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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폭우’ 할퀸 경남 거제·통영에 재난지원금 66억원 우선 교부

    ‘역대급 폭우’ 할퀸 경남 거제·통영에 재난지원금 66억원 우선 교부

    역대급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에 재난지원금 총 66억원이 우선 교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18일 폭우 피해를 입은 거제시와 통영시에 각각 52억원과 14억원의 재난지원금을 교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재난지원금은 자연 재난으로 인명 피해와 주택·가게 등 사유 시설 피해를 본 주민에게 지원하는 예산이다. 통상 복구 계획 수립 이후 일괄적으로 지원되지만 이번 호우로 발생한 피해가 컸던 만큼 피해가 확인된 부분부터 국비를 우선 교부하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처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누적 강수량은 거제 968.1㎜, 통영 778.7㎜로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일 강수량은 거제 654.3㎜로 1985년 5월 이후 41년 만에 역대 최대 강우량을 경신했다. 통영도 457.7㎜로 1979년 8월 이후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당시 1시간 최대 강수량은 거제 124.5㎜, 통영 97.4㎜로 하늘이 뚫린 듯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거제에서는 주택가에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부상자 4명 중 3명이 거제와 통영에서 나왔다. 당시 거제 4253세대, 통영 962세대에서 전력이 끊겼고 1300여명이 긴급 대피하거나 이재민 신세가 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급 복구와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피해 조사와 복구 계획도 속도감 있게 수립해 확정된 복구비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하루치 식량은 있지만”…네팔 대홍수 엿새째, 이재민 ‘생존 비상’

    “하루치 식량은 있지만”…네팔 대홍수 엿새째, 이재민 ‘생존 비상’

    “물이 부족해 화장실 문제가 큽니다. 여분의 옷, 여성용품, 기저귀도 일주일째 바닥이에요.” 네팔 대홍수 발생 엿새째인 31일(현지시간) 누와코트 지역 비두르에서 이재민과 함께 지내는 한국인 허모(50)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비두르는 홍수가 발생한 트리슐리 강 유역 마을 중 육로로 접근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그 위로는 길이 끊겼다. 허씨가 머무는 임시 거처에는 삶터를 잃은 상류 지역 주민 등 이재민 40여명이 몰려 있다. 대부분 가족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 홍수 후 거의 일주일이 지났지만 물과 식량의 원활한 공급은 여전히 난망하다. 피해 복구가 더뎌지면서 어린 자녀와 생이별했던 어머니 10여명은 젖을 먹이기 위해 막힌 길을 뚫고 자신이 떠나온 상류 지역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고 허씨는 전했다. 비두르에 남은 사람들도 당장은 버텨도 사태가 길어지면 생존 기반이 흔들릴 위기다. 허씨는 “전기가 들어오더라도 전압이 약해 전등만 겨우 켤 정도”라며 “300m 떨어진 샘과 빗물 말고는 생활용수를 얻을 방법이 없어 세수만 겨우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부터 트리슐리 강 상류 지역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가 본격화됐지만, 전기·생활용수·식량 등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 무너진 데다 외부에서 들어가는 노반도 망가져 난항이 예상된다. 구호 거점은 상류 마을에서 내려온 주민이 다수 안착한 비두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에는 허씨의 거처 외에도 이재민 시설 등지에 수백 가구가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반이 뒤틀리고 이들을 모두 책임질 만큼 대량의 구호물자를 손쉽게 옮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비두르 위쪽으로 고립된 샤브루베시·라수와 등은 식량난이 더 심각한데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문광진 선교사는 “라수와 등 피해가 집중된 산간 지역은 헬기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하고, 이동하더라도 구호물자를 대량으로 가져갈 방법도 마땅찮다”고 말했다. 고립 지역 주민과 소통 중인 허씨도 “이곳 식량도 인원 대비 부족하지만, 육로가 끊긴 지역은 비상식량이 하루 이틀 분량밖에 남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례 없는 홍수로 기반 시설이 크게 훼손된 만큼 단기적인 식량 지원을 넘어 식수·전력 등 생활 인프라 복구가 시급해 보인다. 문 선교사는 “수해를 당한 지역은 넓은데 물자 지원이 가능한 지역은 극히 한정적”이라며 “이재민 구호는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트레이 키즈 리노, 네팔 구호에 1억원 기부

