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희문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태백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역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
  •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도쿄 시부야를 도발한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도쿄 시부야를 도발한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이끄는 밴드 ‘이희문 오방신과(OBSG)’가 오는 7일 일본 도쿄 시부야 WWWX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DOHWA’를 선보이는 자리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신보를 라이브 선보인다는 점이 이채롭다. 새 앨범에는 ‘도화살’의 매혹적 기운을 새롭게 해석한 8개 트랙이 담겼다. 전통 민요 ‘도화 타령’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타이틀곡 ‘DOHWA’는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열정적이면서도 아픈 감정을 동시에 담아냈다.아시아와 유럽을 누비며 독창적 사운드를 뽐낸 오방신과는 이번 공연에서 음악·영상 프로듀서 ‘비디오테이프뮤직’과 일본 민요 가수이자 ‘비주얼 퍼포머’로 불리는 나카니시 레몬 등 현지 아티스트와 특별 협업 무대도 꾸릴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과 현대가 맞닿는 무대에서 한국 민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셈이다. 오방신과는 신곡 외에 그동안 큰 사랑을 받은 ‘이야홍야홍’과 미발표곡 ‘흥타령’도 연주한다. 무대에 오르면 카리스마와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하는 이희문은 “민요를 듣고 본능적으로 도발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일본 현지 플랫폼인 ‘피틱스(Peatix, peatix.com)’와 ‘이플러스티켓(Eplus Ticket, eplus.jp)’에서 가능하다.
  • 한국 재즈클럽 전설 ‘야누스’ 광화문에 재개관

    한국 재즈클럽 전설 ‘야누스’ 광화문에 재개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클럽 ‘야누스’가 서울 광화문에 재개관한다. 12일 야누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문을 닫은 후 광화문에 새 둥지를 틀고 오는 15일 재개관한다. 야누스는 지난 1978년 ‘한국 재즈 보컬의 전설’ 박성연(1955∼2020)이 신촌에 처음 문을 열었다. 당시 공연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척박한 한국의 재즈 환경에서 사재를 털어 재즈클럽을 연 것이다. 이후 수많은 재즈 뮤지션이 거쳐 간 야누스는 대학로, 이화여대 후문, 청담동, 서초동, 압구정동 등을 거치며 명맥을 이어왔다. 서울의 심장부라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매일 밤 라이브가 열리는 재즈 클럽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누스가 새로 터를 잡은 광화문 인근은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이 자리해 문화적 정취가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다. 야누스는 재개관을 기념해 15∼22일 8일에 걸쳐 ‘돌아온 디바’ 정미조, 재즈보컬 말로, 퓨전 국악 스타 이희문, 재즈파크 빅밴드, 재즈 디바 4명이 모인 카리나 네뷸라, 김민희, 이주미 등이 출연하는 페스티벌을 연다. 20일에는 재즈 뮤지션들이 즉흥 연주 대결을 펼치는 ‘그랜드 잼 데이’도 열린다. 다음 달에는 박성연과 야누스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디바 야누스’를 개봉한다.
  • ‘338억 코인 사기’ 전 남친 재판 출석한 카라 박규리 “이득 본 적 없어”

    ‘338억 코인 사기’ 전 남친 재판 출석한 카라 박규리 “이득 본 적 없어”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37)가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연인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박규리는 “관련 사업에 참여한 건 사실이나 불법 코인 사업이나 시세 조작 등 범죄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규리는 전날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정곤)의 심리로 열린 피카코인 발행사 피카프로젝트 송자호 대표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3시간 가량 심문을 받았다. 박규리는 송씨와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 공개열애를 했으며, 피카프로젝트에서 1년간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 및 홍보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박규리는 “2020년 초 피카프로젝트가 갤러리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됐을 때 나는 일이 많지 않았고, 미술을 좋아해서 정상적인 미술 전시와 공동구매 사업이라고 믿고 일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리는 송씨가 피카코인 사업을 시작하자 피카코인의 초고홍보책임자(CCO) 겸 어드바이저로 백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박규리는 “가상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피카코인 백서에 내 사진이 올라가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또 2021년 4월 피카코인에 6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두 달 뒤 상장폐지되며 전액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또 송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과 이희문 형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희진의 여자친구와 함께 서너 차례 친목 위주로 만났다”면서 “이희문과는 두세 차례 더 만났지만 내 앞에서 사업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송씨와 이씨 형제는 고가의 미술품과 연계한 피카코인 등 가상화폐를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며 이씨 형제와 함께 허위 홍보를 통해 시세를 조작한 뒤 매도해 338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2023년 7월 기소됐다. 이에 박규리도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박규리 측은 “수사기관에 참고인으로 소환된 사실은 있으나 관련 사업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요상한 민요 나라, 청춘가, 팔도 대전… “나갈 때 한 곡이라도 흥얼거리면 성공”

    요상한 민요 나라, 청춘가, 팔도 대전… “나갈 때 한 곡이라도 흥얼거리면 성공”

