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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취업, 월급 163만원 주네요”… 뜻밖의 저임금에 인도인들도 놀랐다

    “일본서 취업, 월급 163만원 주네요”… 뜻밖의 저임금에 인도인들도 놀랐다

    일본의 한 정보기술(IT) 회사에 입사한 한 인도인이 자신이 받은 신입 월급을 공개해 인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물가인 일본에서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임금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쿠마르라는 이름의 인도 남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회사에서 근무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월급을 공개했다. 그는 월 23만 5000엔(약 219만원)의 기본급을 받기로 하고 일본 IT 회사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단, 이는 각종 공제 전 금액으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을 뺀 후에야 실수령액이 나온다고 했다. 쿠마르는 아직 일본어 초급 자격증이 없어 월급에서 매달 2만엔씩 깎이는 패널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그가 손에 쥐는 실제 월급은 17만 5000엔(약 163만원)에 불과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밝힌 쿠마르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에서 어떤 업무에 종사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그가 정장 차림으로 도시의 한 빌딩에 들어가 일본인과 외국인 직원들이 섞여 앉아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칸막이가 있는 개별 책상이 따로 마련돼 있지는 않으며, 넓은 공용 책상에 각자 노트북을 펴고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습이다. 이 영상은 인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10만 루피가량의 실수령액으로 일본에서 한 달 생활이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도 NDTV는 올해 기준 도쿄에서 생활하려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인당 15만~35만엔(140만~326만원)의 월 지출액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인도 IT 기업 신입사원 초봉은 연 50만~70만 루피(약 830만~1160만원)이고 인도 IT 중심지인 벵갈루루나 하이데라바드에서는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일본의 임금과 비교했다. 해당 영상을 본 인도인들은 “일본은 생활비가 비싸니까 인도 IT 회사에 입사하는 게 낫겠다”, “인도에서 일하는 내가 더 많이 번다”, “주택 렌트비와 식비는 회사에서 해결해주는 거겠지?”, “2년차 이상이면 월급이 오르지 않을까”, “나도 일본에 있지만, 미국 회사에서 일하는데 네 월급은 너무 적은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 “꽤 비싼 알람”…딸 ‘늦잠’ 버릇 고치려고 밴드 부른 엄마

    “꽤 비싼 알람”…딸 ‘늦잠’ 버릇 고치려고 밴드 부른 엄마

    아침마다 늦잠 자는 딸들을 깨우기 위해 밴드를 고용해 침실에서 연주하게 한 인도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드럼과 트럼펫을 든 지역 밴드가 인도의 어느 한 가정집 안으로 들어와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침실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이들은 이불을 덮은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고, 밴드가 연주를 시작하자 엄마는 옆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는 늦잠을 자는 딸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밴드를 불렀다고 한다. 밴드는 전통곡을 힘차게 연주했고, 딸들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비싼 알람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행복한 싱글, 우울해지지 말라” 메시지 전해 자신의 이혼을 축하하며 우유 목욕과 케이크 커팅으로 이를 기념한 한 남성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이 인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NDTV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혼을 자축하는 이 영상은 게시 약 열흘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서며 인도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남성은 영상에서 맨몸을 거의 드러낸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머리와 몸에 모친이 단지에 든 우유를 뿌려 정화하는 듯한 의식을 한다. 이어 깨끗한 물을 뿌려 우유가 묻은 몸을 씻어낸다. 우유 목욕을 마친 남성은 화려한 청색 재킷과 깨끗한 바지를 꺼내 갈아 입고 머리도 매만진다. 이후 초콜릿케이크가 올려진 식탁 앞에 앉더니 커다란 초에 불을 붙여 불꽃을 낸다. 남성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부디 행복하고 너 자신을 축하하며 우울해지지 말라”고 적었다. 또 “저는 싱글이고, 행복하고, 자유롭다”는 말과 함께 이혼, 행복, 축하, 동기, 영감 등 단어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그는 힌디어로 “금 120그램과 현금 180만 루피(약 2870만원)를 받지도 주지도 않았다”는 다소 모호한 문장을 적었는데 이것이 전 부인에게 해당 금액을 줬거나 또는 전 부인으로부터 받았다는 암시인지 아니면 아무런 금전도 주고받지 않았다는 뜻인지를 두고 인도 매체들의 해석은 분분했다. 다만 금전 문제를 둘러싼 정확한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디아투데이는 지난 7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인도인이) ‘친구가 이혼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이후 인도의 SNS에서 ‘위자료 없음’을 찬양하는 이혼 관련 게시물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NDTV는 인도에서는 이혼을 축하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며, 이혼에 대한 견해는 문화와 종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이혼 축하 의식에 어머니가 참여했다는 점은 이같은 인생의 전환기에 가족의 지지를 받았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영상에는 응원과 비판이 반응이 맞섰다. 남성을 축하하는 이들은 “새로운 삶을 축하한다.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라”, “우울한 것보다 이별이 낫다.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즐겨라”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여자들아, 순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엄마의 아들’을 멀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을 맞을 것이다”라며 남성의 어머니가 이혼 축하 의식에 참여한 것을 비꼬았다. 한편 남성은 해당 영상이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자 “제 감정을 이해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 17번째 출산한 55세 여성… “사채 쓰고 생계 어려워” 인도 정부 지원에도 ‘빈곤 수렁’

