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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미래 잇는 원도심 학교 담장 안… ‘김영수도서관’ 7년의 시간을 더듬다

    과거~미래 잇는 원도심 학교 담장 안… ‘김영수도서관’ 7년의 시간을 더듬다

    한옥 내부의 목조 기둥과 서까래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김영수도서관이 재개관 7주년을 맞는다. 제주 원도심의 오래된 학교 담장 안에는 시간을 천천히 걷게 만드는 공간이 있다. 나무 서까래 아래로 아이들의 책 읽는 소리가 흐르고, 한옥 마루 끝에서는 제주의 옛 풍경이 조용히 시야를 연다. 제주북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김영수도서관’ 이야기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북초등학교는 김영수도서관 재개관 7주년을 맞아 오는 29~30일 이틀간 기념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이음, 연결’이다. 학교와 마을, 사람과 책,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도서관의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다. 행사 기간에는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인 이정모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마을 걷기 프로그램, 인형극, 야외 북 피크닉, 체험 행사 등이 이어진다.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문화 축제에 가깝다. 김영수도서관은 2019년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2001년 제주북초 졸업생이 어머니 이름을 따 모교에 기증한 양옥 도서관과 학교 안 낡은 한옥 관사를 연결해 지금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서로 다른 시대의 기억을 품은 두 건물이 도시재생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 셈이다. 마을교육공동체 주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 제주도교육청의 ‘학교복합시설’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좁은 복도로 연결된 양옥과 한옥은 이 공간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교장 관사였던 폐쇄적 공간은 주민과 아이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바뀌었고, 학교 안 유휴 공간은 지역 공동체의 거실이 됐다. 낡은 것을 허물기보다 기억을 살려 재생한 원도심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특히 한옥 내부에는 오래된 목조 기둥과 서까래가 그대로 남아 있다. 정갈한 마루와 낮은 창호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독서 공간 창가에 앉으면 담장 너머로 제주목관아의 처마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에게는 책과 함께 제주의 시간과 풍경을 배우는 살아 있는 인문학 공간인 셈이다. 김영수도서관친구들 신인기 대표는 “김영수도서관 7주년은 책과 사람이 만나 도서관을 함께 만들어 나갔던 시간들의 축적”이라고 전했다. 박문열 제주북초등학교 교장은 “김영수도서관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에서 피어난 독서문화가 마을을 채우고, 그 성장이 다시 아이들에게 돌아오는 아름다운 선순환을 꿈꾼다”고 밝혔다.
  • 양천 가면 미래평생학습도시 보인다

    양천 가면 미래평생학습도시 보인다

    “미래평생교육이 궁금하다면 양천공원으로 오세요.” 서울 양천구가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공원 일대에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평생학습은 우리 삶에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주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세대를 망라하는 이번 평생학습축제에서 미래평생학습의 가치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평생학습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Y교육박람회 2025’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준비됐다. 양천구는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육을 중심에 둔 체험형 박람회를 출범시키며 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해 왔다. 지난 2년간 총 8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먼저 다음달 15일 오전 10시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지역 내 성인 문해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70명이 ‘평생학습 어르신 백일장 대회’에 참여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 기념 강연회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가 진행된다. 이번 강연회는 ‘와이(WHY), 나를 깨우다’라는 타이틀 아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명의 연사가 ‘릴레이 강연’을 펼쳐 개인의 성장과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스스로 던지는 ‘왜’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연회에는 교육전문기자 출신 교육콘텐츠 운영자 방종임 대표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교수, 전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등이 나선다. 양천구청 후문에서 양천경찰서 뒤편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선 주민들이 평생학습기관에서 배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양천구는 이번 Y교육박람회의 주제를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로 잡고 미래교육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포럼부터 미래기술 체험을 통한 실천적 교육모델 등을 선보인다. 특히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그린스쿨링 체험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존’, 생태 감수성을 길러 주는 ‘미니 생태 동물원’, 독도의 생태환경을 배우는 ‘디지털 독도 체험관’ 등을 신설해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우는 체험 중심 콘텐츠가 강화됐다.
  • 미래교육이란 이런 것… 양천구 평생학습축제 개최

