지역에서만 구입 가능한 이색적인 기념품으로 구성된 제주꾸러미 및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
  • 오미크론 확산에 제주 관광 위축되나

    오미크론 확산에 제주 관광 위축되나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200만명을 넘었으나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누적 관광객은 1201만 3924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제주 관광객은 1023만 6445명(확정치)보다 17.4%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 누적 관광객은 1196만 5646명, 외국인 누적 관광객은 4만 8278명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사태로 끊긴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메우며 제주 관광을 이끌었다. 제주가 해외여행 대체지,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제주 재방문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는 4월부터 상춘객이 몰리며 한 달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 시작했다. 4월 108만 2861명, 5월 113만 6452명, 6월 113만 8867명, 7월 113만 1512명, 10월 122만 2094명, 11월 120만 4344명, 12월 109만 6094명 등 월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한 횟수가 7차례였다. 2020년에는 8월, 10월, 11월 등 3차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백신 접종,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등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확진자 폭증 사태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12월 들어 여행심리가 다시 꺾이는 추세다. 제주도는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라 제주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의 새해 해맞이 탐방을 전면 통제했다. 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축제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비대면(온라인)으로만 개최하고, 한라산 해넘이·해맞이를 위한 야간산행을 전면 통제했다.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한반도의 본이 되려면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한반도의 본이 되려면

    산업연구원(KIE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고도성장을 견인했던 서울이 쇠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인근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 산업단지와 행정타운 등이 생기면서 인력이 많이 빠져나감으로써 서울의 소득증가율과 인구증가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경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는 성장 지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제주는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생산 가능 인구 유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2006년 특별자치도로 승격된 이후 관광지 등 지역 개발 속도가 빨라진 효과라는 것이다. 제주관광객이 2005년 502만명에서 지난해 1475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귀농·귀촌 인구도 해마다 증가해 ‘일자리가 사람을 부른다’는 공식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했다. 이와 달리 전남, 경북은 생산 가능 인구를 늘릴 방법이 없어 쇠퇴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전남은 제주도까지 해저터널을 뚫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잊을 만하면 발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중앙집권적 정치제도가 확립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 경시의 병폐가 누적됐다.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되고 서울의 중앙은 자기가 늘 전체인 것처럼 착각해 왔으며 지방에 대해 중앙사대주의를 조성해 왔다. 이런 점에서 서울의 쇠퇴와 유배지였던 제주의 성장은 의미가 크다. 러시아 시베리아도 요즘 저렴한 전기요금을 앞세워 비트코인 채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골드 러시’라고 할 정도로 비트코인 채굴을 본업으로 삼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시베리아에 비트코인 광산을 건설하려는 계획까지 나오고 있다. 시베리아는 동방을 침략한 러시아제국이 지역의 지배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활용했던 유배지였다. 프랑스혁명의 영향으로 1825년에 일어난 ‘12월혁명’에 참가했던 귀족 청년 장교들의 유배를 계기로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렸다. 20세기 초에 이르쿠츠크를 거쳐 간 유배인은 연간 2만여명에 달했으며, 소련은 시베리아 유배 정책을 더 강화했다. 이런 동토의 유배지 시베리아가 ‘컴퓨터 금광’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런 제주도의 성장과 시베리아의 변화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유배지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말도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 그러나 감당하기 힘든 수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과잉관광’으로 발생하는 각종 문제는 이제 제주의 엄연한 현실이 됐으며, 가상화폐의 열풍으로 빚어지고 있는 노다지 꿈은 결국 시베리아를 투기장으로 만들 것이 불을 보듯 분명하기에 되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제주도는 탐라고국으로서 한반도의 본이 되게 하기 위하여 하늘이 여기에 둔 것이다. 제주도가 한반도의 본이고 한라산이 산의 본인 것마냥 제주도 사람들은 한국 사람의 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이는 민족교육운동의 대표이자 제주도의 마지막 유배인이었던 남강 이승훈 선생이다. 그는 변방의 유배지였던 제주도의 변화와 성장을 예감했던 것일까? 그러나 남강 선생이 예감하고 기대했던 제주도의 변화와 성장은 한반도의 본, 한국 사람의 본이 돼야 한다는 쪽이었다. 지금 제주도는 한반도의 본이고, 과연 제주도 사람은 한국 사람의 본인가. 본이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본이 돼야 하고, 될 수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제 제주가 나서서 대답해야 할 차례다.
  • [단독] 제주공항 난방요청에 한국공항공사 “난방비는 누가 내나”

