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절제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예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 조폭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 방북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 PT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32
  • 알에프메디컬, ‘극초단파 자궁근종 용해술’ 신의료기술 인정…부인과 시장 확대

    알에프메디컬, ‘극초단파 자궁근종 용해술’ 신의료기술 인정…부인과 시장 확대

    - 마이크로웨이브 활용한 최소침습 치료법…자궁근종 치료 시스템 ‘MYO-Mi’ 개발 알에프메디컬(RF MEDICAL)은 ‘극초단파 자궁근종 용해술(Microwave Ablation for Uterine Myoma)’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면서 국내 부인과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의료기술평가(New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nHTA)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해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 가능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29일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극초단파 자궁근종 용해술’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신의료기술로 지정했다. 해당 시술은 초음파 또는 복강경 유도하에 극초단파(마이크로웨이브) 안테나를 자궁근종 부위에 삽입한 후 에너지를 조사해 병변을 선택적으로 소작·괴사시키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평가에서는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이상 반응 부담이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자궁근종의 부피 감소와 관련 증상 및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층에서 빈번하게 관찰되는 양성 종양으로 월경 과다, 생리통, 골반통, 빈뇨 및 복부 팽만감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화되거나 종양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치료적 개입이 요구되는데, 최근에는 가임력 유지를 위해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최소 침습적 방법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소작술은 조직 내부에 열을 형성해 치료 범위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초음파 유도하에 병변 위치를 확인하면서 시술할 수 있으며, 소작 범위와 시술 효율성을 고려한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알에프메디컬이 개발한 ‘MYO-Mi’는 마이크로웨이브 소작 기술을 자궁근종 치료에 적용한 시스템이다. 안테나 내부 피드라인을 통해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전달해 소작 영역을 형성하도록 설계됐다. 내부 냉각 구조를 적용해 안테나 표면의 과도한 열 발생을 억제하고, 세라믹 팁을 적용해 병변 진입 편의성을 높였다. 자주 사용하는 시술 설정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메모리 기능도 탑재했다. 알에프메디컬은 자궁근종 고주파 절제술 의료기기 ‘MYOBLATE™’를 상용화한 데 이어 극초단파 소작기 ‘Mi-BLATOR™’를 선보이며 고주파(RF)와 마이크로웨이브(MW)를 활용한 열치료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자궁근종 치료에 특화된 MYO-Mi를 기반으로 여성 질환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에프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신의료기술 인정으로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한 자궁근종 최소 침습 치료의 국내 적용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근거 확보를 통해 여성 건강 분야의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와 구호플러스(kuho plus)가 다가오는 가을 시즌을 겨냥해 글로벌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 손잡은 파격적인 협업 신상품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파트너의 독창적인 미학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기존 고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신규 트렌드 세터들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선, 구호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Francesco Fucci)’와 손잡고 2026년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이엔드 브랜드 ‘더 로우‘의 헤드 디자이너를 역임한 푸치는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건축적 미학의 대명사로 꼽힌다. ‘건축적 미학’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는 구호와 푸치 특유의 정교한 디자인 철학이 만나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이번 가을 컬렉션은 이탈리아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미니멀 감성이 핵심이다. 울, 코튼, 실크, 모헤어 등 고급 소재 본연의 질감을 살려 단품은 물론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기획됐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오버사이즈 점퍼, 슬리브리스 드레스, 클래식 셔츠, 테이퍼드 팬츠 등을 선보이며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한편, 영 캐주얼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프랑스 정통 캐주얼 브랜드 ‘세인트제임스(SAINT JAMES)’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보인 협업 티셔츠가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은 결과다. 올해 협업 컬렉션 콘셉트는 ‘레이어드 스트라이프(The Layered Stripe)‘다. 세인트제임스의 프렌치 시크 감성에 구호플러스만의 위트 있는 감각을 더해 창의적인 레이어드 룩을 제안한다. 세인트제임스의 대표 아이템인 여유로운 핏의 ‘망키에르 18’과 슬림한 실루엣의 ‘가라티 II 롱’에 세련된 컬러를 입힌 총 5종의 티셔츠로 구성됐다. 이번 구호와 구호플러스의 가을 협업 컬렉션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 및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전통공예와 현대미술, 낙선재 툇마루서 만나다

    전통공예와 현대미술, 낙선재 툇마루서 만나다

    창덕궁에서 전통 장인의 공예와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새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낙선재에서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제4회 K-헤리티지 아트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이음의 선’이다. 전시에는 무형유산 전승자를 포함한 전통 장인과 현대 작가 48명이 참여해 160여 점을 선보인다. 금박·소목·통영 대발 등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한 작품부터 회화·설치·사진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이 낙선재 공간 곳곳에 전시된다. 국가유산청은 “전통의 맥락이 오늘날의 감각과 만나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공예의 기법과 재료, 미감이 동시대적 표현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낙선재는 조선 헌종(1834~1849)이 1847년 서재 겸 사랑채로 조성한 공간이다. 궁궐 안에 사대부 주택 형식을 응용해 지은 드문 건축물로 단청을 하지 않은 절제된 외관과 섬세한 창호·문양 장식으로 조선 후기 건축의 미감을 보여준다. 전시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과 만나 어떻게 이어지고 확장되는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창덕궁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창덕궁 입장료는 별도다. 작품 이해를 돕는 전시 해설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현장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 국제 디자인상 다수 수상한 건축가 장승효, 산업 인프라를 기념적 건축으로 재해석하다

