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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명신 경기도의원 “예산은 줄어도 도민 문화서비스까지 줄어선 안 돼”

    채명신 경기도의원 “예산은 줄어도 도민 문화서비스까지 줄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추가경정예산 삭감 조치와 관련해 예산 규모 축소가 도민이 누리는 문화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지난 9월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예산 감액에 따른 문화 서비스 저하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앞서 제안했던 문화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했다. 채명신 의원은 “사업량과 사업 기간 조정, 집행 잔액 등 여러 사유로 예산이 감액되고 있지만, 예산이 줄었다고 당초 사업 목표와 도민 서비스까지 축소돼서는 안 된다”며 “각 부서와 산하기관이 감액 이후 사업별로 어떤 정량·정성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의원은 “예산을 줄이기 전에 시설과 사업의 공공성, 이용률, 관리 비용, 지역 수요 등 운영 실태에 대한 충분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단순한 지출 삭감에 앞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함을 짚었다. 아울러 문화·공연 시설의 자체 수익 구조 다변화, 중앙부처 국비 공모 사업 유치 확대, 민간 기업 및 공기업 후원 유치 등 다각적인 재원 다변화 노력을 함께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 감액에 대응하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굿즈(기획 상품) 판매 및 민간 기업 후원 유치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화클러스터 연계 사업에 대해서는 다소 미진한 측면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향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채 의원은 자신이 지난 제392회 임시회에서 제안했던 문화클러스터 구축 구상의 후속 조치 상황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당시 채 의원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국악원 등 인접한 주요 도립 문화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복합 공연·전시·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제안 이후 약 두 달이 흐르도록 집행부 차원의 별도 보고나 세부 협의가 전무했던 점을 지적하며 정책 후속 관리 부실을 질타했다. 채명신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의원이 정책을 제안하고 집행부가 검토를 약속했다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문화클러스터 구축의 검토 사항과 향후 추진 방안, 관계 기관 협업 계획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조속히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채 의원은 문화클러스터 조성이 실질적인 정책 성과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와 상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와 세부 실행 계획 수립 과정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 영상·게임·애니메이션·웹툰 광주서 총집합…‘2026 에이스페어’ 10일 개막

    영상·게임·애니메이션·웹툰 광주서 총집합…‘2026 에이스페어’ 10일 개막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인 ‘2026 에이스페어(ACE Fair)’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인 이번 에이스페어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광주와 전남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하나의 콘텐츠, 무한한 세계로 확장(ONE CONTENT, MANY WORLD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웹툰, 실감콘텐츠(XR), 인공지능(AI) 융합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세계 29개국 400여개사가 540여개 부스를 통해 참가하며, 국내외 바이어 250여명이 한데 모여 수출·투자 상담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담아 첫 선을 보이는 ‘전남광주 통합 애니메이션 특별관’에서는 지역 콘텐츠기업이 참여, 지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동 전시한다.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순천대학교 등 지역 9개 대학 앵커사업단(옛 RIES사업단)이 참여하는 공동관에서는 대학별 특화 콘텐츠와 교육 성과를 전시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수출·투자 상담회참관 등 실무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겨루는 ‘청소년 AI 경진대회’를 비롯해 삽화 박람회(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보드게임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중앙아시아·중남미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과 공공기관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홍보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 등 콘텐츠산업과 공공홍보 분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에이스페어는 지난 2006년 첫 개최 이후 전남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33개국 400개사가 참여해 4억2382만달러 규모의 수출·투자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4만6868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 강동아트센터, 개관 15주년 맞아 관객 추억·기억 모은다

