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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클라우드 ‘팩토리X’ 출격… “국가대표 AI 전환 파트너 될 것”

    NHN클라우드 ‘팩토리X’ 출격… “국가대표 AI 전환 파트너 될 것”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플랫폼·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하고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NHN클라우드는 AI 사업 매출 비중을 지난해 13% 수준에서 올해 38%로, 내년에는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패권 경쟁의 중심은 거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했다”며 “팩토리X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AI 전환(AX)을 완벽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팩토리X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부터 운영 최적화, AI 에이전트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실행 환경 브랜드다. 또 김 대표는 “GPU를 확보한 기업 중 피크타임 가동률이 85% 이상인 곳은 7%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GPU 보유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NHN클라우드의 GPU 운영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실제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H100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NHN클라우드가 GPU 확보를 넘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는 역량까지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하반기에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프로젝트X’도 출시할 예정이다. 비개발자도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업무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부동산114, 빅데이터 역량 활용한 신규 플랫폼 출시…전문가 평가 도입

    부동산114, 빅데이터 역량 활용한 신규 플랫폼 출시…전문가 평가 도입

    부동산 전문 데이터 플랫폼인 부동산114는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에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치 기반 기술을 접목한 신규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와 이용자를 아우르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도입된 주요 기능은 전문가 단지 평가, 리딩 아파트, 전문가 칼럼, 영상 콘텐츠, 부동산위키, 카드뉴스, 바이 앤드 셀(Buy&Sell) 리포트, 분양관 서비스 등이다. 전문가 단지 평가는 최소 경력 10년 이상인 부동산 전문가 그룹이 개별 아파트 단지를 직접 평가해 의견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플랫폼 개설에 맞춰 전국 1000여개 단지에 대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말까지 전국 1만여개 단지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 검증 기반으로 운영되는 부동산위키는 불확실하거나 단편적인 정보를 정확한 데이터와 이미지 중심으로 제공해 신뢰도를 높인다. 다년간 상담 데이터를 분석·정리한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관심 지역의 리딩 아파트를 직접 투표하고 동시에 단지 평가·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주요 인기 단지의 잔여 세대 및 무순위 청약 정보까지 손쉽게 확인하는 서비스 등도 도입한다.
  • AI가 끊은 고용 사다리… 첫발조차 못 떼는 청년들

    AI가 끊은 고용 사다리… 첫발조차 못 떼는 청년들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에 보편적으로 도입되면서 15~29세 청년층과 그 윗세대인 30대 간의 고용률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청년층이 안정적인 첫 일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이 수년째 고용률이 하락한 여파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43.7%, 30대는 81.0%로 두 세대 간 격차가 37.3%포인트였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지난 3월(37.4%포인트)과 비슷한 수준이다. 2000년대 20%포인트대에서 2010년대 30%포인트대였던 두 세대 고용률 차이는 2022년 4월 30.4%포인트 이후 4년 만에 6.9%포인트나 더 벌어졌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월간 통계 작성 후 4월 기준으론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24개월 연속 하락세다. 2022년 5월 47.8%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년 사이 4.1%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세대와 비교해도 고용 부진이 선명하다. 지난달 30세 이상(67.0%)과의 고용률 격차는 23.3%포인트로 2018년 6월(23.4%포인트)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컸다. 60세 이상(47.2%) 고용률보다도 3.5%포인트 낮다. 청년층의 고용 사다리가 끊어진 원인으로는 AI가 신입 일자리를 대체하는 구조적 압력이 커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시장에서조차 AI가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의 주력 엔진인 반도체는 대규모 장치 산업 특성상 고용 유발 효과가 크지 않다. 반면 이미 노동시장에 안착한 30대 고용률은 2009년 8월 70.7%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4년 4월 이후 25개월 연속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20대였을 때 고용률은 2016년 4월 57.8%였다. 청년기 노동시장에 진입한 후 경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 문제는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한 청년층이 장기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 된 실업자는 10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명(37.6%) 늘어났다. 4월 기준 장기 실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충격이 확산했던 2021년 12만 9000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장기 실업자 절반 이상이 청년층과 3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6개월 이상 실업자 가운데 15~29세(청년층)는 2만 9000명, 30대는 3만 2000명 등 총 6만 1000명이었다.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5%를 차지했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 수시 채용 증가 등으로 경력을 쌓는 구직자가 늘면서 구직기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가 꾹 누른 중국의 ‘발작 버튼’…타이폰 미사일, 日서 전개 [밀리터리+]

    트럼프가 꾹 누른 중국의 ‘발작 버튼’…타이폰 미사일, 日서 전개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신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또다시 일본에 전개한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자위대가 다음 달 22일부터 7월 1일까지 미군 주도 다국적 합동 훈련 ‘배리언트 실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훈련은 사실상 미국과 일본의 합동 군사 훈련이며 적 함선에 대한 공격을 상정한 훈련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가고시마현 가노야시 해상자위대 항공 기지에 배치될 타이폰이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타이폰은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타이폰이 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미국은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 훈련 기간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중국의 항의를 받았다. 중국이 타이폰에 민감한 이유앞서 2024년 필리핀 루손섬에 타이폰이 전진 배치됐을 당시에도 중국은 매우 강하게 항의했다. 타이폰에 배치되는 미사일에 따라 중국과 북한은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거리가 1600㎞ 이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타이폰에 탑재된다면, 이와쿠니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1540㎞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된다. 타이폰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와 비슷하지만 군사적 성격은 정반대에 가깝다. 사드는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미사일인 반면 타이폰은 적의 함정과 기지, 지휘 시설, 항만, 레이더 등을 미사일로 정밀 타격하는 공격 시스템이다. 중국에 타이폰이 ‘발작 버튼’처럼 여겨지는 이유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미국은 지난해보다 남쪽으로 약 380㎞ 더 이동한 가노야에 타이폰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사정권의 중심이 대만해협, 그중에서도 대만해협과 닿아 있는 중국 본토인 샤먼과 푸저우 등 푸젠성 일대에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사실상 중국 본토가 사정권 내에 들어오는 셈이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미국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협상 칩’이라고 발언하며 미국의 안보 공약 약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미국의 무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대만은 물론이고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을 언급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옹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의 기조에 대한 혼선이 빚어졌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카이치 총리와 라이 총통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사람을 지원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지도력을 평가하며 두둔했다. 더불어 백악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패키지에 관한 결정을 조만간 내릴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23일 로이터 통신에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110억 달러(한화 약 16조 7000억원) 규모 대만 무기 패키지를 승인한 점을 언급하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추가 승인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승인 지연은 이란 전쟁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군 고위급 인사가 이란 전쟁 탓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부인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 의회는 지난 1월 140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대만 지원 패키지를 추진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이에 관한 승인은 하지 않고 있다.
  • 9살 딸을 ‘어린 신부’로 판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는?…아프간의 끔찍한 현실 [핫이슈]