    국제 디자인상 다수 수상한 건축가 장승효, 산업 인프라를 기념적 건축으로 재해석하다

    도시 곳곳에는 역할을 다한 산업 시설과 역사적 인프라가 남아 있다. 최근 건축계에서는 이러한 장소를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공공 공간과 문화적 자산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기능과 장소의 기억을 현대 건축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러한 흐름의 핵심이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건축가 장승효(Seung Hyo Chang)의 ‘Hardcore: A Monument on the Erie Canal’ 프로젝트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 뉴욕주의 역사적인 이리 운하(Erie Canal)를 대상으로 한 이 작품은 과거 산업 인프라를 현대적인 기념 건축으로 재해석했다. 최근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MUSE Design Awards에서 Architectural Design - Landmarks & Symbolic Structures 부문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산업 시설의 단순한 보존을 넘어, 그 역사적 켜를 방문객이 오롯이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운하와 주변 풍경에 조화롭게 스며든 두 채의 매스 사이에는 다채로운 야외 공간이 펼쳐진다. 방문객은 거닐며 마주하는 시시각각 다른 풍경과 스케일 속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유연한 동선을 따라 주체적으로 공간을 탐험하게 된다. 건축의 형태는 절제되어 있으며, 그 대신 비례와 배치, 재료의 질감이 공간의 경험을 만들어낸다. 일부 공간은 의도적으로 비워 주변 자연환경을 공간 경험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이 작품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의도적인 대비를 함께 활용해 공간 경험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기념비성은 특정한 형태가 아니라, 방문자가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에서 구현된다. 건축가 장승효는 이 밖에도 다수의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도쿄 디자인 어워드(Tokyo Design Awards) Architectural Design - Multi Unit Housing Low Rise 부문 금상(Gold Award), 런던 디자인 어워드(London Design Awards) Architectural Design - Rural Design 부문 금상(Gold Award), 그리고 뉴욕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드(NY Architectural and Interior Design Awards) Residential Architecture - Sustainable and Eco-Friendly Homes 부문 금상(Gold Award) 등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건축을 단순한 공간 구축을 넘어 장소의 서사와 고유한 경험을 빚어내는 매개체로 정의하는 그는, 현재 글로벌 건축사사무소 BIG - Bjarke Ingels Group 뉴욕 오피스에서 공공 건축부터 지속 가능한 도시 공공 공간까지 폭넓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와 구호플러스(kuho plus)가 다가오는 가을 시즌을 겨냥해 글로벌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 손잡은 파격적인 협업 신상품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파트너의 독창적인 미학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기존 고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신규 트렌드 세터들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선, 구호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Francesco Fucci)’와 손잡고 2026년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이엔드 브랜드 ‘더 로우‘의 헤드 디자이너를 역임한 푸치는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건축적 미학의 대명사로 꼽힌다. ‘건축적 미학’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는 구호와 푸치 특유의 정교한 디자인 철학이 만나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이번 가을 컬렉션은 이탈리아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미니멀 감성이 핵심이다. 울, 코튼, 실크, 모헤어 등 고급 소재 본연의 질감을 살려 단품은 물론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기획됐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오버사이즈 점퍼, 슬리브리스 드레스, 클래식 셔츠, 테이퍼드 팬츠 등을 선보이며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한편, 영 캐주얼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프랑스 정통 캐주얼 브랜드 ‘세인트제임스(SAINT JAMES)’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보인 협업 티셔츠가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은 결과다. 올해 협업 컬렉션 콘셉트는 ‘레이어드 스트라이프(The Layered Stripe)’다. 세인트제임스의 프렌치 시크 감성에 구호플러스만의 위트 있는 감각을 더해 창의적인 레이어드 룩을 제안한다. 세인트제임스의 대표 아이템인 여유로운 핏의 ‘망키에르 18‘과 슬림한 실루엣의 ’가라티 II 롱‘에 세련된 컬러를 입힌 총 5종의 티셔츠로 구성됐다. 이번 구호와 구호플러스의 가을 협업 컬렉션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 및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44조 ‘면역항암제 복제약’ 시장 선점 경쟁

    44조 ‘면역항암제 복제약’ 시장 선점 경쟁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둘러싼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업계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셀트리온도 뛰어들면서 40조원이 넘는 글로벌 시장 선점전이 불붙었다. 미국 MSD가 개발한 키트루다는 흑색종·비소세포폐암·두경부암·위암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면역항암제로, 지난해 세계 매출 317억 달러(약 44조원)를 기록해 단일 처방의약품 가운데 매출 1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면역관문 수용체인 PD-1에 결합해 인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국내와 미국에서는 2028년, 유럽에서는 2031년 물질 특허가 만료될 것으로 예상돼 개발 경쟁이 치열해졌다. 셀트리온은 24일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완전 절제술을 받은 흑색종 환자 2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국내 신청을 시작으로 미국·유럽·캐나다 등으로 허가 신청을 순차 확대하고, 아울러 표적항암제 ‘허쥬마’·‘트룩시마’·‘베그젤마’에 이어 면역항암제까지 라인업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허가 신청은 지난 10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SB27’이 한발 앞섰다. 업계에서는 두 품목 모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식약처 허가가 날 것으로 관측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특허가 만료되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0억 달러(약 275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에 대해서도 유럽의약품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등 2030년까지 현재 11개인 상업화 포트폴리오를 18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올해 초 키트루다 외에 엔허투·듀피젠트·탈츠·트렘피아·엔티비오·오크레부스 등 7종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를 2030년까지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20종으로 확대한다.
  • “부장님, 전 회식 빠질게요!”…술 마시는 사람 줄어들더니 결국 [라이프+]

    “부장님, 전 회식 빠질게요!”…술 마시는 사람 줄어들더니 결국 [라이프+]

