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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조례안 입법예고 마치고 본격 발의 절차 돌입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조례안 입법예고 마치고 본격 발의 절차 돌입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응급·외상·분만 등 필수 의료 분야의 붕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재정 기반 구축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를 가시화한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과정을 마치고 정식 발의 절차에 착수했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무리했으며, 다가오는 회기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조례 제정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 골자는 도내 시·군별 의료 인프라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고 응급 의료, 중증 질환, 분만, 외상, 소아청소년과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부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별도의 재정지원기금을 신설하는 것이다. 올해 3월 중앙정부 차원에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가적인 지원 체계의 틀은 갖추어졌으나, 실제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는 국비가 실제로 교부되기 전후의 일시적 재정 공백을 비롯해 지방비 매칭 부담, 시급성을 요하는 지역별 의료 결원,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필수 진료 기능 유지 등 한계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자체적인 보완 재정 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 의원은 “필수의료는 단년도 사업처럼 필요할 때만 예산을 세워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응급, 중증, 분만, 외상 등은 의료인력 확보와 기관 기능 유지, 진료협력체계 구축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경기도 지역필수의료 지원기금을 설치하고, 기금의 재원을 경기도 출연금, 기금운용 수익금, 국가 또는 공공기관의 출연금·보조금, 그 밖의 수입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기금의 주요 용도는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보 및 근무 여건 개선 ▲지역필수의료 제공 의료기관의 기능 유지 및 역량 강화 ▲공공의료원이 수행하는 필수의료 비용 부담 완화 ▲중증·응급 등 지역필수의료 전달체계 구축 ▲그 밖에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이다. 그는 “이번 기금은 국가 특별회계나 국고보조사업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재정지원이 실제 현장에 닿기 전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경기도형 보완 재정장치”라며 “경기도가 중앙정부 정책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와 지역 규모가 큰 만큼 도시와 농촌, 남부와 북부, 신도시와 구도심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라며 “필수의료는 거주지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생명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례안은 기금의 존속기한을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정책 효과와 재정 운용 성과를 검증하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 기금의 존속기한은 설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 기간으로 설정해야 하며, 원칙적으로 5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 김해시장 선거 2파전 압축…낙동강벨트 탈환 vs 수성 한판 대결

    김해시장 선거 2파전 압축…낙동강벨트 탈환 vs 수성 한판 대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김해시장 선거가 ‘낙동강 벨트’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며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선거는 정 후보 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거대 양당은 낙동강 벨트 ‘탈환’ 또는 ‘수성’을 목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를 벌이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지방선거(재·보궐 포함)에서 김해는 보수 진영이 5차례, 민주 진영이 4차례 승리하며 공방을 벌였다. 1995년 민선 1기부터 4기까지는 보수 진영이 시장직을 휩쓸었지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치러진 4번의 선거(5~6기, 재·보궐, 7기)에서는 민주 진영이 모두 승리했다. 김해에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귀향한 봉하마을이 있다. ‘민주 진영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김해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의 다른 지역과 달리 민주당 지지세가 두드러지게 확대됐다. 그러나 8기에서 보수 진영이 다시 시장직을 가져갔다. 이러한 구도 속 후보 간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최근 TV 토론회에서 거대 여야 후보는 공공의료원 설립과 경전철 적자, 민생지원금 공약 등을 놓고 충돌했다. 정 후보는 “4년 동안 의료원 터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며 현 시정을 비판했고, 홍 후보는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맞섰다. 매년 약 500억원 적자를 내는 경전철 문제를 놓고도 정 후보는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지만, 홍 후보는 “국비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해왔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상대 후보 공약 검증에도 힘을 쏟았다. 홍 후보는 “정 후보가 공약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인도 공과대학 유치는 민선 8기 시정에서 이미 검토한 내용”이라며 “정 후보만의 경제 비전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장유여객터미널 조기 개통 공약도 채권 관계·사용료 인가 등 절차를 무시하면 민간 운영사업자 적자를 김해시가 떠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도 맞받았다. 그는 “홍 후보의 국제비즈니스 도시 건설은 삽 한 번 못 뜬 스마트 물류단지보다 훨씬 큰 사업인데 선거용 재탕 공약 아니냐”며 “9조~10조 원 규모 민자 사업비를 조달하지 못하면 재정 리스크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민생지원금 공약도 화두다. 정 후보는 취임 100일 내 1인당 10만원 지급을, 홍 후보는 올해와 내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0만원 지급을 내세웠다. 양측은 각각 “선심성 공약”과 “현실성 없는 약속”이라며 공세를 주고받고 있다. 공약 경쟁도 치열하다. 정 후보는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을 활용한 ‘국가 스마트물류 플랫폼’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첨단산업 거점인 가야밸리 조성 등을 내세웠다. 홍 후보는 화목동 일대에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조성해 100만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을 제시했다. 현직 프리미엄과 이봉수 조국혁신당 김해시장 예비후보와 박봉열 후보의 정 후보 지지 선언, 정권 안정·심판론이 맞물린 상황 속 어느 쪽이 결집력을 보이느냐가 선거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 고위험 산모 ‘정부 헬기’로 실어 나른다…부실 모자의료센터는 ‘강등’

