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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경제규모 서울 이어 2위…경제성장률 타 시·도 압도

    인천 경제규모 서울 이어 2위…경제성장률 타 시·도 압도

    최근 3년간 인천의 경제성장률이 타 시·도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해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실질 경제성장률은 3.1%로 전국 평균 2.0%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성장을 이어가 3년 평균 경제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이 기간 경제성장률만 놓고 보면 전국 평균 2.1%의 2.5배가 넘는 것으로 전국 1위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은 126조 원으로 전년 대비 8조 원 증가했다. 2021년 처음 100조 원을 돌파한 GRDP는 2022년 113조원, 2023년 118조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이에 힘입어 인천 경제규모는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에 이어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운수업이 인천 경제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석탄, 석유화학, 의약품·바이오 등 주력 산업이 7.7% 성장했으며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운수업도 6.8% 성장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인천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실물경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항 신항, ‘크루즈 기항지’ 선정

    새만금항 신항, ‘크루즈 기항지’ 선정

    새만금항 신항이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숙박·음식·교통 등 전북의 대표 관광 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새만금항 신항과 마산항(경남 창원시)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포항·서산에 이어 국내 크루즈 기항지는 9곳으로 늘었다. 새만금항 신항은 선석 길이 430m, 수심 14m 규모로 22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다. 접안 능력 22만 5,000톤, 선석 길이 430m, 수심 12m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시설이다. 2026년 하반기 1단계로 5만 톤급 2선석이 개장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 총 9선석으로 단계적 확충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조 2476억원(국비 1조 9575억원, 민자 1조 2901억원)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이번 신규 기항지 선정 과정에서 부두 여건과 접안 시설 등 항만 인프라, CIQ(세관·출입국·검역) 절차의 운영 용이성 등을 검토했다. 문화·역사·자연경관·체험 콘텐츠 등 관광자원 보유 수준과 단체 관광 및 고부가가치 테마관광 연계 가능성, 지자체의 유치 의지도 종합 평가했다. 전북도는 동해안과 남해안에 집중됐던 기존 크루즈 기항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권에 새로운 국제 크루즈 거점을 확보, 국가 크루즈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항 신항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고군산군도의 천혜 자연경관을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등 전북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동부권까지 접근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전주 하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 과정에서 크루즈선을 숙박시설 대안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도는 새만금개발청, 전북연구원, 관광 기관, 크루즈 여행사가 참여하는 전담(TF)반을 구성해 관광 수용 태세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항 신항의 크루즈 기항지 선정은 전북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광·물류·해양레저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2026 한중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

    [세종로의 아침] 2026 한중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

    이르면 2026년 초 한국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기간 연쇄회담이 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 나라시를 찾아 고 아베 신조 총리의 피격 장소에서 추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최고 지도자에 대한 보도가 엄격하게 통제되는 중국의 특성상 한중 정상회담은 어떻게 이뤄질지 미리 알기 어렵다.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좋은 ‘케미’를 보여 줬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더라”며 회담이 흥미진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치기 좋은 공을 건네자 날아온 것은 견제구였다. 중국은 한국이 미국과 함께 추진하는 핵추진 잠수함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핵물질 이전을 허가하기로 한미가 합의하자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미국의 핵연료 사용 허용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약화할 것이며, 한국은 해안선이 제한적이어서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19일 열린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동포, 재미 동포, 재일 교포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중국 동포(조선족)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을 처음 만나 샤오미 휴대전화를 선물하면서 백도어(해킹 프로그램)가 없는지 살펴보라는 ‘위험한’ 농담을 할 정도로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한 구조물 문제일 것이다. 중국은 연어 양식장이라고 하지만, 서해 구조물은 평택기지 등 미국의 군사력을 정찰하고 감시하기 위한 용도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평택기지와 인천항, 수도권 방위선과 맞닿아 있는 서해에서 중국이 구조물을 설치하고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한국의 해양 주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미국과의 안보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은 서해에 모두 16개의 부이와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 가운데 1개의 부이와 선란 1, 2호로 불리는 철제양식장 그리고 양식장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세운 해상 석유 시추 설비를 개조한 고정 시설 등 모두 4개의 구조물이 한중이 공동 관리하는 PMZ 내부에 있다.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에서도 중국이 설치한 부이와 같은 해상 구조물이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일본은 중국의 시설이 보이는 즉시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구조물에 대한 원칙 있는 대응과 함께 2015년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한한령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FTA 체결 당시 중국 측은 개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한국은 FTA 시행 8년 만인 2023년 대중국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한 뒤 계속 손실을 보고 있다. 제조업 현대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가 완결된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의 기술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 ‘대륙의 실수’가 ‘대륙의 실력’이 되는 과정에서 한국의 대중 수출은 급감했고,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중국은 한류를 제한하는 한한령을 시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한중 정상회담을 기회로 중국에서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열릴 수 있겠지만, 예전만큼의 인기를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중국산 콘텐츠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공산당의 한류에 대한 경계심도 상당하다. 2026년 한중 정상회담이 과거 한류의 영광을 되살리는 자리이기보다 미래 협력의 분수령이 되길 바란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117년 전 인천항엔 지게꾼·상인 ‘북적’…가장 오래된 영상 공개

