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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 관객’ 영화계 거장의 드라마 도전…캐스팅부터 화제인 ‘이 드라마’

    ‘천만 관객’ 영화계 거장의 드라마 도전…캐스팅부터 화제인 ‘이 드라마’

    영화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거장 이준익 감독이 급성장 중인 ‘숏폼(짧은 영상) 드라마’ 시장에 전격 도전장을 내밀며 콘텐츠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은 숏폼 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은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올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화 ‘왕의 남자’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뒤 ‘소원’, ‘사도’, ‘동주’ 등을 통해 묵직한 서사와 섬세한 영상미를 선보여온 이 감독의 첫 숏폼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아버지의 집밥’에는 이준익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자산어보’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진영, 이정은, 변요한 등이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배우 모두 수십 년의 연기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지만, 1~2분 내외의 짧은 호흡으로 전개되는 숏폼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온 이들이 세로형 화면과 빠른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숏폼을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아버지의 집밥’은 평생 부엌 근처에 가본 적도 없는 가부장적인 남편 ‘고하응’이 사고로 요리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 아내를 대신해 직접 집밥을 차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 특유의 따뜻한 휴머니즘과 섬세한 심리 묘사가 숏폼이라는 압축적인 형식 안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준익 감독은 청룡영화상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 등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온 인물이다. 지난 2022년 tvN ‘욘더’를 통해 드라마 연출로 영역을 확장했지만, 숏폼 시장 진출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1~2분 내외의 짧은 분량과 세로형 화면을 특징으로 하는 숏폼 드라마는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른바 ‘스낵 컬처(Snack Culture)’ 트렌드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며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콘텐츠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6%)이 숏폼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숏폼 드라마 시청 시간은 200만 시간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 누적 시청 시간은 500만 시간을 넘어섰다.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숏폼 드라마에 참여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해지고 있다. 배우 박한별, 김향기, 김범 등이 숏폼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으며 배우 이상엽은 최근 숏폼 드라마 ‘폭풍같은 결혼생활’에서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또 천만 영화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숏폼 드라마 ‘애 아빠는 남사친’은 오는 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천만 감독과 명품 배우들이 가세한 ‘아버지의 집밥’은 숏폼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거대한 스크린에서 스마트폰 속 작은 화면으로 무대를 옮겨온 거장이 침체한 콘텐츠 시장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K과학 주도로 ‘별의 탄생’ 비밀 밝혔다

