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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 여자랑 살아보게”…‘나 먼저 구해달라’ 차량 스티커 논란

    “딴 여자랑 살아보게”…‘나 먼저 구해달라’ 차량 스티커 논란

    장난으로 붙인 차량 스티커가 불쾌감을 유발하며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선정적이거나 위협적인 문구가 적힌 차량 스티커 사진이 잇따라 공유되며 “농담이라기엔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엑스(X)에는 “이걸 농담이라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차량 후면에는 “위급 시 아내 말고 저 먼저 구해주세요. 딴 여자랑도 살아 보게. 꼭이요!”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실제 기혼자라면 이런 문구를 붙일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90만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생전 처음 보는 차량 스티커” “본인만 웃긴 저급한 농담”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이용자는 “차량 스티커는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붙이는 정보성 표식인데, 저 문구는 오로지 관심을 끌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격 드러운 아빠하고 운동하는 아들내미 타고 있다. 시비 걸지 말고 지나가라”는 문구가 적힌 차량 사진이 올라와 논쟁이 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차주가 오히려 먼저 시비를 거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적었고, 댓글에는 “괜히 더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과거 논란 사례들도 재소환됐다. “건들면 이빨 부숩니다” “피 볼 각오로 시비 걸자” 등 폭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문구가 적힌 차량 사진들이 공유됐고, 2017년에는 뒤차의 상향등 공격에 반격하겠다며 이른바 ‘귀신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이 즉결 심판에 넘겨진 사례도 있었다. 차량 스티커는 단순한 개인 표현의 영역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 위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노출되는 만큼 공공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르면 차량에 욕설이나 음란한 표현 등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림이나 문구를 부착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외부에 부착된 문구나 그림이 타인에게 위협이나 혐오감을 준다면 단속 및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며 “개인의 재미를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불쾌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한 애견 미용사가 일본에서 유래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미러미디어, FTV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의 애견미용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총총’이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이 엑스(X)에 공개됐다. 여성은 영상에서 작업대 위에 올려놓은 시바견에게 거칠게 행동하며 발톱을 깎고, 팔꿈치로 짓누르며 “내가 너를 무서워할 것 같아?”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제정신이야? 아직도 네 나라(일본)에 있는 줄 알아? 그 나라(일본)는 이미 항복했잖아. 이렇게 저항해도 소용없어”, “너는 네 조상들처럼 현실 감각이 전혀 없어” 등 시바견의 원산지인 일본과 연관을 짓는 말을 쏟아냈다. 다른 시바견을 목욕시킨 뒤 털을 말리는 과정에서도 개 목줄을 세게 당기는가 하면 드라이어 헤드로 개를 때리기도 했다. 다른 검은색 시바견의 앞발을 다듬는 과정에서 개를 때리고 잡아당겼으며, 이빨을 확인하려는 듯 목을 졸랐다. 한 일본 엑스(X) 이용자는 ‘총총’의 영상 중에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장면만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중국인 여성은 시바견이 일본 개라며 학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동물을 학대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 “일본인을 원망하지 말고 전쟁을 원망하라. 판다를 반환하겠으니 시바견이나 아키타견(일본 품종)도 반환하라”, “눈물이 난다. 중국에 시바견이 수출되지 않도록 수출금지품목으로 지정해 달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에서 활동하는 ‘총총’의 팔로워 수는 96만 3000명에 달한다. 그는 자신이 거칠게 다루는 모든 개들은 주인의 동의를 얻었고, 미용 과정에서 개가 죽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생사 계약서’에 주인들이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총총’이 시바견 등 일본 품종 개만 특정해서 거칠게 다루진 않았다. 총총의 계정엔 시바견 외에도 코기나 다른 잡종견도 폭력적으로 목을 조르거나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총총’은 사람을 무는 등 문제 행동으로 다른 애견 미용실에서 이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개들을 전문적으로 의뢰받아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총’은 최근 그의 작업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해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았다”면서 “언제나 견주가 동의하는 한 제 방식이 문제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개도 가족 구성원인 만큼 잘못을 저지르면 필요한 만큼 훈육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항변했다. 이어 “제발 나를 좀 내버려 둬라. 다른 속셈은 없다. 그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200원 더 내세요” 정부, 카페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 금지…빨대도 안 준다

    “200원 더 내세요” 정부, 카페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 금지…빨대도 안 준다

    정부가 카페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유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오는 23일 초안을 발표할 탈(脫)플라스틱 종합대책에 담겠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플라스틱 일회용 컵 가격을 얼마나 받을지 가게가 자율적으로 정하되 ‘100∼200원’ 정도는 되도록 생산원가 등을 반영한 ‘최저선’은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 컵 시장 가격은 50∼100원, 식음료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100∼200원 정도다. 현재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는 정책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에서 음료를 일회용 컵에 받으려면 보증금(300원)을 내고 컵을 매장에 되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때 추진돼 2022년 6월 전국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소상공인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세종과 제주에서만 시행됐고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전국에 확대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한 일회용 컵을 회수해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제주 등에서 일회용 컵 회수율이 높아지는 성과를 냈으나, 소상공인에게 부담은 주면서도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지 못한 정책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김 장관은 기존 보증금제에 대해 “컵을 가져갔다가 쓰고 다시 갖고 오면 돈을 돌려주겠다는 방식인데, 매장에 돌려주거나 이를 위한 기계를 설치해야 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병 같은 재사용 용기와 달리 종이컵·플라스틱 컵에 그대로 적용한 건 약간 탁상행정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혜택을 준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본인 컵을 가져오면 최소 100~200원을 깎아주고, 탄소 포인트 같은 인센티브를 연계하면 일회용 컵을 쓸 때와 텀블러를 쓸 때 가격 차이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제냐는 질문이 있는데, 컵을 쓸지 말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며 “제도는 의무화하되, 가격 설정은 점주나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플라스틱 빨대 정책도 함께 손질된다. 김 장관은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다고 하니 종이빨대 공장이 돌아갔지만, 종이빨대는 물을 먹기 때문에 특수 코팅이 필요하고, 오히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이든 플라스틱이든 매장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빨대를 쓰지 않도록 하고, 노약자 등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요청 시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빨대 역시 기본 무료 제공 관행은 없애겠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환경 정책 전반에 대해 “필요성만 보고 제도를 만들면 생활 불편 때문에 저항이 생기고, 비난을 받으면서 정책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실현 가능성과 국민 편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23일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초안을 내놓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 “250년 만에 진짜 이름값했다”…강에서 살았던 모사사우루스 발견

