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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월 스팟’ 고내포구 방파제 금방 무너질 듯 아찔… 그 이유가 부실공사였다

    ‘애월 스팟’ 고내포구 방파제 금방 무너질 듯 아찔… 그 이유가 부실공사였다

    제주 서쪽 바다의 절경으로 꼽히는 애월 고내포구 방파제가 부실공사로 인해 기울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촌뉴딜300 고내항 조성사업’과 관련한 부실시공 의혹을 수사한 결과, 원도급사 대표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보조금법 위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이란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해양 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국책사업이라 할 수 있다. 제주시가 한국어촌어항공단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공단이 A씨가 운영하는 종합건설사를 선정해 발주했다. 해경에 따르면 원도급사 A씨는 하도급사 B씨와 공모해 공사내용을 발주처에 허위로 보고해 보조금을 30여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하도급 선정 대가로 하도급사로부터 일정 대가금 2억 3000만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도급사는 원도급사로부터 공사 전부를 불법 하도급받아 시방서를 준수하지 않은 채 시공을 진행했다. 감리자 C씨 또한 시방서대로 감독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하고 일부 감리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방파제 기초 공정에서 사석(돌) 투하 전 잠수사가 모래지반을 조사해야 하는 절차가 누락돼 부실을 불렀다. 해경은 “모래지반(2m) 위에 방파제를 올린 셈이 되어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며 “제대로 공사하려면 지반이 모래로 확인될 경우 모래 제거 또는 침하 방지 공법을 검토했어야 하지만 이를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모래 위에 건물을 올린 형국이 된 셈이다. 그 결과 공사 완료 후 불과 2~3개월 만에 방파제 일부가 기울고 침하가 발생하면서 붕괴 위험까지 제기돼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항만 건설 과정에서 부실 공사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불법 하도급 관행과 공사 책임자들의 주의의무 위반에 대해서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거제 해역서 조개 채취하던 50대 잠수사 실종…해경 수색 나서

    거제 해역서 조개 채취하던 50대 잠수사 실종…해경 수색 나서

    27일 오전 9시 37분쯤 경남 거제시 망와도 남서쪽 약 0.1해리(약 0.18㎞) 해상에서 4t급 어선에 승선한 50대 잠수사가 입수 후 실종됐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잠수사 A씨는 이날 오전 조개류 등을 채취하고자 잠수기기를 이용해 바다에 들어갔으나 물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잠수용 호스만 수면 위로 떠오르자 어선 선장이 즉시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실종 해역의 수심은 약 30m로 파악됐다. 해경은 A씨의 정확한 입수 시각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흑산도 인근 홍합채취 어선에서 60대 남성 잠수사···바다에 추락 사망

    흑산도 인근 홍합채취 어선에서 60대 남성 잠수사···바다에 추락 사망

    홍합 채취 어선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잠수사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은 3일 오전 9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북방 약 18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A호(4.99톤, 여수선적, 5명)로부터 잠수사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추락한 잠수사는 현장에서 곧바로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같은 날 9시 49분쯤 환자를 인수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 등 응급조치를 취하며 육상으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3시 22분쯤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잠수사는 표면공급식 잠수, 일명 머구리 방식으로 잠수하여 홍합 등 어획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던 중 1차 입수 후 휴식을 취하고 어선 측면에 걸터앉아 2차 입수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신안 흑산도 해역서 홍합 채취하던 60대 잠수사 추락사

    신안 흑산도 해역서 홍합 채취하던 60대 잠수사 추락사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9시 16분쯤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북쪽 약 180m 떨어진 해상에서 여수 선적 4.99톤 어선 A호로부터 잠수사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어선에서 추락한 잠수사 B(61)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숨졌다. 잠수사는 표면 공급식 잠수(일명 ‘머구리’) 방식으로 물에 들어가 홍합 등 어획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다 휴식을 취한 뒤 2차 입수를 준비하다 갑자기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전북도, ‘어업잠수사’ 전국 최초 시범사업 추진

