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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공원 시위에 공연 줄취소…대관료 환불액만 10억 넘어

    올림픽공원 시위에 공연 줄취소…대관료 환불액만 10억 넘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약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로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10억 원이 넘는 대관료가 환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시위가 시작된 이후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된 행사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취소된 행사에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비롯해 박서진 전국 투어 앙코르 콘서트, 유노윤호 콘서트, 세븐틴 디노 팬 콘서트, 가수 박재범 콘서트 등이 포함됐다. 올림픽공원 시설물 관리와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예정됐던 핸드볼경기장 행사 가운데 대관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취소된 행사는 15건이다. 이 가운데 13건에 대해 현재까지 약 10억 7000만원의 대관료가 환불됐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는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돼 약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 미성년자 성범죄 전과 60대 ‘새벽 외출 금지’ 어기고 몰래 외출…벌금 10만원

    미성년자 성범죄 전과 60대 ‘새벽 외출 금지’ 어기고 몰래 외출…벌금 10만원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옥살이한 60대가 출소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받고도 새벽에 몰래 주거지를 벗어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단독 기희광 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2시 36분에서 4시 12분까지 약 100분 동안 정당한 사유 없이 주거지(일시 보호시설)를 벗어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1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 2020년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잇달아 저질러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각각 받았다. 또 형 종료 이후에도 2039년까지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0시~오전 5시 외출하지 말 것’이라는 준수사항을 추가로 부과받았다. 법원은 전자장치부착법 등에 따라 재범 우려가 있는 범죄자에게 특정 시간대에 주거지를 벗어나지 말라는 외출 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해 징역 12년을 받고 출소한 성범죄자 조두순 또한 등·하교 시간대와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받았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형과 함께 장기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받았는데도 준수사항을 위반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국가기관의 사법·보호관찰 기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사건은 피고인이 같은 시설 안에 있는 다른 호실에 비교적 짧은 시간 머무른 것으로 위법의 정도가 다소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사람에 불붙인 범죄자가 방송 출연” 발칵…‘갱생 포스터’에도 등장? [이런 日이]

    “사람에 불붙인 범죄자가 방송 출연” 발칵…‘갱생 포스터’에도 등장? [이런 日이]

    일본 법무성이 범죄나 비행 이력이 있는 남녀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불량연애’(일본명 ラヴ上等) 시즌2와 협업해 전과자들의 갱생을 독려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결국 중단했다. 26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법무성은 지난 21일 “갱생보호의 의의와 역할을 널리 알리고 이해를 돕는 계기로 삼고자 했던 초기 협업 의도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불량연애2와의 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법무성 보호국은 넷플릭스로부터 제안을 받고 ‘갱생보호’의 일환으로 불량연애2와 협업을 진행했다. 갱생보호는 국가와 지자체, 보호사 등 민간 자원봉사자와 단체가 협력해 지역사회 안에서 범죄나 비행으로부터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을 지도·지원하는 활동이다. 법무성은 불량연애2와 협업해 포스터 약 2000부를 제작하고 지난 5일부터 전국의 보호관찰소 등에 배포했다. 포스터에는 불량연애2 출연자들의 사진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건, 사랑이다’, ‘갱생 상등(更生上等·갱생, 까짓것 해보자)’라는 문구가 담겼다. 포스터는 약 한달간 게시될 예정이었다. 법무성 관계자는 “불량연애2에는 출연자가 다른 멤버나 지역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며 “이는 갱생보호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변할 수 있다, 함께라면’이라는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고 협업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포스터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범죄를 미화하고 있다”, “범죄 피해자는 불쾌감을 느끼지 않겠냐”, “피해자 입장에 서라”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법무성 측에도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고 한다. 특히 지난 11일 공개된 방송에서 한 남성 출연자가 “과거 사람에게 불을 붙인 적이 있다”라고 고백한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법무성은 “이번 협업이 범죄나 비행 그 자체를 긍정하거나 과거의 행위를 미화·경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갱생보호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죄를 지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며 사회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협업 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작품 출연자나 죄를 지은 사람의 갱생을 위한 노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범죄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심정 등에 대한 충분한 배려와 범죄나 비행으로부터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의 개선·갱생을 도우며 재범 방지에 힘쓰는 것 모두를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덧붙였다.
  • ‘정성호 부재’ 교정청 등 추진 정책 좌초 우려…국회서 마약청 논의 이뤄질까 [로:맨스]

