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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코스타리카 전 앞두고 발로텔리에 ‘굴욕’… “여왕이 키스하면 도와주지” 조롱

    잉글랜드 코스타리카 전 앞두고 발로텔리에 ‘굴욕’… “여왕이 키스하면 도와주지” 조롱 “영국여왕이 나에게 키스해주면 잉글랜드 운명 바꿔주겠다” 각종 기행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황당한 약속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로텔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만약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내 뺨에 키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이날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해, 16강 자력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미 발로텔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이탈리아에게 1-2로 패해, 2패를 기록한 잉글랜드로서는 발로텔리의 발언이 굴욕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잉글랜드가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우선 남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이탈리아가 3승을 거두고 나머지 3팀이 1승2패가 되는 상황이 되면 골득실 혹은 다득점으로 조2위를 노릴 수 있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을 발로텔리는 잉글랜드를 놀리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발로텔리는 잉글랜드 전에서 결승 헤딩슛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이래저래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체면이 구겨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하나의 우생순, 또 한번의 기적을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기적의 4연승을 바라게 됐다. 스킵(주장) 김지선(27)과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 중국에 3-11로 완패했다. 러시아를 8-3으로 꺾은 상승세를 잇지 못한 대표팀은 2승3패가 되면서 풀리그 탈락의 위기에 직면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2시 세계 3위 영국, 16일 오후 7시 6위 덴마크와의 경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17일에는 7위 미국이, 18일에는 2위 캐나다가 기다리고 있다. 기적처럼 4연승을 내달리거나 3승을 올린 뒤 ‘경우의 수’로 준결에 오르는 것이 한 가닥 희망이다. 세계 10위로 이번 대회 ‘턱걸이’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 결승에서 꺾어 본 적이 있는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러나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0년 밴쿠버 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은 강했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팀 같지 않았다. 반면 대표팀은 신미성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2엔드와 7엔드의 대량 실점이 뼈아팠다. 1엔드를 탐색전 끝에 0-0으로 마감한 대표팀은 2엔드에서 3점을 헌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후공이었던 3엔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획득,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승부처는 5엔드였다. 대표팀은 도리어 3점을 허용하며 2-6으로 뒤져 승기를 내줬다. 6엔드 1점을 만회했지만 7엔드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또 3점을 내주며 3-9로 무너졌다. 8엔드에서 2점을 더 내줘 추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표팀은 급기야 기권을 선언했다. 한편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프리스타일에서는 황준호(21·단국대)가 44분34초8로 93명 가운데 68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30㎞ 추적에서 최하위인 68위에 그쳤던 황준호의 첫 올림픽은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끝났다. 앞서 이날 새벽 끝난 여자 10㎞ 개인출발에서는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32분16초9로 75명 중 51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에서는 이인복(30·포천시청)이 57분29초00으로 88명의 선수 가운데 73위에 그쳤다. 성은령(여자 1인승), 김동현(남자 1인승), 박진용·조정명(2인승)으로 구성된 루지 대표팀은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팀 계주에서 2분52초629의 기록으로 최하위인 12위에 그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경남 “나는 1군 스타일”… 강등 걱정 털었다

    [프로축구] 경남 “나는 1군 스타일”… 강등 걱정 털었다

    스플릿 시스템의 상·하위 그룹을 결정짓는 운명의 날에 경남이 상위 그룹(그룹 A)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전 10위였던 경남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30라운드에서 고재성과 최현연의 골을 묶어 광주를 2-1로 제압하고 상위그룹의 남은 한 자리인 8위에 올랐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인천, 대구, 경남과 성남이 피 말리는 일전을 펼쳤으나 결국 티켓 주인공은 경남이 가져갔다. 다른 세 팀에 견줘 가장 약체인 광주를 만나 다소 유리했던 경남은 광주를 꺾더라도 인천과 대구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였다. 경남은 전반 33분 김은선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8위행 티켓이 멀어지는가 싶더니 후반 최진한 감독의 용병술로 위기를 탈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조르단과 김종수를 빼고 최현연과 고재성을 투입했는데 둘이 두 골을 합작하며 대업을 이뤄냈다. 후반 7분 고재성이 강민혁이 올려준 크로스를 골키퍼가 주춤하는 사이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든 데 이어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일록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가 공중볼 경합 와중에 흐른 것을 김인한이 뒤로 내주자 최현연이 마음 놓고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천금 같은 역전골을 터뜨린 최현연은 유니폼을 벗고 환호했다. 경기 전 8위로 상위그룹 진출이 가장 유력했던 인천은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제주와 0-0으로 비겨 9위로 내려앉았다. 9위였던 대구 역시 서울 원정경기에서 브라질 트리오 레안드리뉴-마테우스-지넬손을 내세워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8위행 티켓을 놓쳤다. 반면 서울은 몰리나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한편 11위로 애초에 자력진출이 불가능했던 성남은 3위 수원을 홈으로 불러 들여 기적을 바랐으나 1-1로 비기고 말았다. 성남은 전반 37분 홍철의 날카로운 패스를 에벨톤이 몸을 날리며 발끝으로 밀어 넣으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보였으나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보스나에게 낙차 큰 중거리 슈팅을 허용, 동점골을 내줬다. 8위행 티켓을 놓친 인천과 대구, 성남은 하위그룹(그룹 B)의 나머지 5개 팀과 2부리그 강등(2개팀)을 피하기 위한 힘든 여정을 걷게 됐다. K리그는 3주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15일 31라운드를 시작으로 12월 2일 44라운드까지 소화하게 된다. 그룹 A에 들어간 8개 팀끼리 경기를 치르고 그룹 B 역시 마찬가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男배구 일본에 석패 멀어진 런던행 열차