    17번째 출산한 55세 여성… “사채 쓰고 생계 어려워” 인도 정부 지원에도 ‘빈곤 수렁’

    출산 직후 아기 5명 사망해 자녀 총 12명고철 모아 생계… “식량·교육 재원 부족” 인도에서 55세 여성이 17번째 출산을 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 여성과 가족이 정부 지원에도 극심한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州) 우다이푸르에 사는 레카 갈벨리아라는 이름의 여성은 전날(26일) 아기를 낳았다. 이로써 이 여성은 모두 12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출산은 17번째지만, 남자 아기 4명과 여자 아기 1명은 세상에 나온 직후 사망했기 때문이다. 생존한 자녀들 중 5명은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생명을 맞았지만 가족은 기뻐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딸 중 한 명인 실라 칼벨리야는 “우리 모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많은 자녀를 뒀다는 얘기를 들으면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 남편인 카브라 칼벨리야는 재정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집도 없고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연 20% 이자로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려야 했다. 수십만 루피를 갚았지만, 아직도 전액을 갚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고철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편은 “정부의 지원 제도로 주택을 허가받았지만, 토지는 우리 명의가 아니어서 여전히 집이 없다”며 “식량, 결혼, 교육 등에 필요한 재원도 부족하다. 이런 문제들이 매일같이 우리를 괴롭힌다”고 하소연했다. 지역 보건소 산부인과 관계자는 이들 가족이 입원했을 때 4번째 아이를 낳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중에 17번째 출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 “떠돌이 개 몽땅 잡아 불임수술” 광견병에 매년 수천명 사망 인도 ‘특단 대책’

    “떠돌이 개 몽땅 잡아 불임수술” 광견병에 매년 수천명 사망 인도 ‘특단 대책’

    인도 대법원 “떠돌이 개 문제 극도로 심각”델리 당국에 8개월 내 보호소 설치 등 명령“어린이·노인 안전 위해 개 없는 지역 보장”“중성화 수술 후에도 길에 풀어놓지 말아야”동물권 활동가들 항의 촛불 시위 “비인도적”델리서 올상반기 동물 물림 사고 3만건 넘어 해마다 5000명 이상이 광견병에 걸려 사망하는 인도에서 떠돌이 개들을 거리에서 안 보이게 즉각 조치하라는 법원 명령이 나왔다. 이에 항의하는 동물권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11일(현지시간) 더힌두, 인디아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공격하는 떠돌이 개에 대한 소송을 심리하는 인도 대법원은 이날 수도 델리의 떠돌이 개 문제가 “극도로 심각하다”고 규정하고 당국은 델리 시내의 떠돌이 개를 모두 보호소로 옮겨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같은 명령을 시행할 수 있도록 떠돌이 개 약 50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소를 신속히 설치해 관련 보고서를 8주 이내에 제출하고, 개들이 이곳에서 풀려나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인력을 확보해 폐쇄회로(CC)TV 등으로 감시하며, 불임수술도 즉각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보호소에 들어간 개들은 중성화 수술을 받은 후에도 다시 길거리에 풀어놓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도 했다. 대법원은 이날 명령을 발표하면서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자전거 타는 어린이들이, 산책하는 노인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개가 없는 지역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동물 애호가들이 (떠돌이 개에 물려)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다시 살릴 수 있는가”라며 이번 조치에 반대하는 이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국제 동물권 단체 페타 인도 지부 관계자는 이번 명령에 대해 “비실용적이고 비논리적이다. 동물 개체 수 조절 규정에 따르면 불법적이기도 하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개를 제거하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잔혹한 행위다. 보호소 내부 환경은 매우 열악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할 모든 법적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리 시내 중심가에서 이날 밤 대법원 명령에 항의하는 촛불 행진이 벌어졌다. 한 참석자는 “우리는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개들을 위해 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광견병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5700명이 광견병으로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 수를 이보다 훨씬 많은 2만명으로 추산한다. 델리의 떠돌이 개 개체 수는 2012년 마지막 조사에서 약 6만 마리로 집계됐는데 지금은 100만 마리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로 인해 공원, 건설 현장, 주택가 등을 배회하는 떠돌이 개가 어린이나 노인을 공격했다는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는 실정이다. 델리에서만 올해 상반기(1~6월) 동물 물림 사고 3만 5198건이 보고됐으며 광견병은 49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딸 보는데 ‘탕’ 사위 살해한 남성… 다른 카스트와 연애결혼 했다고

