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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 동의, 동의…당국 30년 묵은 신용정보동의제 개편 시동

    동의, 동의, 동의…당국 30년 묵은 신용정보동의제 개편 시동

    금융당국이 30년 묵은 개인신용정보 규제를 손질해 금융권의 ‘동의 만능주의’를 걷어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개인신용정보 동의제도 개편 법률 자문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1995년 신용정보법을 제정할 때 도입된 뒤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다. 현재는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조회의 모든 처리 단계에서 원칙적으로 개별적, 사전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법률에 예외 사유를 일일이 열거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규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사들은 이런 경직적인 동의 체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실제 한 대환대출 플랫폼은 70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신규 제휴 은행 한 곳이 추가되자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동의를 다시 받아야 했다. 또 다른 은행은 AI 챗봇으로 증권, 보험 등 계열사 금융자산까지 통합 분석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계열사별 정보 제공 동의를 새로 받아야 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취약계층 대상 생계비계좌 등 금융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 출시가 재동의 절차로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하원은 지난달 AI 개발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도입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에서도 지난해 AI 활용 정보의 범위를 넓히는 ‘디지털 옴니버스 패키지’가 나왔다. 당국은 이런 해외 사례에 비춰 신용정보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사설] 유출 정보 협박까지… 쿠팡 사태 2차 범죄 막아야

    [사설] 유출 정보 협박까지… 쿠팡 사태 2차 범죄 막아야

    쿠팡에서 3370만건의 개인정보가 한꺼번에 빠져나간 데 이어 유출 정보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협박 이메일까지 등장했다. 단순한 사고를 넘어 국가적 사이버 보안 사태가 이미 2차 범죄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어제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가입자 규모에 비춰 상당수 국민들이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2차 피해 차단을 위한 실행 계획이다. 정부는 유출 정보가 암거래 게시판이나 해킹 커뮤니티 등으로 흘러가는지 24시간 추적하고, 거래나 공유 시도가 포착되는 즉시 삭제 요청과 차단 조치를 해야 한다. 금융기관·포털·통신·택배사와 연동한 피싱 자동 감지 체계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쿠팡 역시 이용자의 불안을 낮추는 실질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 피해 계정 비밀번호·OTP(일회용 인증 비밀번호) 일괄 초기화, 배송지 주소록 암호화 및 재동의 절차, 로그인 위치·기기 이상 탐지 시스템 구축은 지금도 실행할 수 있다. 안내 문자 발송만으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개인정보 자산을 잠재적 범죄 도구로 전락시킨 책임은 전적으로 기업이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생활·결제·택배·병원·쇼핑의 70% 이상을 플랫폼을 통해 처리한다. 내부 직원 단 한 명이 두 차례 보안 절차를 우회해 정보를 반출할 수 있었으니 우리 데이터가 얼마나 쉽게 위험에 노출되는지 적나라하게 확인한 셈이다. 이번 사태는 쿠팡뿐만이 아니라 한국 디지털 경제 전체에 울린 경고음이다. 정부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의 내부 반출 차단 시스템(DLP) 도입 의무화 등 제도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 이번 사태를 전환점으로 디지털 보안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제2·제3의 쿠팡 사태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 서울도서관 “국민 누구에게나 책 빌려드려요”

    이제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서울시는 10일부터 서울도서관 도서 대출 서비스 대상을 대한민국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만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해 온라인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1인당 최대 7권까지 책을 빌릴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대출 가능 권수가 14권으로 늘어난다. 다만 전자책 대여 서비스는 서울시민에게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민과 다른 지역 주민은 각각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해 운영한다”며 “이들 모두 도서 대출은 가능하지만, 전자책은 정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서울도서관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한다. 개인정보 재동의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주소 변경도 누리집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편한다. 가족 회원 간 대출 목록을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지리와 문화적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도서관은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며 “지역 경계를 넘어 모든 국민이 양질의 도서 서비스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민 아니어도 OK!”…누구나 책 빌리는 서울도서관 시대 열린다

    “서울시민 아니어도 OK!”…누구나 책 빌리는 서울도서관 시대 열린다

    이제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서울시는 10일부터 서울도서관 도서 대출 서비스 대상을 대한민국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만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해 온라인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1인당 최대 7권까지 책을 빌릴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대출 가능 권수가 14권으로 늘어난다. 다만 전자책 대여 서비스는 서울시민에게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민과 다른 지역 주민은 각각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해 운영한다”며 “이들 모두 도서 대출은 가능하지만, 전자책은 정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서울도서관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한다. 개인정보 재동의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주소 변경도 누리집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편한다. 가족 회원 간 대출 목록을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지리와 문화적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도서관은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며 “이번 도서 대출 서비스 대상 확대는 서울도서관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계를 넘어 모든 국민이 양질의 도서 서비스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큰손 장영자 또 철창행...위조유가증권 행사 혐의

