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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소 다로 출마에 애니메이션주 급등 왜?

    아소 다로 출마에 애니메이션주 급등 왜?

    대표 보수우익 정치인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 덕분에 일본의 애니메이션관련 업체들이 활짝 웃었다. 요미우리신문계열의 스포츠호치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갑작스런 사임발표에 지난 2일 일본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애니메이션 관련주만이 나홀로 상승했다.”며 “이는 아소 다로 간사장의 총재선거 출마선언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주가상승에 대해 “자칭 ‘만화 마니아’인 아소 간사장이 총리가 될 경우 일본 콘텐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련업체들의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 애니메이션 관련업체 관계자는 2일 자사주의 급등 이유에 대해 “당연히 아소 간사장 덕분”이라며 “그로 인해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우리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리에게는 “창씨개명은 한국인이 원해서 한 일이다.” 등의 망언으로 알려진 아소 간사장은 자신의 딱딱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보다 쉽게 일본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스스로를 ‘만화 마니아’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하네다공항에서 만화 ‘로젠메이든’을 읽고 있는 아소를 봤다는 글이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일부 만화 마니아들로부터 ‘로젠 아소’, ‘로젠 각하’라는 애칭을 얻어 이미지재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신문은 “이날 증시에서 후쿠다 총리와 관련된 업체들의 주가는 모두 폭락했다.”며 “주식시장에서도 후쿠다와 아소의 명암이 확연히 갈렸다.”고 전했다. 사진=산케이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조흥은행 여행과 금융상품을 결합한 ‘베스트투어 여행적금’을 공동판매한다. 지정 여행사를 통해 국내외 패키지 여행상품 구입시 할인받으며 환전·해외송금도 우대받는다. 또 가입자가 그린홈대출·신한장기모기지론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0.1%포인트 깎아준다. 계약기간은 최장 3년이다. ●국민은행 최소 연 1%의 금리를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6.1%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KB리더스정기예금KOSPI200’5-3호를 23일까지 판매한다. 상승형과 하락형으로, 각각 주가지수가 기준지수보다 15% 이상 오르거나 20% 이상 하락하면 수익률 연 6.1%가 확정된다. 저축기간은 6개월이다. ●홍콩상하이은행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증시의 주가지수에 동시 연동하는 ‘HSBC 글로벌 지수예금’을 다음달 2일까지 판매한다. 한국 KOSPI200과 미국 S&P500, 일본 니케이225지수에 연동하는 옵션상품에 투자, 이들 지수 중 상승률이 높은 2개 지수의 상승률 평균치에 따라 최고 연 12.5%의 수익이 정해진다. 원금은 보전되나 중도해지시 수수료가 부과된다. 가입액은 1000만원 이상. ●외환은행 외화 예금상품들을 하나로 묶은 통합상품인 ‘멀티통화예금’을 내놨다. 하나의 계좌로 최대 5개 통화로 표시되는 보통·당좌·정기예금 등 외화 예금상품을 50개까지 거래할 수 있다. 해당 통화는 미국 달러와 유로, 파운드, 엔 등 19종이다.
  • 美 투자전략가 5인 엇갈린 전망/ 美증시 “이미 바닥” “추가 하락”