    117년 전 인천항엔 지게꾼·상인 ‘북적’…가장 오래된 영상 공개

    쌀가마니를 짊어진 지게꾼 행렬, 부두 앞에 좌판을 깐 상인, 목재를 운반하는 일꾼. 이들로 북적이던 117년 전 인천항 일대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 중 가장 오래된 이 영상을 통해 인천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던 선조들의 바쁜 일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견한 개항기 영상 가운데, 인천의 실제 모습을 담은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Coree 1360’ 제목의 이 영상은 대한제국의 수도 한성과 전국의 개항장을 소래하려는 목적에서 1908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 5개의 보빈(보관을 위해 필름을 감아놓은 틀)으로 구성됐다. 인천 모습은 첫 번째 보빈에 기록한 ‘The Corean Ports’에 담겼다. 총 6분 31초 분량 중, 4분 14초 분량을 근대적 국제도시로 성장하던 개항 이후 인천의 모습으로 채웠다. 인천의 주요 촬영지는 현재 ▲항동1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일대 ▲항동4가 인천시건축사회 주변으로 분석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향후 영상 사용권을 인천시에 제공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거 인천의 모습과 현재의 도시 경관을 입체적으로 비교·재현해 인천의 변화와 성장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한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AI를 통해 제작한 영상을 각종 홍보 채널에도 활용해 인천의 역사적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개항기 인천의 원형을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영상 자료가 발견된 만큼, 관련 기관과 협력해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폭넓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탄력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지원 부두가 인천 신항에 들어선다. 11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년)에 ‘인천 신항 해상풍력 지원 부두’ 사업이 반영됐다. 지원 부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동측 공유수면에 안벽 720m(3개 선석)와 31만 4400㎡ 규모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200억원으로, 약 5년에 걸쳐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상풍력 단지는 무거운 구조물을 조립·보관·운송할 인프라가 필수적이어서 이를 지원할 부두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천항에는 이를 감당할 전용 부두가 없어 그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원 부두가 조성되면 현재 인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오스테드, C&I, 남동발전, 오션윈즈 등 사업자가 각각 1.4GW(10조 5000억원), 233.5㎿(1조 7500억원), 640㎿(4조 8000억원), 1.1GW(8조 4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시와 옹진군을 중심으로 한 공공주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사업 전체가 완공되면 인천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화력 석탄발전소(5.6GW)를 대체할 수 있다. 정부는 아울러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바람소득 표준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바람소득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제도로, 어업인 등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 해상풍력 설비 10.5GW로, 단가 내려 전기료 부담 던다