    4~26일 국립극장 여름 음악축제민해경·최백호·인순이·웅산까지16회 공연·200여명 출연 ‘대규모’“민중의 노래 살아나도록 할게요” “민요라는 게 민중이 부르는 노래였잖아요. 어느 시대에나 있던 그 민중의 노래가 다시금 살아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관객들이 공연장을 떠나면서 흥얼거리고 한 번 더 듣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성공한 거라고 봐요.” 최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만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49)이 ‘2025 여우락 페스티벌’(여우락) 예술감독으로서 내비친 바람이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인 ‘여우락’은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여름 음악 축제다. 16회를 맞은 올해는 오는 4~26일 국립극장 달오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여우락은 16회 공연에 200여명이 출연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 온 이희문은 축제에 “민요와 다른 장르 아티스트를 매칭하면 어떤 바이브(분위기)가 나올까” 하는 구상과 “민요든 가요든 우리 소리를 하는 분들이 시대와 장르를 넘어 풀어내는 모습을 보고 싶은” 욕심을 녹여냈다. 축제의 문은 4~5일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로 연다. 스승인 경기민요 이춘희 명창이 공연을 보러 올 때마다 “이번에는 무슨 요사를 떠나 보러 간다”고 한 데서 ‘요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고 했다. 공연에선 가수 민해경,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와 함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민요를 펼쳐 놓는다. 이어 6일 가수 최백호와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이 만드는 ‘청춘가’를 올린다. ‘민요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 최백호를 섭외한 건 어느 공연에서 그가 재즈와 민요를 접목한 ‘청춘가’를 불렀을 때 받았던 감동이 떠올라서다. 이희문은 “선생님이 ‘이젠 암기력이 떨어져 새 노래가 어렵다’고 걱정하시더라”고 웃더니 “그 덤덤한 목소리로 노래한 민요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관객들도 공감하고 모두 즐기실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9~10일에는 가수 인순이가 서도민요 소리꾼 유지숙과 ‘두 사랑 이야기’를 공연한다. 인순이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서도소리는 템포가 빠른데 바이브레이션이 깊어 경험하지 못한 소리를 낸다. 첫 곡이 ‘수심가’라 정말 수심이 깊다”고 토로했다. 이희문이 고민하는 인순이에게 한 주문은 “명창과 똑같이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민요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게 공연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춘희·김수연·김광숙 명창의 ‘구전심수’(18일), 국악인 최수정·박애리·박준길의 ‘떼창 삼삼’(16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의 ‘모드’(17~18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20일 올리는 ‘남자라는 이유로’는 소리꾼 고금성과 경기민요 그룹 고만고만이 남성 소리꾼의 길을 걸으며 겪어 온 어려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다. 26일 마지막 공연은 ‘팔도민요대전’으로 꾸린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파라솔웨이브를 비롯해 다올소리, 맥거핀, 오디오바나나 등 9개 인디밴드가 각자의 스타일로 민요를 부르는데 이희문은 이 공연을 두고 “민요의 미래”라고 정의했다. “절 ‘B급 소리꾼’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A급을 지향하는 국악인들이 있다면 저처럼 B급으로 끌어내려서 친숙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는 것이죠.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고자 합니다.”
  • 인순이와 웅산이 들려주는 민요…국립극장 ‘여우락’ 다음달 개막

    인순이와 웅산이 들려주는 민요…국립극장 ‘여우락’ 다음달 개막

    민요 재해석한 16회 공연…관객 위한 이벤트도예술감독 이희문 “히트곡 하나만 나와줬으면”인순이 “서도민요 매력”…최백호·웅산 등 출연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 ‘2025 여우락 페스티벌’이 다음 달 4~26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의미의 여우락은 올해 ‘민요 나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6차례 공연을 준비했다. 씽씽밴드, 오방신과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이 감독은 “민요는 그 시대 유행가, 과거의 가요”라면서 “지금은 비주류 문화가 됐지만 훌륭한 뮤지션을 다시 소환해 유행시켰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축제는 결국 재미있어야 한다”는 기조로 똘똘 뭉친 이 감독이 ‘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연다. 이 공연은 4~5일 이 감독과 가수 민해경, 뮤지컬 배우 아이비,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 등 화려한 게스트가 함께한다. 이어 가수 인순이와 싱어송라이터 최백호,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소리꾼 박애리, 인디밴드 까데호 등이 ‘수호자’, ‘마법사’, ‘연금술사’ 콘셉트로 대중가요·정가·클래식·현대무용·재즈·인디음악 등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전체 출연진은 2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9~10일 인순이는 서도민요 소리꾼 유지숙과 공연 ‘두 사랑 이야기’를 연다. 인순이는 최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곡이 ‘수심가’라 정말 수심이 깊다”며 “서도소리는 템포는 빠른데 바이브레이션이 깊어서 경험하지 못한 소리를 낸다.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도민요의 매력을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법사’ 칭호를 얻은 웅산은 17~18일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와 ‘모드’(MODES) 공연을 한다. 웅산은 “재즈는 어떤 악기나 관객을 만나느냐에 따라 새롭게 태어나는 마법을 부리는 음악”이라며 “이번 축제에서도 기꺼이 새로움을 장착한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6일 경기민요 소리꾼 최수정은 박애리·박준길 소리꾼은 제자 30인과 33인조 민요단을 구성해 ‘떼창 삼삼’을 올린다. 1970~1980년대 큰 인기를 끌던 민요단 무대를 재현하는 자리다. 최수정 명창은 “민요가 대중가요만큼 사랑받던 때에 마을에서 서로 노래를 부르며 울고 웃던 공동체의 감각을 새겨보려 한다”고 예고했다.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살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객들은 여권을 받아 공연 별로 도장을 적립하고 실적에 따라 공식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인 ‘여우락’은 한국 음악을 기반으로 장르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선보이며 2010년부터 누적 관객 8만 2000여명을 불러 모았다.
  •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지상 8층 독립 청사 마련 ‘새출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지상 8층 독립 청사 마련 ‘새출발’