    전북도, ‘어업잠수사’ 전국 최초 시범사업 추진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어업잠수사’를 활용한 마을어장 수산자원 포획·채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4일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마을어장 수산자원 포획채취 시험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 추진 현황과 초기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도 및 시·군 관계자, 군산·부안 어촌계장, 용역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실효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정착성 수산물인 해삼, 전복 등은 바닥이나 암반에 붙어 있어 채취를 위해 잠수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수산업법상 포획은 해녀(나잠)나 잠수기 어선을 통해서만 가능해 인력 확보가 어려운 것은 물론 임차 비용 부담도 컸다. 어촌계에서는 마을어장 운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호소했고, 전북도는 2011년부터 해양수산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해 건의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스킨스쿠버를 활용한 시험어업도 시행했다. 도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특례도 활용해 지난 2023년에는 ‘제87조(수산종자산업 및 수산업 육성 특례)’에 어업잠수사 활용 근거를 마련했고, 이듬해 ‘전북특별자치도 시험어업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했다. 이로써 도지사 승인만으로도 시험어업이 가능하도록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3월부터 군산‧부안 해역을 중심으로 시행 중이다. 군산·부안 지역 마을어장(86건)과 어류등양식장(23건) 등 총 109건, 1519.24㏊를 대상으로 총 1억 5000만원의 도비가 투입됐다. 도는 이번 시험을 통해 어업잠수사 활용 시 기존 방식 대비 38%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험연구가 끝나면 해수부에 제도 개선도 건의할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시험연구용역은 전북특별법을 통해 어업인 숙원 해결이 실제로 가능해진 대표적 사례”라며 “어업잠수사 활용이 어업 생산비용 절감은 물론, 수산자원의 합리적 이용·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포토]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

    [포토]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

    한미 해군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군이 10일 밝혔다.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해 한미 해군이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고 구조·잠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정례 훈련이다.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와 3500t급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Ⅱ),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이 참가했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도 훈련을 참관했다. 한미 구조부대 장병들은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 훈련을 진행하고, 잠수사 수중 이송 장비 웨트벨(Wet-bell)을 이용해 수중 40∼50m에서 잠수 훈련도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대에서 열린 한·미 해군 연합 구조전 훈련에서 한국 해군 심해잠수사가 표면공급잠수체계 장비를 착용, 수중 탐색 훈련을 하고 있다.
  • 여수 서경호 침몰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

    여수 서경호 침몰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사고 발생 16일째인 24일 해경이 실종자 수색을 경비병행 방식으로 전환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인 여수 거문도 일대를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해 이날부터 경비를 병행하면서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해경은 또 경비병행 수색과 함께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유관 기관 등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향후 민간 잠수사 투입 시 해상 안전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비병행 수색은 인력과 장비를 조정해 평시 경비와 순찰 업무와 수색을 병행하는 수색방식이다. 서경호는 지난 9일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2.8m 해저 면에 가라앉았다. 사고 당일에만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발견돼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으며 5명이 실종됐다. 전남도와 계약한 민간 구조업체는 다음 달 해상 기상 상황에 따라 심해 잠수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 여수 서경호 침몰 6일째, 해경 수중 수색대원 첫 투입

    여수 서경호 침몰 6일째, 해경 수중 수색대원 첫 투입

    전남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 수중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14일 여수 거문도 인근 사고 해역에 수중수색을 위한 하잠줄(잠수사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오전 9시 8분쯤 수중 수색대원 2명이 바다로 들어가 수심 30m까지 수색했다. 수색 당시 수중 시야는 1∼1.5m 상태였으며 실종자나 그물, 부유물 등을 찾지는 못했다. 오전 10시 33분쯤 수색대원 2명이 다시 수심 60m까지 수중 수색작업을 했으나 시야가 1m에 미치지 못했고 실종자나 그물 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의 수중수색은 조류와 그물 등 수중상황을 고려해 수색 대원이 스쿠버 잠수로 수심 30m까지 수색한 뒤 2차로 수심 6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테크니컬 잠수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색 당국은 함선 34척, 항공기 2대 등을 동원해 해상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서경호는 지난 9일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2.8m 해저 면에 가라앉았다. 사고 당일에만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돼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이 실종돼 6일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김영록 지사, 침몰 서경호 실종자 수색 ‘우선 지원’

