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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삼호 노조, 영업이익 30% 성과급 요구

    현대삼호 노조, 영업이익 30% 성과급 요구

    HD현대삼호 노사가 올해 본격적인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노사는 9일 회사 지원관에서 김재을 사장과 김백성 노동조합 지회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영업이익 대비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조합원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노사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 임신한 선생님 배 발로 걷어찬 학생…“그걸 못 피해?” 해고당했다

    임신한 선생님 배 발로 걷어찬 학생…“그걸 못 피해?” 해고당했다

    미국의 한 학교에서 임신 중인 특수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뒤, 오히려 학교 측으로부터 책임을 전가받고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의 한 학교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던 로렌 비탈레(31)씨는 뉴욕주 맨해튼 최고법원에 뉴욕시 교육청과 학교 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복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당시 임신 6개월이었던 비탈레씨는 특수 교육이 필요한 유치원 과정의 한 특수아동으로부터 얼굴에 침을 맞고 복부를 심하게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했다. 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이전 학교에서도 교사들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등 위험 성향이 기록된 상태였으나, 학교 측은 비탈레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은 채 학급에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직후 비탈레씨는 산부인과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출혈과 자궁 수축, 태동 감소, 고혈압 등의 증세로 치료받았다. 다행히 약 두 달 전 무사히 딸을 출산했으나, 사건 직후 교장과 학교 측의 대응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학교 측이 피해자인 나를 보호하기는커녕 ‘임산부라면서 왜 발로 차는 것을 피하지 못했느냐’며 오히려 내 책임으로 몰아갔다”며 “내가 영화 속 주인공도 아니고 어떻게 총알을 피하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송에 따르면 비탈레씨를 향한 학교 측의 갑질과 보복성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23년 채용 면접 당시 교장으로부터 “조만간 임신할 계획이 있느냐”는 차별성 질문을 받았다. 또한 2024년 초에는 다른 폭력 학생 배치에 대해 교원노조에 고충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교장으로부터 ‘고발자’로 낙인찍혀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신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린 직후부터 교장이 직접 찾아와 비탈레씨를 지켜보는 등 지속적인 감시와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1월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이후 비탈레씨의 산재 신청을 거부하고, 오히려 그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했다는 허위 혐의를 씌워 급여를 삭감했다. 결국 비탈레씨가 이에 반발해 노조에 고충을 토로하자, 학교 측은 그가 정년 보장 자격을 취득하기 직전인 지난 4월 전격 해고 통보를 내렸다. 현재 무직 상태로 신생아를 돌보고 있는 비탈레씨는 “내 삶에서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복직해 제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 ‘자기장으로 뇌신경 조절’ 가능성 증명

    ‘자기장으로 뇌신경 조절’ 가능성 증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난제 해결“정년제 개선해 원로도 연구기회를” “과학자의 길은 굉장히 길고 끊임없는 도전과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를 극복할 방법은 동료 과학자와 멘토를 통해 과학적 문제뿐 아니라 과학자로서 삶의 문제를 같이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연대 의식’입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6일 선정된 천진우(62)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화학과)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밝힌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려 2003년부터 수여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48명이 수상했다. 천 교수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에서 무기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연세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나노화학에 생명공학을 융합했고 이를 통해 질병 진단, 세포 치료, 뇌 회로 교정 등 기존 의학 분야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나노의학 분야를 개척한 천 교수는 나노-자기 유전학 기술을 개발해 자기장으로 살아있는 동물의 뉴런 활성을 무선·원격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한 것이었다. 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을 설립했고 국제 막스 플랑크 연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국제 연구 협력과 국내 연구 기반을 강화하며 우리나라를 ‘세계 나노의학 연구 허브’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 교수는 이날 기초과학 분야에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안도 제언했다. 그는 “과학을 하고 싶은 인재들에게 중요한 것은 꿈을 펼칠 안정된 환경 제공”이라며 “과학자의 정년 제도를 개선해 원로 석학들이 걱정 없이 한국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풍토를 바꾸는 등 장기적이고 충분한 보상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기초과학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7일 서울 강남 과총회관에서 열리는 ‘2026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원을 받는다.
  • “청춘 바쳤는데” “막막”… ‘파산 기로’ 홈플러스의 한숨

