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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지수가 바게트의 절반…아침마다 ‘호밀빵+요거트’로 인슐린 폭주 잡는다

    당지수가 바게트의 절반…아침마다 ‘호밀빵+요거트’로 인슐린 폭주 잡는다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아침 식사는 공복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려 췌장에 큰 부담을 주지만, 좋아하는 빵을 포기하지 않고도 혈당 폭주를 막을 수 있는 반전 식사법이 존재한다. 최근 15㎏ 감량 성공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한지혜는 아침 식단으로 흰빵 대신 호밀빵과 요거트 조합을 적극 추천했다. 일명 ‘저속노화 식단’으로 불리는 이 조합이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흰빵이나 바게트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도정 과정에서 식이섬유와 주요 영양소가 대폭 줄어든다. 이를 공복에 섭취하면 포도당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 수치가 급격히 치솟는 일명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기 쉽다. 혈당이 급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체중 증가로 이어지며 혈당 조절을 맡은 췌장에도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아침에 빵을 포기할 수 없다면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로 만든 호밀빵이 훌륭한 대안이 된다. 호밀빵의 당지수는 50 수준으로, 바게트(GI 약 90~95)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만큼 소화·흡수 속도가 천천히 진행돼 혈당과 인슐린의 급격한 폭주를 막아준다. 호밀빵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깊은 포만감을 줘 점심시간까지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 관리를 돕는다. 여기에 요거트를 곁들이면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빵만 단독으로 섭취할 때보다 영양 균형을 맞추기 수월해지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호밀빵이라 하더라도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는 풍미를 위해 설탕이나 시럽, 버터가 과도하게 첨가돼 있을 수 있다.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표를 확인해 통곡물 및 호밀 함량이 높고 당류 첨가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저속노화와 혈당 관리에 훨씬 유리하다.
  • “고단백 식단 만능 아니다”…단백질 줄여야 저속노화 [달콤한 사이언스]

    “고단백 식단 만능 아니다”…단백질 줄여야 저속노화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나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이고 고단백질 중심의 식사를 추구한다. 그렇지만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단백질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의대, 세포·분자생물학과, 통합 당뇨 센터, 노화 기초 생물학 연구센터, 위스콘신 보훈병원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대사를 개선하고 영양소에 대한 세포 반응 방식을 변화시키며 세포 손상을 줄이고 건강한 세포 기능을 보존함으로써 건강상 이점이 더 크고 수명 연장, 저속노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프레스 블루’ 7월 31일 자에 실렸다. 최근 들어 시리얼과 과자, 커피, 심지어 생수까지 단백질 강화 식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많은 연구자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암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고 있다. 또 초파리와 설치류 실험을 통해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지 않고도 수명 연장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단백질 섭취 감소가 체중과 체지방량을 줄이고 공복 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운동과 병행할 경우는 더 많은 단백질 섭취가 노년층 체중 감량을 촉진하고 노화에 따른 근육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단백질 제한 및 노화에 관해 지난 수십 년 동안 발표된 350편 이상의 논문을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단백질 제한 식단이 대사 개선과 영양소 반응 변화 등을 통해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 중 하나는 단백질 섭취가 적을 때 증가하는 ‘섬유아세포 증식인자 21’(FGF21)이라는 호르몬이다. FGF21은 신체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혈당 조절을 개선하며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생쥐 실험에서도 FGF21이 높은 개체는 일반 생쥐보다 더 오래 살았고 이런 이점은 암컷보다 수컷 생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람에게서도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FGF21 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메티오닌, 이소류신, 발린 등 단백질 구성 요소이자 이런 효과를 유도하는 아미노산이 성장을 촉진하는 생물학적 과정을 활성화하지만 비만, 염증, 기타 노화 관련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히 임산부나 일부 노년층과 같이 단백질 요구량이 높은 사람도 있지만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성인에게 단백질 강화 식품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강상 이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더들리 래밍 위스콘신-매디슨대 의대 교수는 “운동선수들이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서도 대사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 덕분”이라며 “단백질 섭취를 늘리라는 권고가 많지만 동시에 운동을 병행해야 단백질 섭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밍 교수는 “나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신체적 활동량에 맞춰 단백질 권장량을 개인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만성질환, 건강밥상으로 이겨내요” 동작구, 영양교육 실시

