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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깨끗한 서해안 만들기 앞장”…당진시와 해양 정화

    대한전선 “깨끗한 서해안 만들기 앞장”…당진시와 해양 정화

    대한전선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보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25일 당진시가 주관한 민관 합동 해양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절기 집중호우와 휴가철을 앞두고 해안가에 유입되거나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 쾌적하고 안전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전선 임직원 20여명을 비롯해 당진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올해 입사한 신규 입사자들을 중심으로 참여 인원을 구성해 당진 지역의 해양 환경을 직접 살피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환경 보전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활동에 앞서 안전 교육을 받은 뒤 대호방조제와 도비도항 일대를 중심으로 스티로폼, 폐어구, 일반 쓰레기 등 해안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 수백㎏을 수거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SHE팀 이승지 대리는 “깨끗한 서해안을 만드는 일에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서해안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지역의 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2011년부터 당진시와 협약을 맺고 매년 용무치항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는 ‘1사 1연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갯벌 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염생식물 식재 활동, 식목일 맞이 나무 심기 등 지역 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주요 생산 거점이 위치한 당진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 정화, 지역 상생,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에 편입된 2021년에 전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받은 이후,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 한전, 전선 원자재 생산비 급등에…140억 규모 계약금액 조정

    한전, 전선 원자재 생산비 급등에…140억 규모 계약금액 조정

    한국전력공사가 중동 사태 이후 원유 및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기된 전선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계약금액을 조정한다. 기존 계약금액보다 많은 돈을 지급하겠다는 것인데 조정 규모는 총 140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중동 사태 이후 접수된 물가 변동분 반영 요청 26건을 검토해 총 140억원 규모 계약금액을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선생산에 쓰이는 원유·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이 평시 대비 30~40% 상승함에 따른 업계 부담을 나누겠다는 취지다. 또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전선 품목에 대해 납기를 일괄적으로 30일 연장해 제조사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핵심 품목인 배전용 고압전선은 재고 통제를 통해 공급 가능 일수를 평시 대비 1.6배까지 확보해 수급 불안에 대비한다. 한전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전선업계 관계자들과 ‘전력 기자재 수급 안정 및 원자재 공급 현황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생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후부 관계자는 “전력망 구축의 핵심 파트너인 전선 제조업계가 겪는 어려움은 곧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공공재 성격이 강한 전선 품목의 안정적 납품을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을 유연하게 반영하고 나프타 등 원자재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한전 관계자는 “외부 환경변화 등 위기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전력 기자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반영·납기 연장’…한전, 전선업체 지원대책 마련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반영·납기 연장’…한전, 전선업체 지원대책 마련

    한국전력이 중동 사태 이후 원유 및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전선 원자재 가격이 평소보다 30~40% 이상 상승하자 이를 계약 금액에 즉시 반영했다. 한전은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전선업계 관계자들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 기자재 수급 안정 및 원자재 공급 현황 간담회’를 열고 전선 업계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상생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전 관계자는 “중동사태 이후 접수된 물가 변동분 반영 요청 26건에 대해 검토를 완료하고, 총 140억 원 규모의 계약 금액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발생하는 인상분 역시 법령에 따라 신속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와 함께 수급차질이 우려되는 전선품목에 대해 납기를 일괄적으로 30일씩 연장, 제조사의 부담을 완화했다. 또, 핵심 품목인 배전용 고압전선의 경우 재고 통제를 통해 공급 가능 일수를 평시 대비 1.6배까지 확보해 수급 불안에 대비했다. 이밖에 수급차질이 우려되는 58SQ, 160SQ 규격 등 22.9kV급 전선에 대해서는 고장 복구 및 신규 지장 공사 등 긴급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서성태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망정책과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선제조 업계가 겪는 어려움은 곧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전선 품목의 안정적 납품을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을 유연하게 반영하고, 원재료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 대한전선, 가족친화 우수기업 3회 연속 인증… 2028년까지 자격 유지

