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머시브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보험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2032년개통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감찰관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
  • ‘참여 문화’ 구로아트밸리, 구민 품으로 화려한 컴백[현장 행정]

    ‘참여 문화’ 구로아트밸리, 구민 품으로 화려한 컴백[현장 행정]

    30억 들여 벽체·조명·의자 교체12일까지 연속 공연… 일부 무료장인홍 구청장 “볼거리 더 제공” “구로구의 문화정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참여 문화’입니다. 공연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연습하고 공연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겠습니다.”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31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재개관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7년 문을 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개관 이후 첫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날 새 모습을 공개했다. 기념식 후 2층 공연장으로 향한 장 구청장은 새로 교체된 빨간색 의자를 만져보고 바닥을 두드려보며 달라진 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공연장 곳곳의 스피커를 활용해 입체적인 소리를 구현하는 ‘이머시브 음향시스템’ 시연에도 귀를 기울였다. 공연장을 둘러본 장 구청장은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리모델링에는 서울시 예산 30억원이 투입됐다. 구는 2024년 7월 기본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3월 시 보조금 교부 결정을 받은 뒤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5월부터 낡은 벽체와 바닥, 방음시설을 정비하고 무대 조명과 음향시스템을 개선했다. 577석의 객석 의자를 모두 교체하고 2층에는 관람 시야를 고려한 높이 조절식 안전난간도 설치했다. 새로 단장한 무대는 곧 주민을 맞는다. 구로문화재단은 2일부터 12일까지 클래식과 오페라, 대중음악 등을 아우르는 ‘재개관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 2일 코믹발레오페라 ‘상상병 환자 2026’을 시작으로 4일 가수 최백호와 정미조가 함께하는 스페셜 콘서트, 5일 구로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15주년 정기연주회가 이어진다. 9일에는 오페라와 미디어아트, 퓨전국악이 어우러지는 ‘별들의 투란도트’, 12일에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김대진이 함께하는 ‘톡톡 클래식 MOZART’가 무대에 오른다. 일부 공연은 무료로 개방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일상에서 문화를 접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구로천왕도서관을 개관하고 구로문화누리도서관 운영을 본격화했으며 생활권 내 주민 문화·여가 공간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구로G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안양천 빛축제와 프랑스 문화축제를 연계해 개최한다. 구로문화예술아카데미 등을 통해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장 구청장은 “그간 여러 안전 문제가 있었는데 새롭게 리모델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더 많은 공연과 볼거리를 주민에게 제공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전시 연계형 이머시브 연극 ‘디 옥션(The Auction)’ 선보인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전시 연계형 이머시브 연극 ‘디 옥션(The Auction)’ 선보인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 공연예술스쿨은 오는 8월 8일과 9일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전시 연계형 이머시브 연극 ‘디 옥션(The Auction)’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 예술대학의 예비예술인 현장연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대학과 민간, 지역, 국제 단체가 협력하는 플랫폼을 통해 예비예술인이 기획·창작·기술·공연·평가 등 실제 프로덕션 시스템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전문 역량을 강화하도록 기획되었다. 전시 공간 전체를 무대로 삼은 전시 ‘디 옥션(The Auction)’은 미술 전시장과 경매장을 결합한 참여형 공연이다. 관객이 입구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극이 시작되며, 관객은 직접 공간을 이동하고 도슨트를 선택하거나 스티커 투표 및 경매 입찰에 참여하는 등 작품의 운명과 결말에 직접 개입하게 된다. 공연에 사용되는 출품작인 유화, 비디오아트, 의문의 상자, 키네틱 아트, 행위예술 작품 등은 관객에게 “예술에는 정말 값이 있는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품들은 진품과 위작, 표절과 응답, 소유와 윤리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경매 서사로 펼쳐진다.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투표를 통해 경매에 올릴 작품을 결정하고 직접 입찰에 참여하며, 관객들의 선택 결과에 따라 매 회차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연예술스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기획·제작을 협력했으며, 구리문화재단이 유통·지역 협력을 맡았다. 또한 덴마크 오딘극단(NTL-OT)이 국제 협력·예술 자문으로 참여해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더했다. 오딘극단은 국제적 연극 예술 단체로 덴마크를 기반으로 공연 창작과 연극 연구, 교육, 국제 교류를 이어 오고 있으며, 배우의 신체 움직임과 소리, 리듬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연극 형식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연극에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오딘극단과의 국제 협력 및 예술 자문을 통해 작품의 창작 방향과 공연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양측은 작품 주제와 표현 방식, 배우의 움직임과 소리, 장면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예비예술인들이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했다. 공연 둘째 날인 8월 9일 회차 종료 직후에는 덴마크 오딘극단의 Elsebeth Marie Rahbek Banke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톡’이 진행되어, 전시와 연극이 만나는 이머시브 무대의 창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총괄 책임자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차정훈 교수는 “이번 공연은 대학과 민간 예술 단체, 지역문화재단이 손을 잡고 예비예술인들이 기획부터 창작, 실연까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된 결실”이라며, “덴마크 오딘극단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깊이를 더한 만큼,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은 ‘학교가 극단이다’라는 모토 아래 동시대적 시각으로 예술을 토론하고 공연을 창작하는 교육 공동체로 다양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공연예술인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1차 콘텐츠를 생산하고 개발하는 연출 극작과 다매체 시대에 어울리는 전천후 배우를 길러 내는 뮤지컬 연기 및 연극영상연기 그리고 텍스트를 미학적으로 구현하는 무대 미술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공의 학생은 협업을 통해 공연을 제작하고 실제 공연 현장과 유사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경험하며 현장 실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2026학년도 여름연극캠프 ‘이머시브 댄스 씨어터’ 성공리 끝마쳐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2026학년도 여름연극캠프 ‘이머시브 댄스 씨어터’ 성공리 끝마쳐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가 지난 6월 22일부터 3일간 진행한 2026학년도 여름연극캠프 ‘이머시브 댄스 씨어터’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기존 공연 형식을 넘어 관객과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실습 중심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공연예술경영과, 극작과, 뮤지컬과, 연기과 재학생은 물론 전공체험 초청을 통한 고등학생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을 지낸 극단 몸꼴의 윤종연 연출과 거리극 전문 단체인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 에이런크루가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머시브 공연의 제작 과정부터 신체 표현력 향상까지 현장감 넘치는 실무 지도를 맡아,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무대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번 워크숍은 ‘공간 탐구’와 ‘신체 움직임’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은 익숙한 교내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공간 기반 퍼포먼스를 직접 기획·실행하며 이머시브 시어터를 직접 체험했다. 공연의 배경을 학교 캠퍼스로 설정하고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깬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실, 복도, 옥상 등 학교 캠퍼스를 무대로 활용한 이머시브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경험했다. 3일 차에는 공연예술경영과와 극작과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재학생들과 소통하며, 공연 제작 과정을 직접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캠퍼스 곳곳을 이동하며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공연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강의실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내용들을 평소 만나기 힘든 타과 친구들과 교류하며 의견을 나누고 안무를 제작하며 행위자로서 활동을 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이 특별하게 느껴졌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머시브와 댄스라는 장르를 체험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새로운 기억을 남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공연예술경영과 학과장 이은미 교수는 “학생들이 기존 공연장의 틀을 벗어나 학교 공간을 재해석하고, 관객과의 경계를 허무는 이머시브 시어터를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타 전공 학생들과 협업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참신한 에너지를 발휘하여 뜻깊은 캠프였습니다. 앞으로도 방학 연극캠프를 통해 최신 공연예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라고 전했고, 함께 캠프를 이끈 극작과 학과장 최민아 교수도 “부끄러워하던 학생들이 마지막 날에 학교 곳곳을 누비며 신나게 춤추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흥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예술적 경험들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들을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실무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공연예술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 옷이 숲이 되고 객석은 무대로…열 번째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옷이 숲이 되고 객석은 무대로…열 번째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예술의전당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2026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가족 관객에게 국내외 수작을 소개해 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여름 축제로, 열 번째 무대에는 결이 다른 공연 두 편을 잇달아 선보인다. 한쪽은 사물이 변신하는 무대를 지켜보게 하고, 다른 한쪽은 아이들을 무대 안으로 불러들인다.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올리는 패브릭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이야기꾼의 책공연)는 제3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작이다. 사자에게 코를 빼앗긴 코끼리 코바가 여러 동물이 어울려 사는 ‘모두의 숲’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며 다름과 공존의 가치를 전한다. 청바지가 강물이 되고 장갑이 새가 되어 날아오르면서 천·신발·모자 같은 일상의 물건이 배우들의 몸짓과 라이브 음악을 만나 숲과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 무대가 비워 둔 자리를 관객의 상상이 채우는 방식이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자유소극장에서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가 이어진다.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1921~2014)이 그림 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1962년 발표한 원작은 미국 작곡가가 쓴 오페라 가운데 가장 자주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꼽힌다. 이를 한국어로 번안·각색하고 동요와 랩, 민요풍 선율, K팝 안무를 더해 오페라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걷어냈다. 어린이 관객은 주인공과 함께 움직이며 이야기에 직접 뛰어드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 형식이다. 관람 뒤 작품을 미술과 움직임으로 다시 표현해 보는 어린이 아카데미 강좌도 연계해 운영한다. 코바에게 새 코를 선물하고 천의 질감을 만지며 패브릭 드로잉을 완성하는 수업, 등장인물을 막대인형으로 만들어 이야기를 자신만의 무대로 재구성하는 수업으로 꾸려진다. 전석 4만원, 연계 강좌는 입장권 1매와 재료비를 포함해 8만원이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슬립노모어 서울’ 매키탄 호텔 개장 1년…‘매튜 본의 백조’ 피쉬 합류