    고위험 산모 ‘정부 헬기’로 실어 나른다…부실 모자의료센터는 ‘강등’

    정부가 고위험 임산부의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 군·소방·닥터헬기까지 총동원한다. 진료 실적이 미흡한 모자의료센터(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전문 의료기관)는 등급을 강등하고 국가 지원도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최근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한 산모가 부산 이송 중 태아를 잃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권역 거점이었던 충북대병원은 산과 전문의가 1명뿐이어서 야간·휴일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역 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응급 환자가 생기면 군·소방·닥터헬기 등 정부 헬기를 동원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히 옮기겠다”고 밝혔다. 서울 쏠린 최중증 센터, 전국 6곳으로 확대정부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현재 서울에만 2곳인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동남·대경·중부·호남 등 지방 4개 광역권에 1곳씩 추가 지정해 전국 6곳으로 확대한다. 임신 28주 미만 초미숙아 등 최중증 환자를 담당하는 시설이다. 상급병원과 지역 분만 병원이 협력해 응급 환자를 지역 안에서 수용하는 ‘모자의료 협력체계’도 연내 전국으로 넓힌다. 그동안 공백 상태였던 충청·전북·제주권에 새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거주지 인근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기존 모자의료센터는 진료 역량과 실적을 평가해 제 역할을 못 하면 강등하고 역량을 입증하면 상향 조정한다. 등급이 내려가면 운영비와 정책 가산 수가 등 국가 지원도 줄어든다. 다만 정부는 의료 공백을 고려해 당장 지정 취소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는 ‘모자의료 정보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금까지는 현장 의료진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전화를 돌려야 했다. 앞으로는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NICU) 병상과 인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여러 병원에 동시에 수용 요청을 보내고 피드백을 받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전원전담팀 인력도 기존 5명에서 15명으로 늘린다. 임신부나 보호자가 119를 부르면 우선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이송하고, 대응이 어려우면 권역 네트워크와 중앙 전원 시스템을 즉시 가동하는 방식이다. 지방의 전문 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의원급 산부인과 의사나 동네 분만 병원 의사들이 권역센터에서 야간·휴일 당직이나 시간제(파트타임)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불가항력 분만사고 국가 보상 확대비수도권 권역센터에는 은퇴 의사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고 국립대병원 산과 전임교원 증원도 추진한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고려해 조산 위험이 크거나 미숙아 상태가 중증일수록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차등 인상하는 보상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의료진의 사법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분만 전문의뿐 아니라 응급실·신생아 중환자실 전문의까지 고액 배상 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의료사고 발생 시 최대 17억원까지 배상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의사 과실이 없는 ‘불가항력적 분만 사고’에 대한 국가 보상도 확대한다. 보상 한도를 최대 3억원으로 높이고 다음 달부터는 기존 신생아 뇌성마비·사망과 산모 사망뿐 아니라 ‘산모 중증 장애’(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보상 대상에 포함한다. 중과실이 없는 필수의료 사고의 형사 책임을 줄이는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은 내년 5월 시행된다. 정부는 법 시행 전이라도 수사기관과 협의해 현장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도군,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우수기관 선정

    완도군,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우수기관 선정

    전남 완도군이 지난 21일 전라남도 주관 ‘2026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군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의료, 요양, 돌봄, 주거, 복지 등 지역 기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돌봄 모아 완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건의료기관과 읍면 사무소, 통합지원협의체, 민간 복지 기관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협력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 돌봄 욕구, 주거 환경, 가족 지지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맞춤 통합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완도대성병원, 고금의원, 보건의료원과 협력해 ‘권역별 장기 요양 재택 의료 센터’를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에게 방문 진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했다. 군은 앞으로 퇴원 환자, 장기 요양 진입 전후 대상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돌봄 필요도가 높은 군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돌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통합지원회의, 서비스 연계, 사례 관리,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현장 중심의 통합 돌봄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요양, 돌봄, 복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완도형 통합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개판인 걸 알아서…” 김선태, 이곳에 ‘1억원’ 통 크게 기부한 이유