    “250년 만에 진짜 이름값했다”…강에서 살았던 모사사우루스 발견

    1770년 네덜란드의 뫼즈강 인근 탄광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들은 거대한 동물의 두개골을 발견했다. 이 두개골은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혁명기에 프랑스로 건너간 유명 과학자 조르주 퀴비에 의해 연구가 이뤄져 ‘뫼즈강의 도마뱀’이라는 뜻의 ‘모사사우루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러나 훗날 과학자들은 이름과 달리 모사사우루스가 강이 아닌 바다에 살았던 해양 파충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만 현재의 강돌고래처럼 본래 바다에 살았던 동물이라고 해도 강이나 호수로 거슬러 올라오는 경우는 종종 있다. 모사사우루스 역시 강이나 호수에서 살았던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종이 있어 이름처럼 강 모사사우루스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곤 했으나 결정적인 증거는 부족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멜라니 듀링이 이끄는 미국과 유럽의 국제 과학자 팀은 최근 미국의 노스 다코다주에서 민물에서 모사사우루스가 살았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공룡 멸종 직전인 6600만년 전 지층에서 모사사우루스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 화석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지층에서는 민물 환경에서 사는 악어와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초식공룡인 에드몬토사우루스(오리주둥이 공룡의 일종) 화석들이 함께 발견됐다. 즉 바다가 아닌 강에서 발견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 모사사우루스가 실제 강에서 살았는지 확실히 검증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분석했다. 해양 파충류가 먹이를 잡기 위해 일시적으로 강물을 거슬러 올라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산소 동위원소 검사 결과는 이 모사사우루스가 깊은 바다가 아닌 얕은 민물 환경에서 살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탄소 동위원소 검사 결과 역시 다른 모사사우루스와는 다른 반면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해 이 모사사우루스가 강에 물을 마시러 온 오리주둥이 공룡 같은 초식공룡을 잡아먹었음을 시사했다. 모사사우루스라는 명칭이 이번에는 이름값을 한 셈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이빨뿐이라 새로운 신종 모사사우루스로 명명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 다만 이빨의 형태와 크기로 봐서 프로그나토돈 속의 모사사우루스와 가까운 관계이며 몸길이는 11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강에서 발견된 악어는 한참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이 모사사우루스는 강에서 최강 포식자로 티라노사우루스조차 경계해야 하는 상대였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나머지 화석을 찾기 위해 지층을 계속 탐사할 예정이다. 여기서 나머지 화석들을 발굴해 베일에 가린 강 모사사우루스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50년 만에 진짜 이름값했다”…강에서 살았던 모사사우루스 발견 [다이노+]

    “250년 만에 진짜 이름값했다”…강에서 살았던 모사사우루스 발견 [다이노+]

    1770년 네덜란드의 뫼즈강 인근 탄광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들은 거대한 동물의 두개골을 발견했다. 이 두개골은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혁명기에 프랑스로 건너간 유명 과학자 조르주 퀴비에 의해 연구가 이뤄져 ‘뫼즈강의 도마뱀’이라는 뜻의 ‘모사사우루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러나 훗날 과학자들은 이름과 달리 모사사우루스가 강이 아닌 바다에 살았던 해양 파충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만 현재의 강돌고래처럼 본래 바다에 살았던 동물이라고 해도 강이나 호수로 거슬러 올라오는 경우는 종종 있다. 모사사우루스 역시 강이나 호수에서 살았던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종이 있어 이름처럼 강 모사사우루스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곤 했으나 결정적인 증거는 부족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멜라니 듀링이 이끄는 미국과 유럽의 국제 과학자 팀은 최근 미국의 노스 다코다주에서 민물에서 모사사우루스가 살았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공룡 멸종 직전인 6600만년 전 지층에서 모사사우루스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 화석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지층에서는 민물 환경에서 사는 악어와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초식공룡인 에드몬토사우루스(오리주둥이 공룡의 일종) 화석들이 함께 발견됐다. 즉 바다가 아닌 강에서 발견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 모사사우루스가 실제 강에서 살았는지 확실히 검증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분석했다. 해양 파충류가 먹이를 잡기 위해 일시적으로 강물을 거슬러 올라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산소 동위원소 검사 결과는 이 모사사우루스가 깊은 바다가 아닌 얕은 민물 환경에서 살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탄소 동위원소 검사 결과 역시 다른 모사사우루스와는 다른 반면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해 이 모사사우루스가 강에 물을 마시러 온 오리주둥이 공룡 같은 초식공룡을 잡아먹었음을 시사했다. 모사사우루스라는 명칭이 이번에는 이름값을 한 셈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이빨뿐이라 새로운 신종 모사사우루스로 명명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 다만 이빨의 형태와 크기로 봐서 프로그나토돈 속의 모사사우루스와 가까운 관계이며 몸길이는 11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강에서 발견된 악어는 한참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이 모사사우루스는 강에서 최강 포식자로 티라노사우루스조차 경계해야 하는 상대였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나머지 화석을 찾기 위해 지층을 계속 탐사할 예정이다. 여기서 나머지 화석들을 발굴해 베일에 가린 강 모사사우루스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인류의 가장 길고 맛있는 발명품… 중국 면 요리의 매력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인류의 가장 길고 맛있는 발명품… 중국 면 요리의 매력