    ‘슬립노모어 서울’ 매키탄 호텔 개장 1년…‘매튜 본의 백조’ 피쉬 합류

    국내 최대 규모의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 서울’이 24일 개막 1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장기 공연에 들어가면서 새 얼굴의 합류 소식도 알렸다. 영국 극단 펀치드렁크의 대표작 ‘슬립노모어’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193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맥베스’를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스타일의 서스펜스로 옮겼다. 층층마다 배우들이 무언의 연기를 하고 관객들은 자유롭게 건물을 오가며 장면을 찾아다닌다. 어느 장면이 어디에서 벌어지는지 모른 채 관객은 자신이 본 장면들을 모아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완성하게 된다.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에서 10년 넘게 무대에 오른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프리뷰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 ‘슬립노모어 서울’은 제작·주최사 미쓰잭슨이 충무로 대한극장을 7층 규모의 ‘매키탄 호텔’로 개조해 선보였다. 이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로 꾸린 이번 공연은 1년간 약 10만명을 모았고, 16만~20만원대 티켓값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볼 때마다 이야기가 달라지는 구조는 100회 넘게 극장을 찾은 관객이 나올 만큼 높은 재관람률과 단단한 팬덤으로 이어졌다. 1주년을 기념해 26일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리얼리스트 마술사 이준형의 공연과 작품을 소재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다. 출연 배우 니콜라스 브루더가 연출을 맡고, 출연 배우도 자리를 함께해 관객을 만난다. 발레 무용수 잭슨 피쉬가 새롭게 참여한다. 피쉬는 파격적인 명작으로 불리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와 낯선 남자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를 맡아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무용수로, 몸으로 감정을 밀어붙이는 표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주영 미쓰잭슨 대표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새 배우들이 합류해 한층 풍성해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예매는 9월 공연분까지 열려 있다. 이후 일정은 1~2개월 단위로 순차 공개된다.
  • 세종 지하에 펼쳐질 난장… “무슨 일 벌어질지 무용수도 관객도 몰라요”

    세종 지하에 펼쳐질 난장… “무슨 일 벌어질지 무용수도 관객도 몰라요”

