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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자원은 산업의 혈맥… 물 관리에 국가 미래 경쟁력 달렸다”

    “수자원은 산업의 혈맥… 물 관리에 국가 미래 경쟁력 달렸다”

    안정적 용수 공급 첨단산업 관건수자원 관리 ‘대규모 인프라 투자’AI 정수장·디지털 트윈 방식 접목깨끗·안전한 물… 국민 삶과 직결국민 편익 위한 ‘적극 행정’ 지원수자원 국정 과제 뒷받침에 총력물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해 온 가장 오래된 자원이다. 고대 문명은 예외 없이 큰 강을 따라 발원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도 용수가 없으면 가동될 수 없다. 그만큼 수자원은 산업을 지탱하는 생명줄이자 혈맥이다. 국내 수자원 인프라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정민 상임감사로부터 수자원이 오늘날 경제 발전의 근간을 이루게 된 배경과 AI 시대 수자원 활용법을 들어봤다. 홍 감사는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변호사이자 경제학자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의원에서 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변신했는데 취임 100일 소회는. “기후 위기 시대 국민의 물 복지를 책임지는 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된 것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국회의원 시절 산업·과학기술·예산 분야의 정책을 다룬 경험이 공공기관 경영과 사업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크게 다가온 건 국민의 신뢰였다. 감사의 역할은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이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운영되도록 방향을 세우는 일이라 생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취임 후 축하 화분을 기부하고 감사실 직원과 함께 지역 아동을 위한 친환경 벌레 퇴치 모빌을 만들며 소통했다. 작은 실천이었지만 공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작이었다.” -경제학자로서 본 수자원의 가치는. “그간 경제학자로서 공공성과 질적 성장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의 핵심이었기에 이른바 중후장대(철강·조선 등 중화학 제조업) 방식의 대규모 인프라 산업이 산업화 시대에 어울리는 모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상임감사로 부임해 치열한 현장을 살펴보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산업에 용수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았다. 국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고 미래 산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일은 막대한 자본과 장기적 안목을 필요로 하는 ‘현대판 대규모 인프라 투자’다. 그리고 수자원은 단기적 이윤을 좇는 민간 시장에 맡길 수 없는 핵심 공공재 영역이다.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도 공기업의 역할과 존재 가치는 여전히 크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 -취임 전후 수자원공사에 대한 시각은 어떻게 달라졌나. “취임 전에는 국민의 생활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물관리 전문 공기업 정도로 인식했던 것 같다. 하지만 취임 후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었다. 댐이나 광역상수도 시설물 관리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업, 수변도시 조성, 나아가 물 산업 스타트업 육성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놀랐던 점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역할이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찾아간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연간 50만명 이상이 쓸 수 있는 청정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태양광, 수열에너지 등으로 재생에너지 스펙트럼을 확장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인공지능(AI) 정수장이나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처럼 첨단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접목해 시설 운영과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점도 새로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을 꼽으라면. “얼마 전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과 구미정수장을 다녀왔다. 여름철 낙동강은 기온 상승으로 녹조가 자주 발생한다. 녹조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이기도 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야 할 식수와 직결돼 있어 직접 챙겨보고 싶었다. 방문한 날 유독 녹조가 심했는데, 실시간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해 조기에 위험을 파악하고 고도정수처리 기술로 미세물질과 맛·냄새를 철저히 걸러내고 있었다. 초록빛 물이 투명하게 정화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공사의 업무가 국민의 삶과 정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감사 운영 방향이라면. “감사의 역할은 기관이 법과 원칙 안에서 보다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험을 미리 살피고 현장이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감사 운영 방향을 세웠다. 첫째는 예방 중심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감사체계 확립이다. 감사 업무에 AI 활용 범위를 넓혀 감사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향으로 내부 통제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는 공사의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도록 내실을 다지는 일이다. 대규모 사업과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인 만큼 객관적 시각에서 사업추진 과정을 점검해 사업이 책임 있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를 바로 세우겠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 현장과 호흡하는 열린 창구를 운영하고 청렴의 가치를 조직 전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간 중점적으로 바꾼 부분은. “감사실의 역할을 업그레이드했다. 감사실은 기관의 리스크를 미리 찾아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감사실 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주요 현안과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위법·부당한 사항은 엄정하게 대응하고, 공익적 목적과 국민 편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감사의 지적이 두려워 관행에 안주하는 행태야말로 조직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다. 앞으로 공공기관에는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과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업무가 많은 만큼 발생 가능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사업추진 기반을 점검·보완하려고 한다.”
  • 이정미 서울시의원 “덕수초 운동장 부지 환수, 서울시도 시민안전 차원서 나서야”

