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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 운전하고 BB탄 권총·송곳으로 상대 운전자 위협한 40대 구속

    보복 운전하고 BB탄 권총·송곳으로 상대 운전자 위협한 40대 구속

    대낮에 도심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상대로 보복 운전을 하고 장난감 권총 등으로 위협한 40대가 구속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 및 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구속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1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B(여·40대)씨와 10대 자녀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앞서가던 B씨가 좁은 도로에서 큰 도로에서 합류하면서 끼어들자 홧김에 경적을 울리며 쫓아갔다. 이후 A씨는 장난감 권총을 꺼내 들고 B씨 모녀를 위협하고 송곳으로 타이어를 찌른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5살배기 딸을 태우고 보복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우회전 후 곧바로 4차로까지 진입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황석정, 땅 샀더니 ‘관 아래 또 다른 관’…“그대로 덮었다”

    황석정, 땅 샀더니 ‘관 아래 또 다른 관’…“그대로 덮었다”

    배우 황석정이 자신이 직접 매입한 농지에서 예상치 못한 오싹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황석정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농장을 가꾸는 과정에서 겪었던 기이하고 놀라운 일화를 공개했다. 현재 약 1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그는 “야외에서는 조경수를 키우고, 비닐하우스에서는 꽃나무를 관리 중”이라며 “그렇게 산 지 4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실제 황석정은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하며 꽃을 판매하고 있다. 농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구라가 “황석정 씨가 본인 소유 땅에서 험한 것을 발견했다”고 운을 떼자 그는 “장난 아니었다”라며 당시의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매입한 토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비석이 불쑥 튀어나왔고, 이에 수소문 끝에 후손을 찾아 직접 이장비를 건네며 무덤을 옮기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땅을 평탄화하는 본격적인 토목 작업 도중 또 다른 관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그는 “굴삭기 기사가 작업을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입술이 파래져서 뛰어왔다”며 알고 보니 아래에 또 하나의 관이 묻혀 있던 ‘부부 합장묘’였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공포감에 휩싸이며 큰 혼란을 겪었다. 그는 공포에 질리는 대신 함께 살아가겠다 마음먹고 묘를 다시 묻기로 결정했다. “관 위에 흙을 덮어 드리며 ‘원래 주인이시니 편안히 계시라’고 했다. 꽃도 심고 술과 고기도 올리겠다고 마음먹으니 오히려 든든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황석정은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호프(HOPE)’에 출연했다.
  • “아들도 올라와~” 아이 안고 살아있는 거북이 등에 올라탄 엄마…中 ‘공분’

    “아들도 올라와~” 아이 안고 살아있는 거북이 등에 올라탄 엄마…中 ‘공분’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한 여성이 어린아이를 안은 채 살아 있는 거북이 등에 올라탄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홍콩 매체 HK01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 순더구의 한 관광레저공원 내 거북이 체험 구역에서 성인 여성이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거북이 등에 올라탔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거북이의 등 위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거북이가 움직이자 즐거운 듯 웃고 있다. 옆에 있는 아이를 향해 함께 타자며 손짓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 촬영자 A씨는 “이 여성이 거북이를 먼저 걷어찬 뒤 등에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이곳에서는 다른 어린이들이 거북이 등에 올라서는 모습도 목격됐다. A씨는 “당시 어린이들이 거북이를 밟고 올라타기도 했는데 이 엄마의 행동이 특히 심했다”면서 “거북이가 몸부림치자 오히려 좋아하며 아들까지 불러 함께 올라타자고 손짓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장에는 ‘거북이 등을 밟거나 앉지 말라’는 안내판이 버젓이 있었다. 해당 거북이는 등갑 길이 약 40㎝인 ‘설카타 육지거북’으로 국제멸종위기종 2급 동물로 지정돼 있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동물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할 부모가 오히려 동물을 괴롭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 “관광지 직원들은 왜 제지하지 않았느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관광지 측은 지난 22일 거북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관리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거북이의 등딱지가 단단하다고 해서 사람이 올라타도 괜찮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등딱지는 단순한 외부 장식물이 아니라 거북이의 척추와 갈비뼈 등에 연결된 신체 일부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의 체중이 한곳에 집중될 경우 동물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 [길섶에서] 평양의 작별

