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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산업 청년 인력 30만명 양성…2030년까지 일자리 20만개 창출

    첨단산업 청년 인력 30만명 양성…2030년까지 일자리 20만개 창출

    청년 미래인재 양성과 노동시장 진입을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력 30만명이 육성된다. 인재 육성에 발맞춰 2030년까지 민간과 공공일자리가 20만개 이상 늘어난다. 정부가 청년 고용률 하락 돌파구로 취업부터 재직 중 성장까지 모두 지원하는 패키지 정책을 내놓았다.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이 확정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첨단·청년선호부문의 전문인력 30만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올해 대비 8만명 내외 인력을 추가로 육성한다.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는 기존 직업훈련기관을 활용하고 새로 도입된 정책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 직업훈련을 통해 2만명, 고용노동부에서 진행 중인 대기업 K뉴딜 아카데미와 부트캠프 등을 통해 7만 5000명을 교육한다. 또 특성화 대학·대학원(1만 2000명)과 직업계고·폴리텍(7000명) 등에서도 청년 인력을 배출한다.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의 구직을 돕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취업 경험 없는 청년’까지 지원범위를 넓힌다. 구직촉진수당은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인상된다. 구직단념·미취업청년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성장지원 사업 대상은 5만 8000명에서 6만 7000명으로 늘린다. 취약청년의 관계회복을 돕는 청년 회복·성장 사다리 사업도 6000명을 대상으로 개시한다. 정부가 인재 육성에 나선건 20대 초반에 이어 중후반까지 번진 청년 고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20~24세 고용률은 2022년 46%에서 올해 2분기 41.3%로 감소했다. 25~29세 고용률도 같은 기간 71.4%에서 71.5%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양성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일자리로 바로 연결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를 신설해 양성사업 참여 청년과 기업·공공기관의 수요를 매칭한다. 또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기업지원금 대상을 직무역량 프로그램 수료 청년을 채용한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까지 확대한다. 청년지원금 대상도 기존 비수도권에서 일부 수도권 청년으로 넓히고 지원금액은 2년간 최대 720만원에서 최대 1800만원으로 늘린다.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도록 재정·세제·금융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기존 일자리 매칭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정부는 민간·공공 일자리를 2030년까지 20만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5만개를 확대한다. 민간 일자리는 신산업, 중소·중견기업, 과학기술, 문화·국토·농업·금융 등 분야를 중심으로 늘리고 공공 일자리는 교육·문화·복지 분야 등과 연계한다. 공공기관 청년인턴 확대와 AI 인력 확충 등도 병행한다. 취업 후 경력 관리도 돕는다. 취직 초기 적응하는 청년을 위해 커리어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주 직업훈련, 중견기업 핵심인재 아카데미 등 재직자 교육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경력 이직을 위한 상생 기반을 늘리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관련 가이드라인도 정비한다. 특히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은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청년미래적금 내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트랙을 신설해 매칭비율을 25%로 대폭 상향한다. 기존 중소기업 우대형은 12%다. 고용창출·근로환경 우수기업을 정부가 인증하고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근로소득세 감면기간도 광역시 등 6년, 기타지역 7년, 기타 우대지역 10년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5년이다. 정부는 청년이 지방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과 청년미래적금, 청년문화예술패스 등을 통해 2년간 월 최대 100만원 내외 증가 효과가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의 지원규모와 일정은 2027년 예산안을 통해 구체화될 계획이다.
  • “대학은 미래 산업의 심장… AI로 지역 운명 바꿀 청년 키운다”[월요인터뷰]

    “대학은 미래 산업의 심장… AI로 지역 운명 바꿀 청년 키운다”[월요인터뷰]