    “만성질환, 건강밥상으로 이겨내요” 동작구, 영양교육 실시

    서울 동작구는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건강밥상 프로젝트 3기’와 ‘혈관튼튼 영양교실’이다. ‘건강밥상 프로젝트 3기’는 8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사당보건지소 동작재활헬스센터(사당로 253-3 유창빌딩 2층)에서 운영한다. 대사증후군 검진자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고한 나를 위한 웰에이징 밥상 ▲소중한 나를 위한 삼삼한 밥상 등 맞춤형 영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고한 나를 위한 웰에이징 밥상’은 근감소 예방 및 눈건강을 위한 저속노화·저속노안 식이요법과 건강 레시피 교육으로, 운영 기간 중 둘째·넷째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실시한다. ‘소중한 나를 위한 삼삼한 밥상’은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저염·저당 식이요법과 건강 레시피 교육으로, 같은 기간 둘째·넷째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건강밥상 프로젝트 참여자는 사전·사후 영양설문, 체력측정과 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태 변화를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다. ‘혈관튼튼 영양교실’은 8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신대방보건지소 보건교육실(상도로 34, 산맥빌딩 4층)에서 열린다. 대사증후군 검진자 및 20세 이상 지역주민 15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4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8월 3일 월요일부터 7일 금요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류삼영 구청장은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관리 방법을 익히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상 청정원, ‘로우태그’ 저당·저칼로리 확대

    대상 청정원, ‘로우태그’ 저당·저칼로리 확대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와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가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저당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호라이즌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식품 시장은 2021년 2100억원대에서 2024년 5700억원대로 2.7배가량 커졌다. 이에 대상 청정원은 대체당 ‘알룰로스’를 활용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2023년 군산 전분당 공장에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자체 기술로 생산한 알룰로스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저(低)·무(無) 강조표시 요건을 충족한 제품임을 알리는 ‘LOWTAG(로우태그)’ 엠블럼을 도입,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저당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청정원은 전통 장류 4종을 비롯해 소스류 전반에 LOWTAG라인업을 갖췄다. 음용식초 브랜드 ‘홍초’ 역시 100g당 당류를 2~3g 수준으로 낮춘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재탄생시켜 가벼운 음용을 돕고 있다. 간편식 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저당 곡물 식단 ‘그레인보우’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3% 신장했으며, 올해 2월 누적 판매량 185만봉을 돌파했다. 11종의 라인업을 갖춘 이 제품은 저당 설계를 적용해 식단 관리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검찰,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처벌법 불기소 처분

    검찰,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처벌법 불기소 처분

    여성 연구원 스토킹 의혹을 받았던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씨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씨와 맞고소전을 벌였던 연구원 A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지난달 30일 정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냈다. 검찰은 정씨가 A씨에게 메시지와 전화를 한 경위, 횟수 등을 종합했을 때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A씨의 아버지와 통화한 부분 역시 두 사람이 의사와 환자 관계였던 점을 고려했다. 또한 검찰은 정씨와 법정 공방을 벌인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나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A씨는 정씨 아내의 직장 근처에 나타나 위협을 가하고, 현관문 앞에 편지를 둔 혐의 등을 받았다. 정씨는 6개월에 걸쳐 스토킹을 당했다며 A씨를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정씨가 사용자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인 성적 요구를 했고, 자신은 해고가 두려워 이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씨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양측은 올해 1월 고소를 모두 취하하고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2월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 검찰에 송치하고, 정 대표가 고소 당시 주장했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이어 지난달엔 정 대표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송치 결정하고,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했다.
  •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혐의 벗었다…맞고소 여성은 기소유예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혐의 벗었다…맞고소 여성은 기소유예

    검찰이 여성연구원 스토킹 혐의를 받는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지난달 30일 정 박사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을 혐의없음 처분으로 종결했다. 정 박사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했던 A씨가 ‘변호사와 얘기하라’는 취지를 전달했는데도 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A씨의 아버지와 통화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정 박사가 A씨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경위, 시기와 횟수,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의 스토킹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정 박사가 A씨 아버지와 의사와 환자 관계였던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박사와 고소전을 벌였던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불기소 처분의 하나로 피의사실은 인정되지만 검사가 범행 경위와 결과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다. 검찰은 A씨가 과거 스토킹 전력이 없고 정 박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박사는 6개월에 걸쳐 스토킹을 당했다며 A씨를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도 정 박사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다만 양측 모두 고소를 취소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정 박사와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검찰에 넘기고, 정 박사의 강제추행 혐의 등 일부는 불송치했다.
  • 촘촘 전개·쫀쫀 유머·김준수의 변신… 즐겁게 비틀었다