    큰손 장영자 또 철창행...위조유가증권 행사 혐의

    희대의 경제사범이자 큰 손으로 불리는 장영자(81·여)씨가 150억원 상당의 허위수표를 행사한 혐의로 또 옥살이를 할 처지에 놓였다. 청주지법 형사3부(부장 태지영)는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씨는 법정구속됐다. 다섯번째 구속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기, 위조 유가증권 행사 등으로 여러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 중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고액의 위조 유가증권을 행사하는 방법으로 금융거래의 안전이나 유가증권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훼손시킬수 있는 범행을 했음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장씨는 “수표 위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장씨는 2017년 7월 초순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모 업체 대표 B씨와 농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선급금 154억 2000만원을 위조 수표로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수표가 위조된 것이라는 사정을 알면서 이를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장씨는 국회의원, 국가안전기획부 차장을 지낸 남편과 함께 6400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으로 1982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992년 가석방된 그는 출소 1년 10개월 만인 1994년 140억원 규모 차용 사기 사건으로 4년 형을 선고받았다.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지만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2015년 1월 석방됐다. 이어 2018년 초 남편인 고(故) 이철희씨 명의의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기증하려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는 등 피해자들을 속여 약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또다시 구속기소 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2022년 출소했다. 장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전기차 빠른 전환, 더 강한 규제 필요”

    “전기차 빠른 전환, 더 강한 규제 필요”

    “자동차 회사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렇다고 전기차 전환에서 물러설 수는 없다. 더 강력한 규제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전 세계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가 ‘탄소 중립’을 염불처럼 외운다. 실제로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걸 보면 마냥 빈말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심상치 않은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를 미루기로 한 것. 포드는 최근 12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전기차 관련 투자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얼마 전 ‘2023 글로벌 15대 자동차 회사 친환경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들을 강도 높게 비판한 이유다. 보고서는 “메이저 자동차 기업들은 앞에선 전기차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이들이 판매하는 자동차의 94%는 여전히 화석연료로 운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1일 서울 양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소속 홍혜란·최은서 캠페이너는 “전동화는 이미 시작됐지만,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내연기관차 퇴출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탄소 중립을 방해하는 원흉이다. 승용차보다 철강을 20%나 더 쓰고 연료 효율도 나빠서다. 지난해 SUV 판매 증가로 탄소 배출량이 7000만t 증가했는데, 이는 전기차 전환으로 감축한 탄소량(8000만t)을 무색하게 한다.” 친환경과 SUV, 하이브리드 엔진은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일부 국가에선 친환경차라며 보조금까지 받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비유했다. 하이브리드와 SUV를 앞세워 연일 호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가 그린피스의 친환경 평가에서는 순위가 올해 9위를 기록한 이유다. 이들은 크고 웅장한 차보다는 작고 실용적인 전기차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요즘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눈부신 성장을 보였던 전기차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어서다.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다. 캠페이너들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초창기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던 보조금을 영원히 줄 수는 없을 겁니다. 전기차와 배터리도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시장도 성숙했으니까요. 지금은 시장에만 맡길 게 아닙니다. 내연기관차에 더 강력한 세금을 물리는 규제가 나와야 할 타이밍이죠. ‘2035년 신규 내연기관차 등록 금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입니다. 지금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지만요. 이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오경진 기자
  •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미수’ 구속… “도망할 염려”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살인미수’ 구속… “도망할 염려”

    추석 연휴 서울에 상경해 처음 보는 여중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 있던 A군을 체포했다. A군은 일주일 전 부산에서 샀다고 하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다. A군은 범행 당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누구든 해치겠다”…상경해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누구든 해치겠다”…상경해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

    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B양을 협박한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A군은 일주일 전 샀다는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가지고 있었다. A군은 범행 당일 오전 경남 창원시에서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에게 살인할 의사가 있었고 실제 실행에도 옮겼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 연휴에 서울 상경해 중학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연휴에 서울 상경해 중학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추석 연휴에 서울로 상경해 길을 가던 여중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0대 A군은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산책로에서 여중생 2명을 협박하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1명은 손가락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해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을 살인예비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일주일 전 부산에서 구매한 식칼 등 흉기 3개와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고등학교 자퇴생인 A군은 전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왔다고 진술했다. A군은 “누구든지 해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을 토대로 A군이 살인할 의사가 있고 실행에 옮겼다고 판단해 살인미수와 특수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단독]“복지 혜택 3조원 날아갔다”…일촉즉발 기아 임협 ‘빨간불’

