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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李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87년 헌법, 오늘의 대한민국과 맞지 않아”

    [속보] 李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87년 헌법, 오늘의 대한민국과 맞지 않아”

    李대통령 “국민께 송구한 마음…선거 이후 국민 실망 직면해 당황” 李대통령 “언제나 국민은 옳아…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 李대통령 “민생·개혁·통합 과정서 발생하는 갈등 충분히 공감 못했다” 李대통령 “작은 성과, 큰 성원에 겸손함 줄어…더 낮게 치열하게 임할 것” 李대통령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저항 이겨내는 것, 저의 역량과 책임” 李대통령 “개혁 과정서 아픔과 상실 최소화되도록 소통” 李대통령 “모두 친문·친노·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 李대통령 “검찰개혁 목적은 인권과 피해자 보호” 李대통령 “고강도 개혁으로 경찰 퇴행 우려 불식시킬 것” 李대통령 “개혁과 진보의 가치 잃지 않고 소통과 대화” 李대통령 “인선과 정책이 갈등과 균열 계기 안 되도록 숙고” 李대통령 “민생 개혁 통합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 李대통령 “더 큰 신뢰 쌓고 대체불가 대한민국 만들 것” 李대통령 “부동산시장 반드시 안정시킬 것…수도권 1극 체제 극복” 李대통령 “국토균형발전 흔들림 없이 추진…행정수도 신속 건설” 李대통령 “87년 헌법,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아” 李대통령 “헌법상 제 연임 불가능…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 고심…국민에 대한 존중심 부족하지 않았나”
  • [속보] 李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 직면…저의 부족함 때문”

    [속보] 李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 직면…저의 부족함 때문”

    李대통령 “국민께 송구한 마음…선거 이후 국민 실망 직면해 당황” 李대통령 “언제나 국민은 옳아…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 李대통령 “민생·개혁·통합 과정서 발생하는 갈등 충분히 공감 못했다” 李대통령 “작은 성과, 큰 성원에 겸손함 줄어…더 낮게 치열하게 임할 것” 李대통령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저항 이겨내는 것, 저의 역량과 책임” 李대통령 “개혁 과정서 아픔과 상실 최소화되도록 소통” 李대통령 “모두 친문·친노·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 李대통령 “검찰개혁 목적은 인권과 피해자 보호” 李대통령 “고강도 개혁으로 경찰 퇴행 우려 불식시킬 것” 李대통령 “개혁과 진보의 가치 잃지 않고 소통과 대화” 李대통령 “인선과 정책이 갈등과 균열 계기 안 되도록 숙고” 李대통령 “민생 개혁 통합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 李대통령 “더 큰 신뢰 쌓고 대체불가 대한민국 만들 것” 李대통령 “부동산시장 반드시 안정시킬 것…수도권 1극 체제 극복” 李대통령 “국토균형발전 흔들림 없이 추진…행정수도 신속 건설” 李대통령 “87년 헌법,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아” 李대통령 “연임 생각해본 적도 없어…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
  • 정경섭 하남시의원 “하남시 어르신 대상포진 사백신 지원사업 신설해야”

    정경섭 하남시의원 “하남시 어르신 대상포진 사백신 지원사업 신설해야”

    하남시의회 정경섭 의원(국민의힘·라 선거구)은 지난 17일 열린 제35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신설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는 병이 대상포진”이라며 “과거 수두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 시 재활성화하며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후유증이 장기간 이어져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사백신은 우수한 예방 성능을 나타내며, 최근 수행된 장기 추적 조사에서 접종 후 최대 11년가량 효과가 유지되는 점이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생바이러스가 포함되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도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강조했다. 하지만 총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사백신 특성상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한계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높은 비용으로 인해 정작 백신이 필요한 노년층이 접종을 단념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하남시 차원의 예방접종 지원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전 연령을 지원하기보다 고령의 어르신부터 우선 지원하고, 재정 여건과 사업 효과를 살펴가며 접종 지원 연령을 순차적으로 낮춰가는 방식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정 연령 이상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연령을 낮춘다면 정책의 형평성과 지속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건강은 잃고 나면 되찾기 어렵다”며 예방접종이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예방정책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어르신들이 비용 때문에 접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사백신 예방접종 지원사업 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며 집행부를 향해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마련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정치개입이 육사 전통인가…하나회부터 구국동지회까지 [권윤희의 軍토피아]

    정치개입이 육사 전통인가…하나회부터 구국동지회까지 [권윤희의 軍토피아]