    한국 남자배구의 런던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예선대회 3차전에서 2-3(22-25 26-24 20-25 25-19 6-15)으로 분패했다. 이번 대회 3연패에 그친 한국은 이로써 런던행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반면 일본은 1승2패 뒤 승수를 1개 더해 올림픽 본선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강한 서브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일본을 위협했다. 대대적인 라인업의 변화도 있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레프트에 전광인과 최홍석이 투입됐다. 주전 라이트 김요한이 빠지고 박철우가 들어갔다. 최홍석은 리시브를, 박철우는 블로킹을 살리는 임무를 맡았다. 한두 점 차의 시소게임 뒤 22-25로 1세트를 내준 한국은 듀스 끝에 26-24로 2세트를 어렵게 따왔다. 그러나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이 막히고 박철우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 순식간에 점수는 3-7까지 벌어졌다. 결국 3세트는 20-25로 일본의 몫. 한국은 세터 한선수 대신 권영민을 투입하며 패턴플레이에 변화를 꾀했다. 제대로 먹혀들었다. 이선규의 서브득점으로 5-2까지 일본을 따돌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공격 범실까지 겹쳐 점수는 순식간에 10-7까지 좁혀졌다. 때마침 해결사로 나선 박철우가 앞장선 덕에 한국은 25-19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은 초반부터 승기를 놓쳤다. 3점 연속으로 점수를 내준 뒤 박철우의 백어택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 순식간에 1-6이 됐고,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6-15. 박 감독은 “시합을 읽는 눈도 없었고 기복도 심했다.”면서 패배를 인정하면서 “그래도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오후 4시 베네수엘라와 4차전을 벌인다. 도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女축구 런던행 가물가물

    태극낭자들의 런던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멀어졌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중국 지난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북한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현영이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연달아 세 골을 내줬고 북한팀의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붙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역대 상대 전적도 1승1무10패로 내려앉았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꿈꿨던 한국은 이로써 1무2패가 돼 자력 진출이 어려워졌다. 6개국 풀리그로 치러지는 최종예선에서 상위 두 팀이 런던행 티켓을 받는다. 선두 일본의 올림픽행이 확실한 가운데 한국은 태국(8일), 호주(11일)와의 남은 경기에서 대승해도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 북한(승점 7·2승1무)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한국의 본선행은 무산된다. 중국·호주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고 해도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처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6월 사우디·이란 홈 2연전 고비

    6월 사우디·이란 홈 2연전 고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특히 남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상위 4개국은 안갯속 여정을 계속해야 한다. 남은 경기는 오는 6월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이란이 각 3경기,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각 2경기 남았다. 한국과 이란은 많게는 승점 9점을 보탤 수 있다. 하지만 북한과 사우디는 많아야 6점이다.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 남은 경기수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은 사실상 탈락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6월6일 원정전을 치른 뒤 사우디-이란순으로 연속 홈경기를 갖는다. 중동 강호와의 2연전이 다소 부담스럽다. 특히 UAE 원정전을 끝내고 나흘 뒤 홈에서 사우디전을 치러야 한다. 반면 6일 경기가 없는 사우디는 일찌감치 서울에 입성할 수 있다.44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은 6일 ‘원정팀 무덤’이라는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전이 분수령이다. 이후 열흘간 여유를 갖고 사우디 원정에 나선다. 이란만 홈에서 잡는다면 본선행이 가시화된다. 사우디는 공교롭게도 잔여경기가 남북한과의 대결이다. 한국과의 원정경기에 총력전을 펼친 뒤 북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4위로 추락한 이란으로서는 남은 3경기 북한-UAE-한국전을 원정-홈-원정 순으로 널뛰기를 해야 한다. 남북한과의 대결이 모두 원정전인 것도 고민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가자! 베이징] (4) 사이클

