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형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 흐림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19
  • ‘내란 가담’ 군 전직 간부에 중형… ‘국회 봉쇄’ 김현태 前 707단장 징역 12년 선고

    ‘내란 가담’ 군 전직 간부에 중형… ‘국회 봉쇄’ 김현태 前 707단장 징역 12년 선고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봉쇄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 간부들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부장 오창섭·류창성·장성훈)는 2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에게 징역 12년을,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에겐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방첩수사단장(준장)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들을 법정 구속했다. 이밖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와 직원 체포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대령)과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대령)은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소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대령)에겐 내란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내란죄는 국가의 존립과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김 전 대령 등은 위헌·위법한 계엄에 저항하는 시민들과 자신의 임무가 적법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부대원들을 외면하고 스스로의 판단을 내려놓은 채 상관의 명령에 맹종했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용납되지 않는 내란 범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면서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누구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대령이 최정예 병력을 헬기에 태워 국회에 투입하고, 직접 병력을 지휘해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진입한 뒤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 및 전기를 차단했다는 등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전 대령은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속 계엄은 정당했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심지어 유튜브를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까지 보였다”고 꾸짖었다. 이 전 준장 역시 국회 봉쇄와 함께 부하들에게 ‘문을 부숴서라도 끌어내라’는 취지로 지시하는 등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하기 위한 핵심 임무를 수행했다고 봤다. 김 전 준장에 대해서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수사관 49명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을 우선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가 인정됐다. 반면 박 전 본부장에 대해선 “방첩사의 수사관 지원 요청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서라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고 전 대령에 대해서도 선관위 과천청사 서버실 확보 목적이 선관위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이란 점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 ‘마당극부터 공중곡예까지’…제26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28일 개막

    ‘마당극부터 공중곡예까지’…제26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28일 개막

    국내 대표 민간 공연예술축제인 ‘제26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28일부터 사흘간 전남광주 목포시 평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극단 갯돌 등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광장으로 무대를 넓혀 풍성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치러진다. 마당극과 전통연희, 공중곡예, 인형극, 탈놀이, 파이어쇼, 마임, 마칭밴드, 비보이, 무예, 국악, 댄스, 서커스,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임을 선언하는 셔플댄스 플래시몹 ‘광장의 춤’과 공중곡예 전문 예술단체 ‘프로젝트 날다’의 공중 퍼포먼스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30일 폐막놀이 ‘고시레파티’에서는 국내 파이어 전문 예술단체 ‘파이어앨범’의 화려한 공연과 나눔·대동으로 더 나은 삶을 기원하는 마당형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국내 주요 공연으로는 자연과 공동체 의식을 통해 인간과 신화가 상생·회복하는 치유와 희망의 종합 연희극인 전통예술원 타무의 ‘수성당, 개양할미의 너른 품’ 등이 관객을 찾는다. 아울러 목포만의 감성 스토리를 담아내는 ‘목포로컬스토리’ 5개 프로젝트와 함께 목포 출신 천승세 작가의 단편소설 ‘화당리 솟례(1961)’를 원작으로 한 시민야외극도 무대에 오른다. 극단 갯돌 관계자는 “거리와 마당에서 예술이 시민을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세계인이 함께 어울려 글로벌 관광 목포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예금만도 못한 DB 퇴직연금 수익률… 임금상승률 이상으로 올린다

    정부가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목표 수익률을 임금 상승률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기업의 추가 납부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26일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원리금 보장형에 치중된 DB형 퇴직연금의 상품 비중을 ‘실적 배당형’으로 다변화해 수익을 내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DB형은 기업이 직원의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지급 책임을 지는 제도다. 지난해 말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501조 4000억원 가운데 DB형은 45.7%(228조 9000억원)를 차지했다. 이 중 91.9%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편중돼 수익률은 3.5%에 그쳤다. 근로자 개인이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은 8.5%,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9.4%였다. 최근 5년간 DB형 적립금의 누적 수익률은 15.9%로 같은 기간 임금 상승률 18.9%에 못 미쳤다. 이 격차는 기업의 추가 부담으로 돌아간다. 월급이 300만원에서 7년 차에 330만원으로 오른 직원이 퇴직한다면 기업은 퇴직급여 2310만원(330만원×7년)을 지급해야 한다. 6년 차까지 쌓인 적립금 1800만원에서 5%의 수익을 냈더라도 7년 차 적립금 330만원을 더한 뒤 부족한 90만원은 기업이 보태야 한다. 정부는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DB형의 목표 수익률을 최소 임금 상승률 이상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를 늘리고 퇴직연금사업자의 자문도 지원한다. 300인 미만 사업장은 목표 수익률 설정과 자산 배분 투자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퇴직급여 지급 시기에 맞춰 투자 기간과 자산 구조도 설계하도록 한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7.1년이지만 DB형이 주로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만기 3년 이내가 83%에 달한다. 정부는 이 차이를 줄여 금리 변동에 따른 기업의 추가 적립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DB형 퇴직연금의 최소 적립금을 채우지 못한 사업장을 정기 감독하고 과태료 부과 등 제재도 병행한다.
  • 韓 TF-50, 英 호크 수주전 출격…스페인 잡은 후르제트와 격돌 [밀리터리+]

    韓 TF-50, 英 호크 수주전 출격…스페인 잡은 후르제트와 격돌 [밀리터리+]

