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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9
  • 재선충 내병성 소나무 시범 조림 착수

    연간 100만 그루의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등 속수무책인 재선충병 방제에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14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7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일대에 재선충병에 강한 ‘내병성’ 소나무 200그루가 시범 조림됐다. 시범 조림지는 송이 생산지로, 2015년 산불 피해를 본 데다 재선충병이 확산하고 있어 산림 복원과 송이 생산, 감염 여부를 관찰할 수 있는 맞춤 지역으로 평가된다. 재선충병은 길이 약 1㎜의 실 모양 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퍼지며 감염된 소나무는 대부분 고사한다. 재선충병 피해는 2014년 약 218만 그루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였으나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는 약 149만 그루의 피해가 발생했다. 예방약은 고가로 활용에 한계가 있고 치료약이 없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범 조림한 내병성 소나무는 2015년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살아남은 개체에서 종자를 채취하고 묘목을 생산한 뒤 총 4차례 인공접종을 거쳐 생존 개체를 선발했다. 산림과학원은 접목 증식으로 내병성 개체와 유전적으로 같은 묘목을 생산하고 이 중 200그루를 심었다. 재선충병 내병성 육종 연구가 산림 현장에 적용된 첫 사례다. 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이일환 박사는 “내병성 소나무는 1~2년생으로 재선충병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접목 증식을 확대해 선단지 등에 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나무는 기후변화와 산림 재난에 취약해 수종 갱신 필요성이 제기되나 국민수라는 상징성이 있다. 잣나무를 포함한 국내 소나무림은 국토의 약 17%, 산림의 27.5%로 연간 약 71조원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한다. 
  • [기고] 백신 이물질 논란을 넘어

    [기고] 백신 이물질 논란을 넘어

    최근 감사원의 ‘코로나19 대응 실태 진단’ 결과 발표 후 ‘이물질 백신 1420만 회분 접종’ 보도가 이어지며 우려가 크다. 감염병 위기를 겪은 국민 입장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이번 감사 결과가 던지는 진짜 교훈은 자극적인 논란 너머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물질 백신 1420만 회분 접종’은 사실과 다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물질 신고 백신 1285건은 전량 격리·보관되어 실제 접종에 사용되지 않았다. 1420만 회분은 신고된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이 접종된 규모다. 백신 공정 특성상 동일 제조번호 내 일부 바이알(주사액 용기)에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제조사 조사 결과 중대한 결함은 없었다. 더욱이 신고된 이물질의 65%는 주사기로 고무마개를 찌를 때 발생하는 파편이었고 8%는 보관 용기 코팅 성분인 이산화규소였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외에 일반적인 주사제 시술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현장에서는 의료진이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해 문제 있는 백신을 사전에 걸러 낸다. 물론 질병청이 위해 우려 신고를 접수받은 후 동일 제조번호 백신에 대해 즉각적인 접종 보류나 식약처 통보를 누락한 것은 개선해야 할 행정적 오류다. 그러나 이를 과도하게 해석해 백신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방역의 신뢰를 흔들 수 있어 우려스럽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버텨 낸 힘 중 하나는 백신에 대한 국민적 신뢰였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진정 고민해야 할 부분은 감사 결과에 담긴 방역 대응 체계의 구조적 한계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감염병 대응 거버넌스의 정비다. 코로나19 당시 질병청과 보건복지부 간 역할이 중복되거나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아 위기 소통에 혼선이 생기고 중요 업무 처리에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을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하고 기관 간 협업 절차를 구체적으로 매뉴얼화해야 한다. 또한 방역 정책은 철저히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 명확한 기준 없이 환자가 없는 시설 전체를 봉쇄했던 ‘예방적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공동 격리) 사례처럼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팬데믹 대비 과제의 성실한 이행이 필요하다. 정부가 수립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핵심 과제 상당수가 아직 미이행 상태다. 다중이용시설 환기설비 기준 마련 등 미래 감염병 대비를 위한 필수 조치들이 조속히 실행되어야 한다. 감사 결과를 계기로 이러한 과제들이 더이상 미뤄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이번 감사의 진정한 목적은 과거의 잘못을 탓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대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국가 방역 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다. 언론은 소모적인 논란보다는 방역당국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제언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 정부 역시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미이행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다음 팬데믹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지금은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견고하고 과학적인 방역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설] 노인 무임승차 제한, 이참에 노인 연령 상향 사회적 합의도