    이정미 서울시의원 “덕수초 운동장 부지 환수, 서울시도 시민안전 차원서 나서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정미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지난 19일 의원연구실에서 덕수초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덕수초 운동장 부지 환수 문제와 더불어, 운동장 내 행정안전부 화훼시설로 인한 안전 문제를 지적,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덕수초등학교 박수민 교장과 덕수초 운동장 되찾기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책 위원장 및 손우석 위원이 참석해, 운동장 부지 현황을 점검하고 화훼시설로 인해 발생한 안전 문제를 논의하며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구 정동 덕수궁길에 위치한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은 교육청 소유였으나 1995년 행정안전부 소유의 휘경공고(현 서울반도체고) 부지와 맞교환되면서 행정안전부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후 덕수초등학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매년 운동장을 임대해 사용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문제는 운동장 바로 옆에 정부청사관리본부의 화훼시설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1톤 조경용 화물트럭의 출입과 살충제·농약 살포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정동·광화문 일대 시민 약 2500명을 수용하는 지진 옥외대피장소로 지정돼 있다. 지진 발생 시 인접한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 등 화훼시설로 인해 유리 비산이나 화재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학교 학생뿐 아니라 인근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운동장을 돌려주는 것은 단순한 학교시설 문제를 넘어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특히 덕수초 운동장은 지진 옥외대피장소로 지정돼 있어 학생 안전은 물론 정동·광화문 일대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장 부지 환수 문제는 교육청과 행정안전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도 함께 나서야 할 사안“이라며 ”서울시를 비롯해 교육청,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 구축…구조부터 복귀까지 지원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 구축…구조부터 복귀까지 지원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과 거주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놓인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이 구축됐다. 부산시는 2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서 소방재난본부, 대한적십자사,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글로벌도시재산 등 관계기관과 ‘외국인 등 재난구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날 협약에 이어 재난 현장에서 16개 언어를 지원할 ‘부산 재난 대응 통역단’도 출범시켰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재난 피해자 구조부터 일상 복귀까지 지원하는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재난 초기 구조·대피와 응급의료를 시작으로부터 의료·구호, 임시생활 안정, 심리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이어지는 외국인 재난지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통역단은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독일어 등 주요 언어를 중심으로 재난 발생 시 현장지휘소, 의료시설, 임시주거시설 등에 투입돼 대피·구호 절차와 의료·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피해자와 구조·의료·구호 기관 간 소통 가교 역할을 맡는다. 한편 부산지역 외국인 주민은 8만8000여 명(2024년 11월 기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은 242만 명 이상에 달한다. 전재수 시장은 “부산에 사는 사람도, 부산을 찾는 사람도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는 도시, 재난의 순간에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산불 확산 막는 ‘물장벽’…대구·경북 곳곳에 수막타워 세운다

    산불 확산 막는 ‘물장벽’…대구·경북 곳곳에 수막타워 세운다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 산불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수막타워(Water Curtain Tower)’ 가 구축된다. 주요 시설 등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한 조치다. 수막타워는 화재 발생 시 시설 주변에 대량의 물을 분사해 물의 장벽을 형성하고 복사열과 불길의 확산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최근 들어 시설 주변에 수막타워를 설치하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수용자의 대규모 외부 대피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교정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 교도소 측 설명이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 목표로 교도소 주변 9곳에 수막타워를 설치하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약 10억 원이다. 경북북부 교정시설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의성 산불이 청송까지 확산하면서 크게 위협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당시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500여 명이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시설로 긴급 이송된 바 있다. 교도소 측은 수막타워가 구축되면 산불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외부 지원이 도착하기 전 초기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동구도 오는 10월 준공 계획으로 지묘동 신숭겸장군유적지 인근에 ‘수막타워’를 세운다. 유적지 동·서편에 높이 12m의 수막타워 2기를 설치해 유적지와 인근 산림으로 번지는 불길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 수막타워는 6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탱크와 스프링클러 등을 갖추고 최대 40분까지 연속 급수가 가능한 규모로 설치된다. 지난해 4월 22일 오후 신숭겸 장군 유적지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거세게 번지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백두산 호랑이가 서식하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수막타워 4기를 설치했다. 이 수막타워는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일대에 360도로 회전하며 40m 반경으로 고압 분사할 수 있는 타워형 살수 장치이다.
  • 경북 가뭄 비상…특교세 50억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