    스트레이 키즈 리노, 네팔 구호에 1억원 기부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리노가 네팔 대홍수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리노가 지난 28일 네팔 홍수 피해 아동과 가족의 생명 구호, 생계유지 지원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 주민의 식량·영양 지원, 임시주거 마련, 식수·위생 지원 등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리노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저의 마음이 조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재민들과 현장에서 구호 작업에 힘써주시는 모든 분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리노는 2014년 해외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월드비전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 사업에 1억원을 기부해 최연소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이 됐다.
  • ‘네팔 대홍수’ 구호단체 손길…기아대책, 긴급구호 인력 현지 급파

    ‘네팔 대홍수’ 구호단체 손길…기아대책, 긴급구호 인력 현지 급파

    대규모 홍수 사태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국제 구호단체들의 긴급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월드비전과 세이브더칠드런 등 다른 단체들도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기아대책은 오는 29일 국내 구호팀을 네팔 현지에 급파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현장 접근이 가능한 지역부터 이재민 긴급 구호를 벌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기아대책은 현지 상주 인력 4명을 피해 지역으로 파견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향후 교량 붕괴와 도로 침수로 고립된 지역의 접근 가능성을 살피며 지원 범위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기아대책은 설명했다. 월드비전은 현지 협력 기관을 통해 초동 대응을 시작했고, 전날부터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총 50만 달러(약 7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초 30일간은 식량과 영양, 임시 주거, 식수·위생을 중심으로 구호를 진행하고, 이후 60일간은 생계 회복과 아동의 학업 복귀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세이브더칠드런도 피해 지역 1000가구에 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6일에는 네팔 누와코트 지역 150가구에 구호 물품을 우선 배포했고, 향후 네팔 내 7개 창고에 물품을 비축해 현장 수요에 따라 최대 1만 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국내 NGO인 초록우산과 굿네이버스도 네팔 홍수 피해에 대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초록우산은 자체 재원 5000만원을 우선 투입했고 총 3억원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계획 중이다. 굿네이버스도 50만 달러(약 7억원) 규모의 구호를 벌일 예정이다.
  • SK그룹,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20억원 지원

    SK그룹,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20억원 지원

    SK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거제·통영 등 남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 SK그룹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고 28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쓰일 예정이다. 계열사들도 구호 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재난 구호 사업인 ‘하이세이프티’를 통해 거제 등 피해 지역에 자원봉사자용 키트 630개를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를 설치하고 수건, 물티슈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옥포초등학교에 와이파이와 인터넷TV(IPTV)를 설치해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시설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금 기부와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LG,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10억원 기부

    LG,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10억원 기부

    LG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부산과 경남,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L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대피소의 이재민들에게 담요와 구호 의류,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한다. LG는 2022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긴급구호키트 2000개를 제작해 자연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수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장비를 갖춘 차량을 투입해 침수된 가전제품의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임시 대피소에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LG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극한호우 피해 거제 응급복구율 79%…주말 비 예보에 긴장

    극한호우 피해 거제 응급복구율 79%…주말 비 예보에 긴장

    광복절 연휴 기간 거제와 통영 등 경남 남해안 지역을 쓸고 간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 피해에 대한 응급 복구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주말을 앞두고 다시 강수가 예보되면서 2차 피해 발생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광복절 연휴 거제 671㎜, 통영 550㎜, 고성 396.5㎜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거제에서 1명이 숨지고 거제 2명, 통영 1명 등 3명이 다쳐 모두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도로 45건, 하천 259건, 주택 1846동, 산사태 293건 등으로 집계됐다. 3053가구 6083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279가구 454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8시 기준 시설 피해 3403건(거제 2341건·통영 1062건) 중 2899건이 조치 완료돼 전체 응급 복구율은 85.2%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통영이 99%(1049건 완료)로 사실상 응급 복구를 마무리했으나, 피해가 집중된 거제는 79%(1850건 완료)에 머물러 있다. 특히 거제의 경우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간시설은 대부분 복구되었으나 산사태는 242건 중 64건(26%), 소상공인 피해는 523건 중 263건(50%)만 완료되는 등 생활 밀착형 피해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모양새다. 행정 당국은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인력 2만 4364명과 장비 3291대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치는 한편 서울시와 경남은행 등의 구호 물품·수돗물 지원, 가전제품 무상 수리 등 이재민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봉평동·산양읍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기도 했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진행되는 중앙합동 피해조사 기간 중 통영시 전역에 대한 추가 선포를 건의할 방침이다. 최종 복구 계획은 9월 말 확정된다. 문제는 2차 피해 우려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에는 29일 10~40㎜, 30일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거제에는 28일에도 오전 11시까지 누적 29㎜ 비가 내렸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산사태 피해 지역에 방수포를 설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호우 상황에 따라 실외 복구 작업을 실내로 전환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리센느부터 익명 기부자까지…거제 수해에 온정 이어져