    “개판인 걸 알아서…” 김선태, 이곳에 ‘1억원’ 통 크게 기부한 이유

    충북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다 사직한 ‘충주맨’ 김선태씨가 충주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김씨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기부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영상에서 김씨는 “이제까지는 기업이랑 같이 기부를 했는데, (이번엔) 제 통장에서 기부를 하려고 한다”며 “제가 기부할 곳은 충주의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주의료원에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 “저도 삼성의료원이나 서울 아산병원에 기부하면 더 멋있다는 걸 안다”며 “근데 충주에 살면서 충주 응급의료가 개판인 걸 뻔히 아는데 그거를 미뤄놓고 그냥 서울 병원에 기부하는 게 좀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 응급의료가 어렵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이나 중증외상 같은 경우 회생률이 낮다”며 “응급의료만이라도 좀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제가 이 돈 기부한다고 해서 응급의료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지방 응급의료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영상 말미 충주의료원에 ‘지역응급의료 기부금’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하고 촬영한 인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씨는 유튜브 수익의 30%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계속해서 사익을 추구하면 욕먹을 것 같다.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 번이든 분기에 한 번이든 모아서 기부하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TV’를 운영하며 ‘충주맨’이라 불린 김씨는 남다른 센스로 구독자를 100만명 가까이 끌어모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해 기업 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구독자는 167만명까지 늘었다.
  • 김부겸 ‘지역 균형 개발’ vs 추경호 ‘문화경제 도시’…공약 경쟁도 치열

    김부겸 ‘지역 균형 개발’ vs 추경호 ‘문화경제 도시’…공약 경쟁도 치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 경쟁에 나섰다. 김 후보는 9개 구·군 균형발전을, 추 후보는 문화 콘텐츠 인프라 확충 구상을 밝히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22일 “특정 지역 중심 개발이 아니라 9개 구·군이 각각 역할을 갖는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구 전역이 동시에 움직이는 균형발전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수성구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연구를 중심으로 한 ‘남부권 판교’로, 달서구를 제조업 중심의 인공지능전환(AX)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게 김 후보의 구상이다. 도심 지역인 중구는 대구역과 교동, 동성로를 잇는 뉴트로 상권벨트를 조성하고, 서문시장 일대에는 국립독립기념관 분원을 유치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남구에는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과 캠프 조지 후적지 복합시설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구는 도시철도 5호선 우선 추진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염색산단 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북구에는 옛 경북도청 부지와 경북대 일대를 청년창업·문화 융합 특구로 조성하고, 동구는 첨단복합의료단지를 중심으로 의료데이터 AI 활용센터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제2의료원 건립을 이뤄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달성군은 AI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집적지로,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인 군위군에는 항공정비와 방위산업, 첨단 물류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같은 날 추 후보는 “대구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산업으로 연결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국립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대형 공연 인프라를 구축해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부 공약을 살펴보면 국립구국운동기념관과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유치를 추진하고, 국립오페라단 유치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옛 경북도청 부지를 중심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대형 공연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5만 석 규모의 ‘K-대구 아레나’ 건립을 공약에 포함했다. 공연장과 쇼핑·관광·숙박시설을 결합해 문화 공연과 e스포츠 대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게 추 후보의 계획이다. 또 K-콘텐츠와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한류산업 박람회와 청년 대상 문화·체육·레저 분야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추 후보는 “대구의 문화자산을 산업화해 청년 일자리와 관광, 지역 상권을 동시에 살리겠다”며 “역사와 예술, 산업이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경제 도시 대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지역 ‘청소년 안전망’… 그물망 처럼 촘촘하게 구축·운영!

    순천지역 ‘청소년 안전망’… 그물망 처럼 촘촘하게 구축·운영!

    순천시가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위기 상황 및 문제에 대해 맞춤형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형 청소년안전망’ 구축·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 위기청소년 14명 선정, 1785만원의 ‘맞춤형 특별지원’ 실시 시는 지난 20일 ‘순천시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위기청소년 14명을 선정하고 1785만원의 맞춤형 특별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위기청소년 중 소득 조사와 서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 중 9명에게는 ‘생활지원비’, 5명에게는 전문적인 ‘상담지원비’를 지급함으로써 삶을 지탱하고 안정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3명을 포함했다. ◇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 통합형 위기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최근 위기청소년들은 보호자 부재, 경제적 빈곤 등의 생활 환경에서 비롯된 문제뿐 아니라 비행, 약물 오남용, 사이버 범죄와 함께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의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각급 기관별로 분산 추진돼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 상황에 대응하는 데 한계와 사각지대가 있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 간 상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 체계인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시를 필두로 법무부, 교육지원청, 경찰서, 보건소, 의료원, 고용복지센터를 비롯한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과 1388청소년지원단, 민간 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했다. 또 학업 중단, 가출, 자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유관기관들이 조기 발굴해 전문 상담을 받은 후 각 기관들이 가진 보호·교육·자립 등에 필요한 자원을 상호 연계·지원하는 통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올해 사이버 범죄, 은둔형 청소년 문제 등 예방 및 지원 확대 시는 최근 늘어나는 인터넷 도박이나 신종 사이버 범죄, 은둔형 청소년 문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적인 심리·정서적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확대한다. 특히 ▲청소년 마음건강 실태조사 ▲경계선지능 청소년 맞춤형 상담 및 놀이치료를 확대 실시하고 ‘유형별 전문상담사 배정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전화 1388’과 함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인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 연중 3회 스마트교실 운영, ‘교육 참여수당’ 지급, 대학입시지원 사업(5~7월)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위기 극복과 자립 지원 시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 지난해 상담 1만 2000건, 검정고시 81명 합격 등 큰 성과 창출 순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총 426명의 위기청소년을 발굴해 총 1만 2460건의 상담·심리·활동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중 고위기 유형의 위기청소년만 380명으로 89.2%에 달한다. 순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역시 지난해 141명을 대상으로 6477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자체 대학입시 및 검정고시 대비반인 ‘스마트교실’을 통해 81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내 유관기관들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사각지대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의 구축‧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울진군의료원, 고령환자 맞춤형 저상침대 도입…낙상 사고 예방

