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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 괴롭히고는 좋다고 ‘방실방실’”…싸이코패스, 장 속부터 남달랐다

    “남 괴롭히고는 좋다고 ‘방실방실’”…싸이코패스, 장 속부터 남달랐다

    장 속 특정 세균이 많을수록 사이코패스 성향 점수가 함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처 자매지인 ‘트랜슬레이셔널 사이키애트리’(Translational Psychiatry)에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포르투갈 포르투대 카롤리나 코스타 연구팀은 장과 구강에 서식하는 미생물군 구성이 사이코패스적 성격 특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생물이 사람의 정신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연관성을 다룬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코패스는 공감 능력 부족, 반사회적 성향, 충동성, 자기중심적 성격 등으로 정의된다.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도 애초에 공감할 수 없어서 죄책감이나 후회를 거의 느끼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을 조종하거나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반복적으로 반사회적 행동을 한다. 연구팀은 사이코패스 성향의 근원을 밝히기 위해 건강한 성인 200명을 모집한 뒤 사이코패스 성향을 수치화하는 설문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참가자들의 혈액과 침, 대변 샘플을 채취해 체내 세균 구성과 각종 대사 지표를 분석했다. 개별 참가자의 미생물 다양성만 놓고 보면 사이코패스 성향과 뚜렷한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결과를 서로 비교하자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리소넬라, 프레보텔라, 클로아시바실루스 에브리엔시스 등 세 가지 장내 세균의 수치가 높은 참가자일수록 사이코패스 성향 설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 장내 세균이 어떤 경로를 통해 사이코패스적 성향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여러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알리소넬라 세균이 유발하는 염증 반응에 주목했다. 이 염증이 불안이나 우울증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사이코패스 성향을 불러오는 전조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프레보텔라 역시 이전부터 다양한 정신질환과 관련된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클로아시바실루스 에브리엔시스는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뇌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장내 세균과 사이코패스적 성향 간 연관성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판별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를 찾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미생물이 사이코패스 성향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 “79분 뒤척였는데 17분으로 뚝”…불면증 잡은 ‘뜻밖의 캡슐’ [라이프]

    “79분 뒤척였는데 17분으로 뚝”…불면증 잡은 ‘뜻밖의 캡슐’ [라이프]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담은 이른바 ‘대변 캡슐’이 만성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 제6병원 및 정신건강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만성 불면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분변 미생물 이식(FMT)’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수면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내과학 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분변 미생물 이식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유익한 장내 미생물을 추출해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에게는 수면 문제가 없는 건강한 기부자의 대변에서 추출한 미생물이 담긴 캡슐을, 나머지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미생물 캡슐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먼저 사흘 동안 항생제를 투여받아 기존 장내 세균을 줄인 뒤 캡슐 60개를 복용했다. 2주 뒤에는 같은 캡슐 20개를 추가로 복용했다. 결과는 눈에 띄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미생물 캡슐을 복용한 그룹의 수면 효율은 치료 전 79%에서 4주 뒤 93%까지 상승했다. 수면 효율은 침대에 누워 있는 전체 시간 가운데 실제 잠든 시간의 비율을 뜻한다. 반면 위약을 투여받은 그룹의 수면 효율은 같은 기간 85%에서 87%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밤중에 잠에서 깨어 있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미생물 캡슐을 복용한 참가자들이 잠든 뒤 깨어 있던 시간은 평균 79분에서 17분으로 감소했다. 참가자들의 자가 설문에서는 수면 개선 효과가 치료 후 최대 6개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에 ‘장-뇌 축’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대사물질이 혈액 등을 통해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염증과 스트레스 반응,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생체리듬에 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시모토 겐지 일본 지바대 교수도 이번 결과가 장내 미생물과 수면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 기존 연구들과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변 캡슐’이 당장 불면증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참가자가 80명에 불과한 소규모 연구인 데다 미생물 캡슐 투여 전 항생제를 복용한 만큼 항생제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구진은 분변 미생물 이식이 불면증 치료에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3살 이전에 ‘이것’ 못 먹게 하면 평생 암 발병률 낮았다 [라이프]

    3살 이전에 ‘이것’ 못 먹게 하면 평생 암 발병률 낮았다 [라이프]

