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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80주년…정의선 “기아의 미래는 도전”

    기아 80주년…정의선 “기아의 미래는 도전”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와 미래 콘셉트카를 공개한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의 미래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5일 경기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30여 년 만에 발간한 사사 ‘기아 80년’과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 회장, 장재훈 부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 그룹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정 회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아의 80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기아 사장으로 부임해 구조조정과 브랜드 재정비를 이끈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어서 은행을 찾아다니며 돈을 빌려야 했고, 여러 일이 있었다”며 “결국 내부 팀워크가 회사를 살렸다”고 회고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사는 1944년 경성정공 창립 이후 자전거·삼륜차·승용차·전기차로 이어진 성장 과정뿐 아니라 두 차례 부도, 1997년 법정관리, 1998년 현대차그룹 편입 등 굵직한 변곡점을 재정리한 기록물이다. 기아는 이를 ‘도전과 분발’이라는 주제로 구성하며 김철호 창업자의 기술입국 정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글로벌 경영,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중심 혁신을 기아 정체성의 세 축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기아만의 브랜드 성격에 대해 “기아는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와 같다”며 “강한 개성과 잠재력이 있어 잘 다듬으면 훌륭한 보석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선 “우리가 다소 늦은 편이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 분야에서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로, 주행·휴식·소통을 아우르는 이동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R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를 기반으로 한 세 가지 주행 모드와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이 적용됐다. 행사장 1층에서는 3000리호·K-360·쏘울·EV6·PBV 등 기아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17대의 헤리티지 전시 ‘움직임의 유산’도 함께 열렸다. 정 회장은 “국민과 정부가 80년 동안 기아를 도와주신 데 감사하다”며 “과거를 정확히 알고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굴곡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소통왕’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교육 현장서 다문화 학부모 목소리 귀 기울여

    ‘소통왕’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교육 현장서 다문화 학부모 목소리 귀 기울여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교육 현장에서 문화적, 언어적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지역 맞춤형 교육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자녀의 학교 적응 과정에서 겪는 다문화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한국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대동초, 영림초, 대림중 총 3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학부모와 교직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교육 환경과 학생 안전 등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서 최호권 구청장은 ‘명품 교육도시 영등포’라는 구의 비전을 공유하며 현재 추진 중인 교육 지원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일상과 교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자전거 사고 다발 구간 환경 개선 및 안전교육 강화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를 위한 학습 지원 확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실시 ▲유괴 및 납치 범죄 예방 교육 실시 ▲학교 주변 금연 단속 강화 ▲외국어, 한국어 교육시간 확대 등을 제안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평소 전달하기 어려웠던 의견을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 정책들을 들으며 지역 교육환경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 학교, 지역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다문화 가정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학부모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전국 1위는···순천시, ‘대통령 표창’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전국 1위는···순천시, ‘대통령 표창’

    순천시가 4일 경주화백컨밴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이용문화 정착, 기관장 관심도, 우수사례 등 4개 기준으로 이뤄졌다. 시는 ▲온누리 공영자전거 확대 운영 및 인센티브 제도 시행 ▲시민참여 ‘순천시 자전거의 날’ 추진 ▲시민자전거교실 운영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친화도시 정책 추진 ▲생활권 중심 자전거도로 확충 및 안전한 주행환경 조성 등 시민 체감형 정책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영자전거 시스템 전면 개편 및 3시간 무료 정책 시행,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일상 속 문화로 확산시킨 점이 크게 인정받았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온 자전거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소중한 성과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 대중교통·자전거·보행이 조화로운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외국인 관광객 2028년 500만명 유치가 목표”...사상 첫 300만명 돌파

