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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SOC 복합개발 긴급 점검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SOC 복합개발 긴급 점검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17일 ‘구 동작구보건소 부지 및 상도동 생활SOC 복합개발사업’ 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공모 선정업체 측과 사업 경과, 협약서 주요 조항, 향후 계획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해당 부지를 지역구로 둔 동작구의회 송동석 의원(상도2·4동) 역시 자리에 함께해 사업 타당성과 인근 지역사회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복합개발은 전임 구청장 재임 시절인 2025년 9월 사업자 공모를 거쳐 본격화됐다. 구 보건소 부지를 민간에 50년 이상 장기 대여해 시니어주택 등을 건립하고, 그 수익 및 기여분을 상도동 생활SOC 조성과 연계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다. 다만 동작구의회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모와 협약이 강행된 데다, 기존에 SH공사와 체결했던 상도동 생활SOC 복합화 사업 협약조차 정식으로 종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노 의원은 “동작구의 핵심 공공부지를 민간에 50년 넘게 맡기는 중대한 사업이 구의회의 동의 없이 추진됐다”며 “2025년 9월 당시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그 부담과 책임을 앞으로 50년 동안 동작구민에게 남기는 방식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 동작구보건소 부지는 새롭게 문을 연 동작구청 신청사 바로 옆에 자리한 동작구의 핵심 공공자산이다. 장승배기역과 동작구청 신청사를 연결하는 장승배기 일대의 노른자 부지로, 향후 동작구 행정과 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상징성과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땅이다. 해당 부지를 시니어주택 사업자에게 50년 이상 장기 임대하면서 동작구가 받는 연간 토지사용료는 약 2억 7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주민들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 새 동작구청 신청사 바로 옆에 있는 동작구의 가장 중요한 공공부지 중 하나를 민간사업자에게 50년 넘게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수백억 원의 가치가 있는 공공부지를 연간 약 2억 7000만원을 받고 장기간 민간사업에 제공하는 것이 과연 동작구민을 위한 계약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사업자가 상도SOC 조성 명목으로 부담하기로 한 약 70억원 역시 공공부지를 50년 이상 사용하는 대가로 적정한지 의문이 제기됐다. 노 의원은 “동작구청 신청사 바로 옆 핵심 공공부지를 50년 이상 장기 임대하면서 그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70억원을 받아 상도SOC를 조성한다는 것 또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이해하기 어려운 계약조건”이라며 “최근 건축비 상승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시설 수준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상도SOC를 조성하는 데 최소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동작구는 수백억원 상당의 공공부지를 장기간 제공하고도 주민들에게 약속한 생활SOC를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구비나 시비를 투입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도SOC를 조성한다는 명분만으로 동작구의 미래 자산을 사실상 묶어두는 계약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동작구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자 공모와 체결이 먼저 이루어졌다는 점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공식적인 공모 절차를 믿고 참여한 민간사업자는 최종 선정 이후 설계 작업 및 사전 준비 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과 자금을 쏟아부은 상황이다. 만약 향후 구의회에서 사업 승인이 부결될 경우 민간사업자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며, 이는 곧 행정소송이나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위험을 안고 있다. 노 의원은 “공식적인 공모를 믿고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의 입장도 매우 안타깝다”며 “사업자가 먼저 비용을 투입하도록 한 뒤 뒤늦게 의회 동의와 기존 계약 문제가 드러나는 상황을 도대체 왜 만들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공모 선정업체에 책임을 돌릴 일이 아니다”며 “행정이 사전에 정리했어야 할 의회 의결과 기존 SH 협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공모부터 진행하면서 동작구와 사업자, 지역주민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기존 SH 사업협약과의 관계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동작구와 SH는 당초 상도동 생활SOC 부지에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경로당, 행복주택 45호를 함께 조성하는 공공시설 복합화사업을 추진했다. SH 투자심사와 이사회 의결, 설계자 선정 및 설계용역 계약까지 마쳤지만 2022년 7월 동작구의 요청으로 설계가 중단됐다. 이후 SH는 동작구에 다섯 차례에 걸쳐 사업 재개 여부를 문의했지만 동작구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기존 SH와의 사업협약도 공식적으로 종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 의원은 “기존 SH 협약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 구청장 체제가 별도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협약을 체결했다면 사실상 이중계약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며 “기존 계약관계도 정리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 행정의 책임을 분명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임 구청장 체제의 무리한 행정으로 인해 현재 동작구청과 공모 선정업체 모두 어려운 문제를 떠안게 됐다”며 “잘못된 계약을 그대로 밀어붙일 수도 없고, 아무런 대책 없이 해지해 행정소송으로 이어지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법적 분쟁으로 인해 상도동 생활SOC 사업이 다시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으며 “상도SOC 조성은 저의 주요 공약이자 주민들과의 약속”이라며 “전임 행정의 문제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기다려온 수영장과 생활편의시설 조성이 또다시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개최된 착공식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노 의원은 “서울시 심의와 구의회 의결, 기존 SH 협약 정리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다면 지난해 개최한 착공식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실제 착공 요건도 갖추지 못한 채 주민들과 사업자에게 사업이 곧 시작되는 것처럼 알렸다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서울시 관계부서 및 SH, 동작구와 긴밀히 협의해 현재 동작구청과 공모 선정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법적 분쟁으로 상도SOC 부지가 장기간 묶이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노 의원은 “민간개발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동작구민의 재산과 의회의 권한을 지키면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도SOC를 제대로 조성하자는 것”이라며 “공모를 믿고 참여한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떠넘겨서도 안 되고, 전임 행정의 문제 때문에 상도SOC가 멈춰서도 안 된다. 동작구의 땅도 지키고 주민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 원톱·투톱·스리톱, 톱배우 넘치는 극장가 …연기 열전에 재미 논스톱