    생성형 AI 시대의 대학 역할‘질문하는 교육’이 대학의 존재 이유AI에 창의적으로 묻는 통찰력 필요자기 전공 새 해법도 AI 통해 찾아야서남권 첨단산업 시대의 대학거대 프로젝트 마지막 단추는 사람반도체·에너지 분야 연 450명 공급기업·대학 인재 공동설계·양성 나서지역 의료·바이오 산업 비전전남대, 국내 유일 바이오 특화단지GIST와 손잡고 ‘의사과학자’ 육성세계 톱 100 연구중심 대학 키울 것전남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캠퍼스에 들어서면 고색창연한 교정의 정취와 첨단 기술의 열기가 묘하게 교차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지방대 소멸’의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지만 이근배(63) 전남대 총장의 목소리에는 위기감보다 확신에 찬 에너지가 넘쳤다. 그는 “이제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을 견인하는 ‘혁신 플랫폼’이자 미래 산업의 ‘심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한 896조원 규모의 서남권 첨단산업 메가프로젝트. 그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전남대는 ‘인공지능(AI) 선도 국립대학’이라는 깃발을 높이 들었다.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AI로 지역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이 총장의 비전은 단호하고 명확했다. 그는 교육자라기보다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가에 가까웠다. 23일 서울신문은 지역과 대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있는 이 총장을 만나 대학 혁신의 방향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챗GPT로 상징되는 생성형 AI 시대다. 대학의 존재 이유 자체가 도전받고 있는데 AI 시대 대학의 본질은 무엇일까. “인류 역사상 이토록 빠르고 강력한 변화는 없었다. 과거의 대학이 거대한 ‘지식의 창고’였는데 이제 그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 파편화된 지식은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학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나는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질문하는 교육’으로의 대전환에서 답을 찾는다. AI는 누군가 질문하지 않으면 답하지 않는다. 맥락을 짚어내고 무엇이 문제인지 정의하며 AI에게 날카롭고 창의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통찰력’과 ‘사유의 힘’은 오직 인간만의 영역이다. 전남대는 학생들이 AI라는 강력한 파도를 타고 넘어 인류와 지역의 나침반이 되는 지혜의 광장으로 진화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지.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전교생이 AI 교양 6학점을 필수로 이수하게 된다. 인문학이든 예술이든 자기 전공의 벽을 넘어 AI를 도구로 쓸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전체 교원의 31%인 600여 명이 AI 기초 역량 교육을 마쳤고 250시간에 달하는 ‘AI 마스터’ 과정에 참여하는 교수도 있다. 2029년까지 전 학과에 AI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AI를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자기 전공의 새로운 해법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인간 중심 AI’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이다. 기술 지상주의에 대한 경계인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AI가 내놓은 결과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윤리 의식, 타인과 공감하고 연대하는 공동체 정신은 캠퍼스라는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이 뜨겁게 부딪히며 체득하는 것이다. 특히 광주는 민주, 평화, 인권의 도시이다. 그 숭고한 가치를 AI와 결합하는 연구 인력, 이른바 ‘필로소포이 펠로우’를 기르고 있다. AI의 답을 사람의 자리에서 다시 묻는 힘, 그것이 전남대만의 차별화된 인재상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에도 이런 철학이 반영됐는지. “단순히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학생을 키우는 데는 큰 뜻이 없다. 총장으로서 진정 원하는 것은 ‘AI를 도구 삼아 자기가 발 딛고 선 지역을 바꿔보려는 청년’이다. 배움이 일자리로 이어지고 그 일자리가 지역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 지방대의 위기를 국가균형발전의 해법으로 바꾸는 일은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만이 할 수 있는 책무다.” ―정부가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천문학적 투자가 예고됐는데 대학의 역할은. “기업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됐고 인프라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다. 이제 남은 마지막 단추는 그 현장에서 뛸 ‘인재’다. 사실상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가장 큰 병목은 사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세계 2위 후공정 기업 앰코의 광주 공장 증설 등 전남광주는 이제 반도체 제조의 전 과정을 완결하는 유일한 권역이 된다. 우리는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해 반도체, 미래에너지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매년 450명씩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기업 일체형 교육을 강조하는데 기존 산학협력과 다른 점은. “과거의 산학협력이 교육과정 밖에서 맴돌았다면 이제는 기업이 대학의 안방까지 들어온다.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함께 분석하고 그것이 곧바로 교과목이 된다. KT, CJ올리브네트웍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같은 기업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우리와 함께 고민한다. 대학이 인재를 만들어 기업에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업과 대학이 같은 밑그림 아래 인재를 공동 설계하고 양성하는 구조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3년 안에 팹이 착공되면 인재를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 ―의대 교수 출신으로 의료와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과감한 비전을 제시했는데. “전남대가 가진 가장 확실한 자산 중 하나가 바로 의료·바이오이다.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연구개발부터 비임상, 임상, 품질인증, 생산까지 한 권역에서 완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특화단지다. 전남대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의과대학의 연구력을 하나로 잇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잡고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미라클 사업단은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번역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전남대병원 새 병원 건립은 의료·바이오 생태계의 연구·임상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정주 여건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다. 필수·응급의료와 중증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해 서남권 의료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산업 현장에서 일할 인재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의료 현장에도 AI가 들어오는 것인지. “이미 전남대병원은 ‘AI 전환(AX) 선도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AI가 웨어러블 기기로 환자의 부정맥을 실시간 감지하고 생성형 AI로 신약 후보 물질을 설계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립대 병원의 공공적 책무이다. 지역 의료가 무너지면 소멸은 가속화된다. 지역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수련해 정착하는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지키는 것, 그것이 곧 바이오 산업 경쟁력의 토대다.” ―계획이 원대해도 학생들의 삶이 바뀌지 않으면 공허할 수 있는데. “지당한 말씀이다. 올해 진로취업본부를 독립 조직으로 확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진로 목표를 진단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징검다리 교수’와 전문 컨설턴트가 연계된 상담 체계를 통해 배운 지식이 실제 직무로 연결되는 성취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입학부터 사회 진출까지 대학이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국립대학으로서 재정 자립도 숙제인데. “정부 지원에만 기댈 수는 없다. 대학 스스로 성장의 재원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이전, 발전기금의 투명한 운영, 그리고 지역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첨단산업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업과의 개방형 공동연구를 확대해 대학의 연구 성과가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겠다. 아울러 유휴 공간과 교육·연구시설도 지역사회와 기업에 개방해, 대학 자산의 공공성과 활용도를 함께 높이겠다.” ―임기(2029년 2월까지) 중 꼭 이루고 싶은 과제는. “지역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바꾸는 세계적 거점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전남대가 지향하는 궁극적 모습이다. 세계 100위권 진입은 단순한 순위 목표가 아니라 전남대의 교육과 연구가 세계적 기준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증명이 돼야 한다. 임기 동안 전남대의 연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외의 뛰어난 학생과 연구자가 찾아오는 교육·연구 환경을 만들 것이다. 전남대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세계 수준으로 키우고 학생들이 전공의 벽을 넘어 변화하는 사회의 문제에 답할 수 있도록 교육의 틀도 새롭게 바꾸겠다. 중요한 것은 순위 자체가 아니다. 전남대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계속 도약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그 변화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임기 안에 전남대가 세계와 경쟁할 준비를 마친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 잡게 하겠다.” ―대한민국 교육계와 청년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이제 정부, 지자체, 대학, 기업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 규제를 넘어선 과감한 권한 이양과 파격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지방은 더 이상 한계가 아니다. 896조 원의 기회가 열리고 있는 이곳 서남권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거대한 도전의 현장이다. 전남대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글로벌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이근배 총장은 정형외과 의사이자 의학자에서 거점국립대학을 이끄는 대학 행정가로 변신했다. 1963년생으로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모교 교수로 재직했다. 족부·족관절 분야 권위자로 2015년 EBS ‘명의’에 선정됐으며 2023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대 직선제 초대 교수회장과 평의원회 의장, 거점국립대 교수회연합회장,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을 거치며 대학 행정과 고등교육 정책에도 폭넓게 참여했다. 2025년 2월 제22대 총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 쿠도커뮤니케이션, 구성원의 ‘경험을 잇(IT)다’… 사람 중심 성장문화 내재화