    미래교육이란 이런 것… 양천구 평생학습축제 개최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공원 일대에서 평생학습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 주제는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다. 구는 지난 2005년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에 최초 지정된 이래 올해로 20년째 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축제는 20주년이 된 ‘평생학습도시 양천’의 다양한 성과와 변화를 공유하고 미래평생학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Y교육박람회 2025’의 한 축을 담당할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 어르신 백일장’부터 특집 릴레이 강연회 ‘세바시’, ‘평생학습 거리전시회’, ‘평생학습 체험부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배움의 장으로 펼쳐진다. 먼저 15일 오전 10시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평생학습 어르신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지역 내 성인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7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력과 삶이 담긴 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 작품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고 실버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 진행해 ‘배움으로 빛나는 백세인생’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 기념 강연회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가 진행된다. 이번 강연회는 ‘WHY, 나를 깨우다’라는 타이틀 아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명의 연사가 ‘릴레이 강연’을 펼쳐 개인의 성장과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스스로에게 던지는 ‘왜’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연회에는 교육전문기자 출신 교육콘텐츠 운영자 ‘방종임’ 대표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교수, 전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전 KBS 아나운서 ‘한석준’,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요리사 ‘윤남노’가 참여해 교육‧건강‧미래‧성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평생학습 거리 전시회와 체험부스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진다. 양천구청 후문에서 양천경찰서 뒤편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주민들이 평생학습기관에서 배운 작품을 전시하는 ‘거리 미술관’으로 변신하고, 양천공원과 구청 사잇길은 ▲재활용 카드지갑 ▲폐플라스틱 굿즈 ▲손뜨개 컵홀더 ▲편백나무 천연 방향제 ▲미세먼지 정화 식물 만들기 ▲친환경 나무 수납함 제작 체험 등 34개 체험부스가 설치되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평생학습을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Y교육박람회 2025’ 홈페이지의 ‘평생학습’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평생학습’은 우리 삶에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주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세대를 망라하는 이번 ‘Y교육박람회 2025 평생학습축제’ 현장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셔서 지속가능한 미래평생학습의 가치를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이재명 캠프 측 “명망가가 후원회장 맡는 관행 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시민 김송희씨가 임명됐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후원회 측은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시민들의 뜻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회장을 맡은 김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섰고, 계엄군의 총에 오빠를 잃은 유가족이다. 김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때 당시 아들에게 “엄마가 내일 아침까지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알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고 국회 앞으로 달려갔고, 계엄 해제 이후에도 광장을 지켰다. 캠프 측은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인공인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강 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도 고통스러워 못 읽고 있다”며 “이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돼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회 운영위원으로는 노래 ‘진달래꽃’으로 알려진 가수 마야와 작곡가 윤일상,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 강도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영화감독 조정래가 참여한다. 후원회 감사는 남태령 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 백다은씨와 김대식 변호사가 맡는다. 윤호중 캠프 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여기에 모인 한 분 한 분이 경선 승리를 넘어 6·3일 대선의 압도적 승리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주 중 구체적인 후원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 마포구 “강의 듣고 환경 전문가 되세요”

    마포구 “강의 듣고 환경 전문가 되세요”

    서울 마포구는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2025년 마포구 환경전문가 과정’ 수강생 30명을 이달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포구 환경전문가 과정’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환경보전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 속 환경운동을 이끄는 주민 환경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교육은 모두 무료이고,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오전 10시 환경 전문 교육 기관인 (재)녹색미래교육장(마포대로4나길 46)에서 진행한다. 강의는 1회차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의 ‘쓰레기, 순환경제&제로웨이스트’, 2회차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한재각 연구기획위원의 ‘기후 위기와 기후 시민’, 3회차 빗물연구소 김미경 박사의 ‘빗물과 함께하는 기후 위기 대응’, 4회차 사회적기업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의 ‘업사이클링으로 바꾸는 작은 변화’, 5회차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오충현 교수의 ‘도시 속 생물다양성 지키기’, 6회차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의 ‘기후 변화와 인류의 미래’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마포구 누리집 교육강좌란 게시물을 참고하여 온라인(구글폼)으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등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마포구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다양한 환경 교육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성남 중원어린이도서관, 15~16일 우주과학 특강

    성남 중원어린이도서관, 15~16일 우주과학 특강

    경기 성남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중원어린이도서관에서 달·행성·별 등의 천체를 관측하는 행사와 우주과학특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천체 관측행사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여 동안 도서관 3층 우주 체험관에서 가족 단위 시민 120명(30가족)을 대상으로 6차례 열린다. 차례당 20명(5가족)씩 입장해 망원경으로 달과 별, 성단 등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들을 관측한다. 다양한 행성 구슬을 이용한 ‘나만의 행성 팔찌 만들기’ 체험도할 수 있다. 우주과학 특강은 16일 오후 2시 도서관 3층 꿈나무 극장(207석)에서 초등 1학년 이상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화성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을 주제로 강연한다. 테라포밍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나 위성 환경을 지구의 대기, 온도, 생태계와 비슷하게 바꿔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성, 화성을 테라포밍 하는 방법 등을 과학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한다. 천체 관측(120명), 우주과학특강(200명) 등 각 행사 참여 신청은 선착순으로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행사참여는 무료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11만 권의 장서가 있는 자료실 외에 최첨단 천문우주과학 체험시설을 갖춘 특화도서관이다. 특화시설인 우주체험관에 전시실,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우주과학교실이 마련돼 자유 체험, 단체 견학 등을 할 수 있다.
  • 강서별빛우주과학관, 인문과 만나다

    강서별빛우주과학관, 인문과 만나다

    서울 강서구가 강서별빛우주과학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한 달간 ‘별빛 속 이야기-천문과 인문이 만나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체영상전과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시실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겨울철 오로라 ▲독도와 독도의 일출 ▲코스모스 오디세이 ▲레이크발라드와 우유니 소금사막 ▲라팔마, 마우케니아와 제미니 밤하늘 영상을 볼 수 있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오로라, 일식과 월식, 코스모스 오디세이 영상을 상영한다. 평일에는 현장, 주말에는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상영 일정은 과학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용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다. 전문가 특강은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뉴 스페이스 시대의 고민거리들(11월 3일)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의 공룡의 진화와 기후변화(10일)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의 우주 그리고 지구의 미래(17일) ▲이주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의 우주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24일) 등이 준비됐다. 회차별 50명 선착순 모집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다.
  • 강서별빛우주과학관 1년 잔치오세요