    국내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30억ℓ) 아래로 떨어졌다. 주류 출고량이 300만㎘를 밑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92만 2000㎘ 이후 27년 만이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8000㎘로 집계됐다. 2015년 380만 4000㎘와 비교하면 10년 새 21.5% 줄었다. 주종별로 보면 맥주의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맥주 출고량은 151만 9000㎘(15억 1900만ℓ)로 전년보다 7.2% 줄었다. 맥주 출고량은 2022년 169만 8000㎘에서 2023년 168만 7000㎘, 2024년 163만 7000㎘, 지난해 151만 9000㎘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소주 출고량도 80만㎘(약 8억ℓ) 아래로 내려갔다. 소주 출고량은 2022년 86만 2000㎘에서 2023년 84만 4000㎘, 2024년 81만 6000㎘, 지난해 79만 3000㎘로 줄었다.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탁주 출고량은 2020년 38만㎘에서 2021년 36만 3000㎘로 감소한 뒤 지난해 31만 8000㎘까지 내려왔다. 대표 주종인 맥주, 소주, 막걸리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줄어든 셈이다. 술 마시는 횟수 확 줄었다국내 주류 출고량의 감소는 주류 소비 빈도와 음주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2023년 9.0일보다 줄었다. 술을 마시는 날의 하루 평균 음주량은 6.6잔으로, 2023년 6.7잔보다 감소했다. 성별·연령별로는 30대 남성의 하루 평균 음주량이 8.1잔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여성은 3.2잔으로 가장 적었다. 여성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평균 음주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대중적인 주류 트렌드로 꼽은 항목은 편의점 구입이 85.5%로 가장 높았다. 홈술은 54.2%, 혼술은 52.2%, 다양한 맛은 49.1%였다.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는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것에서 즐기기 위해 마시는 것으로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선호하는 주종도 일반적인 주류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 흐름도 비슷하다.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2024년 당시 IWSR는 주류 소비 감소의 배경으로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절제 음주 확산과 높은 생활비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를 꼽았다. IWSR은 “소비자들이 술을 마시는 빈도와 양을 줄이는 한편 무알코올·저알코올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2월 IWSR 보고서를 인용하며 “최근의 주류 소비 감소를 전부 장기적인 ‘탈음주 문화’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압박이 단기적으로는 소비 감소의 더 큰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같은 동양인끼리 무식”…韓아이돌 따라하며 눈 찢은 일본인 ‘황당’ [이슈픽]

    “같은 동양인끼리 무식”…韓아이돌 따라하며 눈 찢은 일본인 ‘황당’ [이슈픽]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K팝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를 따라 하며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다. 23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일본인 인플루언서 가믹스(19)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에이티즈의 ‘배드’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배드’는 에이티즈 멤버 산이 가슴을 튕기는 절제된 안무에 시선을 사로잡는 눈빛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돼 최근 열풍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가믹스는 산이 지난 9일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선보인 ‘배드’ 안무 사진을 화면 하단에 띄워둔 채 춤과 표정을 따라 했다. 그런데 그는 영상 말미 돌연 자신의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 찢는 ‘눈 찢기’는 아시아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해당 영상은 일본은 물론 한국 온라인상에서도 빠르게 확산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혹시 자기가 아시아인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나”, “자기가 자기 차별하고 있어서 웃기다”, “뭐가 재미있는 거냐”, “논란을 안 일으키면 돈을 못 버는 건 비참하다”라며 가믹스를 비판했다. 한국 누리꾼들도 “같은 동양인끼리 저러는 게 진짜 무식하다”, “같은 동양인인데 왜 저 제스처를 하냐”,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가믹스는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별다른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심지어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는 부어서 잘 떠지지 않는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이게 아시아인의 눈이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이 떠지지 않는다”라고 언급해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15만명, 유튜브 구독자 112만명을 보유한 가믹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한 그는 일본의 탈락이 확정된 순간 오열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유명세를 얻었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에게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선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100세 이상 노인 10년 새 3배↑…장수 비결은 ‘소식’

    100세 이상 노인 10년 새 3배↑…장수 비결은 ‘소식’

    우리나라 100세 이상 노인이 10년 전보다 3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고령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남성이 높았다. 고령자들은 장수 비결로 절제된 식생활을 꼽았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공표 조사인 2015년 3159명에 비해 5445명(172.4%) 증가했다. 10년 새 규모가 2.7배로 늘어난 셈이다. 최고령 응답자는 116세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2015년 11.5%에 비해 낮아졌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17.3명으로 2015년에 비해 10.9명 증가했다. 남성은 1428명(16.6%), 여성은 7176명(83.4%)으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19.9였다. 다만 남성의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10년 사이 여성의 증가율은 162.8%였지만 남성은 233.6%였다. 여성은 2.6배, 남성은 3.3배로 확대됐다는 의미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052명(23.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268명(14.7%), 경북 559명(6.5%)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4280명의 특성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48.5%), 아파트(41.2%)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 상태는 사별 비율이 92.8%였다. 남성 30.2%는 배우자가 살아 있었지만 여성은 0.7%만 생존했다. 100세 이상을 돌보는 사람은 자녀 및 그 배우자가 73.5%, 요양보호사·간병인 등 유료 수발자가 35.6%였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이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재가 고령자의 86.9%는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고 79.6%는 술을 마신 적이 없었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한 적이 없는 고령자는 75.8%에 달했다.
  • 악뮤 이수현, 30kg 감량 후에도 ‘귀여운 외모는 그대로’ [SNS★샷]

    악뮤 이수현, 30kg 감량 후에도 ‘귀여운 외모는 그대로’ [SNS★샷]