    K과학 주도로 ‘별의 탄생’ 비밀 밝혔다

    국내 과학자가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별이 생성될 때 규산염이 결정화되는 과정을 밝혀냈다. 이정은 서울대 교수팀은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6개국 과학자들과 함께 별이 생성될 때 규산염이 결정화되는 과정을 관측하는 데 성공하고,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22일 자에 발표했다. 지구 지각을 구성하는 물질 중 약 90%를 차지하는 규산염은 지구형(암석형) 행성과 혜성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다. 규산염의 결정질 형태는 600도 이상 고온에서만 형성된다. 문제는 결정질 규산염이 극도로 차가운 태양계 외곽에서 형성된 혜성에서도 흔히 발견됐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들에서 별 형성은 연속적 과정이 아닌 폭발적 질량 유입이 반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원반을 고온으로 가열해 규산염 결정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에 탑재된 중적외선 분광기(MIRI)로 뱀자리 성운에 있는 태아별 ‘EC 53’을 관찰했다. EC 53은 18개월 주기로 반복적으로 밝아지는 별로, 폭발기와 휴지기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천체다. 관측 결과 폭발 단계에서만 약 10㎛(마이크로미터) 대역에서 결정질 감람석과 결정질 휘석의 특징적 스펙트럼을 검출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추적하는 18㎛ 대역에서는 결정질 성분 스펙트럼을 볼 수 없었다. 이는 규산염 결정화가 태아별에 가까운 뜨거운 원반 안쪽에서 새롭게 형성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 원반풍이 고온의 안쪽 원반 표면에서 형성된 결정질 규산염을 들어 올려 차가운 원반 외곽으로 운반할 수 있는 물리적 경로도 확인했다. 원반풍은 새로 탄생한 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가스와 먼지로 이뤄진 회전 원반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을 말한다. 연구를 이끈 이정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별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폭발적 질량 유입이 규산염을 결정화하고, 형성된 결정질 규산염이 원반 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관측으로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 최강 김민솔, 뒷심 서교림… 올해 필드에 ‘2년 차 돌풍’ 분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최강 김민솔, 뒷심 서교림… 올해 필드에 ‘2년 차 돌풍’ 분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김효주·전인지·최혜진·윤이나 등2014년 이후 상금왕 6명 LPGA행스타들 떠나도 새 흥행 아이콘 등장박성현·이정은·이예원·유현조는투어 2년차에 최상위 지배자 등극‘화수분(貨水盆)’은 아무리 써도 줄지 않고 계속해서 재물이 샘솟는다는 전설 속 보물단지를 뜻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많은 이들이 ‘화수분 투어’라고 부른다. 팬들을 끌어모으는 스타가 사라지나 싶으면 어느새 또다른 스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KLPGA투어는 초창기부터 정상급 선수가 일본과 미국 등 선진 투어로 건너가는 바람에 스타급 선수 유출이라는 숙명적 고질병을 감수해야 했다. 투어가 그나마 자리를 잡기 시작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상금왕에 올랐던 11명 가운데 6명(김효주,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최혜진, 윤이나)이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구름 관객을 끌어모으고 중계방송 시청률을 수직 상승시킨 인기 스타들이었다. 그런 속에서도 KLPGA투어의 인기는 수그러들기는커녕 더 솟구쳤다. 스타 한 명이 빠져나가면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해 공백을 메웠을 뿐 아니라 더 많은 팬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김효주가 떠나자 전인지가 화려하게 비상했고, 전인지가 미국으로 건너가자 박성현이 역대급 활약을 펼쳐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박성현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자 “앞으로 KLPGA 대회장을 누가 찾겠느냐”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듬해 이정은의 맹활약에 KLPGA 대회장에는 여전히 관중이 몰렸다. 이정은마저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뒤 LPGA투어에 진출했지만 KLPGA투어 흥행은 끄떡없었다. 이번엔 ‘슈퍼 루키’ 최혜진이 신인왕, 상금왕, 대상을 석권하면서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KLPGA투어는 걸출한 1인자뿐 아니라 이른바 ‘지현 천하’를 구가한 오지현과 김지현에 이어 2년 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한 박민지의 화려한 치세를 보냈다. 여기에 박현경, 임희정 등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신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올해도 황유민이라는 흥행 카드를 LPGA투어에 내줬지만 KLPGA투어에선 올해 흥행에 불을 붙일 스타 탄생을 낙관한다. 특히 지금까지 ‘화수분’ 투어를 만들어온 ‘돌풍의 2년차’에 기대를 걸고 있다. KLPGA투어에는 2년차에 잠재력이 만개해 최상위 지배자로 등극한 사례가 적지 않다. 박성현은 2014년 신인 때 신인왕 포인트 랭킹 8위, 상금 랭킹 34위에 그쳤다. 그를 눈여겨보는 팬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듬해 잠재력이 폭발하며 3승을 차지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로 거듭났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정은도 신인 시절에는 그저 그랬다. 2016년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은 없었다. 신인왕이 그때처럼 관심 밖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2년차가 되자 이정은은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KLPGA투어를 호령했다. 4차례 우승에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을 꿰찼다. 2년차의 화려한 만개의 가장 최근 사례는 이예원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다. 이예원은 신인 때도 상금 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로 잘했지만 우승이 없어 1인자로 꼽히진 못했다. 하지만 2년차인 2023년에는 4차례 우승을 쓸어 담으며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 2024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현조 역시 신인 시절 상금 15위, 대상 포인트 랭킹 12위로 잘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일 뿐이었다. 이듬해 2년차가 되자 유현조는 대상을 차지했고 평균타수 1위라는 가장 영예로운 상도 받았다. 올해 KLPGA투어에도 잠재력이 풍부한 2년차들이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우승을 따낸 김민솔이 가장 유력한 돌풍 후보다. 물론 김민솔은 엄밀하게 말하면 2년차가 아니라 올해 신인이다. 작년 시즌 경기 가운데 50%에 미달하는 15개 대회에만 출전해 신인 자격을 유예받았다. 그러나 사실상 올해가 김민솔에게는 2년차나 다름없다. 출중한 체격 조건에 더해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독보적인 장타력을 갖고 있다. 이제는 경험도 쌓였고 우승하는 방법까지 체득한 김민솔은 올해 KLPGA투어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무척 크다. 또 한명의 기대주는 작년 신인왕 서교림이다. 지난 시즌에 KLPGA투어 적응이 늦어 중반까지는 힘을 쓰지 못했던 서교림은 시즌 막판에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 역전극을 펼쳤다. 무엇보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배짱 두둑한 플레이로 흥행 스타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서교림에 추월당해 아쉽게 신인왕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던 김시현도 지난해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올해 KLPGA투어의 인기를 떠받칠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내 과학자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 태양계 탄생 비밀 풀었다

