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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김정은 “한국 정권 유화적 태도는 기만극”… 미국엔 대화 여지‘완전 붕괴’ 언급하며 노골적 적대미국엔 “좋게 못 지낼 이유 없어”美국무 “北 누구와도 대화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는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둔 반면 한국은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남북 단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도 북한이 ‘통미봉남’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한반도 정세 변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9차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미국의 패권정책과 전횡으로 세계 도처에서 평화와 안전의 근간이 심히 흔들리고 있다”며 “미국의 전횡은 지금껏 늘 목격해 온 특급불량배적, 패권적 관습의 지속”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여지는 남겨 뒀다. 김 위원장은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조미(북미) 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대화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반면 김 위원장은 한국에 대해선 ‘완전붕괴’를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가깝게는 올해 초에도 한국은 공화국에 대한 영공 침범 도발과 같은 엄중한 행위로 신뢰할 수 있고 공생할 수 있는 이웃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한국의 현 집권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북한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며 “그 행동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수위 높은 표현을 써 가며 남북 단절 의지를 강조한 것은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체제 유지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방한 당시 북미 회동을 위해 직접 방북, 제재 완화까지 시사한 바 있다. 또 내부 결속과 향후 후계 체제 정립을 위해 한국과는 ‘영원한 결별’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해 세게 때릴수록 내부의 적대감은 커지고 그 반작용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의존도와 충성심은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원론적 차원에서 대화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은 어떤 정부의 당국자들과도 대화할 준비가 늘 돼 있다”며 “쿠바의 누군가이든, 잠재적으로 어느 날 북한의 누군가이든, 또는 지금 이란의 누군가이든 우리는 항상 듣는 것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북 대화를 계속 추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라며 “대결과 전쟁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던 과거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대북 모욕 행위 또는 위협 행위가 과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됐느냐”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유용했느냐를 진지하게 되새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핵무기 수를 늘리고 핵운용 수단과 활용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탄두를 계속 생산하고 이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이와 연계해 새 5개년 국방력 강화 계획도 공개했다. ICBM 및 SLBM 확대, 인공지능 활용 무인공격 전력, 위성 공격 특수자산, 전자전 무기체계, 정찰위성 확보 등이 언급됐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위성 요격 미사일과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의 자체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600㎜ 대구경방사포와 신형 240㎜ 방사포를 증강 배치하고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요새화와 화력 체계를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늦은 오후 당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대형 무기나 장비 없이 해외작전부대 등 1만 5000여명의 열병 인원만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주석단에는 당대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 위원장과 같은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9차 당대회는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이번 당대회는 주로 김 위원장 지도체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 與 “국민의힘, 쿠팡의 이익 아닌 국민의 이익 우선해 달라”

    與 “국민의힘, 쿠팡의 이익 아닌 국민의 이익 우선해 달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민의힘이 허위조작정보기근절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을 두고 “쿠팡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나온 ‘한국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입법을 계속 추진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법을 비판하고 나섰지만, 두 법안은 특정 국가가 특정 기업을 겨냥해 추진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기대어 온 극우 유튜버들의 허위조작정보와 불법 정보 등을 근절하고,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전횡을 막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미국 측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틀막법’과 ‘플랫폼 때리기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통상 마찰을 우려한다고는 하지만 국민 눈에는 극우 유튜버와 쿠팡 김범석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발벗고 나선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지난 13일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 청문회에서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처리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입법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 법안을 두고 “미국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부디 ‘당리’와 ‘쿠팡의 이익’을 우선하지 말고,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 대구시, 잡음 많은 공공기관 쇄신 나선다

    대구시, 잡음 많은 공공기관 쇄신 나선다

    대구시가 10개 산하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쇄신 대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인사 전횡 등의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각종 논란이 불거진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와 특별점검 결과 등을 종합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감사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셀프 승진, 인사 전횡, 잦은 해외출장 등 35건의 위법·부당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우선 현재 지방공기업에 의무 적용되는 조직 진단을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3년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또 조직 개편이나 증원 필요 시 기관 자체의 운영 혁신 방안 검토를 의무화해 무분별한 조직 확대를 방지한다. 인사 전횡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인사위원회 외부위원 참여를 50% 이상 의무화하고, 인사위원 자격요건을 규정으로 명문화한다. 근무평정 시 다면·정량평가를 확대하고, 채용 과정에서는 기관 내 감사부서의 사전 검토와 외부위원 참여 공정채용 검증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채용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사회 기능도 강화된다. 이사회의 조직·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임직원 승진·보직 기준 변경 사항의 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한다. 이 밖에도 불명확한 규정을 정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근무 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복무 관리 감독도 강화해 연 1회 시행하던 시 차원의 정기 점검을 분야별로 나눠 연 2회로 확대하고 불필요한 시간 외 근무, 부정한 출장 적발 시 징계도 강화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공공기관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강한 투명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며 “기관장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 종사자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시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나래·조진웅 난리통 속…‘쿠팡’과 ‘현지 누나’ 상황은?

    박나래·조진웅 난리통 속…‘쿠팡’과 ‘현지 누나’ 상황은?