    리센느부터 익명 기부자까지…거제 수해에 온정 이어져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경남 거제에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사회단체는 물론 거제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까지 성금과 물품을 내놓으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창원상공회의소와 회원기업들은 24일 거제시청을 찾아 호우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1억 50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주택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에는 창원상공회의소 2000만원을 비롯해 좋은데이나눔재단 2000만원, LG전자 5000만원, 현대위아 3000만원, 범한그룹 2000만원, 경남스틸 1000만원이 참여했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수해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뜻 마음을 모아준 회원기업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상공계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도 거제·통영지역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울산·경남지역 신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000만원에 신협재단 지원금 4000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주민들의 생계 안정과 일상 회복 등에 쓰인다. 거제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도 나눔에 동참했다. 리센느는 지난 21일 동아오츠카의 나랑드 사이다 1만 6200개를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각 면·동 주민센터에 배부돼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복구 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리센느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호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5000만원을 기부했다. 팬덤 ‘리마인’에서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도 수해 복구 성금 1010만 원을 기탁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1996년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중소형 조선소와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기술개발·생산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운영을 통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재난 때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나눔을 이어온 익명의 기부자도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500만원을 보탰다. 지난 21일 오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는 현금 500만원과 국화꽃 한 송이, 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손편지가 담긴 상자가 놓였다. 기부자는 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사무국 앞에 박스를 두고 갑니다”라고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기부자는 2017년부터 국내외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름 대신 국화꽃과 손편지를 남기며 꾸준히 성금을 보내온 인물이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7억 6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호우 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모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시는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언제 집에 돌아가나”…거제·통영 이재민 691명 일주일째 대피

    “언제 집에 돌아가나”…거제·통영 이재민 691명 일주일째 대피

    경남 남부지역을 강타한 극한호우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거제와 통영의 이재민 691명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주택과 공동주택의 전기·가스·수도 공급이 끊기거나 건물 안전진단이 진행되면서 일부 이재민은 장기간 임시거처 생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호우 피해로 대피 중인 거제·통영지역 이재민은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368가구 691명이다. 거제에서는 302가구 596명이 옥포종합복지관 등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통영에서도 66가구 95명이 봉평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머물고 있다. 응급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같은 시간 기준 거제와 통영의 호우 피해 1965곳 가운데 1326곳이 복구돼 응급복구율은 67.5%로 집계됐다. 경남도와 거제·통영시는 이날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이어간다. 그러나 생활 기반 시설 복구가 늦어지면서 이재민들의 귀가를 막는 요인도 남아 있다. 거제·통영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아파트 동을 포함해 모두 55가구의 가스 공급이 끊긴 상태다. 통영 한산도에서는 98가구에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거제에서는 공동주택 자체 전기설비 침수 등의 여파로 한때 1341가구가 단전됐으며 현재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거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104동 주민들의 귀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04동 주민 119명(53세대)은 호우로 토사가 유출되면서 건물에 균열이 발생해 대피한 상태다. 해당 건물의 정밀안전진단에는 최소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장기 대피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광복절 연휴 거제에는 956.1㎜, 통영에는 766.9㎜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주택과 상가 침수는 물론 산사태와 도로·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거제와 통영 피해 현장을 찾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고, 행정안전부의 사전 피해조사를 거쳐 우선 선포가 이뤄졌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거제와 통영은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에 필요한 지방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지방비 부담분 가운데 통영은 67%, 거제는 68%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기존 24가지 지원에 더해 건강보험료와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3가지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복구 방식도 달라진다. 단순히 피해 시설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 원인을 분석해 재발을 막는 개선복구사업과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경남도는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자 주택과 농·어업 등 사유시설 피해부터 피해조사와 지원 절차를 서두를 계획이다. 재난지원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해 민생과 직결된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공공시설도 복구가 시급한 곳부터 지방비를 우선 투입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되지 않은 통영의 다른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자체 피해조사와 중앙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를 거쳐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가 선포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로 거제·통영의 피해 복구와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복구 현장에 집중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이 빠짐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GS리테일·오뚜기, 호우 피해 거제에 구호물품 전달

