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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메이저퀸 전인지, SAP 코리아와 후원 계약 연장

    LPGA 메이저퀸 전인지, SAP 코리아와 후원 계약 연장

    SAP 코리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전인지와 후원 계약을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고 7일 밝혔다. SAP 코리아는 2017년부터 전인지를 후원해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SAP 코리아는 전인지를 11년 연속 후원하게 됐다. SAP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SAP 앱하우스에서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열고 IoT·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경기력 향상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며, 독일 SAP 본사 초청 방문에서는 현지 주니어 선수들을 위한 골프 클리닉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전인지 선수와 지난 1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온 의미 있는 동행”이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념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전인지 선수는 SAP 에게도 큰 영감을 주는 파트너다. 이번 후원 연장을 계기로 전인지 선수가 목표를 향해 꾸준히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응원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기업과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의 가치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인지 선수는 “지난 10년간 SAP의 든든한 후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투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와 꾸준한 모습으로 SAP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기고] ‘기술공화국’과 한국이라는 대답

    [기고] ‘기술공화국’과 한국이라는 대답

    나에게는 두 곳의 강의실에 대한 기억이 있다. 한 곳은 미국 스탠퍼드대다. 박사과정 재학 중 학생들에게 고전인문학을 가르쳤다. 진로 이야기가 나오면 대답은 세 갈래로 좁혀졌다. 창업과 빅테크, 금융. 이따금 로스쿨.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학생을 만난 기억은 없다. 그 말은 그 세계의 어휘에 없었다. 다른 강의실은 청주에 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신했는데, 제복 입은 스무 살 청년들과 ‘나라를 지킬 수호자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라는,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질문을 함께 읽었다. 그들에게 ‘너의 재능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는 토론 주제가 아니었다. 전제였다. 두 강의실의 젊은이들은 놀랄 만큼 닮아 있었다. 비슷한 또래, 비슷한 총명함. 다른 것은 하나였다. 자기 재능의 용도에 대한 상상의 지도. 한쪽에는 ‘국가’라는 지명이 아예 없었고, 다른 쪽에는 그것이 한복판에 있었다. 사회는 젊은이들에게 재능의 쓸모를 어떻게 가르치는가. 이 글은 그 질문을 던지고 있는 팔란티어 창업자 알렉스 카프의 이야기다. 명상과 태극권을 즐기는 이 곱슬머리 CEO는 독일 괴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실리콘밸리의 철학자’다. 그는 저서 ‘기술공화국’에서 미국이 방향을 잃었다는 진단과, 기술이 다시 국가와 공동체에 복무해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이는 이상주의적인 청사진만은 아니다. 그가 그리는 나라, 바로 한국 아닌가. 카프는 미국 최고의 인재들이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으로 몰려가는 동안, 정작 중요한 산업은 버려졌다고 우려한다. 배를 만들고 반도체를 만드는 일은 미국에선 지루하거나 골치 아픈 일로 취급된다고.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대규모 방산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많은 국민이 환호한다. 울산과 거제의 도크를 가득 채운 배들을 보며 마음이 웅장해지지 않을 국민은 드물다. 왜일까? 우리는 안다. 산업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것을. 산업이 대학과 병원까지 운영하는 사회의 위험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받아들여 온 것은 힘없는 나라의 운명이 어떤 것인지 알기 때문이 아닐까. 플라톤은 청주에서 더 잘 읽혔다. 스탠퍼드에서 ‘국가’는 분석의 대상이었지만, 청주에선 거울이었다. ‘국가’의 영문 제목은 ‘The Republic’이다. 카프가 쓴 책의 원제는 ‘The Technological Republic’이다. 이 우연이 가르쳐 준 교훈은 고전은 대답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이미 살아 있는 대답에 문장을 입혀 준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늘 밖을 본다. 그런데 미국 최고 기업을 이끄는 철학자가 그리는 이상 국가는 정작 한국을 닮아 있다. 산업이 나라를 지킨다는 카프의 언어는, 한국인에게는 번역이 필요 없는 언어다. 물론 한국에도 그늘이 있고, 그늘을 직시하는 것 역시 공화국의 일이다. 다만 이것 하나는 말해도 되겠다.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카프에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총각김치 말고 갓김치의 맛도 소개하고 싶다. 김현집 팔란티어 실행 전략가
  • 가입자 5배↑, 누적합격 2840명… ‘서울런’으로 꿈 찾는 아이들