    주문·배송지정보까지…3370만 계정 털린 쿠팡2차피해 등 소비자 불안 고조…보상은 먼 얘기쿠팡에서 3370만개 계정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합동조사 중이지만, 유출 정보량이 방대해 최종 결과는 내년에나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정보 유출은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이 지난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정확한 유출 규모와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 질의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고객명,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며, 3370만건에는 휴면·탈퇴 계정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결제정보와 개인통관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남아 있다. 피해 규모가 명확하지 않아 보상 논의도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사태가 불거진 지 일주일만인 7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정 공지’ 및 2차 피해 방지 안내를 내놨다. “정보노출”→“정보유출” 일주일만 수정공지“계좌번호, 비번, 개인통관부호는 유출 안 돼”쿠팡은 공지문에서 “새로운 유출 사고는 없었다”고 강조하며,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쿠팡의 ‘노출’ 통지 표현을 ‘유출’로 바로잡고, 실제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재통지하라고 지시했다. 쿠팡이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객에게는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쿠팡은 스미싱·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사항도 안내했다. “쿠팡은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전화·문자는 112 또는 금융감독원 신고,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이용, 쿠팡 공식 고객센터 발신 여부 확인 등을 권고했다. 배송 기사 관련해서는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고객에게 직접 전화·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주소록에 저장한 고객에게는 변경을 권장했다.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어…공직기강 확립”대통령실은 7일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 내부 감찰 결과 인사 청탁 내용이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보고’ 기자간담회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본인과 김 전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했다며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대통령실 내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이틀 만에 사직했다. 당시 문 수석부대표가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자, 김 전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문자로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힘, 김남국 사퇴에 “전형적 꼬리 자르기”문진석·김남국·강훈식·김현지 고발 예고국민의힘은 김 전 비서관 사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실이 내놓은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정 전횡과 인사농단의 실체는 여전히 대통령실 핵심부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정을 사유화한 몸통 김현지가 그냥 있는 한 이번 사태는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신호탄이 될 뿐”이라며 김 실장에게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 청문회·국정조사·특검 등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인사농단의 전모를 끝까지 규명하겠다”며 문 수석부대표, 김 전 비서관, 김 실장, 강 비서실장 등 4명을 직권남용·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 일각 “사퇴 돋보여, 같이 돌 맞겠다”김남국 옹호…문진석 원내직 거취 신중반면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 전 비서관을 두둔하는 의견이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내란을 하고 인정도,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를 추종하는 장동혁 대표 일당보다 김 전 비서관 사과와 사퇴가 훨씬 돋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권에서 형, 형님, 누나,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배 동료들을 살갑게 부르는 민주당의 일종의 언어 풍토”라고 주장했다. 강득구 의원도 김 전 비서관을 감싸며 “세상이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저도 함께 맞겠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문 수석부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여러 상황을 잘 이해하고 지켜보고 있다”며 “문 수석께서 진심으로 사과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 ‘현지 누나’ 파문…野 “상왕 김현지 살리고 꼬리만 잘라”

    ‘현지 누나’ 파문…野 “상왕 김현지 살리고 꼬리만 잘라”