    강동아트센터, 개관 15주년 맞아 관객 추억·기억 모은다

    서울 강동문화재단은 강동아트센터 개관 15주년을 맞아 9월 9일부터 12월까지 온오프라인 관객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1년 9월 1일 개관한 센터는 센터를 찾았던 관객들이 지난 시간 동안 간직해 온 공연의 기억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센터는 그동안 대극장 한강과 소극장 드림, 아트갤러리 그림 등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우선 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15주년 기념 포토월을 마련하고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명장면’ 행사를 진행한다. 관객이 개관 15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나 공연에 얽힌 추억을 카드에 적은 후 현장에서 촬영한 즉석 사진과 함께 포토월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행사는 12월까지 기획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착된 메시지와 사진 중 15주년의 의미를 잘 담아낸 우수 참여자를 매월 뽑는다. 온라인에서는 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최고의 티켓, 추억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관객이 오랫동안 소장해 온 센터 공연 관람권과 센터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에 담긴 사연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최고(最古)의 티켓을 찾아라!’ 이벤트는 관객이 보관하고 있는 센터 공연 관람권 중 가장 오래된 관람권을 찾는 행사다. 관람권에 적힌 공연 일자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고(最高)의 추억을 찾아라!’ 행사에서는 개관 후 센터와 함께한 사진과 이야기를 모집한다. 공연을 기다리던 순간부터 가족·친구와 함께한 관람의 기억, 센터에서 경험한 인상 깊은 장면까지 관객이 간직한 다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10월과 11월에 각각 우수작을 선정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과 기획공연 관람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행사를 통해 관객들이 간직해 온 소중한 기억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강동아트센터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종춘 경기도의원, DMZ영화제·안중근평화센터·평화누리 안전예산까지 ‘파주 현안’ 꼼꼼히 점검

    이종춘 경기도의원, DMZ영화제·안중근평화센터·평화누리 안전예산까지 ‘파주 현안’ 꼼꼼히 점검

    경기도의회에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함께 임진각 평화누리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 보수 예산의 무분별한 삭감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춘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5)은 7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안중근평화센터, 임진각 평화누리 및 평화누리캠핑장 등 파주 지역 주요 문화·관광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 의원은 먼저 올해 예산 감액으로 프로그램 축소를 겪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정상 개최 여부를 도마 위에 올렸다. 이 의원은 “올해 영화제가 예산 감액으로 차질을 겪고 있는데, 이것이 일회성 조정에 그치는 것인지 아니면 내년도 사업 규모와 운영 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이자 파주와 고양을 잇는 대표적인 평화·문화행사가 매년 예산 상황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내년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 의원은 “원점 재검토가 영화제의 정체성과 지속성까지 흔드는 방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올해 감액에 따른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내년도 영화제 준비와 예산 편성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히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 유묵 ‘독립’ 환수 지연 사태가 파주 임진각 안중근평화센터 조성에 미칠 파장도 살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던 유묵 ‘독립’의 환수가 지연되고 있는데, 안중근 의사의 유묵 영인본 전시를 중심으로 조성하는 안중근평화센터의 전시 구성과 개관 일정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질의했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임진각 평화누리와 평화누리캠핑장의 안전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번 추경안에는 평화누리 노후 데크·난간·침목 교체비 2억 원, 모험놀이시설 보수비 1억 500만 원, 야외공연장 노후시설 보수비 4,500만 원 등 총 3억 5,000만 원의 감액이 반영됐다. 이 의원은 “행사를 한 번 줄이거나 홍보를 다소 축소하는 것과 도민·관광객이 실제로 이용하는 노후시설의 보수를 미루는 것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인 임진각 평화누리의 안전과 기본적인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까지 일률적으로 감액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종춘 의원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안중근평화센터, 임진각 평화누리는 파주의 개별 사업을 넘어 경기도의 평화·역사·관광정책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재정이 어렵더라도 사업의 지속성과 이용객의 안전을 지키는 필수 예산은 끝까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한복·국악 아름다움에 물드는 종로

