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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95일 표류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12년 ‘입법 릴레이’ 끝낸 복기왕

    4495일 표류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12년 ‘입법 릴레이’ 끝낸 복기왕

    국회 본회의 전광판에 ‘찬성 145인’이라는 글자가 오르기까지 4495일이 걸렸다. 국회는 지난 20일 재석 의원 181명 가운데 145명의 찬성으로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을 의결했다. 2014년 4월 30일 첫 법안이 발의된 지 12년 4개월 만이다.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정 이후 약 20년 만의 제도적 완성이기도 했다. 법안 통과를 이끈 더불어민주당 사회연대경제위원장인 복기왕 의원(재선·충남 아산갑)은 “국민의 기본적 삶과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뒷받침할 핵심 법안이 통과했다”며 “연대와 협동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이 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경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복 의원은 여야 합의를 이끌고 정부와 여당을 설득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 이번에 제정된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은 그동안 개별법에 흩어져 있던 사회연대경제 조직 지원의 근거를 하나로 묶는 법이다. 부처별로 분절돼 있던 정책과 지원 체계를 하나로 묶어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공동체, 통합돌봄, 에너지 전환 사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도록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사회연대경제조직에 투자·융자·보증 등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사회연대금융’의 법적 근거도 처음 마련됐다. 법안의 출발점엔 유승민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있었다. 유 전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2014년 4월 “사회적경제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경제기본법안을 발의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유승민·신계륜·박원석 등 총 142명의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했으나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20대 국회에서는 윤호중·유승민·강병원 의원이, 21대 국회에서는 윤호중·강병원·김영배·장혜영·양경숙 의원이 발의했으나 역시 처리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정부가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성격이 다른 조직들을 하나의 기준으로 획일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며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다. 신협·새마을금고 등을 지원 대상에 포함할지, 별도의 기금과 전담기관을 설치할지, 정책 총괄 권한을 어느 부처에 맡길지를 두고도 국회와 정부, 현장 단체의 견해가 엇갈렸다. 법 제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세 차례 국회가 막을 내린 것이다. 복 의원이 입법의 바통을 넘겨받은 것은 2024년이었다. 그는 그해 9월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위축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고, 10월 24일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복 의원은 당시 “22대 국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회연대경제가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고, 정부 전담조직과 국회 입법추진단이 갖춰지면서 멈춰 있던 법안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복 의원안을 비롯한 여러 의원안을 병합한 행정안전위원회 대안은 지난 3월 26일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당시 복 의원은 “민생과 상생을 위해 손을 잡은 협치의 승리”라며 “힘들게 현장을 지켜온 사회연대경제인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4월 법사위도 통과했다. 그러나 법안은 마지막 문턱에서 또다시 멈춰 섰다. 법사위 통과 다음 날인 4월 23일 본회의 처리가 예상됐지만 안건 상정이 무산됐다. 본회의 문턱에서 제동이 걸리자 관련 위원회와 입법 추진 주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복 의원은 법안의 계류 일수를 손꼽아가며 공개 여론전에 나섰다. 복 의원은 지난달 “국민의힘이 단지 ‘사회’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사회주의 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념 프레임을 씌워 본회의 상정을 반대하는 사이, 민생 현장은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법안은 지난 20일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었다. 복 의원은 이날 법안 통과 뒤 윤호중 장관과 역대 당 사회적경제위원장, 22대 국회에서 별도의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 60명의 입법추진단과 민간 현장의 노력을 거론하며 “원팀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복 의원은 법안의 최초 설계자는 아니지만 흩어져 있던 의원과 정부, 현장을 하나로 묶고 마지막 문턱에서 법안 처리를 밀어붙인 정치적 구심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법 통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통합체계에서 관리돼 관련 정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대통령 소속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분절적으로 추진되던 부처별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계·조정해 현장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복 의원은 “법안 통과에 안주하지 않고 정부의 시행령 제정과 범정부 기본계획 수립, 나아가 2027년도 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겨 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후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해법 찾기 본격화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후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해법 찾기 본격화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장기간 노후화로 안전과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온 상도1동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동작구가 함께하는 공적인 정책 검토에 착수했다. 노 의원의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현장 행보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노 의원은 서울시의원 선거 기간부터 강남시장아파트·상가를 수차례 직접 찾아 건축물의 노후 상태와 주민·소유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확인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노 의원은 현장에서 포착한 건축물의 심각한 노후 실태와 안전 취약 요소를 직접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유하며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를 공론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내부 균열 등 현장의 실태를 예리하게 살피고 주민 및 소유자들의 고충을 청취한 노 의원은, 이처럼 장기화된 문제를 개별 소유자들의 역량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선거 기간 현장 확인에서 시작해 당선 이후 재차 현장을 점검하고, 문제 공론화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번 정책간담회까지 이어진 것이다. 노 의원은 “선거 때부터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왔고 당선 이후에도 다시 현장을 확인하면서 이 문제를 주민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실제 행정과 정책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이 지역구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특정 정비·개발 방식을 사전에 결정하거나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현황과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정당한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공적인 정책 검토를 시작하는 데 의미를 뒀다. 간담회에서는 ▲공적 기초 현황 및 권리관계 확인 ▲소유자 및 정당한 권리자 보호 ▲서울시와 동작구의 역할 분담 ▲도시계획 및 관련 제도 검토 ▲대상지 단독 개발 가능성과 한계 ▲필요시 인접 부지와의 도시계획적 연계 가능성 ▲정책적 타당성 검토 ▲전문 용역 및 예산 검토 ▲후속 실무 협의 체계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특히 강남시장아파트·상가는 숭실대학교와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도시계획 검토 시 용도지역과 건폐율·용적률, 도로 및 건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인접 부지와의 공동·통합 개발을 미리 전제하기보다 대상지 자체의 개발 잠재력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먼저 파악한 뒤, 필요성이 인정될 때 관계기관 및 주변 부지와 협의를 추진하는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소유자 측 김민석 대표는 “저희가 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공적으로 검토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정확한 현황과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어느 한 사람의 정당한 재산권도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미래 가능성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강남시장아파트·상가는 주민과 소유자들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오랜 지역 현안”이라며 “현장을 계속 찾아보면서 이제는 의회와 행정이 함께 나서 현실적인 해법을 검토할 단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특정 개발 방식을 미리 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정확한 현황과 도시계획 여건을 확인하고, 동작구와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공식적인 정책 검토를 시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현장을 찾고, 문제를 알리고, 간담회를 여는 것에서 끝내지 않겠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동작구에서 우선 검토할 사항과 서울시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을 구체화하고, 필요하다면 정책적 타당성 검토와 전문 용역·예산 검토까지 실제 행정 절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안전 문제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와 동작구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아 강남시장아파트·상가의 현실적인 미래 발전 방안을 찾는 데 끝까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선거 기간부터 이어진 노 의원의 현장 방문과 당선 이후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공식적인 정책·행정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기간 개별 소유자와 주민들의 현안으로 남아 있던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가 서울시와 동작구 차원의 실질적인 후속 검토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시 재생에너지 확대, 제도 정비와 정책금융 연계 뒷받침돼야”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시 재생에너지 확대, 제도 정비와 정책금융 연계 뒷받침돼야”

