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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유사 속으로 들어가다”…군위 ‘일연대선사관’ 디지털로 되살린 일연의 세계

    “삼국유사 속으로 들어가다”…군위 ‘일연대선사관’ 디지털로 되살린 일연의 세계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선사의 생애와 업적이 디지털 콘텐츠로 부활한다. 대구 군위관광문화재단은 오는 2일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마련된 ‘일연대선사관’을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일연대선사관’은 디지털 실감형 전시관으로 전시관 내 LED 화면에서는 삼국유사 속 단군신화의 주인공인 곰과 호랑이가 입체 영상으로 구현된다. 또한 일연대선사의 일대기를 비롯해 삼국유사 속 주요 인물과 신화적 사건들이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펼쳐진다. 설명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군위관광문화재단은 전시관이 역사적 기록물을 예술적 영상미로 승화시킨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체험 학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공정한 군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일연대선사관은 관람객들이 역사 속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 자산인 삼국유사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내 고장 역사 인물 마케팅사업 애물단지 전락

    내 고장 역사 인물 마케팅사업 애물단지 전락

    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역사 인물 마케팅 사업이 예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5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총 443억원을 들여 남산면 상대로 일대 부지 26만 2774㎡에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완공했다. 원효·설총·일연선사 등 경산에서 탄생한 삼성현의 역사적 업적과 일생을 기리고 문화도시로서의 경산 이미지 부각을 위해서다. 이 공원은 삼성현 유물·유적 전시실을 비롯해 공연장, 국궁장, 산책로, 광장, 다목적 운동공간 등을 갖췄다. 그러나 공원은 완공된 지 1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 연간 공원 유지와 관리에 예산 4억원을 쏟아붓고 있어서다. 시가 삼성현 관련 유물 및 콘텐츠 확보 등의 사전 준비 없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탓이다. 시는 연말까지 삼성현과 관련한 인물 검색과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등의 개발을 끝내고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예천군도 지역 출신 효자 도시복(1817~1891) 등을 기리기 위한 충효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벌였지만 결국 예산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 감천면 포리 일대 부지 21만여㎡에 총 208억원으로 들여 조성, 2010년 개장했지만 방문객이 평일 30~40명, 주말 100여명에 그친다. 이 공원에는 충신 정탁(1526~1605)·효자 도시복 이야기를 비롯해 충신과 세계 충효 이야기 등 각종 체험장과 농경문화 전시실이 있다. 군은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2012년 공원 활성화와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F-5B, F-4D 2대의 퇴역 전투기를 전시하는 꼴불견을 연출했지만 방문객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연간 운영비가 1억 8000만원에 이른다. 구미시도 2009년 구한말 항일의병장을 지낸 왕산 허위(1854~1908) 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39억원을 들여 선생의 고향인 임은동에 ‘왕산기념관’을 건립했고, 지난 3월에는 23억원이 투입된 조선조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1554~1637)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지만 방문객의 발길은 뜸하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가 2016년까지 풍천면 도청 신도시 부지 3만 3000㎡에 서애 류성룡기념관을, 서후면 학봉종택 인근 2만㎡에 학봉 김성일기념관을 각각 1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사회단체 등은 특정 문중을 위한 사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주시도 내년부터 300억원을 들여 이산면 신암리 봉화 정씨 시조 묘역 일원에 ‘삼봉 정도전 기념공원’ 조성에 나서 2017년 완공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자체들이 단체장의 치적 쌓기와 문중, 사찰, 권력에 휘둘려 무분별한 역사 인물 재조명 사업을 벌이면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들은 “전국의 많은 시·군·구가 지역 출신 종교인, 문인, 장군 등의 위대한 업적 등을 기리고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성과를 내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산, 삼성현 역사공원 착공