    국민의힘이 “‘인사 전횡’ 상왕 김현지는 또다시 살리고, 꼬리만 자른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 측근 인사들 사이의 ‘인사청탁 문자’ 파장이 확산되면서 국민의힘이 공세의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좌절하고 있는데 이 정권의 형과 누나들은 연봉 3억짜리 일자리를 자기들끼리 챙기고 있다”며 “정권에 충성해야 취직도 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다”고 비꼬았다. 최근 제기됐던 여권의 ‘인사 청탁’ 문제를 예시로 든 것이다.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여당 원내지도부 인사로부터 인사 추천 문자를 받았고, 이에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말하며 논란을 빚었다. 장 대표는 “청년들의 일자리도 빼앗아 갔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더 센 상법까지 마구 통과시킨 결과, 기업 투자는 줄어들고 해외 자본은 빠져나가고 많은 기업들이 한국을 탈출하고 있다”며 “경제가 무너지자 일자리가 사라졌고 그냥 노는 취업 포기 청년들이 70만명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의문의 비선실세 김 실장의 국정농단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김 실장은 이제 장관 후보자 낙마 통보와 산림청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 추천뿐만 아니라 민간 협회장 인사까지 주무르는 인사농단의 최정점에 서 있다”고 공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서관의 죄는 아마도 청탁을 전달한 죄가 아니라 존엄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한 죄 아닌가 궁금하다”며 87년 민주화 이래 김 실장만큼 무소불위의 실세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연봉 3억원대 민간 협회장 인사에 정권 실세들이 ‘형, 누나’ 하며 개입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적 인사 권한을 사적 인맥과 결탁해 나눠 먹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인사 농단’이자 ‘국정 농단’”이라며 “기업들이 돈을 모아 운영하는 민간단체에 대통령실이나 여당이 관여할 권한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이 즉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썩은 고름을 도려내지 않는다면 대통령실 전체가 병든 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실장이 ‘나는 유탄을 맞았다’고 했지만, 유탄을 맞은 건 김현지가 아니라 국민”이라며 “국민들은 지금 대한민국이‘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아니라 ‘현지 누나가 주인인 나라’가 돼 가고 있는 사실에 분노할 뿐”이라고 했다. 또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비서관을 급히 내쫓는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인사청탁 의혹의 몸통인 김 실장은 그대로 남겨 두고 ‘우리는 몰랐다’고 발뺌하는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의 초기 패턴”이라며 “공수처는 불법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與 이화영·김용 구하기? “정치검찰 피해자, 재심·보석 허가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을 ‘정치검찰 피해자’로 규정하고 규명 활동을 벌이는 걸 놓고 성탄절 사면을 염두에 둔 밑작업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위한 포석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태스크포스(TF)는 14일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수원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접견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 형을 확정받았다. TF는 입장문에서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배상윤 KH그룹 회장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무관하게 진행됐다고 한 언론 인터뷰 등을 인용하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선고도 잘못된 판결로서 재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 조작 사건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조속한 석방과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파기환송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도 나왔다. 이번 성명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38명이 참여했다. 황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로 삶이 파괴된 이들은 여전히 법정에 서 있고 감옥에 갇혀 지내고 있다”며 “그 대표적 인물이 바로 김 전 부원장”이라고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대장동 사건은 대선을 겨냥한 정치공작”이라면서 “사건의 본질부터 허위와 조작으로 짜인 정치기획 사건이며 그 목표는 이재명 죽이기였고 그 수단은 검찰권 전횡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은) 김 전 부원장의 보석을 즉각 허가하라.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재판을 다시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의원총회에서 “벌써 민주당은 불법 대북송금 사건이 조작 기소라고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 이화영과 김용이 억울한 옥살이를 한다고 (한다)”라며 “사면을 빙자한 사법쿠데타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조희연 사면 추진 즉각 철회해야”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조희연 사면 추진 즉각 철회해야”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서초 제1선거구, 국민의힘)이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가 인사비리자에 대한 정치적 사면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박 위원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광복절 특별사면 추진에 대해 인사 전횡을 저지른 부패인사를 위한 사면권 행사는 용납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성명서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이 불법 정치 활동으로 교사직에서 쫓겨난 전교조 출신 교사 5명을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부정채용했다”라는 점을 언급하며 “조 전 교육감은 그 과정에서 교육청 실무자들을 직무 배제하면서까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이며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참고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018년 비서실장과 공모하여 합격자를 내정한 채 공개경쟁시험을 가장한 특별채용을 진행해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24년 8월 29일 교육감직을 상실한 바 있다. 만약 조 전 교육감이 이번 8.15 특별사면 대상자가 된다면 대법원의 판결이 확정된 후 1년도 되지 않아 아무런 제한 없이 형의 집행을 면제받게 되는 것이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러한 인사에 대한 사면은 행정부와 입법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사법부마저 장학하려는 이재명 정부가 법치주의의 종말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규정함과 동시에 “힘없는 국민에게 좌절과 공포를 선사하는 행태”인 것은 물론 “아이들이 힘이 있으면 죄를 지어도 되고, 권력자가 내 편이면 법을 무시해도 된다고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우리 아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을 지켜보며 무엇을 배우고 느낄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법치와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라도 “조희연 전 교육감에 대한 사면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박 위원장은 “조 전 교육감의 사면이 이뤄진다면 공정과 정의의 토대 위에 우뚝 서야 할 서울교육에 치명적 결점이자 최악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라고 자칭하는 이재명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이번 사면 추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 ‘더 센’ 상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거부권 행사 가능성 별로 없어”

    ‘더 센’ 상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거부권 행사 가능성 별로 없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2차 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더 센’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오늘 제출된 개혁입법안을 야당이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집권당이면서 다수당인 우리가 그 책임과 공과도 같이 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표결 결과, 재석 위원 총 16명 중 찬성 10명, 반대 6명으로 해당 법안이 가결됐다. 이 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는 집중투표제 실시를 정관으로 배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대규모 상장사가 설치하는 감시위원회 중 분리선출 대상을 최소 2명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해당 상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윤석열 정부처럼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냐’는 여당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상법 개정안이 소수 지배주주의 전횡을 막고 소액 투자자, 소위 개미 투자자의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상법 추가 개정으로 산업·경제계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의 말은 법무부 장관으로 대단히 안이한 인식”이라며 “상법 1차 개정이 국무회의 통과한 지 보름 정도 지났는데 무슨 분석이 있고 어떤 결과가 나왔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혀 없는데 2차 개정안을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것이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 쇄신 직격한 윤희숙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라”

    쇄신 직격한 윤희숙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라”

    윤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넣어”의원 전원 계파활동 금지 서약 요구“2차 3차 계속” 쇄신 수위 높일 듯송 “비대위서 최종 확정” 무시 전략지목된 나머지 3명도 윤 요구 일축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나경원·장동혁·윤상현 의원 및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대선 패배 등 8개 사건을 두고 관련자들의 자진 사과를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직접 대상을 지목한 것이다. 지목된 이들은 일제히 윤 위원장의 요구를 일축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다”며 “인적 쇄신 1차분”이라고 이들을 지목했다. 윤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실명으로 쇄신 대상을 지목한 건 처음이다. 나·장 의원은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사과에 공개 반대했다. 윤 의원과 송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한남동 체포 저지’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참여한 ‘리셋코리아’ 창립준비 발대식과 토론회가 문제가 됐다. 윤 의원이 주최한 이 행사는 사실상 ‘윤어게인’ 정치 행사다. 장 의원도 지난 15일 전씨 등이 참석한 토론회를 열어 논란이 됐다. 친한(친한동훈)계를 향한 강도 높은 청산 예고도 나왔다. 윤 위원장은 “3년 전에는 친윤(친윤석열)계가 전횡하더니 소위 친한이라는 계파는 지금 언더73이라는 명찰을 달고 버젓이 계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오는 20일 ‘윤희숙 혁신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전원 계파활동 금지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추가 인적 청산 대상 지목도 예고했다. 윤 위원장은 4인을 지목하면서 ‘1차 혁신분’이라고 했고, ‘쌍권(권영세·권성동)은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2차, 3차가 계속 있다”며 “뒤따라올 쇄신안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절차적으로 볼 때 혁신위 의결, 이후 비대위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 거취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라며 “윤 위원장의 오발탄으로 모든 것이 묻혀 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윤 위원장이 정말로 당과 보수 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저를 먼저 혁신위로 불러 달라.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답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이 지목한 8대 사건 책임자에 김문수 전 대선 후보,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장동혁·안철수 의원 등 당대표 후보군이 모두 포함된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윤 위원장의 구상에 따르면 이들 모두 ‘인적 청산’ 대상이다.
  • [사설] 속도 내는 2차 상법 개정안… 배임죄 완화법도 서둘러야