    1940년 1월 영국은 독일의 해상 봉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다. 독일 잠수함이 영국으로 드나드는 해상 보급선을 위협하면서 민간 물자가 고갈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설탕, 버터, 베이컨 등 주요 식품에 대한 배급제를 전면 도입했다. 수십년이 지난 뒤 이때의 배급 조치가 의외의 결과를 낳은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불가피하게 설탕 섭취가 제한된 덕분에 전시에 태어난 세대의 건강이 극적으로 좋아진 결과가 관찰된 것이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실린 논문에서 연구진은 태아 때부터 생후 약 2년까지 설탕 섭취가 제한됐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이 낮았고, 노화 관련 생체지표도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에서 실시된 설탕 배급제 덕분에 이뤄진 일종의 ‘자연실험’ 덕분에 도출됐다. 1940년 1월 8일 실시된 설탕배급제는 1953년 9월 26일 종료됐다. 배급이 끝나자 영국의 설탕 소비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진은 1951년 10월~1956년 3월 출생자를 추려 약 6만 3000명을 분석했다. 즉 배급이 진행되던 시기에 태어난 사람과 배급이 끝난 직후 태어난 사람의 경우 출생 시점이 몇 달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영유아기에 설탕에 노출된 정도가 크게 달랐던 것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시기 배급을 가장 오랫동안 경험한 사람, 즉 태아기부터 태어난 뒤 24개월까지 설탕 배급제를 겪은 집단을 배급을 경험하지 않은 집단과 비교했다. 버터나 베이컨 등은 배급제 전후 섭취량이 설탕만큼 극적으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진은 설탕을 변인으로 삼았다. 그 결과 설탕에 제한적으로 노출된 집단 쪽이 폐암은 약 44%, 간·간내담도암은 약 68%, 직장암은 약 40%, 전립선암은 약 36%, 유방암은 약 52%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핵심 가설은 첫 1000일에 있었다. 즉 임신부터 출생, 생후 약 2년까지의 영양 상태가 장기적인 신체 발달과 대사 체계를 프로그램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의 영양 환경이 몸의 ‘기본 설정값’을 만들어 놓는데, 그 영향이 수십년 뒤까지 남을 수 있다는 가설이다. 연구진은 특히 대사, 인슐린, 염증, 장내 미생물, 식습관 형성 등이 영향을 받는 대상으로 추정했다. 다만 연구진이 이번 관찰과 분석에서 임산부·영유아 개인의 설탕 섭취량을 파악하고 그 인과관계를 살펴본 것은 아니었다. 대신 ‘배급제에 얼마나 오래 노출됐는가’를 살펴본 것이며 “생애 초기 설탕 배급이라는 환경에 더 오래 노출된 사람들이 훗날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라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정책 노출 효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암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노화 지표도 측정했다. 대표적인 것이 텔로미어 길이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구조로, 일반적으로 세포 분열과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받아 짧아지며 이는 노화와 수명과 연관돼 있다. 설탕 배급제에 가장 오래 노출된 집단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더 긴 것으로 관찰됐고, 나이로 환산했을 때 생물학적 노화가 약 2.2년 정도 늦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암뿐만 아니라 설탕 배급제에 가장 오래 노출된 집단에서 제2형 당뇨병도 28% 줄었고, 고혈압은 16% 낮았다. 비만과 심부전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몇 가지 한계를 인정했다. 일단 1953년 전후 출생자 사이에는 설탕 외에도 사회·경제적 환경이 조금씩 달랐을 수 있었다. 또 배급 해제 이후 총열량 섭취량도 하루 약 100~150kcal 증가했다. 따라서 비교 관찰 결과가 설탕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증가한 총에너지 섭취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인지 완전히 분리할 수 없었다. 다만 총열량 증가의 상당 부분이 설탕에 의한 것이었고, 다른 식품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한계점은 이런 결과를 현대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다. 1950년대 영국 사람들과 현재 영국 사람들은 비만율과 식생활 등이 크게 다르다. 당시 성인 비만율은 매우 낮았지만 현대 영국은 훨씬 높다. 따라서 오늘날 설탕을 줄였을 때 효과의 크기가 당시와 같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추가로 분석 대상 중 간암과 직장암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그 차이를 비교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 연구진은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초기 영양 섭취가 신진대사, 장기 및 면역 체계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또다른 하나는 행동적 메커니즘으로, 어릴 때 형성된 덜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암 환자 괴롭히는 최악의 합병증 장내미생물로 잡는다

    암 환자 괴롭히는 최악의 합병증 장내미생물로 잡는다

    과학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가 ‘암’이다. 암 치료법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환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합병증으로 대표적인 것이 ‘암 악액질’이다. 암 악액질은 체중과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질환으로 전체 암 환자의 80% 가량에서 나타나며 암 관련 사망의 약 20%와 관련 있다. 그러나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유효성최적화연구센터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조절해 암 악액질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물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그 작용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오옴’에 실렸다. 연구팀은 4000여 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분석한 결과 마이켈리올라이드(MCL)가 암 악액질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대장암과 췌장암을 일으킨 생쥐에게 MCL을 투여한 결과 종양 크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근육량은 34%, 근력은 31%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도 암으로 인한 근육 감소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MCL은 암으로 인해 저하된 면역세포인 T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해 근육 파괴를 유도하는 염증 반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생제로 장내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한 생쥐에게서는 MCL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MCL이 장내 유익균인 포카이콜라 불가투스를 선택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균주가 생성하는 대사물질을 분석해 근육 합성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신종 사이클로펩타이드 11종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이충구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암세포를 직접 표적으로 하는 기존 치료 접근에서 벗어나 장내 미생물과 면역 체계를 조절해 암 악액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몸속에 무슨 일이” 사이코패스 성향, 뇌 구조 말고 ‘이것’도 연관 있었다

    “몸속에 무슨 일이” 사이코패스 성향, 뇌 구조 말고 ‘이것’도 연관 있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뇌 구조의 특정한 유사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뇌 구조뿐만 아니라 체내 미생물도 사이코패스 성향과 상당 부분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트랜슬레이셔널 사이키아트리’(Translational Psychiatry)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오타, 즉 체내 미생물 군집이 사람의 사이코패스 경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는 공감 능력 부족, 반사회적 성향,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의 특징을 보이는 성격을 뜻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정확히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완전히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대뇌 전두엽의 맨 앞쪽에 있는 전전두피질(계획, 의사결정, 충동 조절, 감정 통제 등 고차원적 정신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비롯한 일부 뇌 영역과 신경 연결 경로의 구조적 유사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연구진은 “전전두피질과 측두엽-변연계 영역의 뇌 변화가 사이코패스 성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것만으로 사이코패스 행동에 대한 종합적인 신경생물학적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측정한 뒤 혈액·침·대변 샘플을 분석했다. 이들의 장내 및 구강 미생물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특정 종류의 미생물 3종이 많이 존재할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관찰됐다. 구체적으로 장내 미생물 중에서는 앨리소넬라(Allisonella)속, 프리보텔라(Prevotella)속, 클로아시바실러스 에브리엔시스(Cloacibacillus evryensis)종의 미생물이 많을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다만 이 연관성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뜻이지 이들 미생물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유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특정한 식습관 또는 생활습관을 갖고 있어 해당 미생물이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는 제3의 요인이 미생물과 성격에 동시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만약 이 미생물들이 실제로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작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앨리소넬라가 이전 연구에서 여러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염증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염증은 불안이나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성향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하나의 경로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프리보텔라 역시 과거 연구에서 여러 신경정신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정 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었다. C. 에브리시엔스는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를 생성하는 미생물일 가능성이 주목됐다. GABA는 뇌에서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충동 조절과 관련된 여러 신경 체계에 관여한다.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사이코패스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 “나이 들수록 살 안 빠진다고?”…40대 배우가 증명한 10년 몸매 유지 비법