    경기도의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5)은 지난 20일 평택시 장당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평택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토론회’에 참석하여, 재생에너지 사업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금융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OBS와 평택시민환경연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AI반도체 산업과 평택 재생에너지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우식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준신 성균관대 교수와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안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신규 부지 개발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공공청사, 공영주차장, 건물 옥상 및 산업단지 내 공장ㆍ물류창고 지붕 등 기존 시설의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은 장기간 운영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임대료와 사용료 부담, 사용 기간 등을 감안해 관련 법규와 적용 기준을 현실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기존 정책금융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실효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200㎾ 이하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위한 에너지 융자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관련 기업을 위한 특별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경기 햇빛자립마을(경기RE100소득마을)’과 같은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각각의 지원제도가 마련돼 있는 만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기존 정책금융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지원의 공백이나 제도 간 연계가 필요한 부분이 확인되면 이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재생에너지 사업은 단순히 발전설비를 늘리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주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정책금융 등을 뒷받침해 재생에너지 확대의 경제적 편익이 지역사회에도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의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 경기도의회에서도 관련 제도와 예산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매봉초등학교 찾아 교육 현안 점검 및 현장 정담회 개최

    김선희 경기도의원, 매봉초등학교 찾아 교육 현안 점검 및 현장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선희 도의원은 지난 20일 용인 매봉초등학교를 찾아 학부모 및 학교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6학년도 학교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매봉초등학교가 운영 중인 생태환경·독서논술·문화예술 분야의 중점 교육활동을 비롯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현황, 노후 학교 시설 개선 사업의 추진 경과 등이 폭넓게 공유됐다.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마련과 노후화된 시설의 현대적 개보수를 위해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예산 및 행정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통학로 안전 문제와 관련해 김선희 의원은 “학부모 폴리스 등 학부모 봉사활동이 등교 시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귀가와 외부 활동이 집중되는 하교 시간대에도 특히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 봉사단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용인의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지역사회 전문 봉사·선도 단체와 긴밀히 연계·협력하는 안전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학교 안팎의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하굣길 통학 안전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매봉초의 대표 특색 사업인 ▲꿈자람 생태 프로젝트 ▲꿈자람 독서 ▲매봉오케스트라 ▲1인 1악기 예술교육 등에 대해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을 키우는 훌륭한 특색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모델로 지속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선희 의원은 “학교 교육의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경기교육 가족 모두와 지역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을 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선희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학교 안팎의 통학 안전망 강화와 미래지향적 교육환경 조성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육행정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개편 논의… 현장 중심 컨트롤타워 마련해야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개편 논의… 현장 중심 컨트롤타워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오는 2028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권리보장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내 장애인복지 전달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김현덕 도의원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이영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원종) 및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혁신과 복지단체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논의 중인 장애인복지 체계 변화에 발맞춰 경기도의 주도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현재 각 기관과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복지 기능을 유기적으로 묶어 줄 통합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 등 기존 기관들의 위상과 기능을 재점검해 새로운 제도 변화에 최적화된 ‘경기도형 장애인복지 추진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장애인복지단체의 안정적인 공익활동을 담보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지원 제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치법규가 단순 선언적 규정에 그치지 않고 단체 운영의 지속성과 현장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책 입안과 집행 전 과정에 장애 당사자의 직접 참여를 확대해 행정의 전문성과 장애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김현덕 의원은 “장애인권리보장법 시행에 따라 중앙정부의 전달체계가 개편되면 경기도의 장애인복지 정책과 기관 운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제도가 확정된 뒤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 지금부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경기도에 적합한 대응 방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기관에 분산된 사업을 단순히 한곳에 모으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정책을 조정하고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연결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마련돼야 한다”며 “조직과 인력, 예산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현덕 의원은 “장애인복지단체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관련 조례가 현장의 변화와 요구를 제대로 담고 있는지 살피고, 단체들이 안정적으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관계 단체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7조원 빚, 총액보다 속내용을 봐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7조원 빚, 총액보다 속내용을 봐야”