    가입자 5배↑, 누적합격 2840명… ‘서울런’으로 꿈 찾는 아이들

    “고등학교 시절 수급자 가정에서 자랐지만, ‘서울런’ 덕분에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었던 만큼 멘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건국대 경제학과 3학년 서문민경)”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이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시는 6일 시청에서 성과공유회 ‘하이 파이브 서울런’을 열고 지난 5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학생, 멘토,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새 홍보대사로는 EBS의 대표 국어 강사인 윤혜정 교사와 서울런으로 성장해 ‘선순환 멘토’로 활동 중인 서문민경 씨가 위촉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약자와의 동행’을 구체화하고 출발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원대상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넓혔다. 또한 △다자녀가구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국가보훈대상 손자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자 등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대상 인원은 12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서울런의 성과도 뚜렷하다. 8월 기준 가입자는 4만 4000명으로 출범 첫해(9069명)보다 약 5배 증가했다. 2026학년도 대입 합격자는 역대 최다인 914명을 기록, 누적 합격자 2840명을 달성했다. 이용자들의 학습역량 점수는 2022년 75점에서 2025년 83점으로 올랐고 고교생 이용자의 내신 성적도 평균 0.36등급이 향상됐다. 올해 취업 성공 사례 역시 75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런은 경제적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서 나아가 모든 청소년에게 공정한 출발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라며 “지난 5년간 보여준 가장 큰 성과는 성적이나 진학 실적을 넘어,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출발하든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미래를 만들어갈 기회를 누구에게나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런을 ‘교육 사다리’를 넘어 아이들이 꿈과 미래를 설계하며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성장 사다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맨날 봤다” 음란물 빠진 운동선수 ‘사진 유출’ 충격… “벗어난 지 2년” 돌연 고백 왜? [월드픽]

    “맨날 봤다” 음란물 빠진 운동선수 ‘사진 유출’ 충격… “벗어난 지 2년” 돌연 고백 왜? [월드픽]

    “학창시절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앉을 때마다 계속 생각났어요. 음란물이 ‘나 여기 있어’라고 하는 것 같았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영국 다이빙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프레디 우드워드(31)가 최근 10대 때부터 운동선수로 활동하던 시기 내내 음란물 중독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한 가운데 미국 CNN이 지난 1일(현지시간) 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우드워드는 거의 모든 소년들처럼 어린 나이에 음란물에 노출됐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성인 잡지를 공유하며 보는 정도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도파민 충족을 위해 점점 위험한 온라인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어릴 때부터 다이빙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매주 4~6일 훈련에 매진했다. 음란물 중독이 그의 운동 성과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으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음란물 시청을 반복하는 일상은 이어졌다. 거기까지였다면 큰 문제는 없었을 수 있지만, 음란물에 점차 빠져들던 우드워드는 자신의 사진을 다른 사람의 영상·사진과 교환하기 시작했다. 서로 이같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경험은 짜릿했고, 이후에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결과는 무시했다. 여러 유럽 대회에서 메달을 딴 그는 영국 대표팀 마지막 자리를 확보했고,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1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으로 영국에서 얼굴을 알린 이듬해에 우드워드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그가 찍었던 자신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이다. 우드워드는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이었다. 엄청나게 창피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동시에 제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 같은 일이기도 했다. 제가 어떤 사람이었고, 무슨 짓을 했고, 얼마나 부주의했는지 되돌아봤다”고 덧붙였다. 우드워드는 2018년 영국 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m 스프링보드와 3m 싱크로나이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고 같은 해에 은퇴했다. 그는 이후 크루즈 회사에 입사해 카리브해를 순회하는 배에서 다이빙 묘기를 선보이는 일을 하면서 음란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매일 명상을 하고 관련 서적을 읽었다. 이렇게 6년간 노력한 끝에 음란물을 끊을 수 있었고 이제 2년째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가 됐다. 우드워드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제 생각에는 성공적인 운동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강박적으로 음란물을 시청할 가능성도 높은 것 같다”며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근본적으로 인간으로서 실패한 거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런 수치심과 자책감 때문에 도피처로서의 음란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상담심리치료협회(BACP)는 음란물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도움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BACP 30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을 상대로 상담하는 직원 중 53%는 음란물 관련 사례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음란물 중독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심리치료사 폴라 홀 박사는 “만약 사람들이 음란물 중독으로 인해 인간관계나 학업에 방해를 받는다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자신이 음란물에 중독됐던 시절에 받았더라면 좋았을 지원과 도움을 원하는 사람에게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와 7년 전 카리브해 크루즈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일본인 여자친구 이즈미 치카(33)는 남자친구가 음란물 중독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저는 우드워드가 해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가 수많은 소년과 남성에게 도움을 줄 거라는 걸 안다”며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하는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 청소년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성북…‘유어 페스티벌’ 성공리 개최

