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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의회, 강남구 직거래장터 돌아보며 구민과 소통

    강남구의회, 강남구 직거래장터 돌아보며 구민과 소통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진)는 1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열린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를 방문했다. 직거래장터에는 강남구를 비롯한 전국 39개 지자체 및 79개 생산농가가 참여했다. 장터에는 60개 부스가 마련돼 전국 각지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판매하고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한가위 복주머니 뽑기와 전통놀이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경기 양평군, 충남 당진시, 강원 양구군, 경북 칠곡군, 경북 영주시, 전남 나주시 등 강남구와 친선교류를 맺은 지역에서 직접 홍보관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을 홍보했다. 개장식에는 김현기 강남구청장과 황병직 영주시장, 김길영·이도희 시의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으며, 조화와 복을 상징하는 대형 오방색 보자기를 푸는 퍼포먼스와 퓨전국악 밴드‘국악인가요’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이재진 강남구의회 의장과 김현정 부의장을 비롯해 강현섭 운영위원장, 이인선 행정안전위원장,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 오온누리 복지문화위원장 등 의회 집행부와 의원들이 참석해 직거래장터 곳곳을 둘러보며 생산농가와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특산물과 도농 교류 현장을 살피고, 장터를 찾은 구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진 의장은 “강남구와 친선을 맺은 39개 지자체의 우수한 특산물을 구민들께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며 “강남구의회도 이러한 도농 상생의 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터에서 풍성하고 따뜻한 정을 한가득 담아가셔서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뮤지컬로, 달밤 답사로 느끼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뮤지컬로, 달밤 답사로 느끼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서 뮤지컬을 보고 밤길을 걷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6일 경기 화성 융릉·건릉 개막제를 시작으로 17∼25일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축전은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공연·답사·체험·전시로 풀어내는 행사다.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2곳으로 개최지를 늘렸다. 경기 화성시 융릉·건릉을 비롯해 고양시 서오릉, 김포시 장릉 등이 포함된다. 파주시 삼릉·사릉, 강원 영월군 장릉은 올해 새로 대상이 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왕릉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은 새달 17~18일과 24~25일 융릉·건릉에서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3대의 비극적 가족사를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묻힌 융릉을 배경으로 그린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사도세자, 송용태가 영조, 구준모가 정조를 연기한다. 동구릉에는 다음달 13~25일 밤의 왕릉을 걷는 야간 답사 ‘동구릉 야별행-능주의 꿈’이 마련된다. 빛·소리·영상·공연으로 조선 왕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공개하지 않는 왕릉의 중심 공간인 능침을 해설사와 둘러보는 ‘능침 특별 개방’도 운영한다. 선릉·정릉에서는 12일 외국인 전용으로, 동구릉과 서오릉에서는 19일 각각 열린다. 전통국악·재즈·클래식 야외 공연 ‘로열 스테이지’, 명사와 왕릉의 역사·문화를 이야기하는 ‘왕릉 인문학당’, 제향 음식과 의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막제와 뮤지컬, 야별행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순차 예매할 수 있다.
  • ‘조선왕릉축전’ 야간답사 갈까…최재림 뮤지컬까지

    ‘조선왕릉축전’ 야간답사 갈까…최재림 뮤지컬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서 뮤지컬을 보고 밤길을 걷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6일 경기 화성 융릉·건릉 개막제를 시작으로 17∼25일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축전은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공연·답사·체험·전시로 풀어내는 행사다.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2곳으로 개최지를 늘렸다. 경기 화성시 융릉·건릉을 비롯해 고양시 서오릉, 김포시 장릉 등이 포함된다. 파주시 삼릉·사릉, 강원 영월군 장릉은 올해 새로 대상이 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왕릉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은 새달 17~18일과 24~25일 융릉·건릉에서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3대의 비극적 가족사를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묻힌 융릉을 배경으로 그린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사도세자, 송용태가 영조, 구준모가 정조를 연기한다. 동구릉에는 다음달 13~25일 밤의 왕릉을 걷는 야간 답사 ‘동구릉 야별행-능주의 꿈’이 마련된다. 빛·소리·영상·공연으로 조선 왕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공개하지 않는 왕릉의 중심 공간인 능침을 해설사와 둘러보는 ‘능침 특별 개방’도 운영한다. 선릉·정릉에서는 12일 외국인 전용으로, 동구릉과 서오릉에서는 19일 각각 열린다. 전통국악·재즈·클래식 야외 공연 ‘로열 스테이지’, 명사와 왕릉의 역사·문화를 이야기하는 ‘왕릉 인문학당’, 제향 음식과 의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막제와 뮤지컬, 야별행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순차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아트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예술 공연 ‘예술 딜리버리’…26개 예술단체 참여