    경북 가뭄 비상…특교세 50억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

    경북도가 장기간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계속되자 특별교부세 50억여 원을 투입해 용수 확보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올해 누적 강수량은 570.0㎜로 평년(764.7㎜)의 74.5% 수준에 그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46.7%로 평년(69.6%)의 67.1%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포항과 경주, 성주, 고령은 저수지 저수율이 30%대로 내려갔다. 운문댐의 저수율은 24.0%, 영천댐은 32.5%다. 앞으로 1개월 가뭄 전망에서도 9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 상황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도는 특별교부세 50억 73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생활용수 확보에 나선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가운데 49억 2300만 원을 우선 농업용수 확보에 투입한다. 가뭄이 심각한 시군을 대상으로 간이양수장·간이보 설치, 양수 장비 운용, 하천 굴착, 살수차 임차, 암반관정 설치 등 단기간 내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영농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나머지 1억 5000만 원은 생활용수 분야에 투입해 취수탑 준설 및 비상 급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가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상시 운영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저수지 저수율 가뭄 단계에 접어든 10개 시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도내 22개 시군의 가뭄 상황을 지속해 점검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광복절 연휴에 내린 비도 해갈에는 역부족인 상태여서 가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겠다”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구윤철, 집중호우 거제·통영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구윤철, 집중호우 거제·통영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통영 등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물가 상승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독점 플랫폼의 불공정거래와 담합,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수출 증가세 등을 반영해 주요 기관들이 잇따라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40% 초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CDS 프리미엄도 중동전쟁 이전보다 오히려 낮아지는 등 대외건전성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이란 간 60일간의 종전 양해각서 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등 중동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그간의 비상 대응 조치를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에너지와 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민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2일 0시부터 적용할 제9차 석유 최고가격을 결정하고 21일 오후 7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주가 국가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을지연습 기간인 점을 고려해 이날 회의에서 국가비상사태 발생을 가정한 ‘전시 경제관계장관회의’ 훈련을 실시하고 정부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 HD현대중공업, 페루서 상륙지원함 진수

    HD현대중공업, 페루서 상륙지원함 진수

    HD현대중공업이 최근 페루 시마 조선소에서 페루 해군의 신형 상륙지원 1번함 ‘침보테’함의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해외에서 현지 업체와 함정을 공동 건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침보테함은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가 공동 건조한 신형 상륙지원함 2척 중 1번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4월 페루 해군으로부터 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지원함 등 총 4척의 함정을 수주했고 이 중 상륙지원함 2척에 대해 동시 건조에 돌입했다. 2번함인 ‘탈라라함’은 이달 초 육상에서의 건조 공정을 완료한 상태다. 페루 주요 항구도시 이름을 딴 침보테함과 탈라라함은 다목적 상륙지원함으로, 인력·물자 수송을 비롯해 군수지원,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설계·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시마조선소가 현지 생산시설을 활용해 블록 생산·조립, 의장, 시험·시운전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내 건조 후 완제품 인도로 진행된 함정 수출을 기술 협력을 통한 현지 공동 생산으로 확장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발주 함정의 현지 건조를 요구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사례는 HD현대중공업의 새로운 함정 수출 공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훈식 “이륜차 불법주차 단속, 배달노동자 생계 외면한 탁상행정”

    강훈식 “이륜차 불법주차 단속, 배달노동자 생계 외면한 탁상행정”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이륜차의 불법 주정차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불법 주정차 단속에만 치중한다면 배달노동자의 생계와 현장의 고충을 외면하는 탁상행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륜차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지 않은 채 처벌부터 강화한다는 지적과 단시간 주정차가 불가피한 배달 업무의 특성, 생계형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실장은 입법예고된 개정안에 4000건 이상의 의견이 접수된 점을 언급하며 “지난 14일 경찰청이 실시한 배달노동자 간담회에서도 이륜차 주차 공간 확보와 단속 유예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을 향해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도 개선의 취지는 살리되, 이륜차 주정차 인프라 부족 등 배달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업무 특성을 고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남부 지역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국가 방재 성능 고도화를 주문했다. 강 실장은 “지난해 전남 무안과 함평에서도 기존 방재 성능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시간당 14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방재 성능 목표를 대폭 상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 “하천 제방과 하수관로 등 관련 인프라 정비를 조속히 완료하고, 제대로 운영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남 거제의 극한 폭우처럼 강화된 방재 성능 목표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예·경보 발령, 선제적 대피체계 운영 등 비구조적 위험관리 방안까지 면밀히 점검해 예상을 뛰어넘는 재난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실장은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의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국정감사에 충실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정부가 국회의 평가를 받고 부족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해마다 비슷한 지적이 이어지는 것은 개별 부처나 기관 차원에서 바로잡기 어려운 문제이거나 제도와 관행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 지적이 정부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고 그 변화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거제·통영 극한호우 피해학교 현장점검... “교육활동 정상화에 총력”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거제·통영 극한호우 피해학교 현장점검... “교육활동 정상화에 총력”