    ‘사상 첫 메달을 향해 간다.’사이클은 올림픽 메달의 불모지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무자년을 맞은 감회는 남다르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가능성이 높아서다. 사이클은 2000년 시드니대회 때 조호성이 40㎞ 포인트 레이스에서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 그렇게 기죽어 지내던 사이클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장선재(24·대한지적공사)가 한국과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4㎞ 개인 추발과 단체 추발, 매디슨(2인조)에서 우승,3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이민혜(23·서울시청)도 여자 3㎞ 개인 추발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차세대를 짊어질 ‘젊은 피’들이 가능성이 보이며 주변에서 중심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에 여념이 없다. 사이클은 남녀 도로를 빼곤 베이징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아시아 신기록 보유 차세대 기대주 3차와 4차 월드컵(덴마크 코펜하겐·2월15∼17일)에서 10위 안에 들면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장선재와 이민혜는 정상 컨디션이면 이룰 성적이다. 장선재는 아버지이자 남자 중장거리 감독을 맡은 장윤호(47) 대한지적공사 코치의 지도 아래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혹독하기로 유명한 장윤호 감독의 훈련 스케줄을 힘들거나 싫은 기색 한 번 없이 묵묵히 따라갈 뿐이다. 장윤호 감독은 “매일 100∼180㎞를 달리게 하며 지구력을 키우고 있다.”며 대견해했다. “막판 순위 경쟁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40㎞ 포인트 레이스에 역점을 둔 장선재는 “최선을 다하겠다. 스파르타식 체력훈련으로 몸이 좋아졌다. 첫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선재는 4분30초의 벽을 깨고 29초대에 진입,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뿐만 아니라 아시아기록까지 넘어서며 메달의 꿈을 이루겠다는 욕심. 동생 찬재(19·지적공사)도 대표팀에 있어 힘이 솟는다. ●3·4차 월드컵 본선 자력진출 기대 특히 장선재는 3,4차 월드컵 매디슨에선 찬재 대신 후배 염정환(23·상무)과 짝을 이뤄 두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아무래도 찬재가 어려 경험 부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염정환은 대표팀 가운데 수준 높은 독주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한다. 매디슨 세계 랭킹 13위 안에 들면 본선 진출권은 물론 포인트 레이스 출전권까지 따라온다. 이민혜도 전제효(47·상주시청 감독) 여자 중장거리 감독의 지도 아래 함께 훈련하는 남자 선수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정도로 매섭게 페달을 돌린다. 그만큼 컨디션이 살아났다. 메달의 수모를 벗겨줄 사이클의 영웅이 베이징에서 탄생할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핸드볼 8강 자력진출 불가능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10일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리그 2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6-28로 져 1승2패를 기록, 조 5위로 내려앉아 4위까지 나가는 8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한국은 12일 강호 헝가리와의 최종전을 이긴 뒤 폴란드(4패)가 4위 스페인(1승1무2패)을 잡아줘야만 8강에 오른다.
  • ‘운장’ 히딩크 매직은 살아있다…러시아 유로 2008 본선 진출

    ‘운장’ 히딩크 매직은 살아있다…러시아 유로 2008 본선 진출

    역시 거스 히딩크 감독(61)은 ‘운장(運將)’이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이 극적으로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본선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22일(한국시간) 안도라와 E조 예선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같은 시간에 잉글랜드가 홈에서 크로아티아에 2-3으로 패하는 덕분에 극적으로 조2위를 차지하며 16팀이 진출하는 본선 무대에 당당히 올라섰다. 사실 히딩크 감독의 운도 이번 대회에서 끝날 듯 보였다. 자력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18일 이스라엘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잉글랜드에 ‘밥상’을 차려주고 말았다. 그는 “독감에 걸린 것보다 이번 패배가 정말로 아프다”면서 쓰린 마음을 달래야만 했다. 그러나 히딩크의 주술은 바다 건너 잉글랜드 선수단에 영향을 준 듯 했다.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은 무언가에 홀렸는지 A매치 경험이 단 2회밖에 없는 골키퍼 스콧 카슨을 선발출장 시켰고. 카슨은 전반 8분만에 손에 기름을 바른 듯 ‘알까기’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여느 때보다 무거웠다. 결국 잉글랜드는 84년 프랑스 대회 이후 23년만에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에 휩싸였다. 잉글랜드의 탈락도 충격적이지만 벼랑 끝에서 벗어난 러시아 히딩크호의 본선진출도 센세이셔널했다. 히딩크 감독은 메이저대회마다 자신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을 이끌던 2002년 월드컵에선 매 순간 강팀들의 발목을 잡았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 모두 ‘히딩크 매직’에 사로잡히며 무릎을 꿇었다. 호주 대표팀을 맡아 200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과정도 극적이었다. 호주는 강호 우루과이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로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호주는 일본과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종료 10분 전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절묘한 선수교체로 그 10분만에 3골을 뺏으며 팀을 16강에 올렸다. 히딩크 감독은 매순간 자신의 라이벌들에게 마법을 걸었다. 이번 희생자는 잉글랜드였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이승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號 무패행진…16강행 순항