    지난 90년대 말 미국경제 호황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뉴욕 증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져 있다.그러나 미국 증시가 정점에 치달았던 1999년 투자회사 키니고스 대표 제임스 차노스,세계적인 투자운용사 오펜하이머의 설립자 레온 레비,세계적인 펀드매니저 마크 파버,모건스탠리의 글로벌 투자전략가 바톤 빅스,미국 금융전문지 ‘그랜츠 금리옵저버’ 편집장 제임스 그랜트 등 5명의 투자전략가들은 이미 미 증시의 거품 및 그에 따른 취약성을 지적하고 주가하락을 경고한 바 있다.이들은 지금의 미 증시를 어떻게 진단하고 전망하고 있을까. ◆제임스 차노스-단기투자전문가인 제임스 차노스는 단기투자가 뿐만 아니라 장기투자가들까지 끌어들인 헤지펀드를 시작했다.증시거품으로 인해 단기매매로는 이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단기투자전략을 수정한 베타헤지펀드를 조성해 케이블 회사와 비디오게임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엔론의 회계부정에 대해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차노스는 아직 나쁜 소식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미국 2위의장거리 전화회사 월드컴의 회계부정 정도의 규모는 아니더라도 미 기업들의 회계관련 파문이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레온 레비-세계적인 투자운용사인 오펜하이머 설립자인 레온 레비는 90년대 중반에 이미 IT산업에 대한 과잉 투자를 우려했다.레비는 주택시장의 거품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그 뒤 디플레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레비는 1930년대 만큼 미 경제가 불황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실업문제가 심각할 것이며 그러한 상황은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레비는 가장 신뢰할만한 투자상품으로 정부채권을 꼽았다. ◆바톤 빅스-바톤 빅스는 5명 중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톤 빅스는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본다.주가가 이미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가가 치솟던 1999년 포트폴리오의 65%만을 주식으로 보유하라고 조언했던 빅스는 지난 6월 72%로 올리라며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빅스는 앞으로 5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50∼1250대에 묶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임스 그랜트-미국 금융전문지 ‘그랜츠 금리옵저버’의 제임스 그랜트 편집장은 일본 경제침체와 미국 금융정책의 미비로 경제회복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한다.그랜트는 파국적인 거품현상 이후 경기후퇴 국면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불구,수동적인 입장을 고수했다며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그랜트는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이 불안정하다며 특히 채권은 투자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마크 파버-‘우울한 호황과 불황 보고서(The Gloom Boom & Doom Report)'의 저자인 마크 파버 박사는 1990년 홍콩에서 증권·투자 자문회사인 마크 파버사를 설립,아시아 증시의 핵심 펀드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마크 파버 박사는 1990년대 중반보다 더 비관적으로 미 증시를 평가한다.파버는 올 겨울랠리가 예측되지만 내년 봄까지는 현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버는 미 증시가 1990년∼1995년 수준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현재 7700선대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00∼5000으로,827포인트대인 S&P 500 지수는 300∼500포인트 정도로 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일본증시의 침체를 예측했던 파버는 미국 시장이 일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세계증시 동반하락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주가 폭락에 이어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하자,4일 다시 일본을 비롯한 타이완 등 아시아권 증시가 추가 폭락했다. 전날 304.59엔(3.12%) 폭락으로 19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일본 닛케이지수는 4일 또다시 141.95엔(1.54%)이 떨어지며 9075.09엔으로 장을 마감했다.1983년 9월17일 이래 최저치다. 특히 이날 닛케이 주가는 장중 한때 19년만에 처음으로 9000엔선이 붕괴되며 83년 8월 이후의 최저치인 8995엔까지 밀렸다가 가까스로 9000선을 회복했다. 타이완의 가권지수도 53.92포인트(1.18%) 내린 4534.15로 장을 끝냈다. 앞서 3일 미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제조업지수가 기대 이하로 나타나고 시티그룹과 인텔 등에 대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주요지수들이 각각 4%안팎의 폭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55.45포인트(4.10%) 떨어진 8308.05,S&P500지수는 38.05포인트(4.15%) 하락한 878.02로 마감됐다.나스닥종합지수도 51.01포인트(3.88%) 떨어진 1263.84로마감됐다. 미국과 일본증시의 폭락에 영향을 받은 유럽증시도 올들어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다.특히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장중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4000선이 붕괴됐다가 소폭 회복,전날보다 3.64% 떨어진 40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도 무려 5.83% 폭락한 3398.99로 장을 끝냈다.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4.47% 떨어진 3126.6으로 마감했다.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유로톱100지수는 4.3% 하락한 1989.25로 끝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내 대형주 여전히 저평가