    4인 750만 가구 사용량까지 늘려항만·선박 규모 키워 보급 확대정부가 해상풍력발전 설비 용량을 매년 4GW(기가와트)씩 늘려 2030년 10.5GW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4인 가구 기준 현재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을 75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양까지 5년 새 약 30배가량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생에너지 대전환’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이를 통해 발전 단가가 낮아지면 국민은 전기료 부담을 덜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해상풍력 기반 시설 확충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5GW, 2035년까지 25GW로 늘어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발전 단가는 2030년까지 1 (킬로와트시)당 250원 이하, 2035년까지 150원 이하로 낮아진다. 현재 상업 운전 중인 해상풍력발전소는 11곳(0.35GW)에 머물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이 더딘 건 항만·선박과 같은 인프라 부족, 사업 자금 조달의 어려움, 복잡한 승인 절차, 그리고 지역주민의 반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 1년 동안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발전기의 보급량은 0.6GW에 그친다. 정부는 항만·선박을 늘려 연 보급량을 4.0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유일 해상풍력 설비 지원 항만인 목포신항의 지원부두를 2선석에서 4선석으로 늘리고, 영일만항·새만금신항·울산 남신항에 지원 부두를 새롭게 설치한다. 인천항·군산항·해남화원산업단지에도 지원 항만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국내 2척뿐인 해상풍력 전용 설치 선박은 2029년 4척, 2030년 6척 이상으로 늘린다. 국민성장펀드, 미래에너지펀드 등을 활용해 투자하고, 보증 및 융자 한도를 늘려 민간 사업 투자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해상풍력 사업에 어민 등 주민이 참여하는 ‘바람 소득 마을’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올해 안에 조기 출범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민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어민·지역 주민이 참여해 이익을 나누는 상생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K-담배 열풍 악용…가짜 ‘에세’ 밀수출하려던 일당 적발

    K-담배 열풍 악용…가짜 ‘에세’ 밀수출하려던 일당 적발

    가짜 국산 담배 20만갑을 ‘선적지 세탁’ 수법을 동원해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일당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A씨와 한국인 40대 B씨 등 국제운송 주선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월 1일 유명 국산 담배 ‘에세’를 위조한 정품 시가 12억원 상당의 가짜 국산 담배 20만갑을 호주로 밀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산 담배의 높은 인기를 이용해 담배값이 1갑당 4만원가량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호주로 밀수출해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선적된 화물은 중국이나 동남아 화물에 비해 수입국의 세관 검사 비율이 낮은 점을 악용, 중국에서 선적해 인천항으로 온 화물을 한국발 화물인 것처럼 선적지를 세탁했다. 또 수출 품목을 일회용기로 신고하고 컨테이너에 넣은 담배 위에 일회용기를 덮어 숨겼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K-담배 열풍으로 국산 담배가 큰 인기를 얻자 가짜 국산 담배가 외국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국산 브랜드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쇼핑·스포츠·엔터 시설로 경쟁력 향상… 더 매력적인 도시 만들 것”

    “쇼핑·스포츠·엔터 시설로 경쟁력 향상… 더 매력적인 도시 만들 것”

    공항·항구 인접… 외국인 유치 유리지역 주민과 소통… 미래 비전 공유 “서구가 영상·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 파워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구는 공항, 항만 등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구청장은 일찍이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펼쳐왔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 국내 유명 아이돌의 공연이 열릴 때면 국내외 팬 3~5만명이 서구를 방문한다. 공연 전후로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여기에다 신세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스타필드 청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면 강 구청장이 계획하는 ‘소프트 파워 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된다. 청라동 6-14 일원(16만 5000㎡)에 지하 3~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청라는 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로 나뉜다. 멀티스타디움은 2만 1000석의 야구경기장(돔구장)과 각종 공연·전시, e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돔구장은 1년 72경기만 진행되는데, 신세계 측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이곳에서 각종 공연·전시를 열어 1년 내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가 위치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가깝다는 점은 최대 장점이다. 가수들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에 외국인 팬들을 유치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강 구청장은 “이들 인프라 조성이 끝나면 보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 더욱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구는 장점이 많은 도시다. 인천 10개 군·구 중 ‘1인당 도시 숲’ 면적이 월등히 높고 인구수, 일자리, 경쟁력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도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구민 평균 나이가 41세로 젊은 편이라 구청장과의 소통 요구도 높다. 강 구청장은 이를 반영해 권역별 구민과 ‘퇴근길 톡! Talk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서구의 미래 비전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흡한 분야는 보완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에게 약속한 민선 8기 공약을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선박 충돌·다수 사상·화재 문제없다… 복합 재난에도 ‘준비된 대한민국’ [포토다큐]