    촘촘 전개·쫀쫀 유머·김준수의 변신… 즐겁게 비틀었다

    ‘쥐롤라’ 이창호, 각색 작가로 참여7m 인형 등 시각적 만족감 압도적 2021년 라이선스(판권 수입 제작) 초연과 확실히 달라진 쫄깃한 맛이 생겼다. 전개는 촘촘해졌고 대사는 찰지다.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비틀쥬스’는 기발한 이야기에 흥미로운 무대 전환, 배우들의 과감한 변신과 유쾌한 애드리브가 어우러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배우 김준수는 뮤지컬 데뷔 15년 만에 그동안의 역할과 정반대 지점에 있던 옷으로 갈아입었는데 완벽한 맞춤형이다.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이 작품은 100억년 동안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힌 악동 유령 비틀쥬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소동을 그렸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령이 된 아담·바버라 부부,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던 소녀 리디아가 비틀쥬스를 저승으로 보내는 이야기는 2018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 초연했고 2021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초연했다. 이번 ‘비틀쥬스’를 흥미롭게 하는 건 배우들의 변신이다. 정성화, 정원영과 함께 비틀쥬스를 맡은 김준수는 드라큘라(‘드라큘라’), 죽음(‘엘리자벳’), 엘(‘데스노트’) 등 그간 맡아온 무겁고 신비로운 캐릭터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개그와 욕설, 애교를 뒤섞어가며 무대와 객석의 심리적 거리를 좁힌다. 개막 전 기자간담회에서 “실수로도 욕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마음껏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던 김준수는 거친 말들을 시원하게 내뱉는다. 능청스럽게 “아무도 내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며 ‘김준수 옆을 지나가는 네 남친’ 같다거나,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라는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밈(유행 콘텐츠)을 활용하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한다. 정극 연기를 해왔던 배우 윤공주도 엉뚱한 라이프스타일 코치 델리아로 분해 웃음을 책임진다. 코미디의 밀도가 짙어진 데는 각색 작가로 참여한 코미디언 이창호의 역할이 크다. 관람 등급을 14세로 높이면서 대사의 수위와 농도를 과감하게 조절했다. 당근, 저속노화, 울세라, 요나정 등 유행 키워드가 쉴 새 없이 등장하고 19금 유머도 거침없이 쏟아진다. 뮤지컬 ‘킹키부츠’ 주인공 롤라를 패러디한 ‘쥐롤라’로 인기를 모은 이창호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연을 보면서도 눈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객석을 향해 있었다”면서 “의도한 게 전해져 관객들이 웃을 때에야 함께 웃을 수 있었고, 전해지지 않았을 땐 다시 시도하면서 모두를 웃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참여한 것을 “정말 죽여주는 경험”이라고 설명하면서 “다음엔 공연마다 애드리브와 대사가 다른 맛이 있는 ‘비틀쥬스’를 만들어 매일 다른 시간에 끝나도록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각적 만족감 역시 압도적이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콘셉트를 유지한 세트는 아담 부부의 집에서 비틀쥬스의 소굴, 저승 세계로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며 또 하나의 배우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약 7m 규모의 거대 퍼펫(인형)과 공중부양, 손끝에서 피어오르는 불꽃 등 연속적인 특수효과도 아낌없이 활용한다. ‘비틀쥬스’가 단순한 코미디에 그치지 않는 것은 그 이면에 흐르는 삶에 대한 통찰 덕분이다. 기괴하고 화려한 ‘저세상 퍼레이드’ 뒤에 떠난 이들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 다시 살아갈 용기를 풀어낸다. 공연은 오는 3월 22일까지 계속된다.
  • 정희원 “부적절 관계 알면서 못 멈춰…말과 삶 괴리” 직접 사과