    그룹 ‘악뮤(AKMU)’의 멤버 이수현이 30kg 체중 감량 후에도 여전히 통통한 볼살과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9일 이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그는 편안한 차림에 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늘어났던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한층 갸름해진 턱선과 슬림해진 몸매를 뽐냈다. 이날 이수현은 사진과 함께 “카메라 날짜가 작년으로 설정되어 있었네”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2025년으로 찍힌 사진의 소소한 해프닝을 직접 전했다. 앞서 그는 ‘악뮤’ 멤버이자 오빠 이찬혁과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1년 동안 꾸준한 노력 끝에 30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며 “2년 전 이수현과 같은 분들이 매우 많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제 삶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고,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운동하고 살을 빼서가 아니다. 나를 돌보고, 스스로 절제할 수 있게 됐다”고 그동안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버려 온 시간에 대해 속죄하자. 다시는 내 삶과 젊음을 버리지 말자’고 다짐하고 매일매일 싸우다 보니까 생각이 완전히 바뀌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체중 감량 후 달라진 삶을 전했다.
  • 100세 이상 10년 새 3배 가까이↑…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

    100세 이상 10년 새 3배 가까이↑…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

    지난해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가 10년 만에 2.7배로 늘어났다. 이들이 꼽은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이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직전 조사인 2015년(3159명)보다 5445명(172.4%)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도 같은 기간 6.4명에서 17.3명으로 10.9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10년 전과 비교해 남성은 428명에서 1428명으로 233.6%, 여성은 2731명에서 7176명으로 162.8% 늘었다. 이에 따라 남성 비중은 13.5%에서 16.6%로 3.1% 포인트 높아지고 여성 비중은 86.5%에서 83.4%로 낮아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의학과 생활 여건 등 환경이 좋아지면서 성비 불균형이 완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0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268명), 경북(559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으로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이었다. 시군구별 인원은 경기 고양이 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 169명, 수원 15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으로는 전남 고흥이 91.8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재가 고령자 4280명 가운데 79.6%는 평생 술을 마신 적이 없었고, 86.9%는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았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지 않은 고령자는 75.8%였다. 장수 비결로는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을 꼽은 비율이 59.7%로 가장 높았다. 규칙적인 생활(44.5%)과 유전적 요인(32.1%) 등이 뒤를 이었다. 대인 관계도 비교적 활발했다. 따로 사는 자녀나 이웃, 요양보호사 등을 한 달에 10회 이상 만났다는 응답이 50.8%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만남 횟수는 12.7회였다. 삶의 만족도는 ‘보통’이 43.7%로 가장 높았다.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33.1%,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3.3%였다.
  • “마운자로 하나도 도움 안 돼” 스윙스, 다시 ‘이 식단’으로 돌아갔다 [라이프]

    “마운자로 하나도 도움 안 돼” 스윙스, 다시 ‘이 식단’으로 돌아갔다 [라이프]

    래퍼 겸 배우 스윙스(39)가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투약하다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다이어트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가 돌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0년 2000억 달러(2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스윙스처럼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스윙스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운자로 하나도 도움 안 된다”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고기와 현미밥, 브로콜리 등이 담긴 식판 사진을 공개했다. 평소 돈가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스윙스는 지난 수년간 체중 감량에 성공했지만 다시 체중이 늘었다. 그는 2021년 103㎏에 달했던 체중을 꾸준한 운동을 통해 2년여 뒤 84㎏까지 감량한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공 비결로 “한 달에 1㎏씩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해 요요현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방송에 출연한 그는 “현재 몸무게가 100㎏”라며 “뺄 때는 1년 반 걸렸는데, 30㎏ 찌우는 건 얼마 안 걸리더라”며 ‘요요 현상’을 털어놓았다. 이후 그는 최근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마운자로를 투약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식욕이 뚝 떨어진다더라”라는 말에 “그런데 (음식이) 들어간다”면서 “이것마저 실패하면 위절제술을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마운자로 투약 후에도 효과를 보지 못해 용량을 높였다고 전했다. 그는 “7.5㎎을 맞았는데 아무 소용이 없어서 10㎎을 처방받아 왔다”라고 설명했다. 10㎎은 국내에 출시된 마운자로 제품 중 고용량에 해당하며, 이보다 높은 용량으로는 12.5㎎과 15㎎이 있다. “한달 1㎏씩…18㎏ 감량 성공”‘요요 현상’에 마운자로…“그래도 먹어”비만치료제가 체중 감량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투약을 해도 식욕 억제의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 당뇨병·비만·대사질환 분야 국제 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마운자로를 투약한 참가자 중 약 18%에게서 효과가 늦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비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운자로 3상 임상시험이다. 연구진은 참가자 1545명에게 마운자로를 투약한 뒤 12주, 24주, 72주가 된 시점에 체중을 측정해 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78명(18%)은 투약한 지 12주가 지난 시점에 체중을 5%도 감량하지 못했다. 이 중 70%는 24주가 지난 뒤 5% 이상 감량에 성공했으며 72주가 지난 뒤에는 결국 90%가 5% 이상 감량했다. 72주가 지난 뒤에도 체중을 5%도 감량하지 못한 참가자는 28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1.8%였다. 연구진은 마운자로 투약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난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나이가 더 많았으며,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중이 더 높고 체질량지수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투약 초기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치료를 꾸준히 할 경우 뒤늦게나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윙스가 마운자로 대신 택한 ‘전통적인 방식’은 소고기와 현미밥, 브로콜리 등을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이었다. 비정제 탄수화물인 현미밥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소화되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하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한다. 소고기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육 손실을 줄이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브로콜리는 비타민C와 칼슘, 칼륨, 섬유질이 풍부하며 칼로리가 낮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통한다.
  • 글로리아 매너, 메리어트 본보이 합류… 대만 남부 자연 여행 경험 강화

