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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도커뮤니케이션,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 수주

    쿠도커뮤니케이션,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 수주

    - 국내 수출입 물동량1위 항만 여수·광양항 공중 보안 체계 강화- 불법 드론 탐지·식별·무력화 기반의 지능형 항만 보안 체계 구축 ICT 전문 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여수·광양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예산은 40억 6000만원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6월 착수 후 약 8개월이며, 2027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수출입 물동량 기준 국내 1위 항만인 여수·광양항 전역에 불법 드론 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식별·무력화할 수 있는 지능형 안티드론 방어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에는 ▲드론 탐지 레이더 ▲EO/IR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스캐너 ▲재머 전파차단기 등 최신 안티드론 장비가 포함된다. 여수·광양항은 유류 및 화학물질 등 폭발 위험성이 높은 액체 화물과 국가산단 인프라가 밀집한 핵심 항만으로, 불법 드론 침입 시 중대한 보안·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공중 보안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은 시설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항만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불법 드론을 조기에 탐지하고, 주파수 스캔을 통해 기체를 식별한 뒤 전파 차단과 제어권 탈취를 포함한 ‘소프트 킬(Soft Kill)’ 방식의 무력화 대응 체계를 설계·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수·광양항은 드론을 활용한 테러, 불법 촬영, 정보 유출, 주요 시설 무단 접근 등 다양한 공중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항만 보안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특히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항 등 다수의 항만종합감시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 장비와 영상관제, 상황 모니터링, 대응 프로세스를 통합 연계한 항만 맞춤형 보안 체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단순 장비 설치를 넘어 항만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관제 기반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주요 물류 인프라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준실 쿠도커뮤니케이션 시큐리티사업부장 전무는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핵심 축이자 사고 발생 시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시설인 만큼, 불법 드론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공중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인천항 등 다수의 항만종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수·광양항의 물류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북아프리카의 군사 강국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실제 도입한 사실이 유엔 자료와 현지 보도로 확인됐다. 여기에 K2 전차와 천궁-II 방공체계, KSS-III 잠수함까지 협력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모로코가 K방산의 새 수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로코 현지 매체 르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유엔 재래식 무기등록제도(UNROCA)를 근거로 모로코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의 수출형 ‘키론’ 미사일 101기와 발사대 50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바를라만 등 현지 매체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모로코군 관련 군사 전문 엑스(X·옛 트위터) 계정도 UNROCA 자료를 인용해 신궁 도입 사실을 소개했다. 이 계정은 신궁을 저고도 항공기와 헬기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산 휴대용 방공체계로 설명하며 모로코의 다층 지대공 방어망에 현대적 역량을 더할 전력으로 평가했다. 신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항공기와 헬기,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한다. 발사 후 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추적하는 적외선 유도 방식을 적용했고 적기가 뿌리는 기만용 불꽃과 실제 표적을 구분하는 2색 탐색장치도 갖췄다. 모로코는 신궁을 통해 저고도 방공망의 빈틈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견제 속 저고도 방공망 보강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들여온 배경에는 알제리와의 군사적 긴장이 있다. 모로코는 서사하라 문제를 둘러싸고 폴리사리오 전선과 갈등을 이어왔고 국경을 맞댄 알제리와도 오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알제리는 러시아산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전차, 방공망, 잠수함 전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모로코도 최근 국방예산을 늘리며 방공·기갑·해군 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과의 방산 협력도 신궁에 그치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라라손은 지난 4월 모로코가 K2 흑표 전차, KSS-III 잠수함, 천궁-II 중거리 방공체계 등 한국산 무기 3종에 공식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랴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방한 기간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K2 전차는 모로코가 지상군 기동전력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는 대표적 한국산 플랫폼으로 꼽힌다. 천궁-II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는 중거리 방공체계다. 이미 중동 국가들이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모로코도 공급원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산 무기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 이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2·천궁 넘어 첫 잠수함 도입전까지 해군 분야에서는 KSS-III 잠수함이 거론된다. 스페인 보안매체 에스쿠도 디지털은 최근 모로코가 첫 잠수함 2~3척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한화오션의 KSS-III와 프랑스 나발그룹의 스코르펜급,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 계열 잠수함이 경쟁 구도에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나반티아의 S-80급은 생산 일정과 수출형 부재, 지브롤터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부담 등으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됐다. 모로코가 잠수함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분명하다. 모로코 해군은 지금까지 수상함 중심으로 전력을 운용해왔다. 반면 알제리는 러시아제 잠수함 6척을 운용하며 수중 전력에서 앞서 있다. 모로코가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 인근 해상로를 방어하고 알제리와의 전략 균형을 맞추려면 잠수함 전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신궁과 달리 K2, 천궁-II, KSS-III 도입은 아직 검토 또는 관심 표명 단계다. 모로코 정부가 해당 장비의 구매 계약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잠수함 사업 역시 후보군과 협상 구도가 외신을 통해 거론되는 수준인 만큼 실제 계약까지는 가격, 금융 조건, 기술 이전, 운용 인프라 구축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신궁 도입은 모로코와 한국의 방산 협력이 단순한 검토를 넘어 실제 거래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로코가 저고도 방공망을 시작으로 기갑, 중거리 방공, 해군 전력까지 한국산 무기체계를 저울질하면서 북아프리카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 빅뱅 7억 년 뒤 등장한 태양 5000만 배 블랙홀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빅뱅 7억 년 뒤 등장한 태양 5000만 배 블랙홀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2021년 크리스마스에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은 현존하는 광학 우주 망원경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크며 적외선 분해능과 감도가 뛰어나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하기 어려운 천체까지 관측할 수 있다. JWST 관측으로 다수 발견된 우주 초기 미확인 천체 ‘작은 빨간 점’(little red dots, LRD)’의 정체를 두고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선행 연구들은 LRD가 초거대 질량 블랙홀일 가능성을 제기해왔지만 기존 모델들이 해당 블랙홀의 질량을 과대 추정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대, 캐나다, 중국, 일본, 덴마크 11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우주 탄생 7억 년 후에 등장한 블랙홀 질량을 직접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우주론 연구소, 런던대(UCL), 옥스퍼드대, 하트퍼드셔대, 이탈리아 피렌체대, 피렌체 아르체트리 천문대, 피사 고등사범대, 로마대, 인수브리아대, 로마 천문대, 독일 막스 플랑크 외계 물리학 연구소, 하이델베르크대, 스페인 마드리드 우주 생물학 연구센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센터, 텍사스 오스틴대, 애리조나대,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프랑스 소르본대, 액스 마르세이유대, 네덜란드 그로닝언대, 캐나다 토론토대, 중국 북경대, 일본 와세다대, 덴마크 코스믹 던 연구센터, 코펜하겐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2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JWST가 포착한 천체 ‘Abell2744-QSO1’을 분석했다. 이 천체는 블랙홀을 품은 작은 빨간 점으로 분류된 것이다. 연구팀은 관측을 통해 블랙홀로부터 다양한 거리에서 가스가 얼마나 빠르게 회전하는지를 측정했다. 회전 속도는 중력 가속도의 크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Abell2744-QSO1이 품고 있는 블랙홀의 질량이 태양 질량의 5000만 배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반면 이 블랙홀을 감싸고 있는 모(母)은하의 항성 질량은 극히 적어 블랙홀 질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블랙홀이 아직 형성 초기 단계에 있으며 모은하보다 먼저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프란체스코 디에우제니오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는 “이번 발견은 일부 블랙홀이 자신이 속한 은하의 별들보다 먼저 형성되고 성장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블랙홀 진화의 가장 이른 단계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우주 초기 단계의 블랙홀 질량을 직접 측정한 최초의 사례 중 하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모델과 분석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전쟁 중인데…‘최강 전투기’ 美 F-35, 브레이크서 심각한 결함 발견 [밀리터리+]