    일본에 있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개원 25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하고 새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오사카문화원이 청사 이전을 마치고 재개원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공간을 임차해 운영하는 재외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건물을 매입, 새 단장 한 뒤 이전하는 ‘재외한국문화원 국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오사카문화원은 전 세계 35개 문화원 중 13번째로 국유화된 문화원이다. 1999년 개원한 문화원은 2007년부터 민단 오사카본부 건물 4층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오사카시 키타구 히가시텐마에 있는 새 청사는 지상 8층의 독립 건물로 기존보다 약 5배 넓은 연면적 4455㎡이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인 ‘미리내 갤러리’, 영상전시실, 한국문화체험관 등을 갖췄다. 또 한국 관련 도서 5000여 권을 보유한 도서실과 180석 규모의 공연장 등도 마련했다. 이날 재개원식에는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과 사이토 데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비롯해 일본 문화청과 외무성, 나라현 등 한일 양국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소리꾼 이희문의 ‘축원 덕담’ 공연과 한국 전통 제례 문화 ‘서리화 꺾기’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한일 양국 음악가들의 협연 무대 ‘고우정담’과 궁중무용 ‘춘앵전’ 등 기념 공연도 진행된다. 재일교포 요리연구가 이영림이 개발한 약선 한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리셉션과 김세용 청자 명장의 작품 32점을 만나보는 전시 ‘천년의 이야기’도 열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문화원은 그동안 일본 국민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로 활약해 왔다”며 “내년 오사카 간사이 국제박람회 개최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주오사카문화원이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부가티 딱 두 번 탔다”던 ‘주식부자’ 부모 살해…그 ‘슈퍼카’ 판 돈 훔쳤다[전국부 사건창고]

    “부가티 딱 두 번 탔다”던 ‘주식부자’ 부모 살해…그 ‘슈퍼카’ 판 돈 훔쳤다[전국부 사건창고]