    영국이 노후 고등훈련기 호크를 대체할 차세대 제트훈련기 도입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TF-50도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스페인 수출에 성공한 튀르키예 후르제트(HURJET), 미국 T-7A 레드호크, 이탈리아 M-346 등이 맞붙는다. 24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달 초 ‘제트 훈련체계’(JTS) 도입을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업계에 배포했다. JTS는 영국 공군이 운용하는 호크 T2 고등훈련기 28대와 특수비행팀 ‘레드애로우즈’가 사용하는 호크 T1을 모두 대체하는 사업이다. 업체들은 다음 달 11일까지 제안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영국 국방부는 새 훈련체계가 5·6세대 전투체계로 넘어가는 조종사 훈련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새 항공기를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실기체와 시뮬레이터 등을 결합해 미래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영국은 특히 참가 업체에 상당한 규모의 자국 내 작업 물량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기체 성능뿐 아니라 영국 업체가 얼마나 생산과 유지·보수에 참여하느냐가 수주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호크 후계기 놓고 TF-50·후르제트·T-7·M-346 경쟁 현재 후보에는 록히드마틴의 TF-50,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A)의 후르제트, BAE시스템스·보잉·사브가 제안하는 T-7A 레드호크,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M-346이 포함됐다. TF-50은 KAI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T-50 계열을 기반으로 훈련 능력을 강화한 기체다. 록히드마틴은 이미 영국 시장을 겨냥해 TF-50을 제안해왔으며, 과거 영국 방산전시회에서는 레드애로우즈 도색을 적용한 모형까지 공개했다. 영국 사업에서는 강력한 경쟁자도 기다리고 있다. BAE시스템스는 보잉·사브와 손잡고 미국 공군이 도입 중인 T-7 계열을 제안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달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영국 내 최종 조립공장 건설 계획까지 내놓으며 현지 생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후르제트 역시 만만치 않다. TA의 메흐메트 데미로을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영국 훈련기 사업을 놓고 거의 1년 동안 논의를 이어왔다고 밝히며 사업 참여 의지를 재확인했다. 후르제트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한 발 먼저 성과를 냈다. 스페인은 자국 F-5 훈련기를 대체하기 위해 후르제트를 기반으로 한 ‘사에타Ⅱ’ 30대를 도입한다. 에어버스가 주계약자로 참여해 스페인산 항전 장비와 훈련체계를 통합하며, 현지 산업 참여 비중도 60%에 이른다. 초기 후르제트 기반 기체는 2028년부터 스페인에 들어가며 스페인형 사에타Ⅱ와 지상훈련체계는 2031~2035년 인도될 예정이다. TA는 스페인 수출을 발판으로 나토 시장을 더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데미로을루 CEO는 후르제트가 튀르키예와 스페인을 넘어 나토의 훈련 플랫폼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서 갈린 승부…英서는 현지 생산이 변수 TF-50으로서는 영국 사업이 유럽 고등훈련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힐 중요한 기회다. T-50 계열은 한국 공군에서 장기간 운용됐고 인도네시아·이라크·태국 등에 수출됐다. 경공격기 FA-50까지 포함하면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운용국을 확대했다. 반면 후르제트는 스페인 사업을 확보하면서 유럽·나토 시장에서 실적을 먼저 만들었다. 영국까지 수출에 성공할 경우 유럽 고등훈련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다. 다만 영국 사업은 스페인과 조건이 다르다. 영국 정부가 자국 산업 참여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 만큼 어느 업체가 영국 내 조립·부품 생산·정비 체계를 더 폭넓게 제시하느냐가 성능 못지않게 중요할 전망이다. 실제로 T-7 진영은 이미 영국 최종 조립 시설 건설 방침을 내놨다. 록히드마틴 역시 TF-50의 영국 사업 참여를 준비하면서 현지 산업 협력 방안을 검토해왔다. 영국 정부는 호크 T1을 2030년 퇴역시킬 계획이다. 호크 T2 역시 미래 전투기 조종사 훈련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새 JTS로 교체한다. 영국 정부는 새 체계 도입 전까지 T1과 T2를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해 8억 6000만 파운드(약 1조 6200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결국 영국의 호크 후계기 수주전은 TF-50과 후르제트 등 각국 훈련기의 성능뿐 아니라 5·6세대 전투기 훈련 능력과 현지 생산, 산업 협력 조건까지 겨루는 경쟁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에서 후르제트에 한 발 뒤졌던 TF-50이 영국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 韓발레리노의 어제·오늘·내일을 만난다…김용걸 신작 ‘에세’

    韓발레리노의 어제·오늘·내일을 만난다…김용걸 신작 ‘에세’