    ‘정성호 부재’ 교정청 등 추진 정책 좌초 우려…국회서 마약청 논의 이뤄질까 [로:맨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부임 13개월 만에 사직하면서 교정청 설립, 외국인 근로자 비자 실질화 등 중점 추진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동시에 정 장관이 개정 형사소송법의 보완책으로 마약청을 강조한 만큼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거라는 전망도 있다. 정 장관은 26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진행한다. 지난 18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24일 수리됐다. 남은 법무부 정책의 방향은 오리무중이다. 정 장관은 지난해 7월 부임하고 교도소 시설 개선, 교도관 처우 향상 및 국립묘지 안장 등 교정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최근엔 교도관 292명 증원과 위험근무수당 신설 등도 추진했다. 정 장관은 24일 퇴근길에 “범죄 예방, 교정, 출입국·외국인 관리, 국제 소송 등을 정상화하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다 마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해 말 기준 법무부 전체(검찰 제외) 직원 2만 3710명 중 71%(1만 6762명)를 차지하는 교정본부를 외청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6월 출범한 교정미래혁신단이 교정청 신설 논의를 전담했으나 수장의 사임으로 추진 동력이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홍연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교정청 설립 정책은 내부 논의를 거쳐 국회 공청회, 토론회 등을 계획하는 과정인데 변수를 맞았다”며 “아직 뼈대를 세우는 단계라 재범 방지, 교도관 처우 개선 등 결실을 이루려면 정책의 연속성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의 부재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출입국 비자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당면 과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산업·인구 구조에 맞게 외국인 인력을 분석, 신청하도록 하는 ‘광역형 비자’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광역형 비자를 내년에 정식 시행하면서 유학생의 지역 취업비자 전환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외국인 배우자의 취업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차용호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관련 부처, 산업계, 지자체, 주민 등 의견을 취합한 사안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약 수사를 강조해 온 정 장관이 국회로 돌아가 마약청의 필요성을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형소법이 개정된 뒤 수원지검에 설치된 마약 합동수사본부의 법적 근거가 사라져 대체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했기 때문이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지난 13일 마약 범죄자가 수사에 협조하면 형벌을 감면하는 내용의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합수본 공백을 메우긴 어려워 보인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마약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검찰, 경찰, 관세청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 타워”라며 “마약만으로 별도 기관을 꾸리기 어렵다면 보이스피싱 등 조직범죄를 묶어 권한과 규모를 키우는 대응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허가 공기소총으로 타인 진도견 쏴 죽인 60대 남성, 집행유예

    무허가 공기소총으로 타인 진도견 쏴 죽인 60대 남성, 집행유예

    허가 받지 않은 공기소총으로 타인이 키우던 개를 쏴 죽인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김송현)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동물학대 재범 예방 강의 8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10시 50분쯤 전남광주 장성군의 한 밭에서 소형 진도견 한 마리를 무허가 공기소총으로 사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지 않은 5.5㎜ 공기소총을 2019년 초부터 약 7년간 자신의 집에 몰래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해당 밭은 농작물이 심어지지 않은 휴경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해 개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어 주인이 있는 동물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고, 당시 급박한 위험이 없었음에도 다른 방안을 찾지 않고 즉시 사살했다”며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포토] 우주소녀 다영, 금발+11자 복근 ‘핫걸’ 변신

    [포토] 우주소녀 다영, 금발+11자 복근 ‘핫걸’ 변신

    우주소녀 다영이 또 한 번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다영은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SEPTEMBER 2026 COVER for 뷰티쁠 매거진”이라는 글과 함께 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다영은 체크무늬 셔츠와 짧은 하의를 매치했고, 또 다른 컷에서는 흰색 크롭톱과 로우라이즈 스타일로 탄탄한 복근을 드러냈다. 길게 늘어뜨린 금발과 짙은 아이 메이크업까지 더해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번 변신은 최근 이어진 솔로 활동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첫 솔로 싱글 ‘gonna love me, right?’를 발표한 다영은 타이틀곡 ‘body’로 기존 우주소녀 활동 때와는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body’는 멜론 TOP100 최고 9위와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했다. 이후 ‘What’s a Girl to Do’를 발표한 데 이어 박재범과 협업한 ‘FLIRTY’에도 참여하며 솔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다만 달라진 이미지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과거의 밝고 친근한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친근한 아이돌에서 강렬한 솔로 아티스트로 변신 중인 다영. 과감해진 행보가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 “훈육 수준 넘어”, 10대 조카 밀치고 플라스틱 의자 던진 작은아빠 ‘징역형 집유’

    “훈육 수준 넘어”, 10대 조카 밀치고 플라스틱 의자 던진 작은아빠 ‘징역형 집유’

