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료 요청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무단복제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생사업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예매앱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1 등급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40
  • 최두호 서울시의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사업 중단에도 예산 이월·추경 편성… 추진 경위 밝혀야”

    최두호 서울시의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사업 중단에도 예산 이월·추경 편성… 추진 경위 밝혀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두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설치 지원사업의 집행 부진과 명시이월 절차, 국비 지원 목적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본 사업은 야생동물 재활 지원을 위한 야외 계류장 및 재활훈련장 건립을 목적으로 2025년 신규 착수됐다. 다만, 환경 및 보건상 영향에 대한 인근 주민의 민원 제기 및 서울대학교 내 관련 심의 부결로 인해 현재 시설 설치가 보류된 상태이다. 최 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대체 시설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지만 10월까지도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시설 설치가 어려워지자 서울시가 국비의 용도를 건설비에서 자산취득비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당초 교부 목적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관련 예산이 명시이월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명시이월은 시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는데 관련 자료에서 해당 사업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정원도시국에 시의회 의결 여부와 구체적인 이월 사유를 확인해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최 의원은 기존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2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증액한 점을 문제 삼았다. 국비 산출 내역에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신축에 따른 기반 조성비’로 명시된 반면, 서울시 사업설명서에는 ‘노후화에 따른 자산 교체 및 시설 개선’으로 다르게 기재되어 있어, 사업 목적과 예산 편성 내역의 정합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원도시국은 기존 시설 설치사업과 이번 자산취득 사업은 서로 다른 내용이며, 야생동물의 치료·구호에 필요한 장비 구입을 위해 국비가 별도로 교부돼 시비 매칭 예산을 추경에 반영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당초 건물 증축을 위해 추진하던 사업이 노후 장비 교체사업으로 변경됐다면 그 과정과 근거를 시의회가 명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 목적과 다른 예산 집행이나 불투명한 이월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비 교부 내역과 용도 변경 경위, 명시이월 의결 여부를 구체적으로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인화 서울시의원 “인구 10만 개포동, 버스는 여전히 15~20분에 한 대” 개선 방안 마련해야

    이인화 서울시의원 “인구 10만 개포동, 버스는 여전히 15~20분에 한 대” 개선 방안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화 의원(강남 3, 국민의힘)이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여장권 교통실장에게 개포1~4동 지역의 심각한 대중교통 불편을 지적하고, 시내버스 증차와 배차 간격 개선, 노선 조정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서울시 전체 등록 인구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강남구 개포동은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신축 아파트 입주 러시가 이어지면서 인구가 2019년 약 6만 5000명에서 현재 1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폭증했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 유입 규모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은 한참 뒤처져 있어 주민들의 일상적인 교통 혼잡과 출퇴근길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핵심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멀어 도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은 데다, 주요 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조차 15분에서 20분에 달해 출퇴근 시간대마다 극심한 대란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 현재 개포1·2·4동 및 일원2동(현 개포3동)의 인구수는 6만 2159명이었으며, 2026년 8월 현재 개포1·2·3·4동의 인구수는 10만 4870명이다. 이 의원은 현장 상황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8월 초 평일 오전 7시, 개포동 자택에서 서울시의회까지 직접 버스로 이동했다. 환승 없이 버스 1대를 이용한 결과 이동에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됐다. 반면 동일 시간대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 기준 약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자가용 대비 대중교통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짐을 확인했다. 업무보고에서 이 의원은 “개포동 인구가 급증했음에도 버스는 여전히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체 버스 노선 개편 전이라도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여장권 교통실장은 “개포동 일대의 교통 실태를 점검하여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질의는 해당 의원이 당선 직후부터 개포동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시 교통실장과 가진 첫 공식 담판 자리였다. 의원은 그간 접수된 주민 민원을 바탕으로 버스정책과 등 실무진과 수차례 머리를 맞대며 증차 및 노선 체계 개편을 다각도로 조율해 왔다. 이 의원은 “인구 변화에 맞춰 대중교통 서비스도 즉각 전환되어야 한다”며 “이번 질의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계기로 말뿐인 검토에 그치지 않고 버스 증차, 배차 간격 단축, 노선 조정 등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장승희 경기도의원, 400억 부담하고 정차역 하나 없는 구리시, GTX-B 갈매역 정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장승희 경기도의원, 400억 부담하고 정차역 하나 없는 구리시, GTX-B 갈매역 정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건설 사업비를 분담하고도 정차역에서 제외된 구리시의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갈매역 정차’ 결정을 조속히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1)은 9월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정차 불가 결론에 대한 즉각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의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청했다. 장승희 의원은 “GTX-B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약 82.8킬로미터, 12개 자치단체 14개 정거장을 잇는 수도권 동북부의 대동맥”이라며, “이 가운데 정차역이 단 한 곳도 없는 자치단체가 바로 구리시로, 건설 사업비 약 400억 원을 부담하고도 편익에서 원천 배제된 유일한 지자체”라고 짚었다. 장 의원은 이어 주거 지역 관통에 따른 주민 피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GTX-B 열차가 갈매지구와 2027년 준공 예정인 갈매역세권 지구, 6만여 주민의 삶 한복판을 관통하지만 정차는 없고 소음과 진동만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차역 대신 갈매동에 들어서는 것은 유지관리 플랫폼과 무인 신호기 같은 기피 시설뿐이며, 개통 이후 경춘선 셔틀 열차마저 줄면 주민 교통은 지금보다 오히려 후퇴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를 두고 “이것이 국가 철도사업의 공익성인가, 이것이 지방자치의 형평성인가”라고 물었다. 특히 갈매역 정차의 정책적 정당성이 이미 정부 공인 검증을 거쳤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장 의원은 “구리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57, 국가철도공단의 검증 용역에서도 경춘선 승강장을 함께 쓰는 방식으로 1.45가 나왔다”며 “표준 속도 유지와 열차 운행, 신호 체계까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의 공식 결론”이라는 자료를 전광판에 제시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역 간 거리가 기준 4km에 미달한다는 점과 민간사업자가 승강장 공용 이용에 반대한다는 사유를 들어 정차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경제성이 확인됐고, 비용까지 지자체가 감수하겠다는데 1.45의 경제성을 거리 기준 하나로 덮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이자, 사업비를 함께 낸 주민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GTX-B는 갈매동을 지나가지만 그 열차에 갈매동 주민과 구리 시민의 삶은 실리지 않았으며, 부담과 소음만 남기고 편익은 그대로 스쳐 지나간다”며 “이 불균형을 바로잡는 일이야말로 지방자치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장승희 의원은 “이 문제를 구리만의 일이 아닌 1,420만 도민의 형평성 문제로 함께 봐주시고, 경기도의회의 이름으로 촉구 결의를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갈매동 주민과 구리 시민의 오랜 기다림에 이제는 우리가 응답할 때”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뉴스테이 임대기간 끝나도 공공의 역할은 끝나선 안 돼”