    부산, “외국인 관광객 2028년 500만명 유치가 목표”...사상 첫 300만명 돌파

    부산 방문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부산시가 2028년까지 5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관광 인프라·콘텐츠를 확충한다. 부산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01만916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245만1057명) 약 23% 늘어 2014년 공식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과 항구로 입국한 이는 각각 128만5153명, 43만5386명, 타지를 경유해 방문한 관광객은 129만8625명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10월 기준 누계 8592억여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누계 6535억여원보다 31.5% 많아 역대 최고였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56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48만여명), 일본(43만여명), 미국(20만여명), 필리핀(14만여명) 순을 보였다. 부산시는 미식·크루즈 관광, 페스티벌 시월·자전거 축제인 ‘세븐브릿지 투어’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메가 이벤트,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산국제영화제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 다양한 국제 행사 개최 등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관광 지출액 1조5천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K-컬쳐 기반 메가 이벤트 개최, 공항·항만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초광역 관광권 조성, 미식·야간 관광 등 부산만의 매력 극대화, 마이스·의료·웰니스·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확대 등 고부가가치 산업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3대 핵심 실행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관광시설부터 여행자 맞춤형 스마트 관광 환경까지 시설기반을 혁신적으로 확충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퐁피두 부산분관 건립,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확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외국인 대중교통 결제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둘째 부산을 중심으로 남부권을 아우리는 초광역 관광권을 구축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관광 영역을 확장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동부산 (프리미엄 휴양형),서부산(생태·자연형),원도심(역사·문화형) 등 권역별 테마 관광을 개발해 부산 전역을 입체적인 관광지로 만든다. 셋째, 콘텐츠의 확대댜. 수륙양용투어버스와 해상관광택시를 도입해 사계절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낙동강 국가 정원 지정과 금정산 국립공원 연계 관광으로 생태·등산 관광을 활성화한다. 미쉐린가이드 선정 확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 유치 등으로 미식 도시 브랜드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더 희망적인 것은 외국인 관광객의 84.8%가 부산에 다시 오고 싶다는 통계”라며 “결국 ‘재미있는 도시가 승리한다’는 확신으로 부산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관광 인프라도 빈틈없이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청·장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자동차 선호

    단거리 버스·중거리 지하철 이용20~35㎞ 이상 장거리는 차량 선택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으로 수도권 시민의 이동 행태를 조사한 결과 청년층과 장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차량 이용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내 교통 인프라가 균질하지 않은 탓에 인천·경기 주민들이 출근과 통학 등을 위해 서울에 오가며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3일 서울시가 공개한 수도권 시민 이동 행태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수도권에서 1~4㎞ 단거리 이동은 버스, 5~19㎞ 중거리는 지하철, 20~35㎞ 장거리는 차량 이용이 가장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령대에 따른 교통수단 선호도도 달랐다. 청년층(20~39세)과 장년층(60세 이상)은 지하철 이용이 각각 48%, 4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중년층(40~59세)은 차량 이용 비중이 45%로 가장 컸다. 이동 패턴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로 이동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60%로 가장 많았지만, 도착지가 경기나 인천인 경우에는 차량 이용이 68~73%에 달했다. 서울 중심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수도권 외곽은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덜 촘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에 직장, 학교 등을 둔 경기 거주자들은 평균적(편도)으로 ▲지하철 83분(20㎞) ▲자차 71분(21㎞) ▲버스 56분(10㎞), 인천 거주자들은 ▲지하철 94분(26㎞) ▲자차 85분(28㎞) ▲버스 82분(20㎞)을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은 행정 경계가 아니라 실제 시민이 이동하는 생활권 단위를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KT와 공동 구축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가로세로 250m짜리 정사각형 4만 1023개로 나눠 20분 간격으로 이동량을 분석했다. 향후 광역버스 노선 도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입지 선정의 기초자료로 쓸 계획이다. 노년층이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의료시설 등의 입지를 정하거나 도보 이동이 많은 지역에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배치하는 식이다.
  • “입주민 아니면 지나다니지 마” 외부인에 ‘벌금’ 부과한다는 아파트