    김영록 지사, 침몰 서경호 실종자 수색 ‘우선 지원’

    서경호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13일 서경호 실종자 5명의 빠른 수습을 위해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 등을 위해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여수 국동항 청정위판장에 마련된 서경호 사고 피해자 가족 대기실을 찾은 김영록 지사는 실종자 가족들이 심해 민간 잠수사를 긴급 투입해 달라는 요청사항을 듣고,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 등을 위해 전남도가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차디찬 바다 속에 있는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위로한 뒤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은 지자체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눈물로 밤을 지새우면서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우선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정부와 부산시 등과 소요 재원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경호 선사 측도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과 선체 인양을 진행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정부와 해당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의 지원은 실종자 5명의 빠른 수습을 위해 가족들이 심해 민간잠수사 긴급 투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김영록 지사는 “국민의 안전한 조업 분위기 조성과 생명, 재산 보호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 日 조세이 해저 탄광 4월 조사엔 한국인 참여

    日 조세이 해저 탄광 4월 조사엔 한국인 참여

    일제강점기 조선인 136명 등이 숨진 일본 조세이 해저 탄광에서 시민단체 주도의 희생자 발굴 조사가 재개됐다. 이번에도 유골로 추정되는 물체는 찾지 못했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모임)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 탄광에서 희생자 유골을 찾기 위한 잠수 조사를 실시했다. 전문 다이버인 이사지 요시타카가 지하 약 4m 아래 위치한 갱도 입구에서 265m 떨어진 곳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나 유골은 찾지 못했다. 이사지는 “200m를 넘은 지점부터 나무 골조와 같은 구조물이 있어 이를 제거하려면 2명 이상의 잠수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노우에 요코 모임 공동대표는 “한 조각의 유골은 반드시 여론, 정부를 움직이는 힘을 가질 것”이라며 “4월 진행할 조사에는 한국인 잠수사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은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비용을 모금했고 같은 해 9월 묻혀 있던 갱구를 발견해 뚫는 데 성공해 10월 1차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세이 탄광에서는 1942년 2월 3일 해안에서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 누수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숨졌다. 그러나 사고 후 시신 수습 없이 갱구가 폐쇄됐다. 일본은 유골의 매몰 위치가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 차원의 조사에 난색을 보여 왔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탄광 터 인근 광장에서 한국 유족 등 450여명이 참가한 추도 집회가 열렸다. 양현 유족회 회장은 “시민단체 힘으로 발굴이 시작됐지만 결국 일본 정부 주도하에 진행하지 않으면 성공이 불가능하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해 유해 발굴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구했다.
  • 전복된 서해호에 실린 24t 트럭 인양…실종자 발견 못 해

    전복된 서해호에 실린 24t 트럭 인양…실종자 발견 못 해

    지난달 30일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서해호의 실종자를 수색 중인 해경이 5일 서해호에 실려있다 침몰한 24t 덤프트럭을 인양했다. 50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산시와 태안 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24t 덤프트럭을 바지선에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인양된 트럭은 앞 유리가 떨어져 나갔고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가 깨진 상태였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인양된 덤프트럭의 운전자였던 실종자 50대 A씨가 덤프트럭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트럭 인양에 이어 3명의 잠수사가 동원돼 해저 주변 수색까지 진행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앞 유리가 깨진 점 등으로 미뤄 운전자가 유실됐을 가능성을 추정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 등은 해안가 및 전복 선박 인근에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해호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26분쯤 서산 우도에서 선장과 선원 7명, 24톤 덤프트럭, 11톤 카고크레인 등을 싣고 구도항으로 이동하던 중 전복됐다. 벌말·우도항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대형 중장비 싣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기사 1명이 실종 상태이며, 선장 1명과 선원 등 3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굴착기와 카고크레인 기사 등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 서산 앞바다 선박 전복 실종자 5명중 2명 발견…“기울어지며 전복” 진술

