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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신문고 이용법 알리고 CCTV 점검하고… 민·관·경 ‘안전제주’ 팔걷었다

    안전신문고 이용법 알리고 CCTV 점검하고… 민·관·경 ‘안전제주’ 팔걷었다

    실종사건을 계기로 제주도가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을 줄이고 생활 주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경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7시 제주시 애월항 일원에서 경찰과 자치경찰, 행정기관, 민간 안전단체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경 합동 순찰과 안전문화 캠페인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9월 ‘민관 총력 안전제주의 달’과 연계해 범죄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애월항 일대 약 3㎞를 걸으며 보행로와 생활 주변의 안전 취약지역을 살폈다.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하고, 주요 도로변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의 작동 상태도 점검했다. 제주도 안전건강실과 제주서부경찰서,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단, 제주시, 애월읍뿐 아니라 안전보안관,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생활안전협의회, 주민자치경찰대 등 민간 안전단체도 함께했다.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수칙과 안전신문고 이용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민관경 순찰·캠페인은 모두 167회, 참여 인원은 3512명에 달했다. 안전점검도 865개소에서 이뤄졌으며 언론홍보는 79회 진행됐다. 도는 앞으로도 민관경 현장순찰을 이어가면서 발굴된 위험요인이 실제 시설 개선과 조치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한 현장점검과 캠페인도 지속한다. 조상범 도 안전건강실장은 “안전한 제주는 행정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도민과 민간단체, 경찰 등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참여할 때 만들어진다”며 “민관경이 함께 현장을 살피고 위험요인을 하나하나 개선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자치경찰위, 추석 앞두고 민생 선제 점검

    전남자치경찰위, 추석 앞두고 민생 선제 점검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범죄예방·사회적 약자 보호·교통안전 등 민생 치안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위원회는 최근 정기회의에서 전남경찰청의 ‘추석 연휴 국민 체감안전 제고 대책’과 연계해 명절 기간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대비한 분야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명절을 홀로 보내는 1인가구와 범죄취약지역을 사전에 살피고, 집중 예방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가정폭력·스토킹·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선 고위험 대상자를 명절 전에 집중 모니터링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 대응과 피해자 맞춤형 안전조치를 병행해 피해 방지에 나선다. 귀성·귀경길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혼잡지역을 사전에 관리하고, 연휴에는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 등 교통량 집중 구간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 관리에 경찰력을 집중한다. 위원회는 전남경찰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도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사무의 현장 대응력을 키울 방침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홀로 있는 이웃과 범죄에 취약한 주민을 먼저 살피고 위험 요인은 한발 앞서 예방해 주민이 체감하는 평온한 추석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경찰제, 투명성·민주적 통제 강화해야”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자치경찰제, 투명성·민주적 통제 강화해야”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자치경찰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적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한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나왔다. 14일 대한지방자치학회에 따르면 최근 ‘지방시대, 주민의 삶을 바꾸는 지역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자치경찰제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본 자치경찰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제1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을 지낸 박 교수는 “대한민국의 높은 치안 수준 배경에는 현장 경찰관들의 헌신과 주민·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치안이 있다”며 “경찰과 주민이 소통하고 지역 위험요인을 함께 해결하는 커뮤니티 폴리싱(지역사회 경찰활동)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자치경찰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적 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손경희 경국대 교수는 최근 제기된 ‘향찰’ 논란을 언급하며 “경찰과 지역사회 간 부적절한 유착, 수사정보 유출, 외부 압력과 이해충돌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진단했다. 좌장을 맡은 정윤길 동국대 교수는 자치경찰위원회 독립성·전문성 제고와 함께 주민참여형 외부통제기구 마련, 수사 독립성, 감찰 공정성, 이해충돌 방지 및 내부고발자 보호체계 강화를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상동기 범죄, 정신건강 문제, 가정폭력, 학교폭력, 고독사 등 복합화되는 지역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지자체·복지·교육·의료기관·주민조직이 참여하는 ‘지역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경찰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이원화하고, 인사·조직·재정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동균 교수는 “자치경찰의 성공은 시민과 현장 경찰관에게 달려 있다”며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동 단위의 공동체 예방치안 확립이 시급하며, 이번 경찰개혁 추진과정에 자치경찰의 현실적 발전방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대구서 12일 퀴어축제·반대집회 동시에… 경찰, 교통·안전 관리 총력