    원톱·투톱·스리톱, 톱배우 넘치는 극장가 …연기 열전에 재미 논스톱

    올 추석에는 연휴를 겨냥한 대작이 없다. 그러나 출연 배우들만 놓고 보면 어느 해보다 풍작이다. 최근 뜨는 배우부터 한창 물오른 배우, 그리고 명실상부 한국 최고 베테랑 배우까지. 그야말로 ‘배우들의 향연’이다. 좋아하는 배우를 따라 영화를 골라도 좋고, 마음 끌리는 대로 찾아봐도 좋겠다. ●‘케미’ 살리는 투톱 ‘인턴’ ‘타짜…’ 우선 최민식·한소희가 투톱으로 나선 ‘인턴’이 16일 추석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영화는 패션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기업 우투투의 젊은 경영자에게 실버 인턴이 직속으로 배정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막내로 입사한 기호는 지도 제작 출판사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 낯선 디지털 업무 환경과 자유분방한 요즘 회사 문화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내 37년 회사 경력을 살려 특유의 성실함과 인간미 넘치는 소통으로 신뢰를 얻는다.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의 한국판이다.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맡은 벤 역할을 최민식이,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를 한소희가 맡았다. 원작을 한국식으로 변주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일본 도쿄의 한 선술집에서 기호가 선우에게 조언하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을 만하다. 최민식의 기품 있는 연기, 한소희의 당찬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원작의 담백한 맛을 기대한 이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23일 개봉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는 배우 변요한과 노재원이 투톱으로 맞선다. 영화는 타고난 운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태영과 노력으로 자산을 증명하는 박태영의 대결을 그렸다. 학창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인 둘은 온라인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장태영이 주목받을수록 박태영의 질투가 점차 커지고, 결국 배신으로 치닫는다. 장태영은 베트남 출장 중 박태영의 예상치 못한 배신으로 나락에 떨어지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전설의 타짜 곽동욱(조우진)에게 포커를 사사받아 복수에 나선다. 배우 변요한이 장태영 역을 맡아 모든 것을 잃고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처절하게 그려냈다. 박태영 역의 배우 노재원은 살인도 서슴지 않는 사이코패스로 등장한다.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만든다. 이번 영화는 ‘타짜’(2006), ‘타짜: 신의 손’(2014),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을 잇는 7년 만의 후속작이다. 20년을 이어온 ‘타짜’의 4편이자, 시리즈 마지막 편이다. 명작으로 꼽히는 ‘타짜’를 재미있게 본 관객들이라면 이번 영화가 반가울 법하다. 영화 곳곳에 1편을 떠올리게 하는 오마주 신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서사 풍부한 스리톱 ‘암살자(들)’ 같은 날 개봉하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된 재일동포 문태광. 6발의 총성이 울렸지만 발견된 탄환은 4개뿐이었다. 혼자선 저지를 수 없는 일이기에 공범이 있음이 분명하다. 공식 기록에서 사라진 탄환 두 발의 행방을 두고 현장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 철구,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신입 기자 영일이 공조하며 공범의 행방을 쫓는다. 배우들 면면으로는 올 추석 연휴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올해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 ‘파묘(2024) 등으로 천만영화 4편에 출연한 천만배우 유해진이 철구를 맡았다. 허진호 감독이 “살아 움직이는 배우“라고 칭찬했을 만큼, 그 시대 그 인물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을 맡아 정의로우면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민호가 열정 넘치는 신문기자 영일로 등장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 세관 여직원에게 “쌍화차 좋아하세요?”라는 작업 멘트를 던지는 이민호의 모습에 여성 관객들의 탄성이 터질 듯하다. 이들 외에 박정민, 정우성, 심은경, 박해준, 오정세 등이 특별 출연하니 눈을 크게 뜨고 보는 게 좋겠다. ●나를 따르라, 원톱 ‘부활남…’ 30일 개봉하는 ‘부활남 : 더 레드’는 만년 취업준비생 석환이 놀라운 능력을 지니게 된 뒤 의문의 추격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석환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죽었다가 깨어나고,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죽었다 깨어날수록 힘은 점점 세진다. 그의 능력을 알아채고 의문의 인물 블랙(신승호)이 뒤를 쫓는다. 블랙은 상대를 조종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초능력 ‘스냅싱’이 있지만, 석환에게만 통하지 않는다. 올해 영화 ‘군체’와 ‘만약에 우리’, 시리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로 상한가를 달리는 배우 구교환의 원톱 영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부활을 거듭할수록 힘과 회복력 등 신체 능력이 강해지면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는 과정이 쾌감을 선사한다. 초반 현실적이었던 액션 장면도 후반으로 갈수록 초능력자들이 싸우는 슈퍼 히어로물로 바뀌며 강도를 높인다. 위기의 순간에도 농담과 재치로 상대를 받아치는 석환의 유쾌함이 재미를 더한다.
  • “이게 끝이 아니라고?”…월가 덮친 ‘고금리 폭탄’, 2차 충격파 예고 [재테크+]

    “이게 끝이 아니라고?”…월가 덮친 ‘고금리 폭탄’, 2차 충격파 예고 [재테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고(高)물가를 잡기 위해 3년여 만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연준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순식간에 긴장 모드로 돌아섰는데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뛰고,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다른 나라의 물가와 환율까지 뒤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벌써부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이번 인상이 앞으로 전 세계 증시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추가 긴축 예고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에서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입니다. 물가가 3%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데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까지 뛰어오르며 물가를 더 자극하자 연준이 결국 칼을 빼어 든 것입니다. 연준을 이끄는 케빈 워시 의장은 “물가가 너무 오래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 여건도 아직 긴축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시중의 돈을 충분히 조이지 못해 물가를 잡는 정책 효과가 미흡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또한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장에 암시한 것으로도 해석되는데요. 금리를 정하는 FOMC 위원들이 예상한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연 4.1%로 지난 6월보다 높아졌습니다. 시장도 10월 이어 연말까지 ‘금리 인상’ 베팅실제로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0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한 번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릴 확률을 53.1%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금리가 계속해서 뛸 것이라는 전망도 한층 강해졌습니다. 올해 마지막인 12월 회의에서 금리가 4.00~4.25%에 달할 확률이 47.3%로 가장 높았고, 여기서 0.25%포인트 더 올라 4.25~4.50%까지 솟구칠 확률도 41.5%나 됐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연말 금리가 4.25~4.50%까지 오를 확률은 2.8%에 그쳤는데요. 일주일 전 18.3%로 뛰더니 이제는 41.5%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금리 인상 공포가 얼마나 가파르게 번지고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진짜 충격’은 지금부터예상보다 강한 긴축 신호에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1.21%, 0.45% 떨어졌고, 나스닥지수 역시 0.01%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받을 진짜 충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나빈 사이갈 아시아태평양 채권 책임자는 미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가 단기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와 채권 시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에서 투자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금리가 오래 유지되면 주식처럼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에 대해선 투자 심리가 얼어붙기 마련인데요. JP모건의 타이 후이 아시아태평양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2027년까지 매파적 기조를 이어간다면 금리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자산 가치를 다시 계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이 세계 경제를 버텨줄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소비와 생산이 탄탄하게 유지되면 다른 나라들의 대미 수출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이갈 책임자는 “고금리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압력을 가하겠지만 미국의 강력한 성장세가 결국 아시아 전역의 무역 흐름과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님의 침묵’ 100년을 한자리에…성북, 초판본부터 대표 판본 100권 특별전

    ‘님의 침묵’ 100년을 한자리에…성북, 초판본부터 대표 판본 100권 특별전

    서울 성북구 성북근현대문학관이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발행 100주년을 기념해 ‘님의 침묵 100년 100권 아카이브 특별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15일 성북역사문화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님의 침묵’이 걸어온 한 세기의 문학적 여정을 선보였다. 경기 광주 만해기념관, 충남 홍성 홍주성역사관, 강원 인제 한국시집박물관을 거쳐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순회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구는 한용운이 만년을 보낸 심우장이 있는 곳이다. 전시에서는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소장한 1926년 회동서관 초판본을 비롯해 지난 100년간 출간된 대표 판본 100권을 만날 수 있다. 초판본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판본의 표지와 편집 변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100년에 걸친 표지 변천사를 영상으로 재구성해 ‘님의 침묵’이 시대에 따라 독자와 만난 과정을 보여준다. 19일에는 성북만해문학탐방과 특강이 진행된다. 30일에는 성북근현대문학관과 심우장, 종로 3·1운동 유적지 일대, 한용운 묘소가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잇는 서울만해문학탐방이 운영된다. 다음 달 10일에는 향으로 만해와 성북문학을 경험하는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만해의 숨결이 서린 성북에서 소장 초판본과 함께 100년의 문학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전시가 ‘님의 침묵’의 시대적 가치를 되새기고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법률·세무 상속 플랫폼 ‘도와줘상속’,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 명 돌파