    청소년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성북…‘유어 페스티벌’ 성공리 개최

    서울 성북구 월곡청소년센터가 지난달 29일 꿈빛극장에서 청소년 문화예술 페스타 유어 페스티벌(UR Festival : vol.2)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청소년이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해 끼와 재능을 펼치고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센터 대표 문화예술 특화사업이다. 이번 축제는 월곡청소년센터 ‘공연 추진 기획단’ 청소년들이 약 7개월 동안 콘셉트 설정, 공연팀 모집과 오디션, 무대 구축, 이벤트 준비 등 축제의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청소년만의 독창적 아이디어로 채워졌다. 밴드 11팀과 댄스 5팀 등으로 구성된 16개 청소년 공연팀(85명)이 출전해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청소년의 문화 예술적 역량을 뽐냈다.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와 매드댄스아카데미의 전문적 자문과 사전 조율 협력이 더해져 안정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 당일에는 320석 규모의 꿈빛극장 전 좌석이 매진됐다. 현장을 찾은 아동·청소년과 가족, 주민들은 청소년 출연진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축제를 완성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긴 시간 고민하고 준비해 만든 무대에 수많은 주민이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며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참여 기회를 지속해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 군용 무인차량 정보 좀”…3개국이 공식 타진, K방산 새 기록 쓸까 [밀리터리+]

    “한국 군용 무인차량 정보 좀”…3개국이 공식 타진, K방산 새 기록 쓸까 [밀리터리+]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1일 헤럴드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핀란드·루마니아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다목적 무인차량에 대한 정보 요청(RFI)을 보냈다.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3개국이 비슷한 시기에 관심을 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군용 무인 지상차량(UGV)으로, 병사를 대신해 전장 곳곳을 이동하면서 물자를 나르고 정찰·감시와 부상자 후송, 전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개발된 미래형 군사 플랫폼이다. 특히 험지에서도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소형 다목적 무인 운반·지원 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은 최대 적재량이 약 550㎏, 완전 충전 시 약 100km를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다목적’ 무인차량인 만큼 카메라와 감시장비 등을 활용해 위험 지역에 먼저 들어가 정찰·감시 임무나 부상병을 후송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해 무장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국가명을 언급하는 것은 어렵지만 해외 국가로부터 RFI를 받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리온스멧 해외 진출, K방산 새 이정표 될 것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육군의 차세대 이동식 화포 사업에 K9 계열이 선정된 데 이어 스페인과도 약 66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다목적 무인차량의 해외 수출이 성사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방산 역사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쏟아진다. 지금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주로 생산하고 디젤 잠수함과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등 재래식 무기 영역에서 주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무인 무기 체계의 중요성이 급격하게 커졌고 이는 전쟁의 승패와 국방력을 가늠하는 지표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한국 방산의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아리온스멧은 2023년 12월 미국 하와이의 해병대 훈련장에서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받았다. 이는 한국산 군용 무인 지상차량으로는 최초의 사례다. 미국 해병대와 육군 관계자들이 자율주행과 물자 수송 등의 성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차량 기술이 미국 시장에서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군도 본격적인 무인 전력화 추진무인 체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군도 해당 분야에서 본격적인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 7월 한국군의 다목적 무인차량 구매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안 기종이 최종 선정됐으며, 육군과 해병대가 감시·정찰·전투 지원·물자 이송 등에 활용할 무인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아리온스멧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GRUNT)도 개발하고 있다. 그룬트는 최대 적재능력이 900kg 이상으로 확대되고 운용거리도 약 290km로 늘어난 차세대 모델이다. 아리온스멧과 그룬트 등 다목적 무인 차량이 전장에 배치돼 활성화된다면 사람이 수행하던 위험한 임무의 일부를 무인차량에 맡기는 것이 가능해지고, 이는 병력 부족 현상과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천년의 이상형 만났다”…딸 참관수업 날 불륜여행 간 남편