    신미숙 경기도의원 “뉴스테이 임대기간 끝나도 공공의 역할은 끝나선 안 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의 임대의무기간 만료를 앞두고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매각·처분 실태 전수조사와 상시 협력창구 마련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미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임대의무기간 종료에 따른 사후 제도 미비를 짚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 개입을 촉구했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뉴스테이는 민간의 자금과 역량을 활용한다는 명목으로 도입됐지만 공공택지와 주택도시기금, 각종 세제 지원 등 상당한 공적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된 정책사업”이라며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공공의 역할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부위원장은 법적 공백을 짚으며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임대의무기간 중 임대료와 임대기간 등에 관한 의무는 규정하고 있지만, 기간 종료 이후 매각·처분계획의 사전통지, 임차인과의 협의, 우선양도, 감정평가 및 가격산정 절차에 관한 통일된 기준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도내 임대기간 종료 현황을 살펴보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경기도 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17개 시·군, 52개소에 걸쳐 총 3만 8,850세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당장 2027년까지 12개 단지 1만 445세대의 임대의무기간이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화성시 동탄지역 역시 5개 단지 3,415세대가 매각 및 처분 방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신 부위원장은 일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입주 자격이나 조건 외에도 퇴거 및 분양전환에 관한 명문화된 기준을 갖추고 있는 것과 달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의무기간 종료 이후의 절차 규정이 전무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지난 8월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동탄구청에서 개최된 현장회의를 언급하며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까지 찾아가 조정을 요청해야 했다는 사실 자체가 지역에서 신속하게 상담하고 협의를 지원할 제도적 창구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 부위원장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세 가지 중점 대안을 공식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내 기업형임대주택 및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임대의무기간 종료 현황과 매각·처분계획 전수조사 실시 ▲시·군, 입주민, 사업자 간 갈등을 조율할 경기도 차원의 상시 협력창구 신설 ▲매각계획 사전통지 의무화, 임차인 우선협상권 보장, 복수 감정평가 의무화 및 분쟁조정 절차 마련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 건의 등이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매각가격이나 계약조건을 직접 결정할 수는 없지만,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도민의 주거 불안을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과 시·군, 정부와 관계기관을 연결하고 갈등을 조기에 조정하는 일은 경기도가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신 부위원장은 “도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곳, 도민의 머릿속에 ‘추미애의 경기도’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본 의원도 관련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이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발언을 매듭지었다.
  • 박순희 경기도의원 “출발선이 다른 청년은 없습니다... 보호시설 퇴소 청년 지원 격차 해소해야”

    박순희 경기도의원 “출발선이 다른 청년은 없습니다... 보호시설 퇴소 청년 지원 격차 해소해야”

    경기도 내 아동양육시설과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사이에 발생하는 복지 지원 격차를 해소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걷어낸 일원화된 자립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2일(수)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추미애 도지사를 상대로 대집행부질문을 진행하며, 아동복지시설과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년 간의 지원 격차 해소와 경기도형 통합 자립지원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같은 가정폭력 피해를 겪고도 입소 시설이 달라 차별을 겪은 실제 형제의 사례를 제시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아동양육시설로 들어간 형은 만 18세 성인이 된 후 ‘자립준비청년’ 지위를 얻어 5년간 매월 50만 원의 자립수당, 도비 정착금 1,500만 원과 대학입학준비금 250만 원을 받고, 62명의 전담 인력을 통해 5년간 해외연수 등 촘촘한 관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가족부 소관 청소년쉼터에 들어간 동생은 자립정착금 1,000만 원에 불과했고 대학준비금은 전혀 없었으며, 사후관리도 2년 만에 끝났다”면서 “동생이 형처럼 해외연수를 신청했을 때 돌아온 것은 ‘자격이 없다’는 냉정한 거절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미애 지사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결과로 차등이 발생하는 것은 도정의 첫째 가치인 ‘공정’에 반하는 일”이라고 공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경기도는 아동돌봄과 전담기관에 도비 19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전담 인력 62명을 배치해 5년간 관리하고 있으며, 청소년과에서도 ‘자립두배통장’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등 우수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청소년과 소관 청소년자립지원관은 도내 단 3곳, 종사자 22명에 불과해 2년 후에는 관리가 단절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면서, “타 시·도처럼 조례를 개정해 쉼터 퇴소 청년을 ‘자립준비청년등’으로 포용하고, 도비 특화사업의 문호를 똑같이 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순희 의원은 추미애 도지사에게 ▲경기도 자립지원전담기관이 도비로 운영 중인 취업 역량 강화, 해외연수, 심리정서 지원 등 특화사업의 문호를 쉼터 퇴소 청년에게 전면 개방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의 자립정착금을 아동복지시설 수준(1,500만 원)으로 동등하게 상향 ▲아동돌봄과와 청소년과 간 행정 칸막이를 허물어 5년간 단절 없는 ‘경기도형 통합 자립지원 전달체계’ 구축 등 세 가지 대안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도지사는 “특화사업과 정착금 상향은 현재 공통으로 겪고 있는 재정 위기 속에서 자료를 바탕으로 우선순위에 넣을 방안을 면밀히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부서 간 칸막이 해소에 대해서는 “부서 간 중복을 해소하고 유기적으로 통합 돌봄 체계를 갖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인 만큼, 실무 현장의 고충을 면밀히 살펴 의원님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박 의원은 4년 전부터 교류해 온 쉼터 출신 청년이 상처를 딛고 대학에 진학해 후배들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는 일화를 전하며, “이 청년들에게 경기도가 같은 조건으로 출발을 응원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박순희 의원은 “출발선이 다른 청년은 없으며, 최소한 우리 경기도에서는 그래야 한다”면서 “오늘 지사님께서 주신 약속이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외로이 버텨온 청년들에게 다시 살아갈 희망의 사다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시신 없는 장례식… 유족들, 짚으로 만든 인형 태우며 통곡