    강서별빛우주과학관 1년 잔치오세요

    서울 강서구는 강서별빛우주과학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11월 한 달간 ‘별빛 속 이야기-천문과 인문이 만나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체영상전과 전문가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시실에서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겨울철 오로라 ▲독도와 독도의 일출 ▲코스모스 오디세이 ▲레이크발라드와 우유니 소금사막 ▲라팔마, 마우케니아와 제미니 밤하늘 영상을 볼 수 있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오로라, 일식과 월식, 코스모스 오디세이 영상을 상영한다. 평일에는 현장, 주말에는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상영 일정은 과학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용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다. 전문가특강은 ▲변용익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뉴 스페이스 시대의 고민거리들(11월 3일)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의 공룡의 진화와 기후변화(11월 10일)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의 우주, 그리고 지구의 미래(11월 17일) ▲이주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의 우주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11월 24일) 등이 준비됐다. 회차별 50명 선착순 모집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다.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취약계층 아동 대상 지구환경 교육 실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취약계층 아동 대상 지구환경 교육 실시

    TEL FOR GOOD 활동 중 ‘지역사회와의 공동 가치 창조’ 실천 이어가 세계적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이사 원제형)는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지구환경 교육 ‘공룡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함께하는 지구환경 교육 ‘공룡편’ 행사는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지구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 내 취약계층 아동양육시설 18개소의 어린이들과 교사 등 1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아동양육시설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입소해 양육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 복지시설이다. 이번 행사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봉사자 30명도 참여해 행사 진행을 보조하고 아동 인솔 등을 도왔다. 지구환경 교육 ‘공룡편’은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을 역임하고 ‘털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유명한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이 강연을 맡았다. 이 관장은 어린이들이 공룡에 대해 갖고 있는 궁금증을 친근한 언어로 해소해 주는 한편 공룡의 멸종 원인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며 환경 변화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강연이 끝난 뒤 사원봉사자들과 함께 공룡 모형이 전시된 서울랜드 내 공룡 체험관을 직접 돌아보고, 사원봉사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공룡 화석 발굴 체험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서울랜드 내의 시설들을 이용하며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서울랜드 종일이용권과 점심식사, 이동버스 및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후원 덕분에 놀이공원에 자주 가기 힘든 어린이들이 오랜만에 재미있는 교육도 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TEL FOR GOOD’ 활동 중 ‘지구환경의 보전’과 ‘지역사회와의 공동 가치 창조’의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TEL FOR GOOD’이라는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아래 각종 사내외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누구에겐 쏜살같이, 누구에겐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아, 넌 대체 뭐니

    누구에겐 쏜살같이, 누구에겐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아, 넌 대체 뭐니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아이들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 어른이 됐으면 하지만, 어른들은 세월의 속도를 한없이 아쉬워한다. 그렇다면 ‘시간’이란 무엇일까. 중세 교부철학을 정립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나에게 묻지 않을 때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막상 설명하려면 모르겠다”고 말했다. 알 듯 말 듯 아리송한 시간에 관한 과학책들이 최근 잇따라 출간돼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간의 과학자’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2018년 타계한 스티븐 호킹이다. 호킹이 1988년 내놓은 ‘시간의 역사’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0만부 이상이 판매됐을 정도로 과학 교양서의 이정표를 세운 책이다. ‘시간의 역사’에서 시작된 호킹의 이론은 호킹의 제자인 토마스 헤르토흐 벨기에 루뱅가톨릭대 교수가 쓴 ‘시간의 기원’(알에이치코리아)으로 일단락된다. 호킹은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법칙이 우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법칙을 위해 존재한다는 ‘하향식 우주론’을 펼치며 ‘다중우주’ 문제를 풀어냈다. 우주와 시간에 대한 호킹의 독특한 상상력을 따라가다 보면 어려운 현대물리학 이론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어진다.‘시간 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물리학’(미래의창)은 시간은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시간은 무엇일까, 타임머신을 만들 수 없는 진짜 이유는 뭘까 등 시간에 대해 우리가 궁금했던 점을 깊이 파고든다. 과학적으로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은 과거의 흔적일 뿐이다. 빛이 우리 눈에 도달하고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는 것은 있는가”와 같은 생각할수록 골치 아프지만 흥미진진한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저자는 시간은 어쩌면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 낸 허상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살아 보니, 시간’(생각의힘)은 이명헌 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정모 펭귄 각종과학관장,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시간에 관해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사람들은 과학에서는 시간을 정확히 정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과학자들은 시간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고 있다. 세 사람은 우리가 흔히 쓰는 과거·현재·미래는 환상이라고 주장하며,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것은 ‘기억’ 때문이며 변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나’라고 강조하며 시간을 이리저리 해부한다. 시간의 과학책들은 일관되게 “과거·미래에 연연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모순된 행동”이며 “아픔, 상처, 아쉬움, 머뭇거림 등을 떨쳐내고 오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누구에겐 빠르고, 다른 이에겐 느리게 가는 시간의 비밀

