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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던지고 비방 전단 살포…돈 받고 ‘보복 대행’ 일당 구속기소

    계란 던지고 비방 전단 살포…돈 받고 ‘보복 대행’ 일당 구속기소

    앙갚음을 대신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전국 각지에서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방준성)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혐의로 보복대행 행위자 모집책인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의 지시를 받고 보복 대행을 실행한 B씨 등 20대 남성 2명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돈을 받고 10차례에 걸쳐 사적 보복을 대행한 혐의를 받는다. 보복 대행은 인천, 경기, 부산, 제주 지역 아파트와 식당 등지 현관문, 간판에 낙서하고 피해자를 비방하는 전단을 뿌리는 식으로 이뤄졌다. 아파트 현관 앞에 밀가루와 계란을 섞어 던지고, 바닥에 물엿을 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보복대행 의뢰인 모집책으로부터 건당 200만 원을 받아 약 절반을 B씨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범행의 피해자는 모두 9명으로 BTS 멤버가 방문해 유명해진 제주도의 한 식당 관계자도 그중 하나였다. 앞서 검찰은 이들 일당의 지시를 받고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 C씨를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법은 지난 2월 4일 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추가 공범과 보복 대행 의뢰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전 여친 집앞에 오물 뿌려주세요” 30대 스토커…‘보복대행 의뢰’ 발각

    “전 여친 집앞에 오물 뿌려주세요” 30대 스토커…‘보복대행 의뢰’ 발각

    전 연인이 만남을 거부하자 돈을 주고 이른바 ‘보복 대행’을 의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보복 대행 범죄 의뢰인을 검거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교사, 재물손괴 교사, 명예훼손, 스토킹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전 연인 B씨의 주거지 현관에 오물을 뿌리고,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전단을 살포해달라고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더 이상의 만남을 거부했음에도 지난해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연락하거나 주변에 나타나는 등 스토킹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복 대행을 의뢰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보복 대행 의뢰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사건 발생지를 관할하는 경기 평택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A씨를 체포한 뒤 최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해 현재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 허훈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결실... 교육예산 총 607억원·미래세대 위한 제도 개선 성과

    허훈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결실... 교육예산 총 607억원·미래세대 위한 제도 개선 성과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2022년 7월 1일 제11대 의회 임기 시작 이후 4년간 양천 제2선거구 관내 17개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예산 총 607억 9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임기 전반기 국민의힘 정무부대표를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 예산 심의와 각종 정책 조정을 주도하며, ‘교육 특구 양천’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 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해왔다. 지난 4년간 확보된 교육 예산은 학교 노후 시설 개선, 급식 환경 현대화, 학습 환경 디지털화, 체육 활동 지원 등 교육 현장 전반에 고루 투입됐다. 이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발판이 됐다. 관내 초등학교에 집행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갈산초 운동부 지원 2억 7000만원 ▲갈산초 교실 등 차양 시설 개선 1억원 ▲계남초 급식실 환기 개선 1억 300만원 ▲계남초 통행로 시설 개선 1억 500만원 ▲목동초 특별 교실 환경 개선 9300만원 ▲목동초 방진 시설 개선 1억원 ▲목운초 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5300만원 ▲서정초 음수대·게시 시설 등 개선 4억 1200만원 ▲신목초 캐노피 설치 1억원 ▲신목초 통행로 시설 및 시청각실 환경 개선 1억 3500만원 ▲신서초 운동장 시설 개선 1억 7000만원 ▲신서초 긴급 상수도 배관 공사 4000만원 ▲양명초 특별 교실 환경 개선 1억 5000만원 ▲양명초 어린이 놀이 시설 및 위생 시설 개선 1억 1000만원 ▲은정초 체육관 안전 및 어린이 놀이 시설 개선 2억 5000만원 ▲은정초 도서관 및 시청각실 개선 1억 500만원 등이다. 관내 중·고등학교에도 ▲목동중 체육관 안전 시설 개선 3억 8800만원 ▲목동중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8억원 ▲목동중 급식실 및 학생 식당 신증축 설계비 1억 9200만원 ▲목동고 옥상 방수 공사 3억 8700만원 ▲목동고 화장실 개선 20억원 ▲목운중 급식실 환기 개선 2억 5700만원 ▲목일중 특별 교실 환경 개선 1억 7000만원 ▲목일중 신나는 AI 교실 구축 1억원 ▲신목고 운동부 시설 및 체육관 안전 시설 개선 2억 7600만원 ▲신서중 교문·방진 시설 개선 1억 6100만원 ▲신서중 장애인 편의 시설 설치 2억 2100만원 ▲봉영여중 관리실 환경 개선 2억 1400만원 ▲진명여고 특별 교실 환경 개선 8억원 등 고루 예산이 투입됐다. 허 의원은 “등원 이후 학교 현장을 수시로 찾아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욱 보람 있다”며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인 만큼 교육 특구 양천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어느 자리에서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 확보 외에도 그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써왔다. 상위법 부재로 청소년들의 전동 킥보드 불법 이용과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소년을 중점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를 개정했다. 상위법 개정 전이지만 시 차원에서 가능한 선제적 안전 조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학교·학원가와 주거 지역 등에 무작위로 살포되던 신종 유흥업소·불법 대부업 전단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 학생들이 보다 건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 세대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제도도 확충했다. 먼저 장애·질병이 있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과 진로를 포기하거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가족 돌봄 청년들이 주거·교육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가족 돌봄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4년제 대학·전문대학 외에 학점은행제 학습자들도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대상을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 기관 학습자까지 확대하는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다양한 경로로 배움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교육 기회를 보다 폭넓고 공정하게 보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런 공로로 허 의원은 1000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을 수상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끝으로 그는 “지난 4년간 확보한 교육 예산과 제도 개선 성과는 모두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미래 세대가 더 나은 대한민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선배 세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4년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 李, 바티칸서 ‘평화’ 메시지… “6·15 남북선언 희망 불씨 살아있어”