    “청춘 바쳤는데” “막막”… ‘파산 기로’ 홈플러스의 한숨

    MBK·메리츠 서로 “네 탓” 공방긴급자금 2000억원 조달에 실패MBK, 점포 팔아 인수 때 빚 갚아재임차 임대료 연 4000억대 급증1.2만명 직원들과 입점업체 ‘시름’ “월급이 밀려도 버텼지만 이제는 정말 갈 곳 없이 눈앞만 캄캄합니다.”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19년간 근무한 양선하(57)씨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더욱 썰렁해진 매장에서 “20년 가까이 청춘을 바친 일터가 없어지지 않기만 바란다”며 5일 이렇게 말했다. 서울 노원구 홈플러스 중계점에서 만난 한 임대 매장 운영자도 “회생길까지 막혀 권리금과 보증금도 보장받지 못할까 봐 밤잠을 설친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전성기를 이끈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결국 파산 기로에 서자 근로자·입점 상인·협력 업체·배송업자·지역 주민 등 수많은 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오는 20일까지 소위 ‘운명의 2주’간 극적인 유동성 마련이 없으면 사실상 청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탓공방’ 중인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주채권단 메리츠금융은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곳곳의 홈플러스 매장 앞에서 피켓 시위가 이어졌다. 강동점 근로자들은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외쳤고, 영등포점에는 ‘정년퇴임까지 일하고 싶다’고 적힌 현수막과 노란 리본이 걸렸다. 평소라면 북적였을 주말에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영등포점 정육 매대에는 텀블러가, 채소 매대에는 주방 가위와 칼이 엉뚱하게 놓여 있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7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2025년 3월 회생절차 돌입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결정적 원인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긴급 자금(DIP 대출)인 2000억원 조달 실패다. 메리츠 측은 MBK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으나 추가 대여는 없다고 못 박았다. 반면 MBK 측은 회사 차원의 연대보증을 제시했고 이미 김 회장의 개인 증여 등을 통해 수천억원의 자금과 신용을 부담했다고 맞섰다. 법원의 폐지 결정 후에도 MBK와 메리츠의 입장 변화는 없어, 2000억원 마련 가능성은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 메리츠는 담보로 잡은 점포 60여개를 처분해 1조원대 대출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자산가치 7조 3000억원에 달하는 홈플러스가 공중분해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 홈플러스 직원은 1만 2000명이나 된다. 지난달 월급도 받지 못했는데 대규모 실직도 불가피하다. 주차 관리·청소 등 간접고용 인원의 실직도 예상된다.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150곳에 달하고, 7억 7400만원에 달하는 업체 평균 미수금은 후순위 채권이어서 회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홈플러스 위기의 원인으로 MBK의 경영 실패가 꼽힌다. MBK는 2015년 9월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7조 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4조원이나 빚을 졌다. 이후 10년간 점포 등 유형자산을 팔았다. 또 일부 점포를 팔고 그 점포를 임차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을 감행해 연간 임대료 부담이 4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인수할 때 동원한 빚을 홈플러스의 자산으로 갚아 나간 셈이다. 지난해 회생 절차 돌입 후 126개였던 점포를 67개로 줄였고, 알짜 사업인 슈퍼 부문(익스프레스)은 매각했다. 온라인 시장에도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마트산업노조는 “MBK와 메리츠는 물론 정부와 법원까지 모두가 책임을 외면한 결과”라며 “홈플러스가 청산 절차로 향하게 되면 수십만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가족을 잃은 기분”… 홈플러스 ‘파산 수순’에 1만 2000명 일자리 벼랑 끝