    한복·국악 아름다움에 물드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오는 11~12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6 종로한복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이 축제는 종로구의 대표적인 가을 전통문화 행사다. 올해는 ‘우리 복식, 우리 음악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복이 지닌 선과 색채에 국악의 장단과 울림을 결합해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을 준비했다.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청각적 즐거움까지 더해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11일에는 구민 80여명과 서울어린이취타대가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합창, 전통연희 등을 선보인다. 12일에는 한복뽐내기대회와 시상식,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틀간 광화문광장에는 전통 비누나 손수건 등을 만드는 체험 공간이나 파우치와 각종 한복 등 마켓, 한복 대여점 등이 운영된다. 육조마당에 포토존 ‘광화문 달빛 아래’가 운영되고, 축제 미션을 달성하면 마스코트 ‘종돌이’ 굿즈도 증정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옷과 선율의 아름다움을 녹여낸 한복축제를 열게 돼 뜻깊다”며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예술인의 삶과 작업실을 들여다보다

    예술인의 삶과 작업실을 들여다보다

    서울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이 예술인의 삶과 작업 현장을 담은 기획전시 ‘그대의 문으로 나를 데려가 주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성북문화재단이 최근 3년간 발행한 아카이빙 매거진 ‘바라본다’에 수록된 사진과 글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매거진에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영화, 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27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성북·동대문·강북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예술인 교류 프로젝트 ‘아트브릿지’의 하나다. 사진작가 스톤김(STONE KIM)이 촬영한 예술인들의 인물 사진과 작업실, 생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은 비틀스의 노래 ‘더 롱 앤드 와인딩 로드(The Long and Winding Road)’의 가사에서 착안했다. 길고 굴곡진 창작의 여정에서도 대중과 만나 소통하고자 하는 예술인의 마음을 담았다. 첫 전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운영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예술인의 이야기가 더 많은 시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회색빛 G밸리에 문화·여가 채워진다…‘2026 G밸리 위크’ 개최

    회색빛 G밸리에 문화·여가 채워진다…‘2026 G밸리 위크’ 개최

    회색 빌딩 숲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서울시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G밸리 일대에서 ‘2026년 G밸리 위크(WEEK)’를 연다고 7일 밝혔다. G밸리 위크는 서울시, 구로·금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약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는 G밸리를 ‘일하는 공간’을 넘어 ‘일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뒀다. 퇴근길 걷기와 맥주 축제·버스킹(거리공연)·영화 관람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돕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준비됐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G밸리 퇴근길 락(樂)’은 직장인의 퇴근길을 축제로 바꾸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G밸리의 대표 행사였던 ‘넥타이 마라톤’을 계승·발전시킨 행사다. 10월 1일 오후 근로자와 주민이 구로G타워와 대륭포스트 8차 광장에서 출발해 가로숲정원 약 2㎞를 함께 걷는다. 도착 후에는 수제 맥주와 야간 버스킹, 플리마켓(벼룩시장)·푸드트럭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별 세부 일정은 서울시 G밸리 공식 블로그 또는 참여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G밸리 위크를 계기로 산업·기업 지원에 문화·여가를 더해 G밸리를 퇴근 후에도 활력이 이어지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재명 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앞으로도 G밸리가 일과 여가가 공존하고 기업과 사람이 함께 활력을 얻는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과 대화 ‘완주’한 조상호 “주민이 느끼는 불편 체감”

    시민과 대화 ‘완주’한 조상호 “주민이 느끼는 불편 체감”

    “주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고 계시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일 집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 조상호 세종시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은 7월 취임하자마자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25개 읍면동을 찾아 대화를 이어왔다. 세종의 중장기 도시 미래 비전과 읍면동별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생활 불편 사항부터 지역 현안까지 주민들의 요구를 담아내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조치원읍에서는 충북 오송과 연계를 통해 인구 2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 육성 등 북부권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성동은 박물관단지와 중심상업지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공연·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한 문화예술 분야 국제 거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민원 해결에 관심을 기울였다. 대화의 현장에는 교통·생활 기반 시설·환경 등 주요 민원별 담당 공무원이 배석해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민원과 부서별 후속 조치가 필요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했다. 생활 민원은 교통과 생활 기반 시설 노후화에 집중됐다. 버스 노선과 신호 체계, 보도블록과 야간조명, 주민 생활시설 보수 등이 많았다. 시는 교통 관련 민원은 경찰과 협의를 거쳐 추진하고, 시설 노후화는 현장 방문과 부서 논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두 달간 지역에서 내준 숙제를 잘 해결해 내년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결과를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 국악과 어우러지는 ‘2026 종로한복축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 국악과 어우러지는 ‘2026 종로한복축제’