    [단독] 제주공항 난방요청에 한국공항공사 “난방비는 누가 내나”

    노숙 체류객 위한 간식류 지원도 “식당 문닫는 10시이후에 해라” 제주도: “체류객이 노숙하는 공항터미널에 밤샘 난방을 좀 해달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공항공사): “난방비는 누가 부담할 것인가?” 제주도: “우리가 부담하겠다. 밤샘 난방해달라” 공항공사: “상부 결제 나야 한다. 노숙 중인 체류객을 한라 체육관 등지로 옮기는 게 낫겠다.” 제주도: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등 간식류를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공항 내 매점과 식당이 모두 문을 닫는 10시 이후에 해라.” 제주도: “노숙 체류객 잠자리 불편 해소 위해 깔판용 스티로폼 등 지원하겠다.” 공항공사: “아이들이 스티로품 갖고 놀다가 안전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나? 나중에 청소는? 폭설과 강풍 등으로 제주공항이 폐쇄된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제주도와 공항공사 간의 대책 실무회의 내용의 일부다. 갑작스런 공항 폐쇄 조치로 오갈 데 없는 노인 등 제주관광객들 수천 명의 체류객들이 공항 터미널에서 노숙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항 이용자를 돌봐야 했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히려 난방비를 누가 부담할지와 공항 매점이나 식당의 매출을 걱정하면서 면피성 발언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공항 노숙 체류객을 위해 빵 1만개도 준비했지만, 공항 내 식당과 편의점이 모두 문을 닫은 오후 10시 이후에야 나눠줄 수 있었다. 이날 공항에는 수천 명의 탑승자가 탑승을 기다리는 탓에 공항 내 식당 편의점은 저녁 8~9시 무렵 빵과 김밥 등 일부 먹을거리는 동나 많은 공항 체류객들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다. 체류객을 위한 깔판용 스티로폼도 24일 밤 12시가 지나서야 공항터미널 내에 반입, 지급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공항에서 노숙한 김찬수(55. 대구시)는 “70대와 80대 노인들과 어린 아기들도 노숙해야 하는데 공항공사 측이 난방비 걱정을 먼저 했다는 게 기가 막힌다”며 “비상시라 할 수 있는데 공기업이 편의점 입주 업체의 이익을 먼저 고려한 처사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모씨(66.서울시)도 “공항 체류 객들은 공짜 손님도 아니고 모두 편도 4000원씩 모두 공항 이용료 미리 낸 사람들”이라며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 몰라라.’ 하는 공항공사의 기관 이기주의는 비난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요청대로 공항공사가 터미널내 노숙을 허용, 밤샘 난방을 협조해준것은 고마운 일”이라며도 “유사 상황 발생시 기관별 협조 대응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내 노숙은 보안 등의 문제로 전국의 어느 공항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난방비도 공항공사측이 전액 부담키로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사장직은 현재 공석으로, 김석기 전 사장은 4·13 총선 출마를 위해 3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지난해 12월 사퇴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관광객, 공항·면세점·쇼핑시설 등 가까운 도심호텔 숙박 선호

    제주관광객, 공항·면세점·쇼핑시설 등 가까운 도심호텔 숙박 선호

    제주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공항과 면세점, 쇼핑시설이 밀집한 곳의 숙박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3년 제주도 숙박업 이용실적’을 보면 외국인일 경우 연 숙박객이 제주시는 138만9469명으로 56만8598명의 서귀포시보다 2배가 많았다. 내국인 이용 통계도 마찬가지다. 제주시가 154만9974명, 서귀포시가 126만7103명으로 28만명 정도 차이가 났다. 같은 제주도지만 관광객의 숙박 선호도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제주시가 공항과 가깝고 면세점 및 대형마트 등 쇼핑시설이 인접해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제주 호텔 분양업체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리젠트마린, JK라마다, 함덕라마다, 서귀포라마다, 브라이튼호텔, 강정라마다, 호텔위드제주, 제주데이즈호텔, 센트럴시티, 함덕코업시티호텔, 디아일랜드호텔속초라마다 등 다양한 제주의 호텔들이 현재 분양 중에 있다. 제주위드호텔 정경식 분양팀장은 “호텔분양은 기존 오피스텔 및 상가 등 수익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때 새롭게 선보인 틈새 투자상품이다. 2015년까지 개별등기가 가능한 한시적 상품이기 때문에 제주도 호텔분양에 관심이 많지만 반드시 따져보고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또한 “서울도 역세권 투자상품을 선호하듯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나 규모가 아니라 상품의 입지다. 브랜드가 좋아도 선호하지 않는 지역에 있다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제주도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동에 ‘제주위드호텔’이 분양을 하고 있다. 노형동은 제주시에서 지가 상승율이 가장 높다. 10분 이내 제주공항과 면세점, 제주드림타워(예정)가 위치하고 있고 인근 중국 관광객이 제일 선호하는 바오젠거리가 있어 공실율이 적다. 특히 3~4인 관광객 증가 수요에 맞춰 객실도 넓고 실용적이게 설계했다는 점도 장점이다. 중도금 60% 무이자로 진행되며 준공은 오는 2016년 6월이다. 문의: 1566-551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떠오르는 수익형부동산 아이콘, 서비스드 레지던스 ‘주목’