    허성우 이사장, 거제 피해학교 찾아 시설 안전·복구 상황 직접 점검집중호우 발생 직후 비상대응체계 가동… 긴급대응반 현장 급파피해조사·긴급 안전조치·복구 지원으로 학교 정상화 적극 지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허성우)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일대 교육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학교 정상화를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긴급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 오전 5시까지 거제에는 968.1㎜, 통영에는 778.7㎜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특히 거제에는 17일 하루 동안 약 654㎜의 비가 집중되면서 경남 지역 52개 학교에서 침수와 누수 등 교육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 파악과 현장 지원에 나섰다. 부산경남권지부는 집중호우 발생 직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했다. 특히 이재민 임시 대피 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시설 안전성과 운영 여건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대응을 실시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18일 오전 허성우 이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별 피해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본원과 권역지부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반을 현장에 급파해 피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복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허성우 이사장은 19일 거제 지역 피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물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안전원 소속 안전 관리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침수·누수 등 피해 규모와 시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및 2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복구 과정의 고충을 청취하고, 2학기 개학 후 정상적인 수업과 학교 급식, 돌봄 교실 등 필수 교육활동이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재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장 복구 인력과 학교 구성원의 식수 지원을 위해 생수 및 음료 약 1,000병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허성우 이사장은 현장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원이 가진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조사부터 안전 조치, 복구 지원까지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호우와 같은 기상재난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난 발생 이후의 대응뿐만 아니라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교육부, 교육청 및 학교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교육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은 ‘교육시설 공제정보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공제 사고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절차와 지원 기준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권역별 지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산업현장서 시민 생활까지…울산대가 만들어가는 ‘지역 안전망’

