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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여가부 폐지 확정… 與 오늘 의총 ‘입법 속도전’

    尹정부, 여가부 폐지 확정… 與 오늘 의총 ‘입법 속도전’

    정부가 6일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 의원입법 형태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안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정부조직 개편 방안의 연내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여가부가 없어지는 대신 보건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재외동포 수가 지난해 기준 732만명에 달하는 상황을 고려해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현재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가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18명이 유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와 함께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복지부 산하에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는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 증진 기능을 총괄한다. 본부장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가 부여되며 국무회의에 상시 배석해 소관 업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단 여성 고용 기능은 통합적 고용 지원 차원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된다. 정부는 여성·청소년 등 특정 대상 업무 수행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 사회정책을 추진하기 곤란하며 부처 간 기능 중복 등으로 인해 정부 운영의 비효율이 있다고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여가부 조직 축소 논란에 대해 이 장관은 “여가부가 조직으로서는 폐지되지만 차관보다 상위 직급인 본부장이 장관과 한 팀을 이뤄 협업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고 더 큰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국면 전환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장관은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논의돼 온 것으로 국면 전환용은 아니다”라며 “정기 국회 회기 내에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를 여는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 입법 형태로 이번 정부개편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간 단축을 이유로 정부 입법 대신 의원 입법을 선택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가부 폐지 등에 대해 “국민과 한 약속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가부는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권력형 성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등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여가부 폐지안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권인숙 위원장을 비롯한 유정주, 김한규 등 여가위 소속 야당 위원 11명은 “여성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로 인한 성평등 정책의 후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또 하루…대한민국엔 ‘정치’가 없다

    또 하루…대한민국엔 ‘정치’가 없다

    박근혜 정부 출범 3일째인 27일에도 정부조직법개정안 대치를 둘러싸고 국정 표류가 지속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비보도 방송 부문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실린 사안이란 점을 들어 원안 통과를 고집하고 있고, 이에 민주통합당은 방송장악 음모라고 맞서며 ‘수용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음 주 국무회의도 열릴 가능성이 희박해 국정 표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정 파행을 둘러싼 책임론 공방도 치열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제가 융합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도 지금 통과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 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며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통합당 대변인은 “정부 출범의 지각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있음에도 야당에 덤터기 씌우는 방식으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행정 공백도 심각해지고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 등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따라 신설되거나 기능 조정이 예정된 부처에선 공무원들이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방통위는 이계철 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정례적인 전체 회의 개최마저 중단됐다. 안전행정부로 이름이 바뀌는 행정안전부도 새 정부 장관 임명이 늦춰지면서 장차관실 앞 복도에서 공무원들이 결재를 기다리며 줄을 서는 풍경이 사라졌다. 맹형규 장관은 27일 청사로 출근했지만, 특별한 결재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 정부 각료 중 유일하게 임명장을 받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 육동한 국무차장, 김석민 사무차장 등 총리실 간부들에게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안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8일 총리실장 주재로 각 부처 차관회의를 소집해 부처 현안과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또 28일 긴급 차관급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안정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앞으로 매주 한 차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비서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 핵심 회의체를 조기 가동하기 위해 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매주 1차례,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매주 2차례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임창용 전문 기자 sdragon@seoul.co.kr
  • 인수위 조직개편 ‘만만디 스타일’… 새정부 일정 차질 우려