    떠오르는 수익형부동산 아이콘, 서비스드 레지던스 ‘주목’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 성산일출봉 입지에 풍부한 임대수요 갖춰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지만 취사 및 세탁시설을 갖춰 주거시설처럼 생활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최근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유명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레저와 휴양 기능까지 겸비한 진화된 오피스텔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000만 제주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한국자산신탁이 분양하는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성산 일출봉 바다 조망이 가능한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데다 ‘오션 마리나시티’ 등 개발 호재가 끊이질 않고 있어 제주도 내 최고의 입지로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수요 덕분에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제주도 수익형 부동산 평균 임대수익률은 10.5%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지하 2~상 8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4.02~92.82㎡ 1실 1개 타입 등 총 215실로 구성되며 단지 내 수영장과 유아풀, 카페테리아,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냉장고, 주방가구, 천정형 에어컨, 전기쿡탑, 랜지후드, TV 등 고급 빌트인 풀옵션 시스템도 제공된다. 호텔 운영은 디아일랜드 AMC가 맡아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서귀포시 ‘디아일랜드 블루’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라마다 호텔 등 국내 유수의 호텔을 위탁 운영 중인 ㈜산하HM와 운영자문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운영업체 디아일랜드 AMC 측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호텔식 운영을 통해 모닝콜, 세탁, 청소대행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와 통역, 관공서 업무대행 등 첨단 비즈니스 서비스, 항공권 및 렌터카 예약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용 오피스텔로 지어져 종부세와 양도세는 물론, 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를 받지도 않고 소유 개수에도 제한이 없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5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2-577-7776 인터넷뉴스팀
  • 제주관광 부가세 환급 지연

    제주도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시행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1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 여행객이 기념품·특산품을 구입하거나 렌터카를 빌렸을 때 그 요금에 붙은 부가세를 나중에 돌려주는 내용의 특례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4월 29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연계법령 정비가 늦어져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려면 부가세 환급 세부 품목과 환급 대상, 환급 방법·절차 등을 규정한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을 고쳐야 한다. 당초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6월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고 국회 승인을 얻어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올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제주관광객 부가세 환급제도는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제주특별법 개정 당시 영리병원 도입 내용이 빠진 이후 부가세 환급 시행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5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공포된 후 수차례 기획재정부에 부가세 환급제 시행을 위한 조특법 개정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가세 환급 제도가 시행되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억원가량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올 관광객 820만 유치 목표

    제주 올 관광객 820만 유치 목표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820만명으로 잡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당초 목표 670만명을 훨씬 뛰어넘은 757만 7000명에 달했다. 도가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820만명으로 잡은 것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시장이 대폭 신장되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 주 5일 근무제 적용 기업체가 상시 20인 이하 기업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 역시 제주관광객 증가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행 바우처는 국내 여행을 떠나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정부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그러나 구제역이 장기화될 경우 전국 단위 축제인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 등 각종 축제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관광객 유치에 차질도 우려된다. 관광객 820만 유치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별법 개정으로 제주 관광객 부가세 환급 제도가 도입되면 제주 관광객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관광객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