    대한전선, 가족친화 우수기업 3회 연속 인증… 2028년까지 자격 유지

    대한전선이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재인증으로 3회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대한전선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제도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 출산, 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우수 기업에게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재인증을 위해선 기존 제도 유지뿐 아니라 운영 실적·성과, 제도 확대 노력 등 정량·정성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대한전선은 2017년 최초로 인증 획득 후 가족친화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올해 재인증으로 가족친화 경영 실천을 위한 꾸준한 제도 운영과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증은 2028년까지 11년간 유지된다. 대한전선은 임직원의 행복한 생활이 회사 지속 성장의 기반이라는 인식 아래, 결혼,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가족 생애 주기에 맞춘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기업인 호반그룹의 ‘아이좋은 호반생활’ 제도 확대에 따라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규 제도 도입으로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넓혔다. 결혼 시에는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난임 부부에게는 난임 시술 비용으로 최대 390만원까지 지원한다. 임신한 직원에게는 태아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국내 리조트의 태교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출산 축하금은 전선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은 2000만원을 지급한다. 재직 중 첫째부터 셋째까지 출산할 경우 총 3500만원의 축하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대 2년의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운영, 건강검진 확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제도 강화로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복지 제도를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하여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전선, 호반그룹 편입 후 5년 연속 ESG ‘A등급’

    대한전선, 호반그룹 편입 후 5년 연속 ESG ‘A등급’

    대한전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업계 상위 등급을 유지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 (우수)’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호반그룹에 편입된 2021년에 전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받은 이후, 5년 연속으로 A등급을 유지한 성과다. 대한전선은 올해 평가에서 환경 부문(E) A, 사회 부문(S) A, 지배구조 부문(G) B+ 등 양호한 등급을 획득하며, 전 영역에서 고른 결과를 달성했다. 성과의 배경으로 부문별 체계적인 이행방안 수립과 전사적인 실천 의지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속했으며, 호반그룹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헌혈, 이재민 지원 등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밖에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고용해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 및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가족 친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더불어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5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은 ESG 경영을 향한 진정성과 전 임직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기업의 ESG 현황을 평가하고 각 분야 및 통합 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올해 1024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805개사에 ESG 등급을 부여했다. A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805개사 중 216개로, 상위 27%에 해당한다.
  • 대한전선,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획득…윤리·ESG 경영 강화

    대한전선,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획득…윤리·ESG 경영 강화

    대한전선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29일 미국 인정기관 IAS로부터 인증을 받은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ISO 37301’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이 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내부 관리체계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갖추고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으로 대한전선은 내부 통제와 윤리경영, 위험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투명한 기업문화를 위해 법과 규정을 지키는 경영체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회사는 전문 인력이 이끄는 전담팀을 운영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윤리·준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 공정한 거래문화를 만들기 위해 ‘준법 서약제’를 시행하고 비윤리적 행위나 위험요소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대한전선이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법과 원칙을 지키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2021년 전선업계 최초로 통합 A등급(우수)을 받은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LS전선, 계약 불발되자 여론전… 100여개 중소업체만 피 마른다