    전쟁 중인데…‘최강 전투기’ 美 F-35, 브레이크서 심각한 결함 발견 [밀리터리+]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의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문제가 확인돼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F-35 전투기의 브레이크 시스템 문제로 과열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 국방부는 록히드 마틴과 1억 달러(한화 약 15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35 전투기 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열이 인근 항전장비 배선과 센서로 퍼져 부품을 손상 시키고 기체를 장기간 창정비(대규모 정비·분해 점검) 상태로 보내는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계약은 F-35용 신규 브레이크 열흡수장치(heat sink) 1459개 공급을 포함하며 계약 대상은 일반 이착륙형인 F-35A, 단거리 이륙·수직착륙형인 F-35B 등이다. F-35의 브레이크 과열, 원인은? F-35 전투기는 첨단 전자장비와 빽빽한 내부 구조 때문에 열관리가 특히 어려운 기체로 꼽힌다. 엔진, 센서, 전자전 장비, 브레이크 장치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두 스텔스에 최적화된 좁은 기체 내부에서 제어해야 한다. 더불어 F-35는 무겁고 고출력 엔진을 쓰는 스텔스 전투기인 탓에 착륙 시 브레이크에 걸리는 열이 매우 크다. 특히 활주로가 짧거나 고운 환경, 급제동 상황에서는 브레이크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전투기의 브레이크 과열은 단순히 뜨거워지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폭발과 화재의 위험을 높이고 재출격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F-35는 초기 설계보다 훨씬 많은 열이 발생했고 냉각 시스템 증설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F-35 브레이크 문제는 프로그램 전체가 오랫동안 겪어온 유지 관리성과 신뢰성의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반복되는 열관리 문제는 브레이크처럼 비교적 단순한 하위 시스템조차도 고도로 복잡한 스텔스 전투기 서례 안에서는 큰 작전 문제로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F-35 전투기는 냉각 능력 부족 문제 외에도 엔진의 낮은 가동률과 과도한 정비 요구 때문에 다른 전투기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지상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F-35는 어떤 전투기? F-35는 고질적인 냉각 능력 문제가 있음에도 세계 최강의 스텔스 성능과 센서를 자랑하는 전투기로 꼽힌다. 이 전투기는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작고 내부 무장창 사용으로 탐지 가능성을 줄여준다. 또 기체가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전자전 장비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통합해 조종사에게 보여줌으로써 적의 위치와 미사일 위협, 아군의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더불어 정밀유도폭탄과 스텔스 침투 공격, 방공망 제압 등이 가능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실전에 자주 배치한다. 실제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F-35 전투기를 이용해 이란 수도 테헤란 상공에서 이란 공군 Yak-130 훈련·경공격기를 격추했다. 이는 F-35의 첫 유인기 공대공 격추 사례로 기록됐다. 미국 역시 이란의 공격 드론을 격추하고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작전에 F-35를 투입했다. 다만 F-35 전투기는 열관리 문제와 더불어 가동률이 낮고 유지비가 높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꼽힌다. 해당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억 달러(약 15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 중국 덮친 ‘최악의 탄광 참사’… 가스 폭발로 82명 사망

    중국 덮친 ‘최악의 탄광 참사’… 가스 폭발로 82명 사망

    산시성 류셴유 탄광 지하서 발생근로자 집계 부정확… 구조 혼란 시진핑 “엄격히 책임져야 할 것”李대통령 “깊은 애도·위로 전달”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산시성에서 17년 만에 최악의 광산 사고가 발생해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오후 7시 29분쯤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의 류셴유 석탄공업유한공사 지하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지하 갱도에는 247명이 작업중이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90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당국은 사망자 숫자를 82명으로 줄여서 다시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유독가스 흡입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9년 헤이룽장성에서 발생한 광산 폭발 사고로 100명 이상 목숨을 잃은 것에 이은 최악의 참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과학적으로 수색 구조를 조직해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법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즈시 정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회사에서 중대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으며, 폭발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서는 현장 근로자 숫자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아 구조 작업에서 혼선이 커졌다. 류셴유 탄광의 인사 출입 게시판에는 124명이 근무 중이라고 표시돼 있으나, 실제로는 247명이 지하에 있었다. 일부 광부들은 갱에 들어갈 때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휴대용 위치 추적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데다 지하 도면도 실제와 맞지 않아 혼란을 더했다. 폭발 현장에 물이 차는 등 험난한 구조 작업에 가스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를 갖춘 지뢰 순찰 로봇이 투입돼 구조대원들을 도왔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광부들은 “폭발 당시 갱내 폭파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먼지가 가라앉지 않고 다른 동료가 어지러움을 느껴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유황 냄새가 났고 탈출하는 동안 유독가스 때문에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과 중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 中 탄광 폭발…지하에 247명 있는데 회사 게시판엔 124명만