    “천년의 이상형 만났다”…딸 참관수업 날 불륜여행 간 남편

    불륜 끝에 이혼하고 상대 여성과 재혼한 남성이 둘째 딸의 아역 배우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과거가 알려질까 두렵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미니 무물보’ 코너에서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결혼 6년 차이자 5살 딸을 둔 유부남이던 당시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천년의 이상형’이라고 생각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상대 여성 역시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사연자가 딸의 참관 수업이 있던 날 아내에게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둘러댄 뒤 연인과 가평 여행을 떠났다가 발각됐다. 당시 과속으로 인한 속도 위반 통지서가 집으로 날아오면서 아내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아내는 불륜 증거를 확보한 뒤 “천년의 이상형인 자기야 잘 자? 우리 이혼하자”며 이혼을 요구했다. 사연자는 처음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상대 여성에게 “더는 부끄러운 아빠가 될 수 없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나 상대 여성이 임신 4주 차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사연자는 아내와 이혼한 뒤 상대 여성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이후 태어난 둘째 딸은 우연한 기회로 몇 차례 광고 촬영을 했고 아역 배우 제안까지 받게 됐다. 최근에는 한 드라마 오디션에도 합격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연자는 딸이 유명해질 경우 자신의 과거가 알려져 두 딸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첫째 딸은 부모가 이혼하게 된 자세한 이유를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아이가 유명해지면 과거가 밝혀져 두 아이 모두 피해를 볼 것 같다”며 “아빠로서 아이의 재능을 믿고 데뷔시켜야 할지, 딸들을 보호하기 위해 포기하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당장은 아역 배우 데뷔를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서장훈은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이혼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돌발적인 일이 생길 수도 있다”며 “아역 배우로 어마어마하게 잘된다는 보장도 없다. 아이가 원한다면 성인이 돼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부모의 욕심보다 아이의 의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 욕심 때문에 아이를 아역 배우로 시키는 거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아이가 연기가 좋아서 꼭 하겠다고 강하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부모의 의지라면 다른 아이들처럼 예쁘게 키우고 새로운 가정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무 살 당돌한 ‘반란’… 한국 찍고 세계서 ‘플레이 볼’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스무 살 당돌한 ‘반란’… 한국 찍고 세계서 ‘플레이 볼’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스무 살은 ‘약관’(弱冠)이라고 한다. ‘관’은 관례를 치르고 성인이 됐음을 뜻한다. 그러나 ‘약’은 여전히 무르익지 않은 어린 나이를 뜻한다. 20대는 이제 막 세상으로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며 자신을 단단하게 채워가는 시기다. 약관을 맞은 야구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특별한 것도 그래서다. ●최민석, 직구 포기하고도 MVP급 활약 고졸 2년차에 리그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약관의 스타로는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첫손으로 꼽힌다. 최민석은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특급’이라고 평가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구속혁명의 시대에 최고 구속 150㎞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직구로는 냉혹한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애초에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던지지 않는 독특한 피칭 디자인도 그렇게 탄생했다. 슬라이더보다 꺾이는 각은 작지만 포심에 가까운 스피드를 내는 투심 패스트볼을 가다듬어 주무기로 장착했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1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최민석의 재능 가운데 가장 출중했던 것은 ‘습득력’이었다. 겨우내 투심과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커터를 갈고닦더니 올 시즌엔 투심과 커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승승장구했다.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3승째(3패)에 입맞춤한 투수가 됐다. 다승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률도 0.813으로 1위다. 평균자책점은 2.61로 팀 선배 곽빈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탈삼진 부문에서도 8위(114개)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맹활약이다. 김민준(SSG 랜더스)은 출발이 항상 늦었다. 재미 삼아 시작한 야구에 푹 빠져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를 찾아다니느라 유급을 했다. 그 때문에 동년배들보다 1년 늦게 프로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신인이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대접받았다.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데뷔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였으나 개막 직전 어깨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6월 9일에야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LG 트윈스를 상대로 3과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조금씩 투구이닝을 늘려가며 잠재력을 뿜어내더니 7월 7일에는 두산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첫 승을 기록했다. 7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날아올랐다. 김광현의 뒤를 이을 SSG의 차세대 토종 에이스라는 평가 속에 허인서(한화 이글스), 문정빈(LG)과 함께 시즌 막바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5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는 역대 고졸 신인선수 연속 QS 기록에 단 1이닝이 모자라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QS를 기록했다면 1994년 주형광(당시 롯데)이 기록한 6경기 연속 QS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SSG 벤치는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부터 김민준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져 더 이상 마운드를 맡기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다. SSG는 6회말 6점을 쓸어 담아 결국 7-1로 이겼다. 마운드에 최민석과 김민준이 있다면 야수들 가운데선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박재현과 두산의 차세대 거포 박준순이 돋보인다. ●‘0할 타자’ 박재현, 호타준족으로 각성 박재현은 타율 0.292에 15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루 19개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까지 갖춰 리드오프로 맹활약을 펼친다. 지난해 58경기에서 수비 실력은 증명했지만 62타수 5안타 타율 0.081의 빈타에 허덕였던 박재현의 눈부신 반전 드라마다. 20홈런-20도루가 가능한 리드오프 외야수로 이미 대체불가 선수의 영역에 들어간 팀 선배 김도영의 뒤를 따르고 있다. 붙임성도 좋아 선배들의 사랑은 물론 팬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정도로 스타성이 풍부하다. 첫 풀타임 시즌이라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후반기 성적이 더 좋다. 전반기 82경기에서 8홈런, 39타점을 기록했는데 후반기 27경기에서 홈런 7개를 쏘아 올렸고 타점도 23점을 쓸어 담았다. 후반기 성적만으로는 김도영(12개), 해럴드 카스트로(9개)에 이어 팀내 홈런 3위에 해당한다. 타점 역시 나성범(28점) 카스트로(25점) 김도영(24점)에 이어 팀내 4위다. 84경기에서 타율 0.311을 기록중인 박준순은 규정타석만 채우면 단숨에 타격 1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홈런 16개 56타점을 거둬들이며 팀의 중심타선을 지키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양의지(19홈런, 68타점)에 이어 팀내 2위다. 시즌 중반의 부상 공백이 무색하다. 박준순은 누구보다도 클러치 능력이 돋보인다. 결승타가 11개나 된다. 지난 11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세 29일의 나이로 결승타 10개를 채워 종전 기록(20세 1개월) 보유자인 강백호(한화)를 제쳤다. 30일 키움전에서도 1회 무사 1, 2루서 좌월 2루타로 결승타점을 거뒀다.
  • 중랑구, 추석 귀성길 대비 차량 안전 점검 지원