    서산 앞바다 선박 전복 실종자 5명중 2명 발견…“기울어지며 전복” 진술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 서해호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5명 가운데 2명의 시신이 31일 선체 내부에서 발견됐다. 선박은 중장비를 싣고 이동 중 선체가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1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4분과 11시 47분쯤 선내 수색 중인 해경 구조대가 각각 심정지 상태로 선장 A씨와 승선원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박에는 한국인 5명과 베트남 국적 1명 중국 국적(추정)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앞서 해경은 30일 오후 6시 26분쯤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남은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조류와 해류를 고려해 수색 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수색에는 함·선 36척, 잠수사 33명, 육상해안순찰 550여명 등이 동원됐다. 서산시는 실종자 발견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을 위해 구도항 어민회관에 가족지원실을 마련에 이어 직원 100여 명을 동원해 파도에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있는 구도항과 벌말항 등 해안가 중심으로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24t 덤프트럭과 11t 카고크레인을 싣고 운행하던 선박은 선체가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구조된 승선원들로부터 “배가 갑자기 기울어져 바다로 뛰어들어 탈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사고가 난 지역은 전날부터 물결이 거칠어지고 있다. 현재 이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벌말·우도항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대형 중장비 2대를 싣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남은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수중 및 해상, 그리고 항공 수색을 집중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침몰 금성호서 실종됐던 30대 한국인 선원 시신 발견

    침몰 금성호서 실종됐던 30대 한국인 선원 시신 발견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한 달여 만에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42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이 해저 90m에 가라앉은 금성호에서 수색작업을 하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135금성호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발견됐다. 심해잠수사는 시신을 수습해 바지선에 연결된 잠수사 이송장치를 이용해 수심 24m까지 옮긴 뒤 해경 대원에게 인계했고, 해경은 발견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7분쯤 인양을 완료했다. 해경이 이날 오후 5시 경비함정으로 제주항에 옮긴 뒤 감식한 결과 30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현재까지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명(한국인 7명,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 금성호 침몰 수색 한달여만에… 갑판서 실종자 1명 찾았다

    금성호 침몰 수색 한달여만에… 갑판서 실종자 1명 찾았다

    금성호 침몰사건 발생 한달 만에 실종자 1명을 수중수색 중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42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수중수색 중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작업 바지선 잠수사 이송장치(LARS)와 카메라 이용 수중 탐색이 이루어졌으며, 오후 1시 55분쯤 선체를 확인해 오후 2시 29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이 잠수해 수중수색을 하던 중 135금성호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심해잠수사는 실종자를 수습해 LARS 이용 올라오던 중 오후 3시 10분쯤 수심 24m에서 해경 중특단 대원에게 인계 후 오후 3시 17분쯤 인양을 완료했다. 발견된 실종자는 제주해경서 경비함정으로 이송해, 오후 5시쯤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남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해상수색 및 수중수색과 해안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선원은 총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었으나 이날 추가 발견으로 9명이 됐다. 승선원 27명 중 13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4명은 숨졌다.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의 침몰 사고로 27명의 선원 중 13명은 생존해 있으며 4명은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상태였다. 이날 추가 시신 발견으로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명이 됐다. 해경은 생존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금성호가 첫 번째 운반선에 어획물을 옮겨 실은 뒤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다 복원력을 상실하며 갑자기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포토] ‘금성호 실종자 수색’ 나선 심해잠수사