    선박 충돌·다수 사상·화재 문제없다… 복합 재난에도 ‘준비된 대한민국’ [포토다큐]

    지난달 25일, 강한 겨울 바람이 몰아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앞바다. 거센 파도가 부두 난간에 부딪혀 흩어지고, 짙은 해무는 수평선을 삼킨 듯 시야를 가렸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국방부, 해양수산부, 인천시, 해양경찰청 등 29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복합 해상사고에 대비한 2025 레디코리아 4차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어선과 카페리 여객선이 해무와 GPS 전파 혼신으로 시계를 잃은 채 충돌 후 정박 중이던 군함에 2차 충돌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충돌 직후 여객선 갑판에서는 승객들이 대피하다 미끄러지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차량 갑판에 고박돼 있던 전기차에서는 배터리 발화가 일어나 불길이 빠르게 확산됐다. 군함 좌측 화물창이 파손되면서 저장된 유류가 바다로 유출돼 해상 오염 상황까지 이어졌다. # 행안부·국방부·해양경찰 등 29개 기관, 해상사고 대응 점검 요동치는 바다 위에서는 구조대원들이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표류자를 구조했고, 해경 잠수대는 전복된 어선 내부로 진입해 고립된 선원을 확인했다. 여객선에서도 화염과 연기가 가득한 갑판 위에서 부상자를 들것으로 옮기고, 의식을 잃은 승객을 구조정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불길이 치솟는 여객선 주변에는 소방정과 해경 진압세력이 배치돼 고압수를 집중적으로 뿜어냈다. 화재가 잦아들자 방제선들이 3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전개해 넓게 퍼지는 기름막을 차단하고 회수 작업에 나섰다. 구조·진압·방제·의료 지원이 동시에 이어지며, 현장은 실제 재난 상황에 버금가는 긴박함으로 가득했다. # 승객 대피·표류자 구조·방재까지… 실제 같은 긴박함으로 훈련 상황 전파 체계도 실제와 동일하게 작동했다. 사고를 처음 인지한 해양경찰은 상황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계기관에 즉시 알렸고, 행안부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통해 현장을 원격으로 지휘하며 각 기관의 대응을 점검했다. 훈련을 지켜본 윤 장관은 “레디코리아 훈련은 실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을 가정해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초기 대응을 강화해 인명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거센 바람이 스치는 인천 앞바다. 검은 기름막이 바람결에 흔들리고, 구조정이 파도를 가르며 이동하는 사이로 사이렌이 낮게 울렸다. 차가운 겨울 바다 위에서 진행된 2025년 인천항 레디코리아 훈련은, 재난은 언제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막을 내렸다.
  • [포토多이슈] 선박 충돌·다수 사상·화재 문제없다···복합 재난에도 ‘준비된 대한민국’