    한국號 무패행진…16강행 순항

    한국 축구가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2회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새벽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G조 리그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전반 9분에 나온 프랑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6분 박지성이 천금같은 만회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연승을 질주,일찌감치 2라운드 자력진출을 확정하려던 꿈을 잠시 접었지만 1승1무에 승점 4점을 마크,여전히 조 선두를 지켰다. 프랑스는 2무승부로 승점 2를 확보하는데 그쳐 여전히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토고전 승리로 한차례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남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하지만 우리가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승점 5)하거나 진다면(승점 4) 여러가지 경우의 수 또는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전개된다. 프랑스는 토고와의 남은 한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승점 5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다급한 상황에 빠졌다. 한국은 남은 스위스전에서 이겨야만 조 1위를 기대할 수 있다.만약 2위를 차지할 경우엔 16강전에서 H조 1위가 유력한 강적 스페인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조 1위를 차지하면 H조의 튀니지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교적 약체와 8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20일 새벽에 경기를 재개하는 H조에서는 1경기씩을 마친 19일 현재 스페인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고 튀니지·사우디가 공동 2위,우크라이나가 4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 축구는 프랑스와의 역대전적에서 3전 1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이전까지 프랑스와 두번 A매치를 벌여 모두 패한 기록을 갖고 있었다.그것도 두 차례 모두 홈경기였으며 거스 히딩크 감독 재임 시절의 경기에서였다.2001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0-5,이듬해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그것이다. 특히 2001년의 0-5 치욕적인 패배는 히딩크 감독에게 ‘오대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안겨주는 계기가 됐었다. 당시 프랑스는 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을 계기로 브라질마저 제치고 세계 최강을 자처하던 터였다.물론 지금도 프랑스는 세계랭킹 8위에 월드컵 진출 12회째라는 화려한 이력를 자랑하는 팀이다. 그러나 이번 한국전 무승부로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 5게임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남겼다.전 대회 우승국 자격으로 2002월드컵에 출전했던 프랑스는 당시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었다. 더구나 프랑스는 2002월드컵 세네갈전부터 이번의 한국전 이전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치욕스러운 기록도 함께 남겼었다. 프랑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피차 배수진을 치고 나선 마당인지라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으로 전개됐다.그러나 비슷한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용은 사실상 프랑스의 압도적 우위로 일관했다. 불안불안한 점수의 균형이 깨진 때는 전반 9분.프랑스 공격수 실뱅 윌토르가 아크 정면 왼쪽에서 왼발로 찬 볼이 김남일의 발을 스치며 한국 문전을 노리던 골잡이 티에리 앙리에게 연결된 것.앙리는 기회를 놓칠세라 벌칙지역 중앙에서 한번 볼을 친 뒤 왼발로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앙리로서는 월드컵 2개 대회만에 첫 골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프랑스전에서 전반 내내 단 한차례도 슛다운 슛을 날리지 못할 만큼 부진했다. 한국은 골을 내준 이후에도 반격에 나서는 대신 오히려 전반 30분 지네딘 지단의 코너킥을 받은 파트리크 비에라에게 아슬아슬한 헤딩슛을 허용해 또 한골을 잃을 뻔했다.비에라의 헤딩슛은 몸을 던진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힘겹게 무위로 돌려졌다.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아도 뒤를 받쳐주는 동료들이 모자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4백 수비진은 앙리 등의 순간적인 수직 돌파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해 시종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에 공격의 고삐를 죄어가다 9분 무렵 프리킥에 이은 김동진의 헤딩슛으로 화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후반 초 미드필더 이을용 대신 공격수인 설기현을,후반 27분엔 이천수 대신 안정환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지만 프랑스 수비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고대하던 동점골은 후반 36분 박지성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설기현이 긴 센터링을 띄우자 반대편 골문을 노리던 조재진이 헤딩으로 볼을 떨궜고 이에 박지성은 번개처럼 골문으로 파고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굳건히 잠겨 있던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박지성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문안으로 파고들었다. 월드컵 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한국은 슈팅수 4대15,유효슈팅수 2대 4,코너킥 2대 6 등으로 경기 내용면에서는 크게 열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 한국 16강진출 가능성은?