    ‘주식 사기’로 구속된 이희진 부모 피살모친·부친 시신 장롱과 컨테이너 유기주범 김다운, ‘부가티’ 판 5억 훔쳐 도주 “부모님이 오랫동안 연락이 안 돼요.” 2019년 3월 16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한 통의 전화와 함께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안양시 관양동 신고자 부모의 아파트 집에 출동했다. 인기척이 없는 데다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집 내부는 범죄 현장과 무관한 듯 깔끔했다. 출동 2시간 만에 안방 장롱 안에서 신고자 어머니(당시 58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은 “집 안이 말끔하고 사람이 잠깐 나간 것처럼 컴퓨터가 켜져 있었다”며 “별다른 이상이 없어 집을 나오려는데 부패 냄새가 나 장롱을 열어보니 이불과 옷가지로 가려진 시신 한 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자 아버지(당시 62세)의 시신은 집에서 43㎞ 떨어진 평택의 컨테이너 창고 냉장고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된 부부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당시 33세)씨의 부모로 신고자는 이희진의 동생 이희문(당시 31세)씨”라고 발표했다. 2일 서울신문의 취재 등을 종합하면 이희진씨는 부모 피살사건 당시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고, 동생 이희문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형제는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최근 가상화폐 ‘코인’ 시세조종 및 편취 사건으로 둘 다 구속돼 다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살인사건 이튿날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주범 김다운(당시 34세)을 검거했다. 공범인 조선족 3명은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뒤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일당은 이씨 부모를 살해한 뒤 그 집 금고에서 현금 5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돈은 이씨 형제가 호화 슈퍼카 ‘부가티 베이론’을 판매하고 받은 20억원 가운데 일부였다.“이희진 재력 과시해 아버지도 돈 많을 것”동생 이희문 납치도 시도, ‘완전범죄’ 꿈꿔 김다운이 이희진 부모를 살해한 것은 발견 3주 전인 2월 25일 오후 3시 51분쯤이었다. 그는 인터넷에 ‘경호원 채용’이라는 글을 올려 공범 3명을 모집한 뒤 드론까지 띄워 이씨 형제 부모의 동태를 추적하다 경찰을 사칭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당일 오후 6시 10분쯤 현장을 빠져나왔고, 공범 3명은 오후 11시 51분 인천공항을 통해 도주했다. 공범들은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모 시신 부검 결과 허벅지 앞쪽에 흉기로 베인 큰 상처가 있었고, 인대도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 일당이 금품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고문까지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씨 부친이 투자 명목으로 내 돈 2000만원을 빌려 갔는데 갚지 않아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난 겁만 주려고 했는데 공범들이 갑자기 이씨 아버지를 둔기로 내리치고, 어머니를 목 졸랐다”고 살인 부분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와 이씨 부모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 일당은 애초 이희진의 부모는 물론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이희문까지 납치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한 달 후 브리핑에서 “김씨는 1년 동안 범행계획을 세운 뒤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가 감옥에 가자 아버지도 돈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에 착수했다”며 “김씨는 추가로 이희문을 납치해 나머지 ‘부가티’ 판매금을 노리는 한편, 범행을 완전히 은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다운은 범행 후 빼앗은 이씨 어머니 휴대전화로 이희문에게 엄마인 척 “갑자기 일이 생겨 일본 삿포로에 가게 됐다. 아빠 친구 아들이 사업가인데 만나보라”고 문자를 보낸 뒤 직접 만나기도 했다.당시 이희진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인가도 없이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또 2016년 2월부터 6개월간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240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고,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 사이 모 증권방송에 출연해 허위·과장 정보로 투자자들에게 25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았다. 이같은 수법으로 돈을 벌고 증권방송 전문가로 인지도를 높인 이씨는 블로그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신의 서울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고가의 수입차 등 사진을 올리면서 재력을 수시로 과시해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해졌지만 법망을 피하지 못했다. 또 그 과시욕이 부모 피살로 이어진 셈이다. 이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 6700만원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동생 이희문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70억원 선고유예를 확정받았었다. 이희진 형제 ‘코인 사기’로 또 구속, 재판 두 아들의 법적 처벌이 시작된 2016년 10월 이씨의 (숨진) 아버지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부가티 딱 2번 탔다”며 “그래서 (아들에게) ‘너 미친놈 아니냐’, ‘왜 샀냐’고 했다”며 “내가 장담한다. (아들이) 거짓말은 안 한다. 허풍은 있어도”라고 했었다. 이씨의 (숨진)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맞다”며 “그런데 언론에서 계속 (이희진을) 천하의 사기꾼 ‘이희팔’(역대 최대 사기꾼 조희팔을 빗댄 별칭)이라고 그런다. 얼마나 왜곡되고…. 죄지은 만큼만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아들을 감쌌다. 하지만 2020년 3월 출소한 이희진과 이희문은 출소 3년 6개월 만인 지난 9월 또 구속됐다. 이번엔 ‘코인 사기’다. 형제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코인 등 3종의 코인을 발행한 뒤 유튜브 등으로 홍보해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후 시세 조종으로 코인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3종의 코인에서 총 897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트코인 412.12개(당시 270억원 상당)를 해외거래소의 차명 계정으로 이체해 유용한 혐의(배임)도 있다. 이희진은 수감 중이던 2019년 차명으로 코인 발행업체를 설립해 출소 후 이같은 짓을 벌였고, 형제는 이 돈으로 청담동 부동산 등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의 배임 혐의 첫 재판은 지난달 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당우증) 심리로 열렸다.김다운→무기징역, 공범은 미검이희진 부모 장례식장 ‘썰렁’ 이들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은 탈취한 현금 5억원으로 공범 3명에게 6988만원을 주고, 밀항 추진 흥신소 5550만원, 변호사비 4500만원, 시신 유기 창고 대여료 1600만원 등에 썼다. 나머지 2억 5700만원은 회수됐다.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21년 10월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소영)는 2020년 3월 “김씨는 돈을 빼앗으려고 2명을 무참히 살해하고도 모든 책임을 공범들에게 돌리며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해 잔혹 범죄의 책임을 묻고, 수감생활을 통해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수원지법 제15형사부(당시 재판장 조휴옥)는 2021년 2월 “김씨는 5억원을 빼앗고 아들(이희문)까지 납치하려고 했다”며 “이씨 형제도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모 피살사건이 발생하자 이희진 형제를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장례식장에는 조문객이 드물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반면 장례식장 주변은 교도소 수감 중 잠시 구속집행 정지로 나와 빈소를 지키던 이희진씨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보복 범죄에 대비해 경찰 인력이 대거 배치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코인 사기 의혹…‘청담동 부자’ 이희진 재산 270억원 동결