    ‘킬링 하이라키’는 위계(Hierarchy)를 전복시키는(Killing) 시도다. 동시에 ‘킬링 파트’(핵심 구간) 같은 활용처럼 ‘위계를 확립하는 결정적인 한 방’이 될 수도 있다. 안무가 김관지는 그런 중의적인 제목 아래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하 S씨어터를 놀이마당이자 신전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난장으로 바꿔 놓을 참이다.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김관지는 “이곳에서 제가 난장을 일으킨다는 게 가장 웃긴다”면서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6’의 무용 프로그램인 ‘킬링 하이라키’(24~27일)는 초인공지능과 결합한 근미래 인류라는 SF적 설정을 즉흥이라는 한국 춤의 어법으로 풀어낸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이머시브 공연의 절정’으로 불리는 ‘슬립노모어 서울’에 출연한 표혜인(한국무용)과 정필균(현대무용), ‘스테이지 파이터’로 얼굴을 알린 김재진 등 전문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정해진 대본이나 안무 동작은 없다. 관객과 한 공간에서 뒤섞였다가 이들을 이끌기도 하면서 순간순간 즉흥으로 호흡할 뿐이다. 김관지는 미래 사회의 불평등을 머리칸과 꼬리칸으로 그린 영화 ‘설국열차’에 빗대 “위계는 죽여도 다시 태어나고 계속 재생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태에 노출시켜 자기만의 관점과 해석을 낳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위계’에 대한 고민은 그의 성장기 경험에서 출발했다. 전통예술영재원과 선화예중·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로 이어지는 정통 코스를 밟았다. ‘선생님’의 행동까지 그대로 모사하는 한국 무용의 수직적 전수 구조는 매혹인 동시에 굴레였다. 그는 “한국 춤의 근본적인 멋은 즉흥성인데 전수 방식이 스스로 한계를 짓더라”고 했다. 지난해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의 대형 문을 통째로 열어 극장을 광장으로 바꾼 ‘별도깨비’, 은박지와 레이저를 결합한 공연을 잇달아 선보이고 올 초 봉산탈춤과 현대무용을 뒤섞은 ‘에피소드:2, 탈춤’에 참여한 것도 그 한계를 벗어나려는 시도였다. 이번 공연은 객석이 아니라 로비에서 시작된다. 무용수들이 관객을 이끌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고, 무대 위에도 객석이 놓인다. 관객은 은박지와 플래시를 손에 쥐고, 채찍과 마이크를 든 김관지는 이들을 끌어안았다가 밀어낸다. 대본 없는 3회 공연은 매번 다른 ‘현상’이 된다. 출연진에게도 이 무대는 해방이자 시험이다. 표혜인은 “무용수로서 ‘쓰임’에 대한 본능이 튀어나왔다”면서 “공간과 관계, 몸이 맞닿는 것, 은박지의 소리, 이 순간을 느끼는 게 놀이의 방법이더라”고 했다. 정필균 역시 “퍼포머로 있을지, 실존하는 정필균으로 있을지 순간마다 판단해야 한다”며 이 예측 불가능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김재진은 물이 닿으면 녹는 소재로 만든 셔츠를 입고 무대를 돌아다닌다. 이 역시 어떤 현상을 빗어낼지 모른다. 무용수 8명에 음악감독 이예찬과 악사 8명이 힘을 보탠다. 방울과 징, 꽹과리, 판소리를 무대에 올리는 것은 무당의 세계를 오늘의 재료로 번역해온 오랜 방법론이다. 칼과 지전(종이돈), 거울 같은 무구(巫具)는 은박지가 대신하고, 조명기는 신의 눈처럼 무대를 내려다보며, 레이저가 촛불 자리를 채운다. 이 모든 수단으로 도달하려는 곳은 춤의 원점이다. “춤은 추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느끼면서 추는 거예요. ‘클럽 왔으니 춤춰야지’ 하면 춤이 안 나오잖아요. 역전된 춤의 방향을 되돌리는 게 소망입니다.” 농인 관객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운영도 작품의 일부다. 공연은 24·25일 오후 9시, 2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26일 오후 4시에는 관객 참여 워크숍이 마련된다.
  •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강원 강릉시가 2026~2027년을 강릉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2년 동안 연간 국내 관광객 수를 3436만명에서 5000만명, 해외 관광객 수를 33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게 시의 목표다. 또 이를 발판으로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는 관광객 수가 소폭 증가하는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시가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계한 올해 1분기 강릉 관광객 수는 837만 6472명으로 전년 동기(794만 341명)보다 5.4%(43만 6131명) 상승했다. 심상복 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25일 “강릉 방문의 해를 계기로 새로운 볼거리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도 개선해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석구석 반값 여행 시는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지난 2월 출시한 통합 투어패스인 ‘반값 강릉 투어상품-강릉갈래’다. 시내 주요 관광지와 체험 행사, 카페와 숙박시설 등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여행 플랫폼 ‘프립’에서 ‘강릉갈래’를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K콘텐츠, 바다·자연 체험, 로컬 문화를 묶은 외국인 전용 강릉갈래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초 동해선 철도 완전 개통 뒤 늘어난 영남권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부산, 대구 등에서 동해선을 타고 강릉을 찾은 관광객에게 한명당 4만 1000원까지 여행 경비를 환급해 준다. 여행 경비별 최대 환급금은 숙박비 1만 5000원, 철도요금 1만 7000원, 공유차·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사용료 9000원이다. 매월 여행 테마를 정해 관광지나 축제, 음식,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며 강릉 구석구석의 매력을 전하는 ‘이달의 추천 여행지’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추천 여행지를 찾아 인증사진을 남긴 여행객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한다. 그동안 추천한 여행지는 ▲1월 정동진 ▲2월 대관령 옛길 ▲3월 주문진 방사제(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소돌방파제(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지)·주문진 버스정류장(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 ▲4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5월 사근진해변이다. 시는 이 이벤트가 강릉 방문의 해 홍보와 함께 관광 수요를 연중 고르게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불 밝히는 야간관광 시는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 경포생태저류지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경포호의 옛 정취를 느끼는 색다른 재미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2인승 보트 15대, 4인승 보트 10대, 전통배 2대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2인승 보트는 커피콩, 4인승 보트는 커피잔을 닮았다. 이용료는 7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료다. 연말에는 안목 죽도봉에 전망대인 스카이워크가 들어선다. 해상으로부터 높이가 30m에 달하는 108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와 안목커피거리, 남항진해변, 강릉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안목~남항진 3㎞ 구간에는 2030년까지 해안도로가 놓이기도 한다. 시는 특히 야간 관광시설을 대폭 늘리고 있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가로 소비가 확대돼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월화거리 야시장은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열린다. 꼬치류와 스테이크, 감자와플, 새우타코, 불족발, 수제버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MZ 세대를 겨냥한 특색 있는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일에는 초당동 소나무 숲길에서 높이 8m·너비 4m의 초고화질 LED(발광다이오드)와 300대의 특수 조명, 음향 장치가 결합한 미디어아트인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회당 30분씩 총 4회 진행된다. 소나무 숲길에는 3m 높이의 대형 거울과 디지털 연못 등으로 이뤄진 ‘달의 정원’도 조성됐다. 8월에는 죽헌동 경포생태저류지에서 강릉의 역사와 자연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지름 10m의 초대형 LED 달 조형물을 선보인다. 시는 경포에 밤하늘의 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임의 눈동자의 달 등 다섯 개 달이 뜬다는 설화에서 LED 달을 착안했다. 국내외 전방위 홍보 시는 강릉 관광을 국내외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시가 지난 1월 28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연 팝업스토어 ‘마리의 비밀 잡화점’에는 30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팝업스토어에서 강릉 관광지와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홍보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달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지난 3월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친절·정직·깨끗’을 주제로 한 시민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시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국제관광도시 시민 실천 운동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친절업소 3곳을 정해 인증마크를 전달했고 2분기에는 친절택시도 선정한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여러 홍보 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강릉 곳곳의 매력을 관광객에게 알리고 있다”며 “통합 관광정책인 강릉 방문의 해를 통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즐기고,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주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 바우어랩, 글로벌 테마엔터테인먼트 네트워킹 ‘TEA in Seoul’ 성료