    [단독]“복지 혜택 3조원 날아갔다”…일촉즉발 기아 임협 ‘빨간불’

    기아의 올해 임금협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룹사 ‘맏형’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대승적으로 합의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현대차 이상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협상에서 차별을 느낀 기아 노조 조합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기아 노조 조합원들의 선전물 3건을 보면 최근 타결된 현대차 임단협 결과에 강한 박탈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노조는 “‘양재동’(현대차그룹 본사 소재지)의 차별화 전략에 우리만 당했다”, “기아는 현대차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양재동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분쇄하자” 등 노골적인 수사로 집행부와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선전물들은 지난 12일 현대차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제작됐다. 불만의 핵심은 ‘평생 사원증’ 논란 속 지난해 대폭 축소된 퇴직자 복지 혜택이다. 기아는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장기근속 퇴직자에게 제공하던 차량 구매 할인율을 30%에서 25%로 낮추고 재구매 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구매 가능 연령을 ‘평생’에서 75세로 낮췄다. 노조가 추산하기로 이 혜택은 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준, 약 3조원에 달한다.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직전까지만 해도 기아의 협상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현대차 노사가 차량 할인율 등 직원들의 복지 혜택을 현행 유지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퇴직자 차량 구입 관련 현대차의 현행 유지로 사측이 지난해 임단협에서 주장했던 모든 게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양재동의 전략에 기아가 보기 좋게 당했다는 게 이번 합의에서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아 노조는 현대차그룹이 역대급 실적을 연달아 달성하고 있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기아의 영업이익률이 현대차를 앞서고 있는데도 차별받는 상황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3개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기아가 12.14%로 현대차(9.42%)를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갈등을 지난해부터 불거지고 있는 현대차그룹 내부 ‘서열화’ 논란의 연장선으로 보기도 한다. 올해 초 완성차와 부품사 사이의 성과급 차등 지급 논란에 이어 최근에도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의 자회사인 모트라스, 유니투스 노조가 두 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기아 노조는 앞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중지 결정을 받아 현재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노동계 관계자는 “3조원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얻어낸 혜택들을 현대차 노조가 희생 없이 쟁취했다는 것에 불만이 크다”면서 “곧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둔 만큼 실제 파업까지 불사하며 더욱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포골병라인 대신 버스로… 배차간격 10분 편해요”

    “김포골병라인 대신 버스로… 배차간격 10분 편해요”

    “김포에서 영등포로 출퇴근하는데 평상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했어요. 복잡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편하게 출근할 것 같아요.”(직장인 김서진씨)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길을 돕기 위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21일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고 출근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출근버스다. 시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강남역을 잇는 서울01번 및 김포시 풍무동과 김포공항역을 운행하는 서울02번 등 2개 노선을 먼저 가동했다. 서울01번은 오전 7시, 7시 15분, 7시 30분 총 3회 등 가장 혼잡한 출근시간대에 운행한다. 서울 02번도 오전 6시 30분터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김포골병라인’이라고도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시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02번 첫차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다음 정류장인 ‘서해1차아파트’ 정류장에서 첫 손님을 태웠다. 10분 간격으로 운행된 버스마다 10명 안팎의 손님이 탑승했다. 탑승객들은 거주지에서 지하철역으로의 이동시간이 줄고 배차 간격이 짧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의도로 출근하는 20대 여성 A씨는 “몸이 안 좋은 상태로 김포골드라인을 탔다가 어지러운 적도 있었다”며 “(김포골드라인은) 앞사람 겨드랑이에 코를 박고 탄다고 할 정도로 혼잡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행버스의 배차 간격이 10분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 양재동의 정보기술(IT) 회사로 출퇴근한다는 이모(49) 씨는 “그동안 김포골드라인을 탔는데 (집과 가까운) 풍무역에서는 이미 열차를 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일부러 한 정거장 전인 사우역을 찾곤 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수도권 주민은 서울시민’이라고 강조하며 서울동행버스 정책을 설계했다. 시는 이날 운행을 시작한 두 개 노선 외에도 노선을 직접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책방에서 만난 프란시스 알리스/문학평론가