    나이지리아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한 한국청소년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죽음의 조’ F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3으로 브라질(1승1무·승점 4)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스위스(1승1패·승점 3)는 한국과 골득실까지 0으로 같으나 다득점에서 1점 뒤져 3위, 나이지리아(1무1패·승점 1)가 4위로 처져 있다. 따라서 한국은 18일 오후 11시로 예정된 브라질과의 F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조1위나 2위로 16강에 자력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비기거나 지게 되면 같은 날 동시에 열리는 스위스-나이지리아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비길 경우 스위스가 나이지리아와 비기면 다득점 경쟁으로, 지면 나이지리아와 골득실을 따져 조2위를 가리게 된다.반면 스위스가 이기면 조3위를 차지, 와일드카드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질 경우 스위스가 나이지리아에 이기거나 비기길 바라야 한다. 이때 한국은 조3위가 된다. 하지만 나이지리아가 승리하면 한국과 스위스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해 골득실로 조 3·4위를 가려야 한다. 때문에 한국은 브라질에 지더라도 실점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 한편 한국이 조1위로 16강에 오르면 콜롬비아, 시리아 등이 속해 있는 E조 2위와,2위로 오르면 중국, 우크라이나 등이 속해 있는 B조 2위와 만나게 된다. 와일드카드로 올라가면 스페인, 모로코 등이 속한 C조나 독일, 미국 등이 속한 D조 1위와 맞붙는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시안컵축구대회 2004] 동국·두리 UAE전 투톱 23일 출격

    ‘차붐 주니어’ 차두리가 본프레레호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해결사로 낙점받았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축구선수권 조별리그 B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두번째 경기에 차두리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등 베스트 11을 대폭 교체하는 ‘대수술’을 감행한다. 핵심은 공격라인의 물갈이와 포백수비로의 전환. 안정환-이동국 투톱 카드는 지난 두 차례 경기(1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19일 요르단전)에서 단 한골도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이에 따라 본프레레 감독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후배들과 호흡이 맞지 않은 안정환을 선발에서 과감하게 제외하는 대신 스피드와 돌파력이 돋보이는 차두리를 이동국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던졌다. 미드필더에는 수비력이 뛰어난 이을용을 전격 기용,김남일과 함께 중원을 다스리게 했다.설기현은 원래 자리인 왼쪽 날개로 돌아간다.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UAE전에 출전할 수 없는 최진철과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김태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리백에서 포백 수비로 전환한 것도 큰 변화다.박재홍과 이민성이 중앙에서 포백라인을 완성할 예정. 특히 게임메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박지성의 컴백은 ‘이-차’ 콤비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점쳐진다. 요르단전에서는 박지성이 발목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해 골찬스를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박지성은 네덜란드리그를 마치고 한달 동안의 오랜 휴식을 취한 데다 두 차례 입은 발부상으로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그러나 “지금 충분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다.”면서 “골을 넣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우미의 역할뿐 아니라 기회가 오면 골사냥에도 적극 가담하겠다는 각오다. UAE를 꼭 이겨야 8강 자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본프레레 감독도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그는 “이번에는 골을 많이 넣어 꼭 이기고 싶다.”면서 골 갈증을 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UAE 아드 데 모스 감독은 “우리가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한국-요르단전 비디오분석을 통해 한국의 득점을 봉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0위)보다 한참 뒤인 71위로 B조에서 최하위로 분류되는 팀.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6승5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대표팀 가운데 절반을 20대 초반의 ‘젊은피’로 교체해 아직은 안정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1-3으로 패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22일 열린 대회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6(2승)을 확보,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제일 먼저 8강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월드컵/ ‘아주리군단’ 살아남을까- 伊,멕시코 이겨야 자력진출

    ‘우리는 프랑스와 다르다.’ 16강 탈락의 망신을 당한 프랑스가 12일 짐을 챙겨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은 이탈리아에 남의 일 같지가 않다.한발짝만 삐끗하면 같은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에 1-2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후유증이다.이탈리아는 13일 멕시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고배를 들 경우 짐을 꾸려야 한다.우승후보에서 순식간에 16강 탈락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다. 이탈리아가 속한 G조는 ‘죽음의 F조’ 못지 않은 안개속 행보를 하고 있다.멕시코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똑같이 1승1패여서 16강티켓의 주인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이탈리아는 가장 불리한 입장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멕시코를 꺾어야 16강에 오를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멕시코와 비기고 크로아티아가 에콰도르를 이기면 이탈리아는 귀국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골 득실에서 이탈리아에 밀려 조 3위지만 2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대는 에콰도르와 만나게 돼 발걸음이 가볍다. 멕시코도 다소 느긋하다.이탈리아와 비기기만 하면 승점 1을 보태 16강에 오른다.하지만 지면 얘기가 달라진다.크로아티아가 에콰도르를 이기면 멕시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가 모두 2승1패가 되고 2장의 티켓은 골 득실에 따라 가려지게 된다. 때문에 이탈리아는 멕시코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조별리그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골잡이 크리스티안 비에리를 선봉장으로 파상 공격을 펼칠 전략이지만 아무래도 주포 필리포 인차기의 부상이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한다. 물론 이탈리아 크로아티아가 모두 지면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이 1승2패가 돼 역시 골득실로 나머지 한장의 티켓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월드컵 본선 15회 진출,우승 2회의 화려한 전력을 자랑하는 ‘아주리 군단’이 자력으로 막판 서바이벌 게임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미리보는 오늘 경기/ 꺼져가는 佛 살아날까