    ‘대형주들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6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가치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 등 3개 지표를 미국,일본증시와 비교한 결과 가장 낮게 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PER의 경우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개사는 18.36으로 일본(75.43)과 미국(38.07)보다 현저히 낮았다.이는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사의 주가가 일본보다 4.1배,미국에 비해서는 2.1배 저평가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PBR는 미국이 6.23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 2.65,한국 1.88 등의 순이었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의 ROE는 12.47로 미국의 23.64에 비해서는 많이 낮았지만 일본(10.48)보다는약간 높았다. 국가별로 시가총액 1위 종목의 규모를 비교해도 한국의삼성전자(58조8969억원)는 미국의 GE(528조 9501억원)와일본의 NTT 도코모(158조 7091억원)보다 훨씬 작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초보다 무려 120포인트 상승하는 등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증시의 지표와 비교해 보면 국내기업의 주가는 여전히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날개 단 엔화…해석 분분

    맥못추던 일본 엔화가치가 갑자기 날개를 달았다.연일 강세다(엔달러환율 하락). 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엔을 팔았던 전세계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요며칠새 엔화를 사들이느라 바빴다.그래서 엔화는 더 올랐다.원화도 이에 힘입어 동반 약진했다(원달러환율 하락).일본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히는데 따른 기조적 전환이라는 관측과 환투기 세력에 의한 인위적 반짝강세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엔화강세 급반전 배경=엔화환율은 지난 7일 두달여만에달러당 130엔대가 뚫린 뒤 8일에도 126엔대까지 추락했다. 한국은행 이응백(李應白) 외환시장팀장은 크게 네가지로원인을 진단했다.첫째 일본증시의 강세다.주식공매도 제한조치에 이어 이달말 기업결산까지는 증시부양조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져있다.둘째,‘사토건설’이라는 대마(大馬) 부도처리 이후 일본 구조개혁에 대한 기대감이높아졌다.셋째,3월 결산을 앞두고 해외투자자금의 본국송금(30조원대)이 잇따르고 있다.넷째,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활성화 및 일본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확산이다.해외금융기관(메릴린치·CSFB)들의 일본자산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 권고도 잇따르고 있다. ◆기조적 전환인가,반짝강세인가=동양증권은 산업지표 호전(실업률 주춤·제조업 회복세·경기선행지수 호조) 등일본경제의 바닥통과 신호가 포착되고 있고 세계경기회복시 미국보다 일본경제의 상승탄력이 높다는 점 등을 들어엔화약세는 끝났다고 진단했다.한두달안에 120엔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일본 시오가와 마사주로 재무장관은 엔화강세 반전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환투기 세력에 의한인위적인 조작의도가 있는 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회복을 위해 엔약세를 선호해 온 일본정부는 현재의강세를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시장개입 가능성도 흘리고 있다. ◆원화 동반강세=원달러환율도 8일 달러당 1310원대가 무너졌다.그러나 2월말 대비 원화절상폭(1.1%)은 엔화(4.9%)보다는 덜하다.때문에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20원대로급등해 수출시장에서 일본업체와 싸워야 하는 국내업체들에게는 다소 유리해졌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은 “이달말 일본은행의 부실관련 숫자들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엔화 및 원화강세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안미현기자
  • 美증시 따라 ‘오락가락’

