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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첨단기술 통제 지속” 시진핑 “中 발전권 박탈 좌시 안 해”

    바이든 “첨단기술 통제 지속” 시진핑 “中 발전권 박탈 좌시 안 해”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회담이 100여분간 이어졌지만 미중 관계 개선보다는 현안 견해차만 재확인한 분위기를 남겼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북한·중국·러시아가 대립하는 신냉전 기류 속에서 두 정상은 관계 안정화 의지를 갖고 다양한 현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국 모두 안보 관련 핵심 현안에 대해선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이날 백악관은 1시간 45분간 진행된 정상 통화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남중국해 법치와 항행의 자유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미국의 첨단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데 사용되지 못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이어 갈 것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의지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대만 문제야말로 중미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레드라인(한계선)”이라며 “대만 독립 세력의 분리주의 활동과 외부 지원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을 억압하고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양측은 펜타닐 등 마약 퇴치 협력과 군사 당국 간 소통, 인공지능(AI) 위험, 기후변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두 사람의 직접 대화는 지난해 11월 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경쟁에 집중하고 있고 시 주석은 경제난 및 군 고위층 부패와 씨름하는 상황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회담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대만해협·남중국해 등 핵심 현안에서 이견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워싱턴은 베이징에 ‘대선가도에 재를 뿌리지 말라’는 신호를 발신한 점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이 유럽과 대서양 전체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는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는 이란을 배후에 둔 예멘 후티 반군을 억제하는 데 시 주석의 도움을 받길 원한다”고 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두 개의 전쟁’은 대선을 앞둔 바이든의 지지율을 위협하는 대표적 악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 이란을 돕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이징도 일촉즉발의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상황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할 기회를 얻은 점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고 중국과 충돌할 의지가 없음을 재확인했다”는 사실을 집중 부각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오는 10일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이 열리고 다음날에는 일본·필리핀과 3국 정상회의가 이어진다”면서 “조만간 남중국해에서 3국 해군 공동 순찰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고 시 주석을 달래고자 전화 통화를 요청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 ‘방역빗장’에 보복 나선 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방역빗장’에 보복 나선 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중국이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각국의 방역 강화 이후 보복 조치로 비자 발급이 묶인 건 한국이 처음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0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중국 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며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업·유학 등으로 중국에 머무는 가족을 만날 때 받는 방문비자(S2), 사업을 위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상업무역비자(M) 발급이 멈췄다. 관광비자(L)는 이미 코로나19 대유행 때 끊겼다. 단 취업비자(Z)와 가족 동거 장기비자(Q1), 장기 유학비자(X1), 가족방문 장기비자(S1)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중국 측 발표는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의 첫 전화회담 뒤 나왔다. 친 부장은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게 임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 측 조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졌다”고 해명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분명하게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펠로시, JSA 방문… 尹 “한미 北억지력 징표”

    펠로시, JSA 방문… 尹 “한미 北억지력 징표”

    尹, 펠로시와 40여분간 전화통화 중국·대만해협 관련 언급은 빠져 김진표 의장 만나 “北비핵화 지원 안보·경제 등 한국에 존경심 가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전날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및 의회 대표단과 약 4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포괄적 전략 동맹 발전을 위해 미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펠로시 의장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일정에 대해 “한미 간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한미동맹은 여러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도덕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 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질서를 가꿔 나가자”고 제안했다. 펠로시 의장과 대표단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전화회담에서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우크라이나 사태 협력, 글로벌 경제위기 속 공급망 대응 등 경제안보 현안이 논의됐다. 당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 중인 관계로 양측 간 양해를 거쳐 이날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날 아침 면담에 준한 통화를 전격 타진했고, 펠로시 의장이 흔쾌히 수용해 통화가 성사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통화는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스피커폰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이날 오전 이뤄진 한미 양국 국회의장 회담에서는 임박한 북한 제7차 핵실험과 한반도 위기 고조에 대응해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동맹 발전에 대한 양국 국민의 기대를 담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내년은 6·25 종전 70주년을 맞는 해다. 펠로시 의장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안보”라며 “안보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한국에 주둔하는 우리 미군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방법으로) 동맹국인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있다. 어떻게 하면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한미) 의회 간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하는 것”이라며 “지난주 워싱턴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이 준공됐다.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고 했다. 양국 의장은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안보와 함께 경제 협력, 거버넌스 협력이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라면서 “안보, 경제, 거버넌스 세 가지 분야 모두에서 한미는 굳건한 관계를 갖고 있고, 세 분야 모두 한국에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일본계 미국인인 마이클 혼다 의원의 발의로 (미 의회에서) 위안부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2015년 혼다 의원 주도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 당시 미 민주당 원내대표 신분이었다. 이날 대통령 통화 및 국회의장 회담에서 중국 및 대만해협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펠로시 의장의 직전 대만 방문이 중국의 극렬한 반발을 초래한 상황에서 한중 관계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한미일 외교장관 “北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조건 없는 대화 촉구

