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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대학 만들겠다”…배충식 카이스트 총장 취임식 일성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대학 만들겠다”…배충식 카이스트 총장 취임식 일성

    “기본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본이 강한 조직으로서의 카이스트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배충식 카이스트 제18대 총장은 10일 대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종일관 ‘기본’을 강조했다. ‘기본이 강한 글로벌혁신 선도대학’을 새로운 대학 비전으로 선포하며 기본으로 돌아가 조직을 살피고 운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배 총장은 “기본이 강한 글로벌혁신 선도대학은 기본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본이 강한 조직으로서 카이스트를 의미한다”며 “기본이 강한 인재란 존재와 상황을 인식하고 실존을 고민하며 배려심과 영감이 충만한 인간상으로 용기 있고 과학으로 무장한 강인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이 강한 조직은 효율적이고 빠르며 책임과 역할이 분명하며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배 총장은 △모두의 AI(비욘드 AI) △혁신적 연구·창업(비욘드 래버러토리) △효율적이고 열린 대학(비욘드 배리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비욘드 카본) △세계로, 미래로(비욘드 카이스트)라는 ‘비욘드 5’(Beyond 5)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인간 중심의 모두를 위한 자율형 인공지능으로 확장하는 선도적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실험실을 넘어 산업계와 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투명한 운영과 신뢰 기반의 시스템과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후 위기 대응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탄소중립 캠퍼스를 만들고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지역 혁신 생태계 및 구성원과 연결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배 총장은 ”널리 듣고 치열하게 행동하며 구성원들이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력자이자 봉사하는 총장이 되겠다”며 “카이스트가 혁신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대학,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국가혁신 플랫폼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강이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무대 연출을 맡아 기존 취임사 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배 총장이 직접 카이스트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사례들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이성한 경기도의원, 일산소방서 현장소통 정담회 가져

    이성한 경기도의원, 일산소방서 현장소통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성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8)은 지난 6일 일산 관내에서 일산소방서 관계자 및 의용소방대 연합회장단과 함께 소방 행정 발전 및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정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는 폭염과 각종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고양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현장 애로 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시는 소방대원 여러분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하시는 의용소방대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현장의 목소리가 경기도 예산과 정책에 확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다양해진 가운데, 이번 정담회에서는 일산 지역의 여름철 폭염 및 풍수해 대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일산소방서 측은 현장 대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첨단 소방장비 확충을 건의했고, 의용소방대 연합회장단은 자원봉사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맞춤형 안전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정담회를 마무리하며 “소방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것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지난 7월 업무보고에서도 소방 인력 충원, 심신 안정 프로그램 확대, 인명 구조 시 드론 등 첨단 장비 적극 활용 등을 주문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소방 가족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에는 경기도의회 이 의원과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장윤정 의원을 비롯해 일산소방서장, 소방행정과장, 소방행정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최성일 일산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이연숙 일산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주요 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안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 컴퓨터 살 때, 오디오 살 때 달라지는 마음까지 읽는 AI

    컴퓨터 살 때, 오디오 살 때 달라지는 마음까지 읽는 AI

    TV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할 때 같은 전자제품이라도 컴퓨터 살 때, 오디오를 살 때, 생활가전을 살 때 모두 기준이 달라진다. 컴퓨터를 살 때는 비싸고 평점이 좋은 제품을 고르면서도 오디오나 생활가전은 저렴하고 인기 있는 제품을 고르는 식으로 한 사람의 구매 스타일은 제품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상품 추천 기술은 이런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연구팀은 세부 상품군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제대로 분석해 추천에 반영할 수 있는 교차 도메인 추천 인공지능(AI) 기술인 ‘멀티탭’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오는 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데이터마이닝 분야 국제 학술대회 ‘ACM KDD’에서 발표된다. 멀티탭은 같은 상품 분야 안에서도 세부 상품군에 따라 달라지는 구매 성향을 구분하고 다른 상품 분야 정보는 현재 추천과 관련 있는 만큼 반영하는 교차 도메인 추천 기술로 기존 기술 대비 소비자의 세부 취향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교차 도메인 추천 기술은 한 소비자가 자주 구매해 기록이 충분히 쌓인 상품 분야에서 얻은 정보를 기록이 부족한 다른 상품 분야 추천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전자제품은 자주 구매하지만 생활용품을 구매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자제품 구매 기록을 근거로 생활용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멀티탭은 구매 이력과 상품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가격, 평점, 리뷰 수를 제품 구매 시 얼마나 따지는지와 이용 빈도, 동일 상품 분야에서 얼마나 다양한 세부 상품군을 구매했는지를 3단계로 나눈 다음 대형언어모델(LLM)이 상품군별 차이가 드러나는 문장으로 정리한다. 이 문장을 숫자 정보로 바꿔 기존 추천 알고리즘인 라이트GCN이 학습한 구매 행동 정보와 결합한 뒤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LLM을 사용하면 높음, 중간, 낮음이라는 3단계 수치만 나열할 때보다 어느 상품군에서 어떤 성향이 나타났는지까지 추천 모델이 구분해 학습할 수 있다. 또 추천 상품 분야를 기준으로 다른 분야 정보가 얼마나 관련 있는지 계산해 반영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아마존의 전자제품, 홈·생활용품, 스포츠용품, 의류, 가구, 장난감 구매 기록을 이용해 성능을 검증한 결과 6개의 교차 추천 과제 중 5개에서 기존 기술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실제 구매 상품을 상위 5개 추천 목록에 포함한 비율은 기존 최고 수준의 기술보다 최대 36.3% 높았다. 연구를 이끈 이연창 교수는 “소비자의 취향은 상황과 세부 상품군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멀티탭 기술은 구매 성향을 여러 페르소나로 나눠 추천에 반영하는 방식”이라며 “구매 기록이 적은 상품 분야에서도 실제 취향에 가까운 상품을 추천해 온라인 쇼핑몰의 개인 맞춤형 추천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NC AI, 기업 업무 전 과정 맡는 AI 개발 나선다