    미국 주식시장에 따라 국내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2,000포인트 재붕괴보다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그동안 통용돼 왔던 ‘기술주=약세,가치주=상대적 안정세’라는 공식의 기반이 약화되는 것이며,단순히 주가나 경기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확대됨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주가는 당분간 500선을 지지선으로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중 변동성 확대 15일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의 일본 은행들에 대한무더기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개장 1분만에 20.54포인트나 떨어지며 522.74까지 급락했다.이후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로 542.30까지 낙폭을 줄였다.일중 지수 변동폭이 19.56포인트나 됐다. ■왜 낙폭 줄었나 외국인들이 선물을 1,727계약을 순매수,917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외국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현지시간)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선물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시가 증시대책에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반전하고,미국 나스닥선물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은행주 당분간 약세 예상 20일 FRB의 FOMC(공개시장위원회)회의까지는 금리논란으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국내시장이나 미국시장에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대우증권이종우(李鍾雨)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금리가아니라 경기”라면서 “경제지표가 호전되지 않고는 주가는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기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렵지만 하락폭도 깊지 않아 당분간 520∼550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당분간 지루한 ‘횡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갈림길에 놓였다.올들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온 종합주가지수 550과 코스닥지수 70을 지켜낼 지,아니면 지난 연말 수준까지 곤두박질할 지 기로에 서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는 550∼560사이의 매물벽이 워낙 두꺼운데다 정부가 여러차례 지지 의지를 밝혔기때문에 돌발 악재가 생기지 않는한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당분간 지루한 횡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수급락 원인] 직접적 원인은 거래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이에 따른 1,431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매도물량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사상 최대치인 5,981계약을 순매도했다.이는 외국인들이 미국 나스닥시장과 일본증시의 불안으로 향후 한국증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여기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내부적으로는 570선을 방어할 것으로 믿었던 연기금펀드가유입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코스닥시장에서는투매양상까지 나타났다. [정부 지수방어선 후퇴?]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하면서 2월 한달동안 지지해 왔던570선은 2일 무너졌다.정부의 지수방어선이 550으로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567)과 1월상승폭의 절반 수준인 565 등 기술적 의미를 지닌 지수들이모두 깨졌다.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과장은 “2월에 지지선역할을 했던 570선은 물론 560까지 무너짐으로써 시장 모습이 매우 안좋다”면서 “외국인의 선물매도도 투기적 매매로보아넘기기엔 석연찮은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망] 시장의 관심은 지수가 550선을 지켜낼 수 있을 지 여부에 쏠려 있다.550선은 매물벽이 두껍고 지난해 10월초 무너진 뒤 석달동안 480∼550 박스권의 상단부에 위치,지지선역할을 해왔다.550선의 붕괴는 올들어 한단계 올라섰던 지수대가 지난해말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다음주는 550∼560선의지지력을 시험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뿐 아니라 15년만에 저점을 기록하고 3월 위기설이 증폭되는 일본증시가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지만 550선은 쉽게 깨지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부장은 “국내경기에 대한 외국인 시각이 비관적이지는 않다”면서 “종전의 560∼620 박스권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일본증시를 보면 한국증시가 보인다

    ‘저금리’ ‘상반기 영업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상우 연구위원은 3일 “우리와 비슷한 구조조정과정을겪은 일본의 80년대 이후 주도주들을 살펴보면 국내 금리와 경기국면에 따른 선도주들은 전망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저금리에 의해 주가가 상승한 것은 80년대 초반에서 후반사이,그리고 90년대 초반을 들수 있다. 80년대 초반은 80년 1분기에서 87년 2분기까지로 금리는 9.27%에서3.57%로 하락했다.초기에는 은행주가 상승했으며 저금리가 내수와 수출호조로 이어지면서 세라믹섬유 등 기초소재 업종과 소매업이 강세를 보였다.금리하락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과 건설 등 경기민감주와창고·운수업 등이 주도주가 됐다. 90년대 초반 잠시 형성된 저금리 기간중 주도주는 금융업과 건설업이었다.이후 경기가 확장되면서 설비투자와 기계관련 업종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경기호황에 의한 주가상승은 80년대말과 90년대 중반에 한번씩 형성됐다.80년대말 주도종목은 내수와 관련이 깊은운수업.환율이 안정되면서 수출관련 산업이 발달,기계류와 철강산업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90년대 중반에는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기초소재업종인비철금속,철강,금속제품,정밀기계,전기기계 등 기계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저금리때는 금융주나 건설업과 같은 금리민감주,경기확장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내수·수출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90년대 후반으로 갈수로 저금리에 의한 주가상승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지난해 금융주의 상승은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 포철株 100만주 日증시에 매각

    정부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항제철 지분(9.84%)중 1%(100만주·시가기준 950억원 상당) 가량을 일본증시에 공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당초 올 상반기중 산은 보유 포철지분 6%를 미국 증시에서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방식으로 전량 매각할 예정이었으나투자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 증시 매각대상 가운데 일부를 일본 증시에서 공개 매각키로 했다. 산자부는 포철 지분을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매각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일본 대장성과 공개매각을 위한 등록 등 절차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다음달 초 해외 현지 로드쇼 등을 거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의 포철 주가로는 헐값 매각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어 매각대상을 다변화한다는 차원에서 일본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증시 中國열풍…WTO가입 특수기대

