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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주의 펀드 1세대’가 본 3차 상법 개정안 시행 전 마지막 주총

    ‘행동주의 펀드 1세대’가 본 3차 상법 개정안 시행 전 마지막 주총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국내 주식 싼 이유, 지배구조 문제“이렇게 바꾸면 더 좋아진다” 설득저평가 기업 발굴 ‘가치투자’ 초점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대형 상장사 번 돈 제대로 쓰라”R&D 투자나 주주에 돌려줘야‘자본배치’ 균형 바로잡기에 주목 2023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주가 소액주주와의 분쟁 끝에 경영권을 내려놓은 사건을 기억하는가. 이 사건을 계기로 ‘행동주의 펀드’가 국내 시장에 본격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동주의는 쉽게 말해 투자자가 기업 경영에 목소리를 내고, 지배구조나 돈 쓰는 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투자 방식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주가 경영에 관여하는 일은 낯설었고, 주주총회는 10분 만에 끝나는 형식적인 행사에 그쳤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1500만명에 육박하고, 투자자들이 정보와 경험을 쌓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기에 상법 개정 논의까지 더해지며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가 있다. 두 회사 모두 2021년 “주주가 나서서 기업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행동주의 1세대다. 이들의 영향력은 금융권에서도 커지고 있다. 얼라인은 JB금융지주 최대주주에 올랐고, 라이프가 추천한 사외이사는 BNK금융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담은 1차, 대주주 견제를 강화한 2차,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기 전 마지막 주총에 대한 두 사람의 평가는 엇갈렸다. 강대권 대표는 “시작이 반”이라고 본 반면, 이창환 대표는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개정 취지를 우회하는 정관 변경 등 기존 체제의 방어적 대응이 나타난 점을 지적하며 “일부 글로벌 자문사가 이런 안건을 걸러내지 못하고 찬성하는 등 아직 시장이 이를 충분히 통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강 대표는 “기업들이 처음으로 기업가치와 전략을 설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형식적 절차에 그쳤던 주총이 점차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자리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글로벌 사모펀드 출신인 이 대표는 금융지주 등 대형 상장사를 상대로 “번 돈을 제대로 쓰라”는 데 초점을 맞춰 주주환원과 이사회 개편을 요구해 왔다. 반면 가치투자 운용사 출신인 강 대표는 한국 기업이 싸도 계속 싸지는 이유를 지배구조에서 찾고, 기업을 직접 만나 “이렇게 바꾸면 더 좋아진다”고 설득하는 ‘우호적 행동주의’를 택했다. 이 대표가 주목하는 지점은 기업의 자본배치다. 기업이 돈을 벌어놓고도 투자도 안 하고, 그렇다고 주주에게 돌려주지도 않는 구조가 한국 기업 저평가의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돈을 벌면 연구개발(R&D)을 하든지, 아니면 남는 자본은 주주에게 돌려주는 게 정상”이라며 “그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행동주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출발점은 ‘가치투자’다. 저평가 된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은 싸게 샀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더 싸지는 경우가 많다 기업 가치가 유지되는 게 아니라 계속 훼손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진단에서 나온 해법이 ‘우호적 행동주의’다. 싸게 사는 대신, 기업을 바꾸는 쪽을 택한 것이다. 강 대표는 “회사와 만나 더 나은 성과를 낼 방법을 제안한다”며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회사에만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 가치 제고 중장기 계획 공시 ‘밸류업 모범생’

    가치 제고 중장기 계획 공시 ‘밸류업 모범생’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메리츠금융지주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범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실행 계획을 공시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계획에는 2023~2025회계연도까지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5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2026회계연도부터는 내부투자 수익률과 현금배당 수익률, 자사주 매입 수익률 등 3가지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메리츠금융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효율적인 자본배치 전략을 논의해 왔다. 논의 끝에 메리츠금융은 지난 2022년 11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 이른바 ‘원 메리츠’ 전환과 함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으로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의 상장사를 하나로 합치는 결단을 내린 셈이다. 중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결과 2022년 11월 1일 2만 1550원이었던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8만 1900원으로 4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총주주수익률은 85%로 여타 금융지주회사나 보험사들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은 주주들과의 소통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주주가 묻고 경영진이 답한다’는 목표 아래 일반 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답하는 ‘열린 투자설명(IR)’을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진행하고 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 4회 실시하는 실적 공시 때마다 ‘밸류업 계획’을 함께 공개하고 이행 현황을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도 상당 기간 침묵했던 카카오가 처음으로 2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금까지와 사뭇 다르게 전투적이고 적극적이어서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의 ‘판 뒤집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과 손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SM 인수전에 