    9살 딸을 ‘어린 신부’로 판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는?…아프간의 끔찍한 현실 [핫이슈]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끔찍한 생활고를 짐작케 하는 사례들이 공개됐다. 영국 BBC의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압둘 라시드 아지미는 최근 7살 된 쌍둥이 딸 중 한 명을 내다 팔 생각에 참담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BBC에 “딸들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 나는 가난하고 빚더미에 앉아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입술이 바짝 마른 채 배고프고 목마르고 혼란스러운 채로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럼 아이들은 내게 ‘아빠, 빵 좀 주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 수 없다. 그래서 딸들을 결혼을 위해 매매하거나 가정부로 내다 팔 생각을 하고 있다. 딸 한 명을 팔면 나머지 아이들이 최소 4년은 굶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지미는 자신의 7살 된 어린 딸인 로힐라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가슴이 찢어지지만 이게 유일한 방법이야”라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아버지의 품에서 어린 소녀는 희망을 잃은 듯한 표정이었다. “당신의 신부가 될 아이, 제발 때리지 말아 주세요”아프간 부모들이 생활고에 허덕이나 어린 딸을 나이 든 남성과 결혼시키는 사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있어 왔다.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소녀 파르와나 말릭은 9살이었던 지난 2021년 평소처럼 친구들과 놀다 집에 들어왔을 때 낯선 남성과 마주쳤다. 당시 55세인 이 남성은 고작 9살인 말릭을 신부로 사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었다. 낯선 남자에게 딸을 판 말릭의 아버지는 CNN에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고, 말릭은 “그 남자가 나를 때리거나 강제로 일을 시킬까봐 겁이 난다”고 말했다. 말릭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을 사 가는 남성에게 “당신의 신부가 될 아이니 제발 때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말릭의 사례가 알려진 뒤 전 세계에서 비난과 안타까움이 쏟아졌고, 미국 비영리단체가 나선 끝에 말릭은 팔려 갔던 남성에게서 구출돼 간신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말릭은 운이 좋았을 뿐 5년이 지난 현재도 제2, 제3의 말릭과 같은 소녀들이 나이든 남성에게 신부로 팔리고 있다. 아들 아닌 딸을 내다 팔아야 하는 이유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들이 아닌 딸을 내다 파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이들이 미래의 가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여성과 소녀의 교육·취업이 제한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더불어 아프간 전통에는 결혼 시 신랑 측이 신부 측에게 혼인지참금을 건네는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부 부모는 다른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혼인지참금을 받고 어린 딸을 나이 든 남성과 강제로 결혼시키기도 한다. 아프간 주민들의 생활고는 자식을 팔아 다른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고르주(州)에 사는 45세 남성 주마 칸은 최근 BBC에 “지난 6주 동안 단 3일 일했다. 그것도 일당이 150~200 아프가니(한화 약 3500~4700원)에 불과했다”면서 “아이들은 사흘 밤 연속 배고픈 채로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도 울고 아이들도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아이들이 굶어 죽을까 봐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주민 4명 중 3명이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충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실업률은 높고 의료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한때 수백만 명에게 기본적인 생필품을 제공했던 원조는 극히 일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아프간에 가장 많은 원조를 제공했던 미국은 지난해 거의 모든 원조를 중단했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주요 원조국들도 지원금을 크게 줄였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올해 아프간에 제공된 원조는 지난해보다 70% 감소했다. 현재 아프간은 사상 최고 수준의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아프간 인구 10분의 1 이상인 470만 명이 기근 직전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마른 당뇨 옛말’…30대 당뇨환자 10명 중 8명 비만

    ‘마른 당뇨 옛말’…30대 당뇨환자 10명 중 8명 비만

    3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은 비만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국인 당뇨병의 전형으로 여겨졌던 ‘마른 당뇨병’ 대신 비만과 복부지방을 동반한 ‘젊은 비만형 당뇨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시작될수록 합병증 노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체중 관리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세은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팩트시트 2025’를 바탕으로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52.4%는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 상태였다. 특히 젊은 층에서 비만 동반 비율이 두드러졌다. 30대 당뇨병 환자의 비만 유병률은 81.3%에 달했고, 40대 역시 76.7%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비만 유병률은 38.3%에 그쳤다. 젊은 당뇨병 환자의 비만 비율이 고령층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셈이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한 복부비만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61.1%가 복부비만이었으며, 30대와 40대 환자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각각 78.4%, 73.1%로 조사됐다.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까지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한국 당뇨병의 양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인슐린 분비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이른바 ‘마른 당뇨병’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체중 증가 등이 맞물리며 비만 기반의 당뇨병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젊은 나이에 비만형 당뇨병이 시작되면 합병증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며 “혈당 수치만 낮추는 치료에 머물 것이 아니라 체중 감량과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진행하는 통합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젊은 당뇨병 환자 증가세가 단순 개인 건강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만성질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30~40대는 경제활동과 육아를 동시에 책임지는 핵심 연령층인 만큼 조기 합병증 발생 시 의료비 증가와 노동력 손실 부담도 커질 수 있어서다.
  • 탈레반 보고 있나?…7살 딸 결혼시키는 아버지 “생활고에 자식 팔아” 눈물 [핫이슈]