    국내 과학자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 태양계 탄생 비밀 풀었다

    국내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별이 생성될 때 규산염이 결정화되는 과정을 밝혀냈다. 서울대, 한국천문연구원, 미국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I),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제트추진연구소(JPL),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아메리카 가톨릭대, 중국 베이징대 천문학·천체물리학 연구소, 캐나다 빅토리아대, 일본 도쿄대, 이화학연구소(리켄) 개척연구소, 네덜란드 라이덴대, 라드바우드대 공동 연구팀은 별이 생성될 때 규산염이 결정화되는 과정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22일 자에 실렸다. 지구 지각을 구성하는 물질 중 약 90%를 차지하는 규산염은 지구형(암석형) 행성과 혜성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다. 규산염의 결정질 형태는 600도 이상 고온에서만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결정질 규산염이 극도로 차가운 태양계 외곽에서 형성된 혜성에서도 흔히 발견됐다는 점이다. 이에 태양계 형성 초기 물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외곽까지 이동했는지는 과학계의 수수께끼 중 하나로 남았다. 난류 혼합, 대규모 물질 수송, 국지적 가열 현상 등 가설이 제기됐지만, 실제 별이 형성되는 현장에서 규산염이 언제, 어디서 결정화되고 이동하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관측 증거는 부족했다. 별 형성 초기인 태아별 단계에서는 두꺼운 가스와 먼지층 때문에 관측이 어려워 규산염의 광물적 진화를 밝혀내기 쉽지 않았다. 최근 연구들에서 별 형성이 연속적 과정이 아닌 폭발적 질량 유입이 반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원반을 고온으로 가열해 규산염 결정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연구팀은 폭발적 질량 유입이 규산염 결정화를 일으키는지, 형성된 결정질 규산염이 혜성 영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지 주목했다. 연구팀은 2021년 12월 25일 발사된 나사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에 탑재된 중적외선 분광기(MIRI)를 이용해 뱀자리 성운에 있는 태아별 ‘EC 53’을 관찰했다. EC 53은 18개월 주기로 반복적으로 밝아지는 태아별로, 폭발기와 휴지기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천체다. 이런 주기성 덕분에 같은 천체를 서로 다른 물리적 상태에서 직접 비교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JWST의 MIRI로 EC 53을 휴지기와 폭발기에 각각 관측했다. 그 결과 폭발 단계에서만 약 10㎛(마이크로미터) 대역에서 결정질 감람석과 결정질 휘석의 특징적 스펙트럼을 검출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추적하는 18㎛ 대역에서는 결정질 성분 스펙트럼을 볼 수 없었다. 이는 규산염 결정화가 태아별에 가까운 뜨거운 원반 안쪽에서 새롭게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원반풍이 고온의 안쪽 원반 표면에서 형성된 결정질 규산염을 들어 올려 차가운 원반 외곽으로 운반할 수 있는 물리적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반풍은 새로 탄생한 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가스와 먼지로 이뤄진 회전 원반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을 말한다. 연구를 이끈 이정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별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폭발적 질량 유입이 규산염을 결정화하고, 형성된 결정질 규산염이 원반 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관측으로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에 활용한 연구 방법은 태양계뿐 아니라 다른 항성 주위의 행성계 형성 과정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JWST를 활용한 시계열 관측 연구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화·고전 통해 바라본 운명과 선택…창작산실 신작 2차 라인업

    신화·고전 통해 바라본 운명과 선택…창작산실 신작 2차 라인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9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공연예술축제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의 형식과 장르는 다르지만 시대의 서사를 오늘의 무대로 확장해 사회를 바라보는 창으로 기능하는 창작무대라는 공통의 흐름을 갖는다. 연극 ‘몸 기울여’(23일~2월 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군기지 폐허와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을 소재로 했다. 범인을 찾는 과정을 통해 사회에 은폐된 폭력의 구조를 드러낸다. 신진호 연출은 이날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삶에서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폭력을 알아차리고 멈출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초록’(27일~3월 29일 링크아트센터드림 3관)은 김동인의 ‘배따라기’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모티브로 인간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다. 19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질투와 사랑, 욕망과 파멸을 그렸다. ‘초록’의 이은경 프로듀서는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질투와 열등감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했다”면서 “극 중 토마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지켜보며 각자의 삶과 감정에 대해서도 떠올려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창작오페라 ‘찬드라’(31일~2월 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역시 욕망과 운명이 빚어낸 비극을 시공간을 초월해 펼쳐낸다. 인도 신화 ‘시바와 사티’, 한국 신화 ‘사만이’를 모티브로 한 데 이정은 총예술감독은 “두 신화는 서로 다른 지역과 시대에서 전승됐지만 사랑과 죽음, 신의 질서와 인간의 선택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품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신화에는 ‘사랑은 무엇을 바꿀 수 있나, 인간의 선택은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근원적 질문이 존재한다. 이 질문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의미를 짚었다. 전통예술 분야에서는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여성농악–안녕, 평안굿’(24~25일), 전자음악과 무용을 결합한 음악극 ‘숨×굿’(29~31일), 울산 지역 모심기 노래 ‘베리끝의 전설’ 등을 재해석한 ‘낭창낭창’(30~31일)이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여성농악-안녕, 평안굿’은 여성 연희자들의 감각과 공동체적 가치를 ‘축원’의 의미로 풀어냈다. 김소라 예술감독은 “사물놀이처럼 여성농악이 하나의 장르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안식과 평안을 주는 여성 연희자의 평화굿을 현재에 가장 잘 어울릴 법한 농악으로 구현했다”고 했다. 이어 “소리, 무용, 연희, 기악까지 모든 전통을 어우르는 총체적 장르가 융합돼있다”고 덧댔다. 생황 연주자 김효영의 ‘숨×굿’에 대해 정혜리 프로듀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생황을 전면으로 꺼내 주인공으로 만드는 작품이라는 것 자체가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낭창낭창’은 서양악기와 동양악기의 선율과 유려한 춤선을 결합한 한국적 컨템포러리 공연을 지향한다. 홍윤경 작곡가는 작품이 한국적 정서를 보여준다면서 “한국 전통 설화가 지닌 고유한 정서와 세계관을 흥미롭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김치 없으면 밥 못 먹는데…“그러다 암 걸립니다” 경고 나온 이유