    “군은 국방에만 전념하라.” 2017년 2월 육사31기 구국동지회가 낸 시국성명의 첫 번째 요구였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군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요구는 정치권을 향했다. “졸속 탄핵을 철회하라”고 했고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을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언론에는 촛불집회를 미화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특검과 역사교육 문제도 성명에 담겼다. 육사 출신 장교들이 집단의 이름으로 정치에 개입한 가장 무거운 전례는 하나회다. 전두환·노태우 등 육사11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하나회는 현역 장교들의 비밀 사조직이었다. 군 요직에 회원들을 진출시키며 세력을 키웠고, 1979년 12월 12일에는 서울과 수도권 병력을 움직여 군 지휘부를 제압했다. 12·12 군사반란 뒤 하나회 출신 장교들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군 지휘권을 장악했다. 1993년 문민정부 출범 뒤 하나회 출신 장교들은 군 요직에서 대거 밀려났다.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이 교체됐고 수도방위사령관과 특전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도 바뀌었다. 장성 진급에서도 하나회 회원들이 배제됐다. 20여년 뒤, 이번에는 육사 기수를 내건 ‘구국동지회’가 정치 집회와 시국성명에 등장했다. 2017년 탄핵 정국에서 육사31기 구국동지회가 시국성명을 냈고 육사 출신 예비역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가했다. 육사29기 구국동지회는 서울 대한문 앞 집회에서 “목숨 걸어 반역세력 응징”이라는 현수막과 “탄핵기각·종북척결” 깃발을 들었다. 2024년 12·3 비상계엄 뒤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앞에 육사 기수별 구국동지회 명의의 화환이 줄을 이었다. 육사28기는 김 전 장관을 “구국의 영웅”이라고 불렀고, 육사25·26기 명의 화환에도 ‘구국의 결단’이라는 표현이 적혔다. 육사39기 구국동지회원 명의로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화환도 세워졌다. 올해에는 6·3 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성명이 나왔다. 육사35기구국동지회 등이 참여해 재선거와 수사를 요구했고 최근에는 ‘서버까 육사구국동지회’ 명의로 같은 주장이 이어졌다. ‘부정선거’는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기수별 구국동지회와 ‘서버까 육사구국동지회’, 사관학교 통합 반대 국민연대에 참여한 ‘육사 구국동지회’가 같은 조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나회와 조직적으로 연결됐다는 근거도 없다. 하나회는 현역 장교들의 군내 비밀 사조직이었고, 지금 공개된 구국동지회 활동은 전역 예비역들의 성명과 집회 참여가 중심이다. 그럼에도 육사와 기수, 동문 조직의 이름을 앞세운 정치활동은 탄핵과 비상계엄, 부정선거를 거쳐 사관학교 통합 문제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출범한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에도 ‘육사 구국동지회’가 참여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이 주도한 국민연대에는 시민단체 82곳과 예비역 단체 51곳 등 133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은 지난달 12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만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육사의 쿠데타 책임을 거론한 데 대해 “처벌은 이미 다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두고는 “돌아가신 뒤에도 국립묘지에 못 가고, 화장한 유골을 집에 그냥 단지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사과한 뒤 사관학교 통합 철회를 요청하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육사가 원죄를 지고 있으니” 사과하고 “사관학교 통합하는 것은 이치에 안 맞으니 조금 물러주십시오”라고 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달 2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에서는 그가 예정에 없이 단상에 올라 “사관학교 폐교를 깡패가 일 처리하듯 하고 있다”고 했다. 방청석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이어졌다. 같은 자리에서 육사 생도들은 다른 문제를 물었다. 현행 사관학교 교육체계가 국군 정체성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학교를 합치지 않고 합동성을 높일 방법은 없는지, 시설 노후화가 통합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 질문했다. 그러나 여론전에서는 생도들이 던진 질문보다 동문 단체들의 정치적 행보가 더 앞에 섰다. 국민연대에는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단체들이 들어왔고, 공청회에서는 정책 토론보다 고성과 단상 진입이 더 크게 알려졌다. 19일 서울 경복궁역 일대에서 열리는 사관학교 통합 반대 범국민대회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동문과 예비역·시민단체 등이 참가한다. 집회 뒤에는 거리 행진과 대통령실 서한 전달이 예정돼 있다. 다만 총동창회는 안내문에서 ‘사관학교 폐교 반대와 관련 없는 정치적 구호’를 금지했다. 2017년 육사31기 구국동지회의 시국성명 첫 요구는 “군은 국방에만 전념하라”였다. 9년이 지난 지금 육사 동문들은 정부의 사관학교 통합에 반대해 거리로 나선다. 집회에서 정치 구호를 금지한다고 해도 육사와 동문 조직의 이름으로 정부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의 정치적 성격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관학교 통합의 득실은 다른 데서 가려야 한다. 한 학교에서 육·해·공군의 전문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지, 통합이 합동성 강화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 지금보다 나은 장교를 길러낼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정치 논쟁이 커질수록 이런 문제는 뒤로 밀린다.
  • 다카이치 당정 인사 보니… 중심엔 아소파, 실무는 아베파

    다카이치 당정 인사 보니… 중심엔 아소파, 실무는 아베파

    아소 부총재와 당직 인선 조율안정 앞세워 내각 변화 최소화총재선거 경쟁자 하야시는 교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개각과 자민당 지도부 인사를 마무리했다. 주요 각료를 유임한 가운데 자신을 뒷받침해온 아소파와 옛 아베파 인사들을 중용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가에서는 “당 운영은 아소파, 실무는 옛 아베파”라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자민당 집행부 인사에 이어 이날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했다. 눈에 띄는 건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의 존재감이다. 약 60명이 소속된 아소파를 이끄는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총재선거에서 다카이치의 승리를 뒷받침하며 ‘킹 메이커’로 주목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사를 앞둔 지난달 하순부터 아소 부총재와 거듭 만나 당직 인선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아소 부총재와 그의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은 나란히 유임됐다. 여기에 사토 게이 관방부장관 후임으로 아소파 소속 나카니시 유스케 참의원 의원이 기용되면서 아소파의 영향력은 총리관저까지 이어졌다. 정치자금 문제로 당의 처분을 받았던 옛 아베파도 다시 전면에 섰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과 마쓰노 히로카즈 조직운동본부장,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이 모두 유임돼 당 운영의 실무를 계속 맡는다. 옛 아베파의 복귀는 내각으로도 이어졌다.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불기재 문제에 연루된 세키 요시히로 의원과 야나 가즈오 의원이 각각 문부과학상과 농림수산상에 기용됐다. 불기재 의원의 입각은 정치자금 사건 이후 처음이다. 반면 내각의 핵심에는 변화를 최소화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과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주요 각료를 유임했다. 내년 총재선거를 앞두고 당내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앞세우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다만 차기 총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은 내각에서 빠졌다.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에서는 나카쓰카사 히로시 전 간사장이 입각했다. 지난해 10월 연정 출범 이후 ‘각외협력’을 유지해온 유신이 처음으로 각료를 배출하면서 자민당과 유신의 연정은 ‘각내협력’으로 전환됐다.
  • 트럼프가 뽑은 워시의 반격…트럼프 압박에도 긴축 직진