    쿠도커뮤니케이션, 구성원의 ‘경험을 잇(IT)다’… 사람 중심 성장문화 내재화

    AI·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구성원의 업무 경험과 성장 노하우를 조직의 지식 자산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내 강연 프로그램 ‘경험을 잇(IT)다’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험을 잇(IT)다’는 구성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쌓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 프로젝트 노하우와 성장 스토리를 직접 나누는 사내 지식 공유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직무 교육을 넘어, 개인의 소중한 경험을 조직 전체의 자산으로 연결하고 다시 구성원의 성장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그간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성장 문화를 단계적으로 다져왔다. 2023년 역량성장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구성원들이 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사내 학습 플랫폼 ‘쿠도지식뱅크(LMS)’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사업부 비전 워크숍을 통해 7개 사업부와 2개 관리부서의 비전·미션·핵심가치를 전사 비전과 정렬했다. 이러한 HRM·HRD 체계를 기반으로 쿠도커뮤니케이션은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경험을 잇(IT)다’는 이러한 제도와 활동을 하나의 성장 흐름으로 연결하는 ‘성장 플로우 휠(Grow·Flow·Wheel)’의 일환이다. 회사의 비전과 사업부의 방향성을 구성원 개인의 업무와 연결하고, 현장에서 만들어진 경험과 지식을 다시 조직 전체에 공유함으로써 회사·사업부·구성원 간 조직정렬(Alignment)을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강연은 오는 8월 13일 쿠도커뮤니케이션 DX타워에서 진행된다. 시큐리티사업부 윤태석 이사가 ‘하늘의 위협을 막다 – 우리가 지킨 인천항’을 주제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공유하며, AX사업부 서성혁 부장은 ‘15년의 기록, 쿠도와 함께 쌓아 올린 프로젝트 이야기’를 통해 장기간 다양한 현장에서 축적해 온 업무 경험과 성장 과정을 구성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큐리티사업부 윤태석 이사는 “업무 경험은 개인에게만 남아 있을 때보다 구성원들과 공유될 때 더 큰 가치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강연에서는 프로젝트의 결과만 소개하기보다 실제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했고,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공유해 동료들이 자신의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연 참가 구성원은 “다른 사업부의 프로젝트는 결과 중심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담당자의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 과정과 고민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며 “다른 구성원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업무 노하우를 얻고 이를 자신의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와 프로젝트 경험을 가진 임직원을 강연자로 발탁해 ‘경험을 잇(IT)다’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강연의 핵심 내용을 쿠도지식뱅크 등 사내 학습 시스템과 연계해, 개인의 경험이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조직 전체의 지식 자산으로 탄탄하게 쌓이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경험을 잇(IT)다’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구성원이 서로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비전과 구성원의 성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사람 중심의 성장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금융마이데이터’ 원스톱 채무조정…신복위·신정원·금결원 업무협약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이 지난 14일 ‘채무조정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금융마이데이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채무조정 이용자는 금융자산 서류를 따로 발급받아서 제출하지 않고 금융마이데이터를 통해 원스톱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요구하면 금융회사 등이 가진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세 기관은 “사업자가 아닌 기관이 금융마이데이터를 전송받아 업무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라며 “채무조정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복위는 신청자에게 금융마이데이터 활용 절차를 안내하고 데이터를 채무조정에 활용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플랫폼 구축과 정보 전송을 위한 중계·통합인증 업무를 맡는다. 금융결제원은 대면 금융마이데이터 이용에 필요한 신복위 전용 인증서 발급을 지원한다.
  • 벤처 등 기업 인증·재무정보 통합 DB제공…프리오큐, 8월 20일 정식 오픈

    벤처 등 기업 인증·재무정보 통합 DB제공…프리오큐, 8월 20일 정식 오픈

    국내 기업의 각종 인증·등록 이력과 재무제표, 고용 지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B2B 기업정보 플랫폼 프리오큐(Priocue)가 오는 8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리오큐는 기업명을 입력하면 해당 기업의 기본 프로필은 물론, 사업 영위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경영 이벤트를 시계열 형태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기존의 상호·소재지·업종 중심 단순 디렉토리 구성을 넘어 인증, 인허가 등록, 지식재산권, 행정 처분 및 인가 내역 등 실질적인 기업 활동 이력을 타임라인별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프리오큐가 제공하는 기업 이벤트 DB에는 HACCP(해썹) 인증, 국내 상표 출원·등록, 특허 정보, 통신판매업 및 식품제조가공업 인허가 등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이 폭넓게 포함된다. 이와 함께 메인비즈(Main-Biz), 이노비즈(Inno-Biz) 등 기업의 경영 및 기술혁신 역량을 나타내는 각종 기업 인증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개별 기업 상세 페이지에서는 활동 이력 외에도 재무 상태와 국민연금 가입 현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연도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자산 및 부채 규모 등 핵심 재무제표는 물론, 국민연금 데이터를 연동해 월별 근로자 수 증감 추이와 사업장 규모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정보 구성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실무자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보험 영업, 정책 자금 및 지원사업 컨설팅, 기업 인증 컨설팅, 세무·노무, 특허·상표, 홈페이지·쇼핑몰 제작 등 B2B 영업 분야에서는 단순한 기업 명단보다 최근 인증을 취득했거나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등 구체적인 변화가 발생한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프리오큐는 이러한 기업의 변화를 이벤트 데이터로 축적하고, 기업별 상세 정보와 연결해 영업 대상 기업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특히 기업 인증 정보를 비롯해 기업의 행정·사업 활동 이력과 재무·고용 데이터를 하나의 기업 단위로 연결함으로써 영업 담당자가 별도의 여러 사이트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대상 기업의 기본적인 사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리오큐 관계자는 “기업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와 해당 기업의 현재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인증·등록 정보와 재무 및 고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B2B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프리오큐는 오는 8월 20일 정식 오픈을 목표로 현재 최종적인 서비스 점검과 데이터 검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 기업 관련 데이터와 인증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별 정보 분석 및 검색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 금값 한달 새 11% 반등… 연말 5000달러 탈환하나

    금값 한달 새 11% 반등… 연말 5000달러 탈환하나

    지지부진하던 금값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3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월 2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5354.8달러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달 16일 3992.1달러까지 떨어졌다. 약 5개월 반 동안 25% 넘게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한 달 만에 11% 넘게 올랐다. 상반기 금값을 짓눌렀던 것은 달러 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였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등 주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금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매입 움직임도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GOLD TR’을 2억 5041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한은이 금 투자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개인투자자도 4개월 만에 금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KRX금시장에서 1330억원어치의 금을 순매수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3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이 멈춘 것이다. 금값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세를 고려하면 올 연말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 근방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값 한달 새 11% 반등…연말 온스당 5000달러 탈환하나

    금값 한달 새 11% 반등…연말 온스당 5000달러 탈환하나

    지지부진하던 금값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3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월 2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5354.8달러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달 16일 3992.1달러까지 떨어졌다. 약 5개월 반 동안 25% 넘게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한 달 만에 11% 넘게 올랐다. 상반기 금값을 짓눌렀던 것은 달러 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였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등 주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금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매입 움직임도 금값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GOLD TR’을 2억 5041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한은이 금 투자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개인투자자도 4개월 만에 금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KRX금시장에서 1330억원어치의 금을 순매수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3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이 멈춘 것이다. 금값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세를 고려하면 올 연말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 근방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호날두 이혼해도 ‘1.7조원’ 재산분할은 없다”…혼전계약서 유출 [월드픽]