    ■덴마크전 2점차 이상 이겨야 ‘프랑스가 세계 챔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벼랑끝에 몰린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11일 인천에서 덴마크와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프랑스는 1무1패로 16강 탈락의 위기에 놓여있고,덴마크는 1승1무로 여유만만한 상태다.프랑스가 2차전에 자력진출하려면 이 경기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진영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희소식은 부상으로 두 경기 모두 불참했던 ‘천재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점이다.지단이 가세하면 공격의 물꼬를 터주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다.하지만 전력의 핵인 골잡이 티에리 앙리가 우루과이전 퇴장으로,주전 미드필더인 에마누엘 프티가 경고누적으로 각각 덴마크전에 결장한다는 게 부담이다. 기록상으로는 FIFA랭킹 1위인 프랑스가 20위 덴마크에 비해 크게 앞선다.90년대이후 역대 A매치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98년 이후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98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도 C조에서 만나 2대1로 이겼다.2000년 1월 대륙간컵에서는 3대0,2001년 8월 친선경기에서는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번 대회들어 경기가 계속 꼬이는 반면 덴마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프랑스는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반면 덴마크는 욘달 토마손이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득점랭킹 2위에 오르는 등 잔뜩 기세가 올라있다.때문에 섣부른 예상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주 김성수기자 sskim@ ■A·E조 최후 생존게임 A조와 E조의 마지막 ‘생존 게임’이 11일 펼쳐진다.각각 우승후보 프랑스와 독일이 포진해 있어 쉽게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개막전부터 이변이 이어지면서 16강 진출팀은커녕 조 1·2위도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오후 8시30분 일본 시즈오카에서 격돌하는 E조의 독일과 카메룬은 1승1무(승점 4)로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이 경기에서 진 팀은 2무(승점 2)인 아일랜드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을 경우 3위로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같은 시간 요코하마에서 경기를 치르는 같은 조의 아일랜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아일랜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꼭 잡아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도 독일전 0-8 대패를 속죄하기 위해서라도 1승을 챙겨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여서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이날 오후 3시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A조 세네갈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이번 대회 돌풍의 발원지인 세네갈이 쉽게 16강에 안착할 것이냐,아니면 우루과이가 기사회생할 것이냐가 관심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국, 호주 꺾고도 4강 좌절

    한국의 4강 진출 꿈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지난해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대회 챔피언 호주에 1-0으로 이겼으나 골득실에서 밀려조 2위까지 나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틀전 멕시코를꺾고 첫승을 올린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1패(승점6)를 기록,프랑스 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아쉽게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프랑스(+8) 호주(+2)에이어 -3을 마크했다.멕시코는 3전 전패로 4위. 프랑스는 같은 시간 울산에서 멕시코를 4-0으로 이겨 2승1패를 기록하며 골득실차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4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4강 자력진출이 가능했던 한국은 이날 대량득점을 위해 황선홍 김도훈 설기현 최용수등 골잡이를 전·후반에 걸쳐 총동원,적극 공세를 펼쳤으나1점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4점차 이상 패배만 면하면 최소한 조2위를 확보할 수있었던 호주는 처음부터 수세적인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애를 태웠다.호주는 전반에는 제인 클레이튼한명만을 원톱으로 세운 채 5명의 미드필더와 4명의 수비진이 밀집수비를펼치며 가끔씩 기습공격을 시도하는 등 소극적 플레이로 일관했다. 수비라인에서 한번에 이어지는 호주의 종패스에 초반 한때위기를 맞았던 한국은 전반 9분 미드필드 왼쪽을 헤집던 설기현의 오른발 슈팅을 신호탄으로 융단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한국은 송종국 설기현의 연속된 프리킥 슛으로 상대의혼을 뺀 뒤 22분 김도훈이 아크정면에서 슈팅을 날리는 등게임을 주도했다. 첫골은 전반 23분 황선홍의 오른발 끝에서 터졌다.황선홍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높이 날아온 볼을 쫓아 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 한명과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멕시코전 선제골을 포함,2경기 연속골을 넣은 황선홍은 프랑스의 실뱅 윌토르,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와 나란히 2골을 기록했으나 한국의 4강진출 실패로 득점 레이스를 중단했다. 전날 일본에서 열린 B조의 니가타 경기에서는 일본이 신예골잡이 스즈키가 2골을 몰아넣는 활약에 힘입어 카메룬을2-0으로완파하고 2승을 기록,4강에 선착했다.같은 조의 브라질은 이바라키에서 캐나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4일의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둔 3일 현재 B조 순위는 일본에 이어 브라질(1승1무) 캐나다(1무1패) 카메룬(2패) 순이 됐다. 수원 박해옥·임병선기자 hop@
  • 삭발 이인구, 현대차 3연승 견인