    李, 바티칸서 ‘평화’ 메시지… “6·15 남북선언 희망 불씨 살아있어”

    이재명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6주년을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선언은)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교황청 공식 방문에 나선 이 대통령은 이날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진행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국제사회 곳곳에 분열과 대립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한반도 역시 이러한 현실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며 이같이 기념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다시 단절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갔다”며 “남북을 연결하던 소통의 통로는 닫혔고 불신과 긴장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한반도 평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 출범 이후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흡수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교황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세월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해 왔고 대한민국 역시 그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교황청에 이 자리를 빌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는 이사야서 2장 4절을 인용하며 “귀한 말씀이 온 나라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별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15일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한다. 이날 미사는 한국인 최초로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집전했다. 유 추기경은 강론에서 “한반도는 아직 분단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고 있으며 형제·자매가 갈라져 있다”며 “이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이유로도 결코 평화를 포기할 수 없으며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모두, 함께, 온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하는 현실 앞에 서 있다”고 했다.
  • 李대통령 “남북 군사적 신뢰 회복하기 위해 노력”…바티칸서 ‘평화’ 메시지

    李대통령 “남북 군사적 신뢰 회복하기 위해 노력”…바티칸서 ‘평화’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기념 연설에서 “국제사회 곳곳에 분열과 대립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한반도 역시 이러한 현실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다시 단절의 시대로 되돌아갔다”며 “남북을 연결하던 소통의 통로는 닫혔고 불신과 긴장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미사에서 한반도 평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협력, 교류와 왕래가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 출범 이후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흡수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왔다”며 군사적 신뢰 회복 노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교황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세월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해왔고 대한민국 역시 그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교황청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갈등과 불확실성이 세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지금 이제 대한민국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민주주의가 길어 올린 빛으로, 풍요로운 문화가 빚어낸 품격으로, 과학기술과 혁신이 열어가는 미래의 가능성으로 더욱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모든 이가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는 이사야서 2장 4절을 인용하며 “귀한 말씀이 온 나라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사는 한국인 최초로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집전했다. 유 추기경은 강론에서 “한반도는 아직 분단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고 있으며 형제·자매가 갈라져 있다”며 “이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이유로도 결코 평화를 포기할 수 없으며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모두, 함께, 온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하는 현실 앞에 서 있다”고 했다. 이날 특별미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교황청 공식 방문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성직자 및 사제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어 15일 교황국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고 파올로 국무원장을 만날 계획이다.
  • 강성휘 후보, ‘목포시내 불법 홍보물’…신속한 수사 촉구