    [사설] 속도 내는 2차 상법 개정안… 배임죄 완화법도 서둘러야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추가한 2차 상법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 기간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집중투표제는 주식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여러 표를 이사 후보 1명에게 몰아줄 수 있다. 그제 국무회의에서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도 의결·공포됐다. 전자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측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지배주주의 전횡을 막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재계는 시름이 깊다. 소송 남발과 외국계 헤지펀드의 공격 등으로 기업의 경영권이 위협받고 인수합병(M&A) 같은 경영권 행사도 제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류를 의식해 민주당에서도 추가 입법 움직임은 있다. 상법상 특별배임죄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 기업의 고의적 사익 편취와 정당한 경영 판단을 구분해 경영진이 합리적 판단을 내린 경우 형사상 면책하는 형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다만 이들 법안은 9월 정기국회 때 논의하겠다고 한다. 9월까지 여유를 부릴 문제가 아니다. 기업 운영에 치명적일 걸림돌은 하루라도 빨리 덜어내 줘야 한다. 개정된 상법의 부작용을 덜어 줄 보완 입법을 일정조차 애매하게 찔끔찔끔 처리해서는 안 될 일이다. ‘차등의결권’이나 ‘포이즌필’ 같은 경영권 방어수단 요구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다는 재계의 우려는 일리가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한국에 대미 투자 펀드 참여를 강권하고 있는 마당이다. 앞서 일본이 제안했던 4000억 달러(약 550조원) 규모의 투자 요구안을 관세협상 테이블에 올린 것이다. 미국은 지금 동맹국들의 팔을 비틀어 가며 자국 기업 지원에 올인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엔 딴 세상 얘기로만 느껴질 법하다.
  • 영광군의회 ‘재량 사업비 논란’···9선 강필구 군의원 사퇴서

    영광군의회 ‘재량 사업비 논란’···9선 강필구 군의원 사퇴서

    전남 영광군의회가 ‘재량사업비 낭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9선 강필의 군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16일 영광군의회 등에 따르면 9선 강필구 군의원은 “최근 불거진 영광군의회의 의원사업비 관련 논란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를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개인의 비리나 사적 이익은 없었지만, 9선 의원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로 사퇴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시회 회기 중인 영광군의회는 강 의원의 사퇴안을 상정해 의결할 수 있지만, 의장이 사퇴서를 반려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영광군에서는 군의원들이 수십억대의 재량사업비를 자신들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재량사업비 책정과 집행 과정에서 투명성 부족과 선심성 집행 등으로 비리와 예산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아 왔다. 김강헌 군의회 의장은 “책임을 통감하며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의원사업비에 대해 집행부에 어떠한 요구나 관여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 [서울on] 인사청문회는 죄가 없다

    [서울on] 인사청문회는 죄가 없다

    인사청문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흠 많은 후보자들은 제도를 탓하며 검증을 회피한다. 출범 40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도 다르지 않다. 각종 스폰서 의혹에 자료 제출 대신 ‘배추밭에 투자해 해외 유학을 다녀왔다’고 해명한 후보자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떠나갔다. 남은 국무위원 후보자들 역시 “청문회 때 입장을 밝히겠다”며 각종 의혹에도 버티기만 하면 장관이 된다는 심보다. 검증에 나선 청문위원을 되레 검증해야 한다던 여당은 공직윤리 청문회를 비공개로 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국민들은 지리멸렬한 야당만큼이나 태연자약한 여당의 태도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고위공직자의 도덕성과 정책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민주적 견제 장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장관까지 인사청문 대상을 확대하면서 ‘혹독한 시험대’라는 표현을 쓰며 제도 도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권한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의 공정성, 객관성, 절차의 신중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국회 청문회도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같이 일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야당일 땐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의 전횡을 견제하고, 공직자 임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였던 인사청문회는 여당만 되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했던 31명을 비판했던 여당조차 이재명 정부 인사를 두고는 옹호 일색이다. 윤석열 정부의 인사 흠결을 예시로 들며 인수위 없는 정부의 인사는 전원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은 국민을 향한 오만이다. 인사 검증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날밤을 새워 가며 스스로 하거나 여당이 다수결로 지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재명 정부 초기 인사는 문재인 정부 7대 비리(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부정·음주운전·성범죄)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에 비해 도덕성은 한없이 낮아졌고, 자질과 전문성보다는 믿고 맡길 측근 정치인이 대거 늘어났다. 경제 정책은 기획재정부 출신 엘리트 관료에게 맡겼고, 외교 정책은 외시 출신 정통 외교관이 담당한다. 특히 검사 출신 김앤장 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앉히고 검찰 핵심 요직을 ‘찐윤’ 검사에게 맡겨 전임 정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는 인사 기조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조국혁신당에선 “친일 경찰이었던 노덕술이 해방 이후 다시 완장을 바꿔 차고 활보하는 나라에 사는 듯하다”는 한탄이 나왔다. 농정 정책에 대한 국민의 검증 기회를 빼앗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은 어떤가. 주요 농민단체와 진보당에선 농민의 고통을 외면한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은 오늘도 청문회를 통해 묻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은 무엇인가. 실용으로 포장된 그 길의 끝에 국민이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인가. 강윤혁 정치부 기자
  • 나경원 “尹 탄핵 반대, 왜 사과해야 하나? 정치적 자충수”