    바우어랩, 글로벌 테마엔터테인먼트 네트워킹 ‘TEA in Seoul’ 성료

    -이머시브 콘텐츠 ‘미지헌’ 쇼룸 투어 및 차세대 돔 플랫폼 ‘ORBYT’ 공개-국내외 테마파크·이머시브 엔터테인먼트 개발·운영사 한자리 집결몰입형 콘텐츠 플랫폼 기업 바우어랩(Bauer Lab)은 5월 15일 글로벌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킹 행사 ‘TEA in Seoul’을 공식 개최하고, 국내 이머시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는 전 세계 테마파크, 테마 엔터테인먼트, 이머시브 콘텐츠, 미디어아트, 어트랙션, 공간 디자인 분야의 개발사, 운영사, 제작사가 참여하는 국제 협회 기구다. 디즈니, 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산업 네트워크로 분류된다. 이번 ‘TEA in Seoul’은 바우어랩이 호스트 및 운영을 담당해 진행한 국내 최초의 공식 오피셜 TEA 행사로,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의 이머시브 콘텐츠와 차세대 공간형 엔터테인먼트 기술력을 직접 검증하고 경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해당 행사에는 국내외 10여 개의 테마파크 및 이머시브 콘텐츠 개발·운영사 관계자가 직접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몰입형 경험(Immersive Experience)’을 중심 의제로 설정하여 관련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됐다. 바우어랩은 이번 자리에서 ‘스토리 기반 이머시브 어트랙션’과 ‘차세대 공간 플랫폼’이라는 두 방향의 핵심 사업을 소개했다. 대표 프로젝트 ‘미지헌’은 조선시대 미스터리 서사에 기반한 독립형 이머시브 어트랙션으로, 관객이 공간을 탐험하며 직접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독창적인 체험형 콘텐츠다. 공간과 서사, 관객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몰입형 경험 형식으로,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로부터도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바우어랩이 개발 프로세스를 가동 중인 LED 돔 씨어터 플랫폼 ‘ORBYT(올빗)’의 비전과 기술 사양이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ORBYT은 초고해상도 돔 LED 스크린, 공간 음향 시스템, 실시간 인터랙션 기술을 전면 통합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공간 플랫폼이다.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교육,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등 다각적인 형태의 콘텐츠를 단일 공간 내에서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ORBYT 프로젝트는 바우어랩의 주도하에 디지털 사이니지 리딩 기업인 현대퓨처넷과 손을 잡고, 돔형 LED 스크린 전문기업 스마티웍스와 협력하여 사업화가 전개되고 있다. 바우어랩은 자사의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LED 돔 씨어터 기반의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부문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상업시설, 공연장, 브랜드 체험 센터 등 프리미엄 디지털 인프라 시장 내 진입 및 사업 기회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바우어랩 관계자는 “이번 ‘TEA in Seoul’을 통해 글로벌 테마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연결을 더욱 확장하고, 한국형 이머시브 콘텐츠와 공간 플랫폼의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자 한다”며 “기술과 스토리텔링, 공간 경험이 결합된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따뜻하거나, 독특하거나…앙코르 받고 돌아온 무대