    [뉴욕 도쿄 연합] 세계 증시에 차이나 열풍이 거세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확정되면서 중국특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5일 가입협상 타결 직후 뉴욕증시에서 차이나 열풍이 시작됐다.18일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9개 중국기업 중 6개 기업의 주가가 최고 80배까지 오르는 등 연일 60% 이상의 상승률을보이고 있다. 그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는 수직상승을 했다.일본 도쿄증시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세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시장의 나스닥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나란히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S&P 500 지수는 14.22포인트(1%)가 오른 1,424.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나스닥 지수도 77.65포인트(2.38%)가 상승한 3,347.0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19일에는 일본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뉴욕증시 급등 영향으로 올들어 최고치인 1만8,570.84엔을 기록했다.
  • 「양키본드」 1조2백억 발행/서울시 96년까지

    ◎2기 지하철 건설 재원 충당 서울지하철건설 재원마련을 위해 미국증권시장에서 상업채권이 발행된다. 서울시는 8일 2기 지하철건설과 3기 지하철설계에 들어갈 2조84억4천만원의 올해 지하철 예산 가운데 일부를 미국 증권시장에서 「양키본드」(채권)을 발행해 조달하기로 했다. 양키본드는 미국 뉴욕증권시장에서 미국 자본주들이 외국인을 위해 발행하는 상업채권이다. 서울시는 올해 4천8백68억원을 비롯,오는 96년까지 3년동안 모두 1조2백억여원의 양키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양키본드를 발행해 미국 민간자본시장에서 재원을 조달하기는 서울시가 처음으로 국가에 준하는 신인도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공공사업을 펼칠 신공항건설과 고속도로등에도 이같은 차관도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재무부의 차관도입승인과 내무부의 지방채발행승인등 실무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양키본드는 현재 발행급리가 6∼7%이며 15년거치 일시상황조건이 될 것으로 알려져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거치기간이 매우길어 일본증시에서 도입하는 이른바 「삼라이본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전동차등 지하철기자재도입을 위해 지난 85년 일본엣허 OECF차관을 들여오기 시작,오는 95년까지 4천5백18억원을 차입할 계획이며 연리 4%에 7년거치 18년분할상환 조건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말까지 미국 증권시장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신인도등에 대한 선면평가절차가 이미 끝난상태』라고 말했다.
  • 해외자금 최고 2조원 유입예상/개방 증시… KDI·증권사등 전망

    ◎예탁금 1조 늘면 140P 상승/기업수익·성장성 위주 투자를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개방 원년을 맞은 주식시장은 3일 폭등세로 개장됐다. 외국투자자들은 그동안 외국인전용 수익증권,국내기업의 해외증권 등에 투자하는 간접적인 형태로 참여했으나 이날부터 직접 주식을 사고 팔았다. 증권전문가들은 올 증시의 대형 호재인 주식시장 개방에 따라 해외자금의 유입규모와 시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KDI(한국개발연구원)등 연구기관과 증권사들은 대부분 올해 외국인 투자는 총투자규모의 20∼35%선인 1조∼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유입은 국내 및 해외의 경제 증시상황 환율 금리등 국내금융시장의 변수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이 지난 67년 7월 주식시장을 개방한뒤 총투자가능규모의 15%인 시가총액 1%의 외국자금이 그해 유입됐으며,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개방한 대만은 시가총액의 0.4%인 4억달러의 유입에 그쳤었다. 한양증권은 해외자본이 유입돼 고객예탁금이 1조원 늘어날때마다 종합주가지수는 1백40포인트 오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편 주식시장 개방이 곧 주가급등으로 연결되는것은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만의 지난해말 폐장종합주가지수(가권지수)는 4천5백40.55로 개장초인 4천2백58.93보다 6.6% 상승하는데 그쳤다.일본도 개방직후에는 고도성장과 경상수지 흑자로 주가가 올랐지만 70년대초 경제가 침체됐을때는 주가 오름세가 주춤했다. 실물경제가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식시장 개방이 주가 오름세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증시개방으로 우리의 주식시장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외국인들은 일본의 주식시장에서 성장성과 내재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형태를 보여왔다.외국인들은 기업의 주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을 주로 사들여 일본증시에 「PER혁명」을 일으켰으며 국내 증시도 지난해 10월14일 엥도수에즈은행이 저PER종목인 한국이동통신 롯데제과 장기신용은행의 주식을 사들여 PER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증시개방은 그동안 루머에 움직였던 투자가의 행태가 기업의 수익 성장성등 기본적 요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어 주가차별화 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50개 종목 가운데에는 외국인이 투자한 내재가치가 좋은 저PER종목이 대부분 포함되는 강세를 보였었다. 증시개방으로 해외경제및 세계증시의 동조화현상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세계 증시와의 연계로 정보의 신속 정확한 전달체계가 확립돼 증권산업 전반의 체질개선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기업의 수익성및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만성적인 고금리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형편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개방은 외국자본의대규모 영입으로 고물가,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인한 수출감소,핫머니의 유입에 따른 통화관리의 어려움등 여러가지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발행주식의 1.8%인 총9천5백45만7천주이며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은 21개국에 걸쳐 5백65명이다.
  • 주가「7백10선」하룻새 붕괴/경계매물 “홍수”…8P밀려 「7백8」