    “나이 들수록 살 안 빠진다고?”…40대 배우가 증명한 10년 몸매 유지 비법

    “무작정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저탄고지가 아닙니다. 질 좋은 불포화지방과 풍부한 채소를 조합해 몸의 대사 스위치를 켜는 것이 40대에도 요요 없이 날씬함을 유지하는 진짜 비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호르몬 변화가 찾아오면서 ‘예전만큼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나잇살의 벽을 깨고 10년 넘게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 온 연예인의 비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배우 기은세(43)가 한 방송을 통해 10년간 몸매를 유지해 온 비결로 지목한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그 주인공이다. 지방을 먹어 지방을 태운다? ‘케토시스’의 원리저탄고지 식단은 전체 칼로리 중 탄수화물 섭취 비중을 5~10% 수준으로 크게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가장 먼저 사용하지만, 탄수화물이 극도로 제한되면 간에서 지방산을 분해해 ‘케톤체’라는 대체 에너지원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몸이 지방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상태를 ‘케토시스’(Ketosis)라고 부른다. 지방이 직접적인 에너지원으로 쓰이면서 체지방 감량이 촉진된다.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내리지 않고 인슐린 분비가 안정화된다. 지방과 단백질은 소화 속도가 느려 식사 후 오랫동안 배부름을 느끼게 해 자연스럽게 과식을 막아준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환자에게 저탄고지 식단을 적용했을 때 일반 저칼로리 식단 대비 체중이 평균 1~2㎏ 이상 더 감량됐고 허리둘레와 중성지방 수치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맹목적인 따라 하기 금물! 저탄고지의 ‘치명적 함정’아무리 효과적인 다이어트법이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지속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탄고지 식단을 시작할 때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다 보면 과일, 채소, 곡물에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량까지 급감하기 쉽다. 이는 장 운동을 저하시켜 심한 변비나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흰 빵, 설탕, 과자)은 줄이고 브로콜리·시금치·피망 등 당질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곁들여야 한다. 다음으로 삼겹살이나 버터, 가공육 등 포화지방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지방을 섭취할 때는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견과류, 들기름 등 ‘착한 지방’이라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신장·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대사 과정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1년에 걸쳐 저탄고지 식단을 지속할 경우 초기에는 체중이 줄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방간, 심혈관 질환 위험, 포도당 불내성 등이 나타났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도 있다.
  • 변비 고민된다면 식단부터 점검…식이섬유 풍부한 ‘푸룬’ 주목

    변비 고민된다면 식단부터 점검…식이섬유 풍부한 ‘푸룬’ 주목

    GLP-1 기전의 체중 관리 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사량 감소 이후 영양 균형과 장 건강 관리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GLP-1 기전 주사는 식욕 조절과 위 배출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들 경우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어, 체중 관리 중에는 식단 전반의 균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푸룬(건자두)이 꼽힌다. 서양 자두를 건조해 만든 푸룬은 식이섬유와 함께 천연 당알코올 성분인 소르비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푸룬 100g에는 약 7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8% 수준이다. 특히 푸룬에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포함돼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수행하며,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건강한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4주간 푸룬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빈도 개선이 확인됐다. 만성 변비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배변 상태 및 복부 불편감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푸룬에는 비타민 K와 비타민 B6도 들어 있다. 비타민 K는 뼈 건강과 혈액 응고 과정에, 비타민 B6는 에너지 대사와 면역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이 밖에도 푸룬은 첨가당이 들어 있지 않으며, 혈당지수(GI)는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항산화 성분과 장내 미생물 균형, 건강 관리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식이섬유는 개인에 따라 갑작스럽게 섭취량을 늘릴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과 함께 소량부터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장내미생물로 치명적 난치성 심장질환 고친다

    장내미생물로 치명적 난치성 심장질환 고친다

    몸무게 70㎏ 성인의 장에는 약 38조 개의 미생물이 산다. 무게로 따지면 0.2㎏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체 세포 수와 거의 맞먹는 규모다. 최근 과학계에서는 장내미생물이 단순히 소화를 돕는 수준을 넘어 면역세포 발달과 분화, 대사 조절, 장벽 기능은 물론 뼈의 밀도, 인간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장내 미생물이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를 제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공동 연구팀이 장내미생물이 만드는 천연 대사물질 ‘유로리틴 A’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회복시켜 치명적 난치성 심장질환으로 꼽히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의 진행을 억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에 실렸다. 심장은 수축해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고 이완해 다시 혈액을 받아들이는 일을 반복하는 장기인데 심부전은 이런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져 이완 과정에서 혈액을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특징인 난치성 질환으로 전체 심부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박출률 보존 심부전이 진행되면 심장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고 이를 제거하는 기능까지 저하돼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내에 축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쌓이면 심장세포의 에너지 생산이 줄고 염증과 섬유화가 촉진돼 심장 기능은 더욱 악화된다. 이에 석류, 딸기, 호두 등에 들어 있는 성분이면서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대사물질로 노화와 근육질환 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 유로리틴 A를 이용해 생쥐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고지방 식사를 제공하면서 혈관 기능을 저하시키는 ‘엘-네임’이라는 물질을 함께 투여해 비만과 고혈압을 동반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유발시켰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이 발생한 생쥐에게 유로리틴 A를 투여한 결과 저하됐던 심장 이완 기능은 약 32% 개선됐으며 심장 비대는 약 9.4%, 심근 섬유화는 유로리틴 A를 투여하지 않은 심부전 생쥐보다 약 42% 감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로리틴 A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세포의 청소 기능인 미토파지를 활성화해 미토콘드리아 구조와 에너지 생산 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오창명 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 유래 대사물질인 유로리틴 A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과정을 촉진하고 장내미생물과 지질 대사를 함께 조절해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심장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장내미생물-세라마이드 대사를 동시에 조절하는 새로운 박출률 보존 심부전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덥다고 매일 먹던 그 아이스크림이…” 장에 염증, 대장암 위험까지 ‘이 성분’ 정체