    누구에겐 빠르고, 다른 이에겐 느리게 가는 시간의 비밀

    2024년 한 해가 밝았다. 아이들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 어른이 됐으면’하는 마음을 갖지만, 어른들은 반대로 ‘한 일도 없이 한 해가 지났네’라면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아쉬워한다. ‘시간’이란 무엇일까. 중세 교부철학을 정립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나에게 묻지 않을 때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막상 설명하려면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알 듯 말 듯 아리송한 시간에 관한 과학책들이 최근 잇따라 출간돼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간의 과학자’라고 하면 가장 떠오르는 사람은 2018년 타계한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다. 호킹이 1988년 내놓은 ‘시간의 역사’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0만 부 이상이 판매됐을 정도로 과학 교양서의 이정표를 세운 책이다. ‘시간의 역사’에서 시작된 호킹의 이론은 호킹의 제자인 토마스 헤르토흐 벨기에 루벵 가톨릭대 교수가 쓴 ‘시간의 기원’(알에이치코리아)으로 일단락된다. 호킹은 빅뱅과 시간에 관해 연구하던 중 ‘다중우주’라는 문제에 맞닥뜨렸다. 이에 그는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법칙이 우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법칙을 위해 존재한다는 ‘하향식 우주론’을 펼쳤다. 우주와 시간에 대한 호킹의 독특한 상상력과 함께 어려운 현대 물리학 이론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시간 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물리학’(미래의창)은 시간을 멈출 수 있을까, 시간은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시간은 무엇일까, 타임머신을 만들 수 없는 진짜 이유는 뭘까 등 시간에 대해 우리가 궁금했던 점을 깊이 파고 든다. 과학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라는 구분은 환상에 불과하고,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도 과거의 흔적일 뿐이다. 빛이 우리 눈에 도달하고 인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는 것은 있는 것이겠느냐는 같은 생각할수록 골치 아프지만 흥미진진한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시간은 어쩌면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 낸 허상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한다.‘살아 보니, 시간’(생각의힘)은 ‘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명현 박사, 이정모 펭귄 각종과학관장,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시간에 관해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사람들은 과학에서는 시간을 정확히 정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과학자들은 시간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고 있다. 세 사람은 우리가 흔히 쓰는 과거-현재-미래는 환상이라고 주장하며,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것은 ‘기억’ 때문이며 변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나’라고 강조하며 시간을 과학적으로 이리저리 해부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이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미래에 연연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모순된 행동”이며 “아픔, 상처, 아쉬움, 머뭇거림 등을 떨쳐내고 오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점이다.
  •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기… 제주 ‘플로깅’ 바람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기… 제주 ‘플로깅’ 바람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려면 제주해양 환경 정화활동부터 해야죠.”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제주 곳곳에서 잇달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오는 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출발한다. 전문 다이버들 50여명이 바닷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을 한다. 영락리는 신도리 바다와 함께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바다 중 한 곳이다. 현재 개체수가 120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난개발로 인한 서식처 감소와 오염물질 해양 유입, 낚싯줄과 폐그물 같은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손상되고, 꼬리지느러미가 잘리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8월 15일에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 사체를 힘겹게 업고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음에도 대정읍 인근에선 관광선박 4척이 동시에 돌고래 관광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으로 정한 것은 도외인들이 제주환경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9월 기준 지금까지 6억 6900만원의 기금이 모였는데 이 가운데 1억원을 플로깅사업에 투입한다. 11일에는 함덕해변에서, 25일에는 협재해변에서 오후 1~4시 플로깅이 열리며 관광객과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션을 통한 플로깅, 비치코밍, 어싱, 바다 자율감각 쾌감 반응(ASMR), 바다환경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또 다음달 3일에는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콘서트가 웰컴센터에서 열린다. ‘과학의 통역사’로 불리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제주의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남방큰돌고래와의 공존을 위하여… 플로깅 함께 해요

    남방큰돌고래와의 공존을 위하여… 플로깅 함께 해요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려면 제주해양 환경 정화활동부터 해야죠.”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제주 곳곳에서 잇달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으로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출발한다. 전문 다이버들 50여명이 바다 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 활동을 한다. 대정읍 영락리는 신도리 바다와 함께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바다 중 한 곳이다. 현재 개체수가 120여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난개발에 따른 서식처의 감소와 오염물질의 지속적인 해양 유입에 따른 서식 환경 악화, 해수온도의 급격한 상승, 낚시줄과 폐그물 그리고 어구를 비롯한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손상되고,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가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8월 15일에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 사체를 힘겹게 업고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정읍 인근에선 관광선박 4척이 동시에 돌고래 관광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산 바 있다.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 플로깅을 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으로 정한 것은 도외인들이 제주환경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9월말 기준 지금까지 6억 6900만원의 기금이 모였는데 이 가운데 1억원을 플로깅사업에 투입된다. 오는 11일에는 함덕해변에서, 25일에는 협재해변에서 오후 1~4시 관광객과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플로깅도 마련된다. 미션을 통한 플로깅, 비치코밍, 어싱, 바다 자율감각 쾌감 반응(ASMR), 바다환경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고래꼬리 만들기, 바다환경 책 전시, 청정 제주바다 그리기, 부대행사로는 타투스티커, 환경룰렛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12월 3일에는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콘서트가 웰컴센터에서 열린다. ‘과학의 통역사’로 불리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제주의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항암 투병 중 쓴 ‘백 년의 내간체’ 유작 남긴 이정모 시인

