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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퍼드에 147억 지원했는데…인천경제청, 지식재산권 확보 ‘0’

    스탠퍼드에 147억 지원했는데…인천경제청, 지식재산권 확보 ‘0’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송도 연구소가 설립 5년 만에 철수한다. 정부와 인천시가 140억원 넘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었으나 스탠퍼드를 통해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한국스탠포드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4월 법인 해산 신고를 하고 잔여재산 처리 등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센터는 법원의 청산 종결 등기를 거쳐 인천시에 청산 신고를 할 예정이다. 센터는 최초 5년간의 정부·인천경제청 지원을 전제로 2021년 6월 인천 송도에 공식 개소했다. 이후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과 차량·인프라 시스템, 인간과 도시의 상호작용, 창업, 인공지능 등과 관련해 2025년까지 모두 49건의 연구를 수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 개발을 연구하고 스탠퍼드대 본교와 미래도시·모빌리티 분야 공동연구도 진행했다. 카이스트와 연세대 등 국내 대학도 연구에 참여했다. 인천경제청은 2028년까지 센터 운영을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협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간 정부와 인천경제청은 147억원을 초기 운영비로 센터에 지원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이 센터 유치 당시 체결한 협약에 따라 연구 성과의 IP는 스탠퍼드대가 모두 소유한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연구 성과를 직접 활용하거나 지역 기업에 이전할 권리를 확보하지 못한 셈이다. 지원금을 받은 해외 연구기관이 일방적으로 철수하더라도 지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 등 협약 자체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센터 관련해서는 개별 연구 성과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구조가 아니라, 해외 연구기관을 유치해 연구·교육·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본래 취지”라고 말했다.
  • “사람 인·천할 천”…FC서울 응원석에 ‘인천 비하’ 현수막

    “사람 인·천할 천”…FC서울 응원석에 ‘인천 비하’ 현수막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 지역과 구단 관계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과 인천 지역 정치권은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직후 FC 서울 서포터스석에는 ‘전달水+조건盜=人賤 UTD’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전달水’는 전달수 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의 이름 끝 글자인 ‘수’를 ‘물 수(水)’로 바꾼 표현이다. 전 전 대표 재임 당시인 2024년 인천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 물병을 투척한 사건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조건盜’는 조건도 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의 이름 끝 글자인 ‘도’를 ‘도둑 도(盜)’로 바꿔 이른바 ‘셀프 연봉 인상’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의 올바른 한자 표기인 ‘어질 인(仁)’과 ‘내 천(川)’ 대신 ‘사람 인(人)’과 ‘천할 천(賤)’을 쓴 ‘人賤’으로 표기해 인천 지역과 시민 전체를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FC 서울 서포터스가 내건 현수막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어 팬들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이자 인천시장으로서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최소한의 존중이 없는 응원은 진정한 응원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와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이날 ‘스포츠에는 경쟁이 있어도 지역 비하는 없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는 지역 비하와 모욕은 스포츠의 본질인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관련 단체는 경위를 면밀히 파악해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향해서도 건전한 응원 문화와 상호 존중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도 FC 서울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구단은 FC 서울 측에 현수막을 내건 서포터스의 신원 파악과 제재 여부를 문의했다. 프로축구연맹에는 상대 팀 비하 행위를 막을 의무를 다하지 않은 FC 서울 구단을 제재할 수 있는지 질의한 상태다.
  • “해양이 미래다”… 전국 항만 도시 크루즈 산업 경쟁