    [포토] ‘금성호 실종자 수색’ 나선 심해잠수사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기상도 받쳐 주지 않으면서 작업에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 18일차를 맞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인 제주시 비양도 해상에서 민간구난업체 해상기지선이 기상 악화로 인해 애월항으로 피항하고 있다. 바지선 형태의 해상기지선에는 심해잠수사를 비롯해 수중이송장비(LARS) 등 수중수색에 필요한 장비들이 실려 있다. 이날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후 6시를 기해 전 앞바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바다 날씨는 오는 27일과 28일 사이에 매우 악화하고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해경은 기상 악화로 인해 당분간 수중수색보단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해상 수색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함선 30척(해경 18척, 관공선 8척, 군 2척, 민간 2척)과 항공기 4대가 가로 166㎞, 세로 83㎞에 걸쳐 주간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해경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70여명은 해안가 수색에 투입된다. 현지 기상은 남동풍 초속 8~10m, 파고 1.5~2m, ‘맑음’ 수준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주말동안 수중이송장비에 다방면 카메라를 설치, 금성호 선체가 있는 수중 90m까지 내려보내 탐색을 했다. 하지만 가시거리가 50㎝에 불과해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해잠수사들이 수중수색에 나섰지만 길이 1.2㎞·폭 100m에 달하는 금성호 그물로 인해 약 51m까지 밖에 잠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금성호 침몰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 ‘135금성호 침몰’ 2주 흐르지만… 실종자 가족도 해경도 포기하지 않는다

    ‘135금성호 침몰’ 2주 흐르지만… 실종자 가족도 해경도 포기하지 않는다

    # 생존자들 사고원인 진술과정서 당시 떠올리며 트라우마 호소“배에 있던 생존자들이 사고 진술과정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내국인 선원 4명은 의사 진단에 따라 부산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동료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선원 9명은 통영 소재 외국인 숙소로 이동했고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가족별 전담인원을 맨투맨으로 투입해 가족들의 불편·요구사항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관계기관에 전달 및 조치하고 있다. 생존자 13명이 부산 등 거주지에서도 지속적으로 상담치료를 할 수 있도록 연계 조치를 취했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 제주해경, 해수부, 제주시, 부산시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10명)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색진행상황 등 설명회를 실시해 최대한 실종자 가족을 안심시키고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일 수색상황과 수색 계획을 매일같이 설명하고 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18일 기상악화로 심해잠수사 투입이 여의치 않아 애월항에 피항해 있는 사실을 설명했다. 이에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즉시 투입해달라거나 육상수색까지 중단은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애타는 실종자 가족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심리회복지원 차량 실종자 가족들에 긴장완화 돕는 쉼터로 135금성호 어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나면서 실종자 가족들과 수색 인력들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이동심리회복지원 차량과 급식지원 자원봉사자들의 봉사가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한림항 선원복지회관 앞에 세워진 심리회복지원 차량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짬짬이 긴장을 풀어주고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가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그들이 필요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부 관계자는 “심리회복지원차량은 2022년 8월 코로나19때 의료진 휴식공간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현재 광주전남, 인천, 경기, 경남, 경북, 제주 등 전국 총 6곳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차량에는 좌석마다 안마 기능이 설치돼 있고 휴대폰 충전, 간단한 음식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시 한림항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는 선원 숙소가 있지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쉼터 공간이 마땅치 않아 회복지원차량이 실종자 가족과 수색요원들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이용자가 손에 꼽히지만 쌓인 피로와 긴장완화에 도움된다는 반응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같이 의지하며 버티고 있으나 이렇다할 수색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 답답해하고 있지만 포기란 없다. 생업때문에 가족들이 교대로 제주에 입· 출도하며 손꼽아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제주도와 협력을 통해 속옷, 세면도구, 담요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적십자사는 상담사를 배치해 심리회복을 위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상담가들이 구조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개별 및 집단상담활동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11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했으며 사고 발생당일부터 가족대기실에서 상담부스를 계속 운영 중이다.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은 한림체육관에서 하루 평균 약 130명 육상수색 요원들에게 급식(점심) 제공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해경수색 밤낮으로… 21일 심해잠수사들 수중수색 통해 그물 현황 확인후 선체 탐색 등 결정 예정 해경의 수색활동은 밤낮없이 계속된다.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수색을 멈출 수 없다. 멈춰서도 안된다. 주간에는 함선 20~40여척과 항공기 6대, 해안수색요원 300여명이 투입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해잠수사를 투입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애월항으로 피항했다. 다시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가 투입된 상황이다. 20일 야간에는 함선 총 23척(해경 14, 관공선7, 군2척)을 가로 155㎞·세로 74㎞ 해안을 수색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기상악화로 애월항에 피항했던 구난업체 바지선이 21일 오전 5시쯤 애월항을 출항해 사고해역으로 복귀한다. 바지선 고정작업 후 오후쯤 날씨가 풀리면 심해잠수사를 다시 투입할 전망이다. 해경 관계자는 “심해잠수사들이 수중수색을 통해 선체 주변에 산재된 그물을 피해서 최대한 해저까지 접근, 침몰선체와 주변 그물 분포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확인 후 선체 내 진입로 개척, 그물제거 여부, 선체 탐색 등 수중수색 진행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135금성호 어선 침몰사고로 현재 기준 27명의 선원 중 4명은 숨지고 13명은 생존해 있으며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 제주해경, 135금성호 침몰어선 부산선사 사무실 압수수색