    [길섶에서] 평양의 작별

    오래전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취재하러 평양에 갔다. 남한 기자 한 명당 북한 안내원(감시원)이 한 명씩 붙었다. 내 ‘짝꿍’은 선글라스를 낀 중년 남성이었다. 우리는 직업의식에 충실했다. 그는 남한 사정을 캐물었고, 나는 북한 사정을 캐물었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어색함을 깨기 위해 나는 그를 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한번은 취재진을 태운 버스가 평양 시내를 달리다 잠시 정차했다. 장난기가 동한 나는 옆에 앉은 그에게 “내가 지금 버스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면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물었다. 유치한 개그에 당황한 듯 그는 “아니, 그게…”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에이~ 농담이에요, 형.” 그는 멋쩍게 웃었다. 떠나는 날이 왔다. 순안공항까지 배웅 나온 그에게 나는 “다음에 또 봐요”라며 공갈빵처럼 허망한 약속을 건넸다. 고려항공 비행기 트랩을 오른 뒤 몸을 돌려 마지막으로 활주로를 내려다봤다. 그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도 손을 흔들어 답하는데, 울컥 눈물이 나왔다. 하지만 그 형은 울지 않았기를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바랐다.
  • “아이 장난감 차가 325만원”…화웨이가 만든 ‘부자들의 장난감’ [여기는 중국]

    “아이 장난감 차가 325만원”…화웨이가 만든 ‘부자들의 장난감’ [여기는 중국]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가 플래그십 SUV M9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어린이용 전동차를 선보였다. 가격은 1만 5800위안, 우리 돈으로 326만원이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토는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어린이용 전동차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토는 중국 자동차 업체 세레스와 화웨이가 함께 만든 전기차 브랜드로, 이번 어린이용 전동차도 두 회사가 디자인과 개발에 참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토의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M9’을 빼닮은 외관이다. M9 특유의 둥근 휠과 전후면 조명을 적용했고, 앞 유리 위에는 실제 차량의 라이다 센서를 본뜬 장식도 달았다. 장식 안에는 전방 카메라까지 들어있어 진짜 전기차를 타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실제 M9을 작게 줄여 놓은 모습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은 이 차에 ‘M0.9’라는 별명을 붙였다. 차체 길이는 1.5m로, 어린이 두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오픈카 형태다. 색상은 버건디,딥블루, 아이보리 등 세 가지로 출시한다. 아이들이 부딪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 모서리를 부드러운 소재로 감쌌고, 차체가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한 번 충전하면 20㎞ 주행 …부모가 원격 제동차량에는 350W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한 번 충전하면 약 20㎞를 달릴 수 있으며, 속도는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이가 직접 운전할 수도 있지만 부모가 리모컨으로 대신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부모가 원격으로 전력을 차단하거나 차량을 긴급 정지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거나 주행 가능 구역을 설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아이가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로 주행 모습도 기록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관심은 단연 가격에 쏠렸다. 가격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전동차 중에서 거의 최고가였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 1만 1190위안(230만원)에 판매하는 테슬라 사이버트럭보다도 비싸다. 네티즌들은 “핸들과 도어를 금으로 만들었느냐”, “어린이가 타려면 운전면허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부자들을 위한 장난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싼 가격보다 탈 곳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일반 도로에서는 탈 수 없고 공원에서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마당이 있는 집이 아니라면 보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는 실제 M9을 보유한 부모라면 자녀에게 같은 디자인의 차를 사줄 수 있다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장미란씨 실종사건 담당 경장, 60대 실종자도 ‘판박이’ 셀프 종결… 국수본, 제주경찰청 방문 ‘질책’

    장미란씨 실종사건 담당 경장, 60대 실종자도 ‘판박이’ 셀프 종결… 국수본, 제주경찰청 방문 ‘질책’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제주에서 실종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의 잇단 ‘셀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제주경찰청을 찾아 수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강도 높은 전수조사와 현장 수색을 지시했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오전 8시부터 2시간여 동안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수사회의를 주관하고 30대 여성 장미란씨 실종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홍 국수본부장은 이번 사건 발생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면서 추가 수사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실종사건 처리 실태 전수조사를 제주에서도 철저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실종자에 대한 현장 수색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홍 국수본부장은 또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개선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담당 경찰관뿐 아니라 관리자들에게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강하게 주문했다. 현장에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수사회의를 마친 뒤에는 실종자 수색 현장을 직접 찾아 수색 범위와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현장 경찰관들에게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실종자의 안전과 소재 발견을 위한 단서 발견에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종 사건은 하나하나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지시는 제주에서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이 장미란씨 사건에 이어 또 다른 60대 남성 실종사건에서도 실종자를 찾은 것처럼 허위 보고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나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2일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서울신문 22일 ‘7월 2일에도 또다른 실종사건 셀프 종결…’온라인 보도)했다고 23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7월 2일 발생한 60대 남성 실종사건을 처리하면서 실종자가 “가족과 연락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허위 내용을 전달하고, 실종자를 이미 찾은 것처럼 거짓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실종자 가족이 장미란씨 실종사건 보도를 접한 뒤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22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실종 신고 후 51일 만이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 등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경장은 앞서 지난 5월 15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장미란씨 사건도 담당했다. 당시 오후 6시 43분 신고가 접수되자 관할 한림파출소 경찰관들은 신고자를 직접 만나 내용을 확인하고 장씨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하며 수색했다. 그러나 신고 접수 약 2시간 30분 뒤인 오후 9시 16분 112 신고가 종결됐고 현장 경찰관들은 철수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경장이 112 신고를 종결한 데 이어 경찰의 실종자 관리 시스템인 ‘실종파일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장씨 사건이 관리목록에서 삭제되도록 한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A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장씨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실제 통화 내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미란씨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실종사건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허위 보고와 자체 종결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실종사건 관리체계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은 A경장이 이처럼 단독으로 실종사건을 종결하거나 해제 처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22일 제주 실종 여성 가족에게 반복적으로 장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데 대해 “상심에 빠져있는 실종자 가족을 향한 장난전화와 가짜뉴스 등 2차 가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가장 신속하게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실종사건 종결 과정에서 담당자가 입력한 조치 내용과 종결 사유를 형사과장이 한 번 더 확인하도록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한 달 안에 개선하기로 했다. 담당 경찰관이 실종사건을 전산상 단독으로 종결할 수 없도록 팀장이나 과장 등 관리자가 해제 사유와 입력 내용을 확인한 뒤 최종 승인하는 ‘이중 확인’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신음소리 들려줘” 제주 실종여성 가족에 장난질…10대 체포