    중랑구, 추석 귀성길 대비 차량 안전 점검 지원

    서울 중랑구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맞이 귀성 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추석 귀성 차량의 고장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중랑구지회와 서울중앙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중랑구지회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점검은 면목유수지 공영주차장(면목동 168-2)과 중랑캠핑숲 제3공영주차장(망우동 산30-63, 극락사 부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냉각수 및 워셔액 보충 ▲각종 오일류 점검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이다. 점검과 보충 서비스는 무료다. 안전점검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전에 나서는 구민들이 출발 전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안전한 귀성길에 오르시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최민석·김민준·박재현·박준순…한국야구 ‘씹어 먹는’ 약관의 스타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최민석·김민준·박재현·박준순…한국야구 ‘씹어 먹는’ 약관의 스타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만 스무살은 ‘약관’(弱冠)이라고 한다. ‘관’은 관례를 치르고 성인이 됐음을 뜻한다. 그러나 ‘약’은 여전히 무르익지 않은 어린나이란 얘기다. 옛 어른들은 서른은 돼야 올곧게 일어나 웅지를 펼 수 있다고 봤다. 서른을 ‘이립’(而立)이라 부른 이유다. 21세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년의 기준은 만 19세지만 20대는 성숙의 단계로 진입하기 직전의 푸릇푸릇한 청춘이다. 이제 막 세상으로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며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채워가는 시기다. 더 큰 꿈을 만날 수 있어 밝고 희망차다. 약관을 맞은 야구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특별한 것도 그래서다. 그들이 ‘이립’을 맞고 ‘불혹’을 지날 때까지의 기대치를 포함하기에 더 설렌다. 고졸 2년차에 리그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약관의 스타로는 두산 최민석이 첫 손으로 꼽힌다. 최민석은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특급’이라고 평가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구속혁명의 시대에 최고 구속 150km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직구로는 냉혹한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애초에 직구(포심 패스트볼)을 던지지 않는 독특한 피칭 디자인도 그렇게 탄생했다. 슬라이더보다 꺾이는 각은 작지만 포심에 가까운 스피드를 내는 투심 패스트볼을 가다듬어 주무기로 장착했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1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최민석의 재능 가운데 가장 출중했던 것은 ‘습득력’이었다. 겨우내 투심과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커터를 갈고 닦더니 올시즌엔 투심과 커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승승장구했다.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올시즌 가장 먼저 13승째(3패)에 입맞춤한 투수가 됐다. 다승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률도 0.813으로 1위다. 평균자책점은 2.61로 팀 선배 곽빈에 이어 2위에 올라있고 탈삼진 부문에서도 8위(114개)에 랭크돼 있다. 시즌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맹활약이다. SSG 김민준은 출발이 항상 늦었다. 재미삼아 시작한 야구에 푹 빠져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를 찾아다니느라 유급을 했다. 그 때문에 동년배들보다 1년 늦게 프로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신인이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대접받았다.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데뷔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였으나 개막 직전 어깨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6월 9일에야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LG 트윈스를 상대로 3과 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하며 시작부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조금씩 투구이닝을 늘려가며 잠재력을 뿜어내더니 7월 7일에는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첫 승을 기록했다. 7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날아올랐다. 김광현의 뒤를 이을 SSG의 차세대 토종 에이스라는 평가 속에 한화 허인서, LG 문정빈과 함께 시즌 막바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역대 고졸 신인선수 연속 QS 기록에 단 1이닝이 모자라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QS를 기록했다면 1994년 주형광(당시 롯데)이 기록한 6경기 연속 QS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SSG 벤치는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부터 김민준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져 더 이상 마운드를 맡기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다. SSG는 6회말 6점을 쓸어담아 결국 7-1로 이겼다. 마운드에 최민석과 김민준이 있다면 야수들 가운데선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박재현과 두산의 차세대 거포 박준순이 돋보인다. 박재현은 타율 0.292에 15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루 19개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까지 갖춰 리드오프로 맹활약을 펼친다. 지난해 58경기에서 수비 실력은 증명했지만 62타수 5안타 타율 0.081의 빈타에 허덕였던 박재현의 눈부신 반전 드라마다. 20홈런-20도루가 가능한 리드오프 외야수로 이미 대체불가 선수의 영역에 들어간 팀 선배 김도영의 뒤를 따르고 있다. 붙임성도 좋아 선배들의 사랑은 물론 팬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정도로 스타성이 풍부하다. 첫 풀타임 시즌이라 체력저하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후반기 성적이 더 좋다. 전반기 82경기에서 8홈런, 39타점을 기록했는데 후반기 27경기에서 홈런 7개를 쏘아올렸고 타점도 23점을 쓸어담았다. 후반기 성적만으로는 김도영(12개), 해럴드 카스트로(9개)에 이어 팀내 홈런 3위에 해당한다. 타점 역시 나성범(28점) 카스트로(25점) 김도영(24점)에 이어 팀내 4위다. 84경기에서 타율 0.311을 기록중인 박준순은 규정타석만 채우면 단숨에 타격 1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홈런 16개를 쏘아올렸고 56타점을 거둬들이며 팀의 중심타선을 지키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양의지(19홈런, 68타점)에 이어 팀내 2위다. 시즌 중반의 부상 공백이 무색하다. 무엇보다 박준순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무지막지한 클러치 능력이다. 결승타가 11개나 된다. 지난 11일에는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말 3점홈런을 터뜨렸다. 20세 29일의 나이로 결승타 10개를 채워 종전 기록(20세 1개월) 보유자인 강백호의 눈 앞에서 보란듯 신기록을 수립했다. 30일 키움전에서도 1회 무사 1, 2루서 좌월 2루타로 결승타점을 거뒀다. 클러치 상황이 되면 더 집중력이 생기고 공도 잘 보인다는 박준순이다.
  • 채명신 경기도의원, 초당고 공연장비 현장 점검… 학교 공연예술 기술지원 체계화 나선다