    김치 없으면 밥 못 먹는데…“그러다 암 걸립니다” 경고 나온 이유

    우리 식탁 위 필수 반찬인 김치와 절임 채소가 한국인의 암 발생을 높이는 주범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내 코호트 연구 자료를 토대로 2015년부터 2030년까지 한국인의 식습관이 암 발생과 사망에 기여하는 비중(인구집단기여위험도·PAF)을 추정한 결과, 한국에서 발생하는 암의 약 6%, 암 사망의 약 5.7%는 식습관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의 6.08%, 암 사망의 5.70%가 특정 식이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발생만 보면 미국(5.2%)·프랑스(5.4%)보다는 높고, 영국(9.2%)·독일(7.8%)보다는 낮은 수치다. 식습관이 암 발생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남성에게서 훨씬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 암 발생의 8.43%, 사망의 7.93%가 식습관과 연관된 반면, 여성은 각각 3.45%, 2.08%에 머물렀다. 한국인의 암 부담을 높이는 주요 식습관 요인으로 김치와 각종 절임 채소를 아우르는 ‘염장 채소’가 꼽혔다. 연구팀은 2020년 기준 염장 채소 섭취로 인한 암 발생과 사망 기여도를 각각 2.12%, 1.78%로 추산했다. 이는 일본의 기여도(암 발생 1.6%, 사망 1.4%)보다 높은 수준이다. 염장 채소 섭취는 특히 위암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식습관과 관련된 암 발생 사례 가운데 위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를 넘었고, 사망에서도 37% 이상을 차지했다. 식습관 개선에 따른 희망적인 관측도 나온다. 국내에서 염장 채소 섭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연구팀은 2030년에는 관련 암 발생 기여도가 1.1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나트륨 저감 정책과 식습관 변화가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탄수화물 비중이 낮은 비전분성 채소와 과일 섭취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다. 이에 따른 2020년 기준 암 발생 기여도는 1.92%, 사망 기여도는 2.34%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런 추세는 2030년까지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인의 하루 채소·과일 섭취량은 평균 340g 수준으로, 국제적으로 권장되는 490~730g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부족분이 대장암과 위암, 일부 호흡·소화기계 암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 연구팀은 “염장 채소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지 않으면 식습관 개선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의 암 예방 전략이 ‘한국인의 식탁’을 정면으로 바라봐야 함을 보여준다”며 “덜 짜게 먹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가공육 소비 증가를 경계해야 암 발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24.9% 신화’ 김지원, 2년 만의 선택은…‘넷플릭스 글로벌 1위’ 감독이었다

    ‘24.9% 신화’ 김지원, 2년 만의 선택은…‘넷플릭스 글로벌 1위’ 감독이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독보적인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지원이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출연을 확정하며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6일 SBS에 따르면 김지원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메디컬 드라마 ‘닥터X’에서 주인공 계수정 역을 맡아 천재 외과 의사로 변신한다. 이는 2024년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눈물의 여왕’ 이후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SBS 드라마 기준으로는 지난 2013년 ‘상속자들’ 이후 13년 만이다. 일본의 인기 시리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한 ‘닥터X’는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외과의 계수정(김지원 분)이 부패한 의료 권력의 정점인 ‘하얀 마피아’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메디컬 누아르 작품이다. 김지원이 연기하는 계수정은 대학병원의 복잡한 권력관계에는 관심 없이 오직 환자의 생명만을 목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인물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의사 캐릭터를 벗어나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사이다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손현주는 구서대학교병원 분원장 부승권 역을 맡아 김지원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며, 이정은은 현실 감각이 뛰어난 의사 소개소 소장 장희숙 역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출은 SBS ‘악귀’, ‘VIP’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정림 PD가 맡았다. 이 PD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흥행력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닥터X’의 스페셜 티저가 깜짝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공개된 영상 속 김지원은 차가운 눈빛으로 수술실에 들어서며 “이의 있습니다”라는 대사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김지원 의사 가운 찰떡이다”, “이정림 PD와 김지원의 조합이라니”, “배우들 연기력은 걱정할 필요 없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KLPGA 장타자 미국 진출 엇갈린 희비…이동은은 LPGA 진출, 방신실은 다음 기회에