    서울 노원구에 처음 생긴 발레 축제는 주민들의 요구에서 비롯됐다. 총예술감독을 맡은 김용걸(53)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노원구는 학구열도, 문화 열망도 높고, 발레하는 인구가 많다더라”면서 “구청에 우리 구에도 발레 행사를 하나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쌓였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2026 NBF:B 노원발레페스티벌’은 그렇게 첫판을 벌였다. 김용걸 전 교수는 축제의 초기 설계자는 아니다. 지난해부터 발레 축제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예술감독이 한 명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 몫이 그에게 몰렸다. 지난 6월 김용걸댄스시어터, 서울시티발레단, 댄스시어터샤하르 등 발레 단체 등과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혼자서는 못 하니 함께 도와 달라”는 조건을 달고 수락한 뒤 기획공연과 전시를 회의 테이블에서 같이 채워 넣었다. 이번 축제의 화두는 ‘경계’(Boundary)다. 서울시티발레단이 클래식 발레 ‘지젤’로 축제의 문을 열었고, 김용걸댄스시어터가 25~2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컨템포러리 발레작 ‘에세’(ESSAI)를 춘다. 댄스시어터샤하르가 창작발레 ‘한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28~29일)을 올리며 발레의 시대와 형식의 경계를 넘어선다. 프랑스어로 ‘시도하다’라는 뜻을 가진 ‘에세’에 대해 그는 “고심 끝에 만든 대작이 아니라 일기 쓰듯 만들어 온 작품들”이라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편하게 오시라는 뜻으로 붙인 제목”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걸이라는 이름은 한국 발레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였고 파리오페라발레에서 동양인 최초로 쉬제(세 번째 등급)까지 오르며 한국 발레리노가 해외에 진출할 길을 확장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제자들을 키워냈고, 무용수들에게 더 많은 무대를 주기 위해 학교를 나와 현장으로 나와 댄스시어터를 만들었다. 군무와 솔로, 2인무 등 소품 여덟 편을 묶은 ‘에세’는 발레리노의 삶뿐 아니라 “발레리노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겪고 생각한 것들”을 풀었다. “한두 편씩 묶어 내가 무대에 올라 안무 의도를 설명할 예정”이라면서 “관객들이 컨템퍼러리를 훨씬 접근하기 쉽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무대에 서는 두 무용수는 오랜 인연이다. 안재용 몬테카를로발레단 수석무용수는 4년간 가르친 제자로, 모나코로 떠나기 전 추었던 듀엣 작품 ‘망각’을 11년 만에 다시 춘다. ‘망각’에는 영화 ‘햄넷’으로도 유명한 막스 리히터의 ‘온 더 네이처 오브 데이라이트’가 깔린다. 박윤재는 지난해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받은 뒤 곧장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스튜디오 컴퍼니에 입단한 신예다. 김용걸이 올해 처음 안무한 ‘볼레로’ 솔로 버전과 2인무를 선보인다. “한국 나이로 고3인데 그 나이 치고는 깊이 있게 표현하는 축”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용걸 예술감독은 공연 이외의 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너무 잘 조성해 놔서 솔직히 놀랐다”면서 감탄했다. 마린스키발레단의 김기민 수석무용수와 전민철 퍼스트 솔리스트 등 무용수들의 슈즈를 전시하고, 고 이상만 선생이 남긴 그림과 발레 조각도 함께 걸렸다. 공연 한 시간 전에만 도착하면 강예나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연출한 영화도 모두 볼 수 있다. 그는 “첫해라 홍보가 덜 돼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고 털어놨다. “발레가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이번 시도의 목표입니다. 올해 겪은 아쉬움이 약이 돼서 다음 회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시겠죠. 올해 모자랐던 걸 다들 알았으니 내년에는 더 단단하게 준비하겠죠.”
  • ‘180일 수사’ 종합특검, 尹부부 등 58명 기소…핵심 의혹 상당수 결론 못내

    ‘180일 수사’ 종합특검, 尹부부 등 58명 기소…핵심 의혹 상당수 결론 못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을 둘러싼 일부 의혹을 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총 58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정작 수사 초반 ‘초대형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사건을 비롯한 핵심 의혹 상당수를 결론 내지 못하고 국가수사본부에 넘겨 한계를 드러냈다. 24일 종합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월 25일부터 전날까지 세 차례 수사 기간 연장을 거쳐 총 180일간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에 접수된 사건은 총 152건이다. 3대 특검과 경찰·검찰·공수처·군 수사기관 등에서 넘겨받은 사건이 48건, 특검이 자체 인지한 사건이 71건, 고소·고발 사건이 33건이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126건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7명(9건)을 구속기소하고 51명(51건, 법인 포함)을 불구속기소했다. 기소 대상은 대통령실부터 군·검찰·경찰·국정원·감사원 등 국가기관 전반에 걸쳤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이 기소됐다. 군에서는 김명수 전 합참의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서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 기획조정부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전·현직 검사들이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원에서도 조태용 전 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황원진 전 2차장, 김남우 전 기획조정실장이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에 연루된 윤한홍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5명도 기소됐다. 감사원에서는 유병호 전 사무총장이 구속기소됐고 감사원 간부들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허석곤 전 소방청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최장기간 수사를 벌였지만, 다수 사건은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검팀은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노상원 수첩, 김 여사의 디올백 수사 무마,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 등 총 46건, 150명에 대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앞선 수사기관들이 결론 내리지 못한 사건을 넘겨받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만큼, 상당수 사건을 다시 경찰에 넘기면서 특검 출범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검팀은 수사 종료와 동시에 조직을 공소유지 체제로 재편하고,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 특별수사관을 추가 채용해 기소 사건의 공소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기소된 피고인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공소사실과 사건 기록도 방대한 만큼,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종합특검 “총 58명 기소…구속 7명, 불구속 51명”

    종합특검 “총 58명 기소…구속 7명, 불구속 51명”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들여다본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80일 동안 수사한 끝에 총 58명을 기소했다.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 7명, 불구속 51명(법인 포함) 등 총 5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된 대통령실 관저 개입 의혹 관련 ‘법인’인 21그램까지 포함한 것으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각각 2건으로 기소됐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6월 9일 ‘관저 예산 전용 사건’으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 전 차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4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후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다수의 합참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긴 특검팀은 이달 49명을 재판에 넘겼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7명으로 나타났다. 종합특검팀은 관저 공사 사건 관련으로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 유병호 감사위원 등 3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구속영장 발부율은 20명 중 7명(35%)에 그쳤다. 특검팀은 이날부로 수사 기간을 종료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 경기 과천 소재 특검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 종합특검, ‘박정훈 사찰·VIP 격노 은폐’ 황유성·문연철·김계환 불구속 기소