    원효·일연·설총 등 삼성현(三聖賢)의 위대한 업적과 사상을 기리기 위한 역사문화공원이 이들의 고향 경북 경산에 조성된다. 경산시는 19일 남산면 인흥리에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2012년 6월까지 이 일대 터 26만 2774㎡에 총 463억원을 들여 건립될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는 삼성현 관련 자료를 전시할 역사문화관과 원효·일연각 및 설총사, 삼성현 기념탑·길·가묘(假墓) 등이 조성된다. 또 야외 유물전시관과 공연장, 전시장, 이벤트광장, 국궁장 등 다목적 운동 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추모 및 여가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문화공원이 조성되면 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증대는 물론 안동의 유교문화권, 경주의 불교문화권, 고령의 가야문화권과 함께 한국 정신문화의 태동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국 시장은 “역사문화공원을 통일신라시대 원효의 화쟁사상과 설총의 이두문자 집대성, 고려 말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선사의 숨결과 당시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체험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지자체들, 지역인물 알린다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 알기 강좌를 잇따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정부인 안동 장씨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안동 장씨 아카데미는 이 기간에 매월 2·4주 화요일(오후 2∼5시)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있는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에서 총 10회에 걸쳐 마련된다. 이 아카데미에는 수강생 100명 모집에 180여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 회 강의에서는 안동 장씨의 철학과 사상, 천재성과 인간미 등을 조명한다. 정부인 장씨는 1598년 안동에서 퇴계학맥을 이은 성리학자 장흥효의 무남독녀로 태어났고, 글씨와 그림에 능해 신사임당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현모양처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달의 문화인물’(1999년 11월)에 선정됐고, 소설가 이문열의 작품 ‘선택’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경산시도 지난 1월부터 연말까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삼국유사 포럼을 열고 있다. 일연선사가 저술한 삼국유사를 통해 ‘삼성현(三聖賢·원효·일연·설총)의 고장’인 경산에서 이들 선현의 삶과 얼을 배우고 익혀 경산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다. 포럼은 매주 금요일 2시간씩 모두 44회의 강좌와 2회의 유적탐방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고대사와 고려사를 전공한 역사학자 18명이 맡고 있으며, 강좌 때면 공무원과 시민 등 250여명이 몰리고 있다. 시는 ‘문화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원효와 설총, 압독국 관련 포럼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도 지난 1월부터 ‘안동문화 바로알기’ 강좌를 마련해 지역이 배출한 퇴계와 이육사의 사상과 철학, 현대사에 끼친 영향 등을 중점 조명하고 있다. 연말까지 32주간에 걸쳐 진행될 강좌(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문화마당] 떠도는 노인들/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문화마당] 떠도는 노인들/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최근 지하철을 탔다가 어느 노인이 큰 소리로 웅얼웅얼하는 바람에 놀란 적이 있다. 낮 시간이라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으므로 소리 나는 쪽을 금방 찾았다. 이어폰을 두 귀에 꽂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노인은 MP3 플레이어로 노래를 듣는 듯했다. 당신 흥에 겨워 음정도, 박자도 맞추지 않고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눈을 감고 있던 아주머니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던 젊은이도 의아해하기도 하고,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서울의 지하철은 긴 의자에 일곱 명씩 바짝 붙어 앉아야 하므로 옆자리의 작은 행동이 늘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게다가 음악을 듣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이어폰 사이로 새어나오는 빠르고 높은 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그 노인은 그런 소란함으로부터 당신 스스로를 단절시키기 위하여 고음의 노래를 부르기로 한 듯했다. 이번 학기 Y대학의 대학원 강좌를 맡게 되었다. 놀랍게도, 이 대학은 정년 퇴임한 분들에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강좌를 부탁드리지 않는다고 한다. 젊은 연구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합리적이라고 수긍하면서도, 나는 지하철의 노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의 경우 정년을 맞은 교수들 가운데 업적이 많은 분들은 다른 대학에서 70세가 넘도록 강의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여러 대학이 이러한 제도를 도입했다. 원로 교수를 영입한 대학의 젊은 연구자들은 전임교원 자리가 줄어든다고 투덜댈지 모른다. 하지만 생활에 쫓기던 학자들에게 일부 짐을 덜어주고 그들의 교육과 연구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도는 긍정적이다. 네 자신은 노인들의 지도로 전통인문학에 입문할 수 있었다. 강단에서 오랜 경륜을 쌓은 대가들과 일반 직장에서 정년 퇴직 이후에 고전 공부를 시작한 노인을 스승으로 모실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대학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내용을 나는,77세의 서여 민영규 선생님을 모시고 중국 쓰촨성 청두로 답사 갔을 때 익힐 수 있었다. 2차 자료들만 가지고는 꿰어맞출 수 없었던 우리 지성사의 파편들을 나는,1914년생 노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비로소 개괄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여든도 넘은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것이야말로, 종이의 표면을 떠난 진정한 지혜의 세계를 자근자근 우리에게 개시해준 좋은 예가 아니었던가. 비단 학문의 세계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노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왔고, 또 배우고 있다. 젓가락을 제대로 쥐고, 활달한 걸음을 걸으며, 시선을 깔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우리는 노인에게서 배웠다. 언쟁을 한 다음날 부부가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아침밥을 함께 들고, 열이 끓는 아이에게 물수건을 얹어주어 응급처치를 하며, 일 안 풀릴 때 헛기침 한 번으로 마음을 추스르는 자세를 우리는 노인에게서 배운 것이다. 그렇거늘 지금 우리는 노인 복지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공중 매체에서는 노인과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 토크 쇼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미처 개발하지 못했다. 지방 단체에서는 노인들에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에서는 독거노인들을 개호할 충분한 기금과 인력을 배당하지 못했다. 젊은이들이 힘들어하는 만큼 노인들도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이제 분명히 알아야 한다. 노인들이 떠돌고 있다. 지하철 1호선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거나 소외된 채로 눈을 감고 있다.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 경북도, 전통가옥 돌담 정비·복원 관광상품화