    강성휘 후보, ‘목포시내 불법 홍보물’…신속한 수사 촉구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목포 주택가에 확산된 불법 홍보물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 후보는 본선거일이 임박하면서 특정 후보 측의 불법 홍보물 발송 의혹과 상대 후보를 겨냥한 악성 문구가 담긴 전단지 살포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정선거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경찰과 선관위의 엄정한 대응을 요청했다. 강 후보 측에 따르면 28일 오전 목포시 대형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목포 전 지역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전단지가 대량 살포돼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고 선거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그는 “수사기관이 이번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불법 홍보물 발송 여부와 불법 전단지 살포 경위, 조직적 개입 여부 등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어떠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성역 없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고발된 조국혁신당 박홍률 후보와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6·3 지방선거 목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조국혁신당 박홍률, 국민의힘 윤선웅, 정의당 여인두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 현관문에 래커칠·인분 살포, ‘보복 대행’ 20대에 실형

    현관문에 래커칠·인분 살포, ‘보복 대행’ 20대에 실형

    최근 ‘보복 대행’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타인의 집에 래커칠을 하고 인분을 묻힌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재물손괴·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월 11일 B씨 모친의 아파트 현관문에 래커를 뿌리고, 인분을 묻힌 뒤 강력 접착제를 짜놓는 방법으로 타인의 재물을 망가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구한다’라는 광고를 보고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 들어갔다. 채팅방은 이른바 ‘보복 대행’ 업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사적 보복을 의뢰받은 운영자가 행동할 사람을 모집해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이다. A씨는 채팅방에서 피해자 아파트 현관문에 래커칠하고 인분을 묻히라는 지시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리라는 지시도 있었다. A씨는 다른 입주민이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연 사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도 받는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대가를 받기로 하고 범행했고 단순 한 명의 피해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고 범죄조직과 유사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모방 범죄를 예방하고 재범을 막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엑스에 “사적 보복 대행은 부탁받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모두 중대범죄”라며 경각심을 당부한 바 있다.
  • 이재명 정부 첫 통일백서 발간…‘한반도 평화공존’ 강조

    이재명 정부 첫 통일백서 발간…‘한반도 평화공존’ 강조

    통일부는 18일 지난해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 전반과 남북관계 상황 등을 정리한 ‘2026 통일백서’를 발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나온 통일백서로,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이 대폭 반영됐다. 지난해 2025 통일백서와 비교하면 정책 기조 변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백서 1장에는 ‘북한의 도발 대응 및 북핵문제 해결 노력’, 윤석열 정부의 통일 구상인 ‘8·15 통일 독트린’을 앞세웠지만, 올해 백서에서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전면에 배치해 상세히 서술했다. 지난해 2장에 배치됐던 ‘북한인권과 인도적 문제’도 올해는 4장 ‘사회문화협력’의 하위 항목인 ‘남북인권협력 추진’으로 축소됐다.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 상대적으로 축소됐던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 관련 서술은 확대됐다. 올해 백서는 ‘평화교류협력’, ‘사회문화협력’, ‘남북대화’를 별도 장으로 두고 남북 대화 재개 노력과 교류협력 기반 조성 상황을 서술했다. 통일부는 관계자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전단 살포를 막고,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는 등 ‘먼저 평화를 실천한’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와 이에 따른 접경지역의 평화 회복과 같은 변화도 담겼다”고 밝혔다. 백서는 이재명 정부가 ▲북한 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행위 불추진 등을 한반도 평화공존의 3원칙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일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국 성인 1005명 중 69.9%가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관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로 인한 남북관계 단절은 계속됐다. 백서에는 남북 교역액이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0원’을 기록하면서 경색된 관계를 반영했다. 남북 왕래인원도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전무했다. 2017년 북중 접경지역 취재 중 실종된 탈북민 출신 언론인 함진우 씨가 북한 내 억류자로 공식 분류되면서 정부가 관리하는 억류자는 6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정동영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2025년 우리는 오랫동안 멈추어 있던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2026년에는 한반도 평화공존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욱 흔들림 없이 나아가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화를 실천하고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이웃으로 다시 마주 앉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단독] 주말마다 마라톤·자전거·걷기 대회… 임진각 상인 “장사 망쳐”

    [단독] 주말마다 마라톤·자전거·걷기 대회… 임진각 상인 “장사 망쳐”