    탈레반 보고 있나?…7살 딸 결혼시키는 아버지 “생활고에 자식 팔아” 눈물 [핫이슈]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끔찍한 경제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영국 BBC의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압둘 라시드 아지미는 최근 7살 된 쌍둥이 딸 중 한 명을 내다 팔 생각에 참담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BBC에 “딸들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 나는 가난하고 빚더미에 앉아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입술이 바짝 마른 채 배고프고 목마르고 혼란스러운 채로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럼 아이들은 내게 ‘아빠, 빵 좀 주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 수 없다. 그래서 딸들을 결혼을 위해 매매하거나 가정부로 내다 팔 생각을 하고 있다. 딸 한 명을 팔면 나머지 아이들이 최소 4년은 굶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지미는 자신의 7살 된 어린 딸인 로힐라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가슴이 찢어지지만 이게 유일한 방법이야”라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아버지의 품에서 어린 소녀는 희망을 잃은 듯한 표정이었다.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들이 아닌 딸을 내다 파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이들이 미래의 가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여성과 소녀의 교육·취업이 제한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더불어 아프간 전통에는 결혼 시 신랑 측이 신부 측에게 혼인지참금을 건네는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부 부모는 다른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혼인지참금을 받고 어린 딸을 나이 든 남성과 강제로 결혼시키기도 한다. 아프간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인 사이드 아흐마드는 “5살 된 딸 샤이카가 맹장염과 간 낭종에 걸렸지만 우리에게는 병원비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딸을 친척에게 팔고 치료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았지만 다시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5년 후 팔려 간 친척의 아들 중 한 명과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흐마드는 “돈이 있었다면 절대로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아이가 죽을 것 같았다”면서 “어린아이의 조혼에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치료비를 감당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목숨은 구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팔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프간 생활고 어느 정도?아프간 주민들의 생활고는 생때같은 자식을 팔아 다른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고르주(州)에 사는 45세 남성 주마 칸은 BBC에 “지난 6주 동안 단 3일 일했다. 그것도 일당이 150~200 아프가니(한화 약 3500~4700원)에 불과했다”면서 “아이들은 사흘 밤 연속 배고픈 채로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도 울고 아이들도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아이들이 굶어 죽을까 봐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주민 4명 중 3명이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충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실업률은 높고 의료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한때 수백만 명에게 기본적인 생필품을 제공했던 원조는 극히 일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아프간에 가장 많은 원조를 제공했던 미국은 지난해 거의 모든 원조를 중단했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주요 원조국들도 지원금을 크게 줄였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올해 아프간에 제공된 원조는 지난해보다 70% 감소했다. 현재 아프간은 사상 최고 수준의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아프간 인구 10분의 1 이상인 470만 명이 기근 직전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칸이 거주하는 고르주는 가장 심각한 경제난을 겪는 지역이다. 이곳에 사는 크와자 아흐마드는 BBC에 “우리 가족은 모두 굶주리고 있다. 아이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무도 늙은 내게 일자리를 주려 하지 않는다”며 울부짖었다. 또 다른 주민 압둘 말릭은 “정부도, NGO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아프간은 전국 영토의 절반 이상에 영향을 미친 심각한 가뭄으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 BBC는 “2021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 정부는 외국 군대가 철수하면서 축출된 아프간 이전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탈레반의 정책, 특히 여성에 대한 제한 조치 등은 기부자들이 등을 돌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 퍼플페퍼, 따종디엔핑(大众点评) 공식 대행사 선정

    퍼플페퍼, 따종디엔핑(大众点评) 공식 대행사 선정

    - 중국 최대 로컬 라이프 플랫폼 메이투안·따종디엔핑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로컬마케팅 대행사 ㈜퍼플페퍼(대표 임수백)는 중국 생활서비스 플랫폼 메이투안(美团) 및 자회사 따종디엔핑(大众点评)의 한국 공식 대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6년 5월 13일 퍼플페퍼 마포 신사옥에서 시무식을 열고 중국인 관광객 인바운드 시장 진입을 위한 협업 로드맵을 확정했다. 메이투안은 2010년 설립된 중국 생활 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음식 배달, 호텔 예약, 영화 예매, 관광, 쇼핑 등 200개 이상의 소비 니즈를 단일 앱에서 해결하는 슈퍼앱이다. 2025년 기준 시가총액 약 6312억 위안(약 120조원)으로 중국 인터넷 기업 시가총액 4위이며, 텐센트, 핀둬둬, 알리바바에 이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자회사 따종디엔핑은 2003년 출시된 맛집·여행 리뷰 플랫폼으로, 로컬 라이프 콘텐츠 규모 기준 중국 1위다. 2015년 메이투안과 합병해 O2O 생태계로 통합된 후 의사결정 가이드(따종디엔핑)와 거래 플랫폼(메이투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국내 로컬 매장들은 7억 7000만명의 중국 소비자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는 채널을 갖는다. 특히 한국 여행 중 따종디엔핑 앱 오픈율이 70% 이상인 중국 MZ세대 여행객의 소비 여정에 국내 로컬 브랜드가 직접 노출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퍼플페퍼는 국내 로컬 마케팅 역량에 따종디엔핑의 플랫폼 파워를 결합해, 중국인 여행객이 입국 전 국내 매장을 발견하고 방문해 리뷰를 남기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바운드 소비 풀스택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수백 퍼플페퍼 대표는 “따종디엔핑 공식 대행사로서 중국 관광객이 한국의 로컬 맛집을 더 쉽고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국내 자영업자들이 중국 소비 시장의 성장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2026년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목적지로의 확장도 공동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 ‘홍콩반점’도 몽골 상륙…K짜장·짬뽕으로 홀린다