    항암 투병 중 쓴 ‘백 년의 내간체’ 유작 남긴 이정모 시인

    2007년 늦깍이 등단 후 시집 4권을 남긴 이정모 시인이 지난 27일 별세했다. 74세. 강원도 춘천 출신인 이 시인은 60대 들어 뜨거운 시작(詩作) 활동을 통해 2010년 첫 시집 ‘제 몸이 통로다’를 펴냈다. 이어 ‘기억의 귀’(2014), ‘허공의 신발’(2018)에 이어 올해 마지막 시집 ‘백 년의 내간체’를 내놨다. 고인이 유작 시집에 남긴 ‘작가의 말’에는 “독자에게 걸어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오체투지였다. 좀 더 다른, 나만의 시로 가는 길에는 나귀도 마방도 없었다”는 치열한 ‘시심’(詩心)이 담겨 있다. 손음 시인은 “항암치료를 하느라 화장실에 기어가면서도 시를 쓰신 분이었다”며 “이분을 보노라면 ‘누가 함부로 시집을 내는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치열하고 뜨겁게 시를 대했다”고 추모했다. 이날 빈소에서 고인이 올해 항암 투병 중 쓴 시들을 모은 유작 ‘백 년의 내간체’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유족은 부인 염현숙씨와 1남 1녀 이은빈·이규호씨, 사위 황기원씨, 며느리 남지원씨. 빈소는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30일 오전 6시이다. (051)610-9672.
  • [열린세상] 과학 칼럼 쓰기의 어려움/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과학 칼럼 쓰기의 어려움/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내게는 병이 있다. 글을 감식하는 병이다. 보는 텍스트마다 판단한다. 읽으며 괴로워한다. 고치려 든다. 실제로 손을 댄다, 마음속으로. 참지 못할 때도 있다. 술을 마셨을 때다. 지금 같은 순간. 도대체 신문사 데스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문장이 이상하고 팩트 설명이 엉터리다. 내 글은 어떨까. 그리 나쁘지 않다. 사후적으로는. 문제는 생산성이다. 개고생, 간난신고 끝에 근근이 쓴다. 글이 어때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눈은 높고 실력은 모자라고. 칼럼을 쓸 때마다 밤을 지새운다. 늙은 체력을 갉아먹는다. 평기자 말년부터 20여년간 써 왔는데도 그렇다. 심층 기사나 칼럼이 어때야 하냐고? 1. 할 말이 명확해야 한다(왜 쓰는가). 2. 도입부가 흥미롭고 주제와 직결돼야 한다(리드). 3. 중요한 대목을 두루 짚어야 한다(완결성). 4. 논리의 흐름이 순조로워야 한다(구성). 5. 주장이 타당하고 팩트의 뒷받침을 받아야 한다(논리성). 6. 알아먹기 쉬워야 한다(가독성). 7. 마지막 문장에 울림이 있어야 한다(여운). 알면 뭐하나. 그렇게 쓰지 못하는데. 아는 게 고통이다. 나는 포기한다. 특히 7번. 그보다 큰 문제가 있다. 글을 시작하기가 두렵다. 미루고 또 미룬다. 펜을 드는 순간을, 키보드를 마주 하는 순간을.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나는 가안다~.” 마감에 쫓기던 어느 날 밤 필자가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려서 많은 이의 공감과 동정을 샀던 글이다. 제목은 ‘글쓰기의 어려움, 글읽기의 괴로움’. 지난 10여년간 써 온 ‘과학’ 분야의 글은 이런 힘겨움의 결과다. 이 분야의 칼럼을 쓰는 길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칼럼이란 단어의 유래에 맞게 ‘시사평론’을 하는 방법이다. 과학과 그 정책이 사회의 현안과 만나는 지점을 통찰력 있게 지적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전치형 과학의 언저리’가 대표적이다.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이자 과학잡지 ‘에피’ 편집주간의 글이다. ‘세월호 참사와 대한조선학회의 당부’, ‘재난의 정의를 바로잡을 때’, ‘포항은 왜 침수됐는가’…. 과학적 사고 방식과 현안을 정면으로 대결시키는 힘들고 귀한 작업을 담고 있다. 둘째, 재미있는 과학적 사실을 앞세우며 이를 사회의 현실과도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쓰는 ‘이정모 칼럼’이 대표적이다. 멸종한 매머드의 생태와 기후위기를 연결시키는 ‘매머드 화석 가격이 폭락하는 슬픈 이유’가 그렇다. 자연사박물관의 가치를 특이하게 설득한 ‘동물의 왕국과 배신’도 있다. 주로 자투리 시간에 쓴다면서도 천의무봉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당대의 고수다. 셋째, 새롭고 재미있는 과학적 발견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주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는 방법이다. 필자가 가고 있는 ‘개고생’의 길이다. 과학의 모든 분야를 다루다 보니 소재의 무게를 재는 일부터 만만치 않다. 먼저 영어권 언론과 저널에 보도, 발표된 주요 과학 뉴스 중 흥미로운 내용이 있는지 검색한다. 후보가 정해지면 국내에 이미 보도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시사성이 지나쳐서 칼럼을 투고한 다음날에 뉴스 기사로 먼저 보도되는 일도 피해야 한다. 그다음에 ‘쉽게’ 전달한다는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쉽게 쓰기가 어려운 것은 과장과 생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식이 없으면 바로 오류가 생길 수 있는 작업이다. 필자가 특히 조심하는 대목이다. 애초에 폭과 깊이를 갖춘 정보를 찾아야 한다. 여기 더해 위키피디아 같은 백과사전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개괄적인 지식을 급히 갖출 필요가 있다. 칼럼 한 편에 영문 자료만 10여건씩 찾아 두고 조사하는 게 보통이다. 그런 후에야 앞서의 요건 1~7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 과천과학관-코엑스 아쿠아리움, 겨울방학 특별 ‘유쾌한 상어이야기’ 운영