    한미일 외교장관 “北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조건 없는 대화 촉구

    한미일 외교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올해 첫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 탄도미사일 발사가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는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불법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미일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열린 입장”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을 발표하기 직전 모두발언에서 “북한에 (미사일 발사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법을 찾기 위해 (세 나라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번 회담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삼각연대에 맞서기 위한 미국의 동맹 공조 강화 움직임의 일환이다.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과 손잡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협하는 러시아를 압박하면서도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1일 12쪽 분량의 ‘아시아·태평양 전략’ 문건을 공개하며 중국을 상대하고자 호주와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 등 5개 동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1일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강조했다. 대상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중국을 견제하는 취지다.한미일 동맹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북핵 대응이 주목적인 한미일 국방장관들은 지난 10일 전화회담에 이어 다음달 하와이에서 회담을 열 가능성이 크다. 이날 3국 외교장관회담 공동성명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과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서) 추가적 긴장 고조를 억지하기 위한 협력”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중요 사안마다 동맹을 철저히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니다. 다만 한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관심이 집중돼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공동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오는 3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3국 공동 군사대응과 합동 미사일 방어훈련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을 자극하고 싶지 않은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에 “대통령이 되면 쿼드 워킹그룹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터라 정권 교체 시 신구 정부 간 충돌도 예상된다.
  • 북중러 밀착 견제 나선 美… ‘한미일·쿼드·나토’ 3각 안보동맹 과시

    북중러 밀착 견제 나선 美… ‘한미일·쿼드·나토’ 3각 안보동맹 과시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과 북중러 간 대결구도가 고착화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연대 강화에 맞서 미국의 동맹 공조 움직임도 한층 긴밀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상황에서도 아시아·태평양과 한반도까지 대응 전선(戰線)을 넓혀 세 나라를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전례 없는 제재를 부과하는 데 ‘양국 간 입장차가 없다’고 확인했다.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국무부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를 만나고 엘리자베스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과 화상회의를 하는 등 러시아 압박 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이후 호주 멜버른으로 날아간 블링컨 장관은 11일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강조했다. 대상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다분히 중국을 견제하는 취지다. 바이든 행정부도 12쪽 분량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공개하며 중국을 상대하고자 호주와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 등 5개 동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곧바로 블링컨 장관은 미 하와이로 이동해 12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7차례나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했다. 이들은 3국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과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서) 추가적 긴장 고조를 억지하기 위한 협력”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앞서 한미일 국방장관들은 지난 10일 전화회담에서 “상호 합의된 날짜에 대면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이 주목적인 이 회담은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과 손잡고 러시아를 압박하는 동시에 쿼드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통해 중국을, 한미일 회담을 활용해 북한을 각각 견제하는 체계를 복잡하게 가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한반도라는 세 개의 전선을 동시에 펼쳐 북중러 3국 가운데 어떤 나라에 대한 대응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중요 사안마다 동맹을 철저히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다만 한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관심이 집중돼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공동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오는 3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3국 공동 군사대응과 합동 미사일 방어훈련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을 자극하고 싶지 않은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에 “대통령이 되면 쿼드 워킹그룹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터라 정권 교체 시 신구 정부 간 충돌도 예상된다.
  • 바이든·푸틴 담판, 또 빈손… 16일 D데이說