    “호날두 이혼해도 ‘1.7조원’ 재산분할은 없다”…혼전계약서 유출 [월드픽]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와 조지나 로드리게스(32)가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 가운데, 두 사람이 결혼 하루 전 혼전계약을 맺고 재산을 서로 분리하기로 한 사실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일간 ‘조르날 드 노티시아스’(Jornal de Notícias·JN)와 스페인 ‘엘 파이스’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1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비공개 민사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도 소셜미디어(SNS)에 결혼반지를 낀 사진을 올리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결혼식에는 두 사람이 함께 키우는 다섯 자녀와 증인 4명이 참석했다. 증인은 호날두의 오랜 친구 미겔 파이샹, 조지나의 여동생 이바나 로드리게스, 스페인 보석상 호세 로드리게스 상힐과 그의 아내 모니카 곤살레스 마르티네스였다. 호날두의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루와 형제·자매는 참석하지 않았다. “혼인 전후 재산은 각자 소유하기로”JN이 확보해 공개한 혼인등록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은 11일 오후 1시 30분 포르투갈 리스본 지구 카스카이스·이스토릴 지역의 한 주택에서 민사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은 2026년도 제1493호로 등록됐다. 특히 기록에는 두 사람이 결혼 하루 전인 10일 리스본의 공증사무소에서 혼전계약을 체결하고, 혼인재산제로 ‘재산분리’(Separação de Bens)를 선택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포르투갈 민법상 재산분리제를 택하면 부부는 혼인 전 갖고 있던 재산뿐 아니라 혼인 후 각자 취득한 재산도 각자의 소유로 유지한다. 두 사람이 재산을 공동으로 취득해 함께 소유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호날두와 조지나가 혼인 전 보유한 재산은 물론 결혼 뒤 각자 취득한 재산도 원칙적으로 각자의 소유로 유지된다. 혼인증명서에는 두 사람이 결혼 뒤에도 기존 성(姓)을 그대로 사용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거주지로 유지하는 내용도 적혔다. 결별시 월 10만 유로·마드리드 저택?관심은 두 사람이 헤어질 경우 조지나가 받게 될 재산에도 쏠렸다. 영국 ‘더선’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매체의 기존 보도를 인용해 두 사람이 결별하면 조지나가 매달 10만 유로(약 1억 6000만원)를 지급받고 마드리드 라 핀카의 가족 저택도 조지나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합의는 두 사람의 첫 친딸 알라나 마르티나가 태어난 무렵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월 1.6억원 지급과 라 핀카 저택 조건이 이번에 공개된 혼인증명서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관련 내용은 포르투갈 연예매체 ‘테베 기아’(TV Guia)가 2023년 처음 보도한 뒤 스페인 등 여러 매체가 인용해 온 것이다. 당시 테베 기아는 두 사람이 결별에 대비한 별도의 합의를 맺었으며 조지나에게 매달 약 10만 유로를 평생 지급하고 라 핀카의 가족 저택을 넘겨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한 바 있다. 호날두 순자산 규모 1.7조원대 추정호날두와 조지나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호날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였고, 조지나는 구찌 매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는 2017년 알라나 마르티나가 태어났고 2022년에는 벨라 에스메랄다가 태어났다. 조지나는 호날두가 먼저 얻은 크리스티아누 주니오르와 쌍둥이 에바·마테오를 포함해 다섯 자녀를 함께 키워왔다. 조지나는 지난해 8월 11일 SNS에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하며 호날두와의 약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정확히 1년 뒤인 지난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월 호날두의 순자산을 12억 달러(약 1조 7000억원)로 추산했다. 그가 최근 12개월 동안 벌어들인 돈도 3억 달러(약 4255억원)로 집계돼,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
  • 코아스, 상반기 매출 19% 증가·영업익 흑자전환… 하반기 ‘ESG 탄소중립가구’로 성장 동력 확대

    코아스, 상반기 매출 19% 증가·영업익 흑자전환… 하반기 ‘ESG 탄소중립가구’로 성장 동력 확대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대표 노병구)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동시에 기록하며 본업 회복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코아스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1억 5200만원, 영업이익 11억 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1억 56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 전년 동기 대비 32억 8300만원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6.9%에서 3.0%로 9.9%p 개선됐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공장 통합, 생산라인 효율화, 제조 고정비 절감, 저효율 공정 외주화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이 실질적인 성과로 가시화된 것이다. 특히 중동 정세 장기화로 인한 원부자재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공급처 다변화와 철저한 시장 모니터링, 수익성 중심의 B2B 영업 전략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을 전년 동기 대비 3.8%p(23.2%→27.0%)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코아스는 하반기에도 본업의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ESG 가구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지속가능성 공시(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기업의 자원순환·저탄소 조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8월 출시한 특허 기반 탄소저장량 인증 사무가구 ‘인스파이어 코어’ 시리즈 45종을 통해 B2B·공공조달 대응 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신주은 코아스 부사장은 “상반기는 매출 회복과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확인된 기간”이라며 “영업이익과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함께 개선됐다는 점에서 본업의 수익 창출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탄소저장 인증 가구 등 선제적인 ESG 제품 전략과 수익성 중심 운영을 적극 병행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스크레이핑’ 제한에 금융권 부글…개보위 “사전협의 신청하면 한시적 허용”

    ‘스크레이핑’ 제한에 금융권 부글…개보위 “사전협의 신청하면 한시적 허용”