    경북도, 전통가옥 돌담 정비·복원 관광상품화

    돌담길이 관광 상품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옛 경관과 정취가 잘 보존된 고가옥 담장을 중심으로 한 돌담길을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전통 돌담과 돌담길이 있는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와 성주군 월항면 한개마을, 예천군 금당실 마을 등을 정비·복원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만들고 근대 문화 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군위군 대율리는 부림 홍씨 집성촌으로 유형문화재 제262호인 대청마루와 전통 가옥 300여채를 둘러싸고 있는 돌담이 5.5㎞에 이른다. 지난해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현장 실사를 할 때 전문가들이 전국 돌담길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보존이 잘 된 곳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마을 인근에는 수령 200년이 넘은 노송 숲과 석불입산(보물 제988호), 군위삼존석굴(일명 제2석굴암·국보 109호), 일연선사가 삼국사기를 집필한 곳인 인각사 등이 있어 패키지 관광코스로 잠재력이 크다. 또 성주 한개마을 돌담은 황토와 돌로 정결하게 쌓았으며, 길이가 3㎞에 달한다. 이 마을은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조선시대에 지은 전통 고가 70여채가 있고, 교리댁을 비롯한 옛 집 7채는 경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돼 있다. 전통 가옥 99채가 몰려 있는 예천 금당실 마실은 전국에서도 찾기 힘든 약 7㎞에 이르는 돌담길이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여행 전문가 등을 초청해 전통 돌담길을 답사토록 하는 등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무식한 ‘신세대 도굴꾼’‘빈 부도’ 애꿎은 훼손 고달사터등 잇단 수난