    제주해경, 135금성호 침몰어선 부산선사 사무실 압수수색

    135금성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부산선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 중구에 위치한 A 선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일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선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관련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다만 금성호 복원력과 관련한 수리가 있었는지, 선원들의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행됐는 지 등 사고원인 규명에 도움될 만한 자료를 압수해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고등어잡이 어선 135 금성호에서 어획물을 운반선에 옮긴 후 배가 갑자기 확 기울면서 복원력을 상실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침몰사고로 승선원 27명 중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승선원 13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9명)은 구조됐고, 한국인 승선원 4명은 숨졌다. 제주 해경은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전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수색을 2회 실시했으며 민간구난업체 바지선은 기상악화로 현재 안전해역으로 피항했다고 전했다. 다만 오후 1시 30분쯤 약 1시간 동안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가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심해 잠수사 투입 첫날… 잠수사 2명 오전 세차례 바닷 속으로

    심해 잠수사 투입 첫날… 잠수사 2명 오전 세차례 바닷 속으로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 심해잠수사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투입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5일 오전 10시 4분쯤 비양도 북서쪽 22㎞ 사고해역에서 심해 잠수사 2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선사측에서 고용한 민간 구난업체 소속 심해 잠수사들이 선체 위에 떠 있는 그물 등 수중 상황를 파악하기 위해 입수했다”며 “오전에만 두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오전 8시 40분~오전 9시, 오전 9시 6분~오전 9시 19분, 오전 10시 4분~오전 10시 28분 등 3차례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심 약 30m까지 잠수했으며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잠수사들은 수심 약 90m 해저에 위치한 금성호 선체를 수색하기에 앞서 그물을 먼저 제거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 수심 35m 부근에 약 1.2㎞ 길이에 금성호 그물과 부유물 등이 있어 수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물 제거에만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3일부터 잠수사들의 장비를 실은 바지선을 사고 해역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주간 수색은 함선 총 37척(해경 23척, 관공선 8척, 군 4척, 민간 2척)과 항공기 9대가 동원돼 가로 111㎞, 세로 44㎞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또 해경 52명과 군·관 372명 등 총 424명이 해안가 수색을 전개한다. 해경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함선 32척(해경 19척, 관공선 7척, 해군 4척, 민간 2척)을 투입해 가로 92㎞, 세로 37㎞에 걸쳐 야간 수색을 전개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어획물을 1차 옮긴 뒤 복원력을 잃고 침몰했다. 지금까지 선체 주변에서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통해 9일 밤과 10일 오후 시신 2구를 잇따라 찾아냈다. ROV 수색은 지난 12일 밤까지 최종 마무리하고 13일 오전부터 바지선 고정작업을 통해 잠수사 투입을 서둘렀다. 사고 발생 일주일, 10명의 실종자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 [르포] “끝까지 실종자 찾겠다”… 금성호 침몰해역서 바지선 고정작업 “완료했습니다”