    산업현장서 시민 생활까지…울산대가 만들어가는 ‘지역 안전망’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다. 산업 구조가 고도화할수록 설비 노후화와 화재·폭발 등 복합 위험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상시적인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절실하다. 그러나 대형 사업장에 비해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과 진단 장비 부족으로 정밀 설비진단이나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령자와 아동 등 재난 취약계층 역시 일상에서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울산대학교 RISE(앵커)사업단(단장 김익현) 복합재난안전센터는 이 같은 ‘안전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대학이 가진 연구·교육 역량을 산업현장과 시민 생활공간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장비 싣고 기업으로… ‘찾아가는 설비진단’ 대표 사업은 ‘찾아가는 설비진단 Touring(투어링) 서비스’다. 첨단 진단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검사 트레일러와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찾아가 설비 상태와 위험 요인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이어 측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설비 상태에 맞춘 유지보수 방안까지 제시한다. 전문 진단 장비나 안전 관리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 힘든 중소·영세기업도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지원을 받게끔 한 조치다. 지금까지 위험 설비를 보유한 기업 12곳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대·중·소기업 상생 안전 멘토링’을 연계한다. 대기업이 축적한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 규모에 따른 안전관리 격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 현장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 설비진단과 더불어 노동자 대상 안전교육도 현장 밀착형으로 진행된다. 핵심 사업인 ‘찾아가는 안전교육 SOS서비스’는 자체 교육 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기업과 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과 화재·폭발 예방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률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기업별 작업 환경과 교육 수요에 맞는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함으로써 재직자들의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지금까지 30여개 기업이 해당 교육을 이수했다. 산업현장을 넘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이어지고 있다. 이동식 안전교육 버스가 경로센터,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고령자와 아동, 학생 등 피교육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 축제와 행사장에서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일상에 필요한 안전 수칙과 재난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직접 몸으로 익히게 하려는 의도다. ●현장에서 찾은 문제, 연구로 해결한다 이러한 현장 지원의 바탕에는 대학 고유의 연구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 울산대는 복합재난 대응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노후 산업 설비와 복합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설비진단 기법과 사고 예방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렇게 도출된 연구 결과는 다시 기업의 설비진단과 안전교육 프로그램에 즉각 반영한다. 지역 안전정책 연구도 함께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지역 안전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함으로써 현장과 연구, 정책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장 진단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하고 연구 성과를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현장을 아는 ‘안전 전문가’도 키운다 지역의 안전 수준을 지속해서 끌어올리려면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 인력 양성도 필수적이다. 울산대는 학생들이 실제 현장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복합재난대응 마이크로 트랙’을 운영 중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재난·안전 분야 전문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까지 지원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즉시 쓰이게끔 돕고 있다. ●울산 안전관리체계의 ‘학(學)’ 역할 이러한 활동은 울산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통합 안전관리체계와도 긴밀히 결합해 있다. 울산대는 이 협력 체계 속에서 대학이 보유한 연구·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진단, 안전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학(學)’의 핵심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역 안전 정책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산업현장과 시민의 생활공간까지 연결해, 안전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닿게 만드는 것이 복합재난안전센터의 지향점이다. 김익현 울산대학교 RISE(앵커)사업단장은 “울산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안전 관리체계가 가동되는 가운데 대학은 전문 진단과 연구, 인력 양성이라는 한 축을 맡고 있다”며 “기업 규모나 시민 여건에 따라 안전 접근성에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의 전문 역량을 산업현장·시민 생활공간과 연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상훈 대표의원)이 지난 18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어 주요 시정 및 교육 현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자리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소통을 공고히 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과제들을 세심하게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와의 정책협의회에는 이상훈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과 박찬구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339회 임시회 주요 안건을 보고했으며, 대표단은 주요 시정 현안을 면밀히 살피며 현안별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적극 제시했다. 특히 대표단은 최근 기후동행카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을 지적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고, 예산 낭비 없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기후재난 대응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혹한 등 극한 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기존 대응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대표단은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보다 섬세하고 촘촘한 기후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의원회관 대표의원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천홍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계 실국장이 참석해 주요 교육 현안을 보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 현황을 점검하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소득 격차가 교육 격차, 나아가 학력 격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지역별·계층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보다 세심한 정책 대응을 주문했다.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했다. 학생들의 전용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노후 학교 시설 개축 과정에서 지역구 시의원 및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 수립 단계부터 긴밀한 소통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시민에 대한 진심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다”며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시의회의 본분을 잊지 않고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도시공사, 재난 발생 ‘위기관리 능력’ 국가 인증 획득

    광주도시공사, 재난 발생 ‘위기관리 능력’ 국가 인증 획득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재난 발생 상황에서도 핵심 업무를 연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경감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재해경감우수기업 인증’은 재난 발생 시 기관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재해경감 활동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행정안전부가 우수 기관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인증이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22년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왔다. 그 결과 이번 한국경영인증원 등 심사기관의 갱신 심사를 거쳐 광주도시공사의 무중단 기능연속성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국제표준인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22301)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재인증을 완료했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및 위기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공공서비스 제공 체계를 확립,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철저한 기능연속성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난안전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가뭄, 폭우 그리고 다시 폭염… ‘삼중 재난’ 덮친 경남