    [윤경희의 동네 서점에 숨다] 책방에서 만난 프란시스 알리스/문학평론가

    동네 서점은 규모가 작다. 동네 서점 운영자는 협소한 공간을 최대한 알차게 꾸미기 위해 각자의 안목과 취향에 따라 엄선한 책들을 들여놓는다. 어린이 그림책을 특화한 서점이 있는가 하면 세계와 현실에 대해 명철한 사유와 비판 의식을 고취시키는 사회과학서를 주로 취급하는 서점도 있고, 시집ㆍ철학서ㆍ외국문학 전문 서점도 있다. 서점의 책꽂이가 주인의 고유한 취향과 신념을 내보일 때, 서점이 초대하는 손님은 동네 주민에 한정되지 않는다. 세대를 넘어 어른과 어린이를 잇는 매체를 즐기는 모두를, 현실의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시를 읽는 누구나를, 생각하는 사람을, 바깥의 수많은 다른 말들을 상상하는 사람을 멀리서 그리워하여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서점은 우리에게 여행의 욕구를 일깨운다. 자기가 사는 동네를 벗어나서 서점이 있는 곳까지 일부러 체력과 시간을 들여 떠나게 된다. 그저 책이라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신념과 취향은 문화를 생성한다. 서점은 전시장이나 극장 같은 다른 문화적 공간처럼 그것이 자리잡은 지역을 미적으로 변성시킨다. 우리는 서점으로 향함으로써 문화적 생성에 동참한다. 문화가 존속하는 데 미약한 힘을 더한다. 서울 양재동의 책방오늘도 내게 문화의 동시대적 생성을 체감하고 숙고하게 해 주는 여행지다. 서점에 찾아간 날에 서가를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한국문학, 외국문학, 어린이 도서, 인문서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서 서점 방문객 누구라도 읽고 싶은 책을 한두 권쯤 발견할 만했지만, 서가 한편에 예술 서적도 이렇게 널리 자리를 잡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무용, 연극, 사진, 회화 등 아름다운 이미지들로 빛나는 책들 사이에서 프란시스 알리스의 조그만 아티스트북을 찾아낸 순간에는 심장 속에 가로등이 켜지는 것만 같았다. 프란시스 알리스는 벨기에 태생으로 1990년대 멕시코로 이주해 작업하는 미술인이다. 알리스는 무엇보다 행위예술의 일환으로 걷기를 탐구한다. 책방오늘에서 발견한 알리스의 책은 그의 수첩을 복제한 것으로 ‘발걸음 측정’(Pacing)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2001년 9월부터 12월까지, 즉 그해 9월 11일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로 붕괴되고 나서 매일 맨해튼 구역을 걸으면서 시간, 동서남북 방향, 길 이름, 발걸음의 수를 모눈종이 내지에 기록한 것이다. 역사와 사건은 그것이 발생한 장소의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삶을 돌이킬 수 없이 변화시킨다. 걷기는 단순히 다리를 움직여서 몸이 존재하는 위치를 바꾸는 물리적 운동을 넘어 온몸으로 세계를 헤쳐 나가면서 어떤 장소에서의 역사와 사건을 기억하려는 의지적 행위다. 숫자를 세고 또 세는 것은 인류가 개발한 가장 오래되고 유효한 기억의 방책에 속한다. 모눈종이의 선들에서 맨해튼의 격자형 도로를 알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숫자가 적힌 여백에서 걷기를 수행하는 신체의 노고와 역사의 숙고를 읽어 내며 동참하기도 역시.
  • ‘생수병’엔 없던 독극물, 피해자 혈액에선 검출…경찰 “현장오염 가능성”