    “가족을 잃은 기분”… 홈플러스 ‘파산 수순’에 1만 2000명 일자리 벼랑 끝

    “아직 파산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손님들이 언제 문을 닫느냐고 물어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사실상 파산 수순에 접어들면서 직원과 입점 상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당장 실직 위기에 놓인 직원이 약 1만 2000명에 달하자 서울 곳곳의 홈플러스 매장 앞에선 소규모 피켓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차 관리와 청소 등을 담당하는 간접 고용 인력 1000여명까지 포함하면 고용 충격은 더 커질 전망이다. 5일 오후 3시 30분쯤 찾은 홈플러스 강서구 강서점에선 노동자들이 매장 앞에 모여 “정부는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라”며 손으로 직접 쓴 피켓을 흔들었다. 강서점에서 19년간 근무한 조모(58)씨는 “얼마 남지 않은 항고 기간 동안 정부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동점 노동자들 또한 매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외쳤고, 영등포점 매장 앞엔 ‘정년퇴임까지 일하고 싶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노란 리본이 걸렸다. 평소 같았으면 일요일 점심 시간대를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을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정육 매대에는 텀블러가, 채소 매대에는 주방 가위와 칼이 엉뚱하게 놓여 있었다. 직원들은 손님 대부분 무인 계산대 이용하게끔 안내했다. 성북구 홈플러스 월곡점도 마찬가지였다. 매장입구 바로 앞 신선식품 매대 앞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고, 냉장고 안에는 마치 진열한 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물건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었다. 마포구 월드컵점에서 19년간 근무한 양선하(57)씨는 “월급이 밀려도 버텼지만 이제는 정말 갈 곳이 없어 눈앞이 캄캄하다”며 “20년 가까이 청춘을 바친 일터가 없어지지 않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찾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은 굳게 닫힌 출입구 너머로 적막만이 흘렀다. 입점 업주들은 이미 모두 떠났고, 내부 매대는 비닐천으로 덮여 있어 마치 폐허를 방불케 했다. 2008년 홈에버에서 홈플러스로 간판을 바꾼 ‘1호점’이라는 상징성이 무색하게도, 정적 속 움직이는 건 홈플러스를 상징하는 대형 벽시계뿐이었다. 22년간 면목동에 거주해 온 황복남(76)씨는 “면목동 서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던 곳인데, 이렇게 문을 닫은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면목점 이커머스 부서에서 일해온 박유희(56)씨는 “22명이 한 부서에서 함께 일하고, 같이 쉬었다. 직장이 아닌 가족을 잃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홈플러스 폐점은 단지 직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노원구 중계점 내 임대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일방적으로 휴・폐점 조치를 하며 모든 입점업주들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황”이라며 “회생길마저 막혀 권리금 및 보증금도 못 받을까봐 앞길이 깜깜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매장 내 빈 공간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임대해 온 탓에, 입점 상인들까지 고스란히 막대한 타격을 떠안게 됐다. 납품업체들 또한 피해가 큰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발표한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대금 정산 지연 실태조사’를 보면 홈플러스 납품 중소 협력사들의 미정산금은 극단값을 제외하고 평균 7억7400만원에 달한다. 5억원 이상 받지 못했다는 기업도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7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후엔 청와대 앞에서 투쟁문화제에 참석해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 “HIV 감염 어린이만 오세요” 편견 깬 초등학교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HIV 감염 어린이만 오세요” 편견 깬 초등학교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은 그저 하루에 알약 한 개를 더 먹는다는 것뿐입니다” 중국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아동을 위한 교육 시설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알려지며 중국 전역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에 위치한 ‘레드리본 초등학교’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HIV 감염 아동만을 위해 운영되는 교육 시설이다. 이곳은 현지 감염병 병원장 출신의 궈샤오핑(63)씨가 편견의 벽에 갇혀 있던 아이들을 위해 인생을 바쳐 일군 ‘교육적 피난처’다. HIV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감염자와의 성 접촉이나 주사 재사용, 감염자의 혈액 수혈 등을 통해 전파된다. HIV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수년간 별다른 증상이 없는 잠복기가 이어질 수 있는데, 이 시기에도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서서히 파괴한다. 치료받지 않을 경우 평균 8~10년 사이 면역 기능이 크게 떨어져 에이즈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현재는 HIV를 조기에 발견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병원 병동에서 시작된 ‘비밀 교실’…편견 딛고 정식 학교로궈씨와 아이들의 인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린펀시 감염병 병원장이던 그는 에이즈 병동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학교에 갈 나이가 됐음에도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목격했다. 부모로부터 수직 감염(출산 시 감염)된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고, 많은 아이가 부모를 에이즈로 잃거나 버려진 상태였다. 이에 궈씨는 병동 한구석을 개조해 간호사들과 함께 중국어 발음기호와 구구단을 가르치는 임시 교실을 열었다. 소문이 나면서 아이들이 늘어나자 그는 2006년 병원 등과 시민들의 기부금을 모아 에이즈 인식 리본의 이름을 딴 ‘레드리본 초등학교’를 정식 설립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학교 설립 소식에 공사 인부들이 도망치기 일쑤였고, 교사를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였다. 공공 기금을 불확실한 프로젝트에 쓴다는 비판과 ‘분리 교육이 오히려 차별을 조장한다’는 따가운 시선도 존재했다. 이에 대해 궈씨는 “분리 교육에 대한 딜레마를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학교는 에이즈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외부 세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 명도 죽지 않았다”…대물림 끊어낸 기적2011년 현지 정부의 정식 재정 지원이 시작되자 궈씨는 병원장 직을 과감히 내려놓고 학교 운영에만 전념했다. 학교는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기숙사, 급식실, 활동 공간을 갖추고 매일 간호사와 교사들이 아이들의 에이즈 치료제 복용을 밀착 관리하는 의료·돌봄 공동체로 진화했다. 그 결과 현재 재학생 전원은 바이러스 수치가 타인에게 전파할 수 없는 수준인 ‘미검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궈씨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 학교에서 단 한 명의 아이도 사망하지 않았다. 이것이 기적”이라고 전했다. 편견의 벽도 조금씩 허물어졌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건넨 지폐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까 봐 돈 받기를 거부하던 마을 상인들도 이제는 아이들을 평범한 이웃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 취업 성공에 의사의 꿈까지…사회의 일원으로학교가 뿌린 씨앗은 결실을 보고 있다. 7세 때 입학해 궈씨가 건넨 밥 한 그릇에 “처음으로 세상에 받아들여지는 기분을 느꼈다”던 한 감염 아동은 지난 2017년 대학에 진학한 뒤 인공지능(AI)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같은 HIV 감염인 남편을 만나 학교에서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에이즈로 부모와 세 동생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있다가 궈씨의 손에 이끌려 온 17세 소년은 현재 “의사가 되어 인류를 구하겠다”는 꿈을 품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졸업생 중 일부는 가정을 꾸려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도 했다. 의학적 예방 조치를 통해 에이즈의 대물림(모자간 수직 감염) 고리를 완벽히 끊어낸 것이다. 2023년 궈씨가 정년퇴임을 한 뒤 현재 학교는 초기 임시 교실 시절부터 뜻을 함께했던 수간호사 출신의 왕샤씨가 이어받아 운영 중이며, 궈씨의 딸도 교직원으로 합류해 헌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들은 태어날 때 선택권이 없었으니 좋은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궈 원장은 사람의 몸을 고치는 의사에서 아이들의 영혼을 구하는 스승이 됐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한국경총 찾은 국민의힘 “노란봉투법 개정안 당론 채택”