    LS전선, 계약 불발되자 여론전… 100여개 중소업체만 피 마른다

    정부·언론에 악성 보도자료 보내시행사 해명에도 갖은 송사 휘말려업계선 ‘시장 지배력 지키기’ 해석경쟁사 활동 방해 등 위법 소지도 낙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은 LS전선 등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들이 벌인 여론전에도 시달려야 했다. 사업 시행사는 물론 자재 납품 및 시공·관리 등을 맡은 100여개 중소 참여 업체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LS전선은 낙월해상풍력 사업을 주도하는 명운산업개발의 업무상 배임, 선박법 위반 등을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지난해 3월부터 언론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국회 상임위에서 명운산업개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관련 질의를 하도록 여당 한 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의원실은 특정 기업의 이익과 결부됐다는 판단에 따라 증인 채택 등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한 언론사 기자는 명운산업개발 측과의 통화에서 “LS가 고발을 하면서 ‘고발했다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도자료로 뿌리겠다’고도 말했다”고 밝혔다. 명운산업개발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은 자연스레 커 갔다. 특히 태국 기업 비그림파워의 자본 투자와 중국산 자재 일부 공급을 두고 제기된 ‘사업 수익 및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 등의 오해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이에 명운산업개발은 ▲당초 국내 자본으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점 ▲(자본 부족 등으로) 국내 컨소시엄 해산 후 2023년 참여한 비그림파워는 경영권이 없는 점 ▲자재와 시공 등 전체의 70%를 100여개 국내 기업이 수행하는 점 ▲나머지 30%는 LS전선 등과의 계약 불발로 해외 기업이 수행할 수밖에 없는 점 등을 일일이 해명해야 했다. 그사이 사업에 참여한 100여개 중소업체들의 시름은 깊어졌다. 송사와 여론전 대응으로 해상 시공은 사실상 중단됐고 이에 따른 부가 비용은 점점 커졌다. 풍력발전기 최하단부인 ‘모노파일’과 ‘트랜지션 피스’의 생산을 각각 책임지는 GS엔텍, 삼일C&S만 해도 공사 중단으로 자재를 보관할 부지 임대료와 관리비 등에 매월 수억원을 썼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자재들이 해상 부지에 박히면 녹이 슬지 않는데, 장기간 외부에 노출돼 있다 보니 수명 단축 우려가 커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개월 동안 해상에 방치된 대형 크레인 순이 1600호의 임대료와 시공 대기 중인 엔지니어 17명의 인건비 등에는 약 100억원이 소요됐다. 업계에선 LS전선이 국내에서 시장지배력을 잃지 않기 위해 낙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방해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LS전선은 국내 1위 전선업체로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낙월해상풍력 발전처럼 LS전선이 참여하지 못하고 경쟁사들이 참여한 사업이 늘수록 LS전선의 시장지배력은 약해진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자사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은 대가임을 본보기로 보여 주는 듯하다”며 “경쟁 업체의 활동을 방해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여지도 크다”고 지적했다.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정부 정책에 찬물을 끼얹고 해상풍력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잘못”이라며 “근거 없는 비방과 공격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 LS전선·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공방전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선업계 선두 기업 간에 기술유출 분쟁이 발생했다. 업계 1위 LS전선이 2위 대한전선에 대해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대한전선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최근 경찰이 대한전선과 대한전선 공장 설계를 맡은 가운건축 등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관련해 15일 대한전선의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탈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이 자사의 해저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 등을 유출했는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LS전선이 공장을 지을 때 가운건축에 압출, 연선 등 공정 설비들의 크기, 중량, 특징 등을 명시한 도면을 제공했는데, 가운건축이 대한전선의 공장 설계를 맡으면서 이 도면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은 “해외에서는 경쟁사의 견학을 허용하고 홈페이지에 설비 배치를 공개할 정도로 공장 설비 레이아웃을 핵심적인 기술로 보지 않는다. 심지어 해외 설비 업체로부터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을 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기술을 얻을 목적으로 경쟁사의 레이아웃과 도면을 확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수십 년간 케이블을 제조하며 쌓아 온 노하우와 해저케이블 연구를 통한 자체 기술력으로 1공장 1단계를 건설했다”며 “2공장 역시 다양한 후보 부지별 레이아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한 후 최종적으로 유럽 최대 케이블 설비 업체로부터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기술을 빼돌리기 위해 가운건축에 먼저 설계를 요청했다는 LS전선의 주장에 대해서도 “가운건축은 공정하게 경쟁입찰로 선정됐고, 공장 건물의 공간을 설계하는 업체”라며 “해저케이블 공장 설비는 다른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 및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LS전선의 주장처럼 동일한 설비 제작 및 레이아웃을 요구한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우리는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2016년 당진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생산 실적을 내며 기술력을 쌓아 왔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 번의 유상증자 등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LS전선 측에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전선 올해 1분기 12년 만의 최대 실적 기록

    대한전선 올해 1분기 12년 만의 최대 실적 기록

    대한전선이 올해 1분기 매출 703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5894억원에서 19%, 영업이익은 118억원에서 50% 증가한 것이다. 특히 1분기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1분기 이후 12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50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지는 전선업계의 경향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이번 호실적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전기동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전기동은 케이블 도체에 사용되는 제련한 구리로, 케이블 원재료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다. 케이블 판매 단가에 연동되는 전기동 가격은 올해 1분기 톤당 평균 8930달러로, 지난해 1분기 평균(9984달러)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 및 신규 수주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신규 수주를 늘리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북미에서는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달러를 초과해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거뒀다. 해외 법인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이번 분기 미국 법인은 768억원, 남아공 법인은 1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 늘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매출을 촉진하고 수주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 현지화, 신성장 동력 발굴, 설비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LS그룹, 전환 이끄는 초전도 케이블·스마트 공장