    “입주민 아니면 지나다니지 마” 외부인에 ‘벌금’ 부과한다는 아파트

    아파트 단지 내 시설 개방을 둘러싼 분쟁이 반복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의 한 대단지 아파트가 단지를 출입하는 외부인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인근 단지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아파트는 최근 단지 내 보행로·공용시설에 대한 외부인 이용을 제한하고, 금지행위 적발 시 질서유지부담금(위반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공문을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준공된 고덕아르테온은 4066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관련 공문을 전달받은 인근 단지 생활지원센터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고덕아르테온 측은 전동킥보드·전동자전거·오토바이 등 전동기기의 지상 출입 및 주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위반 시 건당 20만원의 위반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어린이놀이터·정원 등 금지구역 출입, 반려견 배설물 미처리, 단지 내 흡연, 쓰레기 무단투기 등에 대해서도 1회 10만원의 위반금이 부과된다고 했다. 특히 고덕아르테온은 중앙보행로(공공보행로)를 제외하고는 외부인의 단지 내 통행 및 시설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보행로 통행 시 정숙·청결·안전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주거환경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고덕아르테온은 공문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입주자 등 과반 동의를 거쳐 10월 2일부로 질서유지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며 “고덕아르테온 사유지 내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했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최근 잦은 외부인 출입과 그로 인한 안전·질서 문제를 들었다. 고덕아르테온은 “외부인의 단지 이용 과정에서 소란, 이물질 투기, 시설물 훼손 등이 반복됐다”며 “질서 유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고덕아르테온 단지 내 일부 보행로는 오랫동안 사실상 ‘공공보행로’로 기능해왔다. 인근 단지 주민들의 통학·출근 길로 널리 쓰였고, 특히 중앙보행로 주변 구간은 지하철역과 상업지역을 잇는 주요 생활 동선으로 자리 잡았다. 강동구청은 최근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고덕아르테온 관리주체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아르테온과 인근 단지의 갈등은 지난 10월 초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가 보행로에 보안시설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단지는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공공보행로 개방을 조건으로 재건축 승인을 받았지만, 외부인의 무분별한 출입을 막는 펜스 설치를 추진해 논란이 됐다. 당시 대표회의 측은 “올 1월 인근 주민이 단지 내에서 넘어져 우리 측에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가 있었고, 7월엔 외부 청소년이 지하 주차장에 침입해 차량에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고덕아르테온의 이번 공문에 인근 단지 주민 사이에서는 “관공서도 아닌 아파트가 일반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발상은 비정상적”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 전기자전거 타던 30대, 승용차와 충돌… 심정지 상태 이송 후 끝내 숨져

    전기자전거 타던 30대, 승용차와 충돌… 심정지 상태 이송 후 끝내 숨져

    경기 화성의 한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던 30대 남성이 승용차와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화성시 우정읍 석천사거리에서 중국 국적 30대 A씨가 탄 전기자전거와 B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한강 가는 길도 마포는 역시 다르네!

    한강 가는 길도 마포는 역시 다르네!

    성산천 일대가 확 달라졌다. 서울 마포구는 2일 사천교~한강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성산천 2.4㎞ 구간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정비는 지난해 월드컵천 환경개선에 이어 추진된 사업으로, 도심 속 노후 하천을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 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총 39억원의 예산(시비·구비)을 투입해 1년간 진행됐다. 성산천은 도심 접근성이 좋아 많은 주민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 위험과 파손된 보행로 등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시설 노후에 따른 미끄럼 사고 우려도 커, 주민들이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 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먼저 하천 내 모래와 자갈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을 실시하고, 물 흐름을 방해하던 구조물을 정비해 기본적인 수해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보강하고 계단·난간 등 노후 시설물도 전면 정비했으며, 야간에도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LED 표지병을 설치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정비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징검다리, 그리고 야생화와 갈대밭이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위안을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KT·경찰청,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경제 브리핑]

    KT는 경찰청과 함께 신종 유형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RCS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한 예방 활동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RCS 메시징 서비스는 기존 문자 메시지(SMS/MMS)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세대 통신 표준 메시징 서비스로 기존 문자 메시지와 달리 텍스트 외에도 카드형 형식을 지원해 다양한 정보 제공에 효과적이다. KT는 지난달 6일 폭발물 허위신고 예방 공익 RCS 메시지 송출을 시작으로 3일부터 사이버 도박과 전동킥보드·픽시 자전거 불법 사용 등 신종 범죄에 대한 예방 정보를 연내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 동대문구, 아파트로 찾아가는 ‘LIVE 현장소통회’…78건 민원 접수