    ‘홍콩반점’도 몽골 상륙…K짜장·짬뽕으로 홀린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지난 9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홍콩반점’ 1호점을 오픈했다. 18일 더본코리아는 2023년 ‘새마을식당’ 몽골 진출 이후 현재 5개점까지 확대한 운영 경험과 몽골 현지에서 짜장면, 짬뽕 등 ‘한국식 중화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호점은 오픈 직후 고객 방문이 집중되며 초기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운영 안정화와 고객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해 한시적으로 제한 운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픈 다음 날인 10일에는 매출이 전일 대비 약 2배 수준 증가했다. 오픈 현장에는 몽골 현지 방송 매체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취재를 진행하는 등 현지 미디어의 높은 관심도 이어졌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 약 350만명 중 70% 이상인 250만명이 거주하는 최대 소비 상권으로, 최근 한류 콘텐츠 확산 영향으로 K식문화에 관한 관심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지 방송에서는 홍콩반점을 최초의 한국식 중화요리 프랜차이즈로 소개하며 짜장면과 짬뽕 등 한국식 중화요리에 대해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홍콩반점 2호점 출점도 추진하고 있다.
  • 도봉구, 영유아 학대 위험 신호 찾는다…‘병원 기록’ 전수 조사

    도봉구, 영유아 학대 위험 신호 찾는다…‘병원 기록’ 전수 조사

    서울 도봉구는 영유아 학대 위험 신호를 찾기 위해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기록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실시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다. 대상은 ▲국가 예방접종 미실시 ▲최근 1년 이내 의료기관 진료·영유아 건강검진 미실시 ▲의료 미이용 정보가 1개 이상 확인 등에 해당되는 120여명이다. 6세 이하 시기는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의료 서비스 이용이 빈번하다. 조사는 동 주민센터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과 복지팀이 진행하며 의료 미이용 정보가 2개 이상인 일부 아동의 경우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담당자들이 가정에 방문해 의료 서비스 이용 여부와 연령별 표준적인 발육 상태 등을 확인한다. 조사 중 소재 불명, 조사 거부, 학대 고위험 정황 등이 발견될 경우에는 경찰과 연계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전수조사로 학대 사각지대를 줄이고 아동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5월 중순 ‘초여름 더위’…‘스콜’에 잠기고 ‘넉 달 여름’에 갇히는 한반도[취중생]

    5월 중순 ‘초여름 더위’…‘스콜’에 잠기고 ‘넉 달 여름’에 갇히는 한반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5월 중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30도까지 치솟으며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지침을 가동하며 노동자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섭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33도, 일요일인 17일은 영상 34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인 영상 20도~영상 25도를 크게 웃돌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영상 38도 이상인 상태가 하루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하는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해 오는 6월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명 피해 가능성이 높은 극한 고온 상황에서 국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 대응도 빨라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기상청의 새로운 특보 체계에 맞춘 노동자 건강보호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지침은 폭염중대경보 시에는 긴급 조치를 제외한 모든 옥외작업을 즉시 중단하도록 강력히 권고합니다. 노동부는 영상 35도 이상에서 작업을 강행하다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입니다. 한반도의 기후 변화는 학계의 실증적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습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지난 6일 이화융합학술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연평균 기온은 지난 100년 사이 영상 11.9도(1925년)~영상 14.9도(2025년)로 3도 상승했습니다. 기온 상승의 여파로 여름은 과거보다 약 20일 길어진 118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일 년 중 넉 달이 여름인 시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강수 패턴 역시 열대 지역의 스콜과 유사한 ‘열대화’가 뚜렷합니다. 허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시간당 60㎜ 이상의 극한 호우 발생 빈도는 과거 대비 65% 급증했습니다. 강수 양상은 더 국지적이고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형태로 변모해, 비가 내리는 관측소 수는 과거 18.5곳에서 최근 13.5곳으로 줄어든 반면 평균 지속 시간은 6.5시간에서 5.0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상층 제트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클러스터 2’ 패턴의 출현이라는 설명입니다. 티베트 고기압 연계 상층 발산과 수증기 유입이 맞물려 발생하는 이 열대형 패턴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빈도가 집중적으로 늘며 최근의 극한 호우를 주도했습니다. 허 교수는 “우리나라 호우 패턴이 중위도 타입에서 열대 타입으로 바뀌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확인되고 있다”며 “추측성 논의를 넘어 변화한 강수 체계의 실질적인 증명에 주목하고 이에 맞춘 대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취약층 무료 인강 ‘서울런’ 가입 4만명 돌파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인터넷 강의와 1대 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2021년 도입된 서울런은 첫해 9069명에서 2023년 2만 2924명, 2025년 3만 7642명으로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25년 서울런 고교생 이용자 평균 내신이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상승하는 등 학업 성과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런 학습 활용 비중이 50% 이상인 학생은 내신이 0.42등급 상승해, 50% 미만인 학생(0.20등급 상승)에 비해 두 배 이상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런 이용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평균 34만 7000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서울런은 6월부터 진로 학습 콘텐츠를 더 확대한다. 학습 가능 사이트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 ‘말해보카’와 비즈니스 트렌드 및 직무 역량 관련 2500여개 강좌를 제공하는 플랫폼 ‘스튜디오’를 추가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이트를 총 28개로 늘린다. 고등학생 이상 회원에게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 부산 찍고 여수~ 밤바다… 200만 관광객 몰려온다