    바이든·푸틴 담판, 또 빈손… 16일 D데이說

    미러 양국 정상의 ‘전화 담판’이 또다시 빈손으로 끝난 가운데 양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내 대사관 철수를 시작하고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하는 등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도 우크라이나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다.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두 번째 전화회담을 가졌다. 62분간의 통화에서 두 정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시 동맹국들과 함께 ‘심각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 공급이 돈바스·크림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도발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맞섰다. 회담은 전날 우크라이나 침공일을 16일로 명시한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시점을 오는 16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도 같은 날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군은 러시아가 16일 침공에 나설 수 있다는 첩보 내용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NBC 인터뷰에서 미국인 대피를 돕기 위해 미군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건지 묻는 질문에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세계 대전”이라고 말했다.
  • 북중러 보란 듯…더욱 긴밀해진 美 동맹 공조

    북중러 보란 듯…더욱 긴밀해진 美 동맹 공조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과 북중러 간 대결구도가 고착화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연대 강화에 맞서 미국의 동맹 공조 움직임도 한층 긴밀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상황에서도 아시아·태평양과 한반도까지 대응 전선(戰線)을 넓혀 세 나라를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전례 없는 제재를 부과하는 데 ‘양국 간 입장차가 없다’고 확인했다.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국무부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를 만나고 엘리자베스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과 화상회의를 하는 등 러시아 압박 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후 호주 멜버른으로 날아간 블링컨 장관은 11일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강조했다. 대상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다분히 중국을 견제하는 취지다. 바이든 행정부도 12쪽 분량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공개하며 중국을 상대하고자 호주와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 등 5개 동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곧바로 블링컨 장관은 미 하와이로 이동해 12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7차례나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했다. 이들은 3국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과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서) 추가적 긴장 고조를 억지하기 위한 협력”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앞서 한미일 국방장관들은 지난 10일 전화회담에서 “상호 합의된 날짜에 대면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이 주목적인 이 회담은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과 손잡고 러시아를 압박하는 동시에 쿼드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통해 중국을, 한미일 회담을 활용해 북한을 각각 견제하는 체계를 복잡하게 가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한반도라는 세 개의 전선을 동시에 펼쳐 북중러 3국 가운데 어떤 나라에 대한 대응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중요 사안마다 동맹을 철저히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다만 한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관심이 집중돼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공동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오는 3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3국 공동 군사대응과 합동 미사일 방어훈련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을 자극하고 싶지 않은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에 “대통령이 되면 쿼드 워킹그룹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터라 정권 교체 시 신구 정부 간 충돌도 예상된다.
  • “北 미사일 긴밀 공조” 한미일 국방 전화회담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10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북한이 핵실험·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시사하는 등 고강도 무력 시위가 임박한 가운데 한미일 3국이 공조를 통한 상황 관리와 대응 모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전화 회담을 통해 한반도와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며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서 장관은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며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가용 능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억제·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3국 국방장관은 향후 상호 합의된 날짜에 대면 회담을 하기로 했다. 대면 회담은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美 “러 1명이라도 침입 땐 가혹 대응”… 우크라에 미사일 보낸다