    10대 조카를 양육하면서 훈육 수준을 넘어선 학대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작은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집에서 아내와 조카 B양이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B양에게 들어가라고 소리치며 어깨를 여러 차례 밀치고, B양을 향해 마당에 있던 플라스틱 의자를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을 손으로 약 20회 때리며 학대한 혐의도 추가됐다. 고 부장판사는 “양육자로서 훈육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는 점과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항공사 기장 살해’ 김동환 무기징역…법원 “재범 위험 커 영원히 격리 필요”

    ‘항공사 기장 살해’ 김동환 무기징역…법원 “재범 위험 커 영원히 격리 필요”

    전 직장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50)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임주혁)는 21일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주거침입,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동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30년간 전자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 김동환은 지난 3월 17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 배송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다음 전 직장 동료였던 A항공사 기장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이 사건 전날 경기 고양시에서 기장 C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부산에서 B씨를 살해한 뒤로는 다른 기장 D씨를 살해하려고 경남 창원에 있는 주거지에 찾아가는 등 B, C씨 외 4명을 추가로 살해하려고 계획한 혐의도 있다. 김동환은 A사 내부 운항 스케줄 사이트에 타인의 계정을 이용해 무단 접속한 다음 동료 기장들의 비행 일정, 주거지 등을 파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이들을 미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서 김동환은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후회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줄곧 공군사관학교(공사) 출신 파일럿들이 조직적으로 공사 출신이 아닌 사람들을 음해했으며, 이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파멸해 이들을 살해하려 했다면서 범행을 정당화했다. 최후 진술에서마저도 “아직 남은 5명의 미래는 결정돼 있다. 지난 작전을 시작하기 전 업자들에게 일을 맡겼다”면서 범행 대상으로 삼은 6명 중 사망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태도를 보였다. 후회 또는 자책하는 마음이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있을 것 같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사 파일럿 출신인 피해자들이 조직적으로 자신을 음해했고 파멸시켜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진술 등을 종합하면 일방적 상상에 불과해 범행 동기를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처럼 반성하지 않는 김동환의 태도는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이유가 됐다. 재판부는 “심리 분석 결과를 보면 피고인은 자기중심적 해석이 강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으며 정신과적 치료도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일반인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고, 재범의 위험성마저 높아 보여 다시 일반인의 생명이 침해당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시외버스 수하물로 전국 ‘필로폰 택배’…판매·공급·투약 10명 검거

    시외버스 수하물로 전국 ‘필로폰 택배’…판매·공급·투약 10명 검거

    시외버스터미널 수하물 배송을 이용해 필로폰을 전국 각지로 유통한 판매책과 공급책, 매수·투약자 등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판매책과 공급책, 매수·투약자 등 1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판매책인 60대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5차례에 걸쳐 경남지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필로폰을 수하물로 포장해 전국 각지 터미널로 보내는 수법으로 50대 D씨 등 7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판매한 필로폰은 모두 38.3g이다. 공급책인 60대 B씨는 지난 1월 A씨에게 필로폰 39.09g과 대마 8.41g을 제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공급책인 60대 C씨는 지난해 11월 A씨에게 필로폰 10g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서 필로폰과 대마를 사들인 50대 D씨 등 7명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4일께 관련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시외버스터미널 폐쇄회로(CC)TV와 통화 내역, 금융정보 등을 분석해 지난 1월 15일 A씨를 검거했다. 이어 지난 10일까지 공급책 2명과 매수·투약자 7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는 B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9.09g과 대마 8.41g, 또 다른 피의자가 보관하던 대마 260.01g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마약류가 약 182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마약을 판매해 얻은 범죄이익 2100만원 상당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전력이 없는 피의자 3명에 대해서는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해 치료·재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사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신고보상금 1000만원도 지급했다. 경찰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하반기 마약류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의 신원과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신고보상금도 지급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마약류 범죄 근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성범죄자 엉덩이 작살내자”…대만, ‘태형 도입’ 국민투표안 통과 [핫이슈]

    “성범죄자 엉덩이 작살내자”…대만, ‘태형 도입’ 국민투표안 통과 [핫이슈]