    법률·세무 상속 플랫폼 ‘도와줘상속’,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 명 돌파

    세무법인 센트릭과 법무법인 두현이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비대면 상속 전문 플랫폼 ‘도와줘상속’이 지난 5월 8일 첫선을 보인 지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와줘상속’은 상속세 신고와 재산 평가, 가업승계 전략부터 상속재산분할,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에 이르기까지 세무와 법률 전문가가 상속의 전 단계를 통합 관리하는 비대면 플랫폼이다. 국세청 출신 PB로 상속·증여 분야 실무를 담당해 온 안만식 대표세무사를 비롯해 세법 전공의 김수경 대표변호사,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은정 변호사 등 세무·법률 실무진이 원팀 체제로 실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초기 이용자 유입세는 상속 세무 및 법률 자문에 대한 일반 대중의 수요 급증과 맞물려 있다. 최근 자산가치 상승과 고령화로 상속세 및 법적 분쟁은 더 이상 고액 자산가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상속세 신고 인원은 2020년 1만 1,521명에서 2024년 2만 167명으로 4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속세를 신고해야 하는 납세자가 늘고 있지만,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절차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플랫폼 측의 분석이다. 상속을 둘러싼 분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법원 통계 기준 전국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는 2014년 771건에서 2025년 3,612건으로 11년 만에 4.7배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접수 사건의 84.5%가 소송가액 1억원 이하로, 상속 분쟁이 고액 자산가에 국한되지 않는 양상을 보여준다. 상속 관련 제도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형제자매의 유류분 권리가 폐지된 데 이어, 2026년 3월 17일 시행된 개정 민법에는 상속권 상실 대상 확대, 특별한 부양이나 재산 유지·증가에 기여한 데 대한 보상성 증여·유증의 특별수익 제외, 유류분 반환의 가액 지급 원칙 도입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상속이 개시된 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사전에 세무와 법률 문제를 함께 검토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도와줘상속 관계자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명을 기록한 것은 복잡한 상속 절차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는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세무·법률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상속의 전 과정을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와줘상속은 향후 상속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봉공이’ 조형물 철거 지적...“도정 공공브랜드 연속성 지켜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봉공이’ 조형물 철거 지적...“도정 공공브랜드 연속성 지켜야”

    경기도의회에서 도지사 교체에 따라 도 공식 캐릭터인 ‘봉공이’의 브랜드 가치와 활용 연속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수원9)은 14일 열린 운영위원회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홍보기획관을 상대로 ‘봉공이’ 캐릭터의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적극적인 오프라인 홍보 대책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봉공이 사용 중단을 둘러싼 언론 보도와 경기도 측 해명을 거론하며 집행부의 향후 활용 계획을 집중 질의했다. 앞서 경기일보는 지난 8월 2일 추미애 지사 취임 이후 기존 도정 슬로건과 봉공이 사용이 중단됐고, 새 브랜드 확정 전까지 경기도 공식 로고만 쓰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기도는 8월 6일 해명자료를 통해 “봉공이 사용을 중단한 바 없다”고 공식 반박했다. 이 부위원장은 “봉공이가 도민에게 알려지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투입됐고, 다양한 상품과 홍보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며 “도지사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그동안 축적한 캐릭터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사 1층에 자리했던 조형물이 사라진 상황을 구체적으로 꼬집었다. 과거 도청과 도의회를 찾은 도민들이 1층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접했으나, 현재는 해당 조형물이 철거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부위원장은 “도민들이 청사를 방문했을 때 봉공이와 사진을 찍으며 경기도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기존에 있던 조형물이 사라져 의아했다”며 “도민 입장에서는 도지사 취임 이후 봉공이를 없애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답변에 나선 홍보기획관은 “봉공이를 일괄적으로 없앤 것은 아니며 현재도 정책 홍보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진 봉공이 홍보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1층 조형물이 사라진 경위를 점검해 대안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이 부위원장은 봉공이의 존속 및 활용 방침을 거듭 확인하며 청사 내 전시와 행사, 정책 홍보 등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활용 확대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오수 부위원장은 “봉공이는 오랜 기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예산과 노력이 투입된 경기도의 공공자산이다”며 “도지사가 바뀌더라도 도민에게 사랑받아 온 캐릭터의 가치는 이어져야 하는 만큼, 봉공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홍보 방안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상화 혈압 솟구치게 한 강남의 ‘포켓몬 카드’…“알고보니 2억원” [재테크+]

    이상화 혈압 솟구치게 한 강남의 ‘포켓몬 카드’…“알고보니 2억원” [재테크+]

    방송인 강남이 아내 몰래 모아온 포켓몬 카드가 2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아 화제입니다. 포켓몬 카드는 단순한 아이들 장난감을 넘어 전 세계 수집가들이 눈독 들이는 ‘투자 자산’으로써 몸값을 높이고 있는데요. 희귀 포켓몬 카드의 수익률은 지난 20여 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의 8배에 육박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강남의 ‘보물 창고’…카드 한 장에 수천만원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몰래 포켓몬 카드 다 팔고 2억 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이상화는 강남이 집을 비운 사이 제작진을 급히 불러 모아 포켓몬 카드를 처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남이 일본에 갈 때마다 카드를 사 모은 데다, 더 이상 사지 않겠다던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상화는 “가차 없이 팔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카드숍에 맡겨 감정가를 받아 본 이상화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컬렉션 전체를 일괄 매입을 가정하면 그 가치가 약 2억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낱장 카드 가운데 상당한 가치를 지닌 제품들이 여럿 발견됐는데, 일부 피카츄 카드는 1000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루이지 피카츄 카드는 약 1250만원, 20주년 기념 피카츄 카드는 약 1500만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2000만원대에 이르는 카드도 등장했습니다. 이상화는 강남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카드를 전부 숨긴 뒤 본격적으로 몰래카메라를 시작했습니다. 귀가한 강남은 카드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포켓몬 카드 어디 있어?”라고 다급히 물었습니다. 이상화는 강남이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중학생에게 200만원에 팔았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강남은 좌절한 듯 바닥에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구매자 연락처를 알려달라며 애원하던 강남은 모든 것이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안도하면서도 “이건 사기”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0여년간 수익률 3800%…美 증시보다 8배 높아강남이 모은 포켓몬 카드가 2억원이라는 액수로 감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포켓몬 카드가 전 세계적인 투자 자산으로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카드 게임 전문 시장 데이터 플랫폼 ‘체이스 소사이어티’의 자료를 인용해 진위와 상태를 공인 기관에서 인증받은 포켓몬 카드의 시장 가치가 약 90억 달러(약 12조 2922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베이가 소유한 트레이딩 카드 경매 플랫폼 ‘골딘’에서는 지난 2월 희귀 카드인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1650만 달러(약 225억원)라는 세계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이후에도 개별 카드들이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에 여러 차례 거래됐습니다. 유튜버이자 프로레슬러인 로건 폴은 5년 전 희귀 카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를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사들인 뒤 올해 약 1600만 달러(약 219억원)에 되팔아 세계 최고 거래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포켓몬 카드 몸값은 미국 증시마저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과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04년 이후 20여년간 희귀 포켓몬 카드 지수의 수익률은 380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483% 오른 S&P500 지수 상승률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포켓몬 카드가 미국 증시보다 약 8배 높은 수익을 낸 셈입니다.
  • 전통에 디지털 기술 입힌 ‘소반’…밀라노 매혹하고 DDP로 찾아온다