    NC AI, 기업 업무 전 과정 맡는 AI 개발 나선다

    NC AI가 기업의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일을 스스로 계획해 처리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이며 총사업비는 493억 7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는 395억원이다. NC AI는 가비아·고려대·연세대와 함께 기업용 에이전틱 AI를 개발한다. 이 AI는 여러 업무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와 회사 규정, 직원별 업무 방식을 파악한 뒤 필요한 일을 순서대로 계획하고 실행한다. 반복 업무나 부서 간 일정 조율 등을 AI가 맡고, 직원은 기획과 의사결정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NC AI는 AI 구조 설계와 모델 학습, 실행 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전반을 맡는다. 개발한 기술은 가비아의 그룹웨어에 적용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이후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AI가 답변만 하는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를 함께 수행하도록 하는 연구”라며 “향후 제조와 물류 등 피지컬 AI 분야로도 기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돋보기] “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났습니다”…이혼 사유 될까

    [돋보기] “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났습니다”…이혼 사유 될까

    “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이 났습니다.” 배우자가 인공지능(AI)에게 이름을 붙이고 사랑을 고백하며 성적인 대화를 이어갔다면 외도로 볼 수 있을까. 생성형 AI와 정서적 관계를 맺은 남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AI 시대의 외도와 이혼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AI 외도’를 주장하는 기혼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약 3개월 전부터 퇴근 후 부부간 대화를 피하고 혼자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보며 웃는 일이 잦아졌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갑자기 바꿨다. 외도를 의심한 A씨는 남편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메신저와 통화 기록에서는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지만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에 남아 있던 대화 기록을 발견했다. 남편은 AI에게 ‘정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여성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나를 설레게 하는 건 아내가 아니라 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건 너뿐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건네며 성적인 대화도 나눴다. AI가 실제 몸을 갖게 되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자신에게는 지출을 아끼라고 하던 남편이 AI 유료 서비스는 매달 결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대화 기록을 보여주며 따지자 남편은 “AI와 역할극을 했을 뿐”이라며 외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배우자 몰래 AI에게 감정을 쏟고 사랑을 고백한 행동을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상간 소송조차 할 수 없는 상대와의 감정적 외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은 당사자의 주장으로, 실제 대화 내용과 부부의 상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AI는 감정이나 실체가 없는 프로그램이므로 외도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배우자에게 숨긴 채 AI에 연애 감정과 성적 욕구를 지속적으로 쏟으며 현실의 부부관계에서 멀어졌다면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미국 연애정보업체 데이팅어드바이스와 인디애나대학교 킨제이연구소가 2025년 미혼 성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AI와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사랑에 빠지는 행위를 외도로 인식했다. 구체적으로 AI 챗봇과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32%, AI와 연애 관계를 맺는 것은 29%가 외도라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AI와 맺은 관계를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정한 확립된 판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민법 제840조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있거나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AI는 감정이나 법적 인격이 없는 만큼 AI와의 대화에 기존 부정행위 법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대화 자체가 부정행위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AI에 과도하게 몰입해 부부 공동생활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졌다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별도로 판단될 수 있다. AI와의 관계에 관한 법적 기준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는 과도한 정서적 의존을 서비스 차원에서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5일부터 ‘인공지능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감정적 의존이나 중독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서비스 제공자는 대화 상대가 사람이 아닌 AI라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 연속 이용 시간이 2시간을 넘을 때마다 사용 시간을 안내하는 알림도 제공해야 한다. 미성년자에게는 가상 연인이나 가상 가족 등 친밀한 관계를 모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별도의 미성년자 모드를 마련해 보호자가 이용 시간과 충전·결제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단독] 20억 한 채는 종부세 안 낸다… 기본공제 12억 →14억 상향