    경기도의회 이채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재정진단과 개선과제 정책토론회’ 토론자로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된 7조원대 채무에 대해, 단순히 액수만 볼 것이 아니라 채무의 성격과 상환 시기, 재원 마련 방안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같은 7조원이라도 성격이 전혀 다른 빚이 섞여 있다”라며, 이 돈을 어디서 마련해 어디에 썼는지 보여주는 ‘재원 흐름표’와 언제 무엇으로 갚을지 정리한 ‘통합 상환계획표’를 의회가 제출받아 꼼꼼히 살피자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의회가 해야 할 일 다섯 가지도 제시했다. ▲평가와 예산의 연결고리 복원 ▲지방채·기금 차입의 성격별 심사 ▲예산에 덜 담긴 의무지출 전수 확인 ▲조례상 적립기준 이행과 재정안정화계정의 적립·인출 균형 점검 ▲집행부와 의회가 같은 숫자로 논의하는 공동재정진단표·통합 재정정보 플랫폼 구축이다. 예산 삭감 방식과 관련해서는 대상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우선적으로 줄여서는 안 된다면서, 장애인·아동·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재난 대응 예산만큼은 별도로 보호하는 원칙을 확립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재정건전성 특별위원회는 단순히 예산을 깎는 곳이 아니라 재정을 올바르게 살리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교육재정 관련해 4가지를 제안했다. ▲법정전출금의 정확한 산정과 적기 전출 ▲감액추경·구조조정 시 ‘교육재정 영향 분석’ 사전 실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에 대한 도·교육청·의회 공동 대응 ▲비법정전출금의 안정성 점검이다. 이 위원장은 “도가 100억원을 줄여도 교육청과 시군이 그만큼 떠안는다면 경기도 전체로는 절감이 아니다”라며, 도세 감소가 법정전출금 축소를 거쳐 학교 현장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무조건 깎는 것도, 계속 빌리는 것도 답이 아니다”라며 “경기도가 세금을 많이 걷고도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는 구조적 문제는 혼자 아껴서 풀 수 없는 만큼, 객관적인 자료를 갖춰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 성과가 낮은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되 도민의 안전과 돌봄, 아이들의 교육은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속 가능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의 개선과제 발굴과 대안 모색을 위해 지난 7월 28일 발족한 ‘경기도 재정건전성 TF’가 주최했다.
  • 지영일 경기도의원, 지방의회법 제정 TF 위원 위촉…“언제나 주민 곁에 유능한 지방의회로”

    지영일 경기도의원, 지방의회법 제정 TF 위원 위촉…“언제나 주민 곁에 유능한 지방의회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성과 자율권 강화를 이끌어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선다. 지영일 도의원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태스크포스(TF)’ 제2차 전체 회의에서 신임 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현재 지방의회는 자치법규 제정 및 개폐, 집행부 견제와 감시, 예산안 심사 등 핵심적 의결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인사권 독립 조치 이후 조직권과 자체 예산 편성권이 온전히 보장되지 않아 의정 활동에 적지 않은 구조적 제약을 겪어 왔다. 특히 경기도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도의원 정수가 확대됐지만, 제도적 한계로 인해 전문위원과 정책지원관을 비롯한 실무 정책 지원 인력을 충분히 확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의회(의장 남종섭)는 지방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조직권, 예산 편성권, 인사 운영 및 감사 기구 독립 등을 법률로 규정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목표로 지난 7월 의장 직속 TF를 발족했다. TF는 국회 입법 대응과 대정부 협력을 강화하며 다각적인 제도 개선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는 ▲TF 위원 추가 선임 건 보고 ▲지방의회법안(경기도의회안) 주요 쟁점 내용 보고 ▲TF 주요 추진 일정 논의 등 3개 주요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경기도의회안의 핵심 쟁점 사항인 자체 조직권과 예산 편성권 확보, 감사 제도 개편 등 의회 자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지영일 의원은 “도민 곁에 언제나 함께하는 유능한 지방의회 구축을 위해서는 세부적인 권한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남종섭 의장님을 비롯한 TF 위원과 전국 지방의원들의 하나된 간절함을 바탕으로 지방의회 독립성과 정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는 단장을 맡은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7)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지영일 의원을 포함한 6명의 위원이 추가 위촉되면서 총 18명의 위원이 입법 지원 활동을 본격화하게 됐다.
  • 경기도의회, 의장 직속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 제2차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의장 직속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 ’ 제2차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가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의 핵심 열쇠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전방위 입법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경기도의회는 20일 오전 도의회 내 예담채에서 의장 직속 기구인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열고 국회 및 정부 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TF 단장을 맡은 최종현 의원(더민주, 수원7) 등 18명이 참석했다. 특히 남종섭 의장은 국회 입법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영봉 의원(더민주, 의정부2), 최찬민 의원(더민주, 수원6), 이미정 의원(더민주, 비례), 지영일 의원(더민주, 비례),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 조정식 한국지방의회학회 부회장 등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신규 위원 6명을 추가 위촉해 진용을 보강했다. 참석자들은 ▲TF 위원 추가 선임 보고 ▲지방의회법안(경기도의회안) 주요 쟁점 보고 ▲TF 주요 추진 일정 논의 등 3개 안건을 상정해 다뤘다. 특히 경기도의회안의 핵심 쟁점인 자체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확보, 인사 운영 및 감사 제도 개편 등 지방의회의 온전한 자율성 보장을 위한 세부 정책들을 집중 점검했다. 남종섭 의장은 “최근 발의된 지방의회법안에 그동안 지방의회가 요구해 온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조직권과 인사권 등 실질적인 의회 독립을 위해서는 입법 과정에서 더욱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은 단순히 기다려 얻는 결과가 아니라 지방의원들의 노력과 지방의회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실이 돼야 하는 만큼, 경기도의회 TF가 중심이 돼 지방의회의 요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라고 강조했다. 최종현 TF 단장은 “지방의회가 주민을 대표하는 독립된 의결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도의회는 물론 전국 지방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발족한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는 법안이 최종 제정될 때까지 도의회의 제도 개선 과제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국회와의 소통 창구를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가 법률안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장승희 경기도의원,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구리시지회와 특수교육 내실화 간담회 개최