    GS리테일·오뚜기, 호우 피해 거제에 구호물품 전달

    GS리테일과 오뚜기 등 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음료수, 용기면, 에너지바 등 3000여개 긴급 구호물품을 거제 둔덕면사무소 대피소로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물류센터 등 전국 단위의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 활동과 피해 복구에 빠르게 나서는 등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을 앞장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도 호우 피해 상황과 수요를 파악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장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적인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현장에서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컵라면, 컵밥 등 총 1000여 개의 구호물품을 거제시 실내체육관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을 비롯한 구조 작업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산청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총 1만여 개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7월에는 산청·가평·광주·당진 등 수해 피해 지역에 컵라면·컵밥 등 4만여 개의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피해 지역의 복구가 조속히 이뤄져 하루빨리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 G마켓, 경남 수해지역에 3억 기부

    G마켓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시작하는 G마켓 추석 프로모션 ‘한가위 빅세일’에서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통영·거제 등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 특별전’을 마련해 판로 확대에 나선다.
  • KT&G, 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억 지원

    KT&G, 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억 지원

    KT&G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며 해당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 사업을 비롯해 이재민 긴급 구호 및 생계비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이와 동일한 금액을 더해주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KT&G의 자회사인 KGC 수재민들의 건강과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하며 재해 복구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더불어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T&G는 지난해 3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 성금을 지원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도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구호 성금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운 바 있다.
  •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거제·통영 극한호우 피해학교 현장점검... “교육활동 정상화에 총력”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거제·통영 극한호우 피해학교 현장점검... “교육활동 정상화에 총력”

    허성우 이사장, 거제 피해학교 찾아 시설 안전·복구 상황 직접 점검집중호우 발생 직후 비상대응체계 가동… 긴급대응반 현장 급파피해조사·긴급 안전조치·복구 지원으로 학교 정상화 적극 지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허성우)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일대 교육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학교 정상화를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긴급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 오전 5시까지 거제에는 968.1㎜, 통영에는 778.7㎜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특히 거제에는 17일 하루 동안 약 654㎜의 비가 집중되면서 경남 지역 52개 학교에서 침수와 누수 등 교육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 파악과 현장 지원에 나섰다. 부산경남권지부는 집중호우 발생 직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했다. 특히 이재민 임시 대피 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시설 안전성과 운영 여건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대응을 실시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18일 오전 허성우 이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별 피해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본원과 권역지부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반을 현장에 급파해 피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복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허성우 이사장은 19일 거제 지역 피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물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안전원 소속 안전 관리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침수·누수 등 피해 규모와 시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및 2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복구 과정의 고충을 청취하고, 2학기 개학 후 정상적인 수업과 학교 급식, 돌봄 교실 등 필수 교육활동이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재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장 복구 인력과 학교 구성원의 식수 지원을 위해 생수 및 음료 약 1,000병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허성우 이사장은 현장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원이 가진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조사부터 안전 조치, 복구 지원까지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호우와 같은 기상재난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난 발생 이후의 대응뿐만 아니라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교육부, 교육청 및 학교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교육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은 ‘교육시설 공제정보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공제 사고 접수를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절차와 지원 기준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권역별 지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 의연금품 모집기관 초록우산, 자체 재원 및 성금 토대로 수해 아동, 가정 지원...해피빈 모금 개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최근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가정에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지역은 3일간 거제 900mm, 통영 700mm 이상의 호우로 인한 수해로 가정과 학교,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상당한 상황이다. 이에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품 모집 기관인 초록우산은 주요 수해 지역의 아동 가정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면서 자체 재원과 성금을 통한 피해 회복 지원에 착수했다. 초록우산은 경상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아동 가구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상습침수구역에 자리 잡아 아동 42명이 거주 중인 한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건물 침수 및 단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되어 선제적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 임시대피소 마련을 돕고 생수, 생필품,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우선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해 가정의 주거환경 복구와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며, 재난으로 신체적·심리적 외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위한 전문 치료비 지원도 병행한다. 초록우산은 기업, 후원자, 일반 시민 대상 성금을 모금하면서 지원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예기치 않은 수해를 겪은 경남 지역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려면 초록우산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에 참여하거나 별도 문의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며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과 지역사회가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폭우 할퀸 거제·통영…경남도·거제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촉구