    정희원 “부적절 관계 알면서 못 멈춰…말과 삶 괴리” 직접 사과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본인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정 대표는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영상을 찍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최초 언론 보도나 나온 후 사실이 아닌 부분을 해명하더라도, 세상에 제대로 닿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약 일주일 만에 맡고 있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라디오나 강연을 포함한 모든 대외활동과 업무도 중단해야 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래서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침묵이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 역시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이 영상을 통해 내가 잘못한 지점에 대해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드리고자 한다.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나의 부적절한 처신과 판단 미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동안 건강한 삶의 균형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그런 내가 정작 내 삶에서는 균형을 잃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러분께 더 큰 실망을 드렸다. 말과 삶이 어긋났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특히 “무엇보다 저는 업무 관계에서 지켜야 할 경계를 지키지 못했고 관계에서 분명히 선을 긋지 못했다.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식하고도 멈추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리 과로, 스트레스,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내 선택을 설명해주진 못한다. 나는 어른이었고 더 조심해야 했다. 그 책임은 온전히 나의 몫”이라고 했다. 또 “나의 판단미숙과 나약함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그로 인해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판단미숙과 나약함…가족 고통에 고개 못 들겠다”“상대방 주장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 다수” 반박다만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보도된 A씨의 주장들 가운데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만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A씨에게 위력을 이용해 성적인 역할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 내가 A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제가 그동안 말씀드린 건강에 대한 모든 이야기 역시 잠깐 함께 일한 A씨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은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 해명했고, 또 향후 수사에서도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정 대표의 입장이다. 정 대표는 “현재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서 모든 자료를 공개할 수 없으나, 객관적 자료는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라면서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비난할 의도는 없으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함께 일했던 사람들까지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내 사생활을 드러내면서 해명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업무 관계에서 확실한 경계를 짓지 못한 것은 모두 내 잘못이고 내 책임이다. 내가 직접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도덕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정희원 개인의 과오가 정말 크다는 점 분명히 알고 있다. 그 책임을 피할 생각도 없다. 그럼에도 연구자로서나 또 의사로서의 양심, 그리고 내가 그동안 세상에 전해온 건강에 대한 진심만큼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2023년부터 X(옛 트위터)를 통해 ‘저속노화’ 개념을 알리며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8월 3급(국장급) 상당의 서울시 건강총괄관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러나 위촉연구로 일하던 30대 여성 A씨와 불륜 의혹이 일었다. 정 대표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으며 A씨는 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했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사실관계는 향후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논란이 커지자 정 대표는 서울시건강총괄관에서 물러났고,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 ‘저속노화’ 정희원 前 직원, 대화록 공개한 매체 고소 “노골적 짜깁기”

    ‘저속노화’ 정희원 前 직원, 대화록 공개한 매체 고소 “노골적 짜깁기”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와 전 서울아산병원 위촉연구원 사이의 성착취·갑질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연구원 측은 관련 의혹을 보도한 매체가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전 연구원 A씨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혜석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스패치와 소속 담당 기자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가해자가 제공한 일부 자료에만 기초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2차 가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사 전체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노골적인 짜깁기로 일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정희원, ‘을’이었다”…디스패치, A씨와 대화 내용 공개디스패치는 전날인 6일 정 대표와 A씨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역을 공개하며 그간 정 대표에게 제기된 성착취 및 갑질 의혹과 배치되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대화록에 따르면 A씨는 “저속노화는 정신질환에 효과가 없나보네”, “저 막가게 냅두지 말아주시죠. 아는 기자야 많으니까” 등 정 대표의 지병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정 대표와 A씨의 관계가 상하 복종 구조라기 보다는 정 대표가 갑 같은 ‘을’, A씨는 을 같은 ‘갑’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2월 정 대표에게 “본격적으로 불륜을 해볼까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2024년 3월에는 텔레그램으로 성적인 사진을 전송한 뒤 “옆에 사모님 계세요?”라는 내용도 전송했다. 2024년 6월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성적인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림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그간 정 대표가 함께 일하는 동안 상하관계를 이용해 반복적인 성적 요구를 했고, 해고가 두려워 이 요구에 응했다고 주장해 왔다. A씨 측은 지난달 18일 입장문을 통해 “권력관계를 이용한 교묘하고 지속적인 성적·인격적 침해가 이뤄진 사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 대표는 A씨가 지난해 아내 직장 근처에 갑자기 찾아가고, 주거지 현관문 앞에 편지를 놓아두는 등 스토킹 행위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정 대표의 저서인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저작권과 금전을 요구했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정 대표는 지난달 17일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이틀 뒤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정 대표는 2020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5년 만인 지난해 6월 병원을 떠나 그 해 8월 3급(국장급) 상당의 서울시 건강총괄관으로 위촉됐다. 그는 A씨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1일 서울시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시는 이를 수리하고, 향후 건강총괄관 직무 공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희원 논란에 안 팔릴 줄 알았는데…오히려 주문 폭주한 제품