    장승희 경기도의원,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구리시지회와 특수교육 내실화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장승희 의원(구리1, 더불어민주당·교육기획위원회)은 지난 19일 구리상담소에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구리시지회(이하 ‘장애인부모연대’라 함)와 정담회를 열고 지역 특수교육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부모연대 측은 특수학교 신설을 일률적으로 요구하기보다, 현장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안했다. 특히 장애인부모연대는 초등학교 단계에서 특수학급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복합 교실 증설을 요청해, 통합 교육 현장에서 대기 없이 배치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원 현장 방문 당시 강조했던 문제의식을 다시 상기시켰다. 장 의원은 “제가 8월 11일 특수교육원을 방문했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특수교육 대상자가 어디에 살든 지역적 요인 때문에 특수교육 지원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 장애인부모연대에서 말씀해 주신 복합 교실 증설도 결국 같은 문제의식에서 나온 요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수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공감했다. 장 의원은 교육 당국이 추진 중인 특수교육 대상 아동 복합 교실 확대 정책을 언급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의 구체적인 정책 사례를 예로 들었다. 장 의원은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습지도요령에 근거해 장애가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이 함께 배우는 ‘교류 및 공동 학습(交流及び共同学習)’을 전국 모든 학교급에 제도화하고, 이를 통해 ‘마음의 배리어프리(心のバリアフリー)’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인권 교육 지도 방법에 관한 정부 차원의 지침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지원·복지 과제에 대한 이해를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서 심화시키도록 명시하고 있다. 우리 경기도 학생들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이 연 1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의 통합 교육 활성화를 위한 장애 인식 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장 의원은 일본이 장애 이해 교육을 특정 교과나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교과·특별활동·학교행사 등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상시적(常時的)으로 결합시키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와 비장애 학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 대상의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내실화를 함께 추진해야 통합 교육의 실질적 효과가 담보될 것이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장 의원은 “앞으로 교육기획위원회 회의 및 202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복합 교실 확대 추진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반영을 통해 현장의 요청이 일회성 답변에 그치지 않고 제도로 자리 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유필선 경기도의원, 마을공동체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유필선 경기도의원, 마을공동체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유필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주 2)이 최근 예산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공동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유필선 의원은 지난 19일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에서 관내 마을공동체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도마을공동체 지원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여주상담소 공간의 협소함을 고려해 센터 현장에서 진행됐다. 정담회에서는 최근 몇 년간 경기도의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과 지원 예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지역 현장에서 활동을 유지하거나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도비와 시·군비 간 매칭 비율 변동 및 중간지원조직 축소로 인해 시·군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돌봄·안전·복지 등 생활 밀착형 지역 문제 해결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 지원 체계의 재구축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동시에 참석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단순 보조금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과 협동에 기초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대안으로 도 재원과 민간 재원을 연계한 ‘공동체 기금’ 조성 등 다각적인 재정 모델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유필선 의원은 “마을공동체 활동이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자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 간 지원 격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조금 중심의 지원을 넘어 민간 재원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고, 조례 개정과 기금 조성 등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옥 경기도의원 “성인지 예산 실효성 강화 조례안 추진… 양성평등 어우러진 경기교육 구현”

    김경옥 경기도의원 “성인지 예산 실효성 강화 조례안 추진… 양성평등 어우러진 경기교육 구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지난 20일 경기도교육청 예산담당관과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성평등 관점이 온전히 녹아든 재정 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성인지 예산 운영 및 성과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담회에서 김 의원과 예산담당관은 성인지 예산·결산서 작성이 단순한 서류 첨부에 그치지 않고, 경기교육의 실질적인 성별 격차를 개선하는 재정 도구로 작동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의원은 “양성평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터와 교육청 살림살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하는 핵심 가치”라며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 의견을 꼼꼼히 수렴해 실효성 있고 완성도 높은 조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교육의 손길이 고르게 닿는 따뜻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의정 활동의 본령”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성평등 가치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튼튼한 제도적 기반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성인지 예산 운영 및 성과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예산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재정에 반영하고, 그 성과를 다음 연도에 환류함으로써 교육 재정의 성인지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조례안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부패방지 특강’ 개최… “청렴 책임 의회 구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부패방지 특강’ 개최… “청렴 책임 의회 구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한 의정 활동을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강도 높은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지방의정 활동에 필수적인 반부패 법령과 제도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의원들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규정들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 의원들은 서울시의회의 청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이해충돌 방지법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학습하며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공정한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특히 하반기 임시회를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각종 민생 조례안 처리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시의원들을 향한 엄격한 윤리 의식과 청렴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시민의 소중한 예산을 다루고 지역 사회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만큼, 국민의힘은 이번 사전 교육을 통해 사소한 부패 요인조차 철저히 차단하고 투명한 의회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길영 대표의원은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소속 의원 38명 전원이 빠짐없이 특강에 참석한 것은 청렴하고 깨끗한 정치를 향한 국민의힘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표의원은 “시민의 굳건한 신뢰를 얻는 것이야말로 책임 의정의 첫걸음”이라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실용 정치를 흔들림 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한국 사서교사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포스터 세션 “People’s Choice Poster 2026” 수상

    한국 사서교사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포스터 세션 “People’s Choice Poster 2026” 수상