    KLPGA 장타자 미국 진출 엇갈린 희비…이동은은 LPGA 진출, 방신실은 다음 기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자를 대표하는 이동은과 방신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쳤다. 그는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장효준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까지 2026시즌 LPGA 정규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데, 공동 24위가 8명이 나와 실제로는 31명이 2026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동은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 평균 비거리 1위(261.1야드)에 오른 장타자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확정한 황유민과 함께 2026시즌 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하며 신인왕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반면 이동은과 함께 KLPGA 투어에서 장타자 경쟁을 벌이며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방신실은 공동 35위에 그치면서 LPGA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커트라인인 공동 24위와 3타 차이를 보였다. 방신실로서는 2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크게 부진했던 것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이동은 외에도 최종 합계 12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주수빈이 수석 합격한 헬렌 브림(독일)에 이어 차석으로 L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은 올해 CME 포인트 102위에 그쳐 Q 시리즈로 밀려났다가 복귀하게 됐다. 이동은과 함께 7위에 오른 장효준은 2023년 LPGA 정규 투어에 입문했으며 올해 CME 포인트 145위에 머물렀으나 Q 시리즈 선전으로 2026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그렇지만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자로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이정은은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공동 24위 미만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2026시즌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 KLPGA 한국오픈 우승자 이동은, 미국 진출 임박…일몰로 중단 4라운드 7번 홀까지 4위

    KLPGA 한국오픈 우승자 이동은, 미국 진출 임박…일몰로 중단 4라운드 7번 홀까지 4위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오픈에서 올 시즌 우승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표적인 장타자 이동은이 황유민에 이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폴스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펼쳐진 4라운드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쳤다. 대회는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으며, 이동은은 중단 시점까지 9언더파로 전체 4위에 올랐다. 나머지 경기는 10일 열리는데, 4라운드 잔여 홀에서 최악의 경우만 피하게 되면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2025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다. 당초 LPGA Q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악천후와 코스 컨디션으로 4라운드 72홀로 축소됐다. 컷오프는 없으며, 상위 25위 안에 진입하면 내년 L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다. 4라운드 8개 홀을 남겨둔 시점에서 합계 11언더파를 친 중국의 옌징이 선두에 나섰으며, 공동 2위는 사쿠라이 고코나(일본), 독일 헬렌 브림(이상 10언더파)이다. 장효준과 주수빈은 합계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투어 카드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주수빈은 “그동안 퀄리파잉 시리즈에 몇 차례 참가한 적이 있는데 역대 최악의 날씨 속에 이번 시리즈를 치르는 것 같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나 자신만 생각하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동은과 함께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방신실은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과 함께 1언더파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4라운드 초반 13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무섭게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남은 5개 홀에서 최소 3타 차 격차를 줄여야 미국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투어 카드 획득 마지노선인 공동 23위 그룹은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 DL이앤씨 박상신 대표, 부회장 승진

    DL이앤씨 박상신 대표, 부회장 승진

    박상신(63)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DL그룹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2016년 고려개발 대표, 2017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2018년 대림산업 대표를 거쳐 지난해 DL이앤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DL그룹은 “박 부회장이 최근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적 정상화, 신사업 발굴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며 건설업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정인 준법경영실장은 대림 대표이사로, 황규선 DL이앤씨 기획관리실장은 대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됐다. 이정은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 황유민 미국 진출에 방신실과 이동은도 본격 미국 도전…다음 달 4일 Q스쿨 출전