    따뜻하거나, 독특하거나…앙코르 받고 돌아온 무대

    강동 참여형 공연 ‘극장의 도로시’ 사자·허수아비 직접 만나서 소통무대 기술로 마녀 수수께끼 풀어가족 사랑 확인하는 ‘건전지 아빠’상실 속 연대·성장 그려낸 ‘긴긴밤’ 서울 강동아트센터 매표소 앞에 하늘색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은 도로시가 나타났다. 성이 도, 이름이 로시. 도로시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오디션에 합격해 공연을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이상한 세상이다. 어디선가 나타난 마녀는 “낮이 잠들고 밤이 깨어나는 숲의 언덕에서 갈라진 하늘 틈에서 일곱 빛깔 부채가 펼쳐지면… 다시 무대로 돌아가리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겼다. 이어 노란색 길을 따라가다 기술마법사를 만나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이고 떠나 버렸다. 도로시는 관객들을 이끌고 대기실 복도, 분장실 등 평소 관객에게 허락되지 않은 공간을 헤맨다. 실내 정원에선 겁쟁이 사자를, 백스테이지에 선 연출가였던 허수아비를 만나 무대의 뒷이야기도 듣는다. 관객들에게 제공한 무선 헤드셋에선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음향들이 생생하게 들려온다. 소극장에 들어서면 무대·음향·조명감독이 영상, 소리, 빛 등으로 만든 갖가지 무대 기술을 보여주며 마녀의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강동문화재단이 지난해 11월 초연한 ‘극장의 도로시’는 극장 곳곳을 탐험하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아동·청소년 공연을 선보이는 엠제이플래닛과 공동제작했다. 초연 당시 아이들, 학부모뿐 아니라 70대 부부도 작품을 즐겼고, 공연이 끝나자 “다시 보고 싶다”, “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 꾸준히 이어지며 재연으로 돌아왔다. 도로시와 사자, 허수아비가 말을 걸면 초반에 쭈뼛대던 관객들이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도 흥미롭다. 공연 횟수도 18회로 늘려 2월 1일까지(월요일 제외) 이어진다. 따뜻한 이야기와 독특한 설정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빠르게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은 또 있다. 전승배·강인숙 작가의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건전지 아빠’를 무대화한 동명 뮤지컬이 서울 이화여대 ECC 영산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초연을 끝낸 지 4개월 만이다. 장난감, 리모컨, 손전등에서 활약하는 더블에이(AA) 건전지를 아빠로, 그보다 작은 트리플에이(AAA) 건전지를 아이로 설정했다. 전자기기에 들어가 뭐든 해내는 듯하지만 실은 고군분투하고 있는 건전지 아빠의 모습은 인간 부모의 은유이기도 하다. 건전지 아빠든 현실 부모든 힘을 충전시키는 건 가족의 사랑이라는 대목에선 코끝이 찡해진다. 공연은 다음달 8일까지.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긴긴밤’도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개막했다. 루리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마지막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새끼 펭귄이 긴긴밤을 지나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동화적 서사를 넘어 상실과 연대, 성장을 섬세하게 담아내 폭넓은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초연, 지난해 5월 앙코르 공연에 이어 작품을 재정비해 다시 관객을 만난다. 초연·앙코르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 홍우진·강정우·이형훈이 다시 노든 역을 맡았다. 공연은 3월 29일까지 계속된다.
  • 맥스 쿠퍼, 2월 단독 라이브 공연 ‘MAX COOPER 3D AV LIVE SEOUL’ 개최

    맥스 쿠퍼, 2월 단독 라이브 공연 ‘MAX COOPER 3D AV LIVE SEOUL’ 개최

    과학적 사유와 예술적 감각을 결합해 독자적인 전자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맥스 쿠퍼(Max Cooper)’가 오는 2월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단독 내한 공연 ‘MAX COOPER 3D AV LIVE SEOU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넘어 시각·공간·지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3D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에게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문화예술 기업 ‘라프(LAAF)’와 ‘IDID’가 공동 주최하고 디지털 아트 플랫폼 ‘프렉티스(PRECTXE)’가 기획·주관을 맡았다. 빛과 구조, 사운드가 정교하게 결합된 3D AV 라이브 형식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전자음악과 비주얼 아트, 과학적 개념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새로운 형태의 몰입형 공연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 맥스 쿠퍼는 과학자 출신의 전자음악 프로듀서, 다학제 예술가, 음반사 설립자로 음악, 시각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컴퓨테이셔널 생물학(계산생물학, Computational Biology) 박사 학위를 보유한 가운데 고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극장에서 공연한 최초의 현대 전자음악가이자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포맷으로 음악을 제작한 선도적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자신의 레이블 ‘Mesh’를 중심으로 지난 15년 동안 음악, 설치미술, 이머시브 체험, 온라인 미디어, 뮤직비디오, 라이브 이벤트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돌비, 엘어쿠스틱스, 4DSOUND, 캠브리지 대학 생명과학 연구소 ‘비브라함 연구소’ 등과 협업하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퐁피두-메츠, ZKM 칼스루에, 런던 바비칸 센터, 런던 과학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 도쿄 현지 공연을 포함해 5월 영국 로열 알버트 홀 오디오비주얼 무대 등의 주요 라이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선보일 이번 3D AV 라이브의 경우 깊이감 있는 프로젝션과 구조적인 비주얼, 입체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결합해 관객의 지각 및 공간 감각을 흔드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맥스 쿠퍼는 자신의 뇌 MRI 스캔 데이터를 비주얼로 활용한 프로젝트 ‘8 Billion Realities’ EP 등을 통해 음악, 데이터, 기술이 인간의 의식과 어떻게 맞닿는지를 탐구해왔다. 이러한 시도는 사운드와 이미지가 긴밀하게 결합된 맥스 쿠퍼만의 독창적인 라이브 음악으로 확장되고 있다. 맥스 쿠퍼는 올해 투어에서 이를 한층 발전된 형태로 선보인다는 각오다. 맥스 쿠퍼는 한국과 의미있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7번째 스튜디오 정규 음반 ‘On Being’의 앨범 아트워크는 시각예술가 안민정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On Being’은 2년에 걸쳐 익명의 온라인 관객으로부터 수집된 수백 개의 문장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음악, 시각예술, 사유의 융합을 통해 성찰과 연결을 위한 공간을 제시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On Being’은 음악을 넘어 인스톨레이션 전시로도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런던 중심부의 예술·패션·음악 분야 최첨단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크리에이티브 허브 ‘W1 Curates’, 미국 마이애미 기술과 예술 축제인 ‘IGNITE Broward’에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안민정의 작품 ‘자화상_라하프(Self-Portrait_Rachaph, 2024)’는 최근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소장됐다. 전자음악과 동시대 시각예술이 만나는 이러한 협업의 계보가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조명될 예정이다. 한편, ‘MAX COOPER 3D AV LIVE SEOUL’은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인터파크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전남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원팀 체제’ 가동