    부산 찍고 여수~ 밤바다… 200만 관광객 몰려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방한 크루즈 200만 시대’에 도전한다. 2024년 133.5만명, 지난해 160여만명에서 대폭 늘려잡았다. 17만t에 길이 347m에 달하는 로얄캐리비안의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호가 부산과 전남 여수항에 잇따라 입항하며 방한 크루즈 관광의 확대 가능성도 재확인했다. ●길이만 347m… 승객 7000명 탑승 승객과 승무원 등 7173명을 싣고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한 이 배는 12일 오전 7시 부산항에 입항해 12시간 머물렀고, 13일에는 같은 시간 동안 전남 여수항에 기항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의 여수항 기항이 10년 만에 재현됐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관광공사는 동북아 크루즈 노선 재편 흐름을 타고 일본 중심 노선 일부를 한국 기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선사에 제안했고, 신규 기항지로 여수를 포함시켰다. 관광공사와 선사가 함께 프리미엄 체험상품도 선보였다. 부산에서는 부산항과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오가는 셔틀버스 5대를 운영해 K뷰티와 K의료관광을 선보였다. 여수에선 승객 25명이 구례 화엄사를 찾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에 나섰다. ●부산 K뷰티 체험·여수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영국인 에마 데이비슨은 “거대한 불상이 안치된 공간에 들어섰을 때 느꼈던 그 압도적인 평온함은 잊을 수가 없다”며 “진정한 휴식을 얻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에서 온 크레이그 앤더슨은 “사찰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신선한 재료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로얄캐리비안의 한국 기항은 지난해 9회에서 올해 66회로 7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관광객 약 25만명을 추가 유치하고, 약 630억원의 소비 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체 방한 크루즈 유치 목표도 올해 823회 기항에서 949회로, 유치 목표 인원은 200만명으로 설정했다. ●중국 최대 국영 선사와 협력 강화 시장별 특화 마케팅도 전개한다. 중화권·일본은 대형 크루즈 선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선원 비율이 90% 이상인 동남아 시장에는 짧은 기항에 맞춘 ‘K스피드 상품’을 개발해 주요 기항지에 적용한다. 씀씀이가 큰 구미·대양주 시장에는 아자마라, 윈드스타 등 럭셔리 선사와 공동 마케팅을 확대한다. 중국 최대 국영 선사인 아도라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아도라 크루즈의 한국 기항은 2025년 101항차에서 올해 212항차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자생력 확대… 630억 소비 효과 한여옥 관광공사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은 “크루즈 관광은 숙박과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 도시에 대규모 관광객을 즉각 유입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별도의 숙박 시설 확충 없이도 수천 명의 외래객을 지방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지방 시대’의 핵심 모델인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로얄캐리비안과의 공동 마케팅이 고부가 상품의 지평을 열었다면, 아도라 선사와의 협력 확대는 방한 크루즈 시장의 압도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제라도 따로 살자”…황혼 이혼 역대 최고

    “이제라도 따로 살자”…황혼 이혼 역대 최고

    전체 이혼 건수는 6년째 줄어들며 2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60세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은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최근 누적된 혼인 감소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재산 분할의 현실적 어려움 등으로 이혼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대수명 증가와 가치관의 변화로 노부부의 이혼만 추세를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이혼 건수가 8만 8130건으로 전년(9만 1151건)보다 3.3%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1996년 7만 9895건 이후 2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체 이혼 건수는 2020년 10만 6500건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다. 데이터처는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시기 결혼 감소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60세 이상인 부부의 이혼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1만 3743건으로 전년보다 943건 증가했다.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전체 이혼에서 황혼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15.6%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로 커졌다. 2022년 13.4%에서 2023년 13.0%로 줄었다가 2024년 14.0%, 2025년 15.6%로 늘어났다. ‘이혼의 고령화’를 보여주는 통계는 이뿐만이 아니다. 혼인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혼 건수가 증가했다. 혼인 지속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비중이 17.7%로 가장 높았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이어 5~9년(17.3%), 4년 이하(16.3%) 순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1.0세, 여성 47.7세로 각각 전년보다 0.6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4.1세, 여성은 4.4세 높아졌다. 황혼 이혼이 증가하는 등 이혼이 고령화한 배경으로는 기대수명 증가, 여성의 경제력 확대,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이 꼽힌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독립성이 커지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이 이혼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노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이 부부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요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황혼 이혼의 증가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구 교수는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적 관계망을 더 잘 유지하기 때문에 황혼 이혼 이후 남성이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사에 더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30년 참고 살았다…전체 이혼 줄었는데 60대만 갈라서는 이유 [라이프+]

    30년 참고 살았다…전체 이혼 줄었는데 60대만 갈라서는 이유 [라이프+]