    경기아트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예술 공연 ‘예술 딜리버리’…26개 예술단체 참여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8일 의왕정음학교에서 찾아가는 문화나눔사업 ‘예술 딜리버리’를 진행했다. ‘예술 딜리버리’는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도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학교와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26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며,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관객의 연령과 특성, 시설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관에 적합한 예술단체와 프로그램을 연결함으로써 맞춤형 공연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 북부와 남부 읍면지역을 우선 찾아가 도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문화향유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의왕정음학교는 2021년 3월 개교한 공립 특수학교로, 의왕시의 유일한 특수학교다. 이날 공연에는 국악 공연팀 ‘위아츠 플레이’가 참여해 국악 앙상블과 마술쇼, 버나놀이 체험 등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마술에 호응하고,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무대의 일부가 됐다. 지난달 27일 고양 일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동두천초등학교, 파주 한민고등학교와 검산초등학교 등에서 예술 딜리버리 공연을 진행한 경기아트센터는 연말까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특수학교까지 다양한 교육 현장을 찾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선보이며, 학교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 도산대로가 거대 축제장으로 ‘2026 강남페스티벌’ 개최

    도산대로가 거대 축제장으로 ‘2026 강남페스티벌’ 개최

    서울 강남구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도산대로와 강남 곳곳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강남페스티벌은 기존 축제 장소였던 영동대로에서 올해는 도산대로 일대로 축제 공간을 더 넓혔다. 올해는 22개 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첫 그랜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K팝과 패션, 미식,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도심형 축제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그랜드 퍼레이드는 10월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약 2㎞ 구간에서 진행된다. 강남구 22개동 주민이 직접 참여해 ‘GANGNAM’(강남) 일곱 글자를 따라 ▲고귀한 유산(Great Heritage) ▲동심과 가족(Animation & Family) ▲내일을 여는 혁신(New Wave Innovation) ▲스타일의 정점(Global Fashion & Luxury)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Navigate Future) ▲폭발하는 에너지(Active Street) ▲피날레(Master of Stage) 등 7개 주제로 이어진다. 어린이 취타대와 전통행렬을 시작으로 뽀로로 등 대형 캐릭터 벌룬, 게임을 형상화한 퍼레이드카, 로봇, 패션모델과 거리 공연도 열린다. 22개 동 주민들은 각 지역의 특성과 주제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갖추고 행렬에 합류한다. 3일 오후 7시부터는 ‘패밀리 콘서트’가 열린다. 특설무대에 남진, 김원준, 룰라, 스페이스A, 임창정, 홍경민, 홍지윤이 출연한다.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4일 오후 6시에는 K팝 콘서트가 준비됐다. 네이트(LUN8),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키키(KiiiKiii),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출연하고 마지막은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 도산대로 곳곳에서 K팝 댄스 워크숍과 글로벌 커버댄스 챌린지, 패션·뷰티 프로그램, 비어·푸드 페스타, 거리공연 등이 이어진다. 3일 오후 7시 마루공원에서는 KBS 국악한마당이 열리고, 5일 오전 8시 봉은사로 일대에서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진행된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구는 퍼레이드와 행사 구간의 교통통제, 차량 우회, 관람객 이동 동선, 안전요원 배치 등 철저한 준비로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은 구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지역축제이자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라며 “올해는 처음으로 도산대로를 무대로 강남의 문화와 K-팝, 패션, 미식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강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송편 빚고, 떡메치고, 투호 던지고 노원문화원에서 한가위 제대로 즐긴다

    송편 빚고, 떡메치고, 투호 던지고 노원문화원에서 한가위 제대로 즐긴다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온 가족이 송편을 직접 빚고 떡메를 치며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노원문화원(원장 오치정)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40분부터 ‘2026 한가위 전통민속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송편을 만들고, 떡메를 치고,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경험하면서 명절의 의미와 세시풍속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참여형 전통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송편 빚기 체험’이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30팀을 선착순 모집해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전통 떡·한과·음청류 분야 전문가인 문혜자 강사가 송편의 유래와 추석 문화를 설명하고 직접 송편 빚기 시범을 선보인다. 참가 가족들은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반죽부터 송편 빚기까지 직접 체험한다. 완성된 송편은 심사를 거쳐 회차별 우수 가족 3팀을 선정하며, 빚은 송편은 쪄서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편을 단순히 만들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추석의 유래와 송편에 담긴 의미를 배우는 전통문화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송편 빚기 체험 신청은 노원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노원문화원 주차장에는 가족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떡메치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놀이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특히 떡메치기는 참가자가 직접 떡메를 이용해 반죽을 치는 전통 떡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완성된 떡을 함께 맛보고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러 전통놀이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한가위 탐험지도’스탬프 투어도 운영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국악부터 셔플댄스까지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서 펼쳐지면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현장에서는 국악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훌라, 셔플댄스, 노래댄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진다. 전통문화 체험에 현대적인 생활문화 공연을 접목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치정 노원문화원 원장은“한가위는 가족과 이웃이 음식을 나누고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의 정을 나눠온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송편과 전통놀이를 직접 경험하는 살아있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되고,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문화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직접 만들고, 뛰어놀고,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의미”라며 “가족이 함께 문화원을 찾아 풍성한 한가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노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송편 빚기 체험은 사전 신청해야 하지만 전통놀이 체험과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노원문화원 홈페이지(www.nwcc.or.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원 사무국(02-6380-0027)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복·국악 아름다움에 물드는 종로