    서울 종로구는 오는 11·12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2026 종로한복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종로구의 대표 가을 전통문화 행사다. 올해는 ‘우리 복식, 우리 음악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복이 지닌 선과 색채에 국악의 장단과 울림을 결합해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을 준비했다.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청각적 즐거움까지 더해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11일에는 구민 80여명과 서울어린이취타대가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합창, 전통연희 등을 선보인다. 12일에는 한복뽐내기대회와 시상식,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틀간 광장 중앙에서 전통 비누나 손수건, 키캡 등을 만드는 체험 공간이나 파우치와 각종 한복 등 마켓, 한복 대여점 등이 운영된다. 육조마당에 포토존 ‘광화문 달빛 아래’도 운영되고, 축제 미션을 달성하면 마스코트 ‘종돌이’ 굿즈도 증정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옷과 선율의 아름다움을 녹여낸 한복축제를 열게 돼 뜻깊다”며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독서의 달 ‘그냥 좋아서(書)’…경기 공공도서관, 다채로운 행사 운영

    독서의 달 ‘그냥 좋아서(書)’…경기 공공도서관, 다채로운 행사 운영

    경기도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경기도서관과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 강연·공연·전시·작가와의 만남 등 1,473개의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냥 좋아서(書)’를 올해 독서의 달 표어로 정한 도는 도민들이 책을 친숙하게 접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일 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는 이억배 그림책 작가의 초청 특별강연이 있다. 이 작가는 ‘오누이 이야기’로 올해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볼로냐 라가치상 ‘우화와 옛이야기(Fables & Fairy Tales)’ 특별 부문 대상을 받았다. 같은 날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는 독서 골든벨과 북 콘서트, 지역 서점 플리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도서관 축제’가 열리고 안양시 호계도서관에서는 19일 ‘푸른 사자 와니니’를 무대로 옮긴 낭독극 공연을 선보인다. 경기도서관도 8일 인문학 명사 초청 토론 ‘경기인문살롱: 찬란한 멸종’, 29일에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기획 강연 ‘시대의 질문들, 세상을 읽다: 명랑한 은둔자’를 진행한다. 1일부터 17일까지는 도민 해설사가 경기도서관을 소개하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안녕이라 그랬어’의 김애란 작가 강연(10일 평택 배다리도서관) ▲번역가의 언어로 만나는 안톤 체호프(16일 고양 신원도서관) ▲도서관 특화 박람회(19일 파주 교하도서관) ▲그림책 마음챙김 명상(22일 양주 덕계도서관) ▲‘급류’ 정대건 작가와의 만남(30일 의정부정보도서관)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 외국인도 반한 ‘천안 K-컬처박람회’…40만명 몰려

    외국인도 반한 ‘천안 K-컬처박람회’…40만명 몰려

    2~6일 독립기념관서 성료K-푸드·웹툰·POP 등 전시관 인기닷새간 40만 2000여 명 방문해 대한민국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을 기반으로 한류 문화 우수성을 알리는 충남 천안의 ‘K컬처 박람회’가 관람객 40만 명을 넘어서며 폐막했다. 천안시는 2일부터 6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6 천안 K-컬처박람회’에 40만 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방문객은 35만 6448명이다. 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다.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한국의 팝·푸드·웹툰 등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3대 핵심 산업전시관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 등이 맞물려 관람객 유입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관이 K-푸드, K-웹툰, K-POP 등 3대 핵심 전시관으로 압축·재편됐다. K-푸드관에서 선보인 전통 발효식품과 미래 식문화 전시를 비롯해 K-웹툰관의 인공지능(AI) 로봇팔 캐리커처, K-POP 가상 아이돌 데뷔 체험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관람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계한 시책도 뒷받침됐다. 시는 천안 빵소와 호두과자 품질인증점에서 쓸 수 있는 소비촉진쿠폰을 배포하고 지역 하나로마트 할인 행사와 천안사랑카드 결제를 지원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정상급 공연과 집약된 산업 전시, 완비된 관람 편의가 어우러져 뜻깊은 결실을 거뒀다”며 “천안이 대한민국 대표 K-컬처 거점 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문화 생태계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준성 서울시의원 “창동·상계 지하차도 4개월 지연… 서울아레나 공연 전 공기 단축해야”