    “신음소리 들려줘” 제주 실종여성 가족에 장난질…10대 체포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가족에게 수차례 장난전화를 한 10대 남성이 22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이 공개한 연락처로 총 17회에 걸쳐 ‘신음소리를 들려주면 실종자를 찾게 해주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장난 전화를 한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긴급 응급조치 2호(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명령) 처분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허위 제보 및 장난전화, 온라인상 미확인 사실 유포 및 조롱·비하 행위는 중대한 2차 가해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는 지난 5월 12일 밤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뒤 3개월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실종자 조롱·장난전화·허위사실 유포 등 2차 가해… 제주경찰청 전담팀 엄정 대응

    실종자 조롱·장난전화·허위사실 유포 등 2차 가해… 제주경찰청 전담팀 엄정 대응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을 찾기 위해 가족들이 공개한 제보 연락처로 신음소리와 욕설 등이 담긴 장난전화가 잇따르면서 가족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실종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보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절박함을 악용한 행위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실종자와 가족을 겨냥한 조롱·비하와 미확인 사실 유포 등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2차 가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경찰청은 실종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명예훼손·모욕 등 2차 가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범죄수사대 내에 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실종자 가족이 공개한 제보전화 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종자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뜨리고 조롱·비하하는 게시물이 확인됐다. 경찰은 국가수사본부 2차 가해범죄수사대와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전담팀과 공조해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하는 게시글과 영상 등 위법성이 인정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즉시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혐의가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실종자나 가족을 상대로 한 장난전화와 허위신고, 악성 게시물 작성 등이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중대한 2차 가해 행위라고 강조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애타는 마음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는 가족에게 장난전화를 걸거나 가짜뉴스를 퍼뜨려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과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 “차라리 험담 못 알아듣게 한글공부시키지 말걸”… 제주 학폭 피해학생 학부모의 눈물