    폭염, 가뭄, 폭우 그리고 다시 폭염… ‘삼중 재난’ 덮친 경남

    ‘재난 삼중고’에 시달린 경남이 광복절 연휴에 쏟아진 폭우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에는 평균 218㎜의 비가 내렸다. 거제와 통영에는 각각 928.0㎜, 752.8㎜가 쏟아져 여름철 강수량의 90% 이상이 집중됐다. 극한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74가구 498명이 대피했다. 이 중 145가구 245명은 토사 유입이나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김상옥 생가와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등 통영의 국가등록문화유산 4곳과 사적 1곳도 침수·석축 붕괴 등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364㏊가 침수되고 3466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주민 불편도 속출했다. 주택·하천·양식장·체육시설 등 시설 피해도 150건 가까이 발생했다. 거센 물살에 도로 아스팔트는 산산조각이 났고, 거제 옥포1동 중심가 1층 상가 대부분은 물에 잠겼다. 고현천이 범람한 거제 고현동과 통영 봉평동 일대 주택과 상가, 지하주차장·창고 등에도 토사와 각종 잔해물이 쌓였다. 인도 보도블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도 있다. 침수된 차량도 수백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조선 배후 산업단지 4곳에서도 야드 내 토사 유입과 생산·변전설비, 사무실 침수·정전 등으로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불과 며칠 전까지 경남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2일 양산 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았고 온열질환자 268명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가축과 양식어류 12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7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강수량은 평년의 19%에 그치며 농업용 저수율은 31.5%까지 떨어지고, 농경지 2851㏊에서 작물 고사 등이 빈번했다. 경남 전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앞서 가뭄 대응에 전국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이 지원된 데 이어 17일부터는 수해 복구에 3000여명과 장비 250여대가 나섰다. 18일에는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 240여명도 복구를 거들었다.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했다. 경남도는30억원 추가 지원과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주민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일상 복귀를 준비 중이다. 거제 주민 김하늘(37)씨는 “몇 달째 말라 있던 집 앞 웅덩이가 하루 만에 찼다”며 “회사도 침수 피해를 봤는데 재난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비구름이 물러난 지역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며 또다시 폭염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전북·광주·전남·경북 서부에 5~3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에 따라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19일 29~33도, 20일 28~33도, 21일 27~33도로 예보됐다.
  • 폭염 견디자 가뭄, 가뭄 끝나자 폭우…‘재난 삼중고’ 경남, 복구 구슬땀

    폭염 견디자 가뭄, 가뭄 끝나자 폭우…‘재난 삼중고’ 경남, 복구 구슬땀

    ‘재난 삼중고’에 시달린 경남이 광복절 연휴에 쏟아진 폭우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에는 평균 218㎜의 비가 내렸다. 거제와 통영에는 각각 928.0㎜, 752.8㎜가 쏟아져 여름철 강수량의 90% 이상이 집중됐다. 극한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74가구 498명이 대피했다. 이 중 145가구 245명은 토사 유입이나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통영의 국가등록문화유산 4곳과 사적 1곳도 피해를 봤다. 통영 김상옥 생가와 통영 구 대흥여관이 침수됐고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에서는 석축 붕괴 및 기와·담장 파손이 있었다. 또 농경지 364㏊가 침수되고 3466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주민 불편도 속출했다. 주택·하천·양식장·체육시설 등 시설 피해도 150건 가까이 발생했다. 거센 물살에 도로 아스팔트는 산산조각이 났고, 거제 옥포1동 중심가 1층 상가 대부분은 물에 잠겼다. 고현천이 범람한 거제 고현동과 통영 봉평동 일대 주택과 상가, 지하주차장·창고 등에도 토사와 각종 잔해물이 쌓였다. 인도 보도블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도 있다. 침수된 차량도 수백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조선 배후 산업단지 4곳에서도 야드 내 토사 유입과 생산·변전설비, 사무실 침수·정전 등으로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이번 수해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이어 들이닥친 대형 재난이라는 점에서 시름을 더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 경남은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렸다. 지난 8월 2일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2.5도까지 치솟으며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국내 최고 기록을 썼고, 도내 곳곳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폭염중대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5월 1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68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3명은 목숨을 잃었다. 닭·돼지 등 6만 292마리가 폐사했고, 바다에서는 고수온으로 숭어·강도다리 6만 800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폭염 뒤에는 가뭄이 찾아왔다. 지난달 경남의 강수량은 평년의 23% 수준에 불과했고, 7월부터 이달 15일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749.8㎜)의 19%인 141.8㎜에 그쳤다. 농업용수 저수율이 평년(70.4%)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1.5%까지 떨어지면서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발령됐고, 7510 농가, 2851.1㏊ 이상 농경지에서 작물 고사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 전역에서는 연이은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가뭄 대응에 전국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이 지원된 데 이어 17일부터는 수해 복구에 3000여명과 장비 250여대가 나섰다. 18일에는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 240여명도 복구를 거들었다.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30억원 추가 지원과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또 기존 재난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사전 조기 대책부터 응급 대응, 피해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작동하는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주민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일상 복귀를 준비 중이다. 거제 주민인 김모씨는 “몇 달째 말라 있던 집 앞 웅덩이가 하루 만에 찼다”며 “회사도 침수 피해를 봤는데 재난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김태용 밀양시 부북면 청운마을 이장은 “당장은 계곡과 하천을 따라 저수지로 빗물이 계속 흘러들고 있어 저수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폭염, 가뭄, 수해가 수시로 반복해 농사짓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한편 비구름이 물러난 지역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며 또다시 폭염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전북·광주·전남·경북 서부에 5~3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에 따라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19일 29~33도, 20일 28~33도, 21일 27~33도로 예보됐다.
  • 폭우 할퀸 거제·통영…경남도·거제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촉구

