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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소음 잠시 멈춤”…무등산서 ‘생각의 축제’ 열린다

    “일상 소음 잠시 멈춤”…무등산서 ‘생각의 축제’ 열린다

    초여름 무등산 자락에서 ‘생각의 축제’가 열린다. 번잡한 일상의 소음을 잠시 끄고, 나만의 생각을 켜는 시간이다. 광주 동구는 제4회 무등산 인문축제 ‘무등생각’을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무등산 증심사지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무등산 인문축제는 ‘인문 For:rest’를 모토로 숲속에서 사유를 즐기는 인문 축제다. 올해는 ‘무등생각’을 주제로 ‘무등(無等)’이 지닌 평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을 짓고 나누는 참여형 인문축제로 한층 확장됐다. 이번 축제의 핵심 메시지는 ‘생각을 끄고(Switch Off), 생각을 켜다(Switch On)’로 삼았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소음을 내려놓고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인문적 경험을 제안한다. 총 4개 공간에서 30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생각을 끄는 숲(OFF)’과 ‘생각을 켜는 광장(ON)’에서 나뉘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다음달 13일 오전 10시 무등산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학운초등학교 학생 85명이 참여하는 합창 ‘무등생각의 동구라미’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생각의 연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간별 콘셉트에 따라 다채롭게 마련됐다. ‘생각을 켜는 광장’에서는 인문토크, 북콘서트, 청소년 시 백일장, 무성영화 상영회, 인문 팝업스토어 등이 운영된다. 시민들이 타인의 생각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편백숲 일대에 조성된 ‘생각을 끄는 숲’에서는 몸짓 퍼포먼스, 디지털 디톡스, 침묵독서, LP 청음회 등 휴식과 몰입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숲의 소리와 공기에 집중하는 경험을 통해 일상 속 쉼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각의 통로’에서는 인문도시 네트워크 전시와 버스킹 공연이, ‘생각의 확장’에서는 의재 사생대회, 인문사유정원, ‘소년이 온다’ 투어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 대표 인문축제로 자리잡은 ‘무등생각’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사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초여름 무등산의 자연 속에서 생각의 즐거움과 쉼의 여백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1980년 5월, 광주는 민주주의를 향한 가장 치열한 이름이 되었다. 그리고 45년이 지난 지금, 그 이름은 예술이라는 또 다른 언어로 다시 피어난다. 광주는 지금 ‘오월광주’의 기억을 품고, 발레와 연극, 전시와 축제를 통해 민주주의의 정신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와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맞아, 예술을 통해 오월의 광주를 기억하고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발레와 연극, 미술 전시부터 시민 참여형 축제까지, 도시 전체가 기억과 위로, 그리고 연대의 무대로 변모한다. ◇몸짓으로 말하다…광주시립발레단 ‘디바인’광주시립발레단은 5·18민주화운동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컨템포러리 발레 ‘디바인(DIVINE)’을 16일과 1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서사 없이 움직임과 이미지로만 구성된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절박한 몸짓,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1980년 오월의 광주가 품은 절규와 저항, 그리고 연대의 희망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2023년 무용예술상 작품상과 한국발레협회상 올해의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관객이 무대에 서다…ACC ‘나는 광주에 없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관객참여형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시민군의 입장이 되어 1980년 5월의 광주로 들어가는 몰입형 연극이다. 러닝타임은 약 2시간,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생생한 현장감과 연극적 장치가 어우러져 오월의 숨결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 ◇문학이 기억을 품다…기록관 ‘소년이 온다’ 특별전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문학과 기록, 예술이 만나 1980년 5월의 진실과 그날을 살아낸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 꺼낸다. 전시는 ‘소년이 오게 된 이유’와 ‘그가 걸었던 길의 의미’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다. ◇침묵 속의 사유…‘단색화: 무한과 유한’전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기획전 ‘단색화 : 무한과 유한’을 개최한다. 한국 단색화 대표 작가 9인(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등)의 작품 48점과 아카이브 자료 3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물질을 초월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며, ‘오월’의 침묵과 사유, 존재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단색의 화면 안에서 시대와 맞서는 예술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사계절을 여는 축제…‘G-페스타 광주’ 확대 광주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통합 축제 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올해부터 사계절 운영으로 확대한다. 5월에는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17~18일)를 비롯해 ▲광주시민의 날(24일) ▲무등울림축제(24일) ▲광주국제인문위크(13~15일) ▲무등산 인문축제(5월 31일~6월 1일) ▲광주식품대전 및 티&카페쇼·주류페스타(5월 29일~6월 1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작년 가을, 17개 축제·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성공적인 파일럿을 거쳤고, 올해는 사계절로 확장해 축제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역사 속 아픔의 기록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다”면서 “옛 전남도청이 있는 ACC 일원이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교류의 장이자 미래를 이끌 문화의 공간으로 오롯이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5·18광주 ‘오월의 문화제전’ 펼친다