    김준성 서울시의원 “창동·상계 지하차도 4개월 지연… 서울아레나 공연 전 공기 단축해야”

    서울시의회 김준성 의원(노원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준공 지연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2027년 서울아레나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해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의하면 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지장 송전선로 이설, 고압선 안전보강, 수직구 선형 변경 및 진출로 부지 확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준공 시기가 당초 2027년 8월에서 같은 해 12월로 4개월 가량 연기됐다. 이어 그는 서울아레나에서 2027년 중 대형 공연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번 공사 지연이 인근 지역의 교통 및 보행 환경 악화뿐만 아니라 상부 공원 조성 등 후속 사업 일정 전반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공정은 추진하되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정은 최대한 찾아 병행해야 한다”며 당초 계획한 2027년 8월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공기를 단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송·변전시설 이설 등에 시간이 소요돼 공기를 앞당기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서울아레나 이용 시민의 보행 동선 등은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창동차량기지 부지와 연계된 진출로 공사도 점검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와 토지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고 보상 완료 후 약 7개월의 램프 공사가 예상되는 만큼, 보상과 가능한 공정을 병행해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랑천 보행교량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초기 인허가와 연계시설에 대한 사전 검토가 충분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교량뿐 아니라 연결되는 주변 시설의 점용허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까지 계획 단계에서 확인했어야 한다며, 착공 전부터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공사는 착공한 뒤 속도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 단계에서 지연 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허가와 보상, 지장물 이설 등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성친화 강동’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여성친화 강동’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서울 강동구는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지난 2일 구청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양성평등법에 따라 성별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주간을 맞아 주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수희 구청장은 “양성평등은 성별에 따른 편견과 제약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일상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팝페라 그룹 ‘비바체’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양성평등 유공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명사 초청 특강은 개그맨 출신 이정수씨가 ‘가족은 팀이다’를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알리는 홍보물이 전시됐고, 관계 기관을 소개하는 행사도 운영됐다. 강동구가족센터·가정상담센터·1인가구지원센터,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이 참여했다.
  • 세계 섬 문화 한자리에…‘여수 섬박람회’ 대장정 시작

    세계 섬 문화 한자리에…‘여수 섬박람회’ 대장정 시작

    ‘섬 문화’를 주제로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5일 여수에서 막을 올리고 두 달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수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서영학 여수시장, 박수관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섬 주민,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선언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어린이·청년·외국인 등 섬 주민이 함께했다. 개막 세리머니에도 시민이 참여해 섬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개막 무대를 완성했다. 민형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 년 전에는 이 땅을 ‘양도’라 불렀고, 지금도 우리나라 섬의 약 60%가 전남광주에 있다”며 “섬 하나하나는 인간이 자연과 관계 맺으며 살아온 오래된 지혜를 품은 고유한 문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섬 자체가 주인공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바라보고, 앞으로 두 달간 여수의 섬과 바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풍성하게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섬박람회 주행사장 주제섬 앞에서 개장식이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현장 발권과 함께 관람객 입장이 시작됐다. 박람회 캐릭터 ‘다섬이’와 관람객이 함께 입장하는 환영 퍼레이드에 이어 포토타임과 리본커팅,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입장권 1호 사전 구매자와 1호 현장 구매자,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해 개장 첫날 분위기를 북돋웠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개도·금오도·여수세계박람회장 등 부행사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박람회 기간에는 섬의 현재 가치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전시와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주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개도와 금오도에서도 캠핑과 트레킹, 섬 음식 체험 등 섬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시, 조직위원회는 박람회를 통해 섬을 단순히 보는 데서 나아가 직접 머물고 체험하며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섬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 현대미술 대축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72일간 대장정 돌입