    전국 곳곳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다퉈 크루즈 관광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인천, 제주와 함께 전남 여수, 경남 마산, 전북 새만금, 강원 속초 등이 크루즈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 동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1.48㎢ 규모의 크루즈 관광특구를 조성한다. 지정 구역에는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일본식 가옥 오초량 등이 포함됐다. 항만 도착 관광객을 원도심 관광·쇼핑·먹거리 코스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제2차 인천 크루즈 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을 추진한다. 핵심 과제는 전략적 유치 마케팅,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크루즈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크루즈 터미널, 상상플랫폼, 송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는 크루즈 관광객이 항구에 머물다 떠나는 데 그치지 않도록 원도심 소비 유입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 등을 결합해 관광객 체류 시간과 소비 폭을 넓히려는 것이다. 여수시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전체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쿠아마린파크, 플로팅 웰니스파크, 복합크루즈 환승센터, 스마트해양레저지원센터, 관광형 숙박시설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민간 자본 8000억원 등 총 1조원 이상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남도는 기존 항만 기능을 전환해 크루즈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이다. 마산항 가포부두를 국제 크루즈 전략 기항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남해안권을 단순히 섬·해양관광지에서 실제 크루즈선이 들르고 승객이 이동할 수 있는 항만 네트워크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다. 전북도는 새만금항 신항을 크루즈 관광과 물류산업이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새만금항 신항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8대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크루즈 선사·여행사 유치를 위한 수용 태세 점검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콘텐츠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 예산은 ‘싹둑’… 공기업은 통합·이전

    정부 예산안에서 인천의 주요 현안 사업비가 빠진 데 이어 인천항만공사 통합, 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가 요청한 행정체제 개편 전환·정착 지원비 626억원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인천은 7월 1일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를 신설하고 서구를 서해구로 바꾸면서 기존 2군·8구에서 2군·9구 체제로 재편됐다. 시는 신설 자치구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정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 2억원도 빠졌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둔 국가 관문도시이지만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다. 해당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 일정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필요한 국비 48억원도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또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가칭)로 통합할 방침이다. 정부안대라면 인천항만공사는 독립 법인에서 통합공사 산하 지역 지사로 전환된다. 여기에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인천에 있는 국가 공기업들도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 군·구의회의장협의회는 “행정체제 개편 지원비 626억 원을 국회 심의에서 반영하라”고 촉구했고, 16개 항만·경제·노동·시민단체는 “항만별 특성과 지역경제를 외면한 통합”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 서울보다 비싼 지방 사용료…  30년 전 조례에 공연 ‘발목’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대중음악 공연이 열리는 전국 대도시 체육시설은 대부분 티켓 판매액의 10%를 사용료로 걷는다. 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사용료 규정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공연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7일 특별·광역시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27곳의 체육시설 조례를 국가법령정보센터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서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7곳이 대관료와 별도로 관람권 판매액의 10%를 사용료로 걷도록 규정하고 있다. 울산시가 20%로 가장 높았고 대구시와 경기 시흥시가 5%로 가장 낮았다. 오히려 공연이 가장 많이 열리는 서울시가 지방 대도시 대부분보다 낮은 8%였다. 이 기준은 30년 전 틀에서 왔다. 조항의 원형은 관람수입의 2할을 걷도록 한 1990년대 옛 서울시립체육시설 사용료징수조례로 알려져 있다. 상위법인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요율 규정이 따로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는데, 정확한 산정 근거를 밝힌 곳은 27곳 가운데 한 곳도 없었다. 요율이 같으면 부담도 같아진다. 올 상반기 대중음악 공연 1회차당 평균 티켓 판매액은 1억 1868만원으로, 요율 10%면 공연 한 회에 1187만원을 사용료로 내는 셈이다. 객석이 작은 지방 공연은 같은 비율을 내고도 회수할 매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공연 여건을 반영한 곳도 있다. 인천시는 6000석 이상 10%, 3000석 미만 6%로 좌석 규모에 따라 요율을 나눴다. 문화예술행사에 체육경기보다 낮은 요율을 매긴 지자체는 6곳이었다. 먼저 움직인 지자체는 수입이 늘었다. 경기 고양시는 2024년 대관 기준을 정비해 고양종합운동장의 관람권 수입 사용료를 10%에서 6%로 낮췄다. 관련 수입은 2023년 1억 7000만원에서 2024년 23억 80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대형 공연 18회가 열려 70만명이 찾았고 고양시가 받은 사용료는 109억원이나 됐다.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은 “요율 인하 등 지자체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초크’에 20대 신체 마비…정찬성 “계약 해지”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초크’에 20대 신체 마비…정찬성 “계약 해지”