    전남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원팀 체제’ 가동

    전라남도는 1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여수시·조직위 등과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원팀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로 진행된 보고회에는 여수시 부시장, 전남도 18개 실국원장,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연출 감독 등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수세계섬박람회 전남도 지원 TF와 여수시,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전시·행사·안전·교통 분야별 협업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논의했다. 특히 ▲주 행사장과 전시공간 조성 ▲전시·연출·콘텐츠 ▲행사·공연·체험 프로그램 ▲홍보·관람객 유치 ▲국제협력 ▲안전관리·교통대책 등 박람회 전 분야 추진 상황 공유와 실국 간 연계 협력과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현재 섬박람회장 주 행사장 기반 시설과 전시 공간 조성은 현재 40%대 공정을 넘어섰으며, 2026년 7월까지 주요 시설을 완공하고 8월 시범운영 후 9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외부 미디어파사드와 이머시브 전시를 결합한 박람회 상징 공간인 주제관은 이번 달 착공해 개막 전까지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전시 콘텐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섬해양생태관과 섬미래관, 섬공동관 등 7개 전시관은 환경·기술·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섬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담아 2026년 4월까지 콘텐츠 제작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설치와 리허설에 들어간다. 또 섬 테마존과 아트포토존은 7월까지 조성을 완료해 관람객 체험과 SNS 확산을 통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행사·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본격화한다. D-50 기념행사와 개·폐막식을 중심으로 세계 섬 문화 공연과 섬 공연 예술제, 야간 공연 등 주·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박람회로 완성도를 높인다. 개도·금오도에서는 섬 캠핑과 섬 스팟투어가 진행되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려 섬 정책과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관람객 유치와 국제 접근성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전남도는 관람객 3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국내 수학여행단과 기업·기관 연수 프로그램을 연계한 단체관람 유치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는 참가국 네트워크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를 펼친다. 박람회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도 중점 논의했다. 조직위와 유관기관, 운영대행사가 협업하는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 등 약 491명을 체계적으로 교육·운영한다. 교통 분야는 총 7800면 규모의 주차 공간 확보하고 셔틀버스 주말 최대 60대 투입, 승용차·셔틀버스 동선 분리 운영 등을 통해 행사장 접근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돌산 진모지구에서 열린다. 김영록 지사는 “7월 광주·전남이 통합하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다시 하나가 된 광주·전남이 처음 맞는 메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주 행사장 기반 조성과 전시연출 등 차질 없는 점검을 통해 역대급 박람회가 되도록 꼼꼼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게 뭐야?” 최현우, 호그와트 사진 한 장에 ‘폭소’

    “이게 뭐야?” 최현우, 호그와트 사진 한 장에 ‘폭소’

    마술사 최현우(47)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속 호그와트 마법학교 주인공들과 담소를 나누는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최현우는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극중 주인공들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는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와 최현우가 호그와트 거리의 테이블에 둘러서 커피와 소시지 등을 먹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군밤으로 보이는 간식도 놓여 있어 현실감을 더했다. 최현우는 해리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고, 나머지 배우들 역시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어 마치 실제 만남처럼 보인다. 추운 날씨 속에서 입김과 따뜻한 커피의 김이 피어오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또 다른 사진에는 호그와트 교장 덤블도어 역을 맡았던 배우 마이클 갬본과 교복 차림으로 함께한 모습도 담겼다. 해당 이미지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합성 사진이다. 이번 게시물은 그동안 대중 사이에서 최현우를 두고 “호그와트 출신 아니냐”는 농담이 이어진 데 대한 유쾌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디어 호그와트 졸업생 인증”, “해리포터 영화에 왜 안 나왔나”, “이 정도면 진짜일 수도 있겠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움을 표했다. 한편 최현우는 무대에서도 관객과의 교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월 10일과 11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마술사 최현우의 공연 ‘아판타시아’를 총 4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최현우가 직접 기획·연출한 작품으로, 관객이 공연의 흐름에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형식으로 진행돼 ‘직접 체험하는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수원화성 3대 축제 경제적 효과 604억 원, 지난해보다 1.7배↑

    수원화성 3대 축제 경제적 효과 604억 원, 지난해보다 1.7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2025 수원화성 3대 축제’의 경제적 직접 효과가 60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354억 원)보다 1.7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대 축제 방문객 수는 112만 5000명으로 지난해(107만 4000명)보다 4.7% 늘었다. 올해 처음으로 8일 동안 진행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방문객은 57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23.5% 늘어났다. 3대 축제 방문객 중 수원시민 비율은 58.7%, 외지인은 41.3%였다. 수원시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화성 3대 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축제 운영성과를 보고했다. ‘새빛팔달’을 주제로 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올해 축제 기간이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어났고, 축제 공간은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대됐다. 행사 기간 수원시는 국내외 관람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웅장하고 품격 있는 대규모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원판타지 ‘야조’,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이머시브 아트(몰입형 예술) 퍼포먼스 ‘진찬’은 세계문화유산·세계기록유산 기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했다. 또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통합안내 서비스·프로그램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9월 28일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시민 퍼레이드 참가팀 규모를 확대하고, 단체 플래시몹을 도입하는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또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와 같은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행궁광장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 편의성을 높이고, 서사 완결성을 확보했다.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향연’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공원 일원과 장안문에서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렸다. 신기술을 도입하고, 미디어 퍼포먼스를 확대하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고도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별로 개선할 점도 제시됐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개선할 점으로는 ▲공간·기간 확장에 따른 운영 시스템 개선 ▲데이터 기반 글로벌 홍보전략 강화 ▲대표 프로그램 브랜딩·지속 가능한 시민참여 유도 ▲교류·후원 파트너십 기반 구축 등이 나왔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어도(御道) 중심의 랜드마크형 관람공간 조성 ▲행렬구간 연장 ▲웅장한 왕의 행렬과 디테일을 살리는 연출 등이 개선할 점으로 제시됐고,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몰입형 콘텐츠 강화, 관람석·유료석 확장 ▲우천 등 기상상황 대비 ▲수원화성 3대 축제 홍보 연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님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수원화성 3대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두바이서 3200억원 럭셔리 타워 단독 수주 [그린건설대상]

    두바이서 3200억원 럭셔리 타워 단독 수주 [그린건설대상]