    트럼프가 뽑은 워시의 반격…트럼프 압박에도 긴축 직진

    인상 후 회견 28분 만에 ‘속전속결’“연준 권한으로 결정” 독립성 강조트럼프 “금리 1%거나 그 이하여야”연준 성토했지만 인신공격은 자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긴축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잡은 것은 인플레이션과 고유가가 겹친 경제 상황의 엄중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취임 때만 해도 ‘트럼프의 꼭두각시’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합리적 매파’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가진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은 28분여 만에 종료됐다. 과거 연준 의장 회견이 45분 이상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회견장의 기자들은 1명당 1개 질문만 할 수 있도록 제한됐고, 워시의 일부 답변은 30초 만에 끝나기도 했다. 속전속결로 끝난 회견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명백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다. 연준이 완화 정책을 중단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충격’은 연준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찬성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금리를 동결했던 직전 7월 말 연준의 결정 당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현재 유가는 인플레를 더욱 자극할 우려가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워시 의장은 “세계 곳곳의 분쟁을 피할 수 없다”며 중동전쟁과 그로 인한 에너지 충격을 에둘러 언급했다. 워시 의장은 회견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직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한 질문에 “다시 말하지만 연준은 막대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런 결정은 우리가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특정 국가들과 무역을 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연준 독립성의 일부는 우리 차선(본연의 임무)을 지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금리는 1%이거나 그보다 낮아야 한다”며 연준이 ‘매우 적대적이고 매우 정치적’이라고 성토했다. 다만 제롬 파월 전 의장에게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케빈을 신뢰한다”며 자신이 발탁한 워시 의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자제했다. 일각에선 중간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화살이 연준에서 워시 개인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연준의 다음 회의는 중간선거 직전인 10월 말로 예상된다.
  • 日다카이치 당정인사 보니... 실세는 아소 전 총리?

    日다카이치 당정인사 보니... 실세는 아소 전 총리?

    첫 개각·지도부 개편 마무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개각과 자민당 지도부 인사를 마무리했다. 주요 각료를 유임한 가운데 자신을 뒷받침해온 아소파와 옛 아베파 인사들을 중용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가에서는 “당 운영은 아소파, 실무는 옛 아베파”라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자민당 집행부 인사에 이어 이날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했다. 눈에 띄는 건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의 존재감이다. 약 60명이 소속된 아소파를 이끄는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총재선거에서 다카이치의 승리를 뒷받침하며 ‘킹 메이커’로 주목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사를 앞둔 지난달 하순부터 아소 부총재와 거듭 만나 당직 인선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아소 부총재와 그의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은 나란히 유임됐다. 여기에 사토 게이 관방부장관 후임으로 아소파 소속 나카니시 유스케 참의원 의원이 기용되면서 아소파의 영향력은 총리관저까지 이어졌다. 정치자금 문제로 당의 처분을 받았던 옛 아베파도 다시 전면에 섰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과 마쓰노 히로카즈 조직운동본부장,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이 모두 유임돼 당 운영의 실무를 계속 맡는다. 옛 아베파의 복귀는 내각으로도 이어졌다.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불기재 문제에 연루된 세키 요시히로 의원과 야나 가즈오 의원이 각각 문부과학상과 농림수산상에 기용됐다. 불기재 의원의 입각은 정치자금 사건 이후 처음이다. 반면 내각의 핵심에는 변화를 최소화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과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주요 각료를 유임했다. 내년 총재선거를 앞두고 당내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앞세우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다만 차기 총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은 내각에서 빠졌다. 연립여당 일본유신회에서는 나카쓰카사 히로시 전 간사장이 입각했다. 지난해 10월 연정 출범 이후 ‘각외협력’을 유지해온 유신이 처음으로 각료를 배출하면서 자민당과 유신의 연정은 ‘각내협력’으로 전환됐다.
  • 대법원에 격분한 트럼프… 왜 우편투표에 집착하나[워싱턴NOW]

    대법원에 격분한 트럼프… 왜 우편투표에 집착하나[워싱턴NOW]