    인수위 조직개편 ‘만만디 스타일’… 새정부 일정 차질 우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 후속 발표가 늦춰지면서 새 정부 출범 일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와 각 부처, 위원회 간 세부업무 분장이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당정협의, 개정법안 국회 통과까지 연달아 지연될 것을 감안한 우려다. 인수위의 전체적인 일정 속도가 느려지면서 총리, 각 부처 장관 등 내각 인선도 순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상 인수위의 조직개편안과 인선안은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조직개편안이 먼저 발표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논의와 본회의 통과 과정을 거치는 동안 총리·장관 내정자가 인사 검증을 거쳐 발표되는 순서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2월 25일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내각도 출항한다. 행정안전부가 인수위에 제출한 ‘제18대 인수위 주요활동 일정’에 따르면 정부조직개편안은 1월 15일 전후, 총리 후보자 인선은 20일까지, 총리 인사청문 절차는 다음 달 5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제시되어 있다.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각 부처 장관 인선 역시 늦어도 다음 달 5일 전까지 끝나야 한다. 반면 제18대 인수위의 작업 속도는 이른바 ‘만만디 스타일’이다. 정부조직법 개편안 공포가 정부 출범보다 4일 늦었던 5년 전과 비교해도 상당히 늦은 편이다. 앞서 이명박 당선인 시절, 13부 2처 17청 5위원회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은 1월 16일 발표됐다. 이번 인수위의 정부개편안과 발표 시점은 비슷하나 당시엔 청와대·총리실을 비롯해 전 부처의 세부 개편안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반면 이번엔 각 부처 조직과 명칭, 굵직한 업무 분장만 가닥이 잡힌 상황이어서 2차 세부안이 다시 발표되어야 한다. 이후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심의와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는 벌써부터 외교부 통상 기능의 지식경제부 이관 등 개편안을 놓고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공산이 크다. 세부 개편안이 늦춰지면서 부처 간 혼선과 눈치 싸움도 가중되고 있다. 정부개편안 발표가 한번에 끝났던 5년 전에도 막상 정부조직법안 공포는 정부 출범보다 4일 늦은 2월 29일에야 이뤄졌다. 여야가 통일부·여성부 폐지 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2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정부개편안 후속 작업과 동시에 총리·장관 등 인선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 인사 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총리 후보자가 이번 주 안에는 발표되어야 인수위 일정이 순연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명박 당선인 시절엔 총리와 각료, 대통령실 등 조각을 위한 인사 검증이 늦어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 이후 2주일 가까이 지난 1월 28일 한승수 총리 내정자가 발표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정부 조직 개편] 캠프 행추위서 밑그림… 3인방 개편 주도

    [박근혜 정부 조직 개편] 캠프 행추위서 밑그림… 3인방 개편 주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조직 개편안은 인수위원회의 국정기획조정분과 3인방인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와 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이 주도했다. 그러나 개편안의 밑그림은 이미 박 당선인의 후보 시절 정책캠프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출범 이후 국정기획조정분과가 다른 분과에 비해 공전하는 것처럼 비춰진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옥 교수는 행추위 정부개혁추진단장이자 박 당선인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으로 조직개편안의 큰 틀을 만들었다. 강 의원도 박 당선인의 정책공약을 총괄해 그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당사자다. 분과 위원들에게 박 당선인의 정부개혁 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행정고시 출신 유 교수는 정부 행정조직 분야에 관심을 쏟아와 박 당선인의 의중과 인수위 각 분과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 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김영수 서강대 교수도 행추위 멤버이자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다. 이들은 앞서 이명박 인수위 시절 각 부처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파열음을 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는 ‘통섭형 정부’를 구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직개편안은 인수위 출범 단계에서 시안이 이미 확정돼 지난 주말 박 당선인에게 보고됐다. 대선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전담조직의 위상 여부가 최대 관건이었다. 시안에는 ICT 전담조직을 독립 부처로 두는 방안, 미래부나 문화체육관광부 아래 두는 복수안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사나흘 고심 끝에 미래부에 편입하는 안을 채택했다. 금융부나 중소기업부 신설, 서너 개 부처를 담당하는 총괄장관제 등도 설이 난무했지만 최종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에선 위원들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 있는 인수위 건물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들은 제2의 별도공간에서 은밀히 개편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조직 개편안은 18일 고위 당정청 회의 전인 17일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도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개편안) 발표 시기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제가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낮 12시 15분쯤 ‘정부조직개편 관련 발표 예정’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기자들에게 전송됐다. 이날 확정 발표로 급하게 가닥이 잡혔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李정부 첫내각 발표] 정부조직법 미타결속 조각 안팎