    장효경·주경 사서교사, ‘학교도서관은 어떻게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가’ 주제로 수상생태독서부터 AI 인문학까지… 학교도서관 중심 5단계 교육모델 국제무대서 소개 한국 사서교사들이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한 독서·인문학 교육 사례가 세계 도서관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효경 영광고등학교 사서교사와 주경 순천동산초등학교 사서교사가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 포스터 세션에 출품한 ‘학교도서관은 어떻게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가: 생태 독서에서 AI 인문학까지(How a School Library Powers Educational Transformation: From Eco-Reading to AI Humanities)’가 ‘참가자 선정 인기 포스터상’(People’s Choice Poster 2026)을 수상했다. 이번 포스터 세션에는 전체 183팀 중 한국에서 총 25팀이 선정되어 참여했다. 특히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산하 총 35팀이 지원하고 최종 9팀이 선정되어 전시하고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년 만에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WLIC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정연욱·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 국회의원)’가 주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대회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3,500여 명의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6년 서울 WLIC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돼 국내 도서관의 혁신 사례와 K-문화를 세계 도서관계에 알리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 생태 독서에서 AI 인문학까지… 학교도서관 교육 모델 제시 수상 포스터는 장효경 사서교사가 나주고등학교에서 2024~2025년 2년 동안 운영한 전교생 독서 프로그램을 ‘읽기→토론→대화→경험과 실천→창작’의 5단계 학교도서관 교육 모델로 제시했다. 2024년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생태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탐구했다. 학생들은 비경쟁 독서 토론과 작가와의 만남, 기후 변화·패스트패션 캠프, 습지 탐방, 업사이클링과 옷 교환 활동 등에 참여하고 그 결과를 시와 이야기로 창작해 책으로 펴냈다. 2025년에는 ‘AI 시대, 인간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같은 교육 모델을 확장했다. 학생들은 AI 시대의 미래와 윤리적 문제를 책으로 탐색하고 비경쟁 독서 토론과 작가와의 만남, 4개교 연합 AI 인문학 캠프 등에 참여한 뒤 단편 소설집을 출간했다. 서로 다른 두 주제를 하나의 학습 여정으로 연결했으며, 2년 동안 학생들이 직접 펴낸 책은 모두 4권이다. 이러한 2년간의 활동을 하나의 교육 모델로 구조화하는 과정에는 공동 발표자인 주경 순천동산초등학교 사서교사의 협력이 더해졌다. 두 사서교사는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 요소를 함께 분석해 ‘읽기→토론→대화→경험과 실천→창작’이라는 5단계 학습 여정으로 정리했다. 사진·학생 출판물로 보여 준 교육의 변화… 참가자 호응 이끈 현장 소통 포스터 세션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실제 활동 사진과 함께 학생들이 펴낸 책 4권, 미술 교사와 협업해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제작한 삽화 원작 등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 위주의 설명보다 학생들이 토론하고 습지를 걷고 캠프에 참여하는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 주고, 교육 활동의 결과물인 책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한 점이 현장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장효경 사서교사는 “사진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면 책은 사람을 머무르게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특정 학교의 활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5단계 학교도서관 교육 모델’을 제시해 다른 학교와 도서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호응을 얻었다. ‘단계는 그대로 두고 주제만 바꾸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다섯 단계를 모두 운영하지 않더라도 독서와 토론부터 시작하거나 출판 대신 학급 문집을 만들고 도서관 동아리 활동으로 확장하는 등 각자의 교육 환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국어 포스터도 별도로 준비했다. 공식 전시 포스터는 영문으로 제작했지만 한국어 자료를 함께 인쇄해 국내 사서들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의 협력도 힘을 보탰다. 전남교육청 지원으로 함께 대회에 참가한 동료 사서들도 다른 참가자들에게 포스터를 소개하고 안내했다. 장 사서교사는 이를 두고 “포스터 세션은 경쟁이 아니라 서로 관객을 만들어 주는 자리였다”며 “두 사람이 서 있었지만 실제로는 여럿이 함께 홍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AI ‘도구’에서 인간에 대한 ‘질문’으로 AI 인문학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사서들의 관심을 특히 많이 받았다. 참가자들은 “어떤 AI 도구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던졌지만, 프로그램이 주목한 것은 AI 기술 자체보다 AI 시대의 ‘인간다움’이었다. 장 사서교사는 “AI는 주인공이 아니었다”며 “대화가 도구에서 질문으로 옮겨 가는 순간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이라는 WLIC의 대회 주제에 대해 한국 학교도서관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만들어 낸 변화의 사례를 세계 도서관인들에게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효경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은 단지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법을 배우는 공간”이라며 “이번 상은 전국 학교도서관에서 같은 일을 해내고 있는 사서 선생님들과 2년 동안 함께 읽고 쓴 학생들이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별한 예산이나 인력 없이도 함께하는 독서와 토론을 시작할 수 있다”며 “다만 그 과정을 교육으로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사서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 발표자인 주경 사서교사는 “이번 포스터 세션에 함께하며 학교도서관의 교육 활동을 꾸준히 기록하고, 독서와 토론, 글쓰기와 출판 등 학생들의 배움이 하나의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데이터화하고 사례를 만들어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며 “국제대회에서는 자신의 사례를 짧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준비뿐 아니라 브로셔나 참여형 이벤트 등을 활용해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2년간의 교육 활동을 이끌고 포스터 기획부터 현장 발표까지 성실하게 준비한 장효경 선생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강서구 “구민 알권리 넓히는 ‘정책실명제’ 강화”

    강서구 “구민 알권리 넓히는 ‘정책실명제’ 강화”

    서울 강서구는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정책실명제’ 운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주요 정책의 수립부터 집행 과정, 담당자의 실명을 구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구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439건의 사업을 정책실명제로 관리해 왔다. 매년 30건 이상의 중점 사업을 선정하고 구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공개 대상은 주민 삶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주요 정책이나 제도, 1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된 사업, 1억원 이상 연구용역, 자치법규 제·개정이나 폐지 등이다. 구는 올해 부서별 대상 사업을 집중 발굴한 뒤 오는 10월까지 구 홈페이지와 정보공개포털에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민이 직접 알고 싶은 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정보 공개를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실명제’도 상시 운영한다. 평소 관심이 있거나 알고 싶었던 사업이 있는 구민이라면 홈페이지나 우편 등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대상이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성 신청 등은 제외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 공개 대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구민 여러분이 주요 정책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구의회, 민방공 대피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을지연습 격려 방문