    현대미술 대축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72일간 대장정 돌입

    세계적 현대미술 축제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4일 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로 열린 이번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들은 예술을 통해 ‘변화’의 가치를 경험하는 동시에 광주 곳곳에서 세계 현대미술과 지역의 문화 자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로, ‘변화’와 ‘실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삶에서 신체와 사회, 역사, 나아가 우주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다양한 모습과 가능성을 동시대 예술로 풀어낸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호 추 니엔 예술총감독을 비롯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와 전시기획자, 참여작가, 언론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미술축제의 출발을 함께했다. 개막행사는 개막 선언과 환영사, 호 추 니엔 예술총감독의 전시 소개, 개막 공연(퍼포먼스)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0년 동안 시대가 던진 질문에 예술로 답을 찾아왔다”며 “수많은 작품이 인간과 생명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넓히고, 평화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다음날인 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전시연계 토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여작가가 작품과 전시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6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는 비엔날레전시관 각 전시실에서 전시 기획자(큐레이터) 투어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획자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5일부터 11월15일까지 7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본전시, 파빌리온, 전시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와 지역, 예술과 일상을 잇는 다양한 예술의 장을 선보인다. 본전시에는 22개국 작가 43명(팀)이 참여한다.
  • “더 많은 가정에 고른 혜택”…기장군, 다자녀 바우처 사업 재설

    “더 많은 가정에 고른 혜택”…기장군, 다자녀 바우처 사업 재설

    부산 기장군은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보다 많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존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사업’을 ‘다자녀 가정 문화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사업’은 다자녀 가정의 둘째 이상 중학교 재학 자녀에게 1인당 연 6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등학교 재학 자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다자녀 가정 문화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지원 대상을 7~18세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정으로 확대했다. 지원 방식도 개인별에서 가구별로 전환한다. 지원금액은 2자녀 가구 20만 원, 3자녀 30만 원, 4자녀 이상 40만 원으로 바꾼다. 지원금은 연 1회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지급한다. 다자녀 가정 문화건강 바우처는 공연·전시·영화·박물관·미술관·체험시설·도서 등 문화·예술 분야, 미용·위생·스포츠, 병·의원·약국·안경 등 건강관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기존 사업에서 제기된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고 보다 많은 다자녀가정이 실생활에서 유용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재설계했다”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누구나 혜택받는 복지기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2만명 찾은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시 태권도 공연’, 하반기 공연 시작

    2만명 찾은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시 태권도 공연’, 하반기 공연 시작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열리는 ‘2026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고 4일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 태권도 공연’은 태권도의 역동적인 시범과 공연예술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이 한국의 대표 무예인 태권도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K-컬처 관광 콘텐츠다. 올해 상반기 총 35회 공연에 2만 809명이 관람한 서울시 태권도 공연은 올해 전체 관람객 중 33.4%인 7400여명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하반기 공연 핵심인 ‘태권도 상설공연’은 9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주말 오후 2시, 4시에 열린다. 9월 19일, 10월 9일에는 DDP에서 ‘태권도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DDP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남산골한옥마을에 이어 서울 도심까지 공연 무대를 확대한다. 도복을 갖춰 입고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태권도 기본동작과 격파 등을 직접 배우는 ‘외국인 태권도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조성호 시 관광체육국장은 “상반기 태권도 공연에 보내주신 국내외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더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태권도 공연을 대표적인 K-컬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침대 없이 ‘잠’을 무대에 올리다…시몬스의 참신한 예술 실험