    한복·국악 아름다움에 물드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오는 11~12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6 종로한복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이 축제는 종로구의 대표적인 가을 전통문화 행사다. 올해는 ‘우리 복식, 우리 음악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복이 지닌 선과 색채에 국악의 장단과 울림을 결합해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을 준비했다.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청각적 즐거움까지 더해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11일에는 구민 80여명과 서울어린이취타대가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합창, 전통연희 등을 선보인다. 12일에는 한복뽐내기대회와 시상식,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틀간 광화문광장에는 전통 비누나 손수건 등을 만드는 체험 공간이나 파우치와 각종 한복 등 마켓, 한복 대여점 등이 운영된다. 육조마당에 포토존 ‘광화문 달빛 아래’가 운영되고, 축제 미션을 달성하면 마스코트 ‘종돌이’ 굿즈도 증정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옷과 선율의 아름다움을 녹여낸 한복축제를 열게 돼 뜻깊다”며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 국악과 어우러지는 ‘2026 종로한복축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 국악과 어우러지는 ‘2026 종로한복축제’

    서울 종로구는 오는 11·12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2026 종로한복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종로구의 대표 가을 전통문화 행사다. 올해는 ‘우리 복식, 우리 음악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복이 지닌 선과 색채에 국악의 장단과 울림을 결합해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을 준비했다.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청각적 즐거움까지 더해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11일에는 구민 80여명과 서울어린이취타대가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합창, 전통연희 등을 선보인다. 12일에는 한복뽐내기대회와 시상식,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틀간 광장 중앙에서 전통 비누나 손수건, 키캡 등을 만드는 체험 공간이나 파우치와 각종 한복 등 마켓, 한복 대여점 등이 운영된다. 육조마당에 포토존 ‘광화문 달빛 아래’도 운영되고, 축제 미션을 달성하면 마스코트 ‘종돌이’ 굿즈도 증정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옷과 선율의 아름다움을 녹여낸 한복축제를 열게 돼 뜻깊다”며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독립기념관서 ‘한류’ 만끽…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

    독립기념관서 ‘한류’ 만끽…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

    K-푸드·웹툰·POP 등 3대 전시관 개장6일까지 독립기념관서 ‘K컬처 뿌리를’ 대한민국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을 기반으로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충남 천안의 ‘K컬처 박람회’가 2일 개막했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다.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한류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과 산업적 가치를 조명한다. 한국의 팝·푸드·웹툰 등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박람회는 6일까지 열린다. 이날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수현 충남지사, 장기수 천안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천안을)과 멕시코·이탈리아·스리랑카 주한대사·독일 부대사 등 외교사절,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주제공연 ‘MODERN 성주’를 시작으로 개막 선언, 드론·레이저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박람회는 올해 K-푸드, K-웹툰, K-POP 등 3대 핵심 산업전시관으로 압축·재편했다. K-푸드 산업전시관은 전통 발효식품부터 미래 지속 가능 식문화까지 아우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참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K-웹툰 산업전시관은 지역 작가 특별전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팔 캐리커처, 실시간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K-POP 팝업 전시는 관람객이 가상 아이돌 데뷔 과정을 밟는 ‘AI 몰입형 스토리텔링’ 체험을 제공하며 다국어(영·중·일) 안내를 지원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국중박’이라는 애칭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거듭났듯 독립기념관도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을 넘어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를 세계와 나누는 공간’으로 더욱 사랑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독립기념관의 역사성과 첨단 기술을 융합해 K-컬처의 산업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박람회 기간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송도·영종·청라 릴레이 축제…‘IFEZ 글로벌 페스티벌’

    인천 송도·영종·청라 릴레이 축제…‘IFEZ 글로벌 페스티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지역 축제를 하나로 묶은 글로벌 문화축제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2일 송도를 시작으로 10월 10일 영종, 10월 24일 청라에서 ‘2026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페스티벌’을 차례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K-컬처의 리듬, 세상을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IFEZ 통합 축제 브랜드인 ‘아이페스타(I♥FEsta)’를 내걸고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아이페스타는 지역별로 열리던 축제를 하나의 거점 축제로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송도 행사는 12일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K-스테이지’를 주제로 열린다. 클래식·가곡·국악 크로스오버 공연과 한복 패션쇼, 한복 입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10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는 ‘K-비트’를 주제로 밴드·록·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K-디저트 브랜드관과 음식 만들기 등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마지막 청라 행사는 다음 달 24일 호수공원에서 영화·드라마 주제곡 콘서트와 K-드라마·댄스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같은 날 열리는 청라 페스티벌과 연계해 와인 시음과 소믈리에 강연도 진행한다. 인천경제청은 방문객이 세 지역 축제를 연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패스를 운영하고 관광지와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인권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은 “송도·영종·청라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세계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성북, 11~13일 핀란드·무민과 함께하는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

