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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소비심리 꿈틀… 셔세권 집값도 뛴다

    경기 소비심리 꿈틀… 셔세권 집값도 뛴다

    유동성 기대에 내수 회복 기대감결정사 “삼성맨 선호도 상승세”카카오 본사 노조 쟁의권 확보계열사 4곳과 공동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의 임금협상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1인당 최대 6억원에 이르는 소위 ‘반도체 머니’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셔틀버스가 다니는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 지역 아파트는 호가가 오르고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른바 ‘삼성맨’의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가 무주택 직원이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까지 연 1.5% 금리, 10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해 주는 주택자금 대출 제도를 도입하면서 삼성전자 통근 셔틀버스 노선의 인근 지역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2% 증가한 반면 셔세권으로 꼽히는 화성 동탄은 0.46%, 용인 수지는 0.38%, 수원 영통은 0.35% 상승했다. 동탄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금 흐름이 낙관적이다 보니 구도심인 1동탄 인근 아파트도 거래되기 시작했다”며 “내년 성과급이 지급되면 본격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에 대비해 매물이 사라지면서 관망세로 돌아서는 ‘록인’ 효과도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락 공인중개사협회 용인수지 지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여지가 많아 올해 가을부터 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회원들이 선호하는 이성의 조건을 얘기할 때 과거엔 대표 대기업으로 삼성, LG, 현대차 위주로 거론됐다면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콕 집어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도체 직종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효과는 내수도 일정 부분 떠받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이었는데 삼성전자 DS 사업부가 포진한 경기 지역의 CCSI는 107.0으로 더 높았다. 경제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산업계 전반에 미칠 ‘영업이익 N% 성과급’의 파장은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이날 수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2차 조정회의에서도 성과급 등 보상 체계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카카오 본사 노조는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미 조정이 결렬된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4곳과의 공동 파업 가능성도 있다. 노사 간 추가 조율도 가능하지만, 만일 카카오 본사가 실제 파업에 나선다면 창사 이래 처음이다.
  • ‘핵심공정 중단 시 2000만원’ 경고 속 삼성바이오 노사정 대화 재개

    ‘핵심공정 중단 시 2000만원’ 경고 속 삼성바이오 노사정 대화 재개

    최근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 합의로 타결 기대감이 번지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대화를 다시 시작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인천 송도사업장에서 정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대화를 재개한다. 지난 19일 면담이 성과 없이 종료되고 20일 예정됐던 면담은 취소된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다. 한편 전날 인천지법 민사21부(유아람 부장판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를 상대로 낸 간접강제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노조가 파업 기간 중 조합원들에게 농축 및 버퍼 교환, 원액 충전, 버퍼 제조·공급 등 3개 마무리 핵심 공정을 중단하도록 지시하거나 지침을 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행위 1회당 2000만원을 사측에 지급해야 한다. 법조계와 산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의 특수성과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감안해 법원이 실효성 있는 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2차 파업 등 추가 쟁의행위 시 노조 집행부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조 측은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기존 가처분 위반이나 쟁의행위가 위법했다는 취지가 아니라, 향후 분쟁 격화에 따른 위반 개연성을 우려한 조치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사측이 대화를 앞두고 이를 여론전에 활용하며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노사 간의 입장 차이는 매우 크다.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 1인당 타결금 3000만원 지급, 영업이익의 20%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채용과 승진, 징계 등 인사·제도 전반적 운영과 분할·합병·양도 등 경영권 사안에 대해서도 노조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안을 적용할 경우 신입사원 기준 실질 인상률이 21.3%에 달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 일시금 600만원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OPI의 경우 그룹 가이드라인인 영업이익 10% 혹은 경제적부가가치(EVA) 기준 20%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사 등 경영 사안 합의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말 부분 파업과 이달 초 전면 파업에 이어 현재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벌이며 2차 파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국민의힘 “삼성전자 노사, 즉각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국민의힘 “삼성전자 노사, 즉각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국민의힘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끝내 결렬되자 “노사 양측은 즉각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손질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협상 결렬 직후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경고한 것은 물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잇따라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우려 수위를 끌어올리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직접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대화를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노사 협상은 파국에 이르렀다”고 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러나 협상 결렬 당사자인 삼성전자 노조를 향한 비판 전에 이 모든 사태의 근원에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권이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은 쟁의행위의 범위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확장하고 사용자 측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장기 교착 국면이 반복될 수 있는 제도적 토양을 만들어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가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면서도 법적 부담 없이 파업 카드를 쥐고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이 법이 만들어준 구조적 불균형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노동자의 권리 보호라는 명분 뒤에 숨어 기업과 국가 경제에 무한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를 설계해 놓고 정작 파업 위기 앞에서 이재명 정권은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노사 양측의 조속한 대화 복귀와 합의 타결을 거듭 촉구하며, 노란봉투법 재검토를 포함한 노사 관계 법제도 전면 재정비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은 이에 즉각 협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빅테크는 질주하는데…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에 ‘잃어버린 5월’