    코인 사기 의혹…‘청담동 부자’ 이희진 재산 270억원 동결

    900억원대 가상자산(코인) 시세를 조종해 27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7)씨 형제의 재산이 동결됐다. 26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수단(단장 이정렬)은 “이씨와 동생 이희문(35)씨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청구가 24일 법원에서 전부 인용됐다”고 밝혔다. 추징 보전이란 법원의 확정판결 전에 피고인이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유죄 확정 때까지 임시로 묶어두는 조치다. 이번에 동결된 재산은 이씨 형제가 차명 법인이나 개인 명의로 소유한 서울 청담동 소재 건물, 제주·경기 소재 레지던스 등 5개 부동산과 강원 소재 골프장 회원권 1개 등 모두 270억원 상당이다. 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PICA) 등 코인 3종목을 발행·상장 후 유튜브로 홍보하고 시세조종을 통해 매도하는 방식으로 모두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됐다. 코인 판매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 약 412.12개(270억원 상당)를 반환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비트코인은 해외거래소 차명 계정으로 이체시켜 고급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코인 악용 범죄를 엄단하고 범죄로 취득한 수익도 철저히 환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2020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 6000만원이 확정됐다.
  • 이번엔 코인 사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근황

    이번엔 코인 사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근황

    피카코인 시세조종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 형제가 모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동생 이희문(35)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 및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희진 형제는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피카코인 등 코인 3종의 가격을 띄워 고가에 팔아 치운 뒤 수익금을 임의사용하거나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형제가 피카프로젝트와는 다른 코인 발행업체의 실질 운영자지만, 자금을 대고 사업을 같이하는 등 사실상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송모(23)·성모(44)씨와 공범 관계로 보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송씨와 성씨, 이씨 형제는 2020년 9월 피카를 발행해 거래소에 상장·유통하는 ‘코인 공동사업’ 계약을 맺고 수익을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송씨와 성씨는 피카코인 홍보 및 대외활동을, 이씨 형제는 코인 발행와 관리, 시세조종을 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과거 이희진은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기소돼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주택·수십억대 슈퍼카 재력 과시재산 노린 범죄에 부모 살해 당해 이희진은 2013년을 전후로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했다.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수십억에 달하는 ‘슈퍼카’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SNS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람보르기니 국내 총판을 인수한다” “테슬라 전기차를 수입한다” “청담동에 신사옥을 건설한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이 같은 사기 행각은 그가 2016년 9월 구속되기 전까지 계속됐다. 그가 2014년 7월부터 2년간 운용한 투자 금액만 1700억원 규모다. 이밖에도 그는 고졸 학력이면서 명문대에 다녔다고 주장하거나, 피해자들에게서 편취한 재산을 숨기기도 했다. 이희진 형제의 부모는 이 같은 재산을 노린 범죄에 숨지기도 했다. 이들이 은닉 재산을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살해범 김다운은 2019년 이씨 부모의 집을 찾아가 이들을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외제 승용차를 빼앗고, 동생 이희문 납치를 시도하기도 했다. 김다운은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 오세훈 “독립유공자 긍지 높일 정책 추진”

    오세훈 “독립유공자 긍지 높일 정책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들의 긍지를 높이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이후 지속해왔던 대로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과 같은 우대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광복절을 맞아 새로 단장한 서울광장 ‘꿈새김판’도 언급했다. 앞서 서울시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1945년 광복을 보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사진 자료가 남은 14명의 얼굴과 이름을 담은 꿈새김판을 내걸었다. 오 시장은 민영환, 최익현, 이준, 안중근, 강우규, 유관순, 손병희, 이승훈, 김좌진, 윤봉길, 안창호, 홍범도, 한용운, 오동진 등 꿈새김판에 등장한 독립운동가 이름을 모두 언급한 뒤 “광복 전 눈을 감은 우리 독립유공자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꿈새김판에 이들의 사진을 걸었다”면서 “이들은 광야에서 불의를 보고 외쳤고,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외쳤다”라고 적었다. 이어 “기억한다는 말에는 이들의 행동을 기리고 오늘에도 본받겠다는 무거운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정오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1945 그날의 함성, 오늘, 그들 여기에…’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명과 33번 종을 쳤다. 타종식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홍익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갈라쇼가 펼쳐졌다.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절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이 열린다. 우리 음악을 주제로 공연되는 이날 행사에는 내외국인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치밴드, 250, 이희문 프로젝트 등이 조선팝, 트로트, 모던 록,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아트센터 28일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

    경기아트센터 28일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8일 오후 8시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OBSG) 스팽글’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연의 타이틀 ‘스팽글(Spangle)’은 무대의상에 반짝임을 더하는 장식으로,이희문에게 있어 갇혀있던 틀을 깨고 벗어난 ‘해방과 자유’를 상징한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된 경기민요를 신선하면서 파격적인 모습으로 선보였던 소리꾼 이희문의 과거,오늘 그리고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소리꾼 이희문은 ‘국악계 이단아’,‘B급 소리꾼’ 등으로 불리며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 NPR 타이니데스크(Tiny Desk Concert)에 밴드 씽씽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이후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로 세련되게 재해석한 경기민요를 선보인 바 있다. 옛것을 그대로 전승하며 대를 이어 나가는 것을 가장 중시하는 전통예술의 틀에서 벗어나 끊임 없이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 활동을 통해 선보였던 곡뿐 아니라 팝,댄스,락,블루스,발라드,지루박까지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오방신과(OBSG)로 이희문과 활동해온 ‘허송세월 밴드’,‘놈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관객은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넘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기 민요의 본질을 지키고자 하는 소리꾼 이희문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 함께 들으니 더 좋아… 3년 만에 신년음악회