    전통에 디지털 기술 입힌 ‘소반’…밀라노 매혹하고 DDP로 찾아온다

    한국 전통 작은 밥상 ‘소반’이 디자인 오브제로 재탄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둘레길 갤러리에서 ‘서울 라이프 2026: 헤리티지 리이매진드, 소반(SEOUL LIFE 2026: Heritage Reimagined, Soban)’ 전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소반은 식사와 다과를 위한 상이자 운반과 보관이 가능한 생활 도구다. 우리나라 전통 주택인 한옥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어 부엌에서 조리된 음식을 방으로 가져와서 먹었는데 이때 소반이 음식을 담아 나르는 쟁반과 식탁의 역할을 맡았다. 작고 이동이 편리한 구조에는 한 사람이 하나의 상을 사용하는 독상 문화와 공동체의 생활 방식이 담겨 있다. 재단은 전시에서 국내외 디자이너가 한국의 전통 생활가구인 소반을 동시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지난 4월 세계 디자인계의 시선이 모인 ‘2026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먼저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안드레아 칸첼라토 ADI 디자인뮤지엄 관장은 “소반에 담긴 한국의 생활문화와 관계의 의미를 주목하고 전통을 동시대 디자인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했다”며 전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전시에는 국내 13팀과 해외 4팀 등 17팀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소반의 기본 형식과 구조를 유지하면서 소재, 제작방식, 쓰임을 새롭게 정의했다. 옻칠과 나전 등 전통 기법은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하고 디지털 제작 기술과 현대적 소재를 결합해 전통과 기술이 공존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에는 목공·옻칠·나전 등의 전통 공예기술과 3D 프린팅·디지털 모델링 등 현대 제작기술이 활용됐다. 재단은 전시와 연계해 16일 DDP에서 참여 디자이너와 제작 전문가가 함께하는 디자인 토크를 연다. ‘전통 소반의 현대적 재해석과 제작’을 주제로 참여 디자이너 김종완, 김진식, 르쥬, 성정기, 손동훈, 이기용 디자이너와 옻칠 전문가 정상엽이 작품의 기획과 제작 과정, 전통 기법과 현대기술의 협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차강희 재단 대표이사는 “소반은 한국의 전통 생활 문화를 담고 있으면서도 동시대의 삶과 유연하게 연결될 수 있는 디자인 자산”이라며 “전시로 국내외 디자이너가 새롭게 해석한 소반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오늘의 서울을 보여주는 디자인 기록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하이마스 맞고 연쇄 폭발”…숨어있던 러 미사일 체계, 딱 걸린 순간 [영상]

    [포착] “하이마스 맞고 연쇄 폭발”…숨어있던 러 미사일 체계, 딱 걸린 순간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숲속에 엄폐돼 있던 러시아제 방공체계를 미국제 고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HIMARS, 이하 하이마스)를 이용해 파괴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45여단이 운용하는 하이마스가 러시아군의 ‘부크’(BuK) 방공체계를 요격해 차량 두 대를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부크는 러시아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공체계로, 적의 전투기와 헬기, 순항미사일 등 공중 표적을 탐지·추적해 요격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에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기를 탑재해 기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여러 차량이 하나의 방공부대를 구성해 탐지부터 교전까지 수행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이 수풀에 가려진 채 서 있는 부크 미사일 방공체계가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이용해 발사한 발사체에 맞아 폭발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방공체계에 탑재돼 있던 탄약이 함께 폭발하면서 피해가 가중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한 대의 부크 미사일 체계를 무력화했다”며 “부크 발사차량 폭발 과정에서 자주포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목표물은 인근 지역에서 작전 중인 다른 우크라이나 부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며 “제45여단이 하이마스를 동원하기 전 다른 병력이 러시아 방공망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러한 협력은 우크라이나군의 전장 정찰 및 화력 지원이 점차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드론 부대와 기타 부대는 러시아 장비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포병 부대는 이 과정에서 얻은 표적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유도 무기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거리 방공망을 위해 설계된 부크 시스템은 러시아군의 주요 군사 자산을 항공기 및 기타 공중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부크 미사일 시스템의 파괴는 개별 차량의 손실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러시아의 다층적인 방공망에 공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일에도 러시아군의 부크 미사일 시스템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다. 당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공격을 막기 위해서 미사일 2발을 발사했지만 하이마스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우크라, 구형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할까한편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줄곧 요청해 온 패트리엇 방공체계 요격 미사일의 국내 생산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생산 면허를 이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생산 면허 이전 대상은 최신 버전이 아니라 ‘덜 현대적인 버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특정 미사일 모델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을 언급했다.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은 근접 폭발과 파편을 통해 탄도 미사일만 요격할 수 있으며 파편은 목표물에 대한 위협을 분산시킬 수 있다. 해당 미사일의 요격률은 약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신형인 PAC-3는 탄도 표적 명중률이 80~90%에 달하며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을 적용해 적의 공중 위협을 더욱 적극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PAC-2의 사거리와 교전 고도는 PAC-3의 절반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현재 PAC-2에는 생산 병목 현상이 없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장점”이라며 “PAC-2는 능동 레이더 탐색기와 이중 펄스 고체 연료 엔진 등 복잡하고 값비싼 부품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독일은 이미 PAC-2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생산 면허 이전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PAC-2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빠른 관점에서 봤을 때 우크라이나에게도 가장 적합하고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경찰 544만원이라던 김세의 ‘김수현 콘텐츠’ 범죄수익, 1.7억이었다…자산 동결

    경찰 544만원이라던 김세의 ‘김수현 콘텐츠’ 범죄수익, 1.7억이었다…자산 동결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 얻은 범죄수익을 검찰이 최소 1억 6940만원으로 파악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544만원만 확인됐지만 검찰이 가세연 후원금 계좌 등을 추가로 추적해 후원금 5440만원과 광고수익 1억 1500만원을 확인했다. 법원은 검찰의 재청구를 받아들여 김 대표 소유 토지에 대한 추징보전을 결정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0일 김 대표 소유 토지에 대한 추징보전 등기를 마쳤다. 추징보전은 범죄수익을 향후 환수할 수 있도록 판결이 확정되기 전 피고인이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조치다. 경찰은 수사 당시 김 대표가 취득한 범죄수익 가운데 544만원을 확인해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검찰도 이를 토대로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6월 25일 보전 대상 부동산의 가치에 비해 금액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실제 범죄수익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김 대표 구속수사 단계부터 가세연 법인의 후원금 계좌를 추적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와 재산조회를 벌였다. 그 결과 김 대표가 문제가 된 콘텐츠를 통해 후원금으로 최소 5440만원, 광고수익으로 최소 1억 1500만원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이 특정한 범죄수익은 총 1억 6940만원이다. 검찰은 이 금액을 토대로 다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소유 토지에 추징보전 등기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이 출범하는 다음 달 2일 이후로는 검찰에서 이번 사례와 같은 범죄수익의 추징보전을 위한 참고인 조사, 계좌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범죄수익의 철저한 박탈을 통해 범죄의 근원적 유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고,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6월 23일 구속기소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꾸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 [포착] 드론 잡는 방공무기의 굴욕…러 토르-M1, 자신도 못 지켰다