    나경원 “尹 탄핵 반대, 왜 사과해야 하나? 정치적 자충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에 대한 사과 요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나 의원은 “탄핵에 반대한 것이 왜 잘못이냐”고 반문했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윤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과 사과’ 요구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는 정치적 자충수”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이미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고, 계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사과했다”며 “부족하다면 추가 사과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사과를 따지면 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로 다툴 수 있는 주제를 꺼내는 것은 좋지 않다”며 “잘못하면 사과의 무한 반복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지난 10일 1호 혁신안 발표를 통해 “당헌·당규를 개정해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명시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 찬반 문제에 대해서도 “탄핵에 반대한 것에 대해 왜 사과해야 하느냐”며 “그 부분이 갈등과 분열의 뿌리인데, 이를 다시 꺼내면 우리 당은 하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이미 정리됐으며, 당에서 더 이상 다룰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협치를 말하지만 민주당은 내란특별법을 만들어 우리 당을 해체하려 하고, 국회에서는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렇게 내부적으로 서로 사과를 요구하느라 야당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면 결국 일당 독주를 허용하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사과의 늪, 단절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11일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입금 계좌번호를 직접 공개하며,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와 법원의 영장 발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인데,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생활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10일)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오늘(11일)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며 “4시 전에 입금되어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급히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별도 게시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계좌와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영치금은 400만원까지이나 이체는 더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금요일 오후 늦게 계좌를 열면서 한도를 딱 그만큼만 연 건지 행정적인 부분은 금요일 저녁이라 정확한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먹은 것도 아니고 빨갱이 XX들한테 쎼쎄 돈 갖다준 것도 아니다”라며 “탈탈 다 털어도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이 격노한 게 죄가 되어 특검, 계엄을 내란이라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채상병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이 죄가 되는 게 격노해서 직권남용이라는 건데, 대통령이 격노해서 죄가 된다 치고, 격노는 당시 상식적으로 대통령 현직이셨으니 한남동 관저나 용산 사무실에서 했겠지 파면 이후 돌아오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리고 격노를 종이에 써서 하냐? 격노에 증거가 어디 있다고 압색을 하나? 당사자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계신다. 아크로비스타에 뭐가 있다고 거길 압색하나. 쇼질 좀 작작합시다”라고 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이걸 필요하다고 영장 자판기처럼 찍어주는 법원도 황당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일이 바빠서 국힘이 무슨 짓하는지 굳이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보다”며 “윤통(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으면 지지율이 오를 거라 생각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0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면서 “당헌당규에 국민의힘의 잘못된 과거를 새겨넣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계엄·탄핵 사과… 당헌·당규 명문화尹부부 전횡 바로 못 잡은 것도 사죄권 “하남자 리더십 위기 극복 못해”안, 작년 탄핵 표결 출석 사진 올려당 지지율은 20% 붕괴… 19% 기록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계엄과 탄핵, 특정 계파 중심 당 운영에 대한 사과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2022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축출부터 6·3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을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죄문’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호 혁신안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며 “당헌·당규 맨 앞에 저희가 이런이런 잘못을 그동안 저질렀고 그것과 확실하게 단절하겠다는 뜻을 새겨 넣는 혁신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는 오는 14~15일 실시한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사죄문에는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당대표를 강제 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라는 구절도 담겼다. 각각 이 전 대표 축출, 2023년 3월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출마 저지 사건을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책임을 적시한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논란에 대한 반성과 사죄도 담았다. 혁신위는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국민 신뢰 회복, 자정 능력 회복 등에 역행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즉각 당원소환제를 가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향식 공천과 비례대표 당원 투표도 포함했다. 이 같은 혁신안이 나왔지만 ‘인적 청산’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계속됐다. 권성동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하(下)남자는 상(上)남자의 반대말로, ‘남자답지 못하고 속이 좁은 나약한 남자’를 뜻한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사진을 올리며 “하남자?”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까지 추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지난 7~9일·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전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19%를 기록했다.
  • 국힘 새 원내 사령탑에 ‘TK 3선’ 송언석… “정권 잃은 야당 쇄신”

    국힘 새 원내 사령탑에 ‘TK 3선’ 송언석… “정권 잃은 야당 쇄신”