    대구서 12일 퀴어축제·반대집회 동시에… 경찰, 교통·안전 관리 총력

    대구 중구 일대에서 퀴어문화축제와 반대단체 집회가 나란히 열린다. 이에 경찰은 충돌을 비롯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교통 관리 등에 나선다. 11일 대구경찰청과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28기념중앙공원과 반월당 일대에서 퀴어문화축제와 행진, 반대단체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퀴어문화축제 부스가 설치되는 오전 9시부터 철거가 마무리되는 오후 7시까지 국채보상로 중앙로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방향 편도 전 차로를 통제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집회 반대 방향 상위 1개 차로를 버스 통행이 가능한 가변차로로 운영하고, 동성로 내부에서 나오는 차량은 공평네거리 방향으로 우회를 유도할 방침이다. 같은 날 달구벌대로 일대에서는 반대단체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반월당네거리 21번 출구부터 계산오거리 앞까지 하위 3개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퀴어축제 행진 시간대에는 공평네거리, 봉산육거리, 반월당네거리, 중앙로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 일대에 차량이 몰리며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싸이카, 기동대 등 인력 110명과 장비 46대를 행사장 및 주요 거점에 배치해 무대 철거가 완료되는 오후 7시까지 교통 소통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과 행진 구간 주변 교차로에 우회를 안내하는 입간판과 교통경찰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국채보상로와 달구벌대로 등 행사장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 정체 구간을 피해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제주 첫 전국장애인체전 오늘 개막… ‘무한의 우주’ 열고 6일간 열전 돌입

    제주 첫 전국장애인체전 오늘 개막… ‘무한의 우주’ 열고 6일간 열전 돌입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1일 막을 올린다. 제주도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11일 오후 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한의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제주에 모여 16일까지 6일간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체전 사상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선수단이 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항공·해상·육상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지방항공청, 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세 차례 협의를 거쳐 제주 노선 증편과 대형 항공기 투입을 요청했다. 공항에서는 탑승교와 리프트 우선 이용, 보안검색대 확대, 장애인선수단 전용 렌터카 인수구역 운영 등을 추진한다. 숙박시설과 음식점에는 휠체어 경사로 626개를 설치했다. 여객선사와 협의해 단체 선수단의 경우 운임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에는 전국 선수단이 참여해 제주 곳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 39곳은 배정과 공인·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규격 경기장이 없는 사격·조정·사이클 트랙 등 3개 종목은 도외에서 진행된다. 제주도는 경기장 26곳을 개보수했고 이 가운데 10곳에는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 경사로, 관람석 등 무장애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개막 전까지 임시 경사로 28곳과 장애인화장실 52곳도 추가 설치한다. 선수단 수송에는 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 1200여대가 투입된다. 휠체어 선수 등 교통약자를 위해 리프트 특장차량과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특별교통서비스도 추가 지원한다. 10일부터 17일까지 장애인선수단 수송상황실을 운영해 배차와 운행 상황을 종합 관리한다. 앞서 성화는 지난 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됐으며 이날(10일) 제주도청을 출발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31개 구간을 순회했다. 175명의 주자가 참여했으며, 해녀봉송과 자치경찰단 기마대의 기마봉송, 착용형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휠체어 장애인 성화봉송 등 특별봉송도 진행됐다. 영지학교 학생을 비롯해 장애 선수와 학생체전 수상자,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 등도 주자로 참여해 ‘누구나 함께하는 체전’의 의미를 더했다. 성화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개회식에서 최종 점화된다. 개회식에는 체전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티켓도 도입된다. 개회식을 포함해 경기장을 세 차례 방문·인증하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는 대회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보관이 운영된다. 제주의 미래산업과 농수축산물, 장애인 체육사업 등을 소개하는 60여개 부스가 마련되며, 높이 7m의 전국장애인체전 마스코트 ‘끼요’ 꽃조형물도 설치된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제주에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참가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도민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나 홀로 올레길, 안전하게 걸어요

    최근 제주에서 실종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올레길을 혼자 걷는 탐방객의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올레는 나 홀로 올레길 탐방객을 대상으로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탐방객이 걷기 전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에 탐방 계획을 알리면 걷는 동안 1시간 간격으로 안전 여부를 확인받을 수 있다. 올레길은 해안과 오름, 숲길, 농로 등 다양한 지형으로 이어져 혼자 걷다 사고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레패스 앱을 통한 긴급 신고 기능도 운영된다. 위험 상황 발생 시 앱 메인 화면의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전화나 문자로 경찰에 상황을 알릴 수 있다. 혼자 걷는 탐방객을 위한 동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주올레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걷는 ‘아카자봉 함께 걷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시작올레’, 외국인 도보 여행자를 위한 ‘워킹메이트’ 등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 차원의 실종·위기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도는 지난 9일 ‘제주 실종·위기사건 대응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경찰·해경의 수색 요청이 들어오면 행정·소방·자치경찰과 민간 협력단체의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수색지원 통합매뉴얼’을 논의했다.
  • 이용구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 “작은 위험요인부터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이용구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 “작은 위험요인부터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서울시의회 이용구 행정자치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9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교통실, 서울경찰청,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 관계자 등 10여 명과 함께 서대문구 일대의 교통안전시설을 합동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개선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북가좌삼거리의 자전거도로와 차량 동선이 교차하는 위험 구간, 북가좌사거리 및 북가좌오거리 일대의 노후된 교통안내표지, 거북골로12길 교차로의 취약한 보행환경, 그리고 수색역에서 가좌역에 이르는 구간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교통시설 등을 중심으로 세밀한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북가좌삼거리에서는 자전거도로 일부가 차량 통행구간과 맞물리면서 차량 흐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차량과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충돌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의원은 교통량과 자전거 이용량을 객관적으로 조사해 자전거도로 절단·축소·조정 등 양측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북가좌사거리와 북가좌오거리 일대 현장 점검 결과, 불법 스티커 부착부터 탈색된 도색, 녹슨 표지판, 찌그러짐 및 휨 현상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노후·훼손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이 의원은 단발성 정비에 머물지 않고 상시적인 점검 및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야간 시인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LED 안내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거북골로12길 교차로에서는 보행량이 많은 지역 여건과 네 방향 차량신호가 동시에 정지하는 신호체계를 고려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보행량과 차량 흐름, 교차로 구조, 주민 의견을 종합해 보행자의 이동거리와 대기시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수색역~가좌역 구간에서는 수목과 시설물에 가려진 표지판, 부족한 야간 조명 등을 확인하고 장애물 정비·표지판 교체·조명 보강과 함께 LED 차량신호등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교통안전은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없애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들이 단순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조치 결과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잇단 실종사건에 제주도 안전망 확대… 제주올레 “나홀로 안심콜 하세요”