    폭우 할퀸 거제·통영…경남도·거제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촉구

    경남도와 거제시가 사흘간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피해를 본 거제와 통영에 대해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와 신속한 재정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18일 경남도와 거제시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각각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성명을 내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폭우로 거제와 통영에서는 274가구 498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145가구 245명은 토사 유입과 추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여전히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거제와 통영의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숙식과 의료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귀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안전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함을 설명하고, 대피 장기화에 대비해 모텔 등 별도 숙박시설 지원과 목욕탕 쿠폰 지급 등 생활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대피소 식사가 컵라면으로 제공된 점을 확인한 뒤 밥차와 도시락을 지원하도록 한 데 이어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국이 포함된 급식이 제공되도록 조치했다. 장평초등학교 복구 현장에서 제39보병사단장이 신속한 복구를 위해 양수 기능을 갖춘 장비가 필요하면 군 장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박 지사는 감사를 표하고 현장 여건을 고려해 보다 실효성 있는 소방차를 즉시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박 지사는 이후 거제 산사태 현장과 통영 용화사 일대, 공동주택 침수 현장, 서호시장 등을 차례로 찾아 복구 상황을 살폈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통영 피해현장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거제·통영의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와 함께 기존 예정된 20억원 외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의 추가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 역시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변 시장은 “이번 재난은 지방정부의 행정력과 재정만으로 감당하기에 피해 규모가 너무 크다”며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거제에서는 이번 폭우로 산사태 4건, 사면 유실 41건, 도로 침수 14건이 발생하고 2700여 가구 정전, 4000여 가구 단수 피해가 잇따랐다.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도 겪었다. 거제시는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향후 상시화되는 극한호우에 대비한 항구적인 재해 예방 지원도 정부에 함께 요청했다.
  • 거제·통영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개혁신당은 고향사랑기부 동참

    거제·통영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개혁신당은 고향사랑기부 동참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통영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거제로 향했다.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옥포동 공동주택, 옥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피해 주민 임시 대피시설, 아파트 인근의 싱크홀 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통영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한 산양읍부터 봉평동 용화사, 미수동 아파트 일대를 둘러봤다. 현장에는 김태규·서지영·서천호·최은석·김장겸·박준태 의원 등 당직자들과 경남도당위원장인 박상웅 의원, 거제가 지역구인 서일준 의원 등이 함께했다. 통영은 정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장 대표는 주민들에게 “안전 진단이나 피해 상황 점검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보금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파트는 안전 진단을 해야 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지만 안전 진단을 서둘러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적십자 관계자에게는 샤워 시설 확충 등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부산·경남의 고통은 곧 국가적 재난”이라며 “정부는 최근 폭염·가뭄과 이번 폭우로 누적된 부산·경남 지역의 피해를 종합적으로 살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정 원내대표 대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해 지역의 사상자와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신속한 복구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도 “선제적 피해 조사를 바탕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조속히 지정해 국비 지원과 세제 혜택 등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긴 분들, 밖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구조와 응급 복구가 우선이지만 물이 빠지고 나면 결국 남는 것은 돈 문제”라며 수해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제안했다.
  • 경남 남해안 극한호우 피해 복구 속도…이재민 245명 이틀째 대피

    경남 남해안 극한호우 피해 복구 속도…이재민 245명 이틀째 대피

    광복절 연휴 경남 남해안에 쏟아진 극한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거제시와 통영시가 18일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집이 침수되거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이재민 245명은 이틀째 임시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폭우가 집중된 거제시와 통영시에서는 274가구 498명이 주민자치센터와 마을회관, 경로당, 초등학교, 사회복지관, 숙박시설 등으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29가구 253명은 피해 상황이 안정되면서 차례대로 귀가했다. 하지만 18일 오전 6시 30분 기준 통영 20세대 28명, 거제 125가구 217명 등 145가구 245명은 집이 침수됐거나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어 임시시설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전날 새벽 산사태가 아파트 1층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거제시 옥포동 아파트 주민 61가구 140명은 추가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틀째 임시 거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이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낸다. 도로와 주택가 주변에 쌓인 토사와 잔해물을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한편 복구가 시급한 곳에는 인력과 중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이날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토사 유실과 침수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통행을 제한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반이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안전관리에도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도 “지금은 신속한 복구와 시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호우로 농경지 365㏊와 육상 양식장 2건,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등 국가유산 5건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도로 11곳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거제경찰서 담당이 고현동 버스터미널~고현동 수협 구간, 장승포 해안도로, 옥림교차로~상상호텔 구간 등 6곳으로 가장 많다. 통영경찰서 담당은 4곳, 고속도로순찰대 담당은 1곳이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일부 지하차도와 통제 구간을 제외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거제시·통영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39사단 군부대 지원 인력 등을 투입해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사망자 최소 20명…붕괴 건물에 사람들 갇혀”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사망자 최소 20명…붕괴 건물에 사람들 갇혀”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뿐 아니라 이웃국 에콰도르 수도 키토와 파나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남미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서부 도시 페레이라의 마우리시오 살라사르 시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강진으로 시민 18명이 사망했고, 추가 인원이 붕괴한 건물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州)의 주도로, 이번 지진 진앙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약 60㎞ 떨어졌다. 페레이라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마니살레스에서도 지진으로 시민 2명이 사망했다고 호르헤 에두아르도 로하스 시장이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콜롬비아 인구 3위의 대도시인 칼리의 알레한드로 에데르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현재 칼리에서 최소 20개 구조물이 붕괴했다. 그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서부의 다른 도시에서도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돼 피해 상황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지 매체인 블루라디오는 앞서 마니살레스, 칼리, 아르메니아 등 서부 지역 도시들에서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부상자 및 사망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페레이라를 비롯해 마니살레스, 키브도,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부에나벤투라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7일 공식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피해 상황 파악과 이재민 지원을 총괄하는 통합지휘본부 소집을 지시했다며 “피해를 본 모든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쯤 태평양 연안 초코주(州)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 “옷 어떻게 갈아입나” 男女 한곳에 득실득실…‘칼잠’ 잔다 [월드픽]