    솔직히 파스타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긴 했지만 평소 면 요리를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다. 면의 매력에 대해 늘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쓰촨성 청두의 길거리 식당에서 맛본 한 그릇의 국수 때문이다. 흔히 중국 요리라고 하면 불맛 입힌 볶음 요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중국 식문화의 근간을 지탱하는 거대한 기둥 중 하나는 바로 면이다. 고기와 해산물, 야채를 먹음직스럽게 볶고 삶고 튀긴 요리 외에 중국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든 주식은 면을 중심으로 하는 국수 요리다. 중국의 모든 국수 요리는 면을 어떻게 맛있게, 특별한 맛으로 먹을까를 고민한 흔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쓰촨을 대표하는 ‘탄탄면’은 가장 자극적인 국수 요리다. 땀을 뻘뻘 흘리며 후루룩 면발을 빨아들이는 순간 입안에서는 탄수화물의 단맛과 향신료의 자극이 폭발적인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국수의 기원을 두고 이탈리아와 중국, 아랍권 국가들이 서로 원조라며 아웅다웅하지만 고고학적 증거는 중국의 손을 들어주는 편이다. 황하강 유역 유적에서 발견된 4000년 전의 국수 화석은 인류가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 긴 음식을 사랑해 왔는지 보여 준다. 재미있는 건 밀의 이동 경로다. 밀은 본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탄생해 동쪽으로 이동했지만, 그 밀을 가루내 반죽하고 길게 늘려 국수라는 형태로 만든 것은 동양의 지혜였다. 빵이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정적인 음식이라면 국수는 끓는 물 속에서 춤추며 익어 가는 동적인 음식이다. 죽이나 빵으로만 섭취하던 곡물이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유희의 대상으로 변모했다. 음식사에 중요한 혁명의 장면이 있다면 결코 빠질 수 없는 대목이 국수의 발명이다. 쓰촨에서 만난 면 요리들이 뇌리에 깊이 박힌 이유는 단순히 매운 양념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생면이 주는 압도적인 관능미 때문이다. 쓰촨 면 요리의 대표 선수 격인 탄탄면은 고추기름과 산초, 땅콩소스의 고소함이 면을 만나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맛의 자극적인 즐거움을 모두 선사하는데, 핵심은 소스도 중요하지만 면도 큰 축을 담당한다는 점이다. 탄탄면은 매끈한 건면보다는 얇게 반죽해 낸 생면과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흔히 쓰촨의 면 요리가 유명해진 이유는 반죽할 때 ‘간수’라 불리는 알칼리성 물을 넣은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알칼리 성분은 밀가루의 글루텐 구조를 치밀하게 만들어 특유의 노르스름한 색감과 함께 꼬들꼬들하면서도 찰진 식감을 부여한다. 입안에서 툭툭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빨과 혀에 기분 좋게 감기는 탄력은 다른 생면이나 건면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영역이다.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색다른 면의 세계가 펼쳐진다. 란저우의 ‘우육면’은 수타 기술의 정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양팔로 늘려 실처럼 뽑아내는 그 기술은 면 자체가 요리사의 퍼포먼스이자 맛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맑은 고기 육수에 고추기름을 띄워 낸 이 국수는 쓰촨의 면과는 또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대만식 우육면은 수타를 고집하지 않아 면의 맛보다는 국물과 고명에 힘을 주는 편이라 이름만 같을 뿐 다른 장르의 음식이라고 봐도 좋다. 산시성의 ‘도삭면’도 중국 면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다. 커다란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한 손에 들고 전용 칼로 빗어 내듯 깎아 끓는 물로 바로 날려 보내는 장면은 어떤 면 요리보다 역동적이다. 도삭면의 진정한 가치는 불규칙함에 있다. 기계로 뽑거나 손으로 균일하게 늘린 면과 달리 칼로 깎아낸 면은 단면이 독특하다. 가운데는 두툼하고 가장자리는 얇다. 이 구조적 특징 때문에 한 가닥의 면 안에 두 가지 식감이 공존한다. 얇은 가장자리는 부드럽게 넘어가고 두꺼운 중심부는 수제비처럼 쫄깃하게 씹힌다. 국수가 ‘선’의 미학이라면 ‘면’의 미학을 보여 주는 요리도 있다. 바로 ‘포개면’이다. ‘푸가이’(포개)는 중국어로 이불을 뜻하는데, 숙성된 반죽을 손으로 잡아당겨 마치 침대 시트처럼 넓고 얇게 펼친 뒤 냄비에 던져 넣어 만든다. 한국의 수제비를 대륙의 기질대로 호쾌하게 확장시킨 버전이랄까. 입안을 가득 채우는 넓은 면은 퍼진 느낌 없이 씹을수록 고소하고 아늑하다. 이탈리아의 파스타가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지만, 뿌리는 같을지 몰라도 동서양의 두 면 요리는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었다. 가장 큰 차이는 힘의 방향이다. 중국의 면이 반죽을 길게 늘리거나 깎아내는 방식으로 글루텐의 탄성을 극대화했다면 이탈리아의 파스타는 틀에 넣고 강한 압력으로 밀어내는 압착의 방식을 택했다. 그래서인지 식감을 즐기는 포인트도 다르다. 중국의 면이 입안에서 춤을 추듯 튕기는 탄력에 집중한다면 건면 위주의 파스타는 이빨이 들어갈 때 중심부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저항감, 즉 ‘알 덴테’를 미덕으로 삼는다. 인생은 짧지만 국수는 길다고 누가 이야기했던가.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면의 즐거움을 한번 맛보고 나니 음식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는 듯하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전북특별 고창군에 자리한 선운산 도립공원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대표 명승지다. 해발 336m로 높지는 않지만, 천마봉·경수산·개이빨산·청룡산을 잇는 산줄기와 깊은 계곡, 유장한 기암의 조화가 아름답다. 공원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4년 국민관광지로 승격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선운산 일대(천마봉, 도솔암 마애봉, 용암돔, 진흥굴)는 백악기 화산 활동의 흔적이 잘 보존된 곳으로, 2017년 국내 10번째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兜率山)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선운(禪雲)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거하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백제 때 고찰 선운사가 창건된 뒤부터 산 이름도 자연스레 선운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산 주변에는 선학암, 봉수암, 수리봉 등 신비로운 형상의 바위와 전설이 깃든 명소가 많다. 특히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와 변산반도·곰소만의 풍경은 선운산을 찾는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면이다. 선운산의 중심에는 백제 시기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있다. 절 곳곳에는 전설이 스며 있다. 검단선사가 이무기가 살던 연못을 메우자 놀란 이무기가 도망치며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 이야기, 도둑들에게 천일염 제조법을 가르쳐 만든 ‘보은염’ 전설 등이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대웅전(보물 제290호), 금동보살좌상·지장보살좌상, 석씨원류(전북 유형문화재 제14호) 등 문화재가 풍부하다. 인근 참당암 대웅전(보물 제803호) 역시 선운사와 더불어 꼭 들러볼 명소다. 도솔암 절벽에 새겨진 미륵장륙마애불도 선운산 명승의 하나로 꼽힌다. 겨울이면 풍경이 한층 더 고요해지며 선운사는 그 매력을 더한다. 산사에 내려앉은 적막함 속에서 목조건물의 곡선미가 더욱 두드러지고 경내를 가득 메운 동백나무 숲은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워 설경과 대비되는 특유의 색감을 선사한다. 특히 눈이 내린 날이면 대웅전과 도솔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얗게 덮여 천년 고찰의 시간성과 겨울의 정취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방문객들은 찬 바람을 가르는 풍경 소리와 함께 절집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겨울 선운사가 지닌 정적인 아름다움을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선운사 뒤편 5000여 평에 펼쳐진 동백 숲(천연기념물)은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3월부터 4월까지 붉은 꽃으로 물들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선운사 도솔암 일대에는 수령 600년 이상 된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과 북방 한계선에 위치한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생한다. 또한 9월 중순이면 꽃무릇이 가득 피는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걷기만 해도 홀리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 외에도 선운사의 녹차밭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선운사의 대표 등산코스는 선운사 계곡을 출발하여 사자바위, 청룡산, 낙조대를 거쳐 도솔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며 심심치 않게 보이는 장관이 산행을 지침 없이 이어지게 만든다. 칠산바다와 곰소만의 풍경과 선운산 기암의 풍광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초목들의 색과 더불어 절경을 만들어주어 사랑받는 대표 코스다. 그 외에도 선운사를 둘러보고 낙조대 천마봉까지 다녀오는 짧은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선운산 도립공원 주변은 먹거리도 풍부하다.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와 풍천장어가 특히 유명하다. 계곡 주변에는 장어구이·복분자 삼계탕 전문점 등이 자리해 산행 뒤 허기를 채우기 좋다. 숙소는 선운사 입구 주변에 펜션·한옥체험관·소규모 리조트형 숙박시설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으며, 고창읍이나 해리면까지 이동하면 더 다양한 객실 선택이 가능하다.
  •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두시기행문]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두시기행문]