    [사설] 노인 무임승차 제한, 이참에 노인 연령 상향 사회적 합의도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어르신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출퇴근 시간대에는 제한하는 방안의 검토를 지시했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며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를 언급하면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1~8호선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무임승차 어르신은 전체의 8.3%다. 하루 중 어르신 승객 비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6시 이전(31.1%)이다. 전체 이용객 중에서 14.6%다. 만 65세 이상 무임승차는 1984년 도입됐다. 당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은 4%였다. 올해에는 21.6%로 국민 5명 중 1명꼴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무임승차로 입은 손실은 3832억원이다. 5년 전인 2020년 2161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현재 기준이 유지되면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지하철이 있는 5개 광역자치단체 교통공사도 같은 처지다. 교통공사들은 공사채 발행이나 광역자치단체 지원으로 버티고 있다. 교통공사의 손실 누적은 시설 보수·개선 등에 영향을 미쳐 전체 이용객에게 부정적일 수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무임 손실에 대해 “노인 연령 기준 조정, 중앙정부 지원, 지자체 자구 노력,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정부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제32조)에 따라 코레일에는 무임 수송 손실의 70%를 보전해 주고 있다. 65세 이상이어도 건강한 데다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65~79세의 고용률은 지난해 47.2%(5월 기준)다. 2019년 40%를 넘어선 뒤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기준 연령은 기초연금, 병원비 감면, 무료 예방접종 등 각종 복지의 기준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 기준이 유지되면 우리나라의 노인 부양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노인 연령 기준은 노인복지법이 제정(1981년)된 이후 45년이 지나도록 그대로다. 지하철 무임승차 개편을 포함해 기준 연령 상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만 한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은 10년에 걸쳐 75세 상향안까지 내놨다. 기준 연령을 올리면 복지 사각지대가 넓어져 취약계층의 빈곤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복지 제도의 대상과 수요·영향에 대한 선제적이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 실제 은퇴 연령 등과도 연계해야 한다. 지하철 소외 지역의 교통 복지 등도 고민해 봐야 할 문제다. 언제까지 미루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 구로형 기본사회 4대 전략 가동

    서울 구로구가 ‘구로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4대 전략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구로구는 ‘구로형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서비스 확대, 주민소득 증대, 주거환경 개선, 주민참여 및 자치 보장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23개 사업을 재구조화했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정 전반의 주요 사업을 일정한 정책 방향 아래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책임을 나누는 ‘구로형 기본사회’를 구정 철학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장 부서에서 제출한 사업을 종합 검토해 정책 목적과 내용, 기대 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별·정리했다. 사회서비스 확대 분야에는 통합돌봄사업 시행,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추진,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주민소득 증대 분야에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공공일자리 확충 등이 담겼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에는 재개발·재건축 지원, 공영주차장 조성 등 도시환경 개선 사업이 포함됐다. 주민참여 및 자치 보장 분야에는 공론장 활성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등이 반영됐다. 장 구청장은 “이번 실행계획은 구로형 기본사회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을 해당 전략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일교차·미세먼지의 역습… 환절기 기침, 얕보면 안 돼요

    일교차·미세먼지의 역습… 환절기 기침, 얕보면 안 돼요

    만성 기침은 후비루·천식 등 원인쓴 물 올라온다면 위산 역류 의심폐렴·만성폐쇄성 폐질환 우려도스마트폰 자제해 수면 질 높이고노년층 독감·폐렴구균 접종 필수마스크·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중요 봄은 변덕이 심한 계절이다. 한낮의 포근함에 방심하다가도 아침저녁으로 파고드는 찬 기운에 몸이 움츠러든다.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이 시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공통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기침과 콧물, 목 통증 같은 호흡기 증상이다.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로 지나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천식이나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 변화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황사 등 대기 환경까지 나빠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고개를 든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6일 “일교차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기침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시기”라며 “감기에서 시작했더라도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흔히 겪는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하지만 기침이 8주 이상 이어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를 ‘만성 기침’이라 부르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후비루, 역류성 식도염, 천식 등이 꼽힌다.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해진다면 후비루를, 밤중에 발작적인 기침이 반복되거나 입 안에 쓴 물이 올라온다면 위산 역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교수는 “만성 기침은 단순히 기침약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정확히 치료해야 증상이 호전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환절기는 또 다른 도전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게 되면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민정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인후염,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이 늘어난다”며 “어린 나이일수록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생 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이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면서 아이들의 수면 패턴이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민정 교수는 “잠은 시간보다 일정한 ‘리듬’이 중요하다”며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햇볕을 쬐는 습관이 면역 체계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뿐 아니라 폐렴구균, 수두, 일본뇌염 등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빠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면역 기능이 약한 노년층에게 환절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김상헌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호흡기는 외부 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기관이어서 계절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이 호흡기 환자에게는 오히려 겨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감은 노년층에게 치명적인 폐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감 사망자의 대다수가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큼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김 교수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은 단순 감기부터 폐암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공통으로 나타난다”며 “증상이 나타난 시기와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생활 습관 관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만성적인 기도 염증을 일으켜 감염 위험을 높인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온도는 20도 안팎, 습도는 50~60%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같은 기본 위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침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 멸종위기 ‘가문비나무’ 고사 원인 밝혔다