    빅테크는 질주하는데…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에 ‘잃어버린 5월’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갈등으로 시간을 보내자 산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막대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AI 시대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사이, 삼성전자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노사 대치 속에 ‘잃어버린 5월’을 보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 노사는 19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이틀째 회의를 열고 협상했다. 노사는 최대 쟁점인 성과급 제도화와 상한제 폐지, 성과급 재원의 부문·사업부별 배분 비율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양산 출하했고, 엔비디아 등에 이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을 기록하며 한때 흔들렸던 ‘반도체 1등’ 타이틀도 되찾았다. 고객사들이 이미 2027년 물량까지 선주문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총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생산라인의 신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공정 속도를 조절하는 ‘웜다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웜다운은 반도체 공정을 갑작스럽게 멈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웨이퍼 손상과 장비 이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정 조치다. 아직 생산량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차질과 불량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고객사와 협력사 등을 직접 챙기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올해 들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을 만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 갔지만 총파업 사태로 지난 17일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달 들어 체질 개선과 청사진 등을 발표하면서 투자와 기술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xAI 등에 올해 들어 400억 달러(약 58조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약 5조 2000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구글은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손잡고 50억 달러(7조 5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체 AI 칩(TPU) 공급망 넓히기에 나섰다. 생성형 AI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은 당초 예상보다 80배에 달하는 성장 속도를 감당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 전체를 확보했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갈등은 우리나라가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성과 분배’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에 대한 숙제를 던졌다. 한국기업경영학회장인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기 분배 중심의 노사협상이 반복되면 생산성과 미래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성과급 분배로 고용 확대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도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노사가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나 빅사이클 이후를 대비하는 연구개발 투자도 같이 고려한 분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경쟁력 확보와 분배, 상생 등을 아울러 고려할 수 있는 폭넓은 의미에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기준점을 세워 나가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업이 발생했을 때의 악영향을 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우리 사회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하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전날 법원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에 따라 사측은 노조에 총파업 시 안전업무 2396명, 보안작업 4691명 등 7087명의 근로자가 투입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 이 와중에 노노갈등 격화… DX 직원들, 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와 사측이 막판 교섭 중인 가운데, 완제품(DX) 부문 직원들의 법적 소송과 피켓 시위 등 내부 반발이 부각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DS) 중심의 투쟁 노선에 반발한 DX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법률대응연대는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임금·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노조 집행부가 총회 의결 없이 설문조사로 교섭안을 갈음하는 등 규약을 위반했고, DX 부문의 근로조건 개선 요구를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동행노조 등 DX 성향 노조원들은 노사 간 사후조정이 진행된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회의장 앞에서도 “DX 차별을 금지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노조 수뇌부의 대화방 발언도 논란이 됐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이송이 부위원장이 조합원 단체대화방에서 “분사할 거면 하고,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 게 맞다”는 등 극단적인 표현을 쓴 것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이날 “회사 자체를 없애자는 의미가 아니라 잘못된 노사 관행을 바로잡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이 공식 제기되자, 노조 내에선 대응 방안으로 ‘집단 연차 휴가’ 카드도 언급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조직적 지시에 따른 집단 연차 역시 실질적인 쟁의행위이자 불법 투쟁으로 해석될 수 있어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법원이 사측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필수 인력 유지를 명령함에 따라, 이런 우회 투쟁 노선도 법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긴급조정 시사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긴급조정 시사