    “덥다고 매일 먹던 그 아이스크림이…” 장에 염증, 대장암 위험까지 ‘이 성분’ 정체

    아이스크림과 소스, 샐러드 등에 널리 쓰이는 첨가제 ‘잔탄검’이 장에 염증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연구진은 잔탄검을 섭취한 쥐의 장 조직에서 용량과 상관없이 염증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액체를 걸쭉하게 만드는 증점제인 잔탄검은 가공식품 수백 종에 흔히 들어가는 성분이지만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잔탄검이 소량이라도 장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서 각기 다른 양의 잔탄검이 포함된 식단을 10주간 제공했다. 한 그룹에는 잔탄검을 전혀 주지 않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글루텐 프리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잔탄검을 투여했다. 나머지 그룹에는 더 높은 용량을 섭취하도록 했다. 투여량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을 활용해 사람의 섭취량을 동물 실험 기준 수치로 환산해 산출했다. 10주 후 쥐들의 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 잔탄검을 섭취한 모든 그룹에서 용량과 상관없이 장내 면역세포 수치와 염증 수준이 일제히 상승했다. 장 조직 내 면역세포가 증가한 것은 신체가 잔탄검을 외부의 위협으로 인식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쥐에게 염증이 유발된 정확한 기전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잔탄검이 장 점막을 직접 자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벽이 손상되면 미생물이나 병원균이 조직과 혈액 내로 침투하기 쉬워져 감염 위험이 커진다. 장내 염증의 지속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만성 염증이 세포 돌연변이를 유발해 암 발생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최근 50세 미만 젊은 층에서 대장암 진단이 급증하는 추세 속에서 발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2022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 성인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잔탄검과 같은 첨가제가 다량 함유된 초가공식품 섭취를 지목하고 있다.
  • 54세 박진영, 건강관리 끝판왕이 20년째 먹는 ‘아침 식단’ [셀럽 건강]

    54세 박진영, 건강관리 끝판왕이 20년째 먹는 ‘아침 식단’ [셀럽 건강]

    가수 박진영이 20년 넘게 이어온 아침 식단과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진영의 일상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아침 식단은 물론 운동과 생활 습관까지 공개되며 꾸준한 자기 관리 비결이 조명됐다. 이날 박진영은 올리브유를 먼저 섭취한 뒤 꿀에 절인 마늘과 무, 그릭 요거트, 견과류, 제철 과일, 당근 주스 등으로 차린 아침 식사를 했다. 모두 유기농 식재료를 중심으로 준비한 식단이었다. 1972년생인 박진영은 올해 54세로, ‘자기 관리의 끝판왕’으로 불릴 만큼 철저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박진영은 “건강한 것 중에 맛있는 것을 찾고 찾는다”며 “20년째 같은 원칙으로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토피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항상 가려웠다. 매일이 가려웠다. 긁는 게 지겨웠다. 죽어라 공부해서 제가 직접 알게 됐다. 유기농을 쓰고 십몇 년째 몸을 긁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것을 먹는 것보다 안 좋은 것을 안 먹어야 한다”며 유기농을 고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박진영이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아침 식단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먼저 올리브유는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혈중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산화를 줄이고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에 절인 마늘과 무 역시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마늘에는 알리신을 비롯한 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함께 먹은 무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효소가 들어 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칼슘도 풍부해 뼈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E,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다만 열량이 높은 만큼 하루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공급하는 제철 과일을 더해 영양을 더했다. 공개된 식단에서 그는 바나나, 복숭아, 체리를 제철 과일로 선택했다. 과일마다 영양소는 다르지만 대체로 과일에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끝으로 당근 주스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시력 유지와 피부, 점막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 유산균 먹고 폭염·한파 견디는 장한 벌