    “서류더미 이고지고 다니란건가” 소득 등 정보 긁어오던 방식 제동 보유기관과 건건이 협의해서 사용 대출카드개설 등 고객 불편 우려 개보위 “개인정보 유출·오남용 방지” “준비 기간 필요하면 단계적 전환” 지금은 은행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서 동의 버튼만 누르면 금융사가 국세청에서 소득정보를, 건강보험공단에서 재직정보를 알아서 가져온다. 가족관계를 확인해야 할 때도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온다. 고객이 서류를 하나하나 발급해 은행에 내야 하는 수고를 금융사가 대신해온 것이다. 오는 20일부터는 이런 ‘스크레이핑’(데이터 자동 추출)이 일부 제한된다. 이용자의 아이디·비밀번호나 인증번호 등을 이용해 대리인이 해당 기관의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사가 정보 보유기관과 협의하지 않고 고객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올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본인전송요구권’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제한적 스크레이핑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업계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6~7월에 이어 이달 말까지 추가로 사전협의 시범기간을 두고 신청하는 기업·기관에는 한시적으로 기존 스크레이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스크레이핑을 일시에 막는 것이 아니라 대체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신청 기업과 정보 보유기관의 사전협의를 지원해 기존 방식도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맞춤형 서비스 역시 고객의 추가 동의를 받으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스크레이핑 대신 앞으로 필요한 정보만 정해진 전산망을 통해 전달받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스크레이핑이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이라면, API는 무인 택배함에 필요한 물건만 넣어두는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새 통로가 마련되기 전에 기존 통로가 좁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카드·보험·증권·핀테크는 계좌 개설과 대출부터 우대상품 가입까지 광범위하게 스크레이핑을 활용한다. API 시스템이 없거나 정보 보유기관이 스크레이핑을 허용하지 않으면 금융사가 자동으로 처리하던 일을 고객이 직접 해야 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클릭 몇 번이면 끝났던 일을 다시 고객에게 시키면 쏟아지는 민원은 누가 감당하느냐”고 말했다. 금융권이 특히 걱정하는 곳은 법원이다. 대출이나 금융상품 가입 과정에서 가족관계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법원은 스크레이핑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와 금융당국, 법원행정처가 만나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핀테크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새 규제로 고객 정보를 보관·활용하는 데 제약이 생길 수 있어 기존 서비스를 손봐야 할 가능성이 있다. 개보위 “금융권 우려 과도”“국민 서비스 갑자기 중단 아냐”이달 말까지 3차 사전협의 추가 신청신청 기업·기관 한해 기존 방식 유지 택배기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인적사항 확인 후 세대 내 출입해야API 개발되면 ‘무인택배함’ 설치 필요개인정보위는 금융권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위는 스크레이핑이 편리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하는 장점도 있겠지만 인증정보를 제3자에게 맡기거나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무분별한 스크레이핑 관행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 등 보안상 위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기존 스크레이핑 방식은 이용자의 인증정보를 대리인이 위임받아 사용하는 구조가 많아 과도한 정보 수집, 인증 정보 유출, 목적 외 이용 등의 우려가 있다”며 “이번 개선은 정보주체인 개인이 원하는 정보만 안전하게 전송받을 수 있도록 전송 범위를 명확히 하고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번 스크레이핑돼 수집된 데이터를 개인이 통제하는 것도 곤란하고 과도한 스크레이핑 시도로 인한 트래픽 부하로 홈페이지 서비스가 지연·중단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업계와 생활 불편을 우려한 비판적 여론이 조성되자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수요까지 폭넓게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가 누락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API 방식으로 완전 전환하거나 공공기관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시점에 대해서도 열어뒀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6~7월 진행된 1·2차 시범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스크레이핑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아직 사전협의를 신청하지 못한 기업·기관의 수요를 추가로 파악해 국민이 이용 중인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전한 전송방식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1·2차 시범 기간 때는 약 700건의 사전협의 수요가 접수됐다. 특히 3차 신청 때는 은행 등 기존 신청 대상뿐 아니라 소규모 사업자, 마이데이터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은 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는 본인 동의를 바탕으로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내 정보’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은행·카드사·보험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각각의 내 금융정보를 내가 동의하면 이를 한 금융앱으로 모아서 자산·대출·소비 내역을 한꺼번에 조회하거나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사전협의를 통해 준비기간이 필요한 경우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API 시스템 개발은 공공기관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완료 시점을 연내 등 따로 못 박지 않았다”고 말했다. API 시스템이 정착되기 전까지 당분간 아파트 등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택배기사나 이들을 관리하는 택배업체 등은 개인정보위에 자신의 신분 인증을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택배기사의 인적사항을 확인 후 공동현관을 통한 세대 내 출입을 허가하거나 특정 공용구역을 지정해 물품 임시보관 지원 등을 해야 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안전한 개인정보 체계를 만들기 위해 API를 통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무인택배함을 갖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본인전송요구권의 목적은 스크레이핑을 일률적으로 금지해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개인정보 전송방식을 보다 안전하게 바꾸자는 것”이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기업·기관은 이번 기간에 적극 사전협의를 신청해 안전한 전환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K-푸드 세계화 추진한다…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 신설

    K-푸드 세계화 추진한다…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 신설

    경북도가 K-푸드 세계화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선다. 도는 식품산업, 푸드테크, 식문화 콘텐츠, K-푸드 세계화를 전담 추진할 컨트롤타워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은 경북의 풍부한 농·임·축·수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통 식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도는 식품한류산업국을 중심으로 그동안 원물 생산과 단순 1차 가공에 머물던 지역 농식품 산업을 인공지능(AI)·스마트제조·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첨단산업으로 대전환할 계획이다. 식품한류산업국에서는 ▲식품한류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식품산업 투자유치 및 푸드테크 기업 지원 ▲식품관광 활성화 및 식문화 진흥 ▲K-푸드 해외 인증 및 수출 거점 확보 등을 핵심 기능으로 식품산업 전반을 총괄한다. 포항·구미·의성의 3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소·중견 식품기업을 위한 AI 기반 식품 자율제조 공정과 로봇 자동화 실증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과 식문화 헤리티지에 첨단기술과 한류를 연계하고, 세계적인 K-푸드 대표 기업이 경북에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2~3개월 뒤 러시아 본토 타격” 젤렌스키 호언장담…베일 벗은 우크라 비밀병기 ‘FP 탄도미사일’[밀리터리노트]

    “2~3개월 뒤 러시아 본토 타격” 젤렌스키 호언장담…베일 벗은 우크라 비밀병기 ‘FP 탄도미사일’[밀리터리노트]