    “차라리 험담 못 알아듣게 한글공부시키지 말걸”… 제주 학폭 피해학생 학부모의 눈물

    “2025년 11월, 제 아이가 창문까지 올라가는 동안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제 아이가 창문 앞에 서게 된 이유를 제발 알려주세요.” 제주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어머니가 딸이 투신을 시도하기까지 겪었던 괴롭힘과 학교의 대응 과정을 공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21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열린 ‘제주의 초등학교 투신 시도 사건 은폐 규탄 및 관련자 전원 고발 기자회견’에는 정치하는엄마들, 서성민 변호사, 피해학생을 도운 학생의 부모, 정만영 막시말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건 발생 266일, 공론화 14일이 지났지만 학교가 투신 시도 사실을 교육당국에 ‘정식 보고하지 않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이주배경을 이유로 또래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끝에 투신 시도한 것과 관련 “딸이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지만 학교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사건 이후에도 사실상 별다른 보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학생 어머니에 따르면 딸 A양은 한 살 때 어머니와 헤어졌다가 열 살이 되던 해 국경과 바다를 건너 제주에서 어머니와 다시 만났다. 어머니에게 제주는 그리웠던 딸을 다시 만난 곳이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매일 밤늦게까지 한글을 가르치고 함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아이가 한국어를 익힐수록 학교에서 자신을 향한 비하와 험담을 더 정확히 알아듣게 되면서 오히려 고통이 커졌다고 했다. 어머니는 “돌이켜보면 차라리 그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아이가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읽게 될수록 반 아이들의 따돌림과 험담을 더 잘 알아듣게 됐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다”고 토로했다. A양은 저학년 때부터 또래 학생들에게 ‘중국은 시골이다’, ‘음식은 더럽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 4학년 2학기부터는 괴롭힘이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가해 학생들은 A양에게 사실이 아닌 연애 이야기를 만들어 “세 번 고백해서 네 번 차였다(3·4)”는 말을 노래처럼 반복하며 놀렸고, 지나가다 몸이 스치면 “더럽다”,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식으로 모욕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 발을 걸거나 지나가는 길을 막는 행동도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에서도 괴롭힘이 이어졌다. 3학년 무렵에는 단체 카카오톡방을 만들어 A양이 방을 나가면 다시 초대하는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다. 신체적인 괴롭힘도 있었다. 어머니는 A양의 말을 토대로 한 학생이 공으로 팔을 여러 차례 때려 멍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A양이 오랜 기간 이런 일을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주변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아이들이 웃으면서 하니까 딸은 자신과 장난치는 줄 알고 넘어갔다”며 “무엇보다 자신 때문에 엄마가 속상해할까 봐, 또 가족사를 들춰내며 공격받을까 봐 참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A양은 지난해 11월 학교에서 3층에서 뛰어내리려는 행동을 했다. 당시 담임교사는 어머니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당시 학교로부터 ‘친구들과 다퉜다’는 정도의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선생님은 아이가 ‘엄마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고 온 세상이 싫다’고 말했다고 했다”며 “친구들과 싸운 단순한 다툼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개학후 학부모상담을 한 지 한달뒤 4월 학교 폭력신고가 접수됐다는 연락이 왔다. 어머니는 그제야 딸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자세히 물었고, A양으로부터 장기간 이어진 괴롭힘의 실상을 들었다고 했다. 특히 A양은 투신 시도 이후에도 일부 학생들이 학교 옥상에서 “인생을 포기하려는 관종” 등의 노래를 부르거나 “힘들어서 뛰어내렸어”라는 말을 반복하며 당시 일을 떠올리게 해 2차 가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이 사과를 시킨 과정도 문제로 지적했다. 어머니에 따르면 학교장은 당시 학생들을 불러 A양에게 사과하도록 했지만, A양은 학생들의 사과가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A양의 투신 시도를 말린 학생에게 괴롭힘이 옮겨갔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딸을 도와준 친구가 다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며 “아이를 도와준 친구까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고 울먹였다. 해당 학생의 아버지가 학교에서 자녀들을 데리러 갔다가 학생들에게 “사이좋게 놀라”고 말한 일을 두고 가해학생 측이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교폭력 신고 이후 교육당국이 정서적 지원을 제안했지만 A양이 해당 교사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중단됐고, 현재는 별도의 지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A양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어머니는 밝혔다. 학교 측은 최근 A양에게 별도의 인력(교육활동봉사자)을 붙여 보호하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A양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며 부담감을 나타냈고, 어머니 역시 단순히 사람을 붙이는 방식보다 교사가 교실에서 피해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어머니는 학교와 교육당국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다. 앞서 20일 교육당국이 사건을 재조사한다는 발표에 “처음부터 감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재조사한다고 하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누구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 가족은 “또 다른 아이가 우리 아이처럼 외롭게 창문 앞에 서지 않게 해달라”며 학교와 교육당국에 실질적인 보호조치와 재발 방지를 거듭 촉구했다.
  • 제주 실종 여성 찾는 가족에 장난전화…경찰 “엄정 대응할 것”

    제주 실종 여성 찾는 가족에 장난전화…경찰 “엄정 대응할 것”

    경찰이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에게 장난 전화를 걸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하는 등 2차 가해가 잇따르자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이 제보를 받기 위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 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종자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고 조롱·비하하는 게시물이 확인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실종자 가족에게 또 다른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장난 전화나 온라인상 2차 가해 게시물 작성은 사안에 따라 모욕·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등 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국수본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성이 인정되는 게시물은 삭제·차단하는 한편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사이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뒤 3개월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중고 물품 나누고 일회용품 줄이는 ‘양천 해우리 나눔장터’

    중고 물품 나누고 일회용품 줄이는 ‘양천 해우리 나눔장터’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과 10월 양천공원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하고 나누며 환경에 기여하는 ‘해우리 나눔장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해우리 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옷이나 책,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거래하거나 나누며 자원의 가치를 되살리는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행사다. 앞서 지난해 5차례 나눔장터에 4450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24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번 하반기 장터는 토요일인 다음달 19일과 10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양천공원에서 열린다. 재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방문해 둘러볼 수 있다. 중고 물품 판매를 원하는 경우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9월 장터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10월 장터는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 양천구청 통합예약포털 또는 구청 6층 청소행정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회를 고루 나누기 위해 선착순이 아닌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판매자 100가구를 선정한다. 행사 당일 빈자리가 발생하면 현장 대기자에게 참여 기회를 준다.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돕는 행사도 열린다. 깨끗이 세척해 펼쳐 말린 종이팩을 가져오면 500g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팩 모아 롤’이 대표적이다. 또한 개인 컵을 지참한 방문객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텀블러 데이’ 행사도 진행된다. 일회용 비닐봉투보다는 장바구니나 종이봉투 사용을 권장한다. ‘중고물품 무료 나눔 부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자유롭게 기증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가을날 가족과 함께 장터를 즐기며 나눔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실종 제보 전화에 ‘신음소리’ 장난질…“이미 충분히 힘들다” 장미란씨 가족 호소