    [李정부 첫내각 발표] 정부조직법 미타결속 조각 안팎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는 야당인 통합민주당의 협조가 없는 한 길게는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을 ‘각료 없는 불임 정부’로 보내게 된다. 새 정부 초반 2주간의 국정에 공백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 당선인은 18일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3개 부처 장관과 2명의 국무위원 내정자를 공식 발표했다.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더이상 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정부 조직개편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자 현 정부 직제에 맞춰 새 장관 후보들을 인선하는 기형적 형태의 ‘조각(組閣)’을 단행, 교착정국을 정면돌파하고 나선 것이다. 이 당선인은 현행법상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통폐합 대상부처인 통일부·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여성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제외한 13개 부처 장관과 총리실 산하 특임장관 내정자인 국무위원 2명만 인선하는 ‘부분 조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내정된 국무위원들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19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나라 오늘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민주 “거부” 민주당은 ‘초법적·불법적 인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당선인이 공식 사과하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없다고 분명히 못박는 한편 인사청문회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인사청문을 거부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로부터 20일이 지난 3월10일 이후 인사청문 절차 없이 국무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당 모두 국민 여론을 의식해 겉으로는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속으로는 협상의 문을 꼭꼭 닫아 걸었다. 이에 따라 신춘 정국은 오는 4월 총선 이후까지 ‘강(强) 대 강(强)’의 극한 대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당선인이 ‘부분 조각’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은 더이상 정치권의 협상을 기다릴 수 없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출범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지지부진한 협상을 마냥 지켜볼 수마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시점까지 오고 말았다. 더이상 미룰 경우 엄청난 국정혼란과 공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물론 이같은 초강수의 이면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정치권 합의를 이끌어 내려는 고강도 압박의 의미도 담겨 있다. ●정부개편안 총선전 합의 물건너간 듯 그러나 협상이 타결 직전에 이르렀음에도 이 당선인이 일방적으로 각료 인선을 강행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의 기류를 감안할 때 4월 총선 전까지는 사실상 정부조직개편이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각료 인선까지 이뤄진 터에 새 정부측과 뒤늦게 조직개편에 합의하는 것은 4월 총선 정국에서의 주도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민주당을 초강공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것이다. 국정의 파행이 4월 총선 정국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초읽기에 몰린 정부개편안 어디로

    초읽기에 몰린 정부개편안 어디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은 물론 대통합민주신당도 정부조직개편안 합의를 위한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양측이 통일부 및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농업진흥청의 존폐를 놓고 부지런히 협상카드를 주고받는 상황이다. 여전히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있다. 신당 입장에서는 새 정부 출범부터 딴죽을 건다는 비난이 4월 총선으로 연결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새 정부가 초반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우려한다. 조직개편 작업을 주도한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가 14일 “마지막 절충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1 신당의 대승적 양보 우선 가능성은 낮지만 신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할 수 있다. 통일부만 살려 14부처로 가자는 한나라당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는 것이다.‘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은 피하고,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독주 견제’를 호소할 명분도 얻을 수 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오후 의원총회에서 “총선에서 견제세력을 만들지 못하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오만한 정권 앞에 국정이 어떻게 될지 걱정 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애초에 계획한 조직 개편안을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2 통일·해수부 유지 절충 통일부와 해수부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여성부와 농진청을 폐지하는 절충안도 가능하다. 신당의 조경태 의원은 “손학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가 해수부 존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양측이 해수부 존치로 타협점을 찾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통합된 국토해양부를 통해 이명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던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이러한 부담 때문에 인수위 내부에서 해수부는 폐지하되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3 협상 결렬…조각 차질 양측이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부분 조각 단행 후 차관 체제로 새 정부를 시작하는 ‘파행’으로 갈 수도 있다. 인수위의 이동관 대변인은 “원칙을 무너뜨리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개편안에 대한 인수위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당선인도 12일 손 대표와의 통화에서 “합의가 안 되면 (인수위의) 원안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압박한 바 있다. 이 경우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장관 없이 대통령이 취임하는 사태를 맞게 되지만 총선에 관한 손익계산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한나라당은 새 정부의 효과적 운용을 위해 힘을 실어 달라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신당의 ‘한나라당 독주 견제론’은 힘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부개편안 막판 ‘李·孫 기싸움’