    美 “러 1명이라도 침입 땐 가혹 대응”… 우크라에 미사일 보낸다

    미러 수차례 회담 출구 못 찾아스팅어 미사일 등 우크라 공급‘中 화웨이식’ 경제 제재도 꺼낼 듯나토도 “선박·전투기 추가 배치”미국이 그동안 강조해 온 외교적 해결을 뒤로하고 우크라이나 인근에 군비를 대거 증강하는 등 군사적 옵션을 꺼내 들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방금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 배치해 둔 스팅어 미사일,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 미국산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러시아군이 추가로 1명이라도 공격적인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간다면 미국과 유럽의 신속하고 가혹하며 단합된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과 비필수 인력 철수에 돌입했고, 자국민의 러시아 여행도 금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발트 3국에 있는 미사일 등 미국의 군사 장비가 이번 주 중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고 전했다.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또 다른 전쟁을 꺼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미 지상군 투입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지 않다”고도 했다. 당시 바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한 뒤 외교로 풀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군사적 개입주의로 선회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7일 미러 화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48일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던 노력을 거듭했지만,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군이 12만 7000명으로 증강됐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BS방송에서 “미국은 동시에 두 개의 길(대화와 충돌)을 가고 있다. 선택은 푸틴의 몫”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총 2억 달러(약 2389억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한 군사 지원품 중 첫 번째가 2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 군사 지원 물품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나토(북서양조약기구)도 24일 동유럽에 주둔한 나토 병력에 추가 선박·전투기를 보내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동유럽에 미군을 추가 배치하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고조시킴으로써 추구하려던 나토 동진 봉쇄 목표와는 정반대의 결과에 맞닥뜨리게 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던 전례 없는 경제 제재도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WP는 이날 익명의 관료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민간항공, 해양 및 첨단기술 등에서 중요한 부품의 흐름을 막는 것을 목표로, 관련 규정을 만들기 위해 유럽 및 아시아 동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화웨이를 상대로 효과를 봤던 소위 ‘해외직접생산규정’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문 대통령-日기시다 총리 오늘 첫 전화회담 조정중”

    “문 대통령-日기시다 총리 오늘 첫 전화회담 조정중”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날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통화가 성사되면 지난 4일 기시다 총리의 취임 이후 한일 정상 간의 첫 접촉이 된다. 기시다 총리로서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번째로 통화하는 외국 정상이 된다. 한일 정상 간 접촉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문 대통령과 대면인사를 나눈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전 총리는 취임 9일째 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첫 통화에서 징용피해자 및 위안부 배상 소송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놓고 두루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한일 현안과 관련해 일본 측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타결된 한일 간 위안부 합의 당시에 외무상으로서 일본 측 협상을 이끌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인도, 영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 침묵하던 바이든 “이·팔 휴전 지지”… 네타냐후 “계속 공격”

    침묵하던 바이든 “이·팔 휴전 지지”… 네타냐후 “계속 공격”

    이스라엘 두둔하며 공격 중단 요구 안 해가자지구 아이 61명 등 최소 213명 숨져터키·이란 외 이슬람 국가들 비난 자제이스라엘의 맹렬한 가자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인도적 행위를 사실상 묵인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중단 요구는 하지 않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과의 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현 상황을 끝내기 위한 이집트 등 다른 국가들과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28명이 지난 16일 유혈 분쟁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바이든 행정부의 개입을 압박하고, 같은 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번 충돌 이후 가장 많은 42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이스라엘의 방어권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강조해 이스라엘을 두둔했고, 즉각적인 공격 중지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휴전 촉구가 너무 늦었고 표현의 수위 또한 너무 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도 블룸버그는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강경한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 그는 전화회담 후 올린 트윗에서 “우리의 방침은 테러리스트 목표에 대한 계속적인 공격이며, 이스라엘의 모든 거주자들에게 평화와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시작된 무력 충돌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사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당국 발표 기준으로 가자지구에서 지금까지 어린이 61명과 여성 36명을 포함, 최소 213명이 숨지고 1440명 이상이 다쳤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1명과 태국 노동자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번 무력 충돌에서 이슬람권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한목소리로 규탄하지 않는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 과거처럼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국가는 터키와 이란 정도이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 많은 이슬람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한 나라들이다. 가디언은 “UAE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신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분쟁 관련 기사가 실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日스가, 방미 중 화이자에 백신 추가공급 요청할 듯