    5·18광주 ‘오월의 문화제전’ 펼친다

    광주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의 도시’ 정체성을 품은 문화예술 향연으로 시민과 관람객을 맞는다. 희생과 연대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공연,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 지역의 감성을 담은 축제들이 5월 한 달간 광주 전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립발레단은 16∼1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공연 ‘DIVINE(디바인)’을 선보인다. 5·18 희생과 정신을 현대발레로 풀어낸 이 작품은 치유·위로·연대의 메시지를 담아 관객과 만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5∼18일 관객참여형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관객이 직접 1980년 5월 시민군의 입장이 돼 당시 광주의 상황을 체험하도록 구성한 몰입형 연극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소년이 온다’를 개최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동명 소설을 중심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문학과 기록으로 재조명한다.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특별기획전 ‘단색화: 무한과 유한’이 열린다. 지역 문화행사 통합 브랜드 ‘G-페스타’도 5월 내내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민주주의 대축제(17∼18일), 제60회 광주시민의 날(24일), 무등울림축제(24일), 광주국제인문위크(13∼15일), 무등산 인문축제(31일∼6월 1일), 식품대전·티&카페쇼·주류페스타(각 5월 29일∼6월 1일)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오감을 채운다. 이밖에 임동 디지털창작소, 시립수목원, 김치타운, 우치동물원 등에서는 광주의 감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5월 광주를 찾는 발길에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전국 인문사회 연구소 성과 공유…26일 고려대서 인문축제 ‘향연’

    전국 인문사회 연구소 성과 공유…26일 고려대서 인문축제 ‘향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산하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HUSOP센터)가 오는 26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SK미래관에서 인문축제 ‘향연’을 개최한다. 인문사회 연구성과 발표회인 향연은 올해 ‘인문사회, 위기시대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전국 5대 권역(강원, 전라, 충청, 경상, 서울경기) 인문사회 연구소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학술컨퍼런스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 연구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연구자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위기대응 공동컨소시움’을 주제로 한 1세션에 이어 2세션에서는 우수성과 사례 발표회가 마련된다. 3세션에서는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대중 강연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요 주제로는 ‘지구와 인간의 얽힘, 인류세’, ‘디지털 세대의 생존 전략, e스포츠’ 등이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 HUSOP센터는 ‘향연’ 이후 오는 7월 충북대학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사회의 위기 현황에 대한 심층 논의를 통해 인문사회 연구의 국제적 연대와 확산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은 “‘향연’은 전국의 연구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각 지역의 인문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실천적 연구와 협력의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전했다.
  • 무등산 인문축제, 품격 있는 인문 콘텐츠로 대박

    무등산 인문축제, 품격 있는 인문 콘텐츠로 대박

    광주 동구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선보인 올해 첫 무등산 인문 축제 ‘인문 For:rest’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쉼이 있는 숲속 인문 생활’을 테마로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이틀간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무등산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 것은 물론,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의 의미와 재미까지 놓치지 않아 ‘차별화된 인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5가지 테마로 즐기는 무등산, 브랜드가치 UP 이번 축제는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새로운 방식을 제안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음산책’, ‘지식산책’, ‘예술산책’, ‘자연산책’, ‘인문도시 산책’ 등 5가지를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소설가 정지아 작가와 방송인 타일러를 초청해 진행한 ‘인문 토크’를 비롯해 ‘인문 숲 투어’와 ‘춘설 사유정원’, 고(故) 이성부·문병란 시인의 작품을 재조명한 ‘포엠 콘서트’ 등은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민자유대학이 주관한 ‘무등의 도시인문학’ 강좌는 딱딱한 학술행사에서 탈피해 광주를 비롯한 서울·부산 등 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구자들과 함께 ‘인문도시 동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합과 소통의 장…성숙한 시민 의식 돋보여 특히 이번 축제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근래 보기 드문 인문 문화축제라는 호평을 들었다. 무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 등 유관기관은 물론 증심사·신림교회 등 종교시설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의 다양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또한 ‘무등산 아트밸리’로 조성된 의재로권 5개 미술관(국윤·우제길·무등현대·드영·의재미술관)과 협력해 마련한 특별 전시와 아트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축제 개최에 앞서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한 ‘1187 라이브러리’는 단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인문 도서관’이라는 별칭으로 무등산 입구~장불재까지 임택 구청장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책을 배달하며 서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생태공간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차(車)’와 ‘쓰레기’ 없는 축제를 지향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일회용보다는 돗자리·텀블러 등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발휘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등산에서 열리는 올해 첫 인문 축제는 소통, 성찰, 명상, 감상 등 마음을 살찌우고 어렵게 느껴지는 인문을 조금 더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축제 기간 내내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뜻깊은 시간과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내년에 더 풍요로운 축제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 전주서 오감만족 인문축제 29일 개막

    오감만족 인문축제가 오는 29일 인문학의 도시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7일간 ‘제3회 전주시 인문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주는 2016년 지자체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자체 인문주간을 선포했던 도시다. 올 행사는 ‘인문학, 시대를 만나다’를 주제로 인문 강좌, 체험, 공연, 전시, 포럼 등 6개 분야 3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차별화 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문축제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전주만의 색깔과 삶의 쉼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채워진다.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손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강좌를 제공한다. 박물관 탐정, 한국춤 실습, 북 아트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첫날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특강이 진행된다. ‘치킨은 왜 행복을 말할까?’의 저자 최재원 빅데이터 전문가가 강사로 초청돼 ‘4차 산업 혁명 시대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 주제로 심층 강연을 하고 청중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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