    코로나19 탓에 비대면으로 열렸던 신년음악회가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3 신년음악회’를 연다.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한국방송 마이 케이 등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한다. 1부에서는 배일동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경기잡가 중 ‘적벽가’를 선보인다. 가수 윤형주가 ‘우리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 ‘두 개의 작은 별’ 등을 들려준다. 뮤지컬 배우 김도형·김보경·김소현·김준수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 ‘드라큘라’, ‘황태자 루돌프’의 유명 뮤지컬곡을 선사한다. 최영선이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이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2부를 연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알비노니·자초토의 ‘아다지오’ 등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마중’, ‘꽃 피는 날’ 등 우리 노래를 이어 가고, 2002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실황은 오는 14일 오후 3시 20분부터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방송한다.
  • 각심재 처마에 걸린 풍류… 노원의 특별한 위로

    각심재 처마에 걸린 풍류… 노원의 특별한 위로

    서울 노원구가 오는 26일 고택 ‘각심재’에서 명품 국악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각심재는 월계2동에 있는 서울시 지정문화재다. 구는 각심재가 가진 문화적 가치와 지역의 분위기를 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국악 재즈 음악회를 구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고택 음악회의 주제는 ‘화합과 위로’다. 총 3부로 이뤄진 공연은 국악계 스타 박애리 명창의 사회와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1부에서는 전통 연희 단체 ‘THE 광대’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와 함께 국악을 기반으로 비보잉을 결합한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 크루’와 ‘아라댄스컴퍼니’의 공연이 이어진다. 3부는 민요와 재즈가 조화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 남자 소리꾼 그룹 ‘놈놈’이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예약은 받지 않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오후 6시부터 300석을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각심재 고택 음악회는 지역의 정취와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노원구만의 특별한 야외 콘서트”라고 말했다.
  • 경기아트센터 27일 국악 시리즈 ‘AUX와 놀아보세!’ 공연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7일 소극장에서 국악공연 시리즈 ‘짬콘서트 3 - AUX와 놀아보세!’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짬콘서트’는 ‘짬 내서 보는 국악 공연’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20년부터 이희문, 고영열, 추다혜차지스 등 젊은 국악아티스트들을 소개해왔다. 지난 7월 공연에 이은 짬콘서트 두 번째 무대에서는 국악밴드 ‘AUX’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흥이 넘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8월 공연에서는 밴드 AUX가 ‘조선메탈’을 연상시키는 과감한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AUX는 ‘새타령’ ‘사랑가’ ‘남원가는길’ 등 국악의 선율을 기본으로 대중적인 리듬을 더한 밴드의 대표 곡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에 결성된 밴드 AUX는 태평소,건반,기타,베이스,드럼,타악기,보컬 등 총 8명의 멤버로 구성된 한국음악그룹이다.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며,강렬하면서도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2011 아시안비트 그랜드파이널 준우승, 2014 창작국악극 대상, 작품우수상 등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그룹이다. 공연 관계자는 “관객들이 국악을 더욱 쉽고,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며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AUX의 무대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담동 주식부자’ 이번엔 횡령죄… 회삿돈 8500만원 빼돌려 1심 집유

    ‘청담동 주식부자’ 이번엔 횡령죄… 회삿돈 8500만원 빼돌려 1심 집유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징역을 살았던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5)씨가 동생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동생 이희문(33)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2015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게시한 누리꾼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동생이 운영한 회사 법인 자금 8500여만원을 빼돌려 변호사 선임료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씨는 피해 회사의 주주나 대표이사도 아닌데 피해 회사 법인 자금으로 개인 형사 고소 사건을 위한 변호사비가 지급됐다”면서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횡령금을 모두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무인가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약 130억원의 부당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돼 지난해 3월 만기 출소했다.
  • 힙합·발라드·클래식 만난 국악…“전주 클럽에 놀러올래?”