    멸종위기 ‘가문비나무’ 고사 원인 밝혔다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가문비나무’ 복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전남대 안영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기후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문비나무 묘목의 고사 원인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가문비나무 복원을 위한 양묘 과정에서 어린나무 생존율이 낮은 원인으로 곰팡이성 병원균인 ‘잎마름병균’을 확인했다. 가문비나무는 기후변화에 따른 ‘7대 멸종 위기 침엽수종’ 중 가장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교목성 수종으로, 계방산·지리산·덕유산 등 해발 1500m 이상 고산 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쇠퇴가 가속화하면서 2050년이면 국내 자생지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연구진이 해당 균을 건강한 어린나무에 접종해 병원성을 검증한 결과 잎이 마르는 증상이 뚜렷했고, 심하면 한달 이내 고사했다. 이는 가문비나무 묘목을 고사시키는 특정 병균을 국내 처음으로 밝혀낸 사례로, 안정적인 양묘를 통한 복원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랜트 디지즈’ 2월호에 게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고사 원인 병원균 연구 및 방제 기술 개발을 확대해 가문비나무 숲 회복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수 봉사자 예방접종, 마포가 쏜다

    서울 마포구는 올해부터 우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와 간병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 지원은 마포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중 전년도 봉사 시간이 300시간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정보 통합 시스템인 1365자원봉사포털 기준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만원이며,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지원은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를 위해 간병비도 지원한다. 1365자원봉사포털 기준 누적 봉사 시간 1만시간 이상자 중 5000시간 이상을 구에서 봉사하고,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생애 한 번 최대 50만원, 1일 10만원 이내다. 신청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과 예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질병·실직 때도 돌봄 공백 없도록… 구로는 ‘삶의 베이스캠프’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질병·실직 때도 돌봄 공백 없도록… 구로는 ‘삶의 베이스캠프’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구로형 기본사회 추진요양원 대신 집에서 통합돌봄 제공교통 취약지에 공공셔틀버스 검토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시행사회복지 6000억원 시대 예산 확충 위해 업무 추진비 삭감학교 교육 환경 시설 예산은 늘려발달장애인 ‘생활배상보험’ 실시구정 공백 막는 구청장의 실천‘20년 숙원’ 차량기지 이전 재추진가리봉동 노후 주거지 정비 시동 문화누리, 지역 커뮤니티로 완성“질병, 실직, 돌봄 공백 등 삶의 전환기에도 주민들의 일상은 이어질 수 있도록 ‘삶의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있습니다.” 장인홍(60) 서울 구로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구정철학인 ‘구로형 기본사회’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취약층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것이 대표적이다. 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구로’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빠듯한 예산 사정에도 미래 세대를 키우는 학교 환경개선 예산을 늘린 이유다. 지난해 4·2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장 구청장은 취임 후 첫 신년을 맞이했다. 초중고를 모두 구로에서 나온 ‘토박이’인 그는 “한국 경제에 헌신한 사람들의 동네인 구로가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주민들이 살고 싶은 구로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를 맞이해 만난 구민들이 어떤 당부를 하나. “거리에서 만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구로구의 골목형 상점가 확대,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이 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고 하셔서 힘이 된다. 구로의 이야기를 잘 아는, 구로 사람이 반갑다는 말씀도 전해주신다.” -취임 이후 ‘구로형 기본사회’를 추진해왔다. “구로형 기본사회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 주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 주민이 행정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전환하려고 한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좀 더 두텁게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통합돌봄과를 만들었다. 통합돌봄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요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빈구석을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 대중교통 기반이 부족한 동네에 공공셔틀버스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지원도 바우처 방식으로 바꾼다. 질병, 실직, 돌봄 공백 등 삶의 전환기에도 일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삶의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있다.” -복지 정책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다.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추진한다. 공공셔틀버스도 수년간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지원은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발달장애를 겪은 성인이 행동 통제가 어려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별적인 상해 보험 가입이 힘들었다. 마을 만들기 운동을 오랫동안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고민한 결과다.” -구로구 최초로 사회복지 예산 6000억원 시대가 열렸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당수 복지 사업이 국가, 서울시와 매칭 구조이기 때문에 구가 감당해야할 복지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 세수 증가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그래서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공무원 여비와 업무 추진비를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 ‘행정이 먼저 절감해 주민 삶을 지킨다’는 의지로 실행력을 끌어낸다는 취지다. 