    시신 없는 장례식… 유족들, 짚으로 만든 인형 태우며 통곡

    네팔 카트만두의 젖줄인 바그마티 강변, 힌두교 성지 파슈파티나트 사원 위로 매캐한 연기가 올라 하늘을 뒤덮었다. 12살 소년 로젤 슈레스타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짚 인형에 조심스레 불을 붙였다. 짚과 보리로 엮은 손바닥만 한 인형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대홍수로 실종된 아버지 크리슈나 슈레스타(37)의 ‘푸탈라’(가상 시신)다. 참혹한 수해 속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마저 빼앗긴 채 시신 대신 짚 인형을 태우는 통곡의 행렬을 두고 AFP통신 등은 네팔이 마주한 대재앙의 비극을 보여주는 서글픈 풍경이라고 전했다. 로젤의 가족들은 참사 직후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대피소와 영안실을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시신을 화장해 강물에 흘려보내지 못하면 영혼이 구천을 떠돈다고 믿는 힌두교도들의 믿음에 따라 가족들은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크리슈나의 형 지반은 “시신을 찾을 가망이 없다고 판단해 동생의 영혼이라도 해방해주기 위해 짚 인형을 태우기로 결정했다”며 오열했다. 또 다른 실종자인 트럭 운전사 찬드라 바하두르 네와르(35)의 가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슬픔을 달랬다. 중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네와르의 아내는 “사고 전날 저녁 ‘일주일 안에 돌아오겠다’던 남편에게 다음 날 아침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며 흐느꼈다. 수백구의 시신이 발견된 강 하구와 병원 영안실을 전전하던 아내는 결국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신 대신 짚 인형을 태우는 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홍수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네팔 현지의 의료와 수색 인프라는 여전히 마비 상태다. 시신 없는 장례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시신에 대한 집단 매장도 이어지고 있다. 네팔 경찰은 또 실종자 직계 가족에게 DNA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외국인 실종자는 본국에서 직계가족 DNA를 분석한 자료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신원 확인에 최소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방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KDRT) 선발대 44명은 2일 오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 편으로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해 먼저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현재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는 1130명, 실종자는 4462명으로 집계됐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사후 대응은 늦어… 먼저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지원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과밀학급 지원체계, 학생 도박·마약 예방, 직업계고 졸업생 진로관리 등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획일적인 과밀학급 분류 기준을 폐지하고, 학급당 학생 수나 지역별 증가 추이 같은 객관적 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밀 정도에 따라 지원의 우선순위와 규모를 차등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의 수동적인 신청 방식에만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처럼 학생 증가가 확실시되는 지역은 문제가 터진 뒤 수습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입주 계획과 학령인구 변화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교육청이 먼저 부지를 발굴하고 필요한 학교 설립을 주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와 함께 과밀학교와 과소학교의 여건을 함께 살펴 유휴교실을 늘봄이나 돌봄 등에 탄력적으로 활용하고, 과밀지역에는 모듈러 교실 등 다양한 공간 확충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별 지원·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별·학교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체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5월 18일부터 시행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에는 약 두 달 동안 806건이 접수됐다. 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에 따른 예방교육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조기 발견과 상담·치유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위기 학생을 발견했을 때 전문 상담·치유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마약 문제 역시 현재 학교 현장에서 드러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대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박 의원은 도박과 마약 모두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위험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예방·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정책에 대해서는 단순한 ‘취업률’ 중심의 성과관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6학년도 서울 특성화고 67교에는 모집정원 9752명에 1만 2192명이 지원해 125.0%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박 의원은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고용 유지 현황과 퇴사·이직 이후의 실질적인 진로 경로를 장기적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졸업 후 이력을 시계열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그 결과를 향후 직업교육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교육은 문제가 생긴 뒤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기 전에 먼저 살피고 필요한 손길을 내미는 일이어야 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 그리고 학교를 떠난 이후의 삶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아이들에게 이로운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교육’을 만드는 데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김현우 서울시의원 “학폭 피해학생이 더 큰 상처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학폭피해 전학’ 사각지대 지적