    제주도가 최단 기간에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관광객 500만명 돌파는 지난해보다 39일, 2008년보다는 69일 앞당겨진 것이다. 이날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450만 9000명, 외국인 49만 9000명 등 모두 500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내국인 13%, 외국인 33%) 늘어났다. 도는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소비심리 확산과 화산섬 세계자연유산 가치 상승, 제주 올레길 트레킹 열풍, 제주 여객선 노선 확충 등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 670만명보다 30만명이 늘어난 관광객 7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추석 연휴와 허니문, 자연생태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제주관광 홍보 및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은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에게 감귤과 삼다수를 증정하는 등 5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관광객 부가세 환급범위 축소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가치세 환급 범위가 당초보다 축소, 조정됐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0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제주 관광객에 대한 부가세 환급 범위를 특산품, 기념품, 렌터카 등 3가지로 제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부가세 환급제가 적용되는 사업자는 법인과 일반사업자(간이사업자 제외)에 한한다.”며 “관련 규정을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명문화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국무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위원장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의결한 부가세 환급 범위보다 축소된 것으로 음식업, 숙박업, 여행업, 유류 구입비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는 도 전역 면세화를 위해 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안에 관광객이 구입한 물품과 용역에 대해 부가세를 환급하는 제도를 특별법 개정안에 포함시켜 주도록 정부에 요구했으나 기재부는 부가세 환급제가 우리나라 조세제도의 근간을 뒤흔들고 세수도 감소한다며 반대해 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쓴 특산품 및 기념품 구입비, 렌터카 이용료의 10%(연간 100여억원 추정)를 나중에 되돌려 받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0월 제주관광객 사상최대

    최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수학여행단의 예약 취소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10월 관광객 유치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내국인 49만 8293명, 외국인 7만 6806명 등 57만 599명으로, 그동안 10월 중 최고 인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52만 2485명보다 10%(5만 2614명)가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5만∼6만명이던 수학여행단이 올해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1만 50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지만, 제주올레와 사려니숲길 걷기, 거문오름 트레킹, 등산 등의 녹색체험을 비롯해 레저스포츠, 허니문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도는 관광마케팅에 주력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원인 600만명을 조기에 달성할 방침이다. 올들어 10월 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497만 4346명, 외국인 53만 115명 등 모두 550만 4461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4대강 홍보부스 운영 주먹구구

    4대강 홍보부스 운영 주먹구구

    정부가 지역주민들에게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에 홍보부스를 설치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운영 인원이 배치되지 않은 데다 일부는 외진 곳에 설치됐고,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등 관리마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자체 등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초 전국 50곳에 4대강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충청지역의 경우 대전은 시청과 대전역, 충북은 도청과 대청댐물문화관, 충남은 서천 문예의전당과 천안아산역 등 모두 6곳에 꾸며졌다. 홍보부스는 4대강사업의 추진배경, 계획, 기대효과를 담은 조감도, 사업후 변화된 모습을 담은 동영상, 하천의 미래모습이 담긴 미니어처, 터치스크린 등으로 구성됐다. 부스 1곳당 최소 6000만원이 들어가 모두 3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산 전액은 정부가 지원했다. 그러나 홍보부스가 제 역할을 못하는 곳이 적지 않다. 충북도청 1층 로비의 홍보부스는 이용객이 거의 없어 썰렁하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데다 외진 곳에 있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꼴이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전국토관리청이 민원실, 박물관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부스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로비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4대강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제주국제공항 3층 모 항공사 카운터 옆 구석에 마련된 홍보부스 역시 찾는 이가 거의 없다. 관광객 대부분 내국인 면세점을 이용하기 위해 탑승 수속을 밟고 서둘러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아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연간 600만명의 제주관광객이 제주공항을 이용해 이곳에 홍보부스를 설치한 것같다.”며 “하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역, 동대구역 등에 있는 홍보부스의 일부 시설은 작동을 하지 않아 가끔 있는 이용객들의 발길마저 돌리게 하고 있다. 천안아산역 관계자는 “2층 대합실에 설치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되다보니 방문한 몇 안되는 사람들도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환경단체들은 아예 홍보부스 설치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충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상당수 국민들이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홍보부스를 만든 것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며 “4대강사업과 홍보부스 설치 모두 심각한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실태조사를 해보니 일부에서 방문객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홍보부스는 4대강사업을 개략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지나가면서 한 번씩 홍보부스를 쳐다만 봐도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글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내고장 이 맛!] 제주 ‘괴기 국수’

    [내고장 이 맛!] 제주 ‘괴기 국수’