    지난 대선 당시 우편투표 바이든에 몰리며 패배 제한 시 게리맨더링과 함께 중간선거 유리 관측 “이들은 내가 연방대법관으로 임명하기 위해 면접했던 이들이 아니다. 과거의 모습은 없고 껍데기만 남았다. 대법원이 급진 좌파의 압력과 회유에 굴복해 미국을 최소 100년은 후퇴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편투표를 제한하는 자신의 조치에 제동을 거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트루스소셜을 통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도 상호관세 부과나 출생시민권 제한 등 주요 정책이 대법원에 의해 무산된 바 있지만 비판 수위는 어느 정도 조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거침없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자신의 의도대로 우편투표가 제한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9명의 대법관 중 3명은 1기 집권기 시절 자신이 임명한 인사이기에 분노가 컸습니다. 유권자가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기입한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보내는 우편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선 우편투표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보다 우편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개표 과정에서 늦게 집계된 우편투표가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몰리는 현상이 여러 경합주에서 나타났습니다. 결국 대선에서 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부정선거와 연결돼 있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쳤습니다. 2기 집권기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제한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지난 3월 행정명령을 통해 우편투표 용지에 미 우정국(USPS)이 승인한 특수 봉투와 고유 바코드를 사용하도록 하고, 각 주가 우편투표 대상자 명단을 연방 시스템에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USPS가 투표용지 배송을 거부할 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비시민권자의 투표와 선거 부정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이런 조치는 무산됐습니다. 미 정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가 민주당에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공화당이 패하더라도 민주당과 의석수가 압도적으로 벌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저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놨기 때문입니다. 일부 주에서 선거구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게리맨더링을 통해 일부 공화당 의석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설계했고, 우편투표 제한 조치도 시행되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제한 무산에 좀처럼 분을 삭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 있어 보입니다. 국제뉴스의 중심에는 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특히 한국에게 중요한 미국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싱턴 현지에서 느낀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좀더 알기 쉽게 미국을 풀어드립니다.
  • 이기인, 천하람에 ‘경기남부 결단’ 요구…“거부하면 비대위 권한 행사”

    이기인, 천하람에 ‘경기남부 결단’ 요구…“거부하면 비대위 권한 행사”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역대 지도부와 주요 지도급 인사 등의 차기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배제하고 지역구 출마를 의무화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경기 남부를 당의 전략 거점으로 확정하고 천하람 원내대표의 순천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은 반려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출범 후 첫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대안이 되지 못했고 그래서 지금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번 비대위를 포함한 역대 지도부와 주요 지도급 인사,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인사를 차기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서 예외 없이 제외하고 이들의 지역구 출마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를 공천 규정에도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을 이끌어온 사람부터 지역에서 지지를 얻고, 당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며 “저부터 따르겠다. 저는 앞으로 개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비례대표 몇 석에 당의 운명을 거는 구조를 끝내야 한다”며 “당을 통해 얻은 기회와 권한에는 지역구 도전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혁신당에는 비례대표 연임도, 지도부의 비례대표 셀프 공천도, 비례위성정당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의 구상처럼 경기 남부를 개혁신당의 전략 거점으로 확정했다. 화성·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을 잇는 경기 남부에 당의 인력과 조직,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경기남부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차기 총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동탄에서 시작한 승리를 경기 남부 전역으로 넓히겠다”고 했다. 특히 천 원내대표의 순천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반려하고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비례) 의원에게 경기 남부 출마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당의 전략 거점이 정해진 이상, 원내대표부터 그 결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두 의원께 분명히 요구한다. 경기 남부 출마를 결단해 달라”고 했다. 이어 “오늘은 자발적인 결단을 요청한다. 그러나 같은 요청을 반복하며 기다리지는 않겠다”며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원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당 조직과 인사도 전면 재정비한다. 대변인단과 사무처, 시도당과 전국 조직의 역할과 성과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직함만 있고 활동은 없는 보직,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자리”를 없애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누구와 가까운지,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맡아 어떤 결과를 냈는지로 평가하겠다”며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교체하고, 실력을 입증하면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도 쇄신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저도 쇄신의 대상이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어느 누구도 변화의 책임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창당의 공로도, 이름의 무게도, 저와의 친분도 예외를 만드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자리도 당의 생존보다 앞설 수 없다”며 “당을 바꾸라는 요구를 끝내 거부한다면, 결국 바꿔야 할 것은 그 사람이다. 그때는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 [마감 후]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

    [마감 후]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

    ‘무신불립’.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 이재명 정부의 시간은 3년 반 넘게 남아 있다. 30%대 국정 지지율에도 국민들은 아직 대통령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 “잘.못.했.음.” 그 네 글자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비켜서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일 잘하니까 우리 대통령 한 번 더 시켜야 한다는 정도의 커뮤니티 논의였다’거나 ‘공소 취소보다는 조작 기소에 더 방점이 있다’는 설명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국민의 선택 문제’라는 원론적 답변도 국민이 듣고 싶은 답은 아니다. ‘사이다 발언’으로 국민의 지도자가 된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라도 속 시원히 답했으면 한다. 자기반성의 의지도, 능력도 없었던 윤석열 정부를 지나 이재명 정부를 택한 국민의 소박한 바람은 자기반성에 있다. ‘명픽’ 후보들의 유리창이 깨져나갔던 6·3 지방선거 평가는 여당 대표의 책임을 묻는 8·17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8·30 개각은 이재명 정부의 반성을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왜 잘못했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느냐’는 의문을 남겼다. 잘못은 아래로 미루고 잘한 것만 내세우는 마키아벨리식 정치로는 더이상 국민을 이해시킬 수 없다. 위성정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선택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신약 민원 전달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인사였는가. 차관을 승진시킨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선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대응에 대한 잘못을 물은 경질 인사인가 아니면 정책은 옳은데 집행이 문제였다는 고집 인사인가. 64년 만의 문민 장관을 다시 육사 출신 ‘육민 장관’으로 바꾼 인선에는 국방 개혁의 성과가 있었다는 자평이 있는가 아니면 이대로는 역부족이라는 자기반성이 있는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군사 쿠데타는 육사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물은 적이 있나”라며 사관학교 통합을 지지했던 이들조차 이제 그 정반대 인사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 국민이 바꾸라는 부처 장관은 안 바꾸고 차관을 승진시키고 엘리트 육사 출신과 범여권 의원들로 채운 인사는 12·3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기대했던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국정 지지율 내림세는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철저한 자기반성에서부터 반등할 수 있다. 정책도, 인사도, 청와대 시스템도 잘못했다. 대통령령으로 직접 입법 예고한 공소청 직제안은 왜 대통령의 뜻과 다른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왜 초안에 불과하다는 평을 들으며 누더기로 덧대어지고 있는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둔 경찰청장과 검찰총장 자리는 임기 내내 공석으로 둬도 무방한가. 다음달 출범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수장도 마찬가지인가. 인사권자는 국민께 소상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강윤혁 정치부 기자
  • 李 회견 앞두고 민심 달래기 나선 민주… 주택기금·진보연대 카드 만지작