    종합특검, ‘박정훈 사찰·VIP 격노 은폐’ 황유성·문연철·김계환 불구속 기소

    오는 23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채해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이른바 ‘VIP 격노’ 은폐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을 줄줄이 재판에 넘겼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황 전 사령관과 문연철 당시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대령)을, 면담강요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종합특검은 황 전 사령관과 문 대령이 채해병 사건 처리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방첩사가 사건 처리 과정에서 VIP 격노와 관련한 정보 수집을 막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해당 의혹을 먼저 들여다본 채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황 전 사령관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후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통화했다고 조사했다. 문 대령은 파견 기간 방첩사와 해병대 사이에서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됐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초동수사 기록 이첩 보류와 회수,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후 경북경찰청으로의 재이첩 등 일련의 상황에 관해 해병대사령부의 동향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같은 날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도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30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VIP 격노는 허위이고 망상’이라는 취지 등 4가지 허위 사실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종합특검은 이날 12·3 비상계엄 관련 합동수사본부와 ‘수호신 태스크포스(TF)’ 조직 의혹으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종합특검은 방첩사가 2024년 3월 전후로 계엄을 준비했다고 보고 있다. 2024년 3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당시 군사경찰 등 수방사 병력이 합수부 창설식에 참여하는 등 군사경찰 파견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같은 해 6월 28일 방첩사와 국가수사본부가 맺은 ‘안보수사 양해각서(MOU)’에도 계엄 상황 수사 인력을 파견받으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봤다. 이 전 사령관에게는 ‘수호신 TF’를 통해 계엄을 사전 준비한 혐의가 적용됐다.
  • 조선 4대 지방요 ‘청송백자’ 축제 열린다…새달 11~13일

    조선 4대 지방요 ‘청송백자’ 축제 열린다…새달 11~13일

    경북 청송군은 ‘2026 청송백자축제’가 다음 달 11∼13일 주왕산면에 있는 청송백자 도예촌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물레·핸드페인팅 체험과 백자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보이는 공방’, ‘해설이 함께하는 공방 투어’를 운영한다. 또 소원 풍경 달기, 스탬프 미션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송백자 사진 연출전, 청송백자연구회 작품전, 지역민 참여 전시 등도 마련한다. 이 밖에 청송백자의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담은 청송백자 보부상 마당극, 소헌왕후 인형극, 거리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청송백자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른 청송사랑화폐 페이백,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청송백자는 해주백자·회령자기·양구백자와 함께 조선 시대 4대 지방요(窯)로 통한 유서 깊은 도자기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백자축제가 경쟁력 있는 소규모 지역 축제를 육성하는 2026-2027 경상북도 미소(微笑)축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며 “청송백자의 브랜드 가치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수아, 중국서 제대로 물올랐다…더 예뻐진 근황 [SNS★샷]

    홍수아, 중국서 제대로 물올랐다…더 예뻐진 근황 [SNS★샷]

    배우 홍수아가 중국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며 한층 물오른 인형 비주얼을 뽐냈다. 홍수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중국 베이징 위치를 태그하며 현지에서의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거리를 거닐며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단정하게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에 연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기는가 하면 현지 음식을 맛보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또 인형 가게를 방문해 인형을 품에 안은 채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 군살 없는 늘씬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홍수아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성형수술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예전의 얼굴, 예전의 이미지로는 주인공 동생이나 주인공 친구 같은 바람잡이 역할 위주로 제안이 들어왔다”며 “깊은 내면 연기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항상 들어온 역할이 한정적이니 한계를 느꼈다”고 성형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성형 수술이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하며 “신기한 게 한국 분들은 예전 얼굴을 그리워한다. 예전에 시트콤 출연했을 때 쌍꺼풀 없는 개성 있는 얼굴에 톡톡 튀는 이미지였다 보니까 예전 얼굴을 더 그리워하는 분들이 한국에 꽤 많으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패션 잡지 ‘쎄씨’ 전속 모델로 데뷔한 홍수아는 시트콤 ‘논스톱5’ 등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과 개성 있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국내 활동을 넘어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현지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프로·아마 ‘경계’ 넘어… 노원, 발레 축제 매력에 흠뻑

    프로·아마 ‘경계’ 넘어… 노원, 발레 축제 매력에 흠뻑

    서울 노원구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2026 노원 발레 페스티벌: 바운더리(경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경계’다. 정통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현대무용 결합)와 창작 발레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와 아마추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로 발레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무가 김용걸이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 전반을 총괄하고 김광진·지우영이 협력감독으로 참여한다. 홍보대사에는 발레리나 강예나와 스테파니, 발레리노 안재용이 위촉됐다. 메인 공연은 서울시티발레단의 정통 클래식 발레 ‘지젤’, 김용걸댄스시어터의 실험적 컨템포러리 발레 ‘에세이’,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창작 발레 ‘한여름 밤의 호두까기 인형’ 등이다. 티켓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30일 대공연장에서는 예선을 거친 8개 팀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발레 경연대회’가 열린다. 서준오 구청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구민은 물론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찾는 대표적인 발레 축제의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2026노원 발레 페스티벌 Boundary’ 개최

    노원구, ‘2026노원 발레 페스티벌 Boundary’ 개최

    서울 노원구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2026 노원 발레 페스티벌: 바운더리(경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경계’다. 정통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현대무용 결합)와 창작 발레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와 아마추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로 발레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무가 김용걸이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 전반을 총괄하고 김광진·지우영이 협력감독으로 참여한다. 홍보대사에는 발레리나 강예나와 스테파니, 발레리노 안재용이 위촉됐다. 메인 공연은 서울시티발레단의 정통 클래식 발레 ‘지젤’, 김용걸댄스시어터의 실험적 컨템포러리 발레 ‘에세이’,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창작 발레 ‘한여름 밤의 호두까기 인형’ 등이다. 티켓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30일 대공연장에서는 예선을 거친 8개 팀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발레 경연대회’가 열린다. 서준오 구청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구민은 물론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찾는 대표적인 발레 축제의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이웃분쟁조정센터’, 경기도 2026 공공갈등관리 ‘대상’

    평택시 ‘이웃분쟁조정센터’, 경기도 2026 공공갈등관리 ‘대상’