    폭력조직원 출신으로 알려진 격투기 선수가 유튜브 생방송 도중 출연자의 목을 졸라 상해를 입혀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선수가 등록돼 있던 종합격투기 단체 측이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종합격투기 단체 ZFN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공지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ZFN은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ZFN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이끄는 종합격투기 리그 단체다. 앞서 격투기 선수 A(36)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방송에 출연한 20대 남성 B씨의 목을 이른바 ‘길로틴 초크’ 기술로 졸랐다. B씨는 바닥에 머리 뒷부분을 강하게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A씨는 B씨의 뺨을 손으로 때린 뒤 “한숨 재워라”라고 말한 뒤 방치했다. 이후 B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B씨의 상태를 살피다 다급하게 방송을 중단했다. 방송을 시청하던 네티즌들은 영상에 담긴 폭행 장면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고, 영상을 본 경찰이 수사에 나서 A씨를 입건했다. B씨는 해당 방송의 시청자로, A씨가 속한 ‘크루’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했다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체 일부 마비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송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범행 공모 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다.
  • 영종도 해상서 모터보트 전복…승선원 9명 중 2명 사망

    영종도 해상서 모터보트 전복…승선원 9명 중 2명 사망

    5일 인천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모터보트가 전복돼 승선원 2명이 숨졌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쯤 인천시 영종구 을왕동 왕산마리나 인근 해상에서 1.6t급 모터보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119를 거쳐 해경에 접수됐다. 보트 운항자는 신고 당시 “파도가 너무 세서 배가 뒤집힐 것 같다”고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고 주변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모터보트는 신고 직후 전복됐으며, 인근 어선 ‘인일7호’가 신고 접수 12분 만인 오전 7시 29분쯤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가운데 40대 남성 등 2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7명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보트에는 남성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레저활동을 위해 왕산마리나에서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보트가 침수된 뒤 전복된 것으로 보고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가스공사·석유공사 통합 추진에… 대구서 ‘공정 기준’ 촉구 목소리

    가스공사·석유공사 통합 추진에… 대구서 ‘공정 기준’ 촉구 목소리

    정부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통합을 추진하자 대구에서 공정한 기준으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출범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각종 지표상 가스공사가 석유공사보다 규모가 월등히 큰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시가 통합 본사 유치전에 공식적으로 나서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5일 페이스북에 ‘대구 청년의 미래까지 흔들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글을 통해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혁신도시의 핵심 공공기관이자 청년의 일자리와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기관 통합으로 그 기능과 역할이 축소된다면 어렵게 쌓아온 대구의 기반도 함께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청년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이미 있는 일자리와 성장 기반부터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은 지역의 기반을 지키고 키우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고 균형발전에는 지역과 관계없이 일관된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에서 대구·경북이 잇따라 후순위로 밀려나며 ‘TK 패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통합만큼은 기관 규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가스공사의 직원 수는 4400여 명으로 석유공사(1400여 명)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또 가스공사는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내는 상장사인데 비해, 석유공사는 부채가 20조 원 넘게 쌓이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한 기준부터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가스공사가 있는 대구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개혁에는 원칙이 있어야 하고 정부는 그 원칙부터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제가 묻는 것은(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통합과 관련해) 원칙과 기준이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을 추진하다 박찬대 인천시장을 비롯한 여권의 반대로 멈춰선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에 있는 기관에는 ‘효율화’를 내세워 통합을 추진하면서 인천에서는 여권의 반대 앞에 멈춰서는 게 정부가 말하는 공공기관 개혁인가”라며 “정치적으로 밀어붙이기 쉬운 곳은 ‘개혁’이고,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곳은 ‘예외’라면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평훈 대구 동구의원도 “1급 기밀 시설인 가스공사 본사가 큰 비용을 들여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2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본사 기능을 만약 울산으로 옮긴다면 그 자체가 큰 세금 낭비이고 구조적으로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인천e음 캐시백 18일 재개…추석 장보기 맞춰 사흘 앞당겨