    잇단 실종사건에 제주도 안전망 확대… 제주올레 “나홀로 안심콜 하세요”

    최근 제주에서 실종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올레가 올레길을 혼자 걷는 탐방객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나홀로 올레길 탐방객을 대상으로 제주올레 콜센터의 안전 확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10일 밝혔다. 나홀로 탐방객이 올레길을 걷기 전 콜센터(064-762-2190)에 탐방 계획을 알리면 걷는 동안 1시간 간격으로 안전 확인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에는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지난해 2801건에 이어 올해 8월 기준 2227건에 달했다. 올해 월별 현황을 보면 1월 223건, 2월 231건, 3월 327건, 4월 397건, 5월 414건, 6월 291건, 7월 186건, 8월 158건 등이다. 최근 제주에서는 실종자 수색 과정과 경찰의 실종 신고 처리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실종 초기 상황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느냐가 생명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특히 올레길은 해안과 오름, 숲길, 농로 등 다양한 지형으로 이어져 있어 혼자 걷던 탐방객이 사고를 당하거나 위급 상황에 처할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다. 제주올레 콜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탐방 지원 창구다. 나홀로 탐방객의 안전 확인 외에도 올레길 코스와 교통정보, 코스 통제·변경에 따른 우회코스, 숙박·편의시설, 행사와 캠페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레패스 앱을 이용한 긴급신고 기능도 있다. 올레길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앱 메인 화면의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전화나 문자로 제주경찰청에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혼자 걷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올레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걷는 ‘아카자봉 함께 걷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시작올레’, 외국인 도보여행자를 위한 ‘워킹메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아카자봉 함께 걷기는 제주올레 아카데미 일반과정을 수료한 총동문회 회원들이 자원봉사 인솔자로 참여해 초보 올레꾼과 함께 하루 한 코스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4~5개 코스에서 운영되며 매월 15일쯤 제주올레 홈페이지와 올레패스 앱에서 다음 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시작올레’는 지역 주민인 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이 처음 제주올레를 찾은 여행자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해 6·7·7-1코스를 걷는다.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워킹메이트’가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외국인과 함께 걸으며 올레길 이용 방법과 제주의 자연·지역 문화를 소개한다. 제주도 차원의 실종·위기 대응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도는 지난 9일 ‘제주 실종·위기사건 대응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경찰·해경의 수색 요청이 들어오면 행정·소방·자치경찰과 민간 협력단체의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수색지원 통합매뉴얼’을 논의했다. 자치경찰도 올레길과 해안 등 도내 취약지역에 대한 민간 안전활동을 하나로 연결한다. 주민자치경찰대 372명, 시니어클럽 742명, 사단법인 느영나영 361명, 민간경비 59명, 민간드론 9명 등 모두 1543명이 참여하는 ‘제주안전 총력대응’을 추진한다.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지난 4일 서귀포시 중정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찾아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와 면담하고 최근 잇따른 실종사건 등 안전 이슈가 올레길 탐방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지사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올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혼자 걸어도 좋지만 함께 걸으면 더 좋다”며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제주올레 길에서 사람과 사람, 여행자와 제주가 연결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제주올레 탐방객은 2만 9828명, 8월에는 3만 5734명​으로 두 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특히 외국인 도보여행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제주올레 100㎞ 완주자 가운데 외국인은 1773명으로 내국인 1382명보다 391명 많았다. 제주올레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걸은 여행자에게 발급하는 공동완주인증서도 외국인 발급자가 201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 경남 학생 2.8% “학교폭력 피해 경험”…초등학생 5.6%