    성북, 11~13일 핀란드·무민과 함께하는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11일부터 13일까지 오동근린공원 물빛 정원 일대에서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주한핀란드대사관, 무민 저작권사와 협력해 책과 자연, 핀란드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숲속 도서관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행사 주제는 ‘우드 & 푸드 & 북(WOOD & FOOD & BOOK)-숲으로 떠나는 핀란드 책문화 여행’이다. 물빛 정원에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 그림책과 인기 도서 등 1000여권을, 계류 쉼터에는 핀란드 문학과 힐링 도서, 큰 글자 책 등 500여권을 비치해 방문객이 숲에서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12일 오후부터는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 주한핀란드대사가 참여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이야기 들려주기’가 진행된다. 핀란드어와 한국어로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숲속음악회에서는 핀란드 전통곡과 국악·애니메이션 음악을 퓨전국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공연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주말에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방문객은 입국장으로 꾸며진 곳에서 ‘방문자 여권’과 표를 받은 후 행사장을 둘러보며 도장을 모으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도장을 모두 모으면 핀란드 식음료를 맛볼 수 있다. 커피 캡슐을 활용한 도토리 화분 만들기, 무민 색칠하기, 핀란드 숲 향기 시향 체험, 손뜨개 책갈피 만들기 등도 운영한다. 행사는 3일간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사전 신청 방법은 성북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오동숲의 자연에서 책을 매개로 핀란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무민과 함께 특별한 책문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판소리부터 씨름, 아비뇽부터 시드니…‘2026 서울아트마켓’ 10월 13일 개막

    판소리부터 씨름, 아비뇽부터 시드니…‘2026 서울아트마켓’ 10월 13일 개막

    쇼케이스 9편, 전막 5편…4일간 14편 펼쳐‘팸스×스파프 초이스’·‘팸스밍글’도 신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국립중앙극장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서울아트마켓’(PAMS·팸스)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국립극장과 대학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PAMS는 작품 소개와 피칭, 비즈니스 미팅으로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잇는 아시아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 팸스초이스 선정작인 리퀴드 사운드 ‘긴: 연희해체프로젝트 I’(2023년)과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2025년)은 지난 7월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됐고, 입과손스튜디오 판소리 ‘긴긴밤’(2024년 팸스초이스)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1년여 협업 끝에 올해 2월 한·영 이중언어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해 팸스초이스 전막 공연에 참여한 악단광칠은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스웨덴을 돌며 공연했고, 안무가 이양희는 파리 테아트르 드 라빌의 당스 엘라르지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PAMS의 대표 프로그램 ‘팸스초이스’ 쇼케이스는 올해 9편을 준비했다. 13일에는 입과손스튜디오가 ‘수궁가’를 오늘의 극장 어법으로 옮긴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와, 옛 음악에 전자음향을 포갠 무지카 엑스 마키나의 ‘기계장치의 음악’이 오른다. 14일에는 움직임의 원리를 파고드는 최강 프로젝트 ‘기초무용: 기적의 공식’,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더 벨트’, 관객이 거대한 밧줄을 함께 풀어내며 집단의 감각을 경험하는 갈매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가 이어진다. 15일에는 자연의 시간을 음악으로 옮긴 그레이바이실버 ‘나무의 시간’과 신체 감각을 탐구하는 아하 무브먼트 ‘음-파’가, 마지막 날에는 떵샤의 모던댄스 ‘메타발레: 즉흥, 구겨진 아티튜드’와 국악·재즈·클래식을 아우른 이슬뮤직 ‘김이슬의 두 개의 소리’가 무대에 선다. 올해 신설된 ‘팸스×스파프 초이스’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손잡고 5편을 전막으로 선보인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면서 실질적인 국내외 유통 동력을 확보하려는 프로그램이다. 바리나모 ‘건져올렸지만 가라앉으려는 경향’(10월 9~10일)은 인간을 세계의 중심에 두는 시각에 몸과 소리로 질문을 던진다. 모든 컴퍼니 ‘씨름’(10월 14~15일)은 전통 스포츠의 몸짓을 현대무용의 언어로 옮긴다.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뺨을 맞지 않고 사는 게 삶의 전부가 될 순 없더라”’(10월 15~16일)는 1세대 트랜스젠더 여성의 생애를 통해 퀴어 공동체의 기억을 불러낸다. 떵샤의 모던댄스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10월 18일)은 발레가 요구해온 몸의 규격을 되묻고, 제로셋 프로젝트 ‘어서오세요_2026’(10월 20~21일)은 재난 참사 유가족의 안부를 묻는다. 담론의 장 ‘팸스살롱’은 캐나다공연예술마켓(CINARS), 요코하마 국제공연예술회의(YPAM) 등 해외 4개 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성, 도시와 극장을 논한다. 소규모 교류 프로그램 ‘팸스밍글’도 새로 마련됐다. 팸스피칭과 팸스링크, 1:1 미팅인 스피드데이팅, 팸스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1차 사전등록은 9월 15일까지로 전일권이 50% 할인되고, 2차는 9월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30% 할인된다. 스피드데이팅은 9월 16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전막 공연은 참가 등록과 별도로 예매해야 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서울아트마켓은 한국 공연예술이 세계 무대와 만나 유통과 공동제작, 현지화의 기회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면서 “관계자 간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서 한가위 ‘국악 크로스오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서 한가위 ‘국악 크로스오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이 한가위를 맞아 영빈관에서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과 만찬 행사를 선보인다. 크로스오버 국악은 다른 음악 장르나 예술 장르를 혼합해 새로운 형태로 창조한 국악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인 다음달 24~26일 영빈관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추석 만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헤리티지 컬렉션 – 풀 문’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석식 뷔페,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 발레파킹 1회가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웰컴 드링크 리셉션을 시작으로 석식 뷔페와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국악과 월드뮤직을 접목해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밴드 ‘두번째달’이 전 일정 참여한다. 여기에 9월 24일에는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부문 장원 출신의 소리꾼 오단해가, 25일에는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유태평양이, 26일에는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준수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석식 뷔페에는 추석 분위기를 담은 한식 코너를 별도로 운영한다. 여수 돌문어 미나리 초회, 갈비구이, 전복 새우찜, 쌈밥 등 한식 메뉴를 마련했으며, 현미 마카롱과 오미자 마카롱 등 디저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샴페인, 와인, 디저트 와인과 함께 전통주인 막걸리를 포함한 총 6종의 주류 페어링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영빈관은 오랜 기간 국내외 귀빈을 맞이하며 환대의 의미를 이어온 공간”이라며 “추석을 맞아 국악 공연과 추석 음식을 함께 즐기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마당극부터 공중곡예까지’…제26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28일 개막