    인천e음 캐시백 18일 재개…추석 장보기 맞춰 사흘 앞당겨

    인천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캐시백 지급 재개일을 당초 계획보다 사흘 앞당기기로 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1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던 인천e음 캐시백 지급을 1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국비 134억원이 교부되면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중인 시의회 회기 마지막 날(18일) 예산 집행이 가능해졌다. 추석 연휴 직전 주말에도 시민들이 캐시백 혜택을 받으며 장을 볼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캐시백 지급률은 결제액의 10%다. 이달에는 결제 한도를 100만원으로 정해 최대 10만원을 돌려주고, 10월부터 연말까지는 월 50만원 한도에서 최대 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캐시백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인천e음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적용된다. 인천e음 캐시백은 지난 5월부터 결제 한도 월 50만원에 지급률 20%로 확대됐으나 이용액이 급증하면서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캐시백 지급을 전면 중단하고 재정 구조와 운영 방식을 재검토해 왔다. 시 관계자는 “18일부터 인천이음 캐시백 지급을 재개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20년 수성한 신한이냐, 3수 나선 하나냐

    인천시의 연간 15조원대 자금을 관리할 차기 제1금고 선정을 놓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맞붙었다. 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차기 시 금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금고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2금고에는 NH농협은행이 각각 신청했다. 이로써 1금고 경쟁은 2007년부터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한은행과 2018년·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하나은행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2022년에는 신한은행이 1156.29점을 얻어 하나은행을 71.03점 차로 눌렀다. 신한은행은 장기간 축적한 금고 운영 경험과 전산망 안정성, 인천지역 영업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인천 이택스’를 운영하고 자동차 리스·렌터카 등록 유치를 지원해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고 강조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승부수로 띄웠다. 하나금융은 이달부터 그룹 본사와 하나은행·증권·카드 등 10개 계열사 임직원 2200여명을 청라로 순차 이전한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등의 근무자를 합하면 청라에서 일하는 하나금융 임직원은 약 4000명으로 늘어난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 등 약 15조원을 관리하고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 약 2조원을 맡는다. 새 금고의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4년이다. 시는 오는 15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지역사회 기여와 시 협력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2금고에는 NH농협은행만 단독 신청함에 따라 별도의 재공고 절차를 밟는다.
  • 김철환 경기도의원, 꽉 막혔던 고교 무료 통학버스 지원 확대 ‘물꼬’ 터

    김철환 경기도의원, 꽉 막혔던 고교 무료 통학버스 지원 확대 ‘물꼬’ 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철환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고등학교 무료 통학버스 지원 확대와 인천 강화 옛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 매각 철회 등 교육행정 현안에 대한 전향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철환 의원은 현행 제도의 맹점을 짚으며 고등학생 통학 지원의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음에도, 도교육청은 예산 한계 등을 이유로 중학교까지만 지원하고 고등학생은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진로와 적성에 따른 학교 선택이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과 안전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 제공은 최소한의 교육복지이자 학생들의 기본적 학습권 및 이동권 보장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의 ‘벽 깨기’ 협력을 통해 통학 사각지대 지역부터 고등학생 대상 순환형 안심에듀버스를 최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교육감은 “지자체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행정으로 4년 내 필요한 모든 지자체에 고등학생까지 지원하는 안심에듀버스를 확대 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해 고등학교 무료 통학 지원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인천 강화도 소재 옛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의 매각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최근 인천시교육청의 무상 양여 요구 등으로 매각 절차가 중단된 실태를 언급한 김 의원은 “소모적인 지자체 간 분쟁에 행정력을 낭비하거나 성급하게 처분할 것이 아니라 매각 계획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철환 의원은 “10만 제곱미터가 넘는 강화 옛 학생교육원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교육 자산”이라며 “지친 경기도의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치유·수련 공간이나 특화 교육 시설로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 ‘항만공사 통합’ 방안에…인천시민사회 거센 반발

    정부 ‘항만공사 통합’ 방안에…인천시민사회 거센 반발

    정부가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합치기로 하자 인천지역 항만·경제·노동·시민단체들이 지역의 자율성과 항만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항발전협의회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상공회의소 등 16개 단체는 3일 공동성명을 내고 “항만별 특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외면한 항만공사 통합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책·기획 기능과 주요 의사결정 권한이 통합 공사에 집중되면 인천항만공사는 독자적으로 인천항의 미래 전략을 세우고 투자사업을 결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본사의 지침을 수행하는 지역 조직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항은 단순한 지역 항만이 아니라 수도권의 관문항이자 대중국 교역과 국제여객,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기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통합하는 것은 항만별 특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항만공사가 2005년 설립된 뒤 아암물류단지와 북항·배후단지 개발,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크루즈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인천신항 1-2단계 스마트항만과 아암물류2단지 사업 역시 인천항만공사가 자체 재정과 투자계획을 토대로 추진하고 있어 의사결정 권한이 통합 공사로 넘어가면 인천항의 투자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서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겠다고 했다. 통합 공사가 항만 정책과 기획 기능을 총괄하고 기존 항만공사들은 산하 지역지사로 전환해 지역별 특화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다.
  • 정부, ‘공항공사 통합’ 일단 유보…지방공항 활성화 먼저