    동대문구, 아파트로 찾아가는 ‘LIVE 현장소통회’…78건 민원 접수

    서울 동대문구는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입주민의 생활 불편을 듣고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가 구정의 새로운 소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올해 6월 래미안미드카운티를 시작으로 9월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 10월 용두래미안허브리츠, 11월 이문쌍용아파트까지 총 4차례 소통회를 열었다. 소통회는 구청장과 관계 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 질문에 즉석에서 답변하는 ‘현장 즉답형’으로 진행된다. 수질 개선, 층간소음, 전동킥보드 관리, 통학로 안전, 조명 설치, 불법주차, 보행환경 정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민원이 전해졌다. 현장 조치도 속도감 있게 이어지고 있다. 전농초 주변 불법주차 문제는 주민 요구에 따라 주차단속 CCTV 설치가 완료돼 단속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미드카운티·센트럴포레 등에서 제기된 수질 문제 역시 동부수도사업소 개선 공사 이후 주민 체감도가 높아졌다. 용두초 주변에는 반사경을 추가 설치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했고, 디디미스케이트파크와 인근 지역을 잇는 데크다리 조성도 마무리 단계다. 소통회 전 진행되는 공동주택관리법 교육·층간소음 대응법 강의, 자전거·우산 수리센터, 반려식물 클리닉, 이동건강버스 등 생활편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문쌍용 소통회에서는 청각장애인 참여자가 있어 구가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정보 접근성까지 챙겼다. 4차례 소통회를 통해 총 78건의 주민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중 32건은 이미 조치 완료 또는 검토가 끝났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20건은 부서별 협의가 진행 중이며, 26건은 연내 또는 내년 초까지 순차 추진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정책의 출발점은 주민의 목소리이며, 소통회는 의견 청취를 넘어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 “얘들아, 낯선 사람 조심!” 유괴 예방법 공연으로 알려준다

    “얘들아, 낯선 사람 조심!” 유괴 예방법 공연으로 알려준다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미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 당국과 경찰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유괴 예방 교육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유괴 예방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으로, 총 12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저학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공연형 예방교육과 서울경찰청의 전문 안전교육을 결합한 혼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학교 주변 위험요인 점검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지역 안전 거점 안내 ▲핵심 행동요령과 신고 절차 지도 등 사전 컨설팅과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위기 대응력을 길러주기 위해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총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화재 대응, 심폐소생술·하임리히법 실습 등 재난·응급처치 20개교 ▲자전거·킥보드·픽시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 수단 안전교육 등 교통안전 10개교 ▲군중밀집, 대중교통 사고 대처 실전형 시뮬레이션 교육 7개교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전 체험시설 접근성이 낮은 학교를 우선 지원해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한강 가는길 예뻐졌네… 마포구 성산천 환경정비

    한강 가는길 예뻐졌네… 마포구 성산천 환경정비

    서울 마포구가 성산천 일대가 예뻐졌다. 마포구는 2일 사천교~한강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성산천 2.4㎞ 구간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산천 정비는 지난해 월드컵천 환경개선에 이어 추진된 사업으로, 도심 속 노후 하천을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 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총 39억원의 예산(시비·구비)을 투입해 1년간 진행됐다. 성산천은 도심 접근성이 좋아 많은 주민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 위험과 파손된 보행로 등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노후한 시설로 인해 미끄럼 사고 우려도 커, 주민들이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 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먼저 하천 내 모래와 자갈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을 실시하고, 물 흐름을 방해하던 구조물을 정비해 기본적인 수해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보강하고 계단·난간 등 노후 시설물도 전면 정비했으며, 야간에도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LED 표지병을 설치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정비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징검다리, 그리고 야생화와 갈대밭이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위안을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공원서 日여학생 성추행한 외국인…“자전거로 10㎞ 이동하며 대상 물색”