    LS그룹, 전환 이끄는 초전도 케이블·스마트 공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 트랙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연구개발(R&D) 전략, 디지털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에 힘쓰고 있다. LS그룹은 2015년부터 구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을 주문하면서 주요 계열사별로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LS전선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초전도 케이블로 에너지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선업계 최초로 IoT를 활용한 재고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품, 자재에 통신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위치, 재고 수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첨단 초전도 케이블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용량, 최장 길이 실증을 끝내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2015년 세계 최초로 직류(DC)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실증, 2016년 교류(AC) 154kV급 초전도 케이블 1㎞ 실제 운용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회사로 거듭났다. LS산전은 200억원 이상 투자한 스마트 공장을 앞세워 제조업 혁신을 이루며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한국형 스마트 공장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청주 1사업장 G동은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늘어났고, 불량률도 글로벌 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급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되는 것/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되는 것/박상숙 산업부 차장

    10여년 전 동양그룹 취업 설명회 때다.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대한민국의 오너 가운데 현재현 회장 만큼 경쟁력 있는 인물도 없다. 이런 리더가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지 않나.” 재계에서 열 손가락에 못 들지만 유망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현 회장의 화려한 스펙을 내세운 것이다. 사실 동양맨들이 자랑스러워 할 만했다. 그는 대학 3학년 때 고시에 합격할 정도로 영민했고 미국에서 공부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감각도 키웠다. 사생활 문제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른 적도 없었다. 그랬던 회장님이 요즘 말이 아니다. 50년 넘은 기업을 ‘말아먹은’ 무능력자에다 회사의 몰락을 알고도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파렴치한으로 전락했다. 동양그룹이 일으킨 소용돌이 와중에 대한전선 오너가 경영권을 포기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한때 국내 전선업계 1위를 달리던 우량기업은 2세 경영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얼결에 대학생 아들이 회사를 떠맡으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3세 설윤석 사장은 할아버지가 만든 기업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물러났다. 동양그룹과 대한전선의 쇠락은 ‘핏줄 승계’에 대해 다시 생각할 거리를 준다. 우리 사회에서 재벌의 경영세습을 후진적이라고 비판하며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져 왔다. 하지만 경영권 세습을 나쁘게만 보지 않는 국민정서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기업이 잘 굴러가 나라 경제에, 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다면 무슨 문제냐는 것이다. 그러나 동양그룹 사태로 주머니가 털린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가족경영의 폐해를 새삼 절감하게 됐다. 그렇다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만이 해법일까. “이병철·이건희 회장의 오너십이 있었기에 오늘의 삼성이 가능했다”는 항변도 설득력이 있다. 주인의식 없는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망가뜨리는 일도 허다해 틀린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규모와 영향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커진 만큼 핏줄에 의한 경영권 대물림도 재고할 때가 아닌가 한다. 금쪽같은 회사를 물려주고 싶다면 엄격한 절차와 검증을 거쳐 후계자를 선정해야 한다. 삼성이 벤치마킹한다고 알려진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에서는 아무나 경영자가 될 수 없다. 군복무, 글로벌 기업 근무 경험 등을 통해 차곡차곡 사다리를 밟아야만 자격을 얻는다. 반면 우리나라 후계자들은 어떤가. 최근 물의를 빚은 SK, 한화, 태광그룹 등의 총수들은 손쉽게 조직 꼭대기에 올라앉아 혼란과 실패를 일삼았다. 비록 곳간을 거덜낸 뒤이긴 하지만 대한전선 3세가 깨끗이 손을 든 것처럼 대물림을 당당하게 거부하고 제 갈 길을 가는 3, 4세도 보고 싶다. 몇 년 전 존슨앤존슨의 창업주 3세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봤다. 조상 잘 만나 무위도식하는 미국 유명 가문 후손들의 이야기다. 그들 중 누구도 가족이 만든 기업에 발을 담근 사람은 없었다. 거액의 배당금으로 영위하는 그들의 삶은 행복하기도, 우울하기도 했다.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에게도 카메라를 들이댔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후계자가 될 필요가 없었던 그는 온종일 온화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린다. 일을 하지 않는 무료함을 예술로 달랜 셈이다.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존슨앤존슨은 지금도 세계 최대 건강관리제품 생산기업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 alex@seoul.co.kr
  • LS전선 인도 케이블공장 준공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인도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3500만 달러(약 390억원)를 투입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바왈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건설했다. 4일(현지시간) 열린 준공식에는 판딧 쉬브 찰란 랄 샤르마 하리아나 주지사, 김중근 주인도 한국대사, 손종호 LS전선 사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기존의 통신공장을 포함해 20만㎡(약 6만평) 규모이다. 주 생산품목은 220kV급까지의 전력케이블과 광복합가공지선(OPGW) 등이다. 이번 준공으로 LS전선은 인도에서 연간 2억 달러 규모의 전력 케이블과 1억 달러 규모의 통신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돼 인도 내 종합케이블 제조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선업계 담합 적발 565억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전선 판매가격은 물론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13개 전선업체를 적발, 총 56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입찰담합에 참가한 업체 중 7개 업체는 검찰에 고발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LS전선 340억여원, 가온전선 67억여원, 넥상스코리아 38억여원, 대한전선 30억 여원, 일진홀딩스 25억여원, 삼성전자 21억여원, 대원전선 19억여원 등이다. 검찰에 고발된 업체는 대한전선, SEHF코리아, 넥상스코리아, 일진홀딩스, 코스모링크, 화백전선, 머큐리 등이다. 이들은 KT가 발주한 입찰에서 담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유통대리점에 적용될 제품가격기준표를 공동으로 작성, 시행하는 방법으로 전선제품 가격 인상을 도모했다. 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KT, 현대건설, 포스콘 등이 발주하는 광케이블, 전력선 구매입찰에서 낙찰사 등을 공동으로 결정해 입찰에 참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대상인 4개 담합사건에 가담한 전선업체들이 상당히 겹친다는 점에서 담합이 특정 제품이나 특정 거래처에 한정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선업계 해외진출 ‘붐’