    정부, ‘공항공사 통합’ 일단 유보…지방공항 활성화 먼저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을 일단 유보하고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서 인천공항과 지방공항의 동반 성장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 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두 공사의 통합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이 참여하는 가칭 ‘공항전략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지방공항별 특화 전략과 인천공항과의 상생 방안, 지방공항의 재무구조 개선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천공항과 지방공항을 잇는 국내선과 지방공항 직항 국제선을 확대해 환승 편의를 높이고, 무안공항 등은 지역산업 특화 공항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예시로 제시했다. 앞서 정부 안팎에서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하나의 기관으로 합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통합 필요성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인천공항과 지방공항을 한 기관이 운영하면 공항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통합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인천지역 정치권과 노동계·시민단체는 인천공항의 수익과 자산이 지방공항의 적자나 신공항 건설에 투입되면 인천공항의 재무 건전성과 국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운영 목적과 재무구조가 다른 기관을 물리적으로 합치는 것만으로는 지방공항 적자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사수범시민운동본부’가 출범했고, 당시 인천시장 후보였던 박찬대 시장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통합 반대에 동참했다. 박 시장은 취임 후인 지난 7월 정부에서 공항 운영기관 통합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을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공항 운영기관 통합과 별도로 항공보안 업무는 분리해 일원화한다. 정부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보안 담당 부서, 두 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과 한국공항보안㈜을 합쳐 항공보안 전문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 박찬대 보좌진·인수위원 13명 인천시 입성…‘친정체제’ 구축

    박찬대 보좌진·인수위원 13명 인천시 입성…‘친정체제’ 구축

    박찬대 인천시장이 취임 두 달 만에 국회 보좌진과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잇달아 임용하면서 민선 9기 ‘친정체제’ 구축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장형우 전 서울신문 기자를 콘텐츠기획관으로 임명했다. 장 신임 기획관은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시정 홍보 콘텐츠 기획과 시 발행 매체 운영 등을 맡는다. 박 시장은 취임일인 지난 7월 1일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동·미추홀을 지역위원장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하고, 국회의원 시절부터 자신을 보좌한 전기은씨에게 비서실장을 맡겼다. 남 부시장의 직함은 최근 조직개편에 따라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변경됐다. 지난달 7일에는 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송현석씨를 정책수석으로, 송윤찬 전 국회 선임비서관을 정무소통실장으로 각각 발탁했다. 송 수석은 박 시장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있을 당시 정책실장을 맡았다. 같은 달 24일에는 유명상 대외협력보좌관과 김동현 시정소통보좌관, 심춘화 홍보기획보좌관 등 전문임기제 3명과 유광종 혁신기획담당관, 서인석 시민소통담당관, 함광진 중앙협력본부장 등 개방형 직위 3명을 임용했다. 이들 6명은 모두 국회 근무 경력이 있다. 이 가운데 유명상·심춘화·유광종씨는 박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출신이다. 지난달 31일에는 국회예산정책처 세제분석관과 민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지낸 채은동씨를 3급 개방형 직위인 정책조정국장으로 임명했다. 채 국장은 인공지능·바이오·문화·에너지, 이른바 ‘ABC+E’ 전략을 비롯한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을 총괄한다.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박록삼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지방 3급 상당 개방형 직위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박 대변인은 6·3 지방선거 당시 박찬대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뒤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도 대변인을 맡았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임용된 주요 정무·보좌라인과 개방형 인사는 모두 13명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박 시장의 국회 보좌진이나 민주연구원, 인수위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는 공모 등을 거치지 않고 박 시장이 임명한 비서진(별정직) 8명이 빠진 숫자다. 다만 정무수석과 전략기획수석 자리는 아직 공석이어서 친정체제가 완성되기까지는 후속 인선이 필요하다. 시장 보좌라인과 별도로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도 현재 공석이다. 시 관계자는 “감사관은 공모가 끝나 조만간 임용할 예정”이라며 “정무수석, 전략기획수석의 공모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제각각 혼선’ 인천 섬 개수… 총 197개로 정리