    정부개편안 막판 ‘李·孫 기싸움’

    정부 기능·조직 개편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강경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정국구상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존치를 요구한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농촌진흥청 가운데 1개 부처를 존속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는 강경론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에 이어 다른 부처까지 존속시킬 경우 애초의 ‘작은정부’의 취지가 퇴색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당선인이 전날 손학규 통합신당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여야는 이날 화력을 한껏 높여 맞대응에 나섰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저와 당이 정략적 접근을 하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으나 이것이야말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솔직히 총선만 생각하면 처리해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국가백년지대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여론이나 분위기에 휩싸여 밀어붙이기식 공세에 밀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간사단 회의에서 “세계 정치사에 정부 출범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협조하지 않는 사례는 없다.”면서 “정부가 출범해 평가를 받으면 되는 것이지, 출발과 출범도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도 “(통합신당안대로 하면) 기존 18부에서 16부로 줄이는 셈인데 이것이 무슨 작은 정부이고 혁신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정부개편안 “기업 논리” “시대 요구”

    정부개편안 “기업 논리” “시대 요구”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일 여야 의원들은 정부조직개정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찬반논란도 벌어졌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을 “효율성만 강조한 기업논리”라고 공격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는 시대적 요구”라고 맞받았다. ●한 총리 “대국민 서비스 최소 인원” 통합신당 홍창선 의원은 “800개가 넘는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하면서 인수위의 준비기간은 단 20여일에 불과했다. 그래놓고 1주일 만에 통과시키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과학기술부 폐지 문제도 집중 거론했다. 그는 “선진국도 부러워하는 과학기술 체제를 아무 대안없이 해체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과학기술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오히려 강화시키는 게 맞지 않느냐.”고 물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해양수산부 폐지 문제를 따졌다. 그는 “해양수산부를 폐지해 바다를 따로 떼고 수산을 따로 떼면 제대로 관리가 가능하겠느냐. 해양 환경문제와 수산은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선진국은 정부와 공무원수를 줄여왔는데 우리는 지난 5년간 공무원 수만 9만 6000명이 늘었고 부처 수도 늘었다. 명백한 역주행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작은 정부가 중요한 개념이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최소 필요인원은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늘어난 9만명 중 51%는 교사,14%는 경찰,13%는 고용·근로장려 요원과 집배원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증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정감사와 대선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대운하 문제도 다시 거론됐다. ●“대운하 냉정하게 검토” “묻지마 반대” 통합신당 송영길 의원은 “경부운하는 제대로 된 타당성 검토도 없이 찬성론자들끼리만 구상하고 검토하고 주장한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또 “대운하는 시급한 국가현안도 민생문제도 아니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냉정하게 돌아보고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한반도 운하 건설은 수자원 확보와 기상이변에 따른 댐 붕괴 방지, 환경개선 기능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는 대형프로젝트다. 통합신당은 ‘선거를 위한 반대’,‘묻지마 반대’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정오에 산회, 오후 2시 속개하기로 했던 대정부질문은 의원들의 지각으로 한시간 넘게 지체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靑, 정부개편안 적극 협조를”

    “靑, 정부개편안 적극 협조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30일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의석을 얻어 이명박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 여러분이 이명박 정부를 선택했지만 국회의 입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내 공천 문제와 관련,“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쏙 드는 능력있는 후보를 잘 골라 공천하겠다.”며 “부정부패 전력이 없는 깨끗한 후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 선진화 시대에 맞는 유능한 후보를 공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언급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안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언급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며 “더 이상의 ‘몽니’는 안 된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정부조직개편안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정부개편안 예상 시나리오