    李 “힘 세다고 많이 가지는 것 아냐”노사 이견 못 좁혀… 오늘 최종 협상한은 “파업 땐 성장률 0.5%P 하락”법원 제동에도 노조는 “파업”… 중노위 “노사 접점 찾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사 간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열린 18일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되어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노사에 총파업이라는 파국은 막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또 법원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노조에 안전보호시설 및 시설 손상 방지, 제품 변질 방지를 위한 인력 투입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고 위반 시 매일 1억원의 강제이행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튿날인 19일에 회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노동자는 노무 제공에 대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위험과 손실을 부담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기업 이윤에 몫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 제헌 헌법에 노동자의 기업 이익 균점권이 규정된 적도 있었다”며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거론한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등 정부의 강경 대응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라며 “과유불급 물극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타협을 촉구했다. 법원도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실상 사측의 손을 들어 줬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는 필수 인력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고, 초기업노조와 최승호 노조위원장 등에게 생산시설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시설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행위, 근로자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노조의 파업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은 결정 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업노조에는 하루에 1억원, 지부장 및 위원장 직무대행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는 사측이 신청한 금액의 절반 수준이나, 노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공급망 혼란 등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총 18일간의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최악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최근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파업 종료 후 생산라인 복구까지 추가로 3주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반도체 생산 차질 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초기업노조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쟁의활동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법원이 지칭한 필수 인력은 반도체 부문의 총 7만 8000여명 가운데 5~10% 수준인 4000~8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노조에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4만 7000여명이다. 법원이 명시한 ‘평상시 수준의 인력 유지’를 두고 노사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노조 측은 “주말·연휴 수준의 최소 인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평일에는 평일 수준, 주말·휴일에는 주말·휴일 수준이라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돼 있다”고 확인했다. 노사는 총파업 예고일(21일)을 사흘 앞두고 8시간 30여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직접 조정을 맡았다. 회의에 배석한 박정범 중노위 조정과장은 “노사가 적극적으로 임해줬다”며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측은 전날 영업이익에서 투자비용과 세금 등을 뺀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 또는 영업익 10% 중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문 영업익 200조원 이상 달성 시 초과이익성과급(OPI) 외 별도로 영업익의 9~10%의 재원을 마련해 ‘전체 부문 60% 대 사업부별 40%’를 지급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또 이 제도를 3년간 지속한 이후 재논의하자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는 영업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도화하고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선 폐지를 요구해 왔다. 중노위는 19일에 조정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사후조정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진통이 길어지면 총파업 예고일 하루 전인 20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 [사설]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기업들은 절박하게 듣고 있다

    [사설]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기업들은 절박하게 듣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복리를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유불급 물극필반”이라는 표현으로 노조의 지나친 요구에 긴급조정권 발동이 불가피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 중재로 어제와 오늘 성과급을 놓고 사후조정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 노조가 영업이익 15% 성과급 제도화를 요구하자 사측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은 경영판단 영역이라며 제도화할 수 없다고 맞서 왔다. 파업 시 직간접 피해 최대 100조원을 추산한 사측이 지난달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수원지법은 어제 안전·보안 작업과 웨이퍼 변질 방지 인력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하라며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런 사법적 임시 방편이 근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긴급조정권 역시 근원적 해법일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긴급조정이 발동되면 30일간 쟁의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노조가 이를 어기면 불법 파업으로 간주돼 사측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조합원별 기여도 입증을 사측에 부담시킨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서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노조에 청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분쟁은 삼성전자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는 순이익 30%, HD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 30%의 성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후 첫 파업에 들어갔다. 여기에 노란봉투법발 원·하청 충돌 문제까지 얹혔다. 법 시행 두 달 만에 하청노조 1101곳이 원청 408곳에 교섭을 요구했다. 들어 본 적 없는 고율의 성과급 요구는 원청에서 협력업체로 일파만파 파장을 이어 갈 채비를 마친 형국이다. 영업이익을 사전 약정 비율로 단협에 못박는 보상 모델은 해외 어디에도 없다. 성과 조건 충족 시 주식을 부여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나 스톡옵션, 이익공유제를 막론해 모두 사전 약정·조건부 설계로 이익이 나기 전에 규칙이 정해진다. 사용자 범위 확대, 노조 대상 손해배상 청구 봉쇄, 영업이익 N% 성과급 제도화 등 전례 없는 충격들을 산업계가 동시다발로 받고 있다. 노란봉투법 등 과도한 쏠림이 우려됐던 친노조 입법과 정책들의 후과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번질 조짐이다. 경영권을 걱정하는 이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기를 기업들은 벼랑 끝에서 듣고 있다.
  • 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탔다