    공원서 日여학생 성추행한 외국인…“자전거로 10㎞ 이동하며 대상 물색”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오사카의 한 공원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20대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사히 방송은 1일(현지시간) “기술 실습생 신분으로 일본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10대 여성을 추행하고 20대 여성 자택에 추행 목적으로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20세 남성은 지난 10월 2일 오사카의 한 공원 내 산책로를 걷던 10대 여성을 추행한 뒤 도주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문제의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기 약 2시간 전부터 자전거로 공원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그가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무려 10㎞에 달했다. 그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개월 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오사카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은 한밤중 무단 침입 피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결국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무단 침입자가 한 달 전 공원에서 10대 여학생 성추행범과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성욕을 채우려 공원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면서 “남성 호르몬이 치솟아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외국인이 정기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왜 정부는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지 않는가. 외국인 때문에 일본 내 치안이 나빠진다”(kat********), “외국인이 없다면 이런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현실”(des********), “외국인 예비 범죄자를 대량으로 입국시키는 기술 실습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dai********) 등 분노를 표했다. 한편 일본의 반(反)외국인 정서는 꾸준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본 내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 문제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면서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극우 정당인 참정당이 의석수를 1석에서 14석으로 늘리며 약진한 점도 이러한 정서를 반영한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일부는 현지인으로부터 “일본은 이민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혐오 발언을 듣기도 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총재 선거 운동 당시 국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라공원의 사슴을 폭행했다면서 “일본인의 마음을 짓밟고 이를 기뻐하는 사람이 외국에서 온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다카이치 총재 후보가 언급한 ‘외국인의 나라공원 사슴 폭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 자전거로 10㎞ 이동해 성범죄 대상 물색한 외국인 男…“이래도 차별?” 日 발칵

    자전거로 10㎞ 이동해 성범죄 대상 물색한 외국인 男…“이래도 차별?” 日 발칵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오사카의 한 공원에서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20대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사히 방송은 1일(현지시간) “기술 실습생 신분으로 일본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10대 여성을 추행하고 20대 여성 자택에 추행 목적으로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20세 남성은 지난 10월 2일 오사카의 한 공원 내 산책로를 걷던 10대 여성을 추행한 뒤 도주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문제의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기 약 2시간 전부터 자전거로 공원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그가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무려 10㎞에 달했다. 그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개월 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오사카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은 한밤중 무단 침입 피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결국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무단 침입자가 한 달 전 공원에서 10대 여학생 성추행범과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성욕을 채우려 공원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면서 “남성 호르몬이 치솟아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외국인이 정기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왜 정부는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지 않는가. 외국인 때문에 일본 내 치안이 나빠진다”(kat********), “외국인이 없다면 이런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현실”(des********), “외국인 예비 범죄자를 대량으로 입국시키는 기술 실습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dai********) 등 분노를 표했다. 한편 일본의 반(反)외국인 정서는 꾸준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본 내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 문제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면서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극우 정당인 참정당이 의석수를 1석에서 14석으로 늘리며 약진한 점도 이러한 정서를 반영한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일부는 현지인으로부터 “일본은 이민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혐오 발언을 듣기도 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총재 선거 운동 당시 국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라공원의 사슴을 폭행했다면서 “일본인의 마음을 짓밟고 이를 기뻐하는 사람이 외국에서 온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다카이치 총재 후보가 언급한 ‘외국인의 나라공원 사슴 폭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 청주 실종여성 살해 용의자 치밀했다...경찰 초동수사는 부실