    한국경총 찾은 국민의힘 “노란봉투법 개정안 당론 채택”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노란봉투법 개정안 발의를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경총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정 원내대표와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였던 박수영 의원이 참석했다. 경영계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개편,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경쟁이 동시에 전개되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정치가 해야할 일은 과도한 규제로 혁신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일관된 제도를 통해서 투자와 연구 개발이 선순환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것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특히 최근 산업현장의 우려가 큰 이른바 노란봉투법 역시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모호한 사용자 기준을 명확히 하고 폭력 사업장 점거 등 불법 행위를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영의 안정성과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이 함께 보장되는 합리적인 노사 질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1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노동계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날 손 회장은 정 원내대표에게 ‘경영계 건의서’을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사용자 방어권 마련 ▲법정 정년연장 재고용 방식 추진 성과주의 개편 ▲‘근로자 추정제’에 대한 재고 요청 등의 내용을 담았다. 손 회장은 “지속되는 고환율이 물가를 자극해 기업의 생산과 투자는 물론 민간소비까지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확산이 산업 기반과 고용구조 전반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 노동시장의 법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용자와 관련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인사나 경영 전략과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은 단체 교섭의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필요성을 들었다”며 “의견들을 종합해서 노란봉투법에 대해서 당론으로 다시 개정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년 연장과 근로자 추정제에 대해서는 “기업에 너무 큰 부담을 지우거나 산업 현장에서의 기업의 자율성도 충분히 담보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며 “당내의 특별위원회든, 국회 차원의 여야가 함께하는 특위 등을 통해 공론화시키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 [사설] 초유의 경찰 ‘투 톱’ 공석, 뒷전으로 밀린 민생 치안

    [사설] 초유의 경찰 ‘투 톱’ 공석, 뒷전으로 밀린 민생 치안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어제 퇴임했지만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나 박 본부장은 만 60세 정년 규정에 따라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만에 물러났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탄핵된 이후 1년 6개월 넘게 공석인 경찰청장에 이어 국수본부장까지 대행 체제가 된 것이다. 민생 수사와 치안 공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치안 정책을 총괄하는 경찰청장과 전국 수사를 지휘하는 국수본부장이 동시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은 유례없는 일이다. 경찰 ‘투 톱’ 인사가 비정상적으로 지연되면서 일선 현장에선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두고도 여론의 시선은 따갑다. 경찰 수뇌부 공백이 장기화하면 대형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고,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 흔들릴 여지가 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더구나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구조 개편이라는 중대 과제가 놓인 시점에서 지휘부 리더십 공백의 여파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초유의 경찰 인사 공백 사태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년 퇴임처럼 예정된 일정임에도 후임 인선을 제때 못 해 수뇌부 공백을 초래한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편에만 몰두해 정작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 조직은 뒷전으로 미뤄 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검찰 폐지 이후 국수본의 정치적 독립성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행 체제가 길어질수록 정권과 정치권의 입김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을 새겨야 한다. 정부는 인선 절차를 서둘러 치안·수사 지휘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
  • [열린세상] 노인 기준 연령 올릴 때가 됐다