    정희원 논란에 안 팔릴 줄 알았는데…오히려 주문 폭주한 제품

    ‘저속노화’ 열풍을 이끌었던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으로 식품업계가 잇따라 협업 중단에 나선 가운데, 정 대표와 함께 출시된 일부 제품의 판매량이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정 대표의 얼굴과 이름이 포함된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 중이다. 공식몰 CJ더마켓에서는 ‘햇반 라이스플랜 렌틸콩 현미밥(190g)’ 4개입 6묶음을 정가 대비 약 64% 할인된 3만 196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햇반 라이스플랜 통곡물밥(130g)’ 36개입 1박스는 2만 9970원으로, 개당 가격은 약 833원이다. 이는 일반 햇반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햇반 작은공기(130g)’ 할인가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정 대표와의 협업 종료에 따라 포장재 교체를 결정했고, 기존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 판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할인 판매가 시작된 이후 주문이 급증하면서, CJ제일제당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는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출고 및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공지가 게시되기도 했다. 정 대표와 협업한 또 다른 제품인 매일유업의 ‘렌틸콩 저당두유’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공식몰 기준 48팩을 기존 가격 대비 약 55% 할인한 3만 2000원에 판매 중이며,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식품업계와 잇따라 협업해 왔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라이스플랜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겼고, 매일유업의 렌틸콩 저당두유는 출시 1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정 대표가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씨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서울시 건강총괄관직에서 물러났고, 출연하던 라디오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이후 식품업계는 브랜드 이미지 보호를 이유로 정 대표와의 협업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인물 리스크와 별개로 할인 폭이 크고 제품 자체에 대한 수요가 이미 형성돼 있어 단기적으로는 판매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며 “다만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과는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살려주세요, 후회합니다” 정희원, ‘스토킹’했다던 여성에 문자메시지

    “살려주세요, 후회합니다” 정희원, ‘스토킹’했다던 여성에 문자메시지

    자신과 함께 일했던 위촉연구원이 자신을 협박 및 스토킹했다며 고소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연구원에게 회유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위촉연구원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혜석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대표가 스토킹 및 공갈미수 협박의 피해자라는 주장은 그가 실제 한 행동과 모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혜석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56분쯤 A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생님,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약 25분 뒤 A씨에게 “저도, 저속노화도, 선생님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안 될까요?”라며 “10월 20일 일은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혜석은 “정 대표가 과거 A씨에게 보냈던 성적 요구를 담은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될 가능성을 인지했을 때였다”라면서 “A씨의 부친에게 연락해 10여분 간 A씨를 비난한 뒤 전화를 끊었고, 이어 A씨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했으나 답장하지 않자 이러한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가 문자메시지에도 응답하지 않자 정 대표는 직접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통화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혜석은 “정 대표는 언론을 상대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뒤로는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해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살려주세요’라는 표현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상대방을 압박 및 회유하는 행동 패턴을 반복한 것으로, 피해자가 왜 오랜 기간동안 이 관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또한 법률대리인이 정 대표에게 “A씨에게 직접적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당부했음에도 연락을 시도했다면서, 스토킹을 하는 것은 정 대표라고 지적했다. 혜석은 “피해자는 카카오톡 메시지 외의 다양한 형태의 객관적 자료와 정황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정 대표의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부득이하게 성적 피해 사실을 밝힐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큰 고통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실체는 향후 법적 판단 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며, 왜곡된 보도나 2차 가해에 대해서는 부득이한 경우 필요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를 대리하는 박기태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는 한겨레에 “(해당 문자메시지 및 전화는) 회유나 협박 목적이 아니었다”라면서 “언론에 카카오톡 대화를 왜곡해서 공개하려는 행위에 대해 ‘이렇게까지 할 게 있느냐’는 뜻으로 연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재직 당시 위촉연구원이었던 A씨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권력관계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질렀고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맞섰고, 정 대표 측은 “A씨 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이며, 불륜 관계도 아니었다”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 측이 정 대표로부터 받은 성적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 “또 1살 늙는구나”…새해 노화속도 늦추는 생활습관은?