    경북 울진군의료원, 고령환자 맞춤형 저상침대 도입…낙상 사고 예방

    경북 울진군이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공공의료 개선에 나선다. 군은 입원환자의 낙상 사고 예방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울진군의료원에 최신형 전동 저상침대 120대를 신규 도입해 병동 내 입원 치료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저상침대는 침대 높이를 최저 23㎝에서 최대 63㎝로 조절할 수 있는 장비다. 낙상 사고 발생 시 충격을 최소화해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등받이 각도 조절과 높낮이 조절 기능 등을 갖춰 환자의 신체 상태와 치료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원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83.6%에 달하는 만큼 이번 도입을 통해 고령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이동 및 자세 변경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진 역시 환자 간호와 진료 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원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병실 내에서 혈압, 맥박, 활력징후 체크를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는 바이탈 전산화 시스템 도입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영래 의료원장은 “입원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의료원 찾은 박찬우 국힘 후보 “공공 의료 안전망 강화해야”

    천안의료원 찾은 박찬우 국힘 후보 “공공 의료 안전망 강화해야”

    박찬우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는 18일 천안의료원의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 조성과 행정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천안의료원에서 공공의료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안의료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을 위한 시설 확충 예산과 행정 지원, 감염·류마티스·중증 외상 등 필수 분야 전문의 초빙·유치 지원, 디지털 건강 안전망 구축 등의 지원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지방의료원 지원은 비용이 아닌 70만 천안시민을 위한 가장 확실한 건강 안보 투자”라며 “천안의료원을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 표준 모델로 키워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원형교차로 디자인안도 제시했다.
  • 창원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12일 1순위 청약 접수 진행

    창원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12일 1순위 청약 접수 진행

    태영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이 12일부터 본격적인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33층, 총 12개 동, 1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의 739가구다. 공급 가격은 전용 59㎡ 3억원대, 72㎡ 4억원대, 84㎡ 5억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2015년과 2019년에 입주한 인근 단지의 최근 거래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전매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실거주 및 자산 가치 상승을 고려하는 수요층의 접근이 가능하다. 교육 환경으로는 단지 바로 앞 무학초를 비롯해 마산중, 마산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이 예정돼 있다. 생활 인프라는 롯데마트,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마산의료원 등이 가깝고 무학산과 추산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교통 여건은 KTX 마산역, 마산 고속버스터미널, 서마산IC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가덕도 신공항 고속화 철도, 창원형 트램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 인근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지역 전반의 주거 여건 개선이 전망된다. 설계 면에서는 평지 설계와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했으며 전 세대 유리난간 창호 시공과 라인별 엘리베이터 2대 설치, 세대 창고 제공 등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영화관,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스터디룸 등 14종의 시설이 조성되며 테마 정원을 포함한 조경 공간도 마련된다. 청약 일정은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일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 [기고] 인공지능이 바꾸는 진료 현장