    우크라이나가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탄도미사일을 이르면 올가을 실전에 배치해 러시아 본토 타격에 나설 전망이다. 러시아의 대규모 북한군 추가 투입과 서방의 방공 미사일 지원 급감이 맞물린 위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자체 방산 무기’를 반격의 핵심 카드로 꺼내 들었다. 젤렌스키 “2~3개월 뒤 실전 투입 가능”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가 개발 중인 탄도미사일이 2~3개월 안에 실전 투입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깊숙한 후방 전력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자체 탄도미사일 전력화를 눈앞에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베일 벗은 비밀병기 ‘FP7’과 ‘FP9’…러시아 본토 사정권 파이어포인트 측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FP7 탄도미사일은 국방부 인증 절차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달 내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도달 가능한 대형 탄도미사일 FP9 역시 늦가을까지 준비를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 파이어포인트는 전쟁 초기부터 핵심 역할을 해온 장거리 공격용 드론(FP1, FP2)의 제조사다. 이번 탄도미사일 개발을 통해 단순 드론 전력을 넘어 고위험·고파괴력 미사일 자산까지 확보하게 된 셈이다. 유럽 9개국과 협력하는 ‘프레야’ 프로그램을 통해 FP7을 변형한 우크라이나판 ‘패트리엇’ 요격체계 개발도 병행 중이며 내년 중반 첫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방 방공미사일 지원 ‘3분의 1’ 토막…바닥난 패트리엇 재고 우크라이나가 자체 미사일 개발과 독자 요격체계 구축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서방 지원 감소라는 가혹한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미국 등 서방 협력국으로부터 공급된 방공미사일 수량은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핵심 방공 자산인 미국산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 재고가 사실상 바닥을 드러내면서 러시아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공습을 차단하는 데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미군의 정밀 무기 및 방공 미사일 비축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데다 서방의 무기 지원 속도마저 지연되자 우크라이나로서는 독자적인 무기 생산 체계 확보가 생존의 문제로 직결된 셈이다. 러, ‘북한군 대규모’ 추가 투입 카드…전황 악화 속 독자 행보 여기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대규모 북한군 추가 병력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내며 가파르게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대 5만명 규모의 북한군을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동맹국의 방공 미사일 공급 차질로 방공망이 약화된 상황에서 러·북 밀착으로 인력과 화력 열세까지 가중되자 우크라이나는 자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배치를 통해 판도를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부품 공급망 확보가 최대 변수다만 실제 대량 양산 및 전력화까지는 해외 공급망 문제가 주요 걸림돌로 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과의 지속적인 핵심 부품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수의 핵심 부품은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자체 결정만으로는 대량 생산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Sh수협은행, 상상인증권 품는다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하며 ‘수협금융지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운용사에 이어 증권사, 캐피털사까지 확보해 은행 중심의 사업 구조를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최근 상상인그룹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분기까지 독점 협상권을 확보했다. 삼일PwC와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자문사로 선정해 상상인증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아직 주식매매계약(SPA)은 체결하지 않았다. 최종 인수 가격과 지분 규모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상상인증권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1003억원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과 최근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가는 2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이날 상상인증권 주가는 상한가인 29.87% 오른 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은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약 100억원 규모다. 증권업 인가를 새로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증권사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도 몸값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지난해 KCGI의 한양증권 인수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지는 증권사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특히 사모펀드가 아닌 은행이 직접 증권사를 품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는 수협중앙회가 추진하는 금융지주 체제 구축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수협중앙회는 2022년 비은행 부문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NH농협금융지주처럼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캐피털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모델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래 완료까지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의,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다.
  • 동대문구, 지역 대표 ‘노포맛집’ 신규 4곳 지정…총 26곳

    동대문구, 지역 대표 ‘노포맛집’ 신규 4곳 지정…총 26곳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달 31일 ‘2026년 동대문구 노포맛집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오랜 전통의 음식점을 보호·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4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총 26곳이다. 앞서 구는 2023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노포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30년 이상 운영된 업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해 왔다. 노포맛집으로 지정된 업소에는 ▲홍보영상 제작 ▲블로그 등 온라인 마케팅 ▲주방 정리·수납 컨설팅 등 업소별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으로 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돕는다. 구는 노포의 가치를 향상해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민 동구청장은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동대문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노포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노포맛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노포맛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동대문구 홈페이지의 보건소 메뉴(보건광장-음식점찾기-노포맛집 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TEG, 안전·보건 통합 관리 플랫폼 ‘E-GENE™ SHE’ 출시

    STEG, 안전·보건 통합 관리 플랫폼 ‘E-GENE™ SHE’ 출시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 이하 STEG)는 안전·보건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E-GENE™ SHE’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E-GENE™ SHE는 안전보건 업무를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연결하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축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 등록과 허가를 시작으로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TBM(Tool Box Meeting), 점검 및 시정조치까지 각각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안전보건 활동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작업별 위험 요소, 조치 결과, 점검 이력 등 안전보건 활동 전반의 정보를 데이터화해 현장별 관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업무 수행 여부 확인을 넘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위험 요인이나 미조치 사항을 분석할 수 있어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를 뒷받침한다. 안전보건 관련 법규 관리 역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연계할 수 있다. 기업 및 현장별 맞춤형 법규 준수 여부와 점검 결과를 한눈에 확인하도록 설계해, 현장 안전 활동과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아울러 관련 업무 이력과 증빙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어 내부 점검이나 감사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모바일 포털 ‘오늘의 현장’을 통해 핵심 안전보건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작업자는 작업 정보와 위험 요소를 파악한 뒤 모바일로 안전교육, 건강 체크, TBM 인증 등을 수행하며, 관리자는 이들의 안전 이력과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 조치할 수 있다. 이처럼 현장의 모든 안전보건 활동이 관리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STEG는 E-GENE™ SHE를 통해 현장에서 수행되는 안전보건 업무부터 관리와 법규 대응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무 프로세스와 활동 이력을 데이터로 축적함으로써 안전보건 관리의 표준화와 지속적인 개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현길 STEG 대표는 “안전보건 관리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각각 관리하는 것을 넘어 업무와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GENE™ SHE를 통해 현장의 안전보건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실제 업무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EG는 노코드 기반 플랫폼 ‘E-GENE™’을 바탕으로 IT서비스관리(ITSM), IT 자산관리(ITAM),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 등 기업과 기관의 업무를 표준화·효율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가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조치까지 수행하는 ‘AI 서비스 매니지먼트(AI SM)’를 비롯해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디지털 전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융기원 연구 성과, 대학 넘어 도민·기업에 직접 체감돼야… 공공기관 간 R&D 연계·재편 필요”

    임창휘 경기도의원 “융기원 연구 성과, 대학 넘어 도민·기업에 직접 체감돼야… 공공기관 간 R&D 연계·재편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2)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의 첨단 연구개발(R&D) 결실이 대학이나 특정 연구진에 그치지 않고 도민과 지역 기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환원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임창휘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융기원 대상 업무보고에서 융기원이 축적해 온 R&D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연구 성과가 도민의 실생활로 연결되는 체감도와 도내 타 공공기관과의 사업 중복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임 의원은 “지자체가 공간과 예산을 적극 지원하는 관학 협력 구조에서, 자칫 연구 성과나 자산이 학교 중심의 논문이나 연구실 수준으로 수렴될 수 있다는 도민적 우려가 존재한다”며, “융기원이 수행하는 첨단 R&D 및 실증 사업의 결실이 경기도 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내재화, 도민 안전,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과 성과 지표가 도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은 융기원의 재난안전 및 환경 분야 연구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등 기존 공공기관의 사업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점을 지적하며, 기관 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유기적 연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첨단 기술과 재난안전 분야 행정을 보면 여러 공공기관에서 우후죽순 유사한 사업을 추진해 한정된 예산이 분산되고 비효율성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며, “융기원은 선도적인 R&D와 기술 실증, 국제표준 인증 등 ‘앞단’의 원천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검증된 기술의 대중화 및 사업화는 환경에너지진흥원이나 경과원 같은 전문 진흥기관으로 유연하게 이관·확산되는 ‘선순환 이관 시스템’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학교)-실증(경기도)-활용(도민·기업)으로 이어지는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는 ‘연구·실증·활용 매트릭스’ 기준을 조속히 정립해 달라” 당부하며, “공공기관 간 벽을 허물고 효율적인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때 비로소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첨단 과학기술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융기원 원장은 “융기원의 R&D 및 실증 성과는 서울대나 특정 연구원의 소유가 아닌 도민과 중소기업, 청년에게 환원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의원님이 지적해 주신 타 기관과의 사업 연계 및 대중화 단계로의 이관, 도민 체감형 성과 메커니즘 정립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경기도 및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임창휘 의원은 “경기도 유일의 첨단 R&D 실증기관인 융기원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과학기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 닻 올린 한미 마스가…국내 조선업계도 협력 속도