    中 탄광 폭발…지하에 247명 있는데 회사 게시판엔 124명만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산시성에서 17년 만에 최악의 광산 사고가 발생해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오후 7시쯤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의 류셴유 석탄공업유한공사 지하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247명이 지하에 갇혔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이며 128명이 다쳤다. 이는 2009년 헤이룽장성에서 발생한 광산 폭발 사고로 100명 이상 목숨을 잃은 것에 이은 최악의 참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과학적으로 수색 구조를 조직해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법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즈시 정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회사에서 중대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으며, 폭발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최소 9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사망자 숫자를 82명으로 줄여서 다시 발표했다. 광산 경영진 일부는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유독가스 흡입으로 알려졌으며,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숫자를 회사에서 정확하게 집계하지 않아 구조 작업에 혼선이 일어났다. 류셴유 탄광의 인사 출입 게시판에는 124명이 근무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247명이 지하에 있었다. 일부 광부들은 갱에 들어갈 때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휴대용 위치 추적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데다 지하 도면도 실제와 맞지 않아 혼란을 더했다. 폭발 현장에 물이 차는 등 험난한 구조 작업에 가스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를 갖춘 지뢰 순찰 로봇이 투입돼 구조대원들을 도왔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광부들은 “폭발 당시 갱내 폭파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먼지가 가라앉지 않고 다른 동료가 어지러움을 느껴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유황 냄새가 났고 탈출하는 동안 유독가스 때문에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광부 왕후이강은 신화통신 기자에게 “작업 현장에 연기와 먼지가 갑자기 많아져서 시야가 완전히 가려졌다”면서 “잠시 후 정신이 흐려졌고, 그 다음엔 병원에 와 있었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중국 국가광산안전국은 2024년에 류셴유 광산에 심각한 안전 위험이 있다고 지정했으나 사고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 “전차 끝났다”더니 韓이 뒤집나…B-21 닮은 ‘괴물 K3’ 정체 [밀리터리+]

    “전차 끝났다”더니 韓이 뒤집나…B-21 닮은 ‘괴물 K3’ 정체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차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반복됐다. 값싼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이 수십억 원짜리 전차를 파괴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다. 전차는 더 이상 압도적 돌파 무기가 아니라 드론의 표적이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전차를 포기하는 대신 전차가 살아남는 방식을 바꾸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중심에 현대로템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차세대 주력전차 K3가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내셔널시큐리티저널은 17일(현지시간) K3를 두고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같은 전차”라고 평가했다. K3가 장갑과 화력만 앞세운 기존 전차가 아니라 낮은 피탐성, 인공지능(AI), 무인 포탑, 수소 기반 추진체계, 유무인 복합운용을 결합한 차세대 전장 플랫폼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전차 무용론 속 등장한 ‘스텔스 전차’ K3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장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정찰 드론은 전차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냈고, 자폭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은 상부 장갑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참호와 지뢰, 드론이 결합된 전장에서는 전차가 과거처럼 빠르게 돌파하기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전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상군이 점령하고 버티려면 여전히 장갑과 화력, 기동력을 갖춘 플랫폼이 필요하다. 문제는 ‘어떤 전차가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K3는 이 질문에 대한 한국식 답에 가깝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차세대 전차 개념에는 130㎜ 활강포, 유무인 복합운용, 능동방어체계, 다목적 드론 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존 전차가 장갑과 주포 중심 무기였다면 K3는 전차 자체를 하나의 지상 전투 네트워크로 바꾸려는 구상이다. 130㎜ 주포에 무인 포탑…승무원은 더 깊이 숨는다 K3의 큰 변화는 화력과 구조다. 외신들은 K3가 기존 120㎜급 주포보다 강력한 130㎜ 활강포를 탑재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지난해 현대로템의 K3용 130㎜ 주포 시험 성공 소식을 전하며 차세대 전차 화력 경쟁에서 한국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무인 포탑도 핵심이다. K3는 승무원을 차체 내부 보호 공간에 배치하고 포탑은 무인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전차 상부를 노리는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 위협이 커진 상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AI 기반 표적 처리와 자동장전 체계도 결합된다. 전차가 적을 먼저 탐지하고 빠르게 계산한 뒤 짧은 시간 안에 타격하는 능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K3를 B-21 레이더에 비유한 외신 평가도 이 지점에서 나온다. 폭격기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는 뜻이 아니라, 장갑차량도 스텔스 형상과 저소음·저열신호, 네트워크 전투 능력을 중시하게 됐다는 의미에 가깝다. 수소로 달리고 드론과 함께 싸운다 K3의 또 다른 특징은 수소 기반 추진체계다. 전차는 엔진 소음과 열신호가 크다. 적외선 감시장비와 드론, 위성, 정찰자산이 촘촘해진 전장에서는 이 자체가 약점이 된다. 수소연료전지 또는 수소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이런 약점을 줄이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디젤 엔진보다 소음과 열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은밀한 기동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군용 전차에 실전 적용하려면 연료 보급, 야전 정비, 안전성, 혹한·고온 환경 운용성 등 과제가 남아 있다. 드론 대응도 핵심이다. K3는 정찰 드론을 띄워 주변을 살피고 지상 로봇이나 무인체계와 정보를 주고받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자폭 드론을 탐지하고 전파방해 장비나 능동방어체계로 막아내며, 동시에 아군 드론으로 숨어 있는 적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전차의 종말 아닌 진화 K3의 등장은 K2 흑표 이후 한국 전차 산업의 다음 방향을 보여준다. K2는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유럽 전차 시장에 한국산 전차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K3는 그다음 단계에서 수소 추진, 스텔스 설계, 무인 포탑, AI, 유무인 복합운용을 한 플랫폼에 묶으려는 구상이다. 당장 수출 시장에 나오는 무기는 아니다. 외신들은 K3의 본격 전력화 시점을 2040년대 전후로 보고 있다. 수소 추진체계의 야전 운용성, 130㎜ 탄약체계, 무인 포탑 신뢰성, AI 표적 처리 안정성, 드론 대응체계의 실전성도 검증해야 한다. ‘B-21 닮은 전차’라는 표현 역시 아직은 외신식 비유에 가깝다. 그럼에도 K3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드론전 시대가 전차의 종말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차가 살아남으려면 더 조용히 움직이고, 더 멀리 보고, 더 빨리 쏘고, 드론과 함께 싸워야 한다. 한국의 K3는 그 방향을 보여주는 차세대 전차 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 밤마다 마을에 울리는 ‘비명’…“붉은 눈, 수많은 괴성” 대체 뭐길래 (영상)