    황유민 미국 진출에 방신실과 이동은도 본격 미국 도전…다음 달 4일 Q스쿨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황유민이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x투어에서 활약하게 되면서 방신실과 이동은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도전에 나선다. 방신실과 이동은은 다음 달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Q시리즈에 출전한다. 5라운드 90홀로 치러지는 Q시리즈에서 공동 2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4라운드까지 경기를 진행한 컷이 적용되며 상위 65명과 동점자가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72홀 이상을 마친 모든 선수에게는 내년 시즌 엡손 투어(2부 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4위에 오른 방신실과 상금 6위를 차지한 이동은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를 비롯해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이 확정된 황유민, 그리고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는 방신실과 이동은의 공통점은 모두 KLPGA 무대에서 알아주는 장타자였다는 점이다. 2022년 장타 1위(264.25야드)는 윤이나였고 2023년(260.06야드)과 2024년(258.29야드)은 방신실이 선두였다. 올해는 이동은(259.77야드)이 장타 퀸에 올랐다. 황유민 역시 장타 부문에서 선두권이었다. 방신실과 이동은이 Q스쿨을 통과하게 된다면 최근 4년 간 KLPGA 투어에서 장타 1위에 올랐던 선수가 모두 LPGA 무대로 옮기게 된다. 윤이나가 미국 무대에서도 비거리 부문에서는 밀리지 않았던 만큼 이들도 미국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면 드라이버 비거리보다는 쇼트게임과 퍼팅을 어떻게 하느냐가 좋은 성적을 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Q 시리즈에는 방신실과 이동은을 포함해 이정은6, 신비, 윤민아, 장효준, 주수빈, 애니 김 등 한국 선수 8명이 출전해 출전권을 노린다. 반면 올 시즌 메이저대회 포함, 7승을 합작하며 LPGA 무대에서 강세를 보인 일본 선수들은 올해 시드를 잃은 시부노 히나코와 니시무라 유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사쿠라이 코코나, 신예 이토 니카 등 4명이다. 한국과 일본 선수 외에도 중국 출신 선수가 10명이나 되는 것도 재미있는 장면이다.
  • 임희정·박현경·황유민 이을 스타는?…KLPGA 인기상 투표 시작

    임희정·박현경·황유민 이을 스타는?…KLPGA 인기상 투표 시작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올해 KLPGA 투어에서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를 선정하는 인기상 온라인 투표를 19일 시작했다. 올해 KLPGA 투어는 기존 스타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신예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투표는 2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KLPGA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인기상 후보는 올해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고, 상금 순위에 오른 선수 124명으로 100% 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2025 KLPGA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지금까지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 최혜진, 김효주, 임희정, 박현경 등 해마다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이 인기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황유민이 생애 처음으로 인기상 주인이 됐다.
  •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서 신지애 첫날 3위…윤이나 공동 53위로 부진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서 신지애 첫날 3위…윤이나 공동 53위로 부진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가 일본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첫날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신지애는 공동 선두인 야마시타 미유와 하타오카 나사(이상 7언더파 65타·일본)에게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LPGA 투어로 건너갔고 2014년부터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신지애는 올해 LPGA 투어는 2개 대회에만 참가했다. 지난 5월 US 여자 오픈과 7월 AIG 여자 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 나가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해 참가했다. LPGA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을 합쳐 78명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답게 신지애는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풀어나간 신지애는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뒤 11번 홀(파4)에서는 15m 거리의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13번 홀(파5)과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그렇지만 17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 이정은과 박금강, JLPGA 투어 소속 전미정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 신인 윤이나는 이븐파 72타 공동 53위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 故전유성 문화훈장 수훈… 김해숙·이병헌·지드래곤도

    故전유성 문화훈장 수훈… 김해숙·이병헌·지드래곤도

    지난달 25일 별세한 코미디언 전유성과 배우 김해숙·이병헌·정동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등이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3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31명(팀)이 문화훈장과 표창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올해 16회를 맞았다. 은관문화훈장은 50년 연기 경력을 가진 ‘국민엄마’ 배우 김해숙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1969년 연극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무대를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펼친 배우 정동환과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병헌이 수훈한다. 옥관문화훈장은 후배 개그맨 발굴 등 인재 양성과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쓴 고 전유성, ‘천의 목소리’ 성우 배한성, 한류를 주도하며 한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 배우 김미경·이민호·이정은, 가수 동방신기·로제·세븐틴, 성우 김은영 등 대통령 표창 수상자를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팀)을 선정했다.
  • 김진명·문승호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 위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김진명·문승호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 위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과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0월 14일(화) 오후 2시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의회사무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 대응을 위해 2019년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이후 새롭게 도입된 학교폭력 대응 정책 및 제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교육 현장의 인식과 실태를 반영하여 학교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책임자로 위촉된 이근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과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는 변국희 화진초교 교감, 윤소민 시흥초교 교사를 비롯해 김영규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 이경훈·이정은·최동원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대책담당 장학사, 경기도의회사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진명 의원은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피해·가해학생의 사후 지원체계를 정비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승호 의원은 “학교폭력 제도 및 결정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확립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로 현장에서 합리적 판단과 결정을 도울 수 있는 지표 개선 및 제도 악용 가능성 축소 등 실효적 대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영 연구책임자는 “이번 연구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운영 실태, 교원의 대응 역량, 피해·가해학생 지원체계 등 주요 영역을 심층 분석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정책 연구 결과가 향후 경기도 차원의 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가끔 먹는건 괜찮다고?”…‘이것’ 주 1회만 먹어도 유방암 위험 급증