    [포착] 드론 잡는 방공무기의 굴욕…러 토르-M1, 자신도 못 지켰다

    공중에서 날아오는 위협을 막아야 할 러시아 방공 무기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 표적이 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 후방에 배치된 토르-M1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찾아내 파괴했다며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스파르탄 여단 소속 ‘블랙 스카이’ 대대의 드론 운용팀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부흘레다르 인근에서 토르-M1을 탐지해 타격했다. 스파르탄 여단이 이날 공개한 영상은 표적 탐지와 공격 과정을 담았다. 매체는 해당 장비가 최전선 바로 옆이 아닌 러시아군 후방에서 병력과 주요 자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 설명대로라면 주변 부대를 공중 공격에서 지켜야 할 방공 체계가 정작 자신을 겨냥한 공격을 피하지 못한 셈이다. 다만 실제 공격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해당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디펜스 익스프레스 보도 후방 지키던 방공무기…부대 측 “2500만 달러 장비” 토르-M1은 항공기와 유도 미사일, 무인기 등을 요격하는 이동식 단거리 방공 체계다. 차량으로 진지를 옮기면서 병력과 주요 시설에 접근하는 공중 위협에 대응한다. 스파르탄 여단은 이번에 파괴했다고 주장한 장비의 가치를 약 2500만 달러(약 340억원)로 추산했다. 이는 공격을 수행한 부대의 평가액으로, 해당 차량의 실제 조달 가격을 확인한 수치는 아니다. 방공 장비의 손실은 차량 한 대를 잃는 데 그치지 않을 수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토르-M1을 제거하면 러시아군 방공망에 공백이 생겨 주변 군사 자산이 후속 공격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에서도 토르-M1 추정 장비 피격 러시아가 수출한 같은 계열의 방공 장비는 이란에서도 타격 대상으로 등장했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은 지난 3월 3일 미 중부사령부가 전날 공개한 이란 군사 시설 공격 영상을 분석해, 피격 차량을 이란군이 운용하는 러시아제 토르-M1으로 추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는 레이더를 장착한 궤도형 방공 차량이 발사한 직후 정밀 유도 무기에 맞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미군은 해당 장비의 정확한 형식과 운용 주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공격에 사용한 항공기나 무기도 밝히지 않아 이번 우크라이나 사례처럼 드론 공격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아미레커그니션 보도 이번 부흘레다르 공격에서도 토르-M1이 드론을 막지 못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레이더 가동 여부와 요격 시도, 승무원 피해 등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 우크라이나 측은 장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수리 불가능한 완파인지까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 백승기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 “대책 없는 추경예산안 개탄스러워… 세출 절감 넘어 세입 구조 근본적 재검토해야”

    백승기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 “대책 없는 추경예산안 개탄스러워… 세출 절감 넘어 세입 구조 근본적 재검토해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승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성2)은 지난 11일 제393회 임시회 제2회 추경예산안 총괄 심의에서 집행부의 소극적인 세출 삭감 위주 예산 운영 방식을 질타했다. 이어 최근 농지 가격 하락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근본적인 세입 구조 재검토와 실질적인 재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백 위원장은 “정부 시책으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등 경기도 세입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데, 단순히 부동산 규제나 금리 인상 탓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질타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정부 시책 등의 영향으로 농지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지역 경제의 침체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가 자산 가치 하락으로 도민의 재산권과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집행부가 실태 파악은커녕 도지사 보고조차 제대로 올리지 않은 현실은 대단히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특히 백 위원장은 “단순히 세출 예산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경기도 재정 건전화를 이룰 수 없으며, 세입 예산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정부 시책 탓만 하며 세입을 늘리거나 구조를 개선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집행부의 모습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병래 자치행정국장은 “경기도 내 15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고, 금리 인상 및 근저당권 설정 규제 등이 겹치면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세입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농지 가격 하락 영향에 대해서는 “해당 부분까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하며, “앞으로 세입 감소 요인을 비롯한 여러 분야를 두루두루 살피고 면밀히 점검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백승기 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1425만도민들에게 ‘9개월만 살고 남은 3개월은 아무런 대책 없이 알아서 버티라’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는 무책임한 예산안”이라며 거듭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백승기 위원장은 “재정 안정화가 언제 이루어질지 기약도 없고 예산안을 통과시켜도 도민 삶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도민을 대표하는 예결위원장으로서 답답함과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라며 “집행부는 도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인구 증가와 광역행정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재정 대책 수립과 대정부 설득에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 [서울광장] 신뢰 잃고 집값 잡을 수 있나