    딸 보는데 ‘탕’ 사위 살해한 남성… 다른 카스트와 연애결혼 했다고

    자신의 딸이 카스트(계급)가 다른 남편과 결혼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남성이 딸이 보는 앞에서 사위를 총격 살해한 사건이 인도에서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NDTV, 인디아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비하르주(州) 다르방가 의대병원에서 25세 남성이 사망했다. 사망한 남성은 이 대학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라훌 쿠마르로, 장인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라훌은 같은 과 1학년 탄누 프리야와 4개월 전 결혼, 같은 기숙사 다른 층에 거주하고 있었다. 비극적인 사건은 사망 전날 밤 일어났다. 탄누는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남편인 라훌에게 다가가는 것을 봤는데 그 남성이 아버지인 프렘샨카르 자인 것을 알아봤다. 총기를 들고 라훌에게 다가간 프렘샨카르는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라훌에게 총을 쐈다. 탄누는 “아버지가 남편의 가슴에 총을 쐈고, 남편은 제 무릎으로 쓰러졌다”며 “총을 쏜 건 아버지지만, 온 가족이 음모에 가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직후 근처에 있던 라훌의 기숙사 동료들이 프렘샨카르를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정의를 요구하는 학생들 때문에 현장 통제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한 프렘샨카르는 현재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대도시인 파트나의 의대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학생은 동료 학생과 연애 결혼을 했으며, 장인이 사위에게 총을 쏜 사건”이라며 “동료 학생들이 의료진에게 살해범을 치료해주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병원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 “종교시설에서 소녀 수백명 성폭행·집단매장”…나라 뒤흔들 사건 터졌다 [핫이슈]

    “종교시설에서 소녀 수백명 성폭행·집단매장”…나라 뒤흔들 사건 터졌다 [핫이슈]

    인도의 한 유명 사원에서 수십 년 동안 끔찍한 미성년자 성폭행과 집단매장이 이뤄졌다는 내부 고발이 나와 당국이 수사 중이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르나타카주(州) 정부가 유명 사원이 있는 다르마스탈라에서 오랫동안 성폭행 및 살해된 여성들의 시신을 집단 매장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다르마스탈라의 힌두교 사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48세 남성 A는 지난 3일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 자신이 20년 동안 일했던 사원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남성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일하는 동안 사원의 관계자들로부터 미성년 소녀들을 포함해 시신 수백구를 매장하라는 위협을 받았다. 그는 고소장에 “여성 시신 대부분이 옷이나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일부 시신에서는 성폭행과 폭력의 흔적이 뚜렷했고 목 졸림 흔적이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이상한 점을 느낀 시기는 1995년 처음 사원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사원 근처 강가에 여성과 소녀들의 시신이 떠밀려오는 것을 직접 봤다”면서 “처음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시신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신에 옷이 없고 성폭력 흔적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챘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사원 관계자들이 구덩이를 파고 치마와 속옷을 입지 않은 여학생의 시신을 책가방과 함께 파묻으라고 지시했던 당일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면서,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자신과 가족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 “피해자, 소녀와 여성 말고 남성도 있어” 주장이 남성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직접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르마스탈라 지역에서 구걸하러 온 가난하고 궁핍한 남성들이 조직적으로 살해됐다. 방 안에 놓아둔 의자에 묶인 채 수건으로 입을 막아 질식사하게 했다”면서 “이런 살인은 내가 보는 앞에서 자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극복할 수 없는 죄책감으로부터 회복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 진실을 이야기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내가 목격한 살인의 기억, 직접 묻은 시신들, 내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과 구타의 고통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이 사원 측 지시에 따라 매장한 시신은 수백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인근에 있는 네트라바티 강 근처에 묻었으며, 불태워진 시신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실종자 및 사망자 최소 367명” 전대미문 살인사건 될까그는 “2014년 내 가족 중 미성년자 소녀 한 명이 사원 관리자와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성희롱당했다. 그 후 문제의 사원에서 탈출했다”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발굴하고 그들이 적절한 존경과 장례 의식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사원 관계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량 살인과 집단 매장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 조사팀을 구성했다. 현지 언론은 “다르마스탈라에서 실종되거나 의문스럽게 사망한 소녀들의 가족들이 미해결 사건을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요청 중 일부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이번 사건이 수십 년 동안 가해진 전대미문의 끔찍한 연쇄살인이자 집단 성폭행 사건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사건의 특별 조사팀에 합류한 현지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발란은 “다르마스탈라에서는 적어도 367명의 실종자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전직 환경미화원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최근 매장지 중 한 곳에서 유골을 발굴해 당국에 사진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다르마스탈라는 힌두교의 중요한 종교 및 문화 중심지로 꼽힌다. 종교적 행사와 축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문화적·종교적 관광지로서도 주목받는 지역이다. 내부고발을 결심한 남성은 카스트 제도 내에서 최하위 계급에 해당하는 달리트(Dalit, 불가촉천민)로 확인됐다. 달리트 계급은 인도 사회에서 여전히 사회적 차별과 배제를 받는 계층이다.
  • “개통 전부터 대참사”…28억짜리 ‘90도 급커브’ 고가도로 인도서 논란