    강남구의회, 민방공 대피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을지연습 격려 방문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진)는 지난 2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시행한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 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고, 이어 강남구청 전시종합상황실을 찾아 2026년 을지연습 상황을 참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민방공 대피 훈련과 을지연습 참관에는 이재진 의장과 김현정 부의장, 강현섭 운영위원장, 이인선 행정안전위원장,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을 비롯해 복진경·이동호·이상애·김진경·김윤희·한성순·이종원·김영민·염희옥·황태현·이종원·노미진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된 공습 대비 대피 훈련에 참여해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 절차와 행동요령을 익히고, 심폐소생술과 응급상황 대응 방법을 익혔다. 의원들은 훈련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의원들이 직접 훈련과 교육 과정에 참여하여 실제 비상상황에서의 초동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의원들은 강남구청 전시종합상황실로 이동해 을지연습 진행 상황과 비상대비태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원들은 강남구청 작은주차장에서 열린 군장비 전시회에 참석해 우리 군의 첨단 현대화 장비 및 물자, 장구류, 전투식량 등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장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안보위협 앞에서 가장 강력한 방패는 우리의 철저한 준비와 연습이며, 실전과 같은 긴장감과 체계적인 대응이 강남구의 안보를 지탱하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구의회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상시 훈련체계를 통해 안전망 구축에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행정적 지원 및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창동 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 출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창동 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 출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이 서울 동북권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조성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동북권 시의원들이 정체된 지역 현안의 속도감 있는 해결을 위해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공동단장 이영숙·김준성)를 공식 출범했다. 노연수 의원(노원4)의 제안으로 꾸려진 이번 원내 특별기구는, 그동안 지연되어 온 동북권 핵심 사업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해결하는 임무를 맡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의원회관 대표의원실에서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 제1차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사업의 조속한 실행을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는 이상훈 대표의원(강북2)을 비롯해 공동단장인 이영숙 의원(도봉1), 김준성 의원(노원6), 공동부단장인 노연수 의원(노원4), 박상근 의원(도봉2) 등 시의원 5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측에서는 강석 균형발전본부장, 김성기 균형발전기획관, 김윤하 균형발전정책과장, 진명국 동북권사업과장과 실무 담당 팀장들이 참석해 주요 사업별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회의에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와 상부 공원 조성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와 서울아레나 건립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창동차량기지 철거 등 동북권 경제 생태계를 혁신할 핵심 사업들의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각각의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연말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K-POP 행사가 예정된 만큼, 각 연계 사업들을 하나의 큰 틀에서 바라보고 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각 사업 간의 속도 차이로 인해 인근 주민과 방문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심한 현장 관리와 함께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단축하여 전체적인 사업 속도를 끌어올려 줄 것을 서울시 주무 부서에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창동·상계 신경제 거점 신속 추진 TF’가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TF는 앞으로 현장 점검과 정례회의를 상시 운영하며 사업별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지연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원활한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재정난 해결 시급한 인천 신설구… 신청사 건립도 장기 과제

    재정난 해결 시급한 인천 신설구… 신청사 건립도 장기 과제

    31년 만의 행정개편, 초기 비용 많아영종·검단 임시청사 임차료도 부담“불필요한 사업 축소·세출 구조조정”市, 교부금 비율 높이고 감소분 보전신청사 건립은 재정 여건 맞춰 추진입지·타당성·투자심사 등 과제 산적 인천의 행정지도가 31년 만에 전면 개편됐다. 중구 내륙과 동구를 합친 제물포구, 기존 중구에서 영종지역을 분리한 영종구, 서구에서 검단 지역을 떼어낸 검단구가 지난달 1일 공식 출범했다. 검단을 제외한 기존 서구는 서해구로 이름을 바꿨다. 이에 따라 인천의 행정 체제는 1995년부터 이어진 ‘2군·8구’에서 ‘2군·9구’로 재편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8월 31일 제물포·영종·검단구 신설을 핵심으로 한 행정 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후 주민설명회와 여론조사,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2023년 행정안전부에 개편안을 공식 건의했다. 정부 입법과 국회 심의를 거친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은 2024년 1월 30일 공포됐고, 법률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 새 행정 체제가 출범했다. 행정 체제 개편의 출발점은 주민 생활권과 행정 구역의 불일치였다. 기존 중구는 인천항을 낀 내륙 원도심과 영종 지역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었다. 2019년 영종 지역에 중구 제2청사가 문을 열어 주민들의 행정 불편이 일부 해소됐지만 원도심과 공항 경제권이라는 서로 다른 지역 특성을 하나의 자치구가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구는 검단 신도시 개발 등에 따라 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하나의 자치구가 급증하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설 자치구들은 지역 특성에 맞춘 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제물포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개항장 문화관광, 원도심 재생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영종구는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항공 정비와 물류·관광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검단구는 신도시 인구 증가에 맞춰 철도와 도로, 의료·교육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서해구는 청라국제도시와 산업단지, 기존 주거지역의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서구 명칭 변경은 별도로 추진됐다. 검단구가 분리된 뒤에도 ‘서구’라는 방위식 명칭을 유지할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주민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해구가 58.45%를 얻어 41.6%를 기록한 청라구를 앞섰다. 개편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22년 개편안 발표 당시에는 사전 여론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도국제도시 주민 사이에서는 인구 증가에도 송도구 신설이 제외된 데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중구 내륙과 동구를 합치는 과정에서는 영종 지역 분리로 세수가 줄고 원도심 중심의 제물포구 재정 여건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공무원과 공유 재산을 배분하는 작업도 주요 과제였다. 제물포·영종구는 기존 중구와 동구의 인력과 재산을 통합·분리해야 했고, 서해·검단구도 기존 서구의 인력과 예산, 청사와 장비를 나눠야 했다. 주민등록과 지방세 등 공통표준시스템 9종에 적용되는 약 85억건의 표준코드를 바꾸는 대규모 전산 작업도 진행됐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다. 신설 자치구들은 출범 초기 늘어난 인건비와 임시 청사 운영비, 폐기물 처리비 등 필수 행정비용을 자체 재원만으로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청사 건립에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영종구와 검단구는 당분간 임시 청사를 사용해야 해 임차료와 시설 운영비도 부담해야 한다. 인천시는 개편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조정교부금 교부율을 기존 20%에서 22.3%로 높였다. 행정 체제 개편 전보다 재원이 줄어든 자치구에는 3년간 감소분을 보전하고, 연간 100억원 범위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을 3년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임시 청사 환경 공사와 출범 전 임차료, 정보통신 기반 시설 구축, 안내 표지판 정비 등 필수 사업에는 보조금 상한 비율을 적용해 50% 범위에서 시비를 지원한다. 정부에도 특별교부세 등 추가 재정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사 건립도 장기 과제로 남았다. 영종구와 검단구는 신청사 입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투자 심사 등을 거쳐 건립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신청사 완공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데다 인천시와 각 구의 재정 여건도 넉넉하지 않아 건립 시기와 비용 분담 방식을 둘러싼 협의가 불가피하다. 생활권에 맞춘 행정 서비스와 지역별 맞춤 정책이라는 개편 취지를 살리려면 안정적인 재원과 인력, 청사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31년 만에 다시 그린 행정지도가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끌지, 이름과 경계만 바꾼 개편에 머물지는 신설 자치구의 재정난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에서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고 세출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출범 초기 발생하는 인건비와 청사 임차료, 폐기물 처리비 등 기본 행정 비용까지 자체 재원만으로 감당하기는 어렵다”며 “인천시와 정부가 일정 기간 특별조정교부금과 특별교부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지원하고, 신청사 건립은 재정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145만원에 시신 처리해드립니다”…주택가에 방치된 사망자들 [이런 日이]