    李 회견 앞두고 민심 달래기 나선 민주… 주택기금·진보연대 카드 만지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국정 지지율 반전을 위해 악화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진보세력과의 연대 등 전방위 통합에도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16일 ‘민주당TV’에서 “1년에 4조원 정도 쓰는 주거에 대한 지출은 너무 적다고 해서 10조~20조원 정도로 투자를 확 늘려야 한다는 데 개인적인 공감을 하고 있다”며 “미래대응기금 등에도 반영하면 좋지 않냐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진보 연대의 방안으로 원내 교섭단체 요건 완화, 합리적 선거제도, 대선 결선투표제, 경쟁력 단일화 등을 정치 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현행 국회법상 20석인 교섭단체 기준을 두고는 “15석 정도가 처음에 하기에는 수용 가능하지 않냐”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대표 취임 후부터 의견을 모아 와서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환영 논평을 냈으나 교섭단체 기준 10석이 당론인 조국혁신당에선 비판적 반응이 나왔다.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숫자를 제시하면서 이를 ‘결단’이나 ‘양보’로 포장하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몰이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 중인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도 추석 전 보완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농지 강제 처분 등 우려가 확산하자 ‘농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투기 세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농지 소유 형태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바로 처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야당이 주장하는 괴담을 바로잡아 불안감을 잠재울 필요는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와 관련해 입장 변화도 감지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감사인 김의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체적인 당 분위기가 초기에 조작기소특검에 공소 취소 조항을 넣는 내용을 그렇게 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윤순옥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 추진 방향 조속히 정립해야”

    윤순옥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 추진 방향 조속히 정립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순옥 부위원장(국민의힘·양평1)은 지난 10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경기도의 조속한 정책 방향 결정을 촉구했다. 윤 부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이 정부 차원의 입지나 건설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도내 군공항 이전과 제도적으로 연계된 사업도 아니라고 짚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을 빼고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국제공항을 추진할 현실적 근거와 동력이 있는지 물었다. 이어 “추미애 도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경기국제공항 사업을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지만, 취임 이후에도 사업을 계속할지 변경할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정책연구용역이 중단된 상황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반도체 산업 기반의 항공물류 수요 창출과 도민의 공항 접근성 향상을 사업 추진의 핵심 명분으로 꼽았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도정 방침이 확정되는 대로 사업의 구체적인 향방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순옥 부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사업을 정리하고 현재 경기도가 나서지 않고 있는 도내 군공항 이전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인지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결정을 다음 선거까지 미루거나 지역 갈등을 정치적으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군공항 이전을 국가사무로만 돌리지 말고 경기도가 정부 협의와 주민 피해 해소, 지역 간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 한국 국방비 1.7배나 쓰는데…후티에 쩔쩔매는 사우디의 굴욕, 이유는? [밀리터리+]