    “개통 전부터 대참사”…28억짜리 ‘90도 급커브’ 고가도로 인도서 논란

    인도에서 수십억을 투입한 고가도로가 ‘90도 급커브’ 구조로 만들어져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최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보팔시의 한 고가도로는 주변 지역 교통 체증 해소를 목적으로 건설됐다. 길이 648m, 폭 8m의 이 도로는 선로 위를 지나며 공사비 약 1억 8000만 루피(약 28억 5300만원)가 투입됐다. 하지만 개통을 앞두고 거의 직각으로 꺾인 회전 구간 때문에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지역 주민들은 “90도 대참사다”, “재앙 수준이다”, “사고 나는 지름길”, “이 다리를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안전을 희생하면서까지 기다린 건 아니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진상 조사에 나선 마디아프라데시주는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적 결함을 인정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엔지니어 7명을 정직 처분했다. 또한 건설사와 설계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부지가 부족하고,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방식으로 다리를 건설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국은 고가도로의 90도 급커브 구간을 완만한 곡선 형태로 바꾸고, 다리 폭을 약 3피트(약 91㎝) 넓힌 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밥을 손으로? 미개해” 맘다니 조롱한 美의원… 인도계 아내 “난 포크 써” 부창부수

    “밥을 손으로? 미개해” 맘다니 조롱한 美의원… 인도계 아내 “난 포크 써” 부창부수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오는 11월 치러질 뉴욕시장 선거의 미국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란 맘다니(33) 시의원이 손으로 쌀밥을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되며 일부 미국인들의 조롱을 받자 인도 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NDTV, 인디아투데이 등 인도 매체들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 브랜든 길(31·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이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미국의 문명인들은 이렇게 먹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을 일제히 보도했다. 길은 그러면서 “서구의 관습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 제3세계로 돌아가라”고 맘다니를 원색적으로 조롱했다. 공유된 영상 속 맘다니는 인터뷰를 하면서 쌀밥과 달(dal·렌틸콩 커리)을 인도의 전통 방식대로 오른손을 사용해서 먹고 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왜 당신의 정치(적 관심사) 중 한 부분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제3세계에서 자라면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이해가 (미국 내 주류 의견과) 매우 다르다. 공감과 연대라는 틀 안에서 그렇다”라고 답한다. 인도의 식사 관습에 대한 조롱에 반발한 네티즌들은 “멍청아. 네 인도인 아내가 바로 이렇게 먹는다”, “장인도 이렇게 식사하지 않나?” 등 댓글을 남기며 길을 직격했다. 미 연방의회에서 가장 젊은 공화당 의원인 길의 아내가 인도계인 다니엘 드수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인도인들의 기대와 달리 드수자는 남편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저는 밥을 손으로 먹으며 자라지 않았다. 항상 포크를 사용했다”며 ‘손으로 밥을 먹고 자란 남부 인도인’일 것이란 추측에 선을 그었다. 드수자는 이어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기독교도이며 애국자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임을 밝혔다. 또 “아버지의 대가족은 인도에 살고 있지만, 그들 역시 기독교도이며 포크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시가 민주당 텃밭인 만큼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는 맘다니는 아프리카 출신의 인도계 무슬림이다. 그는 1991년 인도계가 많이 사는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미라 나이르는 인도 출신 영화감독으로 ‘몬순 웨딩’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아버지는 인도계 우간다 태생 정치학자로 현재 컬럼비아대 교수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란 뒤 7세 때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다. 맨해튼의 사립학교와 브롱스과학고를 거쳐 명문 사립대인 보든 칼리지를 졸업했다. 당내 진보파인 자신을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한다.
  • 20대女 집단 성폭행한 10명, 이중 4명은 미성년자…‘강간공화국’ 오명 여전

    20대女 집단 성폭행한 10명, 이중 4명은 미성년자…‘강간공화국’ 오명 여전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남성 10명이 축제를 위해 동부 오디샤주(州)를 방문한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대학생으로, 지난 15일 남자친구와 오디샤주 고팔푸르 해변에서 열리는 라자 축제를 방문했다. 피해자와 남자친구가 한적한 곳에서 축제를 즐기던 중 오토바이를 탄 남성 10명이 접근했다. 이들은 두 사람에게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했다며 자신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남성들은 피해자의 남자친구를 폭행하고 결박해 놓은 채 피해자를 30m 떨어진 인근 폐가로 끌고 가 차례로 성폭행했다. 직접 성폭행에 가담한 남성은 3명이었고 나머지 7명은 이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들이 현장을 떠난 뒤 피해자는 고팔푸르 경찰서로 가 피해를 알렸으나, 피해자가 신원 노출을 꺼려 정식 신고를 미뤘다. 그러다 경찰의 설득으로 피해자는 이튿날 저녁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지 경찰은 신고 접수 이튿날인 지난 17일 용의자 10명을 전원 체포했다. 10명 중 6명은 19~24세 성인이었고 4명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미성년자 4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빈 파트나익 오디샤주 야당 대표이자 전 주지사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주요 관광지인 고팔푸르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리 주의 양심을 뒤흔들었고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주 정부는 단호하게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라바티 파리다 오디샤 부주지사도 엑스에 “고팔푸르 해변에서 발생한 젊은 여성에 대한 집단 성폭행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경찰서장과 통화했으며 철저한 수사와 함께 향후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베르함푸르 경찰청장 사라바나 비벡 M은 청소년사법위원회(JJB)에 미성년자 용의자 4명도 성인과 같이 법원 재판에 서게 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디샤주 내무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범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변치 않는 ‘강간 공화국’…지금 이 시간에도 피해자 발생2012년 델리에서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인도는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여전히 여성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2012년 당시 남성 6명이 버스에 탄 23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뒤 신체를 훼손해 13일 만에 숨지게 한 해당 사건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사건 가해자 중 4명은 사건이 발생한 지 7년 3개월 만에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남은 가해자 2명 중 1명은 2013년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다른 한 명의 가해자는 범행 당시 17세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최고형인 3년 형을 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 사건 이후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경찰에 접수된 강간 사건은 3만 1500건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인도 정부는 여성 성폭행을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았지만 지난해 8월 한 국립병원에선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는 등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가해자들이 도리어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거나,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이 심한 사회적 분위기, 가족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행 발생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여성들의 신고 건수가 실제 피해 건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포착] 인도에서 또…20대女 집단 성폭행한 10명, 미성년자들도 가담 충격