    “옷 어떻게 갈아입나” 男女 한곳에 득실득실…‘칼잠’ 잔다 [월드픽]

    일본에서 지난달 28일 구마모토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대피소의 열악한 사생활 보호와 지원 격차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폭염과 태풍 북상 속에 대피소 생활이 장기화하며 이재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구마모토현 우키시 등의 대피소는 칸막이조차 없어 이재민들이 맨바닥이나 소파에서 ‘칼잠’을 자야 하는 실정이다. 히카와초의 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 등에는 종이상자 침대와 칸막이가 설치됐으나, 남녀가 같은 교실에서 지내는 데다 칸막이가 낮아 옷을 갈아입기도 힘들다는 민원이 잇따른다. 이는 해외 주요국의 신속한 구호 체계와 대조된다. 대만은 2024년 4월 화롄 강진 당시 발생 4시간 만에 개인 텐트와 샤워 시설을 완비했고, 이탈리아는 재해 발생 48시간 내 필수 설비를 국가·지자체 연계로 구축하도록 법제화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에 구호를 전담시키는 일본 재해대책기본법이 지원 격차를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미즈타니 요시히로 피난소·피난생활학회 대표는 “대피소 환경이 표준화되지 않아 구호 수준이 제각각인 ‘대피소 복불복’이 발생한다”며 법제 개혁을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 또한 지난 6일 일본 대피소의 열악한 환경이 해결 과제라고 분석했다. 2016년 지진 당시에도 전체 사망자의 상당수는 비좁은 대피소와 차량에서 장기간 머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건강 악화로 숨졌다. 이번에도 대피소엔 폭염에도 에어컨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다. 침구류도 부족해 많은 사람은 딱딱한 체육관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서면 각의(국무회의)에서 구마모토 지진을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는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하천·도로·농지 등 복구 사업의 국고 보조율을 10%가량 올려 지자체 재정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격심재해는 피해 조사와 산정 작업이 필요해 지난달 28일 지진 발생 이후 지정까지 열흘가량 걸렸다. 현재까지 집계된 구마모토 강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36명이다. 주택 피해는 지난 1일 기준 3649채로 집계돼 하루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재 구마모토 내 대피소 218곳에서 9045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다.
  • 지진에 3천만원 기부했는데…“더러운 돈” 日여배우에 비난 쏟아진 이유 [월드픽]

    지진에 3천만원 기부했는데…“더러운 돈” 日여배우에 비난 쏟아진 이유 [월드픽]

    일본의 유명 성인물 배우 타노 유(22)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에 300만엔(약 3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더러운 돈”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타노 유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본 분들의 소식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 기부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일본적십자사를 통해 300만엔을 기부한 것은 물론 친구와 함께 음료와 식료품, 생리용품, 기저귀 등 생활필수품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노 유는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가장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이 공개된 뒤 많은 누리꾼들은 “직업과 별개로 훌륭한 기부”,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보낸다”, “행동으로 보여줬다” 등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더러운 돈”, “그렇게 번 돈은 받고 싶지 않다” 등 직업을 문제 삼는 비난도 이어졌다. 이에 타노 유는 “기부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더 많은 지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며 “직업을 이유로 지원까지 부정당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지금까지 38명이 숨졌다. 현재 133개 대피소에서 주민 7155명이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지역에 40도에 달하는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시설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또한 6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며 추가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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