    경남 학생 2.8% “학교폭력 피해 경험”…초등학생 5.6%

    경남지역 학생 100명 가운데 2.8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5.6%로 가장 높았고, 학교폭력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했다. 경남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05개 학교 학생 22만 9087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율은 85.0%였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8%로 지난해 2.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평균 2.9%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5.6%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2.3%, 고등학교 0.8%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0.6%포인트, 중학교는 0.3%포인트, 고등학교는 0.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따돌림 16.8%, 신체 폭력 15.4%, 사이버폭력 6.9%, 금품갈취 6.4%, 강제 심부름 6.1%, 성폭력 5.1%, 스토킹 4.9%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29.1%로 가장 많았고 복도 16.8%, 운동장 9.1%, 사이버 공간 7.3%, 놀이터 6.0%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가 발생한 시간은 쉬는 시간이 30.8%로 가장 높았으며 점심시간 23.3%, 주말·방학 등 일과 외 시간 13.4%, 수업 시간 9.7%, 하교 시간 8.1%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학교 선생님이 36.3%로 가장 많았다. 가족은 36.0%, 친구나 선후배는 13.3%였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0.9%로 지난해 1.2%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9%, 중학교 0.8%, 고등학교 0.1%였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답한 학생은 6.9%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이 가운데 70%는 피해 학생을 돕거나 가해 학생을 말리고 주변 어른에게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응답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청·경남경찰청·경남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학교폭력 대응 실무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18개 교육지원청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경찰청과는 ‘학교전담경찰관(SPO) 학교폭력예방 집중 교육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야차룰’ 등 신종 학교폭력에 대응하고자 학생 예방교육과 학부모 홍보를 강화하고 경찰청 교육자료를 학교 현장에 안내하는 등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학교폭력 예방 자문단과 찾아가는 예방 교육 강사단을 운영하고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와 학생 동아리 지원, 교원 직무연수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관계 회복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모든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급별 ‘학교폭력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을 11차시 이상 운영한다.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문화 책임규약’도 운영한다. 학교폭력 사안의 교육적 해결과 관계 회복을 돕는 경남형 마음회복숙려제 ‘마음결’도 시행한다. 학교 전담 기구 회의 전 숙려 기간을 두고 관련 학생들이 갈등 상황을 돌아보고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18개 교육지원청 모두 마음회복지원단을 운영한다. 특히 피해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언어폭력을 줄이고자 학생들의 언어 감수성과 공감·소통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강화한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9월 넷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학급 단위 관계 형성과 갈등 조정 활동을 연계한 실천 중심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박영선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이유로 경기북부 미래·안전까지 위축돼선 안 돼”

    박영선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이유로 경기북부 미래·안전까지 위축돼선 안 돼”

    경기도의회에서 재정 위기 상황을 이유로 경기북부의 성장 동력과 주민 밀착형 안전망 관련 예산이 일률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영선 도의원(국민의힘, 가평)은 7일(월) 열린 제393회 임시회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과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의 예산 감액 조치를 점검하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안전에 직결된 필수 재원은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예산은 기정액 7억 1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무려 58%가량 깎였다. 세부적으로는 ‘경기북부 발전 협력체계 구축’ 사업비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경기북부 발전정책 지원’ 사업비는 1억 5천만 원 전액이 삭감 목록에 올랐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경기도가 기존 특별자치도 설치 중심에서 산업·교통망 확충,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북부 대전환’으로 정책 무게중심을 옮긴 점을 환기했다. 도정 기조가 바뀌었더라도 북부 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일괄 폐지하기보다는 새로운 방향에 맞춰 재설계해 투자를 지속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면 북부 발전에 필요한 사업은 사업명과 내용을 변경해서라도 계속 추진했어야 한다”며, “경기북부 발전을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협력사업 예산을 대폭 줄인 것은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치안 현장의 안전망 축소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하던 ‘협업치안 인프라 강화’ 사업은 당초 10억 9천만 원에서 6억 5천만 원으로 약 4억 4천만 원 감액됐다. 해당 예산은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일선 생활안전협력단체의 방범 피복과 안전 장비류를 지원하는 필수 경비다. 박 의원은 “자율방범대원들은 생업이 있음에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봉사하고 있다”며, “재정위기라는 이유로 현장 활동에 필요한 피복과 안전용품 같은 기본적인 지원까지 기계적으로 삭감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불요불급한 지출을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경기북부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와 도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예산까지 같은 잣대로 줄여서는 안 된다”며, “2027년도 본예산에는 경기북부 산업·교통 인프라 확충과 자율방범대 활동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재정 어렵다고 도민 안전·경기북부 발전까지 위축돼선 안 돼”