    실종 제보 전화에 ‘신음소리’ 장난질…“이미 충분히 힘들다” 장미란씨 가족 호소

    제주에서 3개월이 지나도록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장미란(37)씨를 찾기 위해 가족들이 직접 제보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장난 전화가 걸려오면서 가족들이 또 한 번 고통을 겪고 있다. 장씨의 친척 동생 A씨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씨 사진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올리고 제보를 요청했다. A씨는 “가족들은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신음소리 등 장난 전화는 제발 삼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또한 댓글을 통한 정치적 선동이나 사건과 무관한 정치적 논쟁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저희는 오직 가족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호소했다. 가족들이 직접 장씨를 찾아 나선 것은 최초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허위 보고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 장씨는 실종 당시 키 158㎝, 마른 체형에 금팔찌를 착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은 5월 15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당시 야간 근무자였던 B경장은 상사에게 “신고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가족이 7월 19일 다시 신고했고 경찰은 뒤늦게 장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간 실종자 장씨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인다. 한림읍 해안가를 비롯한 인근 해상과 농로, 장씨의 추정 이동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도내 펜션과 공·폐가, 보호시설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초 실종 신고 당시 확보할 수 있었던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이 저장 기간 만료로 사라지면서 ‘수색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수색보다 범위와 대상, 투입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대해 실종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토] 레드벨벳 슬기, 청순함 지우고 ‘아찔한 파격 변신’

    [포토] 레드벨벳 슬기, 청순함 지우고 ‘아찔한 파격 변신’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과감한 백리스 패션과 상반되는 반전 매력으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슬기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첫방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등이 과감하게 드러나는 화이트 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고혹적인 옆모습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반면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는 푸짐한 도시락을 앞에 두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노란색 티셔츠와 블랙 벌룬 스커트를 매치한 캐주얼한 룩을 선보이며 ‘곰슬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일상의 친근함을 오가는 슬기의 팔색조 면모에 팬들은 “콘셉트 소화력이 대단하다”, “너무 예쁘고 멋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슬기가 속한 레드벨벳은 최근 여름 미니 앨범 ‘Velvet Summer’를 발매하고 약 2년 2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애는 또 낳으면 돼”…물에 빠진 아들 두고 혼자 나온 母 ‘충격’

    “애는 또 낳으면 돼”…물에 빠진 아들 두고 혼자 나온 母 ‘충격’

    물에 빠진 아들을 두고 홀로 빠져나온 엄마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이호선 상담소’에는 엄마와의 관계를 끊고 싶다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들은 “엄마와의 관계 자체가 부담스럽다.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아들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지만 엄마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도 혼자 삭혔다. 이제는 기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엄마에게 의지하지 못했던 이유도 공개됐다. 과거 물에 빠진 아들을 두고 엄마가 먼저 물 밖으로 나왔던 일이 있었던 것이다. 엄마는 “이 아이를 구하다가 나도 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살기 위해 나왔다. 다행히 아이가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커서 대화하는 중에 장난스럽게 아이에게 ‘애는 또 낳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솔직하게 내 마음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솔직한 발언에 스튜디오에서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호선 상담가는 “솔직함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아들에게 상처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개된 아들의 인성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반사회성 점수가 높게 나왔다. 자율성은 19점밖에 안 된다”며 “혼자 소진되고 지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호선 상담가는 아들의 현재 상태를 고려해 “3년간 엄마와 연락을 끊으라”고 조언했다.
  •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힐러리 “농담하나요?”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힐러리 “농담하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대화 요청에 대한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미군 참여 축소를 지시하면서 북한과 대화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은 이란 전쟁이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훈련 축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왜 김정은이 대화 요구에 반응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가 반응하지 않았다는 것을 당신이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다. 기자가 곧바로 “그가 반응했냐”고 묻자 혀를 차며 잠시 뜸을 들인 뒤 “그렇다(Yeah, Yes)”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과 북한이 언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설명하지 않은 채 “매우 긍정적이었다”고만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를 비롯해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나, 북한으로부터 답을 받았다고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이 반응을 드러낸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훈련 축소 지시 이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항상 큰 존중을 갖고 나를 대했다.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고, 주요하게는 두차례 대화하고 시간을 보냈다”며 “나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나를 이해한다. 그는 바이든도 좋아하지 않았고, 오바마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낸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훈련 축소 지시는 미국 의회와 안보 전문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대북 억지력을 약화하고 미국의 동맹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상원의원은 엑스(X)에 “어리석고 엉터리 같은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며,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도 훈련 축소를 “근시안적인 실수”라고 규정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에 캐나다와 오만보다 더 유화적인 정책을 쓰고 있다. 지금 장난하는가(Are you kidding me)?”라고 반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훈련 축소 지시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의 무력감과 불안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교적 성과를 위해 북한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국제관찰’이란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훈련 축소 지시는 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부의 관심을 끌고 외교적 이득을 얻으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 푸틴, 보복한다더니…나토 앞바다 등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탑재 러 군함 [핫이슈]