    유산균 먹고 폭염·한파 견디는 장한 벌

    4~40도서 생존율 70% 이상 상승장 강화해 효소 생산 에너지 절감보충제 섭취량과 방어 효과 비례심각한 더위엔 환기·차광 더 중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 폭염, 겨울 한파가 매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사람도 버티기 힘들지만 동물도 날씨의 변덕을 온몸으로 견뎌야 한다. 꿀벌의 경우 생체리듬과 서식 환경이 이상 고온과 한파 등 기후변화로 변하면서 폐사로 이어지곤 한다. 꿀벌은 날갯짓과 대사열, 물의 증발을 동원해 벌통 안을 34~36도로 정교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바깥 기온의 진폭이 조절 능력을 넘어서는 순간 극심한 열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와 관련해 벌들의 장 건강을 챙겨주면 날씨 변화에 견디는 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자볼대 식물보호학과, 이란 축산과학 연구소 꿀벌연구과, 캐나다 앨버타대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인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먹인 꿀벌이 온도 스트레스에서 견디는 능력과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7월 1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갓 우화(羽化·날개가 없던 곤충의 애벌레나 번데기가 날개를 가진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과정)한 일벌들에게 젖산균, 비피더스균 등 6종을 복합한 프로바이오틱스와 치커리 뿌리에서 추출한 프리바이오틱스 이눌린을 21일 동안 먹였다. 보충제 농도는 2.5~10g/ℓ까지 단계별로 나눠 투입했다. 이후 벌들을 4도, 15도, 35도, 40도에서 최대 열흘 동안 노출했고, 생존율과 항산화효소 활성을 측정했다. 극한 저온인 4도에서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은 꿀벌은 실험 종료 시점에 이를수록 빠르게 대부분 죽었지만 7.5g/ℓ 이상 고용량을 섭취한 꿀벌의 생존율은 70% 이상이었다. 중간 정도 저온인 15도에서는 최대 용량인 10g/ℓ을 섭취한 꿀벌들은 실험 종료 시점까지 80%가 넘는 생존율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충제 농도가 높을수록 방어 효과가 커지는 소위 ‘용량 의존적 경향’도 나타났다. 온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벌 몸속에서는 활성산소가 늘고 이를 없애기 위해 카탈라아제·초과산화물 불균등화효소 같은 항산화효소를 동원한다.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벌들은 이 효소들의 활성이 크게 치솟았지만 보충제를 먹은 개체들은 오히려 효소 활성이 뚝 떨어졌다. 고온인 40도에서 일반 꿀벌은 보충제를 섭취한 꿀벌과 비교해 아스코르브산 과산화효소 활성이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유익균이 장 속에서 활성산소를 미리 제거하고 장벽을 튼튼하게 해준 덕에 벌의 몸이 효소를 쥐어짜낼 필요 자체를 줄인다. 효소를 만들어 유지하는 데 드는 막대한 에너지를 아낌으로써 스트레스 대응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는 것이다. 물론 유산균이 더위나 추위를 견디게 하는 데 만능은 아니었다. 40도의 극한 고온을 넘어서는 경우는 보충제 섭취 여부를 떠나 벌들은 사흘 내에 대부분 죽어버렸다. 고온이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효소를 망가뜨리는 등 직접적 세포 손상을 가해 장 건강이 주는 이점을 압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심각한 더위에는 영양 보충보다 벌통 환기, 차광 같은 물리적 대응이 1차 방어선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나즈메 사헤브자데 이란 자볼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벌의 장내 미생물을 돌보는 일이 기후변화로 인한 벌의 폐사를 막는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먹는 즐거움 못놔”… 서동주, 52kg 유지비결 ‘의외로 간단해’[슬기로운 건강생활]

    “먹는 즐거움 못놔”… 서동주, 52kg 유지비결 ‘의외로 간단해’[슬기로운 건강생활]

    최근 40대에 접어든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 관리 근황을 전하며 ‘식후 루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험관 시술 준비 과정에서 영양 섭취와 컨디션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그는 불규칙한 식사와 외식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관리법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촬영이나 미팅 등 바쁜 일정으로 외식이 잦지만 먹는 즐거움을 무조건 포기하기보다는 식후 관리에 집중하는 편”이라며 최근 가방에 챙겨 다니며 식사 직후 효소를 챙기는 습관을 소개했다. ◆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체내 효소… 소화불량의 원인일까?체내 효소는 섭취한 음식물을 잘게 분해해 영양소 흡수를 돕는 핵심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은 점차 감소한다. 체내 효소가 부족해지면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 장에 오래 머물러 가스를 유발하거나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가 많은 식단이라면 식후 외부에서 효소를 보충하는 것이 소화 효율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 국제 약물대사학회지(Current Drug Metabolism) 연구에서도 노화로 줄어든 소화 효소를 보충할 경우 위장관 증상 완화 및 영양소 흡수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식후 효소 보충’… ‘캡슐레이션 효소’로 장까지 안전하게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방법 중 하나는 효소 성분의 안정성을 높인 ‘캡슐레이션 효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효소는 온도와 산도에 예민한데 이를 보호막으로 감싸 위산을 견디고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게 돕는 방식이다. 이러한 형태의 효소 보충제는 식후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분해를 도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소화를 돕는 것을 넘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영양소 활용도를 높여 바쁜 직장인이나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사람들의 컨디션 관리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장은 ‘제2의 뇌’…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관리해야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Johns Hopkins Medicine) 등 현대 의학계는 장을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기관이 아닌 전신 면역과 신체 컨디션, 심지어 감정까지 제어하는 ‘제2의 뇌’로 규정하고 있다. 장과 뇌는 신경계와 면역계(장-뇌 축)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기 때문에 장내 환경이 무너지면 전반적인 신체 활력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건강한 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효소 보충과 같은 보조적인 수단뿐만 아니라 평소의 생활 습관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우선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건강한 장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는 것은 원활한 장 운동을 활성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다. 또한 의학계에서는 장과 뇌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 수면 부족이나 만성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장 건강 관리의 진정한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건강 관리는 단기적인 요행이 아닌 꾸준한 습관의 영역이다. 자신의 식습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불규칙한 일상 속에서도 올바른 생활 관리와 효소 보충 등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신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단유하며 눈물 철철”…모유수유 33개월 만에 끊은 이유 [불꽃육아]

    “단유하며 눈물 철철”…모유수유 33개월 만에 끊은 이유 [불꽃육아]