    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핵심 금융 중심지인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에서 약 3200억원(미화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럭셔리 오피스 타워 건설을 단독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 지역에 들어서는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신축 공사다. 지하 3~지상 36층, 연면적 11만 4474㎡ 규모로, 친환경 건축물 최고 등급인 LEED 플래티넘(Platinum)이 적용되는 하이엔드 오피스 타워다. 이번 수주는 쌍용건설이 두바이 최대 발주처인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등에 이어 두바이국제금융센터라는 최상위 신규 발주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선두 금융 기관들이 모인 핵심 구역이다. 쌍용건설은 이미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내에 있는 최고급 오피스 ‘ICD-브룩필드 플레이스’를 조인트벤처(JV)로 완공한 경험이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아틀란티스 더 로얄’ 등 랜드마크 준공 이후 기술력과 명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이런 신뢰 덕분에 최저가 입찰이 아님에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 첫 진출 후 현재까지 총 15개 프로젝트, 약 4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 친환경·스마트… K건설산업 혁신 제시 [그린건설대상]

    친환경·스마트… K건설산업 혁신 제시 [그린건설대상]

    국내 친환경 탄소중립 건축을 선도해 온 제16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총 8개 건설사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친환경 설계, 스마트 기술, 주거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한국 건설산업의 혁신 방향을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종합대상은 문장건설의 전남 무안 ‘지엔하임’으로, 교육 특화와 환경계획의 조화를 통해 신도시 주거 경쟁력을 제시했습니다. 스마트대상은 DL이앤씨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이 수상했으며, ‘C2 하우스’, IoT 스마트홈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롯데건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친환경대상을 받아 고효율 설비, 친환경 마감재, 녹지 확충 등 지속가능한 설계를 구현하여 에너지 절감과 쾌적성을 달성한 모범 사례입니다. 쌍용건설의 ‘이머시브 타워’는 초고층 시공기술과 복합 개발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높여 글로벌건설대상을 받았습니다. 서울신문사장상 중 건축설계대상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으로, 호수공원 연계성과 품질 향상 기술 적용으로 설계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대규모 조경과 친환경·스마트 설계 도입으로 주거환경 품질을 인정받아 주거환경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GS건설 ‘철산역자이’는 희소성 높은 입지 조건에 특화 시설을 적용하여 지역 주거가치를 선도하는 랜드마크성을 인정받아 주택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금호건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조경·스마트 설계의 조화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주거모델을 제시하여 에코타운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수상작들은 탄소중립·에너지 절감 기술, 스마트 주거 시스템, 지역 특화형 주거환경 조성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지속가능한 건설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준비 운동, 이제 재미있게! ‘이머시브 웜업’을 아시나요? [SNS 트렌드]

    준비 운동, 이제 재미있게! ‘이머시브 웜업’을 아시나요? [SNS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몰입형 준비운동’(Immersive warm-up·이머시브 웜업)을 아시나요? 이머시브 워크아웃은 화면 속 영상 등과 사용자의 동작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상호작용형 준비운동인데요. 예컨대 사람이 손을 흔들면, 화면에서는 이에 맞춰 눈덩이가 날아가는 등 화면 속 반응이 이에 맞춰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2분 내외의 짧은 이머시브 웜업 영상들을 연속적으로 수행해 10~15분의 짧은 유산소 운동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머시브 워크아웃, 정말 운동 효과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손을 휘두르거나 점프하는 등 이동하는 동작은 코어, 둔근 등을 모두 자극하며 일반적인 워밍업보다 가볍고 즐겁게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영상을 큰 TV나 프로젝터 화면으로 띄우면 몰입감이 더욱 높아지는데요. 영상을 보고 따라하고 싶으시다면 유튜브 등에서 ‘immersive workout’ 나 ‘interactive warm-up’ 혹은 ‘Immersive warm-up’를 검색해보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관객을 공범으로 만든 천재의 도발…알렉산데르 에크만의 ‘해머’

    관객을 공범으로 만든 천재의 도발…알렉산데르 에크만의 ‘해머’

    알렉산데르 에크만의 ‘해머’(Hammer)는 목가적인 공동체의 조화로운 군무로 막을 올린다. 히피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타적이고 평화로운 군무는 이내 상호 감시와 파편화된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의 어두운 풍경으로 뒤집힌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해머’는 관객을 향한 가장 강렬한 망치질을 시작한다. 그동안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은 많았다. 14~16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 오른 ‘해머’의 방식은 단연코 도발적이다. 예고 없이 객석으로 돌진한 무용수들은 좌석 손잡이와 등받이를 딛고 기어오르며 관객에게 손을 내밀어 반응을 시험한다. 순간, 젤리클 세계로 관객을 이끌던 뮤지컬 ‘캣츠’의 고양이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해머’의 무용수들은 귀여운 안내자가 아니다. 그들은 관객을 불편한 현실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는 침입자에 가깝다. 감각적인 음악과 치밀한 연출 그리고 무용수들의 압도적인 기량이 뒷받침된 유기적인 움직임은 관객이 더 이상 안전한 관찰자로 머무르지 못하게 만든다. 에크만 특유의 이머시브(immersive·관객참여형) 연출은 관객을 단숨에 짜릿한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는다. 에크만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도발적인 연출로 세계적 인정을 받은 안무가다. 그가 ‘해머’에서 보여준 연출의 백미는 관객에게 스마트폰을 꺼내 자신들을 촬영하라고 요구하는 대목이다. 에크만은 이 영리한 장치를 통해 관객을 수동적 관찰자에서 능동적 기록자이자 감시자로 뒤바꾼다. 관객은 현대인의 ‘눈’인 스마트폰을 통해 무용수를 영상 속 대상으로 만드는 행위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그 순간 공동체는 천천히 붕괴하고, 무용수들은 카메라의 시선에 취한 듯 자기 과시에 몰입한다. 인스타그램 속 인물처럼 포즈를 취하며, 자아를 연출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교묘히 풍자한다. 결국 관객은 ‘보는’ 행위 자체에 가담하면서 시선이 지닌 관음성과 폭력성을 스스로 드러내는 공범이 된다. “공연은 살아 있어야 하며, 늘 놀라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에크만의 신념은 관객을 그의 비평적 프레임 안에 교묘히 끌여들이며 실현시킨다. ‘해머’는 스마트폰 촬영을 허용하는 관용을 가장하지만, 그 행위 속에서 우리의 시선이 대상을 어떻게 고정하고 박제하는지를 폭로한다. 관객은 즐겁게 덫에 걸려들어 어느덧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지금 나는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무용수가 관객에게 다가오는 장면에서 ‘캣츠’의 고양이를 떠올렸듯, 마지막에 고양이 탈을 쓴 무용수가 등장했을 때 묘한 아이러니가 느껴졌다. 장난스러운 위트와 폭발적인 색채, 에너지가 넘치는 군무로 빚은 에크만의 세계는 결국 자기 수용과 공동체 회복을 희망하며 결말을 맺는다. ‘해머’는 관객을 영리하게 포획하는 도발을 통해, 현대인의 자아를 비추며 성찰로 이끄는 강렬한 무대 경험이었다. 오는 21~2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
  • ‘케데헌 성지’로 변신한 에버랜드… 낮엔 테마존·밤엔 불꽃쇼 “환상적”