    윤충식 경기도의원 “재정 어렵다고 도민 안전·경기북부 발전까지 위축돼선 안 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안전관리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상대로 재정위기 상황이라 하더라도 도민의 생명·안전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에 직결된 핵심 예산 축소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선 지난 7월 발생한 두 차례 집중호우 피해에 투입된 총 8억 원 규모의 응급복구비 지원 내역을 면밀히 점검했다.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강수량 외에도 실제 피해 규모, 응급복구 소요, 소방활동, 시·군별 실수요를 종합 반영해 배분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서류상 수치와 실제 현장 간의 괴리를 짚었다. 사업설명서에 기재된 ‘응급복구비 집행률 100%’는 도에서 시·군으로 보조금을 전액 교부했다는 행정적 수치일 뿐, 현장의 실질적 복구가 완료된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윤 의원은 “예산 교부에 그치지 말고 실제 집행률과 사업 추진 상황, 복구 완료 여부까지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정 기조와 상충하는 자체 예산 삭감 실태도 도마에 올랐다. 윤 의원은 경기도가 이번 추경 편성에서 ‘도민 안전 최우선’을 표방했음에도 정작 안전관리실 소관 다수 자체사업이 감액된 점을 비판했다. 그는 “안전 분야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예방과 점검에 투입한 예산의 성과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라며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하고 복구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만큼 안전 관련 예산 감액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치안 현장 지원 축소에 따른 부작용도 구체적으로 지적됐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의 경우 ‘협업치안 인프라 강화’ 사업 예산이 당초 10억 9천만 원에서 6억 5천만 원으로 약 4억 4천만 원 삭감됐다. 이로 인해 자율방범대원 대상 피복 및 방한용품 지원이 줄어들면서 일선 대원들의 사기 저하와 지역별 지원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자율방범대원들은 생업과 개인 시간을 쪼개 지역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라며 “피복과 방한용품 역시 원활한 방범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인 만큼, 지역별 인원과 수요를 고려해 형평성 있게 지원하고 대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심사에서는 ‘경기북부 발전정책 지원’ 사업비 1억 5천만 원이 전액 삭감된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집행부는 기존 연구용역과의 중복성과 도 재정 악화를 삭감 배경으로 내세웠으나, 윤 의원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처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기존 특별자치도 설치 중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등 실질적 발전과 균형성장 중심으로 도정 기조가 개편됐다면, 예산 전액 삭감보다는 연구과제를 새 목표에 부합하게 변경해 활용하는 방식이 타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변화된 정책 방향에 맞춰 특별자치도추진단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거나,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윤충식 의원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불요불급한 사업과 반드시 지켜야 할 사업을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방·현장 예산은 물론, 오랜 기간 소외와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의 발전정책이 흔들리지 않도록 경기도가 책임 있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용찬 경기도의원 “유지비는 경기도, 과태료는 국고… 재정부담 구조 재검토해야”

    김용찬 경기도의원 “유지비는 경기도, 과태료는 국고… 재정부담 구조 재검토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7)은 지난 7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남부자치경찰위원회의 무인교통단속장비 운영비 감액에 따른 단속 공백을 강하게 우려했다. 특히 국가와 지방 간의 불합리한 재정 부담 구조가 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교통안전 인프라의 지역별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무인 단속 장비의 정기 검사, 회선 사용료, 보험료, 유지보수비 등의 운영 예산이 기존 75억 1610만원에서 56억 2988만 원으로 총 18억 8623만원 감액되어 반영됐다. 김 의원은 “예산이 이대로 줄어들 경우 고장 장비의 수리나 정기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속 공백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정연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기검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반기 일부 장비가 정상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당장 장비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경기도가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하면서 신호·과속 위반 과태료 수입은 국고로 귀속되는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비는 계속 투입되는데 관련 세입은 경기도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가와 지방 간 재정책임의 원칙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설치된 장비의 정기검사와 유지보수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되, 장기적으로는 무인단속장비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방이 계속 부담하는 것이 타당한지 중앙정부와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용찬 의원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국가와 지방의 권한과 재정책임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민 안전에 꼭 필요한 예산은 지키되, 관행적으로 지방재정이 부담해 온 구조는 이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정종혁 경기도의원 “안전예산, 사고 뒤 수습보다 사전 예방에 써야”

    정종혁 경기도의원 “안전예산, 사고 뒤 수습보다 사전 예방에 써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종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7)은 지난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범죄 예방 및 재난취약계층 보호 관련 안전 예산의 과도한 감액 조치를 집중 점검하고 적극적인 사전 예방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우선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의 테마형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개선) 신규 사업비 7억 원이 전액 삭감된 점을 정조준했다. 정 의원은 “셉테드는 CCTV 설치를 넘어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높이는 예방 사업”이라며 “32개 경찰서 중 24개 경찰서가 사업을 신청할 정도로 현장 수요가 높은데, 집행 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전액 삭감한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동안전지킴이 지원 예산의 대규모 축소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해당 사업의 활동비는 기존 약 95억 원 규모에서 이번 추경을 통해 20억 원 이상 감액됐다. 정 의원은 “활동 시간 단축과 결원 등을 감안하더라도 감액 규모가 큰 만큼 산출 근거를 명확히 하고 하반기 아동 안전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침수 및 화재 대응 예방 대책의 일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5년 추진됐던 ‘안전취약계층 개폐형 방범창 설치지원 사업’의 경우 당초 116가구가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최종 82가구에만 설치된 뒤 추가 사업 없이 일몰 처리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반지하 거주 고령자와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 원도심처럼 급경사지와 반지하 주택이 많은 지역은 개폐형 방범창과 차수 시설, 침수 방지 시설을 적극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사고가 난 뒤 막대한 피해 지원과 복구비를 투입하기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이철형 경기도의원 “추모·범죄예방 정책, 재정난 이유로 위축돼선 안 돼”