    ‘국수에 돼지고기 수육을 말아 먹는다고?’ 지난 8일 낮 제주시 일도동 제주 자연사민속박물관 앞 국수거리. 관광버스에서 내린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우르르 국숫집으로 몰려간다. 제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유의 ‘괴기(고기)국수’를 맛보기 위해서다. 괴기국수는 고등어·갈치조림에 익숙한 제주관광객들 사이에 언제부턴가 별미로 자리잡았다. 제주 사람들은 사시사철 멸치국수 등 국수를 즐겨 먹지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철에는 단연 괴기국수를 최고로 친다. 국수하고 수육처럼 궁합이 잘 맞는 음식도 드물다고 한다. 그것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정 제주산 돼지고기 수육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괴기국수는 푹 삶은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오겹살 수육을 국수에 넣어 함께 말아 먹는 음식이다. 국수 국물에 수육을 말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이색적이다. 우선 제주산 청정 돼지의 사골뼈를 오랜시간 고아 깊고 진한 국물을 낸다. 수입뼈나 잡뼈를 사용하지 않아야 특유의 맑고 담백한 국물을 낼 수 있다. 국수 면가락도 육지에서는 주로 가는 소면을 사용하지만 괴기국수는 소면보다 굵은 중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반찬으로 같이 먹는 마늘 장아찌는 괴기국수의 다소 느끼한 맛을 싹 없애주고, 적당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국수맛을 돋운다. 제주시 연동 장수물 식당 김인정(46)씨는 “질 좋은 제주산 돼지만 재료로 써야 쫄깃쫄깃한 수육과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주당들은 밤늦게 괴기국수로 속풀이를 하기도 한다. 관광객 최영대(47·대구시 중구)씨는 “진한 국물과 함께 면발에 척척 감아 먹는 제주 돼지고기 수육의 신선하고 쫄깃한 맛에 반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비상

    타이완과 일본, 중국 등을 잇는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이 잇따라 폐지되거나 감축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타이완에 취항 중인 원동항공이 영업 중단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원동항공은 그동안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주 84편, 제주∼가오슝 주 8편을 운항해 왔고 6월말까지 제주관광객 8000여명의 예약을 받아둔 상태다.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타이완 노선 탑승률이 70%선으로 높지만 원동항공측이 무리하게 요금을 덤핑, 적자가 누적되면서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부터 제주를 찾는 일본 관광객의 35%를 차지하는 오사카의 직항노선을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주 6회 운항하던 제주∼후쿠오카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주 5회 운항하던 제주∼나고야 노선도 주3회로 감편했다. 중국 노선도 마찬가지다. 중국 동방항공이 주 6회 운항하던 제주∼항저우 노선이 지난달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주 왕복 1회(편도 2편) 운항했던 제주∼상하이 노선의 운항을 임시 중단했다. 남방항공도 주 2회 운항했던 제주∼하얼빈 노선도 중단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타이완 노선에는 영업을 중단한 원동항공을 대신해 부흥항공이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본 오사카 노선의 감편 철회 등을 항공사에 요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관광객 500만명 돌파 눈앞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가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491만 72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0만 5600명보다 4.5%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449만 2900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42만 4300여명이다.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관광객은 296만 4100여명이고 단체관광객은 152만 8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적별로 일본이 16만 4900여명으로 지난해 14만 1700여명보다 16.4% 늘어났다. 이어 중국 13만 5700여명, 타이완 5만 25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7%,44.9% 증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금강산 육로관광’ 희비 교차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기본 합의가 이뤄지면서 강원도고성·속초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출발지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가 될 경우 금강산 육로관광이 설악권 지역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의 배를 이용한 관광보다 간편한 절차로관광을 즐길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할 것이기에 한 해 10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면 설악권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보고 있다. 더구나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개발과 관심에서 소외돼온고성군은 금강산 육로관광이 지역 발전에 큰 전기가 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강산 관광객들의 고성군 경유로 생길 금전적 이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금강산 육로관광이 실행될 경우 간성∼통일전망대 구간7번 국도의 확장 및 포장 등 지역 숙원사업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금강산 육로관광시대 개막’ 소식을 접한 제주도내 관광업계는 너나할 것 없이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이고있다. 제주의 경우 수송 수단 거의 전부를 항공기에 의존하고 있는터여서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질 경우 가격과 상품성등에서 도저히 견뎌낼 자신이 없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카지노 등 최근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원도가 앞으로 육·해상 금강산관광의 기점이 되고 특히 내년 양양국제공항 완공 등으로 교통편이 확충될 경우 위기의 제주관광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차제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제주관광객 유인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제주 김영주·고성 조한종기자 기자 chejukyj@
  • 「중국지네」로 불량건강식품/제주관광객에 팔아 수십억 폭리

    ◎제조업체 8곳 적발 보사부는 2일 중국산 지네로 엉터리 건강식품을 만들어 제주관광객들에게 비싸게 팔아온 한미식품등 식품제조업소 9곳을 적발,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했다. 지난 6월8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내 건강식품제조업체에 대한 단속에서 적발된 이들 업소가운데 한미식품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지네를 넣어 「오계분」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1병에 20만5천원씩에 팔아 38억원(15만2천병)을 챙긴 혐의로 고발과 함께 영업정지 3개월,제품폐기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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