    침대 없이 ‘잠’을 무대에 올리다…시몬스의 참신한 예술 실험

    3일 오후 서울 성수동 ‘시몬스 갤러리 성수’의 문이 열리면 공간을 소개하는 팸플릿 대신 식기 오브제가 손에 쥐어진다.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곳곳에서 움직임이 눈에 들어온다. 고요하고 유연하며, 때론 탄력적이거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각각 반복되다 하나의 호흡으로 뭉친다. 무용수들의 신체가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유기체를 이루며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선보인 ‘더 브레스 비포 인스퍼레이션(The Breath Before Inspiration)’은 미디어 아트와 공간, 현대 무용, 음악, 미식을 하나의 경험으로 엮은 예술 프로젝트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으로 장르를 넘고 감각을 확장했다. 5일까지 하루 두 차례(오후 2시·5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미술장터)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춘 기획이자 최상위 컬렉션 ‘뷰티레스트 블랙’을 이루는 개념을 풀어낸 시간이다. ‘침대 없는 침대 광고’,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등 독특한 브랜드 홍보를 추구해온 시몬스는 이번에도 매트리스를 전시하는 대신 “좋은 잠은 사람에게 무엇을 남기는가”라는 질문을 공간과 신체, 음악, 영상, 미식의 언어로 펼쳤다. 여정은 ‘현실(Reality)’에서 출발해 ‘입구(Entrance)’와 ‘꿈(Dream)’을 거쳐 ‘깨어남(Awakening)’으로 돌아오는 네 단계다. 입구에서 만나는 시연자들은이 ‘숨결(Breath)’을 매개로 깊은 잠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꿈의 차원에서 반복되는 네 개의 움직임은 ‘고요(Stillness)’, ‘유연(Flexibility)’, ‘회복탄력(Resilience)’, ‘구조(Structure)’로, 깊은 수면을 완성하는 조건들이다. 끝과 시작이 없는 루프형 구조는 잠든 사이에도 멈추지 않는 호흡과 신체의 순환을 시각화한다. 관객은 장면 사이를 돌아다니며 작품의 일부가 된다. 절정은 네 요소가 한 공간에 모여 하나의 호흡으로 동기화되는 메인 퍼포먼스다. 매트리스를 ‘깊은 수면을 지지하며 끊임없이 호흡하는 존재’로 다시 읽어낸 장면이다. 꿈은 미각으로 이어진다. 관객은 꿈의 장면을 담은 3D 그래픽 영상 앞에서 파인 다이닝 아뮤즈 부쉬(고급 식당의 전체요리) 4종을 맛본다. 입구에서 받아 든 식기 오브제의 쓰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3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바 2위에 오른 ‘제스트’의 칵테일 페어링과 코펜하겐 미슐랭 3스타 ‘노마’ 출신 변종인 셰프의 특별 메뉴가 감각의 범위를 향과 미각까지 넓힌다. 마지막은 현실로 돌아오는 시간이다. 관객은 한 소년과 피아노를 마주한다. 소년이 건반을 누르는 순간 꿈속에서 채워진 영감이 현실의 언어로 바뀐다. 아직 무엇도 완성하지 않은 소년의 첫 음은 가능성 그 자체다. 음악감독은 영화 ‘발레리나’와 ‘프로젝트Y’의 음악을 맡았던 그레이(GRAY)가 맡았고, 리브미 컴퍼니 최용수 대표와 빌리티 강석경 대표가 공동 연출했다. 퍼포먼스는 움트의 김비안 감독이 풀어냈다. 프로젝트의 지향점은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1875~1961)의 말에 있다. “밖을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지만, 내면을 바라보는 자는 비로소 깨어난다.” 깊은 숙면의 끝에서 마주하는 내면의 영감, 그것이 사흘간 성수동에 펼쳐지는 숨결의 정체다. 김민수 시몬스 대표는 “뷰티레스트 블랙이 선물하는 숙면은 일상에 영감을 채우고, 그 영감으로 시작된 하루는 하나의 예술로 승화한다”면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방식으로 고객과 깊이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민주 프리즈 아시아 VIP&사업개발 총괄 이사는 “이번 시도는 그 자체로도 대단하지만, 작품 수준 자체도 높다”면서 “국가의 문화예술력 강화와 예술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행보”라고 소개했다.
  • 문체부 내년 예산안 첫 9조원 돌파…청년에게 최대 15만원 문화비 준다