    평택시의 ‘이웃분쟁조정센터를 통한 갈등해결’ 사례가 경기도 2026년 공공갈등관리 ‘대상’을 받았다. 평택시는 민간위탁기관인 평택YMCA와 함께 ‘이웃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며 해마다 350건 이상의 상담과 150건 이상의 조정을 진행하는 등 주민 참여형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층간소음, 주차, 흡연 등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는 현장을 찾아 당사자 간 화해와 조정을 이끌었으며, 마을 단위 ‘소통방’ 운영과 인형극을 활용한 어린이 배려문화 교육을 통해 주민 간 소통을 강화했다. 최우수상은 경기교통공사의 ‘소통과 혁신으로 이뤄낸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배차 통합 운영’ 사례가 선정됐다. 경기교통공사는 장애인콜택시 배차 지연과 콜센터 과부하에 따른 이용자 불만 및 기관 간 갈등에 대응해 31개 시군 운영 기준을 통합함으로써 운영체계를 개선했다. 우수상은 과천시의 ‘지속적인 소통과 제도 마련을 통한 불법노점 해소’ 사례가 받았다. 과천시는 40년 넘게 이어진 굴다리시장 노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들을 개별적으로 만나고 협의하며 자진 퇴거를 이끌었다. 장려상에는 용인시의 ‘소통으로 결정한 보건진료소 운영 정책’ 사례가 선정됐다. 용인시는 보건진료소 폐소·통합에 대한 주민 1295명의 청원을 계기로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하고, 7개 보건진료소의 현행 상주 운영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영자전거 점검 기준 통일 ‘따릉이안심이용법’ 김건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전국 공영자전거 점검 시기·방식 통일공영자전거 브레이크 고장,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지만 공영자전거 점검에 대한 행정안전부 차원의 표준 지침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전남광주의 ‘타랑께’, 창원의 ‘누비자’ 등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서로 다른 기준으로 점검하게 되다 보니 점검 시기와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이에 김건(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을 국가가 직접 정하도록 하는 일명 ‘따릉이 안심 이용법(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영자전거에 필요한 안전장비 ▲정기 및 수시 안전점검 ▲고장 자전거의 회수와 수리 ▲운영자의 안전관리 기준 등을 국가가 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됩니다. 거주 지역 상관없이 공영자전거 안전 점검 방식이 같아지는 것입니다. 김 의원실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공영자전거 사고는 232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자전거 자체의 고장이나 결함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237건입니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7월 브레이크선이 끊겨 제동이 불가능해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국민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만큼 지역마다 다른 점검 방식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가 기본적인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작은 결함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이용환경을 만드는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자산형성 돕는 ‘청년자산형성 지원법’ 윤후덕 민주당 의원, 10일 대표발의“청년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 겪어”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세제 혜택을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특히 청년이 IRP에 납입한 금액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7%의 공제율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등으로 목돈 마련과 노후 준비가 어려운 청년에게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윤후덕(3선·경기 파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재 연금계좌에 돈을 넣으면 납입액의 12%를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 수준(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또는 근로소득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은 15%입니다. 개정안은 이를 각각 15%, 17%로 높였습니다. 군 복무 중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혜택도 늘어납니다. 현재 월 55만원인 이자소득 비과세 한도를 2027년부터 월 65만원으로 높입니다. 올해 말까지인 비과세 적용 가입기한도 2029년 말까지 3년 연장합니다. 윤 의원은 “청년은 병역의무로 학업과 취업, 소득활동 등이 중단돼 상당한 경제적 기회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소득으로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세 환급법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10년간 미용의료 부가세 환급 352만건외국인 관광객이 미용성형이나 피부 시술을 받을 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던 특례 제도가 지난해 종료됐습니다. 제도가 사라지면서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환자 유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이달희(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외국인 환자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되살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가 2029년까지 연장 적용됩니다. 의료관광 시장의 세제 혜택을 부활시켜 국가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급 실적인 시행 첫해인 2016년 79억원(3만 3659건)에서 2025년 1964억원(172만 1095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1건당 평균 환급액은 11만원이었습니다. 고가의 성형뿐 아니라 가벼운 피부 시술 등을 위해서도 외국인이 의료관광을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미용성형 의료용역 누적 환급 건수 352만여건, 환급액은 4008억원에 달합니다. 이 의원은 “의료관광은 진료 수익에 그치지 않고 숙박, 관광, 유통으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 이정연 하남시의원, 미사2지구대 유지부터 호수공원까지… 주민 정담회서 밀착 소통

    이정연 하남시의원, 미사2지구대 유지부터 호수공원까지… 주민 정담회서 밀착 소통

    하남시의회 이정연 의원(국민의힘·다선거구)의 시민 안전 사수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하남경찰서 방문과 경기남부경찰청 앞 릴레이 1인 시위, 건의서 전달 등 총력 대응을 펼친 끝에 미사2지구대 통합 운영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그 결과, ‘운영 1주년 성과 분석 시점까지 현행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경기남부경찰청의 공식 확답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일 하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미사 학부모·시민 정담회’를 개최해 경기남부경찰청 면담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치안과 미사호수공원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서 지난 4일 정경섭 의원과 함께 하남경찰서를 찾아 미사2지구대 통합 운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예방 순찰 강화를 요구한 데 이어, 11일에는 조창민 부의장, 정경섭 의원과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해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현행 체계 유지와 감일지구 지구대 신설, 그리고 경찰 인력 확충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황영선 총경은 미사2지구대의 현행 체계를 유지하되, 운영 1주년 시점에 치안 활동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방향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당장의 통합 운영 전환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치안 역량을 입증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정담회에서 주민들은 현행 체계 유지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실질적인 경찰 인력 충원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자율순찰 조직과의 연계 순찰 강화, 학부모폴리스의 명확한 활동 범위 정립, ‘교육청-경찰-학교’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대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무면허 운전과 다인 탑승 방지를 위한 현장 계도, 대여업체의 미성년자 면허 인증 절차 강화 및 무단 방치 기기 수거 의무화를 제안하며 하남시 차원의 실태조사 및 지속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미사호수공원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워터스크린이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미사호수공원이 ‘머물고 싶은 명소’이자 하남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의원은 “주민들과 뜻을 모아 미사2지구대 현행 유지를 이끌어낸 것은 값진 성과”라며 “행정 편의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시민 안전이 후순위로 밀려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경찰 당국을 움직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현행 체계의 안정적 운용을 끝까지 점검하고 조례·예산 반영 등 실질적 결실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며 “앞으로도 늘 시민과 현장에서 적극 소통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하루 316㎜ 비·태풍에도 야외 공연…상하이 디즈니 ‘강제 근무’ 논란 [여기는 중국]