    정부개편안 예상 시나리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 조직개편 작업이 거부권 불사를 내세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치며 난관에 빠졌다. 이 당선인조차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반발을 예상치 못했을 정도로 인수위측이 느끼는 당혹감은 작지 않다. 통일부와 여성부만큼은 그대로 둬야 한다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주장도 견고해 국회 합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직개편안이 언제 어떤 내용으로 타결되느냐, 그리고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느냐 여부에 따라 새 정부 조각(組閣) 시점과 내용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최악의 경우 다음달 25일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내각을 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상황별 흐름을 그려본다. ●노 대통령 강력 저항에 인수위 당혹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뤄 다음달 5일 이전에 개편안을 통과시키고, 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시나리오는 인수위가 가장 반기는 ‘경우의 수’에 들어간다. 이럴 경우 이 당선인은 새 조직, 새 각료와 함께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이 5일 이전에 국회를 통과한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 재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회 과반의원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라는 조건을 넘어야지만 여야가 기왕 합의한 만큼 재의결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25일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조직개편과 내각 인선이 가능하다. ●새정부 출범후 현내각 유지될 수도 2월5일 이후에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 당선인 자신이 공포권자가 될 수도 있다. 대통령의 최대 법안 검토시일이 15일, 서명 뒤 공포까지 시일이 5일로 20일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국회가 법안 처리를 설 연휴 이후로 미뤄 2월 중·하순쯤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경우의 수가 조금 더 복잡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 대통령이 법안을 수용할 경우, 서두르면 이 당선인 취임 전에 각료를 인선할 수 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국회의 장관 인사청문회는 취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노 대통령이 개편안에 서명도, 거부도 하지 않는다면 이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서명하고 공포할 수 있다. 다만 새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당분간 참여정부 내각이 유지되는 기현상은 피할 수 없다. 특히 개편안을 공포하려면 국무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여기에 참석할 국무위원이 폐지될 부처의 장관을 포함해 전원 참여정부의 장관들이 되는 것이다. ●정파별 입장 변화에 주목 인수위가 원안을 고수하고, 통합신당이 수정안을 주장하고, 노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는 등 정파들이 양보하지 않으면, 새 정부 출범 전 조직개편은 물 건너가게 된다. 이 경우 아예 4·9총선 이후 구성될 18대 국회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이 경우 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선택은 사실상 국민의 손에 맡겨진다.16대 대선과 17대 총선에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내세운 ‘행정수도 이전’이 논란의 핵이 된 것처럼 정부 조직개편이 18대 총선에서 유권자의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이 당선인 취임 후부터 총선 전까지 정국은 ‘새 정부 출범’보다 ‘총선’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측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수위 “오만과 독선의 발로”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28일 한달간 일정으로 개회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 조직개편안을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13부 2처로 축소·조정한 인수위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국회가 여야 합의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정부에 이송하더라도 서명 공포하는 일은 새 대통령에게 넘기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법안 처리가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을 왜 이토록 완강히 가로막으려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노 대통령의 협조 의무는 국민 의무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등 범여권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여야 협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판단,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 폐지 백지화 등 인수위 안을 대폭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통합신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 지적하고 걱정하는 것이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희 대변인도 “노 대통령이 여성가족부의 폐지 등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일응 타당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개편안 처리문제는 국회에 맡겨둘 일”이라고 말했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론몰이에 밀려 역사와 시대정신을 지키지 못하고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국회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험로를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국민 불안 높이는 신·구 정권 충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한 지 한달이 지났다. 그동안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 교육개혁 등 주요 정책부터 크고 작은 민생 현안에 이르기까지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안을 수없이 쏟아냈다.10년 만에 맞는 정권교체인 데다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보니 많은 정책 가운데 설익은 것들도 없지 않았다. 국민들도 변화를 원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혼란스러운 점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이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정책기조를 둘러싼 신·구 정권간 마찰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수위가 참여정부의 정책기조를 뒤집는 중대발표를 하면 청와대가 정면 반박하고 다시 인수위가 재반박하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부개편안 처리, 김만복 국정원장 사표처리 지연 등을 둘러싼 이명박 당선인 측과 청와대 간의 감정싸움이 극에 달하면서 정권 인수인계의 상징적 절차인 청와대의 대통령직 인수위 업무보고가 무산될 공산이 크다고 한다. 총선을 겨냥한 정치행위라는 분석도 있지만 우리는 정권이양기를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신·구 정권의 충돌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대로 가다간 경제살리기는 커녕 국정공백 없이 정권이 교체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권을 인수인계받아 국정을 차질없이 이끌어 나가도록 준비하려면 일분일초가 아깝다. 신·구 권력이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있는 작금의 현상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다시 한번 당부한다. 인수위는 남은 기간 동안 평상심을 잃지 말고 냉철한 판단력과 겸손한 자세로 정권 인수작업에 임해야 한다. 아울러 순조로운 정부이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 주는 것이 물러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해야할 마지막 역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 盧대통령, 정부개편안 거부권 시사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의 철학과 소신과 충돌하는 (정부조직)개편안에 서명하고 수용할 수 있을지 책임 있는 대통령으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 절차가 심각하게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이며 졸속으로 이뤄져 왔다.”면서 “내용에 문제가 많아 심각한 부작용이 분명히 예상되고 그 절차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상황이 진전되는 것에 따라 (국회) 재의 여부를 논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못먹는 밥에 재나 뿌리자는 것으로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면서 “이명박 당선인을 지지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 정부가 반듯이 주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정부개편안 거부권 말할 때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정치권의 협상이 막 시작되려는 때에 물러나는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한 언급을 했다고 본다. 곧 여당이 될 한나라당은 지금 원내 2당이다. 다수당인 대통합민주신당과 합의하지 않으면 법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노 대통령이 미리 엄포를 놓은 것은 협상에 영향을 끼치려는 정치 행위로 비친다. 청와대는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내용과 절차면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정부조직은 선택의 문제다.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또 이 당선인측의 작은 정부안이 참여정부의 방만한 조직 늘리기보다 여론의 호응이 높다. 그런데도 자신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거부권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 절차적인 면에 있어서 국회 연관 상임위별로 충분한 법개정 토의가 있으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새정부 출범 전 장관 청문회를 마쳐야 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어야 한다. 내 뜻과 맞지 않으니 차기 정부 출범 후 조직개편을 하라는 주장은 새정부 혼란을 방치하겠다는 이기심의 표출일 뿐이다. 현행대로 장관을 임명했다가 몇달 만에 다시 뽑고, 조직도 전면 손질한다면 국가적인 낭비가 클 것이다. 더구나 4월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에 못하면 개편이 한참 늦어질 수도 있다. 노 대통령의 현명한 처신을 바란다.
  • 李 ‘정부개편안’ 직접 설득