    ‘마당극부터 공중곡예까지’…제26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28일 개막

    국내 대표 민간 공연예술축제인 ‘제26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28일부터 사흘간 전남광주 목포시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극단 갯돌 등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광장으로 무대를 넓혀 풍성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치러진다. 마당극과 전통연희, 공중곡예, 인형극, 탈놀이, 파이어쇼, 마임, 마칭밴드, 비보이, 무예, 국악, 댄스, 서커스,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임을 선언하는 셔플댄스 플래시몹 ‘광장의 춤’과 공중곡예 전문 예술단체 ‘프로젝트 날다’의 공중 퍼포먼스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30일 폐막놀이 ‘고시레파티’에서는 국내 파이어 전문 예술단체 ‘파이어앨범’의 화려한 공연과 나눔·대동으로 더 나은 삶을 기원하는 마당형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국내 주요 공연으로는 자연과 공동체 의식을 통해 인간과 신화가 상생·회복하는 치유와 희망의 종합 연희극인 전통예술원 타무의 ‘수성당, 개양할미의 너른 품’ 등이 관객을 찾는다. 아울러 목포만의 감성 스토리를 담아내는 ‘목포로컬스토리’ 5개 프로젝트와 함께 목포 출신 천승세 작가의 단편소설 ‘화당리 솟례(1961)’를 원작으로 한 시민야외극도 무대에 오른다. 극단 갯돌 관계자는 “거리와 마당에서 예술이 시민을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세계인이 함께 어울려 글로벌 관광 목포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채명신 경기도의원, 경기국악원 지역밀착형 문화거점으로 활성화해야

    채명신 경기도의원, 경기국악원 지역밀착형 문화거점으로 활성화해야

    경기도의회가 도내 대표 전통공연 시설인 경기국악원의 이용 계층을 전 세대로 넓히고, 접근성 개선과 일몰 사업 재추진을 통해 지역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국악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시설 운영 현황 점검과 함께 도민의 국악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책을 논의했다. 경기국악원은 전통예술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악의 대중화와 도민의 문화 복지 증진을 이끄는 도의 핵심 전통문화예술 인프라다. 이날 채명신 의원은 “현재 유아·어린이·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비교적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주민과 중·장년층, 어르신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 어린이·청소년 사업을 지속하면서도 성인과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기국악원의 이용 계층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 의원은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중단되거나 축소된 주요 사업의 효과성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과거 운영했던 ‘우리동네 국악콘서트’와 같은 지역밀착형 사업이 주민들에게는 평가가 좋았는데 일몰되어 아쉬움이 든다”며 “사업 효과가 있었다면 재추진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채 의원은 “지역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경기국악원을 찾을 수 있도록 주요 거점과 연계한 버스 운영 등 교통편 개선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채명신 의원은 “경기국악원이 단순한 공연 관람 시설을 넘어 지역주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참여하는 전통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국악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용인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사)한국춤협회, ‘2026 제16회 춤&판 고무신춤축제’ 개최…한국 전통춤부터 창작춤까지 한자리에