    [단독] 20억 한 채는 종부세 안 낸다… 기본공제 12억 →14억 상향

    다주택 양도세 한시 감면도 추진중과 유예 재개 대신 조건부 완화지방 이주 땐 양도세 혜택도 검토‘은퇴 1주택자’ 종부세 유예 확대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이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된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깎아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은퇴한 고령 1주택자가 집을 팔 때까지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미뤄주는 요건을 완화하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사하면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도입될 전망이다. ‘보유세 강화’ 기조 속에서 집 한 채를 보유한 중산층의 세 부담을 줄여 주고 투기 의사가 없는 다주택자와 초고가 1주택자를 위한 ‘퇴로’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29일 세제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초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1주택자 종부세 기본 공제액을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2억원 높이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분을 고려한 조치다. 시세로는 약 17억 4000만원에서 20억 3000만원 수준으로 상향된다. 적어도 20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가진 사람까지는 종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종부세 기본공제 완화는 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함에 따라 늘어나는 세 부담을 완충하려는 목적도 있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 거론된 ‘양도세 중과 면제 재개’ 방안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이미 종료된 중과 유예를 되돌리는 것은 과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보다는 조건부 완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정부는 또 은퇴한 1주택 고령자에 대해 종부세 납부를 주택 처분 시까지 유예하는 ‘과세 이연’의 연령과 소득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종부세가 강화되면 은퇴자들이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납부 유예가 활성화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도하고 지방으로 이주하면 양도세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이 세 부담 강화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기류가 번졌다. 이에 정부도 국민의 부담을 일부 줄이는 ‘퇴로책’도 함께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이재명 정부는 집값을 잡으려고 부동산 세제를 운영하지 않는다. 거래 정상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한다”며 보유세 강화가 ‘증세’가 아닌 ‘정상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에서 세제개편안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최종 확정된다. 이때 정부안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 성신여대, 정보보안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서 2관왕

    성신여대, 정보보안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서 2관왕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연구진과 학생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신여대는 최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에서 융합보안공학과 박소현 교수가 ‘Young Researcher Award’를, 박수지·이연우 학생과 이일구 교수가 공동 연구로 ‘Innovation Paper Award’를 각각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EBISION 2026’은 정보통신기술과 정보보안, 디지털 혁신 분야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해 총 9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박소현 교수는 사이버보안 및 AI 보안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특허 성과를 창출해 온 신진 연구자로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박수지·이연우 학생과 이일구 교수 연구팀은 분산 침입탐지시스템의 정보 무결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해 연구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일구 IT융합대학장은 “연구실 구성원들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보안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옷이 숲이 되고 객석은 무대로…열 번째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옷이 숲이 되고 객석은 무대로…열 번째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예술의전당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2026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가족 관객에게 국내외 수작을 소개해 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여름 축제로, 열 번째 무대에는 결이 다른 공연 두 편을 잇달아 선보인다. 한쪽은 사물이 변신하는 무대를 지켜보게 하고, 다른 한쪽은 아이들을 무대 안으로 불러들인다.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올리는 패브릭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이야기꾼의 책공연)는 제3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작이다. 사자에게 코를 빼앗긴 코끼리 코바가 여러 동물이 어울려 사는 ‘모두의 숲’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며 다름과 공존의 가치를 전한다. 청바지가 강물이 되고 장갑이 새가 되어 날아오르면서 천·신발·모자 같은 일상의 물건이 배우들의 몸짓과 라이브 음악을 만나 숲과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 무대가 비워 둔 자리를 관객의 상상이 채우는 방식이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자유소극장에서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가 이어진다.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1921~2014)이 그림 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1962년 발표한 원작은 미국 작곡가가 쓴 오페라 가운데 가장 자주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꼽힌다. 이를 한국어로 번안·각색하고 동요와 랩, 민요풍 선율, K팝 안무를 더해 오페라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걷어냈다. 어린이 관객은 주인공과 함께 움직이며 이야기에 직접 뛰어드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 형식이다. 관람 뒤 작품을 미술과 움직임으로 다시 표현해 보는 어린이 아카데미 강좌도 연계해 운영한다. 코바에게 새 코를 선물하고 천의 질감을 만지며 패브릭 드로잉을 완성하는 수업, 등장인물을 막대인형으로 만들어 이야기를 자신만의 무대로 재구성하는 수업으로 꾸려진다. 전석 4만원, 연계 강좌는 입장권 1매와 재료비를 포함해 8만원이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대산 이어 여수도 ‘석유화학 빅딜’…4사 통합·에틸렌 139만t 줄인다