    기재부 차관 출신의 ‘정책·예산통’“李정부 예산 24시간 감시체계 운영”與 만나 법사위·예결위 재조정 예고김용태 혁신안 논의는 열어뒀지만당원 투표엔 “분열 우려” 부정적 국민의힘 신임 원내사령탑에 16일 3선의 송언석(경북 김천)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는 정권 잃은 야당이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으로 한순간도 웃을 수 없다”면서도 “이제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60표로 과반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승리했다. 국민의힘 107명 의원 중 106명이 투표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의 지지를 받은 김성원 의원은 30표, 후보 등록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전격 출마한 4선의 이헌승 의원은 16표를 얻었다. 송 원내대표는 “실력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 ‘이재명 독재’와 전횡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은 숫자로 표현되는 정책”이라며 “1년 365일 24시간 예산감시체계를 운영해 이재명 정권에서 혈세가 어떻게 낭비되는지 짚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1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난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신임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러 직접 국회를 찾는 것은 상당한 예우를 갖추고 협치 의지를 부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참모들과의 상견례에 앞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다. 그는 이날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면 원내 2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가져가는 게 국회의 오랜 전통이고 예산결산특위는 야당의 몫”이라며 재조정 요구를 예고했다. 중단된 지도 체제 정비와 ‘김용태 혁신안’ 논란에는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 인선에서 특정 계파나 정파라고 편향적으로 알려져 있는 분들은 가급적 2차적으로 (배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5가지 혁신안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 요구에는 “좋은 방법이지만 또 다른 분열이나 갈등이라든지 혹시 그런 문제가 없는지 짚어 보겠다”면서 “상임고문들도 곤란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으니 그런 부분은 종합적으로 혁신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당대회는 7~8월에 치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북 김천이 고향인 송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29회로 입직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다. 정책통이자 예산 전문가로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고 22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 이주영 “이준석 ‘확신의 지지율’ 우상향…국민들 용기에 승리로 답할 것”[6·3 대선 인터뷰]

    이주영 “이준석 ‘확신의 지지율’ 우상향…국민들 용기에 승리로 답할 것”[6·3 대선 인터뷰]

    이주영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직접 판단과 확신의 지지율 누적”“실리콘밸리 이해하고 워싱턴엔 할 말”“대한민국 구태·악습 끝낼 생존자”“지금이 이준석, ‘다음’은 다음 세대가”“‘내란 원툴’ 민주당, ‘반명 원툴’ 국힘”“민주당, 조국당 내세워 징계안 비겁” 이주영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우상향”이라며 “진화하는 이준석의 압도적 새로움에 대한 지지가 쌓이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이날 이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이나 이준석에 대한 지지는 확신 없이 남을 따라 할 수 있는 지지가 아니다”라며 “한 분 한 분이 직접 판단하고 동의해야 가능한 지지다. 그래서 차곡차곡 쌓아 온 지지율”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이 대선에서 양당이 가진 무기는 하나”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원툴(one tool), 국민의힘은 ‘이재명은 안 된다’ 원툴이다. 또 민주당은 포퓰리즘, 국민의힘은 ‘옛정’ 호소로 대한민국을 한발도 못 나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이 당선되면 3일부터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고 혁명적으로 세계 속의 두려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양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굉장히 낡았고 나태한 정당이자 계엄에 책임이 있는 당”이라며 “민주당 역시 이재명 후보가 ‘여의도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국회와 사법부, 이제는 언론에 대해서도 전횡을 꿈꾸는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날카롭게 해야 한다”며 “이준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권력의 정점에 있을 때도 가장 뾰족하게 날을 세웠고, 지금 모두가 알아서 엎드리는 이재명 후보 앞에서도 가장 날 선 비판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준석은 대한민국이 버려야 할 구태와 악습을 가장 과감히 버릴 사람이자 계속 생존할 사람”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은 국내에서는 국민 통합은 통합대로 해낼 것이고 실리콘밸리에서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고, 월스트리트에 가서는 협상이 가능하고, 워싱턴에 가서는 직접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준석의 이런 경로는 다음 세대가 꿈을 꾸는 데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추세에 대해 이 위원장은 “시작할 때 1%대였지만 마지막 공표 여론조사를 보면 상승세가 대단했다”며 “개혁신당에 힘을 실어 주기 어려운 구도에도 용기 내 주신 국민들이 그 숫자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개혁신당의 확장성을 국민들께서 제일 먼저 알아주셨기에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최근 이재명 후보가 유난히 이준석 후보를 때리는 것은 누가 봐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세력에 대한 두려움과 조바심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사전투표층은 ‘더 볼 것 없다’며 당장 투표하고 싶다는 확신 그룹과 주소지 아닌 곳에서 사회 활동을 하는 그룹, 두 부류”라며 “이들이 개혁신당의 가장 큰 양대 지지그룹이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개혁신당으로서는 굉장한 호재”라고 분석했다. 3차 TV 토론회에서 나온 이 후보의 여성 신체 발언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가 아무런 핑계를 대지 않고 그 표현 수위에 사과했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논란을 키웠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눈치를 보는 게 다 생중계됐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을 제명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면 이재명 후보가 그 자리에서 1초 만에 대답해야 했다”면서 “특히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위성정당들을 내세워 징계안을 낸 것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선대위는 선거비용도 최고의 효율로 썼다”며 “이것은 대한민국 운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점이다. 재정도 인구도 불리한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아웃풋과 같다. 개혁신당의 효율적 집행으로 그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 때마다 국민의 세금을 얼마나 불필요하게 써왔는지 국민들이 아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준찍명’(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당선) 등 국민의힘이 자극하고 있는 사표 방지 심리에 대해선 “저희를 지지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지만, 선거 구도가 막판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다. 그렇다고 두려워하면 그것은 개혁신당의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대선에서 개혁신당과 이준석을 최대한 키워주셔야 한다”며 “이준석에게 ‘다음 기회’를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지금이 이준석이다. 다음은 우리의 다음 세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코스피 5000이 온다