    전북특별 고창군에 자리한 선운산 도립공원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대표 명승지다. 해발 336m로 높지는 않지만, 천마봉·경수산·개이빨산·청룡산을 잇는 산줄기와 깊은 계곡, 유장한 기암의 조화가 아름답다. 공원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4년 국민관광지로 승격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선운산 일대(천마봉, 도솔암 마애봉, 용암돔, 진흥굴)는 백악기 화산 활동의 흔적이 잘 보존된 곳으로, 2017년 국내 10번째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兜率山)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선운(禪雲)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거하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백제 때 고찰 선운사가 창건된 뒤부터 산 이름도 자연스레 선운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산 주변에는 선학암, 봉수암, 수리봉 등 신비로운 형상의 바위와 전설이 깃든 명소가 많다. 특히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와 변산반도·곰소만의 풍경은 선운산을 찾는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면이다. 선운산의 중심에는 백제 시기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있다. 절 곳곳에는 전설이 스며 있다. 검단선사가 이무기가 살던 연못을 메우자 놀란 이무기가 도망치며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 이야기, 도둑들에게 천일염 제조법을 가르쳐 만든 ‘보은염’ 전설 등이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대웅전(보물 제290호), 금동보살좌상·지장보살좌상, 석씨원류(전북 유형문화재 제14호) 등 문화재가 풍부하다. 인근 참당암 대웅전(보물 제803호) 역시 선운사와 더불어 꼭 들러볼 명소다. 도솔암 절벽에 새겨진 미륵장륙마애불도 선운산 명승의 하나로 꼽힌다. 겨울이면 풍경이 한층 더 고요해지며 선운사는 그 매력을 더한다. 산사에 내려앉은 적막함 속에서 목조건물의 곡선미가 더욱 두드러지고 경내를 가득 메운 동백나무 숲은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워 설경과 대비되는 특유의 색감을 선사한다. 특히 눈이 내린 날이면 대웅전과 도솔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얗게 덮여 천년 고찰의 시간성과 겨울의 정취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방문객들은 찬 바람을 가르는 풍경 소리와 함께 절집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겨울 선운사가 지닌 정적인 아름다움을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선운사 뒤편 5000여 평에 펼쳐진 동백 숲(천연기념물)은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3월부터 4월까지 붉은 꽃으로 물들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선운사 도솔암 일대에는 수령 600년 이상 된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과 북방 한계선에 위치한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생한다. 또한 9월 중순이면 꽃무릇이 가득 피는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걷기만 해도 홀리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 외에도 선운사의 녹차밭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선운사의 대표 등산코스는 선운사 계곡을 출발하여 사자바위, 청룡산, 낙조대를 거쳐 도솔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며 심심치 않게 보이는 장관이 산행을 지침 없이 이어지게 만든다. 칠산바다와 곰소만의 풍경과 선운산 기암의 풍광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초목들의 색과 더불어 절경을 만들어주어 사랑받는 대표 코스다. 그 외에도 선운사를 둘러보고 낙조대 천마봉까지 다녀오는 짧은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선운산 도립공원 주변은 먹거리도 풍부하다.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와 풍천장어가 특히 유명하다. 계곡 주변에는 장어구이·복분자 삼계탕 전문점 등이 자리해 산행 뒤 허기를 채우기 좋다. 숙소는 선운사 입구 주변에 펜션·한옥체험관·소규모 리조트형 숙박시설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으며, 고창읍이나 해리면까지 이동하면 더 다양한 객실 선택이 가능하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옵서버(로버트 란자, 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리프) “당신이 바로 관찰자다. 당신은 매일, 매 시간, 10억분의 1초마다 우주를 만들어 간다. 그렇게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어디선가 존재하게 된다. 당신이 사랑했던 죽은 이들까지도. 그들은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만큼, 손에 쥔 이 책만큼 단단한 실체로서 다시 살아 걸어 다닐 수 있다.” SF계의 주요 4대상을 석권한 소설가 낸시 크레스와 ‘21세기 아인슈타인’ 로버트 란자가 2025년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아 펴낸 소설. 양자역학의 핵심인 ‘관찰자 효과’를 인간의 뇌와 의식에 적용한다는 대담하고도 아름다운 발상에서 출발한다. 552쪽, 2만 1000원. 울었던 자리마다 돌을 쌓으며(홍경희 지음, 걷는사람) “주저앉은 무기력 속/‘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는 충고와 울분에도 찢기지 않는 껍질, 흔들리는 이빨이 있다//가난에도 절하고 돌멩이에도 절하며 내려놓지 못하는 날들이 있다/일어서는 게 시작은 아니지만/울었던 자리마다 돌을 쌓으며 바람 속에 몸을 던져도 그림자는 따라온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거칠고도 아름다운 공간에서 체득한 삶의 비탈과 상실, 그 너머의 회복을 ‘돌탑’을 쌓는 수행자의 마음으로 엮었다. 시인은 섣불리 위로를 건네거나 화려한 수사로 슬픔을 장식하는 대신, 울음조차 스며들지 못하는 심연에 묵묵히 돌 하나를 내려놓으며 고통의 무게를 견딘다. 156쪽, 1만 2000원. 동글동글 양배추가 궁금해(천리야 글·그림, 권성지 옮김, 스푼북) “다섯 주가 지났어요. 파릇파릇하던 양배추 잎사귀에 작은 구멍이 숭숭 뚫리기 시작했어요. “앗, 초록색 애벌레가 잔뜩 생겼잖아!” 나는 잎사귀를 갉아 먹는 애벌레를 잡아 텃밭 구석에 떨어트려 놓았어요. 하지만 애벌레는 잡아도 잡아도 끈질기게 다시 나타났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애벌레를 잡아먹는 거미와 호리병벌이 텃밭을 찾아왔어요. 덕분에 애벌레가 차츰 줄어들었답니다.” 작은 모종을 키우며 커다란 자연의 법칙을 만나는 과정을 담은 정보 그림책. 생태계의 순환과 자연의 법칙을 아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알려준다. 아크릴, 수채 물감 등으로 그린 그림은 텃밭에 서 있는 듯 생생하다. 44쪽, 1만 5000원.
  • 쥐가 깨찰빵 먹방?…유명 창고형 마트 빵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여기는 중국]