    밤마다 마을에 울리는 ‘비명’…“붉은 눈, 수많은 괴성” 대체 뭐길래 (영상)

    일본 전역에서 곰 출몰이 잇따르며 열도가 ‘곰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야생동물을 쫓아내는 ‘늑대 로봇’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나이에초의 기계 부품 가공업체 ‘오타 세이키’는 올해 들어 늑대 로봇 ‘몬스터 울프’에 대한 주문이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몬스터 울프는 적외선 센서로 동물을 감지하면 개 짖는 소리, 인간의 비명 등 공사 현장 수준의 소음 50여가지를 무작위로 내보내고, 눈 부분에 설치된 고성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강하게 깜빡여 곰을 위협한다. 좌우로 움직이는 목은 마치 “침입자를 찾는 것처럼” 주위를 매섭게 훑어본다. 오타 세이키의 오타 유지 사장은 애초 사슴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로 고민하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늑대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출시한 몬스터 울프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았지만, 제품 문의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애들 장난 같다”, “장난하냐” 등 비판적인 글뿐이었고, 3년 동안은 20대밖에 팔리지 않았다는 게 오타 사장 설명이다. 그런데 최근 곰이 민가뿐 아니라 도심 인근까지 나타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현재까지 380대 이상을 출하했으며, 주문하더라도 실제 설치까지는 2~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오타 사장은 “기존에는 주로 농가에서 주문이 들어왔지만, 최근에는 공사 현장이나 골프장 등에서도 설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그만큼 곰이 인간의 생활권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곰은 언제,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는 공포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4월~올해 3월 일본 환경성이 집계한 곰 출몰 건수는 5만 776건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2023년도(2만 4348건)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포획된 곰은 1만 4720마리로 전년도의 거의 3배로 늘었다. 포획된 곰의 대부분인 1만 4601마리는 사살됐다.
  • 피부에 붙여 침 삼킴·눈 깜빡임까지 감지…UNIST, 센서 소재 개발

    피부에 붙여 침 삼킴·눈 깜빡임까지 감지…UNIST, 센서 소재 개발

    피부에 붙여 기침, 침 삼킴, 눈 깜박임, 맥박 등 미세한 신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소재가 개발됐다. 1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김수현 교수와 권순용 교수팀이 온도와 압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티타늄 탄질화물 기반 초고민감도 맥신 소재를 개발했다. 맥신은 금속과 탄소 또는 질소로 이뤄진 나노 물질이다. 맥신은 두께가 매우 얇고 유연하면서도 전기가 잘 통해 입는 컴퓨터 및 헬스케어 기기 등에 들어가는 센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맥신 소재는 질소가 없는 기존 소재보다 온도 변화와 압력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각각 3배와 4배 이상 개선됐다. 이는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전기 저항이 크게 변한다는 뜻으로 기계가 사람 상태를 훨씬 더 선명한 전기 신호로 인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적 질소 농도를 찾아 이 소재를 개발했다. 질소는 특정 영역에서 전자 밀도를 높이고, 격자 진동 현상을 강화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한다. 실험 결과 이 소재를 이용해 만든 센서는 미세 압력 변화를 감지해 말하기, 침 삼키기, 기침하기 등 성대의 미세한 떨림을 완벽히 구분했다. 눈가에서는 눈 깜박임을, 손목에서는 맥박 파형을 포착했다. 신발 뒤꿈치에 부착해 보행 패턴도 분석할 수 있었다. 또 1∼2㎜ 떨어진 상태에서 비접촉 온도 감지가 가능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열을 감지하거나, 손가락이 닿지 않아도 접근만으로 온도 변화를 인식했다. 김수현 교수는 “그간 탄화물에 국한됐던 맥신 연구를 질소까지 포함하는 탄질화물로 확장해 소재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온도와 압력을 동시에 극도로 섬세히 감지하면서도 신호 간 간섭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와 지능형 로봇 전자 피부 기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촉매, 전자기파 차폐 등 다양한 첨단 나노 소재 분야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노코어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지난달 1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 “아폴로 미션 중 섬광”… 미 ‘UFO 파일’ 공개

    “아폴로 미션 중 섬광”… 미 ‘UFO 파일’ 공개

    미국 정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관련해 수십년간 축적한 대규모 기밀 자료를 공개했다. 다만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고 최종 판단을 유보한 자료들이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확인 이상현상(UAP)’ 관련 파일 161건을 게시했다.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각지는 물론 우주 공간과 달에서 수집한 자료가 포함됐다.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미션’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에서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조종사 버즈 올드린은 달에 가까워질 무렵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봤고, 달에서도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난’ 섬광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착륙 지점에서 달 표면을 바라봤는데, 지평선 위 상공에 수직 형태의 미확인 형상이 포착됐다. 아폴로 17호도 달 표면 상공에서 빛나는 물체 3개를 촬영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선 다수의 목격자가 2023년 하늘에서 약 40∼60ꏭ 길이의 타원 형태 청동색 금속 물체가 나타났다가 순간적으로 사라진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 공군은 2024년 보고서에서 다이아몬드 형태의 비행체를 발견했으며, 기내 탑재 단파 적외선 센서를 통해 2분가량 관측됐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몇 주 간격으로 추가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스스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있게 보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미 국방부 UFO 파일 공개…아폴로 비행사 이상 물체 목격