    전체 이혼 건수는 6년째 줄었다. 지난해 이혼은 29년 만에 가장 적었다. 그런데 60세 이상 부부의 이혼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결혼도 줄고 이혼도 줄어드는 시대에 노년 부부만 다른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는 단순히 “나이 들어서도 헤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녀를 키우고 직장생활을 마친 뒤에도 남은 생애가 길어진 시대, 부부라는 이름으로 참고 살아온 시간이 더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신호에 가깝다. 1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3021건 줄어든 8만 8130건으로 집계됐다. 6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996년 7만 9895건 이후 29년 만에 가장 적었다. 그러나 고령층 이혼은 달랐다. 남녀 모두 60세 이상인 이혼은 지난해 1만 3743건이었다. 전년보다 943건 늘었고 199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전체 이혼에서 60세 이상 이혼이 차지한 비중도 15.6%로 역대 최대였다. 혼인 기간을 봐도 변화는 뚜렷하다. 지난해 전체 이혼 가운데 혼인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비중은 17.7%로 가장 컸다. 이 역시 역대 최대 비중이다. 오래 산 부부도 더는 이혼의 예외가 아닌 셈이다. ◆ 이혼은 줄었는데 황혼 이혼은 늘었다 과거에는 오래 산 부부일수록 갈라서기 어려웠다. 자녀 문제와 주변 시선, 경제적 부담이 이혼을 막았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거나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웠던 여성에게 이혼은 선택지가 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기대수명은 길어졌고 60대 이후에도 남은 삶은 짧지 않다. 자녀가 독립한 뒤 부부만 남는 시간이 늘었고, 젊은 시절 생계와 육아 때문에 덮어뒀던 갈등이 노년에 다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령층 이혼 증가 흐름에 대해 “이혼에 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결혼 기간이 긴 부부가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산분할 제도가 자리 잡고 여성의 경제활동 경험이 늘어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자녀 세대 역시 부모의 이혼을 무조건 말리기보다 오랜 갈등 끝에 내린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커졌다. ◆ “이제라도 각자 인생”이라는 선택 황혼 이혼을 단순한 가정 해체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많은 경우 노년 이혼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선택이라기보다, 더는 견디지 않겠다는 결정에 가깝다. 자녀 양육이 끝나고 경제적 책임이 줄어든 뒤에야 자신의 삶을 다시 계산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아이들 때문에 참았다”는 말은 오랫동안 이혼을 미뤄온 세대의 현실을 보여준다. 통계가 공개된 뒤 온라인 댓글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이제라도 각자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혜택을 언급하며 “서류상 이혼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다만 이번 통계만으로 황혼 이혼 증가가 서류상 이혼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국가통계는 이혼 건수와 연령, 혼인 지속 기간 등을 보여줄 뿐 이혼 사유나 이후 동거 여부를 확인해주지는 않는다. 댓글의 의혹은 사회적 반응으로 다룰 수 있지만 원인으로 확정해 쓰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 “왜 30년을 참고 살아야 했나” 황혼 이혼 증가는 사생활 통계로만 끝낼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가 노년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떠받쳐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그동안 가족은 복지의 빈틈을 메우는 장치로 여겨졌다. 부부가 서로 돌보고, 자녀가 부모를 책임지고, 가정 안에서 갈등을 견디는 방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개인의 삶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이 모델은 흔들리고 있다. 필요한 것은 황혼 이혼을 비난하거나 미화하는 일이 아니다. 노년 1인 가구의 주거와 소득 안전망을 점검하고, 이혼 뒤 빈곤 위험을 줄이며, 돌봄 공백을 메울 제도를 정비하는 일이다. 동시에 연금과 복지 제도가 실제 이혼과 서류상 이혼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제 물어야 할 것은 “왜 늙어서 이혼하느냐”가 아니다. “왜 30년을 참고 살아야 했느냐”다.
  • “스승의날 케이크, 선생님께 나눠주지 마세요” 씁쓸한 교육청 안내문…“현실입니다”

    “스승의날 케이크, 선생님께 나눠주지 마세요” 씁쓸한 교육청 안내문…“현실입니다”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한 교육청이 “스승의날에 학생들이 ‘케이크 파티’를 할 경우 교사에게 케이크를 건네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네티즌들은 “교사를 조롱한다”며 비판했지만, 교육청의 이러한 안내는 이른바 ‘김영란법’에 근거한 것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최근 교사 업무 포털에 ‘헷갈리는 청탁금지법 완벽 정리’라는 제목의 배너 형태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은 ‘스승의 날, 케이크 파티 불가능?’, ‘카네이션 생화는 불법인가요?’ 등의 문구를 통해 교사가 받을 수 있는 선물 등의 허용 범위를 설명했다. 한 네티즌이 캡쳐해 SNS에 올린 안내문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케이크 파티를 할 경우 학생들끼리 나눠 먹는 것은 가능하지만, 교사와 함께 나눠 먹거나 교사에게 케이크를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 포함돼 있었다. 네티즌들은 SNS에 올라온 게시물에 “스승의 날에 케이크 파티는 하되 선생님은 나눠주지 말라는 건 조롱일 뿐”, “이게 스승의 날을 안내하는 교육청 공식 자료라니 말이 되나”,“이럴거면 스승의 날 없애는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이크 파티 해도 학생들끼리 나눠먹어야”교사들은 “스승의 날에 학생들에게 꽃 한 송이 받지도 못한다”, “케이크 한 조각 얻어먹어도 뇌물을 받은 셈이 된다”며 푸념한다. 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자리잡은 씁쓸한 현실이다. 담임교사와 교과교사 등 학생을 평가하거나 지도하는 교사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와의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탓에 소액의 선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청탁금지법의 주무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스승의 날 청탁금지법 Q&A’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가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선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스승의 날에 학생이 카네이션 한 송이를 드리는 것조차 금지된다. 다만 학생 대표 등이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건네는 경우에는 시기와 장소, 수수 경위, 물품 가액 등을 고려해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의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5만원 이하의 선물을 하는 것도 안 된다. 권익위는 “학생에 대한 평가·지도를 상시적으로 담당하는 담임교사 및 교과담당교사와 학생 사이의 선물은 5만원 이하라도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의 목적을 벗어나므로 예외사유에 해당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학부모 또한 마찬가지로 교사에게 선물을 건넬 수 없다. 학부모 개인이 아닌 학부모회 또는 학교운영위원인 학부모가 학교 교장이나 교감에게 선물을 주는 것 또한 ‘밀접한 직무관련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 학생이 스승의날에 교사에게 건넬 수 있는 선물은 직접 쓴 손편지나 카드 정도만 허용된다. “카네이션, 학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건네야”학생이 교사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경우는 현재 평가나 지도 관계가 아닌 상황에서다. 이전 학년 담임 교사나 교과담당 교사, 졸업생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청탁금지법이 규정한 가액을 넘어서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이전 학년 담임 선생님이나 교과 담당 교사에게 주는 선물은 5만원(농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의 경우 15만원) 이내여야 ‘사교 또는 의례의 목적’으로 인정된다. 또한 이전 학년의 담임 교사라도 현재 해당 학생을 평가 및 지도하는 상황이 아니어야 가능하다. 소액의 선물로 기프티콘이나 상품권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데,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등의 유가증권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는 선물이 아니어서 5만원 이하라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졸업생은 재학 당시 교사에게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내에서 선물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또한 직무 관련성이 없어야 한다. 유치원도 청탁금지법상 ‘각급 학교’에 포함돼 유치원 교직원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다. 공립유치원 뿐 아니라 사립유치원도 포함된다. 반면 어린이집은 유아교육법이 아니라 영유아보육법의 적용을 받는 탓에,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청탁금지법의 대상이 아니다. 다만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의 직장어린이집 원장은 적용 대상이다.
  • “이제라도 따로살자”…60세 이상 ‘황혼이혼’ 역대 최다