전면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엔터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받은 9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무기로 하이브 측이 제시한 주당 12만원의 공개매수 목표가를 웃도는 14만∼15만원에 공개매수를 전격 선언해 인수전의 ‘판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과의 사업협력 계약을 “주주이익 훼손”이라고 하이브가 공격한 데 대해 “SM과 다각적 사업협력을 추진하겠다”며 ‘3사 동맹’을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했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업협력 계약은 3사(SM·카카오·카카오엔터)가 함께 이룰 비전과 방향을 포괄해 담은 계약”이라며 “3사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계약서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해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온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지난 24일 ‘SM과 카카오 간 사업협력 계약의 적법성을 따져본 후 민·형사상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뒤늦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SM과 카카오의 전환사채 인수 계약이 주주 이익을 훼손하고, 계약서 내용으로 두 회사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보이지 않는다며 “SM 현 경영진은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는 하이브 측 주장을 반박하며 “SM과의 사업협력은 카카오엔터에게도 향후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 방향이다. 카카오엔터는 SM과 다각적인 사업협력을 추진해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아티스트와 산업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 “카카오엔터는 국내 거대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함께 모호한 입장을 지속하는 것보다 이 내용이 ‘SM과의 사업적 협력 대신 경영 참여를 하겠다는 선언’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공박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가 경영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카카오엔터의 사업적 제안 내용이 SM의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역시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앞서 문제 삼은 카카오엔터의 SM 신주 우선 협상권을 두고 “카카오엔터는 이를 희석 방지조항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당사는 이 조항이 매우 이례적인 특혜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비상장사는 이런 조항을 넣어도 무관할 수 있겠지만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려면 주주 보호를 위해 삭제돼야 하고, 상장사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카카오엔터와 SM간 계약은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계약”이라고 거듭 비판한 뒤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할 것을 SM 현 경영진에 촉구했다. 하이브의 주당 12만원 공개매수 시한이 28일까지로 이틀밖에 남지 않은 데다 주식 매수에 2영업일은 걸려 신규 투자자가 참여할 방법은 이미 막힌 상황이다. 공개 매수 기간에도 SM 주가가 12만원 아래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전체 지분의 60%를 웃도는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의 제안에 호응할 유인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 카카오엔터가 하이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에 도전하면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에서 카카오엔터·SM 현 경영진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사 일각에서는 결국 카카오엔터도 공개 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상존한다. SM 현 경영진 측은 카카오엔터와 보조를 맞춰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며 주주 대상 ‘러브콜’을 이어갔다. SM은 당초 2022∼2024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이날 이를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SM 장철혁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M 3.0’ 전략은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팬과 주주를 위한 경영을 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자본배치 재무전략으로 목표 자본 구조를 영업이익의 0.5∼1배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SM은 지금까지는 무부채기업으로 운영됐기에 일정 수준의 부채를 유지하면 빠르게 주주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차입금으로 우선 사업 투자를 실행하고, 2순위로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SM은 또한 같은 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6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635억원의 재원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급하기로 돼 있었지만 계약 종료 등으로 아낀 프로듀싱 인세 추정 금액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이는 공개매수에 맞서 주가를 방어하는 동시에 치열한 표 대결을 앞두고 주주에게 현 경영진 측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SM은 그러나 “하이브가 증권사를 압박하면서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한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 인수전을 둘러싸고 ‘하이브 대 SM·카카오엔터’의 전선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양측은 다음 달 31일 정기주주총회까지 극한 대립을 이어갈 전망이다. 각자가 그리는 SM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소액·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내기 위한 명분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역시 지난 2주간 SM 현 경영진이 ‘SM 3.0’ 비전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처럼 지배구조 개선에 이은 새로운 SM 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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