    [열린세상] 노인 기준 연령 올릴 때가 됐다

    지난해 8월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7부 능선쯤 올랐을 때 어르신 한 분이 사뿐사뿐 올라오셨다. 함양에 사는 78세 어르신이었다. 100㎞ 울트라 마라톤을 준비하기 위해 매월 천왕봉에 오르고, 2024년에는 64일 동안 매일 50㎞를 달려 미대륙 3500㎞를 횡단했다고 한다. 요즘 어르신들은 이 할아버지처럼 젊은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실제 나이에 0.8을 곱해야 1960년대 어르신의 체력과 비슷하다고 했지만 이제는 0.7을 곱해야 한다고 한다. 노인 기준 연령 65세는 어디서 왔을까. 1889년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평균수명이 49세에 불과하던 시절 노령연금 수급 연령을 70세로 정했고, 1916년 이를 65세로 낮췄다. 1956년 유엔이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정한 뒤 노인 연령은 65세로 통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때 65세 이상에게 고궁·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경로우대 조항이 생기면서 65세가 노인 기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후 지하철 무료 이용, 기초노령연금,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외래정액제 적용 기준으로 굳어졌다. 그동안 노인 기준 연령을 둘러싸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 2015년에는 대한노인회가 노인 연령을 70세로 올리는 데 찬성했고, 2019년 박능후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도 노인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4년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65세에서 75세로 매년 1세씩 올리자고 제안했다. 조만간 노인인구 2000만명, 생산가능인구 2000만명, 소아·청소년 1000만명 시대가 오는데, 노인 연령을 75세로 올리면 노인인구는 1200만명, 생산가능인구는 2800만명이 돼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유였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노인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2년마다 1세씩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노인 연령을 올려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의 65세는 과거보다 훨씬 젊다. 기대수명은 1981년 66.7세에서 2026년 84.7세, 2070년 90.9세까지 늘었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서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도 71.6세로 나타났다.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1981년 노인인구는 150만명, 전체 인구의 3.9%였지만 2026년에는 1112만명, 21.6%에 이른다. 앞으로도 매년 50만명가량 늘어나 2050년에는 189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 수를 뜻하는 노인 부양비는 2026년 31.3명에서 2070년 103명으로 늘어난다. 2023년 재정 계산을 활용하면 기초연금 지출은 2023년 22조원에서 2040년 77조원, 2070년 238조원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노인 의료비도 2024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116조 2375억원 중 52조 1935억원으로 44.9%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정책은 현실에 맞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 과거에는 적절했던 정책이라도 시간이 지나 현실과 맞지 않으면 바꿔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시민사회단체가 건의한 대로 노인 연령을 70세까지 2~3년에 1세씩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은 합리적이다. 다만 노인빈곤율이 3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정년 연장,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소득 보장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2023년 대구시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점차 올리고 시내버스 무임승차를 신설해 2028년에 기준을 70세로 맞추는 정책을 시작했다. 최근 서울시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올리고 버스 무임승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달 24일에는 서울시의회가 70세 이상 버스 무임승차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제는 노인 연령을 올릴 때가 됐다.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 해경정비사의 30년 외길… “헬기가 임무 마치고 내릴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해경정비사의 30년 외길… “헬기가 임무 마치고 내릴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청춘을 바쳐 지켜온 해양경찰 헬기가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착륙할 때, 그 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30년 넘게 해양경찰 헬기의 안전을 책임져 온 제주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서용성 경감(60)이 25일 마지막 비행 정비점검을 마치며 남긴 말이다. 누군가는 하늘을 날아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또 누군가는 그 하늘길이 안전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헬기를 지킨다. 서 경감은 지난 30년 동안 항상 그 자리에서 해양경찰 항공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1992년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1995년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뒤, 이듬해인 1996년 해양경찰 회전익 정비사 경력채용으로 경찰 제복을 입었다. 이후 해양경찰청 항공과와 회전익정비대, 제주항공대 등을 거치며 수많은 구조·수색 현장을 뒷받침했다. 그가 손을 거친 헬기는 거친 파도 위 조난자를 구했고, 풍랑 속 실종자를 찾았으며,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응급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서 경감은 늘 자신보다 현장으로 출동하는 조종사와 구조대원들을 먼저 떠올렸다. 수많은 순간 가운데 가장 잊지 못하는 기억은 2017년 봄 한라산에서 찾아왔다. 당시 딸이 다니던 제주시 한림읍 귀덕초등학교의 한라산 체험 등반 행사에 안전요원으로 참여했던 서 경감은 정상 500m 아래 지점에서 익숙한 해경 카모프 헬기 소리를 들었다. 폭설이 내린 산 정상 부근에서는 응급환자 구조작전이 진행 중이었다. 눈이 깊게 쌓여 착륙 지점을 확보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었다. 소리를 듣는 순간 그는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정상 부근으로 급히 올라간 서 경감은 수십 년간 쌓아온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헬기가 안전하게 접근하고 착륙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폈다. 구조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응급환자 구조를 도왔고, 결국 환자는 무사히 헬기에 올라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임무가 끝난 뒤 현장에 있던 등반객들과 딸의 친구들이 보내준 박수는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됐다. 서 경감은 “그날 아이들이 보내준 박수를 들으며 내가 걸어온 길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양경찰 항공인으로 살아온 삶이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오는 30일 정년퇴임을 앞둔 그는 이날 마지막 비행 점검을 끝으로 정든 격납고와 제복을 떠난다. 서 경감은 “해양경찰을 떠나지만 후배들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완벽한 정비로 하늘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 항공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날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광역시교육청 인사 명단]

    ◇ 3급(퇴직준비교육) ▲ 광주광역시교육청 행정국장 박준수 ▲ 광주광역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 김용일 ▲ 광주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장 정은남 ◇ 4급 전보(직제 개편) ▲ 홍보담당관(공보총괄) 윤광민 ▲ 감사관(청렴총괄) 송정란 ▲ 대외협력담당관(지원근무) 김수정 ▲ 교육행정국 예산복지과장 안형관 ▲ 교육행정국 학교설립과장 허 승 ▲ 교육행정국 교육공간조성과장 최인주 ▲ 교육행정국 총무과(지원근무) 김종오 ◇ 5급 전보(직제 개편) ▲ 교육행정국 총무과(지원근무) 장상석 ◇ 4급(퇴직준비교육) ▲ 행정국 조직복지과(교육협력관) 양규현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정영미 ◇ 5급(퇴직준비교육) ▲ 광주광역시교육청AI교육원 정보통신기반과장 임영숙 ◇ 3급(정년퇴직) ▲ 광주광역시교육청금호평생교육관장 선계룡 ◇ 4급(정년퇴직) ▲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양관철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김정연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총무부장 노정환 ▲ 광주광역시교육청중앙도서관장 문명숙 ▲ 행정국 조직복지과(교육협력관) 전종길 ◇ 5급(정년퇴직) ▲ 광주광역시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관리과장 이광호 ▲ 장덕고등학교 행정실장 조용호
  • 광주시교육청, 6급 이하 정기인사 단행

    광주시교육청, 6급 이하 정기인사 단행

    광주시교육청이 7월 1일 통합교육청 출범이라는 대전환기를 맞아 조직의 조기 안착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주력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교육청은 25일 6급 이하 지방공무원 42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 개편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체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행정 동력을 집중 배치했다. 인사 규모는 승진 19명(6급 10명, 7급 이하 9명)을 비롯해 전보·파견 360명, 퇴직준비교육 및 정년퇴직 39명, 신규 임용 3명 등 총 421명이다. 또 통합교육청의 정책과 조직을 총괄할 기획조정실이 신설됐다. 기획조정실에는 정책·대외협력, 조직·재정 분야 경험과 실행역량을 갖춘 6급 이하 우수인력을 집중 배치해 출범 직후부터 정책 조정과 조직 운영의 핵심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5급 이상 인사는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통합교육청 출범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공백을 차단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5일 파업권을 획득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 노사 간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6일 사측과 상견례를 가진 이후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19일에 1차 조정회의, 이날 2차 조정회의를 각각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6.7%가 파업에 찬성했고, 이날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조만간 회사 측에서 1차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중노위는 “조정 기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어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교섭을 이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며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조정을 개시해 노사 교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30일 투쟁 방향 논의