    한국 국방비 1.7배나 쓰는데…후티에 쩔쩔매는 사우디의 굴욕, 이유는?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 군사비로 한국 국방비의 약 2배를 쓰고서도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는 15일(현지시간) 이슬람 성지 메카와 무역항 제다, 휴양 도시 타이프 등 세 지역에 비상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것을 권고했다. 사우디가 예멘 정부군을 대리해 예멘 내전에 개입한 뒤 처음 나온 조치다. 지난 2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뒤 사우디는 주요 원유 수출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에 빼앗겼다. 대체 항로인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후티에 장악당했다. 후티는 사우디 영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송유관과 정유 시설까지 타격하며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을 대표하는 석유 부국이자 천문학적인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사들여 온 사우디가 이란과 그의 대리 세력에 사실상 포위돼 쩔쩔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의 전투 능력 어느 정도?사우디는 미국의 첨단 무기를 대거 사들여 운용해 왔다. F-15SA 전투기와 사드·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체계, M1A2S 에이브럼스 전차, MH-60R 시호크 해상 작전 헬기 등의 미국산 무기가 무기고를 채우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지난해에는 미국과 1420억 달러(한화 약 194조원) 규모의 방산 협력 패키지에도 합의했다. 사우디가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는 823억 달러(약 112조 3600억원)로 한국 국방비 478억달러의 1.7배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비율도 사우디가 6.5%로 한국(2.6%)의 2.5배 수준이다. 후티 반군이 아무리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 해도 군사 규모로는 사우디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우디는 10년이 넘게 후티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후티 반군은 정규 공군·해군도 갖추지 못한 채 사우디를 상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사이먼 헨더슨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사우디는 이론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췄지만 실제로는 종이호랑이”라며 “공군의 전과는 저조하고 지상군의 방어 수준은 참담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무기의 양적·질적 수준이 해당 국가의 군사력과는 별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비싼 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훈련이 부족하거나 사기가 저조할 경우 재래식 무기를 앞세운 비정규군에게도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 전 의장을 지낸 야코프 나겔은 지난달 예루살렘포스트에 “사우디는 막대한 무기와 돈을 가지고 있지만 군사적으로는 ‘하루를 버텨내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사우디의 문제는 가장 정교한 장비와 항공기, 정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힘을 지상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지휘부의 무능과 부패도 문제사우디군의 지휘 체계와 인사 시스템이 군사적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데이비드 B.로버츠 교수는 지난 3월 자신의 논문에서 “사우디는 왕실에 충성하는 인사를 지휘관으로 임명하는 방식이 능력주의적 인사와 충돌한다”며 “특정 부족·가문에 군대의 지위를 배분하며 군 내부의 훈련을 적극적으로 제한하는 정책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사우디의 주요 군사 기관의 수장은 왕족들이 장악하고 있고, 진급과 보직에서도 전투 성과보다는 왕실 혈통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사우디 국방장관은 칼리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로, 현 국왕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친동생이다. 국방부의 실질적인 군사 지휘 라인을 통제해야 하는 합참의장은 왕족이 아닌 파야드 빈하메드 알루와일리가 맡고 있지만, 국가방위군은 초대 국왕 압둘아지즈의 손자 세대에 해당하는 왕족인 압둘라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가 국가방위군 장관직을 맡고 있다.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외면후티의 공격에 포위된 사우디의 또 다른 고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후티에 대한 군사 행동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댄 샤피로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미 이란 전쟁에 대응 중인 데다 과도하게 확장된 해군력, 줄어드는 탄약 비축량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새로운 전선을 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사우디 측에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사우디가 미국과의 안보 동맹에 막대한 투자를 해 온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현재 사우디는 정말 좌절해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이란과의 직접 대화도 모색했으나 성과는 제한적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국가와 이란 간 회담이 당초 지난 14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전날(13일) 밤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 李대통령, 18일 기자회견… 공소취소·파병·개헌 입장 밝힌다

    李대통령, 18일 기자회견… 공소취소·파병·개헌 입장 밝힌다

    인사·부동산·대법관 제청 문제 거론靑 “주요 현안에 분명한 방향 설명”90분 진행, 실시간 국민 댓글 소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공소취소와 파병, 연임 개헌 의혹 등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며 지지율 하락 속 정면 돌파에 나설 계획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다. 대통령의 여는 말, 기자들의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까지 90분간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기자회견은 정치·외교, 정책·경제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청와대와 출입 기자 간 미리 질문을 정해 놓고 답변하는 약속 대련은 하지 않기로 했다. 기자회견장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 정도의 슬로건만 내걸 예정이다. 성 수석은 “기자들이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정국 동안 기자회견을 강행하는 데는 각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7~11일 무선ARS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로 취임 후 최저치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왜 이 시점에 기자회견을 여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늘 국민과 직접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이번 시기에 적절히 답변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앞서 기자회견이 취임 30일, 100일, 1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열린 것과 다르게 현안에 대한 회견으로 열린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기자회견이냐는 지적에 대해 “지지율에 담긴 국민의 평가나 시선은 대통령과 청와대는 무겁게, 매우 책임 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 질문을 받고 국정의 방향을 설명하는 것은 사실 어느 시점에나 항상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답변할 난제는 산적하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용혜인 전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논란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검증 문제, 대법관 재제청 논란, 부동산 정책, 연임·개헌과 공소취소에 대한 의견 등이 주요 질문 대상으로 거론된다.
  • [단독] 홍지선 결재 ‘기본주택 홍보관’ 5.7억 들이고 5개월 만에 중단

    [단독] 홍지선 결재 ‘기본주택 홍보관’ 5.7억 들이고 5개월 만에 중단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시절 추진계획을 결재한 ‘기본주택 홍보관’에 5억 7000여만원이 투입됐지만,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20대 대선 출마로 개관 5개월 만에 홍보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보관은 운영 중단 후 조기 철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기도가 제출한 홍 후보자 인사청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0~2021년 2년간 기본주택 홍보관 설치 등 홍보 및 행사비에 총 8억 6100만원을 집행했다. 기본주택 홍보관 설치 및 운영에 가장 많은 금액인 5억 7500만원이 쓰였다. 당시 GH 사장은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다. 홍 후보자는 당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기본시리즈’ 중 기본주택의 정책 실무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홍 후보자는 당시 ‘기본주택 컨퍼런스 및 홍보관 개관식 추진계획’,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 개최 및 홍보관 개관식 결과보고’ 등의 문건을 결재했다. GH의 ‘경기도 기본주택 홍보 추진계획 보고’에 따르면 홍보관은 2021년 2월 25일부터 2022년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5개월 만인 2021년 7월 15일 홍보관 운영이 잠정 중단됐고, 2022년 5월 31일 홍보관을 철거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보관 운영 중단은 당시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때문이었다. 당시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하면서 기본주택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에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021년 8월 23일 GH 측에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경기지사의 선거공약인 ‘기본주택’ 관련 홍보활동을 하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또는 선거운동에 이를 수 있어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거법에 따라 지방공기업은 선거운동이 엄격히 금지된다. 이에 정 의원은 “제대로 추진하지도 못하고 폐기된 기본주택이라는 설익은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관까지 만들고, 그마저도 선거법 위반 문제로 5개월 만에 폐관한 것은 예산 낭비”라며 “당시 실무책임자로서 기본주택 사업을 주도했던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의원은 홍 후보자 지명을 ‘성남·경기 라인의 부동산 정책 전면 배치’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은 16일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한편 홍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취임 후에도 기본주택 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기본주택) 정책 취지와 방향은 유지하되, 정책 여건·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장 30년 거주가 가능한 통합공공임대의 충분한 공급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장기 거주를 원하는 국민의 수요도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특히 “(도시주택 실장 재직 당시) 기본주택은 헌법상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주거기본법상의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주거정책의 일환으로 구상했다”며 “당시 경기도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여러 법·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나, 국회 임기 종료에 따라 법률이 통과되지 못해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고 했다.
  • 김동연, “확장재정으로 책임 다했다” 반격에 경기도 “자구노력 없었다”