    전선업계가 차세대 ‘먹을거리’ 확보에 총력전이다.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 때문에 ‘블루오션 시장’을 찾아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것은 물론 신규사업 진출, 수주시장 개척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등 일부 시장은 국내 양사가 현지 법인을 잇달아 설립해 또 다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정도다. 글로벌화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S전선.LS는 올들어 러시아와 중국·베트남·중동 등 해외 생산거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는 제2투자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내수화 작업’이 한창이다. 또 수주시장 개척도 활발하다.LS전선은 최근 인도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LG상사와 공동으로 인도 쿠단쿠람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수주경쟁을 벌인 끝에 원전용 냉동기 공급권을 따낸 것.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전력청이 발주하고 러시아 원자력수출공사가 대행한 것으로 LS는 730만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용 냉동기를 공급한다. 사업다각화에 집중했던 대한전선도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베트남 최대의 통신케이블 업체인 ‘사콤(SACOM)’과 투자계약을 맺고, 현지 합작법인인 ‘TSC’를 설립했다.베트남 최초의 종합전력 및 통신케이블 업체인 TSC는 대한전선이 70%,SACOM이 3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TSC는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용 전선은 물론 광케이블과 구리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전선제품을 생산해 현지시장에 공급하게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우리는 맞수 CEO]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 vs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우리는 맞수 CEO]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 vs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임종욱(57) 대한전선 사장과 구자열(52) LS전선 부회장은 가깝고도 먼 사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의 선·후배 사이지만 라이벌 기업답게 가끔은 ‘고춧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임 사장과 구 부회장은 전선업계의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인 데다 때로는 경쟁과 동반자로서 지난 40년간 얽혀 있어 곧잘 비교 대상에 오른다. 특히 양사 CEO의 경력과 스타일, 기업 경영 등도 서로 대칭점에 서 있어 맞수 기업의 그 CEO라 할 만하다. 업계 경력은 단연 임 사장이 앞선다. 그는 1974년 대한전선에 입사해 30년 이상 전선 외줄타기를 해온 노련한 전문가다. 반면 구 부회장은 2001년 LG전선(현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으로 옮기면서 전선업계에 발을 담근 경력 5년차의 젊은 CEO다. ●신 성장엔진 발굴 총력 임 사장과 구 부회장의 고민은 정체된 시장의 파이다. 전선업의 성장 단계가 최고조인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신 성장엔진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가 공통된 관심사다. 영업이익률은 해마다 줄어 올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3% 미만 수준이다. 고민은 같지만 해결책은 좀 다르다. 임 사장이 ‘돈 되는 것은 다한다.’는 사업 다각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구 부회장은 시너지 효과를 낳기 위한 전선업의 수직 계열화에 관심이 많다. 대한전선이 ‘좌우’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면 LS전선은 ‘상하’로 몸집을 불리겠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전선업만으로 기업의 미래성장을 이뤄가기는 사실 어려워졌다.”면서 “전선시장을 넘어 기업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의 포트폴리오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창사 이래 50년간 적자가 한번도 없었던 대한전선은 최근 수년간 ‘투자사’로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2002년에는 무주리조트, 지난해는 쌍방울을 인수했다. 또 소주 1위업체인 ㈜진로의 최대 담보채권자인 데다 통신소프트웨어 ‘인네트’, 뉴미디어 콘텐츠 공급업체 ‘YTN미디어’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부로부터 무주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시범사업에 선정돼 2015년까지 7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침체된 내수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와 러시아, 중동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최근 두바이와 모스크바에 지사를 뒀다. 그는 “전선업의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의 전선 수요는 무궁무진하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뒀다. 또 부품소재사업 강화도 눈에 띈다.LS전선은 지난해 무선통신 부품사업업체인 코스페이스와 2차전지업체인 카보닉스를 인수했다. 최근엔 FTTH(광가입자망) 사업을 LS전선의 미래 성장엔진의 한 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의욕적인 경영인 VS 배울 만한 경영인” 매출 규모로는 6대4로 LS전선이 앞서지만 역사로는 10여년이 빠른 대한전선. 양사 CEO의 평가는 어떨까. 임 사장은 “LS전선은 지난 60년대부터 전선업을 해온 경쟁자이자 협력의 동반자”라고 말한다. 특히 구 부회장에 대해 “구 부회장이 여름 휴가도 없이 회사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항상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또 산악스포츠와 여행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의욕적인 경영인으로 생각한다.”고. 구 부회장은 대한전선을 40년 지기(知己)라고 평했다. 공정한 경쟁속에 상호 신뢰하는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임 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와 성공에 대해 여러모로 배울 만한 선배 경영인”이라고 말했다. 양사 CEO의 ‘덕담’과 달리 대한전선과 LS전선은 껄끄러운 관계도 적지 않았다. 대한전선은 66년 LS전선의 사업 진출을 막기 위해 공급 과잉이라는 이유로 정부에 ‘반대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선박용 케이블 업체인 진로산업 인수를 둘러싸고 양사는 다시 충돌을 빚기도 했다. 임 사장은 취미가 바둑이며 하루 1시간 정도의 달리기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골프는 평균 90타 정도. 구 부회장은 한동안 등산을 즐기다가 최근 취미를 산악자전거로 바꿨다. 골프 핸디는 14 수준.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1953년 3월생 ▲1972년 서울고 졸업 ▲1979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90년 LG상사 동남아지역 본부장(이사) ▲1997년 LG투자증권 영업부문 총괄임원(전무) ▲1999년 12월 LG투자증권 영업총괄 부사장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 ▲2003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2004년 LS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 ▲1948년 10월생 ▲1967년 선린상고 졸업 ▲1975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74년 대한전선 입사 ▲1986년 대한전선 비서실 차장 ▲1995년 대한전선 이사(비서실장) ▲2000년 대한전선 상무 ▲2001년 대한전선 전무(경영전략실장) ▲2003년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사장 ▲2004년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
  • LG전선 ‘사업확장’ 거침없다