    경기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마라톤과 걷기 행사 등으로 인해 안보관광이 자주 중단되면서 지역 상인과 관광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입주 상인들은 “매년 봄·가을 경쟁적으로 열리는 마라톤과 걷기, 자전거 행사 횟수를 제한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통일부와 경기도, 파주시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인들은 탄원서에서 “행사가 휴일 핵심 영업 시간대에 집중될 뿐 아니라 주차장과 임진각 진입도로 갓길에 차량이 대거 주차해 일반 관광객 접근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호인들은 일반 관광객만큼 소비에 적극적이지 않아 행사가 도움이 되기는커녕 주말 장사를 공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행사 경로가 임진각에서 출발해 비무장지대(DMZ) 내부 통일촌 부근까지 이어지다 보니 교통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등 주요 안보관광 프로그램까지 중단되는 경우가 잦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국인 관광객 가이드는 “관광 일정 자체가 취소되는 일도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상인들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파주시와 경기도, 통일부 등이 각각 행사를 추진하면서 비슷한 상황이 연간 10회 정도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북전단 살포나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상황 발생 시 군·경 통제로 임진각 출입이 제한되는 일이 잦은 상황에서 이중·삼중으로 피해가 겹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인들은 행사 유치와 승인 과정에서 주차장 사용과 도로 통제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있다며 ▲주말 대규모 행사 횟수 제한 ▲상인 피해 영향 평가 의무화 ▲일반 관광객 전용 주차 공간 확보 ▲교통 통제 시간 최소화 ▲상인 영업 손실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임진각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안보관광지이자 상인들의 생존 터전”이라며 “공공의 이름으로 비슷한 행사가 반복되면서 지역 상권이 희생되는 구조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신규 행사 허가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 ‘3박 4일’ 필버 끝났지만… ‘내란재판부법’ 정면충돌 남았다

    ‘3박 4일’ 필버 끝났지만… ‘내란재판부법’ 정면충돌 남았다

    與, 대북전단 제지 ‘경찰관법’ 처리‘위헌성 논란’ 내란재판부법 수정안‘징벌적 손배’ 정통망법도 강행 방침국힘 “8대 악법 철회할 때까지 필버”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제지하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3박 4일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전도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해외 순방 이후 쟁점 법안을 차례로 처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성탄절 주간’에도 극한 대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1차 필버 정국’의 마지막 법안인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74명 중 찬성 174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종료 직후 전원 퇴장했다. 개정안은 접경 지역에서 대북 전단 살포 등 행위에 대해 경찰이 현장에서 경고 또는 제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야는 이제 우 의장의 해외 순방 기간(15~20일) 원내 전략을 재정비한 뒤 이달 하순 본회의에서 다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의장과 협의 중”이라며 “21일 또는 22일 개의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1일 (본회의가) 시작이면 24일까지 3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22일 개의한다면 2개 법안만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위헌성 논란이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의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상정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라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민주당은 전날 법무법인 LKB평산으로부터 받은 전담재판부 설치법 관련 자문 결과와 당 정책위원회를 통한 비공개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정 대표가 직접 의원총회에서 수정안을 설명한 뒤 마지막 토론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내기로 했다. 지난 10일 상임위를 통과한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에 대해서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권력자를 향한 감시·비판 보도의 위축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언론개혁특위 간사인 노종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급적이면 오해가 없는 상태로 평가와 비판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입법 취지를 재차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쟁점 법안 중 이른바 ‘8대 악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는 한편 국회 본관 앞 천막 농성을 이어가며 대외 여론전을 펴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원내 전략은 압도적 다수의 힘 있는 민주당의 의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전체주의 8대 악법에 대해서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주장했다.
  • ‘하급심 판결문 공개확대법’ 처리…은행법 필리버스터 돌입

    ‘하급심 판결문 공개확대법’ 처리…은행법 필리버스터 돌입

    국회는 12일 본회의에서 하급심 판결문의 공개를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쟁점 법안을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로)를 이어온 국민의힘은 뒤이어 상정된 비쟁점 법안인 은행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민주당 주도로 재석 160명 중 찬성 160명으로 처리됐다. 전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첫 주자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24시간 만이다. 개정안은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의 판결문도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중심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하급심은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일부 열람이 가능하다. 이어 은행이 가산금리 산정 시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예고한 대로 필리버스터를 재개했다. 이날 오후 3시 33분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국회 일원으로 최근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최근 국회의 모습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극단적 정치 갈등 속에서 민주주의가 심각히 후퇴했고 정치적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법 개정안은 은행이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추가하는 ‘가산금리’ 항목에 일부 비용을 제외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현재 가산금리에는 신용보증기금법·한국주택금융공사법·기술보증기금법 등 각종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을 포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오는 13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엔 대북 전단 살포 제지가 가능하게 하는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 본회의 상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법개혁안 등을 이른바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이들 법안을 막기 위해 지난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부터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비쟁점 법안을 포함한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법안은 내란재판부 설치, 법 왜곡죄 신설, 대법원 증원 및 법원행정처 폐지, 4심제 도입, 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 정당현수막 규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사법제도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법’, 나머지 3개 법안을 ‘국민 입틀막 3법’이라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 與, 내란 전담재판부 위헌 소지 최소화…사법개혁 입법 내년 초까지