    힙합·발라드·클래식 만난 국악…“전주 클럽에 놀러올래?”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흥’이 내려온다. 국악에 힙합, 발라드, 트로트, 클래식을 결합한 KBS ‘조선팝 드랍 더 비트’가 ‘방구석 클럽’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총 3부작으로 KBS전주방송총국이 제작을 맡았다. 31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1부 ‘천상의 소리를 만나다’ 편은 목소리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소리의 저력을 만날 수 있다. 넉살, 지조, 에일리, 시뉴, 라포엠 유채훈 등이 소리꾼들과 협업 무대를 펼친다. 방수미 명창을 비롯해 장서윤, 고영열, 박애리, 이봉근 등이 협업 파트너로 나섰다. 특히 국악과 힙합의 결합에 관심이 모인다. 이 궁금증에는 래퍼 넉살과 래퍼 지조가 답한다. 방수미 명창과 콜라보에 나선 래퍼 넉살은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 레퍼토리로 다시 한 번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며 후일을 약속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8월 2일 밤 10시 2부 ‘전설의 시작’에는 국악을 주무기로 하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밴드 이날치, 송소희, 두번째달,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고래야, 잠바나이 등의 무대가 펼쳐친다. 수궁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리를 선사하는 이날치, 송소희와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은 제주 민요 ‘오돌또기’와 ‘강원도아리랑’을 남다르게 해석한다. 8월 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3부 ‘新 유행가의 탄생’에는 이희문이 오방신이 되어 사방의 신들(4BS)과 함께 우리 민요에 록을 입힌 아리랑 무대를 꾸민다. 억스, 추다혜차지스, 하윤주, 잠비나이 이일우의 무대도 볼 수 있다. 특히 악단광칠은 1970년대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공장에서 이제는 문화공간으로 대변신한 전주의 핫플레이스 ‘전주팔복예술공장’이다. ‘작두락’이라는 별칭을 탄생시킨 악단광칠의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곳으로 국악기와 보컬만으로 유쾌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악단광칠의 개성이 한껏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 이희문·상자루…요즘 힙한 국악인들과 안방서 음악+고민 나눈다

    이희문·상자루…요즘 힙한 국악인들과 안방서 음악+고민 나눈다

    요즘 힙한 국악인들이 다음달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저녁 안방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은 국악방송과 함께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사랑방 국립국악원은 요즘 힙한 국악인들이 안방을 찾아가는 온라인 생중계 공연 ‘사랑방 중계’ 다음달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저녁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장예원 아나운서가 ‘사랑방지기’를 맡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관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 출연자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국악계 괴짜로 꼽히는 힙합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의 ‘이희문 프로젝트 날(?)’이 첫 무대를 연다. 장구 연주자 박범태와 드러머 한웅원, 사운드 퍼포머 임용주와 함께 2019년 첫 결성한 프로젝트 날은 ‘위태롭다’는 한자(?) 본뜻 외에도 ‘날 것’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품고 있다. 꾸밈없는 날 것 그대로의 소리를 통해 소리꾼 이희문이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고 전통과 창작의 경계선에서 특유의 위태로운 모험을 거침없이 펼칠 예정이다. 다음달 11일엔 ‘코리안 집시’를 꿈꾸는 그룹 상자루가 재치있는 무대를 꾸민다. 규격화된 상자와 유연한 자루를 합친 팀 이름은 변함없는 전통과 변화무쌍한 창작의 영역을 집시처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여 최근 크게 주목받는 팀이다. 2014년 조성윤(기타, 작곡), 권효창(타악기), 남성훈(아쟁, 양금, 태평소)이 결성한 팀으로,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대표곡인 ‘상자루 타령’과 ‘경북스윙’ 등 새로움 가득한 전통을 선사할 예정이다.18일 세 번째 무대는 대금과 소금, 단소와 생황을 연주하는 백다솜이 꾸민다. 백다솜은 한국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실험적 음악을 추구하며 폭 넓은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발매한 첫 음반 ‘무(無): Nothingness’의 수록곡들과 아르헨티나 출신 첼리스트 바이올레타와 함께 곧 발매할 새로운 앨범에 들어가는 음악 등 다양한 소리 연구를 통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선보인다. 25일 마지막 무대는 서도민요 소리꾼 추다혜와 이시문(기타), 김재호(베이스), 김다빈(드럼)으로 결성된 ‘추다혜차지스’가 마무리짓는다. 무속음악에 펑크와 힙합을 엮어 재해석한 모던하고도 세련된 선율로 대중들로부터 각광 받는 팀이다. 팀명 ‘추다혜차지스’는 추다혜를 중심으로 전하는 이들의 음악은 오롯이 연주자들과 관객들의 ‘차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앨범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에 수록된 주요 곡들을 멤버들의 이야기와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공연은 출연자들과 함께 나눌 고민이나 사연을 사전에 이메일로 접수해 소개하고 공연 중에도 실시간 채팅을 통해 출연자와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번 설엔 ‘조선팝’ 얼쑤~ ‘테스형’도 집콕하며 덩실덩실