    푸틴, 보복한다더니…나토 앞바다 등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탑재 러 군함 [핫이슈]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러시아 군함이 독일 섬 인근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해군의 최신형 주력 호위함(프리깃함) 아드미랄 카사토노프함이 독일 북부 페마른 섬 인근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핵심 군함으로 꼽히는 아드미랄 카사토노프함은 선박 위치 식별 장치를 끈 채 이른바 스텔스 항해 상태로 지난주 페마른 섬 앞바다까지 접근했으며 현재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휴양 관광지로 유명한 페마른 섬은 발트해와 북해를 연결하는 덴마크 해협과 매우 가까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요충지다. 이곳에 막강한 화력을 갖춘 러시아의 최신예 호위함이 나타난 것으로 이는 의도적인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특히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상선을 나포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2일 러시아 극동 사할린섬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태평양함대 훈련 현장을 방문해 서방의 이 같은 조치를 해적 행위이자 강도 짓이라고 규정하고 “우리 선박을 건드린다면 똑같이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아드미랄 카사토노프함이 나토 앞마당인 페마른섬 인근에 등장한 것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말장난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독일, 덴마크, 동맹국의 감시 범위 내에 러시아 호위함이 배치된 것은 나토와 러시아 간 최근의 긴장 고조를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이번 배치는 서방 국가들이 ‘그림자 선단’에 대한 일련의 제재와 작전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짚었다. 그림자 선단은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 국제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러시아의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지난 2020년 취역한 최신예 함정인 아드미랄 카사토노프함은 길이 135m, 무게 4500톤이며 스텔스 설계와 4면 고정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해 뛰어난 방공 능력을 갖췄다. 특히 16개의 수직 발사대를 통해 러시아가 자랑하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물론 요격이 매우 까다로운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
  • 어린 형제 반복 성폭행한 유부남 “발기부전이라 불가능” 주장했지만… 징역 27년·태형 24대 [월드픽]

    어린 형제 반복 성폭행한 유부남 “발기부전이라 불가능” 주장했지만… 징역 27년·태형 24대 [월드픽]

    싱가포르 남성, 모스크서 알게 된 형제에친해진 후 “아빠·아들” 하더니 상습 범행 외할머니와 함께 사는 어린 형제와 친해진 뒤 반복적으로 성폭행·성추행을 일삼은 무슬림 남성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7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날 싱가포르 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강간 3건과 성추행 2건에 대한 유죄를 인정한 A(37)씨에게 징역 27년 10개월과 태형 24대가 선고됐다고 전했다. A씨는 11~12세 정도인 B군과 6~8세 사이로 알려진 C군 형제에 대한 범행 외에도 17세 소년 등 다른 3명의 피해자에 대한 성추행 사실도 시인했다. A씨는 2022년 4월 싱가포르의 한 모스크에서 B군과 알게 됐다. A씨는 틱톡 계정에 종교에 관한 짧은 영상들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는데 B군이 그를 알아보면서 두 사람은 점차 친해졌다. B군과 C군 형제는 외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이혼 후 연락을 끊었고 어머니는 3년간 약물재활센터에 입원해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A씨는 B군과 축구를 하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면서 친해졌고, B군의 집도 방문했다. B군은 할머니에게 A씨를 유명 인플루언서로 소개했다. 할머니는 A씨의 틱톡 영상 내용이 종교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심했으며, 그가 자신의 아들들과 어린 시절 친구 사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A씨는 C군과도 친해져 모스크에 데려가 함께 기도하고, 하굣길을 챙겨주기도 했으며 외식을 하러 나가기도 했다. 이처럼 어린 형제와 가까워지던 A씨는 형제의 외할머니에게 두 소년의 아버지 같은 존재 겸 종교적 멘토가 돼주고 싶다고 했다. 이후 형제는 A씨를 “아빠”라고, A씨는 형제를 “아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유부남이었지만 자녀는 없던 A씨는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던 아내에게 두 ‘아들’을 돌볼 책임을 맡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C군에게 장난감 총을 사주겠다고 약속한 뒤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 그는 C군에게 “재미로 놀았던 것”이라며, 만약 이 일을 누구에게라도 말하면 그것은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아빠는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군은 A씨의 협박에 두려워 이 일을 비밀로 하기로 동의했다. 이후 A씨의 성폭행은 지속됐다. 모스크에 함께 갔을 때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하는가 하면 자신의 어머니 집으로 데려가 어린 시절 자신의 방에서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B군에게까지 이어졌다. 그는 2024년 초 B군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옷 위로 사타구니를 만진 뒤 이 일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지속되던 A씨의 범행은 약물재활센터에서 나온 형제의 어머니가 C군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발각됐다. C군은 A씨가 행한 성적 행위를 전하면서 그게 잘못된 것인지 어머니께 물었다. 이후 B군도 A씨가 자신을 만진 일을 털어놨다. A씨는 처음에는 자신이 발기부전을 앓고 있어 성폭행은 할 수 없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형제 어머니의 계속된 추궁에 결국 말을 바꿔 초자연적인 영혼의 조종을 받아서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변명했다. 어머니의 신고로 A씨는 현지 경찰에 체포됐지만, 이후 형제는 더 큰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성범죄 피해 사실이 모스크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형제는 자살 충동에 시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담당한 판사는 A씨의 범죄에 대해 “극도로 혐오스럽고 흉악하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이슬람종교위원회(MUIS)는 성명을 내고 “모스크 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모스크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모스크 직원이나 인증받은 아사티자(말레이어권 이슬람교 선생님)가 아니다”며 “자신을 종교인으로 소개하는 사람을 자격을 갖춘 종교 교사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한국, 결국 중동 파병?…트럼프 “이 대통령이 美 요구 거절” 주장 [밀리터리+]