    “가끔 먹는건 괜찮다고?”…‘이것’ 주 1회만 먹어도 유방암 위험 급증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구에 비해 젊은 층 발병률이 높은 한국 여성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식습관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서울대학교 예방의학교실(강대희·이효빈), 유방외과(한원식), 식품영양학과(이정은) 공동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도시 기반 코호트 연구(HEXA study)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40세에서 69세 사이의 여성 7만 1264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했으며, 그 기간 동안 713명(1%)이 새롭게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을 주 1회 이상 섭취한 여성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5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50세 미만의 젊은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 1위인 유방암의 특성과도 맞물린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21년 신규 유방암 환자 중 40대와 5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젊은 유방암’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해왔다. 연구팀은 가공육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질산염과 아질산염 등 첨가물이 체내에서 ‘니트로소화합물(NOCs)’이라는 발암성 물질로 변환되면서 유전자(DNA) 손상과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고온에서 가공육을 조리할 때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같은 독성 물질 역시 유방 조직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고기 섭취는 되레 유방함 위험 낮춰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도 함께 관찰됐다. 소고기를 월 2회 이상 섭취한 여성은 전혀 먹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18% 낮았다. 이는 적색육을 유방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 기존 서구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다. 연구팀은 한국 여성의 소고기 섭취량이 서구보다 현저히 적다는 점에 주목하며, 소고기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호르몬 조절, 염증 억제, 대사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음주나 운동 부족 같은 다른 위험 요인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소고기 섭취가 영양 상태나 의료 접근성을 반영하는 사회경제적 지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강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가공육이 반드시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그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공육 소비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원식 교수 역시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절주 ▲정기 검진 등 생활 속 예방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앞서 유럽에서도 가공육과 유방암의 연관성을 경고한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건강·웰빙연구소 소장 질 펠 박사 연구팀이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수록된 여성 26만 2195명(40세~69세)의 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공육을 자주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육을 매일 최소한 9g 이상(소시지의 경우 일주일에 2개 정도) 이상 먹는 여성은 가공육을 전혀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유병률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펠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폐경 여성들의 경우였다. 폐경 전 여성들은 가공육 하루 섭취량이 9g 이하일 땐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또 전체적으로 쇠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는 유방암 위험 증가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버디 6개로 공동 5위…황유민, 박성현은 공동 8위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버디 6개로 공동 5위…황유민, 박성현은 공동 8위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5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아림은 선두 이와이 아키에(8언더파 64타·일본)에게 두 타 뒤진 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아림은 그렇지만 전반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열을 가다담은 김아림은 후반들어 9개 홀 중 5개 홀에서 버디를 낚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아림은 특히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4)에선 연달아 롱퍼트를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아림은 “전반 9개 홀에선 그린을 잘못 읽었다”며 “후반부엔 이 부분을 조정했고 퍼트가 좋아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기업이 여는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뜻깊다”며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이후 지난 2월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대만의 젠페이윈과 호주의 가브리엘라 러플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박성현과 초청선수 황유민은 같은 조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선두에 네 타 차 뒤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남은 라운드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스폰서 대회에 오랜만에 나와 스코어는 만족스럽다”면서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 이일희와 전지원, 장효준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0위, 윤이나와 이정은, 아마추어 초청선수 성해인, 박금강, 안나린,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이소영은 모두 1언더파 71타 공동 5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검은 비단 위 ‘금빛 기개’… 조선은 꺾이지 않았다