    [데스크 시각] 코스피 5000이 온다

    “여러분도 앞으로 투자 방향을 주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보는 2022년 3월 치러진 대선 때도 같은 구호를 내걸고 증시 부양을 약속했다. 우리 주식시장의 정상화 없이는 부동산에 쏠려 있는 자산 구조의 왜곡을 개선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자산 증식을 위해 자본시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스피 5000’은 부동산 편중으로 인한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다. 실제로 국민 자산의 80%는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체 재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77.9%로 미국(25.0%)의 3배가 넘는다. 반면 주식 등 금융 자산은 한국이 22.1%로 미국(65%)의 3분의1 수준에 그친다. 이 같은 부동산 쏠림 현상은 부동산 불패 신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서울 지역 집값은 글로벌 금융위기(2009~2010년) 직후와 코로나19 사태(2022~2023년) 직후 정도를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 왔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이런 시장만 봐 온 3040세대는 아파트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할 수밖에 없고, 집을 팔아 생활비에 보태야 할 60대 이상과 ‘미래 수요자’인 20대 자녀 세대까지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사이 400조원 안팎이던 가계부채는 2000조원에 육박했고, 과도한 가계부채는 소비를 제약하면서 우리 경제를 억누르고 있다. 반면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란 말처럼 코스피는 지지부진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말 대선 후보 시절 당시 1900선인 코스피지수를 임기 내 5000포인트까지 올리겠다고 했고,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눈을 낮춰 3000포인트 달성 공약을 제시했지만 보수정권 10년간 지수는 2000선을 하회했다. 윤석열 정부가 주주 이익을 확대해 주가를 부양하겠다며 내놓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은 이달 초 가동 1년을 맞았지만 지난해 K증시는 ‘나 홀로’ 추락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저평가 기업 비중은 66.29%에서 69.58%로 늘어났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선 오너 리스크에 취약한 우리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하지만 그 해법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재계와 같이 과도한 상속·증여세율 인하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기업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가족 승계 문화가 보편화돼 있고, 대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의 주가가 너무 뛸 경우 상속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주가 부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세금을 내려야 주가 부양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반면 이 후보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면 대주주 전횡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밀어붙였으나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좌초된 상법개정안을 통해서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면 이사들이 오너가 아닌 주주 눈치를 보게 되고 그러면 오너는 좋고 개미는 털리는 쪼개기 상장(물적 분할)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동산으로 얻는 불로소득은 옳지 못한 것이므로 사회적으로 환수하고 재분배해야 한다며 공급 대신 보유세 폭탄에 방점을 찍었다가 ‘부동산 죄인’이 됐다. 코스피 5000 시대가 오려면 삼성전자가 주당 15만원을 가거나 그런 기업이 하나 더 생겨야 하는데 개미 이익을 명분으로 하는 포퓰리즘 규제는 기업의 성장·투자 능력을 악화시켜 우리 경제를 망가뜨릴 수 있다. 이 후보는 먹고사는 것 앞에서 이념은 중요치 않다고 했다. 이념에 치우친 정책으로 국민에게 고통 주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길 바란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세종로의 아침] 라쇼몽 효과