    ‘생수병’엔 없던 독극물, 피해자 혈액에선 검출…경찰 “현장오염 가능성”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회사에서 발생한 ‘독극물 생수’ 사건의 피해 남녀 직원 중 1명의 혈액에서 독극물이 검출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후 피해자 중 1명의 혈액에서 독극물이 검출됐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이 독극물은 사망한 채 발견된 뒤 사건 용의자로 입건된 이 회사 직원 강모씨의 자택에서 나온 독극물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는 사건 다음날인 19일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수거된 생수병에서는 독극물이 발견되지 않아 의문점을 남겼는데, 이에 대해 경찰은 국과수가 분석한 생수병이 피해자들이 마셨던 물을 담은 것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신고가 7시간 만에 이뤄졌고, 현장 보존이 안 돼 있었다. 그래서 (독극물이 든 물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사건 접수는 발생 7시간 뒤인 18일 오후 10시 40분쯤 피해 남성 직원이 입원한 병원이 신고하면서 이뤄졌다. 회사 측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7시간 동안 물병이 바꿔치기 됐거나 버려졌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또 피해 여성 직원이 당일 생수뿐만 아니라 커피 등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독극물이 생수가 아닌 아예 다른 경로로 전달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생수 외에도 더 마셨던 것이 있었다”면서 “피해자 몸에서 독극물이 나온 것은 맞기 때문에 여러 경로를 열어놓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 신고 다음날 무단결근한 뒤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강씨는 이 사건 용의자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사망자의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되지만, 강제수사 방식으로 증거를 수집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숨진 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사건이 발생한 날 오후 5시 37분쯤 같은 회사 직원 2명과 함께 정상적으로 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회사에 알린 집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달랐던 탓에 경찰은 기지국 신호와 탐문으로 그의 집을 찾아냈다. 경찰이 집에 도착했을 때 강씨는 독극물을 마시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 집에서는 지문 감식 흔적 등이 있었고, 여러 독극물과 더불어 특정 독극물 관련 논문을 휴대전화로 찾아본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은 끝났지만 범행 동기로 볼 만한 부분은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도 신청했다. 직장 동료들은 경찰 조사에서 직장 내 따돌림 등은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사내 갈등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사건 2주 전에 비슷한 피해를 본 같은 회사 직원 A씨와 강씨가 1년가량 사택 룸메이트였던 것과 관련해 A씨 사건 용의자도 동일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마셨던 음료에서 검출된 성분이 강씨 집에서 발견된 독극물 성분과 같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사택에는 강씨와 A씨 외의 다른 직원들도 살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 집·사무실 음료 용기에도 있던 독극물… 정작 생수병에선 발견 못해 ‘미스터리’

    집·사무실 음료 용기에도 있던 독극물… 정작 생수병에선 발견 못해 ‘미스터리’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이 일어난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 있던 음료 용기에서 독극물이 검출됐다. 살충제 성분의 이 물질은 용의자인 이 회사 직원 30대 강모씨의 집에서도 발견됐다. 하지만 정작 2명의 직원이 마시고 쓰러진 생수병에 대한 1차 분석에서는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이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 스프라이트를 마신 후 쓰러졌는데, 음료 용기를 분석한 결과 ‘아지드화나트륨’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 후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강씨의 집에서도 똑같은 물질을 발견했다. 아지드화나트륨은 살충제·제초제 성분 중 하나로 구토, 기관지염, 뇌 손상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강씨의 집에서는 백색 가루 형태의 아지드화나트륨 외에도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에탄올 계열의 물질 등 액체 형태로 병에 담긴 3가지 화학물질이 더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직원 2명이 마시고 쓰러진 생수병에서는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수병에 어떤 독성물질이 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강씨가 이미 사망해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의 필요성이 있어 입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PC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위해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이날 강씨의 시신 부검 후 약물 중독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강씨가 휴대전화로 독극물을 검색한 흔적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대전화와 강씨가 쓰던 사무실 PC에서는 범행 동기로 볼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가 휴대전화와 PC 등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복원 작업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 양재동의 풍력발전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30대인 여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40대인 남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강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생수병 사건’ 독극물 성분 확인…살충제에 사용되는 아지드화나트륨

    ‘생수병 사건’ 독극물 성분 확인…살충제에 사용되는 아지드화나트륨

    용의자 집에서도 같은 성분 나와…메탄올 등 화학물질 3병도 발견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과 관련해 생수병에 첨가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독극물이 확인됐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주 전 이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를 마신 후 쓰러졌던 사건 당시 음료 용기를 분석한 결과 ‘아지드화나트륨’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 후 숨진 채 발견된 이 회사 직원 30대 강모씨의 집에서도 똑같은 물질을 담은 용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지드화나트륨은 살충제·제초제 성분 중 하나로, 섭취했을 경우 구토, 기관지염, 뇌 손상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강씨의 집에서는 백색 가루 형태의 아지드화나트륨 외에도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에탄올 계열의 물질 등 액체형태로 병에 담긴 3가지 화학물질이 더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동기로 보이는 특별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강씨가 이미 사망해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수사를 계속하기 위해 절차상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 위해서라도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이날 강씨의 시신 부검 후 약물 중독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여성 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강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생수병 사건’ 숨진 직원,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