    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탔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4.5%를 돌파하면서 ‘팔천피’를 찍었던 코스피가 하루 동안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 급등이 외국인 자금 이탈과 한국 기준금리 전망까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36포인트 오른 4.595%에 마감했다. 같은 날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0.115포인트 오른 5.12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도 1999년 이후 처음으로 4%에 도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도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가 올라가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가시적 성과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을 싣는다. 미국 국채 금리 발작은 미국 증시 하락을 가져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4%, 1.54%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발 증시 상승세가 한달가량 이어지면서 “너무 빨리 오른 것 아니냐”는 부담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로 출발해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로 한때 7142.71까지 밀렸다. 이에 2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씩 줄여 전 거래일보다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로 거래를 마쳤다. 법원이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행위를 일부 제한한 데다 정부가 긴급조정권 검토에 나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500.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미국 금리 상승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질 수 있고,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도 커질 수 있어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중동 전쟁발 고유가가 아직 소비자물가에 본격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도 하반기 금리 인상을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필수인력’은 주말 기준?…노조 주장에 사측 “명백한 호도”

    삼성전자 ‘필수인력’은 주말 기준?…노조 주장에 사측 “명백한 호도”

    법원이 삼성전자의 파업 관련 가처분 신청을 상당 부분 받아들여 반도체 공장의 필수인력 유지를 명령했으나 필수인력 범위를 놓고 노사가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반도체 생산라인의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으나 노조 측 주장대로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된다면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 신우정)는 18일 삼성전자가 지난달 16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2개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채무자(노조)들은 쟁의행위 기간 중 안전보호시설이 평상시(평일 또는 주말·휴일)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규모, 주의의무로써 유지·운영되는 것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하거나 소속 조합원들에게 그와 같은 행위를 하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채권자(삼성전자)가 보안 작업으로 주장하는 작업시설 손상 방지 작업,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이 쟁의행위 전 평상시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 규모, 주의의무로써 수행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소속 조합원들에게 그와 같은 행위를 하게 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즉 파업을 하더라도 노조 측이 정상적인 반도체 생산을 위해 시설 손상이나 제품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한 인력 투입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노조 파업 방식에 법적인 제약이 가해지면서 파업에 따른 생산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생산시설이나 웨이퍼 등 원재료가 손상될 경우 피해 규모가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법원이 최악의 가능성에 제동을 건 셈이다. 문제는 ‘평상시 수준의 필수인력’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다. 법원은 인용문에서 안전 보호시설을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운영해야 한다면서 평상시에 대해서는 ‘평상시의 평일 또는 평상시의 주말·휴일을 뜻함’이라고 적시했다. 이를 놓고 노조는 ‘주말 인력’을, 사측은 ‘평상시대로의 평일과 주말 최소 필수인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마중은 입장문에서 “사측은 평일 인력 기준으로 필수 업무를 수행할 경우 반도체 부문에서만 7000명이 근무하게 돼 쟁의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노조의 주장인 ‘주말 또는 연휴 인력’ 근무가 가능해 (실제 근무 인원은) 7000명보다 더 적은 인력이 근무할 것이어서, 사실상 쟁의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이 인력 기준에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및 휴일’도 명시한 만큼, 인력이 적은 주말 수준만 공장에 남겨두고 파업에 나서도 법 위반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이에 사측은 사내 공지를 통해 노조의 인력 기준 주장에 대해 “명백히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법원의 결정문은 쟁의기간 중 평일의 경우에는 평일 수준의 인력을, 주말·휴일의 경우에는 주말·휴일 수준의 인력으로 안전 보호시설 및 보안 작업을 유지하라는 의미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즉 법원이 평일과 주말·휴일을 각각 명시한 것은 평일에는 평일 수준의 근무 인원이, 주말·휴일에는 평소 주말·휴일 수준의 근무 인원이 필수인력 범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사측은 이에 근거해 정상 출근이 필요한 부서 임직원들에게 별도 안내를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삼성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도 입장 자료를 내고 “이 사건에서 채무자(노조)들은 ‘주말·휴일 기준 최소인력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은 채무자들의 주장을 명시적으로 배척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인용과 기각 부분을 항목별로 구별해 설명한 만큼, 노조가 인용 부분의 일부 문구만 떼어내 사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지 않은 것처럼 전한 것 역시 곡해의 소지가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 美 국채금리 4.5% 뚫자 코스피 ‘사이드카 쇼크’…금리발작인가, 숨고르기인가