    대만 입법원(의회)이 성범죄 사범 등에 대한 태형 도입 여부를 묻는 안건을 포함해 총 3건의 국민투표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만 입법원은 이날 성범죄·아동학대·중대 사기범에 대한 태형제 도입 등 3개 국민투표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다. 논란이 된 안건인 태형 도입제는 제1야당인 국민당(KMT)이 발의한 것으로, 여당인 민주진보당(DPP) 의원들이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제2야당인 민중당(TPP) 의원들이 기권한 가운데, 찬성 52표 대 반대 51표 단 1표 차로 턱걸이 통과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현행 법체계에서 성범죄나 아동학대범에 대한 처벌이 국민적 법 감정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만이 누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처럼 신체적 처벌을 통해 확실한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번 안건 통과는 강력범죄자를 향한 대중의 깊은 분노와 ‘처벌 수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사회적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입법원 표결 직후 대만 사형폐지추진연맹, 인권규약이행감독연맹, 대만인권촉진회, 국제앰네스티 대만지부 등 주요 인권단체들은 즉각 공동 성명을 내고 태형 도입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인권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태형은 국가 공권력이 고의로 신체적 고통과 수치심을 가하는 비인도적 행위”라며 “대만 헌법 정신은 물론 고문을 금지하는 국제 인권 규약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 핵심 제도인 국민투표를 핑계로 국제법상 금지된 잔혹한 형벌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는 없다”며 “범죄 억제 효과는 처벌의 강도가 아닌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확실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가결된 국민투표안들은 중앙선거위원회(CEC)의 최종 승인을 거쳐 투표 일정이 확정된다. 중앙선거위원회는 오는 11월 28일 예정된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표안이 최종 통과하려면 전체 유권자 약 2000만 명 중 최소 25%(약 500만 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며,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아야 한다. 또 국민투표를 통과하더라도 법적 강제성이 즉각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행정원이 3개월 이내 관련 법안을 마련해 입법원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성폭행범에 태형 처벌하는 싱가포르앞서 싱가포르는 강간과 성추행 등 성범죄자에게 징역형과 함께 태형을 선고해 왔다. 싱가포르의 태형은 1.5m, 직경 1.27cm 이하의 나무막대로 엉덩이 아래 허벅지를 때리는 방식으로 집행되며 평생 상처가 남을 수 있는 강력한 처벌이다. 이를 맞은 수형자는 심하면 살이 터지고 피가 흐르는데, 상처 위에 계속 매질을 하기 때문에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 집행은 18~50세 남성에게만 적용되며, 당국은 당일 통보해 수형자의 공포심을 극대화한다.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해 11월 성폭행과 함께 사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사기범죄자에게도 태형을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싱가포르의 태형 의무화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국내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국도 태형을 도입한다면 재범률이 낮아질 것’, ‘태국처럼 사기범들의 엉덩이를 작살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다만 태국에서도 태형은 국제 인권단체가 ‘비인도적 처벌’이라며 철폐를 요구해 온 처벌이다. 태형은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일부 국가에서 주로 시행하며, 공개적으로 집행하는 경우가 많아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범죄 예방이라는 명분 아래 시행되지만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며 현대 인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대표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의사는 지난 6일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에서 여성 건강 정보를 알려온 의사였다. 불과 한 달 전에는 강남 피부과에 처음 출근한 20대 간호조무사가 폐기물 보관함에 버려진 주사기에서 남은 프로포폴을 빼내 스스로 투약했다가 적발됐다. 올해 초에는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포르쉐를 몰다가 반포대교에서 한강 둔치로 추락한 사고도 있었다. 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불법 투약으로 이어지고,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판매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마약을 살 수 있다. 약물을 투약한 뒤 운전대를 잡는 사건도 잇따른다. 마약사범 2만3403명…10명 중 6명은 20·30대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2만3403명이다. 투약사범이 8798명, 밀조·밀수·밀매 등 공급사범이 6777명, 단순소지·기타가 7828명이었다. 압수된 마약류는 1156.4㎏에 달했다. 2024년 2만3022명에 이어 2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20·30대 쏠림도 여전하다. 손희민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은 최근 방송에서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의 59.4%가 20·30대였다고 밝혔다. 10명 중 6명꼴이다. 가격과 구매 방식도 달라졌다. 손 경감은 수사 현장에서 거래되는 필로폰 1회 투약분이 2만~3만원까지 내려간 사례가 있다며 ‘피자 한 판 값’에 비유했다. 전국 평균가격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일부 마약의 구매 문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SNS와 메신저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도 확산했다. 구매자가 온라인으로 돈을 보내면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적발된 온라인 마약사범은 5386명이다. 같은 기간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3233㎏이었다. 10대가 전자담배 액상이나 ‘집중력 약’, ‘다이어트 약’ 등으로 알고 마약류에 노출되는 사례도 수사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손 경감은 전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쓰인 ‘마약 청정국’은 국제기구가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지위가 아니라 마약범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을 가리키던 표현이다. 이제 연간 적발자 수는 2만명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범정부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밀반입과 온라인 유통, 클럽·유흥업소뿐 아니라 프로포폴·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병원서 새는 의료용 마약…프로포폴 ‘셀프투약’까지의료용 마약류의 정상적인 사용 규모는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사람은 2019만5922명으로 약 2020만명이다. 국민 10명 중 4명꼴이다. 이 가운데 프로포폴 등이 포함된 마취제를 처방·투약받은 사람은 1262만명이었다. 대부분은 수술이나 검사 과정에서 이뤄진 정상적인 의료행위다. 문제는 병원에 들어온 약물이 의료 목적을 벗어나 사용하는 경우다.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된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 번에 30만~100만원을 받고 100여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혐의로 원장과 실장 등 병원 관계자 6명이 입건됐다. 상습 투약자 12명도 함께 입건됐다. 이어 폐기 주사기의 프로포폴을 빼내 투약한 간호조무사와 자신의 병원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의사까지 잇따라 적발됐다. 정부도 병원 내부 관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운영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자료를 이용해 명의도용이나 셀프처방, 과다·중복 처방 등의 이상 징후를 추적하고 있다. 처방 단계의 확인 절차도 확대됐다. 의사가 환자의 과거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는 대상은 펜타닐에 이어 메틸페니데이트·식욕억제제와 졸피뎀으로 넓어졌다. 식약처는 프로포폴도 이달 투약이력 확인 권고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처방·유통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도 구축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처방이나 유통 흐름을 먼저 추려 현장점검과 수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급은 더 세게 막고, 투약자는 치료까지형사사법 체계도 공급과 투약을 구분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기준에서 프로포폴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의 투약·단순소지 기본 양형범위는 징역 8개월~1년6개월이다. 매매·알선은 기본 10개월~2년이며 가중영역은 1년6개월~4년이다. 조직적·전문적으로 마약을 공급하거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판매하면 형량이 무거워질 수 있다. 투약·단순소지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는 의사를 보이는지도 감경요소 가운데 하나다. 검찰·식약처·보건복지부·법무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투약사범을 치료와 재활로 연결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이 대상자를 선별하면 중독 수준을 평가한 뒤 치료기관과 재활센터에서 치료·재활을 받고, 보호관찰 단계에서는 불시 약물검사 등을 실시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 제도에 참여한 332명 가운데 약 2년5개월 동안 다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4명으로 1.2%였다. 전체 마약사범의 재범률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참여자 관리 결과다. 교정시설에서도 마약류 재활 전담시설과 ‘회복이음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는 마약류 전화상담 ‘1342’와 출소 뒤 재활센터를 연계하고 있다. 반면 판매망을 겨냥한 수사 수단은 강해지고 있다. 온라인 마약범죄 수사를 위한 신분비공개·위장수사의 법적 근거가 지난 5월 마련됐으며 관련 규정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수사기관은 해외 공급책과 국내 총책, 온라인 판매책뿐 아니라 계좌와 가상자산, 범죄수익까지 추적해 유통망을 끊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마약은 국경과 온라인 유통망에서 차단하고, 병원에서 불법 유출되는 의료용 마약류는 처방·투약 기록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이미 중독된 투약자에게는 수사와 처벌 이후에도 치료와 재활이 이어져야 재범을 줄일 수 있다.
  • “성폭력범은 맞아야 정신차린다?”…대만 ‘태형 국민투표안’ 통과에 발칵