    김동연, “확장재정으로 책임 다했다” 반격에 경기도 “자구노력 없었다”

    경기도 재정상황을 놓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줄곧 주장해 온 ‘민선 8기 경기도 재정난 책임론’에 대해 김동연 전 지사가 “지금이 재정위기는 아니다”라고 반격에 나섰다. 추 지사는 7조원에 달하는 채무와 올해 본예산 중 3300억원 미편성 예산 등 경기도 재정난에 대한 이유로 전임 도정을 지목해 왔다. 김 전 지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동안 경기도 재정을 둘러싼 논란에 말을 아껴왔다. 새 도정이 정책 방향을 세울 시간을 존중하고, 도민과 당에 불필요한 논쟁을 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글문을 열었다. 그는 “새 지사의 어려움도 이해한다. 기존 민생사업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약속까지 실현해야 하는 부담을, 저 역시 그 자리에 있었기에 잘 안다. 그러나 재정이 어렵다는 것과 그 원인을 전임 도정의 확장재정에서 찾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며 “민선 8기 재정운용의 원칙을 말씀드리고, 경기도 재정의 지속가능한 해법을 함께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확장재정은 민선 7기와 8기를 관통한 일관된 원칙이었다. 경기와 민생이 어려울 때는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재정이 나서고, 경기가 회복되면 지출을 조정해 다시 곳간을 채우는 것이 재정운용의 기본이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내수를 진작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취지”라고 이 대통령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에는 코로나19가 닥쳤고, 민선 8기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위기’가 이어졌다. 위기의 모습은 달랐지만, 어려울 때 재정이 도민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같았다”며 “특히 민선 8기에는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과 세수결손까지 겹쳤다. 지역화폐와 같은 민생 예산, R&D와 같은 미래투자 예산 등 국비도 대폭 삭감됐다. 국가재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도마저 지출을 줄였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민생의 방파제가 되어야 했다. 민생을 지키기 위한 확장재정은 잘못이 아니라 책임 있는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단순히 빚을 낸 것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경기도의 미래에 투자했다”며 “민선 8기는 생계와 돌봄, 지역화폐와 소상공인 지원을 지키면서 반도체와 재생에너지, 사회적 경제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와 기금 차입 등으로 보완했다”고 썼다. 다음으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은 늘 있는 법이지만 지금이 재정위기는 아니다”며 “2025년 경기도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12.86%입니다. 전국 시·도 전체의 15.52%는 물론, 서울시의 21.62%보다도 낮습니다. 정부가 정한 채무비율 주의기준 25%에도 크게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취약한 세수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적극 공감한다”며 “경기도 도세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취득세는 2021년 약 11조원에서 2025년 약 7조8000억원으로, 4년 동안 약 28% 줄었다. 반면 국고보조사업에 따라 경기도가 부담하는 도비는 본예산 기준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5.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에서도 도와 시·군의 전체 재정기반을 넓히기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합리적인 재원 배분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다”며 “이 문제는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 역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민선 8기의 개별 사업과 집행에 부족함이 있었다면 평가받겠다. 채무가 늘어난 사실도 피하지 않겠다. 그러나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흔들릴 때 도민을 지키기 위해 재정을 투입한 원칙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필요할 때 제대로 쓰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것, 그리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관리하며 중장기적으로 건전한 재정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책임 있는 재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리를 떠났지만 책임까지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도 재정을 바로 세우고 도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면 언제든 함께하겠다”며 “경기도민의 삶을 지키는 일 앞에서는 전임과 현임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자구노력 없는 확장재정은 책임성 있는 도정이 아니다”며 “올해 이재명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진행됐지만, 경기도는 2026년에도 약 1조 2500억원의 지방채 및 채무성 재원을 끌어다 썼다”고 반박했다. 9개월분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감액 추경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 것은 책임 도정이라 볼 수 없으며, 지방 세제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한 절박한 시간을 놓치고 ‘대안을 검토’했다는 발언으로는 현재의 위중한 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노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김민석 “정부 흔들릴 가능성 1도 없다”…조국 향해선 “걱정 위장 흔들기”