    美 국채금리 4.5% 뚫자 코스피 ‘사이드카 쇼크’…금리발작인가, 숨고르기인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하면서 ‘팔천피’를 찍었던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 자금 이탈 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36포인트 오른 4.595%에 마감했다. 같은 날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0.115포인트 오른 5.12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도 1999년 이후 처음으로 4%에 도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도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가 올라가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가시적 성과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을 싣는다. 미국 국채 금리 발작은 미국 증시 하락을 가져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4%, 1.54%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발 증시 상승세가 한달가량 이어지면서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로 출발해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로 한때 7142.71까지 밀렸다. 이에 2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씩 줄여 오전 10시 45분쯤 상승 전환해 7500~7600선을 오르내렸다. 코스피 주간 거래 종가는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로 마감했다. 장중 지수 반등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였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것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압박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500.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중동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수록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가 최근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밝힌 데 이어 5월 금융통화위원회부터 합류하는 김진일 신임 금통위원도 취임 직후 “금융이 큰 사고가 나지 않으려면 ‘반클릭’ 정도 위가 낫다”고 말했다. 이달 28일 금통위가 주목되는 이유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아직 중동전쟁발 고유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한은도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제동…법원 “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제동…법원 “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대부분 받아들였다.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18일 삼성전자가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방재시설과 배기·배수시설 등 안전보호시설을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운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평상시는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또 작업시설 손상 방지와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 보안작업도 평소와 같은 수준의 인력과 가동 규모, 주의의무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노조가 이를 위반할 경우 각 노조는 하루당 1억 원, 노조 간부는 하루당 1000만 원씩 삼성전자에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최승호 지부장에 대해서는 시설 전체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잠금장치를 설치해 근로자 출입을 막는 행위도 금지했다. 다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우하경 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해서는 실제 점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별도의 금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법원은 노동조합법상 ‘정상적 수행’의 의미에 대해 “쟁의행위 이전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반도체 생산시설은 초정밀 설비여서 한 번 손상되면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쟁의행위 기간에도 시설 손상 방지 작업은 평상시 수준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은 자동차·가전·정보통신 등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같은 피해는 사후 금전배상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노조의 파업 참가 호소 행위 금지와 임직원 방해 금지 등 삼성전자 측의 일부 신청은 필요성이 충분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노조는 약 5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정부 중재 아래 막판 협상을 이어갔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성과급 상한 제도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삼성전자 노조 “법원 결정 존중…총파업 예정대로”

    삼성전자 노조 “법원 결정 존중…총파업 예정대로”

    법원이 18일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위법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데 대해 노조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21일 예정된 쟁의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마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문은 채권자(삼성전자)의 신청 취지를 일부 인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마중은 “재판부는 안전보호시설과 보안작업의 범위는 삼성전자의 주장을, 인력에 대해서는 노조의 주장을 인용한 취지로 보인다”며 “이번 결정으로 노조의 주장인 ‘주말 또는 연휴 인력’ 근무가 가능해 7000명 보다 더 적은 인력이 근무하게 돼 사실상 쟁의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노조가 노조원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해당 부서별로 필요 인력을 구체적으로 취합해 노조에 통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지법 민사31부(재판장 신우정 수석부장판사)는 삼성전자가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방재시설과 배기·배수시설 등 안전보호시설을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운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평상시는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까지 포함되며, 작업시설 손상 방지와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 보안작업도 평소와 같은 수준의 인력과 가동 규모, 주의의무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노조가 이를 위반할 경우 각 노조는 하루당 1억 원, 노조 간부는 하루당 1000만 원씩 삼성전자에 지급하도록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정부 중재 아래 2차 사후조정에 나섰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제 폐지와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한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중노위는 19일까지 사후조정을 벌이기로 했다.
  • -3% 찍더니 6% 날아간다…‘삼전 롤러코스터’에 멀미 나는 개미들

    -3% 찍더니 6% 날아간다…‘삼전 롤러코스터’에 멀미 나는 개미들

    총파업 위기에 18일 급락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해 6% 급등하고 있다. 장 초반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했던 코스피도 1%대 반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6.28% 오른 2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0.37% 하락 출발해 장 초반 -3.14% 하락한 26만 2000원까지 밀렸으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시작된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 전환했다. 이어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 주가는 급등해 상승폭을 6%대까지 키웠다. 이날 장 초반 -4%대까지 밀리며 ‘170만닉스’까지 내려앉았던 SK하이닉스도 상승 전환해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롤러코스터 장세’에 코스피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로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한때 4%대 급락하며 7200선마저 내줬다. 지난 15일 사상 처음으로 ‘8천피’를 찍은 후 급락해 6%대 내린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자 코스피는 1%대 상승 반전하며 7500선을 회복했다.
  • [1보]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일부 제동…법원 “안전시설·보안작업 정상 유지해야”