    검은 비단 위 ‘금빛 기개’… 조선은 꺾이지 않았다

    민족 정신 담은 매화·대나무·난초 보물 이정 ‘삼청첩’ 56면 최초 공개 “성글어도 즐거워할 만하고 빽빽해도 싫지 않다. 소리가 나지 않아도 들리는 듯하고, 색이 비슷하지 않아도 참모습을 지녔다.” 임진왜란과 광해군 즉위 무렵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꼽혔던 최립(1539~1612)이 ‘하늘로부터 타고난 재능’이라고 극찬했던 탄은 이정(1554~1626)의 대나무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 ‘삼청도도(三淸滔滔)-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에서는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어두운 시기 꺾이지 않았던 민족의 정신적, 문화적 힘을 삼청(三淸), 매화·대나무·난초 그림을 통해 선보인다. 도도는 물이 막힘없이 흐른다는 의미다. 전시 중심에 ‘삼청첩’이 있다. 2018년 보물로 지정된 삼청첩은 이정의 그림과 시를 함께 엮은 시화첩으로 한국 회화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작품이다. 이정은 임진왜란 때 왜적의 칼에 팔을 크게 다쳤으나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뒤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고 조선의 자존과 사기를 북돋우고자 1594년 삼청첩을 완성했다. 여기에 최립, 한호(한석봉), 차천로가 글을 더했다. 이후 삼청첩과 유사하게 이정의 작품과 문인들의 글을 엮어 만든 ‘유금강산권’, ‘탄은삼청첩’ 등이 계속 만들어져 당대 삼청첩에 대한 인기가 굉장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표지와 빈칸을 포함해 모두 56면으로 이뤄졌는데, 전면을 온전히 펼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개 전시실이 오로지 삼청첩으로만 꾸며져 있어 시와 그림 사이를 거닐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은 먹으로 물들인 비단 위에 금가루를 아교로 갠 금니로 그렸다. 검은 바탕을 뚫고 금빛으로 선명하게 드러난 매, 죽, 난은 화려하지만 가볍지 않다. 특히 12폭을 차지하는 비와 바람, 이슬과 서리, 안개에 따라 서로 다른 기개를 보여 주는 대나무 그림을 두고 최립은 서문을 통해 “기운을 형상화하지 않아도 상쾌한 바람이 불어닥치는 듯하고, 덕을 베풀지 않아도 의연하여 공경할 만하다”고 감탄했다. 여기에 화려함과 간결함이 공존한 매화, 강인하게 뻗어 나간 난초의 모습에서 국난 극복의 의지가 오롯이 드러난다. 거울로 마감된 전시장 벽면은 시야를 확장해 삼청첩의 영향이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병자호란 때는 화재로 소실 위기를 겪고 19세기 일본으로 반출되기도 했던 삼청첩은 1935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는 이정의 묵죽화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풍죽’을 만날 수 있다. 대나무 줄기와 잎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정확하게 포착했으며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짙은 먹과 흐린 먹의 구별이 뚜렷한 대나무들을 대조시켰다. 백인산 대구간송미술관 부관장은 “고난과 시련에 맞서는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풍죽의 내재된 본질과 의미를 이만큼 잘 살려 낸 작품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선시대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가혹한 억압 속에서 이어진 삼청의 정신도 엿볼 수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김진우가 원형 화폭에 그린 대나무 ‘허심수덕’과 항일독립군의 초석이 된 이회영의 작품도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전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추석 당일엔 문을 닫는다.
  • 아디다스골프, 강남브랜드센터 골프존 확장 오픈

    아디다스골프, 강남브랜드센터 골프존 확장 오픈

    아디다스골프는 5일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아디다스 강남브랜드센터 내 골프존을 확장해 지난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골프는 이번 확장 오픈을 통해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골프는 강남브랜드센터 내 골프존 확장을 기념해 지난 1일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정남을 비롯해 투어 선수 이정은, 박성현, 박현경, 유현주, 문도엽과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전 축구선수 구자철 등도 함께했다. 아디다스골프는 이날 현장 방문 고객이 퍼팅 챌린지에 성공 시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 이벤트와 일정 금액 구매 이상 시 스페셜 골프 키트를 선물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 영화 쿠폰 통했다… 주말 관객 27% ‘쑥’… ‘좀비딸’ ‘F1’ 질주

    영화 쿠폰 통했다… 주말 관객 27% ‘쑥’… ‘좀비딸’ ‘F1’ 질주

    영화 할인 쿠폰으로 여름 극장가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영화 ‘좀비딸’과 ‘F1 더 무비’가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3일)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2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의 총관객수 173만 1167명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예산 271억원을 들여 극장가에 영화 6000원 할인 쿠폰 450만장을 배포했다. 할인 쿠폰을 발행한 뒤 25~27일 주말 관객수가 전주 대비 14.8% 증가하는 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6000원 할인권 450만장 발행 할인 쿠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약 200만장은 CJ CGV에서, 약 160만장은 롯데시네마에서, 나머지 약 90만장은 메가박스 등 기타 영화관에서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까지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할인 쿠폰 소진율은 각각 약 30%를 기록했다. ●조정석표 ‘여름 코미디’ 흥행 가도 극장가에 모처럼 훈풍이 불면서 개봉작들의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문화가 있는 날’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첫날 약 43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1~3일 사흘간 관객 116만 3000여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200만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220만명)도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좀비물에 휴먼 코미디를 접목한 가족 영화로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은 것이 주된 흥행 요인이다. ‘엑시트’, ‘파일럿’ 등 매년 여름에 흥행 타율이 좋은 배우 조정석과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몰입도를 높였다. ●‘F1’ 역주행 300만·‘킹스…’ 100만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도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된 이 영화는 신작 개봉에도 꾸준히 관객이 들어 300만명을 돌파했다. 자동차 경주 대회 F1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초반에는 남성 관객과 중장년층이 관람객의 주를 이루다가 할인 쿠폰 배포 뒤에는 여성 관객과 20~30대까지 관람층이 넓어졌다. 빠른 속도감과 쾌감을 주는 자동차 경주 장면으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4DX관과 스크린X관 등 특별관과 N차 관람객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한편 ‘킹 오브 킹스’도 개봉 19일째인 3일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해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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