    채명신 경기도의원, 초당고 공연장비 현장 점검… 학교 공연예술 기술지원 체계화 나선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이 학교 내 유휴·방치 공연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문적인 무대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채명신 의원은 지난 27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2동 소재 초당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강당의 음향 및 조명 설비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 공연 장비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 및 정담회에는 현자령 초당고등학교 교장과 무대 음향 디자이너 등 전문 기술 인력, 학부모들이 참석해 강당에 설치된 조명·음향 시설의 노후 상태와 조작법, 안전 관리 요소를 면밀히 살폈다. 채명신 의원은 “학교에 음향과 조명 등 다양한 공연 장비가 갖춰져 있어도 사용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일부 기능만 활용하거나 사실상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며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는 것 못지않게 이미 구축된 장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 음향 디자이너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 장비 진단 결과, 일부 조명 램프와 컬러 필터(컬러지) 등의 소모품 정비 및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행사와 공연 목적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장비 운용 매뉴얼을 습득하면 시설 활용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자령 교장은 “학교에서도 음향·조명 장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장비 상태를 살펴보고 사용 방법까지 설명해 준 것이 실제 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이번 초당고 현장 점검에서 확인된 의견을 공연 예술 기술 교육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학교와 공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장비 활용 교육과 기술 컨설팅, 안전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있는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는 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며 “공공 공연장과 민간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학교와 지역 공연 현장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공연 예술 체험과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채명신 의원은 공공 공연장의 전문 인력과 학교 및 지역 문화 공간을 연계해 공연 예술 기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경기도 공연예술 기술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추진 중이며, 현장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지속할 방침이다.
  • 은평 어린이 노래꾼 모두 모여라

    은평 어린이 노래꾼 모두 모여라

    서울 은평구는 어린이들이 노래로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제27회 은평구 어린이 동요대회’를 11월 14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동요대회는 구 아동위원협의회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무대 경험과 자신의 재능을 표현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대상은 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이다. 초등학생과 같은 연령대의 아동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나 발달·학습상의 특성 등으로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동도 포함된다. 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동요 1절을 부른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제출된 영상을 학년별로 심사해 총 46명(팀)을 본선 진출자로 선발한다. 본선은 11월 14일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며 학년별로 경연을 펼친다. 참가 자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동요대회가 아이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고립·은둔 청년들의 특별한 출근…서대문구 ‘가상회사’ 문 열었다