    한국, 결국 중동 파병?…트럼프 “이 대통령이 美 요구 거절” 주장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장을 위한 한국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결국 우리 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SNS에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지만 한국 측이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이란 비핵화 노력 동참’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 안팎에서는 그동안 미국이 요구해 온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기여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군사적 기여’를 언급한 답변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SNS 주장과 관련해 “정부는 이란에서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해 왔다”며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군사적 기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한국에 군함 파병을 요청해 왔지만, 정부는 ‘실질적 기여를 검토하겠다’는 표현으로 대신하며 군사적 기여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실질적 기여는 외교적·군사적·인도적 지원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특정한 군사 행동을 염두에 둔 표현이 아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 대통령이 사양했다’는 SNS 주장 이후에는 실질적 기여보다 구체적인 ‘군사적 기여’가 언급된 것이다. 군사적 기여는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이나 병력을 파견하는 내용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장병 안전은 물론 이란과의 외교적 마찰과 이란전 개입 논란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만약 우리 정부가 군사적 기여를 실제로 고려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해외 파병을 위해서는 국회의 파병 동의가 있어야 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는 만큼 안전을 보장하기도 어려워 국민 여론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한미 연합훈련으로 ‘관세·군사적 기여’ 다 잡으려나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이란 비핵화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날,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직접적인 축소 지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불만을 품고 ‘보복성 경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에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한국을 일본·유럽과 함께 이란 전쟁에 도움을 주지 않은 동맹국으로 지목했고,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속도가 더디다며 관세율 인상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로 결정하는 대신 3500달러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지만 이러한 약속이 빠르게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이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거절한 부분도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미운털’이 박힌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불만을 품고 안보를 지렛대로 삼았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트럼프 “김정은이 대화 요청에 응답”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대해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7일 백악관에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대해 그동안 김 위원장의 반응이 왜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응답했냐’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가 응답했다”(Yes, he has)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반응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축소 지시 전후 언제 이뤄졌는지도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북한과 밀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통째로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늘 그렇듯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는 이 훈련(한미 연합훈련)들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나의 재임 기간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온 국가에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적었다. ‘자신의 재임 중’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북한을 두고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은 국가로 간주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한미 양국의 합동 군사훈련이 북한에 적대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이에 트럼프의 2016년 대선 경쟁 상대였던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날 엑스에 “대통령이 미국의 정책을 캐나다·오만보다 북한과 러시아에 더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장난하는 건가?”라고 적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도 “그 훈련들은 우리와 한국 같은 동맹국들이 잘 훈련되고 조율되도록 도와준다. 그런 훈련의 규모를 줄이는 것은 오직 북한만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확대되는 핵 프로그램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미친 요구에 무릎을 꿇었다“고 꼬집었다.
  • “트럼프, 北김정은에 무릎 꿇었다”…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미국도 ‘부글부글’ [밀리터리+]