    日스가, 방미 중 화이자에 백신 추가공급 요청할 듯

    “1억회 분량 추가 공급 또는 미국 내 잉여분 요청”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미국 최대 제약사 화이자에 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방미 기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이 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일본에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추가 공급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가 일본에 1억회(약 5000만명)분의 백신을 신규 공급하거나 미국 내 잉여분을 일본에 공급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스가 총리가 화이자 CEO와 대면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전화회담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전날 저녁 출국한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미국에 도착했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했고, 계약했던 백신마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접종 속도도 느린 상황이다.스가 총리는 지금까지 백신 공급과 관련해 “6월 말까지는 1억 회 분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자민당의 간부는 교도통신에 “(화이자 백신의) 추가 공여가 가능하면 고령자 백신 접종을 빨리 끝낼 수 있고 전체 (접종) 계획도 앞당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은 지난 2월 17일 의료종사자(약 480만명)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이달 12일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약 3600명) 대상 접종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가 집계한 국가별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일본은 1회 접종을 마친 비율이 인구의 0.9% 수준이다. 한국은 2.5%, 미국은 37%, 이스라엘은 60%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가 일본 총리 다음달 방미…바이든의 첫 정상회담 상대”

    “스가 일본 총리 다음달 방미…바이든의 첫 정상회담 상대”

    “80~90명 수준 日 대표단 전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스가 총리가 다음달 초중순에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미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12일 니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예정대로 회담이 열린다면, 스가 총리는 올 1월 취임한 바이든의 첫 대면 정상회담 상대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올 1월의 일미(미일) 정상 전화회담에서 스가 총리의 방미에 대해 가능한 한 이른 시기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었다”며 정상회담 예정을 전했다. 코로나19 와중에 열리는 정상회담이기에 방미 대표단 인원을 80~90명 수준으로 제한하고, 대표단 전원이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고 가토 장관은 밝혔다. 구체적인 일시 등 방미 세부일적은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가토 장관은 또 이번 정상회담이 미일 관계 강화 및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의제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고 발표했다. 스가 총리의 방미 일정 중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할지에 대해서는 “예단해 답변하는 것은 피하겠다”면서도 “납치 문제는 일본 정부 입장에선 항상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미일 정상회담이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을 때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반응했었다. 그리고 나흘만에 일본 정부는 스가 총리 방미 시기를 ‘4월 전반(초중순)’으로 명시해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맞이한 첫 외국 정상은 테리사 메이 당시 영국 총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에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산케이 “文대통령, 중국의 속셈에 놀아나선 안돼”…또 주제넘은 훈수

    日산케이 “文대통령, 중국의 속셈에 놀아나선 안돼”…또 주제넘은 훈수

    일본의 주요 일간지 중 가장 노골적으로 반한(反韓)·반중(反中) 성향을 보이는 산케이신문이 8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한미일 동맹구조를 약화시키려는 중국의 의도에 넘어가면 안된다며 타국 외교에 훈수를 두고 나섰다. 산케이는 이날 ‘한국의 미중외교: 동맹분단의 속셈에 놀아나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사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첫번째 전화회담을 갖고 일한(한일) 관계 개선과 일미한(한미일) 협력이 지역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서두를 꺼낸 뒤 “(그러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앞서 1월 하순에 열린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한(한중) 전화회담”이라며 딴죽을 걸었다. 산케이는 “시 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은 중한 공통의 이익이라고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북한과 융화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문 대통령에게는 지원성 발언으로 기분좋게 들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도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며 시 주석에 찬사를 보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발언은 홍콩이나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탄압을 강화하는 중국공산당을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이 옹호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미국에서도 의문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중국에는 미한(한미) 정상회담이 실현되기 전에 대중 포위망에 한국이 참여하지 않도록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최전방에 있으면서 자국의 안전보장을 미국에 의존하는 한국이 중국에 경도되는 것은 아무런 이익도 가져오지 않는다”고 했다. 사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중국과 ‘밀월’로까지 불렸던 관계를 일시적으로 구축했지만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사드) 도입 결정 이후 중국 측으로부터 호된 경제보복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미중과 등거리를 유지한다는 편의주의 외교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에 대항하겠다고 밝혔다”며 “문 대통령은 중국이 획책하는 동맹분단을 배제하고 일미한 결속을 실현할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맺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중 정상통화는 ‘예고편’..미·중이 묻는다 “넌 어느 편이니?”