지방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선 근원적인 재정 배분 구조를 바꿔야 할 필요성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층에도 매력이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 주거 환경과 함께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예산은 늘렸다.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과 교육협력특화지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 분야에서 민관 거버넌스 역량이 잘 보존된 곳이 구로다.” -지난해 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20년 넘게 묵은 숙원 사업이다. 2023년 광명시 반대로 중단됐다가 재추진 중이다.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들어가야 한다는 뜻을 김윤덕 장관에게 전했다. 구민 3만명의 뜻을 담은 서명부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장관의 답변을 받았다.” -G밸리 배후 주거환경 조성은 어디까지 추진됐나. “G밸리 배후 지역인 가리봉동은 노후 주거지와 생활환경 문제가 겹친 지역이다. 주거환경 개선이 곧 G밸리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는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 정비를 추진해 ‘일터 가까이 살 수 있는 동네’로 전환 중이다. 현재 정비사업 구역은 102곳으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0년까지 4189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개봉동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구로구 최초의 직영 도서관이다. 구로문화누리는 중앙도서관을 넘어 평생학습관 등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시가 고척동에 고척스카이돔을 만들면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함께 만들기로 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아직 더 받아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을 구로에서 보낸 토박이다. “돌이켜보면 서민의 삶이지만 동네 친구들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가난으로 힘든 기억은 많지 않다. 학창 시절 선생님이 ‘공부 안 하면 공장 간다’라며 꾸지람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했던 사람, 그들의 자녀가 사는 곳이 구로다. 그동안의 고생이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의식이 생기고 구로를 터전으로 여러 활동을 하면서 가진 새로운 인식이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취임하자마자 그동안의 (전임 문헌일 구청장의 사퇴에 따른)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쉬지 않고 달려왔다. 해결되지 않고 있던 현안을 정리하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지켜드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했다. ‘주민 편에서 판단해 줘서 믿음이 간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살고 싶은 구로로 변화시키겠다.”
  •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인간의 코는 면역 시스템의 중요한 관문이다. 코털은 공기 중 먼지와 그 먼지에 붙어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진입을 막는 1차 방어막이고 코 점막과 콧물은 이를 통과한 먼지와 외부 침입자들에 달라붙어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우리를 아프게 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역시 어떻게든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어이 인체로 침입한다. 다행히 이런 경우에도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외부의 침입자들을 대부분 몰아낼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키우고 중증 감염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년 많은 사람이 인플루엔자와 폐렴 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코로나19처럼 신종 전염병이 유행할 경우 대부분 면역이 없어 초반에는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백신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비강 항체다. 사실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은 이미 나와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가 주로 호흡기 점막이라는 점에 착안해 코에 항원을 뿌려 면역 시스템이 첫 단계부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막아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사실 인플루엔자 감염에 취약한 기저 질환자나 노인의 경우 항체 형성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다 보니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것이다. 네덜란드 레이덴 연구소의 과학자들과 협력 연구팀은 제약 회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CR9114라는 항체를 이용한 비강 스프레이 예방 약물의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특정 독감 바이러스 균주만 인식할 수 있는 기존 백신과 달리, CR9114는 거의 모든 유형의 A형 및 B형 독감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차단하는 범용 항체다. 바이러스 일부나 혹은 죽은 바이러스를 주입해 면역 시스템이 직접 항체를 만들게 하는 백신과 달리 항체를 투여하는 경우 항체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주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독감 백신이 접종 후 면역이 생기는 데 보통 한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항체는 뿌리는 즉시 면역을 획득할 수 있고 면역 시스템이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면역 저하자에게도 효과적인 면역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은 쥐와 마카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해당 스프레이가 감염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1상 임상에는 18~55세 143명이 참가했다. 1상 연구에서는 하루 1~2회, 2주에 걸쳐 항체 스프레이를 코에 뿌려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지 검증했다. 연구 결과 항체의 반감기는 3시간 정도로 하루 두 번 뿌리는 것이 최적으로 나타났다. 비강 스프레이는 투여 즉시 높은 항체 수준을 나타내 주사제로 주는 것보다 4600배나 높은 농도로 코에 항체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2상, 3상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면역 저하자나 고위험군에서 심각한 독감 유행 시 지금보다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핵잼 사이언스]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핵잼 사이언스]