    (사)한국춤협회, ‘2026 제16회 춤&판 고무신춤축제’ 개최…한국 전통춤부터 창작춤까지 한자리에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 동덕여자대학교 무용 전공 교수)는 8월 27일(목)부터 9월 5일(토)까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6 제16회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8월 27일과 28일 열리는 ‘고무신춤축제’와 9월 2일·4일·5일 이어지는 ‘춤&판’으로 관객을 만난다.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전통춤의 전승과 새로운 한국춤의 창작을 하나의 축제 안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의 대표 무용축제다. 차세대 무용가부터 중견, 원로 무용가까지 여러 세대의 춤꾼이 참여해 각자가 이어 온 춤의 시간과 오늘의 시선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전통춤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춤&판’은 한국춤이 지닌 다양한 레퍼토리와 이를 표현하는 춤꾼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전승되는 전통춤,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이 담긴 작품, 전통 춤사위에 새로운 해석을 더한 신전통춤 등이 오른다. 특정한 계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성격의 작품을 아우르는 구성은 한국 전통춤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춤&판’은 이를 통해 전통춤 고유의 아름다움과 시대에 따라 확장되어 온 변화의 흐름을 함께 전한다. 여러 세대의 춤꾼이 독무와 쌍무로 꾸미는 ‘춤&판’은 9월 2일(수), 4일(금), 5일(토)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평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 공연은 오후 6시에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8월 27일(목)과 28일(금)에는 젊은 무용가들의 패기와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고무신춤축제’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이틀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고무신춤축제’는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새로운 시각과 표현을 추구하는 한국춤의 현재를 보여 주는 무대다. 수도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무용단체들이 참여해 전통춤의 재구성부터 동시대 한국창작춤까지 서로 다른 색채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무용가에게 꿈의 무대이자 협업의 장으로 자리 잡은 고무신춤축제는 무용수들이 예술적 역량과 열정을 펼치는 자리이자, 관객에게 오늘날 한국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움직임을 소개하는 무대다. 축제의 대표 협업 프로그램인 ‘고무신프로젝트팀’도 한층 확대된다. 기존에는 12개 단체에서 한 명씩 선발된 무용수가 하나의 프로젝트팀을 구성했지만, 올해는 단체별로 두 명씩 참여해 총 24명의 무용수가 두 개의 팀을 이룬다. 지난 6월 28일 고무신프로젝트팀 발대식에 이어 8월 2일에는 2026 한국무용제전 대극장 부문 수상자인 강지혜, 조인호와 함께한 멘토링 클래스가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두 프로젝트팀은 참여 무용수가 직접 창작 아이디어와 움직임을 제안하는 공동 창작·공동 안무를 통해 신작을 완성한다. 서로 다른 단체에서 활동해 온 젊은 무용가들이 창작의 주체로 만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팀 확대는 더 많은 무용수에게 창작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단체 간 교류와 지속적인 협업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국의 공연예술축제를 연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통합 브랜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와 연계해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는 이를 통해 한국춤의 전통적 가치와 창작 역량을 더 많은 관객에게 알리고, 다양한 공연예술축제와의 연대 및 교류를 이어 갈 예정이다. 총예술감독 윤수미 이사장은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여러 세대의 무용가를 아우르며 전통부터 창작까지 다채로운 한국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랜 시간 춤을 닦아 온 전통춤꾼들의 깊이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동시에, 젊은 무용가들이 펼치는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과 참신한 아이디어에도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달빛 아래 만나는 창덕궁·경복궁의 가을밤

    달빛 아래 만나는 창덕궁·경복궁의 가을밤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 행사가 다음달 창덕궁과 경복궁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달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자연 지형과 궁궐 건축이 조화를 이뤄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꼽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을 밤에 둘러보는 해설형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청사초롱을 들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인정전·희정당·낙선재 등 궁궐 전각을 거닐며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하루 6회 운영하며, 회당 28명씩 참가한다. 하반기 전체 참여 인원은 3864명이다. 일반 관람객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26일 자정까지 티켓링크에서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경복궁은 다음달 2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야간 관람을 운영한다.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아미산 권역 등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수정전에서는 총 15차례에 걸쳐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놀(NOL) 티켓에서 선착순 예매할 수 있다.
  • 전북도, 태조 이성계 유적지 관광 활성화 추진