    “이제라도 따로살자”…60세 이상 ‘황혼이혼’ 역대 최다

    이혼 건수가 6년째 줄어드는 가운데 60세 이상의 ‘황혼 이혼’은 오히려 늘어나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이혼 건수가 전년보다 3021건 줄어든 8만 813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6년 연속 감소세로 지난해 이혼 건수는 1996년(7만 9895건) 이후 29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인구 감소와 팬데믹 등 영향으로 줄었던 결혼 건수가 시차를 두고 최근 이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반면 장년 부부 이혼은 오히려 늘고 있다. 남녀 모두 60세 이상인 이혼은 지난해 1만 3743건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43건 늘며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체 이혼 건수에서 60세 이상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15.6%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 60세 이상 이혼 비중은 2022년 13.4%에서 2023년 13.0%로 줄었다가 2024년 14.0%, 2025년 15.6%로 커졌다. 황혼 이혼 증가에는 인구 고령화와 기대여명 증가, 여성의 경제력 확대,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고령층 이혼 증가 흐름에 “이혼에 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결혼 기간이 긴 부부가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재산분할 등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자녀들도 부모의 이혼을 예전만큼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혼인 지속기간을 살펴봐도 오래된 부부에서 이혼이 많았다. 혼인 지속기간은 법적인 결혼(혼인) 여부와 관계 없이 실제 결혼생활 시작에서 사실상 이혼(별거)까지의 동거 기간을 뜻한다. 혼인 지속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가 전체의 17.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역대 최대 비중이다. 이어 5~9년(17.3%), 4년 이하(16.3%) 순이었다. 혼인 기간이 짧은 부부가 그다음으로 많은 셈이다. 평균 이혼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1.0세, 여자 47.7세로 각각 0.6세씩 상승했다. 남성은 10년 전에 비해 4.1세 높아졌고, 여성은 4.4세 상승했다.
  • 일본 뒤흔드는 ‘곰 공포’… 출몰·포획 모두 역대 최대

    일본 뒤흔드는 ‘곰 공포’… 출몰·포획 모두 역대 최대

    일본 내 ‘곰 공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곰 출몰과 포획 건수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출몰 시기까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역 주변과 주택가 등 도심 깊숙이 곰이 내려오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일본 사회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전날 2025년도 곰 출몰 건수가 5만 776건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기존 최고였던 2023년도 2만 4348건의 두 배를 웃돈다. 곰 포획 건수도 1만 4720마리로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획된 곰의 99% 이상인 1만 4601마리는 결국 사살됐다. 지난해 곰 인명 피해자 역시 238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3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북 지역에서는 곰 목격 신고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미야기·아키타·후쿠시마현의 지난달 곰 목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아오모리는 지난해 대비 2.3배인 105건, 미야기는 4.5배인 116건, 아키타는 4.6배인 389건, 후쿠시마는 3.9배인 11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동북 6개 현은 모두 4월 안에 곰 출몰 경보 또는 특별주의보를 발령했다. 모두 역대 가장 빠른 발령이다. 특히 곰이 도심 깊숙이 들어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는 곰이 JR고리야마역에서 약 3㎞ 떨어진 주택가까지 내려왔다. 시 당국은 폭죽을 터뜨려 산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긴급 총기 사냥 끝에 사살했다. 같은 달 센다이시에서는 곰이 시가지와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다 마취총으로 포획됐고, 도야마시에서는 개를 산책시키던 40대 여성이 곰의 습격을 받아 얼굴과 목 등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곰 행동 전문가인 고이케 신스케 도쿄농공대 교수는 “현재 곰 출몰 지역은 지난해 가을 출몰 지역과 겹치는 곳이 많다”며 곰이 인간 생활권에 익숙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올여름 더 덥다”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 신설…야외 작업 즉각 중단