    청주 실종여성 살해 용의자 치밀했다...경찰 초동수사는 부실

    청주에서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54)씨가 범행 직후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일 경찰이 밝힌 A씨 행적을 요약하면 이렇다. A씨는 지난달 14일 전 연인관계였던 B(50대)씨를 만난 뒤 B씨의 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다음 날 저녁 B씨 시신을 마대에 담아 자신의 거래처인 음성군 생극면의 한 업체 오·폐수 처리조에 담가 은닉했다. A씨는 B씨 차량번호판을 가짜 번호판으로 교체한 뒤 장소를 옮겨가며 자신의 또 다른 거래처 두 곳에 숨겨놓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몰고 다니며 CCTV를 피하기 위해 갓길로 달리거나 역주행하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은닉한 B씨 차량을 충주호에 버린 뒤 준비한 자전거를 타고 충주 시내로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A씨가 B씨 실종 전에 ‘안 아프게 죽는 법’ 등 수상한 검색을 하고 도로 CCTV를 조회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한 지역이 너무 넓어서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출처 등 계획범죄 여부 등을 더 수사한 뒤 이번 주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 검거와 B씨 시신 발견이 실종신고 접수 한 달이 넘게 지나 이뤄지면서 초동수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일 B씨 휴대폰이 꺼진 데다 B씨 차량이 장기간 발견되지 않았고, 카드 사용 등 생활반응도 없었지만 실종신고 접수 2주가 지나서야 강력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틀었다. 이때가 돼서야 실종전담 수사팀에 강력계 형사가 투입됐다. 경찰이 A씨 조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11일이다. 경찰은 당시 조사에서 A씨의 수상한 행적을 발견하고 A씨를 우선 감금 혐의로 입건했지만 살인을 의심할 만한 물증은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A씨의 범행을 확신할 수 있는 B씨 지인의 제보가 접수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A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B씨 시신은 실종신고 접수 44일만에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여러 주변 인물 탐문수사, 피해자 차량 수색, 휴대폰 위치추적 등에 집중했었고, A씨는 여러 주변 인물 가운데 한명이었다”며 “B씨 가족들이 A씨를 위험인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소요된 점은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 “보상금 받으려 동성 연인 친누나와 위장결혼?”…법원의 판결은 “이 혼인은 유효”

    “보상금 받으려 동성 연인 친누나와 위장결혼?”…법원의 판결은 “이 혼인은 유효”

    거액의 철거 보상금을 노린 한 동성애자 남성이 ‘남자친구의 친누나’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2심 재판부는 이 결혼을 “법적으로 유효한 혼인”이라고 판단했고, 유가족 측은 재심을 준비하고 나섰다. 보상금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과 법적 쟁점이 얽히며 사건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철거 보상금 노리고…10년 연인의 누나와 ‘도장 쾅’ 25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베이징에 사는 48세 남성 쉬톈(가명)이다. 국영기업 임원인 그는 10년 넘게 동성 파트너인 의사 쉐충(가명)과 사실혼 형태로 함께 살아왔다. 그런데 지난해 말 쉬톈의 고향 마을에 대규모 철거·이주 정책이 시행되면서 유혹이 시작됐다. 현지 규정상 1가구 1사람당 50㎡의 보상 주택이 배정됐는데, 시세 차익만 200만 위안(약 4억 120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수천만 원의 이주비까지 더해지자 쉬톈은 기막힌 선택을 했다. 2024년 12월, 그는 파트너 쉐충의 친누나인 쉐리(가명)와 혼인신고를 감행했다. 결혼식도 없었고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하루 만에 절차를 마쳤다. 당일 쉬톈이 쉐리에게 이체한 5만 위안(약 1030만 원)은 ‘결혼 대가’였다는 의혹을 샀다. 실제로 쉬톈은 누나와의 채팅에서 “이걸로 50㎡가 더 생긴다. 끝나면 바로 이혼하자”고 말한 내용이 확인됐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드러난 ‘위장 결혼’의 실체 그러나 모든 계획은 뜻밖의 사고로 무너졌다. 올해 2월 쉬톈이 베이징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다 차량과 충돌해 돌연 사망한 것이다. 이후 보상 문제와 보험금, 유산 처리 등이 얽히면서 쉬톈 가족과 ‘법적 아내’인 쉐리 측의 갈등이 급속히 격화됐다. 쉬톈 가족은 곧바로 “이 결혼은 철거 보상금을 노린 명백한 위장결혼”이라며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쉐리 측은 “결혼 목적이 어땠든, 혼인 신고 자체가 효력을 갖는다”고 맞섰다. 양측 다 속내는 ‘돈’이었다. 법원 “목적 불순해도 요건 갖추면 유효” 1심과 2심 법원은 모두 쉐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민법전이 규정한 ‘혼인 무효 사유’(중혼, 근친, 미성년)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혼인 무효 판단 기준을 지나치게 확대하면 전체 혼인 제도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족 측 변호인은 즉각 반발했다. “결혼을 빙자해서 공공 보상 자원을 빼앗은 행위는 명백히 사회질서에 반하는 ‘공서양속 위반’”이라며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격렬하다. “보상금 때문에 남친 누나와 결혼? 이건 드라마보다 더하다.”, “이걸 유효라고 인정하면 사기 결혼이 난무할 것이다.”, “애초에 보상금 제도의 허점을 방치한 탓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짜 결혼으로 국가 보상을 편취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이익을 해치는 문제”라며 명확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보상금 받으려 동성 연인 친누나와 위장결혼?”…법원의 판결은 “이 혼인은 유효” [여기는 중국]