    與, 내란 전담재판부 위헌 소지 최소화…사법개혁 입법 내년 초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개혁 입법 처리’를 여당 지도부에 주문한 가운데 연내 처리를 목표했던 일부 사법개혁 입법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12월 임시국회 기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거쳐 처리할 수 있는 쟁점 법안 수가 한정되면서 사법개혁 입법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처리 방침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근데 필리버스터 때문에 자동적으로 처리를 올해 못 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 왜곡죄 신설(형법 개정안), 법원행정처 폐지법(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이 내년으로 처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11일부터 14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쟁점 법안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쟁점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경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실시를 요구하고 곧장 민주당은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를 제출한 후 24시간이 지나 재적의원 5분의 3(179명)의 찬성으로 토론을 종결한 후 표결 처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쟁점 법안을 1건 처리하는데 하루 이상이 소요된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였던 지난 9일 쟁점 법안인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상정해둔 만큼 11일 본회의에서는 이를 즉시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대북 전단 등을 살포할 경우 경찰관이 직접 제지하거나 해산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한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총 5박 6일간 제3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등을 목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순방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우 의장 귀국 이후인 21일부터 24일까지 다시 본회의를 열어 쟁점 법안을 추가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 입법은 위헌성 소지를 최소화하는 과정을 거쳐 이 시기부터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하급심 판결문을 공개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해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의 특례법안 등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대법관 증원, 법관 평가제 도입, 대법관 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과 관련된 법안도 연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정기국회 기간 처리하지 못했던 비쟁점 법안들도 처리가 미뤄지면서 당내에선 민생 법안과 개혁 법안을 섞어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필리버스터가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다음 주쯤에 조율된 최종 수정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하려고는 할 텐데 다만 필리버스터 때문에 한꺼번에 다 처리하지 못하니까 원내에서 일정 조율이 필요할 뿐”이라며 “연내 처리한다는 의지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野 “국민탄압·대통령 구하기 6개월…민생 약탈·법치 파괴”

    野 “국민탄압·대통령 구하기 6개월…민생 약탈·법치 파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총평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재산과 자유를 약탈당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혼용무도(昏庸無道)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뜻이다. 장 대표는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또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능을 덮으려고 국민에 책임을 전가하고 이재명을 지키려고 법치와 사법을 파괴하고 영구 독재를 위해 국민을 탄압하는 이 무도한 행태들이 바로 이재명 정권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도 덧붙였다. 그는 “서민들은 장보기가 무섭고 점심 한 끼 사먹기도 부담스럽다. 자영업, 택배하시는 분들은 추운 날씨에 히터 켜기도 겁이 난다”며 “국민의 집도 빼앗아가고 있다. 내 집 마련의 꿈은 사라졌고 전세든 월세든 당장 살 집 구하는 것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환율과 관련해 제기된 국민연금의 ‘환율 방어’ 개입 우려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노후 자산까지 약탈하려고 한다”며 “포퓰리즘과 통상 외교 실패로 환율이 폭등하자 국민이 허리띠 졸라 모아놓은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쓰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헌법과 법치를 지키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는 눈을 감고 북한에는 굴종했다”며 “이 대통령께 국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대통령님, 대북송금 사건 때문에 북한에 약점을 잡혀서 그러시는 거냐. 왜 이렇게까지 굴종해야 하는 거냐’”고 발언했다. 이날 열린 평가회의에는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까지 참여해 이재명 정부의 분야별 주요 정책을 성토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외신회견에서 ‘약 10명의 한국 국민이 북한에 잡혀 있는 상황’이라는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놀라울 정도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8일에도 ‘국민고발회’ 형식의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번 의총은 전문가들을 모셔 정부 실정을 공격하고 국민의힘의 대안을 말씀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국방부, ‘대북 전단 살포’ 국군심리전단 조사 착수