    “또 1살 늙는구나”…새해 노화속도 늦추는 생활습관은?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이른바 ‘저속노화’는 식습관과 운동, 수면, 마음가짐 조정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단 특정 영양제나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닌,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장기 프로젝트처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혈당 스파이크’ 줄이는 식단 관리저속노화의 출발점은 식단이다. 노화와 각종 만성질환을 촉진하는 대표 요인 가운데 하나가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다. 따라서 ▲설탕·액상과당 등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음료 ▲흰 쌀밥, 흰 빵, 흰 밀가루 음식 등 정제 탄수화물 ▲붉은 육류 과다 섭취,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잡곡·현미 등 통곡물 ▲콩류, 견과류 ▲각종 채소와 제철 과일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비중은 늘리는 것이 저속노화 식단의 기본 원칙으로 권고된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에 미네랄까지 균형 있게 섭취하고, 과식·야식을 피하면서 일정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기적의 한 끼’보다 ‘꾸준히 좋은 식사’가 노화 속도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다. ‘짧고 굵게’보다 ‘오래, 꾸준히 운동하기 운동은 저속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이다. 다만 나이를 불문하고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부상과 회복 지연으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칭, 즉 유연성 운동과 균형 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4가지 축을 고루 채우는 운동 루틴을 권고한다. 이 가운데 스트레칭은 관절과 근육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고 통증과 부상 위험을 낮춘다. 생활 중간중간 틈날 때마다 시행하고, 천천히 호흡과 함께하면 이완 효과가 커진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최소 조건’ 수면은 저속노화에서 가장 과소평가되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수면 부족은 치매 위험을 높이고, 식욕·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면역 기능 저하, 만성 피로, 우울감 증가 등도 수면의 질과 직결된다. 불규칙하게 ‘몰아서 자는’ 패턴보다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깨는 일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편이 저속노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관리·명상·긍정적 마인드셋‘외모 관리’가 주는 심리적 저속노화 효과 저속노화는 몸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과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다뤄야 한다. 명상·호흡법·가벼운 요가 등으로 긴장을 풀고, ‘완벽한 건강’에 집착하기보다 스스로를 수용하는 태도와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축이다. 피부 항노화 시술이나 스킨케어, 몸매 관리 등 외형을 가꾸는 노력도 일정 부분 저속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단순히 ‘젊어 보이는 얼굴’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높이고 거울 앞에서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활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게 해 정신적·사회적 차원에서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술 자체가 목적이 되거나 과도한 비교·집착으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키워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조정저속노화는 결국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식사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운동 ▲규칙적 수면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 마음가짐 ▲필요하다면 외모·피부에 대한 합리적 관리가 함께 만드는 ‘복합 프로젝트’에 가깝다. 어느 하나의 건강법에 집착하기보다, 일과 휴식의 패턴, 관계 맺는 방식 스스로를 바라보는 태도 중 지금 삶에서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조정해 나가는 것이 저속노화의 현실적인 출발점이다.
  • 사생활 논란에…MBC, 5개월 만에 ‘정희원 라디오’ 폐지

    사생활 논란에…MBC, 5개월 만에 ‘정희원 라디오’ 폐지

    MBC가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이 진행한 라디오를 폐지했다.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7월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22일 “라디오 쉼표 진행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라디오 문화센터’를 편성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최근 정희원은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A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A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희원을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취반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정희원은 2023년부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렸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다 퇴사했다.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를 운영했으며, 구독자는 약 60만명에 달했다. 이번 논란으로 21일 서울시 건강총괄관에서 물러났다.
  • 사생활 논란에 MBC도 정희원 손절… ‘라디오 쉼표’ 조기 폐지

    사생활 논란에 MBC도 정희원 손절… ‘라디오 쉼표’ 조기 폐지

    MBC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방송 시작 5개월 만의 조기 종료다. MBC는 22일 “‘라디오 쉼표’ 진행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라디오 문화센터’를 편성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로써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첫 전파를 탔으나 5개월 만에 편성에서 제외됐다. 최근 정 대표는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씨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대표가 권력관계를 이용해 성적 침해를 했다는 A씨의 주장과 함께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가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확산했다. 이번 논란으로 정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시 건강총괄관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정 대표는 2023년부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주목받아왔다. 지난해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했고,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를 운영하며 6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모았다.
  • ‘저속 노화’ 마트서 불티 났는데…식품 기업들, 정희원 박사와 협업 중단

    ‘저속 노화’ 마트서 불티 났는데…식품 기업들, 정희원 박사와 협업 중단

    ‘저속노화’ 열풍을 타고 식품업계와 협업을 이어온 정희원 박사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되면서 기업들이 정 박사 지우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 측은 정 박사와의 협업을 중단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정 박사의 레시피를 활용한 렌틸콩현미밥과 파로통곡물밥 등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의 포장을 교체했다. 이 제품의 종이 포장에는 정 박사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 있었다. 해당 제품은 저속노화 열풍으로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웹사이트에서도 정 박사와 관련한 홍보물을 삭제했다. 매일유업도 정 박사와 협업한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 홍보물에서 정 박사와 관련한 내용을 없앴다. 다만 현재는 계약 만료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앞서 여러 식품·유통기업이 정 박사와 손잡고 제품을 출시했다. 정 박사는 올해 CJ제일제당과 함께 프로틴바를 선보였으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저속노화’ 간편식 5종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 박사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며 이 여성을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고, 상대 여성도 정 박사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 정희원 “나는 가스라이팅 피해자…‘안희정처럼 되지 말라’며 접근”