    [서울광장] 신뢰 잃고 집값 잡을 수 있나

    ‘나 홀로 볼링’으로 잘 알려진 미국 정치학자 로버트 퍼트넘은 사회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자산을 ‘사회적 자본’이라고 불렀다. 사람 사이의 신뢰와 호혜, 사회적 연결망이 두터울수록 협력이 쉬워지고 제도도 잘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국민의 수용이 중요한 정책일수록 이 힘은 결정적이다. 세금과 대출, 개인의 재산권이 한꺼번에 얽힌 부동산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정책 수용성은 기준의 일관성에서 비롯된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에게 ‘집을 향한 욕망을 절제하라’면서 정작 권력 안에서는 같은 욕망에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다주택자에 이어 비거주 1주택자까지 세금으로 압박하는 와중에 이번 개각은 그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지난해 말 청와대 참모 48명 가운데 12명이 다주택자였는데 새 내각 후보자들의 부동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웬만한 사람은 존재조차 모르는 ‘철거민 특별분양’으로 서초 아파트를 마련했다. 야당은 군 복무 중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고 후보자는 적법한 청약이었다고 맞선다. 부친·형·고모까지 같은 특별분양에 얽혔다는 의혹도 있다. “군인만 하기엔 아까운 부동산 감각”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과천 아파트를 17년 보유하고도 실제 거주는 넉 달이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아파트를 임대하고 다른 곳에서 전세로 산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0억원대 아파트를 사면서 주택담보대출에 장모에게 빌린 돈까지 보탠 ‘영끌 매수’로 논란이 됐다. 이런 인선은 정부가 내세운 부동산 정책의 명분을 스스로 약화시킨다. 사람들은 직장이나 학업 때문에 거처를 옮기면 살던 집을 세놓기도 하고, 더 나은 집을 마련하려 대출을 받아 허리띠를 졸라맨다. 자녀 교육이나 출퇴근 때문에 당장 사는 집과 보유한 집이 달라지는 경우도 흔하다. 집은 거처이면서 가장 큰 자산이고 노후의 버팀목이다. 내 집 한 채에 재산 대부분이 묶인 국민에게 집값은 생활의 안전판이기도 하다. 가진 재산의 가치가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도 특별한 탐욕이 아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복잡한 현실을 외면한 채 ‘실수요냐 투기냐’로 갈라쳤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은 필요해서 보유하는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해 갖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고, 부동산 정책 조직에서는 “용지를 복사하는 직원조차도 다주택자는 안 된다”고까지 했다. 남의 집엔 원칙, 제 집엔 사정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 86주 연속 올랐다. 정부 정책을 옹호하던 전문가들도 하나둘 등을 돌렸다. 끝까지 정부 편에 섰던 전문가마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대로 가면 부동산 폭등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뒤 “부동산 얘기를 하는 게 괴롭다”고 토로했다. 정책은 더 세졌지만 시장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았다. 부동산 정상화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쉬운 일로 보고, 시장과의 힘겨루기에서도 정부가 밀리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나 불법 평상을 철거하는 행정과 수천만 명의 이해와 기대가 얽힌 시장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시장은 힘으로 눌러 사라지게 할 대상이 아니다. 사람들의 욕망과 선택을 인정한 위에서 공급·세제·금융 정책을 짜는 것이 진짜 정부의 몫이다.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는 최근 이 대통령의 ‘만독불침’식 자신감이 이제 독약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치적 승부사의 확신이 정책에선 현실을 얕보는 오만으로 변한다는 뜻일 것이다. 부동산처럼 이해가 복잡하게 충돌하는 시장일수록 필요한 것은 더 큰 목소리가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잘못된 판단을 고칠 줄 아는 겸손이다. 공자는 정치에 필요한 식량과 병력, 백성의 믿음 가운데 부득이하게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면 군대와 식량은 버릴지언정 백성의 믿음만큼은 끝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고 꼽았다.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정부가 신뢰를 잃으면 아무리 대책을 내놓아도 약발이 들지 않는다. 2500년 전의 교훈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박상숙 논설위원
  • [자치광장] 용산공원, 미래를 남기는 곳

    [자치광장] 용산공원, 미래를 남기는 곳

    용산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을 그대로 품고 있다. 청나라 군대의 주둔과 일본군 점령, 해방 이후 미군기지에 이르기까지 120여년 동안 국민 발길이 닿지 못했다. 무수한 아픔을 견뎌낸 이 땅이 국가공원으로 지정돼 마침내 국민 품으로 돌아온다. 용산공원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 공간이자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국가적 상징이다. 최근 정부가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용산공원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검토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주거 안정은 국정의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하지만 당장의 부동산 시장 불안을 달래기 위해 미래의 유산이 될 국가공원을 소모하는 것이 도시의 백년대계에 부합하는지 신중히 살펴야 한다. 2007년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제정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역사·문화·생태가 어우러진 국가공원을 조성한다는 방향은 흔들림이 없었다. 뉴욕 센트럴파크도 조성될 당시 개발론이 거셌지만 “지금 공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100년 뒤 이 크기만큼의 정신병원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녹지를 지켜낸 바 있다. 서울의 소중한 생태 자산을 주택 공급을 위해 소비하기보다 성숙한 국가의 품격을 보여 줄 공원으로 지켜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가치를 창출한다. 도시는 눈앞의 개발을 넘어 소중한 가치를 지켜낼 때 많은 시민과 세계인으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는다. 청계천 복원 사업 역시 추진 초기에는 상권 위축과 교통 혼잡을 우려한 반대에 직면했다. 생태적 가치를 선택한 결과 청계천은 바쁜 일상에 지친 서울 시민을 위한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됐다. 저녁과 주말이면 수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추억을 쌓는다.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이 찾는 필수 방문 코스이자 성공적인 도심 재생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용산공원이 원칙에 맞게 온전히 조성된다면 파급력은 청계천을 뛰어넘을 것이다.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 자리한 소중한 녹지는 전국 각지에서, 나아가 K컬처와 한국의 매력에 매료된 세계인들이 반드시 찾는 독보적인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수많은 이들은 역사가 숨 쉬는 근현대 건축물과 생태 녹지 속에서 교훈과 감동을 얻고 깊은 휴식을 누릴 것이다. 지금 정부가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과제는 미군기지 부지의 조속하고 온전한 반환이다. 당초 약속된 시기를 훨씬 넘겨 반환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신속한 반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120년 만에 되찾는 소중한 땅을 안전하게 정화하고, 세계인이 한국의 역사와 자연에 감탄할 수 있는 명품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에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용산구 역시 청년과 서민을 위한 주택 공급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 그렇기에 대체 부지 발굴과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밀착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주거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정작 그들이 누려야 할 소중한 녹지와 환경을 빼앗는 것은 지속 가능한 해법이 될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발과 보존을 대립시키는 이분법이 아니다. 주택이 필요한 곳에는 지혜롭게 공급하고, 지켜야 할 녹지는 온전히 지켜내는 균형 감각이다. 용산공원을 세계적인 명소이자 온전한 생태 공간으로 지켜내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 서울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
  • 한국, 떨고 있니…‘트럼프 배당금’ 1345조원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핫이슈]

    한국, 떨고 있니…‘트럼프 배당금’ 1345조원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성인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67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으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등 일부 국가도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이긴다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한 기업이 주주들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것에 빗대며 “이를 ‘트럼프 배당금’이라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배당금’의 재원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공약을 실행하려면 1조 달러(한화 1344조 7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의회의 승인도 필요하다. 현재 미국의 연간 재정 적자가 1조 8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1조 달러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물가와 국가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화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 내 대권 잠룡 중 하나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배당금 지급안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고, 공화당 소속 랄프 노먼(사우스캐롤라이나), 칩 로이(텍사스) 연방 하원의원 등도 경제적 부담과 실현 가능성 및 적절성을 문제 삼으며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트럼프 배당금 5000달러 지급을 두고 “노골적인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13일 “대통령은 의회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트럼프 배당금은) 창의적인 발상이다. 그는 큰 구상을 하는 대통령이며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배당금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란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고물가가 이어지자 민심이 이탈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공약은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간선거를 두 달여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 수준에 머무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상원까지 탈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현금 지급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고 해당 공약을 현실화할 경우 미국 국민에게 지급되는 670만원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1조 달러가 넘는 돈을 풀게 되면 미국 내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 이미 재정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규모 현금 지급이 더해질 경우 물가 상승을 우려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인하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금리가 높아지면 한국의 금리 역시 영향을 받는다. 환율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조 달러라는 대규모 재정 지출을 위해 미국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달러가 강해지면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수입 물가와 유학 비용 등의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대로 환율로 인한 달러 강세는 달러 자산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트럼프가 선거에서 지면 생기는 일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다면 한국은 거액의 배당금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제 부담은 피할 수 있으나 더 거센 ‘청구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대(UT Dallas)의 심규상 행정·정치·정책대학원 조교수는 지난 10일 뉴스1에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사례를 보면 지지율이 낮아질수록 해외직접투자 차단 등 대외적으로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지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의 정권 성향과 관계없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주한미군 자산 재배치 카드, 무역 협상 재조율 등 일률적이고 강경한 ‘청구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패배가 현실이 될 경우 국내 정국 경색을 돌파하기 위해 대외 외교 및 통상 분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심 교수의 전망이다. 외교·군사 분야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의회의 견제를 피해 강력한 행정명령과 강경한 대외 압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대중 접근이나 대미 노선과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에게든 같은 방식의 ‘청구서’를 던지는 스타일”이라며 “다만 대외정책이 강경해질수록 주한미군 전략자산 운용이나 방위비 분담금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MRO 정조준… ‘K조선 1번지’ HJ중공업, 해양 방산 강자로