    국방부, ‘대북 전단 살포’ 국군심리전단 조사 착수

    국방부가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상급부대 보고 없이 대북 전단 살포 작전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군심리전단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최근 전·현직 국군심리전단장을 불러 대북 전단 작전 경위를 조사했다. 최전방에 있는 국군심리전단 부대를 찾아 현장 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국군심리전단 출신 예비역 병사가 ‘국군 심리전단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5월 전인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초까지 대북 전단을 10여차례 살포했다’고 증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조사본부는 이와 관련해 작전 보고 여부와 전단 살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직접 지시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심리전단은 라디오나 확성기, 전단 등을 통해 대북 심리작전을 전담하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1983년 창설됐다.
  • 李 “尹정부의 대북 전단 사과해야 하지만 종북몰이 걱정”

    李 “尹정부의 대북 전단 사과해야 하지만 종북몰이 걱정”

    “이념대결 소재 될까 차마 말 못해북미 대화 위해 한미 훈련도 논의핵추진 잠수함, 핵무장 의도 없어”美와 우라늄 농축 5대5 동업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정부 당시 군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 “북한에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소위 ‘종북몰이’나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서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사과를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기 이전에 국군이 먼저 대북 전단 살포 등으로 도발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인용한 뒤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재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내란 청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선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에 사과할 필요가 있지만, 자칫 ‘남남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일단 여론의 추이와 북한 동향을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게) 대화 여건 조성에 필요하다면 그런 문제들(한미연합훈련)도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다고 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당시에는 “지금 단계에서 쉽게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이날은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제일 큰 성과로는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이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미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 하는 게 경제적, 군사안보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관련해 ‘동업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이 농축 우라늄의 30%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자체 생산하면 (이윤이) 많이 남겠다. (한미가) 동업하자”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결국 5대5로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동업하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세부 업무 추진에 대해서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에게 맡겼다고 전했다. 정부가 최근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협상 중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의 중일 갈등에 대해 “우리가 한쪽 편을 드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라며 “갈등을 최소화하고 중재·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겠다”고 말했다.
  • 尹정부 대북 전단 살포에…이 대통령 “사과할지 싶어도 자칫 종북몰이 걱정”

    尹정부 대북 전단 살포에…이 대통령 “사과할지 싶어도 자칫 종북몰이 걱정”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정부 시절 북한에 대북 전단 살포 등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소위 종북몰이,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서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국가 차원의 사과를 할 생각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제 맘속을 들여다보고 그런 질문 했는지 모르겠다.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물어보니까 다행스럽다 싶기도 하면서 속을 들켰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전 대북 전단 살포가 먼저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며 “전쟁날 뻔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하다면 한미 연합훈련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미 사이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방적으로 유화적 조치를 하는 것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대북 방송 중단, 단파 방송 중단 등 오해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최소화하는 것들”이라며 “그리고 북한에 끊임없이 선제적 제스처, 유화적 제스처들을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차례 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동질감 같은 것도 느꼈다”고 평가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꼽으며 “(전) 세계에 우리가 핵무장할 필요도 없다고 오늘도 말씀드린다”며 “(핵추진잠수함 확보가) 비확산 규범에 어긋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농축 재처리 문제는 우리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장소는 크게 문제는 아닐 것 같다”며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해) 이건 협의를 해봐야 하는데 우리가 가진 관점으로는 거기(미국)서 생산하는 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도광산 같은 과거사 문제들도 사실은 깔끔하게 해결된 게 아닌 건 분명하다”면서도 “이것도 또 하나의 과제로 안고 있으면서 그거 때문에 다른 영역까지 연결시켜 다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협력은 저는 계속 추진해야 하고 셔틀외교는 계속해서 이번에 제가 방문할 차례이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 고향(나라현)으로 가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잘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게 우리로서는 매우 중요하다”며 “협력 가능한 분야는 아무래도 문화, 경제, 민간 교류 이런 영역이 아닐까 싶다. 동북아 안정을 위한 안보 협력도 함께 논의해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은 아주 흥미진진했다.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더라”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광범위하게 충분한 시간 가지고 여러 분야에 대해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일 갈등에 대해서는 “한쪽 편을 들기보다는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중재,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의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일 갈등에 거리를 뒀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저희로서는 참 어렵긴 하지만 끊임없이 소통해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단계로선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이라고 했다.
  • 李대통령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