    이번 설엔 ‘조선팝’ 얼쑤~ ‘테스형’도 집콕하며 덩실덩실

    국악 뮤지컬 형식 ‘구미호 레시피’다양한 장르 다룬 ‘조선팝 어게인’‘송가인이 나는 좋아효(孝)’ 기대 고향도 마음놓고 못 가는 설을 앞두고 국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으로 흥을 돋우는 방송들이 속속 선보인다. 퓨전 국악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 속에 특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시선을 잡는다.KBS 1TV는 오는 12~13일 밤 9시 40분 2부작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를 방송한다. 천년 묵은 구미호와 순수한 사랑꾼, ‘엄친아’ CEO까지 가세한 청춘 판타지 로맨스인데, 국악 뮤지컬이라는 형식으로 푼 점이 독특하다. 판소리와 민요, 정가 등 한국 전통 소리로 국악의 대중화를 노린다. 드라마를 쓴 경민선 작가는 서면 인터뷰에서 “국악 뮤지컬은 창작국악그룹 그림, 판소리 공장 바닥소리, 타루, 입과 손 스튜디오, 희비쌍곡선 등 판소리와 국악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단체에서 이미 10년 이상 공연을 만들며 개척해 온 장르”라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통에 대해 배우고 다른 장르를 탐구하면서 국악 뮤지컬에 대한 정의를 표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노래 가사는 익숙한 판소리 내용을 녹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연출은 창극 시트콤 ‘옥이네’(2015),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2018) 등을 만든 김대현 PD가 맡았다. 배우들은 국악계 스타들이 출동한다. 정가 보컬리스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가 구미호를 맡고, 뮤지컬 배우 주종혁과 무진성, 국악인 김나니가 합류했다. 대표적인 소리꾼 배우 양금석, 파격적인 국악을 선보여 온 이희문이 각각 산신령과 월하노인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오는 11일 오후 6시 35분에는 KBS2 ‘조선팝 어게인’이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무대는 비대면 공연으로 열리지만 국내외 팬들이 온라인 관객으로 참여한다.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송소희, 송가인, 김영임, 포레스텔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나태주, 신유, 박서진, 한해, 줄광대 남창동 등이 출연한다. 지난 추석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이어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송준영 PD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전 세계를 세련되게 아우를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국악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오프라인 관객이 없기에 가능한 비주얼을 준비해 확장된 공간의 증강현실(AR) 그래픽을 무대마다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SBS F!L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설특집 송가인이 나는 좋아효(孝)’를 방송한다. ‘한 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 ‘단장의 미아리고개’, ‘엄마 아리랑’ 등 송가인에게 듣고 싶은 네 곡과 함께 트로트와 국악의 결합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악 뮤지컬 로맨스·비대면 공연…‘조선팝’과 놀아볼까

    국악 뮤지컬 로맨스·비대면 공연…‘조선팝’과 놀아볼까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 국악계 스타들 출동비대면 공연 ‘조선팝 어게인’ 여러 장르 소개“국악 대중화”, “세계 아우를 것” 포부 밝혀고향도 마음놓고 못 가는 설을 앞두고 국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으로 흥을 돋우는 방송들이 속속 선보인다. 퓨전 국악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 속에 특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시선을 잡는다. KBS 1TV는 오는 12~13일 밤 9시 40분 2부작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를 방송한다. 천년 묵은 구미호와 순수한 사랑꾼, ‘엄친아’ CEO까지 가세한 청춘 판타지 로맨스인데, 국악 뮤지컬이라는 형식으로 푼 점이 독특하다. 판소리와 민요, 정가 등 한국 전통 소리로 국악의 대중화를 노린다. 드라마를 쓴 경민선 작가는 서면 인터뷰에서 “국악 뮤지컬은 창작국악그룹 그림, 판소리 공장 바닥소리, 타루, 입과 손 스튜디오, 희비쌍곡선 등 판소리와 국악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단체에서 이미 10년 이상 공연을 만들며 개척해 온 장르”라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통에 대해 배우고 다른 장르를 탐구하면서 국악 뮤지컬에 대한 정의를 표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노래 가사는 익숙한 판소리 내용을 녹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연출은 창극 시트콤 ‘옥이네’(2015),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2018) 등을 만든 김대현 PD가 맡았다. 경 작가는 “국악을 요즘 감성에 맞게 만들어 내는 김현보 작곡가와 창을 작곡하는 박인혜 작창감독도 참여해 이야기에 가사가 녹아들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국악계 스타들이 출동한다. 정가 보컬리스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가 구미호를 맡고, 뮤지컬 배우 주종혁과 무진성, 국악인 김나니가 합류했다. 대표적인 소리꾼 배우 양금석, 파격적인 국악을 선보여 온 이희문이 각각 산신령과 월하노인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오는 11일 오후 6시 35분에는 KBS2 ‘조선팝 어게인’이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무대는 비대면 공연으로 열리지만 국내외 팬들이 온라인 관객으로 참여한다.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송소희, 송가인, 김영임, 포레스텔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나태주, 신유, 박서진, 한해, 줄광대 남창동 등이 출연한다. 지난 추석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이어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송준영 PD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전 세계를 세련되게 아우를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국악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오프라인 관객이 없기에 가능한 비주얼을 준비해 확장된 공간의 증강현실(AR) 그래픽을 무대마다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SBS F!L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설특집 송가인이 나는 좋아효(孝)’를 방송한다. ‘한 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 ‘단장의 미아리고개’, ‘엄마 아리랑’ 등 송가인에게 듣고 싶은 네 곡과 함께 트로트와 국악의 결합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