    [포토多이슈] 선박 충돌·다수 사상·화재 문제없다···복합 재난에도 ‘준비된 대한민국’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지난달 25일, 강한 겨울 바람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앞바다에 몰아쳤다. 거센 파도가 부두 난간에 부딪혀 흩어지고, 짙은 해무는 수평선을 삼킨 듯 시야를 가렸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국방부,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해양경찰청 등 29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복합 해상사고에 대비한 2025 레디코리아 4차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어선과 카페리 여객선이 해무와 GPS 전파 혼신으로 시계를 잃은 채 충돌 후 정박 중이던 군함에 2차 충돌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충돌 직후 여객선 갑판에서는 승객들이 대피하다 미끄러지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차량 갑판에 고박된 전기차에서는 배터리 발화가 일어나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군함 좌측 화물창이 파손되면서 저장된 유류가 바다로 유출돼 해상 오염 상황까지 이어졌다. 요동치는 바다 위에서는 구조대원들이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표류자를 구조했고, 해경 잠수대는 전복된 어선 내부로 진입해 고립된 선원을 확인했다. 여객선에서도 화염과 연기가 가득한 갑판 위에서 부상자를 들것으로 옮기고, 의식을 잃은 승객을 구조정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불길이 치솟는 여객선 주변에는 소방정과 해경 진압세력이 배치돼 고압수를 집중적으로 뿜어냈다. 화재가 잦아들자 방제선들이 3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전개해 넓게 퍼지는 기름막을 차단하고 회수 작업에 나섰다. 구조·진압·방제·의료 지원이 동시에 이어지며, 현장은 실제 재난 상황에 버금가는 긴박함으로 가득했다. 상황 전파 체계도 실제와 동일하게 작동했다. 사고를 처음 인지한 해양경찰은 상황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계기관에 즉시 알렸고, 행정안전부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통해 현장을 원격으로 지휘하며 각 기관의 대응을 점검했다. 훈련을 지켜본 윤 장관은 “레디코리아 훈련은 실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을 가정해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초기 대응을 강화해 인명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거센 바람이 인천 앞바다를 스쳤다. 검은 기름막이 바람결에 흔들리고, 구조정이 파도를 가르며 이동하는 사이로 사이렌이 낮게 울렸다. 차가운 겨울 바다 위에서 진행된 2025년 인천항 레디 코리아 훈련은, 재난은 언제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며 막을 내렸다.
  • 대형 복합 재난 대응훈련

    대형 복합 재난 대응훈련

    25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앞바다에서 대형 복합 재난 대응훈련 ‘레디코리아’ 4차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해무와 GPS 혼신으로 어선·차도선·군함이 충돌하고 화재·유류 유출·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해수부·국방부·해경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 ‘실제상황 아닙니다’ 겨울철 해상선박사고 ZERO...레디코리아 4차 훈련 실시

    ‘실제상황 아닙니다’ 겨울철 해상선박사고 ZERO...레디코리아 4차 훈련 실시

    25일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 부두 및 인근 해상에서 ‘2025년 레디코리아 4차 훈련(선박충돌사고)’가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10~3월) 선박사고와 해상 풍랑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대형‧복합 해상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선박사고의 45%가 겨울철에 집중되고, 사망‧실종자 역시 70%에 달하는 등 겨울철 해상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지속 강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해군본부, 인천광역시, 인천 중구,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전문 자문을 지원했다.
  • 인천항 보안 펜스 넘어 밀항하려던 중국인 붙잡혀

    인천항 보안 펜스 넘어 밀항하려던 중국인 붙잡혀

    인천항 보안 펜스를 넘어 중국행 선박을 타려던 중국인이 붙잡혔다. 인천항보안공사는 지난 24일 인천항을 통해 밀항하려던 30대 중국인 A씨를 검거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보안 펜스를 넘어 중국 웨이하이행 선박에 무단 승선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법무부 출국 심사에서 출국을 거부당하자 불법으로 출국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항보안공사 기동순찰팀은 폐쇄회로(CCTV)TV를 통해 A씨가 월담하는 장면을 보고 긴급 출동해 선박으로 향하던 그를 검거했다. A씨가 출국을 거부당한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 김 총리, 해양사고 예방 점검 “초기 대응이 인명피해 막아…철저히 대비”