    ‘노랑머리’에서 ‘빡빡머리’로 변신한 이인구가 현대차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현대자동차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이인구(16점)의 맹활약으로 한양대를 3-0(25-2125-22 25-17)으로 완파하고 3승째를 챙겼다.현대는 남은 3경기 가운데 2승만 추가하면 4강이 겨루는 3차대회 자력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정신력에서 앞선 현대의 일방적인 승리였다.지난달 2차대회 첫 경기에서 성균관대에 일격을 당한 현대로서는 대학팀에게 또 질 수 없다는 자존심이 발동했다.더구나 지난 시즌 한양대에 일격을 당한만큼 설욕의 의지도 강했다. 현대는 성균관대전 패배이후 분발의 의미에서 모든 선수들이 머리를 짧게 깎았다.특히 노란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자랑하며 팬들의 인기를 끈 이인구는 미련없이 삭발을 하며 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지난 대회 3위팀 한양대는 1승4패가 돼 사실상 3차대회 진출이 어렵게 됐다. 5연패를 노리는 삼성화재는 ‘욕설파동’으로 징계를 받은 신진식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성균관대를 3-0(27-25 25-16 25-23)으로 누르고5연승을 달렸다.대전 박준석기자 pjs@kdaily.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한국, 印尼 제물로 벼랑탈출 할까

    ‘대량득점 외에는 대안이 없다’-.한국 축구대표팀이 벌떼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아시안컵 8강 자력진출은 무산됐지만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인 인도네시아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겨야 중국-쿠웨이트전 결과에 따라 ‘어부지리’라도 할 수 있기 때문. 한국은 쿠웨이트가 중국에 질 경우 인도네시아를 이기기만 하면 골득실 또는 다득점에서 앞서 조2위를 확정한다.그러나 골득실에서 5골이나 앞서 있는 중국이 지거나 중국·쿠웨이트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대량득점을 해야만 조2위 또는 와일드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 인도네시아전에 골잡이들을 총동원,공격위주의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이를 위해 평소 투톱으로 운영됐던 최전방 공격라인에 설기현·이동국·노정윤 3명을 내보낸다.미드필더를 한명 줄이는 대신 공격진을 강화한 3-4-3 포메이션을 채택키로 한 것.또 좌우윙백 이영표와 박진섭도 2선 침투를 활발히 하도록 해 골사냥에 가담시킬 예정이다. 중원 싸움은 박지성 김상식이,수비는 홍명보 김태영 강철 등 노장들이맡는다.한국의 목표는 일단 5골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는 것.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쿠웨이트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끈질긴면을 보이고 있어 대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C조의 일본은 18일 새벽에 끝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8-1로 대파하고 2연승,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亞맹주 “아 옛날…”

    한국축구가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냈다.아시안컵 우승은 고사하고 8강 진출조차 우려해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다.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현 대표팀이 과연 최상의 멤버로 짜여졌는가,전술과 행정부재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 등 본질적인 현상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 17일 새벽 레바논 트리폴리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리그 쿠웨이트전에서 0-1로 져 8강 자력진출 희망을 스스로 날려 버렸다.한국은 1무1패(승점1)를 기록,중국·쿠웨이트(이상 1승1무)에 이어 조3위로 밀렸다.8강 진출을 위해 남은 한 경기를 크게 이긴 뒤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다. 한국이 8강에 오르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조2위를 확보하는 일.이는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을 이겨 일단 중국-쿠웨이트전(이상 20일 새벽1시35분) 패자와 1승1무1패 동률을 이뤘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골득실(-1)에서 중국(+4) 쿠웨이트(+1)보다 불리하다.결국 한국으로서는 인도네시아를 꺾은 뒤 골득실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쿠웨이트가 중국에 져주기만을학수고대하는 입장이 됐다. 반면 쿠웨이트가 중국을 이기면 한국은 3차전을 이겨도 조3위로 밀릴 공산이 크다.특히 중국-쿠웨이트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두팀이 나란히 승점 5를 기록하게 돼 한국은 무조건 조3위로 밀린다.이 경우한국은 2장의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기 위해 A·C조 3위팀들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야 한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한국축구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가.아시안컵이 늘 국내 정규리그 끝 무렵에 열려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는점을 감안하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결과다. SBS 해설위원인 강신우씨는 “허정무 감독이 희망적 구름을 잡고 있다”고 단언했다.현 대표팀이 명실상부한 대표팀이라 할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다.그는 “허 감독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만우리에게는 키우는 지도자는 없고 (선수를) 선임하는 지도자만 있다”고 덧붙였다.실력이 떨어지더라도 ‘말 잘 듣고 열심히 뛰는’ 선수만 골라서 팀을 짜는 것이 관행화됐다는 뜻이다. 협회 행정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특정 대학 출신들이득세하고 장기 비전 제시가 없는 상황이 문제라는 것이다.그래서 이용수씨(세종대 교수)가 최근 기술위원장직을 거부한 것도 현 상황에서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하려는 시각이 많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8강행 실낱희망