    글로리아 매너, 메리어트 본보이 합류… 대만 남부 자연 여행 경험 강화

    대만 남부 컨딩 국립공원(Kenting National Park)에 위치한 자연 중심 리조트 글로리아 매너(GLORIA MANOR)가 2026년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에 정식 합류했다. 대만 남부 최초의 메리어트 계열 리조트로 이름을 올린 글로리아 매너는 기존의 자연 기반 호스피탈리티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여행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여행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대만 최남단 다젠산 기슭에 자리한 글로리아 매너는 과거 대통령 영빈관으로 건립된 곳이다. 현재는 열대 우림과 초원, 다양한 생태계에 둘러싸여 있으며 켄팅 시내와 해변,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자연과 지역사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국립공원의 풍경과 야생동물 역시 리조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요소다. 글로리아 매너는 현지 생태 단체와 손잡고 다채로운 친환경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숲길과 국립공원, 해안선을 누비는 탐험부터 대만 사슴, 토종 식물, 곤충을 만나는 가이드 투어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계절마다 생태 탐사, 왕새매 이동 관찰, 숲길 산책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방문객들은 컨딩의 다채로운 생물다양성과 순수한 대자연을 오감으로 온전히 느끼고 배울 수 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프로그램도 자연과 지역을 연결하는 경험으로 제공된다. 무 레스토랑(MU RESTAURANT)과 무 라운지(MU LOUNGE)는 계절별 대만 농산물과 현지 조달 식재료를 활용해 조식부터 중식, 애프터눈 티, 석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대만 남부의 계절적 특성을 음식에 담는 동시에 현지 조달을 통해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 역시 글로리아 매너가 중요하게 다루는 요소다. 리조트는 에너지 및 탄소 절감, 생물다양성 보호, 지역사회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게스트 서비스에도 관련 활동을 적용하고 있다. 재사용 가능한 물병과 가져갈 수 있는 슬리퍼 등을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리조트의 건축과 인테리어는 자연과 역사적 배경을 공간에 담아냈다. 리디자인 과정에서 천연 소재와 절제된 톤, 대만 공예 요소를 활용했으며, 산 전망과 자연광, 계절의 변화가 공간의 일부가 되도록 구성했다. 글로리아 매너는 디자인과 지역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독립 운영 호텔 컬렉션인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s™)의 회원이기도 하다. 메리어트 본보이 합류로 글로리아 매너는 천혜의 자연 속 휴식에 글로벌 멤버십 혜택을 더하게 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행객들은 국립공원에서의 특별한 스테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생태 프로그램, 로컬 식재료 미식,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어우러진 대만 남부만의 차별화된 여행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글로리아 매너는 컨딩의 생태계와 지역 음식,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게스트 경험의 중심에 두고 자연 기반 여행의 가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메리어트 본보이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 여행객과의 접점을 넓히면서 대만 남부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 박서보미술관 문 연다…도딘과 2인전 ‘첫 터치’

    박서보미술관 문 연다…도딘과 2인전 ‘첫 터치’

    “‘묘법’(描法)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비우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하는 행위다. 마치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하듯, 내 안의 찌꺼기를 털어내는 수행이다.” ●타계 3년 만에… 21일 서대문서 개관 그림 그리기를 자신을 비워내는 과정으로 여겼던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박서보(②·1931~2023)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개관한다. 작가 타계 3년 만이다. 박서보재단은 박서보의 예술세계를 계승하고 동시대 미술과 새로운 대화를 이어가고자 오는 21일 박서보미술관①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한 작가의 작품을 보존·전시하는 기념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박서보가 평생 추구한 예술적 가치와 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연구한다. 또 새로운 세대와 세계 미술의 접점을 넓혀가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 박승호 재단 이사장은 이와 관련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공간을 ‘박서보의 성전’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그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공간이 아닌 그가 평소 해 왔던 일이 지속적으로 수행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축가 최문규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설계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3층 전체 면적 2000㎡ 규모다. 총 3개 전시실과 워크숍 등 커뮤니티 공간, 야외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3층의 8m 정사각형 공간 ‘큐브’는 반투명 유리를 통해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설계됐다. ●두 작가 회화 42점 ‘비움’과 ‘충만’ 조명 개관전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화가 흐엉 도딘(③·81)과의 2인전 ‘박서보와 흐엉 도딘: 비움 그 충만’이다. 전시에서는 두 사람의 회화 42점이 관객을 맞는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작업해 온 두 작가는 반복과 축적, 절제를 통해 화면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밀도를 응축하는 데 힘써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이 ‘비움’과 ‘충만’이라는 공통의 지점에 이르는 과정을 조명한다. 박서보는 물에 불린 한지 위에 반복적으로 선을 긋고 밀어내는 묘법 연작을 통해 행위와 시간의 축적을 화면에 담아냈다. 흐엉 도딘은 광물 안료를 수십 차례 겹쳐 쌓아 올리며 색의 층위 속에서 빛이 드러나는 회화를 구축했다. 박서보의 흑색 한지묘법부터 색채 한지묘법까지 이어진 묘법 연작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전시 말미에서는 흐엉 도딘이 2023년 박서보를 만난 뒤 그와의 만남을 기억하며 만든 작품 ‘X.K.N.31’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3일까지.
  •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 ‘양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 SCI급 학술지 게재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 ‘양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 SCI급 학술지 게재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한계를 보완한 수술 기법을 정립하고, 그 성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청담해리슨병원은 허동화 대표원장의 논문 ‘흉추 황색인대골화증 절제를 위한 내시경 자동 견인기 활용 양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A Two-Handed Technique in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Using an Endoscopic Self-Retractor for Resection of Ossification of Ligamentum Flavum in Thoracic Spine)’이 SCI(E)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Spine Surger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두 개의 관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도의가 한 손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잡고 시야를 유지해야 해, 실질적인 치료 기구 조작이 한 손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특히 척수 신경 손상 위험이 높은 흉추 부위의 황색인대골화증 수술에서는 미세 신경을 보호하면서 병변을 절제하기 위한 정밀한 양손 조작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허동화 대표원장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관찰용 트로카(viewing trocar)에 장착하는 ‘내시경 자동 견인기(Endoscopic Self-Retractor)’를 적용했다. 장치가 내시경을 흔들림 없이 고정해 줌으로써 집도의의 양손을 모두 치료 기구 조작에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집도의는 한 손으로 신경 조직을 안전하게 보호·견인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병변을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게 됐다. 논문은 하지 위약감과 방사통, 감각 이상을 호소하던 74세 여성 환자의 임상 사례를 통해 이 기법의 적용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자동 견인기를 활용한 연부조직 박리와 경막으로부터의 안전한 골화 인대 분리를 통해 단계적 후궁절제술과 내측 관절돌기절제술을 시행했으며, 경막이나 척수의 직접적인 조작을 최소화하면서도 양측 황색인대골화증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허동화 대표원장은 “기존에는 한 손으로 카메라를 잡느라 기구 조작이 한 손에 제한됐지만, 자동 견인기를 통해 양손 모두를 치료 기구 조작에 쓸 수 있게 되면서 고난도 척추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탐식, 인간을 삼키다