    [기고] 인공지능이 바꾸는 진료 현장

    인류는 250년 전 증기기관의 발명과 1차 산업혁명으로 근육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는 인공지능(AI) 혁명을 통해 처음으로 뇌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간 생명을 다루는 의료는 AI 기술 활용이 절실한 분야다. 구글 딥마인드가 2016년 AI를 이용해 안과 전문의 수준으로 당뇨망막병증의 진단 능력을 입증했으며 2020년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의사의 최종 판독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최초의 자율형 AI 의료기기를 승인했다. 현재는 인간의 마음을 읽고 위로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마음속 고민이나, 누군가에게 말하기 힘든 답답한 이야기를 듣고 진정시키는 능력까지 뛰어나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환자들에게 인지행동 치료를 하는 디지털 치료제, 독거노인의 말동무가 되는 노인 돌봄 로봇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상 진단 분야도 두드러진다. 미 미시간대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자기공명영상(MRI)을 수초 만에 분석해 신경 질환을 97.5%의 정확도로 진단한다. 기존 데이터와 환자 병력을 분석해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긴급 치료가 필요하면 의료진에게 즉각적으로 경고를 보낸다. 웨어러블 기기와 의료 사물인터넷(IoMT)을 통해 생체 신호가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송돼 만성질환자의 관리를 더 정밀하게 할 수 있다. 환자의 유전적 특성과 생활 습관에 맞춘 초개인화 의료도 가능해졌다. 과거 몇 주 걸리던 유전체 분석이 AI 덕분에 몇 시간 만에 완료되고 있다. 수술실에서도 AI의 발전이 눈부시다. AI는 환자의 장기를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수술 경로를 시뮬레이션하고, 가장 안전한 방법을 제안한다. 전공의들을 교육하는 용도로도 유익하다. AI 기반 수술 로봇은 의사의 손기술에 AI의 정밀함을 더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이고 있다. 구글 알파고는 2016년 이세돌 9단과의 바둑에서 1패를 당하면서 기보로 남은 74번의 대결에서 73승 1패를 거뒀다. 그러나 2017년 발표된 알파고 제로는 72시간 독학 뒤 기존 알파고와 대결해 100전 100승을 기록했다. 알파고 제로가 한 수에 0.4초 걸리는 초속기 바둑으로 490만판을 혼자 두며 연구한 결과다. 기존 알파고는 수많은 바둑 대국의 기록을 학습시켜서 나온 결과인 데 반해 알파고 제로는 바둑의 규칙을 가르쳐 준 후에 스스로 학습했다. 기존 AI 로봇 수술은 수많은 수술 기록을 입력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AI에게 해부학적인 구조와 수술의 원리만 가르쳐 주면 스스로 학습해 뛰어난 성적의 수술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빌 게이츠는 2015년 방한에서 AI는 의료 부문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가장 가난한 사람이 AI의 혜택을 보는 데 20년 정도 늦어진다고 했다. 빌 게이츠 재단의 목적은 가난한 계층이 동등하거나 또는 먼저 AI의 혜택을 보게 하는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AI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와 정확히 일치한다. 의료 서비스의 거의 전부를 공공의료에 의존하는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는 1000개 가까운 산하 병원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종류의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팔란티어 제품을 도입했다. 우리도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공공병원의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상호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이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 진보·보수 오간 ‘풍향계’… 힘있는 여당 후보 vs 역량 갖춘 현직[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진보·보수 오간 ‘풍향계’… 힘있는 여당 후보 vs 역량 갖춘 현직[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중구는 서울 민심의 거울이다. 탄핵으로 치러진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구(46.8%)와 서울 득표율(47.1%)은 거의 근접했다. 2022년 윤석열 후보의 중구(51.0%)와 서울 득표율(50.6%)도 비슷했다. 과거 중구는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정일형(8선), 정대철(5선), 정호준 전 의원까지 3대가 14번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로 보수화하면서 점점 서울 평균의 민심에 수렴하는 모양새다. 재보궐 등 10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가 절반씩 승리했다. 현역 박성준 의원의 보좌관이자 시의원 출신 이동현 민주당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운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4년의 구정 성과를 디딤돌 삼은 김길성 후보가 재선을 노린다. “외국인 관광세 도입·재투자…생애주기별 돌봄 재단 추진”민주당 이동현 후보“외국인 관광세(稅)를 신설해 중구의 풍요를 구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동현(3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외국인이 중구를 다시 찾고 싶게 하려면 예산도 확충해야 한다”며 “호텔과 협의해 분담금 형태로 시작하고, 유럽이나 일본처럼 숙박세 형태의 관광세 도입을 정부여당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절반은 문화·관광 산업에 재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구의 일자리·교육·복지·생활 인프라에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양대 정당의 최연소 구청장 후보이지만 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쌓은 경륜과 네트워크가 사뭇 두텁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광세 같은 과감한 공약을 내놓을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 후보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는 ‘서울시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 때 협력하는 등 15년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등 지역 예산 확보에 힘쓰고, 남산타운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주택법 일부개정안도 준비했다. 이 후보는 ▲소통하는 ‘열린 구청장’ ▲구청장 직속 규제철폐위원회 등 신속 도시 정비 ▲‘중구 모두 돌봄’ 등 8대 정책을 내걸었다. 그는 “당선된다면 ‘중구민 종합 안전 대책’을 1호로 결재하겠다”며 “아빠이자 이중 돌봄 세대로서 생애주기별 돌봄재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갑인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처럼 모든 세대를 위한 젊은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도서관·복합 개발 구상…공공기여 활용한 기금 조성”국민의힘 김길성 후보“구민이 구청장에게 원하는 건 당파성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가의 역량입니다.” 김길성(60)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민선 8기에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규제를 걷어내 중구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세웠다면, 9기에는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남산자락숲길이나 내편중구버스, 65세 이상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체감형 정책에 대한 호응이 높았던 데 착안했다. 김 후보는 핵심적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으로 ▲대형도서관 건립 ▲장충체육관·충무아트센터 복합 재개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행로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코엑스 별빛도서관처럼 랜드마크가 될 도서관을 추진하겠다”며 “장충체육관과 충무아트센터 일대는 복합 개발해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대문시장을 쾌적하게 다닐 수 있게 아케이드를 조성했듯, DDP를 주변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책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약을 현실화할 재원으로 ‘중구 균형발전기금’을 제안했다. 그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등 개발 사업 공공기여를 기금 형태로 받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교육 수요가 점점 커지는 만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정책을 현실화시켰다. 구민들이 중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포항시·포스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맞손…“장례문화 변화”