    미 국방부 UFO 파일 공개…아폴로 비행사 이상 물체 목격

    1940년대부터 수집한 자료 161건 홈피 게시 공개 지시 트럼프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것” 미국 정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관련해 수십년간 축적한 대규모 기밀 자료를 공개했다. 다만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고 최종 판단을 유보한 자료들이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확인 이상현상(UAP)’ 관련 파일 161건을 게시했다.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각지는 물론, 우주 공간과 달에서 수집한 자료가 포함됐다.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미션’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에서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조종사 버즈 올드린은 달에 가까워질 무렵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봤고, 달에서도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난’ 섬광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착륙 지점에서 달 표면을 바라봤는데, 지평선 위 상공에 수직 형태의 미확인 형상이 포착됐다. 아폴로 17호도 달 표면 상공에서 빛나는 물체 3개를 촬영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선 다수의 목격자가 2023년 하늘에서 약 40∼60m 길이의 타원 형태 청동색 금속 물체가 나타났다가 순간적으로 사라진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 공군은 2024년 보고서에서 다이아몬드 형태의 비행체를 발견했으며, 기내 탑재 단파 적외선 센서를 통해 2분 가량 관측됐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몇 주 간격으로 추가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스스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있게 보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달 상공 정체불명 섬광체” “60m 비행접시”…UFO 파일 기밀 해제

    “달 상공 정체불명 섬광체” “60m 비행접시”…UFO 파일 기밀 해제

    미국 정부가 이른바 ‘미확인 비행물체(UFO) 파일’을 대거 공개했다. 파일에는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 보고부터 미군 정찰 기록까지 포함됐다. 다만 미국 정부는 “미해결 사건들”이라며 외계 생명체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확인 이상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관련 파일 161건을 게시했다. 자료에는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목격·관측 기록이 담겼으며, 우주 공간과 달 탐사 과정에서 보고된 사례들도 포함됐다. 공개 자료에는 아폴로 미션 당시 우주비행사들의 보고도 포함됐다. 아폴로 11호 조종사 버즈 올드린은 달에 접근하던 중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봤고, 달 표면에서도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나는 섬광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달 지평선 위 상공에서 수직 형태의 미확인 형상을 봤다고 보고했으며, 아폴로 17호 임무에서는 달 표면 상공의 빛나는 물체 3개가 촬영됐다. 제미니 7호에 탑승했던 고(故) 프랭크 보먼 역시 우주비행 중 휴스턴 우주비행센터와의 교신에서 “보기(bogey·미확인 항공기)를 봤다”고 보고했다. 그는 수백개의 작은 입자로 이뤄진 잔해들이 약 4마일(6.6㎞) 거리에서 보였고, “검은 배경을 등지고 태양 속에서 밝게 빛나는 물체”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상에서의 목격·관측 기록도 다수 공개됐다. FBI 자료에 따르면 여러 목격자는 2023년 하늘에서 길이 130∼195피트(약 40∼60m) 크기의 타원형 청동색 금속 물체가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1947∼1968년 UFO 수사 기록에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비행접시가 목격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군의 작전·정찰 과정에서 작성된 보고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한 보고서는 2024년 다이아몬드 형태의 비행체가 약 434노트 속도로 이동하는 장면을 기내 탑재 단파 적외선 센서로 약 2분간 관측했다고 기록했다. 미국 외에도 구소련, 프랑스, 일본, 독일 등에서 입수한 자료들도 공개됐다. “정부 최종판단 못한 미해결 건” 이번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지시한 ‘UAP 조우 기록 공개 시스템’(PURSUE·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의 일환이다. 백악관과 국가정보국(DNI), 국방부 산하 전영역 이상현상 해결실(AARO), 항공우주국(NASA),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동 참여했다. 국방부는 국가정보국과 협조해 수십 년간 축적된 기록을 검토하고 기밀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역대 어느 행정부도 이 정도 수준의 UAP 투명성을 제공한 적이 없다”며 “국민들이 정부 자료를 직접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 자료 상당수는 보안 검토만 완료됐을 뿐, 이상 현상의 정체에 대한 분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자료들은 미해결 사건들이며, 정부가 관측 현상의 본질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부문의 분석과 전문지식 적용을 환영한다”며 해결된 사건들에 대해서는 별도 보고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완전하고 최대한의 투명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계 생명체와 UAP, UFO 관련 정부 파일 공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행정부들은 이 문제에 충분히 투명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새 문서와 영상을 보고 직접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전용 사이트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 군 정찰위성 5기 이달 말 전력화… 독자 대북 감시능력 고도화

    군 정찰위성 5기 이달 말 전력화… 독자 대북 감시능력 고도화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북 감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해온 군 정찰위성 5기의 전력화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미국 측의 대북 정보 제한에 따른 감시 공백 우려 속에 감시 능력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란 평가와 함께 아직 대미 의존도를 낮췄다는 분석은 섣부르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군 정찰위성 5호기는 현재 운용시험평가 결과 모든 시험항목 기준을 충족을 마치고 이달 중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진 시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력화 이후 기존 1~4호기와의 군집운용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와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초소형 위성체계 등 후속 감시정찰 전력을 지속 확보해 우리 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을 고도화하고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킬체인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5호기 실전 배치를 끝으로 ‘425사업’이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는다. 425사업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표적을 감시하기 위해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배치키로 한 사업이다. 합성개구레이더(SAR), 전자광학과 적외선(EO/IR)의 영어 발음 앞글자를 따온 이름이다. 지난 2013년 1조 3000억원 투입 사업을 결정 후 지난 2023년 1호기 발사에 성공했고, 지난해까지 2~5호기도 모두 궤도에 올렸다. 군 안팎에서는 미측의 대북 정보 제한 상황의 장기화 우려 속 우리 군의 능력 확대를 앞당기며 한시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425사업은 시작일 뿐, 대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 위성 등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군 소식통은 “대북 감시 간격을 30분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알려진 소형·초소형 위성 발사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군은 425사업과 별도로 2030년까지 소형 위성 20여기, 초소형 위성 40여기를 개발·발사하는 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3500억짜리 美드론’ 실종 사건 결말 공개…이란 “우리가 격추” 주장 [핫이슈]