    ‘케데헌 성지’로 변신한 에버랜드… 낮엔 테마존·밤엔 불꽃쇼 “환상적”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 포토존·게임·영상·OST 등 풍성 밤마다 수천 발 불꽃과 영상·음악·특수효과 어우러진 야간 공연 올가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성지’로 자리매김한 에버랜드가 테마존 인기에 힘입어 싱어롱 불꽃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수천 발의 불꽃과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신규 야간 공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를 연말까지 매일 밤 포시즌스가든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약 11분간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영화 속 히트곡인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소다 팝’(Soda Pop) 등이 메들리로 흐른다. 영상 속 자막을 통해 가사가 제공돼 관람객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singalong)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은 길이 24m, 높이 11m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의 오리지널 영상과 OST가 흘러나오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노래에 맞춰 발사되는 불꽃과 조명,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져 콘서트 현장 못지않은 환상적인 ‘떼창 순간’을 연출한다. 에버랜드는 극 중 등장하는 주요 요소인 황금빛 ‘혼문’을 연상하도록 기존 불꽃쇼 대비 불꽃 수량을 약 25% 늘려 시각적 화려함을 더욱 배가했다. 이번 싱어롱 불꽃쇼 소식이 공개되자 SNS에서는 “콘서트 가서 떼창하는 기분을 에버랜드에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황금빛 혼문 완성하러 가자”, “케데헌 컬래버할 때 불꽃쇼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다” 등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지난달 26일 문을 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은 매일 아침 국내외 팬들의 오픈런을 동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케데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 미션게임, 영상, OST 등 다양한 콘텐츠로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의 작품 속 무대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거나, 현장에서 나오는 OST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테마존 일대가 아이돌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컬래버를 통해 오직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굿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에버랜드는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38종의 한정판 컬래버 굿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테마존 방문객들에게 ‘1인 1굿즈’ 열풍을 일으킬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테마존에 이어 불꽃쇼로 확장해 낮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민과 함께 만든 8일간의 축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폐막

    ‘시민과 함께 만든 8일간의 축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폐막

    이재준 시장, “시민의 연대와 참여, 수원화성문화제의 원동력이자 뿌리”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8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4일 막을 내렸다. 4일 저녁 연무대에서 열린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에 함께한 이재준 시장은 “230년 전 정조대왕이 8일간 걸었던 발자취를 고스란히 재현한 축제였다”며 “시민의 연대와 참여가 수원화성문화제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제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새빛팔달’을 주제로 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9월 27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전역에서 열렸다. 웅장하고 품격 있는 대규모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한 회갑연 진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아트(몰입형 예술) 퍼포먼스 ‘진찬’,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수원판타지-야조’ 등 웅장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행궁광장에서 펼쳐진 초대형 종이 구조물 퍼포먼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에 참여한 시민들은 종이 팔달문을 만들었다. 시민이 가마를 들고 달리는 ‘가마레이스’,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념해 만든 특별연회 양로연을 모티브로 한 ‘양로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전통놀이를 하는 ‘축성 놀이터’, 화성행행도병에 시민이 색을 입혀 완성하는 ‘시민도화서’, 과거시험 ‘별시날’ 등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전통문화관에서는 외국인 관광 라운지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인 복식체험(행궁광장) ▲한복한컷 ▲우리술클래스 주랑주랑 ▲행궁티룸 다랑다랑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원시는 올해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개최 기간을 8일간(기존 3일)으로 확대하고, 축제 공간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혀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간 개장 다음달 3~4일 독립공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간 개장 다음달 3~4일 독립공원서

    서울 서대문구가 다음 달 3∼4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별의 서재’란 주제로 ‘2025 서대문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숙(夜宿), 야식(夜食) 등의 8야(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와 문학이 어우러지는진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야경(夜景)-별 하나에 국가유산>은 문화유산·문화시설 야간 개장 프로그램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참여한다. 두 시설 모두 행사 양일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야사(夜史)-별을 찾는 시간’은 서대문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가이드 투어’로 독립과 자주를 주제로 독립문 일대에서 진행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영천시장 상품권을 제공한다. ‘야로(夜路)-별을 찾는 시간’은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주는 스탬프 투어로 독립신문 완성 미션을 달성한 방문객에게 서대문 야행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머시브(Immersive, 관객 몰입형) 연극 ‘서대문형무소의 그날’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숨결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야설(夜說)-별 하나에 이야기’는 서대문 야행 개막공연으로 3일 저녁 7∼9시 독립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나태주 시인과 국악 앙상블 ‘더류’가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특별한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 이솔로몬과 퓨전국악밴드 AUX(억스)가 잇달아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야시, 야화, 야숙, 야미 등을 통해 플리마켓, LED 조형물, 영천시장 맛집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문학의 깊이를 느끼고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로 자리 잡은 ‘서대문 국가유산 야행’이 참여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