    하루 316㎜ 비·태풍에도 야외 공연…상하이 디즈니 ‘강제 근무’ 논란 [여기는 중국]

    태풍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날,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캐릭터 공연자들이 비바람을 맞으며 관람객을 만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은 관람객들의 항의 때문에 직원들이 악천후에도 ‘강제로 근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디즈니 측은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돌핀’이 상륙한 지난 9일 상하이 디즈니랜드 캐릭터들이 빗속에서 관람객과 만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영상 속 캐릭터 공연자들은 비에 젖은 채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일부 캐릭터는 꼬리가 빗물을 머금어 무겁게 늘어진 모습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형 탈을 쓴 직원들의 안전을 우려했다. 젖은 의상은 무게가 늘어날 뿐 아니라 공연자의 움직임과 시야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일부 관람객이 예정대로 캐릭터를 만나게 해달라고 항의해 공연자들이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온 것이라는 주장도 퍼졌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상하이에 내린 비는 일반적인 태풍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9일 하루 쉬자후이 관측소의 강수량은 316.1㎜, 푸동은 238.8㎜, 칭푸는 215.9㎜를 기록했다. 세 지역 모두 1951년 이후 하루 강수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쉬자후이 관측소의 이번 태풍 누적 강수량은 150년 넘게 이어진 관측 기록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 시간에 93㎜의 비가 쏟아졌다. 상하이시는 침수 위험 지역 주민 21만5600명을 대피시켰으며, 300여 개 배수펌프장을 가동하고 시급 배수차량 32대를 투입했다.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도 태풍이 접근하기 전인 지난 7일 기상 안내문을 발표했다.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9일에는 평소보다 이른 오후 8시에 문을 닫고, 일부 야외 공연과 행사를 취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논란이 커지자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고객센터는 “모든 놀이기구와 캐릭터 만남 일정은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고객센터는 캐릭터와 관람객이 만나는 행사가 운영되고 있더라도 날씨가 악화하면 시간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외 놀이기구와 공연 역시 현장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폐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람객의 항의 때문에 캐릭터들이 강제로 야외에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직원과 관람객의 안전을 무시한 채 행사를 강행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태풍의 영향에도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문을 닫지 않았다. 실내 시설 대부분이 운영됐고 야외 놀이기구인 ‘로어링 래피즈’ 등도 전면 중단되지는 않았다. 악천후로 입장객이 줄면서 일부 놀이기구의 대기시간은 5분 안팎까지 짧아졌다. 평소 긴 줄을 피하기 어려운 인기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태풍 예보에도 입장을 강행한 관람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 측은 직원과 관람객의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놀이기구와 캐릭터 만남을 최대한 운영하고, 위험이 커지면 즉시 중단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지에서는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이 예보된 날에는 캐릭터 공연자의 야외 활동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엄마가 팔아넘긴 5살 딸…마약·성폭행에 촬영까지 한 ‘악마’ 사형 집행한다 [월드픽]

    엄마가 팔아넘긴 5살 딸…마약·성폭행에 촬영까지 한 ‘악마’ 사형 집행한다 [월드픽]