    대산 이어 여수도 ‘석유화학 빅딜’…4사 통합·에틸렌 139만t 줄인다

    롯데·한화·DL 등 신설통합법인 설립 ‘저부가’ 여천NCC 2·3호기 가동 중단 고부가·친환경 재편 8000억원 자구책 정부, 금융·세제 등 7000억원+α 지원 “무임승차 안 돼…울산 산단 신속 개편” 중국의 저가 공세로 위기에 몰린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두 번째 사업 개편인 ‘여수 1호 프로젝트’가 마침내 정부 승인을 받았다.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은 저부가가치 범용 제품 생산시설인 여천 NCC 2·3호기 가동을 중단하고 신설통합법인을 세워 고부가가치·친환경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내놨다. 정부는 이에 금융·세제·인허가·연구개발(R&D)에 7000억원 이상 재정을 투입해 총력 지원한다. 산업통상부는 22일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 등 4개사가 제출한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 산단 석유화학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대산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에 이어 두 번째 사업재편 승인이다. 재편안은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씩 지분을 보유한 여천NCC 1~3호기 중 이미 가동이 중단된 나프타분해시설(NCC) 3호기 외에 2호기 가동을 추가로 중단하고, 남은 1호기를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과 합쳐 신설통합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139만t 규모의 범용 플라스틱(에틸렌)을 생산하는 여수 2·3호기 가동이 중단되면 여천 NCC 생산량은 기존 229만t에서 90만t으로 줄어든다. 신설법인 지분은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3분의 1씩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54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여천NCC의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인프라 구축, 고부가 전환 등 사업재편 이행을 위해 2532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대산 산단에서도 롯데케미칼이 110만t 규모 공장 가동을 정지하고, HD현대오일과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한 바 있다. DL케미칼의 PE, 한화솔루션의 PE·석유수지,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 부문 등 다운스트림(최종 제품 생산) 부문의 각 사 주력사업은 신설법인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신설법인은 의료용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자동차·전선용 기능성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중장기적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7000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로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설비통합과 고부가 전환을 위해 45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고 협약채무는 사업재편 기간인 2029년 말까지 상환을 유예해 준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입보험료 최대 30% 할인 등 2000억원 규모의 수입보험을 지원한다. 또 기업 분할·합병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등록면허세를 75~100% 감면하고, 설비 가동 중단·자산매각 등과 관련된 과세 이연 기간 확대 등 법인세 부담을 완화해 준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을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하고, 사업재편 이전에 취득한 인허가 승계도 허용한다. 올해까지 수입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무관세를 적용해 156억원어치의 원가도 절감해 준다. 배관 등 인프라 임대비용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규제 개선에도 40억원을 투입한다.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한 첨단 연구개발(R&D) 등 산업 고도화에 340억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요건 완화와 직무전환 훈련비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한 저부가 범용제품의 공급과잉을 완화해 생산 효율과 수익이 개선되고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 구조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마지막 남은 울산 산단에 대한 사업재편도 촉구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 무임승차 없이 모든 산단이 참여하는 사업재편이 필요하다”며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SK지오센트릭·에쓰오일(S-OIL)·대한유화가 속한 울산 산단은 올해 말 시운전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를 NCC 감축에 포함할지 여부를 두고 기업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사업개편안 제출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산단은 샤힌 프로젝트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이 180만t으로 정부의 NCC 감축 목표인 최대 370만t의 절반에 달하지만, 아직 가동 전인 데다 고효율·고부가 설비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을 환영하면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요구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선 기업들의 자구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도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직후 석유화학 4개사 대표가 참여하는 ‘사업재편승인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원활한 사업재편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석유화학 공급망 안정화 방안과 함께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 전북 자율순찰 로봇은 ‘안전 지킴이’

    전북 자율순찰 로봇은 ‘안전 지킴이’

    방범 시설이 부족하고 어두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 산책로.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경광등을 켠 자율순찰 로봇이 등장한다.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시범 운영 중인 안전지킴이 ‘누비온’이다.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심야에 자율순찰 로봇을 시범 운영한 결과 성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돼 범죄취약지구까지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로봇이 범죄 예방과 대응 능력을 발휘해 경찰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누비온은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매일 심야 시간대에 홍산교~효천교 간 왕복 8㎞를 순찰하고 있다.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나 혹한에도 빠짐없이 정해진 시간에 하루 2차례 순찰에 나선다. 특히 누비온은 시속 4㎞ 속도로 지정 구역을 이동하며 앞·뒤·옆 360도 주변 상황을 고성능 카메라로 예리하게 관찰한다. 쓰러짐, 폭행·싸움, 납치 상황, 시설물 파손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관제·운영센터에 알린다. 갈대숲에 은신해 있는 수상한 인적도 적외선 감지기로 찾아낸다. 전주대 경찰학과 박종승 교수는 “로봇을 학습시키고자 주기적으로 모의 훈련을 하는데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 실수 없이 신고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다소 낯설었던 순찰 로봇은 시민들의 든든한 산책길 동반자이자 친구로 자리매김했다. 귀여운 외모에 산책길 인파를 피해 가는 능력도 갖췄다.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장착해 길을 잃지 않고 출발지로 돌아와 스스로 충전까지 한다.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누비온을 1년 정도 더 학습시켜 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연계되는 실제 상황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8~9월 전주천과 범죄취약지구에도 각각 1~2대의 자율순찰 로봇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감지 시스템도 탑재한다. 이연주 전북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율 순찰 로봇에 화재 탐지 등 첨단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배치를 늘려 지역사회 안전관리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북자치경찰 자율순찰 로봇, 안전 지킴이로 떴다