    [포착] 인도에서 또…20대女 집단 성폭행한 10명, 미성년자들도 가담 충격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남성 10명이 축제를 위해 동부 오디샤주(州)를 방문한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대학생으로, 지난 15일 남자친구와 오디샤주 고팔푸르 해변에서 열리는 라자 축제를 방문했다. 피해자와 남자친구가 한적한 곳에서 축제를 즐기던 중 오토바이를 탄 남성 10명이 접근했다. 이들은 두 사람에게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했다며 자신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남성들은 피해자의 남자친구를 폭행하고 결박해 놓은 채 피해자를 30m 떨어진 인근 폐가로 끌고 가 차례로 성폭행했다. 직접 성폭행에 가담한 남성은 3명이었고 나머지 7명은 이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들이 현장을 떠난 뒤 피해자는 고팔푸르 경찰서로 가 피해를 알렸으나, 피해자가 신원 노출을 꺼려 정식 신고를 미뤘다. 그러다 경찰의 설득으로 피해자는 이튿날 저녁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지 경찰은 신고 접수 이튿날인 지난 17일 용의자 10명을 전원 체포했다. 10명 중 6명은 19~24세 성인이었고 4명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미성년자 4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빈 파트나익 오디샤주 야당 대표이자 전 주지사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주요 관광지인 고팔푸르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리 주의 양심을 뒤흔들었고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주 정부는 단호하게 조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라바티 파리다 오디샤 부주지사도 엑스에 “고팔푸르 해변에서 발생한 젊은 여성에 대한 집단 성폭행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경찰서장과 통화했으며 철저한 수사와 함께 향후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베르함푸르 경찰청장 사라바나 비벡 M은 청소년사법위원회(JJB)에 미성년자 용의자 4명도 성인과 같이 법원 재판에 서게 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디샤주 내무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범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변치 않는 ‘강간 공화국’…지금 이 시간에도 피해자 발생2012년 델리에서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인도는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여전히 여성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2012년 당시 남성 6명이 버스에 탄 23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뒤 신체를 훼손해 13일 만에 숨지게 한 해당 사건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사건 가해자 중 4명은 사건이 발생한 지 7년 3개월 만에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남은 가해자 2명 중 1명은 2013년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다른 한 명의 가해자는 범행 당시 17세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최고형인 3년 형을 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 사건 이후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경찰에 접수된 강간 사건은 3만 1500건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인도 정부는 여성 성폭행을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았지만 지난해 8월 한 국립병원에선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는 등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가해자들이 도리어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거나,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이 심한 사회적 분위기, 가족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행 발생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여성들의 신고 건수가 실제 피해 건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사고 원인도 모르는데…印 최대 재벌 기업, 여객기 추락 사고 보상금 제안

    사고 원인도 모르는데…印 최대 재벌 기업, 여객기 추락 사고 보상금 제안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최소 265명이 사망한 가운데, 에어인디아 모기업인 타타그룹이 보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인디아투데이는 12일 “타타 그룹이 여객기 추락 사고의 희생자 가족에게 보상금 1억 루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최대 재벌 기업 중 하나인 타타 그룹은 2022년 당시 항공편 지연과 예비 부품 부족, 항공기의 미흡한 관리 등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에어인디아를 인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인도 여객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유 중인 항공기 198대 중 10~15년 된 기종이 27대, 15년 이상 기종이 43대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후 타타 그룹은 공식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부상자들의 치료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면서 “희생자 유가족에게 각각 1000만 루피(한화 약 1억 600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타타 그룹은 항공기 추락 사고로 피해를 본 국립 B.J 의과대학 기숙사 시설을 재건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사고기가 학교 기숙사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의대학생 희생자는 최소 5명, 부상자는 60명 이상이다. 현장에 있던 의사인 크리슈나는 AFP 통신에 “여객기 기체 절반이 의사들과 그 가족이 사는 기숙사 건물과 충돌했다”며 “기체 앞부분과 앞바퀴는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구내식당 건물 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에 탄 시신 15∼20구를 봤다“며 동료들과 함께 다른 학생 15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에어인디아, 항공편 지연 가장 심한 항공사로 꼽혀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에어인디아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것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정부 소유였던 2010년 당시 보잉 737기 항공기가 인도 국내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협곡에 추락하면서 158명이 사망했고, 2020년에는 산하 저가 항공사인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항공기가 인도 공항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며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타타 그룹은 에어인디아를 인수한 뒤 노후 항공기 교체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에어인디아를 에미레이트항공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실제로 2023년에는 에어버스 250대와 보잉 220대 등 항공기 총 470대를 주문했다. 이는 전년도 에어버스 항공기 100대 주문에 이은 대규모 투자였다. 그러나 에어인디아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한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5월 영국 민간항공청(CAA)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에어인디아는 영국에서 항공편 지연이 가장 심한 항공사로 지목됐다. 지난해 에어인디아의 출발 시간은 예정보다 평균 46분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에어인디아는 2019/20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이후 손실을 기록 중”이라면서 “2023/24회계연도에는 매출 46억 달러(약 6조 3000억 원)에 순손실 5억 2000만 달러(약 7113억 60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사망자 1명당 1억 6000만원 지급”…印 최대 재벌 기업, 여객기 추락 사고 수습 시작 [핫이슈]