    “트럼프, 北김정은에 무릎 꿇었다”…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미국도 ‘부글부글’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직접적인 축소 지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국이 오래전부터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하기로 동의했다는 사실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늘 그렇듯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는 이 훈련들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나의 재임 기간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온 국가에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재임 중’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북한을 두고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은 국가로 간주하면서, 북한을 겨냥한 한미 양국의 합동 군사훈련이 북한에 적대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을)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합동군사훈련을 대폭(substantially)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의 결정은 한미 양국이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정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UFS) 첫날(한국시간 기준)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UFS 기간 중 예정된 야외 기동훈련(FTX)은 14건으로, 지난해(22건)와 비교해 다소 줄었다. 트럼프 미 국방부와 상의하지 않았을 가능성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상의하지 않은 채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가 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발표했을 당시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관련해)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며 백악관 측에 문의하라는 입장을 냈었다. 사실상 ‘군 통수권자’의 지시와 관련해 국방부에서는 언급을 삼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이처럼 미 정부 부처가 특정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가 금세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백악관에 문의하라는 국방부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사이에 사전 논의가 충분치 않았으며 사실상 논의가 거의 없던 상태에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국방부가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공화·민주당 “트럼프, 장난하나” 비판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와 관련해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트럼프의 2016년 대선 경쟁 상대였던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날 엑스에 “대통령이 미국의 정책을 캐나다·오만보다 북한과 러시아에 더 우호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장난하는 건가?”라고 적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도 “그 훈련들은 우리와 한국 같은 동맹국들이 잘 훈련되고 조율되도록 도와준다. 그런 훈련의 규모를 줄이는 것은 오직 북한만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은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정책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혼란스러운 행정부가 내린 또 하나의 어리석고 즉흥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인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트럼프는 언제쯤 독재자들을 포용하고 우리 동맹들을 소외시키는 일을 그만둘 것인가”라며 “핵으로 무장한 김정은을 달래기 위해 훈련을 무력화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확대되는 핵 프로그램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미친 요구에 무릎을 꿇었다“고 꼬집었다.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엑스에 “한국과의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것은 푸틴이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조직적으로 납치하고 고문하고 강간하고 살해하는 것을 지원할 북한군 수천 명의 편을 풀어주는 것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을 숙고하면서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날 CSIS 긴급 화상 좌담회에서 “북한이 당장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을 벌면서 좀 더 기다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는 트럼프의 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수사적 표현과 소셜미디어 발언 외에도 김정은을 유인하기 위해 취한 첫 번째 구체적인 행동임이 분명하다”며 “그 계기로 연합훈련의 시점을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린, 이혼 후 母 만나 속내 고백…“갑자기 이혼한다고 찾아와”

    린, 이혼 후 母 만나 속내 고백…“갑자기 이혼한다고 찾아와”

    가수 린이 어머니와 만나 이혼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속초로 여행을 떠난 린 모녀의 일상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이날 속초에서 가보고 싶었던 지역 맛집들을 차례로 투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린은 어머니를 향해 “근사한 바다 뷰 호텔로 모시겠다”며 서프라이즈 장소로 안내했다. 하지만 린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로맨틱한 차박이었다. 린이 “약간 실망스러운 것 같은데”라고 장난스럽게 떠보자, 어머니는 “좀 그렇다”며 당황하면서도 솔직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차박을 위한 잠자리 세팅을 마친 두 사람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마주 앉아 그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린은 조심스럽게 “화장실에서 뜨개질하는 거 걱정되냐”고 넌지시 물었고,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이 자꾸 너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고 털어놓으며 속상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린은 ‘미운 우리 새끼’ 첫 출연 당시 집 안 화장실 공간에서 독특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린은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걱정 많이 해주시더라. 화장실에 있는 거 너무 걱정하지 마라”라며 안심시켰고, 어머니 역시 딸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다독였다. 분위기가 깊어지면서 린은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나한테 서운한 거 없냐”고 물었다. 한참 동안 머뭇거리던 어머니는 마침내 “갑자기 이혼한다고 찾아와서”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요즘 세상에 이혼이 흔하다고 해도 부모 마음은 다 똑같아서 그렇지 않다. 잘 살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힘들었으면 혼자 결심하고 찾아왔을까 싶다가도...”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눈물을 마주한 린은 “내가 앞으로 더 잘 살겠다”고 당차고 씩씩하게 위로를 건넸다. 이후 모녀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린의 명곡 ‘어머니의 꿈’에 얽힌 비화도 공개됐다. 린은 “그 노래 가사를 쓸 때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다. ‘엄마의 진짜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너희들 건강하고 행복한 거’라고 답하더라. 어머니의 꿈이 오직 나의 행복이라는 사실이 너무 짠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어머니는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 이제 병원에 언제 가야 하냐”며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과거 간경화를 앓았던 과거가 있었다. 린은 “더 심해지면 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조심해야 했는데 다행히 빨리 발견하게 됐다”며 “당시 엄마 병원을 쫓아다니면서 엄마가 아프고 약해진 모습을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날이 닥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다. 엄마가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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