    MRO 정조준… ‘K조선 1번지’ HJ중공업, 해양 방산 강자로

    특수선 독보적… 해군 전력의 중심축美와 MSRA·전투함 입찰 자격 확보글로벌 MRO 장기 수익 기반으로실적 턴어라운드… 조선 영업익 껑충부산·경남 등 동남권 경제 활성 한몫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했다. 하반기부터는 마스가(MASGA·Make Amerian Shipbuilding Great Again·한국과 미국의 미국 현지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수혜에 대한 기대에다 연간 수십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수요까지 쏟아질 전망이다. MRO란 선박의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을 위해 수행하는 정비·수리·개량 활동을 아우르는 말이다. MRO 관련 산업은 단순 정비 납품이 아닌 반복 수주를 통한 장기적인 수입 구조 실현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29년 글로벌 MRO 시장 규모는 8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조선 패러다임도 단순 건조에서 유지 보수 운영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더욱이 마스가 프로젝트와 우리 정부의 K조선 비전이 맞물리면서 동북아 MRO 공급망 재편 이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조선소 건설과 선박 건조, 기술 이전 등과 함께 군함 등의 MRO 협력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MRO 분야 협력은 미국 내 조선 인프라가 붕괴한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발 빠른 마스가 참여 채비와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 체결로 지원함뿐 아니라 전투함, 호위함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고 국내 조선 빅3과 함께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 1번지 HJ중공업이다. 1937년 부산 영도에 세워진 HJ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강선(鋼船·Steel Ship) 건조 조선소로 근대 조선소의 효시로 불린다. 그동안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군함, 연구선, 탐사선, 실습선 등 다양한 특수목적 선박을 건조해 왔다. 특히 특수선 건조 분야에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함정 분야에서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 해군의 핵심 자산인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을 비롯해 초계함, 호위함, 고속정 등 다양한 특수목적 함정이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만들어졌다. 해군의 초수평선 상륙작전 핵심 전력인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조선소이기도 하다. 고속정의 산실로도 유명하다. 최근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을 모두 수주·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이후 후속 사업인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금까지 발주된 16척 전량을 수주해 고속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외 MRO 시장은 HJ중공업이 정조준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이미 50년 넘게 함정 건조 실적이 겹겹이 쌓이면서 독자 기술 기반의 고속정 설계·건조 능력부터 창정비와 성능개량 등 MRO 노하우까지 축적했다. 수많은 함정을 만들고 이들 함정의 MRO도 직접 담당하면서 MRO 사업 수행 역량을 공인받고 있다. 지난해 부산과 경남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10곳과 ‘MRO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축하고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국내외 MRO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조선업계와 연계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단순 외주 파트너가 아니라 미 해군 관련 사업의 장기적 성장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HJ중공업은 실제 국내 조선 빅3와의 경쟁 속에서도 미 해군 함정 정비 사업을 직접 수행하며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한편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특수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중간 정비 계약을 따냈고 이어 엄격한 정비 기준을 통과해 올해 1월엔 MSRA까지 맺으며 전투함 MRO 입찰 자격까지 확보했다. 나아가 미 해군 MRO 사업으로 입증한 정비 실적과 공동 R&D로 확보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사업 영역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향후 증가할 국내외 MR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거점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미 해군이 올해에만 함정 운용·유지·보수에 35조원(250억달러) 규모 예산을 쏟아부을 예정인 만큼 정비 자격을 미리 확보한 HJ중공업에 상당한 일감이 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액 9178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손실 11억원 대비 매출액은 3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8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확실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상반기 조선 부문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6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866억원) 대비 7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HJ중공업은 사업 구조를 재편, 고부가가치 시장인 MRO를 차세대 동력 삼아 북미 특수선 시장이라는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선업계에서는 HJ중공업의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한 실적 반등을 넘어 국내 대표 조선소로서의 체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최대 제조기업이기도 한 HJ중공업의 비상은 부산은 물론 경남 등 지역에 산재한 조선기자재를 비롯해 조선업계뿐만 아니라 동남권 전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전망이다.
  • 세방그룹, 창립기념일 맞아 ‘세방고딕 2.0’ 공개… 무료 배포

    세방그룹, 창립기념일 맞아 ‘세방고딕 2.0’ 공개… 무료 배포

    세방그룹이 오는 9월 13일 그룹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용 서체 ‘세방고딕’을 개선한 ‘세방고딕 2.0’을 공개하고 무료 배포에 나선다. ‘세방고딕 2.0’은 오리지널 세방 브랜드가 지녀온 철학과 고유한 지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는 한편, 실제 사용자들의 디지털 및 인쇄 환경에서 시각적 가독성과 실용적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두고 개발된 글꼴이다. 세방그룹은 이번 폰트 리뉴얼을 계기로 기존 글꼴이 품고 있던 세련된 조형적 미감을 한층 더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웹, 모바일, 인쇄물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고 폭넓게 쓰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번에 단행된 무료 배포는 그룹의 역사적인 창립 배경과 그 뜻깊은 의미를 대중과 아낌없이 나누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영문 폰트에 비해 제작 인프라와 활용의 폭이 좁은 국내 한글 폰트 생태계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자 하는 상생의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기업 전용 서체를 외부에 개방함으로써 브랜드 자산을 공유하고 한글 디자인 생태계의 활용 폭을 넓히려는 의미도 담았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된자음 ‘ㅆ, ㅉ’가 초성과 종성에 사용될 때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던 형태를 정돈해 문장 전체의 균형감을 보완했다. 또한 ‘Light’ 웨이트를 추가하고 영문 라틴 이탤릭 라인업을 확장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세방고딕 2.0’은 9월 13일부터 세방그룹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인쇄물과 광고, 영상 등 상업적 용도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폰트 파일의 유료 재판매와 임의 수정·개작은 제한된다. 세방그룹 관계자는 “기존 정체성을 잇고 세부 조형성을 정교하게 다듬은 결실”이라며 “저작권 우려 없이 유용하게 쓰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방의 브랜드 가치가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방그룹은 종합 물류기업 ‘세방(주)’와 대표 축전지 브랜드 ‘로케트배터리’의 ‘세방전지’ 등을 보유한 중견그룹으로, 정도경영을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힘을 만들어가고 있다.
  • “정부·산은·대한항공, 통합 LCC 본사 부산 확약하라” 부산시의회 결의안 채택