    이철형 경기도의원 “추모·범죄예방 정책, 재정난 이유로 위축돼선 안 돼”

    경기도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추모 사업 및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철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은 지난 7일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세월호 추모 걷기 사업과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의 감액에 따른 정책 공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도민 안전 사업의 지속적인 집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당초 3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가 이번 추경에서 전액 삭감된 세월호 추모 걷기 사업을 도마 위에 올렸다. 해당 사업이 기존 ‘4·16별빛걷기’로 대체되는 과정과 관련해 이 의원은 “당초 계획했던 추모문화제와 안전문화 프로그램, 인파·교통 안전관리 강화 등 경기도형 사업도 함께 추진되는 것인지”를 집행부에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4·16별빛걷기’와 연계하여 심폐소생술(CPR) 교육, 소방구조 연극, 소방체험버스 등을 지원하고, 생명안전 비엔날레에 대해서도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추모시설과 관련 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산시민과 도민이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확산하는 경기도의 공적 역할이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를 대상으로는 공모 절차를 마친 사업을 전액 삭감한 조치의 타당성을 따져 물었다. 올해 예산을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확대하고 공모, 현장 실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4개 대상 사업까지 선정했던 테마형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사업이 이번 추경에서 전액 감액됐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전액 중단보다는 사업의 시급성과 범죄취약도 등을 고려해 일부라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며 “예방에는 몇 억 원이 들지만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훨씬 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된다. 큰 사건을 미연에 막기 위한 예방예산은 가급적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형 의원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한 세출 조정은 필요하지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까지 위축되지 않도록 사업의 우선순위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자율방범대 지원부터 체감치안까지 현장중심 자치경찰 주문

    김동희 경기도의원, 자율방범대 지원부터 체감치안까지 현장중심 자치경찰 주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 7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자율방범대 지원과 달빛동행 등 생활밀착형 치안사업의 예산 감액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자치경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 결과, 경기도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업치안 인프라 구축 예산 중 자율방범대 등 생활안전협력단체 지원금이 각각 약 20%와 42% 대폭 삭감되었다. 특히 대원들의 피복비를 비롯해 야간 방한 및 안전용품 지급 예산이 직접적으로 줄어들면서, 취약 시간대 순찰이나 민생 범죄예방 현장의 필수적인 활동 여건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 의원은 “야간과 옥외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에게 피복과 안전용품은 기본적인 현장 지원”이라며 “이번 감액이 실제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인지, 재정 여건에 따른 삭감인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부와 북부의 감액 폭에 차이가 있는 점을 짚으며, 같은 경기도에서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이 지역에 따라 기본적인 지원에서 차이를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서별 집행 여건을 고려하더라도 현장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 수준은 균형 있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남부 자치경찰위원회의 안심귀가 지원사업인 ‘달빛동행 서비스’는 당초 25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추경에서 일부 조정됐다. 김 의원은 2023년 더불어민주당 정책공모에서 해당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만큼, 실제 이용 실적과 시민 만족도, 현장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사업의 실효성을 따져보고 향후 확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과 동행하는 자율방범대 같은 치안협력단체들의 역할이 지대하며, 이들에 대한 행·재정적 뒷받침이 곧 자치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핵심 토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야간 순찰의 필수 장비인 차량 보유 현황과 노후화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경찰서에서 운행을 마친 불용 순찰차 중 상태가 양호한 차량을 철저히 정비해 자율방범대에 무상 양도하거나 지원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자치경찰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사정을 잘 알고 현장에서 봉사하는 치안협력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활동에 필요한 예산과 현장 지원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향후 자율방범대 등 지역 치안협력단체의 애로 사항을 듣기 위한 간담회와 자치경찰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도민 안전은 흔들림 없어야”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도민 안전은 흔들림 없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양경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택1)은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서,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필수 행정 서비스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한층 더 면밀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지원센터 운영 사무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8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안전관리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경기도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반영해 세출예산을 조정한 만큼 각 사업별 감액 사유와 규모가 적정한지, 사업 추진에 차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난안전, 자치경찰 등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현장 대응 역량이나 필수 행정 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집행부에서도 감액 이후 남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상황과 집행 실적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양 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행정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충실한 예산 심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는 8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여 자치행정 및 소방 부서가 소관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최종 계수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밤길 순찰 위성곤 지사… “나홀로 여행객 위해 밤길 더 밝게… 올레길 순찰 더 강화”