    [1보]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일부 제동…법원 “안전시설·보안작업 정상 유지해야”

    수원지방법원이 삼성전자 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수원지법 민사31부는 18일 삼성전자와 관련 노조 측에 결정문을 전자송달 방식으로 고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하더라도 방재시설과 배기·배수시설 등 안전보호시설은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운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평상시는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 웨이퍼 변질 방지와 작업시설 손상 방지 등 보안작업 역시 평소와 같은 인력과 가동 규모, 주의의무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를 어길 경우 노조는 하루당 1억 원, 노조 간부들은 하루당 1000만 원씩 삼성전자에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또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지부장에 대해 일부 시설 점거를 금지했다. 시설 전체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잠금장치를 설치해 근로자 출입을 막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해서는 실제 점거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별도의 금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노조원들에 대한 협박이나 파업 참가 호소 금지 요청 등 삼성전자 측의 일부 신청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 [속보] 법원 ‘삼성노조 위법쟁의 가처분’ 일부 인용…“평시 수준 유지”

    [속보] 법원 ‘삼성노조 위법쟁의 가처분’ 일부 인용…“평시 수준 유지”

    수원지방법원이 18일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쟁의행위 중에도 평상시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규모 등에 대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초기업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 투명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반도체 생산 라인 점거 같은 노동조합의 불법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 오늘 삼전 협상, 파업 확산 ‘분수령’

    오늘 삼전 협상, 파업 확산 ‘분수령’

    삼성바이오 준법투쟁 장기화카카오 노조도 단체행동 가나 삼성전자 사측과 초기업노조가 오늘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에 나선 가운데, 이 결과가 바이오·정보기술(IT) 업종으로 확산된 ‘성과급 갈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했고,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2800여명이 참여한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노조원은 약 4000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조 파업은 2011년 창사 이래 최초였다. 사측은 쟁의행위에 따른 손실을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가 준법 투쟁을 계속하면서 생산 공정은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1인당 격려금 3000만원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과 공정한 인사기준 수립 등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 6.2%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노사의 핵심 쟁점도 연봉 인상률과 성과 보상 체계다. 연봉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6%대 후반에서 논의되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성과 보상 체계는 입장차가 크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런 방안이 교섭 과정에서 회사가 제안해 검토됐던 여러 안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이나, ‘성과 배분 구조와 일방적 의사결정 방식’을 문제로 짚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될 경우 오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파업 찬반 투표 등 내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네이버가 임금 협상을 타결하면서 실제 쟁의까지 갈 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 모두 잃거나, 함께 살거나…삼전노사 오늘 ‘최후 담판’

    모두 잃거나, 함께 살거나…삼전노사 오늘 ‘최후 담판’