    李 ‘정부개편안’ 직접 설득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을 방문, 전날 발표한 정부 기능·조직 개편안에 대한 국회 동의를 호소했다.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발로 뛰며 설득 작업을 편 이 당선인의 이날 행보에서 조직 개편안 관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는 평가다. 이 당선인은 통일부 폐지가 포함된 ‘13부 2처 조직개편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인이 상대당을 찾아가 국정을 상의하고 협력을 요청한 것은 헌정 사상 유례 없는 일이다. 취임 뒤에도 이 당선인은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 대표와 국정을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 생각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에서 이경숙 위원장과 만나 “부처의 기능 재편이 중심인데 자꾸 폐지되느니, 통합되느니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길을 돌려 오후에 통합신당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났다.18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을 방문키로 했다. ●손대표 “국민위해 큰 틀에서 합의… 통일부는 검토” 주 대변인은 “통합신당을 방문했을 때 이 당선인과 손학규 대표는 국민을 위해 큰 틀에서 합의를 약속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간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 당선인이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나가자 손 대표는 조목조목 개편 내용을 되짚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막강해지고, 국무총리 위상이 격하됐다. 독립기구였던 인권위와 방송통신위가 대통령 직속 기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통일부 문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통일부 존속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 당선인은 “과거를 잘 알기 때문에 내각을 중심으로 하려고 한다. 장관급이 있었던 청와대 수석들도 모두 차관급으로 낮췄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부처들이 (통폐합된 게 아니라) 융합과 강화된 것”이라면서 “잘 검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민노당 심상정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냉기’가 느껴졌다. ●심위원장 “사회적 약자 다루는 부서 힘 줄어 걱정” 심 위원장은 “힘 있는 부처는 더 힘이 막강해지고,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부서는 힘이 줄어드는 ‘강익강 약익약’ 걱정을 하는 분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나는 소외된 계층에 태생적으로 관심이 많다. 비정규직 문제 등 양극화 극단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며 민노당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발로 뛰는 이 당선인을 지원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가세도 이어졌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조직개편안을 비판한 것과 관련,“30여개국의 실증적 사례를 검토하고 한나라당과 인수위에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한 끝에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청와대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비판한 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혹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윤곽 드러나는 새정부 조직개편] ‘14부2처’ 정부개편안 이르면 11일 발표