    “보상금 받으려 동성 연인 친누나와 위장결혼?”…법원의 판결은 “이 혼인은 유효” [여기는 중국]

    거액의 철거 보상금을 노린 한 동성애자 남성이 ‘남자친구의 친누나’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2심 재판부는 이 결혼을 “법적으로 유효한 혼인”이라고 판단했고, 유가족 측은 재심을 준비하고 나섰다. 보상금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과 법적 쟁점이 얽히며 사건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철거 보상금 노리고…10년 연인의 누나와 ‘도장 쾅’ 25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베이징에 사는 48세 남성 쉬톈(가명)이다. 국영기업 임원인 그는 10년 넘게 동성 파트너인 의사 쉐충(가명)과 사실혼 형태로 함께 살아왔다. 그런데 지난해 말 쉬톈의 고향 마을에 대규모 철거·이주 정책이 시행되면서 유혹이 시작됐다. 현지 규정상 1가구 1사람당 50㎡의 보상 주택이 배정됐는데, 시세 차익만 200만 위안(약 4억 120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수천만 원의 이주비까지 더해지자 쉬톈은 기막힌 선택을 했다. 2024년 12월, 그는 파트너 쉐충의 친누나인 쉐리(가명)와 혼인신고를 감행했다. 결혼식도 없었고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하루 만에 절차를 마쳤다. 당일 쉬톈이 쉐리에게 이체한 5만 위안(약 1030만 원)은 ‘결혼 대가’였다는 의혹을 샀다. 실제로 쉬톈은 누나와의 채팅에서 “이걸로 50㎡가 더 생긴다. 끝나면 바로 이혼하자”고 말한 내용이 확인됐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드러난 ‘위장 결혼’의 실체 그러나 모든 계획은 뜻밖의 사고로 무너졌다. 올해 2월 쉬톈이 베이징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다 차량과 충돌해 돌연 사망한 것이다. 이후 보상 문제와 보험금, 유산 처리 등이 얽히면서 쉬톈 가족과 ‘법적 아내’인 쉐리 측의 갈등이 급속히 격화됐다. 쉬톈 가족은 곧바로 “이 결혼은 철거 보상금을 노린 명백한 위장결혼”이라며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쉐리 측은 “결혼 목적이 어땠든, 혼인 신고 자체가 효력을 갖는다”고 맞섰다. 양측 다 속내는 ‘돈’이었다. 법원 “목적 불순해도 요건 갖추면 유효” 1심과 2심 법원은 모두 쉐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민법전이 규정한 ‘혼인 무효 사유’(중혼, 근친, 미성년)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혼인 무효 판단 기준을 지나치게 확대하면 전체 혼인 제도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족 측 변호인은 즉각 반발했다. “결혼을 빙자해서 공공 보상 자원을 빼앗은 행위는 명백히 사회질서에 반하는 ‘공서양속 위반’”이라며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격렬하다. “보상금 때문에 남친 누나와 결혼? 이건 드라마보다 더하다.”, “이걸 유효라고 인정하면 사기 결혼이 난무할 것이다.”, “애초에 보상금 제도의 허점을 방치한 탓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짜 결혼으로 국가 보상을 편취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이익을 해치는 문제”라며 명확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상) 1초만 늦었어도…‘폭주 버스’ 가까스로 피한 자전거 운전자