    “성폭력범은 맞아야 정신차린다?”…대만 ‘태형 국민투표안’ 통과에 발칵

    대만 입법원(의회)에서 음주운전이나 성폭력 사범 등에게 태형(채찍질)을 부과할지 묻는 국민투표안이 단 1표 차이로 통과됐다. 이에 대만 내 시민·인권단체들은 해당 법안이 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국제 인권 규약 정면으로 반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15일 대만 TVBS에 따르면 입법원은 전날(14일) 제1야당인 국민당이 발의한 ‘태형 도입 국민투표안’을 표결에 붙였다. 그 결과 찬성 52표, 반대 51표, 민중당 전원 기권으로 해당 안건이 단 1표차 가결됐다. 이번 가결로 태형이 즉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국민 투표를 거친 뒤 실제 형법 개정까지 마무리돼야 제도가 도입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태형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을 적용하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폐지된 상태다. 이에 대만 사형폐지추진연맹, 인권규약이행감독연맹, 민간사법개혁기금회, 대만인권촉진회, 국제앰네스티 대만지부 등 주요 인권단체는 즉각 공동 성명을 내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이나 성폭력 같은 특정 범죄에 태형을 적용하자는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태형이 헌법 정신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고문 금지를 규정한 국제 인권 의무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태형은 단순한 형벌 강화를 넘어,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해 고의로 신체적 고통과 수치심을 가하는 비인도적 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이는 국제 인권법이 금지하는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처벌의 경계를 넘어서는 조치다. 동시에 대만이 2009년부터 시행해 온 ‘양대 인권규약 시행법’ 및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이 보장하는 기본권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투표가 민주주의의 핵심 제도라 할지라도, 다수결을 핑계로 국제법상 이미 금지된 형벌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는 없다”며 “국민투표를 거친다고 해서 국가가 인권 규약을 위반할 권한을 얻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한 태형의 범죄 억제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태형 찬성 측이 주장하는 범죄 예방 효과는 기존 연구에서 입증된 바 없으며 현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부분이 형벌 체계에서 태형을 폐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범죄학 연구 결과가 공통으로 지목하는 범죄 억제의 핵심은 ‘처벌의 강도’가 아니라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확실성’이라는 것이다. 다만 인권단체들은 흉악 범죄를 향한 국민적 분노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범죄 예방과 수사력 강화, 피해자 보호, 재범 방지 제도 개선에 나선다면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에어컨 설치 중단” 수용자에 얼음물 지급…37도까지 치솟은 교도소 상황