    전북도, 태조 이성계 유적지 관광 활성화 추진

    ‘조선 건국의 본향’ 전북특별자치도가 태조 이성계 관련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체류형 역사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남원, 진안, 임실 등 도내 주요 역사 유적지를 잇는 ‘2026년 태조 이성계 유적지 역사탐방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태조 이성계 역사자원을 테마로 한 역사탐방, 사진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온 전북도는 그간 축적된 운영경험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반 관광객에게 유료 관광상품을 처음 판매할 예정이다. 일반 관광객이 여행상품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1박2일 및 당일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내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총 16회로 운영된다. 파급력이 높은 인플루언서 및 주한 외국인 대상의 프로그램(5회)을 비롯해, 일반 관광객을 위한 1박 2일 유료투어(5회) 및 당일형 유료투어(6회)로 다변화했다. 유료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하여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는 역사 유적지 관람에 문화예술, 전통체험, 미션 수행 등을 결합한 차별화된 이색 체험형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인다. 전통 갓을 쓰고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는 ‘전주 한옥마을 갓투어’, 경기전 내 문화유산을 활용해 QR코드로 힌트를 풀어가는 추리 미션 프로그램 ‘조선왕조 문화유산탐험대’, 황산대첩 역사와 판소리·전통국악을 결합한 ‘황산대첩 전승공연’ 등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가치와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도내 역사 유산을 지역의 대표 체험·숙박·먹거리와 결합해 여행의 즐길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했다. 남원 황산대첩비지, 진안 마이산 은수사, 임실 성수산 상이암 등 조선 개국의 서사가 서린 핵심 유적지 도보해설과 함께 완판본 목판 인쇄 체험, 남부시장 야시장, 임실치즈 체험 등 지역 특화 자원을 다채롭게 제공한다.
  • “현실서 못 하는 것, 무대서 마음껏”… 소리꾼의 세 번째 ‘살로메’

    “현실서 못 하는 것, 무대서 마음껏”… 소리꾼의 세 번째 ‘살로메’

    여성 역할 경계 허물고 작품 재해석세트 최소화 연기·노래로 무대 채워“살로메, 외로움 큰 사람” 내면 집중21일 서울부터 전국 7개 도시 공연 무대 한쪽에 검은 우물이 있고 그 위로 붉은 달이 떠 있다. 우물은 세례자 요한이 갇힌 곳이자 살로메가 그 목소리에 홀려 들여다보는 곳이며, 끝내 여섯 사람을 삼키는 곳이다. 3년째 그 앞에 선 소리꾼 김준수(35)에게 우물의 의미를 묻자 ‘불안’, ‘공포’라는 말끝에 ‘용기’를 꺼냈다. “깜깜하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괴로움이 있지만 살로메는 호기심을 갖고 용기 있게 무엇인가를 꺼내는 솔직한 사람”이라고 다른 평가를 내놨다. 지난 1월, 13년을 서 있던 자리에서 발을 뗀 그와 겹쳐 읽힌다. 16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그는 여덟 달을 두고 “국립창극단에서 1년에 하던 작품 수를 다 채운 것 같다”며 스스로도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올 초 퇴단 뒤 ‘칼로막베스’로 처음 연극 무대에 올랐고 창극 ‘보허자’와 뮤지컬 ‘서편제’를 거쳐, 지금은 ‘살로메’와 뮤지컬 ‘곤 투모로우’, 국립극장 세계음악극축제 등 세 편을 연달아 준비한다. “몸이 정말 힘들고 버거운데, 연습실 가서 열 내면서 부대끼다 보면 내가 이 일을 엄청 사랑한다는 걸 많이 느낀다”고 했다. 오는 21~2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1854~1900)의 희곡을 창극으로 옮긴 작품이다. 성경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례자 요한을 향한 헤로디아의 원한과 딸 살로메의 욕망, 헤로데 왕의 뒤틀린 관계를 우리 소리로 재해석했다. 2024년 초연 당시 전 배역을 남성 소리꾼이 맡는 ‘남성창극’을 표방해 이목을 모았다. 국공립이 주도해온 창극판에서 드문 민간 제작 사례이기도 하다. “세트가 거의 없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로 다 채우는 작품”은 3년이 지나 소리와 호흡이 한층 촘촘해졌다. 살로메를 보는 눈도 달라졌다. “초연 때는 하나의 감정선만 생각해 광기에 많이 집착했다”는 그는 이제 내면을 본다. “호기심이 많지만 결핍이 크고, 그 결핍에서 오는 외로움도 큰 사람”이라며 “집요함의 끝판왕”이자 응징의 대상으로 시작한 인물에 연민의 감정도 끄집어냈다. 그는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과 ‘패왕별희’에서 여성 역할을 했다. ‘살로메’에 이어 ‘칼로막베스’ 막베스 처까지 제안받았을 때는 고사했다. “이미 다 보여주었다”는 생각을 돌려세운 건 각색·연출을 맡은 고선웅의 한마디였다. “여성을 연기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남성, 여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저 한 인간이다.” 용기를 내게 하려는 말인 줄 알았는데 곱씹다 보니 어느 순간 연기가 편해졌다. 표현의 폭이 넓어지는 걸 느끼면서 “가장 강력한 스펙트럼”으로 셈하게 됐다. 소리꾼이 노래 없이 3분 남짓 ‘일곱 베일의 춤’을 추는 순간에 대해서도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걸 무대에서 마음껏 꺼내 본다”며 웃었다. 창극단을 나왔어도 그는 여전히 자신을 소리꾼이라 소개한다. “소리꾼 안에 모든 게 담겨 있다. 결국엔 이야기꾼”이라는 것이다. 쉼 없이 달려온 이유도 한곳으로 모인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교가 되고 싶다고 어릴 때부터 생각했다”는 그는 창극과 관객을 잇는 ‘연결고리’를 자임한다. “국립단체가 아니고서야 창극을 올리긴 쉽지 않으니 ‘살로메’ 같은 시도가 의미 있다”면서 “이 공연으로 창극이 궁금해지고, 그 관심이 우리 소리의 진짜 매력이 담긴 판소리 완창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월 생일에 맞춰 내는 미니 앨범도 그 연장선이다. 크로스오버를 표방하되 “국악에 다가서는 일이 더 쉬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전통 소리도 한 곡 넣는다. 연말 ‘수궁가’ 완창과 내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로 소리꾼의 정체성을 잇는다. 3년 차 창극 ‘살로메’는 김시화 연출, 정은혜 작창, 김현섭 작곡에 유태평양·최예림·서의철·정윤형 등이 함께한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의상에도 변화를 줬다. 서울 공연 뒤 고양, 창원 등 일곱 개 도시를 돈다.
  • ‘전통사찰과 현대예술의 만남’··· 화엄사, 광복절 문화 전시 공연