    [르포] “끝까지 실종자 찾겠다”… 금성호 침몰해역서 바지선 고정작업 “완료했습니다”

    “보이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네요. 비양도도 안 보이고 제주의 또 다른 부속섬들도 안 보이네요. 말 그대로 망망대해네요.” “실종자 가족들이 한가닥 희망이라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이곳으로 달려왔겠지만 더욱 망연자실해졌을 것만 같아요.” “그래도 눈으로 사고 현장을 봤으니 해경을 믿고 기다리지 않을까요.” # 실종자 가족 탔던 해경 525 경비함정 타고 사고해역 현장 방문13일 오전 10시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제주항 7부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애타게 가족의 생환을 기다리고 있던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태워 사고 해역으로 향했던 해경 525 경비함정(500t 규모·함장 김창범 경감)에 이번엔 제주 주재기자와 지역언론·방송기자들을 태우고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해경 측은 당초 이날 오후 출발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가 우려된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오전으로 일정을 급변경했다. 50여분이 지났을까. 비양도에서 북서쪽으로 22㎞떨어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360도를 돌아봐도 보이는 건 끝없는 수평선 뿐. 그 망망대해를 보면서 기자들이 한마디씩하며 한숨을 토해냈다. 그러나 사고 해역 주변에는 깊고 푸른 파도 위를 수색작업을 총지휘하는 5002 지휘함(5000t급)이 엄호하듯 돌며 순찰하는 모습이 늠름했다. 인근에는 크고 작은 어업지도선과 고속단정들이 바쁘게 수색하는 모습도 멀리서 보였다. 가로 81㎞, 세로 37㎞ 범위내에서 구획을 정해 탐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선적 ‘135금성호(129t)’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 수색작업의 변곡점을 맞았다. 다름 아닌 그동안 실종자를 찾는데 큰 역할을 했던 수중무인탐사기(ROV) 수색을 1차로 끝내고 민간구난업체 소속 심해잠수사를 투입하기 위해 바지선 고정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이날 동행한 기자들에게 사전 브리핑을 한 정무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총경)은 “이 묘박 작업에만 최소 3~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엔 기상악화가 예고돼 심해잠수사 투입시점은 불투명하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장비를 실은 바지선에서 수심 90m까지 닻을 내려 고정시키는데도 수심 밑바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최소 4시간 가량 소요되고 이후 심해잠수사들을 2인 1조로 2~3팀을 투입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큰 역할 했던 해군 ROV 1차 수색 마치고 심해잠수사 투입 준비그는 “광양함과 청해진함에 각각 탑재된 ROV를 투입, 마지막으로 각 5시간씩 총 10시간 동안 침몰어선 동서남북 반경 100m 까지 야간 수중수색을 진행했지만,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해저상황을 판단해봐야겠지만 침몰어선에서 수심 30m 위로 풍선처럼 떠 있는 그물을 먼저 제거한 후 선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물을 제거하는데만 약 일주일여 소요될 것으로 점쳤다. 이날 기자들을 태운 함정은 수색작업을 고려해 바지선 고정작업을 하는 곳 가까이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다. 함정에서 볼때 약 1.5㎞ 떨어진 지점에서 돌며 사고해역 상황을 살펴보는 수준에 머물렀다. 525함 가까이에서 수색하는 고속단정이 파도에 곡예를 타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다. 금성호가 복원력을 상실했다는 뜻이 조금은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그날 침몰어선은 만선의 기쁨도 잠시. 1차로 어획물을 운반선에 싣고나서 복원력을 상실하고 침몰했다. 그때도 지금처럼 수온이 22도, 파고가 2m미만이었다. 깊고 푸른 바다 50~60m 아래에는 빛조차 들지 않는 칠흑같은 암흑의 바다다. 조명을 켜도 시야 확보에 한계가 있다. 특히 침몰어선은 수심 90m 아래에 가라앉아 있다. 깊고 깊은 심연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희망을 건져올려야 한다. 정 과장은 이런 마음을 헤아린 듯 “바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르다”면서도 “끝까지, 마지막 한명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수색할 것”이라고 답했다. 해경은 이날 함선 40척(해경 24척·관공선 9척·군 5척·민간 2척)이 동원해 사고해역을 수색했다. 군경 항공기 10대도 11회에 걸쳐 전방위적인 공중 수색에 나섰다. 또한 해경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해안가 합동 수색을 전개했다. 침몰현장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시각은 오후 1시. 40여분이 지났을 무렵인 오후 1시 44분쯤 새 소식이 들려왔다. 바지선 앵커(닻) 4개를 사고해역에 고정작업을 마쳤다는 소식이었다. 다만 높은 파고 등으로 안정화되기 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강도형 해수부장관은 135금성호 침몰사고 당일 오후 늦게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함께 한림항 실종자가족 대기실을 찾은 이후 두번째 제주를 찾아 사고해역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의 침몰 사고로 실종 선원 중 2명의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해경은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의 실종자를 찾는 수색을 밤낮으로 계속하고 있다.
  • 금성호 수색 걸림돌은 그물… “심해잠수사 투입해도 그물 제거에만 일주일 소요”