    한중 정상통화는 ‘예고편’..미·중이 묻는다 “넌 어느 편이니?”

    외신들도 잇따라 중국측 의도 분석뒤따른 바이든·스가 통화, 친밀 과시정상외교, 내용 못지않게 ‘시기’ 중요한미정상회담 전 시진핑 방한 가능성“美 동맹국, 中 우호국 유지” 제언도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 시점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외신들도 중국의 ‘셈법’ 파악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7일 “반중 동맹을 좌절시키기 위해 한국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이라고 해석했고, 하루 뒤인 2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중국 포위망 형성에 대항하고 쐐기를 박으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8개월 만의 통화를 “신년 인사 차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통화 시점이 미묘하고 절묘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한중 정상 통화 이후 이틀 만에 미일 정상 간 통화가 이뤄졌다. 일본에선 자정이 넘은 시간에 전화회담이 시작됐다. 서둘러 진행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도 “이례적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아직 통화를 하지 못한 한국에서는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일본은 시기와 내용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3종 세트인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협력 ▲미일안보조약 5조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적용 ▲미·일·호주·인도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Quad) 협력 증진에 미일 양국이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서로를 이름인 “조”와 “요시”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전화 회담을 놓고 벌어지는 이 상황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되면 일제히 미국으로 몰려갈텐데 그때는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말이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북미 대화, 남북 대화 재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해야 하는 한국은 시간표상 쫓기고 있는 형국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 간의 교류를 보다 조기에 성사시켜서 양 정상 간의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도 지난 21일 문 대통령에게 ‘2021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하면서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정상 및 고위급 교류 조기 추진’을 포함시켰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정상회담 순이 될 것이란 구체적 계획도 짜놓았다. 최대한 외교장관 회담을 앞당겨야 하는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달 5일로 잡힌 국회 인사청문회부터 통과해야 한다. 야당이 정 후보자 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신청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측은 서면 질의 형식으로 보낸 8개 질문에 답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청문회 장에서 볼턴 측 입장이 공개되면 ‘진실 게임’으로 비화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재검토 중인 바이든 정부도 이 부분을 눈여겨 볼 수 있다. 무난하게 청문회를 끝내고 미 측과 회담 조율을 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청문회 ‘허들’을 넘더라도 한국 정부의 기대만큼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열리기에는 미국 쪽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일단 코로나19라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또 하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훼손된 국제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미국의 우선순위에 따라 각국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다양한 의제가 걸려 있는 만큼 한국은 ‘번호표’가 앞쪽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틈을 노려 시진핑 주석이 조기 방한으로 한중 정상회담이 한미 정상회담보다 먼저 개최된다면 후폭풍은 최근 한중 정상간 통화와는 비교가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기 때문에 시 주석이 오겠다고 하면 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중국은 경제적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등 한국에 원하는 게 드러났다”면서 “한국에는 적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더 이상 전략적 모호성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펴낸 ‘한국에 외교가 있는가’ 저서에는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미국과는 동맹국, 중국과는 우호국 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균형 외교(한국식)는 미국과 안보·군사 면에서 협력하고 경제 면에서는 중국과 활발히 협력하는 것이다. 중국과는 경제교류를 계속하며 무력을 사용하는 분쟁을 피하고, 군사·안보 면에서 미국에 적극 협조하고 밀착하는 편향 외교를 계속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바이든·스가, 심야 30분 전화회담… 한미 정상 간 통화 언제 할까