    인천시는 유관기관마다 달라 행정 혼선을 빚었던 지역 섬 개수를 유인도 40개, 무인도 157개 등 총 197개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역 섬을 168개(유인 40개·무인 128개)로 관리해 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무인도 통계는 152개라 각종 정책자료를 작성하거나 활용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시는 섬 현황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시스템과 자체 관리 목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우선 지번 중복 여부 등 기본 관리정보를 교차 분석하고 각 무인도의 경·위도 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 좌표를 정밀 검증했다. 조사 결과 해수부 목록에는 있지만 시 통계에서 빠졌던 각시여·물푸레섬·적초·잠진도 등 무인도 29개를 새로 반영했다. 반대로 시 목록에는 있으나 해수부 시스템에서 누락된 소갑죽도·중광대도·하광대도·거도·목섬 등 5개는 해수부에 추가 등재를 요청, 시와 해수부 통계를 157개로 일치시켰다.
  • 김운남 경기도의원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 통과, 이제 경기도가 움직여야’

    김운남 경기도의원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 통과, 이제 경기도가 움직여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운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1)이 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도 및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은 인천 서구에서 출발해 김포를 거쳐 고양까지 총연장 약 19.6km 구간에 12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총사업비 2조 원 규모의 대규모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다. 개통 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핵심 간선 철도망과 직결돼 경기 서북부권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축으로 꼽힌다. 김운남 의원은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KDI의 예타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1월 예타 운용 지침 개정으로 접경 지역인 고양시의 철도 사업도 경제성뿐 아니라 정책성과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을 보다 충실히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짚었다. 이어 “예타의 최종 판단은 중앙정부가 하지만, 경기도 역시 이 사업의 핵심 당사자”라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행정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7월 9일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인천시,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간의 긴밀한 공조를 주문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에 김 의원은 추미애 지사를 향해 3대 중점 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지사의 대중앙정부 직접 설득 및 인천·김포·고양과의 공동 대응 체계 선도 ▲GTX-A 환승 및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수요, 노선 부재에 따른 서북부 주민 불편 등 객관적 분석 데이터를 통한 정책성·균형 발전 논리 입증 ▲예타 통과 직후 기본 계획 착수를 위한 도 재정 부담 및 재원 분담 방안 등 사전 행정·재정 준비 완비 등이다. 김 의원은 최근 추미애 지사가 고양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면담에서 해당 노선의 예타 통과 지원 의지를 피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제 필요한 것은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하루 최대 500여 건에 달하는 주민 건의 문자가 쇄도하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본회의장에서 실제 문자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 통 한 통의 문자에는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과 간절함이 담겨 있다”며 “우리 모두 이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이제 경기도가 답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 경찰, ‘선거법 위반’ 도성훈 인천교육감 측근 수사 본격화

    경찰, ‘선거법 위반’ 도성훈 인천교육감 측근 수사 본격화

    경찰이 6·3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된 도성훈 인천교육감 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도 교육감 캠프 관계자 A씨와 B씨의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C씨로 하여금 캠프 인근 식당에 300만 원을 선결제하게 하는 방법으로 장부를 만들고 선거사무관계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주민자치위원이었던 B씨는 선거일 90일 이전에 사직해야 함에도 이를 어긴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또 선거사무관계자 등에게 수당·실비 외 50여만 원의 식사를 추가로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이 같은 혐의로 A·B씨를 고발했다. 이 와중에 A씨는 인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공모에 응모해 지난달 18일 최종 합격했다. A씨는 민선4기 도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6·3 지방선거에선 ‘도성훈 캠프’ 상황실장을 맡을 정도로 도 교육감의 최측근이다.
  • 청라 ‘녹조·악취’ 하천, 경제청·LH 갈등