    ◎하한가 17개 3일만에 주가가 하락했다. 4일 주식시장은 사흘 연속 25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단기이식 및 경계매물이 쏟아져 종합지수 7백10선이 회복 하룻만에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는 8.72포인트 하락,7백8.9로 밀렸다. 전장엔 9백만주 넘게 거래된 가운데서 하락폭이 1∼2포인트에 그쳤으나 후장들어 반등없이 내림폭이 커졌다. 총 거래량이 1천7백88만주에 달했는데,이는 지수 7백20선 부근에 포진해 있는 대기물량이 많이 출회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날 후반부터 나타난 대기물량의 쇄도가 계속되자 장세는 매수 관망 상태로 돌았으며 지자제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는 소식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후장 늦게 대형 금융사고설이 돌았지만 일본증시 관련 사항이 잘못 전해졌거나 하락세 설명용이란 해석이 강하다. 비금속광물 등 몇몇 업종만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여 하락종목이 5백97개 종목에 이르렀다. 하한가 종목은 17개였으며 1백93개 종목은 올랐다.
  • 주가 폭락… 또 「최저」기록/13P 떨어져 「6백30」선 붕괴위기

    ◎투매물량 급증… 은행주,1만원 밑돌아 주가가 연일 큰폭으로 떨어져 붕락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4.2포인트 떨어졌으며 1시간만에 종합지수 6백34(마이너스 11.1)까지 미끄러졌다. 그 뒤 일시 반등하긴 했으나 후장에서 재급락,지수하락폭이 13.56포인트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서 은행주 가운데 4종목이 32개월전 시세까지 폭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6백32.30으로 지난 88년 4월27일의 6백18.73 이래 최저 바닥에 추락했다. 전일장에 이어 연중 최저지수가 경신된 것으로 지난 2일 중동사태이후 11일장동안 6번째 최저치가 잇따라 바꿔지는 속락장세이다. 특히 중동사태로 58포인트의 종합지수 하락이 기록된 가운데 금주들어 이틀연속으로 주가하락세는 한층 심화돼 23.6포인트나 뭉텅이로 빠져나갔다. 이날 투자자들 대부분은 장세를 전환시킬 재료가 상당기간에 걸쳐서 나오지 않으리라고 판단하는 분위기였으며 이에 따라 투매물량이 급증했다. 새로운 악재가 터지지 않았지만 전날 민자당이 내놓은 증시대책방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갈수록 팽배,투자의욕이 크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게다가 진정되는 양상이었던 일본증시가 전날 1천1백엔이나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후장 막판에는 이라크의 사우디 침공설이 돌아 낙폭이 커졌다. 지난 9일 장중에 한차례 1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상업은행ㆍ제일은행ㆍ조흥은행ㆍ서울신탁은행 등 4종목 주가는 이날 전장부터 9천9백원대로 밀려나 결국 9천9백∼9천9백20원 사이에서 종료되고 말았다. 은행주가 1만원대를 하회하기는 액면병합(5천원) 3개월후인 87년 12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들 4종목은 지난해 4월1일에는 2만6백원까지 상승했었다. 건설업은 3.2%,도매업은 2.5%나 하락했으며 총 6백86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하한가 종목도 89개에 달해 이달들어 가장 많았다. 상승종목은 38개에 불과했다. 증안기금은 2백억원정도 주문했으며 거래량은 7백8만주로 전날보다 1백만주가량 늘었다.
  • 바닥없는 주가… “2년반 헛장사”/“지수 650” 몰락증시의 안팎