    경북 포항시·포스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맞손…“장례문화 변화”

    경북 포항시와 포스코가 손을 잡고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대구지방환경청, 포스코, 노경협의회와 함께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장례식장은 단기간에 많은 식기류가 사용되는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아 다회용기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 체계를 갖춘 전문 보조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하고, 지역 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와 노경협의회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기존 일회용품 지원액에 상응하는 대체 상조 물품을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포항국화원과 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시민장례식장 등 주요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유도해 지역 자원순환 기반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장례문화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선거 화두로 떠오른 ‘의료 소외’… 경남지사 후보들 설전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의료 격차가 심화하면서 의료 소외 문제가 지방선거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응급실 뺑뺑이’와 수도권 원정 진료가 일상화되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공약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 정책의 지방선거 공약화를 공식 요구했다. 노조는 “지방선거 후보들은 경남 서부의료원 설립·마산의료원 증축 조기 완공, 거창·통영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 연내 확정, 지역필수의사제 도비 추가 투입, 공공보건의료기금 설치 등을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며 “어디에 살아도 누구나 평등하게 진료받고 건강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지난달 ‘지방정부 건강권 기본조례 제정·예산 10% 확보’ 등이 포함된 10대 요구를 발표하고 공약화 촉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요구에는 지방 의료의 열악한 현실이 반영돼 있다. 경남의 경우 2024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57명으로 전국 평균(2.71명)에 미달한다.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은 응급의료 취약지, 13개 시군은 분만 취약지로 지정돼 있다. 의료 접근성이 더 낮은 서부경남 지역은 입원 및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도시보다 300분 더 소요되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빅5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난 환자 수는 79만 7103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쏠림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컸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비수도권 환자가 서울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연간 4조 6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의료 공약을 둘러싼 후보 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분·30분·60분 내 치료체계’가 핵심인 의료 대전환 공약을 제시하며 응급·필수·중증 의료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면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의료 인력 확보 방안이 빠진 선언적 구상”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김경수 “사천·진주를 남부권 판교로”…서부경남 우주항공벨트 공약

    김경수 “사천·진주를 남부권 판교로”…서부경남 우주항공벨트 공약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국정 사천시장 후보,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가 함께했다.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 하나 개청하는 것만으로 서부경남의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며 “판을 새로 짜서 사천·진주를 남부권의 판교로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100만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 구상이다. 사천·진주를 거점으로 전남 고흥(발사체)·광양(소재), 창원(방산)을 하나로 묶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방안이다. 설계부터 소재·부품·제조·시험·발사·수출까지 모든 부가가치를 남해안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다. 산업 경쟁력 강화하고자서부경남에 ‘남부권 국가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주요 우주항공방산 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경남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도 약속했다. 수도권에서 열리던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사천·진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주 여건 개선도 강조했다. 국제학교·스마트 종합병원 유치와 외국인 주거단지 조성으로 기업과 인재가 가족과 함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역 교통 연결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GTX-G)를 도입해 진주-창원-부산을 단일 경제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광역교통망과 서부의료원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 기업과 인재는 자연스럽게 몰려온다”고 강조했다. 국힘 후보들 제시 ‘창원시 행정제제 개편’ 비판“통합창원시 개편 공약은 박완수의 실패 선언”김 후보 측은 이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가 제시한 ‘통합창원시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공약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앞서 박완수·강기윤 후보는 통합창원시 출범 16년에도 임명직 구청장의 잦은 교체 등으로 행정 지속성과 책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현 체제 유지, 5개 자치구 전환, 창원·마산·진해 환원 등 4개 안을 주민투표에 부쳐 시민이 직접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경수 후보 캠프 김명섭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은 박완수 후보 본인이 추진했던 마창진 통합에 대한 실패 선언”이라며 “사과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캠프 측은 2010년 마산·창원·진해 통합 당시 박완수 후보 역시 이해 당사자로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통합 과정에서 주민 동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약속한 중앙정부 지원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부산과 경남은 행정통합하겠다면서 선거철이 되자 통합창원시를 다시 쪼개겠다는 것은 시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통합창원시의 미래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창원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시민과 함께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와 공동으로 창원·마산·진해 발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창원 구청장 직선제·김해 국제도시 조성”…박완수, 지역 공약 발표