    김현우 서울시의원 “학폭 피해학생이 더 큰 상처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학폭피해 전학’ 사각지대 지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1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을 상대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대책을 강하게 추궁했다. 이날 김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전학 관련 기준과 절차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군 내 중학교 전학은 교육장이 정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교육청은 별도의 전학 업무지침을 마련해, 학습 환경 개선이나 생활 변화 등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전학 절차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전학 업무계획’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교육환경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는 학생’으로 분류돼 학교장이 전학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전학 과정에서는 피해학생에게도 학폭위 조치결정 통보서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기준이 학폭위 절차를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학생을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치료 등 보호조치는 학폭위 결정 전에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해학생에 대한 처분과 피해학생의 교육환경 변경 필요성은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학교장 추천을 기본으로 하되 ▲전문상담교사·Wee센터 상담 결과 ▲학교폭력 관련 사실확인 자료 ▲상담·치료 기록 ▲등교거부·반복결석 여부 ▲학생·보호자의 의견 등을 종합해 교육지원청이 교육환경 변경 필요성을 별도로 판단하는 심사체계를 제안했다. 또한 특정 학교로의 전학을 위한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해 교육환경 변경이 인정되더라도 학생이 희망학교를 직접 선택하기보다 교육지원청이 학교군 내에서 안전과 통학 여건 등을 고려해 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에 ▲피해학생 전학 시 학폭위 조치결정 통보서를 요구하는 현행 기준의 법적·행정적 근거 재검토 ▲학폭위 개최가 어렵거나 학교장 자체 해결로 종결된 학생을 위한 별도 교육환경 변경 절차 마련 ▲학교·상담기관·교육지원청이 함께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심사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교육행정의 역할은 전학을 막는 것도, 쉽게 허용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학교에 계속 있는 것이 아이에게 더 큰 상처가 되는 순간을 정확히 판단하고, 필요한 학생을 제때 보호하는 것이 교육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K9에 또 美시장 열리나…육군, 새 궤도형 자주포 찾는다 [밀리터리+]

    K9에 또 美시장 열리나…육군, 새 궤도형 자주포 찾는다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계열 차륜형 자주포를 차세대 화력체계 시제품으로 선택한 미 육군이 이번에는 별도의 궤도형 자주포 찾기에 나섰다. 전차와 장갑차를 따라 험지를 움직일 수 있는 155㎜ 자주포를 새로 확보하려는 계획으로, 본래 궤도형으로 개발된 K9 계열에도 또 다른 미국 시장이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미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1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최근 ‘궤도형 기동전술포’(MTC-T) 사업을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은 문서에서 이번 사업을 차륜형 기동전술포(MTC-W)와 “새롭고 명확하게 분리된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육군이 원하는 것은 기갑부대와 함께 움직일 궤도형 155㎜ 자주포다. 업체에는 자주포뿐 아니라 탄약보급차량과 시험 지원 인력을 함께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미국산 탄약을 이용한 시범·안전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생산에 걸리는 시간과 최대 생산능력, 해외 업체의 미국 내 생산 전환 방안 등을 묻고 있다. 미 육군은 체계 운용에 필요한 충분한 기술자료 권리도 요구했다. 업체 답변은 오는 11일까지 받으며 8일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차륜형 K9MH 뽑은 지 2주 만에…이번엔 궤도형 이번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는 미 육군이 불과 약 2주 전 한화디펜스USA의 K9 기동형 자주포(K9MH)를 차륜형 사업 시제품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K9MH는 기존 K9 궤도형 차체를 그대로 쓰는 형태가 아니다. K9A2 계열의 자동화 포탑을 8륜 군용차량에 결합한 체계다. 미 육군은 우선 6대를 받아 시험하고 추가로 12대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했다. 장병들은 실제 운용시험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 정비성을 평가한다. 이 사업은 주로 M777 견인포를 더 기동성 높은 자주포로 대체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차륜형은 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과 신속한 전개에 유리하지만, 무거운 전차·장갑차와 함께 진흙이나 험지를 돌파해야 하는 기갑부대에서는 궤도형의 장점이 크다. 미 육군이 차륜형 선정 직후 다시 궤도형을 별도로 찾는 것도 이런 임무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체계는 현재 운용 중인 M109A7 팔라딘 자주포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갑부대 화력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 육군은 아직 구체적인 도입 물량이나 최종 획득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K9 계열에 또 기회?…美 현지생산도 변수 한국 입장에서는 K9 계열이 새 사업에 다시 참여할지가 관심사다. 세계 각국이 운용하는 기존 K9은 애초 궤도형 155㎜ 자주포여서 이번 미 육군의 요구 방향과 형식상 접점이 있다. 다만 미 육군은 새 궤도형 사업의 후보 업체나 체계를 아직 공식적으로 지목하지 않았다. 따라서 K9의 참여나 수주 가능성을 현재 단계에서 단정할 수는 없다. 한화에는 앞선 차륜형 사업에서 확보한 미국 내 기반이 강점이 될 수 있다. 한화디펜스USA는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K9 계열의 통합·시험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생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미 육군이 이번 RFI에서 해외 업체에 미국 내 생산 방안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K9은 이미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와 노르웨이, 핀란드,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거나 계약됐다. 한화는 앞선 MTC-W 사업에서 K9 계열을 기반으로 미 육군의 첫 주요 계약까지 따냈다. 새 궤도형 사업은 아직 시장조사 단계다. 하지만 미 육군이 차륜형과 궤도형을 별개의 화력체계로 확보하려는 방향을 분명히 하면서 K9에는 또 하나의 도전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관건은 미 육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술자료 권리, 미국 현지생산 조건을 한화가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느냐다.
  • 김회근 서울시의원 “출근시간 ‘지옥철’ 인데 혼잡도는 ‘보통’… 시민 체감 반영하도록 보완해야”

    김회근 서울시의원 “출근시간 ‘지옥철’ 인데 혼잡도는 ‘보통’… 시민 체감 반영하도록 보완해야”