    인천 청라국제도시 북쪽과 남쪽 경계를 따라 흐르는 지방하천 공촌천과 심곡천의 관리권 이관을 놓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31일 인천경제청·LH 등에 따르면 LH는 2006~2012년 청라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총 327억원을 들여 두 하천을 정비했다. 수변 생태환경·유수지 조성과 관리, 공촌천 준설 등에 투입된 사업비까지 합하면 956억원 규모다. LH는 이후 2019~2020년 관리권부터 인천경제청에 넘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 하천은 좁고 수위가 높은 배수갑문 탓에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녹조와 악취, 퇴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공촌천에서는 2017년 물고기 집단 폐사가 잇따랐고, 심곡천에서도 2020년 물고기 약 2t이 폐사했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배수갑문과 하천 환경 개선 작업이 선행되어야 관리권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천을 인수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반면 LH는 두 하천이 인천시가 수립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조성된 만큼 인천경제청이 관리권부터 인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추가로 제기된 배수갑문 개선은 관리권 이관과 별도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하던 ‘청라 하천 배수갑문 개선방안 검토용역’도 현재 중단된 상태다.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청라 주민들은 최근 토론회를 열고 “기관들이 책임을 미루는 동안 두 하천이 악취 나는 정체 수로로 전락했다”며 양 기관의 조속한 정비계획과 관리권 이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인천 계양TV 도첨산단 75만㎡ 전체 승인…“자족도시 도약”

    인천 계양TV 도첨산단 75만㎡ 전체 승인…“자족도시 도약”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체 부지에 대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인천시는 31일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2024년 12월 승인된 1단계 우선추진구역 34만7437㎡에 이어 2단계 잔여 구역 41만20㎡를 추가로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75만7457㎡ 규모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단지 조성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승인 절차가 끝남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입주기업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산업단지는 공업지역 50만7944㎡를 중심으로 주거지역 10만9849㎡, 상업지역 1만1746㎡, 녹지지역 12만7918㎡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시설과 함께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주거·지원 기능을 갖춘 복합형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정보통신업과 연구개발업, 소프트웨어 개발업, 방송·영상 콘텐츠업, 기계·장비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과 친환경 첨단제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대기오염물질이나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입주는 엄격히 제한해 도심 속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식산업이 융복합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계양 테크노밸리의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상길 시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은 계양 테크노밸리가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 유치 활성화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영문소식지 ‘인천나우’ 100호 발간…창간 16년만

    인천시 영문소식지 ‘인천나우’ 100호 발간…창간 16년만

    인천시는 주요 시정과 도시의 매력을 해외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공식 영문소식지 ‘인천나우’(Incheon Now) 통권 100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2010년 창간한 인천나우는 16년간 격월로 발행되며 주한 외교공관과 국제기구, 국제학교, 재외동포, 해외 독자들에게 인천의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생활 정보를 영문으로 전달해왔다. 지방자치단체 간행물 최초로 ISO 9001·10002 국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스티브 어워즈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다. 100호 특집 ‘인천나우와 함께한 사람들’에서는 송도에 있는 15개 국제기구 리더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인천글로벌캠퍼스 교수와 학생, 무형유산 장인, 인천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 명예영사 등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기획보도 ‘인천 포워드(Incheon Forward)’에서는 인천이 공항과 항만을 거쳐 가는 ‘도착과 경유의 도시’에서 고유한 문화와 일상을 체험하기 위해 세계인이 머무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구상을 소개했다.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내항 워터프런트 재생과 문학·구월 일대의 케이(K)컬처·마이스(MICE) 융합, 부평 캠프마켓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담았다. 오는 9월 28∼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와 인천의 192개 섬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인천섬’, 인천 섬 노선도도 소개했다.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더 스카이 184’를 갖춘 청라하늘대교와 영종∼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 개통 정보도 수록했다. 인천나우는 국내외 공공기관과 주한 외교공관, 국제학교, 재외동포청, 공항, 호텔, 관광안내소 등에 배부된다. 인천시 영문 홈페이지에서도 웹진과 전자책으로 무료 구독·열람할 수 있다. 박록삼 시 대변인은 “앞으로도 인천만의 독창적인 미래 문화와 도시 가치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글로벌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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