    전북자치경찰 자율순찰 로봇, 안전 지킴이로 떴다

    ‘방범시설이 부족하고 어두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 산책로.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경광등을 켠 자율순찰 로봇이 등장한다.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전주대·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시범운영 중인 안전지킴이 ‘누비온’이다.’ 인공지능(AI) 로봇이 범죄예방과 대응능력을 발휘해 경찰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심야시간 자율순찰 로봇을 시범 운영한 결과 성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돼 전주천과 범죄취약지구까지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로봇이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 활약하는 것이다. 누비온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매일 심야 시간대에 홍산교~효천교간 왕복 8㎞를 순찰하고 있다.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나 혹한에도 빠짐없이 정해진 시간에 하루 2차례 순찰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누비온은 시속 4㎞ 속도로 지정 구역을 이동하며 앞·뒤·옆 360도 주변 상황을 고성능 카메라로 예리하게 관찰한다. 쓰러짐, 폭행·싸움, 납치 상황, 시설물 파손 등 이상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관제·운영센터에 알린다. 갈대숲에 은신해 있는 수상한 인적도 적외선 감지기로 찾아낸다. 전주대 경찰학과 박종승 교수는 “로봇을 학습시키 위해 주기적으로 모의 훈련을 하고 있는데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 실수 없이 신고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다소 낯설었던 순찰 로봇은 어느덧 시민들의 든든한 산책길 동반자이자 친구로 자리매김했다. 귀여운 외모에 가로 61.7㎝, 세로 70.4㎝, 높이 130.3㎝ 크기로 산책길 인파를 피해가는 능력도 갖췄다. GPS를 장착해 길을 잃지 않고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한 뒤 출발지로 돌아와 스스로 충전까지 한다.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누비온을 1년 정도 더 학습시켜 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연계되는 실제 상황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8~9월에는 전주천과 범죄취약지구에도 각각 1~2대의 자율순찰로봇을 확대 운형할 방침이다. 이연주 전북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율 순찰 로봇에 화재탐지 등 첨단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배치도 늘려 지역사회 안전관리와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 친청이 반기 든 선호투표제… 전준위 “당헌·당규 위반 아냐”

    친청이 반기 든 선호투표제… 전준위 “당헌·당규 위반 아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9일 친청(친정청래)계가 반발하고 있는 선호투표제에 대해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해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정 전 대표는 “때리면 맞겠다”고 응수했다. 전준위원인 이연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준위 회의 직후 “현재까지 전준위나 기획분과 입장은 선호투표제를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10일 최고위에서도 결론나지 않으면 주말 비상 최고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대표 측이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건 당헌·당규 위반 여지가 있다고 반발하면서 민주당은 이를 재논의하고 있다. 전준위 의결 사항은 최고위, 당무위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전준위는 또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 선출하기로 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은 청년 최고위원 몫이 되는 셈이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경남 등 전략 지역의 대의원·권리당원 표에 대해선 5%를 가중치로 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남광주 일대를 돌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순천갑 당원간담회에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만 하는 당대표가 되지 않겠다. 정당 지지율이 밀리는데 얼마나 망신이냐”며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선호투표제 재논의와 관련해선 “문제 없는 룰을 자꾸 시비 거는 것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전남광주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회견을 한 뒤 정 전 대표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빗대 “교체 안하면 총선에서 레드카드를 받는다”고 직격했다. 또 친청계의 선호투표제 반발에 대해선 “당권을 휘둘렀던 때를 한번 돌이켜 볼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반면 정 전 대표는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잠행’ 행보를 이어가며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주력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가 당 지지율 하락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 탓하고 네거티브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저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며 “상대방 헐뜯고 욕하지도 않겠다. 때리면 맞겠다”고 했다. 다만 “가끔 정당방위는 하겠다”고 밝혔다.
  • 결선투표 없는 與 전대…선호투표제로 당대표 뽑는다