    [윤곽 드러나는 새정부 조직개편] ‘14부2처’ 정부개편안 이르면 11일 발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부조직 개편안을 처음 보고했다. 인수위는 이르면 11일쯤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전망이다.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개편안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등 4개 부는 통·폐합되고,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 등 2처는 폐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정부조직은 현행 18부·4처에서 14부·2처로 축소된다. 인수위는 청와대 조직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따라서 새롭게 추가되는 ‘전략기획’ 기능은 청와대나 개별 부처가 아닌, 대통령 직속 위원회 등 별도 기구에서 전담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정부 조직 내 기존 위원회들 가운데 상당수가 폐지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박재완 인수위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정부혁신·규제개혁팀장은 9일 “이 당선인에게 개편안을 보고했다.”고 밝히고 “보고된 개편안은 단일안이 아니라, 각 부처별 개편방향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개편안을 보완해 조만간 다시 보고한 뒤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여론 수렴과정과 국회에 대한 설명과정이 있어야 하는 만큼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가 최종 검토 중인 안은 해수부를 농림부로, 여성부는 복지부로, 정통부는 문광부·산자부·방송위로, 과기부는 교육부나 산자부 등과 각각 합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처와 홍보처는 각각 재경부와 문광부에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부가 15개 미만으로 줄어들면 헌법 규정에 따라 국무위원을 최소 15명을 둬야 하는 만큼 정무장관이 신설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통부 등 폐지 대상 부처들이 존속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고 있어, 막판에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폐지될 것으로 전망됐던 통일부도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내세운 대통합민주신당 등의 반대를 감안, 존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 대변인은 또 “내각 중심으로 국정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청와대 비서실은 조직을 줄이고 직급을 낮춰 국정에 협조하며 대통령과 정부간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명박 당선인이 국정운영의 중심을 내각에 두고, 청와대는 실무형으로 꾸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새 정부 각료들은 실무 능력 위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도 당선인 비서실장인 임태희 의원,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인 유우익 서울대 교수, 권철현 의원, 윤여준 전 의원 등 실무형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아울러 청·위원회 조직 중 상당수가 소속 부처로 조직이나 기능이 흡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최근 감사원에 정부 내 위원회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65개 위윈회를 대상으로 일제 감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는 20일쯤 인수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작업의 마지막 단계로,‘과·팀’ 단위 업무에 대한 기능분석도 실시하고 있다. 새 정부가 업무 중복에 따른 비효율을 걷어내기 위해 대부처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세분화된 조직형태인 ‘팀제’ 역시 폐지될 전망이다. 장세훈 김지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범여, 정부조직 개편 협조해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년 1월 중에 정부조직 개편을 완료할 뜻을 어제 밝혔다. 정부조직을 먼저 바꾼 뒤 새 정부의 장관 인사청문회를 갖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새 조직으로 출범하는 게 조직개편을 둘러싼 관료사회의 저항을 줄이는 길이다. 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당선자 측은 설득력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하고, 범여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 당선자는 대선 기간에 대부(大部) 대국(大局) 원칙을 개편방향으로 공약했다. 그동안 방만하게 늘어온 정부조직을 감안할 때 옳은 판단이다. 하지만 대선 후 난무하는 조직개편안을 보면서 자칫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 섣부른 아이디어가 힘을 얻거나, 부처별 생존 로비에 개편안이 누더기가 되면 조기 개편은 그 의미를 잃는다. 이 당선자 측은 초심을 잃지 말고, 오직 국리민복을 위한다는 자세로 정부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범여권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부 기류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교육부 폐지 등 핵심 부분에서 반대 목소리가 심상찮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을 합치면 의석이 절반을 훌쩍 넘는다. 범여권이 수용하지 않으면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다. 범여권은 정부조직 개편을 늦춤으로써 새정부의 발목을 잡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역으로 이 당선자 측은 범여권의 합리적인 의견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현 청와대와 내각의 협조 역시 필요하다. 정부조직이 조기 개편되면 새해 예산 긴급조정 등 새 정부 출범 전에 할 일이 많다. 이 당선자는 오늘 저녁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회동을 갖고 원활한 정권인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 환경단체들 정부개편안 반발