    [열린세상] 탐식, 인간을 삼키다

    지난 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 가고 있다. 나는 마녀 키르케가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에게 정체 모를 스튜를 먹이는 장면에 놀라 극장을 두 번 찾았다. 두 번째로 볼 때는 궁금증이 달라져 있었다. 이 장면이 왜 그토록 속을 뒤집어 놓았는가가 아니라, 놀런이 굳이 탐식을 이토록 집요하게 그린 이유가 무엇인가였다. ‘오디세이아’를 읽으면 실마리가 보인다. 서른 행마다 식사 장면이 등장하는 이 서사시는 향연과 반향연의 반복으로 짜여 있다. 제우스가 정한 손님 접대의 법, 크세니아는 명확했다. 주인은 손님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대해야 했고, 손님은 그 호의를 배반해서는 안 되었다. 이를 어기는 것은 제우스를 거역하는 죄였다. 그러나 오디세우스 자신부터 이 법의 경계에 서 있었다. 그는 ‘목마’라는 선물의 함정으로 트로이를 정복하고서야 고향으로 향할 수 있었다. 놀런 감독은 이 문명 파괴에 앞장선 오디세우스의 반성을 영화의 줄기로 삼았다. 이 규칙은 ‘오디세이아’ 곳곳에서 깨진다. 외눈의 거인 키클롭스는 손님으로 찾아온 오디세우스 일행을 잡아먹어 주인의 의무를 저버렸고,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소 떼를 도살한 선원들과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은 손님의 의무를 저버렸다. 방향은 달라도 결말은 하나같이 파멸이었다. 음식은 이 서사시에서 인간과 짐승을 가르는 시험대였다. 물론 영화는 추정 제작비만 약 3600억원대에 이르는 블록버스터이며, 키르케의 스튜도 입소문을 노린 상업적 장치라는 계산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도 놀런이 컴퓨터그래픽 대신 실제 배우의 얼굴을 주무르는 특수분장을 고집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디지털로 매끄럽게 처리했다면 변신은 판타지로 소비되고 말았을 것이다. 게걸스러운 식탐이 선원들을 돼지로 만든 것이다. 탐식은 인간을 새로운 존재로 바꾸는 게 아니라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짐승을 드러낼 뿐이라는 것, 이것이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사회학자 클로드 피슐러는 공동 식사의 규범이 무너진 자리에서 식욕이 절제할 기준을 잃는 상태를 ‘식생활의 아노미’(Gastro-anomy)라고 불렀다. 키르케 스튜가 유난히 역겨웠던 것은 그것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키르케는 병사들이 탐욕에 물들어 사람을 죽이고 강간했으니 ‘사람’이 아니라 ‘돼지’라고 비웃었다. 피슐러의 진단은 스크린 밖 우리의 밥상에도 적용된다. 방송과 인터넷에 오른 맛집을 찾아가서 줄 서서 먹어도 만족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혹시 맛집 찾기 열기도 우리의 마음속 탐욕이 만들어 낸 반사경은 아닐까. 탐욕은 식탁 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과 부동산, 반도체 수출 이익의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이 난무하고, 정치판의 양극화는 국민을 지치게 만든다. 최근 미국 MZ 세대의 민주사회주의 지지 확산도 같은 맥락이다. 특정 이념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승자 독식 구조에 지친 세대가 호혜로 눈을 돌리는 신호로 읽는 편이 온당하다. 식탁 위는 물론이고 정치에도 경제에도 나눔이 필요하다. 그래야 탐욕이 인간을 삼키지 않는다. 3000년 전 음유시인이 읊조린 경고는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삼키기만 하는 자를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경고를 오늘의 한국 사회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형체 없는 욕망을 좇는 이들과 하루 한 끼조차 벅찬 이들이 같은 골목에 산다. 우리에게도 화면 속 폭식을 지켜보는 대신 이웃과 밥상을 마주하는 자리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의 배분도, 정치적 반목의 해법도 결국 나누고 함께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극장을 나서며 자문했다. 나는 지금 무엇에 굶주려 있는가. 내 이웃은 그 답조차 사치인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은지.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햇빛에 한쪽 눈 자주 감는 아이, 시력 위협하는 ‘사시’ 조심