    쥐가 깨찰빵 먹방?…유명 창고형 마트 빵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여기는 중국]

    중국의 유명 창고형 마트 샘스클럽(Sam‘s Club·山姆)이 최근 심각한 식품 안전 논란에 휩싸였다. 선전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샘스 익스프레스’ 배달로 주문한 ‘깨찰빵’ 상자 안에서 살아있는 쥐를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9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에게 충격을 줬을 뿐 아니라 중국 사회 전반에 걸쳐 대형 유통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11일 신황하(新黄河) 보도에 따르면, 8일 선전에 사는 한 샘스클럽 회원은 당일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샘스 익스프레스 배송을 주문했다. 그는 배달된 은색 보온백을 개봉했을 때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깨찰빵 안에서 원형 그대로의 제품 외에 살아있는 쥐 1마리를 발견했다. 해당 소비자는 “배달된 상품을 열었을 때 너무 놀라 순간 멍해졌다”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투명 용기 내부의 일부 찹쌀떡에서는 움푹 파인 자국과 쥐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 자국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는 즉시 해당 사실을 고객센터에 알리고 영상과 사진, 구매 증빙자료 등 모든 증거를 확보한 뒤 권리 보호 절차를 준비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창립자 샘 월튼이 설립한 회원제 창고형 마트로, 1996년 선전에 자리 잡으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식품안전문제가 늘 불거지는 중국 사회에서 샘스클럽은 비교적 신선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돼 온 터라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마트 측이 쥐를 오리 목이라고 우겼던 사건 등 각종 식품 안전 의혹을 거론하며 불신을 표출했다. 반면, 찹쌀떡 용기가 단단히 밀봉돼 있다는 점을 들어 쥐의 유입 경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특히, 샘스 익스프레스는 물품 훼손 방지를 위해 전용 테이프를 사용하는데, 공개된 사진 속 박스에는 해당 테이프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논쟁까지 벌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샘스클럽 측은 “문제는 배송의 최종 단계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해당 주문품의 수령 장소가 실외에 있었으며, 주변에 수목과 풀이 있는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충 방제 기술자가 현장을 점검한 결과 쥐 활동 흔적이 발견돼 상품이 픽업 장소에 방치된 동안 우연히 침입했을 가능성을 초기 판단 원인으로 제시했다. 샘스클럽은 해당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마트는 향후 포장 관리 및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성과 권력, 뒤틀린 시선을 뒤틀다