    마약에 빠져 딸을 팔아넘겼던 엄마, 그리고 그 소녀를 데려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남성. 최근 몇 년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아동 성폭행 살인 사건의 범인에 대한 사형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에서 집행된다. 돈 주겠다는 제안에 5세 딸을 넘긴 엄마AP 통신,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처참한 사건은 2021년 12월 12일 피해자 카마리 홀랜드(당시 5세)의 아버지 코리 홀랜드가 전부인이자 카마리의 친모인 크리스티 시플(40)에게 딸을 맡기면서 시작됐다. 카마리의 양육권은 아버지 코리에게 있었으나, 카마리는 종종 시플에게 맡겨졌다.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시플의 집에는 이날 밤 내연남인 제러미 트레메인 윌리엄스(41)도 머물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시플에게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자신의 성적인 목적을 위해 딸을 넘기라는 것이었다. 말도 안 되는 요구였지만 마약에 빠져 있던 시플 역시 끔찍한 역제안을 했다. 돈을 요구한 것이었다. 시플은 처음에 2500달러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1300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끔찍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그 돈은 오가지도 않았다. 딸의 실종과 용의자 특정 말도 안 되는 제안은 성사됐지만 곧바로 ‘거래’가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시플의 진술에 따르면 딸 카마리는 새벽에 시플을 한 차례 깨웠다가 다시 잠들었다. 시플 역시 다시 잠에 들었고, 다음날(2021년 12월 13일) 오전 5시 50분쯤 깨어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딸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현관문도 열려 있었다. 시플은 경찰에 딸의 실종을 신고했다. 그는 당시 “아이가 없어졌고 문이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이 전날 밤 윌리엄스에게 돈을 대가로 딸을 넘겼다는 사실은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시플과 윌리엄스의 관계를 파악했고 윌리엄스를 주요 용의자로 특정했다. 윌리엄스 관련 빈집서 카마리 시신 발견 윌리엄스는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경계에 있는 피닉스시티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윌리엄스는 체포 직후 카마리의 행방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고, 경찰은 수색을 이어 나갔다. 이날(12월 13일) 밤 경찰은 윌리엄스 가족이 소유했고 과거 윌리엄스가 거주했던 피닉스시티의 빈집 수색에 나섰다. 이곳에서 아이 크기의 의자와 아이가 한입 베어 먹은 흔적이 있는 땅콩버터 샌드위치 등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날 밤 9~10시쯤 야외 지하공간에서 카마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벽에 기댄 채 있었는데, 당시 이를 발견한 경찰은 처음엔 시신이 아닌 인형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시신에는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고, 이후 부검과 수사를 통해 성폭행 후 목 졸림으로 사망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당시 빈집을 수색했던 두 경찰은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오랫동안 그 일이 우리를 괴롭혔다”고 말했다. 끔찍한 범행 자백…엄마의 ‘악마의 거래’도 들통 윌리엄스는 체포된 뒤에도 한동안 범행 사실에 대해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밤, 러셀 카운티 교도소 관계자와의 장시간 면담 끝에 자신의 범행을 하나둘 털어놨다. 총 5시간에 걸친 진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카마리에게 암페타민을 투약했으며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카마리를 살해한 뒤에도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스에게 자백한 이유를 묻자 그는 뻔뻔하게도 “처형되기 전에 신과 화해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의 진술 과정에서 납치 전날 밤 시플과 주고받은 ‘거래’ 사실도 드러났다. 시플이 ‘아이를 납치당한 유가족’에서 인신매매 주범으로 밝혀진 순간이었다. 윌리엄스에게는 14세 미만 아동 살인, 납치 살인, 강간 살인, 아동 성착취 영상 제작, 시신 훼손 학대, 인신매매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2024년 3월 시플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인신매매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대신 살인 관련 혐의는 받지 않는 플리바게닝(유죄협상)의 대가였다. 시플에 적용된 인신매매 혐의는 최대 20년형이 가능했다. 윌리엄스, 변호 및 항소 거부…경찰 “후회 드러낸 적 없어”윌리엄스는 대부분의 피고인과 달리 2024년 재판에서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자신을 변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사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그는 항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윌리엄스는 범행 후 불과 5년 만에 사형 집행을 받게 됐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사형수는 길게는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친 항소 절차를 거친 뒤에 처형된다. 그러나 윌리엄스를 수사했던 경찰 제인 에덴필드는 그가 진정으로 반성이나 참회를 했다고 믿지 않는다. 한번도 진심으로 후회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범행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에덴필드는 “윌리엄스가 한 말이라곤 ‘나는 그냥 병든 사람이다’라는 것이 전부였다”면서 “그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생후 1개월 딸 살해 혐의도…반복된 아동학대 정황윌리엄스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5년 1월 알래스카주에서 윌리엄스가 생후 1개월 딸을 혼자 돌봤는데, 그의 당시 아내는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딸은 다음날 사망했고 둔기에 의한 외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윌리엄스를 의심했지만 범행을 입증한 증거가 부족해 사망 원인을 미상으로 처리했다. 윌리엄스는 경찰 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고 이후 알래스카를 떠났다. 그러나 카마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과거 딸 사망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재수사가 시작됐다. 결국 2022년 11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이 사건은 판결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2009년 앨라배마주에서도 아동 학대 사건에 연루됐다. 자신이 돌보던 3살 남자아이를 뜨거운 물에 넣어 심한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것이었다. 그러나 2012년 배심원단은 무죄 평결을 내리면서 이 사건도 유야무야됐다. 카마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성범죄 혐의도 드러났다. 이번에는 피해 여성이 카마리 사건 재판 법정에 나와 직접 증언했다. 피해 당시 5살이었으며 윌리엄스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묶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충격의 범행 영상, 그리고 사형 선고카마리 사건의 재판은 2024년 4월 8일 러셀 카운티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윌리엄스가 촬영한 범행 영상을 핵심 증거로 제시했다. 영상은 배심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고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검찰은 영상 중 약 11~15분 분량을 배심원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4월 12일 배심원들은 윌리엄스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고, 4월 15일 판사는 사형 선고를 내렸다. 같은 해 7월 18일 카마리의 친모 시플에게는 징역 20년과 벌금 1만 달러가 선고됐다. 윌리엄스는 항소를 포기했고, 항소심 재판부 역시 유죄 및 사형 선고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윌리엄스의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정신감정 및 의사결정 능력에 대한 심리가 있었다. 그가 과연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판단하에 항소권을 포기했는지 여부를 살펴보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체포 직후부터 그는 반복적으로 자살 의사를 드러냈고 실제로 자살 시도도 했다. 이 때문에 구치소는 윌리엄스를 자살 감시 대상으로 올렸고, 윌리엄스는 법원에 자살 감시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법원은 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가 사형 선고를 자살 수단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지난 5월 앨라배마주 대법원은 윌리엄스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고, 주지사는 오는 13~14일 사형 집행일로 결정했다. 사형 집행은 약물 주입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 이상한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이상한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제목이 된 모자 이 작품을 처음 보면 붉은 모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붉은 모자가 화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그 아래에 작은 얼굴이 만화처럼 묘사되어 있다. 제목인 ‘개양귀비’는 모델이 쓴 붉은 모자 장식에서 비롯되었다. 키스 반 동겐(Kees van Dongen, 1877-1968)의 ‘개양귀비’ 속 모델의 눈은 만화 인형처럼 지나치게 크고 검게 강조되어 있으며, 코와 입은 또 너무 작다. 목은 길고 어깨는 가늘다. 이 그림은 실제 누군가의 초상이라기보다 화장을 진하게 한 인형이나 만화 캐릭터에 가깝다. 반 동겐은 1877년 네덜란드 델프스하펜에서 태어나 로테르담 미술학교에서 수학한 뒤 1897년 파리로 향했다. 몽마르트르에서 삽화가로 활동하던 그는 1905년 앙리 마티스, 앙드레 드랭, 모리스 드 블라맹크 등과 함께 야수주의의 중심에 섰다.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유명했던 그는 이후 파리 상류사회의 여성과 패션을 그리는 초상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은 그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소년미 나는 여인 이 그림 역시 그런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1965년 경매에서는 이 작품의 거칠고 화려한 색상 때문에 야수파 시기인 1906년경 작품으로 잘못 분류되었다. 모델은 짧은 머리, 짙은 화장, 대담한 표정을 짓는 새로운 여성, ‘가르송느’에 가깝다. 이른바 소년같은 여성을 가리키는 가르송느는 1920년대 프랑스에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과 그에 따른 패션, 외모의 양식을 가리킨다. 1920년대 여성의 남성적, 중성적 외모와 패션을 가리킨다. 가르송느 패션은 짧게 자른 단발머리, 가늘고 곧은 몸매, 가슴과 허리의 곡선을 강조하지 않는 직선적인 옷에서 가져온 요소 등이 특징이다. 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면서 등장한 비교적 중성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이미지와 연결된다. 소년미 나는 여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1965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부인’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그러나 휴스턴 미술관은 모자의 유행과 모델의 화장과 패션 등을 근거로 1919년경 작품으로 판단했다. 이 작품의 모델에 관해서는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다. 작품을 소장한 휴스턴 미술관은 모델을 특정 인물로 밝히지 않고, 1920년대에 유행한 가르송 유형의 젊은 여성으로 설명한다. 단발머리와 짙은 화장, 가느다란 어깨, 당당한 표정이 당시 새롭게 등장한 신여성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상한 시대를 그렸다 이 그림에서 가장 이상한 부분은 눈이다. 검게 칠해진 커다란 눈은 아름답다기보다 어딘가 불편하다. 그런데 바로 그 불편함이 반 동겐의 의도와 맞닿아 있다. 그는 여성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화장, 조명, 패션, 자세를 과장해 당대 파리 여성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다. 휴스턴 미술관은 이 과도하게 큰 눈이 1920년대 반 동겐이 반복해서 그린 독립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젊은 여성들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작가는 1960년 당시 이 모델이 붉은 모자를 직접 선택했다고 회고하며, 여성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낼 줄 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그림은 단순히 이상하게 생긴 여자를 그린 그림이 아니다. 너무 큰 눈, 너무 붉은 모자, 너무 작은 입은 전쟁 이전의 얌전한 여성상에서 벗어나려는 시대의 욕망을 보여준다. 이상한 것은 그림이 아니라, 막 등장하기 시작한 192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였는지도 모른다.
  • “성관계 거부하더니”…남편 옷장서 ‘리얼돌’ 발견한 아내 사연, 이혼 가능? [라이프+]