    “정부·산은·대한항공, 통합 LCC 본사 부산 확약하라” 부산시의회 결의안 채택

    부산시의회는 11일 ‘가덕도신공항 성공 개항을 위한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및 정부·대한항공 결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됐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가덕도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경제 대도약을 이끌 국책사업”이라며 “2035년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는 국제선 네트워크와 남부권 하늘길을 책임질 지역 거점 항공사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어부산은 부산시민과 지역 상공계가 함께 키워 온 향토기업이자 지역 거점 항공사”라며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3사 합병으로 에어부산 브랜드 소멸과 수도권 중심 흡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가덕도신공항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축적해 온 노선망, 슬롯, 시장 점유율 등 핵심 전략 자산과 전략적 가치가 합병비율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이에 따른 기업 및 주주가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산업은행·대한항공의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공식 확약 및 통합 이후 실질적인 본사 기능(이사회·노선기획·운항 총괄 등) 부산 전면 배치를 요구했다. 또 부산시에 12월 합병 주총 전 고위급 협상 추진, 국보투에 지역 거점 항공사 대상 운수권·슬롯 우선 배분 등을 촉구했다. 조상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지금이 부산의 항공 주권을 지켜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부산의 항공 경쟁력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대통령실, 국회, 국무총리실,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한국산업은행, 부산시, 대한항공에 전달될 예정이다.
  • 김광철 서울시의원, ‘밥퍼 1500만 그릇 돌파 감사행사’ 참석

    김광철 서울시의원, ‘밥퍼 1500만 그릇 돌파 감사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 1500만 그릇 돌파 감사행사’에 참석해 밥퍼나눔운동이 지난 38년 동안 이어온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밥 한 그릇에 사랑을 담아 온 38년, 1500만 그릇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목사를 비롯해 ▲김광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우원식 전 국회의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김동호 목사 ▲곽수광 목사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유원식 샘물호스피스 회장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또한 ▲박상원·간미연 홍보대사 ▲향기 홍보대사 ▲함현진 홍보대사 ▲박경수 테너 등 문화예술인들도 자리를 함께해 1,500만 그릇 돌파의 의미를 더했다. 최일도 목사가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는 총 3부 순서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1부에서는 최 목사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의 축하 인사와 ‘밥퍼의 어제·오늘·내일’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홍보대사인 향기로운 트로트 공연을 비롯해 함현진의 신기한 매직쇼, 박경수 테너의 풍성한 성악 무대가 차례로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지는 2부는 ‘1500만 그릇 감사행사 선포’로 문을 열었다. 경건한 기도와 내빈 소개에 이어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가수 겸 배우 간미연이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마이크를 잡은 박상원 홍보대사는 위촉 소식을 직접 소개하며 따뜻한 격려사를 전했다. 끝으로 다일교회의 성경 봉독과 특별 찬양이 울려 퍼진 가운데, 김동호 목사의 깊은 감사 메시지와 우원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축하 연설이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 의원도 이날 축사를 통해 밥퍼의 1500만 그릇 돌파를 축하하고, 38년 동안 한결같이 나눔을 실천해 온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1500만 그릇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준비해 온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마음이 쌓여 만들어진 기록”이라며 “38년 동안 한결같이 이웃 곁을 지켜온 밥퍼의 활동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밥퍼의 나눔 정신이 서울 곳곳으로 확산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3부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이 마음을 모으는 합동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엄숙한 진지 기도와 함께 따뜻한 배식 및 기념 선물 나눔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서로 나누며, 밥퍼가 지난 38년 동안 묵묵히 지켜온 ‘한 그릇의 사랑’이라는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깊이 되새겼다.
  •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개그맨 이혁재,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폭력조직원 출신인 격투기 선수가 경찰에 입건됐다.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재산 분할액으로 주식과 현금을 합쳐 총 2조 550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이혁재·낸시랭, 사고치고 뻔뻔 행보에 대중 눈길 싸늘 연예인들이 잇따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연예계의 안일한 도덕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받았다.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하루 앞서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낸시랭을 입건했다. 적발 당시 낸시랭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긴 상태였다. 낸시랭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샴페인 한두 잔을 마셨는데 집이 가까워 운전대를 잡았다”며 “안일한 판단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행 중 사고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가 여론의 빈축을 샀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단순한 개인의 실수를 넘어선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에 따른 법적·제도적 엄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튜브 생방서 20대 목 졸라 기절…‘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수사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상해 혐의로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A(36)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B씨의 목을 이른바 ‘길로틴 초크’ 기술로 졸라 기절하게 했다. 그는 당시 B씨가 머리 뒷부분을 바닥에 강하게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으나, 양쪽 뺨을 손으로 때린 뒤 “한숨 재워라”라고 말하며 방치했다. 그의 폭행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됐다. B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체 일부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해당 유튜브 방송 시청자로 유튜버와 연락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 찾아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태를 보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튜브 방송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범행 공모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조폭 낀 61명 검거 부산 유흥주점에서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범죄단체 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특수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총책 C(30대)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해외로 도주한 공동총책 D(30대·남)씨와 실장 등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 했다. 또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실장 2명과 마담 4명, 호객꾼 14명, 웨이터 8명, 유흥접객원 15명, 기타 종업원 1명 등 44명을 검거했다. 이와 별도로 유흥주점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한 무등록 보도업체 관계자 16명은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C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부산 서면 일대 유흥주점 5곳을 운영하면서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취객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여성 접객원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호객꾼이 술에 취한 1인 남성을 주점으로 유인하면 웨이터 등은 선결제를 유도하며 휴대전화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손님에게 다른 손님이 마시다 남긴 양주를 한 병에 모으거나 홍차 등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제공했다. 손님이 술에 취해 잠들면 미리 알아낸 휴대전화 패턴 등을 이용해 몰래 돈을 계좌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점 5곳에서 압수한 장부 12권과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가짜 양주 판매 규모가 약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1000여명을 상대로 피해 여부를 확인해 현재까지 58명의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약 1억원의 피해액을 특정했다. 이들은 조직원을 통제하기 위한 내부 규율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할당량을 정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거나 지시를 어긴 조직원에게 사우나 감금과 얼음물 입수, 강제 운동 등을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2024년 8월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하부 조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총책과 실장 등이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불시에 검사하는 과정에서 신고 사실을 알아낸 뒤 신고자를 차량에 감금하자 경찰은 총책 등을 검거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해외 도피자들을 추적하고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빈 이혼 재산분할 2조 5천억…法 “배우자에 주식 35% 양도해야”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주식 35%를 양도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 정동혁)는 9일 오후 2시 배우자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권 CVO 65%, 이씨 35%로 정했다”며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양도하고 이씨에게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권 CVO의 주식 가액은 약 7조 1049억원이다. 주식의 35%인 약 2조 4867억원에 현금 650억원을 합해 총 2조 5500억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이다. 친권 양육자는 이씨로 지정하고, 권 CVO가 이씨에게 양육비 월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이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씨는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현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권 CVO의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재산 감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의 자산을 최대 8조 160억여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유책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씨는 권 CVO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CVO 측은 이혼 유책 사유가 없다면서 이씨는 공동 창업자가 아니며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씨는 스마일게이트 초기부터 지분 출자와 경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 당시 권 CVO가 70%, 이씨가 30%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지분은 2010년 텐센트에 전량 매각됐다. 권 CVO와 이씨는 2001년 결혼했다. 이듬해 6월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권 CVO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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