    “에어컨 설치 중단” 수용자에 얼음물 지급…37도까지 치솟은 교도소 상황

    최고 기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부가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교정시설 냉방설비 보강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국민 세금으로 왜 범죄자에게 에어컨을 달아주느냐’는 거센 비판 여론을 수용한 결과다. 앞서 법무부는 노인·장애인·환자 등 온열질환 취약 수용자가 생활하는 수용동에 에어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수용실은 선풍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과열 방지를 위해 선풍기를 50분 가동한 뒤 10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정시설 내 에어컨은 의료 거실이 있는 환자 수용동 복도에만 제한적으로 설치돼 있다. 교정 당국은 폭염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 해당 수용동의 복도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간접 냉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초과밀 수용 기관의 일부 여성수용동도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교도소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찬반 논란이 이어졌고, “범죄자보다 독거노인 집에 먼저 달아드려야 한다”, “전기요금이 부담돼 일반 가정도 마음껏 못 트는데”, “감방이 호텔이냐”, “피해자 고통은 누가 책임지느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에어컨 설치가 무산되면서 교정시설 내부 폭염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최고 기온이 36.9도를 기록하면서 서울구치소 내 수용 거실 내부 온도는 33도에 달했다. 같은 날 수도권의 한 교정시설은 수용 거실 온도가 37도까지 치솟기까지 했다. 교정시설 내 폭염 피해는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국 교정시설 수용실 온도는 32~34도까지 치솟았다. 같은 달 공주·광주·영월교도소와 울산구치소, 천안개방교도소 등에서는 모두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사망 사례도 있다. 2016년 부산교도소에서는 조사수용방에 수용 중이던 재소자 2명이 하루 간격으로 열사병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교정본부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 온열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여름철 자체 진료 계획’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이들의 건강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고위험군은 별도로 의료 거실에 수용하고 있다. 일반 수용자들에게는 얼음물을 지급하고,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수용자는 의료과에서 곧바로 진료해 약을 처방하는 대책을 병행 중이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고통은 교정시설을 관리하는 교도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찜통더위로 수용자들의 불쾌지수가 급증하면서 수용자들의 규율 위반 행위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수용자 징벌 부과 건수는 총 3만 4510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사유로는 입실 거부가 1만 3607건(39.4%)으로 가장 많았고 수용자 간 폭행 7048건(20.4%), 수용 생활 방해 4064건(11.8%) 순이었다. 특히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재소자의 폭행 사건은 2016년 157건에서 지난해 629건으로 4배 이상 폭증했다. 이에 수용자를 교화시켜 재범을 막는다는 기본 목적 달성과 교도관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GS칼텍스,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상반기 수료식 개최

    GS칼텍스,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상반기 수료식 개최

    GS칼텍스가 6일 여수YMCA에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여수YMCA와 함께 운영하는 위기청소년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2026 상반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문상봉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장, 정금호 여수YMCA 이사장, 김종은 GS칼텍스 상무 등이 참석해 상반기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수료증을 수여하며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GS칼텍스 마음톡톡’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처벌보다 치유와 회복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문 심리상담을 통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과 GS칼텍스 바둑단 및 한국기원의 재능기부를 연계한 바둑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집중력과 자기조절 능력, 자신감을 키워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마음톡톡’은 올해까지 11년간 총 470여 명의 위기청소년이 참여한 전남동부지역 대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심리상담과 바둑을 접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 재범 예방 및 건강한 사회 적응을 지원하며 관·산·민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은 위기청소년들이 자신을 믿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마음톡톡’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에너지 교실’, 취업 준비 청년 중식 지원 사업, 취약계층 청소년 맞춤형 학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부산 남구 ‘재정비상사태’ 선언에…전임 구청장 “정치 선동” 법적 대응 예고