    ‘3500억짜리 美드론’ 실종 사건 결말 공개…이란 “우리가 격추” 주장 [핫이슈]

    이란 일대에서 실종됐던 미국의 고가 정찰 드론이 전장에서 결국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이란군에 대한 정찰을 위해 투입했던 최신 고고도 무인 정찰기 ‘트리톤(MQ-4C)’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지난주 트리톤의 온라인 추적 데이터 전송이 중단됐다. 평소 순항 고도인 약 5만 피트에서 1만 피트 아래로 급격하게 고도가 떨어진 현상이 기록됐다”면서 “당시 드론은 호르무즈 상공 정찰 임무를 마치고 이탈리아 시고넬라 해군 항공기지로 복귀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안전사령부는 14일 보고서에서 “2026년 4월 9일 MQ-4C 추락, 작전 보안상 위치 비공개, 인명 피해 없음”이라고 밝혔다. 사령부는 구체적인 추락 이유, 추락 위치, 잔해 회수 여부 등은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약 20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A급 사고’로 분류됐다. 더워존은 “트리톤의 추락은 단순한 사고로 분류됐다. 적대 행위로 인한 추락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의 해당 보고서가 나온 지 하루 뒤인 지난 15일 이란 국영 방송은 “이란 방공망이 미군의 트리톤 최신 무인 정찰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추락한 드론 회수하면 벌어질 일현재 추락한 트리톤 드론을 회수하기 위한 미군의 조처와 관련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해당 드론이 이란 영토에 추락했다는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란이 추락한 드론 기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상당한 정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더워존은 “트리톤 등 최신 드론에는 강력한 능동 전자식 스캔 어레이(AESA) 다중 모드 레이더, 기수 아래 장착된 전자광학 및 적외선 비디오 카메라, 수동적으로 전자 정보를 수집하는 전자 지원 조치 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다”면서 “만약 이란이 이러한 시스템을 온전한 상태로 회수한다면 중대한 정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리톤이 이란의 공격으로 추락했다는 어떠한 징후도 없지만, 잔해를 회수하는 것은 현재 분쟁 상황에서 이란의 선전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 최신 정찰기 트리톤한편 MQ-4C 트리톤은 미국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 고고도·장기체공(HALE) 무인 정찰기로, 하늘에서 바다 위를 감시하는 군사용 드론이다. 24~30시간 연속 체공이 가능하고 광대한 해역을 한 번에 감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드론은 360도 해상 감시와 선박 탐지·추적·식별이 가능하며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함대 및 공군과의 협동 작전도 가능하다. 다만 대당 가격이 약 2억 4000만 달러(한화 약 3540억원)에 달하는 데다 정찰 전용이라 무장할 수 없고 대형이라 기지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지적된다.
  • 미래 달 기지를 위한 물 바로 이곳에 숨어 있다? [우주를 보다]

    미래 달 기지를 위한 물 바로 이곳에 숨어 있다? [우주를 보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50여 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 궤도까지 보냈지만, 사실 끝이 아니라 앞으로 계획된 수많은 임무 가운데 첫 유인 임무일 뿐이다. 현재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NASA는 아르테미스 IV 임무에서 인류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고 2028년 이후에는 매년 우주선을 보내 달 유인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영구적인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물이다. 물은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달 기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거나 혹은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서 로켓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많은 물을 지구에서 가져가는 것보다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면 인류의 우주 진출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물론 달 표면은 낮에는 섭씨 100도 이상, 밤에는 영하 17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는 극한 환경으로 표면에 물이 있더라도 낮에 모두 증발해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달의 극지방에 있는 크레이터 안쪽에는 영원히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영구 음영 지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론적으로 이곳에 얼음이 존재한다면 수십억 년 동안 동결 보존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에 탑재된 라이먼 알파 매핑 프로젝트(LAMP)를 통해 과학자들은 일부 남극 크레이터에서 얼음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한 바 있다. 하지만 LRO 데이터에서는 달 표면의 얼음이 예상과 달리 모든 분화구에 균일하게 분포하지 않고 매우 불규칙하게 나타났다. 최근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대기 및 우주 물리학 연구소(LASP)의 폴 헤인 박사팀은 이 불규칙한 분포 패턴을 분석하여 달의 물 축적 메커니즘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거대한 혜성이 충돌하여 한꺼번에 대량의 물이 유입되었다는 가설을 검토했으나, 얼음의 분포가 가장 오래된 크레이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가설을 배제했다. 만약 거대 혜성 충돌이 원인이라면 시기와 무관하게 몇 개의 크레이터에만 얼음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측 결과는 달이 약 30억 년에서 35억 년 전부터 현재까지 매우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서서히 물을 축적해 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과거 달 내부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심층부의 물이 표면으로 분출되었거나, 여러 혜성 및 소행성의 충돌, 혹은 태양풍에서 유입된 수소가 달 표면 광물의 산소와 결합하는 화학적 과정 등을 통해 달의 물이 수십억 년간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요인 가운데 태양풍을 통해 끊임없이 유입되는 수소가 크레이터 내부의 저온 상태(Cold Trap)에 갇히면서 얼음 형태로 저장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고려할 때, 오랜 기간 햇빛이 차단되어 온 달 남극의 크레이터, 특히 하워스(Haworth) 크레이터가 막대한 양의 얼음을 보유하고 있을 최적의 후보지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극 크레이터에 대한 탐사가 달 탐사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계는 향후 얼음의 존재와 분포를 더욱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달 소형 적외선 영상 시스템(L-CIRiS)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NASA는 2027년 말 달 남극 부근에 이 새로운 관측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확보될 정확한 수자원 데이터는 향후 아르테미스 임무를 비롯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거주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될 전망이다.
  • ‘구식’ 취급 받던 韓 최초 전략 무인기, 어떻게 부활했나…“미국도 한몫” [밀리터리+]

    ‘구식’ 취급 받던 韓 최초 전략 무인기, 어떻게 부활했나…“미국도 한몫” [밀리터리+]