    “145만원에 시신 처리해드립니다”…주택가에 방치된 사망자들 [이런 日이]

    최근 일본에서 무연고 사망자가 늘면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신을 넘겨받아 저렴한 가격에 시신 운구부터 보관, 화장과 납골까지 대행하는 이른바 ‘무연(無縁) 비즈니스’가 등장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수도권 지자체의 문서를 입수해 한 민간 장례업체가 수도권 지자체 복지 부서를 상대로 ‘저가 시신 인수 플랜’을 영업해왔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문서에는 연고가 없는 고령자나 생활보호 수급자의 시신에 대해 간토 지역 150㎞ 이내 기준 운구부터 입관, 화장, 유골 보관(1~5년), 납골, 영구 공양까지 16만 5000엔(약 145만 1800원)에 해결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생활보호 수급자나 무연고자가 사망했을 때 발생하는 공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관련 업무를 편하게 위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생활보호 수급자가 숨졌지만 장례를 치를 사람이 없을 때 약 21만엔(약 185만원)의 화장 비용 등을 부담한다. 납골이나 영구 공양에는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 실제 한 장례업체 대표 A씨는 수도권 지자체에 ‘영업’을 뛰어 지금까지 1000건 이상의 수주 실적이 있다고 아사히에 밝혔다. 해당 업체는 무연고 시신·유골을 전문으로 한다. 시신을 수도권 주택가에 있는 조립식 창고 내 냉장고에 보관하고 사무실에 비용을 들이지 않는 방법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A씨는 “저렴한 공영 화장장에 자리가 날 때까지 시신을 자체 보관하면 다른 장례업체에 지불할 안치료와 드라이아이스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생활보호 대상자 사망 시 화장비 등을 나라가 지원하는 ‘장례부조제’의 적용 인원은 5만 644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의 장례에 들어간 비용은 연간 120억엔(약 10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신을 인수하겠다는 이가 없는 무연고 사망자는 연간 사망자 수의 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등의 추계에 따르면 2040년 일본 고령 가구의 약 40%가 독거 가구가 될 것으로 보여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업체가 시신을 인수한 이후에는 처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부나 지자체가 파악할 수 없고, 이를 감독·점검할 시스템도 없다. 일본에서 장례업을 시작하는 데 별도의 허가나 공적 자격은 필요하지 않다. 일본의 ‘묘지, 매장 등에 관한 법률’ 등에서는 ‘사후 24시간 이내의 매장·화장 금지’, ‘의사의 사망진단서가 없으면 매장·화장 불가’라는 규정은 있지만, 시신이나 유골의 보관 방법과 장소를 명확히 정한 규정은 없다. 한 지자체 복지과 직원은 “업체들은 비용이 들지 않는 장소에 시신이나 유골을 두어 저렴한 가격을 실현하고 있지만, 정전 등으로 냉장고가 고장이 나 시신이 부패하면 큰일”이라며 “유골도 어디로 가져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우려했다. 논란이 제기되자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0월 시신 안치 공간의 감염 대책과 온도 관리 등의 주의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나, 위반하더라도 별다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후생노동성은 “향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스타트업 & AI 전문가 현장 정책 간담회’ 개최