    김 총리, 해양사고 예방 점검 “초기 대응이 인명피해 막아…철저히 대비”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여객 안전 관리와 해상교통 관제 실태를 점검했다. 김 총리는 먼저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터미널 이용실태를 점검하고 출항을 준비하는 승객들에게 환송 인사를 했다. 이어 박진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센터장으로부터 출항 전 안전 점검, 기상 악화 시 운항관리 기준, 승객 안전교육 등 연안여객선 안전 관리 체계를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작은 위험 요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에는 출항 관리, 비상 대응 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틀 전 신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여객선 사고를 거론하며 “초기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며 “유관 기관이 함께 안전 관리를 강화해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객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제가 총리 된 뒤에 대통령께서 제일 처음 말씀 주신 것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었다”며 “정부는 전국 어느 곳이든 안전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한동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으로부터 동절기 해양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보고받고, 관제실에서 VTS 운영 현황과 시설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해상관제 인공지능(AI) 도입 등 시스템 선진화와 인적자원 향상으로 선박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임무 수행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해상은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게 확산하기 쉬운 시기”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출동 대비, 긴급 대응훈련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여러분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양 활동과 생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신안 여객선 좌초 상황에서도 신속 조치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도 전했다. 김 총리는 주로 중국 측 어선인 허가 없이 한국의 관할 수역 외곽 부근에서 조업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 외국 어선’ 등 문제를 보고 받곤 “중국 측과 잘 소통을 해야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6함과 영상 통화에선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불법조업 단속 등 해양주권 보호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2년여 멈춘 인천~제주 항로 언제 열리나…IPA, 타당성 용역

    2년여 멈춘 인천~제주 항로 언제 열리나…IPA, 타당성 용역

    선사의 면허 반납으로 2년 넘게 멈춘 인천~제주 항로 재개를 위해 해양 당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달 안으로 인천~제주 항로 재개 타당성 및 경제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20일 밝혔다. IPA는 용역을 통해 여객·차량·화물 수요예측과 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에 드는 예산은 5000만원가량이며 결과는 내년 말쯤 나온다. IPA의 이번 용역은 지난 2023년 4월 항로가 끊긴지 2년이 넘도록 대체 선사를 찾지 못한 탓이다. 그간 대체 여객선을 투입하겠다는 선사도 없었고 2차례 화물선 공모까지 냈지만 모두 무산됐다. 그러는 사이 수도권에서 제주로 가는 화물트럭 운전자가 전남까지 장거리 운행에 내몰리고 있고, 인천항만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감소했다. 이 때문에 항만업계의 항로 재개 목소리가 높다. 이 항로는 지난 2021년 12월 세월호 참사 후 7년 8개월 만에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하지만 항로에 투입된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잦은 고장을 일으켰고, 2023년 4월을 끝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선사는 같은 해 11월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매각했는데, 다음 달 여객선 면허도 반납했다. IPA는 과거 인천-제주 항로의 운영 실태와 중단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선사 공모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인천항 크루즈 30항차 유치…코로나 이후 가장 많아

    인천항 크루즈 30항차 유치…코로나 이후 가장 많아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5일 리젠트 세븐시즈사의 호화 크루즈 ‘세븐시즈 익스플로러’호가 인천항에 기항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스플로러호의 이번 기항은 올해 인천항 크루즈 총 30항차의 마지막 크루즈다. 익스플로러호는 약 5만5000톤급으로 승객 715명을 태우고 일본 토쿄를 출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20일 간의 일정 중에 인천항을 찾았다. 승객들은 인천·서울 등 수도권 관광 후 인천항을 떠났다. 올해 인천항은 모항 15항차, 기항 15항차 등 크루즈 총 30항차를 유치했으며 여객 수는 총 7만12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IPA는 동절기 비수기를 활용해 크루즈 터미널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2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 고가 렌트차량 불법 취득 후 해외로 빼돌린 일당 48명 검거