    성과 권력, 뒤틀린 시선을 뒤틀다

    장파, 억압된 여성의 신체와 정체성 탐구… 다니엘 보이드, 서구 중심 역사 뒤엎는 다각적 서사 담아서구, 백인, 남성 등 오랫동안 비판 없이 공고해진 권력과 그 신화적 질서를 탐구해 온 작가들이 한 갤러리에서 만나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장파(44)와 다니엘 보이드(43)다. 한국 여성 작가인 장파는 국제갤러리 K1~K2 공간에서, 호주 원주민 출신 남성 작가인 보이드는 K3와 한옥 공간에서 각각 전시를 선보인다. 장파는 이번 전시에 ‘고어 데코’라는 제목으로 45점의 작품을 내보인다. ‘고어’는 여성, 성 소수자 등 타자화된 주체에게 가해지는 물리적, 상징적 폭력을 가리킨다. ‘데코’는 미술사에서 부수적인 것,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됐던 장식성을 뜻한다. 그의 작품은 입, 성기 등 여성 신체의 구멍을 일부러 과장하고 순서와 위치를 뒤트는 방식으로 전복을 꿈꾼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역사적으로 여성이 어떻게 재현되고, 기호화되고, 주변화됐는가를 여성 신체를 중심으로 표현했다”며 “여성이 어떻게 자신의 주체성을 구성하고 말할 수 있는지 몸의 감각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십자가 모양의 캔버스와 역삼각형 모양의 캔버스 위에 그려진 작품들은 서구의 사상 체계에 대한 전복이다. 이런 기호의 재배치는 틈을 만들어내고 그 사이로 비로소 여성의 말이 흘러나온다. 선홍색 십자가 캔버스 위를 뒤덮는 것은 구멍과 내장이다. 작가는 해골 도상의 그로테스크함을 파스텔톤의 색감, 그리고 장식성과 충돌하며 자아내는 기이함을 바탕으로 장식의 역할을 재정의하거나 실제 머리카락, 거즈, 스티커같이 비전통적이고 비천한 재료를 장식적 요소로 과감히 차용하기도 한다. 2025년 작 ‘문신, 담배, 피어싱’에는 이빨 달린 성기가 담배를 물고 있고, 신체 곳곳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두 가슴에 달린 눈은 관람객을 향한다. 작가는 “인터넷에 떠도는 여성 혐오 표현 중에 ‘문담피’라는 말이 있는데 문신이 있고 담배를 피우며 피어싱한 여자는 걸러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 시대를 사는 여성에게 향하는 시선을 조롱하면서 그 시선을 되돌려주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기에 달린 이빨은 직접적인 폭력, 반격이라기보다는 여성의 다양한 정체성과 힘에 대한 기호”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전시를 선보이는 또 다른 작가 보이드는 호주 케언즈 원주민 혈통으로 서구 중심적 시각으로 쓰인 역사 속에서 지워진 시선과 기억을 소환한다. 전시 제목인 ‘피네간의 경야’는 1939년 출간된 제임스 조이스의 동명의 소설에서 가져왔다. 꿈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오가며 변주되는 소설의 서사적 구성이 다각화된 작가 자신의 시선과 맞물린다는 데서 착안했다. 그의 작품은 수많은 점으로 뒤덮여 있다. 그 점은 지우개이자 프리즘이다. 작가는 “제가 원이라고 부르는 이 점들은 위계가 없어 중심에서 가장자리까지 모두 위치가 같으며 이 세계를 구성하는 원자와 같다”며 “원형의 모양은 렌즈와도 같아서 하나의 시선을 다양한 시선으로 흩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점들은 1958년 호주 정부가 제작한 아동용 학습만화 속 식민주의 세계관을 덮어버리고 서구 낭만주의가 구축한 미의 전형, 아폴론을 뒤덮는다. 이를 통해 작가는 백인 우월주의 구조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시각화하고 신화화된 진실에 균열을 낸다. 두 전시는 모두 내년 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 “공포 그 자체”…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공포 그 자체”…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태국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60대 노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이 원숭이를 ‘공개 수배’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아마린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전날 남부 얄라주(州)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차이품 사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카가 집에 쓰러져 있는 차이품을 발견했을 당시 그의 몸에는 물린 자국 수십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바닥에 피가 고여있을 만큼 출혈도 심했다. 차이품은 벽에 기대어 쓰러진 채 숨이 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남성을 살해한 범인으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를 지목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남성은 원숭이를 쫓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 막대를 쥔 상태로 숨져 있었다”면서 “‘살인 원숭이’는 피해자의 왼쪽 다리를 물어뜯기 전 그를 심하게 할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에는 피가 고여 있거나 말라 있었고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섞여 있었다” 면서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로 추정되는 문제의 원숭이가 서까래에 앉아 경찰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 문제의 수컷 원숭이가 마을을 자주 활보했으며 피해자가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도 다른 주민들이 원숭이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을 주민은 “이번에 사망한 주민(차이품)은 열흘 전에도 원숭이가 어깨를 물어뜯어 상처를 입었다”면서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또 다른 가족들은 너무 무서워서 집을 버리고 피신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원숭이가 또 다른 살인 또는 폭행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원숭이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하기도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원숭이 과잉 개체 수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 롭부리시(市)에서는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원숭이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롭부리는 과거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곳의 명물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폭 원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롭부리의 원숭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결국 당국은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원숭이 수백 마리를 집단 포획하고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펴 왔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낡은 우리를 세게 흔들어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으로 수백 마리가 탈출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롭부리시 경찰서와 주택가를 ‘습격’해 난동을 부리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리를 배회했다. 태국 정부는 2022년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는 등 원숭이와 사람의 공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뭘 봐?!”…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포착]

    “뭘 봐?!”…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포착]

    태국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60대 노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이 원숭이를 ‘공개 수배’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아마린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전날 남부 얄라주(州)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차이품 사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카가 집에 쓰러져 있는 차이품을 발견했을 당시 그의 몸에는 물린 자국 수십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바닥에 피가 고여있을 만큼 출혈도 심했다. 차이품은 벽에 기대어 쓰러진 채 숨이 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남성을 살해한 범인으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를 지목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남성은 원숭이를 쫓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 막대를 쥔 상태로 숨져 있었다”면서 “‘살인 원숭이’는 피해자의 왼쪽 다리를 물어뜯기 전 그를 심하게 할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에는 피가 고여 있거나 말라 있었고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섞여 있었다” 면서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로 추정되는 문제의 원숭이가 서까래에 앉아 경찰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 문제의 수컷 원숭이가 마을을 자주 활보했으며 피해자가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도 다른 주민들이 원숭이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을 주민은 “이번에 사망한 주민(차이품)은 열흘 전에도 원숭이가 어깨를 물어뜯어 상처를 입었다”면서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또 다른 가족들은 너무 무서워서 집을 버리고 피신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원숭이가 또 다른 살인 또는 폭행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원숭이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하기도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원숭이 과잉 개체 수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 롭부리시(市)에서는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원숭이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롭부리는 과거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곳의 명물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폭 원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롭부리의 원숭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결국 당국은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원숭이 수백 마리를 집단 포획하고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펴 왔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낡은 우리를 세게 흔들어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으로 수백 마리가 탈출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롭부리시 경찰서와 주택가를 ‘습격’해 난동을 부리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리를 배회했다. 태국 정부는 2022년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는 등 원숭이와 사람의 공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10대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왜 사자 우리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이바주 주앙페소아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 제르손 지 멜루 마샤두가 높이 6m의 담장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고, 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일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담장을 넘어 우리 안의 야자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암사자가 빠르게 접근해 남성의 다리를 앞발과 이빨로 붙잡으며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됐지만,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기록되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시설을 폐쇄하고 시신 수습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성을 공격한 암사자 ‘레오나’는 한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준에 맞는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남성이 불법 침입을 강행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사자의 과실이 아니므로 안락사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10대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왜 사자 우리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이바주 주앙페소아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 제르손 지 멜루 마샤두가 높이 6m의 담장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고, 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일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담장을 넘어 우리 안의 야자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암사자가 빠르게 접근해 남성의 다리를 앞발과 이빨로 붙잡으며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됐지만,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기록되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시설을 폐쇄하고 시신 수습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성을 공격한 암사자 ‘레오나’는 한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준에 맞는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남성이 불법 침입을 강행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사자의 과실이 아니므로 안락사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 6m 담 넘은 남성, 암사자가 발톱·이빨로 끌어내려 살해… 브라질 동물원 폐쇄 [포착]

    6m 담 넘은 남성, 암사자가 발톱·이빨로 끌어내려 살해… 브라질 동물원 폐쇄 [포착]