    “창원 구청장 직선제·김해 국제도시 조성”…박완수, 지역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7일 창원·김해 시장 후보와 잇달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별 핵심 공약을 쏟아냈다. 창원에서는 통합창원시 행정 체제 개편, 김해에서는 동북아 핵심 거점도시 육성 구상을 각각 내놨다.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발표창원 구청장 직선·3개 도시 환원 등4개 안 제시...주민투표로 결정 구상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창원시 행정 체제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통합창원시 출범 16년을 맞았지만 현 행정 체제가 인구 감소와 주민 서비스 개선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핵심 문제로는 임명직 구청장의 잦은 인사이동을 꼽았다. 창원시장이 구청장 5명을 임명하는 구조여서 행정 지속성과 책임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행정체제 개편 방안으로 ▲현행 창원특례시 체제 유지 ▲5개 행정구를 자치구로 전환 ▲창원·마산·진해 3개 도시로 환원 ▲기타 대안 등 4개 안을 제시했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주민이 결정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어 부산·경남 행정통합 주민투표 시에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행정체제 개편 의견을 동시에 묻는 방식을 제안했다. 투표 결과는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 반영해 법적 실행력을 확보하고 개편에 따른 민선 자치단체장은 2030년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투표에 앞서 지역주민·지방의회·학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원특례시 행정체제개편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5개 공약 발표여의도 10배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300병상 규모 공공의료원 건립 등 약속박 후보는 이어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의 미래 비전을 ‘물류와 미래산업이 결합한 동북아 핵심 거점도시’로 제시했다. 두 후보는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김해공항을 잇는 ‘트라이포트’의 핵심 배후지로서 복합 물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는 화목동 일원에 여의도 10배 규모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이다. 경제자유구역·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글로벌 MICE 거점과 복합물류 허브, 물류 AI·로봇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두 후보는 생산유발효과 123조원, 일자리 80만개 창출을 기대했다. 둘째는 장유 일원에 ‘경남 문화콘텐츠 혁신밸리’ 조성이다. 경남도와 김해시가 함께 추진하는 1조 원 규모 프로젝트로, 콘텐츠 기업·공공기관·체험시설을 집적해 ‘제2의 판교’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셋째는 300병상 규모 공공의료원 건립이다. 현재 복지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올라가 있으며, 민선 9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넷째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다. 창원·부산·울산을 잇는 광역급행(G)버스 도입, 부전~마산 복선전철 단계적 개통, 비음산 터널 등 창원~김해 고속도로 지선(10.2㎞) 연장, 낙동강 횡단철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다섯째는 미래산업 클러스터 구축이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기 완공과 진영 테크업 일반산단 조성으로 김해를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번 공약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실행 가능한 계획”이라며 “국제 비즈니스 도시, 문화콘텐츠 산업도시, 광역교통이 갖춰진 김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노무현 컨벤션센터·KTX 김해역’…김경수·정영두 김해 대전환 공약 발표

    ‘노무현 컨벤션센터·KTX 김해역’…김경수·정영두 김해 대전환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가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김해 대전환’을 선언했다. 교통·산업·의료를 아우르는 구조 전환을 통해 김해를 동부경남 100만 생활권 중심 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두 후보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는 더 이상 부산과 창원의 배후 도시가 아니라 메가시티 중심 도시”라며 광역 단위 발전 전략과 지역 밀착형 실행 계획을 함께 내놨다. 김 후보는 기조발표에서 김해를 “2000년 전 가야의 해상교류 중심지이자 9000여개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남 실물경제의 기반”으로 규정하며 “부울경 메가시티 중단 이후 김해의 성장도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해를 단순 통과 도시가 아닌, 모든 길이 모이고 다시 뻗어나가는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며 대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은 ‘광역교통 허브 구축’이다.김 후보는 동부경남 KTX 노선에 ‘KTX 김해역’ 신설을 추진하고,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전~마산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연계한 통합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해 어디서든 30분 내 부울경 주요 거점에 닿는 생활권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산업 분야에서는 부품 공급 중심 구조를 벗어나 ‘수출형 첨단 제조 거점’으로 전환을 제시했다. 대동 첨단산단과 진례 테크노밸리를 연계해 AI 전력반도체 제조 특구를 조성하고,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을 고도화해 바이오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고부가가치 제품은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지는 물류 체계 구축과 맞물린다. 의료 분야에서는 ‘경상남도 동부의료원’ 설립을 통해 김해·밀양·양산 100만 생활권의 필수의료 공백을 메운다. 응급·감염·소아 진료 등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해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정영두 후보는 이러한 광역 비전을 김해 현장에서 실행할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도지사가 설계하면 시장이 집행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실행력을 강조했다. 우선 KTX 김해역 신설과 연계해 역세권 복합개발지구를 조성하고, 이 일대에 ‘노무현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특구와 콘텐츠혁신타운을 결합해 김해형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무궤도 트램과 AI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으로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김해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린 도시 브랜드 전략도 내놨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2042 글로벌 가야 엑스포’를 추진해 김해를 세계적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동 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 광역, 기초가 하나로 움직이는 구조로 김해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며 “김해의 변화가 경남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家 상속세 12조 완납…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삼성家 상속세 12조 완납…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보건·의료·보육·복지 ‘사회 공헌’ 문화재·미술품 2만 3000점 환원‘이건희 컬렉션’ K컬처 위상 높여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절차가 5년 만에 마무리됐다. 삼성가에서 납부한 상속세는 총 12조원으로, 기업의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사회적 책임) 사례로 남게 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유족들은 최근 이 선대회장의 상속세를 완납했다. 이 선대회장의 삼성 지분과 부동산 등을 고려하면 상속세는 12조원 규모다. 유족들은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의 별세 후 2021년 4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냈다. 상속세 12조원은 2024년 정부가 거둬들인 상속세 총액(8조 2000억원)의 약 1.5배에 달한다. 이 선대회장의 상속세는 국가 재정으로 유입되면서 복지, 보건, 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 공헌 분야는 보건·의료다. 삼성가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던 2021년 4월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출연했다. 이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 병원인 ‘중앙감염병병원’을 건립하는 데 사용됐다. 감염병 대응 교육∙훈련과 감염병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중앙감염병병원은 2030년 서울 중구에 1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유족들은 어린이 보육·복지에 힘을 쏟았던 이 선대회장의 뜻을 기려 2021년 4월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3000억원을 기부했다. 1500억원은 소아암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됐으며 600억원은 희귀질환, 900억원은 공동 임상 연구 및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이고 있다. 예술 애호가였던 이 선대회장의 신념을 이어받아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사회 환원이 이뤄졌다. 유족들은 국보급 문화재를 포함한 총 2만 3000여점의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했다. 2021년부터 3년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개최한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은 총 35회에 걸쳐 누적 관람객 350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미술 전시 중 최다 관람 기록이다.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렸고, 지난 1월 순회전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갈라 디너도 열렸다. 해외 순회전은 오는 7월까지 미국 시카고미술관에서 열리고, 10월 영국 런던으로 이어진다.
  • 중학생 아들 ‘의식불명’인데 “한밑천 잡으려고” 막말…체육회 사무총장 결국