    “올여름 더 덥다”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 신설…야외 작업 즉각 중단

    역대급 폭염·잦은 극한호우 예상 방재성능 기준 강우량 30→50년 지하차도 통제기준 15㎝→5㎝ 호우 대피 시 ‘민방위 사이렌’ 가동 재해예방사업 2.2조…4000억 확대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올 여름 폭염과 극한 호우가 평년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38도 이상 폭염이 지속될 때 ‘폭염중대경보’를 신설·발령하기로 했다. 폭우에 대비해 유수 흐름에 방해되는 하천과 계곡의 불법 상행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 따라 6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정책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짧은 시간에 강한 비를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6~8월 평균 기온은 25.7도로 평년보다 2도가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다. 시간당 50㎜ 이상 집중호우는 1970년대 10회, 1980~90년 17회에 그쳤지만 이상 기후 빈도가 높아지면서 2020년대 들어 31회로 발생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 충남 서산의 경우 하루에 438.9㎜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폭염중대경보 발령 땐 즉각 작업 중단”산업계 반발 우려…“사회적 공감대 필요”정부는 우선 폭염 관련 올해 기상특보체계를 개편했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체감온도 38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면 발령되는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기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구성된 2단계에서 체감온도 35도 이상 지속된 지역에서 하루 이상의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인 극단적 고온이 예상될 때 최상위 단계 특보(3단계)를 발령해 대비하는 것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하루 이상 25도(대도시·해안·섬은 26도·제주는 27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열대야주의보도 신설됐다. 기상특보 구역별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시간대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된다. 정부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행안부를 중심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중대본을 가동·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상황관리관을 파견, 대응을 지원하는 등 비상 대응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동 현장에는 이동식 에어컨을 지원하고 ‘폭염 단계별 작업 중지’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 단축 수업과 등·하교 시간 조정, 청소년 수련시설의 야외 프로그램 활동 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야외 작업과 활동을 즉각 중단하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올해 결과와 영향을 판단해 내년 이후 제도 개선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외 작업·활동 즉각 중단을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다. 때문에 근로감독관 외에도 안전한 일터 지킴이 등 가용 인력을 동원해 사업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체감온도 33도일 때 2시간마다 휴게시간을 20분간 부여하도록 하는 법안이 고용노동부령으로 어렵게 의무화됐다”며 “산업계의 반발이 많아 이보다 더 강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추가 경보 신설을 통해 38도 이상의 폭염이면 야외에서 상식적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 확대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폭염과 관련해 취약계층을 10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생활지도사가 어르신에 매일 안부 확인 등 맞춤형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호우에 대해선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신설된다.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우량이 100㎜ 이상’이거나 ‘1시간 누적 강우량이 85㎜ 이상이면서 15분 강우량이 25㎜ 이상’일 때 읍면동 단위로 발송된다. 기상청은 앞으로 호우가 예상되면 2~3일 전에 ‘호우 발생 가능성 정보’를 방재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피 명령 시에는 만방위 사이렌도 적극 활용한다. 민방위 사이렌은 재난 중 지진해일만에 사용하도록 돼 있으나 태풍과 호우를 추가해 유사 시 전국 읍면동 2227곳에 설치된 3033대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6월까지 하천·계곡 불법 상행위 정비선거철·지방 인력 부족 등 쉽지 않아방재성능목표 기준 강우량은 ‘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높인다. 하수도 설계 역시 간선관로와 펌프장의 최소 설계빈도를 30년에서 50년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100년에 한 번, 200년에 한 번 올 수준의 극한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안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가능한 예산 범위에서 기준을 최대한 상향하고 커버되지 않는 부분은 빠른 대피와 선제적 통제 등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6월 말까지 3만 3000개에 달하는 하천·계곡 불법 상행위도 정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협소한 인력 구조와 6·3 지방선거 등을 감안할 때 인력 부족으로 인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익을 추구하는 불법 상행위는 집중 정비하고 그렇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자발적 철수를 하도록 안내하거나 정부 차원의 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차도 통제기준도 강화했다. 침수심을 지난해 15㎝에서 5㎝로 강화해 지하차도가 물에 5㎝ 초과해 잠기면 즉시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차도가 통제된 사실과 우회로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올여름 산사태와 하천 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난해보다 448곳 늘어난 9412곳 지정하고 호우, 태풍 시 우선 대피 대상자를 2만 4000명으로 지난해(1만 2192명)의 2배 이상으로 늘려 관리하기로 했다.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이들을 돕는 주민대피지원단을 세종·제주를 포함해 228개 모든 시군구로 확대해 운영한다. 행안부는 재해예방사업 투자 규모를 올해 2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생산 시설 현대화에 131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폭염·풍수해로부터 인명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원봉사하고 할인도 받고 좋네요”…순천·여수·광양 다양한 혜택 제공

    “자원봉사하고 할인도 받고 좋네요”…순천·여수·광양 다양한 혜택 제공

    “봉사를 해 뿌듯한데 생각지도 못한 매장 할인도 받고. 아주 기분이 좋네요.” 지난 11일 순천시 장천동 소재 모 식당에서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한 A(43)씨는 자원봉사증을 보여 준 후 10% 할인 혜택을 받았다. 이곳 식당 주인은 자원봉사를 할 시간이 없어 대신 (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한 후 자원봉사증 소지자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가격 할인을 하고 있다. 평상시 자원봉사를 자주 해 온 A씨는 할인 액수가 크지는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칭찬도 들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전국 지자체들이 이처럼 봉사자들에게 물품 할인과 관광지 무료 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3년 이내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기본 교육 이수자에게 ‘순천시 자원봉사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이 증 소지자는 순천시 직영 관광지 입장료 또는 관람료가 면제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자연휴양림,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시립뿌리깊은박물관 등이다. 순천만습지와 드라마촬영장의 주차장은 무료다. 또 시내 일부 음식점과 사우나·사진관·안경점 등 쇼핑 생활 매장, 병원, 체육관 등 자원봉사센터와 협약한 할인가맹점 86개소에서 5~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중에는 자원봉사 활동 누적 5000시간 넘는 봉사자가 60여명에 이른다. 자원봉사센터는 사무실 1층에 이들의 얼굴 사진을 담은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인근의 여수시는 누적 봉사 시간이 1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해양수산과학관 등 일부 공공 문화·관광 시설 입장 시 입장료 면제 또는 할인 혜택을 준다. 광양시에서는 할인가맹점에서 카드 제시 시 5~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체육 시설이나 문화 시설 이용료 할인, 주차 요금 감면도 받는다. 이신숙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의 가치를 드높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주변에 전파하고 계신 많은 분들과 함께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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