    정희원 “나는 가스라이팅 피해자…‘안희정처럼 되지 말라’며 접근”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위촉연구원 A씨와의 법정 공방에 대해 “이 사건의 본질은 장기간에 걸친 가스라이팅과 그 후에 발생한 공갈 협박”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2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는 “A씨가 ‘스트레스받다가 안희정처럼 몰락하면 안 된다’며 먼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이 결코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또 “A씨 접근은 지난해 12월에 극단화됐다”면서 “이는 전공의 파업으로 극도의 수면 부족과 피로 상태에 놓여 상당량의 항우울제로 버티던 취약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들어 A씨는 대면과 전화로 반말을 사용하며 수시로 폭언하기 시작했고, 내 모든 활동 방향을 본인이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씨가 자신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장악하려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시도했다는 게 정 대표의 입장이다. ‘성적 역할을 거부하자, 정 대표가 자살을 암시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힘들다는 심정을 얘기한 것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A씨가 본인이 아니면 내가 타락, 몰락할 것이라고 가스라이팅을 해왔기에 내 심정을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쯤, 주 70시간이 넘는 진료 일정에 시달린 끝에 이미 퇴사를 결정한 상황이었기에 결별은 예정돼 있었다”며 “해고로 압박했다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저속노화는 내가 만든 말”이라는 A씨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정 대표는 반박했다. 정 대표는 “이미 2021년부터 관련 주제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작가였기에 A씨가 이 책의 판매에 본인의 역할이 전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A씨는 위와 같은 사정으로 2년간의 모든 수익을 주면 본인이 사라져주겠다고 했는데, 이는 공갈 갈취 시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가스라이팅과 스토킹을 넘어 저작권을 미끼로 거액의 공갈을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A씨에 의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내가 오히려 사회적으로 주홍글씨가 쓰여 유죄추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익명에 숨어 마구잡이로 자극적인 이야기를 터뜨리고 있지만, 법정에서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한들,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건강에 관한 이야기의 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A씨를 스토킹 및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아내의 직장 인근 접근과 자택 현관에 편지를 두는 등 스토킹 행위가 있었고,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 인세 명목의 금전 요구를 받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반면 A씨는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적 침해가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가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했다.
  • 정희원, 사생활 논란 끝에… 서울시 건강총괄관 사의 표명

    정희원, 사생활 논란 끝에… 서울시 건강총괄관 사의 표명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사생활 논란 속에 서울시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의료·방송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저속노화’를 운영 중인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은 최근 서울시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특별시는 정 총괄관의 사의 표명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총괄관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린 인물이다. 지난해 8월 병원을 떠난 뒤 임기 2년의 시장 직속 비상근직(3급 상당)인 건강총괄관으로 위촉돼 서울시 정책 전반에 건강 개념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논란은 정 총괄관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A씨 간의 고소·맞고소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정 총괄관은 A씨를 스토킹 및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아내의 직장 인근 접근과 자택 현관에 편지를 두는 등 스토킹 행위가 있었고,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 인세 명목의 금전 요구를 받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반면 A씨는 정 총괄관을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적 침해가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가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정 총괄관은 A씨와 일정한 관계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A씨가 심리적 지배와 무리한 요구를 하며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정희원이 ‘성적행위 묘사’ 소설 보내” 고소당한 연구원, 맞고소