    ◎“침체 17개월”… 1인 평균 4백만원 손해/「페만」 돌발악재로 “엎친 데 덮친 격”/과잉공급이 하향 평준화 부채질 주가가 연일 뭉텅이로 빠진 끝에 드디어 6공화국 출범 당시 수준으로까지 곤두박질쳤다. 주식시장에서 보자면 그간 2년반은 「공친」셈이라고나 할까. 7일 주식시장은 5일째 하락세에 휘어잡힌 끝에 종합지수 6백50대로 침몰했다. 매일의 지수기록상으로는 88년 5월13일이후 최저 바닥이지만 이보다 3개월전 6공화국이 출범할 무렵 주가는 이미 6백60대까지 상승했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증시침체는 이달로 17개월째에 접어들긴 하나 5일 전만해도 「주식시장의 시대착오적인 뒷걸음질」을 극명하게 상징하는 6백50대 침몰을 예상한 투자자나 증시관계자는 별로 없었다.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함께 속락세에 빠져들기 전에는 그런 대로 종합지수 6백80대는 유지되고 있었다. 페르시아만 사태는 국내 증시로서는 전연 손을 쓸 수 없는 장외중의 장외 악재인데 장기침체동안 이처럼 난데없는 벼락은 이제껏 없었다. 따라서어떤 면에선 5일동안 35포인트이상 줄줄이 떨어져 나간 이번의 주가속락은 이유와 책임이 분명한 셈이다. 그러나 2년반 전으로 허무하게 되돌아간 주식시세판과 대면할 때 이같이 번듯한 「장외」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을 삭힐 투자자는 거의 하나도 없다. 장중 6백40대까지 침몰했던 7일 주가는 막판 6백50대를 회복했으나 그러더라도 89년 4월1일의 최고치에서 3백52포인트(35%)나 추락한 것이다. 올 연초에 95조원을 넘어섰던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7개월새에 22조원 가량이 바람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46억주이상에 달하는 낱낱의 주식들이 차례차례로 7천원정도를 바람에 흩날려 버린 것이고 6백만명을 헤아리는 전국의 주식투자자들은 한사람씩 4백만원에 가까운 재산손실을 앉아서 당한 꼴이다. 주식시세는 당연히 내릴 때도 있게 마련이지만 1년넘게 주가는 오르는 것을 아에 잊어버린 듯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데만 골몰하고 있는데 이같은 증시침체를 두고 정부당국의 잘못된 증권정책을 탓하는 소리가 높다. 85년이후 당국은 매번 주식공급 물량을 전년의 두배이상씩 늘려 86년 1백85%,87년 1백25%,88년 3백9%의 증가율에 이어 89년초 25억주였던 주식은 그해 말에 42억주까지 불어났는데 주식수요를 가늠하는 실물경기 및 수출은 88년 후반부터 3년 활황세가 종료될 조짐을 보여왔었다. 이같은 공급확대로 85년 GNP대비 8.4%에 지나지 않던 시가총액이 89년 말에는 80% 수준까지 늘어났으며 침체 첫해인 지난 해에는 주가속락의 와중에서도 21조원에 달하는 기업의 직접금융이 조달되었다. 이같은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증시가 3년 활황에 들기 직전인 85년 규모의 7배에 해당되는 것이다. 또 이 직접금융은 대부분 주식발행 방식으로 조달되었고 실물경기가 그대로 활황세였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같은 물량을 소화해 낼 수요가 없는 마당에서는 전체 주식의 시세가 끊임없이 하향 평균화되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주식시세의 장기하락은 투자자의 재산손실에 그치지 않고 경제전반에 심한 부작용을 미친다.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어려워지는 것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또 걱정되는 현상이다.침체 2년째에 들면서 침체에 대한 대안으로 주식발행이 극력 억제됨에 따라 금년의 직접금융 실적은 7월까지 7조3천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에 불과한 것이며 조달내용에 있어서도 주식발행보다는 금융비용이 비싼 회사채 발행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당국은 신규주식 공급억제 방침 외에도 올 들어 금융실명제 유보를 비롯,증권주 신용허용,부동산관련 특별대책,제2금융권 금리인하 등의 부양조치를 취했으나 주가속락세를 막지 못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중동사태로 하락하기 전 주식시장에 상당한 정도의 반등세력이 형성되었다고 지적하고 증시회복의 실마리는 그같은 반등세의 재건에서 찾아야 한다는 데 일치하고 있다. 물론 페르시아만 사태의 원만한 해결이 전제조건이 되겠지만 최근의 속락국면에 대해 당국이 장외요인이란 구실과 함께 이를 방관·방임한다면 반등세의 재건은 요원하다는 주장이다. 연일 7백∼1천포인트씩 폭락한 일본증시와 비교하면 사실 국내증시 및 주식투자자들은 이번 중동사태에 상당히 차분히 대처해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증권당국의 증시부양의지 천명이 강력하게 요구된다는 것이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돌발하기 전 증권가에는 집권당이 통화증가를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각종 제도개선책을 재무당국과 청와대측에 건의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로인해 두달 가까이 자취를 감추었던 반발매수 및 자율반등력이 나타났었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수그러들 수밖에 없었던 이같은 반등세력은 정부의 의지천명 및 구체적 부양책 발표가 나오는 즉시 활짝 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김재영기자〉
  • 막판 “사자”불붙어 낙폭 줄여/한때 7포인트 내리다 약보합마감