    “성관계 거부하더니”…남편 옷장서 ‘리얼돌’ 발견한 아내 사연, 이혼 가능? [라이프+]

    지속해서 성관계를 거부해 온 남편의 방에서 사람 크기의 리얼돌을 발견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양나래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 7년 차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양 변호사에 따르면 자녀 한 명을 둔 A씨와 남편은 일주일에 2~3차례 부부관계를 가질 정도로 사이가 좋았지만, 남편이 지방 발령을 받고 주말부부가 되면서 달라졌다. 남편이 스킨십과 성관계를 피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내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했지만 남편은 “지방과 서울을 오가느라 피곤할 뿐”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그러던 중 아내는 분위기를 바꿔보려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남편이 사는 지방의 집을 몰래 찾았다. 아내는 남편이 퇴근하기 전 집을 청소하던 중 안방의 옷장을 열었다가 사람 크기의 리얼돌을 발견했다. 옷장에서는 각종 성 관련 용품도 발견됐다. 남편은 따져 묻는 아내에게 “타지에 있어 외로워서 사 봤다”며 “술집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바람을 피울 수도 없으니 리얼돌을 사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게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느낌이 들어 계속 쓰게 됐다”며 “외도를 한 것도 아니고, 리얼돌은 성인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같은 것과 다를 바 없다. 크기가 클 뿐”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양 변호사 채널에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껴 예전처럼 부부관계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런 경우에도 이혼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양 변호사는 리얼돌 사용 자체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유책 사유가 되는 부정행위는 제3자, 그러니까 사람이 대상이어야 한다”며 “인형과 성적인 행위를 했다고 해서 바로 이혼 사유가 성립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내가 강하게 거부하며 리얼돌을 버리라고 요구했는데도 계속 숨겨두고 성행위를 한다든지, 아내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한다든지, 리얼돌과 아내를 비교하는 발언이 있다면 이혼 사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남편이 리얼돌을 이용해 성적 요구를 해소하며 아내와의 부부관계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이를 이혼 사유로 주장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남편이 리얼돌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이혼은 못 할 것 같다”며 “이별이 아닌 이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채승우 송파구의원,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복지 현장 점검…“현장 중심 복지안전망 구축”

    채승우 송파구의원,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복지 현장 점검…“현장 중심 복지안전망 구축”

    서울 송파구의회 채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함께 지역 내 주요 사회복지 현장을 방문해 복지안전망을 점검했다. 11일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채 의원과 남 부의장, 정진철 서울시의원, 정동배·위정희 송파구의원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관내에 있는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종사자 및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채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복지서비스가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가락쌍용1차 경로당과 문정·마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폭염 속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마천복지관에서는 반려인형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한 돌봄 모범 사례를 살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송파행복드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와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자립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채 의원 등은 인근 재개발에 따른 시설 노후화와 장애인 이동·접근성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무더위 쉼터 등 지역 복지 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채 의원은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은 현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과 이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면서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들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서울시의회, 송파구의회가 밀접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