    [세종로의 아침] 라쇼몽 효과

    일본 헤이안 시대(8세기 말~12세기 말), 한 사무라이가 아내와 함께 숲속을 지나가다 산적을 만나 살해당한다. 산적과 아내, 현장에 있었던 나무꾼은 관청에서 차례대로 살인사건을 진술한다. 그런데 제각각이다. 산적은 “사무라이와 정정당당하게 결투를 벌이다 죽였다”고, 아내는 “내가 남편을 죽였다”고 주장한다. 죽은 사무라이는 무녀에게 빙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엇갈린 진술을 한다. 나무꾼은 처음엔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했다가 나중엔 “사건을 모두 지켜봤다”고 말을 바꾼다. 1950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 ‘라쇼몽’(羅生門) 얘기다. 하나의 사건을 다르게 인식하는 현상을 뜻하는 ‘라쇼몽 효과’가 여기서 탄생했다.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의 명대사처럼 ‘진실은 언제나 하나’인 건 맞지만 진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 갈래일 때가 많다. 대체로 지식과 정보, 경험의 차이가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그런데 라쇼몽처럼 한 가지 사안을 놓고 정반대 주장을 하면 객관적인 진실에 도달하기 어려워진다. 확증이 없으면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논란으로 남는다. 이런 현상은 정치 공방, 법정 다툼에서 늘 나타난다. 12·3 비상계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놓고 주장이 엇갈렸던 것이 대표적이다. 진실은 분명히 있겠지만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런 라쇼몽 효과를 최근 공직사회에서 경험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갑질’을 놓고서다. 국가 재정을 총괄하는 기재부가 ‘예산 권력’을 휘두른다는 말이 나온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700조원에 이르는 나랏돈을 배분하는 기재부가 실세인 건 부정하기 어렵다. 외부 시선은 고왔던 적이 없다. 모든 기관에서 “기재부가 예산을 가차 없이 삭감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오죽하면 공무원들이 기재부가 들어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을 ‘갑동’(甲棟)이라 부를 정도다. 정치권도 권력화된 기재부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재부가 정부 왕 노릇을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했다. 기재부에서 예산 편성 기능을 떼어 내 기획예산부나 국무총리실 소속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고 남은 조직은 재정경제부로 되돌리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다수 발의됐다. 그런데 기재부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 먼저 예산 갑질을 하지 않는다고 항변한다. 예산을 부당하게 삭감한 적도 없다고 한다. 각 부처가 제출한 예산요구서에 적힌 대로 예산을 편성하면 나라 살림이 거덜 나기 때문에 총지출 범위 내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따져 예산을 조정할 뿐이란 것이다. 한 기재부 관료는 “월급은 점점 줄고 물가는 오르고 대출 빚도 갚아야 하는데 목돈이 드는 선물을 사 달라고 조르는 배우자나 자녀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순 없지 않으냐”고 했다. 최종 정부안은 예산요구서 총액에서 10% 안팎 줄어든다. 부처별로 요구한 예산은 조정 과정에 외부 압력이 개입될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재부 개편론의 출발점이 된 정치권과 기재부 갈등의 본질도 결국 예산 줄다리기다. 지역화폐 사업을 비롯해 정치적인 이유로 예산을 늘리려는 국회와 정책 방향에 맞지 않아 돈을 못 준다는 기재부의 충돌이다. 정치권은 이런 기재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하지만 기재부도 나름대로 무분별한 예산 증액에 반대할 만한 명분은 있었다. 예산 갑질 논란에서 드러난 라쇼몽 효과를 고려하면 기재부를 ‘예산 전횡’을 이유로 수술대에 올리는 건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더구나 미국발 관세전쟁에 0%대 경제성장률이 예고된 상황에서 기재부를 쪼개는 건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경제 전쟁터에서 지휘관을 여러 명 두는 것과 같다. 경제정책은 ‘예산’이 붙어야 힘이 실린다. 새 정부 첫 번째 국정 과제가 ‘경제위기 극복’이라면 굳이 경제 사령탑의 힘을 뺄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꼭 개편하겠다면 시점을 ‘트럼프 관세전쟁’ 이후로 미뤄도 좋지 않을까. 이영준 경제정책부 기자(차장급)
  • 이민석 서울시의회 대변인 “기초학력 보장 외면하고 혈세 낭비하며 소송전까지...서울시교육청,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라”

    서울시의회 이민석 대변인이 15일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 무효확인 소송 최종 패소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이민석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이민석 대변인(국민의힘, 마포1)은 15일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 무효확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대법원 판결에 공식적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적반하장식 반교육적 행동을 즉각 중지하고 시민들께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패소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기초학력 진단 결과 공개가 학교 및 지역 간 과열경쟁과 서열화를 현실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초학력 평가는 이른바 누가 공부를 얼마나 잘하는지를 판별하는 수단이 아니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서울시의회는 학교별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낱낱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지역임에도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특히 많은 학교들을 파악해 그 원인을 찾고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여 우리 아이들이 기본적인 학력도 갖추지 못한 채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묻는다. 사교육비가 급증해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사교육 시장의 위세에 공교육이 위축되어 있으며, 사설 교육기관들에서 만든 학교별 평가가 학교 간 위상을 좌우하는 지금의 비정상을 이대로 방치해야 하는가? 서울시의회가 ‘파국적인 교육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심하며 대안을 모색할 때, 서울시교육청은 무엇을 했는가. 교육청은 ‘서열화 방지’라는 미명하에 정작 가장 시급한 교육, 특히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기초 교육 보장을 방기해 온 것은 아닌가. 선생님이 아니라 자칭 교육 운동가들의 전횡과 그에 휘둘리는 서울시교육청의 무책임으로 인해 해마다 수만 명의 서울 학생들이 최소한의 학력도 갖추지 못한 채 학교 문을 나서고 있는 것이 슬픈 서울의 현주소다. 이런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개선을 바라는 시민 열망을 반영하여 서울시의회는 ‘기초 학력 보장 조례’를 23년 제정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의회와 협력하여 어려운 아이들 교육여건 개선에 나서기는커녕, 시민혈세를 들여 법적 소송에 나섰다가 세금으로 소송 비용까지 물어야 하는 참담한 패소 결과를 15일 맞이해야 했다. 응당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하는 것이 먼저다. 서울시교육청은 대법원 제소 이유로 기초학력 보장이 국가위임 사무로 교육청 자체사무가 아니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쳤다. 초등·중등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체 사무’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교육청의 책무인가? ‘기초학력 보장법’은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책무를 국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도 명확히 부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관할하는 공립학교라면 관련 법 취지에 따라, 그에 앞서 시민들 상식을 존중해 ‘기초학력은 우리 교육청 자체의 일’이라고 백번 천번 주장해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국가 일’이라고 서울교육청은 궤변을 늘어 놓았다. 교육청이라면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최소화를 바라는 서울시의회와의 협력을 우선해야 하는 것이 시민의 뜻일 것이다. 그럼에도 대법원 판결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은 공식적인 유감 표명은 어려운 학생들의 학력보장에는 일체의 관심이 없고 몇몇 학교와 그릇된 자칭 교육자들의 위신만 생각하는 기관이라는 자기고백에 다름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과 궤변으로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 2025. 5. 15 서울시의회 대변인 이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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