    햇빛에 한쪽 눈 자주 감는 아이, 시력 위협하는 ‘사시’ 조심

    소아 사시, 시각·골격계 발달과 연관제때 치료 못 하면 사시성 약시 진행안경으로 시야 교정하는 게 첫걸음간헐성 외사시는 15%만 증상 악화내안각,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개선영아내사시라면 2세 전에 수술해야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다 보면 햇빛 아래에서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멍하게 있을 때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사시를 의심해야 한다.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사시는 방치하면 두 눈을 함께 사용하는 시각 기능의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시는 두 눈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는 질환이다. 한쪽 눈이 정면을 보는 동안 다른 눈이 안쪽이나 바깥쪽, 위 또는 아래로 돌아간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에서는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외사시’가 흔하다. 처음엔 피곤하거나, 감기나 열이 있을 때, 졸릴 때 한쪽 눈이 약간 돌아가는 ‘간헐성 외사시’로 증상이 나타난다. 독서 등 장시간 한 곳을 응시하면 두통이 오고, 가끔 물체가 두 개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한다. 원인은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의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아직 확실히 증명되지는 않았다. 근시인데 안경을 쓰지 않는 등 제때 시력 교정을 하지 않은 채로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에도 사시 발생 확률이 높다. 사시는 특히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난다. 국내 어린이의 약 3.6%가 사시 증상을 겪는다. 소아 사시는 시각 기능과 근골격계 발달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100일 이전의 아이들은 아직 두 눈의 정렬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사시가 있을 수 있다. 100일이 넘어서도 눈의 정렬이 올바르지 않으면 그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간헐성 외사시’라면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3~10세 간헐성 외사시 환자는 15% 정도만 외사시로 증상이 악화한다. 다만 어린이에겐 눈의 피로감이나 눈부심 등 증상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평소 아이의 행동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햇빛이 강한 곳에서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멍하게 있을 때 눈이 돌아가 보이고, 물체를 볼 때 고개를 돌리는 행동 등이 반복된다면 사시를 의심해야 한다. 동양 아이들은 눈 안쪽 살이 넓어서 사시가 없는데 눈이 몰려 보이는 ‘내안각’인 경우가 많아 사시와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내안각은 나이가 들고 얼굴 형태가 어른처럼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다만 사시는 치료하지 못하면 한쪽 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사시성 약시’가 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은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약시는 안경으로 시력을 교정해도 정상 수준까지 시력이 돌아오지 못한다. 생후 100일 이후에서 6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영아내사시’라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고 뇌에서 눈을 움직이는 신경세포가 손상돼 사시로 태어날 수도 있다. 이때는 눈에 띄게 양쪽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기 쉽다. 수술은 2세 전에는 해야 한다. 이때 양쪽 눈으로 사물을 보는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사시 때문에 고개를 수시로 기울이는 증상이 있으면 안면 비대칭 문제로도 번질 수 있다. 수술은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위치를 옮기거나 절제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어린 나이에 수술받는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도 미미해 전신 마취를 하더라도 위험이 적다. 수술 후에도 약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0살까지는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병주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안경을 써서 시야를 교정해 깨끗한 망막상을 보며 생활하는 것이 사시 환자 치료의 첫걸음”이라며 “어린이들은 수술 후에 한쪽 눈은 시력이 좋아서 혹은 안경 쓰기가 싫어서 안경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는데 안경을 쓰는 것까지가 치료의 연장선”이라고 당부했다.
  • 정주은 디자이너, 미국 패션 실무 경험 바탕으로 현지 시장 입지 굳힌다… “예술성·상업성 겸비한 컬렉션 선보일 것”

    정주은 디자이너, 미국 패션 실무 경험 바탕으로 현지 시장 입지 굳힌다… “예술성·상업성 겸비한 컬렉션 선보일 것”

    최근 ‘2026 런던 디자인 어워드’와 ‘2026 로마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시상식에서 연이어 은상을 석권하며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한 정주은(Jueun Jung) 디자이너가 미국 패션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미국 유망 패션 기업의 디자이너로서 실무 경험을 탄탄히 다지고 있는 그는, 치열한 현장 업무 속에서 키운 글로벌 감각을 발판 삼아 미국 패션 산업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고 있다. 미국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니트웨어(Knitwear)를 전공한 정 디자이너는 현재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디자인 역량을 전방위로 넓혀가고 있다. 특히 데님(Denim)과 여성복 디자인 실무를 직접 수행하며 각 소재가 지닌 고유의 특성, 다양한 워싱 기법, 인체공학적인 실루엣 구축은 물론, 기획부터 생산에 이르는 상업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축적하는 중이다. 향후 니트웨어 부문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자신만의 조형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 감각에 현재의 데님 및 여성복 실무 경험을 정교하게 융합하여, 기존 미국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차원의 융복합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정 디자이너가 꼽은 향후 미국 내 활동의 핵심 목표는 ‘예술성과 상업성의 완벽한 조화’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받은 ‘소프트 아머(Soft Armor)’ 컬렉션의 철학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의복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을 위로한다는 심리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미국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다양성에서 새로운 영감을 도출하고 있다. 대중의 감정과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디자인에 담아내고, 이를 대중적이면서도 상업적으로 경쟁력 있는 캡슐 컬렉션으로 개발해 미국 패션 산업의 양적, 질적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정 디자이너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공존하는 미국의 산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 및 타 분야의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과 다각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신의 디자인 영역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 디자인 어워드 출품과 주요 도시에서의 전시,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창의적인 디자인 언어를 전 세계 패션계에 알리는 작업도 병행한다. 한국 고유의 섬세하고 절제된 미감에 뉴욕 실무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더해 차별화된 패션을 선보이는 정주은 디자이너.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완성형 글로벌 디자이너로서, 미국을 주무대 삼아 독창적인 패션 세계를 펼쳐갈 그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안세영 “몸 상태 많이 올라와…감각 찾는 데 집중”