    “사망자 1명당 1억 6000만원 지급”…印 최대 재벌 기업, 여객기 추락 사고 수습 시작 [핫이슈]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최소 265명이 사망한 가운데, 에어인디아 모기업인 타타그룹이 보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인디아투데이는 12일 “타타 그룹이 여객기 추락 사고의 희생자 가족에게 보상금 1억 루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최대 재벌 기업 중 하나인 타타 그룹은 2022년 당시 항공편 지연과 예비 부품 부족, 항공기의 미흡한 관리 등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에어인디아를 인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인도 여객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유 중인 항공기 198대 중 10~15년 된 기종이 27대, 15년 이상 기종이 43대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후 타타 그룹은 공식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부상자들의 치료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면서 “희생자 유가족에게 각각 1000만 루피(한화 약 1억 600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타타 그룹은 항공기 추락 사고로 피해를 본 국립 B.J 의과대학 기숙사 시설을 재건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사고기가 학교 기숙사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의대학생 희생자는 최소 5명, 부상자는 60명 이상이다. 현장에 있던 의사인 크리슈나는 AFP 통신에 “여객기 기체 절반이 의사들과 그 가족이 사는 기숙사 건물과 충돌했다”며 “기체 앞부분과 앞바퀴는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구내식당 건물 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에 탄 시신 15∼20구를 봤다“며 동료들과 함께 다른 학생 15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에어인디아, 항공편 지연 가장 심한 항공사로 꼽혀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에어인디아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것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정부 소유였던 2010년 당시 보잉 737기 항공기가 인도 국내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협곡에 추락하면서 158명이 사망했고, 2020년에는 산하 저가 항공사인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항공기가 인도 공항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며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타타 그룹은 에어인디아를 인수한 뒤 노후 항공기 교체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에어인디아를 에미레이트항공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실제로 2023년에는 에어버스 250대와 보잉 220대 등 항공기 총 470대를 주문했다. 이는 전년도 에어버스 항공기 100대 주문에 이은 대규모 투자였다. 그러나 에어인디아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한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5월 영국 민간항공청(CAA)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에어인디아는 영국에서 항공편 지연이 가장 심한 항공사로 지목됐다. 지난해 에어인디아의 출발 시간은 예정보다 평균 46분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에어인디아는 2019/20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이후 손실을 기록 중”이라면서 “2023/24회계연도에는 매출 46억 달러(약 6조 3000억 원)에 순손실 5억 2000만 달러(약 7113억 60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뚜벅뚜벅”…‘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의 놀라운 행동(영상)

    “뚜벅뚜벅”…‘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의 놀라운 행동(영상)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고 초반 대부분의 언론은 탑승자 242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쏟아냈지만, 놀랍게도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 중 생존자 1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스위크와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은 이날 “추락한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객 중 1명인 라메쉬 비슈와스쿠마르 부하르바디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구조 당국이 11A 좌석에서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라메쉬는 인도계 영국 국적자로, 11A 좌석에 탑승했었다. 사고 직후 그는 여객기에서 뛰어내려 사고 현장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색 티셔츠를 입은 생존자가 주변의 도움도 없이 팔을 휘두르며 사고기 잔해 밖으로 걸어 나온다. 얼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고 옷 일부가 찢어진 상태였다. 다리가 불편한 듯 절뚝이기도 했다. 유일한 생존자가 사고 직후 한 행동라메쉬는 병원에서 힌두스탄타임스에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주변이 온통 시신과 비행기 파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사고기 잔해를 헤치고 현장 밖으로 나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그의 ‘생존 비결’과 관련해 “그의 좌석은 비상구 근처였고 비상구를 통해 사고기 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전했다. 라메쉬가 사고기 잔해에서 빠져나온 뒤 가장 먼저 한 행동은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이었다. 영국에 사는 그의 사촌은 BBC에 “라메쉬가 잔해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피투성이가 된 채로 가족들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괜찮다’라고 말했다”면서 “다만 희생자 중에는 라메쉬의 친동생도 포함돼 있다. 우리는 가족을 잃었고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 충돌부터 악천후까지…사고 원인 오리무중사고가 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는 이륙 직후 고도를 높이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했다. 이륙부터 추락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AP 통신은 미국 비행안전재단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레딩대학의 대기 과학 교수인 폴 윌리엄스는 BBC에 “사고기가 이륙할 당시 공항 인근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기온은 40도에 가까우며 건조하고 맑았다. 시정도 양호했고 주변에 악천후로 의심할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국민 50여 명이 숨진 영국 정부가 조사팀을 현지로 파견했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도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조사는 최소 2년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나이별로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이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으로 확인됐으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 (영상) ‘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 [포착]