    문체부 내년 예산안 첫 9조원 돌파…청년에게 최대 15만원 문화비 준다

    19~34세 청년에게 연간 10~15만원의 문화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패스’ 관련 예산을 약 22배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문화체육관광부 내년 예산안이 발표됐다. 문체부는 2027년도 예산안이 9조 6345억원으로 올해 7조 8555억원보다 22.6%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12.6%)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수년간 넘지 못했던 8조원 ‘깔딱고개’를 넘어 단숨에 9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문체부 예산 증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김정훈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을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하겠다는 국민주권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보다 44.6% 증가한 3조 8545억원을, 콘텐츠 부문에 9.5% 증가한 1조 7719억원을 책정했다. 관광 부문에는 18.8% 증가한 1조 7581억원을, 체육 부문에는 7.9% 증가한 1조 8333억원을 투입한다. 눈에 띄는 사업은 기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확대한 ‘청년문화패스’다. 지원 대상을 현행 19∼20세에서 내년 19∼34세(청년기본법상 청년 대상)로 넓히고, 활용처도 공연·전시·영화·도서에서 체육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관련 예산은 361억원에서 7925억원으로 약 22배 상향됐다. 지원액은 연간 수도권 청년 1인당 10만원, 비수도권 청년 15만원이다. 김 실장은 이 사업에 대해 “단순하게 청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준다는 범위를 넘어 지역 문화 활성화, 기초 예술과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예술인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예술인 기초생활보장 지원 예산을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311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산재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을 늘리고, 건강검진 비용도 새로 지원한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의 경우 생활자금은 14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전세자금은 14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된다. 한국문학번역원 지원 예산도 249억원에서 344억원으로 늘었다.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조성을 위한 예산도 담겼다. 지방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국비 659억원,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을 투자해 인근에 특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연계 도시를 연결하는 전략이다. 김해공항(부산시), 대구공항(대구시), 청주공항(청주시), 무안공항(무안군), 양양공항(양양군) 등 연내 5개 관광권을 설정해 집중 육성한다. 국민여행 지원도 확대한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떠날 경우 경비를 지원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은 정부 지원 비율을 상향(보조율 30→50%)하고 혜택 인원도 20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린다. 체육 분야에서는 노후 공공체육시설의 개·보수 예산을 953억원에서 2558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긴급 보수는 국고보조율을 50%에서 70%로 높였다. 전문체육 공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대표 훈련 지원 예산(689억→788억원), 국가대표 선수촌 운영 예산(432억→571억원)도 반영됐다.
  • 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 ‘기대 반 우려 반’

    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 ‘기대 반 우려 반’

    세계 최초 섬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5일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서 개장식을 갖고 6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여수섬박람회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객 편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핵심 콘텐츠와 편의시설 부족 등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섬박람회는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가 참가해 세계 섬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선보이고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는 랜드마크인 주제섬과 미래섬 등 8개 전시관을 통해 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도심항공교통과 섬 에너지 자립, 스마트 양식 체험 등 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또 세계 섬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박람회 참가국 공연과 K팝 등 133회의 공연 행사도 이어진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 캠핑과 해산물 채취, 비렁길 트레킹, 힐링 밥상 체험, 막걸리 주조 등 섬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하지만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공연, 체험 행사는 호평을 받지만 전시관 콘텐츠 대부분이 영상에 의존하는 데다 관람객을 이끌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는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시관 주변에 녹지 공간과 쉼터, 쿨링 포그를 가동하지만 폭염이 계속될 경우 관람객들이 야외에서 긴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교통 대책 역시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행 대책 등을 마련했지만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경우 박람회장 진입로가 한정된 데다 협소해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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