    안세영 “몸 상태 많이 올라와…감각 찾는 데 집중”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정상 도전에 나선다. 안세영은 14일 2026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2023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제압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직전 2025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4년에는 파리올림픽이 열리면서 세계선수권은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초 안세영이 일본 오픈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뒤 치료와 재활 공백을 딛고 나서는 무대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상태”라고 현재 컨디션을 밝혔다. 이어 그는 “통증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참고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또 “준비를 많이 한 만큼 현지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주봉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사이에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 출전을 고심 중이다. 안세영 또한 출전 의지를 보이면서도 몸 상태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경기 감각은 연습과 달라서 경기를 뛸수록 안정되고 플레이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라면서 “경기를 뛰지 않았을 때 떨어지는 감각을 방지하기 위해 몸 상태가 된다면 뛰고 싶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스스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로 몸을 잘 못 쓸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적응하고 내게 맞는 스타일로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공격을 무리하게 가져가면 역으로 당할 수 있어 절제 있게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세상을 뒤집은 캔버스… 삶의 무게를 고백하다

    세상을 뒤집은 캔버스… 삶의 무게를 고백하다

    종로 세화미술관, 타계 뒤 첫 전시거꾸로 된 형상·절단된 신체 활용땅·신발 화면 위쪽 올려 소통 강조‘나뉜 소 두 마리 I’ 나치 단절 추구‘1965’ 조각, 인간 형상 원초적 탐구“전쟁·분단 없어도 좋은 그림 그리길” 전쟁은 예술가의 영혼을 파괴한다. 선전의 도구로 활용될 것인가, 시대를 고발하는 증언자로 설 것인가. 심판대에 오른 예술가는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는다. 동족 간의 전쟁, 타민족을 절멸시키려는 전쟁이 이어졌던 유럽 땅에서 태어난 게오르그 바젤리츠(1938~2026)는 침묵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목격한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과 상흔, 독일 분단의 역사를 끊임없이 캔버스에 새겼다. 역설적이게도 전쟁은 예술의 새로운 변혁을 이끌기도 한다. 동독의 리얼리즘과 서독 주류의 추상미술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기로 택한 그는 거꾸로 뒤집힌 형상, 절단된 신체로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만들어 냈다. 지난 4월 30일 세상을 떠난 바젤리츠가 생전 마지막으로 구상한 미술관 전시이자 타계 후 첫 미술관 회고전이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종로구 세화미술관은 독일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현대미술의 핵심적인 인물로 꼽히는 바젤리츠의 전시를 13일부터 선보인다. 회화, 드로잉, 조각 등 모두 46점을 공개하며, 이 가운데 39점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 해 전부터 작가와 함께 준비해 온 전시는 작가의 급작스러운 타계로 추모 성격을 더했다. 전시는 바젤리츠의 1960년대 초기작부터 생애 마지막 시기의 작품까지 60년에 걸친 화업을 되짚는다. 작가는 끊임없이 표현 방식을 바꾸는 실험으로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증명해왔다. 전시장 입구에 놓인 초기작 ‘나뉜 소 두 마리Ⅰ’(1966)는 마치 어긋난 두 개의 캔버스가 붙어 있는 듯한 모습처럼 보인다. ‘절편 회화’라 불리는 시리즈 중 하나로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을 추구했던 작가의 회화적 의도가 담겼다. 나치 정권은 목가적 풍경과 동물의 이미지를 영웅주의의 상징으로 악용했는데, 작가가 그 이미지를 물리적으로 해체해 버린 것이다. ‘발’과 ‘신발’의 모티프가 강하게 드러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세계와 소통하는 통로는 하늘이 아니라 땅”이라고 강조했던 그는 이성을 상징하는 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진 발을 화면의 맨 위에 가져다놓는다. 때로는 상체가 잘려 나간 하반신과 신발만을 화면에 배치하기도 한다. ‘에켈리’는 구두를 신은 다리와 그 아래 놓인 거꾸로 된 숲의 풍경으로 채워 넣었다. ‘나중에 구두가 발견되었다’에서는 독일의 국가적 상징인 독수리를 땅으로 추락하는 형상으로 표현했다. ‘프랑스에서의 엘케 II’는 아내 엘케 크레치머를 반추상적 형태와 절제된 색채로 담아낸 초상화다. 마치 살점을 뜯어 붙여 놓은 듯한 신체와 희미한 형상은 시간의 흐름과 인간 존재의 유한함을 암시한다. 초기의 강렬한 표현에서 후기의 절제된 화면에 이르기까지 아내의 초상은 작가의 조형 언어 변화와 함께 시간의 흐름, 인간 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원시성이 느껴지는 조각들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야외에는 높이 3.6m의 대형 조각 ‘1965’가 놓였다. 사슬톱과 도끼로 깎은 나무를 청동으로 주조한 작품에서는 인간 형상에 대한 그의 원초적 탐구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 공중에 매달린 해골 형상의 ‘제로 모빌’은 생의 중력과 팽팽하게 맞닿은 죽음의 긴장감을 드러낸다. 전시 마지막은 말년의 ‘골드 페인팅’ 연작과 타계 3주 전에 미술관 측과 진행한 인터뷰로 채워졌다. 노년에 이른 거장은 역설적으로 가장 화려한 금빛으로 나이 들어가는 신체의 연약함과 삶의 무게를 담담히 고백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금빛 바탕 위에 놓인 신체는 가느다란 선으로 묘사된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는 그다음 예술의 변혁이 전쟁이나 분단에서 비롯되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꼭 그렇게 무시무시한 정치 체제를 먼저 경험해야만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달라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찬란함이 가신 자리, 마지막 잔상이 빛을 발한다. 쓸쓸하고 아름답다. 전시는 12월 27일까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