    인간의 코는 면역 시스템의 중요한 관문이다. 코털은 공기 중 먼지와 그 먼지에 붙어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진입을 막는 1차 방어막이고 코 점막과 콧물은 이를 통과한 먼지와 외부 침입자들에 달라붙어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우리를 아프게 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역시 어떻게든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어이 인체로 침입한다. 다행히 이런 경우에도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외부의 침입자들을 대부분 몰아낼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키우고 중증 감염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년 많은 사람이 인플루엔자와 폐렴 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코로나19처럼 신종 전염병이 유행할 경우 대부분 면역이 없어 초반에는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백신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비강 항체다. 사실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은 이미 나와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가 주로 호흡기 점막이라는 점에 착안해 코에 항원을 뿌려 면역 시스템이 첫 단계부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막아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사실 인플루엔자 감염에 취약한 기저 질환자나 노인의 경우 항체 형성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다 보니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것이다. 네덜란드 레이덴 연구소의 과학자들과 협력 연구팀은 제약 회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CR9114라는 항체를 이용한 비강 스프레이 예방 약물의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특정 독감 바이러스 균주만 인식할 수 있는 기존 백신과 달리, CR9114는 거의 모든 유형의 A형 및 B형 독감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차단하는 범용 항체다. 바이러스 일부나 혹은 죽은 바이러스를 주입해 면역 시스템이 직접 항체를 만들게 하는 백신과 달리 항체를 투여하는 경우 항체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주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독감 백신이 접종 후 면역이 생기는 데 보통 한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항체는 뿌리는 즉시 면역을 획득할 수 있고 면역 시스템이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면역 저하자에게도 효과적인 면역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은 쥐와 마카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해당 스프레이가 감염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1상 임상에는 18~55세 143명이 참가했다. 1상 연구에서는 하루 1~2회, 2주에 걸쳐 항체 스프레이를 코에 뿌려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지 검증했다. 연구 결과 항체의 반감기는 3시간 정도로 하루 두 번 뿌리는 것이 최적으로 나타났다. 비강 스프레이는 투여 즉시 높은 항체 수준을 나타내 주사제로 주는 것보다 4600배나 높은 농도로 코에 항체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2상, 3상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면역 저하자나 고위험군에서 심각한 독감 유행 시 지금보다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설] 이물질 백신 접종이라니, 국민안전 관리 이래도 되나

    [사설] 이물질 백신 접종이라니, 국민안전 관리 이래도 되나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사용된 백신에 대한 당국의 관리가 소홀해 이물질이 포함됐거나 유효기간이 지났는데도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병이 언제든 다시 창궐할 수 있는 상황인데, 국가의 백신 관리가 이렇게 부실할 수 있는 것인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감사원이 어제 공개한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1년 3월~2024년 10월 의료기관으로부터 1285건의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를 접수하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지 않았다. 제조사에만 알려 준 뒤 그 조사 결과만 회신받아 처리했다. 상당 사례에서 ‘동일 제조번호 백신’의 접종이 끝난 뒤에야 조사 결과가 나온 바람에 이물 신고 후에도 동일 제조번호 백신 1420만회분이 계속 접종됐다. 당시 신고된 이물은 백신 사용법 문제로 발생한 고무마개 파편이 대다수(835건)였고 곰팡이·머리카락·이산화규소 등 ‘위해 우려’ 이물 신고도 127건이었다. 질병청은 또 유효기간이 끝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오접종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접종 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2023년 2703명이 유효기간이 만료된 백신을 접종했고 백신 오접종자에게도 515건의 증명서가 발급됐다. 당시 국내에 백신이 없어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도입된 백신 중 131만회분이 2021~2024년 제조번호별로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사용됐다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2020년 질병관리본부였다가 청으로 승격한 질병청이 인력을 대폭 늘리고서도 백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은 뼈저리게 반성할 대목이다. 게다가 당시 질병청장이었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로 장관에까지 오르지 않았나. 지금도 독감이 유행인 데다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이 언제 또 덮칠지 모른다. 백신 접종·관리 체계를 강화해 재발을 막아야만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경북 송이소나무 보급 중단 ‘직격탄’

    전국 최대 송이 산지인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신나리 일품 송이소나무’(송이소나무) 보급 사업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4년부터 도는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미국 등에서 발명특허를 낸 송이균 접종 묘목인 송이소나무를 대량 생산, 시군별 산지에 식재하고 있다. 앞서 시험 및 시범사업 기간을 거쳤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송이소나무는 무균 처리된 어린 나무 뿌리에 송이균을 감염시킨 뒤 시험 포장에서 3년 정도 키워 산지에 다시 옮겨 심어 송이버섯을 재배하는 묘목이다. 인공 재배가 어려워 생산량이 안정적이지 않은 자연산 송이를 대량 생산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도는 2024년까지 11년간 도내 21개 시군(칠곡군 제외) 농가에 송이소나무 묘목 총 25만 6000그루를 유·무상 보급했다. 연평균 2만 그루 이상이 보급된 셈으로 이 기간 총 22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시군별로는 영덕이 9만 3900그루로 가장 많았고, 봉화 2만 6000그루, 청송 1만 8000그루, 영양·문경 각 1만 2000여 그루 등이다. 하지만 최근 도내에서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확산하면서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시군 및 농가들이 송이소나무 식재를 꺼리고 있다. 23일 현재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울릉, 영양, 울진을 제외한 19개 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해 피해 면적이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실제로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74만 그루로, 전국 피해목 187만 그루의 40%를 차지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송이소나무 식재량은 1만 그루로 이전에 비해 절반 이상 대폭 감소했으며, 올해는 더욱 줄어 영덕 1곳에 6000그루 식재가 전부다. 내년에는 식재 사업 추진조차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소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재선충병이 퍼지면서 송이소나무 조림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면서 “지금 추세라면 사업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 서대문,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한다