    김회근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8월 3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의 서울교통공사 주요 업무보고에서, 현행 지하철 혼잡도 관리기준이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큰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근길 ‘지옥철’ 속에서도 공식 혼잡도는 ‘보통’으로 측정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보다 정확한 실태 반영을 위해 혼잡도 산정 방식과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열차 혼잡도는 탑승기준인원 대비 실제 탑승인원의 비율로 산정하고 있으며, 현재 ▲150% 이하 ‘보통’ ▲150~170% ‘주의’ ▲170~190% ‘혼잡’ ▲190% 이상 ‘심각’으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2분기 호선별 최고 혼잡도를 살펴보면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의 8시 30분~9시 시간대 혼잡도가 144.6%로 가장 높았으며, 7호선 중곡->군자 구간의 7시 30분~8시 시간대 혼잡도가 144.0%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출근 시간에 7호선 중곡에서 군자 구간을 직접 타본 시민들은 누구나 ‘지옥철’이라며 고통을 호소하지만, 교통공사의 공식 혼잡도 기준으로는 여전히 ‘보통’ 단계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상 통계 수치와 시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하는 혼잡도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행 ‘칸당 몇 명’이라는 인원 비율 중심의 지표를 보완해 차량의 실제 면적을 고려한 ‘제곱미터(㎡)당 승객 수’와 같은 방식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혼잡 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무엇인지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기준을 유지하더라도 면적당 승객 수 등 보완적인 지표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열차 내부뿐 아니라 역사 자체의 혼잡도에 대한 시민 안내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열차별 혼잡도는 일부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특정 역에 사람이 얼마나 몰려 있는지는 사전에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대규모 행사나 집회, 축제 등으로 특정 역에 인파가 집중될 때 시민들이 역사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이용할 역이나 이동 수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FIFA, 대한축구협회 현장 점검 일정 연기…“내부 사정 탓”

    FIFA, 대한축구협회 현장 점검 일정 연기…“내부 사정 탓”

    한국 축구 행정을 둘러싼 국제축구연맹(FIFA)의 현장 점검이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FIFA로부터 전날 내부 사정으로 현장점검단의 방한을 연기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알렸다. 협회는 “FIFA가 추후 방한 일정은 내부 일정 검토 및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논의 후 다시 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FIFA는 지난달 21일 AFC와 공동 명의로 협회에 공문을 보내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졸전으로 불거진 축구계 전반의 쇄신 요구를 반영해 한국 축구의 새틀을 짜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지난 7월 출범한 한시적인 기구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협회가 자료 제출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FIFA는 지난달 말 직접 방한해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협회에 알렸다. 회원협회 사무국 국장을 포함한 3명이 이달 둘째 주 중에 2박 3일 일정으로 협회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됐다.
  • [단독]4년 새 4배 폭증한 ‘자살유발정보’…10건 중 7건 못 지웠다

    [단독]4년 새 4배 폭증한 ‘자살유발정보’…10건 중 7건 못 지웠다

    온라인 자살유발·유해정보 신고가 지난해 60만건을 넘어섰지만 10건 중 7건은 연말까지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4년 새 4배 이상 급증했지만 정부의 감시 인력과 플랫폼의 삭제 조치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자살유발·유해정보 신고 건수는 60만 2781건에 달했다. 그러나 연말까지 삭제된 정보는 17만 6163건으로 삭제율이 29.2%에 그쳤다. 신고된 정보의 70.8%인 42만 6618건은 삭제되지 않은 채 온라인에 남은 셈이다. 자살유발·유해정보는 함께 목숨을 끊을 사람을 모집하거나 자살을 유도하는 글·사진·영상, 자살위해물건의 판매·활용 정보 등 실제 행동을 부추기는 내용뿐 아니라 자살을 암시·미화하는 게시물까지 포함한다. 신고 건수는 2021년 14만 2725건에서 2024년 40만 136건, 지난해 60만 2781건으로 4년 만에 4.2배로 불어났다. 삭제가 특히 더딘 곳은 온라인 커뮤니티였다. 지난해 커뮤니티에서 신고된 7만 3036건 가운데 삭제된 것은 4132건으로 삭제율이 5.7%에 그쳤다. 신고의 대부분을 차지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52만 5643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9.9%인 52만 5107건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발견됐다. 위험 정보는 급증했지만 대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했다. 2024년까지 정부 전담 인력은 1명, 연간 운영 예산은 30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9월 인력을 4명으로 늘리고 올해 예산을 2억 700만원으로 증액하면서 올 상반기 삭제율은 45.1%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54.9%)은 미삭제 상태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11월 12일부터는 포털과 SNS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자살유발정보를 발견하면 즉시 삭제·차단하고 검색과 송수신을 제한해야 한다. 조치 결과도 매달 복지부에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검색과 삭제 요청, 모니터링이 이뤄지면 자살유발·유해정보 관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자살유발정보는 온라인에서 순식간에 확산하는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대응이 생명”이라며 “플랫폼에서 신속한 삭제·차단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정부와 플랫폼 간 협력체계도 더욱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국민의힘, 동작4)이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교육 및 지역 현안을 집중 질의했다고 8월 31일부터 9월 1일 양일간 밝혔다. 이 의원은 첫날 교육재정과를 상대로 학교 물품 하자검사의 실효성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물품 하자 검사 조서를 담당 공무원이 실제 현장에서 작성한 것이 맞느냐”며 “하자 사진이나 설계 도면은 지참했는지, 검사가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재정과장은 “학교에서 물품 하자검사를 미흡하게 관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설공사는 교육시설통합안전망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하자검사를 하고 있는데, 물품 관리 역시 해당 시스템에 통합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두 시스템의 지향점이 다른데 공사와 물품 하자검사가 한 시스템에서 가동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원은 제11대 의회 활동 중 ‘서울시교육청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2023년 3월 본회의 문턱을 넘겼다. 교육시설의 체계적인 하자 관리를 위한 법적 기반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 의원은 같은 날 감사관에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교육 카르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 연수 보강과 홍보 확대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사들의 학원가 문항 판매에 대한 교육청의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교사 249명 중 다수가 적발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교단에 섰다. 업무보고 이틀째에는 교육정책국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먼저 ‘긴급교실안심셈’ 사업의 확대를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응해 전직 교원과 상담사 등을 학교에 투입하는 제도로, 현행 지원 규모가 주당 15시간 미만·4주에 그쳐 현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교육정책국장은 “관련 예산과 인원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올해 3월 개교한 흑석고등학교의 운영 현황도 도모했다. 전체 교원 중 남교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한계가 있음을 짚어내고, 신설학교의 운영비를 도서 확충 등 시급한 분야에 탄력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진로·진학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고3 학생들의 경우 담임교사와 진로·진학 담당 선생님들의 세심한 상담과 지속적인 관심이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담에 힘쓰는 교사들이 교원 성과평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차원의 포상이나 인센티브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온라인학교가 개별 학교에서 열기 어려운 과목을 시 전역 단위로 운영해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로 출발한 만큼, 수강 희망 학생이 5명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강좌를 개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서술·논술형 평가 전환에 대한 준비 부족도 지적했다. 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비율을 2026년 30%에서 2028년 4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학교의 준비 상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사서교사 부족을 들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사서교사 총원은 244명에 그치며, 초등학교는 도서관 605곳에 45명만 배치된 반면 고등학교에 인력이 몰려 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교육청이 이주배경·북한배경 학생의 문해력 수준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학교가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면 학생과 학부모는 결국 사교육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서·논술형 평가 비율 확대에 앞서 공교육의 역량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치며 이 의원은 “이번 임시회를 맞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정책의 미흡한 점부터 지역 교육 현안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정책의 준비 부족이나 행정 미비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한밤중 왜 응급실 왔나”…환자에 쏘아붙인 女의사, 인도 발칵