    고립·은둔 청년들의 특별한 출근…서대문구 ‘가상회사’ 문 열었다

    서울 서대문구는 고립·은둔 및 니트(NEET·무직으로 취업·교육·훈련 등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사람과 지역사회에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니트컴퍼니 서대문점’을 지난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니트컴퍼니’는 실제 기업처럼 출퇴근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맺지만 취업이나 성과를 요구하지 않는 ‘가상회사’다. 사회 진입에 앞서 청년들이 부담 없이 일상생활과 관계 맺기를 경험할 수 있는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19~39세 청년 3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가상회사의 사원이 돼 주 5일 온·오프라인으로 출퇴근을 인증하며 생활 리듬을 스스로 관리한다. 이 가운데 주 1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대문청년창업센터 등 지역 내 공간으로 실제 출근해 동료들과 하루를 보낸다. 회사에서 할 일도 스스로 정한다. 자기돌봄과 진로탐색, 자기계발, 사회활동 등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목표를 ‘업무’로 설정하고 하나씩 수행한다. 동료들과 함께할 활동도 청년들이 정한다. 대표적인 것이 ‘사내클럽’이다. 참여자가 자신의 관심사나 해보고 싶은 활동을 제안해 동료를 모으고 함께 운영한다. 9~10월 10차례의 사내클럽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고 함께 무언가를 기획하는 경험을 쌓는다. 서대문 곳곳을 경험하는 활동도 마련했다. 내품애센터 동물매개치유, 백련산 숲속치유, 안산자락길 트레킹, 지역 환경·비건 투어 등 월 1~2회 ‘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이 동료와 어울리고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에는 가상회사 생활을 마무리하는 ‘결과공유회’를 연다. 무엇을 전시할지 정하는 것부터 공간 구성과 홍보까지 참여자들이 함께 맡는다. 각자가 수행한 업무와 활동을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로 만들어 공유하며, 취업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결과물로 만들어 보는 ‘일 경험’을 쌓는다. 결과공유회에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기관 관계자와 시민들도 초대해 청년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구는 사단법인 니트생활자와 함께 프로그램 전후 소그룹 인터뷰와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참여 청년들의 일상과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 향후 청년 지원정책을 설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4일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참여 청년들과 ‘니트컴퍼니 서대문점’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청년들은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나누며 앞으로 함께할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박운기 구청장은 “고립·은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빨리 사회로 나오라는 재촉보다 자신의 속도로 다시 일상을 시작하고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라며 “청년들이 서대문에서 다시 사람과 연결되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 ‘컨트리 여왕’ 떠나자 조기 걸었다

    美 ‘컨트리 여왕’ 떠나자 조기 걸었다

    빌보드 25회·그래미 11회 석권도서 무료 배포·백신 연구 후원복제양에 ‘돌리’ 이름 진기록도 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돌리 파튼이 25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별세했다. 80세.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공연 취소로 건강 악화설이 돌았던 파튼은 올해 5월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밝힌 지 석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며 부고를 전했다. 1946년 테네시주의 방 한 칸짜리 통나무집에서 12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파튼은 소작농 아버지가 산파에게 줄 돈이 없어 곡물 한 자루를 건넸다는 일화를 자주 언급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에게 노래 재능을 물려받은 그는 1964년 고교 졸업 직후 작곡가로 데뷔해 ‘컨트리음악의 아이콘’으로 당대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대표곡 ‘졸린’, ‘9 to 5’ 등 3000여곡을 만들고, 49장의 앨범으로 1억장 이상 음반을 판매했다. 빌보드 컨트리 차트 25회 1위, 그래미상 11회 석권 등 대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1974년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는 1992년 휘트니 휴스턴이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로 리메이크해 세계적 명곡이 됐다. 원곡은 원래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를 예정이었으나 저작권 절반을 요구하자 파튼이 거절했고, 이 결정 덕분에 훗날 막대한 저작권 수익을 지켰다.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과 진한 화장 등의 이미지로 유명한 고인은 자선 활동으로도 큰 명성을 얻었다. 문맹이었던 아버지를 기려 문해력 비영리단체인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를 설립, 전 세계 아이들에게 3억권이 넘는 도서를 무료로 배포했다. 2016년 테네시 산불 당시 자선 콘서트로 복구를 도왔고,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모더나 백신 초기 연구를 후원했다. 세계 최초 복제양 ‘돌리’의 이름도 고인에게서 유래했다. ‘컨트리 대모’의 별세 소식에 미 전역의 추모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인과 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일주일간 전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기업인 뜻 모아 2억 5000만 원 나눔 실천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기업인 뜻 모아 2억 5000만 원 나눔 실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26일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총 2억 5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화성시에 전달했다. 시는 전달받은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기관 지원 ▲드림스타트 결연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 지원 ▲위기 영유아 및 임산부 지원 ▲이주배경 아동 지원 ▲인재 양성 등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는 지역 기업인들로 구성된 민간 후원단체로, 아동의 권리를 높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속에 꿈을 키워가는 아동들이 재능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자신의 환경과 관계없이 꿈과 가능성을 펼쳐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수연 경기도의원, 경기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연대경제 연계방안 모색