    김민석 “정부 흔들릴 가능성 1도 없다”…조국 향해선 “걱정 위장 흔들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을 “쓸데없는 무의미한, 과한 걱정이다. 걱정을 위장한 흔들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민주당TV’에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 왜 코끼리를 생각나게 했냐는 얘기를 하던데, 하늘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면 안 되고 하늘을 봐야 한다”며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전날 김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은 걸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탄핵이 의미가 있다가 아니라 쓸데없는 탄핵 시도를 했던 세력들이 망했다는 것이 교훈이고, 속으로 요만큼의 그런 생각을 하거나 흔들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세력이 있다면 망할 것이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의 새끼의 새끼의 새끼, 꼬마의 꼬마의 꼬마가 나올 정도로 정부가 흔들릴 가능성이 1도 없다”라며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았고, 국정 방향이 잡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잠시 지지도가 당청 혼선에 의한 선거 결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흔들려서 조정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민생·실용·확장으로 가라는 요구는 압도적으로 높음을 저희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제가 이 정부를 흔든 게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런 걱정을 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과도한 비판과 비합리적 비난을 하고, 코어(핵심 지지층)를 얘기하면서 지지층을 오히려 흔든다”고 했다. 김 대표는 ‘탄핵까지 들췄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들추긴 뭘 들췄나.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니까 흔들지 말라 한 것”이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하는 분들은 그 단어(탄핵)에 눈을 주지 않고 ‘그만큼 흔들고 있구나’ 하고 긴장할 것으로 본다”며 “혹시 이런 기회에 내부를 흔들겠다는 생각이 있는 분들은 그냥 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李 대통령, 김승원 강행하면 ‘데드덕’…민주당 입틀막 청문회”

    국민의힘 “李 대통령, 김승원 강행하면 ‘데드덕’…민주당 입틀막 청문회”

    국민의힘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0% 레임덕이 20%짜리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진행되는 김 후보자·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 “입틀막, 귀틀막 청문회”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위장전입과 음주운전은 기본이다. 치정 로비, 주가 조작, 가족 협동조합 등 의혹 하나하나가 엽기적”이라며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 청문회가 아니라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서를 통해 ‘국민의힘 해산 요건을 검토해보겠다’는 의견을 밝힌 데 대해서는 “자신 있으면 어디 한번 해보시라”고 했다. 이어 “본인의 결격사유를 도저히 설명하기가 어려우니 진영 대결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꼼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토록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면서 대통령과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청탁도 프리패스로 해주는 ‘오빠’인데 대통령이 죄지우기 공소취소를 하명하면 얼마나 잘 들어주겠나”라며 비꼬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소영 후보자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노란봉투법을 무리하게 두둔해 온 대표적 반기업 인사다”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대체불가 범죄자 내각에 적합한 인물만 보인다”며 “인사 시스템이 작동하는 건지, 인사 전문가가 아닌 비선실세가 장관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원내수석은 “정부의 인사 검증이 잘못됐으면 국회 청문회를 제대로 해서 부적격자를 걸러내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그럴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자에 대해 ‘코로나19 신약 로비’ 등 의혹 파헤치기 위해 44명 증인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거부, 이 부총리 후보자의 경우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거부. 그야말로 입틀막 귀틀막 청문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도움으로 비례대표로 들어온 손솔 진보당 의원은 엉뚱하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회계 보고서를 요구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았다”며 “자료를 요구한 의원이나 제출한 선관위나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 이재식 서울시의원 발의, ‘음주운전 예방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재식 서울시의원 발의, ‘음주운전 예방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이재식 의원(국민의힘, 양천구 제1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음주운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04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이용이 급증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음주운전 단속 및 예방 정책의 범위에 확실히 포함함으로써, 급변하는 교통 환경에 맞춰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보행자를 비롯한 무고한 타인의 안전까지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사안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성숙하고 안전한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자동차와 자전거 중심의 기존 음주운전 예방 체계를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확대하여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는 시민 안전정책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재석의원 104명 전원의 찬성으로 조례가 통과된 만큼, 서울시가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트럼프 “中 이겨야” 오바마 “통제해야”… 美 가른 ‘AI 감속론’

    데이터센터 찬반 등 진영 간 시각차트럼프 “규제 두면 패권 경쟁 밀려”민주당은 당 차원 의제로 삼을 듯접전지역선 공화당도 “규제 찬성”‘인공지능(AI)을 누가,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가.’ AI기술이 통제 불능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속도조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중간선거를 앞둔 미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AI데이터센터 건설 찬반이 여러 지역에서 선거 의제로 부상하는 등 기술 규제에 대한 진영간 근본적 시각차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일랜드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업계에서 AI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다’는 취재진 질의에 “AI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만큼 나는 이 방식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AI에 대한 안전장치를 두는 등 다양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부각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앞세우는 부정적 세력이 너무 많다”며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한 국가”라고도 했다. AI 안전성 제고를 위한 규제 장치를 둘 경우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로, 개발을 가속화하는 현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일각에서는 자국 경제에서 최소한의 규제를 추구해 온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로 인한 AI산업의 둔화를 우려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정부 차원의 AI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비공개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AI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며 당에 주요 정치 의제로 삼으라고 촉구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도 NBC방송에서 “AI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민주당이 이를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밖에도 민주당 중간선거 후보들은 최근 소셜미디어나 언론 인터뷰에서 AI 규제 필요성을 경쟁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CNN은 “민주당이 정치적 기회를 포착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AI 위험성이 과장된 것이라고 하지만, 대중의 불안감이 커진다면 정치적으로는 그러한 과장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때문에 일부 접전지에서는 공화당 후보들조차 AI 규제에 찬성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미시간주 중간선거에 도전하는 마이크 로저스 전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엑스에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을 지지한다”며 “AI기술을 다루는 국가 안보 프레임워크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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