    최근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MUAV가 출고식을 갖고 양산 1호기를 공개한 가운데, 외신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형 리퍼’로도 불리는 MUAV는 200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됐다. 2022년 3월 전투용 적합 판정과 국방 규격화 완료를 통해 개발 사업이 종료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08년 당시 미국이 정찰용 무인항공기인 RQ-4 글로벌호크 판매를 거부하자 한국은 자체 군용 무인기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이 다시 RQ-4 글로벌호크의 판매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은 글로벌호크를 구매하는 동시에 MUAV 개발도 지속하는 애매한 상황이 됐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형 무인기가 실전에서 방공망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한동안 ‘구식’ 취급을 받기도 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의 MUAV를 두고 “18년 전 한국이 MUAV 정찰 무인기의 개발을 시작한 것은 미국이 글로벌호크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역설적이게도 한때는 쓸모없어 보였던 다목적 대형 무인기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이었다가 갑자기 구식이 됐고, 다시 중요성을 되찾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한발 더 나아가 광학 장비뿐 아니라 합성개구(SAR) 레이더를 활용한 정찰 능력과 공격 능력까지 갖춰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MQ-9 ‘리퍼’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제작하기로 한 것도 매우 획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형 드론 취약하지만 ‘틈새시장’ 있다”해당 매체는 우여곡절 끝에 개발이 완료된 한국의 MUAV와 같은 대형 드론이 최근 실전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에서 MUAV와 같은 대형 드론은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방공망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이러한 정찰-공격 드론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틈새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MUAV와 같은 대형 드론은 다른 드론을 공격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프랑스 역시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MQ-9A 리퍼 드론에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했다. 한국의 MUAV 역시 어떤 시야 조건에서도 작동하는 합성개구(SAR) 덕분에 대드론 탐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매체는 한국의 MUAV 정찰-공격 무인기의 제원을 나열하며 “이는 군과 방산업계에 매우 유망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면서 “한국 공군이 이 무인기 10대를 주문하기로 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형 리퍼’ MUAV는 어떤 무인기?MUAV는 ‘하늘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미국 MQ-9 리퍼보다 크다. 길이 13m, 폭 26m에 1200마력(HP)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다. 전자광학(EO)·적외선(IR), 합성개구(SAR) 레이더를 탑재해 고도 6~13㎞ 상공을 날며 100㎞ 밖 지점의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군 당국은 MUAV에 국산 공대지 미사일 ‘천검’을 장착해 무인공격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도 활용된다. MUAV를 개조 개발할 경우 해양경찰과 소방 등 국내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무인항공기 분야 수출 시장에 진출해 K방산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 미래 달 기지를 위한 물 바로 이곳에 숨어 있다? [아하! 우주]

    미래 달 기지를 위한 물 바로 이곳에 숨어 있다? [아하! 우주]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50여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 궤도까지 보냈지만, 사실 끝이 아니라 앞으로 계획된 수많은 임무 가운데 첫 유인 임무일 뿐이다. 현재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IV 임무에서 인류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고 2028년 이후에는 매년 우주선을 보내 달 유인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영구적인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물이다. 물은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달 기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거나 혹은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서 로켓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많은 물을 지구에서 가져가는 것보다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면 인류의 우주 진출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물론 달 표면은 낮에는 섭씨 100도 이상, 밤에는 영하 17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는 극한 환경으로 표면에 물이 있더라도 낮에 모두 증발해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달의 극지방에 있는 크레이터 안쪽에는 영원히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영구 음영 지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론적으로 이곳에 얼음이 존재한다면 수십억년 동안 동결 보존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에 탑재된 라이먼 알파 매핑 프로젝트(LAMP)를 통해 과학자들은 일부 남극 크레이터에서 얼음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한 바 있다. 하지만 LRO 데이터에서는 달 표면의 얼음이 예상과 달리 모든 분화구에 균일하게 분포하지 않고 매우 불규칙하게 나타났다. 최근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대기 및 우주 물리학 연구소(LASP)의 폴 헤인 박사팀은 이 불규칙한 분포 패턴을 분석하여 달의 물 축적 메커니즘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거대한 혜성이 충돌하여 한꺼번에 대량의 물이 유입되었다는 가설을 검토했으나, 얼음의 분포가 가장 오래된 크레이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가설을 배제했다. 만약 거대 혜성 충돌이 원인이라면 시기와 무관하게 몇 개의 크레이터에만 얼음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측 결과는 달이 약 30억년에서 35억년 전부터 현재까지 매우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서서히 물을 축적해 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과거 달 내부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심층부의 물이 표면으로 분출되었거나, 여러 혜성 및 소행성의 충돌, 혹은 태양풍에서 유입된 수소가 달 표면 광물의 산소와 결합하는 화학적 과정 등을 통해 달의 물이 수십억년간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요인 가운데 태양풍을 통해 끊임없이 유입되는 수소가 크레이터 내부의 저온 상태(Cold Trap)에 갇히면서 얼음 형태로 저장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고려할 때, 오랜 기간 햇빛이 차단되어 온 달 남극의 크레이터, 특히 하워스(Haworth) 크레이터가 막대한 양의 얼음을 보유하고 있을 최적의 후보지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극 크레이터에 대한 탐사가 달 탐사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계는 향후 얼음의 존재와 분포를 더욱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달 소형 적외선 영상 시스템(L-CIRiS)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NASA는 2027년 말 달 남극 부근에 이 새로운 관측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확보될 정확한 수자원 데이터는 향후 아르테미스 임무를 비롯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거주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될 전망이다.
  • 창문 안 열고도 환기… AI가 제어