    LG전선의 사업확장이 끝이 없다.매물로 나온 진로산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첨단 부품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다. 전선업계의 라이벌인 대한전선이 무주리조트,쌍방울 인수에 이어 진로,진로산업 인수전에도 뛰어든 터라 두 회사의 ‘M&A’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LG전선은 25일 무선통신용 초고주파 부품 전문업체인 ㈜코스페이스(KoSPACE),2차 전지용소재 양산업체인 ㈜카보닉스와 각각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첨단 부품·소재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선은 코스페이스 인수를 통해 광부품 등 기존 사업의 고주파 무선통신(RF)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위성가입자용 단말기 및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중계기,통행료 자동지불시스템(ETC) 단말기 등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전선은 2차전지용 음극재 개발업체인 카보닉스 인수로 기존 사업중 하나인 폴리머스위치,전지용 전해동박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LG전선은 커넥터,리드프레임,ACF 등 부품소재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왔으며,2차전지용 폴리머스위치(안전소자),PC용 차세대 냉각모듈인 SHS를 상용화하는 등 부품소재사업에 공을 들여왔다.이달초에도 광전송 장비분야 기업인 콤텍시스템과 향후 광가입자망 서비스(FTTH)용 전송장비 개발,생산 및 판매에 관한 상호협력을 맺는 등 전략적 제휴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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