    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30일 투쟁 방향 논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25일 현대차 노동쟁의 조정신청 사건 2차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조정을 종료했다. 중노위는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두 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하며 노사 협의를 지원했으나 양측 주장이 크게 엇갈려 조정안 제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5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고,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를 과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어 이날 중노위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환경, 미래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향후 파업 방향과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사측이 조만간 협상안을 제시하며 막판 교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는 노조가 세 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끝에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중노위는 조정을 종료하면서 “조정 기간 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더라도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 교섭을 이어가야 한다”며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교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박성원의 직설대담] “여름 베짱이 아닌 겨울 개미처럼 미래에 투자할 때다”

    [박성원의 직설대담] “여름 베짱이 아닌 겨울 개미처럼 미래에 투자할 때다”

    2030에게 지금 민주당은 기득권층대결·전투 아닌 결과 내는 여당 돼야대지진의 전조… 양극화 해법 절실조작기소 예단 말고 진상규명 집중혁신고속도로 깔아 30년 뒤 평가를미래 투자로 엔비디아 10개 만들자메가특구식 산업 생태계 조성할 것정년연장, 고용·임금체계 변화 필요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거듭 하락하고 있다. 국정기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박용진 대통령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4년 총선에서 ‘비명횡사’(공천 탈락)할 만큼 이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기도 했던 그는 이재명 정부에 울린 경보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박 부위원장은 “마치 대지진의 전조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이라면서 “20, 30년 뒤를 향한 혁신의 고속도로를 깔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자꾸 하락하는데. “민심의 경고다. 양극화와 관련해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는 층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2030층은 자산 축적도 못 하고 어려워져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이 많아졌다. 민주당은 지금 기득권층이다. 그런데 여전히 사회적 약자라는 의식에 빠져 있다. 2030은 민주당 주류세력인 586세대가 20대 운동권적 시절에 민정당, 민자당을 보던 눈으로 지금의 민주당을 보고 있다. -여당이 된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건가. “우리 사회의 과제로 등장한 양극화 해법을 제시하고 사회적 불합리, 불공정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는 경보가 울렸다. 민주당은 협의를 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여전히 대결적이고 전투적이다. 야당은 창이고, 여당은 방패다.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여당이 여전히 투쟁만 하고 거친 목소리를 내는 데 머물러 있어선 안 된다.” -구체적으로 여당에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는 건가. “시간이 별로 없다. 아파트 하나 지으려 해도 20년이 걸린다. 5년 단임제 정부에서는 웬만한 사업은 집권 기간 안에 성과를 보기 어렵다. 국회에서 안정적으로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야당을 설득하고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 줘야 한다.” -양극화 해소의 실질적 해법은 뭐라고 보나. “지금 대지진 직전의 전조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삼성전자 성과급 사태, 코스피 9000,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잇단 수상 등은 모두 전무후무한 사태들이다. 천재급 관료들도 역대급 초과세수는 예측하지 못했다. 이러한 때 정부는 20년 뒤를 위해, 한국 사회 양극화를 시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노르웨이처럼 급증하는 세수를 갖고 만든 기금, 펀드로 수익률을 높이면 국민 전체의 삶이 달라진다. 미래성장기금, 국부펀드 같은 구상도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대출규제에 이은 보유세와 양도세 인상 등 수요억제 위주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비판과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 “과열된 시장을 식히기 위해 수요억제책을 동원하는 건 고육지책이다. 지금 (공급 계획을) 시작해도 첫 삽 뜨는 데만도 20년 정도 걸리니까 다양한 금융·세제 정책을 동원하려는 것이다. 공급도 중요하지만, 저런(집값 상승)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둘 순 없지 않나.”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가능케 하는 조작기소특검법에 대한 반발과 거부감도 특히 2030의 민심 이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당한 수사, 기소, 판결을 받았던 일들이 과거에 많지 않았나.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일들이 20년, 30년 지나서 재심받고 수사, 재판 과정의 문제점들이 뒤늦게 드러나 법무부도, 재판부도 사과하는 사례들을 많이 봤다.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 대통령을 혹은 야당을 향해서 수사와 기소를 했다는 여러 상황들이 드러나고 있으니 일단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특검은 그런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들여다보는 단계다. 결과를 예단해서 지금 (공소취소 같은 얘기를) 뭐라 하는 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진상규명에 집중하면 된다.” -비주류 의원 때와 가까이서 이 대통령을 접해 본 이후 ‘이재명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게 있다면. “당대표 시절이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 대통령을 접하면서 상황적응력, 임기응변이 빠르다고 느꼈다. 지난 1년간 계엄을 해결하고, 미국과의 위험천만하고 다급한 무역통상협상을 해내고, 이란전쟁이라는 대외적 위기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을 따박따박 해냈다. 