    [불꽃육아] 불길과 꽃길, 그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지난 2월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초아가 최근 마지막 모유수유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초아는 아기에게 모유를 직접 먹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미숙아로 태어난 둥이들을 위해 백일까지 해보자 목표하고 마지막 모유수유를 기록해둔 날. 눈물이 철철 났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엄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모유수유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자유로운 식단과 긴 외출 등 당연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면서도 “낯설고 서툴렀지만 엄마가 되어 누릴 수 있었던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영상을 보며 쉽지 않았던 제 단유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단유는 엄마에게 가장 두려운 단어 중 하나입니다. 인간의 첫 중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유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아기를 울리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만 울음을 견뎌내면 아기는 더이상 모유를 찾지 않는다고, 엄마가 독하게 마음을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육아 선배들은 조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최소 6개월 모유수유를 목표로 했던 저는 점점 모유수유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아기와의 스킨십도 황홀했지만 외출 시 분유·젖병·따뜻한 물 등을 챙길 필요 없이 몸을 가릴 천 하나만 필요하다는 점과 젖병 세척·소독 등의 번거로운 일과도 줄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더 많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초아가 언급했듯 자유로운 식단은 불가능했습니다. 술이나 커피는 삼가야 했고(디카페인 커피가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감기에 걸려도 약 한번 마음 놓고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모유수유를 한 지 1년이 지나자 주변에서 “이제 끊어야 할 때”라는 압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에게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특히 밤에 하는 모유수유는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아기의 치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이미 저는 ‘눕수(누워서 수유하기)’의 매력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보통 육아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아기를 재우는 일인데, 눕수는 3초 만에 아기를 재우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누운 상태로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는 이내 눈을 감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결국 두 돌이 다 되어갈 때쯤 첫 단유를 시도했지만, 끊지 못한 건 아기가 아니라 저였습니다. 마지막 수유라는 생각에 눈물이 계속 났습니다. 애착은 아기만 생기는 게 아니라 엄마에게도 강하게 형성돼 있었습니다. 엄마 몸에 찰싹 달라붙어 교감하는 시간이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왜 끊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에까지 미쳤습니다. 결국 하루 만에 다시 젖을 물리고 말았습니다. 실제 모유수유는 아기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해 산후 회복과 정서 안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사랑의 시간을 끊는 것이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보다 어려웠습니다. 모유수유를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생후 1~2년 사이 완전히 젖을 떼지만, 우간다 등 저소득 국가에서는 2~3세 아기에게도 젖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유수유가 2년을 넘어가자 주변에서는 저에게 ‘우간다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모유수유는 제가 독한 감기에 걸리며 33개월에 종료됐습니다. 감기약을 먹지 않을 수 없었던 저는 약을 먹은 뒤 아이에게 “엄마 우유에서 독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동화 ‘백설공주’를 즐겨봤던 아들은 사과를 먹고 쓰러지는 백설공주를 연상했는지 “독 먹으면 쓰러진다”며 단번에 모유를 거부했습니다.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와 면역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수유를 하는 동안 엄마와의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유수유 기간이 긴 아이일수록 이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진이 모유수유 기간에 따른 아동기 ADHD 증상의 강도를 분석한 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긴 아이일수록 3세, 5세, 8세 때 ADHD 증상 수준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본 도야마대 연구진은 모유수유가 아기의 수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생후 6개월간 모유수유를 받은 영아일수록 1세 시점의 수면 시간이 부족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유수유가 장내 미생물 환경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면의 질도 개선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점들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불편한 시선을 견뎌야 합니다. 1년이 넘어가면 모유에 영양 성분이 거의 없다며 ‘물젖’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모유가 우유보다 영양면에서 월등한 가치가 있고, 생후 1년 이후에도 모유 속 면역물질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서 물젖이 되는 시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단유를 해야 하는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기간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말 기간에 얽매이지 않았더니 자연스러운 단유가 가능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먹일 거냐”는 눈총을 받고 있는 엄마들에게 엄마와 아이가 원할 때까지 계속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반면 건강 상태나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 모유수유를 일찍 중단할 수밖에 없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이들 역시 자신과 아이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일찍 중단한 엄마도, 오래 먹이는 엄마도 모두 존중받아야 할 선택입니다.
  • 광동제약, 천연물 R&D 기반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론티아’ 출시

    광동제약, 천연물 R&D 기반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론티아’ 출시

    광동제약이 천연물 R&D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론티아(Cellontia)’를 공식 출시했다. 셀론티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원료 신고 기준 국내 최초로 ‘유로리틴A’를 적용한 화장품을 선보이며, 세포 관점의 피부 관리를 지향하는 ‘Cell-centric Care’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표 제품 ‘유로리틴 리프팅 앰플’은 핵심 성분인 유로리틴A에 세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NAD+(니코틴아미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와 광동제약의 독자 복합 성분인 KD ComplexTM, 그리고 실콜라겐을 결합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셀론티아의 핵심 소재인 유로리틴A(Urolithin A)는 석류를 비롯한 붉은 과일류의 폴리페놀 성분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전환되면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이다. 이는 세포 자가 청소 기능인 미토파지(Mitophagy)를 활성화해 노화 세포를 케어하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도 차세대 항노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토파지와 건강한 노화(Aging)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적 논의가 이어지는 소재다. 광동제약 셀론티아 BM은 “셀론티아는 광동제약의 천연물 연구 역량과 피부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라며 “성분 기반의 프리미엄 포지셔닝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론티아는 현재 자사몰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자사몰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 너도나도 “빠졌다” 예찬…‘천연 위고비’ 식단 화제