    폭우 할퀸 거제·통영…경남도·거제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촉구

    경남도와 거제시가 사흘간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피해를 본 거제와 통영에 대해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와 신속한 재정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18일 경남도와 거제시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각각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성명을 내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폭우로 거제와 통영에서는 274가구 498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145가구 245명은 토사 유입과 추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여전히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거제와 통영의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숙식과 의료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귀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안전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함을 설명하고, 대피 장기화에 대비해 모텔 등 별도 숙박시설 지원과 목욕탕 쿠폰 지급 등 생활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대피소 식사가 컵라면으로 제공된 점을 확인한 뒤 밥차와 도시락을 지원하도록 한 데 이어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국이 포함된 급식이 제공되도록 조치했다. 장평초등학교 복구 현장에서 제39보병사단장이 신속한 복구를 위해 양수 기능을 갖춘 장비가 필요하면 군 장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박 지사는 감사를 표하고 현장 여건을 고려해 보다 실효성 있는 소방차를 즉시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박 지사는 이후 거제 산사태 현장과 통영 용화사 일대, 공동주택 침수 현장, 서호시장 등을 차례로 찾아 복구 상황을 살폈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통영 피해현장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거제·통영의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와 함께 기존 예정된 20억원 외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의 추가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 역시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변 시장은 “이번 재난은 지방정부의 행정력과 재정만으로 감당하기에 피해 규모가 너무 크다”며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거제에서는 이번 폭우로 산사태 4건, 사면 유실 41건, 도로 침수 14건이 발생하고 2700여 가구 정전, 4000여 가구 단수 피해가 잇따랐다.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도 겪었다. 거제시는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향후 상시화되는 극한호우에 대비한 항구적인 재해 예방 지원도 정부에 함께 요청했다.
  • 경남 남해안 극한호우 피해 복구 속도…이재민 245명 이틀째 대피

    경남 남해안 극한호우 피해 복구 속도…이재민 245명 이틀째 대피

    광복절 연휴 경남 남해안에 쏟아진 극한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거제시와 통영시가 18일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집이 침수되거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이재민 245명은 이틀째 임시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폭우가 집중된 거제시와 통영시에서는 274가구 498명이 주민자치센터와 마을회관, 경로당, 초등학교, 사회복지관,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29가구 253명은 피해 상황이 안정되면서 차례대로 귀가했다. 하지만 18일 오전 6시 30분 기준 통영 20세대 28명, 거제 125가구 217명 등 145가구 245명은 집이 침수됐거나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어 임시시설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전날 새벽 산사태가 아파트 1층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거제시 옥포동 아파트 주민 61가구 140명은 추가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틀째 임시 거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이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낸다. 도로와 주택가 주변에 쌓인 토사와 잔해물을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한편 복구가 시급한 곳에는 인력과 중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이날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토사 유실과 침수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통행을 제한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반이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안전관리에도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도 “지금은 신속한 복구와 시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호우로 농경지 365㏊와 육상 양식장 2건,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등 국가유산 5건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도로 11곳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거제경찰서 담당이 고현동 버스터미널~고현동 수협 구간, 장승포 해안도로, 옥림교차로~상상호텔 구간 등 6곳으로 가장 많다. 통영경찰서 담당은 4곳, 고속도로순찰대 담당은 1곳이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일부 지하차도와 통제 구간을 제외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거제시·통영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39사단 군부대 지원 인력 등을 투입해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거제·통영 교육시설 25곳 침수·누수…경남교육청 복구 나서