    결선투표 없는 與 전대…선호투표제로 당대표 뽑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선호투표제는 당원들이 후보자에 대한 선호 순위를 함께 표시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투표 당일 결과를 확정할 수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당대표 당선자 결정방식으로 선호투표제를 의결했다. 전준위원인 이연희 의원은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회의 참석자) 다수가 선호투표제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지역의 대의원 및 권리당원 가중치 비율 문제는 이날 의결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2개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삼자는 내용이 논의됐다. 영남권 5개 광역시도와 강원도 등을 포함한 취약지역에 대해 2배를 넘지 않는 선에서 일괄 가산점을 부여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경선은 3주간 주말 순회경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실시한 지역 순회경선 결과는 일요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후보자가 중도 사퇴할 경우 전체 유효 투표수에서 해당 후보자의 누적 투표수를 제외한 뒤 득표율을 다시 환산하기로 했다. 전당대회에서는 청년 최고위원도 별도로 선출될 예정이다. 2018년 폐지됐던 청년 최고위원 선출제 부활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진 2030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여성 최고위원 선출 방식처럼 할당제를 적용할지, 청년 최고위원을 지명직으로 둘지 등 구체적인 방식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030세대 공천 확대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주당 당규상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추천할 때 청년 후보자를 10% 이상 포함해야 한다. 전준위에서는 이 비율을 15%까지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당헌·당규상 청년 기준을 현행 45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남편 잡아먹은 X” 막말한 시모…손주 빼앗아 입양 시도

    “남편 잡아먹은 X” 막말한 시모…손주 빼앗아 입양 시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시어머니가 손주를 빼앗아 난임인 둘째 아들 부부에게 입양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 6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 수첩’에서는 “시댁에서 저를 해치려는 것 같다”는 한 여성의 의뢰가 소개된다. 의뢰인의 남편은 2년 전 대학 선배와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자란 의뢰인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시어머니는 아들의 죽음마저 며느리 탓으로 돌리며 “남편 잡아먹은 X”라고 원망했다고 한다. 이후 남편의 대학 선배이자 보험설계사라는 남성이 의뢰인을 찾아와 “남편이 생전 제수씨 몰래 사망보험에 가입했다”고 알렸고, 의뢰인은 사망보험금 2억 원으로 작은 식당을 차렸다. 식당은 입소문을 타며 2년 만에 확장 이전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의뢰인은 오토바이가 자신을 향해 돌진하거나 머리 위로 화분이 떨어지는 등 잇따른 사고를 겪었다며 “시댁이 아이를 빼앗기 위해 자신을 해치려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탐정단의 조사 과정에서는 시어머니가 의뢰인의 아들을 난임인 둘째 아들 부부에게 입양시키려 했던 정황이 포착된다. 여기에 시댁은 의뢰인과 남편의 대학 선배가 불륜 관계였으며, 이들이 사망보험 가입을 유도한 뒤 교통사고까지 벌어졌다는 의혹까지 제기한다. 의뢰인은 “시댁에서 소설을 쓰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하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진실이 드러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스튜디오에서는 데프콘과 김풍이 “진짜 쓰레기네”라며 분노했고, 유인나는 “너무 소름 끼친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이연두 역시 “최근 본 사건 중 가장 역대급”이라며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호남행 정청래 ‘전북 소외’ 언급 논란… 충청행 김민석 “메가 프로젝트 지원”

    호남행 정청래 ‘전북 소외’ 언급 논란… 충청행 김민석 “메가 프로젝트 지원”