    지난 11일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 부도,지난해 여주 고달사터 부도,2001년 구례 연곡사 부도…. 최근 국보로 지정된 부도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는 것은 도굴꾼들이 사리장엄(舍利莊嚴)을 노리기 때문이다.부도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통일신라에서 고려초에 만들어진 작품들이 집중 표적이다.한국불교미술을 대표할 만한 부도라면,사리장치 역시 뛰어난 수준이었을 것은 당연지사다. 문제는 최근 부도에 손을 대는 ‘아마추어 도굴꾼’들이 몰지각한 차원을 넘어 한심할 정도로 무지하다는 것.대부분 사리장엄이 없는 ‘빈 부도’이기 때문이다.공부안하는 도굴꾼들이 애꿎은 문화재만 훼손하고 있다.철감선사부도는 지붕돌(옥개석) 추녀끝 막새기와에 연꽃무늬까지 새겨져 있을 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868년(신라 경문왕 8년) 입적한 철감을 위하여 탑비와 함께 세웠다.이부도는 일제강점기에 이미 도굴되면서 무너진 채 방치되다,1957년이 되어서야 재건됐다.때문에 지붕위를 장식하는 상륜부(相輪部)가 남아있지 않다. 고달사터 부도도 1934년에 이미 도굴됐다.경기도지사가 조선총독 앞으로 보낸 보고서에는 당시 보물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던 이 부도(현재는 국보 제4호)가 도굴되어 사리장엄이 없어졌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그럼에도 도굴꾼들은 지난해 빈 부도의 지붕돌을 들어올리려다 귀꽃을 부러뜨리고,상륜부도 떨어뜨리는 만행을 저질렀다.연곡사 부도는 내부를 열어보지도 못한 채 상륜부만 땅바닥에 내팽개쳤다. 도굴 실패담의 백미는 군위 인각사에 있는 ‘삼국사기’의 지은이 일연스님의 사리탑에서 찾을 수 있다.정영호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이 이 부도를 찾아낸 것은 1956년 겨울 저녁.나무꾼들로부터 “저쪽 윗마을 부두골에 커다란 돌덩어리가 여기저기 흩어져있다.”는 얘기를 들었다.전지를 비춰가며 한 시간 가량 찾아가자 한눈에 부도임을 알 수 있었다.이렇게 찾은 일연선사 부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1962년 절앞 화단에 세워졌다.그런데 도굴꾼들은 가까스로 부재를 수습하여 다시 세운 부도마저 훼손했고,결국 최근에는 안전한 보존을 위해 절 경내로 부도를 옮겨야 했다. 서동철기자dcsuh@
  • [장익는 마을](8)경북 군위군 신월개선회

    “청정지역인 팔공산 자락에서 익어가는 장맛을 보러 오세오” 경북 군위군 부계면 신화2리 신월생활개선회(회장 洪愛信)가 만드는 장은 전통의 맛을 재현,대구 일대에서 인기가높다.짭짤하면서 달짝지근한데다 뒷맛이 깊고 구수한 맛을내고 있다. 96년 10월 홍씨 등 동네 주민 4명이 모여 만들기 시작한장은 해마다 단골 고객이 늘어나 올해는 제조량이 메주콩100여가마에 이른다. 장을 담가 파는 여느 업체와 마찬가지로 장 담그기 비결은 ‘정성’이라고 홍 회장은 말한다.재료 하나하나에도정성이 들어간다.콩은 유기농법으로 직접 생산한 무공해콩만을 고집한다.콩을 삶을 때도 번거롭지만 가마솥과 참나무 장작을 이용,옛맛을 살린다.메주도 황토방에서 건조·발효 과정을 거친다.물은 지하 200여m에서 뽑아 올린 깨끗한 암반수와 콩 삶은 물을 섞어 쓴다.소금은 쓴맛을 없애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1년 이상 묵혀 둔 것만사용한다. 장담그는 시기도 장맛이 제일 잘 난다는 음력 정월에 맞춘다.햇볕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90일 정도 숙성시킨 뒤장가르기를 한다.홍씨는 “간장은 불에 달이지 않고 전통옹기에 담아 5개월 가량 익혀야만 제맛이 난다”고 말했다. 가격은 된장 1㎏에 1만원,간장 1.8ℓ에 5,000원이며 메주는 5.5㎏에 5만원이다.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고 전화(054-382-1643)로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인근에는 경주 석굴암보다 280여년 앞서 창건된 삼존석굴(국보 제109호)과 팔공산 동산계곡,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 등 각종 볼거리가 많이 있다. 글·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여름 山寺에 문화향기 ‘솔솔’/아산 인취사 白蓮詩社