    ◎주가 3일째 밀려 「8백36」/경제대책내용 소문따라 “울고웃고” 종합경기대책에 관한 소문으로 주가가 흔들린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정부 발표를 하루 앞둔 3일 주식시장은 특정 내용의 포함 여부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하루종일 소문에 휩쓸렸다. 후장 초반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7포인트 넘게 빠지며 8백30선이 위험해 보였는데 폐장시간을 조금 앞두고 투자자들이 그토록 발어마지 않던 요건이 부분적으로나마 수용된다는 소문이 퍼져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66포인트 하락한 8백36.63이었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부동산시장과 관련 되었던 전주와는 다른 것으로 전날부터 다시 나타난 「공금리인하」여부. 이와 관련된 소문은 시간과 더불어 모습을 바꿔 전장에는 전 금융권의 금리가 인하된다는 이야기가 퍼졌으나 폭이 넓은게 의심스러웠던지 주가는 오히려 강보합에서 하락세로 바뀌었다. 전장마감은 마이너스 4.3포인트 하락이었으며 여기에는 무역적자ㆍ물가불안ㆍ일본증시폭락등도 한몫을 했다. 내림폭이깊어가는 양상이었던 후장 중반쯤 금리를 내리되 제2금융권에 한해서만 1% 인하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상당수의 투자자가 이에 호응하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가가 반등했다. 후장중반 1백17개에 불과하던 상승종목이 종료시에는 3백57개로 늘어났고 상한가 종목도 14개에서 60개로 불었다. 또 7백50만주였던 거래량이 1시간 동안 대폭 증가,총 1천3백1만주가 매매됐다. 금리인하및 특별설비자금 지원으로 혜택을 볼 전기기계ㆍ철강ㆍ비철금속ㆍ건설 업종에 매기가 불붙어 매물부족에까지 이르렀다. 조립금속(5백59만주)은 0.8% 올랐으며 제조업 전체(7백58만주)도 0.5% 상승했다. 건설은 2백55만주나 거래됐으나 금융(1백92만주)은 거래가 한산하면서 1%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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