    동물원 측 “암사자 안락사 고려 안 해”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주(州) 주앙페소아에 있는 아루다 카마라 동·식물원에서 벌어졌다. 주앙페소아 시당국은 이 남성이 6m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암사주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으며, 이후 암사자에게 공격받아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시신 수습과 사고 조사 등을 위해 즉각 동물원을 폐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관람객들이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들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영상들을 보면 우선 남성이 분홍색으로 칠해진 사자 우리 바깥쪽 담벼락에 올라 그 위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간다. 유리창 너머로 우리 안쪽을 볼 수 있는 지점에서 촬영된 다른 영상에는 담장을 넘어온 남성이 우리 안에 심어진 야자수를 타고 조금씩 내려오는 장면이 이어진다. 나무에서 내려오는 남성을 본 암사자는 빠르게 나무 아래로 이동하고, 남성은 사자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 이 사자는 남성이 공격 범위에 들어오자 빠르게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남성 다리 쪽을 앞발로 움켜쥐면서 이빨로 하반신을 물어 끌어내린다. 땅에 떨어진 남성이 뒤늦게 부랴부랴 도망가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되기도 했으나, 우리 내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제대로 촬영되진 않았다. 일부 영상에는 이후 동물원 직원들이 소화기를 분사해 사자에게 겁을 준 뒤 남성을 사자에게서 떼어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이날 성명에서 “피해자의 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술 기준을 충족하는 현행 보안 조치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불법 침입을 고집해 이런 사태가 초래된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라는 이름의 암사자는 사건 직후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원래 우리로 돌아왔다고 담당 수의사가 발표했다. 레오나는 이번 사건 외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안락사는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수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은 레오나가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 ‘엉금엉금’ 대신 ‘성큼성큼’… 땅 위를 달렸던 악어의 조상

    ‘엉금엉금’ 대신 ‘성큼성큼’… 땅 위를 달렸던 악어의 조상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라는 동요 가사처럼, 현생 악어는 몸통 양옆에 붙은 다리로 바닥을 기듯이 이동한다. 포유류처럼 다리가 몸통 아래 수직으로 붙어 있지 않아 달리기 속도는 느리지만, 늪지대 이동에 유리하며 짧은 거리에서는 의외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악어가 항상 이렇게 네 발로 기어다녔던 것은 아니다. 악어의 조상 그룹에 해당하는 위악류(Pseudosuchia)는 본래 늪이 아니라 땅 위를 걸었던 대형 파충류였다. 고생대 첫 번째 시기인 트라이아스기에는 위악류가 다양하게 진화하여 초식 악어는 물론, 네 다리로 빠르게 뛸 수 있는 수각류 공룡 같은 육식 악어류도 등장했다. 트라이아스기의 날렵한 맹수, 타인라쿠아수쿠스 브라질 산타 마리아 연방대학의 로드리고 템프 뮐러(Rodrigo Temp Müller) 박사 연구팀은 브라질 남부 도나 프란시스카(Dona Francisca) 지역의 2억 40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새로운 위악류 화석을 발굴했다. 이 신종 위악류는 타인라쿠아수쿠스 벨라토르(Tainrakuasuchus bellator)로 명명되었는데, ‘전사’를 의미하는 이름처럼 당시 생태계에서 매우 위협적인 맹수였다. -크기: 몸길이 약 2.4m, 몸무게 약 60kg으로, 당시 생태계의 가장 큰 포식자는 아니었다. -특징: 현생 악어보다 훨씬 날렵한 몸매와 뾰족한 이빨을 지녔다. -사냥 방식: 골격 구조와 이빨로 미루어 볼 때, 타인라쿠아수쿠스는 현재의 늑대처럼 먹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강력한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화의 승리: 반수생 포식자 악어 위악류는 사실 공룡보다 먼저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트라이아스기 후반부터 신흥 강자인 공룡에게 밀려나게 된다. 그 정확한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타인라쿠아수쿠스처럼 네 발로 걷던 많은 악어류는 결국 멸종했다. 이후에도 악어류는 육지를 걷거나 바다를 헤엄치는 형태로 다양하게 진화했으나, 이들 역시 중생대와 신생대에 걸쳐 멸종의 길을 걸었다. 수억 년의 진화 끝에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악어의 형태는 바로 지금 우리가 보는, 양옆으로 난 다리로 기어가는 반수생 파충류다. 언뜻 보기에는 포유류처럼 다리가 몸통 아래 수직으로 붙은 구조가 더 진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옆으로 난 다리에도 큰 장점이 있다. -은폐 능력: 낮은 자세로 엉금엉금 기어가거나 얕은 물가에서 몸을 숨기는 데 악어의 신체 구조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다. -에너지 효율: 산소 및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파충류의 특성까지 더해져, 물속에 숨어 참을성 있게 먹이를 기다리는 ‘매복 사냥’에 악어를 따라갈 포유류는 없다. 이렇게 숨어서 물을 마시러 온 동물을 사냥하는 방식은 공룡 시대나 지금이나 악어의 생존을 보장한 매우 효과적인 사냥법이다. 수억 년 동안 항상 무서운 포식자로 살아남은 악어의 신체 구조는 상어처럼 지구의 역사가 검증해 준 가장 효율적인 생존 전략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 ‘엉금엉금’ 대신 ‘성큼성큼’… 땅 위를 달렸던 악어의 조상 [다이노+]