    (영상) ‘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 [포착]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고 초반 대부분의 언론은 탑승자 242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쏟아냈지만, 놀랍게도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 중 생존자 1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스위크와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은 이날 “추락한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객 중 1명인 라메쉬 비슈와스쿠마르 부하르바디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구조 당국이 11A 좌석에서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라메쉬는 인도계 영국 국적자로, 11A 좌석에 탑승했었다. 사고 직후 그는 여객기에서 뛰어내려 사고 현장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색 티셔츠를 입은 생존자가 주변의 도움도 없이 팔을 휘두르며 사고기 잔해 밖으로 걸어 나온다. 얼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고 옷 일부가 찢어진 상태였다. 다리가 불편한 듯 절뚝이기도 했다. 유일한 생존자가 사고 직후 한 행동라메쉬는 병원에서 힌두스탄타임스에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주변이 온통 시신과 비행기 파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사고기 잔해를 헤치고 현장 밖으로 나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그의 ‘생존 비결’과 관련해 “그의 좌석은 비상구 근처였고 비상구를 통해 사고기 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전했다. 라메쉬가 사고기 잔해에서 빠져나온 뒤 가장 먼저 한 행동은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이었다. 영국에 사는 그의 사촌은 BBC에 “라메쉬가 잔해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피투성이가 된 채로 가족들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괜찮다’라고 말했다”면서 “다만 희생자 중에는 라메쉬의 친동생도 포함돼 있다. 우리는 가족을 잃었고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 충돌부터 악천후까지…사고 원인 오리무중사고가 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는 이륙 직후 고도를 높이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했다. 이륙부터 추락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AP 통신은 미국 비행안전재단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레딩대학의 대기 과학 교수인 폴 윌리엄스는 BBC에 “사고기가 이륙할 당시 공항 인근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기온은 40도에 가까우며 건조하고 맑았다. 시정도 양호했고 주변에 악천후로 의심할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국민 50여 명이 숨진 영국 정부가 조사팀을 현지로 파견했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도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조사는 최소 2년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나이별로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이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으로 확인됐으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 “추락 에어인디아 여객기 유일 생존자 발견…기적” (영상) [포착]

    “추락 에어인디아 여객기 유일 생존자 발견…기적” (영상) [포착]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AI1717편 여객기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추락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디아투데이와 에어인디아에 따르면 아마다바드 경찰은 탑승객 중 1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 관계자는 “추락한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객 중 1명인 라메쉬 비슈와스쿠마르 부하르바디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11A 좌석에서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생존한 라메쉬는 38~40세 사이 인도계 영국 국적자로, 여객기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건진 뒤 사고 현장에서 걸어 나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8분쯤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가기 위해 아마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이륙 1분도 채 되지 않아 공항 경계선 밖 메가니나가르 주거지에 추락했다.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의 이 여객기에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 등 승객 230여명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공항 폐쇄회로(CC)TV에는 바퀴가 공중으로 뜨고 겨우 20초 만에 여객기가 하향곡선을 그리며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결국 여객기는 이륙 50초 만에 지상과 충돌하며 거대 화염을 뿜어냈다. 사고 직전 여객기 고도는 190m에 불과했다. 여객기 추락 직후 현지 경찰은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탑승객 1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한 긧이 확인됐다.
  • 8㎝ 못 목 관통해 뇌까지…10시간 수술 끝에 생존한 인도 7세 아이

    8㎝ 못 목 관통해 뇌까지…10시간 수술 끝에 생존한 인도 7세 아이

    인도에서 한 아이가 놀다가 넘어지면서 8㎝ 길이의 못이 뇌까지 박히는 중상을 입었으나 10시간의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지난달 29일 인도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발람푸르 지역의 한 7세 소년이 킹 조지 의과대학(KGMU)에서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구했다. 소년은 놀다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쇠못이 목을 통해 뇌까지 박히고 말았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상태가 심각해 곧바로 KGMU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MRI와 CT 검사 결과를 분석한 뒤 매우 위험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마취과, 외상외과, 소아과 등과 협력해 수술에 나섰다. 최첨단 미세 수술 기법 등을 동원한 의료진은 뇌와 주요 혈관 손상 없이 못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소년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가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GMU 측은 “이번 사례는 의료 분야에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수술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국제 의학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집단 성폭행 도중 얼굴에 소변까지” 유력 정치인 피소에 인도 ‘경악’

    “집단 성폭행 도중 얼굴에 소변까지” 유력 정치인 피소에 인도 ‘경악’