쓸모 있는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가 되기 위해 유념했으면 하는 게 있다면. “5년 단임 정부에서는 일의 결과나 성과가 한두 번 정권이 바뀐 뒤에야 나올 수 있다.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정책적 준비를 해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부고속도로, 김대중 정부 때 정보고속도로처럼 새로운 길을 닦는 일을 해 줬으면 좋겠다. 20, 30년 뒤 ‘이재명 정부가 그때 새로운 혁신의 세 번째 고속도로를 깔아서 오늘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한다. 김대중 정부 때 초고속 인터넷고속도로를 깔았기에 네이버 같은 기업들이 나오지 않았나. 30년 뒤 평가를 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초호황기에 급증한 초과세수를 놓고 국민배당식으로 쓸 거냐, 미래투자에 쓸 거냐를 놓고 정부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있는데. “일시적 호황, 주기를 탈 수밖에 없는 ‘반짝 세수’는 중장기적으로 어려울 때를 대비한 일종의 연금저축으로, 중장기 안정화기금으로 쌓아 둬야 한다고 본다. 지금 벌었으니 지금 쓴다는 여름 베짱이식으로 소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안정기금으로 써야 할 것을 60, 70년대 스웨덴식 사회연대기금으로 쓴다면 나는 반대다. 초과세수는 겨울 개미와 같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써야 한다. 초과세수는 늘 있는 게 아니니까 국가가 책임 있게 투자 구조를 만들어서 엔비디아 같은 성장기업 10개를 만들고 성과를 함께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으로 교섭과 파업의 대상이 ‘사업경영상 결정’으로 넓어졌고, 하청기업 노조도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산업현장이 노조리스크에 빠져들고 기업투자와 청년고용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우려는 알겠지만, 사회적 양극화에 대해 기업들이 해야 할 역할도 있고, 업무환경 변화에 대해 노동자들이 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은 맞다고 본다. 다만 실제 기업에 큰 부담을 지우느냐 하는 것은, 실제 판례가 쌓이는 것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AI와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한 각국의 경쟁은 기업과 정부가 한 몸이 된 총력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기업에서 절실히 요청하는 연구개발(R&D) 분야의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문제조차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주52시간은 반도체보다는 스타트업에서 더 많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원청보다는 빨리 납품해 달라는 요구를 받는 하청에서 더 많이 필요한 거다. 열어 놓고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만, 그걸 적극 요구하는 쪽에 되묻고 싶다, 과연 무엇을 혁신했는지를. 주52시간제가 혁신을 게을리한 것에 대한 핑계가 돼선 안 된다고 본다.” -우리 경제는 1분기에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산업의 양극화, 경제 양극화 때문에 온기를 고루 느끼지 못하고 있다. 고른 성장을 위해 산업정책, 특히 규제합리화 정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소재·부품·장비산업을 포함해 반도체의 독자적 생태계 형성에 기업과 정부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자율주행택시, 바이오, 로봇, 이런 분야에서도 생태계를 얼마나 잘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업이 잘나간다고 거기에 다 맡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 중소·혁신기업들이 함께 크는 생태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합리화위원회가 할 일도 많을 텐데. “활동을 시작한 지 이제 3개월 지났다. 생태계 조성을 메가특구식으로 하려 한다. 로봇산업에 제일 필요한 게 데이터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생산 현장에서 협업하고 생활 현장에서도 로봇과 동거하려면 배달로봇이 인도를 갈 수 있는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지, 공원 주행을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잘 풀려야 한다. 하나씩 풀어서는 부지하세월이다. 로봇산업 메가특구를 지정해서 로봇제조업체, 서비스·부품업체들을 다 그곳으로 오게 하고 지자체가 인허가권을 다 갖고, 지역도 성장시키고 산업도 성장시키는 구상이다. 로봇의 도시 광주, 자율주행의 도시 대전 이런 식이다. 올해 안에 관련법을 통과시키고 특구 지정까지 해서 변화의 시작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좀더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규제혁신의 성과 같은 건 없나. “주식결제 주기를 예로 들 수 있다. 매도 후 2일이 지나서야 돈이 들어오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해 왔다. 증권사들이 반대했지만,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양대 노총은 임금 삭감 없는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청년일자리 축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용유연성을 높이고 연공서열형 임금 체계를 개인별 직무·성과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년 연장은 60세 이후 연금 수급 연령까지의 소득절벽을 메워 줌으로써 국민 전체의 삶이 안정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국민 건강수명도 길어져서, 과거에 합의된 은퇴 시기를 늦추는 건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다만 AI 도입에다 정년 연장까지 겹치면 청년고용에 타격이 커질 수 있다.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 주는 정책과 함께 가야 한다. 일률적 정년 연장이 아니라 고용·임금체계 변화를 노사 간 합의로 열어 두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용진 부위원장은 1971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신일고, 성균관대 사회학과·국정관리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정치에 투신해 민주노동당, 민주통합당, 민주당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서울 강북을)에서 당선된 뒤 재선의원까지 지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시절 비주류로 대척점에 섰다가 2024년 22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했다. 하지만 2025년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 국민화합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3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발탁됐다. 의원 시절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파고들어 ‘삼성 저격수’로 불렸고 ‘유치원 3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진보와 실용을 겸비한 활동을 보였다. 박성원 논설위원
  • “순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차 노조 파업안 가결