    부산 남구 ‘재정비상사태’ 선언에…전임 구청장 “정치 선동” 법적 대응 예고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하자 전임 오은택 구청장이 ‘정치 선동’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오은택 전 부산 남구청장은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재범 남구청장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재범 남구청장이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고강도 세출 조정과 지방채 100억 원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발이다. 당시 박 구청장은 2027년에 462억 원의 재원 부족이 예상되고, 순세계잉여금이 2022년 1004억 원에서 올해 288억 원으로 4년 만에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입·세출의 균형과 재정 안정성이라는 기본적인 예산 편성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전임 구청장의 구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오 전 구청장은 박 구청장의 발표가 사실과 다르며 ‘정치적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2021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은 915억 원이며, 이 재원이 복합청사,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도시재생 등 주민 숙원사업에 쓰이고 통합안정화기금으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오 전 구청장은 “박 구청장은 민선8기가 순세계잉여금 약 1000억 원을 소멸시켜 남구 재정이 바닥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공공자산에 투입한 재원을 ‘날아간 돈’ 또는 ‘소멸된 돈’으로 표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선동에는 숫자로 답하겠다. 동일한 예산·결산서 등 자료를 놓고 주민과 언론 앞에서 일대일 끝장토론을 하자”라고 제안했다. 또 내년 재원 부족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결산 결과가 아니라 세입과 세출을 미리 가정한 추계”라며 “462억 원에 포함된 사업별 내역과 민선 9기 신규사업 부담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 부산대, 스탠퍼드대와 손잡고 정밀의료 AI 협력허브 구축

    부산대, 스탠퍼드대와 손잡고 정밀의료 AI 협력허브 구축

    부산대가 미국 스탠퍼드대학 등과 손잡고 정밀의료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허브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송길태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대는 이 사업을 통해 교내에 AI 협력 허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환자 맞춤형 의료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바이오헬스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센터는 부산대와 부산대병원, 스탠퍼드대, 건국대 연구진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 거점이다.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AI 플랫폼과 치료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등 AX 의료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지원 규모는 향후 6년간 33억 원이다. 연구진으로는 송 교수와 감진규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이혜원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재범 건국대 첨단바이오공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알렉산더 어번 교수, 다니엘 에니스 교수, J. 마이클 체리 교수와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의 용 청(Yong Cheng) 교수가 합류한다. 국내 연구진은 의료 AI 기술 개발, 의료 데이터 확보와 임상적 검증을 담당하고, 해외 연구진은 멀티오믹스 및 바이오마커 분석과 실험적 검증을 맡는다. 부산대와 스탠퍼드대는 2016년부터 협력을 이어 오며 멀티오믹스 및 멀티모달 의료 AI 분야에서 ‘Cell’ 논문 게재 등 성과를 거뒀다. 또 2017년부터 부산대 AI융합대학원생 22명이 스탠퍼드대 단기 연수를 다녀왔으며, 해외 연구진이 부산을 직접 방문해 국제공동연구 워크숍과 의료 AI 콜로퀴엄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했다. 부산대 AI 협력허브 연구센터장인 송 교수는 “10여 년간 쌓아 온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는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센터가 정밀의료 AI 글로벌 협력 거점이자, 의료 AX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선도 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법무법인 대환 김익환 대표변호사, 법무부 교정본부 자체평가위원 위촉

    법무법인 대환 김익환 대표변호사, 법무부 교정본부 자체평가위원 위촉

    교정행정 주요 정책·사업 성과 점검 및 제도 개선 의견 제시 법무법인 대환은 김익환 대표변호사가 법무부 교정본부 자체평가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김익환 대표변호사는 교정분과 위원으로서 법무부 교정행정과 관련된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정책의 효과성과 적정성, 향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전문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교정행정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교도소·구치소 운영과 지도·감독, 수용자 처우 및 인권 보호, 교육·교화, 사회 복귀 지원, 가석방 심사, 의료·심리 치료 등 교정행정 전반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김 대표변호사는 형사·행정 분야의 다양한 사건과 공공기관 자문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복잡한 법률 문제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해 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자체평가위원회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김 대표변호사는 “교정행정은 엄정한 형 집행과 함께 수용자의 인권 보호, 재범 방지와 원활한 사회 복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법무행정 분야”라며 “법률가로서 축적한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정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교정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대환은 형사·기업·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화성시와 과천시, 서울특별시의회, 원주시 등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환 관계자는 “이번 위촉은 김익환 대표변호사가 그동안 형사·행정 분야에서 쌓아 온 실무 경험과 공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정·형 집행을 비롯한 공공 법률 분야의 연구와 전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택시기사에게 “졸피뎀 대신 처방받아 달라”… 재범 30대 징역 10개월