    정 “누가 1인 1표제에 태클 거나”김 “총선 승리가 검찰 개혁 담보”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여의도 복귀로 당권 경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단합을 강조한 ‘명문(이재명 대통령·문재인 전 대통령) 회동’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주목된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연이틀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선 반면, 김 전 총리는 당 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충북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찾아 이재명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춘 행보를 보였다. 정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당 내부에서 조롱과 혐오 멸칭이 난무하며 갈등을 키워온 일부 세력에게 어제 두 분의 만남과 메시지가 큰 울림과 정문일침(따끔한 충고)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또 광주 ‘오월 어머니집’ 방문을 알리며 “5·18 헌법 전문 수록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전날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날은 광주를 찾는 등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다만 정 전 대표가 전날 이 지사 취임식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전북 소외론’을 언급한 게 논란이 됐다.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는 반도체 투자를 광주전남, 전북 민심 균열 소재로 쓰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친명(친이재명)계 지지층 사이에서 나왔다. 반면 김 전 총리는 여의도 복귀 후 첫 공개 일정으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메가프로젝트 실현을 뒷받침 하는 게 민주당의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에 집중된 거아니냐 하는 오해 있지만 실제로는 충청·호남·영남 등 전국적 차원에서의 대변화 프로젝트로 동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보이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검찰개혁 필요성도 거듭 강조하며 선명성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김 전 총리는 엑스(X)에 “총선 승리, 연속 집권만이 가장 확실한 불가역적 검찰개혁의 담보”라고 적었다.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모교인 연세대 동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번 8·17 전당대회에 처음 적용되는 ‘1인 1표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누가 1인 1표제에 태클을 거나. 흔들지 말라”고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 이연희 의원은 이날 2차 회의 후 “어떤 기준으로 전략 지역을 설정할지 논쟁이 있다”며 “7월 둘째 주에 의결할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 [인사] 국세청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지은△서울지방국세청 과학조사담당관 이법진△강남세무서장 고근수△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안민규△제주세무서장 신상모△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남영안△국세청 김상범△국세청 김동현△국세청 오미순△국세청 박찬욱△국세청 박근재△국세청 전애진 ◇과장급 전보△국세청 대변인 손영준△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권오흥△국세청 국세데이터담당관 정필규△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 박수현△국세청 인공지능혁신담당관 우연희△국세청 빅데이터센터장 임영미△국세청 홈택스2담당관 권동철△국세청 감사담당관 민회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경순△국세청 심사1담당관 최미숙△국세청 심사2담당관 박세건△국세청 글로벌과세기준추진팀장 전승한△국세청 징세과장 이주연△국세청 체납분석과장 이용선△국세청 법규과장 하신행△국세청 디지털자산총괄과장 이순용△국세청 소비세과장 서철호△국세청 상속증여세과장 김선주△국세청 조사2과장 장성기△국세청 국제조사과장 김태형△국세청 조사분석과장 김영하△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박권조△서울지방국세청 정보화관리팀장 윤현구△서울지방국세청 송무1과장 권태윤△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최성영△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김주연△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신현석△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이인희△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김성범△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임형태△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유지민△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 전진△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전일수△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 구자은△종로세무서장 송평근△남대문세무서장 고주석△용산세무서장 권순재△삼성세무서장 권영림△성북세무서장 김용재△영등포세무서장 박재원△양천세무서장 김동수△동작세무서장 김성기△강동세무서장 김문희△잠실세무서장 김필식△노원세무서장 박광식△중부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박성기△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김정현△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장 김종수△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유상화△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박찬주△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임정일△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김진숙△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김일도△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김동근△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안경민△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엄인찬△안양세무서장 김해영△동안양세무서장 진우형△수원세무서장 임상헌△동수원세무서장 김치태△화성세무서장 이성일△평택세무서장 이연선△경기광주세무서장 노충환△남양주세무서장 최찬민△용인세무서장 이기각△기흥세무서장 이범석△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순주△인천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남용우△부평세무서장 이병주△남동세무서장 전주석△남부천세무서장 윤지환△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신예진△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정희진△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최원봉△대전세무서장 김종일△청주세무서장 김동근△동청주세무서장 오원화△충주세무서장 김범철△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훈△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배상록△익산세무서장 최영훈△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규동△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허남승△북대구세무서장 전재달△경산세무서장 이동훈△경주세무서장 김대중△김천세무서장 강민성△부산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박현수△부산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강신웅△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황남욱△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최재명△수영세무서장 이동규△동래세무서장 신관호△금정세무서장 주종기△김해세무서장 고동환△양산세무서장 박찬웅△국세청(대법원) 이슬△국세청(국무조정실) 조창우△국세청 이철경△국세청 김태훈△국세청 김현승△국세청 권경환△국세청 위찬필△국세청 정민기△국세청 이상걸△국세청 연제민△국세청 이동현△국세청 최만석△국세청 정성우 ◇과장급 공무원(일반임기제) 임명△서울지방국세청 송무3과장 박신영 ◇초임세무서장△성남세무서장 정영혜△이천세무서장 양영진△홍천세무서장 김성미△원주세무서장 이우진△강릉세무서장 김종민△속초세무서장 이재현△인천세무서장 우철윤△서인천세무서장 김민△의정부세무서장 이방원△세종세무서장 이준호△제천세무서장 조병주△공주세무서장 이원주△논산세무서장 김병철△서산세무서장 이희범△홍성세무서장 김형태△군산세무서장 박운영△정읍세무서장 양용산△목포세무서장 김덕은△순천세무서장 정규명△여수세무서장 전준희△수성세무서장 채진우△안동세무서장 이규진△영주세무서장 장은수△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현창훈△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상언△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류승중△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장 김재백△중부산세무서장 전정영△북부산세무서장 이정훈△울산세무서장 노원철△동울산세무서장 권순락△거창세무서장 정상봉△통영세무서장 윤상봉△진주세무서장 허인영△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문성호
  • 삼성증권,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이벤트

    삼성증권,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이벤트

    삼성증권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 ISA 연금전환 이벤트’(포스터)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중개형 ISA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전해 과세이연 및 추가 세액공제 등 절세 혜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면 이벤트 기간 내에 ISA 만기 자금 100만원 이상을 연금저축 또는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로 이전하고 경품 지급 시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된다. 혜택은 이전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연금저축은 최대 110만원, IRP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이벤트 기간 내에 중개형 ISA에 재가입하면 추가 혜택도 준다. 계좌 개설 시 5000원을 지급하며, 재가입 후 순입금 금액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3만원의 상품권을 더 줘 총 3만 5000원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팔아야 내돈인데 세금?”…“미실현 이익도 과세해야” 주장 나왔다