    ‘전통사찰과 현대예술의 만남’··· 화엄사, 광복절 문화 전시 공연

    구례 화엄사가 광복절을 맞아 문화 전시 공연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화엄사는 천년의 화엄사상을 춤과 시 낭송, 국악, 드로잉,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동시대 예술로 풀어내며 전통사찰과 현대예술의 새로운 만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보제루와 성보박물관에서 ‘화엄전–몸짓과 낭송’을 개최하고,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한국 작가 8인이 참여하는 ‘경계의 화엄–파리에서 구례까지’를 통해 화엄의 세계관을 현대미술로 확장한다. 첫 번째 전시인 ‘화엄전–몸짓과 낭송’에는 파리와 한국, 도쿄를 오가며 활동하는 아방가르드 무용가 “신은주(애나벨 신)”와 시 낭송가이자 한지 퍼포먼서인 엄경숙 국제하나예술협회 대표가 참여한다. 신은주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춤과 드로잉,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파리에서 작업한 사진 위에 드로잉을 더하고 자신의 몸짓을 회화적 이미지로 재구성해, 시간예술인 춤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한다. 엄경숙은 화엄사 성보박물관에서 QR코드를 통해 시 낭송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듣는 전시’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화엄의 범종’ 등 낭송 작품을 직접 들으며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새로운 전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15일 광복절에는 화엄사 보제루에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시인이었던 한용운의 정신을 기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엄경숙의 시 낭송과 한지 퍼포먼스, 신은주의 아방가르드 춤, 대금·가야금·양금·징·북·구음 등 국악 연주가 어우러진다. 신은주는 “화엄사상의 법계연기는 모든 존재가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연결돼 있음을 뜻한다”며 “몸짓과 목소리, 이미지와 공간이 서로 관계를 맺고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전시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엄사의 현대예술 프로젝트는 ‘경계의 화엄–파리에서 구례까지’로 확장된다. 이 전시는 오랜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온 한국 작가들이 천년고찰 지리산 대화엄사로 돌아와 자신들의 예술적 여정을 펼쳐 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파리의 자유로운 예술 형식과 화엄사의 장엄한 고요가 만나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랜 시간 파리에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의 ‘유목의 시간’이 화엄사의 ‘천년의 시간’과 만나면서,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예술적 귀향과 정화의 여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홍현주, 문창돈, 최현주, 훈 모로, 박우정, 홍일화, 박인혁, 오세견 등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한국 작가 8인이 참여한다. 이들은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1991년 창단된 파리의 대표적인 한인 예술인 단체인 소나무작가협회 회원들이다. 지리산대화엄사 전시 관계자는 “몸짓과 낭송,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 그리고 파리 작가들의 현대미술은 서로 다른 예술처럼 보이지만 모두 화엄의 ‘연결’이라는 하나의 정신이다”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수행과 예술이 화엄사에서 서로를 비추며 새로운 문화예술의 인드라망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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