    ‘생수병 사건’ 숨진 직원,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

    집에서 독극물 의심 물질 발견…국과수 감정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동료 직원 A씨를 입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건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직원 3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다만 A씨가 이미 사망한 탓에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돼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느끼고 A씨를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 위해서라도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씨가 약물 중독으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소견도 나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A씨가 약물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여성 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A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자택에서는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는 등 독극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국과수를 통해 생수병과 독극물 의심 물질 등에 대한 정밀 감정도 의뢰했다.
  • 생수병 기절 사건 하루 뒤 극단 선택한 동료 원룸서 독극물 용기 발견

    생수병 기절 사건 하루 뒤 극단 선택한 동료 원룸서 독극물 용기 발견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남녀 직원 2명과 같은 팀에서 일해 온 30대 남성 강모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경찰은 강씨의 휴대폰에서 독극물 관련 검색 기록을 확인했고, 강씨가 살던 원룸에서 독극물 의심 물질이 담긴 용기도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육안으로 독극물을 마시고 사망했다는 추정이 나온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30대 여성 직원과 40대 남성 직원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무단결근한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이 모두 회사 내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한 뒤 퇴원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쓰러진 40대 남성 직원은 현재 중태에 빠졌다. 숨진 강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강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 중 1대에서 독극물 관련 검색 기록을 확인했다. 또 강씨가 살던 원룸에서 독극물 의심 물질이 든 용기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물이 든 생수병과 강씨의 집에서 발견된 용기를 함께 국과수에 보내 두 물질이 동일한지 여부 등을 감정할 예정이다.
  • ‘생수병 사건’ 벌어진 날…결근한 1명,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생수병 사건’ 벌어진 날…결근한 1명,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생수병 물 마시고 직원 2명 쓰러져…경찰, 생수병 국과수에 보내 약물 감정“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무단결근한 직원 1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도 뒤따랐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쓰러졌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성 직원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이 약 1시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었다.이 업체 사무실에서는 2주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무단결근한 직원 1명이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도 뒤따랐다. 경찰은 결근 직원에 대해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비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 물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같은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정에 의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2주 전 사건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안철수 “타짜 이재명이 표팔리즘 도박판서 ‘받고 더’ 베팅 중”

    안철수 “타짜 이재명이 표팔리즘 도박판서 ‘받고 더’ 베팅 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국민 세금을 판돈 삼아 벌이는 ‘표팔리즘’ 도박판에서 ‘타짜 이재명 지사’가 ‘받고 더’ 베팅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엿장수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88%에서 90%로 늘리고,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주장했다”며 이같이 썼다. 또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 100% 논란에 다시 불 질러서 자신의 기본소득 공약을 합리화하려는 도화선으로 삼으려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통고를 받은 분들이 놀란 이유는 ‘좋은 일자리’만 갖고 있어도 중산층이 아니라 상위층으로 분류된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엉터리 경제이론인 소득주도성장으로 일자리가 사라져 중산층이 무너지고, 부동산값 폭등으로 소득이 높아도 내 집이 없으면 졸지에 ‘벼락거지’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가 이날 올린 글의 제목은 1992년 미 대선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에 빗대어 “바보야, 문제는 중산층 붕괴야”였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프집에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와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도 정부의 재난지원금 방침과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은 100% 국민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고통 받는 자영업자분들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 자체도 정부 주도 방역이 아닌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꾸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과학적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측은 정부와 정치권이 방역 기준을 개선해야 하고, 손실보상 논의에 이해 당사자들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 대표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마다 20여분 안팎의 분량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안철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전문성 있는 정책 대안부터 실시간 질의응답까지 인간미 넘치는 솔직담백한 대화”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 “음주인 줄 알았더니 마약” 한밤중 교통사고 뒤 횡설수설 30대

    “음주인 줄 알았더니 마약” 한밤중 교통사고 뒤 횡설수설 30대

    A씨, 새벽 3시 골목서 주차차량 들이받아신고 뒤 경찰 조사 과정서 정상대화 불가능음주 측정 이상 없자 간이 시약 검사 진행경찰 “대마초 검출돼 긴급 체포 조사 중” 한밤중 골목에서 잇따라 차량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에 횡설수설하던 30대 운전자가 마약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해 당초 음주 운전을 의심했으나 마약 간이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오전 3시쯤 서초구 양재동의 한 골목에 세워진 오토바이 2대와 에어컨 실외기 등을 차로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바퀴가 파손돼 차가 멈춰 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사고 경위를 물었으나 그는 술에 취한 듯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먼저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가 감지되지 않았다. 마약 사용 가능성을 의심한 경찰은 A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대마초 외에 다른 마약류 약물에는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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