    ◎백담사 만해시인학교/영천 은해사 22일 음악회 한여름 산사(山寺)가 지역주민과 불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4일부터 1일까지 한달동안 부산 동명선원,계룡산 동학사,팔공산 동화사,양양 낙산사 등을 돌며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 건립을 위한 김영동의 산중음악회’가 펼쳐진데 이어 아산 인취사와 설악산 백담사,영천 은해사,성남 정토사 등도 이달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인취사(주지 혜민)는 9일 하얀 연꽃이 만발한 연못가에서 광복군과 독립유공자,위안부할머니 등을 초청한 가운데 백련시사(白蓮詩社)를 연다. 시낭송회,서예 및 그림전시,국악연주회,헌공다례,풍물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주지스님이 직접 만든 연꽃차를 달여 마시는 연꽃차회도 마련된다.(0418)42­6441. 만해 한용운 스님이 ‘님의 침묵’을 집필한 내설악 백담사(주지 마근)에서는 만해시인학교(7∼10일,교장 고은)가 열린다. 시창작강의,시인 및 평론가와의 대화,시백일장,시낭송회,참선실수,국악공연 등 행사가 펼쳐지고 고은시인의 특강도있다.(0365)462­3244. 또 은해사(주지 법타)에서는 일연선사 열반 709주기를 맞아 22일 하오 5시 대웅전앞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소프라노 윤현숙씨가 ‘그리운 금강산’과 찬불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를 들려주며 클래식 팝송 가요 등도 공연될 예정.(0563)35­3318. 정토사(주지 보광)에서는 29일 개산 16주년기념 연꽃축제를 연다. ‘온누리에 연꽃향기 가득히’란 주제로 국악과 불교무용이 선보인다.(0342)723­9797.
  • ‘문화유산의 해’ 마감/학술회의 풍성

    ◎서울·강원·충북·경북 등서 9∼10월에 잇따라 개최/외국석학 대거초청… 유적지 보존대책 등 토론 올 ‘문화유산의 해’를 마감하는 각종 학술회의가 이달들어 본격적으로 열린다.‘문화유산의 해’조직위원회가 지원하는 이들 학술회의는 주로 문화 및 역사유적지가 있는 현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방문화단체들이 주최한다.강원도 양양문화원의 ‘국제 선사 문화 심포지엄’(9∼10일),충북 단양향토문화연구회의 ‘국제학술회의’(21∼30일),경북 영천 은해사의 ‘역사현장 조명 학술회의’(10월19일)등을 지방행사로 치른다. 강원도 양양과 충북 단양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사적으로 지정받은 대단위 문화유적을 둔 지역.그래서 양양문화원(원장 고경재)은 손양면 오산리 신석기유적에,단양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재호)는 구석기시대를 주측으로 한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유적에 촛점을 맞추었다.또 은해사(주지 신법타)는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선사와 이 사서의 산실이기도 한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를 이번 학술회의서 부각시킬 계획이다. 양양문화원이 먼저 주최하는 ‘국제 선사 문화 심포지엄’의 주제는 ‘오산리 신석기 유적의 역사유적공원 활용’으로 되어 있다.오산리유적은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문화 현장.기원전 6000년쯤에 이루어진 이 유적을 역사유적공원으로 꾸미는 데 필요한 여러 나라 학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문화유산의 해’에 우선 중요유적 보존대책의 틀을 잡아본다는 것이 심포지엄 기획의도다. ‘문화유산의 해’조직위원회 위원장 고병익박사와 범세계적 학술단체 동양고고학회 회장이자 영국의 두루함대 지나 반스교수 등 저명학자를 이 심포지엄에 초청했다.그리고 오산리유적을 발굴하고 이를 세계에 알린 서울대 임효재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한편 국내외 학자 15명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영국 캠브리지대 니콜라스 제임스 교수와 일본 규수대 니시다니 다다시 교수,중국 요령성고고문물연구소 방전춘 부소장은 자국의 유적공원 사례를 발표할 예정.건국대 최무장 교수와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한영희 부장은 프랑스와 한국의 사례를 각각 소개키로 했다. ‘수양개와 그 이웃들’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준비한 단양향토사연구회는 국내외 학자 14명을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로 초청해 놓았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고지리연구소장 리나 코노렝코박사,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연구소 황위문 교수,일본 삿포로대 기무라 히테오키 교수,충북대 이융조 교수와 한양대 배기동 교수 등 4개국 학자들이 참여한다.이번 행사는 단양향토문화연구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마련한 국제학술회의다. 이들 지방 학술행사 말고도 한국역사연구원이 주최하는 ‘역사현장 재조명 학술회의’(10월10일∼11일)와 한국미술사학회 주최 ‘문화유산의 해 학술발표회’(10월25일)는 서울에서 열린다.‘역사현장 재조명 학술회의’는 ‘대한제국100주년 기념’을 주제로 했다.그래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덕수궁을 개최장소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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