    금성호 수색 걸림돌은 그물… “심해잠수사 투입해도 그물 제거에만 일주일 소요”

    “수중무인탐사기(ROV)로 수중 수색이 끝나야 심해잠수사를 투입할 수 있다. 심해잠수사를 투입해도 그물을 먼저 제거해야 하고 그물을 제거하는데만 일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해상서 침몰한 어선 ‘135금성호(부산선적·129t)’ 수색 닷새째인 12일 제주해양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수중무인탐사기(ROV)로 수중 수색이 끝나야 심해잠수사를 투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해잠수에 필요한 장비를 실은 바지선에서 앵커를 고정한 뒤 그물을 제거하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수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실종자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함선 39척(해경 24, 관공선9, 해군4, 민간 2척)을 동원해 수색범위를 가로 69㎞, 세로 37㎞로 확대하고 해군 ROV로 수중탐색 4차례에 걸쳐 할 예정이다. 11일인 전날 밤에도 함선 37척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에 진척이 없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로 선체에 연결된 그물을 꼽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바다에서 금성호가 침몰할 당시 작업 중이던 그물은 선체에 그대로 연결돼 있는 상태다. 금성호는 수심 90m 해저에 가라 앉았지만 그물은 수심 35m 높이까지 떠 있어 해군이 하루 2~4회에 걸쳐 ‘ROV’를 투입,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주간 수색에서도 ROV는 당초 4회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실제 수색은 2회만 이뤄졌다. 해경 관계자는 “그물 제거하지 않고는 선체에 들어가는 건 위험하다”면서 “그물 제거에 얼마나 소요될 지 모르지만 최소 일주일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존 선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물 크기는 길이 1200m, 폭 100m에 달해 한꺼번에 제거할 수 없어 부분씩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간 심해잠수사가 육안으로 그물 속 실종자 및 유류물 유무를 파악한 후 일부 그물을 직접 제거하고 꺼내야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잠수사가 수색 가능한 시간은 1시간으로 예상하지만 내려가고 올라오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작업 가능 시간은 20~30분에 불과하다. 2인 1조로 움직여 격일제로 수색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심해잠수사는 9명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일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선원은 총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다. 승선원 27명 중 13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4명은 숨졌다. 사고 당시 고등어잡이 작업 중이던 금성호는 선체 오른편에 그물을 모아놓았으며,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며 침몰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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