    [포착] “한밤중 왜 응급실 왔나”…환자에 쏘아붙인 女의사, 인도 발칵

    인도의 한 공립병원 응급실에서 여성 의사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거친 말투로 응대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병원 측은 해당 의사에게 강제 휴가를 명령하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현지 매체 온마노라마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콜람의 코타라카라 탈루크 병원은 응급실 근무 의사 레카 크리슈난에게 강제 휴가를 명령했다. 환자를 응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문제가 된 장면은 늦은 밤 병원 응급실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 의사는 환자와 일행에게 발열과 몸살 증상은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하며 “이곳은 아무 때나 뛰어들어 오라고 열어 둔 곳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밤중에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유를 따져 묻는 모습도 담겼다. 온마노라마는 환자가 흉통도 호소했으며 기존 심장 질환 병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의사는 발열이 있을 때 흉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확산되자 비판…“응급실 과밀도 봐야” 반론도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SNS에서는 의료진의 환자 응대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의사가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인 점을 문제 삼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의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단순 발열이나 몸살 환자가 응급실로 몰릴 경우 실제 위급 환자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응급실 과밀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온마노라마 역시 해당 영상을 둘러싸고 현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영상이 확산한 뒤 크리슈난에게 먼저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이유서 제출 통지서를 보냈다. 이후 보건 당국 감찰 부서도 병원을 찾아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병원 “조사 끝날 때까지 휴가”…추가 조치 검토병원은 내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크리슈난을 강제 휴가 상태로 두기로 했다. 병원 책임자 나빈 크리슈나는 온마노라마에 조사 지침에 따라 해당 의사에게 휴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사는 구두로 해명했지만 당시까지 서면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내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현지에서는 공립병원 응급실의 환자 응대 문제와 함께 응급실 과밀, 의료진 업무 부담 문제를 다시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제각각 혼선’ 인천 섬 개수… 총 197개로 정리

    인천시는 유관기관마다 달라 행정 혼선을 빚었던 지역 섬 개수를 유인도 40개, 무인도 157개 등 총 197개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역 섬을 168개(유인 40개·무인 128개)로 관리해 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무인도 통계는 152개라 각종 정책자료를 작성하거나 활용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시는 섬 현황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시스템과 자체 관리 목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우선 지번 중복 여부 등 기본 관리정보를 교차 분석하고 각 무인도의 경·위도 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 좌표를 정밀 검증했다. 조사 결과 해수부 목록에는 있지만 시 통계에서 빠졌던 각시여·물푸레섬·적초·잠진도 등 무인도 29개를 새로 반영했다. 반대로 시 목록에는 있으나 해수부 시스템에서 누락된 소갑죽도·중광대도·하광대도·거도·목섬 등 5개는 해수부에 추가 등재를 요청, 시와 해수부 통계를 157개로 일치시켰다.
  • 공소청 조직·정원 ‘깜깜이 직제안’… 수장 인선도 늦어 개문발차 우려

    공소청 조직·정원 ‘깜깜이 직제안’… 수장 인선도 늦어 개문발차 우려

    행안·법무부 조직 축소 놓고 이견검찰 내부선 “인력 감축에 공포감”중수청 지원 2376명 중 615명 철회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소청의 조직과 정원을 담을 직제안은 윤곽조차 나오지 않았다. 초대 수장 인선이 늦어져 지휘부 없이 개청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까지 공소청 직제 초안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대검 의견조회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가 지난달 28일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른 수사준칙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할 때도 직제안은 빠졌다. 발표가 늦어지는 배경으로는 조직 축소 범위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법무부가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 기능이 중수청으로 넘어가는 만큼 축소 자체는 불가피하지만, 조직을 상당 부분 줄여야 한다는 행안부에 맞서 법무부는 공소유지 역량 유지를 위해 소폭 축소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 자리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축소도 쟁점이다. 합동수사부 폐지에 따른 별도 담당부서 신설도 논의 중이다. 법무부 검찰과는 인력 축소를 위해 최근 대검찰청에 공판부 인력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한 검사는 “자리를 얼마나 줄일 것인가에 대한 공포감이 큰데, 별 차이가 없을 거란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수장 인선도 불투명하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지만 청문 절차가 남아 있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던 구자현 전 대검 차장마저 사직서를 내면서 박규형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대대행’으로 실무를 챙기고 있다. 초대 공소청 수장은 법무부 장관 제청과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장관 임명부터 마무리돼야 한다. 추석 연휴까지 감안하면 개청 시점을 넘길 수 있어 ‘개문발차’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마감된 중수청 특례임용 철회 기간 동안 615명이 신청을 취소했다. 지난달 20일까지 검사 및 수사관 2376명이 지원했는데, 공소청 직제안 공개가 지연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중수청개청준비단은 “중수청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경찰,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경력경쟁채용과 검찰 공무원 대상 추가 임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직제도 수장도 없다…한 달 앞둔 공소청 ‘개문발차’ 우려