    서울 서대문구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 300% 서대문’ 구현을 위해 유실·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한다. 구는 관내에서 유실·유기된 동물을 서대문내품애(愛)센터나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반려 목적으로 입양하는 경우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을 받으려면 동물사랑배움터 홈페이지에서 입양 예정자 온라인 교육을 받고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한 뒤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하면 된다. 입양자가 다른 지자체 주민이어도 동일하게 지원된다. 항목은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 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 등록비,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사회화 교육·훈련비 등이다. 구는 입양 동물 1마리당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한다. 청구서, 입양 확인서, 영수증 및 기타 구비 서류를 준비해 1년 안에 구청 반려동물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입양비 지원 사업이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통한 동물 생명권 존중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 도시 구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동·검진·빨래 등 ‘효도패키지 14종’… 동작 어르신은 좋겠네[민선8기 이 사업]

    이동·검진·빨래 등 ‘효도패키지 14종’… 동작 어르신은 좋겠네[민선8기 이 사업]

    3년 차 콜센터 1월 누적 4만건 상담지자체 최초 장기요양 매니저 도입장수 사진·잔칫상 등 정서 돌봄까지복지사각 없게 원스톱 지원 서비스박일하 구청장 “효도 정책 표준으로” 2023년 동작구에서 시작한 ‘효도콜센터’는 서울 자치구가 운영 중인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으로 꼽힌다. 대표번호(1899-2288)로 전화하면 전문 상담사가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령층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안전까지 책임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1월 누적 4만 건이 넘는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동작구가 19일 밝혔다. 이후 ‘효도 택시’ ‘효도 세탁’ ‘효도 주사’ 등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이 하나둘 늘어나 14종의 ‘효도패키지’로 확대됐다. 어르신 맞춤형 사업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은퇴 이후 삶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해 드릴까’라는 고민에서 2023년 ‘효도콜센터’가 탄생한 게 시작이었다. 박 구청장은 “구민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책임지는 구청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건강을 챙기고, 소외감을 해소함으로써 품격 있는 노후를 보장하는 것이 동작구 효도패키지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효도콜센터를 통해 쌓인 민원 데이터는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밑거름이 됐다. 2023년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작한 ‘효도 한방의료 돌봄’ 사업은 25개 한의원과 협약을 체결해 한의사가 가정을 방문해 진찰·건강상담·질환 관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사업 시행 이후 604명이 가정에서 한방 의료 혜택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도 택시’는 정기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치매안심센터 검진자에게 택시를 배차해 검진부터 귀가까지 돕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2024년 도입된 효도 택시는 지금까지 1만 5822명이 혜택을 누렸다. 2024년 시작한 효도 세탁은 구와 협약을 맺은 세탁소가 집까지 찾아가 세탁물을 수거·배송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기 요양 등급자 등에 해당하는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무거운 이불 빨래 등 건강 문제로 미뤄왔던 세탁물을 처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겨울 이불 1채당 3만원, 여름 이불 1채당 2만원 등 가구당 연간 최대 8만원의 세탁비를 구에서 지원한다. 같은 해 시작한 ‘효도 주사’는 70세 이상 모든 구민,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하는 사업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 기준 누적 1만 8131명이 이 주사를 맞았다. 지난해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효도장기요양 매니저’는 고령·질병 등으로 장기 요양보험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전담 매니저가 신청서 작성·제출부터 요양 등급 신청, 병원 동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1월 기준 총 362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더(THE)효도케어센터’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도 지원했다.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한 뒤 판정까지 소요되는 2~4주 동안 본인 부담으로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해야 했던 고령층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작됐다. 출범 4개월 만에 124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본적인 건강 외에도 정서적 복지를 챙기는 사업도 있다. 100세 이상 노인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공기청정기, 안마 매트 등의 건강생활 물품을 전달하는 ‘효도 장수 축하품’은 단순한 물품 지원 이상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와 협약을 맺은 지역 내 32개 사진관에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사진 촬영과 액자를 지원받는 ‘효도 장수사진 사업’, 환갑·칠순·팔순 어르신들에게 현수막과 테이블, 모형 떡 등을 빌려주는 ‘효도 잔칫상’ 대여 사업 등도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효도패키지 정책들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방치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는 동작구의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 선발자 중 최고령자인 홍모(96)씨는 “동작구의 다양한 어르신 정책 덕분에 생활의 혜택도 받으면서 이 나이에 일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간절한 마음을 알아주고 기회를 준 구청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구는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 ‘효도카드’를 출시했다. 체육·문화시설, 미용실, 목욕탕, 안경원 등에서 월 3만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효도벨’ 지급,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지원을 위한 ‘효도 틀니 세척’도 새로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효도패키지는 단순한 예산 투입이 아닌, 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것”이라며 “전국 최초를 넘어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효도 정책의 표준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131억 들여 모자보건사업 지원 늘린다