    밤길 순찰 위성곤 지사… “나홀로 여행객 위해 밤길 더 밝게… 올레길 순찰 더 강화”

    최근 잇따른 실종사건으로 제주지역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제주도가 야간순찰을 확대하고 가로등 조도를 높이는 등 현장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9월 월간정책회의를 ‘안전제주 전략회의’로 전환해 열고 도민과 관광객의 체감안전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성곤 제주지사는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부터 약 40분간 제주도 안전건강실·관광교류국·자치경찰단 관계자들과 삼무공원과 누웨마루 거리 일대를 도보 순찰했다. 위 지사는 삼무공원 동쪽 입구에서 누웨마루 거리를 거쳐 한국국토정보공사 인근까지 이동하며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가로등 밝기, 관제 사각지대 등을 직접 확인했다. 비상벨을 직접 눌러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되는지 확인하고 관제요원과 통화하며 현장 영상 송출 상태도 점검했다. 특히 누웨마루 거리 일부 구간의 조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확인하고 개선을 지시했다. 가로등 간격이 넓거나 가로수가 빛을 가리는 곳에서는 야간 보행에 충분한 밝기가 확보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늦은 시간까지 이용하는 상업지역일수록 그에 맞는 가로등과 조도를 갖춰야 한다”며 “현행 설치 기준만으로는 어두운 구간이 생기는 만큼 지역 여건에 맞는 조도 기준 마련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최근 실종사건과 치안 불안 보도가 이어지면서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도민의 일상뿐 아니라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야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주거·상업지역의 노후 가로등을 정비하고 설치 간격을 조정하는 한편, 조도가 부족한 구간을 찾아 추가 가로등 설치 등 보강에 나선다. 특히 위 지사는 가로등 바로 아래의 밝기뿐 아니라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 실제 보행자가 걷는 구간의 밝기를 점검하고, 가로수 등 주변 환경으로 조명이 가려지는 곳까지 살펴 개선하도록 주문했다. 회전교차로 가운데 조명이 없거나 기준에 미달하는 곳의 시인성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관광객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제주올레 콜센터가 운영하는 ‘나홀로 방문객 안전서비스’를 참고해 혼자 제주를 찾는 여행객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름과 올레길, 해안가 등 인적이 드문 지역과 골목상권에 대한 순찰도 확대한다. 자치경찰단은 도보·차량·드론 순찰을 강화하고 읍면동과 자율방범대 등 지역 안전단체와 연계해 취약지역을 살피기로 했다. 위 지사는 “도정은 CCTV 확충과 야간순찰, 가로등 조도 개선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바로 보완할 수 있는 사항과 예산·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구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범죄율 전국 1위라고요?… 위성곤 제주지사 “관광객 고려하지 않은 착시현상”

    범죄율 전국 1위라고요?… 위성곤 제주지사 “관광객 고려하지 않은 착시현상”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최근 실종사건을 계기로 제주 지역의 치안 불안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제주는 제가 볼 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범죄 취약지역이 적지 않은 만큼 폐쇄회로(CC)TV와 조명시설을 확충하고 야간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물론 범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역이 넓다 보니 안전하지 않은 공간들도 많다”면서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얘기(가짜뉴스)들이 너무 많이 돌아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에서는 30대 여성 장모씨가 실종 신고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실종자 4명이 잇따라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제주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발표된 ‘2025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2024년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가 454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는 통계가 다시 주목받았다. 제주지역은 2015년 5980건을 기록한 이후 10년째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 1위다. 위 지사는 이 같은 통계에 대해 관광객을 포함한 ‘생활인구’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는 66만명 정도가 사는 공간인데 관광객의 하루 체류 일수를 계산하면 생활인구로는 82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런 기준으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범죄 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긴 하지만 아주 높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범죄 증가에 대해서도 관광객 증가 폭과 비교하면 범죄 증가율은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에서 형사사건으로 입건된 외국인 피의자는 2021년 505명에서 2024년 61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위 지사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24년 기준 191만명, 지난해에는 224만명까지 늘었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에 비해서 범죄 증가율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지사는 장씨 사건을 계기로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도 어두운 농장길이었다”며 “그런 공간에 CCTV를 확대하고 조도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 순찰도 강화하고 휴대전화 불통 지역의 문제를 개선해 안전을 확보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장기 실종사건 등에 대비한 영상 확보 여건도 강화한다. 영상 보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과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실종이나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과 소방, 해경, 행정기관이 초기부터 공동 대응하고 의용소방대와 주민자치경찰대 등 민간 자원까지 신속하게 연계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레길 안전지킴이를 확대하고 1인 관광객을 위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CCTV와 조명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니터링을 강화해 제주에 대한 허위·왜곡 정보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위 지사는 특히 장씨 실종사건의 처리 과정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실종사건이 왜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다시는 한 사람의 판단으로 사건이 부실하게 처리되거나 종결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촘촘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현장 찾은 與 “시스템 문제 찾아야”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현장 찾은 與 “시스템 문제 찾아야”