    과천과학관-코엑스 아쿠아리움, 겨울방학 특별 ‘유쾌한 상어이야기’ 운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고 곧 겨울방학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국립과학관이 비대면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함께 특별프로그램 ‘유쾌한 상어 이야기’를 공동 개발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쿠아리움의 주요 전시 생물인 상어를 주제로 상어의 독특한 생김새, 먹이, 서식처 등을 쉽고 재미있게 다룬다. 또 아쿠아리움에서 수집한 상어의 이빨과 피부 표본을 관찰하는 활동을 포함해 펠트지를 이용해 나만의 상어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자석을 이용한 먹이 낚시 놀이를 해보는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신청자에게 교재와 활동자료가 들어있는 자기주도형 학습 패키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과학관은 오는 21일부터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선착순 100명을 접수 받는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학습 패키지를 내년 1월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100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과학문화 확산에 전문성 있는 두 기관이 함께 개발한 재미와 전문성을 모두 잡은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유덕종 코엑스 아쿠아리움 대표도 “자연은 아는 만큼 더 사랑하게 된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주변 생물들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의 기회 녹색회복, ‘테크플러스 제주’ 15일 토크콘서트

    제주의 기회 녹색회복, ‘테크플러스 제주’ 15일 토크콘서트

    신개념 지식융합 토크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가 올해는 경제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리커버리(green recovery, 녹색 회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의 소리가 공동 주관하는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1’이 15일 오후 2시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제주의 대전환; GREEN RECOVERY’로 5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스마트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라는 인류 생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린 리커버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상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전략으로 강력하게 떠오른 글로벌 이슈다. 유엔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은 2018년 ‘지구온난화 1.5℃’ 보고서를 통해 극심한 폭염과 해수면의 상승, 생태계 파괴, 물과 식량의 부족, 각종 질병의 증가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대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보다 더욱 강력한 발표들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우리나라와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산,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탄소 가격제, 그린 수소산업 생태계 확산 등 탄소중립 사회라는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그린 리커버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녹색 회복을 의미하는 ‘그린 리커버리’는 제주에 또 다른 기회다.제주는 일찍부터 ‘그린빅뱅’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전략을 통해 탄소 없는 섬, 100% 자원순환사회, 디지털을 통한 사회적 과제 해결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고 세계와 공유하는 노력을 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린 리커버리’라는 담론을 풀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기후 위기와 인류세’를 주제로 지구환경의 변화 속에서 이뤄진 5차례의 대멸종 역사, 현재 인간에서 촉발된 지구온난화와 6번째 대멸종의 진행이 주는 시사점을 토대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한다.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센터장은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 최적 수단으로서 스마트시티의 가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도민들과 탄소중립 10년 앞당기기’를 주제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국내외 정책변화,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성숙 과정에서의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풀어낸다.최진희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스마트 화학물질관리와 지속가능한 미래기술’을 주제로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나노기술 등 미래기술을 활용하여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황준원 미래채널 MyF 대표는 ‘미래 트렌드를 만난 에코 제주’를 주제로 이동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 바뀌고, 원격 여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제주가 선택할 수 있는 에코 관광, 에코 경제의 가치와 대안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제주 2021’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제주테크노파크 유튜브와 제주의소리 TV를 통해 누구라도 시청 가능하다. 한편 2013년부터 시작된‘테크플러스 제주’는 그동안 카본프리부터 빅데이터(2014), 휴머니즘(2015), 모빌리티(2016), 4차 산업혁명(2017), 디지털대륙(2018), 센서네트워크와 5G(2019), 포스트코로나(2020) 등의 화두를 제시하며, 빠르게 진보하는 과학기술과 세계 질서 속에서 제주가 가야 할 미래 방향을 모색해왔다.
  • 외출하기 두려운 봄철… 어린이들이 읽을 자연과학 도서는