    ‘엉금엉금’ 대신 ‘성큼성큼’… 땅 위를 달렸던 악어의 조상 [다이노+]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라는 동요 가사처럼, 현생 악어는 몸통 양옆에 붙은 다리로 바닥을 기듯이 이동한다. 포유류처럼 다리가 몸통 아래 수직으로 붙어 있지 않아 달리기 속도는 느리지만, 늪지대 이동에 유리하며 짧은 거리에서는 의외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악어가 항상 이렇게 네 발로 기어다녔던 것은 아니다. 악어의 조상 그룹에 해당하는 위악류(Pseudosuchia)는 본래 늪이 아니라 땅 위를 걸었던 대형 파충류였다. 고생대 첫 번째 시기인 트라이아스기에는 위악류가 다양하게 진화하여 초식 악어는 물론, 네 다리로 빠르게 뛸 수 있는 수각류 공룡 같은 육식 악어류도 등장했다. 트라이아스기의 날렵한 맹수, 타인라쿠아수쿠스 브라질 산타 마리아 연방대학의 로드리고 템프 뮐러(Rodrigo Temp Müller) 박사 연구팀은 브라질 남부 도나 프란시스카(Dona Francisca) 지역의 2억 40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새로운 위악류 화석을 발굴했다. 이 신종 위악류는 타인라쿠아수쿠스 벨라토르(Tainrakuasuchus bellator)로 명명되었는데, ‘전사’를 의미하는 이름처럼 당시 생태계에서 매우 위협적인 맹수였다. -크기: 몸길이 약 2.4m, 몸무게 약 60kg으로, 당시 생태계의 가장 큰 포식자는 아니었다. -특징: 현생 악어보다 훨씬 날렵한 몸매와 뾰족한 이빨을 지녔다. -사냥 방식: 골격 구조와 이빨로 미루어 볼 때, 타인라쿠아수쿠스는 현재의 늑대처럼 먹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강력한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화의 승리: 반수생 포식자 악어 위악류는 사실 공룡보다 먼저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트라이아스기 후반부터 신흥 강자인 공룡에게 밀려나게 된다. 그 정확한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타인라쿠아수쿠스처럼 네 발로 걷던 많은 악어류는 결국 멸종했다. 이후에도 악어류는 육지를 걷거나 바다를 헤엄치는 형태로 다양하게 진화했으나, 이들 역시 중생대와 신생대에 걸쳐 멸종의 길을 걸었다. 수억 년의 진화 끝에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악어의 형태는 바로 지금 우리가 보는, 양옆으로 난 다리로 기어가는 반수생 파충류다. 언뜻 보기에는 포유류처럼 다리가 몸통 아래 수직으로 붙은 구조가 더 진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옆으로 난 다리에도 큰 장점이 있다. -은폐 능력: 낮은 자세로 엉금엉금 기어가거나 얕은 물가에서 몸을 숨기는 데 악어의 신체 구조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다. -에너지 효율: 산소 및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파충류의 특성까지 더해져, 물속에 숨어 참을성 있게 먹이를 기다리는 ‘매복 사냥’에 악어를 따라갈 포유류는 없다. 이렇게 숨어서 물을 마시러 온 동물을 사냥하는 방식은 공룡 시대나 지금이나 악어의 생존을 보장한 매우 효과적인 사냥법이다. 수억 년 동안 항상 무서운 포식자로 살아남은 악어의 신체 구조는 상어처럼 지구의 역사가 검증해 준 가장 효율적인 생존 전략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 “20년 방치된 법, 이제 바꾸자”… 17만 장애인기업, 국회 앞 목소리 높여

    “20년 방치된 법, 이제 바꾸자”… 17만 장애인기업, 국회 앞 목소리 높여

    전국 17만여 장애인기업이 20년간 개정되지 않은 ‘장애인기업 활동촉진법’ 전면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 모였다.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위원장 조영환)는 2025년 11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장애인기업 활동촉진법 전면개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장애인기업 대표들은 공공조달 과정에서 겪는 차별 사례를 생생히 증언했다. 경기도의 한 장애인기업 대표는 “공공기관과 계약했지만 ‘예산 부족 및 기타사유’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며 “법적으로 구제받을 방법이 전혀 없어 속수무책”이라고 토로했다. 장애인기업 차별철폐 연대 조영환 위원장은 “현행 장애인기업 활동촉진법은 2005년 제정 이후 20년간 실질적 개정이 없었다”며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 물품, 용역, 공사 납품관련 우선구매 의무가 있지만 감시·처벌 조항이 없어 사문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차별철폐연대는 ▲감시센터 설치로 장애인기업 차별 행위 상시 감시 및 조사 ▲특별사법경찰 도입으로 감시센터내 차별 행위 조사 및 처벌 권한 부여 ▲설계단계 검토 의무화로 공공조달 사업 설계 시 장애인기업 물품, 용역, 공사 등 우수 시 반영 의무 ▲내부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발주 기관 내 장애인기업 참여 심사 위원회 설치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기업 지원 예산 집행 내역 공개 의무화 같은 핵심 개정안을 제시했다. 조영환 위원장은 “법에 이빨을 달아야 한다”라며 “감시센터와 특별사법경찰이 도입되면 차별 행위가 즉각 적발되고 처벌받게 돼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장애인기업이 공공조달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감시센터와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전면개정안을 조속히 발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영환 위원장은 장애인기업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기업이 활성화되면 ▲장애인 과 비장애인 고용확대▲ 복지 지출 감소 ▲세수 증대 ▲납세 의무 이행을 통해 국가 재정에 순기여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며 “이는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고 역설했다. 전국 17만여 장애인기업은 연간 약 15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3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차별철폐연대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및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며 법 개정을 압박할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20년 동안 방치된 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국회가 17만 장애인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해물탕에서 니코틴 냄새”…중국산 냉동 해물 모듬서 나온 담배꽁초

    “해물탕에서 니코틴 냄새”…중국산 냉동 해물 모듬서 나온 담배꽁초

    중국산 냉동 해물 모둠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돼 논란이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냉동해물모둠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맞벌이라 바쁘고 피곤해서 전날 저녁에 찌개를 미리 끓여 놓고 자곤 한다”며 “보통은 냉동해물모둠 한 움큼을 늘 다져서 찌개에 넣는다. 이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물에 대충 헹군 뒤 다지지도 않고 그냥 풍덩 넣고 끓여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도 먹고 출근, 애들도 한 그릇씩 먹고 등교한 뒤 제가 먹었다. 그런데 입 안에서 질긴 것이 씹혔다”라며 “식감이 이상해서 꺼내 보니 찌개의 국물 색이 물들어 있어 맨눈으로 식별이 어려웠다. 냄새를 맡아보니 니코틴 냄새가 지독하게 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문제의 이물질을 물에 헹궜고, 그 결과 담배꽁초인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담배꽁초에 제 이빨 자국도 났다. 남편, 애들도 다 먹고 간 그 국물이 담배꽁초 국물이었다”라며 “수입처에 전화해 보니 불성실하게 ‘판매처에 가서 물어보세요’라고 하더라. 저는 보상도 필요 없고 이런 것을 팔지 말라고 하려던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식약처에 신고하려고 한다. 이런 식품은 대기업도 아니고 작은 소상공인이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 같은데 두 번 다시는 중국산 냉동해물모둠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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