    바이든·스가, 심야 30분 전화회담… 한미 정상 간 통화 언제 할까

    美, 동맹국인 韓 ‘패싱’할 가능성 적지만시 주석과 통화 먼저해 바이든 자극 지적정의용 “동맹 중요성 인식… 곧 통화 기대”외교부 ‘대미 정책소통 TF’ 구성 첫 회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통화를 하면서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언제쯤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상 간 통화 순서는 미국 새 정부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 복원을 강조한 이상 동맹국인 한국을 ‘패싱’할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중 경쟁 국면에서 한중 정상 간 통화를 먼저 해 오해를 산 것은 ‘외교 실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일 동맹의 강화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미국시간으로는 오전이었지만 일본은 자정을 넘긴 시간(28일 0시 45분)에 회담이 시작됐다. 흔들리는 입지 속에 미국과의 ‘밀월 관계’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스가 총리 입장에서는 ‘심야 회담’이라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은 셈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에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로서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조기 해결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상은 한국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의 설명은 삼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일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면서 이제 관심은 한미 정상 통화로 옮겨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도 ‘일본→한국’ 순으로 통화를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아소 다로 당시 일본 총리와 2009년 1월 28일(현지시간) 첫 전화 회담을 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는 닷새 뒤인 2월 2일 통화를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2017년 1월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다음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선 협의를 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지연됐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한미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정부가 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미국 내 인사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대미 정책소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종건 1차관 주재로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미 정상 간 통화에 앞서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먼저 통화를 해 바이든 측을 자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국이 해마다 중국과 신년 인사를 해 왔다면 모르겠지만 미묘한 시점에 중국과 먼저 통화한 것은 잘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시 주석의 방한이 논의되는데도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이 통화를 했다고 해도 우리가 뒤따라 하기보다 필요한 시점을 정해 의연하게 외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미 외교장관 “북핵 문제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

    한미 외교장관 “북핵 문제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

    블링컨 미 국무장관 취임 첫날강경화 장관과 첫 전화통화미일 외교장관 통화 후 진행“북핵 해결 위해 긴밀 협의”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장관이 첫 전화통화를 갖고 “양 장관은 북핵 문제가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했다”고 27일 외교부가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약 30분간 통화를 하면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은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냈다. 이에 블링컨 장관도 자신의 임기 중 한미동맹을 앞으로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들 장관은 북핵 문제가 바이든 정부에서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의 지평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강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는 대로 블링컨 장관과 조기에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미국 상원은 26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오랜 외교·안보 참모로서 지난 대선에서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을 주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오바마 정부 2기 때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을 거쳐 2015∼2017년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에 관여하는 등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다.블링컨 장관은 강 장관과의 통화에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첫 전화회담을 하고 미일 양국간 동맹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백악관 “북핵 위협 심각… 새 접근법 모색”

    백악관 “북핵 위협 심각… 새 접근법 모색”

    조 바이든(얼굴) 미국 행정부가 북핵 문제에서 동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우선시하고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톱다운 방식’뿐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의 ‘인내전략’에서도 탈피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북미 관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관점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다른 핵 확산 관련 활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전 세계의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히 북한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여전히 두고 있다. 미국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접근법은 진행 중인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한 협의 속에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1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북 정책의 접근 방식 전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나, 바이든 행정부의 공식 대북 기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발언으로 볼 때 바이든 외교팀이 아직은 전 정부의 경험을 살펴보며 대북 정책을 가다듬는 단계로 보인다. 또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상향식 방법, 동맹과 공조하는 다자주의적 접근법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외교적 대화에 보다 무게를 두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서욱 국방장관은 24일 처음 전화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 당국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이자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평가했고, 한미 연합 방위 태세와 미국의 ‘확장 억제’를 통해 한국을 방어하겠다고 했다. 확장 억제는 한국이 북한의 핵공격을 받으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아울러 미일 국방장관도 이날 통화를 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文, 내일 바이든과 첫 정상통화…대북 현안 공감대 쌓기 주력할 듯(종합)

    文, 내일 바이든과 첫 정상통화…대북 현안 공감대 쌓기 주력할 듯(종합)