    이재용 “한 가족” 호소에 대화 물꼬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압박 삼성전자 총파업 예고일을 사흘 앞둔 18일 노사가 2차 협상장에서 사실상 ‘마지막 담판’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노사는 ‘한 가족’이라며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고, 정부도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면서 극적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협상의 최대 쟁점인 성과급 제도화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 해소 여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2차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한다고 17일 각각 밝혔다. 총파업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다. 노사는 지난 11~13일 중노위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 등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후 추가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사측과 정부가 ‘파국만은 안 된다’는 호소를 이어 가며 재협상 자리가 마련됐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해외 출장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뒤 대국민 사과와 함께 노사 대화를 호소했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노사 모두 이번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노조 요구를 받아들여 대표 교섭위원을 기존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반도체)부문 피플팀장으로 교체했다. 중노위에서도 박수근 위원장이 직접 조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협상 관건은 성과급 제도화 여부다. 그동안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연봉의 50% 수준으로 제한된 상한선을 폐지하는 내용을 단체협약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300조원)에 영업이익의 15%를 적용하면 올해 반도체 임직원들의 평균 성과급 규모는 1인당 6억원에 육박한다. 반면 사측은 유연한 보상 체계를 유지해야 초격차 유지를 위한 미래 투자 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여 피플팀장의 요청으로 비공식 만남을 진행했다며 사측의 제안을 전했다. 연봉의 50%까지 지급 가능한 OPI(초과이익성과급)는 유지하고, 재원은 투자비용과 세금 등을 뺀 EVA(경제적부가가치)의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OPI와별도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넘어서면 영업이익의 9∼10% 재원을 마련해 ‘전체 부문 60% 대 사업부별 40%’로 나눠 사업부별 격차를 완화하는 부분도 포함됐다. 최 위원장은 이를 ‘후퇴된 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긴급조정 언급에 따라 회사의 태도도 변화한 것 같다”며 “(사측이) 긴급조정 및 중재가 되면 피해가 클 것이라고 압박하지만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노사 모두 성과급 규모 자체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절충 여지가 있다”면서도 “결국 핵심은 성과급 제도화 여부로, 어느 쪽이 먼저 한발 물러서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노사를 향해 강하게 압박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노사 모두 이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파업으로 웨이퍼 폐기가 발생하는 경우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개별 기업 손실 넘어 수출 감소, 금융시장 불안, 수많은 협력업체들의 경영과 고용 악화, 국내 투자 위축 등 국민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후의 보루’로 불려 온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즉시 파업을 중단한 뒤 현장에 복귀해야 하며 30일 동안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경제에서 삼성전자가 가지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아시다시피 국내총생산(GDP) 대비 매출 비중이 12.5%에 이르고 460만명 우리 국민이 주주인 기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협력업체도 1700여개에 달한다”고 답했다. 이어 “삼성전자 노사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라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고 노사가 사후조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쟁의 참여 강요 안돼”…총파업 앞두고 내부 공지

    삼성전자 “쟁의 참여 강요 안돼”…총파업 앞두고 내부 공지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사가 직원들을 다독이는 내부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메일을 보내 “쟁의행위와 관련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쟁의행위 참여 여부에 대한 압박, 갈등 등 피해를 보는 부서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의사에 반하는 반복적인 참여 요구 ▲원치 않는 참여 여부 확인 및 공개 ▲타인의 근태 무단 조회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부서원이 있는 경우, 즉시 회사에 공유하거나 조직문화 SOS를 통해 관련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부서원들에게 안내해달라고 공지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메시지는 노조가 예고한 파업을 앞두고 심화하고 있는 사내 분열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DS 부문과 가전·스마트폰·TV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DX 부문 직원들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 성과급 투쟁에만 집중하고 DX부문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DX부문 조합원 수천명이 초기업노조를 탈퇴하고 있으며, 일부는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DS 조합원들 수만명이 사내 메신저 프로필에 ‘파업’을 넣고 있는데 반발해, DX 조합원들은 ‘DS 파업반대’를 프로필에 넣자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사장단과 노조는 전날 평택사업장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노조는 성과급 제도의 투명화·제도화와 상한 폐지 등에 대해 회사가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 노동장관 만난 삼성전자 노조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요청”(종합)

    노동장관 만난 삼성전자 노조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요청”(종합)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삼성전자 노조를 만나기 위해 평택에 있는 사무실을 찾았다. 만남 이후 노조는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할 것,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될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향해 면담을 진행했다. 앞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김 장관까지 기업과의 대화를 촉구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총파업 계획과 노사 협상 상황,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 위원장은 “김영훈 장관님과 교섭 현황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초기업 노조는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할 것,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될 것을 요청드렸다”고 면담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어 “초기업 노조는 교섭이 재개된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 사측의 추가 대화 요청에도 “6월 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파업 강행 의사를 밝혔다. 6월 7일은 노조가 예고한 파업 종료일이다. 노조의 파업이 가까워지자 쟁의행위를 막는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발동 권한을 가진 김 장관은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 역시 이날 “아직 긴급조정권 발동을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 김영훈 노동부 장관, 삼성전자 노조 만나러 평택행

    김영훈 노동부 장관, 삼성전자 노조 만나러 평택행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삼성전자 노조를 만나기 위해 평택에 있는 사무실을 찾았다.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 시한이 다가오자 노사를 중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날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향해 면담을 진행했다. 앞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김 장관까지 기업과의 대화를 촉구하고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총파업 계획과 노사 협상 상황,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 사측의 추가 대화 요청에도 “6월 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파업 강행 의사를 밝혔다. 6월 7일은 노조가 예고한 파업 종료일이다. 노조의 파업이 가까워지자 쟁의행위를 막는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발동 권한을 가진 김 장관은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 역시 이날 “아직 긴급조정권 발동을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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