    4대 강 수질검사소를 각 지방환경관리청 측정분석과와 통합하는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환경단체 및 학자들은 연구기능을 수행하는수질검사소와 단순히 측정만을 하는 지방환경관리청 측정분석과의 기능과 성격이 현저히 다르다는 점을 들어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88년 호소수질연구소로 출발한 국립환경연구원 산하 4대 강 수질검사소는 값비싼 첨단 장비로 상수원의 수질을 24시간 감시한다.경기도 양평군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한강수질검사소의 경우 팔당호의 물이 수질감시장치에 자동 유입되도록 한 뒤 금빛황어·버들개 등 물고기와 물벼룩을 이용해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상수원의 안전을 책임진 만큼 첨단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한강수질검사소의 장비를 돈으로 따지면 20억원이 넘는다. 대구환경연합,주암호보전협의회 등 환경단체들과 서남대 권영호,동신대 이기완교수 등 환경공학과 교수들은 환경부 홈페이지 전자게시판에 띄운 환경부 장관에게 보내는 질문을 통해 “수질검사소 통합은 4대 강의 수질 개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수질검사소의 독자적 존속을 주장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수질검사소 폐쇄는 수질정책 후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상수원에 대한 국민 불신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수질검사소의수질 오염 조기경보시시템은 91년 낙동강 페놀 방류 사건 등 대형 오염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주암호보전협의회는 “호남권 250만 시민의 젖줄인 주암호 수질 보전을 위해서는 주암호의 근본적 수질 개선 대책을 연구하는 영산강수질검사소가 반드시 존속되거나 확대돼야 한다”면서 “규격화된 방법에 의해 반복적으로이루어지는 지방환경관리청 측정분석과의 시험·분석과 수질검사소의 조사·연구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권교수는 “수질검사소를 폐지하면 4대 강 유역의 호소(湖沼)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이교수 역시 “광주·전남지역에 수질을 연구하는 전문연구소가 전무한 상황에서 수질검사소를 폐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반대했다. 환경부 김진석(金鎭錫)행정관리담당관은 “정부도 통합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반드시 통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李會昌총재에 정부개편안 설명

    金大中대통령은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을 빠르면 26일 중으로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에게 보내 정부 운영 및 조직 2차 개편안을 설명하고 원만한 국회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이 밝혔다. 金수석은 이날 “陳위원장의 방문은 여야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21세기 큰 정치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야당 존중’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여야관계의 새로운 틀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주요 국정현안과 정책에 대해서 야당에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金대통령은 특히 대북문제나 외교현안 등주요 국정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공개하기 전에 직접 李총재와 전화통화,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梁承賢 yangbak@
  • 국민회의, 정부개편안 당론 잠정결정

    국민회의는 16일 산자부와 과기부,정통부를 산업기술부로 통합하는 등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당론을 잠정 결정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당무회의·지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경영진단조정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논의,정부조직개편 방향은 정부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산자부,과기부,정통부를 통합,분산돼 있는 산업기술 및 정보화 관련업무를 총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은 하나로 통합,기획예산부를 신설해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재정운영 정책 조정을 담당하도록 했다. 중앙인사기관 설치문제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장관급)로 정했다.공보실은총리공보기능은 총리실로,국정홍보와 해외홍보는 문화관광부로 이관하기로했다.해양수산부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기구와 인력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남북교류 기능을 강화해 통일교류부로 했다.산림청은 환경부가 아닌 현행 농림부로 소속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밖에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결정된 개편안을 바탕으로 자민련 및 정부와 의견 조율을거쳐 정부여당안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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