    직제도 수장도 없다…한 달 앞둔 공소청 ‘개문발차’ 우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소청의 조직과 정원을 담을 직제안은 윤곽조차 나오지 않았다. 초대 수장 인선이 늦어져 지휘부 없이 개청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까지 공소청 직제 초안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대검 의견조회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가 지난달 28일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른 수사준칙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할 때도 직제안은 빠졌다. 발표가 늦어지는 배경으로는 조직 축소 범위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법무부가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 기능이 중수청으로 넘어가는 만큼 축소 자체는 불가피하지만, 조직을 상당 부분 줄여야 한다는 행안부에 맞서 법무부는 공소유지 역량 유지를 위해 소폭 축소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 자리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축소도 쟁점이다. 합동수사부 폐지에 따른 별도 담당부서 신설도 논의 중이다. 법무부 검찰과는 인력 축소를 위해 최근 대검찰청에 공판부 인력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한 검사는 “자리를 얼마나 줄일 것인가에 대한 공포감이 큰데, 별 차이가 없을 거란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수장 인선도 불투명하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지만 청문 절차가 남아 있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던 구자현 전 대검 차장마저 사직서를 내면서 박규형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대대행’으로 실무를 챙기고 있다. 초대 공소청 수장은 법무부 장관 제청과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장관 임명부터 마무리돼야 한다. 추석 연휴까지 감안하면 개청 시점을 넘길 수 있어 ‘개문발차’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마감된 중수청 특례임용 철회 기간 동안 615명이 신청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까지 검사 및 수사관 2376명이 지원했는데, 공소청 직제안 공개가 지연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청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경찰, 변호사를 상대로 추가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찰 “60대 실종사건 다른 근무자가 상담·내용 알아… 탄로날까봐 삭제 안해”

    경찰 “60대 실종사건 다른 근무자가 상담·내용 알아… 탄로날까봐 삭제 안해”

    제주경찰청은 1일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근무하며 실종 신고 298건을 처리한 A경장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 25건의 추가 허위종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사건의 실종자 모두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관련 자료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넘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제주경찰청의 공식 브리핑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A경장이 허위종결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경장은 야간에 혼자 실종 신고 업무를 처리하면서 업무 부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특히 성인 가출인의 경우 아동이나 고령자 등에 비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종결 사건이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되면 자신이 처리해야 할 업무와 책임이 계속 이어지는 데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로파일링 분석에서는 업무 부담과 책임에 대한 피로감,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심리적 취약성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특정인에 대한 적대감이나 경제적 이익 등 외부적인 범행 동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미종결 사건을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하는 것이 실제로 그렇게 큰 부담인가. “미종결 사건은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되지만, 최초 접수자가 해당 사건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기록하고 이후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계속 관심을 갖고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업무상 부담감이 여러 요인과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동료에게 지원을 요청하거나 사건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허위로 종결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A경장이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사건에서 같은 방식으로 허위종결한 것인가. “두 사건 모두 실종자와 직접 통화하거나 대면하지 않았는데도 연락이 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해 종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30대 여성 사건의 경우 안전확인 않고 허위 종결 사유를 입력한 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관련 목록까지 삭제했다. A경장은 허위 종결 사실이 나중에 드러날 것을 우려해 목록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남성 사건은 허위 내용을 입력해 종결했지만 소재 발견으로 처리돼 관리 목록 자체는 남아 있었다.” -왜 두 사건의 처리 방식이 달랐나. “60대 남성의 경우 다른 직원이 이미 경찰서를 방문한 신고자와 상담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경장이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 기록을 삭제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30대 여성 사건은 허위 종결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한 뒤 목록 자체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확인된 25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인가. “A경장이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처리한 298건을 1차 점검한 결과다. 추가 의심사례 가운데 10건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112 시스템 등에 실종자와 직접 연락하지 않은 채 교통사고 사망이나 소재 발견 등의 허위 내용을 입력해 사건을 해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5건은 실종 프로파일링에 교통사고 사망, 변사 등으로 해제(삭제)해 일반적인 관리목록에서 발견되지 않도록 한 건수다. 15건 가운데 장씨 사건처럼 A 경장이 실제 안전확인 없이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등의 사유를 입력해 기록을 삭제했는지 여부를 추가로 살피고 있다.” -15건도 허위종결이라고 볼 수 있나. “경찰은 두 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10건은 실종자와 접촉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허위로 종결한 사례다. 15건은 실종자의 소재가 확인됐는데도 해제 과정에서 허위 사유를 입력한 사례라 볼 수 있다.” -10건과 15건 모두 실제 실종자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나. “그렇다. 경찰이 다시 확인한 결과 25건의 대상자 모두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직접 통화 등을 통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25건은 언제부터 발생했나. 특정 시기에 집중돼 있나. “A경장이 실종팀에서 근무한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16개월여에 걸쳐 확인된 사례다. 현재까지는 특정 시기에 집중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구체적인 발생 시점과 패턴은 수사 및 추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298건 전수조사는 끝난 것인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발표한 내용은 1차 중간 점검 결과다. 추가 자료와 과거 근무 이력 등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A경장은 실종팀 이전에도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만큼, 그 기간에 처리한 실종 관련 업무가 있었는지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A경장 외에 다른 경찰관의 입건 가능성도 있나. “현재까지 추가 입건 대상자가 특정된 것은 없다. 다만 전수조사 결과를 형사 기능에서 계속 통보받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 -A경장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일부 인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초기에는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통화내역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하자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현재 추가 허위종결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장씨 사건의 경우 A경장이 실종자와 통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제 확인했나. “경찰은 당초 112 신고 처리 기록 등을 통해 사건이 종결된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허위 내용 입력 및 삭제 사실을 파악했다. A경장이 실종자와 통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통화내역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서 업무용 전화와 일반 전화 등 다른 통화 수단까지 확인한 결과 실제 통화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 사건의 사인은 확인됐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부패 등으로 인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감정 결과에서는 목맴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의 소견이 제시됐다. 현재 특정 사망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하고 있다.” - 야자수 숲에서 진행한 재연실험 결과는 나왔나. “지난달 27일 관련 장소에서 재연실험을 진행했다. 단순히 무게만 확인하는 실험이 아니라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추가 실험도 진행할 수 있으며, 실험 결과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범행 동기나 새로운 단서가 확인됐나. “현재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추출해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등 관련 자료도 분석 대상이다. 현재까지 포렌식에서 범행 동기를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내용이 확인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판단할 예정이다.” -향후 수사 계획은. “우선 1차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25건의 자료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통보해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동시에 A경장의 실종팀 이전 근무기간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도 계속 진행해 추가 허위종결 또는 허위 해제 사례가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한국 찾은 독일 헌법연구관들 “재판소원 제도, 법원의 기본권 침해 잡아낼 유일한 방법”