    고가 렌트차량 불법 취득 후 해외로 빼돌린 일당 48명 검거

    충북경찰청은 고가의 렌트 차량 등을 불법 취득해 해외 등으로 빼돌린 일당 48명을 검거해 범행을 주도한 총책과 밀수출 브로커 등 1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1년간 고가의 렌트·리스차량 61대(시가 43억원 상당)를 취득해 20대를 해외로 밀수출하고, 19대를 국내에서 대포차량으로 유통시킨 혐의다. 12대는 인천항 항만 등에서 적발됐으며 나머지 10대는 임차인에게 돌려줬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접근해 쉽게 돈을 벌도록 해준다며 고가 차량을 빌리도록 한 뒤 차량을 수백만 원에 매수해 밀수출하는 수법을 썼다. 야간에 인적이 없는 국도에서 차량을 주고받았고, 차량을 인수한 뒤 즉시 GPS를 제거해 렌트·리스업체의 추적을 따돌렸다. 관세청에는 정상적으로 번호판이 말소 처리된 차량의 사진을 찍어 신고한 뒤 실제 선적과정에서 밀수출 차량으로 바뀌치기해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출신고서만 형식적으로 접수하는 관행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러 관세청에 제도개선을 요청했다”면서 “고가 차량을 임대하는 사업자들은 철저한 보안 조치를 통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무단이탈’ 中관광객 강원서 추가 검거…행적 조사해보니 ‘취업’

    ‘무단이탈’ 中관광객 강원서 추가 검거…행적 조사해보니 ‘취업’

    지난 9월 29일 인천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했다가 사라진 중국인 6명 중 1명이 추가로 당국에 붙잡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5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57)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대는 A씨 이탈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월 29일 크루즈선 ‘드림호’를 타고 인천항으로 입국한 뒤 인천 월미도 치맥 행사장을 이탈해 자취를 감췄다. A씨는 강원도 평창에서 일을 해오다 지난 달 29일 조사대에 검거됐다. 이로써 조사대는 지난 9월 29일 인천항으로 입국했다가 무단으로 이탈한 중국인 관광객 6명 중 5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앞서 조사대는 지난달 17일 이탈한 중국인 관광객 중 1명의 자진 출석을 유도해 붙잡았다. 이후 지난달 20일 전남 순천, 21일 충북 음성에서 각 1명을 검거했고 지난달 22일에도 경북 경주에서 자수한 중국인 관광객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9월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가 아닌 무비자 체류 기간이 3일인 크루즈관광 상륙허가제를 통해 입국했다. 반재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남은 1명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며 “한중 양국 간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 및 법질서를 준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요코하마 시의회 방문단 환영 및 환담 나눠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요코하마 시의회 방문단 환영 및 환담 나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요코하마 시의회 국제·경제·항만위원회 대표단(위원장 쿠시다 히사코) 15명(위원 10명, 직원 5명)을 맞이하며, 서울시의회와 요코하마시의회 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환영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환영사에서 “요코하마시의회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요코하마시를 방문한 경험을 통해 일본 개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항만도시 요코하마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며 “서울은 현재 K-팝과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문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양 도시가 공유할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환담에서는 서울시의회와 요코하마시의회 간 상호 공통의 관심 사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도시 발전과 시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교환했다. 특히 국제적인 항만도시로 요코하마의 글로벌 정책 추진 방향, ‘직·주·락·학(職·住·樂·學)’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교류도시의 필수 조건으로서 국제학교 유치, 교육 및 의료 인프라 강화 등에 대해 양 도시가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 간 도시계획·경제협력·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오늘의 만남이 서울과 요코하마가 공존과 균형의 가치를 공유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동반자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코하마시의회 방문단은 지난 29일 입국, 서울AI허브, 송파구의회, 서울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등 서울의 주요 선진 도시사례와 인천항을 시찰하고 31일 귀국길에 오른다.
  • 태안서 암초 충돌 예인선 침몰…승선원 4명 모두 구조

    태안서 암초 충돌 예인선 침몰…승선원 4명 모두 구조

    30일 오전 11시 33분쯤 충남 태안군 목개도 북서방 약 2㎞ 인근 해상에서 154t급 예인선 A호가 침몰했다. 승선원 4명은 모두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침 인천항을 출항한 A호가 ‘목개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해 파공으로 기관실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20여분 만에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현재 2차 피해와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해 방제정을 투입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협조하여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침몰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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