    닻 올린 한미 마스가…국내 조선업계도 협력 속도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이끌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가 문을 열고 실행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국내 조선업체들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조선 기업 및 대학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에 속도를 낸다. 한화오션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글로벌 전략 수송함 설계·개발 계약과 조선업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미국 함정 설계 전문업체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4월 양사가 체결한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MOU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킨 것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설계 품질 보증 체계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역량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의 설계 전문성을 결합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전략 수송함은 평시에는 상업용 물류 운송에, 유사시에는 군수 물자를 고속 수송하는 전략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함정이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와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도 조선 기술 교육·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강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미국 내 숙련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지 조선업 인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 등 선박 건조 전 과정을 AI와 디지털 기술로 3D 모델의 단일 데이터로 통합해 전 단계에서 동일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조선소는 설계 변경이나 공정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과 공급망에 공유해 일정 지연과 품질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와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가상 조선소’를 구축해 작업 공정과 설비 운영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회사는 로봇과 자율 생산설비가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조선소 구현을 목표로 설계부터 생산, 물류, 검사,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연결하는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니 헤멀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대표는 “산업용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 HD현대의 조선 운영 역량을 결합해 조선업 혁신의 표준을 만들겠다”며 “선박 생산성과 품질, 작업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조선업계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공동 개발부터 무인수상정 기술, 조선 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우선 삼성중공업은 콘래드 조선소와 함께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만 2000㎥급 LNG 벙커링 선박의 기본설계 인증(AiP)을 취득했다. 양사가 지난해 12월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후 나온 성과다. 또 삼성중공업은 무인수상정 설계·제조 분야 스타트업인 사로닉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무인수상정 자율운항과 인공지능(AI) 디지털솔루션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로보틱스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생산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파트너인 비거마린그룹과는 미국 북서부 지역 트레이닝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트레이닝센터는 선박 건조와 수리에 필수적인 용접·도장 인력 확보를 위한 시설로,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삼성중공업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용접 장비 제조기업 밀러와 ‘AI 기반 스테인리스 스풀 제조시스템 개발’, 텍사스대 댈러스 캠퍼스·샌디에이고 주립대·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와 ‘선박 건조 작업자 가상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HJ중공업은 미국 측 공동 연구개발 기관인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와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선정한 한미 공동 추진 연구개발(R&D) 8개 과제 중 인공지능(AI) 연계 분야인 ‘알루미늄 함정 패널 자율 제조를 위한 피지컬 AI 연계 마찰교반용접(FSW)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차세대 용접 기술로 주목받는 마찰교반용접은 금속을 녹이지 않고 마찰열과 압력을 이용해 접합하는 고상접합 기술이다. HJ중공업은 “용접 난이도가 높은 알루미늄 패널에 기존 아크 용접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강도·고품질 용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과 가공 안정성이 뛰어나 선박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과 저탄소 선박을 선호하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할 핵심기술로 꼽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현지 조선소 및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양국 간 조선 협력 기조인 마스가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새벽 2시 몰래 백록담 술판·야영”… 한라산 ‘얌체 탐방객’과의 전쟁 나섰다

    “새벽 2시 몰래 백록담 술판·야영”… 한라산 ‘얌체 탐방객’과의 전쟁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 산행과 야영, 차박 등 자연 훼손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에 나선다. 최근 새벽 시간을 노려 비법정 탐방로를 통해 백록담까지 몰래 오르거나 정상부에서 야영과 음주, 흡연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립공원 생태계와 탐방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한라산 무단출입 및 불법 야영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속은 무단출입과 불법 야영이 집중되는 금요일과 주말 야간·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정상부 일원과 516도로·1100도로 주요 주차장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단속 대상은 ▲백록담 등 정상부 비법정 탐방로 무단출입 ▲고지대 불법 야영과 취사 ▲516·1100도로변 주차장의 차박과 취사 행위 등이다. 관리소는 취약지역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적발 시 자연공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형사처벌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탐방로 입구와 대피소에서는 안전수칙 안내와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한라산에서 불법행위가 갈수록 대담해지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앞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 15일 세계유산본부 업무보고에서 한라산 불법 산행 실태와 허술한 단속 체계를 집중 질타했다. 박지은 제주도의원은 ”행정이 사실상 뒤쫓기식 대응에 머물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비탐방로 무단출입 적발 건수는 2023년 30건에서 2025년 53건으로 2년 만에 77% 증가했다.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실제 불법 산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행위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일부 등산객들은 새벽 1~2시 관리 인력이 없는 시간을 노려 입산한 뒤 백록담과 정상 서릉, 혈망봉 일대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하산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 지난해에는 정상부에서 야영과 취사, 음주, 흡연이 잇따라 적발됐고, 눈 덮인 한라산에서 스키를 타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최근에는 백록담 인근에서 술을 마시며 야영한 사례까지 확인됐다. 도의회는 불법 산행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 문화’처럼 확산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카페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 불법 산행을 자랑하는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불법 산행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작감지 폐쇄회로(CC)TV와 드론 순찰을 확대하고 공원관리 직원의 단속권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 산행 영상을 플랫폼에서 삭제하도록 요청하는 등 예방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도 “백록담 인근에서 야영과 음주, 흡연까지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원 직원들이 직접 단속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권한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인 만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건전한 탐방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국립공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주식 손해 메꾸려다… ‘불법 PC방’ 빚더미