    강남, 131억 들여 모자보건사업 지원 늘린다

    서울 강남구는 올해 모자보건사업에 131억원을 투입해 난임 지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 출생아 수는 2023년 2350명에서 2024년 2689명으로 약 14% 늘었고, 지난해에는 3013명으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이에 구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는 모자보건사업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소득 기준 없는 난임 시술비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주수별 산전 관리(산전·기형아 검사, 백일해 예방접종, 엽산·철분제 지원 등) ▲35세 이상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출산 준비 교실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최대 100만 원 지원 ▲모유 수유 클리닉 운영 ▲영유아 건강관리·예방접종 지원 등이다. 지원 금액과 대상도 확대한다. 먼저 미숙아(저체중아·조산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1인당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올린다.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은 1인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린다. 선천성 이상 질환을 가지고 미숙아로 태어난 경우 올해부터 최대 2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아이의 건강한 출발을 뒷받침하는 모자보건사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개·고양이보다 귀여워”… 중국 ‘미니말’ 인기 급상승 [여기는 중국]

    “개·고양이보다 귀여워”… 중국 ‘미니말’ 인기 급상승 [여기는 중국]

    2026년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중국에서 반려동물로 미니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자들은 개나 고양이보다 키우기 쉽다고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한순간의 충동구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중국 현지 언론 환치우망 보도에 따르면 키 1m도 채 되지 않는 앙증맞은 미니 조랑말이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장악했다.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를 닮은 품종인 셰틀랜드 포니가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순식간에 이른바 ‘인싸 반려동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에는 “귀엽다”, “당장 사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약 8000위안, 한화로 약 16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상품 소개에는 성격이 온순하고 아이가 탈 수 있어 정서 발달에 좋다는 문구가 빠지지 않는다. 사육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간단하다”는 답이 돌아온다. 판매자들은 3~5 ㎡ 정도의 공간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먹이는 풀 위주로 생풀이나 건초, 농작물 줄기를 주면 되고 하루 한 번만 먹이면 된다고 강조한다. 사료비도 하루 2에서 3위안이면 충분하다며 한화로 500원에서 600원 수준이라고 홍보한다. 개나 고양이처럼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운다. 개는 산책이 필요하지만 말은 마당에 두면 된다며 산책을 시켜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과연 말 한 마리를 기르는 일이 이렇게 쉬울까. 그러나 실제로 말을 키우거나 승마를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충동적으로 데려오지 말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 선택하라는 경고가 잇따른다. 실제 사육 비용은 구매 가격에서 끝나지 않는다. 조랑말은 체구만 작을 뿐 예민한 성향을 지닌 말이기 때문에 키우기 쉽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쉽게 죽지 않는 것과 키우기 쉬운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먹이 역시 판매자 설명과 다르다. 하루 한 번이면 된다는 말과 달리 말은 하루 14시간에서 16시간가량 거의 쉬지 않고 풀을 뜯는다. 건초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데 도시 가정에서 이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다. 배설물 관리도 큰 부담이다. 말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하루 배설 횟수가 십여 차례에 이른다. 전문 마방에서는 보통 2시간마다 한 번씩 분뇨를 치우지만 일반 도시 주택에서 이를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육 비용의 핵심은 발굽과 치아 관리다. 말은 크기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치아를 갈아주고 발굽을 다듬어야 한다. 발굽 손질 비용은 한 번에 최대 40만원이 넘고 여름철에는 매달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 수의사가 부족해 출장 진료를 받을 경우 출장비만 20만원을 넘는 사례도 있어 일반 가정에는 큰 부담이 된다. 전문가들은 도시에서 조랑말을 기르는 행위는 가축 사육에 해당할 수 있어 방역 신고, 사육 장소 확보, 분뇨 처리 등 관련 절차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허가 없이 사육할 경우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경고했다.
  • 강북 “취약계층 멍냥이 돌봐 드려요”

    강북 “취약계층 멍냥이 돌봐 드려요”