    너도나도 “빠졌다” 예찬…‘천연 위고비’ 식단 화제

    최근 ‘천연 위고비 식단’이 유행이다. 체중 감량 주사인 ‘위고비’처럼 식욕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활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변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방송인 박지윤은 지난달 소셜미디어(SNS)에 달걀의 효능을 전하며 체중 감량 식단을 소개했다. 그는 “요즘 달걀을 천연 위고비 또는 에그자로라고 부른다”며 “다이어트에 달걀이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배우 한다감도 인스타그램에 “달걀과 아보카도 조합으로 천연 위고비를 먹고 있다”며 “혈당 스파이크를 잡아주고 간식 생각도 안 난다. 살이 쭉쭉 빠진다”라고 전했다. 방송인 최은경도 자신만의 천연 위고비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몸이 무겁다면? 불 없이 만드는 여름 클린 식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달걀, 아보카도, 오이, 올리브유 등을 활용한 아침 식단을 공유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혈당 상승 속도를 완화하면서 다이어트에 이바지한다. 천연 위고비 식단에는 케일, 셀러리, 시금치, 오이 등 채소에 달걀, 아보카도, 키위, 오렌지, 올리브유 등이 포함된다. 채소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엽산, 비타민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와 올리브유는 채소에 부족한 불포화지방산을 보충해 주면서 영양 균형을 맞춘다. 이들은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염증 방지에 효과적이고, 포만감을 더욱 끌어올려 주기도 한다. 특히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 미생물이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달걀을 함께 먹으면 단백질을 추가할 수 있다. 해당 식단에 그릭요거트를 곁들이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유산균 등이 풍부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제로 슈거’의 배신…“무조건 설탕 끊기, 오히려 독”[사이언스 브런치]

    ‘제로 슈거’의 배신…“무조건 설탕 끊기, 오히려 독”[사이언스 브런치]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제로 슈거’ ‘무가당’ 표시가 된 음료를 찾는다. 실제로 과도한 당분 섭취는 당뇨를 비롯한 각종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식단에서 설탕을 완전히 빼버리는 것이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흥미로운 지적이 나왔다. 쿠웨이트 과학발전재단 다스만 당뇨 연구소 연구팀은 저지방 식단에서 설탕(자당)을 완전히 배제하면 예기치 않게 장 건강이 무너지고 염증 및 대사 기능 장애가 촉진되는 등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13~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 학술대회 ‘ENDO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16주 동안 한쪽은 자당이 포함된 저지방 식단, 다른 쪽은 자당이 완전히 배제된 무자당 저지방 식사를 제공하고 그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자당(Sucrose)은 설탕의 화학적 용어로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 물질이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당 섭취는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군집은 생존과 대사를 위해 적절한 형태의 당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식이 탄수화물을 통해 섭취되는 자당이 극단적으로 제한되면 장내 유익균이 대사 과정에서 생성하는 단쇄 지방산의 분비가 줄어 장 점막 장벽이 약화하고 장내 염증이 유발된다. 연구팀은 실험 과정에서 포도당 내성, 인슐린 민감성, 순환 대사 호르몬, 장내 미생물 군집, 결장 및 간의 염증 상태를 종합 평가했다. 포도당 내성은 세포가 혈액 속 포도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해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전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것들이 간과 근육 세포의 인슐린 신호 전달 체계를 방해해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간을 유발하는 주요 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 변화 없이도 대사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이유가 이 염증성 경로 때문이다. 그 결과, 무설탕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설탕 포함 식단을 섭취한 쥐들과 비교해 체중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포도당 조절 장애, 인슐린 저항성,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염, 지방간 등이 발생했다. 저지방 식단에서 자당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장내 미생물군과 대사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장 및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이 탄수화물 섭취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라시드 아마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무조건 설탕을 제한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대사 질환, 지방간 질환, 만성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탄수화물 섭취를 통한 자당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버려진 플라스틱의 변신… 미생물로 친환경 비료 만드는 엠씨이

    버려진 플라스틱의 변신… 미생물로 친환경 비료 만드는 엠씨이

    ㈜엠씨이(MEC Inc.)는 곤충 장내 미생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화학비료 남용을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높은 기술력으로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텍 2026’에서 ‘Tech For Change Award’ Top 30에 선정되기도 했다. 엠씨이의 핵심 기술은 폐플라스틱(스티로폼)을 밀웜의 장내 미생물과 독자적인 효소 공정으로 고부가가치 토양개량제 ‘휴믹산’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친환경 유기 물질로 재탄생시킨다. 이렇게 생산한 비료 ‘마하(MaHa)’는 화학적 합성 공정이 들어가지 않는다. 미국 유기농업자재(US OMRI)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단순 비료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탄소저감 프로젝트로 사회적 기여도 아끼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의 두리안 플랜테이션 농가에 비료와 설비를 제공하고 탄소배출권 수익을 얻는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엠씨이는 태평양의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섬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8년 국가전략기술 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농축산업 패러다임 바꾼다[그린바이오 ‘퀀텀 점프’<2>]

    무게가 1g인 흙 한 숟갈에 살고 있는 미생물 수는 10억 마리를 훌쩍 넘는다. 이런 흙이 가득한 논두렁과 밭고랑은 미생물이 상상할 수 없는 밀도로 가득 차 있는 하나의 ‘생명 우주’다. 이 미생물을 이용한 ‘그린바이오’ 산업이 농·축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미생물센터, 그린 바이오 전 과정 지원 농장에 뿌려지는 농업용 미생물은 흙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우선 작물이 병해충이나 가뭄과 고온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돕는다. 축산 분야에서도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고 항생제 사용량을 줄여 건강한 육류 생산을 돕는다. 여기에 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전북 정읍에 있는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기술력은 있는데 자금력과 시설이 없어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그린바이오 미생물 기업을 돕고 있다. 미생물 소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 4월 영세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를 구축했다. 40실 규모의 개별 입주 공간과 더불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구비하기 힘든 대용량 발효기, 자동 포장기 등 첨단 장비도 들였다. 정부는 미생물 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총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 사업 고도화에 나섰다.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평가지원 사업’이 대표적인 성공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수백 건의 안전성과 효능성 평가를 수행하며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기업이 페루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340만 달러(약 52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미생물 기업 글로벌 시장서 두각 맞춤형 현장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미생물 기업의 성공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축산용 기능성 미생물 제품 개발 기업인 ‘선바이오’는 2017년부터 지원 사업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키워 기능성 함초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생균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 기능성 사료 첨가제를 수출하고 있다. 미생물 배양 키트와 지능형 배양 시스템을 결합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에코비즈넷’은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9개국에 진출해 지난해에만 4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의 전 주기 지원 체계와 혁신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영토가 전 세계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죽었지만 살아있네…5300년 된 ‘아이스맨’ 미라서 고대 미생물 발견 [핵잼 사이언스]