    거제·통영 교육시설 25곳 침수·누수…경남교육청 복구 나서

    경남 남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거제와 통영지역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 곳곳에서 침수와 누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집중호우에 따른 교육시설 피해 접수는 모두 25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거제 18건, 통영 7건이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거제에서는 외간초, 거제용소초, 장평초, 수월초, 거제애광학교, 송정초 등에서 건물과 운동장 침수 피해가 확인됐다. 외간초는 본관 1층이 물에 잠겼고, 거제용소초는 본관 지하 1층의 도서실과 시청각실, 급식소, 전산실 등이 침수됐다. 장평초는 본관과 유치원, 운동장이 침수됐으며 급식소 피해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수월초는 신관 1층이 물에 잠겼다. 거제애광학교에서는 본관 1·2층 특별실과 교실 등이 침수됐고, 송정초는 운동장이 물에 잠겼다. 송정초에서는 마을에서 학교 방향으로 하수가 유입되고 급식소 뒤편에 자갈이 쌓인 피해도 확인됐다. 이 밖에도 거제 대우초 1층 침수, 한아름유치원 천장 누수, 외포초 본관 1층과 급식소 침수, 삼룡초 연결 부위 누수, 동부초 운동장 옆 수로 토사 유출, 능포초 급식소 천장 누수, 거제제일고 교실 누수 등의 피해가 추가로 접수됐다. 거제용산유치원과 성균관유치원, 해달별유치원, 서강유치원에서도 침수나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에서도 통영중 후문과 주차장이 침수된 것을 비롯해 충렬초 주차장, 통영고 본관 1층, 두룡유치원 주차장 등이 물에 잠겼다. 통영여중은 본관 일부가 침수됐고 진남초는 본관과 주차장이 침수됐다. 산양중에서는 본관 1·2층과 화장실이 침수되고 옥상에서 물이 새 바닥재가 모두 젖는 피해가 확인됐다. 거제 옥포성지중학교는 학교 자체의 경사면 옹벽 일부가 파손됐다. 인근 삼도로얄아파트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 150여 명이 학교 급식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거제 장평동 782.1㎜, 통영 정량동 628.2㎜, 남해 이동면 228.0㎜, 고성 공성읍 224.0㎜, 사천 용현면 190.0㎜로 집계됐다. 특히 거제에는 17일 오전 6시까지 하루 동안 508.8㎜의 비가 쏟아졌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본청 중회의실에서 권순기 교육감과 부교육감,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피해 상황과 학사 운영, 시설 복구 대책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피해 학교의 학사 운영과 돌봄, 학교급식, 전산망 운영을 비롯해 시설 피해와 복구, 복구 예산 지원, 현장점검 등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은 피해 초기에는 학교장과 교육지원청이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응급 복구를 우선 추진하도록 하고, 이후 피해 규모에 따라 예비비와 재난복구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여름방학 중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를 비롯해 각 교육시설의 추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추가 피해에 대응할 계획이다. 권순기 교육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라며 “복구 과정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왔을 때 정상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해 달라”고 밝혔다.
  • 극한호우 2차 피해 막아라…경남도, 호우 대응 강화 지시

    극한호우 2차 피해 막아라…경남도, 호우 대응 강화 지시

    경남도가 광복절 연휴 기간 극한호우가 쏟아져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자 18개 시·군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지시를 내렸다. 도는 17일 산사태와 급경사지, 하천변, 지하차도,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통제와 주민 대피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시·군 부단체장이 호우 대응 전 과정을 직접 지휘하면서 사전 조치부터 주민 대피 여부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거제시 옥포동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산사태 피해 아파트 주민 등이 대피한 옥포성지중학교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대피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 전역에는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남해안에는 단기간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거제에는 연휴 기간 8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5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주택·차량 고립, 도로 통제,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강수까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목포 하루 160㎜ 폭우…도로·주택 침수 등 83건 피해 속출

    목포 하루 160㎜ 폭우…도로·주택 침수 등 83건 피해 속출

    지난 16일 전남 목포 지역에 시간당 최고 64.2㎜에 달하는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80여 건이 넘는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16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 160㎜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도로 침수 30건, 주택 침수 35건 등 총 83건의 시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침수 피해가 이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잇따르자 목포시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호우특보 발효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직원의 3분의 1을 현장에 비상 투입했다. 배수펌프와 양수기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주요 침수 지역의 배수 작업과 현장 통제를 진행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16일 새벽 도로·주택·상가 등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을 실시하고 누락 없는 피해 조사와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시는 피해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원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 거제·통영 덮친 700㎜ 물폭탄…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

    거제·통영 덮친 700㎜ 물폭탄…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

    경남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고립과 대피 등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수습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경남 남해안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고립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17일 오전 6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거제 회진마을 등에서는 침수로 주민 20여명이 고립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산사태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거제가 782.5㎜로 가장 많았고, 통영 628.9㎜, 부산 강서 428.5㎜ 등을 기록했다. 특히 거제에서는 시간당 124.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부산 강서(101.5㎜), 통영(97.4㎜)에서도 시간당 100㎜ 안팎의 강한 비가 관측됐다. 정부는 호우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대응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정부는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재난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이나 계곡, 하천변, 해안가 등 접근을 자제하고 관련 기관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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