    서울 강북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입원이나 장기 외출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때 지정된 위탁소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1인 가구 등이다. 지원 기간은 마리당 연 최대 10일까지이며,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지원된다. 지원 비용은 반려견 체중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4㎏ 미만은 1일 3만원, 4㎏ 이상 20㎏ 미만은 4만원, 20㎏ 이상은 5만원이 지원된다. 반려묘는 체중과 관계없이 하루 5만원이 지원된다. 구 지정 펫위탁소는 ‘H동물병원’, ‘쓰다드멍’, ‘꽃보다 개’ 등 3곳이다. 이용을 원하면 오는 12일부터 구청 지역경제과 동물보호팀 또는 지정 위탁업체에 예방접종, 중성화 여부, 무게 제한 등 위탁 가능 여부를 문의한 뒤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는 신분증, 동물등록증,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취약계층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취약계층의 돌봄 부담을 덜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매일 하는 ‘이 습관’ 수명 확 깎인다”…장수 가로막는 일상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매일 하는 ‘이 습관’ 수명 확 깎인다”…장수 가로막는 일상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많은 이들의 목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치매와 만성 통증, 보행 장애, 심혈관 질환 등 각종 문제가 뒤따른다. 유전처럼 바꿀 수 없는 요인도 크지만, 전문가들은 매일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노화를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노인의학·노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장수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일상 습관 10가지를 정리했다. ① 예방 진료를 미루는 경우 정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암 검진을 건너뛰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스스로 줄인다. 전문가들은 예방 진료를 건강 수명을 지키는 기본 관리로 꼽는다. ② 사회적 관계를 소홀히 하는 습관 사람들과의 교류는 뇌 기능을 유지하고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사회적 고립은 인지 저하와 우울감을 키워 노화를 앞당긴다. ③ 나이에 맞게 약을 조정하지 않은 경우 40·50대에 시작한 약을 70·80대까지 그대로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약물은 낙상 위험과 기억력 저하를 높여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장기 처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고령기에도 기존 처방을 관성적으로 유지하는 관행은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④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 운동 부족은 근력 저하와 체중 증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동시에 키운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효과가 더 커진다고 말한다. ⑤ 흡연 흡연은 폐 질환과 심혈관 질환, 각종 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수명 단축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어서라도 금연을 시작하면 건강 상태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⑥ 불균형한 식습관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체내 염증 반응을 키우고 만성 질환 위험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생선과 채소, 과일 중심의 식단이 노화 속도를 늦춘다고 조언한다. ⑦ 수면 부족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치매와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충분한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와 신체를 회복시키는 필수 조건이다. ⑧ 스트레스를 방치하는 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올리며 수면 장애를 부른다. 전문가들은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장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⑨ 노후 건강에 대한 계획 부재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의료 이용과 돌봄 필요성은 빠르게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삶의 마지막 10~20년에 대한 준비 역시 건강 관리의 일부라고 말한다. ⑩ 재정 계획 없이 장수를 기대하는 경우 수명이 길어질수록 노후 생활비와 의료비 부담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신체 관리뿐 아니라 재정 계획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전문가들의 공통 조언 장수를 원한다면 운동과 식습관, 수면, 인간관계, 스트레스, 재정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 몸만 챙기는 장수는 반쪽에 불과하다.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잘’ 오래 사는 것이다.
  • 공모·평가 ‘싹쓸이’ 도봉, 외부재원 330억 수확

    공모·평가 ‘싹쓸이’ 도봉, 외부재원 330억 수확

    서울 도봉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공모사업과 기관 평가를 통해 외부 재원 33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 등이 주관한 공모에서 123개 사업이 선정됐고, 외부 기관 평가에서는 100건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와 문화·체육, 재건축·재개발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경영 지원, 상점가 활성화 관련으로 49억원을 확보했고,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18억원, 재건축·재개발 분야에서 18억원을 유치했다. 외부 기관 평가에서는 지난해 기후환경, 공원·녹지, 지역 보건·위생, 아동·청소년, 재난안전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준수’ 인증을 3년 연속 받았고, 에코마일리지 활동 실적 우수기관에도 4년 연속 선정됐다. 서울시 최초로 2회 연속 법정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공원·녹지 분야에서는 ‘서울시 조경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역 보건 분야에서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업 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동·청소년 분야에서도 자치구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CFC) 최고 등급인 ‘상위단계 재인증’을 받았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오언석 구청장은 “중앙부처와 서울시의 협조, 구민의 성원, 도봉구의 노력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 이용자 모집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 이용자 모집

    서울 노원구가 2일부터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 이용자를 모집한다. 반려견 돌봄쉼터는 명절 연휴에 발생하기 쉬운 유기견 문제를 예방하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18년 추석을 시작으로 설·추석 명절마다 돌봄쉼터를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용자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지난 설 연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재이용 의사 있음’이라고 답해, 보호자들 사이에서 ‘믿고 맡기는 명절 돌봄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설 전날인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2월 2일부터 6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가구당 1마리씩 총 30마리를 모집한다. 위탁비는 5000원으로, 독거 어르신·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건강상태 양호한 ▲8㎏ 이하 소형견이다. 사회성에 문제가 없고 전염성 질환견이나 임신·발정 중이 아니어야 한다. 쉼터에 머무는 동안 반려견들은 개별 호텔형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성별과 체급에 따라 분리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주간에는 펫시터가 3인 1조로 2교대 근무하며 배식, 놀이, 산책, 배변 관리 등 기본 돌봄을 제공한다. 보호자에게 사진전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보호자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다. 오승록 구청장은 “명절마다 반려견을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돌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인 만큼,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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