    외출하기 두려운 봄철… 어린이들이 읽을 자연과학 도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700여명을 넘나들며 ‘4차 대유행’이 사실상 현실화된 가운데,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외출보다는 독서를 권장하게 된다. 문학이나 그림책과 비교하면 어린이를 위한 자연과학 부문 도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발간한 ‘2021 추천도서목록’의 어린이 자연 과학 서적 일부를 소개한다.●초등 저학년 학생에겐 공룡 등 생물 서적 권장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자연 과학 서적으로는 ‘공룡이 나타났다!’, ‘난 곤충이 좋아’, ‘날쌘 담비야’, ‘조개는 왜 껍데기가 있을까?’ 등이 있다. ‘공룡이 나타났다!’(소피 헨 지음, 김영선 옮김, 보림 펴냄)는 공룡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담을 뿐 아니라 공룡의 실제 크기를 다룬다. 60㎝가량 되는 큰 판형을 가진 책을 펼쳐보면 공룡의 실제 발자국, 알, 코, 부리 등 공룡의 몸 전체 혹은 일부를 담은 장면이 나온다. ‘난 곤충이 좋아’(소피아 스펜서 마거릿 맥나마라 지음, 전수경 옮김, 미디어창비 펴냄)는 곤충을 좋아하는 어린이 소피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소피아는 곤충을 죽이지 않으려고 집 안에 들어온 곤충을 결국 놓쳐버리는 웃지못할 사건을 겪는다. ‘날쌘 담비야’(최태영 지음, 비룡소 펴냄)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담비의 한해살이를 세밀하고 잔잔한 그림으로 담았다. 이 책은 소중한 생명이 우리와 같이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고, 동물들의 삶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마중 물이 된다. ‘조개는 왜 껍데기가 있을까’(멜리사 스튜어트 지음, 김아림 옮김, 다섯수레 펴냄)는 연체동물의 껍데기가 왜 모양·크기·색깔이 각각 다양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껍데기의 생김새는 각각의 연체동물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작가는 수채화와 글로 전달한다.●초등학교 중간 학년에는 신체, 우주, 항공 등 다양한 관심사 반영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과학 도서로는 ‘내 이웃의 동물들에게 월세를 주세요’, ‘밥에서 똥까지’, ‘블랙홀이 뭐예요?’, ‘어린이 비행기 대백과’ 등이 있다. ‘내 이웃의 동물들에게 월세를 주세요’(마승애 지음, 노란상상 펴냄)는 수의사인 저자가 시골 살림을 시작하면서 만난 이웃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웃 텃밭에 상추와 고추를 훔쳐가는 밤손님의 정체를 살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밥에서 똥까지’(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외 1인 지음, 김영화 옮김, 풀빛 펴냄)는 우리 몸의 소화, 흡수, 배설의 원리를 상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교, 단백질이 하는 일과 종류, 대변 색깔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명은 웬만한 성인 건강 서적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다. ‘블랙홀이 뭐예요?’(미네시게 신 지음, 전희정 옮김, 이성과감성 펴냄)은 ‘블랙홀’에 대해 쉽고 친절한 설명을 담은 그림책으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블랙홀이 어떻게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준다. ‘어린이 비행기 대백과’(손봉희 지음, 바이킹 펴냄)는 비행기의 탄생 과정부터 독특한 비행기의 종류까지 역사와 과학을 소개한 책이다. 80여 종의 비행기를 복엽, 단엽, 전투기, 여객기 등으로 묶어 구분해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다.●초등 고학년 학생에겐 과학사, 이론, 바이러스 등 높아진 눈높이 적용 5~6학년 과학 도서로는 ‘과학의 우주적 대실수’, ‘매머드 사이언스’, ‘원자에서 우주까지 과학 수업 시간입니다’,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있다. ‘과학의 우주적 대실수’(루카 페리 지음, 김은정 옮김, 봄볕 펴냄)는 과학자들이 실수로부터 연구 방향을 수정하고 인내하며 다시 연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과학자도 실수를 하며, 실수의 결과를 바로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때로는 그 실수에서 발견이 시작된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매머드 사이언스’(데이비드 맥컬레이 지음, 이한음 옮김, 크래들 펴냄)는 화학·생물학·물리학·지구과학으로 이어지는 과학 이론이 망라돼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물질, 생명, 에너지, 힘, 지구와 우주 등 다양한 과학의 원리를 매머드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원자에서 우주까지 과학 수업 시간입니다’(마이크 바필드 지음, 이은경 옮김, 풀과바람 펴냄)은 다양한 과학자들의 업적과 실험을 소개한 책이다.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가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실험을 직관적으로 따라할 수 있다.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유다정 지음, 다산어린이 펴냄)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봉건제도를 무너뜨린 흑사병, 아즈텍과 잉카 문명을 멸망시킨 두창, 황열, 발진, 콜레라 등이 어떻게 인류 역사를 바꿨는지를 일깨워준다.●모든 학년이 공유할 책들도 흥미진진 이밖에 전 학년이 모두 공유하면서 볼만한 자연 과학 도서도 있다. ‘경이로운 동물들’(벤 로더리 지음, 이한음 옮김, 보림 펴냄)은 자연사 화가가 쓰고 그린 친절한 동물 그림책이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 위장, 진화, 암수, 색깔의 비밀 등을 담았다. ‘우리는 물이야’(이정모 지음, 아이들은자연이다 펴냄)는 화학과 물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다. 우리 몸 대부분을 이루는 물질은 물이다. 물 캐릭터와 주인공이 대화하면서 물의 탄생, 물의 구성, 물의 작용과 변화에 대해 세세히 알려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금만 뭘해도 시끄러워”…김제동, 욕먹는 이유가 뭐예요?[이슈픽]

    “조금만 뭘해도 시끄러워”…김제동, 욕먹는 이유가 뭐예요?[이슈픽]