    “팔아야 내돈인데 세금?”…“미실현 이익도 과세해야” 주장 나왔다

    조세제도 개편을 통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도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환·진보당 윤종오·조국혁신당 차규근·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과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개최한 ‘자산소득 과세 공백과 소득세 포괄주의 전환 모색 국회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소득의 실현 여부가 아니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과세할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내달 말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자산과세 체계를 재점검한다는 취지로 열렸으며, 소득의 형식이 아니라 경제적 능력에 따라 과세하는 ‘소득세 포괄주의’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토론자로 나선 이 연구위원은 규칙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과세소득의 요건으로 삼는 ‘소득원천설’ 대신 일정 기간 동안 납세자의 순자산 증가를 소득으로 규정하는 ‘순자산증가설’에 힘을 실었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상품, 파생상품, 가상자산 등 각종 경제적 이익은 기존 소득 분류의 경계를 쉽게 넘나드는데, 법적 형식으로 열거된 소득 유형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세되지 않는다면 납세자의 조세 회피 유인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정 기간 파악된 납세자자의 경제력 증가를 기준으로 소득을 파악하면 납세자는 세법상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기보다 경제적 수익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조세 중립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현 소득만 과세, 조세 회피 유인”“과세 이연·이자 붙이는 방식 가능”이 연구위원은 ‘순자산증가설’에 기반해 주식과 부동산 등에서의 실현 소득과 미실현 소득 모두 납세자의 경제적 능력 증가라는 차원에서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한 납세자가 1억원 어치 매수한 주식이 2억원으로 올랐다면, 아직 매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법상 실현 소득은 없다. 이 납세자가 주식을 2억원에 매도하고 같은 주식을 2억원 어치 매수했다면 세법상 차익은 1억원이다. 그러나 보유한 주식, 주식을 보유함으로서 떠안게 된 위험 등 경제적 실질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실현 소득에만 과세하는 조세 체계는 납세자가 세금을 피하거나 세금 납부를 늦추기 위해 자산을 팔지 않으려 하는 유인을 제공하고, 이는 자본이 더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가로막는다고 이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다만 미실현 소득을 항상 즉시 과세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예를 들어 보유한 부동산이 올랐어도 현금 수입이 없는 납세자는 가지고 있는 부동산 가격 탓에 세금을 내야 해 부동산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상장주식이나 사업용 자산처럼 시장 가격을 산정하기 어렵거나 매각이 쉽지 않은 자산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미실현 소득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과세할 것인지가 쟁점이며, 과세를 이연하거나 제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미실현 이익을 소득으로 인식하되 실제 세금 납부는 매각 시점까지 미루거나 일정한 이자를 붙여 이연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또한 고액 자산가나 특정 금융자산에 한정해 제한적으로 도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 한국공학대, ‘이연배 강의실’ 네이밍…누적 3억 원 발전기금 기탁

    한국공학대, ‘이연배 강의실’ 네이밍…누적 3억 원 발전기금 기탁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18일 공학관 D동 101호에서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기업인 ㈜오토젠 이연배 회장의 이름을 딴 ‘이연배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네이밍은 한국공학대가 추진하고 있는 ‘배움의 공간을 밝혀주는 지혜의 등불’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다. 대학은 강의실, 실습실, 강당, 라운지 등 교내 공간에 후원자의 이름을 새겨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대학 구성원과 동문 사회에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이 회장은 누적 3억 원을 기부했다. ‘이연배 강의실’로 명명된 공간은 신소재공학과 공학관 D동 101호 환경내구금속실험실로, 학생들이 실험과 실습을 통해 전문 역량을 키우는 교육 공간이다. 이 회장이 이끄는 ㈜오토젠은 40여 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전문기업으로,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4년 한국공학대 가족회사로 등록된 이후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대학과의 상생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수성 총장은 “이연배 회장의 한결같은 나눔은 한국 공학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등불이 되고 있다”며 “이 강의실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강대 김현정 교수, 스웨덴 룬드대와 ‘제3회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 주도

    서강대 김현정 교수, 스웨덴 룬드대와 ‘제3회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 주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김현정 교수(극초단상변이연구단장)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스웨덴 룬드대학교 맥스포 연구소(MAX IV)와 공동으로 ‘제3회 첨단 X선 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회절한계 첨단 X선을 활용한 기초과학 연구의 장으로, 한국과 스웨덴 양국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를 비롯한 서강대 연구진은 물리학, 재료과학, 반도체 등 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양국 간 심도 있는 연구 협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충북 오창에 건설 중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효율적인 구축 및 활용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행사를 주도한 김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인 MAX IV와의 이번 협력은 우리 연구진의 도약은 물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스웨덴이 방사광 및 첨단 X선 기술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며 기초과학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북유럽 과기협력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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