    한국 찾은 독일 헌법연구관들 “재판소원 제도, 법원의 기본권 침해 잡아낼 유일한 방법”

    한국을 찾은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연구관들이 “재판소원은 법원이 기본권을 고려해 판결했는지 따져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사의 자의성, 법원의 절차적 관례 등으로 인해 헌법적 오류가 발생했을 때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독일 괴팅겐 대학의 마티아스 리폴트 헌법연구관은 1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재판소원 제도 관련 간담회에서 “독일 연방헌재는 법원이 재판에서 청구인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그 과정에서 인격권이 침해되지 않았는지 적극적으로 심리한다”며 “판사의 자의성 개입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사건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헌재 전·현직 헌법연구관 29명은 이날 연구 교류를 위해 한국 헌재를 방문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재판소원이었다. 독일 연방헌재는 1951년 설립됐을 때부터 재판소원을 운영 중이고 한국은 지난 3월 제도를 도입했다. 간담회에는 한국 헌법연구관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 재판소원이 논의됐을 때 주요 반대 근거는 ‘사실상 4심제’가 될 거라는 우려였다. 이에 대해 프라우케 크루제 연구관은 “연방헌재는 법원 판결을 취소하고 나서 이를 이행하는지 모니터링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며 “법원이 기본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때만 결정 이유서에 판결 방향을 상세하게 기재하고 미미한 위반이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독일 법원에서 유무죄가 최종 확정된 사건은 재판소원 절차를 밟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한국 헌재는 ‘유사강간 무죄 확정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며 일사부재리(동일한 범죄에 대해서 다시 처벌하지 않는다) 원칙 훼손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독일은 이를 심리하지 않는다. 마티아스 홍 연구관은 “최종심에서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면 재판소원 대상이지만 무죄가 확정된 사건에 대해선 헌재가 재심을 요청할 권리는 없다”고 했다. 재판소원으로 인한 헌재와 법원 간 갈등 가능성에 대해선 “헌재의 재판 취소 결정에도 법원이 유사한 결론을 내리면 당사자는 다시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는 갈등이 아니라 헌법적 요구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행착오”라고 설명했다. 법원 절차 문제에 대한 판단 기준도 논의됐다. 헌재는 접수된 재판소원 사건 2154여건 중 20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한 뒤 심리불속행 기각, 항소이유서 제출 기간 등 법원의 절차적 관례를 집중적으로 심리하고 있다. 막스 푸처 연구관은 “절차적으로 기본권이 침해된 사건은 형사, 민사, 행정 재판 구분하지 않고 상급심에서 판단받지 못한 이유가 헌법에 부합하는지 분석한다”고 전했다. 독일 연방헌재는 재판소원 심리 중 재판 기록 송부 절차, 법원의 대응 방법 등도 설명했다. 독일 법원은 재판 자료 등을 전자 형태로 전달하고, 헌재 결정 후엔 기록을 돌려받는다. 재판소원과 관련한 법원 입장은 원칙적으로 서면으로만 표명할 수 있다. 김상환 헌재소장은 “재판소원 도입으로 새로운 과제가 생긴 만큼 독일 연방헌재의 사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 이의안 서울시의원, 동북권 재개발 지역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사업’ 차질 없는 추진 당부

    이의안 서울시의원, 동북권 재개발 지역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사업’ 차질 없는 추진 당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은 제339회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에서 동북권 재개발 추진지역을 대상으로 한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사업 이행을 요청했다. 성북구 장위동과 노원구 월계동 일대 재개발 지구에 6.3km 규모의 열수송관을 신설해 친환경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사업이 다뤄졌다. 이 의원은 당초 계획된 1만 8000세대 공급 목표 대비 현재의 사업 추진 진척도를 점검하고, 공사가 최종 마무리되는 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답변을 통해 “현재 장위지구 내 약 3000세대는 준공 완료되어 열 공급이 진행 중이며, 확보된 열원 기반으로 최대 8000세대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실적인 최대 공급 목표는 1만 세대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재개발·재건축 진행 일정에 맞춰 인입관 공사를 순차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동북권 재개발 사업 일정에 맞춰 친환경·고효율 지역난방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의안 의원은 그간 집단에너지 공급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동대문구 일대를 언급하며 “지역 단위 분산 열원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동대문구를 포함한 난방 소외 지역에도 친환경 에너지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에너지공사 측은 장위 지구 중심의 동북권 집단에너지 공급 계획과 현황 자료를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며, 동대문구 일대의 난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책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