    죽었지만 살아있네…5300년 된 ‘아이스맨’ 미라서 고대 미생물 발견 [핵잼 사이언스]

    ‘유럽 최초의 피살자’로 불리는 미라 ‘외치’(Ötzi)가 수천 년 전 죽었어도 여전히 많은 과학적 정보를 남기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외치의 몸 안팎에서 고대 장내 미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이스맨’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외치는 1991년 9월 해발 3210m 알프스 빙하 지역에서 온몸이 꽁꽁 언 채 발견됐다. 이에 당시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은 찾을 수 없었다. 5300여 년 전 사망했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외치가 뼈와 피부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선사시대 인류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유전자 구조, 식생활, 병 등 당시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과 같다는 점이었다. 이에 유럽의 많은 학자가 연구에 나섰고 지금까지 외치를 연구한 많은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에 이탈리아 유라크 리서치 미라 연구소는 외치를 분석해 크게 세 가지 미생물 세계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외치가 살아있을 때 존재했던 장내 미생물과 그의 시신이 놓여 있던 빙하 환경에서 나온 저온 적응 미생물, 그리고 30년간 박물관 보존 과정에서 유입된 현대 미생물이다. 외치의 장내에서는 현대인에게는 사라진 고대 박테리아인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a)이 발견됐다. 클로스트리디움속은 가공식품과 항생제를 먹는 현대 서구인의 장에서는 거의 사라진 박테리아로 산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살지 못하거나 죽어버린다. 이는 대기 중에 산소가 전혀 없었던 원시 지구의 환경에서 생명체가 태어나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다. 외치는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또한 외치의 몸에서 총 4종의 저온 적응 미생물인 효모가 나왔는데, 이는 시신이 있던 빙하에서 유래한 것으로 오랜 시간 함께 공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현대 미생물의 경우 보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라에 어떤 해를 끼쳤는지는 불분명하다. 논문의 주저자인 모하메드 S. 사르한은 “이번 연구는 청동기 시대 인간의 장내 미생물부터 저온에 적응한 효모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미생물 생태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면서 “외치는 정적인 유물이 아니라 고대 빙하에서 유래한 미생물과 현대 오염 물질이 박물관 환경하에 공존하는 역동적인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5000년 전 죽은 인류지만 어떤 면에서는 여전히 살아있는 셈이다. 머리에 타박상을 입고 사망한 외치지금까지 나온 외치에 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그는 160㎝ 키에 45세 전후 남자로 애초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2013년 이탈리아 볼차노에 있는 ‘유럽아카데미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가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화살이든 타박상이든 외치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유럽 최초의 피살자가 된 것이다. 출신과 새로운 신체 정보도 드러났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에 따르면 외치의 골반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한 결과 어두운 피부와 검은 눈을 가졌으며 대머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기에 이루어진 게놈 분석 결과와는 달리 그가 현재 튀르키예 지역인 아나톨리아의 농경 집단 후손인 것으로 분석됐다.
  • “요거트에 넣어 먹어” 해외서 난리난 ‘이것’…체중 감량·암 예방까지

    “요거트에 넣어 먹어” 해외서 난리난 ‘이것’…체중 감량·암 예방까지

    꿀이 천연 감미료를 넘어 건강식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가수 출신 배우 황정음도 “요거트에 꿀을 넣어먹는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튜브로 복귀한 황정음은 지난 26일 자신의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냉장고를 공개했다. 그는 벌집째로 있는 꿀을 집어들며 “요거트에 넣어먹는다. 아들이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2024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에 따르면 요거트에 꿀을 첨가하면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박테리아가 살아남아 프로바이오틱 효과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꿀은 수세기 동안 귀하게 여겨져온 음식이지만 최근 들어 그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영국 등에서 꿀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소화 기능 개선부터 항산화, 면역력 강화, 체중 감량, 항염 효과까지 다양한 효능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면서다. 꿀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장 건강과 소화 기능 개선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꿀에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종류의 꿀이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감기 증상 완화·암세포 억제 효과도“식욕·포만감 관련 호르몬에 영향”칼로리 높아 적정량 섭취해야꿀은 감기 증상 완화 효과도 잘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꿀이 목을 부드럽게 감싸 자극을 줄이고 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꿀이 상기도 감염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꿀의 항염증·항산화 특성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거나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데 관여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다만 현재까지는 상당수가 실험실 또는 동물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암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꿀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2008년 발표된 한 임상 실험에서 과체중인 5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매일 일반 설탕 70g을, 다른 그룹에는 꿀 70g을 제공한 결과, 설탕을 섭취한 그룹은 체중이 증가했고 꿀을 섭취한 사람들은 체중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꿀은 식욕·포만감과 관련된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으로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설탕보다 소화기관에서 천천히 분해되기 때문에 혈당 변동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식욕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꿀이 한 큰술(20g)에 약 60㎉칼로리로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체중 증가나 혈당 상승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정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세 미만 영아는 보툴리누스균 감염 위험 때문에 꿀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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