    李대통령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1년을 앞두고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내란 청산’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1일 본인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보다 먼저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전쟁 날 뻔(했다), 위대한 대한국민이 막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계엄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려고, 군대를 시켜 북한에 풍선까지 날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그동안 국무회의에서 “내란은 발본색원해야 한다”, “특검이 수사를 통해 형사처벌을 하고는 있지만 내란에 대한 관여 정도에 따라 행정 책임을 묻거나 문책과 인사 조치를 하는 낮은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할 사안도 있다”는 등 내란 청산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 왔다. 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사태 발생 1년을 맞아 발표할 특별성명에도 내란 청산과 관련한 메시지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께서는 시민의 날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너무 주목을 끄는 대단한 행사는 기획 안 하셨다”며 “그런 의미에서 아침에 시민들을 향한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외신을 향해 여러 메시지를 던지면서 이번 1주년을 통해 ‘빛의 혁명’이 가진 회복 탄력성과 한국의 힘, 저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 ‘대북전단’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검찰에 송치

    ‘대북전단’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검찰에 송치

    대북 전단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위반 혐의로 최 대표를 불구속 송치했다. 최 대표 송치는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대북 전단 살포로 도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등 접경지역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첫 사례다. 최 대표는 지난 6월 2일 오후 9시쯤 접경지역에서 전단을 매단 풍선 4개를 북쪽으로 날려 보낸 혐의를 받는다. 풍선에는 납북 피해자들의 사진과 설명이 담긴 소식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옥에 갇힌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를 인쇄한 전단이 담겨 있었다. 이에 통일부는 파주경찰서에 재난안전법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달 5일 최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재난안전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임진각에서 공개 살포 행사를 시도했으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제지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또 지난 5월과 6월 파주 접경지 등에서 비공개 방식으로 전단을 실은 풍선을 날린 바 있다. 이후 통일부 장·차관의 연락을 받고 지난 7월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했다.
  • 野 “‘김여정 하명법’ 北 눈치보기”…대북전단 막는 항공안전법에 반발

    野 “‘김여정 하명법’ 北 눈치보기”…대북전단 막는 항공안전법에 반발

    국민의힘이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항공안전법 개정안에 대해 ‘김여정 하명법’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야당은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해당 법안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위한 위헌적 입법이라는 입장이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항공안전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으로 판단한 대북전단금지법을 교묘하게 되살린 입법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실상 북한 정권의 요구를 충실히 대변하는 ‘김여정하명법’이자 북한 주민을 위한 법이 아닌 북한 정권만을 위한 법”이라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헌재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의 자유와 헌법 정신을 짓밟는 입법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토위 법안소위에서 휴전선 인근 비행금지구역 내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법안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처리했다. 현행법상 2㎏ 이상의 무인기구만 비행 승인을 받도록 해 2㎏ 미만의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에 대해서는 제재가 어려운 상황이다. 개정안은 무게와 상관 없이 모든 무인기구가 당국의 규제를 받도록 해 대북전단 살포의 원천 차단을 꾀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대북전단금지법을 도입했지만 헌재는 2023년 9월 대북전단 살포 금지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항공안전법 개정을 통해 헌재 판단을 우회하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와 강화군은 1년 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해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라면서 “이제 와서 항공안전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은 늦장 대응”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미 2kg 이상의 비행물체는 접경지역에서 제한되고 있으며, 국방부조차 2kg 미만 전단은 항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 이 대통령 “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을 것”…유엔 연설서 북한 손 내밀기

    이 대통령 “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을 것”…유엔 연설서 북한 손 내밀기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이라며 이러한 한반도 평화 계획을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연설을 앞두고 “우리는 명백히 우리와 한국이 국경을 사이에 둔 이질적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이라며 단절을 강조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을 존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과 적대행위는 없다며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선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하자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도 같은 이유”라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의 길을 일관되게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에 적대적인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화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통령은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적인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류와 협력이야말로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는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비핵화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해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란 단순히 무력 충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망이 우리 안에 살아있는 한 언제든 연대하고 서로를 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에 앞서 한국이 12·3 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정상화했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바라보라’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하겠다”며 “저는 오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미래를 논의할 유엔총회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고 또 다음달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한 AI(인공지능) 미래 비전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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