    인도의 영화 제작자 출신 유력 정치인이 집단 성폭행을 지시하고 여성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는 내용의 주장이 나와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21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인디안익스프레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인도국민당(BJP) 소속이라고 밝힌 40세 여성 A씨는 최근 인도 남부 벵갈루루의 한 경찰서에 이같은 내용의 신고를 했다. 여성과 같은 당 소속으로 카르나타카주(州) 입법부 의원인 무니라트나(60)를 주범으로 지목하고 공범인 보좌관들의 이름도 밝혔다. 사건초기보고서(FIR)에서 여성은 2023년 6월 11일 무니라트나의 사무실에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자신이 허위 고소를 당한 사건에서 석방되자 무니라트나의 지시를 받은 보좌관들이 찾아와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며 벵갈루루 마티케레 지역에 있는 사무실로 유인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무니라트나와 보좌관 등 남성 3명이 여성의 옷을 벗기고 저항하면 아들을 죽이겠다며 위협했으며, 무니라트나는 2명의 남성에게 여성을 강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여성은 당시 상황에서 무니라트나가 자신의 얼굴을 소변을 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집단 성폭행이 벌어진 후 신원미상의 남자가 흰색 상자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왔고, 무니라트나는 상자에 들어있던 주사기를 꺼내 정체불명의 약물을 자신에게 주입했다고 여성은 말했다. 여성은 지난 1월 입원한 병원에서 불치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2년 전 약물 주입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무니라트나와 공범들이 집단 강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는 행위, 상해, 여성에 대한 폭행, 고의적 모욕, 협박 등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이 사건 관련 아직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무니라트나 성폭행 혐의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인디아투데이는 전했다. 지난해 9월 또 다른 여성이 무니라트나가 자신을 범죄 음모에 끌어들이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상습적으로 강간했다며 고소했다. 이밖에도 무니라트나는 뇌물 수수, 카스트 차별적 언어 사용, 증오 발언 등 여러 사건으로 고발된 바 있다. 무니라트나는 인도 영화 제작자 출신으로 2013년, 2018년, 2020년, 그리고 지난해에 카르나타카주 입법부 의원으로 선출됐다. 2021~2023년엔 주 원예부 장관과 기획·프로그램모니터링·통계부 장관을 지냈다.
  • “인도의 소는 오토바이 운전도 한다”…CCTV에 포착된 놀라운 광경

    “인도의 소는 오토바이 운전도 한다”…CCTV에 포착된 놀라운 광경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 놀라운 광경이 포착됐다. 거리를 배회하던 소가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몰고 간 것이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최근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州) 리시케시 지역의 한 마을에서 포착된 ‘오토바이 도난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검은 소 한 마리가 마을 골목길을 배회하다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스쿠터를 발견하곤 멈춰 선다. 잠시 고민하는 듯하던 소는 이내 오토바이 발 받침대에 앞발을 올리더니 마치 운전하듯 오토바이를 앞으로 밀고 나갔다. 오토바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소는 놀랍게도 오토바이가 쓰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했다. 다만 핸들을 잡지 못한 탓에 얼마 가지 못해 오토바이가 벽에 부딪히면서 소의 ‘운전’은 막을 내렸다. 이 영상은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역 주민들은 도로를 활보하는 소들을 당국이 적절히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 다친 아들 따라온 父 수술한 병원 ‘발칵’…황당한 이유 있었다

    다친 아들 따라온 父 수술한 병원 ‘발칵’…황당한 이유 있었다

    인도에서 아들의 수술을 위해 함께 병원에 방문한 60대가 병원 측의 실수로 손을 절개하는 수술을 받은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마니쉬는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기 위해 아버지 자그디쉬(60)와 함께 코타의 한 의과대학을 찾았다. 마니쉬는 뇌졸중을 겪어 안면 마비로 말을 할 수 없는 아버지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수술실로 들어갔다. 이후 수술을 마친 마니쉬는 기다리던 아버지가 보이지 않자 그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그디쉬는 황당하게도 수술실로 옮겨져 있었다. 앞서 자그디쉬는 아들의 수술을 기다리던 중 한 수술실 직원이 “자그디쉬”라는 이름을 부르자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었고 그대로 수술실로 안내받았다. 의료진은 신원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그를 수술대에 눕히고 피부 이식 시술을 위해 손을 절개했다. 다행히 아들을 담당했던 의료진이 수술실에 들어와 수술은 멈췄다. 이후 그는 절개 부위를 봉합하고 병동으로 보내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자그디쉬는 수술용 가운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면도와 팔 세척 등 수술 전 준비 과정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명백한 문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 했다. 마니쉬는 “분명 밖에 앉아 계셨는데 수술하고 나와서 아버지를 찾아보니 아버지도 수술을 하셨더라”라며 “아버지는 말도 제대로 못 하신다. (아버지가) 설명도 못 하고 그냥 수술이 이뤄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병원 측은 수술실에서 표준 프로토콜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는데, 특히 자그디쉬가 안면 마비로 인해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병동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니쉬는 “병원 당국은 이러한 혼란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과대학 병원장인 샌게타 삭세나 박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3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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