    한국 축구가 올림픽 8강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한국은 17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B조리그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무너졌던 한국은 이로써 승점 3을 올려20일 칠레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8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칠레가 우승후보 스페인을 3-1로 꺾고 2승(승점6)을 기록했고 우승후보 스페인(1승1패·승점 3)이 20일 모로코전에서 이길확률이 높아 마지막 칠레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처지에 빠졌다.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이 칠레를 이기고 스페인이 모로코를 이기면칠레·스페인·한국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한국은 17일 현재 골득실에서 2위 스페인(+1)보다 3골이나 뒤진 -2에 머물고 있어 칠레를 4골차로 이겨야만 8강에 자력진출하게 된다. 전반전 밀리는 경기를 펼친 한국은 후반 7분 김도훈이 얻은 페널티킥을 이천수가 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갈랐다. 후반 들어 부지런히 상대 문전을 위협하던김도훈은 벌칙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유도,승리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천수는 골문 왼쪽을 향해 밀어넣은 공이 골키퍼의 몸을 맞고 튀어나오자 달려들며 재차 슛을 시도,그물을 갈랐다. 한국은 그러나 역습기회 때마다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절호의 프리킥 찬스를 무위로 날리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남겼다. 한편 D조의 일본은 나카타와 이나모토가 1골씩을 넣어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으며 2연승,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올림픽축구 “8강 해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1월 출범한 허정무 사단이 그동안 외국팀과의 29차례 공식경기에서 25승2무2패를 기록하는 혁혁한전과를 세운데 근거를 두고 있다.2년 가까운 훈련과 실전경험을 마친한국의 8강진출 시나리오와 조예선에서 마주칠 3개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B조 리그에서 스페인 모로코 칠레와 한차례씩 경기를 펼칠 한국은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 사상 처음 8강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4팀씩 4개조가 다투는 조별리그에서는 상위 2팀이 8강에 나선다. 한국은 B조 최강인 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넘기면 일단 성공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스페인전에서 이기면 목표 하한선인 1승1무1패를 달성하는데 한결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스페인전에서 지게 되면 모로코 칠레와의 두차례 경기에서 반드시 무패를 기록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 된다.남은 두경기에서 적어도 1승1무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질 경우를 상정,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고 칠레와는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한다는 시나리오를 짰다.모두가 강팀이지만 모로코가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팀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8강에 자력진출하기로 목표를 높여잡아 모로코 칠레전을 모두 이겨 2승을 확보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B조 1위가 되면 A조 2위와,B조 2위가 되면 A조 1위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된다.A조에는 이탈리아 호주 나이지리아 온두라스가 포함돼 있다. ■스페인. B조 최강으로 평가받는다.4개팀 가운데 이력도 가장 화려하다.우선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위를 기록할 만큼 손색 없는 세계정상의 축구 강국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3세 이하의 올림픽팀과 청소년팀 경기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는 사실.이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99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대회,99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데서 잘 드러난다.이같은 자신감 때문인지 스페인은 이번에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로만 팀을 구성했다. 강팀답게 한국과의 각급 대표팀간 대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은 국가대표 1승1무,올림픽대표 1승. ■모로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력이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일부 드러났다.1-3으로 지긴 했으나 일본전에서 주전 4명이 빠졌으면서도 탁월한개인기와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강호 이집트 튀니지 등을 물리치고 5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72뮌헨올림픽에서 한국이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8강 고지에 오른 전력도 갖고 있다. 또 9월의 FIFA랭킹에서 한국(42위)보다 높은 26위에 랭크된 전통적인 축구강국이다.그러나 92바르셀로나올림픽 때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조 꼴찌를 차지한 바 있어 한국으로서는 해볼만한 상대다. 한국은 당시 모로코와 1-1로 비겼으며 이것이 모로코와 싸운 유일한기록이다. ■칠레. 한국이 무승부 이상을 노리는 대상이다.화려한 개인기와 체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며 올림픽 남미예선 1·2차전 7게임에서 11골을 실점했고 콜롬비아와 브라질전에서는각각 5골과 3골을 잃는 등 한번 흔들리면 와르르 무너지는 취약점을보였다.이같은 틈새를 노리면 우리가 승리를 챙길 가능성도 있다. 세계정상급 스타인 살라스가 예상과 달리 엔트리에서 빠진 것도 한국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그러나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 탈락 이후 98프랑스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면서 남미의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다.한국과의 과거 전적은 없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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