    중학생 아들 ‘의식불명’인데 “한밑천 잡으려고” 막말…체육회 사무총장 결국

    대한민국 체육행정의 실무를 총괄하는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경기 중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 수순에 들어갔다. 체육회는 1일 “최근 논란이 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됨에 따라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현행 인사 규정에 근거한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면서 “사무총장의 직무와 권한을 즉시 정지하고 조직에서 전면 배제했으며,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경기 도중 펀치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는 119구급차가 아닌 사설 구급차가 대기 중이었고, 이송 과정에서 구급차가 길을 헤매는 등 응급 대처가 미흡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논란이 일었다.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A군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사고 직후 A군 부모에게 “100% 책임지겠다”던 김 사무총장은 이후 입장을 바꿔 지원을 거부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 MBC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A군의 상태와 관련해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 이제는 깨어날 수 있는 확률이…”라며 의료진의 판단에 앞서 환자 상태를 단정했다. 이어 “저희는 정말 그런 거 하고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고도 했다. A군 부모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해당 보도 이후 김 사무총장을 비롯해 체육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차 중국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예정보다 일찍 귀국해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체육회는 “징계 절차에 앞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며 “이번 사안은 체육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향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조직 기강을 엄정히 확립하는 한편, 선수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조직 쇄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쉼터·건강검진… 이동노동자 보듬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들을 보듬고 있다. 배달·대리기사 등을 위해 곳곳에 쉼터를 만들고 택배노동자를 위해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에어컨과 발열 의자 등이 설치된 스마트 버스 승강장 4곳을 이동노동자 야간 간이쉼터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흥덕구 복대동에 사무기기와 안마의자 등을 갖춘 거점형 이동노동자 쉼터 1호점이 있고, 상당구 용암동에 2호점을 조성 중이지만 서원구와 청원구에도 쉼터가 필요해서다. 쉼터로 제공되는 버스 승강장은 서원구 사창사거리 승강장 등 총 4곳이다. 승강장들은 버스가 끊기면 전기가 차단되며 폐쇄되지만 이 승강장들은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연장 개방돼 이동노동자들이 비바람과 더위,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전북 정읍시는 이달부터 편의점 6곳과 카페 2곳을 활용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 중이다. 별도 사무실을 빌려 쉼터를 조성하는 대신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은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동선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는 안전교육을 수료한 이동노동자들에게 쉼터에서 쓸 수 있는 6만원권 선불카드도 지급한다.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을 지원하며 쉼터를 제공한 업주들의 매출도 돕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의 생활권을 배려한 민간협력형 모델”이라며 “노동자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도는 택배노동자 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도는 다음 달 14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가 개정되면 택배사는 건강검진일에 노동자를 쉬도록 하고 제주도는 유급병가비 10만원을 노동자에게 지원한다. 건강검진으로 인한 소득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다. 또한 의료원과 협업해 총 36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패키지를 마련해 제주도 40%, 택배사 30%, 의료원 20%, 노동자 10%씩 검진 비용을 나눠 부담한다. 현재 관내 택배사 6곳 가운데 2곳이 동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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