    창문 안 열고도 환기… AI가 제어

    금호석유화학의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한 ‘자동환기창 Pro’를 앞세워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동환기창 Pro에는 AI 스마트센서가 탑재돼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초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환기를 작동시킨다. 창호 상단에는 고성능 3중 안심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를 99.95% 이상 없애고, 세균과 바이러스 등 외부 오염원을 차단한다. 또한 유리 표면에 은 코팅을 적용한 ‘로이유리’를 사용, 가시광선은 투과하고 적외선은 반사함으로써 외부 냉기를 막고 실내 열 손실을 줄여준다. 여기에 4중 기밀 구조로 틈새를 최소화하고 외부 소음 유입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고효율 전열교환 소자를 활용해 열 회수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설계를 통해 소비 전력을 최소화했다. 디자인은 가로형 슬림 구조를 적용해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개방감을 높였고, 중앙부에 곡선형 디자인을 도입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 이란 드론에서 기지 방어하는 영국의 래피드 센트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 드론에서 기지 방어하는 영국의 래피드 센트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중동 지역 다른 나라들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면서 해당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지역 국가들은 그동안 많은 비용을 들여 무기를 수입해왔지만, 비싼 무기로 값싼 드론에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미국이 저렴한 레이저 유도 로켓 APKWS로 드론을 사냥하는 등 가성비를 추구하는 동안, 영국도 저렴한 방어체계로 이란 드론을 막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 공군은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자국군 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병력과 함께 ‘래피드 센트리’(Rapid Sentry)라는 대공방어 체계를 배치했다. 래피드 센트리는 단거리 대공방어 무기로 멀리 떨어진 레이더로 표적이 탐지되면 자체 센서로 표적을 확인하고, 사거리 8km의 경량 다목적 미사일 LMM을 발사하여 파괴한다. 탈레스가 개발한 LMM은 마틀렛(Martlet)이라고도 불리며, 대지, 대공, 대함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LMM은 길이 1.3m, 직경 76㎜, 미사일 중량 13㎏, 중량 3㎏의 고폭 파편 탄두를 사용하며, 반능동 레이저와 종말 적외선 유도 방식을 사용한다. 래피드 센트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기체계로, 2024년 3월 영국 웨일스의 매너비어 방공훈련장에서 시험 발사하는 장면을 영국 국방부가 공개했다. 이 체계는 LMM 미사일 4발을 탑재한다. LMM 미사일은 영국군의 와일드캣 등 다른 자산에도 탑재되며, 우크라이나에도 대량 지원되어 드론 요격 능력은 이미 검증된 상황이다. 래피드 센트리는 영국 공군의 3중 방어 시스템의 일부다. 영국 공군은 드론 탐지 시스템인 오쿠스(ORCUS), 전자전 시스템인 닌자(NINJA)와 함께 래피드 센트리를 운용하고 있다. 오쿠스는 레이더, 무선 주파수 탐지, 그리고 초장거리 열화상 카메라를 융합하여 레이더 반사 면적을 감지하고, 제어 신호 방출을 식별하며, 시각적 추적을 유지한다. 닌자는 드론 주파수를 탐지하여 분석 및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 킬 시스템이다. 닌자의 소프트 킬을 뚫고 침입하는 드론은 래피드 센트리가 파괴한다. 3월 28일(현지 시간), 영국 국방부는 중동에서 래피드 센트리로 이란 드론을 격추한 4명에게 ‘에이스’ 칭호를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적기 5대 이상 격추한 조종사에게 ‘에이스’라는 칭호를 비공식적으로 부여한다. 이번 성과로 래피드 센트리를 수출하려는 영국의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영상] 美 전투기 충격적인 굴욕…슈퍼호넷, 이란 미사일 못 피하고 ‘쾅’ [핫이슈]

    [영상] 美 전투기 충격적인 굴욕…슈퍼호넷, 이란 미사일 못 피하고 ‘쾅’ [핫이슈]

    미 해군의 핵심 타격 자산인 F/A-18E/F 슈퍼호넷이 이란의 휴대용 미사일 공격을 받는 아찔한 순간의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미 해군 슈퍼호넷 전투기가 이란의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 공격을 받았다”면서 “관련 영상들은 이란 시스탄-발루체스탄주의 차바하르 항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영상이 촬영된 차바하르 항구는 이란 동부 해안에 있으며 전쟁 초기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을 받아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란 상공을 날던 미 해군 슈퍼호넷이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맞은 뒤 불꽃이 튄다. 이란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슈퍼호넷 뒤편에서 폭발하며 파편을 흩뿌렸다. 더워존은 “F/A-18 전투기가 피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교적 큰 피해 없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종사들에게는 매우 운이 좋은, 아찔한 순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란 “슈퍼호넷, 인도양에 추락” 주장다만 혁명수비대 측은 슈퍼호넷 전투기가 인도양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혁명수비대 성명을 인용해 “적(미국)의 F-18 전투기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최첨단 현대식 방공 시스템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의해 정확하게 명중돼 인도양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이끄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의해 미 전투기가 격추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엑스를 통한 성명에서는 이란 측 미사일의 근접 통과나 항공기 손상 가능성을 즉시 배제하지는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F/A 18 전투기를 방공시스템으로 격추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면서도 “이란에 의해 추락한 미 전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손상이나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셈이다. F-35에 이어 슈퍼호넷까지…“이란 방공망 여전히 위협적”F/A-18E/F 슈퍼 호넷은 Boeing이 개발한 다목적 함재 전투기로, 미국 해군의 주력 항공모함 기반 전력이다. 기존 호넷보다 크기와 항속거리가 크게 향상됐으며, 공대공·공대지·대함 임무를 모두 수행하는 높은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지만, 뛰어난 신뢰성과 비교적 낮은 운용 비용으로 현재까지도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란이 개전 이후 미국 전투기 격추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CNN은 지난 19일 “미군 F-35 전투기 한 대가 이란 측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타격을 입은 뒤 중동 내 미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 측도 이날 성명에서 “오늘 새벽 2시 50분쯤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공 시스템이 미 공군 소속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 피격된 전투기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은 해당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이란 방공망이 전투기 한 대를 향해 날아가는 적외선 레이더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영상만으로는 이란의 주장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CNN은 “이번 사고는 지난달 말 시작된 전쟁에서 미국 항공기가 피격당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비상착륙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대이란 전쟁에서 광범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계속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기체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며 ‘승리’를 주장했고 미군은 비상 착륙 사실을 공개하며 이란 측 격추 주장을 반박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자랑하는 F-35가 이란 방공망에 포착돼 실제 타격을 입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더워존은 슈퍼호넷이 이란의 휴대용 미사일 공격을 받는 영상과 관련해 “이란의 방공망 재고가 비록 얼마 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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