    ‘고액 강연’ 논란 이후 첫 대외 활동전문가 7인과의 인터뷰 책으로 펴내기본소득 도입 필요성 강조 ‘눈길’유재석·이효리 언급 “미안하다”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신간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북토크 행사로 약 2년 만에 대중앞에 섰다. 김제동은 자신이 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출간 기념행사로 열린 유튜브 공원생활 채널에서 “최근에 포크레인 자격증(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땄고, 다음달에는 지게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봉틀도 배워서 올해 말까지 세례 받을 때 대부를 서준 박용만(두산그룹 회장) 대부님께 목도리 60개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제동은 “이번 책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사람과 만나 물어보며 쓴 책”이라며 “각자 답은 달랐지만 그분들에게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효리, 촌에 있어서 괜찮다고” 김제동은 이날 추천사를 써준 방송인 유재석과 이효리를 언급했다. 그는 “이런데서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뭘하면 시끄럽다.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가 무슨 일을 하면 그것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그런 과정에서 추천사를 써준 이효리 씨한테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늘 미안하고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효리에게) 전화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여기 촌이라서 잘 안 들려. 걱정하지마’라고 했다”며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가 있고, 그런 말 한마디로 살아갈 만한 힘을 주는 사이가 있지 않나. 저는 이 책이 여러분에게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제동, 책 통해 ‘기본소득의 필요성’ 강조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한국천문교육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경제전문가 이원재 LAB2050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의 대담을 담았다. 김재동은 이원재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기본소득의 필요성도 강조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정치인들은 젊은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주면 게을러질 거라고 하는데 그건 실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것”이라며 “기본소득을 헌법의 기본권과 연결지으면 투표권 만큼 경제적 주권이 있어야 자기가 사는 세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도입이 어렵다면 10~30대를 대상으로 먼저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도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90분에 1550만원”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뭐길래? 김제동은 지난 2019년, 대전 대덕구청 초청으로 2시간에 1550만원짜리 강연을 한다고 알려져 논란을 샀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지자체인 대덕구가 2시간에 1550만원짜리 강연을 여는 건 “상식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물론 고액의 강연료를 받는 건 김 씨뿐만은 아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기업이나 지역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고액을 받고 강연을 한다. 이들이 받는 강연료는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수준으로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김제동은 단순히 받는 액수를 떠나 그의 그간 정치적 발언 등이 함께 언급되며 논란을 샀다는 평가다.탁현민 “김제동, 욕먹는 이유 이해 할 수 없다” 김제동의 ‘지자체 고액 강연료’ 논란과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발언 역시 화제가 됐다. 당시 탁 의전비서관은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김씨가 욕을 먹는 이유를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최 연사 초청 강연에는 강사료가 정해져 있고 소위 특1급 강사가 시간당 최대 40만원’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런 강연은 (대상이) 현직 공무원이거나 말 그대로 강연회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의 비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일 것”이라며 “그 비용이면 대한민국에서 강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연예인 중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대로 시간당 10만~20만원을 받고 본인의 스케줄을 조정해 공무원들 앞에서 이야기할 만한 그런 연사를 찾기는 어렵다”며 “김씨 같은 경우 지자체에서 주최하고 기획사가 주관하는 행사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30만~40만원을 주고 어떤 강사를 불러서 30~40명 공무원 또는 관계자들이 강연을 들었을 때의 만족감·밀도·가치와 김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4000~5000명의 시민이 앉아서 그 토크쇼를 볼 때의 가치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 총액이 많다는 문제만 따질 게 아니다. 지자체 강연료가 높다고 하고 그게 문제라고 해도 그게 김씨가 욕을 먹을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평소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고액 강연료 논란 당시 별다른 발언없이 침묵했다. 또 그는 과거 정유라 입시 비리와 관련해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의 의지를 꺾었으며 아빠 엄마들에게 열패감을 안겼다면 헌법 제 34조 위반이고 내란이다”며 강력하게 일침을 날린 것과 달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이런 이유로 당시 일각에서 “지자체, 편향된 연예인에게 고액 지불”, “여권에서 밀어주는 연예인”, “좌파 연예인이 거액 받는다”는 의견 등이 나온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문가 인터뷰집 발간’ 김제동 “정성껏 차린 음식 같아…유재석·이효리 고마워”

    ‘전문가 인터뷰집 발간’ 김제동 “정성껏 차린 음식 같아…유재석·이효리 고마워”

    “이 책은 정성껏 차린 음식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책과 함께 어떻게 하실지는 여러분 판단이니까 ‘잘 읽어주세요’가 아닌 ‘읽어봐 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방송인 김제동(47)이 각계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김제동은 26일 유튜브 공원생활을 통해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하고 재밌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이분들과 이야기해보면 답이 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가지고 갔다”고 책을 소개했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와의 대담을 담고 있다. 그는 “살면서 한 번쯤 가졌던 질문이지만 부끄러워서 못 물어보는 것들, 제가 여러분 대신해서 그 역할을 다했다”면서도 “제가 실제로 무식하다. 김상욱 선생님은 설명하다가 학을 떼시더라”고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전문가 7명 중 만나기 전 가장 설레던 사람으로 심채경 박사를 꼽은 그는 “우주를 보면 땅을 딛고 살아가는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렷한 정치적 색채를 지닌 방송인답게 정치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주장도 내놨다. “기본 소득을 헌법의 기본권과 연결 지어 볼 수 있다. 투표권이 있는 것만큼이나 경제적 주권이 있어야 자기가 사는 세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천사를 써준 유재석, 이효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내가 뭘 하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조금씩 시끄럽다. 내가 뭔가를 하면 그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 과정에서 늘 시끄러워서, 추천사 써준 효리씨에세 시끄럽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 갈까 봐 늘 미안하고 고민될 때가 있다”며 (이효리에게) 전화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여기 촌이라 잘 안들려’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가 있고, 그런 말 한마디 속에서 살아갈 힘이 되는 사이가 있지 않나”며 “여러분에게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비판한 리뷰 글이 삭제돼 ‘검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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