    “정희원이 ‘성적행위 묘사’ 소설 보내” 고소당한 연구원, 맞고소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서울시 건강총괄관)가 30대 여성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A씨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21일 A씨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정 박사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A씨 측은 정 박사가 성적인 요구를 한 정황이 담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와 전화 녹음파일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일보가 공개한 A씨와 정 박사간 메시지 내용을 보면, 정 박사는 지난 2월 성적 행위를 묘사하는 소설을 A씨에게 보냈다. 이 소설에는 정 박사 본인의 이름과 A씨가 언급됐다. 스토킹 혐의를 추가한 데 대해 A씨 측은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연락을 원치 않는 A씨에게 정 박사가 지속해 연락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 박사는 지난 17일 전 위촉연구원 A씨로부터 6개월간 스토킹과 협박 피해를 봤다며 A씨를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 측은 A씨가 정 박사의 유튜브 촬영 스튜디오에서 “내가 없으면 너는 파멸할 것”이라는 등 폭언을 했고, 정 박사의 배우자 직장과 주거지를 찾아가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정 박사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A씨 측은 이번 사건이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는 입장이다. 정 박사가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A씨는 해고가 두려워 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A씨 측은 이날 정 박사 이름으로 작성된 글의 실질적 작가가 A씨라면서 그 정황이 담긴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A씨가 원고를 올리자 정 박사가 ‘제 이름으로 내기가 참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괴롭군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정 박사는 “결코 위력에 의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소설 역시 상대방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써보라고 유도해 AI로 작성한 것이다. 전후 상황을 모두 배제한 채 악의적으로 편집된 자료로 악마화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정희원 측 “소설은 AI가 쓴 것…위력 없었다”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서울시 건강총괄관)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로부터 스토킹 혐의 고소를 당한 전 서울 아산병원 위촉연구원 A씨가 성적인 표현 등이 담긴 정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20일 JTBC는 정 대표와 A씨가 올해 초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정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정 대표는 A씨가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스토킹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대화를 보면 정 대표는 A씨에게 자신이 쓴 소설 내용을 언급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정 대표와 A씨다. 정 대표는 ‘결박’, ‘주인’, ‘장갑과 스타킹의 교차’, ‘정신이 몽롱하다’ 등의 표현을 했다. 정 대표는 또 A씨에게 “우리는 두 얼굴을 가진 존재,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보다 충동을 우선하는 변연계의 노예가 된다”고 보냈다. 변연계는 뇌에서 감정과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부분이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소설을 ‘역작’이라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특정 물품을 주문했으니 “대신 물건을 받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소설 내용에 나온 도구 등을 주문한 뒤 특정 행위를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요구를 거부하면 해고 가능성을 비췄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정 대표가 자살을 암시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A씨에게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단독 보도 링크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한부 인생 10년이라고 표현하고, 이어 장 전 의원 사망 기사도 보냈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폭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여성에게 보낸 소설은 정희원씨가 아닌 인공지능(AI)이 쓴 것이고, 위력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A씨에게 위촉연구원 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스토킹, 협박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불륜이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고용·지위를 기반으로 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 대표 측은 “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공갈 및 스토킹이 사건 본질”이라고 재반박해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린 상태다.
  • “정희원, 마사지 해준대서 모텔? 그게 불륜”…유명 변호사 해석

    “정희원, 마사지 해준대서 모텔? 그게 불륜”…유명 변호사 해석

    ‘저속노화’ 개념으로 유명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현 서울시 건강총괄관)의 스토킹 피해 주장과 관련해, 법조계에서 “배우자 부정행위는 이미 성립한 상태”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정 대표 측이 공개한 입장문을 하나씩 짚어 보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앞서 입장문에서 전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A씨와의 관계를 두고 “지난해 3월에서 올해 6월 사이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정 대표 본인 표현대로라면 최소한 정 대표 아내 입장에서는 불륜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정 대표가 “A씨가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예약한 숙박업소에 데려가 수차례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대목도 문제 삼았다. 이 변호사는 “‘데려갔다’는 건 상대 의사에 반해 끌고 갔다는 뉘앙스”라며 “아무리 A씨가 힘이 세다 해도 41살 성인 남자를 어떻게 ‘데려갈’ 수 있나. 납치라도 했다는 건가. 결국 정 대표가 최소한 ‘마사지를 받으려는 의사’를 갖고 숙박업소에 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입장문 중 ‘A씨와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사실상 성관계를 의미하는 것 같다”며 “이럴 땐 그냥 ‘성관계가 없었다’고 정확히 쓰는 게 맞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불륜이라는 건 법적으로 ‘부정행위’를 말한다”며 “성관계뿐 아니라 ‘자기야, 사랑해’라는 표현, 손잡기·입맞춤 등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깨는 모든 행위가 부정행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도, A씨도 본인들은 불륜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정 대표 주장대로 스토킹·협박으로 인해 부정행위에 이른 거라면 이는 정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 문제가 될 것이고, 반대로 A씨 주장처럼 위력에 의해 관계가 형성됐다면 역시 불륜이 아니라 성범죄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지금 공개된 사실관계만 보더라도 ‘불륜 포인트’는 이미 충분히 쌓였다”며 “이게 불륜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이미 끝났고, 이 사안이 단순 부정행위에 그칠지, 아니면 더 중한 성범죄로 평가될지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불륜이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고용·지위를 기반으로 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반박했고, 정 대표 측은 “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공갈 및 스토킹이 사건 본질”이라고 재반박해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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