    더불어민주당 경찰개혁추진단은 28일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망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찰 대응을 질타하고 실종자 수색·처리 시스템 전반의 개선을 촉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김영배 행안위원, 김남희·이해식 경찰개혁추진단 공동단장, 김동아·이주희 위원은 이날 장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제주 한림읍 현장을 찾아 수색 과정과 경찰 대응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주변 지형을 살펴본 뒤 제주경찰청 형사과장으로부터 당시 수색 경위 등을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휴대전화가 꺼진 것으로 확인된 위치와 시신 발견 지점이 다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통신사에 기지국 환경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시신 발견 지점이 기지국 경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인근에 농경지와 통행로가 있는데도 시신 발견이 늦어진 경위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최초 실종 신고 이후 탐문과 수색을 진행했고, 허위 종결 사실을 파악한 뒤 수색 인력과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신 발견 당일에는 경찰과 자치경찰, 지방자치단체, 민간 인력 등 470여명을 투입했으며 경찰관이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담당 경찰관 개인의 일탈로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남희 공동단장은 “최초 실종 신고부터 허위 종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크다”며 “이번 사건을 담당 경찰관 개인의 일탈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 아니라면 실종자 수색이 시스템에만 의존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했다. 김 위원장도 “최초 신고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해 수색 범위를 넓혔다면 조기에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실종자 처리 매뉴얼과 규정을 보다 명확히 마련해 경찰이 신고 초기부터 실종자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날 현장 점검 이후 제주경찰청으로 이동해 고평기 제주경찰청장과도 면담했다.
  • 제주지사 “가짜 뉴스 신속 대응…CCTV 보존 30일→60일 이상 늘릴 것”

    제주지사 “가짜 뉴스 신속 대응…CCTV 보존 30일→60일 이상 늘릴 것”

    제주실종사건 허위 종결로 제주 경찰의 실종 대응체계에 대한 논란이 커진 가운데 제주도가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 보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늘리고 인공지능(AI) 기반 CCTV와 24시간 관제를 대폭 강화한다. 실종자가 장기간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미 삭제된 CCTV 영상이 수색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저장장치 용량까지 확충해 ‘영상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27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위성곤 제주지사 주재로 경찰·해경·소방·자치경찰과 의용소방대·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안전단체가 참여한 ‘안전한 제주 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종합안전대책을 확정했다. 도는 우선 해안가와 올레길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연안감시시스템 등 CCTV를 확충한다. 현재 58% 수준인 AI CCTV 보급률을 2030년까지 75%로 끌어올리고 화재·침수·폭력·연안 위험 등으로 AI 탐지 영역도 확대한다. 78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CCTV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공공 CCTV 영상 보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저장기간을 늘리는 데 필요한 저장장치 용량도 함께 확충한다. 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30일 정도 추가하는 데 8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협의해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종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관별로 따로 움직이는 문제도 손본다. 도는 이달 중 도와 자치경찰위원회, 경찰, 소방, 해경, 행정시, 민간 안전단체 등이 참여하는 ‘실종·위기사건 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 달 초까지 신고부터 상황판단, 수색·구조, 정보공개, 가족지원, 사건 종료까지 기관별 역할과 보고체계를 담은 통합 매뉴얼을 마련한다. 경찰의 요청이 들어오면 드론과 수색견, 선박, 인력, 재난문자 등 관계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제주도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언제나 안전한 제주’를 목표로 예방부터 발견·대응·회복까지 연결하는 제주형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민과 함께 지키는 현장 안전망 ▲골든타임을 지키는 위기 공동대응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 ▲관광 안심망 ▲선제적 환경 안심망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자치경찰단도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30일간 특별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주간 순찰 인력을 기존 최대 14개조 28명에서 20개조 40명으로, 야간에는 최대 4개조 8~9명에서 8개조 16명으로 늘린다. 낮에는 올레길과 오름, 해안가 등 인적이 드문 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야간에는 범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순찰뿐 아니라 도보·거점 순찰을 강화한다. 주민자치경찰대 372명과 시니어클럽 등 민간단체도 취약지역 순찰에 참여한다. 1인 관광객을 위한 안전망도 마련한다. 숙박·렌터카업체 등과 연계해 관광객이 실종되거나 연락이 끊겼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주요 관광지에는 QR코드를 활용한 긴급신고와 위치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최근 장씨 사건 이후 확산하는 제주 안전 관련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도 대응한다. 제주도는 대변인실을 중심으로 언론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사실과 다른 정보가 확산하면 경찰 등 관계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위 지사는 “안전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평상시에는 CCTV와 AI 관제 등 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실종사건을 계기로 기존 안전체계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조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에서는 실종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허위로 보고한 뒤 사건을 임의로 종결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경찰관이 담당했던 또 다른 실종자는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난 5월 실종된 장씨도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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