    바이든 승리 확정 나흘 만한미동맹 강화 재확인할 듯文, 한반도 평화구상 바이든 역할 요청 예상한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여부도 관심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정상 간 첫 소통인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남은 만큼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겠지만,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인식 공유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文, 트위터로 바이든에 축하 인사“미 대선 결과 절대 지지”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오늘 통화할 계획은 없고 내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에 문 대통령과의 첫 통화가 성사될 전망이다.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당선인 측의 공식적인 소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한미동맹 부각될 듯 “같이 갑시다” 특히 이번 통화의 첫 소재는 한미동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모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유지·발전시킨다는 데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년 반 동안 한반도 문제에 호흡을 맞춰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 의사결정은 한미동맹 약화로 비치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노출된 한미 간 이견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의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나와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었다.바이든 “동맹 강화, 한국과 함께 서겠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으며, 그 다음 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바이든 당선인 측과 다방면으로 소통,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는 내년 1월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와의 긴밀한 소통 의지를 밝힌 만큼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상황을 설명하며 추동력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거둔 성과를 토대로 평화프로세스 구상을 진전시켜 나가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대북 현안과 관련해 ‘종전선언’ 등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밝혀온 대북 유화 정책에 대한 부분에 대한 공감을 얻어 바이든 정부에서도 그대로 추진해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구축을 위한 바이든 당선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수도 있다.바이든, 실무 협상 중시해 북핵 문제 접근에 시간 빠듯할 듯 바이든 당선인 역시 대선 기간 한국 언론에 보낸 기고문에서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국과 함께 서겠다”고 강조한 만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기고문에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문구를 ‘Katchi Kapshida’(같이 갑시다)라고 적었고, 문 대통령도 바이든 당선인을 축하하는 첫 트윗 글에서 같은 문구를 넣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 정상과의 통화에서도 다양한 현안의 해결책을 논의하기보다 ‘협력’이라는 공감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지한파지만 ‘보텀업’, 즉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에 접근할 확률이 높아 임기를 1년 반 남겨놓은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시간에 쫓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한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여부 주목 그동안 한미 양국 정상 중 한 명이 취임하는 계기에 이뤄진 첫 번째 통화에서 조기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적극적으로 검토됐던 점을 돌이켜보면 이번에도 대면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연일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시기를 못 박지 않은 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는 대로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원칙 정도는 상호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앞서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9일(현지시간) 대선 후 첫 회견에서 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한 만큼 방역 협력을 두고 의견이 오갈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우리 정부가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서명을 앞둔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 등을 꺼낸다면 문 대통령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바이든, 유럽 주요국과 통화 시작트럼프와 차별화…日도 내일 통화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통화 일정에 나섰다. 바이든 당선인이 정상통화 첫 순서로 유럽을 택한 것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워 유럽 동맹국들과 마찰을 빚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과의 연쇄 통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첫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 “美바이든 인맥 구축” 비상…오바마 때 푸대접 재연될까 전전긍긍

    日 “美바이든 인맥 구축” 비상…오바마 때 푸대접 재연될까 전전긍긍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바이든 당선인 및 민주당과 인맥 구축을 위해 전방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같은 보수 계열의 공화당 정부와 궁합이 더 좋았던 현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자민당 정권은 민주당 정부와 소원했던 과거 전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일본 정부가 미국의 바이든 정부 출범을 맞아 그동안 깊은 관계를 맺어온 민주당 인사들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미국의 외교정책 주도권이 백악관에서 국무부로 넘어올 것으로 보고 실무 차원의 의사소통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스가 총리와 바이든 당선인의 조속한 전화회담 및 내년 2월 조기 방미를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스가 총리는 특히 2013~2017년 오바마 정권 때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캐롤라인 케네디와의 개인적 친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케네디 대사 재임 때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는 당시 매월 1차례 꼴로 식사를 같이 했으며,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지난해 5월 방미 때에는 케네디 전 대사 자택으로 초청을 받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케네디 전 대사가 대선에 앞서 스가 총리에게 바이든 후보를 소개해 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인 그는 민주당 내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오바마 정부 때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였던 커트 캠벨 등 민주당 내 다른 지일파 인사들에 대해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정부와의 전례를 들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09년 2월 아소 다로 당시 일본 총리는 갓 출범한 오바마 정부의 첫 해외 정상으로 초대받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의전행사·공동발표 생략 등 푸대접을 받았다.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재집권 직후인 2013년 2월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비슷한 경험을 당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이날 스가 총리가 바이든 당선인과 한국시간으로 12일이나 13일 오전 전화회담을 하는 방안을 놓고 양측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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