    주식 손해 메꾸려다… ‘불법 PC방’ 빚더미

    게임머니, 현금성 재산으로 환전한 달간 범죄수익금 840억 환수 게임개발사·총판까지 수사 필요 서울 은평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32)씨는 지난달부터 퇴근 후 동네의 ‘불 꺼진 PC방’으로 향한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뒤늦게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5000만원 넘게 손실을 본 그는 잃은 돈을 만회하고자 지인의 소개로 찾은 이곳에서 포커와 고스톱 게임을 시작했다. 이씨는 “돈을 따고 잃기를 반복하다 결국 대부업체 대출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의 한 성인 전용 PC방도 밤이면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의 유리창은 시트지로 가려 내부가 보이지 않고, 출입은 지인 소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인근 공단 노동자 김모(54)씨는 “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돈을 잃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성인 전용 PC방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초·중반 사행성 게임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대대적인 단속으로 위축됐던 성인 PC방 형태의 불법 게임장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겉으로는 일반 PC방처럼 운영되지만 성인 인증을 거치면 현금으로 포인트를 충전해 슬롯머신과 웹보드 게임 등에 베팅할 수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불법 환전까지 이뤄진다. 14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 PC방 등록현황을 보면 2023년 12월 1만 7539곳에서 올해 6월 2만 388곳으로 2년 6개월 만에 16.2% 늘었다. 일반 PC방과 성인 PC방을 구분하지 않은 통계지만, 현장에서는 성인 PC방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점검과 적발 사례를 보면 일반 PC방은 폐업이 이어지는 반면 성인 PC방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인 PC방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다만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을 제공하거나 게임기를 개·변조해 당첨 확률을 조작하고, 게임 결과를 현금이나 현금성 재산으로 환전할 수 있게 하면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불법 영업을 하는 성인 PC방은 올해 상반기에만 1556건 적발돼 2074명이 검거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의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찰은 현재 추세라면 올해 적발 건수가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시장 확대는 범죄수익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5월 한 달간 불법 게임장 집중 단속으로 경찰이 환수한 범죄수익금은 133억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840억원으로 6배 넘게 불었다. 현장에서는 경기 침체와 투자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손실을 단기간에 만회하려는 심리가 불법 도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손실을 본 투자자가 원금을 되찾기 위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손실 추격’ 심리가 성인 PC방 이용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과 함께 현장 단속에 참여한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성인 PC방은 일반 PC방에 비해 창업 비용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는 구조여서 불법 영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장에 더해 사행성 게임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개발사와 총판까지 수사를 확대해야 불법 게임 시장을 근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성수석 이천시장, “내 삶은 없다…미래가 모이는 이천 만들겠다”

    성수석 이천시장, “내 삶은 없다…미래가 모이는 이천 만들겠다”

    성수석 민선 9기 이천시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개인의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성 시장은 1일 취임식에서 24만 명 시민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화려한 수사 대신 ‘책임과 사명’을 무겁게 고백하며 이천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천 토박이인 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상공인의 한숨, 청년의 불안, 어르신들의 쓸쓸함을 누구보다 깊이 체온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들을 보듬는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 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사에서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일상을 지켜낸 당당한 시민정신의 시대를 지나왔다. 결국 도시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다. 민선 9기 이천시정은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목소리가 행정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시민 거버넌스위원회’와 ‘시민참여 예산’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 아울러 시장과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시장 직통 문자’를 운영해 소통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 - 민선 9기 이천시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교통’이다. 구체적인 청사진은. “지금은 AI와 반도체가 도시의 명운을 가르는 거대한 전환기다. 이천의 심장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설계연구단지 및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스타트업의 요람이 될 ‘이천신산업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전환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햇빛연금’, 골목상권을 살릴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사업장 관리와 노동자 지원을 대폭 넓힐 생각이다. 교통 혁신도 시급하다. 용인~충주 고속도로 이천 연결을 추진하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의 조기 준공을 이끌어 남부권 교통 소외를 해소하겠다. 출퇴근 광역버스를 확충하는 한편, 시내권에 편중됐던 ‘똑버스’를 읍·면 지역으로 과감히 분산 배치하고 순환버스를 늘려 농촌 주민들의 이동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 - 설립 예정인 ‘이천도시공사’는 어떤 역할. “경강선 개통 이후 이천역, 부발역, 신둔도예촌역 등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됐음에도 역세권이 단순 주거지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이제 이곳을 일자리, 상업, 문화, 교통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바꾸는 ‘역세권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 이를 위해 조속히 ‘이천도시공사’를 설립하겠다. 공공이 책임 있게 개발을 주도해 개발이익이 외지 업체로 빠져나가지 않고, 오롯이 이천시민의 복지와 미래 자산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아울러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이천이 아니라 찾아오는 이천’을 만들겠다.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반도체·AI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를 설립하겠다. 중학교 교육여건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은 단기적으로 학군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특별전형 혜택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 교사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서울에는 이천 출신 학생들을 위한 지방학사를 마련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 ‘안심 복지’와 ‘미래 농업’, 그리고 ‘문화 도시’에 대한 구상은. “복지는 도시가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야간·휴일 어린이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유치하겠다. 민·군 협력 응급의료 핫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을 AI 기반 디지털 사랑방으로 고도화하는 이천형 케어넷을 가동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도 늘리겠다. 문화 부문에서는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를 위한 예술인 등록제를 도입하고, 마을 문화기획자를 양성해 문화가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 100대 테마 체험관광 콘텐츠와 투어버스를 연계해 머무는 관광도시를 만들고,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하겠다. 마지막으로 이천 농업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이자 핵심 산업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인증·컨설팅비를 100% 지원하겠다. 군부대와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고,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이천농촌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농업과 농촌의 활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 - 이천시 공직자들과 24만 이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우리 이천시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이제 우리는 익숙함에 머무를 수 없다. 시민들께서는 더 빠른 변화와 높은 수준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관행보다 혁신을 선택하고, 보고를 위한 행정이 아닌 시민을 위한 진실한 행정을 해달라. 여러분이 역량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권한을 맡기겠다. 일은 여러분이 하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 우리 함께 이천시청을 시민이 가장 믿는 조직, 가장 깨끗하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자. 그리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산업을 떠받친 이천의 저력과 위기마다 다시 일어섰던 시민 여러분의 힘을 믿는다. 민선 9기의 약속들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우리가 손을 맞잡으면 머지않아 마주할 당당한 일상이다. 화려한 구호 뒤로 숨지 않고 오직 실천과 성과로 엄중하게 평가받겠다. 새로운 이천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달라. 그 길의 제일 앞에서 제가 가장 먼저 뛰겠다. 힘을 모아달라.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 이천시민이라는 것이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겠다.” 성수석 시장은 이천고, 장안대,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0대 경기도 의원,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엄태준 전 시장을 꺾은 뒤 본선에서 현직인 김경희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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