    (영상) 1초만 늦었어도…‘폭주 버스’ 가까스로 피한 자전거 운전자

    인도의 한 도로에서 통제불능 상태의 버스가 자전거 운전자를 불과 몇 센티미터 차이로 스쳐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에타와시의 한 도로변 상점 앞에서 일어났다. CCTV 영상에는 대형 버스가 갑자기 방향을 잃고 한 남성 자전거 운전자를 향해 그대로 돌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를 끌며 걷고 있었고, 곁에는 오토바이를 천천히 몰던 또 다른 남성이 있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버스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버스는 이내 상점 주차장으로 들이닥치며 나무 한 그루와 낮은 담장을 들이받은 뒤, 콘크리트를 가르며 돌진했다. 자전거 운전자는 버스와 충돌하기 직전 반사적으로 자전거를 버리고 몸을 피하면서 가까스로 화를 면했다. 버스는 거센 충돌음과 함께 상점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버스 안에 승객 약 4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0명가량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남성이 사고에 휘말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버스 앞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급제동하면서, 이를 피하려던 버스 기사가 방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해당 버스를 압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예비 조사 결과 과속 및 운전 부주의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포착] 통제 잃고 폭주하는 버스…자전거 운전자 ‘1초 차이로 생존’ (영상)

    [포착] 통제 잃고 폭주하는 버스…자전거 운전자 ‘1초 차이로 생존’ (영상)

    인도의 한 도로에서 통제불능 상태의 버스가 자전거 운전자를 불과 몇 센티미터 차이로 스쳐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에타와시의 한 도로변 상점 앞에서 일어났다. CCTV 영상에는 대형 버스가 갑자기 방향을 잃고 한 남성 자전거 운전자를 향해 그대로 돌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를 끌며 걷고 있었고, 곁에는 오토바이를 천천히 몰던 또 다른 남성이 있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버스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버스는 이내 상점 주차장으로 들이닥치며 나무 한 그루와 낮은 담장을 들이받은 뒤, 콘크리트를 가르며 돌진했다. 자전거 운전자는 버스와 충돌하기 직전 반사적으로 자전거를 버리고 몸을 피하면서 가까스로 화를 면했다. 버스는 거센 충돌음과 함께 상점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버스 안에 승객 약 4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0명가량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남성이 사고에 휘말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버스 앞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급제동하면서, 이를 피하려던 버스 기사가 방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해당 버스를 압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예비 조사 결과 과속 및 운전 부주의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부산에 갑작스러운 강풍…구조물 쓰러져 4명 부상

    부산에 갑작스러운 강풍…구조물 쓰러져 4명 부상

    부산에 갑자기 강풍이 불면서 구조물이나 나무가 쓰러 행인 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사하구 하단동 번화가에 설치 중이던 크리스마스 장식 구조물이 강풍이 불면서 쓰러졌다. 넘어지는 구조물에 길을 걷던 20대 여성 2명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20대 남성이 외국인이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을 지나던 승용차 1대도 구조물에 부딪혀 파손됐다. 이 구조물은 사하구가 주관하는 빛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시행사가 설치하고 있었다. 경찰은 조형물 설치를 담당한 시행사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다. 이날 낮 12시 55분쯤에는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합판 재질인 적십자사 홍보 구조물이 바람에 쓰러져 20대 행인을 덮쳤다. 행인은 스스로 빠져나왔으며, 출동한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서구 대저동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 하는 등 총 7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전후 최대 순간풍속은 남구 초속 23.3m, 서구 20.1m, 중구 15.5m, 사하구 14.1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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