    택시기사에게 “졸피뎀 대신 처방받아 달라”… 재범 30대 징역 10개월

    택시기사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이 양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소현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제주시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기사 B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졸피드정’ 1개월분을 대신 처방받아 달라며 “택시비를 포함해 1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의 부탁을 받고 서귀포의 한 병원에서 졸피드정 7일분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처방 과정에서 해당 약이 마약류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약을 수령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약속한 10만원은 마약류 매매대금이 아니라 택시비를 포함한 심부름 비용”이라며 “실제로 졸피드정을 전달받거나 소지하지 못한 만큼 매매가 성립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병원에서 발급된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하기만 하면 약을 수령하는 데 아무런 제한이 없는 상태였던 만큼 이미 매매행위의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단지 B씨가 피고인에게 처방전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예비 단계에 불과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택시기사를 통해 졸피드정을 입수하려 한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범인 점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과 병원 의사 및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치소 다툼이 주택가 한복판 패싸움으로…인천·서울 조폭 10명 구속 송치

    구치소 다툼이 주택가 한복판 패싸움으로…인천·서울 조폭 10명 구속 송치

    인천 주택가 한복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구성·활동과 특수상해 혐의로 A씨 등 인천 지역 폭력조직원 6명과 B씨 등 서울 지역 폭력조직원 4명 등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서해구 청라동 주택가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 중 일부는 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상대 조직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다퉜고, 출소 후 재차 시비가 붙어 패싸움으로 이어졌다. 이들 조직은 비상소집을 통해 집결한 뒤 야구방망이 등을 소지하고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뒤 수사를 벌여 전국 각지에서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앞으로도 조직폭력배에 대한 지속적인 동향 관찰과 첩보 수집을 강화해 재범을 차단하고 시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백조 왕자’부터 ‘극장의 마법사’까지…강동아트센터에서 채우는 8월

    ‘백조 왕자’부터 ‘극장의 마법사’까지…강동아트센터에서 채우는 8월

    강동문화재단이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과 전시로 8월의 극장을 채운다. 8월 8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최태지의 발레 오픈 리허설’ 첫 번째 무대로 ‘를르베(Relevé): 다시, 무대 위로’가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열린다. 시연과 토크를 곁들여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획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인 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나 윤혜진이 첫 게스트로 나선다. 윤혜진은 몬테카를로 발레단 안재용과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도베 라 루나’를 선보이고, 국립발레단 이영철·조연재, 전 스페인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이은수가 이영철이 안무한‘소성(燒成)’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8·9일 대극장 한강에선 와이즈발레단 ‘백조 왕자’를 공연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를 옮긴 국내 창작 초연으로, 마녀의 저주로 백조가 된 여섯 오빠를 구하려 침묵의 맹세를 지키는 막내 엘리제의 이야기다. 가족애와 희생, 용기를 발레의 움직임으로 풀어내고 프란츠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 중세 유럽풍 무대와 의상을 더했다. 양일 오후 3시에 공연하며,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독립운동가 박덕배의 시간을 따라가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세기의 사나이’가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에 대극장 한강에 오른다. 3·1운동부터 한국전쟁까지 훑는 작품으로, 웹툰을 넘기는 듯한 만화적 상상력이 특징이다. 2018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했고 2026년 제4회 서울예술상 연극 부문 스팍 포커스상을 받았다. 21~23일 소극장 드림에서는 접근성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를 초연한다. 갈라파고스 거북이를 이야기하며 감동을 준 ‘해리엇’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접근성 공연이자, 강동아트센터 곳곳을 누비며 극장을 이해하도록 한 ‘극장의 도로시’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다. 신인 배우 도로시가 조명·음향·영상 등 극장의 ‘마법사’들을 만나는 여정을 수어통역과 한글 자막, 음성해설로 전달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22·23일 오후 5시 대극장 한강에서는 주소연 음악감독의 첫 단독 콘서트 ‘주소연의 디어 마이 뮤직(Dear My Music)’이 열린다.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키다리 아저씨’ 등의 넘버를 11인조 오케스트라와 밴드 편성으로 들려준다. 정욱진, 유주혜, 홍지희, 신재범, 이봄소리 등 뮤지컬 스타들이 게스트로 나선다.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 쥬세뻬 비탈레의 ‘동물의 세계’ 전시는 23일까지 아트랑에서 열린다. 원화와 드로잉, 조형물에 미디어아트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했다. 작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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