    “순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차 노조 파업안 가결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요구안을 내세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 투표를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지난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저조했음에도 현대차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 3만 9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대비 86.65%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였고, 실제 투표자 가운데 찬성표를 던진 비율은 92.03%(3만 4371명)이었다. 앞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낸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해 중노위가 25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향후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노조는 성과급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DS) 부문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합의했고,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로 만들었다. 현대차 노조도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함께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정년을 최장 65세까지 늘리는 방안도 요구하고 있다. 순이익의 30% 성과급의 경우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10조 3648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3조 1094억원에 달한다. 사측은 아직 별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순이익이 미국 관세 등으로 2024년(13조 2299억원)보다 2조 8651억원 줄어들었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AI와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소득 안정도 쟁점이다. 노조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미국에 이어 한국 생산 현장에도 도입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기존 시급제 기반 임금 체계를 완전 월급제로 전환해 고정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 “순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차 노조 파업안 가결

    “순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차 노조 파업안 가결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요구안을 내세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 투표를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지난해 현대차의 순이익이 저조했음에도 현대차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 3만 9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대비 86.65%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였고, 실제 투표자 가운데 찬성표를 던진 비율은 92.03%(3만 4371명)이었다. 앞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낸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해 중노위가 25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향후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노조는 성과급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DS) 부문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합의했고,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로 만들었다. 현대차 노조도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함께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이외 750%인 상여금을 800%로 인상하라는 주장도 담겼다. 정년을 최장 65세까지 늘리는 방안도 요구하고 있다. 순이익의 30% 성과급의 경우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10조 3648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3조 1094억원에 달한다. 사측은 아직 별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순이익이 미국 관세 등으로 2024년(13조 2299억원)보다 2조 8651억원 줄어들었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AI와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소득 안정도 쟁점이다. 노조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미국에 이어 한국 생산 현장에도 도입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기존 시급제 기반 임금 체계를 완전 월급제로 전환해 고정급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서 86.65% 찬성으로 ‘가결’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서 86.65% 찬성으로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안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3만 9668명 중 86.65%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2.03%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5일 조정 중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된다.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면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노조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노사는 올해 5월 6일 임협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사는 노조 요구안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 김태리, 한 줌 허리…‘뼈말라’ 대표 연예인 다운 종잇장 몸매

    김태리, 한 줌 허리…‘뼈말라’ 대표 연예인 다운 종잇장 몸매

    배우 김태리가 한 화보를 통해 독보적인 비주얼과 슬림한 자태를 과시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24일 패션 매거진 ‘보그’ 7월호에 실릴 김태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태리는 지중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 위에서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화보 속 시선을 끈 것은 그의 마른 체형이었다. 가녀린 개미허리와 곧게 뻗은 각선미로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도 ‘뼈말라’를 대표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던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다시 한번 슬림한 보디라인을 입증했다. 김태리의 남다른 마른 몸매는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다이어트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태리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승희는 드라마 ‘정년이’를 촬영하던 당시의 일화를 전하며 “태리 언니랑 붙는 신이 많았다. 그런데 제가 손도 얼굴도 더 큰 거다. 영상 보고 충격받고 거의 10kg을 쫙 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몸무게를 40kg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프로필상 166cm 키에 몸무게 46kg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6년 영화 ‘아가씨’로 데뷔한 김태리는 최근 첫 예능에 도전하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에 출연해 아이들을 향한 진심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퇴직 전문인력은 사회적 자산… 경기형 5대 실버 일자리 모델 구축해야”

    이택수 경기도의원 “퇴직 전문인력은 사회적 자산… 경기형 5대 실버 일자리 모델 구축해야”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도내 퇴직 전문인력의 풍부한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교육·돌봄·안전 등 지역사회 핵심 영역에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실버 일자리 모델이 제시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은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형 퇴직 전문인력 실버 일자리 모델」 구축을 공식 제안했다. 이 의원은 퇴직 전문인력을 단순한 복지 수혜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핵심 동력으로 재정의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날 발언에서 “우리 사회는 이미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넘어섰고, 정년퇴직 이후 연금 수령 전까지 상당수 국민이 소득 공백기를 겪고 있다”며 “퇴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지 못한 채 단순 노무 위주의 일자리만 제공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직자의 문제는 개인의 생계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력에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라며 “이제는 단순한 노인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전문성과 사회 경험을 활용하는 새로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 인프라에 주목했다. 그는 “경기도에는 퇴직 교원과 교육행정 전문가를 비롯해 공직·기술·안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이 많다”며 “이들은 학생 상담, 학습 지도, 안전관리, 진로교육 등 교육 현장을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의원은 ▲학교 시니어 강사단 운영 ▲학교 안전 및 행정 지원단 운영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시니어 튜터 양성 ▲경기 실버 돌봄교실 운영 ▲지역사회 상생형 시니어 일자리 마련 등 구체적인 ‘5대 실버 일자리 정책’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퇴직자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퇴직 전문인력 활용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도교육청, 시·군, 공공기관이 긴밀하게 원스톱으로 협력하는 ‘퇴직 전문인력 교육일자리 플랫폼’의 조속한 구축을 제안하며, 고령화 시대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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