    유수연 경기도의원, 경기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연대경제 연계방안 모색

    경기도의회가 도내 마을공동체 지원 예산 축소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사회연대경제와의 연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 1)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의회 최선자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의정부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태금, ㈜샵포스쿨, 의정부 마을넷, 의정부시 자치행정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정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최근 급감한 마을공동체 지원 예산과 시·군 간 격차 문제, 공동체 활동의 지속 가능성 확보, 민간 자원 연계, 사회연대경제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공유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보조금은 2020년 112억 2천만 원에서 2025년 49억 6천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 수도 2021년 1,601개에서 2025년 1,003개로 감소했다. 광역 중간지원조직인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사업비 역시 2021년 25억 2천만 원에서 2026년 5억 3천만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도비와 시·군비 매칭 비율이 종전 ‘70대 30’에서 ‘30대 70’으로 바뀌면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늘어났고,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규모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보조금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동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재단 등 다양한 민간 자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연계 사업을 확대해 공동체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마을공동체가 돌봄과 교육, 문화, 재능 나눔, 지역 문제 해결 등 행정이 모두 담당하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고 있는 만큼, 공동체 활동이 지역사회에 가져오는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과 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별개의 영역으로 접근하기보다 지역 내 돌봄과 교육, 복지, 경제 활동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0일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회연대경제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의정부시에서도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 ㈜태금의 이평순 대표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연대경제는 각각의 영역이 있지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각 영역 간 벽을 낮추고 서로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연대의 틀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현재 의정부시에는 약 121개의 마을공동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활동하고 있다”며 “교육·문화, 재능 나눔, 아동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예산 축소와 제도적 제약 등으로 공동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선자 시의원은 “마을공동체는 주민자치와 도시 재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기초 체력과 같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을공동체를 잘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수연 도의원은 “마을공동체가 지역사회에서 돌봄과 교육, 문화, 주민 관계망 형성 등 보이지 않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 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동체 활동으로 행정 비용을 얼마나 절감하고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구체적인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유 의원은 “지원이 줄어들수록 공동체 활동이 단순 취미 활동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진다”며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동비와 운영비를 비롯한 안정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수연 도의원은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는 결국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역 안에서 돌봄과 경제가 선순환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공동체의 헌신과 사회적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고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행정, 의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설공단, 취약계층 아동 진로·문화 체험 지원

    부산시설공단, 취약계층 아동 진로·문화 체험 지원

    부산시설공단은 사회적 가치 창출 협의체 소속 기관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진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산시설공단을 비롯해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연수원, 부산관광공사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협의체 소속 4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보유한 전문성과 시설, 인적자원을 활용해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부산 영도구 파랑새아이들집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아동들은 영도구 해양클러스터 연구시설과 실습관을 찾아 해양과학 연구 현장을 견학하고 선박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며 해양 분야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했다. 이어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과 부산항 리버크루즈 탑승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산의 해양 문화와 관광자원을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사업소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된 친환경 식물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해 직접 식물을 만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동아리서 쌓은 배움과 경험, 성북 지역사회 나눔과 협력으로 커진다

    동아리서 쌓은 배움과 경험, 성북 지역사회 나눔과 협력으로 커진다

    서울 성북구가 지난 20일 성북구평생학습관에서 평생학습동아리 역량 강화 워크숍 ‘우리 사이, 협동 사이’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워크숍은 서로 다른 주제와 방식으로 활동해 온 동아리가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동아리 간 협업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우리 동아리 소개팅(LINK UP)’과 ‘학습동아리 성장 모델 탐색(CO-OP LAB)’ 등 참여와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우수·신규 평생학습동아리 11개, 회원 45명이 참여했다. 우리 동아리 소개팅에서는 각 동아리가 활동 주제와 강점,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원을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활동을 알아가며 공통 관심사를 찾고 동아리 간 연계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학습동아리 성장 모델 탐색에서는 협동조합의 기본 원리와 설립 절차,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 이를 바탕으로 동아리가 쌓아온 학습 경험과 재능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다른 동아리의 활동을 알게 돼 새로운 협업 아이디어가 생겼다”며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평생학습동아리가 자율적 학습공동체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동아리 간 교류와 활동 공유,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동아리에서 쌓은 배움과 경험이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법률홈닥터·마을세무사 주민 지원

    중랑구, 법률홈닥터·마을세무사 주민 지원

    서울 중랑구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세무 문제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법률 분야에서는 법률홈닥터를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법률상담과 소송 절차 등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구조기관 등 조력기관과 연계한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는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 법률구조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민사·형사·가사사건 및 행정처분 등 생활과 밀접한 법률문제를 상담하는 무료 법률상담과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생활 속 법률문제를 상담하는 마을변호사도 운영하고 있다. 세무 분야에서는 마을세무사를 통해 상속·증여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 전반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26일 망우본동주민센터에서는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을 운영한다. 서울시 마을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상속·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생활 속 세금 문제에 대해 전문 세무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정기적인 국세 무료상담도 운영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일 전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각 상담 서비스의 이용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서비스별 담당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법률홈닥터는 복지정책과, 무료 법률상담은 기획예산과, 마을변호사는 각 동주민센터, 마을세무사 및 국세 무료상담은 재산취득세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분야별 상담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주민들의 일상 속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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