    유호준 경기도의원, ‘스타트업 & AI 전문가 현장 정책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유호준 의원이 지난 19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스타트업 & AI 전문가 현장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외 청년 창업가와 AI·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유 의원실과 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타트업인사이트(대표 김종완)’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거창한 이론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땀 흘리는 초기 창업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 의원과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임창휘 의원을 비롯해 백인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스타트업본부장, 법무법인 리버티 홍지형 파트너변호사, ‘모두의 창업 1기’ 합격 창업가 대표단(양대산·최현근·조진희·길성민 대표 등)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1부는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경기도의 핵심 정책 안내로 꾸며졌다. 먼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백인호 본부장이 권역별 창업혁신공간 조성 현황부터 전주기 보육 체계, 경기 스타트업 플랫폼(GSP), 투자 연계형 지원사업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서 스타트업 전문 홍지형 변호사가 초기 기업이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부정경쟁방지법 및 영업비밀 관리 요령, 계약서 리스크 대응법을 실전 중심으로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 정책 자유 토론에서는 창업 1~3년 차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데스밸리 극복과 제도 개선을 위한 3대 핵심 정책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창업 지원사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청 요건을 유연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매출 실적이 부족한 1년 차 미만 극초기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강조됐다. 아울러, 타 지역의 유망 기업이 협약 후 일정 기간 내 도내로 이전하는 조건(미이행 시 환수 규정 적용)을 통해 기업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기도 세수 확보를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또한 도내 각 시·군 및 공공기관별로 분산된 창업 지원 공고 창구를 단일화해 가독성을 높이고, 기업의 아이템과 성장 단계에 맞춘 최적의 공모를 찾아주는 AI 맞춤형 매칭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단순한 사무실 임대 위주의 지원을 넘어, 시제품 제작에 애로를 겪는 초기 창업자를 위해 도내 제조업체와 OEM 공장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선배 창업가 및 전문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상생·협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육 생태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 의원은 “상임위가 미래과학협력위원회로 보임된 만큼 AI·반도체·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스타트업 분야에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라며 “오늘 제안해 주신 지원 조건 유연화, 공고 단일화,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3대 과제에 대해 관계 부서 및 기관과의 검토를 거쳐 9월 초까지 1차 피드백을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현장의 생생한 고민은 11월 예정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향후 조례 제·개정, 예산 심의 등 의정 활동 전반에 적극 반영하여 경기도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65년 기억 허물지 마라”… 서귀포관광극장 “보수·보강 활용” 55.7% 응답

    “65년 기억 허물지 마라”… 서귀포관광극장 “보수·보강 활용” 55.7% 응답

    제주연구원이 주민과 방문객 등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서귀포관광극장을 보수·보강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철거한 뒤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41.2%에 달했다. 특히 정방·송산·중앙·천지동 등 관광극장 인근 4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보수·보강” 50.0%, “철거 후 새로운 활용” 48.8%로 격차가 1.2% 포인트에 불과했다. 관광극장의 미래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셈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서귀포관광극장 활용방안 시민 공개 간담회’를 열고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와 10차례에 걸쳐 도출된 추진협의회 권고안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광극장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둘러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들은 관광극장이 단순한 노후 건축물이 아니라 서귀포 원도심의 역사와 기억이 축적된 근현대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면 파사드(외관) 등 일부만 남기는 방식으로는 관광극장 전체가 가진 역사성과 장소성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더욱이 “관광객들이 서귀포를 찾는 이유는 신축건물이 아닌 정방동 거주지와 관광극장 같은 시간이 누적된 가치와 스토리를 보기 위한 것”이라며 “예산이 들더라도 현대건축 기술로 충분히 안전하게 보강할 수 있다면 과정 자체가 스토리텔링이 되고 기억(추억)을 보존하는 상징성을 띠게 돼 홍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건축설계 종사자는 “관광극장은 구조나 용도에 따라 분리해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건축물로 봐야 한다”며 “현재 건축물을 구조적으로 보강했을 때 어느 정도 비용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산출한 뒤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연구진이 제시한 파사드 보존과 해체 후 복원 방안에 대해 “사실상 철거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며 “관광극장 전체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는 방안을 우선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철거 또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65년 넘게 사용된 노후 건축물인 만큼 보수·보강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수 있고, 안전사고 위험까지 고려하면 미래 활용성과 경제성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960년 준공된 서귀포 관광극장은 1963년 서귀읍 최초의 극장으로 문을 열었다. 정면의 현무암 석축과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결합된 원도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이다. 1999년 극장 영업이 종료된 뒤 2009년 지붕이 무너졌고, 2013~2015년 아트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붕 없는 극장’으로 재생됐다. 그러나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으면서 철거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해 9월 석축 일부 철거가 진행됐지만 건축 전문가와 문화예술계 등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관광극장을 건축물과 석축벽체, 기존 관람석 등 세 부분으로 나눠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건축물 정면 파사드는 장소적 상징성과 시민들의 기억을 고려해 원형 보존을 우선 검토하고, 구조적으로 보존이 어려울 경우 해체 후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파사드 뒤편은 지붕과 슬래브 등을 재구성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북측 석축벽체는 최대 9m에 달하는 현무암 돌쌓기 방식의 희소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구조 보강을 거쳐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관광극장 일대는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거리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주민설명회 현장에서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며 조사 결과와 실제 현장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역과 연령 등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설문조사뿐 아니라 건축·구조·문화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종합해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관광극장을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 되는 만큼 태풍이나 지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성용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내외 구조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건축물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노후화가 심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수·보강에 상당한 어려움과 비용이 따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소성과 고유성이 큰 만큼 이를 살릴 수 있는 건축 설계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보수냐 철거냐 어느 한쪽에 쏠린 것이 아니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요소를 살리면서 다음 단계에서 창의적인 설계 방안을 찾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 시장 취임 이후 추가적인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현재 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새 시정의 공공건축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부박환 서귀포시 문화시설팀장은 “향후 기획설계 진행 과정도 시민 여러분과 잘 공유하겠다”며 “추가적인 의견 수렴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은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서귀포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종 연구용역에 반영한 뒤 9월 기획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기획설계 결과물은 향후 관광극장 공간 재생을 위한 설계공모 지침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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